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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향의 부모님, 혹시 치매아닐까? 걱정만 하지 말고 조기검진으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최근 치매 클리닉에는 “혹시 치매가 아닐까 걱정 되어서 찾아왔다”며 병원을 찾는 어른들이 많다. 특히 요즘들어서는 노부부가 함께 손을 잡고 치매 검사를 받으러 오는 경우도 많다. 이유는 오래 살게 됐을 때 치매가 가장 두렵고 무서운 병이라서 미리 치매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라는 사람이 10명중 8명에 달할 정도다.이같은 배경에는 치매가 치료되지 않는 병이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의들은 치매가 치료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치료가 아주 안되는 병도 아니라며 환자의 약 10%는 완치도 가능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치매 환자의 약 7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병은 아직 완치를 기대할 수는 없다. 하지만 진행을 억제하거나 증상은 호전시킬 수 있다는 것. 특히 치료를 받으면 가족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난폭행동, 수면장애, 의심, 환각, 우울 등의 정신행동 증상은 상당한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한다.그렇다면 어떤 경우 진찰을 위해 병원을 찾아야 할까? 이동연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주변 사람들이 느끼기에 이전에 비해서 기억력이 확실히 떨어졌다거나 특히 최근에 나누었던 대화내용이나 했던 일을 까맣게 잊어버리는 일이 반복된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알츠하이머병에 의한 치매는 가장 먼저 과거는 명확하게 기억을 하는데 최근 일이나 상황에 대해서는 자꾸 잊어버리는 것이 특징이다.알츠하이먼의 초기 증상은 말하려고 하는데 단어가 잘 떠오르지 않아 “왜 그거 있잖아, 그거…” 식의 표현이 늘고 말을 주저하거나 말수가 줄어든다. 또 다른 초기 증상은 시간이나 장소를 혼동하거나 익숙하게 처리해오던 일들이 서툴러지는 현상이 타나난다. 물론 이런 일들이 어쩌다 한 번 나타났다고 해서 모두 치매는 아니다. 그렇지만 이런 문제가 자꾸 반복되거나 점점 더 심해진다면 진찰이 필요하다고 이 교수는 조언한다.이러한 지적인 능력의 저하 이외에도 치매 초기에는 우울해지거나 성격이 변하는 경우가 매우 흔하다. 지속적으로 의욕이 줄고 짜증이 늘었다면 먼저 우울증을 의심해야 하지만 노년기에 이런 현상이 처음 나타났다면 치매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이유 없이 의심이 늘었거나 평소 성격과 사뭇 다른 모습을 계속 보이는 것도 치매 초기 증상 일 수 있다.따라서 다른 모든 병과 마찬가지로 치매 역시 조기발견이 중요하다. 이동영 교수는 “초기에 발견해야 치료 효과가 높다”면서 “거리나 비용 때문에 병원 찾기가 주저된다면 가까운 지역 치매지원센터(서울)나 전국 보건소에서 시행하고 있는 무료 치매검진을 받아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귀띔했다. 이 교수는 “치매는 건강한 생활로 상당부분 예방이 가능할 뿐아니라 건강에 좋은 음식을 먹는 습관도 뇌의 노화와 기억력 감퇴를 막아주어 치매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이 교수가 말하는 치매 예방을 위한 생활수칙및 좋은 식습관은 다음과 같다.◇ 치매 예방을 위한 10대 수칙- 고혈압을 치료한다.- 당뇨병을 조절한다. - 콜레스테롤을 점검한다. - 비만을 조절한다.- 심장병을 초기에 발견하고 치료한다.- 우울증을 치료한다.- 적절한 운동을 꾸준히 한다.- 절대로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과음은 절대 금물이다. - 적당한 일이나 취미활동을 계속 한다.◇좋은 습관- 칼로리 섭취량을 줄이고 체중을 감량한다.- 저지방 식사를 한다.- 비타민 E, 비타만 C, 엽산 및 종합비타민을 복용한다.- 매일 과일, 채소, 차 등 항산화식품을 먹는다.- 하루에 6잔 이상의 물을 충분히 마신다. - 좋은 지방(오메가-3지방)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한다.(등푸른 생선, 과일, 녹색 야채, 견과류, 올리브유 등)
2014.01.30 I 이순용 기자
  • 구글, 4300억원에 인공지능업체 인수.."검색·번역 도움"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이 영국의 인공지능(AI) 분야 스타트업 ‘딥마인드(DeepMind)’를 4억달러(약 4314억원)에 인수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는 구글이 최근 수 년에 걸쳐 꾸준히 추진해 온 로봇 개발 분야에 대한 추가 투자로 풀이된다. 구글은 지난달 군용 로봇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를 사들이는 등 지난해 하반기에만 로봇 관련 업체를 8개 인수했다.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로봇 제조 프로젝트에만 연결돼 있는 것이 아니라 검색·번역 같은 구글 핵심 서비스 구축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또 이번 거래는 구글의 유럽기업 인수 역사상 가장 큰 규모라는 점도 특징이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는 딥마인드는 시뮬레이션, 전자거래, 게임 등에 인공지능 관련 알고리즘을 접목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업체다. 딥마인드는 지난 2012년 순장부가액 37만5084파운드(약 6억7000만원), 손실 200만파운드를 기록했다. ▶ 관련기사 ◀☞ 삼성전자·구글 특허 공유 왜?☞ 삼성-구글, 現·향후 10년 특허 공유키로☞ 구글, 지메일 서비스 일시 중단☞ '콘택트 렌즈로 당뇨병 점검까지'..구글, '스마트 콘택트 렌즈' 선보인다☞ 구글, 3.4조원 투자해 스타트업 네스트랩 인수..스마트홈 구상
2014.01.28 I 성문재 기자
스포츠 레저업체와 웨어러블 컴퓨터가 만나면..
