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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전하던 한미약품 ''고혈압치료제''로 승부수
  •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최근 복제약 경쟁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한미약품(008930)이 새로운 고혈압치료제로 승부수를 던졌다. 이미 한미약품은 '아모디핀'이라는 연간 600억원에 달하는 고혈압치료제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또다른 새로운 고혈압치료제 복제약을 내놓은 것.29일 한미약품은 새로운 고혈압치료제인 '오잘탄정'을 내달 3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오잘탄'은 '로살탄 포타슘(Losartan potassium)'을 주성분으로 하는 것으로, 한국MSD의 고혈압치료제 '코자'의 복제약이다. 한국MSD의 '코자'는 연간 780억원 규모며, 지난해 고혈압치료제 분야 1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눈길을 끄는 점은 한미약품이 '아모디핀'이라는 개량신약 고혈압치료제를 가지고 있다는 점. 한미약품의 아모디핀은 연간 6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한미약품 최대 히트 품목이다. 같은 고혈압치료제라고는 하지만 '아모디핀'과 '오잘탄'은 서로 계열이 다르다. 아모디핀의 경우 CCB(Calcium Channel blockers) 계열 고혈압치료제로, 칼슘 흡수를 차단함으로써 혈압을 낮춘다. 반면 '오잘탄'은 ARB(Angiotensin II Receptor Blocker) 계열로 혈압상승의 원인효소를 수용체와 결합하지 못하도록 차단해 혈압을 떨어뜨리는 방식이다. ARB 계열의 고혈압치료제의 경우 CCB 계열의 고혈압치료제와 함께 처방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오잘탄의 경우 우수한 혈압강하 효과 뿐 아니라 신장보호 효과가 뛰어나 제2형 당뇨병과 신장병증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에 대한 적응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이미 '아모디핀'이란 확실한 CCB 계열 고혈압치료제를 보유한 한미약품은 아모디핀에 힘입어 '오잘탄' 역시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나영 오잘탄 담당PM은 "CCB 계열 개량신약인 아모디핀을 600억원 규모의 국민 고혈압약으로 성장시킨 한미약품이 이번에는 ARB 계열 최대 시장인 로살탄에 도전한다"며 "치료비용을 낮춘 경제성 측면을 집중 부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우려가 현실로' 한미약품 잇따른 목표가 하향☞한미약품, 성장률 둔화..목표가↓-SK☞한미약품, 3분기 영업익 117억..전년比 29%↓
2008.10.29 I 안승찬 기자
정말 사과는 몸에 좋고 햄버거는 나쁠까
  • 정말 사과는 몸에 좋고 햄버거는 나쁠까
  • [조선일보 제공] 식품에 대한 편견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식품은 사과일까요? 맥도날드의 빅맥일까요?’ 사과는 긍정적인 평판을, 빅맥은 부정적인 평판을 얻고 있다. 그러나 실상 사과에는 단지 비타민C 한 종류밖에 없고, 맥도날드의 빅맥에는 13종의 핵심 비타민과 미네랄이 들어 있다. ‘사과에 든 당분은 몸에 좋고 도넛에 든 설탕은 해롭다’는 주장은 당연한 것 같지만 실제로 사과에는 도넛의 두 배가 넘는 당질이 들어있고 비타민과 미네랄 함량에서는 도넛에 미치지 못한다. 최근에 출간된 ‘불량음식’(열대림)이란 책에 소개된 내용이다. 우리가 식품에 대해 알고 있는 ‘상식’을 정면으로 뒤집는 주장들이 이밖에도 적지 않다. 식품에 대한 일반인들의 상식을 곰곰이 따져보면 과학적 근거가 불분명한 것이 많고, 일부 근거가 있는 것들도 지나치게 부풀려진 경우도 적지 않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먹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이야기를 들으면 대개 원래 메시지보다 더 확대해서 받아들이기 때문이라고 이 책은 말한다. 이 책의 저자인 마이클 E.오크스는 심리학자. 의사나 영양학자도 아닌 심리학자의 주장은 얼마나 타당한 것일까. 그의 저서를 바탕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식품의 ‘평판’과 ‘편견’에 대해 국내 식품·영양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보았다. ▲ 사과는 좋고 햄버거는 나쁘다는 고정관념이 지나치면 오히려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1. 과일이나 채소는 좋고 육류는 나쁘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한국인의 연간 1인당 육류소비량(2005년 기준)은 약 31.4㎏. 미국(약 116.7㎏)의 약 4분의 1이고, EU(71.8㎏)나 일본(약 43.6㎏)에도 훨씬 못 미친다. 경상대 축산학과 주선태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육류 섭취를 하면 곧바로 비만, 심장병, 뇌졸중 등을 일으킨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이는 이미 과체중이나 비만이 60% 이상인 미국인에게나 해당된다. 육류 섭취량이 적은 한국인들에게 적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많은 전문가들이 과일과 채소의 섭취를 늘리라고 말하지만 육류 섭취 중요성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고 주 교수는 설명했다. 육류 섭취를 반대하는 이유는 '육류=지방'이라는 인식 때문. 특히 포화지방에 대한 공포가 심한데, 육류에 함유된 포화지방의 90% 이상이 혈중 콜레스테롤과 관련이 없는 스테아르산, 팔미트산, 라우르산이다. 또한 식이 콜레스테롤은 실질적으로 혈중 콜레스테롤의 수치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영양관리센터 이금주 팀장은 "최근 채식주의가 유행인데, 육류를 섭취하지 않으면 양질의 단백질은 물론 비타민B12, 리보플라빈, 비타민D, 아연, 철분 등이 부족할 수 있어 임신기나 수유기, 성장기에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노인들은 단백질 급원 식품인 육류 섭취가 충분치 않아 근육 및 혈관 벽이 약해져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과일과 채소가 무조건 건강에 좋다는 인식도 잘못된 것. 고대안암병원 통합의학센터 김정하 교수는 "과일에 함유된 과당은 오히려 포도당보다 혈중 지질을 증가시켜 고지혈증 등 만성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고, 요산 수치를 높여 통풍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채소를 먹어도 드레싱을 듬뿍 뿌려먹거나 잠자기 전 칼로리가 높은 과일을 먹는 등 과일과 채소를 어떻게 먹느냐의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고 김 교수는 설명했다. 2. 지방은 무조건 나쁘다? '저지방(low fat)', '무지방(nonfat)', '지방제로(fat free)'. 요즘 식품 포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문구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영양 성분 중 가장 많이 고려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지방'이란 얘기다. 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김현숙 교수는 "특히 젊은 여성들이 다른 영양소보다 지방에 관심이 높은 것 같다. 그러나 지방이라고 다 나쁜 것은 아니며, 한 식품에 한 종류의 지방만 함유된 것도 아니므로 지방산의 비율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포화지방산은 나쁘고 불포화지방산은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포화지방산은 주로 에너지원으로 쓰이며 불포화지방산은 주로 세포막, 호르몬 등을 구성하는 필수 성분이므로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김 교수는 설명했다. 포화지방산 대 단일 불포화지방산 대 다가 불포화지방산의 비율을 1 대 1.5 대 1로 정도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한국식품영양재단 김주현 박사는 "지방은 섭취 자체의 문제보다 칼로리가 9㎉/g로 다른 영양소보다 상대적으로 높아 비만 등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하지만 지방은 세포막, 호르몬 등을 구성하는 필수 성분이므로, 지방을 완전히 제거한 식품보다는 지방이 첨가돼 있되 칼로리가 낮은 식품 섭취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프랑스인들이 미국인보다 포화지방 등 지방 섭취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심장질환이 상대적으로 훨씬 적게 발생한다는 것을 '프렌치 패러독스(French Paradox)'라고 한다. 이는 지방 자체에 문제가 있다기보다는 지방과 와인, 올리브 등 항산화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을 적절하게 잘 섞어 먹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사례다. 김정하 교수는 "저지방 식품을 먹은 그룹과 불포화지방이 풍부한 견과류를 섭취하게 한 그룹의 나쁜 콜레스테롤(LDL)수치를 비교한 한 연구결과를 보면 견과류 그룹에서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더 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유는 견과류에 함유된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E가 지방이 산화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이라고 김 교수는 설명했다. 3. 쇠고기가 돼지고기보다 건강에 좋다? 쇠고기는 돼지고기보다 고급 식품으로 취급된다. 또 민간에서 어떤 때는 돼지고기를 먹으면 안 된다는 금기도 많다. 예를 들면 '여름철 돼지고기는 잘 먹어야 본전'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냉장, 냉동 시설이 없던 옛날에 지방이 상대적으로 풍부한 돼지고기가 상하기 쉬웠기 때문이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김진영 박사는 "돼지고기에 대한 금기 중에는 고려시대 불교의 영향으로 고기를 멀리하던 풍습에서 기인된 부분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대의 영양학자들은 돼지고기와 쇠고기의 영양학적 구성은 별 차이가 없으며, 각각 장단점이 있다고 말한다.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단백질 함량은 비슷하다. 따라서 쇠고기보다 값이 싼 돼지고기는 경제적인 단백질 급원(給源)이다. 특히 돼지고기에는 탄수화물의 체내 대사에 필요한 비타민B1이 많이 함유돼 있어 곡류가 주식인 한국인의 식생활에 꼭 필요하다. 혈액을 만드는 데 필요한 비타민B12도 풍부하다. 주선태 교수는 "돼지고기냐 쇠고기냐를 따지기보다 어느 부위를 어떻게 먹느냐가 더 중요하다. 칼로리가 걱정된다면 지방 함량이 높은 삼겹살보다 목살을 먹는 것이 바람직하며, 수육으로 먹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4. 설탕은 비만과 당뇨병의 주 원인이다? 2003년 국제설탕협회(ISO)에 따르면 한국인의 1인당 연간 설탕소비량은 23.7㎏으로 세계 평균(22.1㎏)과 비슷하다. 미국은 30.3㎏, 싱가포르는 75.1㎏. 2006년 세계 각국의 식품수급표에 따르면 지난 20~30년간 설탕소비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설탕소비량이 증가하자, 설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요지는 설탕이 비만의 원인이 되므로 소비를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설탕이 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신뢰할 만한 연구로는 설탕이 충치를 일으키는 것을 제외하면 거의 없다. 