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차티스 ''수퍼 큰 병 이기는 보험''
  • [2011 금융명품대상 출품작]차티스 ''수퍼 큰 병 이기는 보험''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차티스(대표 브래드 베넷)가 '2011 이데일리 금융명품대상'에 출품한 '수퍼 큰 병 이기는 보험'은 암 진단부터 완치까지 치료비를 집중 보장해주는 상품이다.  우선 암 진단금으로는 2000만원이 지급되며, 식도암·췌장암 등 약관에서 정한 고액암에 걸리면 추가로 3000만원이 보장된다. 암 진단금 외에도 암 수술비 200만원과 하루 10만원씩의 암 입원비, 항암방사선 약물치료비 최대 100만원(최초 1회)을 지급한다.  상해사고로 인한 의료비도 준다. 기본 플랜으로 가입할 경우 상해로 인한 골절, 화상 진단 또는 수술에 1500만원 한도 내에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중대 질병 및 각종 사망에 대한 다양한 특약이 구성돼 개인의 상황에 따라 맞춤설계가 가능하다. 뇌졸중 및 급성 심근경색으로 진단되면 최초 1회에 한해 2000만원이 보장된다. 또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간질환, 고혈압, 당뇨병, 만성하기도질환, 위궤양 및 십이지장궤양 등 7대 질병 수술비로 100만원, 입원비로 1일당 3만원까지 지급받을 수 있다. 단 가입 후 91일이 지나야 보장이 시작되며 최초계약 후 2년 미만의 기간에 질병에 걸리는 등 지급 사유가 발생하면 지급금액의 50%만 준다. 차티스 관계자는 "암보험에 대한 관심이 많아져 진단부터 완치까지 단계별로 보장받을 수 있는 보험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기존 암보험 상품에는 없었던 고액암 진단비를 추가하고, 수술비·입원비 및 치료비까지 보장받을 수 있어 소비자들의 호응이 좋다”고 말했다.  
2010.12.24 I 김보경 기자
  • `고소득자에 건보료 더 걷어 건강보험 혜택 늘린다`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내년에는 암, 골다공증, 출산진료 등에 대한 건강보험 보장성이 대폭 확대된다. 이에 따라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건강보험료를 더 걷는 방안이 추진된다.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은 22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1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복지부는 중증환자, 신생아, 장애인 등 사회적 관심계층에 대한 지원을 중점으로 총 8개 항목의 보장성을 확대키로 했다. 임신출산 진료비는 올해 30만원에서 내년부터 40만원으로 확대되며, 제1형 당뇨 관리소모품,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 치료제 등 신생아 관련 항목 급여가 확대된다. 암 환자의 보장성 확대를 위해 간암치료제 `넥사바`, 다발성골수종치료제 `벨케이드` 등 항암제가 급여로 전환된다. 양성자 치료 등 고가 암치료 기술도 내년부터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골다공증, 당뇨병, 장루·요루환자 등에 대한 보험혜택도 확대된다. 복지부는 보장성 확대에 따라 총 3319억원의 건강보험재정이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추정했으며 재정마련을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고소득층에 대해 건강보험료 징수를 강화할 예정이다. 보험료 부담능력이 있는 고액재산 보유자가 직장 피부양자가 무임승차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고액재산 보유자를 직장피부양자 대상에서 제외하는 안을 검토중이다.  현재 재산보유 피부양자는 453만명에 달하며 향후 논의를 거쳐 제외 대상 기준을 제시할 방침이다. 건강보험료 상한선을 높여 고소득자에게 더 많은 보험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현재 보험료 상한금은 직장가입자는 월 350만원(본인부담 175만원), 지역가입자는 월 172만원인데 상한선을 높일 경우 총 2171명에게 추가 건보료가 부과된다.  또 내년 말 예정인 국고지원 종료에 대한 대책을 조만간 마련할 예정이다.
