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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마감]개미 '팔자'에…830선 턱걸이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2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830선은 유지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0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6포인트(0.77%) 내린 831.99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405억원을 담으며 하루만에 ‘사자’로 돌아섰다. 기관도 210억원 사자 우위로 3거래일 만에 순매수했다. 하지만 개인이 203억원을 팔며 지수의 하락세는 가팔라졌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482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527억원 매수우위로 총 1009억원의 매물이 유입됐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5% 하락한 3만8441.54를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74% 떨어진 5266.95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58% 내린 1만6920.58에 거래를 마쳤다.특히 이날 국채금리가 장기물 중심으로 큰폭으로 상승했다. 재무부의 연이은 국채경매 결과 수요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채매도(금리 상승)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는 전날 2년물과 5년물의 국채 입찰에서 수요가 부진한 후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440억달러 규모의 7년물 국채입찰 역시 수요가 부진했다. 낙찰금리는 4.65%로 경매전 수준인 4.637%보다 높았다.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연준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계속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업종별로는 오락문화와 방송서비스, 디지털콘텐츠, 통신방송서비스, IT부품 등이 올랐지만 그 외 모든 업종이 빠졌다. 특히 컴퓨터서비스와 인터넷, 섬유의류, 건설, 제약, 통신장비, 반도체, 운송장비 및 부품, 정보기기, 금속, 기계장비, 종이목재, 음식료, 제조 등은 1%대 약세를 보였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이 0.85% 내리며 18만5900원을 가리켰고 알테오젠(196170)과 HLB(028300)도 각각 0.93%, 4.54% 하락했다. 반면 에코프로(086520)는 0.33% 올랐고 펄어비스(263750)도 2.12% 상승했다. 대주전자재료(078600)가 13.72% 오르며 12만1000원에 마감했다. 대주전자재료의 실리콘 음극재가 테슬라의 부품으로 사용될 것이란 기대 탓이다. 전날 한 매체는 테슬라가 2170(지름 21㎜·높이 70㎜) 원통형 배터리 성능 개선을 위해 신형 배터리에 한국산 실리콘음극재를 적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런데 국내 소재사 중 실리콘 음극재를 양산할 수 있는 업체는 현재 대주전자재료가 유일하다는 이유에서 대주전자재료가 급등세를 타는 모습이다.에스엠(041510)이 3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3.70% 오른 8만9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블록딜 영향으로 급락한 만큼,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한중 정상회담 이후 국내 상장 중국주의 롤러코스터 장세가 이어지며 헝셩그룹(900270)과 오가닉티코스메틱(90030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단 국내 상장 중국주는 변동성이 큰 만큼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평가다. DXVX(180400)는 하한가로 마감했다. 임종윤 한미약품 사내이사가 대주주로 있는 DXVX가 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는 소식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날 DXVX는 503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유상증자 목적은 운영자금 및 채무상환자금 조달이다.자연과환경(043910) 역시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16.61% 내렸다. 전날 자연과환경은 공시를 통해 시설자금 및 운영자금 239억 원 조달을 위해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상한가 3개를 포함해 48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1077개 종목이 내렸다. 86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대금은 8조3514억원, 거래량은 13억7906만주로 집계됐다.