즉 설탕이 비만이나 당뇨병을 일으킨다는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 미국의학원(IOM)도 지난 2002년 "설탕 섭취와 비만과의 관계에 대한 분명하고 일관된 결론을 얻을 수 없기 때문에 첨가당(설탕)의 상한(上限) 섭취량을 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미국 당뇨병협회(ADA)에서도 당뇨병 환자를 위한 식사 지침을 마련했지만, 당뇨병의 위험 요인으로 첨가당은 포함돼 있지 않다. 청운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최미경 교수는 "설탕이 여타 탄수화물 식품과 구별되는 특별한 작용을 한다는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오히려 최근에는 총 탄수화물의 섭취량이 지나칠 때 나타날 수 있는 '고 탄수화물 저지방 식이'의 잠재적 위험을 경고하는 연구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최 교수는 말했다. 김정하 교수는 "청량음료처럼 액상형태의 당분은 쉽게 많은 양을 섭취할 수 있어 비만을 초래할 수 있다. 또 설탕이나 단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영양소가 풍부한 다른 식품의 섭취가 줄어 영양 불균형 상태를 불러올 수 있다. 하지만 설탕 그 자체가 병을 불러온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고 말했다. 많은 전문가들이 설탕 섭취를 줄이라고 권하지만 그들이 권장하는 식품에는 설탕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상당수의 과일은 단당류와 이당류 등 상당히 높은 당질 함유량을 자랑한다. 일부 과일은 케이크나 아이스크림보다 설탕 함량이 더 많은 경우도 있다. 또 꿀 속 당분은 대부분 단당류 형태로 꿀이 설탕보다 건강에 더 좋다는 과학적 근거도 아직 나오지 않았다. 5. 햄버거는 정말 칼로리만 높고 영양가는 없는가? 통밀이 들어간 빵에 유기농 채소와 품질이 검증된 패티(햄버거에 들어가는 다진 고기)로 만들어진 햄버거가 있다면 이 햄버거는 건강에 좋을까 나쁠까? 햄버거와 같은 패스트푸드가 비만의 주범이란 인식이 팽배해지자 미국의 일부 햄버거 업체들은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 직원들의 유니폼과 매장의 내외부 장식을 흰색으로 바꾸고, 고기도 고급으로 바꿨다. 또 쇠고기를 갈고 빵을 굽는 조리실을 카운터 바로 뒤에 두어 고객들이 조리 과정을 지켜볼 수 있게 하기도 했다. 전문가들도 햄버거 자체가 나쁜 음식은 아니라고 말한다. 다만 시판 중인 햄버거는 사이즈가 너무 큰 경우가 많고, 함께 먹는 프렌치 프라이, 청량음료 등의 칼로리가 높은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또 햄버거는 간편하고 쉽게 만들 수 있지만, 그 안에 들어가는 패티 등이 제대로 만들어지는지도 확인하기가 어렵다. 패스트푸드의 특성상 빨리 먹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 김현숙 교수는 "햄버거는 어떻게 만드느냐, 어떻게 먹느냐, 누가 먹느냐에 따라 몸에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신선한 야채가 풍부하게 들어간 햄버거를 굶주린 사람이 한 끼 대체 음식으로 먹는다면 더없이 좋을 것이지만, 뚱뚱한 사람이 매일 햄버거를 먹는다면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고 김 교수는 말했다. ▶ 관련기사 ◀☞이유 없이 가렵다고? 내장질환 의심하라☞당신을 살찌우는 곳☞스타킹, 치료효과 있다니?
이유 없이 가렵다고? 내장질환 의심하라
  • 이유 없이 가렵다고? 내장질환 의심하라
  • ▲ 이유 없이 가렵다면 빈 혈, 당뇨병 등 내장 질 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 홍진표 헬스조선 PD[조선일보 제공] 주부 정모(51·서울 구로구)씨는 가을에 접어들면서 전신 가려움증이 점점 심해져 가까운 동네병원에 갔다. 의사는 바르는 약을 처방해주었으나 가려움증은 사라지지 않았다. 가려움증 때문에 심하게 긁어 몸 곳곳에 상처까지 생긴 정씨는 최근 큰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은 결과 빈혈로 진단됐다.  가려움증은 건조함 때문에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가려움증의 주요 원인이 내장 질환인 경우도 많다고 전문의들은 말한다. 삼성서울병원 피부과 이주흥 교수는 "혈액뿐 아니라 신장, 간에 문제가 있는 경우, 심지어 암의 전조 증상으로 전신 가려움증이 나타난다는 연구 보고도 있다"고 말했다. ◆빈혈이나 적혈구 과다 철분 부족으로 인한 빈혈이나 적혈구가 필요 이상으로 증가하면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다. 이주흥 교수는 "빈혈의 경우 약을 복용하면 가려움증이 금방 사라진다"고 말했다. 빈혈이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이유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철분이 결핍되면 피부 기능에 이상을 불러와 가려움증이 생기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이 교수는 설명했다. ▲ 가려움증이 있는 환자가 의사와 상담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제공골수에서 적혈구가 필요 이상으로 많이 만들어질 때 생기는 질환을 '진성(眞性) 적혈구증가증'이라고 한다. 이 질환이 있으면 샤워 후에 가려움증이 더 심해지는 현상이 나타나 '목욕 가려움증'이라고도 한다. 적혈구가 정상 이상으로 생성되면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히스타민'이라는 물질도 많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피부과 심우영 교수는 "적혈구 증가증으로 인한 가려움증은 일반적인 가려움증 치료에 주로 사용되는 항히스타민 제제는 별 효과가 없다. 항세로토닌 제제나 광선치료의 일종인 푸바치료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쓸개즙 분비 장애 쓸개즙 분비가 잘 되지 않는 등 간의 이상도 가려움증의 원인이 된다. 쓸개즙이 정상적으로 분비되지 않고 고여 농도가 진해지면 피부 세포의 가려움증을 불러오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려움증이 있을 때는 쓸개즙을 내보내는 길(담도)이 막혀 있는지, 아니면 간경변 등이 있는지를 확인해봐야 한다. 건국대병원 피부과 안규중 교수는 "황달 환자의 약 20~25%가 심한 가려움증을 겪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특히 만성 간질환, 말기 간부전, 담즙성 간경변증 등의 환자들은 전신에 심한 가려움증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쓸개즙 분비 문제로 가려움증이 너무 심할 때는 쓸개즙의 농도를 낮추기 위해 약을 투여하기도 한다. ◆신장 기능 이상 신장(콩팥) 기능에 이상이 생겨도 가려움증이 심해질 수 있다. 만성 신부전증으로 혈액투석을 받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를 보면 적게는 약 20%에서 많게는 절반 이상이 가려움증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장에서 노폐물이 잘 걸러지지 않아 가려움증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혈액 속 요소나 히스타민 등의 농도는 가려움증과 직접 관련이 없다고 한다. 특이한 점은 대부분의 가려움증은 피부 건조증을 동반하는 데 반해, 신장 기능 이상으로 인한 가려움증은 건조증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 따라서 신장 기능 이상에 의한 가려움증은 보습제를 사용해도 가려움증이 완화되지 않는다. 심우영 교수는 "자외선을 통한 광(光) 치료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적은 양의 자외선B를 피부에 쪼여 체내 비타민A를 약간 파괴하면 가려움증이 감소한다"고 말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당뇨병 갑상선 기능 항진증도 가려움증을 일으킬 수 있다. 갑상선 기능이 항진되면 피부의 혈류량이 증가하고, 피부 표면의 온도도 올라간다. 피부 온도가 높으면 가려움증이 심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규중 교수는 "갑상선 항진증은 특정 부분이 아닌 전신 가려움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피부과에서 처방하는 전문 보습제가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당뇨병도 가려움증을 동반할 수 있다. 혈액 속 당 성분이 기준 이상일 경우 가려움증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당뇨병 환자들은 몸의 면역력도 떨어져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물질을 효과적으로 차단하지 못한다. 특히 당뇨병 합병증인 신부전증으로 신장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가려움증은 더 심해진다. ◆암과 에이즈 50세 이상으로 특별한 이유 없이 전신에 가려움증이 나타나고, 어떤 방법을 써도 좋아지지 않는다면 암의 전조 증상 여부를 의심해볼 수 있다. 악성종양의 일종인 '호지킨 림프종'의 경우 15~25%에서 가려움증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난다. 일부 백혈병 환자도 가려움증을 겪는다. 이주흥 교수는 "다만 암은 극히 일부에서만 가려움증이 나타나므로 가렵다고 해서 곧바로 암을 걱정하거나 암 검사를 받을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후천성 면역결핍증(AIDS)도 가려움증을 일으킨다. 이때는 가려움증 치료에 흔히 쓰이는 스테로이드 연고를 써도 효과가 없다. ▶ 관련기사 ◀☞당신을 살찌우는 곳☞스타킹, 치료효과 있다니?☞먹으면 약되는 ‘음식 보약’
  • 흡연과 비만이 당뇨 합병증 최대 적
  • [조선일보 제공] 당뇨병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당뇨병 환자의 높은 사망률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의 당뇨병 유병률은 7~10% 정도로 미국이나 호주 등과 비슷하지만, 국내에서 당뇨병으로 사망하는 사람은 인구 10만 명당 35.3명으로 OECD 평균인 13.7명에 비해 약 2배 이상 높다.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박현아 교수 팀에 따르면 당뇨병으로 진단 받은 271명 중 당뇨병 치료의 표준 자료로 활용되는 미국당뇨병학회 권고 목표치에 도달하는 사람은 30%에 불과했다.당뇨병의 가장 의미 있는 지표로 활용되는 당화혈색소는 7% 미만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으나 이 기준을 충족한 환자는 전체의 19.9%에 불과했다. 미국 당뇨병 환자의 42%, 일본 당뇨병 환자의 29.3%가 기준을 만족시키는 것보다도 훨씬 낮다. 혈압도 목표치인 130/80㎜Hg 미만인 사람이 24.4%에 불과했으며, 공복 시 혈당도 목표치인 130㎎/dL 이하를 충족하는 사람이 57.2%에 불과했다. 당뇨병 치료를 받고 있는 데도 관리가 잘 되지 않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박현아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흡연을 하거나 체질량 지수(BMI)가 높은 사람일수록 당화혈색소값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의 경우 당뇨병 진단을 받고도 47.9%가 계속 흡연을 하고 있었고, 43.7%가 비만이었다"고 말했다. 흡연과 비만은 당뇨병 환자에서 합병증을 증가시키는 중요한 요인이다. 영동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박종숙 교수는 "당뇨병은 혈당뿐 아니라 혈압, 콜레스테롤, 중성지방도 함께 개선돼야 치료효과가 나타난다. 약 복용과 더불어 생활습관 개선에 끈기를 가지고 꼼꼼하게 해나가지 않으면 목표치 도달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박 교수는 "당뇨병이 없는 사람의 혈압 조절 목표치는 140/90㎜Hg지만, 당뇨병이 있으면 130/80㎜Hg으로 낮아진다. 콜레스테롤, 중성지방도 기준이 더 엄격하다. 당뇨병 환자들은 혈당, 혈압 등의 목표치를 정확하게 알고 약물 외에 금연, 체중관리, 운동 등 생활습관 개선에 더 열심히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불가마 찜질 30분 넘기면 ''각막 화상'' 입는다☞B형 간염 바이러스는 늘 ''활동성''… 정기검사 받아야☞오늘로 열 번째 설거지 그래도… 마음이 개운치 않다
날씬한 그녀에게 아직도 애인이 없는 이유.