2010.12.22 I 천승현 기자
SK, 대전 원료의약품 공장 준공
  • SK, 대전 원료의약품 공장 준공
  • [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SK㈜는 대전 대덕 연구단지에 연산 100톤 규모의 원료의약품(API) 공장을 준공했다고 19일 밝혔다.이에 따라 SK(003600)㈜는 국제 수준의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에 맞는 신약의 핵심원료인 원료의약품을 대량생산할 수 있게 됐다.특히 이번에 준공된 공장은 저온연속반응시스템 등을 갖춰 합성, 분리, 정제, 건조 등 전 공정을 자동시스템으로 제어 가능하다고 SK㈜는 설명했다. ▲ SK㈜ 대전 대덕 연구단지에 준공된 원료의약품(API) 공장 시설의 일부앞서 SK㈜는 미국 브리스톨마이어(BMS)가 시판할 예정인 당뇨병치료제의 주원료 제조공정을 저온연속공정기술을 접목해 개발했다.브리스톨마이어가 내년에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으로부터 당뇨병치료제 판매를 승인받게 되면 이번에 준공된 SK㈜ 공장으로부터 원료의약품을 공급받아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판할 예정이다.박준구 SK㈜ 의약품중간체(CMS) 사업부장(상무)은 "미국 FDA가 브리스톨마이어의 당뇨병치료제를 승인하면 SK㈜ 저온연속공정기술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최초로 인정받는 것"이라며 "향후 까다로운 글로벌 신약의 공정기술에 이 기술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SK㈜는 지난 2000년 원료의약품을 담당하는 CMS 사업부를 발족한 이후 에이즈(AIDS)치료제 중간체, 심혈관치료제 중간체 등 40여종을 생산, 90% 이상을 화이자 등 세계 10대 제약회사에 판매하고 있다.2007년 흑자전환에 성공해 현재 3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SK㈜는 이번 공장 준공으로 내년 매출액 500억원, 영업이익률 15%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곽병성 SK㈜ 생명과학사업 부문장은 "이번 원료의약품 공장 준공으로 글로벌 제약회사 신약 개발의 초기 임상단계부터 상업생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원료의약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 의약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기업들 돈 벌어 자사주 샀다..전년비 320% 폭증
2010.12.19 I 전설리 기자
10개 시장에 900개 품목 `복제약 많긴 많네`
  • 10개 시장에 900개 품목 `복제약 많긴 많네`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오리지널 의약품 10개 품목에 제네릭(복제약)은 900개 품목이 시장에 진입할 정도로 국내제약사들의 제네릭 시장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같은 과열경쟁은 자칫 불법 리베이트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16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생동인정품목현황에 따르면, 지난 2001년 생동성시험제도 도입 후 지금까지 총 6443개의 제네릭이 식약청으로부터 생동성을 인정받았다. 제네릭 허가를 위해서는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동등성을 입증하는 생물학적동등성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지난 2001년 생동성시험 제도가 생긴 이후 6444개 품목이 오리지널과의 동등성을 인정받고 시장에 진입한 셈이다.  ▲ 성분별 제네릭 생동인정현황성분별 생동성 인정 현황을 살펴보면 국내제약사들은 특정 분야 제네릭 개발에 집중했다. 한독약품(002390)의 당뇨병치료제 `아마릴`이 오리지널인 `글리메피리드` 성분의 경우 총 125개 품목의 제네릭이 시장에 진입했다.  지난 2009년 기준 식약청으로부터 GMP 인증을 받은 업체가 242곳임을 감안하면 제약사 2곳중 1곳은 아마릴 제네릭을 보유하고 있다는 의미다. 동아제약(000640), 한미약품(128940), 대웅제약(069620), 종근당(001630), SK케미칼(006120) 등 대형제약사들도 모두 아마릴 제네릭을 출시한 상태다. MSD의 고혈압치료제 `코자` 제네릭은 93개 품목이 식약청으로부터 허가받았다.  `염산피오글리타존`, `레보설피리드`, `가바펜틴`, `리센드론산나트륨`, `세파클러`, `피나스테리드`, `염산티로프라이드`, `팜시클로버` 등도 허가받은 제네릭 품목 수가 80개가 넘었다. 제네릭 수가 많은 상위 10개 오리지널 시장에만 총 900개의 제네릭이 시장에 동시 출격한 상태다. 국내제약사들의 제네릭에 대한 높은 의존도로 과열경쟁을 펼치고 있다는 방증이다. 한정된 시장에 제네릭의 무더기 출시로 업체간 제살 깎아먹기 경쟁을 펼치면서 제약사들이 불법 리베이트가 만연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자초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많게는 품목당 1억원에 달하는 생동시험비용의 중복 투자로 사회적 낭비가 발생하고 있어 제네릭 시장의 과열경쟁을 차단할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관련기사 ◀☞식약청, 천연물신약 활성화 나섰는데 `할일이 태산`