  • 스포츠 레저업체와 웨어러블 컴퓨터가 만나면..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스마트폰에 이어 차세대 성장 산업으로 주목받는 웨어러블 컴퓨터(wearable computer·입는 컴퓨터)에 스포츠 레저업체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는 테니스 라켓, 운동화 같은 스포츠 용품을 통해 운동 능력 등을 측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같은 운동 기구가 일반인에게 비교적 친숙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요넥스, 나이키 등 스포츠 용품 업체들이 웨어러블 컴퓨터 시장 개척에 더 유리할 수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6일 웨어러블 컴퓨터 시장을 놓고 구글 등 기존 IT(정보기술) 대기업외에 스포츠 용품업체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테니스·베드민턴 용품업체 요넥스는 이달 20일 소니와 함께 사용자 테니스 능력을 측정하는 기기를 선보였다. 이 기기는 라켓 손잡이 부분에 장착된다. 사용자가 공을 칠 때 속도와 라켓의 어느 부분에 공이 맞았는지 기록된다. 상품 출시는 오는 5월로 예정돼 있다. 나이키는 나이키와 애플이 합작해 제작한 퓨얼밴드지난해 11월 애플과 함께 웨어러블 기기 2탄을 발표했다. 이 기기는 손목에 감는 밴드로 제품명은 ‘퓨얼 밴드’다. 사용자가 손목에 밴드를 감고 생활하는 동안 혈압, 심박수 등이 아이폰, 아이패드 등에 전송돼 체계적인 운동 능력 관리가 가능하다. 웨어러블 컴퓨터 업계를 주도하고 있는 기업은 구글안경을 선보인 구글이다. 구글은 지난 16일 눈물에 포함된 포도당 양을 측정하는 스마트 콘택트 렌즈 기술을 선보였다. 이 기술은 당뇨병 환자의 건강 관리에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 히라이 가즈오(平井一夫) 소니 사장은 “웨어러블 컴퓨터 사업은 일종의 ‘땅 따먹기’ 사업”이라며 “머리, 몸통 등 한정된 신체에 달 수 있는 단말기가 제한돼 있는 만큼 기업간 ‘신체 쟁탈전’은 치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018년 웨어러블 컴퓨터 시장이 2018년 83억달러(약 9조원)로 2012년 대비 3배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용어해설>◇웨어러블 컴퓨터 : 의복에 착용하거나 신체에 부착할 수 있는 모바일 단말기기를 총칭하는 단어다. 휴대성이 스마트폰, 태블릿PC보다 더 높아졌다. 업계에서는 스마트폰에 이은 새 성장 동력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구글안경 등이 있다.
2014.01.27 I 김유성 기자
비만이 위험한 이유, 인지능력 저하와 암 발생 연관성도
  • 비만이 위험한 이유, 인지능력 저하와 암 발생 연관성도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비만의 정확한 기준과 비만이 위험한 이유를 상세하게 알고 싶은 현대인들이 늘고 있다.비만은 단순한 과체중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체지방의 양이 정상치보다 많은 상태를 일컫는다.일반적으로 비만은 만병의 근원 내지는 모든 성인병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보다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비만이 위험한 이유는 한두 가지가 아니라는 걸 금세 알아차릴 수 있다.현대인들 사이에서 비만의 정확한 기준과 비만이 위험한 이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정상인보다 당뇨병과 고지혈증, 고혈압, 관상동맥질환 등 심혈관계 질환의 발병 확률이 높아진다는 게 비만이 위험한 이유의 대다수를 차지한다.나아가 비만이 위험한 이유는 담석증을 만들 수 있고 암 발생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여성에게는 비만이 위험한 이유가 보다 광대해진다. 월경불순이나 유방암의 발생 빈도를 높이기 때문이다.비만이 위험한 이유에는 인지 능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도 포함된다.인슐린이 수용체에 달라붙으면 신경신호가 전달되면서 기억이 형성된다. 비만이거나 혈당, 혈압이 높으면 인슐린 수용체의 이런 기능에 문제가 생긴다. 비만이 인지능력 장애 유발에 원인이 되는 것이다.비만이 위험한 이유와 더불어 비만은 정확히 어떻게 정의되는지 인지하고 있을 필요가 있다.비만은 일반적으로 체지방이 많이 축적돼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것이지만 근육량에 따라 체중에 차이가 날 수 있으므로 몸무게만으로 비만을 진단하는 건 무리가 있다.비만은 체내에 지방조직이 어느 정도인지로 판단하는 게 옳다. 비만의 정의는 신체비만지수가 25이상일 경우다.▶ 관련기사 ◀☞ 英연구소 "개도국 비만급증"…한국 모범사례로 주목☞ 멕시코 '비만세' 폭풍, 코카콜라 증시 '뚝'☞ 소아비만 내버려두면 키 안커요☞ 일동후디스, 장내 세균총과 비만의 연관성 밝힌다☞ 차움, "수술없이 비만 관리하는 ‘젤틱 프로모션’ 실시"☞ 장시간 일하는 생산 근로자, '비만 위험 높아 조심해야'☞ 종근당 "비만신약물질, 유전성비만 치료 효과 확인"☞ 비만 및 쿠싱 치료길 찾았다
2014.01.25 I 정재호 기자
일동후디스, 장내 세균총과 비만의 연관성 밝힌다
  • 일동후디스, 장내 세균총과 비만의 연관성 밝힌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일동후디스는 대한비만학회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비만과 장내세균총 관련 중개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이금기 일동후디스 회장(왼쪽)과 우정택 대한비만학회 이사장이 비만 연구와 관련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현재 우리나라는 비만인구의 급격한 증가에 따라 30세 이상 성인의 30% 이상이 대사증후군을 앓고 있고, 이로 인해 10%에 가까운 당뇨병 유병률을 나타내고 있다. 또 대사증후군으로 유발된 심뇌혈관 질환과 각종 암 등 치명적 질환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비만은 유전적 요인 외에도 다양한 환경인자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 연구 결과에 의하면 체내에 존재하는 장내 세균총이 비만 및 각종 대사질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국내 관련분야의 기초연구가 비교적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에도, 그 성과를 실제 한국인의 건강증진으로 연결시키는 움직임은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대한비만학회와 일동후디스는 이번 연구를 통해 장내 세균총과 관련된 국내외 주요 실험연구 결과를 임상연구 영역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를 평생건강과 예방의학적 차원에서 식생활 개선 캠페인은 물론, 영양 및 기능성 식품에 적용시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공동으로 수행하기로 했다.
