•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8,872건

365mc의 '커진옷 기부 캠페인', 이벤트 넘어 기부 문화로 정착
  • 365mc의 '커진옷 기부 캠페인', 이벤트 넘어 기부 문화로 정착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과거 제가 입던 옷, 누군가의 행복한 순간을 빛낼 멋진 의상으로 쓰이길 바랍니다”365mc와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가 전개한 8번 째 ‘커진 옷기부 캠페인’에 역대 최다 인원인 6,980명이 참여했다. 양 기관이 해마다 이어오고 있는 캠페인이 단순 이벤트를 넘어 하나의 기부 문화로 자리 잡았다.365mc는 아름다운가게와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9일까지 전개한 올해 커진옷 기부 캠페인 ‘기부로 갓생, 함께가치’를 통해 의류 1만5224점이 기부됐다고 28일 밝혔다. 8년간 캠페인을 통해 누적 기부된 의류는 8만3904점이다.‘커진옷 기부 캠페인’은 365mc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체중 감량에 성공한 고객들이 기부한 옷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나누는 365mc의 캠페인은 우리 사회에 건강한 기부 문화를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의류 순환을 통해 탄소배출량 저감에도 일조하고 있다. 누적 기부된 의류 8만3904점은 사회로 순환돼, 서른 살 소나무 1940그루가 1년 내내 흡수해야 할 만큼의 탄소 저감효과를 보였으며 이는 종이컵 243만1845개를 1년 동안 사용하지 않은 것과 같다. 캠페인은 해를 거듭할 수록 입소문을 타면서 점점 열기를 더하고 있다. 참여 인원이 해마다 늘어날뿐만 아니라 비고객 참여자 비중도 매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65mc는 6회 째인 지난 2021년부터는 전국 20여 개 365mc 네트워크 국내 지점 고객뿐만 아니라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나눔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참여자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나아가 올해 캠페인은 365mc가 해외 진출에 성공한 만큼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전개됐다. 국내 지점뿐만 아니라 해외 1호 지점인 인도네시아점도 동참, 글로벌 캠페인으로 영역을 확장시켰고 유튜버 ‘방가네’, ‘하나보노’를 비롯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온라인으로도 이어졌다.365mc 대표원장협의회 김하진 회장은 “체중 관리는 부단한 노력과 인내가 수반되는 것으로 과거로 다시 돌아가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커진 옷을 기부하는 행위 그 자체만으로도 다이어트에 강력한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365mc는 우리 사회 곳곳에 기부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년간 오직 비만 하나만 집중해 온 365mc는 ‘온 세상에 사랑과 나눔’이라는 비전을 통해 다양한 기부활동을 실천, 이익의 10%를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올해는 서울특별시, 서울교통공사 등과 함께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으며 2023년 현재 누적 기부 총액은 40억 원에 육박한다.커진옷기부캠페인.
2023.12.28 I 이순용 기자
이유리 "연민정 신드롬? 화장품 회사, 건물 세웠다"
  • 이유리 "연민정 신드롬? 화장품 회사, 건물 세웠다"
  • (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이유리가 과거 신드롬급 인기에 대한 비하인드를 전했다.오는 22일 방송되는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이연복의 가게 오픈 10주년 특별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이유리가 이연복의 복마카세 두 번째 손님으로 등장해 눈길을 끈다.이연복은 이유리에 대해 “요리 프로그램을 통해 인연이 됐다. 나한테 요리를 배운 수제자”라고 공식 인증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이유리는 요리 프로그램에서 만나게 된 이연복의 진짜 팬이 된 후 그에게 요리를 배우고 실력까지 인정받은 수제자가 되는 등 독한 인연을 맺어오고 있는 것.이날은 특히 이연복이 작품을 위해 체중 조절에 나선 이유리를 위해 맛있으면서 열량이 낮은 다이어트 복마카세를 선사한다고 해 관심이 쏠린다. 이유리는 이연복의 대표 메뉴 분정 갈비가 나오자 “이연복 셰프에게 배운 음식”이라며 화색을 띠고, 쫀득한 식감의 찹쌀과 부드러운 돼지 등갈비가 어우러진 맛에 “겉에 입힌 찹쌀이 진짜 맛있다”라며 감탄한다.무엇보다 전현무는 맛깔스럽게 먹는 이유리의 리얼 먹방에 이어 이연복의 요리 과정을 유심히 지켜보더니 “소스에 뭐 들어가요? 소스 비법 좀 알려주세요”라며 이연복에게 수제자 되기를 간청해 웃음을 안긴다.그런가 하면 이유리가 과거 신드롬급의 인기에 대해 고백한다. 이유리는 통통 튀는 코미디 연기에서 독기 가득한 악녀까지 소화하는 팔색조 연기력으로 ‘시청률의 여왕’으로 불리는바. 특히 안하무인 악녀 캐릭터 연민정 신드롬을 일으켰던 과거를 떠올린 이유리는 “당시 내가 광고하던 화장품 회사가 건물까지 세웠다”라며 당시의 뜨거웠던 인기를 전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이와 함께 즉석에서 이유리의 원 포인트 악역 연기 레슨이 펼쳐진다고 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무엇보다 의외의 연기력을 폭발시킨 이연복에게 전현무가 “끼가 있으시네”라며 감탄하는 등 이유리와 전현무조차 감탄한 이연복의 연기력은 어땠을지 궁금증을 유발한다.‘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5분 방송된다.
2023.12.22 I 최희재 기자
배현진 "꼰대 정당 이미지 깨야…젊은 인재 전진 배치"
  • 배현진 "꼰대 정당 이미지 깨야…젊은 인재 전진 배치"[총선人]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지난 2020년 4월 15일, 21대 총선에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최장수 공중파 뉴스 진행자에서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으로 변신했다. 앞선 20대 총선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옥쇄 파동과 연이은 2018년 민선 7기 지방선거 참패 등으로 당시 송파구 지역 민심이 최악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거물급 중진(최재성 전 의원)을 꺾는 파란을 일으킨 30대 정치 신인은 “국민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대변인 역할을 하겠다”며 다소 패기 있는 발언을 했다. 이후 3년8개월여가 지난 현 시점에 그는 또다시 본인을 ‘국민의 대변인’이라고 소개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야당에서 여당 소속으로 초선에서 재선을 노리게 된 배 의원에게 지난 21대 국회는 어떤 시간이었을까. 그가 두둑한 배짱을 보이는 데는 이유가 있다. 국회의원의 지역 관리 성적표인 당무감사에서 2020년 초선 의원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데 이어 3년 만에 진행된 최근 평가에서는 전체 현역 중 1위를 차지했다. 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속한 배 의원은 국회 의정활동의 꽃으로 불리는 국정감사에서 4년 연속 우수의원으로 꼽혔다. 배 의원은 “송파구민들과 약속했던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종합부동산세 완화 등 굵직한 세제 법안에서부터 장난감 대여 도서관, 복합문화체육센터, 경찰지구대 신설, 아동보호구역 CCTV 설치 확대, 버스정류장 벤치 온열 의자 등 작지만 효능감 높은 정책을 모두 실행해 이미 공약을 대부분 달성했다”며 자신 있게 말했다. 기자가 인터뷰를 하기에 앞서 “살이 좀 빠지신 거 같네요”라고 인사를 건네자, 그는 “(답답한 당 상황으로) 고구마 다이어트를 해서 그렇다”며 슬며시 웃었다. 총선이 불과 4개월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최근 김기현 당 대표의 사퇴로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하는 어려운 당 상황에 대한 안타까운 심경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앞서 국민의힘 첫 지도부에서 최고위원을 역임한 데 이어 김기현 1기 지도부 체제에서 핵심 보직인 조직부총장을 맡았던 그는 지도부 공백을 맞은 현 사태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배 의원은 “80만 당원이 영문도 모르고 희대의 ‘페이스북 이별’을 당했다”면서 “당 대표직이라는 무게를 인지하고 있다면 적어도 본인을 뽑아준 당원들을 설득하고 전면에 나서 위기를 수습했어야 했는데 이런 식으로 떠밀려 하차하는 모습은 당원들에게도 좋지 않은 학습효과를 심어줬다”고 작심 비판했다. 