- 전 세계 최고 안전자산 美국채…갑자기 안 팔리는 이유는?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국채 금리(수익률)가 다시 치솟고 있다. 급증하는 정부지출이 둔화할 조짐이 거의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지속하는 국채 과잉 발행에 수요가 충분히 뒷받침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갈지(之)자 경제지표가 나오면서 여전히 불확실한 금리인하 가능성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투자자들은 더 높은 금리에 대한 투자전략을 다시 세우는 분위기다. ◇2·5·7년물 국채경매 잇단 부진…국채 과잉 공급 부담29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글로벌 국채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7.2bp(1bp=0.01%포인트) 오른 4.614%를 기록했다. 이틀 새 14bp 이상 급등하며 약 4주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2년물 국채금리도 2bp 오른 4.977%를 기록했다. 2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7년물 국채금리 경매 결과 예상보다 수요가 부진했다는 소식에 한때 5%를 돌파하기도 했다. 전날 2년물과 5년물 경매 부진에 이어 ‘배드뉴스’(bad news)가 또다시 나온 것이다. 국채금리가 높아졌다는 것은 높은 금리를 보장해야 할 만큼 시장에서 인기가 떨어졌다는 뜻이다. 미 국채는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꼽힌다. 미국 경제가 워낙 탄탄한 데다 미국 정부가 채무불이행에 나설 가능성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 정부가 막대한 국채를 발행하면서 공급 증가로 인한 유동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정기 경매를 통해 채권을 시장해 매각해 사회보장, 국방비 등에 대한 지출을 부분적으로 충당하고 있는데, 팬데믹 여파로 미국 재정적자 규모가 커지면서 경매 규모는 급증하고 있다. 과도한 국채 발행에 시장이 이를 소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미 재무부는 5월부터 7월까지 총 1조달러 규모의 채권을 매각할 계획이다. 미 의회예산국(CBO)에 따르면 미국의 국내 총생산 대비 재정적자가가 올해 5.6%에서 10년 후 6.1%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0년 전 13조달러였던 공공부채는 올해 28조달러, 10년 후에는 48조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공화당은 과감한 지출 삭감을 요구하고 있지만, 민주당의 반대로 미국의 재정적자가 급격하게 줄어들 가능성은 매우 낮은 상황이다. 로드 애벳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레아 트라우브는 “향후 국채 공급의 물결이 시장 전반에 파급되는 단기 변동성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엇갈리는 美경제지표…불확실한 금리인하 가능성여기에 불확실한 금리인하 가능성도 미 국채 수요를 흔들고 있다. 5월 들어 경제지표가 엇갈리면서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방향성이 모호해졌다. 4월 근원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3.6%로, 지난달(3.8%)보다 뚝 떨어졌다. 올초 3%대 후반에서 고착화 현상을 보이다 이달에 처음으로 중반대로 하락하면서 다시 올해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하지만 미국 경제가 다시 확장세를 보이면서 인플레이션이 가속화할 우려가 다시 커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에 따르면 5월 미국 서비스업,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모두 확장세로 돌아섰다. 뜨거운 고용시장 역시 좀처럼 식을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러한 회복세는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기 어렵게 만들고, 연준이 금리를 더 오래 유지하려는 이유를 강화시킬 수밖에 없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9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확률은 46% 수준이다. 11월, 12월 인하확률은 각각 58.8%, 79.9% 수준이다. 기껏해야 올해 한차례 인하만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준 금리인하 경로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미 국채에 대한 수요가 약해진 것으로 해석된다. RBC 캐피탈의 미국 금리 전략 책임자인 블레이크 그윈은 “최근의 국채 매도는 고용 시장이 여전히 타이트하고 경제 지표 일부에서 물가 압력이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1분기 데이터에 더 큰 뿌리를 두고 있다”고 평가했다.미 달러 (사진=AFP)◇국채금리 상승에 증시 랠리 벽에 부딪혀국채금리가 다시 치솟자 뉴욕증시는 다시 주춤하고 있다. 이날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5%나 급락했고,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74%,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0.58% 하락했다. 국채금리가 상승하면 채권 대신 위험도가 높은 주식을 보유함으로써 얻는 추가 수익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주식 투자를 꺼리게 된다. 