2014.01.24 I 이승현 기자
  • "링곤베리, 체중감량에 특효"
  • (서울=연합뉴스) 스칸디나비아의 추운 지방에서 나는 링곤베리(lingonberry)가 체중, 혈당, 콜레스테롤을 줄이는 데 특효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웨덴 룬드 대학 의과대학 당뇨병전문의 카린 베르예르 박사가 일단의 쥐들을 대상으로 아사이베리 등 건강에 도움이 되는 각종 베리의 효과를 비교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그의 연구팀은 일단의 쥐들을 크게 두 그룹으로 나누어 고지방 또는 저지방 먹이를 주고 다시 이들을 소그룹으로 분류해 각각 링고베리, 빌베리, 라스베리, 크로베리, 블랙베리, 아사이베리, 블랙커런트, 자두 등을 3개월 동안 먹였다.그 결과 링고베리가 각종 건강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지방 먹이와 함께 링고베리를 먹은 그룹은 저지방 먹이를 먹은 그룹보다 체중이 더 늘지 않았다.이들은 또 혈당과 인슐린 분비량도 저지방 먹이 그룹과 차이가 없었다.같은 고지방 먹이를 먹었어도 링고베리를 함께 먹은 그룹은 아무런 베리를 먹지 않은 그룹에 비해 혈중 콜레스테롤과 지방간 수치가 낮았다.블랙베리와 빌베리도 효과가 양호했으나 링고베리만큼 뛰어나지는 않았다.효과가 가장 처지는 베리는 의외로 브라질산 아사이베리였다. 원래 연구팀은 ‘슈퍼베리’로 알려진 아사이베리를 링고베리와 비교하기 위해 이 실험에 끼워넣었다. 그러나 결과는 예상과는 정반대로 나타났다.아사이베리를 먹은 쥐들은 오히려 체중과 지방간이 증가했다.베르예르 박사는 앞으로 링고베리의 이러한 효과를 발생시킨 분자 메커니즘 규명과 함께 사람에게서도 같은 효과가 나타나는지를 확인할 계획이다. 이 연구결과는 ‘영양과 대사 저널’(Journal of Nutrition and Metabolism) 최신호에 실렸다.
  • 세브란스 특허 박람회 개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연세의료원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후원하는 “제2회 세브란스 글로벌 페이턴트 페어(특허 박람회)”를 오는 27일 12시30분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ABMRC) 1층 유일한홀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박람회에서는 해외 유수의 전문가와 함께 의료산업화의 나아갈 방향을 공유하는 국제 심포지엄도 함께 개최된다. 이번 심포지엄은 우리나라 헬스케어 연구개발이 연구를 위한 연구에만 머물지 않고 국민 체감형 연구개발을 통해 진정한 산업화로 나아가기 위한 의료현장의 역할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제 심포지엄으로 진행되는 박람회 1부 행사에서는 이스라엘 히브리대학, 일본 국립 뇌심혈관병센터, 싱가포르 A*STAR ETPL, 영국 임페리얼 대학의 기술사업화 전략과 성과가 발표되고, 다국적 제약회사인 사노피아벤티스의 라이센싱 전략과 국내신약 연구개발의 방향성 제안, 의료기기 산업화를 위한 병원 연구 전략 및 방향성이 발표될 예정이다. 2부에서는 연세의료원의 주요 우수기술 중 해외 포트폴리오가 확보된 12개의 기술을 ‘의약?바이오’ 및 ‘의료기기’ 분야로 나누어 개발자가 직접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됐고, 미공개 특허 중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특허 70개를 선별해 포스터구연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박람회 홈페이지(www.severancepatentfair.org)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연세의료원은 박람회 사전 행사로 당일 11시에 종합관 6층 교수회의실에서 보건대학원 지선하 교수와 심장내과 장양수 교수의 기술을 (주)바이오에이지와 일본 굿맨(Goodman) 사에 각각 이전하는 체결식도 진행한다. 바이오에이지에 기술 이전되는 지선하 교수의 기술은 2건으로, 개인의 건강상태 노화정도를 측정하는 생체나이와 사망나이 연관성 분석모델과 개인의 연령, 비만도, 흡연력, 중성지방과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이용해 10년 내에 당뇨병에 걸릴 위험도를 예측하는 모형이다. 바이오에이지에서는 지선하 교수의 기술을 이용해 건강 검진 데이터를 이용한 당뇨 발병 예측과 생체 나이 예측 서비스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일본 굿맨 사로 이전되는 장양수 교수의 숏 트랙 풍선 카테터(short track balloon catheter; PTCA balloon catheter having a guide wire lumen only distal to a balloon)’의 특허는 기존 풍선도자에 비해 기능을 개선한 기술로 아시아 지역에서 많이 사용되는 요골동맥을 이용한 관상동맥중재술에 유용하게 사용될 전망이다. 송시영 연세의료원 의과학연구처장은 “이번 기술 이전은 2012년 11월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개최한 제1회 특허 박람회를 통해 축적된 경험과 2013년 3월 연세의료원 산학협력단 분원 설립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의료산업화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음을 의미한다”면서 “세브란스는 최근 3년여 동안 출원한 428개의 신규 특허기술을 포함해 800여 개의 특허기술을 산업계와 지속적으로 공유해 의료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하며, 보다 효과적인 특허 실용화가 가능한 특허를 창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4.01.24 I 이순용 기자
"태음인, 소양인·소음인 비해 당뇨발병률 1.5~1.8배 높아"