  • 날씬한 그녀에게 아직도 애인이 없는 이유.
  •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 최근 몇 년 사이 몸짱이 트렌드화 되면서 남녀노소 성별과 연령을 불문하고 평생 다이어트라는 말이 상용화 될 정도로 다이어트에 열을 올리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이어트에 도전하는 것에 비해 성공하는 확률은 적으며 잘못된 방식의 다이어트는 요요 현상이나 탈모 같은 부작용을 가져오기도 한다. 특히 다이어트의 성공과 실패의 여부를 떠나 무리한 다이어트와 과도한 운동은 입냄새(구취)의 원인이 된다. 3개월 전 한눈에 봐도 날씬한 몸매를 가진 L양이 한의원을 찾아왔다. 그녀가 한의원을 찾은 이유는 1년 전부터 계속되는 지독한 입냄새(구취)를 제거하기 위함이었다. 처음에는 구강청결 상태를 의심하며 치과치료를 받았던 L양은 치료 이후에도 입 냄새(구취)가 계속되자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직감하고 한의원을 찾기에 이르렀던 것이다. 그렇다면 이토록 그녀를 괴롭히는 입 냄새(구취), 과연 무엇이 원인일까. 지금까지 소개팅 한번 제대로 못해본 L양은 이것이 뚱뚱한 몸매 때문이라 생각하고 멋진 남자친구를 만들어보겠다는 일념으로 1년 전 무리한 운동과 각종 다이어트 방법으로 3개월만에 15kg 감량에 성공했다. 하지만 그것이 화근이었다. 그녀는 과도한 다이어트와 운동으로 인해 위장 내에 열이 발생되었고 그 열이 발산되는 과정에서 역류해 위로 올라오면서 입냄새(구취) 증상이 나타난 것이다. 결국 무리한 다이어트 도전으로 그녀에게 남은 것은 멋진 남자친구가 아니라 탄력 잃은 살과 입냄새(구취)뿐이었다. 이처럼 입냄새(구취)는 과도하고 급격한 다이어트로 인해 발생하는 확률이 높으며 또한 수시로 다이어트를 시도했다 포기하는 경험을 여러 번 반복할 시 더욱 심각해진다.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중인 P군(17세, 남)은 맞벌이 하시는 부모님 때문에 중학교 시절부터 끼니를 혼자서 해결해 왔다. 밥을 혼자 차려 먹는 것이 귀찮고 매번 학원 수업에 쫏기다보니 매일 한 두 끼니를 햄버거, 라면 등과 같은 인스턴트 음식을 주로 먹게 되었고 이로 인해 급격히 살이 찌기 시작했다. 하지만 사춘기에 접어 들면서 외모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고 P군은 급격한 다이어트로 살을 빼고 포기하는 등을 반복하면서 이로 인한 부작용으로 입냄새(구취)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러 본 한의원에서 치료 받고 있는 중이다. 이 같은 불규칙적인 식습관과 무리한 다이어트의 반복은 현대인들에게서 많이 찾아볼 수 있으며 이러한 습관은 장기내의 열을 발생시켜 입냄새(구취)뿐만 아니라 위장 기능의 저하를 가져오게 된다. 이는 배변의 기능에까지 영향을 미쳐 변비가 발생은 물론 소변량이 줄고 색이 진해지며 입술의 건조와 트림을 자주 하게 되는 등의 증상을 동반하게 된다. 이러한 증상이 오래될 시 신진대사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큰 병으로 진전 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입냄새(구취)의 경우 반대로 진행중인 병의 예상징후로 나타나기도 한다. 한 예로 당뇨나 위장암 같은 큰 병의 환자들에게서 입냄새(구취)가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수년간 다양한 케이스의 입냄새(구취) 환자들을 치료해 온 한의학 박사 강기원 원장은 다이어트와 잘못된 생활식습관으로 입냄새(구취)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전체 환자 중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말하며 “한의학에서 입냄새(구취)는 장기에 열이 쌓인 것이 원인이라고 보고 열을 내리는 것을 근본으로 치료한다. L양과 P군 같은 위장 열이 쌓여 구취가 발생하는 경우 습열을 없애주고 해독작용을 하는 황금과 가슴의 답답한 증상을 없애주고 열을 내려주는 치자 등 그 외의 여러 한약재를 사용하여 처방된 탕약과 일주일에 2~3회 정도의 침 치료를 병행하여 충분히 입냄새(구취) 치료가 가능하다. 이는 위장의 열을 내릴 뿐만 아니라 기능을 강화 시켜 주고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며 기혈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어 입 냄새(구취)뿐만 아니라 소화 불량과 같은 여타 병증도 함께 치료 할 수 있으며 생활습관을 개선하여 규칙적인 식습관과 균형 잡힌 영양을 골고루 섭취함으로써 피부가 윤택해지고 체중 감량에도 효과와 함께 나아가서는 건강의 청신호를 가져올 수 있다.” 라고 말한다. 또한 현대인의 경우 불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스트레스가 겹쳐 여러 장기의 열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입냄새(구취)의 재발 가능성이 있으므로 무리한 생활과 과도한 음주는 피하고 스트레스를 덜 받을 수 있도록 긍정적인 사고 방식을 가지고 여가 생활을 즐기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하다. ( 도움말 : 한의학 박사 (제일경희한의원) 강기원 원장 )
  • 부작용을 줄이는 암치료 방법
  •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 현재 우리나라의 사망원인 1위는 암이다. 점점 고령화 사회가 되어가고, 사회발달로 스트레스와 공해가 심해져가는 사회 환경에서는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암이 공포스러운 이유는 암보다 더 고통스러운 암치료가 원인이다. 그리고 암치료는 장기간의 치료가 필요하다. 보통 병원에서 널리 이루어지고 있는 항암치료는 암세포를 살해시키기 위한 치료법으로 독성이 강해서 심한 부작용을 유발하고, 정상세포를 파괴시켜 면역력저하, 체력저하를 야기시킨다. 치료기간이 길어지면 몸이 쇠약해지고 몸 자체의 항암력인 면역력을 떨어지게 만들어 결국 항암제의 효과도 미미해지고 만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에서는 약 40여년 전부터 한방치료를 병행하여 부작용을 줄이고, 면역력을 유지할 수 있는 연구를 계속해 오고 있으며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른바 양방과 한방의 결합치료 방법이다. 기존의 항암치료에 한의학적인 치료방법을 병행하면 구토, 식욕부진, 체중저하, 무력감, 수족저림, 면역력저하, 백혈구저하, 혈소판저하 등의 부작용을 개선시키는데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항암치료 후 한방치료를 받은 240여명을 분석한 결과 식욕부진 개선 79.2%, 전신무력 개선 68.7%, 오심구토 개선 68.2%, 혈소판 감소 개선 58.7%, 백혈구 감소 개선 64.2%의 결과가 보고 되었다. 아울러 기존의 항암치료를 본래 계획대로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항암효과도 더 높아지는 결과를 나타내었다. 북경 광안문병원에서 실험한 결과 일반적인 항암치료 완성율은 77.1%인데 반해 한방치료와 병행하였을 경우 항암치료 완성율은 93.7%였다. 또한 부작용으로 인한 합병증의 위험도를 많이 감소시켜주어 결론적으로 항암치료만 받았던 환자들에 비하여 평균수명을 늘려주었다는 임상실험이 많이 보고되었다. 실제 대학병원에서 말기암 환자 270명을 대상으로 한방치료를 시행한 결과 기존에 보고된 생존기간과 6개월 이상 생존율과 비교하여 2배 이상 크게 증가되었다고 한다.하지만 제일 주목해야 될 한방치료 효과는 환자들이 느끼는 불편함과 부작용이 크게 감소하므로 생활도 자유로와지고, 치료에 대한 부담도 훨씬 줄어들게 되며, 암에 대한 공포심, 암치료에 대한 공포심도 많이 줄어들게 된다. 암환자의 생활의 질이 향상되는 것이다. 수술이나 방사선치료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일반적으로 수술 후에 암세포가 더 잘 재발되는 경향이 있는 이유는 암의 재발과 전이를 막는 인체의 면역력이 수술 후에 급격히 저하되기 때문이다. 수술 전후에 면역력 결핍을 예방하는 한약치료를 해주면 급격한 면역력 저하를예방 할 수 있다. 방사선치료의 경우에도 부작용은 심각하다. 방서선이 골수에 악영향을 미치어 조혈기능이 떨어지고, 빈혈증세, 폐렴증세, 조직괴사 등의 부작용은 별다른 치료방법이 없다. 이럴 때 한방치료가 좋은 대안이 된다. 그리고 혈액순환을 촉진시켜서 산소공급을 원활하게 하면 방사선의 민감도 높아져서 방사선치료효과도 보다 커지게 된다. 아울러 전통적으로 항암작용이 있다고 알려진 백화사설초, 유근피, 산자고, 와송, 금은화 같은 약제를 이용하여 항암치료를 받기 어려운 고령자, 항암치료 과다로 체력이 많이 소진한 환자들의 대체항암요법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우황, 사향을 주재료 사용한 ‘서황환’이라는 전통약제 처방은 암의 전이, 재발을 방지하는 한방항암제로 꾸준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으며 중국에서도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는 순수 한방 항암제이다. 한방병행치료는 부작용을 예방하고, 기존 치료법의 효과를 증진시키는 효과를 동시에 기대 할 수 있는 좋은 치료법이다. 또한 암환자가 암을 이겨나가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면역인데, 한방치료는 면역력증강을 통하여 생존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치료수단이 된다. 하지만 한약치료는 개인의 체질과 상태를 고려하여 환자에게 적합하고 안전한 약물을 선택해야 하고, 특히 암환자의 경우 몸에 좋다고 일반적인 보약제를 복용하면 오히려 암세포를 살찌우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으니 각별히 주의하고 전문가와 상의하여 암환자에게 맞는 전문적인 한방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런 좋은 치료방법을 한의학의 종주국이라고 자부하는 우리나라에서는 금기시하고 한방과 양방의 공동연구는 전혀 이루어지 않고 있어서 안타깝다. 중국에서는 한약으로 만든 항암제를 미국으로 수출하려 시도하고 있고, 고혈압, 당뇨 등 각종 난치병에 대해서 동서의학 병행치료 개념을 새로운 중국식 치료법으로 정립하여 전세계에 소개하고자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른바 차세대 생명공학산업으로 육성중이며, 이로 인한 경제적 효과도 엄청날 것으로 예산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한의학을 포함한 전세계의 전통의학들을 대체의학이란 제목으로 국가예산을 들여 연구과제로 삼고 있는 형편이다. 이러다간 머지않아 전통적인 한방약품들도 수입약물들만 채워지지 않을지 걱정스럽기만 하다. 다른 무엇보다도 환자들이 조금이라도 덜 고통스러운 투병생활과, 모든 이들의 바램인 생명연장을 위하여 지금부터라도 적극적으로 한방치료를 병행하는 치료법을 활발히 이용하여야 한다. (도움말: 한중제생한의원 이승혁 원장)
  • 흑인이 백인보다 암(癌) 확률 높은 이유?