그는 ‘한동훈 비대위’에 대해서는 우려와 기대를 동시에 내비쳤다. 배 의원은 “한 장관은 최근에 정치판에서 보기 힘든 루키라는 점에는 동의하지만, 조기에 소진해 그 가치를 훼손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며 “지금 총선을 앞두고 당면한 과제는 단연 수도권이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화려한 개인 퍼포먼스를 보여주기보다는 선거에서 바람을 일으킬만한 미래 비전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의원은 당 사무처가 총선 판세를 분석한 ‘서울 6석’(총 49석 중 강남 갑·을·병, 서초 갑·을, 송파 을) 보고서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는 뼈아픈 지점이라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여소야대 국회 지형의 한계로 윤 정부의 국정과제나 정책을 주도력 있게 끌고 가지 못한 부분도 있지만, 이를 극복하지 못한 것도 당 지도부의 책임”이라며 “국민들이 체감할만한 시원한 정책이나 정부에 대한 불만을 해소하지 못해 ‘고구마 정당’으로 비쳤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말했다. 내년 총선 필승 카드로는 능력 있는 젊은 인재들의 전진 배치를 꼽았다. 이를 위해선 공정하고 신중한 인재 선발과정이 필요하다고 수차례 강조했다. 배 의원은 “우리 당이 단순히 이름 있는 스포츠스타 등 열심히 살아온 개인의 성실한 역사를 공짜로 가져다가 당의 이미지를 바꾸려는 시도를 하면 꼰대 마인드 정당 이미지를 절대 벗어나지 못한다”며 “당무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당내 공천 물갈이는 물론 실력 있고 정말 일할 수 있는 젊은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12.21 I 김기덕 기자
랩지노믹스,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검사 ‘바이오랄케어’ 공급 계약
  • 랩지노믹스,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검사 ‘바이오랄케어’ 공급 계약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랩지노믹스(084650)는 인천의 비에스 치과병원과 바이오랄케어(BiOralCare TM)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8월 국내 대형 제약사 등이 운영하는 병원 대상 온라인 전문몰 입점 이후, 수익성이 높은 치과병원과의 공급 계약을 이어가는 등 공격적으로 마이크로바이옴 검사 사업을 확장 중이다.구강 마이크로바이옴 검사는 간단하고 쉬운 구강 검사를 통해 체질량지수, 비만, 당뇨 등과 같은 대사질환 등을 확인한다. 이 외에도 알츠하이머, 불면증, 우울증 등 정신 질환과 염증 및 암 질환 등 총 26가지의 다양한 질환을 검사할 수 있다. 검사 결과를 기반으로 질환의 위험도를 예상하고 낮출 수 있는 솔루션 및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주기적인 마이크로바이옴 검사는 회사와 병원, 환자 모두에게 선순환이 실현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환자는 구강 내 건강상태를 주기적으로 추적, 관리하고 치과병원은 환자의 내원 빈도를 높여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 구축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회사는 지속적인 매출이 발생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랩지노믹스 관계자는 “각 치과병원마다 월 3백~5백건 이상의 검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환자에게 주기적으로 검사를 제안할 수 있어 병원의 환자 유치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며 “향후 전국 치과병원을 중심으로 구강 미생물 검사를 확대하고 대사질환검사를 활용한 다이어트, 만성질환 등 관련 시장으로의 공급 영역 확대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랩지노믹스가 직접 개발하고 공급하는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검사는 면봉형태의 키트를 사용해 구강 내 미생물을 수집한다. 수집한 미생물은 NGS(차세대염기서열분석) 기반의 16S 리보솜 RNA(16S Ribosomal RNA) 유전자 분석방법을 이용해 유해균과 유익균을 구분한다.
2023.12.18 I 이정현 기자
겨울철 제철 음식으로 맛있고 건강한 다이어트 식단 만들어 볼까?
  • 겨울철 제철 음식으로 맛있고 건강한 다이어트 식단 만들어 볼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겨울철, 닭가슴살 대체할 다이어트 식재료는 어떤 게 있을까?”추운 겨울철이면 춥고 건조한 날씨로 활동량이 급격히 줄어드는 만큼 다이어터라면 식단 관리에 더 신경쓸 수밖에 없다. 닭가슴살, 달걀이 지겹다면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보자. 맛은 물론 건강도 챙길 수 있다. 겨울철 다이어터에게 좋은 제철 식재료는 어떤 게 있을까? 부산365mc병원 박초롱 영양사의 도움말로 다이어터의 식탁 위에 올리면 좋은 겨울철 제철 음식에 대해 알아본다.◇ 탱탱한 한입 ‘대하’… 담백하게 쪄서 드세요늦가을부터 겨울에 포획한 대하는 살이 통통하게 차올라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다. 몸집이 큰 대하에는 단백질, 타우린, 베타인 등의 영양소가 풍부해 겨울철 기력 보충에도 좋다.갑각류 알레르기가 없다면 새우껍질을 온전히 말려 가루로 만든 다음 천연 조미료로 국, 찌개 등에 활용하는 것도 좋다. 새우껍질에는 키토산이 다량 함유돼 있는데 이는 지방과 결합해 노폐물 배출을 촉진한다.박 영양사는 “새우에 함유된 콜레스테롤 때문에 섭취에 부담을 느끼는 분들이 더러 있지만 실제로는 다른 수산물 대비 약간 높은 정도”라며 “오히려 새우의 타우린 성분이 혈압을 안정시키고 콜레스테롤 증가를 억제해 다이어터에게 추천하며, 체중 감량 중 외식 메뉴가 고민된다면 소금 등 최소한의 양념을 이용해 간을 한 새우구이나 새우찜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겨울철 단백질 대장 ‘흰살생선’ 명태다이어트 중 늘 먹던 닭고기가 질린다면 이번 겨울에는 콜라겐 함량이 높아 쫄깃한 식감이 매력적인 명태를 식탁 위에 올려보는 것은 어떨까. 명태는 지방이 적고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안성 맞춤이다. 명태 100g당 칼로리는 80kcal, 지방 함량은 0.7g에 그치는 수준. 명태의 제철은 겨울철인 1~2월이며 명태의 머리, 꼬리, 살, 내장, 껍질 등은 모두 식재료로 활용되는데 명태껍질에는 특히 콜라겐이 많이 함유돼 있어 다이어트는 물론 피부미용에도 좋다. 다이어트 중 입이 심심하다면 명태껍질을 바삭하게 구워 소금을 찍어 먹어보자. 짭짤한 맛, 바삭한 식감이 매력적인 명태껍질을 한 번 맛보는 순간 군것질 생각은 자취를 감춘다.◇ 바다의 우유 ‘굴’… 스태미너 높여요굴의 제철은 12월부터 2월까지다. 겨울이 되면 바다의 수온이 떨어지면서 굴의 살이 영글고 통통하게 차오른다. 해외에서는 비싸서 먹지 못하는, 바다의 우유 굴. 우리나라에서는 비교적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 칼로리와 지방 함량이 낮은 굴은 화려하게 플레이팅하면 데이트 메뉴로도 좋고, 회식 때도 즐기기 좋다.‘바다의 우유’라는 별명답게 굴은 철분 등 무기질과 및 비타민 등의 영양분을 고루 갖추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굴은 다른 식품의 5~8배에 달하는 아연을 함유하고 있어 원기회복에도 좋다. 겨울철 왠지 기력이 떨어지는 느낌이 드는 다이어터라면 저녁 메뉴로 굴을 선택해보자. 굴은 생으로 먹어도 좋지만, ‘굴 미역국’, ‘굴 콩나물 국’ 등 약간의 간만 더해 국으로 끓여먹는 다면 더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달달한 무, 든든하게 먹어도 100g에 13㎉겨울철에 먹는 무는 별미다. 이 시기의 무는 아삭함이 더욱 두드러지고 단맛이 풍부하다. 무는 100g 당 13㎉로 열량이 낮고 칼슘, 칼륨 등의 무기질이 풍부하다. 더불어 음식물 소화 및 흡수를 촉진시키는 디아스타제, 페루오키스타제 등이 함유돼 있어 체하기 쉬운 겨울철 곁들여 먹으면 특히 좋다.박 영양사가 추천하는 겨울철 무를 더 맛있게 먹는 방법. 무나물을 무쳐 먹거나, 무조림으로 만들어 밥상에 올려보자. 그는 “무나물은 특유의 달달한 맛이 좋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일으켜 밥 섭취량을 줄이는 데에도 좋다”며 “단 무조림의 경우 간이 너무 세지 않게 만드는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한편 365mc는 지난 2014년부터 식이영양상담센터를 운영해오고 있다. 비만 치료 후 식습관 및 생활습관을 수정하고, 보다 효과적으로 체중 감량을 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는 것. 비만 치료 의료기관 중에서 식이영양센터를 운영하는 곳은 365mc가 유일하다.