2010.12.17 I 천승현 기자
  • 다제내성균 환자 국내서도 2명 첫 발견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일본 등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다제내성균)이 국내에서도 발견됐다. 보건복지부는 9일 사용할 수 있는 치료제가 극히 제한적인 내성균주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1일부터 `NDM-1(New Delhi Metallo beta lactamase)`을 생산하는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에 대해 전국 44개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표본감시체계를 가동한 결과, 입원환자 2명으로부터 `NDM-1 CRE`가 분리됐다.복지부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2건의 사례에 대한 1차 사례조사 결과, 환자들은 모두 해외 여행력은 없었고 병원에 장기간 입원중이었다. 현재 감염경로 파악을 위해서 질병관리본부가 추가로 정밀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환자중 1명은 50대 남성으로 간질성폐질환을 오래 앓고 있어 스테로이드를 장기 복용해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다. 나머지 1명은 70대 여자로 당뇨, 화농성척추염을 주 상병명으로 장기간 입원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두 환자 모두 병원에서 실시한 추가 검사에서 NDM-1이 더 이상 분리되지 않고 있다"며 "이 내성균에 대한 별도의 치료를 하지는 않았지만 자연스럽게 나았다"고 설명했다. 이와는 별도로, 복지부는 추가로 2건의 의심사례가 발견돼 최종 확인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2010.12.09 I 문정태 기자
  • 지아이블루, 50억에 엠젠바이오 인수 확정(상보)
  •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지아이블루(032790)가 바이오장기업체 엠젠바이오 인수를 확정했다.지아이블루는 엠젠의 주식 575만주(지분율 52.5%)를 50억원에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7일 공시했다. 회사측은 취득 목적에 대해 `사업다각화`라고 설명했다.엠젠은 자본금이 55억원으로 2002년 설립된 회사다. 현재 재생의학과 단백질의약품, 산양유 발효유의 유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작년 매출액은 46억원을 올렸고, 자산 60억원, 부채 7억원을 기록 중이다. 김인철 지아이블루 대표이사는 "엠젠은 2003년 형질전환 복제돼지 `형광이`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면서 "이후 2007년에 서울대의대 이종장기 사업단과 전임상 협약을 체결했고 작년에는 최초로 인간의 면역거부반응을 제거한 복제돼지, FasL. 형질전환 복제돼지 개발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김 대표는 또 "금융권 부채가 없는 점, 산양유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단 점도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회사측에 따르면 산양유 발효유는 전임상실험 결과 혈당 조절효과가 높은 것으로 드러나 당뇨병 치료제로서 기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한편 엠젠은 허재영 미국 NCSU 농업생명과학대학원 박사, 서울대 의과대학 종양생물학 박사 등이 참여하고 있다.서울대 명예교수인 김현욱 교수와 서울대 의과대학 안규리 교수, 순천대 박광욱 교수 등이 기술고문으로 활동 중이며 상장기업중 마크로젠, 진양제약, 선진 등이 주주사로 참여 중이다.▶ 관련기사 ◀☞지아이블루, 엠젠 지분 52.5% 50억에 취득☞지아이블루 "엠젠 인수 협의중"☞복제돼지 생산했던 엠젠, 지아이블루에 피인수
2010.12.07 I 안재만 기자