  • [노컷뉴스 제공] 미국 사회에서 흑인이 백인에 비해 암과 심장병,당뇨병등 각종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흑인 의사들이 참여하는 전미의학협회(NMA) 회장인 넬슨 아담스(Nelson Adams) 박사에 따르면 미국에서 흑인이 백인에 비해25% 가량 암에 걸릴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또한 심장질환자는 30%, 심장발작은 40%, 그리고 당뇨병 환자는 50% 정도 흑인이 백인에 비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그런가 하면 백인들과 비슷한 수준의 수입과 보험혜택을 받고 있는 흑인이라 하더라도 병원등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을 때 백인과 동등한 혜택을 받지 못한다는 연구결과도 나오고 있다.이같은 현상은 바로 미국 사회에 만연된 인종차별 때문이다.심지어 같은 의사이면서도 백인 의사들이 흑인이나 소수 인종출신 의사들의 능력을 무시하는등 냉대와 박해를 가하면서 결과적으로 흑인 환자들은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피해를 입고 있는 것이다.이에 따라 흑인 환자들은 대체적으로 흑인 의사들에게 진료를 받기를 원하지만 1백만명에 이르는 미국의 전체 의과대학생과 의료진 가운데 흑인 비율은 3% 미만에 불과한 실정이다.흑백 인종차별이 의사 집단에까지 만연하면서 결국 흑인과 소수인종 출신 환자들이 고통받고 있는 미국 사회의 현실인 셈이다.이런 상황에서 백인 의사가 중심이 된 미국의사협회(AMA-American Medical Association)가 10일(현지시간) 한 세기가 넘게 이뤄져 온 백인 의사들의 흑인 의사들에 대한 차별행위에 대해 공식 사죄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로널드 데이비스(Ronald Davis) 미국의사협회 전(前) 회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의 다양한 인종 환자들에게 적합한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 소수 인종출신 의사들의 AMA 가입문호를 개방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솔직히 그동안 백인의사들은 그들과 동등한 흑인 의사의 능력을 폄하(貶下)해 왔다'면서 '이같은 흑인 의사들에 대한 박대는 결국 흑인환자들의 치료와 건강관리에 악영향을 끼쳐오게 됐다'고 인정했다.그는 '앞으로 흑인 의사들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모든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다짐했다.그렇다면 인종차별의 산물인 미국의사협회(AMA-American Medical Association)와 전미의학협회(NMA-National Medical Association)는 어떻게 다를까?미국의 최대 의사 친목단체인 미국의사협회(AMA)는 1847년 백인 의사들이 중심이 돼 설립했다.그러나 이 단체는 흑인과 소수 인종출신 의사들의 가입을 배제해왔고 이에 대항하는 차원에서 흑인 중심의 의사들이 1895년 전미의학협회(NMA)를 만들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미국의사협회(AMA)의 인종차별에 대한 사과는 지난 2005년 당시 회장이었던 존 넬슨(John Nelson)박사 때도 이뤄졌지만 이번과 같은 공식적인 사과성명 발표는 처음이다.한편 미국의사협회(AMA)가 이처럼 갑작스럽게 공식적인 사죄를 표시하고 나선 것은 의학분야에서 인종차별에 따른 치료 불평등과 부작용에 대한 연구 조사결과가 조만간 발표되는 데 따른 차원이다.의학계의 인종 차별에 대한 전문가들의 연구결과는 이르면 다음주 중 AMA의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흑인 의사들이 참여하고 있는 전미의학협회(NMA)의 넬슨 아담스(Nelson Adams) 회장은 AMA의 공식사과는 '용기있고 아주 의미심장한'(courageous and extremely important) 결단이라고 평가했다.
  • ST마이크로, `인슐린 주입 일회용패치` 곧 양산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디바이오텍 (Debiotech)과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독자적인 소형 인슐린 주입 펌프의 첫번째 평가용 시제품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소형 디바이스는 지속적으로 인슐린을 주입할 수 있도록 피부에 부착할 수 있는 1회용 패치로, 활용성, 치료 효율성, 당뇨병 환자의 삶의 질을 상당히 향상시킬 수 있다. 이 획기적인 나노펌프 (Nanopump)는 미세유체 MEMS (Micro-Electro-Mechanical System) 기술에 기반하며, 1단계 테스트에 성공하고, 현재 양산 준비를 마쳤다.소형화된 1회용 인슐린 펌프는 실리콘 기반 미세유체 소자를 대량 제조해온 ST의 강점과 함께 디바이오텍사의 인슐린 공급 시스템 부문 전문 기술이 결합된 제품으로, 나노펌프는 기존의 인슐린 펌프 디바이스의 1/4 미만 크기이며 피부에 부착된 패치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또 미세유체 기술은 향상된 인슐린 투여량 관리를 제공함으로써 췌장에서 자연적으로 분비되는 인슐린과 거의 비슷한 양의 인슐린을 투여함과 동시에 환자를 더욱 보호하기 위해 펌프의 잠재적 오작동을 감지한다. ST MEMS와 헬스케어, RF 트랜시버 및 센서 사업부를 총괄하는 베네디토 비냐 (Benedetto Vigna) 그룹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ST의 핵심 협력사인 디바이오텍과 작업함으로써 전세계 수백만명의 당뇨병 환자들에게 획기적인 변화를 선사할 수 있는 매우 소형의 실리콘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한편 인슐린 펌프 치료 시장은 급격히 팽창하고 있는데, HSBC에 따르면 전세계 인슐린 펌프 치료 시장은 2004년 8억달러에서 2009년 16억달러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2008.06.24 I 이정훈 기자
  • 애완견 생수 한병에 1만원…500㎖ 제품 출시
  • [경향닷컴 제공] 고급 생수의 대명사 ‘에비앙’ 500㎖들이 한 병의 가격은 1200원이다. 알프스 산맥에서 뽑아올렸다는 유아들을 위한 청정생수 ‘와일드 알프 베이비 워터’는 500㎖에 5000원이다. 보통 사람들이 편의점에서 사 마시는 생수는 500~700원이다. 10배에 달하는 만만치 않은 가격 때문에 마시는 물도 ‘부익부 빈익빈’ 시대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이번엔 애완견용 고급 생수가 등장했다. 새로 출시된 애완견용 고급 생수 가격은 1만원대다. 사람들이 흔히 마시는 생수의 20배 가격이다. 위화감을 조성한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ㄴ클럽’은 500㎖들이 한 병에 1만원인 고급 애완견 생수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클럽 황모 대표는 “애완견들이 아픈 이유는 몸에 좋지 않은 물을 마시기 때문”이라며 “동물들은 사람보다 물에 훨씬 더 민감하기 때문에 좋은 물을 마셔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동물실험이 아닌 당뇨·고혈압·아토피·비만 등 불치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 결과 치료 효과가 입증된 생수”라며 “물의 효능이 최고 수준이기 때문에 가격도 최고”라고 덧붙였다. 애완견용 고급 생수에 대한 반응은 곱지 않다. 클럽 측은 “생수를 문의하는 전화가 하루 50통 이상 걸려오고 있다”며 “좋은 물에 대한 수요가 그만큼 많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화여대 최재천 교수(생명과학)는 “애완견에게 비싼 물과 같이 지나치게 호사스러운 것을 제공하려는 것은 동물에 대한 사랑보다는 오히려 인간의 허영·욕심과 연결지을 수 있다”며 “애완견 사랑을 노린 상술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부어라 마셔라” 이어지는 술자리에 꺾기는 남성의 자존심
  • “부어라 마셔라” 이어지는 술자리에 꺾기는 남성의 자존심
  •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흡연과 과음을 즐기는 남성들은 자신들의 생활 습관이 몸에 해롭고, 성인병 등 다양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생활습관을 개선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LJ 비뇨기과 의료진은 “원활한 부부관계를 위해서는 과음하는 것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경고한다. 과음하는 남성은 대표적인 남성 질환인 발기부전이 생길 확률이 술을 마시지 않는 남성에 비해 무려 6배나 높기 때문이다. 유명 외제차 영업사원인 강 모 씨(34세)는 직업 특성상 일주일에 적어도 서너 번은 과음하는 날이 있었다. 특별히 건강에 문제가 없기 때문에 별다른 걱정 없이 음주를 즐겼지만 장 씨에게는 남모르는 걱정이 있었다. 과음한 뒤 가끔 발기가 되지 않더니 언젠가부터 계속 발기가 되지 않는 것이었다. 장 씨는 비뇨기과를 찾아가 보기로 했다. 이런 남모를 고민을 가지고 있는 남성은 비단 강 모 씨뿐만이 아닐 것이다. 실제로 술자리 후유증으로 발기부전을 호소하는 남성을 흔히 볼 수 있다. 술자리가 시작되면 끝을 보는 성향이 강한 중년남성들이 이 같은 치명타를 얻어맞는 경우가 왕왕 있다. 이런 경우 삼겹살, 등심구이 등 고지방, 고열량 음식이 주를 이루는 술안주의 과도한 섭취로 인해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이 발생하고 기질성 발기부전 중에 가장 흔한 혈관성 발기부전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음경은 내분비·혈관·신경·정신계의 조화에 의해 발기를 이룬다. 그런데 장기적인 과음 및 폭음은 성기능에 치명상을 입힌다. 쌓인 술독으로 인한 발기력의 저하는 전반적인 성기능을 저하시킨다. 심혈관계에 문제가 있는 남성은 술과 담배가 합해져 발기력 완전 상실을 초래할 수 있다. 