2023.12.17 I 이순용 기자
‘운수 오진 날’ 유연석 “정경호, 사이코 잘 어울린다고…8kg 감량” ③
  • ‘운수 오진 날’ 유연석 “정경호, 사이코 잘 어울린다고…8kg 감량” [인터뷰]③
  • 유연석(사진=티빙)[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정경호 형이랑 만났었는데 (사이코패스 연기가) 잘 어울린다고 하더라고요.(웃음)”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운수 오진 날’ 공개 기념 인터뷰에서 배우 유연석이 주변 반응을 전했다.‘운수 오진 날’은 평범한 택시기사 오택(이성민 분)이 고액을 제시하는 묵포행 손님(유연석 분)을 태우고 가다 그가 연쇄살인마임을 깨닫게 되면서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다. 유연석은 극 중 연쇄살인마 금혁수와 성공한 사업가 이병민을 연기했다.유연석(사진=티빙)이날 유연석은 “대본 자체에도 힘이 있었고 설정 자체도 독특하다 보니까 흥미가 있었다. 감독님도 너무 치밀하게 이 캐릭터를 만들어 가셨던 것 같고 혁수 캐릭터에 대한 애정도 많으셨다. 같이 해주시는 선배님들이 워낙 연기를 잘하시는 선배님들이다 보니까 시너지가 잘 드러났던 것 같다”며 공개 소감을 전했다.만족도를 묻자 유연석은 “큰 논란이 없어서 잘 보신 거라고 생각하고 비교적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한다. (웃음) 저도 부담이 있었다. 감독님이 다른 배우가 하기 보다는 본인이 해주는 게 캐릭터에 힘이 더 실릴 것 같으니 같이 해보자고 하셨다”고 말했다.이어 “다른 어떤 신을 준비하는 것보다 심적인 부담이 있었는데 스태프들이 너무 잘해준 것 같다. 헤어스타일도 그렇고 디에이징 분장도 있었다. 오히려 표정이 잘 드러난 신들은 디에이징이 없었다고 한다. 감독님께서 톤 조절을 잘해주신 것 같다”고 공을 돌렸다.유연석(사진=티빙)극 중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를 연기한 그는 주변 반응을 묻는 질문에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호흡을 맞췄던 정경호를 언급했다. 이어 “며칠 전에 정경호 형이랑 만났었는데 (사이코패스 연기가) 잘 어울린다고 하더라”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새로운 이미지를 봤을 때 (동료 배우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오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또 “유인식 감독님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1, 2부를 보셨다고 한다. ‘낭만닥터 김사부3’ 특별출연 할 때 ‘운수 오진 날’을 동시에 찍었다. ‘우리 찍을 때 이거 찍은 거 아니냐’고 하시면서 ‘어떻게 ’김사부3‘ 찍으면서 연기를 잘했냐’고 칭찬을 해주셨다”고 덧붙였다.유연석(사진=티빙)기억에 남는 신으로는 택시 안 장면을 꼽았다. 그는 “택시 안에서 혁수의 캐릭터들이 완성되어 간다. 택시 안에서는 온전히 오택과 둘의 상황을 즐기지 않나. 오택과의 묘한 신경전들, 이 상황을 즐기려고 하는 혁수의 모습, 그 안에서도 감정기복이 있는데 택시 안에서의 모습들이 혁수라는 캐릭터를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파트 2의 수영 신 또한 화제를 모았던 바. 유연석은 “극 초반에 회식을 하는데 작가님이 뒷 대본을 쓰면서 혁수가 후반부에 수영을 한 번 해야될 것 같다고 말씀을 하셨다. 촬영 들어갈 때 7~8kg 감량하면서 시작을 했는데 운동, 다이어트를 병행하면서 촬영을 했던 것 같다. 수영은 취미로 했었는데 따로 대역도 없어서 그냥 제가 찍었다. 잘 나왔던 것 같다. 혁수의 지기 싫어하는 성격이 접영하면서 보였던 것 같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또 그는 “작품 끝나고 나서 예능 촬영하느라고 해외에 갔다 오고 그러다 보니 제 체중보다 쪄있기도 했었다. 조금은 날카로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적당한 선에서 빼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후덕한 사이코패스는 생각이 안 됐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운수 오진 날’은 티빙에서 감상할 수 있다.
2023.12.14 I 최희재 기자
'재혼' 류담, 신유정과 가상 이혼 "40kg 감량 후 증량…육아로 또 빠져"
  • '재혼' 류담, 신유정과 가상 이혼 "40kg 감량 후 증량…육아로 또 빠져"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결혼 4년 차’ 류담, 신유정 부부가 MBN 신규 예능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을 통해 ‘가상 이혼’ 절차에 들어간다.‘한번쯤 이혼할 결심’2024년 1월 초 방송 예정인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은 스타 부부들이 ‘가상 이혼’이라는 파격적 설정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리얼한 일상을 공개하는 것은 물론, 이혼을 고민하게 된 속내와 ‘가상 이혼’을 통해 겪게 되는 각종 현실적인 상황들을 낱낱이 보여주는 ‘가상 이혼 관찰 리얼리티’다.국민 MC인 김용만과 ‘8년 차 싱글맘’ 배우 오윤아가 MC로 전격 합류한 가운데, ‘결혼 4년 차’인 개그맨 류담 신유정 부부가 출연을 확정지으며 ‘가상 이혼’ 이후의 삶을 보여줄 예정이다.류담, 신유정 부부는 지난 2020년 결혼해 현재 슬하에 16개월 된 쌍둥이 남매를 두고 있다. 류담이 44살, 아내가 40살일 때 쌍둥이를 낳은 늦깎이 부모로 매일 매일이 육아 전쟁 중이라는 두 사람은 각각 한 차례 이혼을 겪은 재혼 부부이기도 해, ‘가상 이혼’일지라도 ‘이혼’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터. 이와 관련해 두 사람은 최근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각자의 속내를 드러냈다. 류담은 “가상 이혼을 결심한 이유는 육아로부터 시작됐다”고 밝히는가 하면, “결혼 후 3년간 한 번도 친구들과의 약속 자리에 나가본 적이 없다. 가상 이혼을 하게 되면 친구들을 한 번쯤 만나고 싶다”고 말한다. 신유정 역시, ‘가상 이혼’에 합의한 이유에 대해 “남편은 늘 내가 ‘0순위’라고 했는데, ‘이제는 순위에도 있지가 않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서운해 방에서 펑펑 운 적도 있다”고 털어놓는다. 이어 “사실 싸울 일이 10번 있으면 그중 9개는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라며 대화를 사실상 포기하게 된 심정을 내비친다.그런가 하면 혹독한 다이어트로 체중 40kg을 감량했던 류담은 “아내의 임신 기간 중에 곁에 있어 주면서 다시 97kg까지 쪘었는데, 육아로 인해 도로 살이 빠졌다. 육아가 최고의 다이어트”라며 ‘요요’마저 물러가게 한 육아의 고충을 토로하기도 한다. 한 번의 이혼을 겪고 두 번의 이혼은 있을 수 없다고 마음 먹었던 류담-신유정 부부가 이번에 ‘가상 이혼’에 임한 이유가 무엇일지, 재혼인 두 사람의 ‘가상 이혼’ 이후의 삶은 어떤 모습일지에 관심이 쏠린다.방송 사상 전무후무한 ‘가상 이혼 관찰 리얼리티’인 MBN 신규 예능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은 내년 1월 초 방송된다.