  • "태음인, 소양인·소음인 비해 당뇨발병률 1.5~1.8배 높아"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사상의학에서 태음인은 소음인과 소양인에 비해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가각 1.8배와 1.5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김종열 한국한의학연구원 책임연구원과 조남한 아주대 의대 교수팀은 정상인의 10년간 당뇨발병률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한의학연이 22일 밝혔다. 김종열 한국한의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이번 연구는 한의학연이 개발한 ‘체질진단툴’을 이용, 질병관리본부의 특정인구집단 2460명의 체질을 각각 소음인(314명)과 소양인(876명), 태음인(1270명)으로 분류했다. 태양인의 경우 우리나라 인구의 0.2%에 불과해 연구대상에서 제외했다.각 체질별 생존분석 기법을 통해 당뇨발병률을 분석한 결과, 소음인과 소양인의 당뇨발병률은 각각 7%와 8%였다. 이에 비해 태음인 가운데 체질량지수(BMI)가 정상인 군은 12%, 높은 군은 13%였다. 소음인에 비해 79%, 소양인 보다는 56% 높은 수치이다. 연구팀은 비만군이 많은 태음인의 특성을 감안해 체질량지수가 정상인 군과 높은 군으로 나눴지만 두 집단간 발병률 차이는 거의 없었다고 전했다.김 연구원은 “태음인에게 당뇨발병률이 높게 나타난 것은 상대적으로 다른 체질에 비해 인슐린 저항성이 높은 경향 때문으로 추측된다”며 “앞으로 사상의학을 바탕으로 질병과의 상관관계를 밝히는 다양한 연구를 통해 개인별 맞춤형 건강관리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당뇨병 관련 국제 저널인 ‘Journal of Diabetes Investigation’(당뇨병 연구 학술지) 이달 호에 게제됐다. 사상체질을 이용한 임상연구 결과가 당뇨병 관련 권위지에 실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사상체질별 당뇨병 상대위험도 그래프. 한국한의학연구원 제공
2014.01.22 I 이승현 기자
동아에스티, 일본에 바이오시밀러 기술수출
  • 동아에스티, 일본에 바이오시밀러 기술수출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동아에스티(170900)는 서울 동대문구 본사에서 일본 산와화학연구소(SKK)와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DA-3880’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계약으로 SKK는 일본에서 바이오 벤처 회사 GTS사와 ‘DA-3880’을 공동개발에 착수한다.박찬알 동아에스티 사장(사진 오른쪽)과 야마모토 카즈오 일본 산와화학연구소 사장동아에스티는 SKK의 ‘DA-3880’ 일본내 개발을 지원하고 계약금과 함께개발 진행 단계에 따른 기술수출료를 받기로 했다. 이 제품이 일본 시장에서 허가를 받으면 동아에스티는 완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DA-3880’은 지속형 적혈구 조혈자극제 ‘다베포이틴-알파’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으로 만성신부전환자의 빈혈 및 화학요법에 의한 빈혈치료에 사용된다. 동아에스티는 2017년 발매를 목표로 최근 전임상을 완료하고 임상 1상을 준비하고 있다.‘다베포이틴-알파’는 일본의 기린사와 다국적제약사 암젠이 공동개발한 제품으로 세계시장에서 30억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박찬일 동아에스티 사장은 “이번 계약으로 바이오의약품 분야에서도 동아에스티의 우수한 R&D 능력을 인정 받았으며 확고한 경쟁력을 갖춘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SKK는 일본 스즈켄그룹의 자회사로 당뇨병치료제 등을 주력으로 하는 연 매출 685억엔(6850억원) 규모의 중견제약사다.▶ 관련기사 ◀☞캄캄한 어닝시즌..흙 속 진주 찾아라
2014.01.22 I 천승현 기자
스포츠 선수 영광 뒤에 감춰진 ‘허리디스크’ 통증
  • [전문의 칼럼]스포츠 선수 영광 뒤에 감춰진 ‘허리디스크’ 통증
  • 2014년 갑오년, 스포츠 해가 돌아왔다. 올해는 제 22회 소치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브라질 월드컵, 인천아시안게임 등 한해 동안 무려 3대 스포츠 행사가 한꺼번에 열린다. 특히 다음달 초 개막식하는 ‘소치 동계올림픽’은 피겨, 스피드 스케이팅, 쇼트트랙 등 다양한 겨울 스포츠 경기가 열려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스포츠 경기가 열릴 때면 스포츠에 참여하는 선수들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높아지게 된다. 올해는 어떤 선수가 세계적인 영광을 안게 될 것인가에 대해서 많은 이들이 부푼 기대감을 안고 경기를 지켜보게 된다.강정우 연세사랑병원 척추센터 소장하지만 스포츠 선수들의 영광에는 남모를 부상의 고통이 숨겨져 있다. 격한 움직임을 하는 스포츠 선수들인만큼, 부상은 뗄레야 뗄 수 없는 숙명과도 같은 존재이기 때문이다. 특히 허리디스크는 스포츠 인들에게 자주 발생되는 질환이다. 피겨와 레슬링, 역도 등 허리를 많이 쓰는 동작을 주로 하는 운동선수에게는 척추에 상당한 부담을 가하기 때문에 허리디스크가 잘 발병하게 된다. ‘허리디스크’는 척추 내 자리하고 있는 ‘추간판’의 기능이 약해져 내부 수핵이 튀어나와 신경을 건드리면서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추간판탈출증’이라고도 불린다. 과거 실제 스포츠 선수가 ‘허리디스크’ 초기 상태로 비교적 경미한 진단을 받았지만, 허리의 사용이 무조건적으로 필요한 만큼 간과할 수 없는 부상이었다. 허리디스크는 일반인들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평상시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리는 동작을 취했거나 갑작스럽게 자세를 변경했을 때, 드물게는 세수를 하다가 혹은 심한 기침 때문에도 허리디스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일상생활 속에서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시급히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허리를 숙이거나 앉아있을 때 아프거나, 묵직한 느낌의 요통이 있으면서 재채기나 기침 또는 배변 시 ‘억’하는 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또한 누워서 쉬면 통증이 줄지만 활동하면 다시 아파지는 경우도 있고, 허리-엉치-다리-발 순서로 당기고 저린 통증도 느껴진다. 이러한 증상은 허리디스크가 발생했을 때 주로 나타나며,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더욱 심해져 허리디스크가 더욱 악화될 수도 있다. 