한편 또 다른 발기부전의 원인으로 심인성 발기부전을 꼽을 수 있다. 심인성 발기부전의 원인은 개개인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성적능력이나 자신의 남성크기에 대한 열등감에서 비롯된다. 이런 남성들은 한번이라도 발기가 되지 않으면 지나친 부담감을 느껴 심리적으로 동요하고 걱정하게 되며 다음번에 또 다시 발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에 흥분도가 낮아져 장기적인 발기장애로 악순환이 되는 경우가 많다. 40세 전후로 나타나는 발기장애의 원인 중 절반 이상이 심인성에 의한 경우가 많다. 엘제이비뇨기과의 의료진은 “심인성 발기부전의 경우 환자에게 심리적인 불안감을 주는 원인을 찾아 개선해 주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남성의 성적능력을 판단하는 기준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남성들은 성행위 지속시간에 상당히 민감하다. 조루증을 앓고 있을 경우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전체적인 성기능에도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다. 또한 성관계 시 남성에게 위축을 주어 발기하지 못하게 하는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은 작은 음경으로 인한 콤플렉스를 들 수 있다. 왜소한 음경을 가진 남성은 성행위 시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자신감이 결여되어 있으며 심리적으로도 상당히 위축되어있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원활한 사회생활을 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아무도 모르게 강한남성으로 거듭나는 비법 - NEW 3M 최소절개 복합확대술 ‘NEW 3M 최소절개 복합확대술’의 3M은 ‘Minimal incision, Multi-step glans augmentation, Multi-suture lengthening procedure’의 이니셜로 최소한의 절개로 몸통 굵기 확대는 물론 다층 봉합 길이 연장술(함몰음경 교정술)과 다단계 귀두 확대술을 접목한 수술 방식이다. 다시 말해 몸통 굵기, 귀두 확대, 길이연장을 동시에 시행하며 증상에 따라 조루증 개선, 발기력 치료, 정관수술, 만곡증 교정 등을 함께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 2.5~3㎝정도로 최소한의 절개만으로 하기 때문에 수술 후에도 모양, 기능 등의 자연스러움을 그대로 유지하여 수술한 티가 나지 않아 자연스러운 모습을 연출한다. 국소마취로 진행되어 50분 정도의 짧은 시간에 이루어지고 수술 직후부터 보행이나 운전 등 일상생활이 바로 가능해 시간적 여유가 없었던 남성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수술이 간단하면서도 효과가 좋아 최근 20대부터 6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에게 인기가 높다. 엘제이 비뇨기과 의료진은 “NEW 3M 최소절개 복합확대술은 오랜 기간 동안 축적된 수술 노하우의 결정판으로 수많은 남성들의 왜소 콤플렉스와 기능부족에 대한 근심까지 단번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주 4회 이상 음주시 당뇨·고혈압 위험성 높아
  • [이데일리 좌동욱기자]주 4회 이상 술을 마실 경우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당뇨병, 고혈압 등 성인질환에 걸릴 위험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이 20세 이상 남녀 4662명을 대상으로 알코올 섭취가 관상동맥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하루 평균 70그램(소주 8~9잔) 이상의 알코올을 섭취할 남자의 경우 비음주자보다 당뇨병과 고혈압에 걸릴 위험도가 각각 2.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 환자들에게 주로 나타나는 고중성지방혈증 위험도도 비음주자보다 1.6배 높았다. 여자의 경우 하루 평균 30그램의 알코올을 섭취할 경우 고혈압, 고중성지방혈증에 걸릴 위험성이 비음주자보다 각각 1.4배, 1.2배씩 높았다. 음주 횟수별로는 주 4회 이상 술을 마실 경우 남자는 비음주자에 비해 고혈압에 걸릴 가능성이 1.6배, 고중성지방혈증은 2.1배 높았다. 다만 당뇨병에 걸릴 위험도는 0.9배로 비음주자보다 낮았다. 여자의 경우 주 4회 이상 음주 시 고혈압에 걸릴 위험도가 비음주자보다 3배, 당뇨병은 2.5배 높았다. 여자의 경우 고중성지방혈증은 음주 횟수와 크게 관련성이 없었다. 남녀 모두 주 1~3회 술을 마실 경우 고혈압, 당뇨병, 고중성지방혈증 등 성인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비음주자보다 크게 높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남녀 모두 알코올을 섭취할 경우 뇌졸중, 심근경색증 등 심뇌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원은 음주횟수는 주 3회 이하, 1회 적정 음주량으로는 소주나 맥주 1~2잔을 권장했다.
2008.05.08 I 좌동욱 기자
치매, 중풍은 가족의 병
  • 치매, 중풍은 가족의 병
  •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장기간의 수발이 필요한 치매와 뇌졸중 또는 중풍은 흔히들 가족의 병이라고도 불린다. 가족의 구성원 중에 중환으로 입원 중에 있으면 온 가족이 힘든 것이 사실이지만 특히 치매와 중풍질환은 환자의 보살핌이 육체적, 정신적으로 스트레스가 크다. 얼마 전 치매를 앓고 있던 아내를 돌보다 자식들에게 짐이 되기 싫다며 노부부가 동반자살한 사건이 아주 특별한 사건으로 볼 수 없을 정도로 치매, 중풍을 앓고 있는 환자가족의 다수가 고심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리고 이런 중풍, 치매에 놓여져 있는 환자들은 가족의 보살핌뿐만 아니라 의료기관의 초기치료 대응과 재활치료시스템 등 처음부터 거의 정상적인 회복에 이르기까지의 진료환경을 갖추고 있는 곳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치매와 중풍은 초기치료부터 재활치료를 적극적으로 병행 한다면 원래의 건강상태로 3개월 안에 90%가 회복가능하며, 그 나머지는 환자와 가족의 노력에 따라 몇 개월에서 수년간에 걸쳐 천천히 회복되게 된다. 최근 이런 가족과 같은 보살핌으로 진료환경을 갖추고 경기도 안산시 고잔동 중앙역에 휴웰요양병원이 개원한 것은 반가운 일이다. 휴웰요양병원은 재활치료센터, 뇌신경재활센터, 안면치료센터, 척추디스크 재활센터와 함께 성인병관련 만성피로, 비만, 당뇨클리닉 등을 병행 운영하여 전 가족들의 건강지킴이 역할까지 하고 있으며, 특히 재활치료센터에는 운동치료, 작업치료, 통증치료, 언어치료를 전담하는 전문치료사들이 배치되어 있어 전문적인 재활치료를 보장하고 있고, 치매, 중풍 치료를 병원도 한 가족과 같은 보살핌으로 환자와 많은 가족들에게 힘이 되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다. 또한 휴웰요양병원은 1층에 청록한방병원과 함께 양한방협진을 통한 진료를 하며, 환자들의 치료편의를 충분하게 제공 있다. 휴웰요양병원과 청록한방병원은 경기도 안산시 지역 병의원으로서 노인전문 요양병동 또한 운영하고 있다. 치매와 중풍과 같은 질환을 앓고 있는 가족들에게 더 좋은 의료환경과 치료비 부담이 적은 의료보험제도의 개선까지 마련된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을 것이다. (도움말 : 휴웰요양병원 황인호기획실장)
‘남성의 적’ 콤플렉스와 성기능 장애, 알아야 ‘백전백승’
  • ‘남성의 적’ 콤플렉스와 성기능 장애, 알아야 ‘백전백승’
  •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조루증, 발기불능, 왜소컴플렉스 등과 같은 성 기능 장애로 인해 침실 속에서 남몰래 고민하는 성인 남성들이 많다. 그런 스트레스들로 인해 혼자서 고민하는 환자는 갈수록 더 늘어나고 있어, 현대인들에게 남성 성기능 장애는 고민을 넘어서 두려움으로 다가오고 있다. 최근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한국 남성의 40% 이상이 성 기능 저하로 인해 괴로워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도 성인 남성의 35%가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컴플렉스와 성기능 장애, 체계적 접근방식을 통해 해결해야 성 기능 장애 중의 하나인 ‘조루’는 의학적 기준을 설정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그 정의는 아직까지 확실히 정립되지 않았으나 과거에는 삽입 후 2~5분 이내 사정하는 것을 기준으로 하였으나 현대에는 성행위시 만족할만한 시간 동안 사정현상을 지연시킬 수 없는 상태를 말 한다. 만족할만한 시간의 길이는 개인에 따라 모두 달라서 일정한 수치를 정하기 어렵다. 흥분상태가 얼마나 지속되었는가, 상대방 여성의 나이 및 매력 정도 그리고 얼마나 오랜만에 성관계를 가졌는가를 고려하여야 하며 그 치료여부는 원만한 부부생활에 방해가 되는지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 ‘발기부전’은 스트레스 외에 당뇨병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남녀가 모두 만족스러울 정도의 성 행위를 할 수 있도록 발기가 충분하지 않거나 발기가 되더라도 유지가 되지 못하는 경우가 전체 성생활 중 25%이상 일어날 때를 말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20세 이상 성인남성의 약 10%인 200만 명 내외로 추정된다. ED(발기능력부전)는 스트레스 등의 정신적, 심리적인 것이 원인인 심인성 ED와, 당뇨병이나 고혈압&8228;동맥 경화 같은 성인병, 외상 등에 의한 기질성 ED로 나뉜다. 심인성 ED는 젊은 세대에 많은 편인데, 발기가 불가능한 상태부터 증상이 가벼운 정도까지 다양하게 나타나며 흡연이나 식습관&8228;음주 등 생활습관도 영향을 준다. 