2023.12.14 I 김가영 기자
“취약 계층에게 ‘연탄은 곧 밥’…850원 사랑 베풀어주길”
  • “취약 계층에게 ‘연탄은 곧 밥’…850원 사랑 베풀어주길”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작년 11월까지는 연탄 330만 장 정도가 기부됐는데, 올해 같은 기간엔 160만 장 정도뿐이에요. 경기가 어렵다고 하니까 이해는 되는데 그저 안타깝죠.”고물가·고금리 등 경제 한파 속 추위마저 본격화되면서 에너지 취약계층의 피해가 가시화되고 있다. 특히 연탄은행에 따르면 연탄을 때는 전체 가구(7만 4167명) 중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가구(6만 3991명)가 86%로 가장 많아 연탄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허기복(67) 밥상공동체·연탄은행 대표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개미마을에서 연탄 나눔 봉사를 시작하기 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황병서 기자)허기복(67) 사회복지법인 밥상공동체·연탄은행 대표는 에너지 취약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연탄 지원을 하는 조력자다. 그는 2002년 12월 연탄은행을 설립한 후 대표를 맡으며, 전국 17개 시도·31개 지역에서 연탄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개인·기업 등의 후원을 받아 구매한 연탄을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나눠주는 활동을 21년째 하고 있다.허 대표는 지난 12일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의 개미마을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 발생 전에는 연탄 490만 장까지 기부가 들어왔고, 지난해엔 402만 6000장이 들어 왔다”며 “올해는 (작년만큼 연탄을 받기가) 힘들 것이라고 보고 기부 연탄 목표를 300만 장으로 잡았는데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기업에 직접 찾아가 부탁도 해봤지만, 높은 인건비와 오른 원자재 가격에 (기부활동 하기를) 부담스러워 하는 분위기”라고 말끝을 흐렸다.1998년 밥상공동체를 만들어 취약계층에게 밥을 제공하던 허 대표가 연탄에 눈 돌리게 된 계기는 20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300원 하던 연탄 한 장이 없어서 일주일 째 냉방에서 지내는 할머니를 목격한 뒤 그는 연탄 지원 사업에 뛰어들게 됐다. 연탄은행으로 이름을 지은 것은 은행이 돈을 받아 이자를 불려 나눠주는 것처럼, 연탄을 후원받아 나눠 주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그는 “처음엔 연탄 1000장을 나눠 주는 것으로 시작했다”며 “쌓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든 뒤 수레에 실어 나눠줬다”고 회상했다.연탄은행은 매년 주제를 정해 연탄 지원 사업을 진행하는데, 올해 주제는 ‘연탄이 밥이 되다’이다. 연탄을 밥에 비유한 이유로 허 대표는 “탄수화물 다이어트를 하는 시대라지만, 밥이라는 것은 매일 먹어야 할 만큼 소중한 존재”라면서 “연탄도 매일 갈아야 하는 데다, 겨울철 생활에 있어 기초적으로 밥만큼 중요한 존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탄이 가난을 상징하지만 따뜻하고 흐뭇하게 느껴지는 대상”이라면서 “연탄이 말은 못하지만 스스로 태우면서 남을 따뜻하게 하는 점에서 배울 것이 많다”고 덧붙였다.그는 현장의 안타까운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지방자치단체 등이 연탄을 기름보일러로 교체해 주고 있지만, 이러한 정책이 취약계층에겐 독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기름보일러가 연탄과 비교하면 보기도 좋고 냄새도 안 나지만, 기름보일러로 한 달을 나려면 1.5드럼이 필요한데 가격이 약 50만원에 달한다”며 “연탄은 한 달 나는데 150장 정도 월 12만 5000원이 들어가는데, 차이만 해도 4배에 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연탄 때는 분들 평균 소득이 35만원이고, 전기세 5~7만원에 월세를 내고 나면 기름값을 내기 어려운 형편”이라면서 “기름보일러로 바꿨는데 더 춥게 지내는 분들이 많은 만큼, 당국이 현장의 목소리를 많이 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마지막으로 허 대표는 후원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그는 “2002년 당시 연탄 가격 한 장이 300원이었는데, 지금까지 자동이체를 통해 300원씩 기부하는 분들이 있다”면서 “300원이 작아 보여도 그런 마음이 너무나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개인들에게 후원을 받다가 언론을 통해 입소문이 나고 기업들이 앞다퉈 끝 전을 모아 후원하겠다고 했을 때도 고마웠다”며 “욕심 같아선 누군가가 10만 장씩 후원해주길 바라지만, 연탄 한 장 가격인 850원을 후원해주는 것으로도 참 소중하고 고마운 일”이라고 했다.
2023.12.14 I 황병서 기자
40kg 감량 오프라윈프리가 ‘콕’ 집은 비만 치료제
  • 40kg 감량 오프라윈프리가 ‘콕’ 집은 비만 치료제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미국 유명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가 최근 40kg 감량에 성공해 화제다. 비만 치료제의 도움을 받아 살을 뺀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난무했지만 윈프리는 직접 약물의 도움을 받지 않았다고 언급했다.지난 6일 ‘컬러 퍼플’ 시사회에 참석한 오프라 윈프리. (사진=로이터)윈프리는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에서 자신이 만든 영화 ‘컬러 퍼플’ 시사회에 참석해 미 연예매체 엔터테인먼트 투나잇에 “(살을 뺀 비결은)한 가지가 아니라 모든 일을 하는 것”이라며 “살을 빼고 이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오늘도 러닝머신 위에 있었다”고 비결을 밝혔다.윈프리는 지난 9월 자신의 웹사이트 ‘오프라 데일리’에서 2형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을 콕 집어 언급하며 할리우드 내 비만 치료제 열풍이 불고 있고 많은 연예인이 오젬픽을 복용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오젬픽은 음식을 섭취하면 분비되는 GLP-1 호르몬과 유사한 성분을 담은 치료제로, 포만감을 줘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초 당뇨병 치료제였지만 이러한 효과가 알려지며 비만 치료제로 당국의 승인을 받아 ‘위고비’라는 이름으로 판매 중이다.다만 위고비 등 GLP-1 계열 비만 치료제는 복용을 중단하면 체중이 다시 돌아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동안 윈프리는 체중이 크게 감량한 모습이 공개되며 오젬픽을 사용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돌았지만, 그는 무릎 수술을 받았기에 약물 사용 대신 운동을 택했다고 한다. 윈프리는 “‘내가 스스로 해야 겠다’고 생각했다”며 “약을 사용하는 건 쉬운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했다.윈프리는 “제 평생, 이 여행(체중 감량)을 해왔다는 걸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 제가 다이어트를 하고, 또 다이어트를 하는 모습을 지켜봤을 것”이라며 “내 몸무게가 200파운드(약 90㎏)를 넘으면 사람들이 나를 다르게 대한다. 이 세상은 과체중이라는 이유로 사람들을 수치스럽게 만드는 세상”이라고 했다.
2023.12.11 I 김혜선 기자
 비만 탈출 꿈꾸는 '홈트족'...'폼롤러'로 부상 예방
  • [지방순삭] 비만 탈출 꿈꾸는 '홈트족'...'폼롤러'로 부상 예방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요즘 같은 겨울철이면 집에서 운동하는 ‘홈트족’이 증가세다. 겨울에는 외부 활동이 힘든 만큼 실내 운동으로 몸매 관리에 나서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어디서든 운동을 하겠다는 의지는 칭찬받아 마땅하지만 문제는 자신의 체력이나 운동 능력을 간과한 채 일단 무조건 따라 하는 방식으로 운동한다면 부상의 위험이 따를 수 있다는 사실.나 혼자 운동하는 홈트족, 어떻게 하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운동할 수 있을까?비만클리닉 365mc 채규희 대표원장은 “부상 없이 꾸준히 운동을 이어 나가고 싶다면 운동 전후로 꼼꼼히 몸을 풀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운동 초보자라면 ‘폼롤러’ 등의 소도구를 활용해 수시로 근육을 풀어주는 게 좋다”고 말했다.채 원장이 권장한 ‘폼롤러’는 필라테스나 요가 등에 쓰이는 원기둥형의 소도구다. 척추측만증과 관련된 통증이나 거북목 증후군, 어깨 통증과 같은 근막동통증후군의 치료 보조용으로도 쓰이며 도수 치료나 마사지와 유사한 효과가 있다.‘폼롤러’의 가장 큰 장점은 이용법이 매우 간단하다는 것. 허벅지, 복부, 팔뚝과 겨드랑이, 심지어 목 뒷부분에 이르기까지 원하는 부위에 폼롤러를 대고 체중을 실어 굴리기만 하면 끝이다. 채 대표원장은 “운동 전후 폼롤러로 몸을 풀어줄 경우 혈류를 자극해 운동 퍼포먼스와 컨디션이 향상되고, 부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운동한 이후 마무리 운동과 셀프 마사지는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회복이 필요한 근육을 풀어주지 않고 방치하면 ‘통증 유발점(trigger point)’이 형성될 수 있고 이를 방치할 경우 평상시에 느끼지 못했던 집중력 저하나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될 수 있다. 채 원장은 또 “흔히 체중 관리를 목표로 운동하는 다이어터들은 ‘본 운동’ 과정에만 몰입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하지만 운동 전후 스트레칭, 폼롤러 등의 근막 이완을 적극 활용하면 근육 피로가 풀리고 자세 교정, 라인 정리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무리하게 운동한 뒤 생기는 근육통은 다음날의 다이어트 의지까지 사라지게 만드는 복병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간단하지만, 효과적인 마사지로 컨디션도 관리하고, 라인도 예쁘게 다져보라”고 덧붙였다.