만약 허리통증을 간과해 허리 디스크 치료를 제 때에 받지 않으면, 심한 통증은 물론 다리로까지 이어져 하반신 마비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허리디스크를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수술적 방법을 고려할 수 있겠지만, 최근에는 절개없는 비수술적인 방법으로도 치료효과가 높아 각광받고 있다. ‘신경성형술’은 증상을 일으키는 신경 주위에 카테터(특수바늘)를 삽입해 약물과 생리식염수를 투입해 염증 및 통증을 개선하는 치료법으로, 시술시간이 짧고 흉터가 남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신경차단술’도 비수술적 치료방법으로, 국소마취제 혹은 염증을 감소시키는 약제를 투여해 예민해진 신경을 정상으로 회복시키는 치료법이다. 시술 시간이 짧고 흉터가 남지 않으며 퇴원 즉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 때문에 고령, 고혈압, 당뇨병 환자들도 부담없이 시행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하지만 허리디스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은 예방하는 것이다. 특히 추운 겨울철에는 근육이나 인대가 경직되어 근육이 뼈를 잡아당기는 힘이 세져 부상이 잦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운동하기 전 몸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준비 운동을 통해 몸의 유연성을 높이고 몸과 척추에 가해지는 과도한 스트레스를 줄여 척추 디스크가 받는 부담을 감소시킬 수 있도록 한다. 또한 허리를 과도하게 꺾는 등의 자세와 동작들은 자제하며, 평소 바른 자세를 갖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또한 일상생활 속에서 쪼그려 앉거나, 소파나 의자에 비스듬히 구부정한 자세로 앉지 않도록 한다. 장시간 머리와 목을 앞으로 내밀거나, 목을 빼고 모니터를 바라보는 습관은 삼가고, 다리꼬고 앉는 습관은 고치도록 한다. 몸을 늘 따뜻하게 하며, 오래 앉지 않는 것이 좋다. 강정우 연세사랑병원 척추센터 소장
2014.01.21 I 이순용 기자
흥국화재 "태아와 어린이 위험사고 집중 보장"
  • 흥국화재 "태아와 어린이 위험사고 집중 보장"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흥국화재(000540)는 21일 태아와 어린이 치과 질환 등 위험사고 등을 종합적으로 보장해주는 ‘행복한 파워키즈보험’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최근 들어 크게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아토피나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 폐렴 등 환경성 질환 입원비를 보장하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희귀난치성 질환 입원비와 수술비, 재생불량성 빈혈 진단비, 가와사키병 진단비, 인슐린 의존 당뇨병 진단비 등의 중대한 질병까지도 폭넓게 보장한다.보장금액이 높은 것도 장점이다. 대부분의 어린이보험 상품은 체중 2.5kg 미만의 저체중아가 인큐베이터 이용 때 1일 보장금액이 5만원이다. 하지만 이 상품은 1일 10만원을 보장한다. 일반암 진단비는 5000만원, 어린이에게 주로 발생하는 암에 대해서는 최고 8000만원까지 보장한다.생활 속 어린이에게 발생할 수 있는 유괴, 납치, 인질 등과 같은 각종 위험사고에 대해서도 피해를 보장해준다. 아울러 식중독 감염 때에도 보장받는다. 특히 태아부터 30세까지는 유치(젖니)에서 영구치까지의 치과 치료 보장이 가능해 따로 덴탈 보험에 가입하지 않아도 된다.각종 진단금과 수술비, 입원비 등을 10세, 15세, 18세, 20세, 24세, 27세, 30세, 80세, 100세까지 총 9가지 만기기간 중에서 고객이 자유롭게 선택하여 보장받을 수 있다. 보험 가입 때 다자녀 가구 우대를 위해 가입자의 형제 1인당 보험료의 3%, 최고 6%를 할인해준다. 영어 애니메이션 창작동화 CD를 제공해 주는 혜택도 있다.
2014.01.21 I 신상건 기자
  • 비만 및 쿠싱 치료길 찾았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지방세포 분화를 조절하는 새로운 핵심유전자와 제어 기전이 밝혀졌다. 연세대 의대 김재우·김효정 교수팀(생화학-분자생물학)이 미국 존스 홉킨스대학과 공동연구를 통해 지방세포 분화를 조절하는 새로운 유전자인 Dexras1이 생체 내에서 지방세포의 분화를 조절하는 메커니즘을 밝혀냈다. 또한 Dexars1을 비만의 초기 발병을 억제, 제어할 수 있는 표적 물질로 제시하였다. 비만은 지방세포의 과다한 분화와 에너지의 과잉공급에 의해 유발되는 질병으로, 고혈압, 동맥경화, 심혈관 질환 및 당뇨병과 같은 성인병으로 발전될 수 있다. 지방세포의 분화에 당질코르티코이드가 큰 역할을 하지만, 이 스테로이드 호르몬의 작용 메커니즘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거의 밝혀진 바가 없었다. 연세대 의대 김재우·김효정 교수팀과 존스홉킨스 스나이더 교수팀은 이번 논문에서 지방전구세포와 동물실험을 통해 Dexras1이 당질코르티코이드의 작용에 핵심 역할을 한다는 것을 최초로 규명했다. 연구팀은 정상 쥐와 Dexras1 유전자가 소실된 쥐를 20주 동안 정상식이와 고지방식이를 시킨 결과, 정상 쥐에 비해 Dexras1 유전자가 소실된 쥐는 식이량과 운동량에는 변화가 없었으나 체중이 정상 쥐에 비해 확연히 감소했다. 또 내장지방과 지방세포의 크기 역시 현저히 작아졌고, 인슐린 저항성 및 혈당 개선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뿐만 아니라 지방전구세포가 지방 세포로 분화되는 것을 억제했으며, 지방세포 조절에 필수적인 전사인자(transcription factor)들의 발현 역시 감소시켰다. 김재우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비만을 비롯한 대사증후군에서도 중요한 발견이지만, 쿠싱증후군과 같이 스테로이드 과다에 의한 대사의 불균형을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표적물질을 발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분자생물학 분야의 유명 학술지 ‘미국립과학원회보’에 최근 게재됐다.