심인성인 경우는 스트레스 해소가 우선이고, 기질성인 경우는 약물 치료 및 수술까지 고려해야 한다. ●조루환자의 희소식, ‘3 STEP’ 등 새로운 첨단 조루 수술법 마노메디비뇨기과 전훈석 원장은 “조루 치료에 있어서 ‘3 STEP’ 치료법을 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3 STEP 치료법이란, 3단계 치료 방법을 통해서 안전하면서(Safety) 유형에 맞는(Type) 효과적이면서( Effective), 영구적인(Permanent) 치료 결과를 추구한다”고 말한다. 먼저 원인에 따른 1단계 음경배부신경 차단술을 시행하게 되며, 수술은 포경 부위의 작은 절개를 이용해서 귀두로 가는 음경배부신경의 일부를 차단하게 된다. 1단계 치료 후 2~3주 후에 성관계가 가능하며, 시술 만족도는 1단계 치료법에서 80% 이상에서 시술만족도를 얻고 있다. 2단계 치료법은 심인성 조루 여부에 대한 심리 치료를 의미한다. 1단계 치료 후 경과를 지켜보면서 2단계 심리 치료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심리 치료는 대략 한 달 정도의 경과를 지켜보게 되며, 2단계 치료를 병행할 경우 시술 만족도는 90~95% 정도. 3단계 치료는 수술적 치료와 행동 요법을 병행하게 되는데, 2단계 심리 치료 결과에 대한 반응을 보면서 2차 수술적 차단술이 필요할 경우 행동요법을 병행하게 된다. 이러한 3단계 치료법을 이용할 경우 시술 만족도는 95% 이상 높은 시술 만족도를 보인다 한다. ●‘최소절개 복합음경귀두확대 발기 강화술’로 발기부전도 치료 김준용 원장은 “요즘은 포경 부위의 단일 최소 절개를 통해서 음경 굵기 확대, 귀두확대, 함몰음경 교정과 같은 모양적 교정과 더불어 조루와 발기력 강화에 대한 기능적 강화술을 동시에 만족 시키는 시술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한다. 즉, 음경 크기에 대한 콤플렉스를 수술 흔적 없이 자연스럽게 교정할 뿐만 아니라, 조루 수술과 발기력 강화술인 근막 강화술과 동시시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모양적 콤플렉스 해소와 성 기능 강화를 동시에 만족시키기에 적당한 시술이라는 것이다. 발기부전의 원인인 혈액, 발기력테스트, 삼차원 컬러 도플러 초음파를 통해 원인을 파악 후 정맥성 발기부전의 원인이 되는 약화된 근막을 ‘근막강화술’을 통해서 음경해면체를 둘러싸고 있는 근막을 수술적으로 강화시킴으로써 발기 지속력과 발기 강도를 좋게 한다. 이 수술은 ‘최소절개 복합음경귀두확대술’과 동시에 시술할 경우 음경 크기에 대한 콤플렉스 해소와 기능적 강화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그 효과가 극대화된다고. 윤태경 원장은 “심인성 발기부전의 원인의 하나인 왜소컴플렉스가 있는 경우는 복합수술을 통해서 외관적으로 자연스럽게 콤플렉스를 해소할 뿐만이 아니라, 발기력 강화와 조루에 대한 기능적 강화를 동시에 해결이 가능한 ‘1석 5조(음경확대, 귀두확대, 조루, 발기력 강화술수술법)수술법’이 인기가 좋다”고 귀띔했다. (도움말:마노메디비뇨기과 전훈석, 김준용, 윤태경원장)
'터틀맨' 죽음 부른 '심근경색', 꾸준한 치료와 상담이 필요
  • '터틀맨' 죽음 부른 '심근경색', 꾸준한 치료와 상담이 필요
  • ▲ 2일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한 거북이의 리더 '터틀맨' 임성훈[이데일리 SPN 이영현 객원기자]&nbsp;2일&nbsp;오전&nbsp;사망한&nbsp;3인조 혼성 댄스그룹 거북이의 리더 터틀맨(본명 임성훈·31·사진)의 사망원인이 급성&nbsp;심근경색으로 밝혀졌다. 터틀맨은 지난 2005년에도 차안에서 심한 호흡곤란 증세를 일으키며 수술대에&nbsp;오른 바 있어&nbsp;세간에 심근경색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nbsp;&nbsp;터틀맨의 사망에 이르게 한 심근경색은 사실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기 쉽지만 이번 일에서 볼 수 있 듯이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죽음까지&nbsp;앗아갈 수 있는&nbsp;무서운 병이다. &nbsp;헬레나의원 배이지 원장(내과전문의)는 “심근경색은 치료와 상담을 통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병이지만 이를 간과했을 경우 죽음에까지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과거에는 40대 이후에 자주 나타났지만 최근에 들어서는 20대에서도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nbsp;배 원장에 따르면 심근경색에는 흡연 비만 고혈압 등 대사증후군이 뒤따른다. 배 원장은 “심근경색은 처음에 왔을 때 주의를 해야 하고 조심해야 한다”면서 “대수롭지 않게 여겨서는 절대 안되며 체중감량, 금연, 금주, 약물치료를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이와 함께 밤낮을 거꾸로 생활해선 안되며 정상적인 신체리듬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1. 증상심근 경색증이란 심장의 혈관, 관상 동맥이 혈전으로 막혀서 심장 근육에 피가 원활히 공급되지 못하여 심장 근육에 손상이 오는 상태를 말한다. 이 질병은 다른 병과 달리 사망률이 40-50%에 이른다는 점에서 남다른 주의를 요한다. 협심증 때와 마찬가지로 앞가슴을 짖누르는 듯한, 또는 조이는 듯한 통증이 생기는데, 이것이 호전되지 않고 30분 이상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동시에 호흡곤란, 빈맥, 불안감, 식은땀, 오심, 구토, 심한 경우 의식소실 등을 경험하게 된다.2. 원인우리 인체나 장기의 말단에는 미세한 말초혈관들이 뻗져 있다. 이러한 말초혈관들이 있는 곳들은 노화나 스트레스, 중금속 오염 등에 의해서 혈관벽이 좁아지고 혼탁한 혈액들이 공급되면서 질환을 일으킨다. 이런 증상은 심근경색 외에도 뇌경색, 뇌출혈, 뇌졸중에서부터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발기부전, 손발저림, 퇴행성 관절염, 알레르기 피부질환, 피부노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3. 진단과 치료심근경색 치료에는 현재 킬레이션테라피, 포톤테라피, 성장호르몬, 행동수정요법 등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법을 선택하고 있다. 환자의 개인 건강 상태에 따라 수십 차례의 치료가 요구되기도 한다. 동맥 혈관이 막혀 발생한 증상의 환자는 최상의 효과를 얻기 위해 평균 20회 이상의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에는 1시간 반에서~3시간 가량이 소요되고 환자의 상태에 따라 매주 1~5회의 치료를 받게 된다. 정상이 호전되면 유지요법으로 월 1~2회를 시행된다. 1) 킬레이션테라피킬레이션 치료는 Ethylene Diamine Tetraacetic Acid(EDTA)라는 작은 아미노산을 환자에게 정맥으로 1시간30분에서 3시간 동안&nbsp;서서히 주입하는 것이다. 주입된 EDTA는 체내에 축적된 불필요한 중금속이나 독성물질과 결합하여 재빨리 소변으로 배출하여 제거한다. 비정상적으로 위치한 영양 금속(철, 구리 등)과 독성 원소(납, 수은, 알루미늄 등) 등은 쉽게 EDTA 킬레이션 치료로 제거된다. 건강에 필수적인 미네랄과 미량 원소는 체내에 강하게 결합되어 있어 적절한 영양보조제의 보충으로 킬레이션 치료 후에도 잘 유지된다. 킬레이션 치료는 신체 내의 큰 혈관으로부터 미세한 모세혈관에 이르기까지 모든 혈관의 혈액 순환을 회복한다. 너무 작아 수술이 불가능한 혈관이나 뇌 속의 깊이 위치하여 수술로 도달할 수 없는 혈관이라 할지라도 안전하게 혈액 순환을 회복시켜주는 이점이 있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 환자의 경우 작은 혈관들이 심하게 손상된다. 킬레이션치료는 수술적 치료의 대상인 큰 혈관의 조그만 부분에만 국한되지 않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혈관에 동시 작용한다. &nbsp;2) 포톤테라피포톤테라피는 1940년대 독일에서 시작한 치료법으로 세균성 및 바이러스성, 자가면역성 증상치료에 활용됐으며, 현재까지 혈류 장애와 이로 인한 속발성 질환의 치료, 면역성 강화, 건강상태의 개선 등을 위한 치료법으로 50년 이상 사용되고 있다.&nbsp;포톤테라피는 다른 말로 광양자요법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환자의 혈액에 쬐는 빛인 자외선-C 영역에서 발생하는 에너지가 충만한 광자(Photon)가 백혈구, 적혈구를 활성화 시켜 엄청난 에너지로 활성화된 혈액이 우리 인체의 면역 반응을 유도하게 된다. 그 결과 포톤테라피 치료는 우리 몸의 면역능력을 높이고 고지혈이나 콜레스테롤, 혈전 등을 부숴 혈액순환이 잘 되게 하며, 신진대사와 심폐기능을 높여주는 등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3) 성장호르몬 요법성장호로몬요법은 왜소증 환자의 키를 자라게 할 목적으로 개발되었으나, 신체의 대사 개선에 다양하게 작용한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노화방지를 위한 호르몬 요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중년 이후 노년에 이르기까지 심혈관 질환 증가, 체지방 및 복부비만 증가와 근육량 감소, 골밀도와 피부 탄력성 감소, 만성피로 및 무기력증, 性기능 저하, 기억력과 집중력 저하, 우울증 및 불면증 등 노화 증상들은 성장호르몬 결핍증 환자의 증상과 대부분 일치한다고 한다. 그래서 최근에는 성장호르몬을 통해 노화 및 활성산소와 관련한 각종 질환들을 치료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4)행동수정요법행동수정요법은 대다수 질환들이 식이습관, 운동습관, 심리적 상태에 따라 발병율이 다르게 나타나거나 치료를 하는데 있어서도 호전효과를 달리 볼 수 있다. 환자의 질환의 정도를 고려하여 개인별로 식이습관, 운동습관, 심리적 상태의 개선을 위한 다양한 처방이 사용되고 있다. 식이요법, 운동요법, 심리요법을 환자에게 세심하게 배려함으로써 치료상태를 극적으로 끌어 올리는 것이 필요하다. <도움말=헬레나의원 배이지 원장(내과전문의)>▶ 관련기사 ◀☞김구라 “故 임성훈과 이틀 전 통화...머리가 멍하다”☞故 '거북이' 임성훈, 순천향병원에 빈소 마련...김창렬, 황보 조문☞'터틀맨' 임성훈 목숨 앗아간 '심근경색'은 어떤 병?☞터틀맨 사망 하루 지나 발견...소속사 "사망 추정시간 1일 정오"☞네티즌 “터틀맨의 거짓말 같은 죽음...믿기지 않는다” 충격