2023.12.10 I 이순용 기자
"16kg 감량까지"…김무준, '연인' 소현세자 그 자체였던 이유
  • "16kg 감량까지"…김무준, '연인' 소현세자 그 자체였던 이유 [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소현세자가 병환을 앓다 세상을 떠나요. 외적으로도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죠.”김무준(사진=9아토엔터테인먼트)배우 김무준이 MBC ‘연인’ 촬영을 하며 16kg를 감량한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된 인터뷰에서 “1시간 반에서 2시간 정도 운동을 하고 하루에 닭가슴살 한 팩만 먹었다”며 “저는 소현세자를 잘 표현하고 싶은 욕심에 이렇게 다이어트를 했지만, 이 방법을 추천하진 않는다”고 털어놨다.‘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 드라마. 김무준은 이 드라마에서 본시 예민하고 성마르며 백성보다는 왕가의 안위만을 생각하던 강퍅한 성정. 하지만 아버지 인조에 대한 효심만은 진심인 조선의 세자 소현세자로 출연했다. 김무준은 오디션을 보고 ‘연인’에 합류했다며 “오디션을 보고 연락이 없어서 떨어진 줄 알았는데 됐다고 해서 정말 좋았다”며 “오디션을 볼 때부터 소현이 좋았는데 많이 좋아해 주셔서 감사할 뿐”이라고 소감을 전했다.소현세자는 실존인물에 다수 매체에서 다뤄진 만큼 이를 표현하는데 부담도 됐을 터. 김무준은 “우리나라 역사이니까 내가 이걸 허투루 하면 안된다는 생각을 했다. 제가 잘못 표현하면 역사를 왜곡하는 것이고 작품에 폐를 끼치는 것이니까”라며 “‘연인’에 들어가기 전, 소현이나 병자호란을 다뤘던 작품이나 미디어를 찾아보고 서적을 찾아보면서 공부를 열심해 했다”고 털어놨다.김무준이 연기한 소현세자는 ‘연인’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작가님이 글을 너무 잘 써주셨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이며 “병자호란 전, 후의 소현세자의 차이점을 보여주고 싶었다. 외적인 모습이든, 백성을 생각하는 마음이든 보여주고 싶었는데 작가님께서 잘 녹여주셨다”고 밝혔다.김무준(사진=9아토엔터테인먼트)아픈 소현을 표현하기 위해 립밤까지 포기했다고. 그는 “마지막에 강빈(전혜원 분)을 안아줄 때, 소현세자가 딱 한번 예쁘게 나온다. 그때 빼고는 아파보이는 분장을 했다”며 “1년 동안 립밤을 안 발랐다”고 설명했다.‘연인’은 병자호란을 겪는 백성들의 이야기를 다뤘는데, 이 가운데 소현세자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의 존재감을 남긴 대표적인 장면이 소현세자가 숨을 거두는 장면과 인조와 대립하는 장면.김무준은 “대본을 받았을 때부터 슬펐다”며 “인조를 연기한 김종태 선배님도 슬프다고 얘기하며 스스로 인조 욕을 하시더라”고 뒷이야기를 전했다.소현세자를 대표하는 이 신들을 훌륭히 소화하며 연기 호평을 받은 김무준은 오히려 이 장면들을 다뤄준 작가와 담아준 감독에 감사함을 전하며 “작가님의 글 덕분에 소현세자가 사랑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강빈과 소현의 서사, 소현과 인조의 서사들을 잡아주시고 예쁘게 촬영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거듭 인사했다.김무준에게도 가장 인상 깊은 신은 인조와 독대신. 김무준은 “남궁민 선배님도 대본에 나온 그 장면을 보고 ‘어려운 것 하나 있더라. 기대할게’라고 얘기하셨다. 너무 부담돼서 죽어라 대본을 봤다. 현장에 가서는 대사 생각은 지우고 상황과 감정만 생각을 했다. 연기를 어떻게 했는지 기억이 안난다”며 “남궁민 나중에 ‘잘했던데’라고 칭찬을 해주셨다. 너무 다행이었고 기분이 좋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김무준은 이번 작품을 통해 사극에 처음 도전했다. 그는 “말투도 바꾸고 톤도 잡고 손짓, 발짓도 잡아야하는 만큼 준비할 게 많더라”며 “남궁민 선배님이 ‘소현아, 세자로서의 지위를 잊으면 안돼’라고 얘기를 해주신 적이 있다. 그때 다시 처음부터 공부를 했다. ‘나는 세자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모든 장면과 대사들을 대했다. 처음부터 말투, 행동을 다 잡고 연기를 하니까 후반부로 갈수록 편해지더라”고 말했다.김무준(사진=9아토엔터테인먼트)‘연인’에서는 소현의 효심이 장현의 마음에 닿아, 이후 장현의 도움을 받게 된다. 소현은 처음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던 장현을 경계했으나, 청에서의 혹독한 볼모 생활 동안 장현에게 큰 도움을 받으며, 인조의 아들 소현이 아니라 조선의 세자, 소현으로 성장한다. 그만큼 장현 역의 남궁민과 호흡도 빛났다. 그는 “선배님은 제가 말할 필요도 없이 너무 잘하시고 사람을 홀리는 연기를 보여주신다”며 “이끌어주는 게 아니라 이끌린다. 뭔가 상대배우에게 잠재된 것을 끄집어내는 능력이 있다”고 감탄했다.그만큼 남궁민은 MBC ‘연기대상’ 대상의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상황. 김무준은 “대상보다 더 큰 상이 없나. 너무 훌륭하신 선배님”이라고 남궁민을 향한 무한 신뢰를 보여주기도 했다.JTBC ‘알고있지만’, KBS2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MBC ‘연인’까지 매 작품마다 새로운 얼굴로 인상을 남기는 김무준은 “뭐든지 주어지면 ‘감사합니다’라며 열심히 하고 싶다”며 “그래도 꼽자면 로맨스 코미디를 한번 해보고 싶다”고 털어놨다.김무준은 ‘연인’을 마치며 “‘연인’은 값진 거름이다. 2023년 ‘연인’을 하면서 제 삶도 바뀌었다. ‘연인’을 하며 내실을 다지는데 집중하게 됐다. 너무 좋고 고맙고 감사한 작품”이라고 애정을 내비쳤다.이어 “소현세자는 제 ‘최소한’의 기준이 됐다. 최소한 이것보다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 드려야겠다는 마음이다.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만큼 앞으로도 소현세자로 보여준 모습의 밑으로 내려가지 않고 더 나은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2023.12.09 I 김가영 기자
EMA "GLP-1 당뇨비만약 자살 부작용 재검토 필요"...韓후발사도 ‘긴장’
  • EMA "GLP-1 당뇨비만약 자살 부작용 재검토 필요"...韓후발사도 ‘긴장’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당뇨 및 비만 치료제 시장을 주도하는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수용체 억제제 계열 약물의 부작용으로 자살 충동을 일으킨 수 있다는 논란이 재점화됐다. 유럽의약품청(EMA)이 지난 7월 처음 제기한 해당 부작용 이슈에 대해 최근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관련 개발사들에게 자료를 추가로 제출하라고 요구하면서다. 덴마크 노보 노디스크와 미국 일라이릴리 등이 자체 GLP-1 계열 약물에 대해 자료를 제출하면, EMA 안전관리위에서 내년 4월 회의를 통해 자살 이슈와의 연관성을 재평가하게 된다. GLP 계열의 신약개발을 시도 중인 한미약품(128940)과 일동제약(249420), 펩트론(087010) 등도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학계에서는 “정신건강과 관련된 부작용인 만큼 약물과의 연관성을 평가하는 데 시간이 충분히 필요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유럽의약품청(EMA)가 지난 4일(현지시간)‘글루카곤유사펨타이드’(GLP)-1 수용체 억제제 계열의 주사형 당뇨 비만 약물들의 자살 충동 촉진 부작용 이슈에 대해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제공=EMA, 게티이미지)4일(현지시간) EMA는 지난 7월부터 조사를 진행한 결과 “현재로서는 GLP-1 관련 제제와 자살 충동과의 연관성에 대해 결론을 내릴 수 없다.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당초 EMA는 지난달까지 해당 이슈에 대한 검토를 완료하려고 했지만, 이를 6개월 연장해 내년 4월경 EMA 안전관리위 회의에서 재논의할 예정이다.이날 EMA는 아이슬란드 의약품청으로부터 보고받은 비만약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타이드) 및 당뇨약 ‘오젬픽’(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 관련 부작용 사례 3건을 포함해 현재까지 GLP 제제와 자살 충동을 의심할 수 있는 170여 건의 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 7월 발표 때보다 의심 사례가 20여 건 추가된 것이다.