아울러 금리 상승에 따라 기업의 미래 수익에 부여하는 현재 가치가 하락하기 때문에 향후 미래 가치를 높게 반영하는 기술주에는 타격이 크다. LPL파이낸셜의 수석 기술 전략가 아담 턴키스트는 “국채금리가 불편한 수준에 도달했고 이 모든 것이 투자자들 사이에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국민연금 1분기 기금 운용수익률 5.82%...적립금 1101조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지난해 사상 첫 기금적립금 1000조 원을 돌파한 국민연금 기금이 올해 초에도 5% 후반대 수익률을 기록하며 양호한 성과를 이어갔다.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태현) 기금운용본부는 지난 1분기 말 기준 5.82%의 수익률, 61조 원의 수익금을 올렸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총 기금 적립금은 1101조원을 기록했다.연초 이후 미국 기술주 중심의 강세로 국내 및 해외주식 운용수익률이 양호했으나, 기준금리 인하 시점 지연 우려로 채권금리가 상승해 전체 수익률 상승 폭이 일부 제한됐다는 평가다.(사진=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자산별 잠정수익률(금액가중수익률 기준)은 해외주식 13.45%, 국내주식 5.53%, 해외채권 4.48%, 국내채권 -0.01%, 대체투자 4.11%다. 국내주식(5.53%) 및 해외주식(13.45%)은 미국 인플레이션 경계감에도 인공지능(AI) 수요 기대 등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했으며, 해외주식은 원화 약세 효과가 더해져 두 자릿수의 운용수익률을 보였다.국내채권(-0.01%) 및 해외채권(4.48%)은 미국의 통화긴축 기조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금리가 상승했으나, 해외채권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다.대체투자자산의 연중 수익률의 경우 공정가치 평가액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로, 연도 말에 연 1회 공정가치 평가가 이뤄진다. 대체투자자산 수익률(4.11%)에는 대부분 이자수익, 배당수익 및 원·달러 환율 상승에 의한 외화환산이익이 반영됐다.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양호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며 “국민의 소중한 노후자금을 운용하는 장기투자자로서 변동성이 큰 시장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델, 강력해진 성장 모멘텀…주가 못 따라가는 월가 목표가(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IT 솔루션 업체 델 테크놀로지(DELL)에 대해 AI(인공지능) 시장 확대로 강력한 성장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단기 주가 급등으로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여전히 매수 의견이 유효하다는 주장이다. 다만 월가 목표주가가 델 테크놀로지의 주가 상승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29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왐시 모한 애널리스트는 이날 델 테크놀로지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종전 130달러에서 180달러로 38.5% 상향 조정했다. 다만 이날 델 테크놀로지의 주가는 전일대비 7.9% 급등한 179.21달러에 마감했다. 왐시 모한이 낙관적 전망 속에서 목표가를 대폭 높였지만, 추가 상승 여력은 제로(0)에 가까운 상황.이달 들어 왐시 모한 외에도 루프캐피탈(125→185달러), 씨티그룹(125→170달러), 번스타인(120→155달러), JP모건(125→155달러), 에버코어ISI(140→165달러), 모건스탠리(128→152달러) 등이 일제히 목표주가를 높이며 호평을 쏟아냈지만, 현재 주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이달 들어서만 44%, 연초 이후 134% 급등하는 등 주가 상승 속도가 너무 빨라져서다.델 테크놀로지는 1984년 설립된 세계적인 IT 기업으로 개인용컴퓨터(PC)와 네트워크 서버, 데이터 스토리지 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업체다. AI용 서버 수요 급증 등으로 매출 및 수익 성장세가 가파르게 이어지고 있다. 서버·스토리지 산업 내 경쟁사인 슈퍼마이크로 컴퓨터와 비교해 주가가 덜 올랐다는 점에서 시장에선 투자 대안으로 델 테크놀로지를 꼽고 있다. 특히 월가에선 현재 주가가 목표주가를 웃돌고 있음에도 호평을 거두지 않고 있다. 투자의견 하향 소식도 거의 전무한 상황. 이번에 공개되는 실적에 따라 목표주가 상향이 이어질 수도 있다. 왐시 모한은 성장 모멘텀이 더욱 강력해지고 있다며 향후 3년간의 매출 추정치를 당초 예상보다 상향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AI 시장 확대로 서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회계연도 4분기(23.11~24.1) 서버 매출이 8억달러, 수주 잔고가 29억달러였지만 2025회계연도 1분기(2~4)에는 각각 14억달러, 40억~50억달러로 급증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IBM의 메인프레임 교체에 따른 강력한 스토리지 수요, AI용 PC로의 교체 수요 등이 성장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지난 20~23일 진행된 ‘델 테크놀로지 월드 코퍼레이트 컨퍼런스’ 행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왐시 모한은 “이번 행사에서 공개한 새로운 AI PC와 올 플래시 파일 스토리지, 네트워크 아키텍처 및 AI 서비스 등이 인상적이었다”며 “내년 성장을 촉진할 요소”라고 말했다. 