2008.04.02 I 최은영 기자
혀 안 닦으면 골다공증·심장병 위험 높아진다
  • 혀 안 닦으면 골다공증·심장병 위험 높아진다
  • [조선일보 제공] 직장인 이모(33)씨는 하루 3번, 매번 4~5분씩 꼼꼼하게 양치질을 한다. 담배와 커피, 탄산음료는 입에 대지 않고 술도 잘 못 마신다. 그런 그에게 고민이 있다. 바로 입 냄새다. 치과에 갔더니 "혀에 낀 설태(舌苔)가 오랫동안 방치된 것이 입 냄새의 원인으로 추정된다. 설태는 위장이나 간 질환, 빈혈, 구강암 등의 증상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구강 건강의 중요성이 알려지면서 하루 3~4번 이를 닦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구강 건강에 큰 영향을 주는 혀를 제대로 닦는 사람은 많지 않다. 서울대 치대 김태일 교수팀이 치과 환자 49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칫솔모로 혀를 닦는다는 응답자는 53%(262명)였다. 2명 중 1명이 혀를 관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혀를 닦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 혀의 세정 상태가 양호한 사람은 19%(49명)에 불과했다. 김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혀 닦기의 중요성을 알고 있으나 제대로 닦는 사람은 드물다. 혀의 위생상태는 전신 건강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 어릴 때부터 하루 3번 이상 양치질과 아울러 혀를 닦는 습관을 들일 필요가 있다. /원창연 헬스조선 PD■혀 속 세균, 몸 속으로 침투 혀는 표면의 주름과 수분(침)과 영양분 등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을 갖고 있다. 혀에는 잇몸병을 일으키는 '포르피로모나스 진지발리스', 충치를 일으키는 '스트랩토코쿠스 뮤탄스' 등의 세균이 10만~100만 마리쯤 있다. 세균 종류도 500여 종에 이른다. 이 세균들은 잇몸과 치아 사이 등에 침투해 치주 질환과 충치를 일으킨다. 또 음식이나 침을 삼킬 때 몸 속으로 들어가기도 한다. 특히 노화로 침샘의 기능이 떨어져 침 분비가 줄어들면 세균이 몸 속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커진다. 이처럼 몸 속으로 들어간 세균들은 각종 신체 장기에서 세균성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혀 안 닦으면 골다공증, 구강암 위험 치주질환은 골다공증, 동맥경화증, 심근경색증, 당뇨병 등 전신성 질환의 위험성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들이 나와 있다. 치주질환을 일으키는 원인균의 상당수가 혀 속에서 서식 또는 증식한다. 미국 치주병학저널(Journal of Periodontology)에 실린 미 버팔로대 연구팀의 논문에 따르면 폐경 이후 여성들의 잇몸병은 골다공증 발병 위험을 30% 이상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혀 속에 있는 '진지발리스' '포르시텐시스' '인터메디아' '렉투스' 등 4가지 세균이 잇몸병을 일으킬 뿐 아니라, 뼈 손실과도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혀 속 세균은 구강암의 위험도 높인다. 설태를 방치하면 지속적으로 증가한 세균들이 구강 안 점막을 자극해 구강암 발생률을 2배 이상 높이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일상생활에선 입 냄새가 문제다. 입 냄새의 가장 큰 원인은 구강 내 세균이 단백질을 분해하면서 발생하는 '휘발성 황 화합물'이다. 설태가 많을수록 이 화합물이 많이 생겨 냄새도 심해진다. 칫솔질만 하면 구강 내 휘발성 황 화합물의 25% 가량만 없앨 수 있으나, 혀까지 닦으면 80%까지 없앨 수 있다. ■혀 안 쪽까지, 가볍게 3~4회 닦아라 혀를 잘 닦으면 입 속 세균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어도 확실히 줄일 수 있다. 그렇다면 제대로 혀를 닦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칫솔로 혀를 닦으려면 요령이 필요하다. 먼저 치아와 잇몸을 닦은 후 물로 입을 헹구기 전에 칫솔모를 이용해 혀 전체를 3~4회 골고루 쓸어 내린다. 그 다음 물로 입 안과 칫솔을 헹군 뒤 입을 크게 벌려 혀를 길게 내민 후, 혀 뿌리가 있는 맨 안쪽 가운데부터 바깥으로 3~4회 다시 쓸어 내리도록 한다. 이렇게 하면 구역질이 나는 사람이 있는데, 숨을 잠깐 멈추고 최대한 가볍게 문지르도록 한다. 설태가 심한 사람은 3~4회 더 문지른다.
정부가 팔걷어붙인 `IT융합`..어떤 제품 선뵈나
  • 정부가 팔걷어붙인 `IT융합`..어떤 제품 선뵈나
  •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정부가 올해부터 조선 등 5대 주력산업에 IT기술을 융합, 새로운 산업을 창출해 나가겠다는 각오다. 정부는 이를 위해 올해 31개 과제를 선정하고 IT융합 제품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우리나라가 앞서고 있다고 자부하는 IT 기술이 기존 산업과 결합, 향후 우리나라의 먹거리로 자리 잡을 수 있을 지 관심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5대 주력산업 분야별 주요 IT융합 기술 개발 과제는 다음과 같다. ◇자동차+IT, 자동차 통합제어 SW 플랫폼 개발 자동차에 부착되는 전자부품들이 늘면서 이들 전자부품들을 통합 제어할 수 있는 플랫폼 개발도 절실해지고 있다. 이미 국제적으로 장착을 의무화하는 방향으로 표준화가 진행되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현대자동차가 이같은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현대차 등은 차량내부 자동제어, 자동주행 서비스 등 지능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자동차 전자부품들을 통합 제어하는 국제표준 기반의 소프트웨어를 구현, 국내 전장부품업체와 공동으로 국제 표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현재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자동차 전장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개발도구를 국산화할 경우 해외 로열티가 감소하는 것은 물론 수입대체 효과를 통해 오는 2015년 이후 연간 약 1500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량간 통신을 통해 차량 사고를 방지하는 VMC(Vehicle Multihop Communication) 기술도 개발된다. VMC 기술은 차량과 노변간 RF(라디오)통신을 통해 제한속도 초과시 차량의 속도를 낮추고 차량간 통신으로 차량 충돌을 예방할 수 있게 된다. 교통사고 10% 감소시 1조5000억원의 사고처리비용의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 만큼 업계의 관심도 높다. ◇선박+IT, 선박 건조 시간·건조 비용 줄인다 선박은 통상 만드는데 2∼3개월이 걸리고 현재 3∼4년 어치의 일감이 밀려 있다. 빨리 만드는 것도 경쟁 우위를 갖추는 데 중요한 요소인 셈. 이를 위해 작업시간을 단축하고 생산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IT 기반 선박용 토털 솔루션이 개발된다. 현대중공업(009540)의 제안에 따라, 선박의 철재구조물 등에 RFID와 위치추적 기능을 부착해 선박건조과정을 최적화하는 관리시스템이 개발된다. 작업용 헬멧에 무선 핸즈프리 기능을 장착, 작업자간의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u-헬멧과 장구도 나온다. 평균 80km에 달하는 통신선로를 재구성, 일정부분을 무선으로 대체할 수 있는 선박용 유무선 통신기술개발도 추진한다. 정부는 이같은 기술 개발을 통해 기존 대비 5~10%의 작업시간을 줄이고 이에 따른 비용절감으로 연간 10억~ 20억달러의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박분야의 또다른 기대작은 e-내비게이션 시스템의 개발이다. 선박의 각종 전자장치, 전력 및 에너지 설비 등 선박 운항에 필요한 모든 장치와 설비를 일체화한 시스템으로 국내 조선산업의 주도권을 확고히 하는 것은 물론 태안 기름유출 사고 등 선박 관련 국가재난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의료+IT, 수술로봇..홈헬스케어 기술 개발 지난 2000년 전립선과 신장 절제수술용 로봇인 `다빈치`가 미국 FDA 승인을 받으면서 의료 수술에도 일대 전환이 시작됐다. 정부는 오는 2015년 이후에는 모든 수술의 80% 이상이 로봇에 의해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른 수술 로봇 개발을 위한 발걸음도 빨라진다. 정부는 원격 로봇수술시 안전하고 편안한 로봇 수술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정확한 영상정보를 확보하고, 이를 이용해 수술 로봇팔이 유도돼 시술이 진행되는 영상유도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의료수술 장비 시장을 선점하고 의료사고도 예방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또 x-레이보다 에너지가 적은 테라헤르츠파를 이용, 인체에 무해하면서도 고속의 분광영상 및 3차원영상이 가능한 조기 암진단용 내시경도 개발할 계획. 이같은 테라헤르츠 내시경은 부작용 없이 암을 조기 진달할 수 있고 MRI, CT 등을 능가하는 시장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u헬스케어도 빠지지 않는다. 정부는 우선 가정용 고감도 배뇨분석 센서 모듈을 개발할 계획. 