삭센다와 오젬픽의 개발사인 노보노디스크는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대응했다. 노보 노디스크는 GLP-1 계열의 리라글루타이드 성분을 활용해 2009~2010년 사이 각국에서 당뇨병치료제 ‘빅토자’로 출시했고, 2014~2015년 사이에는 비만약 ‘삭센다’로 약물재창출에 성공했다. 이어 2017년 회사는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으로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을 내놓았고, 2021년 미국에서 비만약 ‘위고비’ 승인받은 이후 출시국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또 EMA는 노보노디스크를 포함해 당뇨병 치료제 ‘트루리시티’(성분명 둘라글루타이드)와 비만약 ‘젭바운드’(성분명 티르제파타이드, 당뇨 적응증 제품명 마운자로) 등을 보유한 일라이릴리 등의 기업에게도 자살 충동 관련한 부작용 데이터를 추가로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여기에는 지난 2005년 영국 아스트라제네카가 최초의 GLP-1 작용 기전의 당뇨병 치료제로 상용화에 성공한 ‘엑세나타이드’ 성분도 포함됐다. 사실상 시판된 GLP-1 제제를 보유한 모든 기업에게 자살 충동 영향 관련 자료를 요구한 것이다. 후발약물을 개발 중인 국내업계도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7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국내 한미약품이 GLP-1 수용체 작용제 후보물질 ‘에페글레나타이드’의 비만 대상 국내 임상 3상을, 일동제약은 해당 기전의 ‘ID11521156’을 발굴해 경구용 제형에 대한 국내 임상 1상을 지난 9월 식약처로부터 승인받았다.이외에도 펩트론은 위고비의 성분인 세미글루타이드의 지속 시간을 1개월 이상으로 늘린 후보물질 ‘PT403’ 등을 보유하고 있다.GLP-1 제제 개발 관련한 업계 관계자는 “문제가 제기됐으니 당연히 명확한 규명이 필요하다”면서도 “해당 기전을 가진 약물이 당뇨병 분야에서는 20년 가까이 쓰여왔고 최소 억명 단위의 당뇨나 비만 환자가 이를 투약받았을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170여 건의 의심 사례가 나왔다는 것이 자살과 연관성을 말할 수 있을지에 대해 통계적으로도 의미가 있는 수치인지도 따져봐야 한다”고 설명했다.한편 지난달 EMA는 GLP-1 계열 약물에 대한 또다른 부작용 이슈였던 갑상선암 발생 연관성에 대해 “관련이 없다”는 최종 결론을 내놓기도 했다.국내 대학병원 가정의학과 한 전문의는 “갑상선암 부작용보다 자살 충동 관련 부작용 이슈는 따지기가 더 복잡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갑상선이 체내 대사에 관여하는 부분이 있고, 이에 따라 대사질환인 당뇨나 비만 환자가 GLP-1 기전 약물의 복용한 전후로 변할 수 있는 여러 수치 변화 등을 따져보면 어느 정도 답을 찾을 수 있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자살 충동과의 연관성을 따지려면 당뇨나 비만 약물을 쓴 전후의 가까운 시점 뿐만 아니라 해당 환자의 삶의 궤적에 있어 정신 건강 상태 등을 확인해 기저질환 여부까지 총체적인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현재 글로벌 내과 전문의들은 엄격한 다이어트 등 체중 감소 스트레스 등과 맞물려 GLP-1 계열 약물을 복용한 시점을 전후로 자살로 이어질 수 있는 우울증이 발생했을 가능성 등도 언급하는 상황이다. 이런 우울 장애가 GLP-1 약물과의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는지도 따져봐야할 부분이다. 한편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지난 9월 2010년부터 2023년 6월까지 GLP-1 약물을 복용한 환자에게서 자살 충동 등에 대한 265건의 이상 사례를 보고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FDA는 아직 직접적인 조치를 내놓지 않고 있다.
2023.12.07 I 김진호 기자
'대설'이면 메주 띄웠던 선조들. 맛과 영양 잡은 'K-발효식품' 다이어트엔?
  • '대설'이면 메주 띄웠던 선조들. 맛과 영양 잡은 'K-발효식품' 다이어트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큰 눈이 내리는 날’인 대설(大雪)은 동지와 함께 한겨울을 알리는 21번째 절기다. 옛 선조들은 대설이면 콩으로 메주를 띄어 1년간 먹을 장을 담갔다. 메주는 한국식 발효식품의 근간이다. 메주를 베이스로 만드는 된장, 쌈장, 고추장 등의 전통장은 ‘K-푸드’의 맛을 내는 일등공신이다.한국인 입맛 자극하는 발효식품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 맛과 영양 다 잡은 발효식품 다이어트에는 어떨까?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는 대설, 글로벌365mc병원 전은복 영양사의 도움말로 ‘K-발효식품’이 다이어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본다.◇ 메주 만드는 ‘노란콩’, 단백질 섭취 효과적, 갱년기 여성에게도 추천메주를 만드는 주원료인 노란콩(백태)은 단백질과 지질이 다량 함유돼 있어 동물성 식품 못지않게 영양이 풍부하고, 칼로리도 낮다. 노란콩은 생으로 섭취하는 것보다 특히 발효됐을 때 인체 흡수율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전 영양사는 “메주콩이 발효되면 영양 성분의 효과가 몇 배로 커지며 장운동을 촉진해 다이어트 중 겪기 쉬운 변비 예방을 돕는다”며 “메주콩에는 특히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작용을 하는 이소플라본과 레시틴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갱년기 여성에게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짜고 매우면 밥만 더 먹는다.. 고추장, 간장은 ‘저염’으로메주가 된장, 고추장, 간장으로 변신할 경우 이야기는 조금 달라진다. 이들 모두 똑똑한 발효 식품이지만, 다이어터라면 과도한 섭취는 경계해야 한다. 바로 높은 염분 때문이다.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간장·된장·고추장은 나란히 나트륨 주요 공급원 식품 3, 4, 5위를 차지했다. 1위는 김치였다. ‘K-발효 식품’은 그만큼 염도가 높다. 다이어트 중이라고 해도 간장·된장·고추장 등을 멀리하자니 밥상이 허전하다. 이럴 때는 저염식 장류에 시선을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전 영양사는 “된장, 고추장 등 자극적인 장류는 식욕을 촉진해 식단 조절 중인 다이어터라면 밥을 더 먹게 될 수 있다”며 “다이어트 중 된장, 쌈장이 그립다면 어린이용으로 나온 저염 된장?고추장?쌈장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저당 고추장과 된장도 생각보다 심심하지 않다. 다이어트 중 곤약밥과 샐러드용 채소에 저당 장류를 쓱쓱 비벼 먹는 것만으로도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다.◇ 다이어터라면 ‘청국장’을 택할 것그렇다면 다이어터에게 가장 좋은 발효식품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대체로 ‘청국장’을 꼽는다. 청국장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100g당 108㎉로 포만감에 비해 열량도 낮은 편이다.청국장의 장점은 다른 장류에 비해 비교적 만들기 쉽다는 것. 청국장은 무르게 익은 콩을 단기 발효시켜 누룩곰팡이가 생기도록 만든 콩 발효 식품으로 제조에 2, 3일 정도가 소요된다. 물에 불려 찌거나 삶은 대두를 40도 정도 따뜻한 곳에 두었다가 발효가 일어나면 마늘, 생강, 굵은 고춧가루 등을 넣어서 찧으면 된다.영양학적으로 청국장은 일반 콩보다 훨씬 더 소화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콩은 그냥 먹으면 흡수가 잘 안된다. 하지만 발효돼 청국장이 된 콩은 균이 만든 효소 덕분에 소화가 매우 잘 되고 따라서 콩의 영양소를 제대로 흡수할 수 있게 된다. 삶은 콩을 첨가물 없이 그대로 발효시킨 식품이니 염분 함량이 적은 편이라 많이 먹어도 부담이 덜하다.전 영양사는 “효소와 영양소는 열을 받으면 쉽게 파괴되기 때문에 생으로 먹는 게 가장 좋으며 청국장의 향이 부담스럽다면 낫토를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생으로 먹는 게 익숙지 않다면 청국장 한 스푼과 요거트를 섞어 샐러드 위에 뿌려 보자. 독특한 향과 묘한 중독성을 느낄 수 있다.