목표주가를 대폭 높인 것과 관련해서는 AI 서버 시장 성장에 대한 확신으로 높은 멀티플(배수)을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왐시 모한은 “이전 목표주가는 2025년 예상 이익 기준 15배 배수를 적용했지만, 이번에는 2026년 예상이익 기준으로 18배 배수를 적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밖에도 “델 테크놀로지가 S&P500 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긍정적인 주가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월가에서 델 테크놀로지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25명으로 이 중 20명(80%)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156.27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13% 낮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세에 장중 2650선 붕괴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장중 2650선이 무너졌다.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3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8%(34.18포인트) 내린 2643.12에 거래중이다. 개장과 함께 하락한 후 오후들어 낙폭을 키우는 모양새다. 장중 2642.13까지 하락했다.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매도에 나서며 증시를 누르는 중이다. 외국인이 4466억원, 기관이 3942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개인은 8365억원어치 사들이는 중이다.간밤 뉴욕증시는 국채금리가 급등한 여파로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39.09포인트(0.74%) 하락한 5266.95에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411.32포인트(1.06%) 떨어진 3만8441.54, 나스닥종합지수는 99.30포인트(0.58%) 밀린 1만6920.58에 장을 마쳤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국채 수익률 곡선 전반의 상승 압력에 부담을 느끼며 하락 마감했다”며 “글로벌 국채 수익률 상승과 달러 강세 영향으로 원화 약세 압력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원달러 환율은 장중 1370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돼 이는 증시 하방 위험을 키우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강보합권인 유통업, 증권, 의약품, 보험업, 섬유의복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 중이다. 전기가스, 전기전자, 건설업은 2%대 빠지고 있으며 제조업, 음식료업, 기계, 철강금속 등은 1%대 약세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약세다. 삼성전자(005930)가 1%대, SK하이닉스(000660)가 2%대 하락 중인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4%대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005380)도 1%대 약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KB금융(105560)은 강보합권이다.종목별로 키다리스튜디오(020120)가 19%대 오르고 있으며 삼성공조(006660), STX그린로지스(465770)는 17%대 강세다. 제주은행(006220)도 11%대 오르고 있다. 반면 대원전선우(006345)는 9%대 약세이며 이구산업(025820)과 대원전선(006340), 넷마블(251270)이 8%대 하락 중이다. 가온전선(000500)은 7%대 약세다.
- 이창용 "'금융안정' 고려한 중립금리 채택…'물가' 고려한 것보다 높아"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환율, 자본이동 등 금융안정을 고려한 중립금리를 채택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물가안정만을 고려한 중립금리보다 다소 높다고 평가했다. 스위스 중앙은행 총재도 자국의 중립금리가 소폭 높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창용 총재는 3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신축별관 컨퍼런스홀에서 ‘중립금리의 변화와 세계 경제에 대한 함의’라는 주제로 열린 ‘2024년 BOK 국제컨퍼런스’에서 토마스 요르단 스위스 중앙은행(SNB) 총재와 대담을 나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3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4 BOK 컨퍼런스에서 정책대담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한국은행 중립금리, 금융안정도 고려해야”이 총재는 한국의 중립금리 측정과 관련 “4~5개 정도의 중립금리 추정 모델이 있고 이를 통해 중립금리 레인지를 책정하고 실질금리(기준금리에서 물가상승률 또는 물가목표치를 제거한 금리)가 중립금리 범위의 상단인지, 하단인지를 비교해 통화정책 기조를 판단한다”고 밝혔다. 