한국BMS, 심혈관·대사성질환 사업부 총책임자에 김여진씨
  • 한국BMS, 심혈관·대사성질환 사업부 총책임자에 김여진씨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한국BMS제약은 바슈롬싸우스아시아인크에서 전문의료사업부문을 총괄했던 김여진 씨(사진)를 심혈관계 및 대사성 질환 사업부의 총책임자로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 김여진 신임 책임자는 바슈롬의 전문의료부문 회사인 바슈롬싸우스아시아인크에서 안과수술 기기를 담당하는 서지칼팀과 의약품을 취급하는 파마스티컬팀 등 전문의료부문을 총괄했으며, 한국아스트라제네카에서 전략개발 및 영업관리 상무를 역임했다. 그는 항혈전제 `플라빅스`와 항당뇨제인 `온글라이자와 다파글리플로진`, 항응고제 `아픽사반` 등 심혈관계 및 대사성 질환 사업부의 영업·마케팅을 총괄하게 된다. 이들 제품과 연계해 사노피-아벤티스(플라빅스)와 아스트라제네카(온글라이자, 다파글리플로진), 화이자(아픽사반) 등과의 조인트 벤처 제휴 업무도 담당한다. 마이클 베리 한국BMS제약 사장은 "김여진 씨가 그동안 제약업계의 영업·마케팅, 경영전략 분야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심혈관계 및 대사성 질환 사업부를 성공적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BMS제약은 암·심장질환·당뇨·HIV/AIDS·류마티스관절염·B형간염 등 중증질환에 대한 혁신적인 치료제를 연구개발, 공급하고 있는 R&D 중심의 글로벌 바이오 제약기업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Bristol-Myers Squibb)`의 한국 자회사다. 서울과 지방 4개 사무소에 17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사노피-아벤티스와 코프로모션 중인 항혈전제 플라빅스, 만성B형간염치료제 바라크루드, 에이즈 치료제 레야타즈, 차세대 만성백혈병치료제 스프라이셀 등 다양한 전문의약품을 제공하고 있다.
2010.12.03 I 문정태 기자
갑자기 찾아온 불임 불청객. 다낭성 난소증후군
  • 갑자기 찾아온 불임 불청객. 다낭성 난소증후군
  •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잦은 야근에 회식이 많은 결혼 4년차 한수연씨는(34세)는 결혼 후 임신이 되지 않아 직장을 그만두고 임신준비를 해야 할지 고민 중에 있다. 특히 오랫동안 앉아서 근무 환경 탓에 하복부에 살이 찐 이후 갑자기 생리가 멈춰 불임으로 이어지는 것 같아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아마 다이어트를 해보지 않은 여성은 없을 것이다. 그만큼 비만은 여성에게 치명적인 단점으로 여겨지고 있다. 비만은 아름다운 몸매를 갖고 싶어하는 여성에게 피해야 할 것 중에 하나이지만 이보다 더 심각한 이유가 있다. 바로 그것은 비만이 임신을 막는 주요한 원인 중의 하나라는 것이다. 살이 찌게 되면 월경불순, 무월경, 기능성 자궁출혈 등을 초래하기도 한다. 그러나 비만이 불임을 일으키는 가장 주요한 원인은 배란 장애이다. 살이 찐 여성은 정상 체중을 가진 여성에 비해 배란장애가 나타날 확률이 세 배나 높다. 지방세포가 증가하면 에스트로겐이라는 여성호르몬의 균형이 깨지고 난포가 제대로 성장하지 못해 정상적인 배란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배란이 안되어 임신이 되지 않는 대표적인 경우가 다낭성 난소증후군이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은 난소의 크기가 커지면서 난소의 가장자리를 따라 10개 이상의 작은 염주 모양의 난포들이 생기는 질환이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은 배란 현상을 막고 생리불순을 야기시킨다. 이 상태가 계속되면 정상적인 임신이 어렵게 된다. 또한 다낭성난소 증후군은 일종의 대사증후군이라고 볼 수 있는데, 신체의 기본적인 신진 대사, 즉 지질 대사, 당대사 등이 저하되어 있고, 이로 인해 정상적인 호르몬의 기능이 발휘되지 못해 호르몬의 불균형 상태가 지속되는 것이다. 동양인들은 마른 체형임에도 불구하고 다낭성 난소증후군으로 월경불순, 배란 장애를 진단 받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경우 대부분 복부 비만이 원인이 된다. 꽃마을한방병원의 위효선 원장은 비만으로 임신이 안 되는 경우 체중 조절이 1차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설명한다. 살찐 여성이 체중의 10%만 줄여도 자연배란과 임신이 가능하다고 한다. 살이 찌면 필요 이상의 체지방이 형성되어 결국 신체 균형과 함께 성호르몬의 정상적인 분비도 깨뜨린다. 한방에서는 비만하게 되면 몸 속의 노폐물, 즉 습담(濕痰)이 쌓여 몸의 정상적인 기능에 저해가 된다고 보며, 또한 여성 생식기에 이상이 오면 혈액 순환 장애로 인해 하복부에 더 지방이 축적이 되어 임신에 필요한 기능이 떨어진다고 한다. 