2023.12.07 I 이순용 기자
'마약류 과다처방' 의사 입건에도 문전성시.. "살빼면 그만"
  • '마약류 과다처방' 의사 입건에도 문전성시.. "살빼면 그만"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4일 오전 9시 55분 서울 구로구 신도림의 ‘ㄹ’ 의원 앞에는 20여 명의 긴 대기 줄이 섰다. 오전 10시 첫 진료를 받기 위해 새벽부터 선착순 대기표를 받았던 사람들이 진료 시간이 가까워지자 하나둘씩 모여든 것이다. 이곳은 온라인상에서 ‘다이어트 3대 성지’로 불리며 ‘오픈런’이 필수인 곳으로 알려졌다. 최근 의원장이 의료용 마약류 과다처방 혐의로 입건되어 논란이 된 곳이기도 하다. 서울 구로구 신도림의 ‘ㄹ’의원 앞. 오픈 전부터 대기하는 모습. (사진=이유림 기자)서울 구로경찰서에 따르면 ‘ㄹ’ 의원 원장 A씨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A씨는 의료용 마약류(향정신성의약품) 펜디메트라진을 환자 10여 명에게 과다 처방한 혐의를 받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해당 의원에 대해 올해 1월과 6월 마약류 오남용이 우려된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 해당 의원의 의료용 마약 처방 내역 등을 확보해 분석한 뒤 A씨를 입건했다. A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피의자 조사를 마쳤다”며 “송치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도 ‘ㄹ’ 의원은 여전히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라는 40대 남성 임모 씨는 “뉴스에서 보긴 했는데 그 뒤로 어떻게 됐다는 이야기는 접하지 못했다”며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음주’ 때문에 살이 급격하게 쪘다면서 “약 복용 후 한 달 동안 10kg이 쭉쭉 빠졌다. 처음에는 반신반의했는데 확실히 효과가 좋다”고 말했다. 두 번째 방문이라는 40대 여성 김모 씨는 “입건 사실은 알지 못했다”면서도 “첫 번째 복용 때 과다 처방됐다고 느꼈다면 이렇게 또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20대 여성 진모 씨는 “의지가 약한 편이라 약 없이는 식욕 조절이 잘 안 되는데 여기가 제일 유명하대서 찾아왔다”며 “과다복용이 걱정되지 않는 건 아니지만 (다이어트) 목표를 이룬 다음 줄여가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자도 다이어트 약을 별다른 제약 없이 처방받을 수 있었다. 우선 문진표를 작성하고 키·몸무게·혈압을 측정했다. 차례가 오기를 30분가량 기다리고 진료실에 들어갔다. 그러자 의사는 복용 횟수 안내와 함께 두근거림·울렁거림·손떨림·불면증·두통·어지럼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만치료지침 기준이 되는 신체질량지수(BMI)가 19.92로 정상이지만 이에 대한 특별한 언급은 없었다. 오전 8시 30분 대기표를 받아 의사를 만나기까지 3시간 넘게 걸렸는데 진료는 2분만에 끝났다. 진료비로 5만원, 약값으로 12만 9500원을 지불했다. 총 9종류의 약이 4주치 처방됐는데 그중에는 마약류 식욕억제제 중 하나인 ‘펜디메트라진’ 성분이 포함됐다.서울 구로구 신도림의 ‘ㄹ’의원 처방전. 노란색이 의료용 마약류 ‘펜디메트라진’ 성분.(사진=이유림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료용 마약류 식욕억제제 안전사용기준’에 따르면 식욕억제제 사용 대상은 외인성 비만 환자들이다. △적절한 체중감량 요법에 반응하지 않는 초기 체질량지수(BMI) 30kg/㎡ 이상 △당뇨 등 다른 위험인자가 있는 BMI 27kg/㎡ 이상 환자의 경우 체중감량 요법의 단기간 보조요법으로 식욕억제제가 활용될 수 있다.전문가들은 의료용 마약류가 오남용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범진 아주대 약학과 교수는 “마약류는 금단증상과 내성이 생기기 때문에 중독될 위험이 있다”며 “변비와 구토, 혈압 상승과 피부 두드러기가 생길 수 있고 호르몬 균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용 마약이 중독자를 양성하는 하나의 게이트(Gate)가 될까 우려스럽다”며 “사회적 비용이 커지기 전에 식약처 등에서 단속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 구로구 신도림의 ‘ㄹ’의원에서 처방받은 4주치 다이어트 약(사진=이유림 기자)
2023.12.06 I 이유림 기자
동국제약 마이핏, 신제품 5종 출시...“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제안”
  • 동국제약 마이핏, 신제품 5종 출시...“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제안”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동국제약(086450)은 맞춤 영양 설계를 위해 마이핏S 1종, 마이핏B 2종, 마이핏V 2종 등 총 5종의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동국제약의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마이핏S 혈당&핑크핏 다이어트’. (사진=동국제약)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마이핏 신제품으로 소비자의 건강을 마이핏V로 채우고, 마이핏B로 비우고, 마이핏S로 유지하는 ‘3-사이클(cycle)’ 철학을 담았다. ‘마이핏S 혈당&핑크핏 다이어트’는 식후 하루 1정 간편한 복용으로 건강한 다이어트와 라인 유지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카테킨 400mg과 바나바잎추출물 코로솔산 1mg을 배합해 체지방 감소,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식후 혈당 상승 억제, 항산화 작용을 한다. 특히, 녹차의 폴리페놀 성분으로 알려진 카테킨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정한 식물성 원료다. 인체 적용 시험 결과 체지방 관련 9가지 지표 개선이 확인되기도 했다.‘마이핏B 더비움 쾌변행 차전자피’는 장 비움의 핵심원료로 불리는 차전자피식이섬유 6000mg을 함유했다. 원활한 배변활동과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식약처의 기준 함량을 충족시켰다. 이와 함께 프리미엄 질 유래 특허 유산균이 담긴 ‘마이핏B 이너케어 시크릿 유산균’도 함께 선보였다.‘마이핏V 비오틴 판토텐산 플러스’는 비오틴(5000ug)과 판토텐산(50mg)이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1000% 이상 담겼다. 머리부터 발끝까지의 활력에 도움을 주며, ‘마이핏V 수면리듬 락티움’은 수면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준다.동국제약 헬스케어사업부 담당자는 “마이핏 브랜드의 라인업을 확장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 맞춤 설계가 가능한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다”며 “신제품 체험과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동국제약은 이번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리뷰 및 체험단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31일까지 동국제약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새롭게 출시한 3-사이클 이너뷰티 3종 구매 후 후기 작성 시 추첨을 통해 애플 에어팟 맥스 헤드셋, 에스테틱 상품권 등을 지급한다. 제품 수령 후 포토리뷰 작성 시에는 적립금 5000원을 추가 증정한다.
2023.12.05 I 유진희 기자
“편의점 유심 사고 5분이면 알뜰폰 개통”…LG헬로비전
  • “편의점 유심 사고 5분이면 알뜰폰 개통”…LG헬로비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고물가 시대, 헬로모바일이 편의점 삼각김밥을 사듯한 간편한 통신비 반값 다이어트를 제안한다.LG헬로비전 헬로모바일은 국내 대표 편의점 사업자인 ‘GS25’와 손을 잡고, 전국 매장에서 유심 판매를 시작했다.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GS25를 비롯한 집 근처 4만여 개의 대다수 편의점 매장(CU, 이마트24, 미니스톱 등 포함)에서 알뜰폰 반값 요금 혜택을 손쉽게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헬로모바일은 GS25와의 제휴를 토대로 ‘생활밀착 유통전략’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고물가 시대의 트렌드에 맞춰 ‘자급제+알뜰폰’ 조합으로 통신비를 아끼는 젊은 소비자들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계획이다. 특히 ‘GS25’는 전국 1만 7천여 개 매장을 보유한 업계 1위 편의점 사업자이므로, 알뜰폰 혜택이 고객의 슬세권(슬리퍼+세권) 안에 더욱 촘촘히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객은 이제부터 전국의 ‘GS25’ 매장에서 헬로모바일 유심을 만날 수 있다. 유심을 구입한 후에는 헬로모바일 직영몰을 통해 원하는 LTE·5G 유심 요금제로 가입한 뒤 5분 안에 셀프개통이 가능하다.또한, ‘GS25’ 입점을 기념해 특별한 프로모션도 마련돼 있다. 오늘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GS25 매장에서 헬로모바일 유심을 구입하고 개통을 완료한 모든 고객에게는 직영몰 기본 가입 혜택에 더해 ‘GS25 편의점 모바일 금액권(5천원 권)’을 추가 제공한다. 또한, 해당 고객 중 200명을 추첨하여 사운드바, 눈 마사지기, 무선 이어폰 등 다채로운 랜덤 사은품도 증정될 예정이다.‘GS25’ 유심은 최신 프리미엄폰을 ‘자급제+알뜰폰’ 조합으로 구입하려는 MZ세대들에게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유심배송을 기다릴 필요 없이 즉시 셀프개통이 가능하므로, 실사용까지의 시간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 평일에 시간이 제한된 3040대 직장인들도 점심이나 저녁 자투리 시간에 인근 편의점에서 부담 없이 통신비를 절약할 수 있다. 실제로 헬로모바일 편의점 유심은 2040대의 가입률이 66%(올해 1~10월 기준)를 차지할 만큼 젊은 층의 수요가 높다.이남정 LG헬로비전 모바일사업담당은 “GS25와의 제휴를 계기로 알뜰폰 접근성과 편의점 집객효과가 동시에 높아지길 기대한다”며, “최근 실속파 소비자들의 ‘자급제+알뜰폰’ 수요가 급증한 만큼,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밀착한 차별화 유통채널을 발굴해 알뜰폰 접근성과 체감혜택을 꾸준히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헬로모바일은 연말연시를 맞아 기존보다 최대 3배 큰 혜택이 쏟아지는 ‘친구추천 특별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12월 1일부터 한 달간 직영몰을 통해 친구를 초대한 추천인에게는 건당 2만원 상당의 상품권(최대 10만원까지)을 제공하며, 초대받아 가입한 피추천인에게는 3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한다.또한, 추천과 피추천인 양쪽 모두에게 가입 요금제에 따라 최대 20GB 데이터를 24개월 동안 추가 제공하며, 다추천인(최소 3명 이상 추천) 상위 5명을 선정하여 무선 마사지건을 증정한다.