중립금리는 불확실성이 큰 만큼 근원물가 등 다른 주요 지표와 비교해 중립금리 판단의 적정성을 결정한다는 게 이 총재의 설명이다. 다만 이 총재는 “중립금리 추세가 하락하기는 하나 환율, 경상수지, 자본이동 등 글로벌 요인을 고려하면 중립금리 추정치가 크게 변동한다”며 “그럼에도 한은의 정책목표는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이기 때문에 금융안정까지 고려한 중립금리를 채택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물가안정을 고려한 중립금리보다 더 높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한은은 내부적으로 중립금리를 2~3%로 추정해왔다. 이는 금융안정까지 고려하지 않은 중립금리다. 하지만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노동인구 감소, 노동생산성 하락 등을 고려하면 중립금리가 이전보다는 낮아졌을 가능성도 제시된다. 도경탁 한은 통화정책국 과장은 31일 ‘한국의 중립금리 추정’이라는 발표를 통해 새로운 중립금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중립금리 추정에 불확실성이 큰 만큼 중앙은행이 이를 과소 또는 과대 평가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요르단 스위스 총재는 강조했다. 요르단 총재는 스위스 중앙은행이 채택한 물가목표치가 0~2%로 레인지가 있기 때문에 불확실한 중립금리 추정과 글로벌 요인에 따른 물가상승과 하락 위험 등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요르단 총재는 “통화정책 결정의 주요 지표인 중립금리가 다소 올랐거나 향후 몇 년간 상승할 수 있다고 믿을 만한 이유가 있다”며 “이는 인플레이션 전망에 상승 위험이 있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스위스 중앙은행은 향후 물가상승률이 1~1.5%로 추정되는데 이보다 오르더라도 물가안정을 달성하기 위한 현재의 통화정책은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스위스는 3월 정책금리를 1.5%로 0.25%포인트 낮춰 선진국 중에선 가장 먼저 금리를 인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스위스와 달리 물가목표치를 2%로 단일 목표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창용 총재는 “이 목표는 단기가 아니라 중기 목표이기 때문에 단일 목표제 하에서도 통화정책이 유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토마스 요르단 스위스 중앙은행 총재가 30일 한국은행에서 열린 BOK 콘퍼런스에서 정책 관련 대담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스위스, 한국 모두 소규모 개방 경제, 환율은 어떻게 하나이 총재는 요르단 총재에게 스위스 중앙은행이 물가 전망을 발표할 때 현재의 금리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는 전제 하에 밝히는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물었다. 이 총재는 한은의 경우 물가 전망을 발표할 때 내부 금리 모델을 전제로 제시하지만 그 수치는 외부에 공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즉, 한은의 물가 전망은 현재의 3.5% 금리가 아닌 시장의 기대치, 내부 모델 등을 고려한 금리로 조정된다는 전제에서 발표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요르단 총재는 “미래 통화정책 결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물가 전망 경로를 토대로 통화정책을 긴축할 필요가 있는지, 완화할 필요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위스와 한국 모두 소규모 개방 경제이기 때문에 통화정책 결정에 있어 환율이 주요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데 공감했지만 환율 안정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요르단 총재는 “스위스 프랑화가 약세를 보여 물가가 오를 위험이 있다면 달러, 유로화 등 외환을 매도해 조정하면 된다”며 “이를 통해 스위스 경제가 물가 상승 위험으로부터 보호됐다”고 말했다. 또 이 총재는 요르단 총재에게 작년초 미국 실리콘밸리 은행 파산, 크레디트 스위스 뱅크런 등의 사태를 통해 어떤 교훈을 얻었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요르단 총재는 “과거에 경험했던 것보다 더 크고 더 빠른 뱅크런이 있었다”며 “은행은 뱅크런에 대비해 유동성 비율을 탄탄하게 만들고 중앙은행에 담보로 맡길 수 있는 자산을 더 많이 확보해야 한다. 그러나 최선의 준비에도 극단적인 상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스위스 의회 등에서 정부가 보증을 통해 중앙은행이 담보 없이도 금융기관에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도록 결정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요르단 총재는 유럽과 미국간 잠재성장률간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를 묻는 이 총재 질문에 “우크라이나 전쟁, 에너지 가격 상승 등이 유럽 경제에 단점이 되고 있다”면서도 “다만 이는 구조적인 문제가 아니다. 