센서 모듈은 가정에서 일반인이나 당뇨병 만성질환자가 일상생활중 배뇨시 전자동 요분석 및 실시간 데이터를 병원에 전송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으로 병원에 갈 필요없이 의사가 병원에서 환자의 건강 상태를 정확하고 간편하게 상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건설+IT, 전자파 걱정 끝..u-시티 SW도 개발 휴대폰 전자파가 논란꺼리가 되는 등 전자파는 일상 생활에서 사라져 줬으면 하는 불청객이 돼가고 있다. 특히 전자기기에 전자파가 미칠 악영향에 대한 두려움은 커져가고 있다. 정부는 건설분야에 IT 기술을 접목, 전자파와 소음을 차폐하고 제어할 수 있는 첨담 빌딩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건물 외부에서 들어오는 불필요한 주파수 대역의 전자파와 소음을 차단, 건물안의 원활한 통신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의료기기와 전자기기 등에 대한 오작동도 예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부는 2012년 국내 건설-IT 융합기술 시장이 52조원 규모로 예상된다며 이같은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u-시티 건설에 필요한 개방형 소프트웨어 플랫폼도 개발된다. 정부는 u-시티 관련 응용서비스 개발이 용이한 SW 플랫폼 개발로 국내 u-시티 서비스 활성화를 통해 2010년에는 약 1조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방+IT, 고등훈련기 시스템 우리 손으로 국방분야에서는 우선 우리나라 최초의 고등훈련기인 T-50에 탑재되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와 컴퓨터를 국산화하는 과제가 추진된다. 현재 우리나라는 T-50의 소프트웨어를 전량 수입하고 있으면 이번 과제를 통해 30% 이상의 소프트웨어를 국산화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약 2조원의 부가가치 창출이 예상된다. 또 군사용 로봇 기술 개발도 추진된다. 평지와 지형이 험한 곳에서의 감시정찰 및 위험물 탐지, 노약자 및 장애자를 위한 도우미, 물자이송 기능 등이 가능한 네트워크 기반 견마형 로봇과 로봇 제어 시스템 기술 개발을 목표하고 있다. 전방의 GP나 GOP, 해안선 및 주요 시설의 감시경계 및 정찰수색, 그리고 경전투와 지뢰탐지 등 위험임무도 무인화가 가능해진다. &nbsp;▶ 관련기사 ◀☞조선, 추세적 주가 흐름 상승세..비중확대-동양☞12월 결산법인 배당급 이번주부터 지급☞현대重, '역발상'으로 공기단축..국제특허 출원
2008.03.31 I 김세형 기자
봄, 운동을 시작합시다
  • 봄, 운동을 시작합시다
  • [조선일보 제공] '내일부터 운동한다'는 말이 '담배 끊는다'는 말만큼 흔한 국민 거짓말이 돼 버렸다. 운동화, 운동복은 진작에 사뒀고 운동장으로, 고수부지로 뛰어나가기만 하면 되는데 그것을 실천하기가 말처럼 쉽지 않다. 게으른 탓도 있겠지만 도대체 무슨 운동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서 망설여지는 사람도 생각보다 많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 관절염 등의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엔 혹시 부작용이 생기지나 않을까, 더 망설여진다.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이 꼭 지켜야 할 운동의 원칙들을 정리했다. ■ 운동량과 운동강도 운동강도는 약간 피로하거나 무리가 될 정도가 적당하다. 유산소운동의 경우 보통 최대 맥박의 65~75%가 되도록 운동 하는 것이 좋다. 220에서 자기 나이를 뺀 수치가 최대 맥박수치다. 40세는 180이 최대 맥박수치이므로 180의 70%인 126회가 적정 운동 강도다. 즉 1분에 맥박이 126회 뛸 정도로 운동을 해야 한다. 바벨이나 아령으로 하는 근육운동은 쉬지 않고 한 번에 30회 실시할 수 있는 무게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운동량은 1주일에 3~4회, 하루 1시간 이내가 적당하다. 1주일에 10% 이상의 운동량 증가는 부상 위험이 따른다. ■ 준비·정리운동 운동은 '준비운동→본 운동→정리운동'의 과정을 꼭 지켜야 한다. 준비운동은 관절과 근육, 호흡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근육 위주로 서서히 땀을 내야 한다. 예를 들어 마라톤이나 축구 같은 운동은 발목, 무릎, 허리, 팔, 목의 순서로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동작 당 10~20초씩 하고, 테니스·배드민턴·탁구 등 관절 사용이 많은 운동은 팔꿈치, 팔목 등 많이 사용하는 근육을 집중적으로 스트레칭한다. 정리운동은 본 운동 후 땀이 식어 체온이 정상으로 돌아올 때까지 가장 많이 사용한 근육 위주로 스트레칭을 해 줘야 한다. ■ 운동종목 선택 재미있고 규칙적으로 할 수 있는 종목이 가장 적합하다. 이때 살 빼기, 근력, 유연성 등 자신의 목적에 맞는 운동을 선택해야 한다. 그러나 환자의 경우 역효과가 나는 운동도 있다. 질환별로 ▲비만 환자는 줄넘기, 배구, 마라톤 ▲관절염 환자는 볼링, 조깅, 줄넘기 ▲당뇨병 환자는 마라톤, 무리한 등산 ▲심장병 환자는 마라톤, 줄넘기, 축구 ▲고혈압 환자는 마라톤, 축구, 웨이트 트레이닝 ▲요통 환자는 볼링, 조깅, 수영 중 접영과 평영 ▲골다공증 환자는 인라인 스케이트, 농구, 스키를 피해야 한다. ■ 환자들의 운동법 당뇨병 환자는 혈당 치가 300㎎/dL 이상이면 운동을 중지하고 100㎎/ dL 이하면 운동 전 약간의 간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인슐린 투여 환자는 투여 1시간 후 운동을 시작하고 사탕이나 주스를 꼭 준비해야 한다. 고혈압 환자는 힘든 웨이트 트레이닝은 삼가고, 추운 날 새벽에는 실내에서 운동하는 것이 좋다. 약으로도 혈압 조절이 안 되는 사람은 아예 운동을 삼가야 한다. 관절염이나 오십견 환자는 통증이 있거나 무릎과 어깨가 부었을 때 운동을 삼가야 한다. 골다공증 환자는 미끄러운 곳, 낙상 위험이 있는 곳을 피해서 운동하는 것이 좋다. 허리를 과도하게 움직이거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운동도 피해야 한다. 비만 환자는 보통 사람보다 땀을 더 많이 흘리므로, 운동을 할 땐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금식 중이거나 현기증·구토가 생길 때도 운동을 중단해야 한다. 심장병 환자는 1분당 맥박수가 100회 이상이거나, 기온이 30도 이상이거나, 열이 나면 운동을 삼가야 한다. 또 비상사태를 대비해 친구나 동반자와 함께 운동하는 것이 좋다. ■ 운동을 중단해야 할 때 운동을 처음 시작한 사람 중엔 의욕만 앞서 몸에 이상증상이 느껴지는데도 쉬지 않고 운동하는 사람이 있다. 관절이나 근육 등에 통증이 느껴질 때는 운동량을 줄이거나 잠시 운동을 중단하는 것도 좋다. 특히 운동 중이나 운동 뒤 ▲가슴이 아프고 죄는 듯 할 때 ▲메스꺼울 때 ▲임파선이 부을 때 ▲외상이 3주 이상 지나도 낫지 않을 때 ▲팔다리가 말을 듣지 않는 마비증상이 생길 때 ▲발목 삔 후 통증이 3일 이상 지속될 때는 운동을 중단하고 병원에 가보는 것이 좋다. ▶ 관련기사 ◀☞온천수 마시면서 위장병·통풍 고친다
  • 코아정보, 계열사 통해 `당뇨·비만 茶` 시장진출
  • [이데일리 한창율기자] 코아정보시스템(039990)이 계열사를 통해 당뇨예방과 비만개선 등 기능성 차(茶) 시장에 진출한다. 코아정보시스템은 17일 계열사인 엔돌핀에프엔비의 신제품인 당뇨 및 비만개선 기능성 차(茶)가 이달부터 전국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엔돌핀에프엔비는 지난달 돼지감자를 주원료로 하는 기능성 음료를 티백(Tea bag) 형태로 출시해 홈플러스, 농협, 그랜드마트 등에서 판매해 왔다. 엔돌핀에프엔비 관계자는 "돼지감자 원료의 티백 음료 출시는 국내 첫 사례이다"며 "돼지감자는 일반 감자보다 필수아미노산과 다양한 효소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혈당을 자연 조절하는 아눌린 효소가 풍부해 인슐린 호르몬 기능이 저하된 당뇨 환자들에게 약물 대체 식품으로 각광받아 왔다"고 말했다. 돼지감자는 당뇨환자의 민간 식이요법 치료식품으로 최근 국내외 학자들을 통해 효능이 밝혀지면서 비만, 변비, 해열, 지혈 등 다양한 증상에도 사용되고 있다. 엔돌핀에프엔비는 지난 1월 지분 100% 전량(401만9,287주)이 코아정보에 인수돼 계열사로 편입됐다.▶ 관련기사 ◀☞코아정보 `대표 직무 직행정지 가처분` 피소☞요즘 `경영권 프리미엄` 얼마나 붙나☞코아정보 최대주주 반년만에 100억 `먹튀 논란`
2008.03.17 I 한창율 기자
  • 온천수 마시면서 위장병·통풍 고친다
  • [조선일보 제공] 프랑스, 독일, 일본 등지에서는 온천수를 마시게 해 병을 치료하는 의사들이 많다. 연세대원주의대 환경의생물학교실 이규재 교수는 "특히 유럽에선 만성 소화기 병이나 순환기 병의 치료에 온천수 처방을 내려 마시게 하는 의사가 많다"며 "의학 교과서에는 '하루 세 번, 식후 30분 전부터 30분에 걸쳐 100~ 200mL의 온천수를 천천히 마셔야 효과가 좋다'고 적혀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유럽에서 쓰이는 대표적인 온천수 음용 치료 사례들이다. ■ 위장병|탄산수소나트륨천은 알칼리성이 강하다. 이 온천 성분은 위산이 과다하게 분비될 경우 위산을 중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유문(위와 위 밑 부분 십이지장을 연결하는 경계 부위)의 경련을 완화시키는 작용도 한다. ■ 당뇨병|황산천에는 아연이 많이 함유돼 있다. 아연 성분은 췌장의 랑게르한스섬(인슐린을 만들어 내는 역할을 함)의 베타세포를 자극해 인슐린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뇨병 환자의 인슐린 조절 시 이용된다. ■ 통풍|단순알칼리성 온천수의 지속적인 음용이 고요산혈증(통풍·체내에 요산이 지나치게 많이 쌓여 관절 등에 통증이 오는 것)을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00~1000mL정도 마셨을 때 효과가 나타난다. ■ 빈혈|동이나 철이 함유된 온천을 마시면 개선효과가 있다. ▶ 관련기사 ◀☞잇몸병 방치하면 당뇨병·동맥경화증 등 온몸 탈난다☞보드랍고 맛도 좋은 ''베이비채소''는 영양 덩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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