2014.01.21 I 이순용 기자
  • 고령임신부, "임신성당뇨,산후출혈 위험도 2배 가량 높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35세 이상 고령 임신부가 가장 조심해야 할 산과적 합병증은 임신성 당뇨, 전치태반, 산후출혈인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이상 임신부는 전치태반과 유착태반을 각별히 주의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제일병원에서 출산한 35세 이상 고령산모의 비율은 전체 37.2%(2012년 기준)로 10년 전 12.3%(2003년 기준) 보다 무려 3배 가까이 증가한 가운데, 제일병원 주산기센터 연구팀은 임산부 통계집 ‘2013 제일산모인덱스’ 자료를 근거로 2012년에 출산한 산모 6,808명을 대상으로 산과적 합병증을 분석했다. 35세 미만 초산모(2,835명)와 35세 이상 초산모(1,157명)를 비교분석한 결과 고령임신부가 젊은 임신부에 비해 임신성당뇨(35세미만 발병률/35세이상 발병률, 4.3%/7.6%)을 비롯해 전치태반(1.8%/3.3% ), 산후출혈(2.7%/4.8%), 자궁내 태아사망(0.3%/0.9%)의 발병률이 2배 가까이 높음을 확인했다. (임신성당뇨 1.8배, 전치태반 1.9배, 산후출혈 1.8배) 그리고 고령 초산모 가운데 40세 이상 산모의 산과적 합병증을 따로 분석한 결과에서는 35세 이상~40세 미만 초산모와 40세 이상 초산모 그룹 사이를 비교분석한 결과 40세 이상 초산모 군에서 전치태반, 유착태반의 발생률이 유의하게 높았다. 전치태반에서 40세 이상 초산모 임신부의 발생률이 3.3배(2.4%/7.4%), 유착태반은 9.7배(0.3%/3.0%)로 높게 나타나 40대 고령산모의 경우 다른 합병증과 함께 전치태반, 유착태반 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제일병원 주산기센터 한유정 교수는 “고령 임산부의 합병증이 발병 위험이 높지만, 출산 이후 산모와 신생아의 큰 합병증 차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임신 전 계획을 세워 임신을 미리 준비하고 산전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는다면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고령인 예비 임신부의 경우 무엇보다 임신을 계획하기 전에 만성병의 여부를 검사하고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질환이 잘 관리된 상태에서 임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기형아 출산의 확률이 높기 때문에 예방적 차원의 엽산 복용이 반드시 필요하다. 임신을 한 후 산전관리 동안에는 태아의 염색체 이상 유무를 알기 위해 양수검사나 융모막 검사와 같은 산전 세포유전학적 검사를 하고 정밀초음파 검사, 태아안녕평가검사 등을 시행 것이 도움이 된다. 고령 산모라도 정상체중인 경우 임신 중 합병증이 그리 높지 않기 때문에 임신 전과 임신 중 적절한 체중 관리가 중요하다.
2014.01.21 I 이순용 기자
  • "아이 원한다면 적절한 체중관리는 필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난임으로 고민하는 여성 중 자신의 몸무게가 평균을 훌쩍 넘는다면 비만에 의한 난임은 아닐지 고민해봐야 한다. 위효선 꽃마을한방병원 한방부인과 원장은 “비만인 여성은 표준 체중인 여성에 비해 난임이 될 확률이 3배 가까이 높다”며 “체지방이 과다할 경우 성호르몬의 불균형을 초래하고 림프계 순환을 막아 난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비만한 여성은 몸 속에 축적된 지방세포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과다하게 증가시켜 성호르몬 균형이 깨지면서 난소 기능저하, 배란 장애, 생리 불순 등이 발생한다. 심할 경우 여러 개의 난자가 배출되지 못하고 미성숙 난포가 난소의 가장자리를 따라 생겨나는 다낭성난소증후군과 같은 질환이 생길 수 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여성들의 내분비계통 이상 중 가장 흔한 질환으로 환자 중 약 50%이상, 높게는 70%정도가 비만에 해당한다고 알려져 있다.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난임은 물론 당뇨병, 심혈관 질환, 자궁내막증식증 등 합병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비만에 의한 난임을 막으려면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채소류, 해조류, 과일류 등을 섭취하고 탄수화물과 지방의 섭취는 줄이는 것이 좋다. 그 외 걷기, 자전거 타기 등 일상생활에서 꾸준히 할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을 통해 과다하게 축적된 체내 지방을 줄여주는 것도 중요하다. 식습관 개선과 운동을 통해 체중을 관리하면 호르몬 불균형을 해소해 임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만약 식이요법과 운동만으로 임신이 어려운 경우에는 양방의 불임 시술인 호르몬 요법이나 한약, 약침, 뜸 등을 이용한 한방치료를 통해 호르몬 불균형 증세를 완화할 수 있다. 위효선 원장은 “한방에서는 비만에 의한 원인을 습담(濕痰, 몸 속의 노폐물)에 의한 것으로 보고 치료한다”면서 “난임의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해 자연임신 가능성을 높여준다”고 말했다. 위 원장은 “비만인 여성이 몸무게의 5~10%만 줄여도 임신 가능성이 높아진다”면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난임의 경우 꾸준한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비만을 극복하고 몸의 균형을 바로 잡는 치료를 한다면 자연임신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조언했다.