유럽 정치가 잠재성장률을 높이는 쪽으로 의사결정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은행은 물가안정, 통화정책을 제외하면 정책 수단이 없다”며 “물가안정을 위해 독립성과 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 영종 항공복합문화시설 조성…파나핀토·대한항공 투자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영종하늘도시에 외국인투자사와 항공 앵커기업의 항공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선다. 30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유정복 인천시장은 29일(현지시각) 미국 뉴저지 저지시티에서 죠셉 파나핀토 주니어 파나핀토 글로벌 파트너스 사장, 안승준 대한항공 수석, 김영란 디피인터내셔날 대표와 항공복합문화시설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유정복(왼쪽서 2번째) 인천시장이 29일(현지시각) 미국 뉴저지 저지시티에서 죠셉 파나핀토 주니어(왼쪽서 3번째) 파나핀토 글로벌 파트너스 사장, 안승준(맨 오른쪽) 대한항공 수석, 김영란 디피인터내셔날 대표와 항공복합문화시설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협약에 따라 파나핀토, 대한항공 등은 영종하늘도시 항공 앵커기업 유치, 항공 비즈니스 허브 구축, 종사자들을 위한 주거·문화시설 건립 등을 한다. 파나핀토는 외국인투자개발사로서 국제 항공 허브도시 개발에 참여한다. 인천시는 외국인투자기업 지원, 인허가 지원 등을 한다. 부동산 개발전문회사인 파나핀토는 저지시티 도심지 개발 등을 성공적으로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업체는 지난 2월 유정복 시장이 유럽을 방문했을 때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도시개발 사업에 10억달러를 투자하겠다는 의향서를 제출했다. 이어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투자 윤곽이 드러났다. 사업부지는 영종하늘도시 특별계획구역 33만㎡가 검토되고 있다. 협약 관계자들은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인천경제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도시공사 등과 실무 검토를 이어갈 예정이다.유정복 시장은 “영종하늘도시는 세계 최고의 인천공항, 지상 연계 교통망, 항만과 연계가 가능하고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기업 유치에 유리하다”며 “항공복합문화도시로 최적지이다”고 말했다. 이어 “파나핀토, 대한항공 등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문화가 접목된 특별한 항공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 세일즈포스, 18년만에 매출 ‘쇼크’…시간외서 폭락(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욕구가 커지고 있는 데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이 국채 수요 둔화 및 인플레 우려 등으로 크게 오른 게 조정의 빌미로 작용했다. 울프리서치의 크리스 세넥 최고투자전략가는 “중기적으로 약세 전환하지는 않겠지만, 예상보다 부진한 경제 지표와 인플레이션 가속화, 기술적 과매수 영역 진입, 확장된 투자 심리 등이 서로 충돌하며 당분간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빅테크 중심의 강세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M7 종목과 AI 등 모멘텀 보유 주식들이 여름 기간에도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세일즈포스(CRM, 271.62, 0.7%, -16%*) 고객관계관리 플랫폼(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세일즈포스 주가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16% 급락했다. 매출 쇼크 여파다. 세일즈포스는 이날 장 마감 후 2025회계연도 1분기(2~4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1% 증가한 91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91억5000만달러를 밑도는 규모다. 세일즈포스 매출 실적이 월가 기대치를 하회한 것은 지난 2006년 이후 처음이다. 조정 주당 순이익(EPS)은 2.44달러로 예상치 2.37달러를 웃돌았다. 세일즈포스는 이어 2분기 및 연간 매출 가이던스도 제시했는데 모두 월가 눈높이에 미달했다.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며 매도 물량이 쏟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딕스 스포팅 굿즈(DKS, 226.03, 15.9%) 스포츠 용품(장비, 의류, 신발) 소매점 운영 업체 딕스 스포팅 주가가 16%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실적모멘텀이 부각된 영향이다. 이날 공개한 2025 회계연도 2분기(2~4월) 매출액은 전년대비 6% 증가한 30억2000만달러로 예상치 29억4000만달러를 웃돌았다. 특히 동일 매장 매출성장률이 5.3%를 기록해 예상치 2.4%를 대폭 상회했다. EPS도 예상치 2.95달러를 크게 웃도는 3.3달러에 달했다. 