이 경우에는 다이어트를 해도 여성의 성기능이 더욱 떨어지는 부작용이 나타나게 된다. 물론 비만이라고 해서 다 불임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비만은 임신 중의 산모 건강에 위협이 되어 임신성 당뇨나 임신성 고혈압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임신하기 전에 체중 조절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불임전문 꽃마을한방병원에서는 다낭성 난소증후군 치료의 핵심을 월경주기 정상화라고 말한다. 꽃마을한방병원에서는 몸의 신진대사를 정상화하는 생활교정 치료, 난소 등의 생식기능을 돕는 치료를 통해 우선적으로 월경주기를 정상화 시킨다. 특히 극심한 스트레스나 자궁 내 혈액순환장애, 혈액성분의 부족, 선천적 생식기능의 약화 등으로 불규칙한 월경주기를 갖고 있을 때는 기혈(氣血) 순환을 돕고, 기혈을 보하며 신정(腎精)을 보하는 약물을 통해 치료한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은 치료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정신적 긴장이나 흥분은 기혈의 순환을 방해한다. 따라서 이는 월경불순의 원인이 되므로 삼가는 것이 좋으며 전신의 순환에 도움이 되는 규칙적인 운동도 필요하다. 살이 많이 찌면 자궁 등에 찌꺼기가 쌓여 월경을 주관하는 경락(經絡) 및 혈액순환에 장애를 주므로 음식은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평소에 생리주기가 불규칙하다면 사전에 검사를 받는 것도 필요하다. 생리불순을 오래 방치하게 되면 무월경이나 심한 자궁출혈 또는 불임을 유발하므로 생리주기가 3주기 이상 평소와 다르면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즉, 임신을 앞두고 있다면 반드시 월경주기를 체크해서 필요한 경우 조기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 [도움말 : 꽃마을한방병원 위효선 원장]
  • `동국제약 3천만-삼진제약 3백만 弗` 수출탑 수상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동국제약과 삼진제약이 수출탑을 수상했다. 동국제약(086450)은 코엑스에서 진행된 `제47회 무역의 날` 시상식에서 `3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한국무역협회에서 주관하는 `무역의 날 시상식`은 해외시장의 개척과 수출의 획기적 증대에 기여한 업체를 매년 선정해 수출의 탑을 수여하는 행사다.동국제약은 지난 2002년 `500만불 수출탑` 수상을 시작으로 2004년 `1000만불 수출탑`, 2008년 `2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이어 올해 `3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하며 매년 해외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수출은 EU·일본 등 세계 50여 개국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이뤄지고 있다. 항암제 로렐린데포 등 완제의약품과 항생제를 비롯한 원료의약품의 제품경쟁력을 바탕으로 매년 20% 이상의 매출 성장율을 달성하고 있다.동국제약 관계자는 "당뇨병치료제·호흡계질환치료제·항진균제·천연물신약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연구개발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이러한 제품들이 향후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삼진제약(005500)은 `3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삼진제약은 올해 해외시장 개척 노력에 힘입어 올 11월 현재 총 수출액이 전년 대비 28% 증가한 311만2000달러를 기록중이다.삼진제약의 최근 3년간 의약품 및 원료의약품 수출실적은 2008년 198만8000달러, 2009년 242만3000달러 등 최근 3년간 꾸준한 수출실적 성장을 실현하고 있다.올해 주력 수출 품목은 항생제 187만달러, 간장질환용제 28만달러, 항혈전제 플래리스 원료인 황산수소클로피도그렐(clopidogrel bisulfate)원료의약품, 게보린 등 일반의약품 등이 96만달러다. 국가별 수출실적은 베트남·필리핀·싱가폴·홍콩·캄보디아 등 동남아지역 250만달러, 중미지역, 중동지역, CIS지역에 약 61만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삼진제약은 지난 1981년 대만에 완제의약품을 처음 수출했다. 그 뒤로 아시아·중남미·아프리카 등 21개국에 수출했으며, 총 누적 수출액은 2200만달러에 이른다.