2014.01.20 I 이순용 기자
아이들은 낮에는 열심히 놀고 밤에는 일찍자야 키가 큰다
  • 아이들은 낮에는 열심히 놀고 밤에는 일찍자야 키가 큰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1등을 강요당하는 아이들은 방학을 했지만 각종 학원을 전전하느라 각종 스트레스에 노출돼 있다. 그러다 보면 성장은 뒷전이게 마련이다. 성장치료 전문의들은 한결같이 아이들은 마음껏 놀고 잘때 성장을 한다고 둘여준다.주변을 돌아다보면 또래의 아이들에 비해 월등히 작은 아이들이 많다. 이같이 작은 아이를 둔 부모의 마음은 편치가 않다. 보통 초등학교 1년생이면 122.4cm에 23.8kg이 평균이다. 초등학교 2학년인 채모 군은 지난해 다른 아이들에 비해 체격이 월등히 작은 신장 110cm에 몸무게 18kg으로 5세 정도의 체격을 가지고 있어 병원을 찾았다. 성장판에는 문제가 없어 아이의 체질에 맞는 약과 침, 성장체조를 병행 1년이 지난 지금 신장 120cm로 다른 아이들에 비해 손색이 없도록 자랐다. 아이들은 낮에는 뛰어놀고 밤에는 숙면을 취해야 조골세포가 왕성하게 활동, 1년에 약 5~6cm 성장을 한다. 그러나 각종 문제로 인해 자라지 못하면 원인을 찾아 치료를 해 줘야 한다. 박승만 하이키 한의원 원장의 도움말로 성장장애 요인과 극복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만성적 질환에 의한 성장장애어려서부터 만성적인 질병이 있어 정상적으로 자라지 못하는 경우다. 선천성 심장병, 만성 폐 질환, 신장질환, 소아당뇨병, 비타민 D결핍 등의 대사질환이 원인이다. 이럴 경우 X-레이 검사에 의한 뼈의 나이(골연령)을 측정해 보면 대부분의 아이들이 실제 나이보다 2세 이상 어리게 나타난다. 이때는 우선 만성적인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급선무다.◆호르몬 분비 이상에 의한 성장장애호르몬이라는 물질은 우리 몸 속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상황들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정상인 경우 몸 안에서 저절로 만들어지게 된다. 그러나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생기면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쳐 성장을 더디게 한다. 호르몬 이상 중에서도 성장에 직접 관여하는 성장호르몬 결핍증, 그 외 갑상선 기능 저하증, 당뇨병 등에 걸리면 정상적인 성장이 어렵게 된다.◆선천적 성장장애 △자궁 내 성장·발육지연=태아가 엄마의 뱃속에 있을 때 엄마의 태반을 통한 영양 공급이 잘 안된 경우나, 임신중의 엄마의 영양이 부족한 경우, 엄마가 고혈압, 흡연, 음주, 약물 복용을 했을 경우에 태어난 아이에게 성장장애가 나타난다. △유전적인 성장장애=다운증후군, 터너증후군 등 유전자에 이상이 있어 키뿐만이 아닌 다른 성장발육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이때는 완전한 치료는 불가능하지만 성장호르몬 치료로 어느 정도 키를 키울 수 있다. △골격 형성의 이상=키가 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뼈와 연골이 정상적으로 만들어지지 않아서 성장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로 원인은 아직 정확히 규명된 것이 없다. 이러한 경우 키가 작은 것 뿐 아니라 신체 비례도 정상적이지 않으며, 효과적인 치료방법은 아직 알려져 있지 않다. ◆생활속 성장장애 요인크게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으로 나뉜다. 유전적 요인으로는 인종, 가계, 성별, 염색체 이상, 선천적인 대사 이상 등을 들 수 있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영양, 운동, 수면, 질병, 스트레스 등을 꼽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선천적으로 타고난 유전적인 요소가 키 성장에 미치는 영향은 약 23%정도. 후천적인 환경요인이 미치는 영향은 각각 영양이 31%, 운동이 20%, 환경의 영향이 10%. 수면, 스트레스 등 기타 요인이 16% 정도 된다.◆일찍자고 일찍어나면 성장에 도움키 성장에 꼭 필요한 성장호르몬은 사람이 자는 동안에 가장 많이 분비된다. 그렇다고 아무 때나 잠을 잔다고 해서 성장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는 것은 아니다. 성장호르몬이 가장 많이 분비되는 시간은 보통 밤 10시∼새벽 2시 사이로 잠이 들고 난 약 2시간 후부터다. 따라서 아이들은 가능한 오후 10시 이전에 잠을 자고 숙면을 취하면 성장에 꼭 필요한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많아진다. ◆자신에 맞는 운동을 하라성장판이란 우리 몸의 장골(긴뼈)의 끝 부분에 연골로 구성돼 있으며 활동적인 성장을 일으켜 사람의 키를 크게 하는 뼈의 한 부분을 말한다. 성장판은 사춘기가 지나면서 성호르몬이 분비되기 시작하면 서서히 닫히기 시작한다. 개인차는 있으나 남자는 16세, 여자는 약 14세가 되면 완전히 닫히고 성장이 멈추게 된다. 이러한 성장판을 자극해 다리 길이와 키 성장을 돕는데는 지면과 수직이 되는 조깅, 줄넘기, 점프동작을 하면 좋다. 그리고 상체와 하체를 최대한 이완시켜 주는 스트레칭도 많은 도움이 된다. 운동은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켜 성장을 돕는다. 하지만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몸에 악영향을 미칠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운동 강도는 아이의 운동능력의 70% 정도가 적당하다. 운동 중에서 역도, 유도, 마라톤, 럭비, 기계체조 등은 오히려 키가 크는 것을 방해한다. 그러나 축구, 수영, 배구, 농구, 테니스, 줄넘기 등은 키 크는데 효과적인 운동이다.하지만 이같은 운동을 하기에는 공간이나 시간 등 제약이 이으므로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성장체조를 시행해보면 좋다. 성장체조란 정적근력운동으로 한 동작 한 동작마다 일정시간(15∼20초)동안 움직이지 않은 상태를 유지하면서 근력을 강화하는 체조의 일종이다. 박승만 원장은 “성장체조는 스트레칭에 근력운동을 가미시킨 운동형태로 성장호르몬도 일반 스트레칭때 보다 많이 분비, 성장에 도움이 되는 상체와 하체의 근력을 발달시켜 주는 운동요법”이라고 말했다.