2023.12.04 I 김현아 기자
휴일·야간 초진이어도 비대면진료 가능…플랫폼 업계 ‘환영’
  • 휴일·야간 초진이어도 비대면진료 가능…플랫폼 업계 ‘환영’
  • [이데일리 이지현 김정유 기자] 오는 15일부터 휴일·야간에는 누구나 병원에 가지 않고 화상 통화를 활용해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 아프면 집에서 진료 가능 기준 대폭 완화보건복지부는 1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보완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6월 시범사업 형태로 비대면 진료를 운영했으나, 재진(추가 진료) 환자로 제한해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정부는 이번에 이를 반영해 비대면진료 문턱을 대폭 낮춘 것이다.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1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보완방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복지부 제공)우선 동네 의원이 문을 닫는 연휴, 주말, 공휴일, 야간에는 해당 병원에 다닌 적이 없어도 비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다. 평일 낮에는 6개월 이내에 진료를 받은 적이 있는 동네 의원이라면 비대면진료가 가능하다. 그동안 만성질환자는 1년, 그 외 질환은 30일 이내에만 재진으로 비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었던 것으로 개선한 것이다. 아울러 섬·벽지 주민 등에게만 예외적으로 허용됐던 비대면 진료는 인천 강화군, 옹진군, 경기 가평군, 동두천시 등 98개 응급의료 취약지 주민에게로 확대 적용한다.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지역이 섬·벽지 지역 외에도 많다는 여론을 반영했다. 의사단체가 요구한 의사의 대면 진료 요구권을 이번에 명시했다. 다만 비대면진료를 통해 의사가 처방한 의약품은 약국에서만 받을 수 있게 한 ‘약국 방문 수령 원칙’은 유지키로 했다. 탈모, 여드름, 다이어트 관련 의약품은 계속 처방받을 수 있지만, 고용량 호르몬 제제라 오·남용 우려가 큰 사후 피임약은 비대면 진료를 통해 처방받을 수 없다.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지금 현재 통계상 전국에 약국은 약 2만4700개 정도”라며 “평일 밤 8시 이후에도 운영하는 약국은 전국 기준으로는 약 39%, 수도권은 43%다. 그래서 조금 불편하긴 하지만 접근도에 크게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토요일에는 전국 약국 53%가, 일요일에도 15%가 문을 열고 있다”며 “평일만큼 용이성이 있지는 않겠으나 주말에도 약 처방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비대면 플랫폼 업체 일부 환영…약 배송도 풀어야대한의사협회는 이번 정부 보완책이 실질적으로 비대면 진료에서 초진을 전면적으로 허용하는 방안과 다름이 없다며 우려했다. 의협 관계자는 “비대면 진료 5가지 대원칙(대면진료 원칙, 비대면 진료는 보조 수단으로 활용, 재진환자 중심 운영, 의원급 의료기관 위주 실시, 비대면 진료 전담의료기관 금지)을 합의한 바 있지만, 사실상 무력화하는 무책임한 판단”이라며 “국민의 건강권과 직결되는 비대면 진료 제도시행에 있어 의료계와 충분한 논의와 검증을 거치지 않는 정부의 일방적인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의 확대는 국민의 건강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안기종 환자단체연합회장은 의사의 대면진료 요구권 신설에 대해 우려했다. 비대면진료를 요구하는 환자에 대해 의사에 대면진료 요구권를 부여해 의료법상 진료거부에 해당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이다. 안 회장은 “그 필요성에 대해서 고민이 필요하겠지만, 오남용으로 인해 환자의 진료받을 권리 침해 우려도 제기돼 시범사업을 통해 꼼꼼한 검증과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정부의 개선안에 비대면 플랫폼 업체 관계자는 일부 환영했다. A 플랫폼 업체 관계자는 “이전 시범사업안이 의미가 없어 이용자가 많지 않은 상태”라며 “이번 개선안으로 그나마 숨통이 트일 것 같다”고 평가했다. B 플랫폼 업체 관계자는 “비대면진료 플랫폼 업체들이 이젠 절반밖에 안 남은 상황”이라며 “(이번 개선안이) 그나마 다행인 건 맞지만 획기적이진 않다”고 말했다. 특히 약배송이 안 된다는 점을 아쉬워했다. C 플랫폼 업체 관계자는 “야간 휴일에 비대면진료 완화하더라도 처방은 받지만 약 배송이 안 되면 처방전만 갖고 월요일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라며 “약 배송이라는 페인포인트가 해소돼야 한다”고 말했다.
2023.12.03 I 이지현 기자
머스크·카다시안 살뺀 위고비, 亞최초 日출시 '눈앞'
  • 머스크·카다시안 살뺀 위고비, 亞최초 日출시 '눈앞'[제약·바이오 해외토픽]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다. 위고비는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내년 2월 일본에서 출시되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위고비. (사진=로이터통신)2일 외신에 따르면 올해 3월 일본당국의 품목허가 승인을 취득한 위고비가 내년 2월 일본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이로써 일본은 위고비의 세계 6번째 출시국가가 됐다. 위고비 2.4mg 용량의 4주 치 비용은 보험이 적용됐을 경우 37만5000원 수준으로 전해진다. 체질량지수(BMI)가 35 이상이거나 BMI가 27 이상이면서 비만 관련 질환 2개 이상을 가진 환자 가운데 고혈압이나 이상지질혈증 또는 제2형 당뇨를 앓는 환자가 보험 적용 대상이다. 위고비는 비만치료제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영화배우 겸 모델 킴 카다시안이 다이어트에 성공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위고비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유사체 기반 치료제다.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유사체는 애초 당뇨약으로 개발 중이었다. 하지만 비만 치료 효능이 확연하게 나타나면서 비만치료제로도 활용되고 있다. 위고비는 주 1회 주사로 투여하며 체중의 약 15~20% 감량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위고비 매출은 급증세를 나타내고 있다. 위고비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0% 증가한 11억달러(약 1조5000억원)로 집계됐다. 위고비 수요가 증가하면서 노보 노디스크는 프랑스 사르트르에 있는 생산 공장을 확대하기 위해 21억 유로(약3조원)을 추가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위고비는 우리나라에서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받았지만 아직 국내 정식 출시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2023.12.02 I 신민준 기자
바이오니아, ‘비에날씬’ 롯데면세점 공급 계약 체결
  • 바이오니아, ‘비에날씬’ 롯데면세점 공급 계약 체결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바이오니아, ‘비에날씬’ 롯데면세점 공급 계약 체결비에날씬. (제공=바이오니아) 바이오니아(064550)는 자회사 에이스바이옴은 1일 롯데면세점과 비에날씬 공급 계약이 체결됐다고 밝혔다. 비에날씬 롯데면세점 판매는 정식 판매 코드 부여가 완료되는 이번 주중 개시한다.이번 롯데면세점 입점을 통해 에이스바이옴은 글로벌 시장 진출로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회사는 국내 홈쇼핑 방송 연일 매진 행진을 기록하며 쌓아 올린 브랜드 인지도와 성공 스토리를 바탕으로 면세점에서도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며 해외 시장 확대를 가속화하는 시발점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최근 에이스바이옴은 홈쇼핑 외 백화점, H&B(health & beauty) 숍 등 다양한 채널에서 제품 판매를 전개하며, 판매 채널을 다변화하는 전략적인 행보를 추진 중에 있다. 무엇보다 이번 면세점 입점을 통해 비에날씬(BNRThin)의 지속적인 매출 성장은 물론이거니와, 해외 인지도까지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최근 엔데믹 영향으로 증가한 해외 관광객 수에 힘입어 면세점은 주요 유통 채널로 다시 부상하고 있다. 지난 8월 중국 정부의 한국 단체관광 허용으로 대거 몰리고 있는 유커의 경우, K-브랜드에 대한 관심도 여전히 매우 높다. 특히 헬스케어 제품의 수요가 한 연령대로 한정되어 있지 않고 젊은 층을 망라한 전 연령층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소비패턴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경제 성장으로 인해 건강관리 소비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에이스바이옴은 해외 고객 브랜드 접점을 적극 확대하여 글로벌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에이스바이옴은 9월 말 태국 Vitafoods Asia 2023, 그리고 10월 북미 최대 건강기능식품 박람회 Supplyside West 2023등 유수의 해외 박람회에 참가하며 글로벌 시장 인지도 제고를 통한 해외 시장 확장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바이오니아 관계자는 “이미 다이어트 유산균의 대명사가 된 비에날씬은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국내 유산균 시장에서 압도적인 재구매율로 그 우수성이 증명되었듯이, 비에날씬의 제품력만큼은 자신 있다”고 말하며 “까다로운 국내 소비자들이 인정한 탁월한 제품인 만큼 이번 롯데면세점 공급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매출 확대를 위한 교두보가 될 것임을 자신한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2023.12.01 I 김지완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