2010.11.30 I 문정태 기자
`남편-심뇌혈관질환, 아내-정신질환` 빨간불
  • `남편-심뇌혈관질환, 아내-정신질환` 빨간불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40대 이상 남편들은 잘못된 생활습관에 의한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이 크고, 아내들은 우울증과 불면증에 시달리며 삶의 질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은 김영식 가정의학과 교수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부부간 건강습관 및 질병양상 비교`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 김영식 서울아산병원 교수이번 연구는 가족의 환경과 개인의 건강습관이 건강과 질병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기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전국 24개 병·의원 가정의학과에 방문한 40~74세 부부 500쌍을 대상으로 건강습관과 질병양상을 비교했다. 연구대상인 남편들의 평균나이는 59.2세로 아내들보다 3.4세 많았고, 교육수준이 다소 높았다. 부부들의 질병상태를 분석한 결과, 고혈압·대사증후군·당뇨병 유병률이 남편들은 각각 46.3%, 46.1%, 27.2%로, 아내들의 33.0%, 34.9%, 12.0%보다 각각 10% 이상 높았다. 반면, 정신건강에 해당하는 우울증과 불면증 유병률은 아내들에서 각각 19.4%, 46.3%로서 남편들의 10.5%, 33.7%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습관을 분석한 결과 남편들의 격렬한 신체활동은 여성보다 많았지만(남편 31.6%, 여성 20.5%), 흡연(남편 23.2%, 아내 1.6%)과 신체적 문제음주(남편 31.4%, 아내 2.9%)와 식습관이 좋지 않았다. 남편들이 아내들보다 우유 등 유제품과 과일 섭취가 적었고, 외식과 야식은 많았으며, 5종류 식품군을 고르게 섭취하지도 않았다. 김 교수는 부부 500쌍 중 우울증 가족(부부 중 1명 이상 우울증진단 받았거나 우울증 척도 점수가 25 이상인 경우) 79쌍과 정상가족 72쌍을 대상으로 비교한 `우울증 가족과 정상가족 간 건강습관 및 질병양상 비교` 연구를 병행했다. 우울증 가족의 특성으로는 정상 가족보다 나이는 많고, 교육수준은 낮고, 재혼(동거)이 많았으며(23.4%), 복부비만(39.3%)과 대사증후군(50.8%)이 많았다. 또, 이들은 응집력과 의사소통이 부족했고, 불면증과 수면제 복용 및 성기능장애가 더 많았다. 특히 우울증 가족 중 아내들의 성 문제를 분석한 결과 `나의 삶에서 성생활은 매우 중요한가`라는 질문에 57%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정상가족은 32.4%). `상대방의 성행위에 문제가 있나`라는 질문에는 65.8%가 `그렇다`고 답해(정상가족은 22.9%), 정상가족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김 교수는 "우울증 가족에서는 신체활동 및 대사증후군 관리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우울증 치료와 가족 내 의사소통 개선을 통해 삶의 질과 성기능 향상에 보다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0.11.30 I 문정태 기자
삼성, 그룹차원서 `신수종 사업` 챙긴다..주목할 분야는?