2014.01.17 I 이순용 기자
  • '콘택트 렌즈로 당뇨병 점검까지'..구글, '스마트 콘택트 렌즈' 선보인다
  •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이 자사 블로그를 통해 당뇨병 환자를 위한 스마트 콘택트 렌즈를 개발 중이라고 블룸버그가 16일 보도했다. 구글은 포도당 측정 센서가 달린 스마트 콘택트 렌즈가 무선 통신을 통해 포도당 수치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발은 구글 혁신의 산실 비밀연구소 ‘구글X’에서 진행 중이며 시제품이 이미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X 측은 사업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관계자와 만난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이 기술을 적용해 병원을 굳이 찾지 않아도 집에서 몸 상태를 점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모바일 헬스케어의 혁신제품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프로젝트 공동책임자인 브라이언 오티스와 버박 파르비츠는 “아직 스마트 콘택트 렌즈 기술은 걸음마 단계지만 시제품을 개선할 다양한 연구가 진행중”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구글은 최근 스마트폰을 넘어 안경, 자동차 등 다양한 기기를 인터넷과 접목시키고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 홈 사업을 추진 중인 네스트랩스를 32억달러(약 3조4000억원)에 인수해 모든 물건이 인터넷과 연결되는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 실현에 나섰다.
2014.01.17 I 김태현 기자
  • 법원 "의사지시없이 치료하다 사고, 병원 50% 배상"
  • (서울=연합뉴스) 당뇨병 환자에게 물리치료사가 의사의 지시 없이 적외선치료를 했다가 환자가 화상 등 사고를 당했을 경우 병원이 일부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동부지법 민사합의15부(김종문 부장판사)는 병원에서 물리치료사에게 적외선치료를 받다가 다친 A(43)씨가 B의료재단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B재단이 운영하는 서울 송파구의 한 병원에서 목디스크 치료를 받던 중 물리치료사에게 양말을 신은 채로 양쪽 발등에 10분간 적외선치료를 받았다가 2도 화상을 입자 1억9천여만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평소 당뇨병을 앓았던 A씨는 2009년 9월부터 신장 및 췌장 이식술을 받아 면역 억제제를 복용하고 있었다. A씨는 2011년 2월 23일 목디스크 치료차 해당 병원을 방문, 양쪽 발에 적외선치료도 받았다가 화상을 입었다. 이후 화상 부위는 호전됐지만 왼쪽 발등에 괴사성 조직 소견이 확인되고 난치성 균에 감염돼 같은 해 7월 4일 왼쪽 발목 관절(족근관절) 부위 절단 수술을 받았다. 재판부는 “환자의 발등 부위에 적외선치료를 하는 것도 의사의 지시를 받아야 하는 의료행위로 봐야 한다”며 “A씨와 같이 감각이 둔화된 당뇨병 환자는 열감이 과도할 때 피하기 어렵기 때문에 물리치료사가 임의로 적외선치료를 시행한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일반적으로 적외선 치료를 할 때는 양말을 벗긴 다음 환부와의 거리·시간 등을 유지해 환자의 상태를 적절히 관찰해야 했음에도 이를 게을리했으므로 병원의 과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다만 화상이 악화돼 발목 관절 부위를 절단하기까지 원고의 당뇨 합병증, 치료 비협조 등을 고려했다”며 병원의 손해배상 책임을 50%로 제한해 9천565만9천여만원을 배상하도록 했다.
  • "견과류, 대사증후군 억제 효과"
  • (서울=연합뉴스) 호두, 아몬드 등 나무에서 나는 견과류(tree nuts)가 대사증후군과 비만을 억제하는 효과가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로마 린다(Loma Linda) 대학 연구팀이 성인 8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UPI통신 등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나무에서 자라는 견과류를 일주일에 28g만 먹어도 대사증후군 위험이 7%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를 주도한 카렌 야셀도-시겔 박사는 밝혔다.이는 섭취량을 2배로 늘리면 대사증후군 위험도 14% 줄일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그는 설명했다.조사대상자들은 견과류를 비교적 자주 섭취하는 사람들로 많이 먹는 그룹이 하루 평균 16g, 적게 먹는 그룹이 5g이었다. 땅콩을 포함, 모든 종류의 견과류가 대사증후군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나무에서 자라는 견과류가 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나무 견과류는 대사증후군 외에 비만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나무 견과류 섭취량 상위 그룹은 하위 그룹에 비해 비만한 사람이 현저히 적었고 땅콩을 포함한 전체 견과류 섭취량 하위 그룹과 비교했을 땐 가장 적었다. 나무에서 자라는 견과류에는 호두, 아몬드, 잣, 캐슈너트, 피스타치오, 개암, 피칸, 브라질너트, 마카다미아 등이 있다.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고혈압, 고혈당, 양성 콜레스테롤(HDL) 혈중수치 표준 이하, 중성지방 과다 등 5가지 중 3가지 이상이 해당하는 경우로 이런 사람들은 심혈관질환, 당뇨병 위험이 높다.이 연구결과는 온라인 과학전문지 ‘공중과학도서관’(PLoS ONE)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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