딕스 스포팅은 이어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131억~132억달러로 제시했고, EPS 가이던스는 종전 12.85~13.25달러에서 13.35~13.7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월가 컨센서스는 각각 131억6000만달러, 13.25달러에 형성돼 있다. 회사 측은 “다양한 사업부문에서 성장세가 목격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건강하고 활동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최우선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부진했던 신발과 의류 부문도 회복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라톤오일(MRO, 28.68, 8.4%)원유 및 천연가스 탐사·판매 기업 마라톤오일 주가가 8% 넘게 급등했다. 대형 M&A(인수합병)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코노코필립스(COP, -3.7%)는 마라톤오일을 175억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채 인수까지 포함하면 약 225억달러 규모. 이는 28일 종가 기준 15%의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다. 코노코필립스 측은 “마라톤오일 인수를 통해 셰일 오일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며 “거래 완료 후 3년간 3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에너지 업계는 통합을 통해 대형화하는 추세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냉난방공조 키우는 LG전자, 전략 시장 아시아 공략 가속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아시아 냉난방공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29일 컨설턴트들이 마곡 LG 사이언스 파크를 방문해서 LG전자의 건물 에너지 관리 솔루션(비컨)을 소개받고 있다. (사진=LG전자)LG전자는 아시아 5개국 냉난방공조(HVAC) 컨설턴트들을 한국에 초청해 ‘2024 LG HVAC 리더스 서밋 : LG 알룸나이 이벤트’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이 행사는 지난 28일부터 나흘간 진행한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의 주요 냉난방공조 컨설턴트 46명이 참석했다. 컨설턴트는 업무·숙박시설, 쇼핑몰과 같은 대형 빌딩을 지을 때 건물규모와 용도, 유지·보수, 에너지 효율 등을 고려해 최적화된 냉난방공조 시스템 설계를 담당하는 B2B 영역 핵심고객이다.LG전자가 글로벌 냉난방공조 컨설턴트를 초청해 기술력을 선보이고 업계 트렌드를 제시하는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컨설턴트들은 에너지 절감에 최적화된 HVAC 솔루션 등을 주제로 세미나를 하고, LG전자 냉난방공조 제품이 설치된 마곡 LG 사이언스 파크와 하남 스타필드를 방문했다.LG전자는 다양한 공간에 적용하는 고효율 주거 및 상업용 냉난방공조 솔루션을 선보이며 아시아 최상위 컨설턴트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HVAC 시장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아시아는 상업용 빌딩 건설 확대와 각 정부의 고효율 에너지 정책으로 고성장이 기대되는 LG전자 냉난방공조 사업의 주요 전략 시장이다. LG전자는 올해 기준 아시아 시장 규모를 약 47억달러(약 6조4050억원)로 추정한다.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이 29일 ‘2024 LG HVAC 리더스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LG전자)LG전자는 가정용 에어컨부터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과 초대형 냉방기인 칠러에 이르기까지 맞춤형 솔루션을 앞세워 냉난방공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탄소배출을 줄이는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은 글로벌 전기화(Electrification) 및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LG전자는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공조 제품 핵심 부품인 컴프레서와 모터를 자체 개발해 생산하고 있다. 열교환기, 인버터, 히트펌프 기술 등을 발전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도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해에는 혹한에서도 고성능을 유지하는 냉난방공조 제품을 연구개발하기 위해 미국 알래스카에 ‘LG 알래스카 히트펌프연구소’를 신설했고, 국내 유수 대학과 차세대 히트펌프 핵심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컨소시엄도 구축했다.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냉난방공조 제품 설치부터 유지·보수 계획까지 지원하는 전문 컨설턴트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아시아 HVAC 시장에서 LG전자의 영향력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29일 컨설턴트들이 마곡 LG 사이언스 파크를 방문해서 LG전자의 건물 에너지 관리 솔루션(비컨)을 소개받고 있다. (사진=LG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