  • 삼성, 그룹차원서 `신수종 사업` 챙긴다..주목할 분야는?
  •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2년 6개월만에 복원하는 삼성그룹 컨트롤타워의 수장에 김순택 삼성전자 신사업추진단장(부회장)이 오르면서 삼성이 추진중인 신사업 분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김 부회장이 컨트롤타워의 핵심 키워드로 신수종 사업을 제시하면서 이같은 관심은 더욱 확산되는 분위기다. 삼성그룹 본사 정문(사진=한대욱 기자)삼성은 지난 5월 이미 대표 신수종사업으로 태양전지와 자동차용 전지, LED, 바이오제약, 의료기기 등 친환경 및 건강증진 미래산업을 5대 미래 먹거리로 발표한 바 있다. 이건희 회장의 지시에 따라 앞으로 10년간 총 23조원을 신사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최근 가장 두드러진 진척을 보이는 분야는 바이오 및 의료산업이다. 특히 삼성그룹 전자계열사들의 행보가 분주하다. ◇ 삼성전자, 의료기기 사업 강화..M&A 전략 병행 삼성그룹의 전자계열사 중 삼성전자(005930)는 정부 추진 프로젝트 참여와 M&A(인수합병)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의료기기사업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최대 의료장비업체인 메디슨 인수에 나서면서 지난 18일 최종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 지난 9월에는 SVIC6호(삼성벤처투자가 운용하는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을 통해 치과용 엑스레이 장비 업체인 레이를 인수했다. 레이가 산업용 엑스레이시장의 강자라는 점을 십분 활용하기 위한 포석이다. 삼성전자는 `바이오 시밀러(특허가 완료된 오리지날 바이오의약품과 동일한 효능과 안정성을 갖춘 의약품) 제품군 개발 및 동물세포 기반 생산시설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식경제부가 추진하는 신성장동력산업 분야 연구개발(R&D) 사업 중 하나다. 지난 6월에는 혈액검사기를 출시, 의료기기사업에 진출했다. 당뇨·간·콜레스테롤·심장·신장 질환 등 19개 검사항목을 진단할 수 있다. 혈액검사기는 중외제약을 통해 개별병원에 판매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혈액검사기는 실제 수요자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대체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앞으로는 암과 감염성 질환도 검사항목에 포함하는 등 제품의 기능을 확대하고 해외시장 개척도 추진할 계획이다.  윤주화 삼성전자 사장은 "의료기기는 생명과 건강을 다루는 제품이므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절대 품질"이라며 "10년 뒤 삼성전자의 주력사업으로 성장시켜 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바이오부품 및 시약생산 등 공략 삼성전기도 바이오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의약업체와 나노리터급 약물토출시스템과 독성검출용세포칩 등 바이오부품사업을 공동으로 전개하고 있다. 삼성테크윈은 분자진단 바이오사업을 조기에 사업화하는 데 역량을 모으고 있다. 작년에는 미국 조지타운대학이 소유하고 있는 `유전자 분석 관련 특허 3건`에 대한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유전자 분석 장비사업에 나섰다. 작년 말 삼성서울병원은 복지부가 추진 중인 `선도형 연구중심병원 사업단`에 선정됐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삼성테크윈, 국내외 제약사들과 함께 난치암 분야 등 바이오 표적항암신약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SMD(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지난 달 초정밀 의료 영상진단장비인 `포터블 엑스레이 디텍터`를 본격 양산한다고 밝혔다. 이 장비는 삼성서울병원에서 시험 가동 중이다. SMD는 디지털 의료장비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태양전지사업의 경우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결정계 태양전지 분야를 시작으로 박막계사업으로도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2020년에는 누적투자 6조원, 매출 10조원, 고용 1만명을 예상하고 있다. 자동차용 전지는 삼성SDI가 최근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 삼성SDI와 독일 보쉬의 합작사인 전기차용 배터리업체 SB리모티브는 10일 울산공장을 준공, 내년부터 대량 양산체제에 들어간다. SB리모티브는 최근 미국 크라이슬러와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밖에 LED사업은 삼성LED를 중심으로 디스플레이 백라이트에서 조명엔진, 전장(電裝)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김순택 부회장이 삼성SDI CEO를 역임하면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 경험이 풍부한 만큼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의료기기 외에도 2차전지와 LED조명 분야에서 사업속도가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삼성 新컨트롤타워 100명 미만으로..`屋上屋` 안한다☞[투자의맥]"상승 기조 유지..IT 관련주·금융주 주목"☞삼성전자, 5년 연속 세계 TV 1위 기록 `눈 앞`
2010.11.23 I 류의성 기자
  • 내년도 건강보험료 5.9% 인상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내년도 건강보험료가 평균 5.9% 가량 높아진다.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를 열고 내년도 건강보험료율, 보장성 확대 계획 및 의료수가인상률을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건정심은 건강보험료율을 전년 대비 5.9% 올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직장가입자의 보험료율은 현행 보수월액의 5.33%에서 5.64%로, 지역가입자의 보험료 부과점수당 금액은 현재 156.2원에서 165.4원으로 오른다.이번 보험료율 조정으로 내년도 월평균 보험료는 직장가입자의 경우는 올해 7만5773원에서 8만717원으로, 지역가입자의 경우 6만7775원에서 7만1877원으로 각각 높아진다.건정심은 "보장성 확대, 노인인구 증가 및 올해 보험료율 동결 등에 따라 보험료율 인상이 필요하다는 점과 최근 경제상황에 따른 서민부담 증가를 감안해 보험료 부담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의료이용 합리화, 약제비 절감 등 다양한 지출합리화 대책을 강구하면서 최종 보험료율 인상율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내년에는 중증환자·신생아·장애인 등 사회적 관심계층 지원에 중점을 둔 총 8개 항목의 보장성이 확대된다. 이에 따라 넥사바 정 등의 항암제와 양성자 치료가 건강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액이 올해 30만원에서 내년 40만원으로 확대되고, 제1형 당뇨 관리소모품과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 치료제 등 신생아 관련 항목도 건강보험 급여대상으로 확대된다.이와 함께 장루·요루 환자(장애인)에 대한 요양비가 지급되며, 노인층 환자에 흔한 골다공증 치료제의 보험급여가 확대되는 등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계층에 대한 혜택도 강화된다.내년도 보장성 확대 규모는 총 3319억원 규모에 달하며, 추가로 혜택을 받는 국민은 약 135만명에 이를 것으로 복지부는 추산하고 있다.한편, 건정심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의원급 의료기관(대표단체 : 의사협회)의 내년도 의료수가를 2.0% 인상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 의료수가는 평균 1.6% 인상된다.지난달 17일까지 진행된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의약단체 간 내년도 의료수가 협상에서는 병원 1.0%, 치과 3.5%, 한방 3.0%, 약국 2.2%, 조산원 7.0%, 보건기관 2.5% 등 의원을 제외한 모든 유형이 내년도 수가인상률에 합의했다.
2010.11.23 I 문정태 기자
  • [기자수첩] `줄기세포치료제도 의약품이다`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한달 전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알앤엘바이오(003190)의 줄기세포 해외시술에 대한 논란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보건당국이 허가받지 않은 줄기세포치료제의 무단 시술을 차단하기 위해 갖가지 방안을 모색하면, 알앤엘바이오는 이를 피해가며 시술을 멈추지 않는 모양새다.보건당국은 치료 목적의 줄기세포 배양 행위 자체도 위법이라는 기준을 적용하면서 불법행위 단속 및 유사행위 방지에 나서겠다고 압박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알앤엘바이오는 자사의 줄기세포치료제의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반박하다가 이제는 줄기세포 배양센터를 해외로 이전하겠다며 한치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이같은 숨바꼭질을 보다보면 알앤엘바이오가 `줄기세포치료제를 포함한 의약품의 자격이 무엇인지를 잊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정부는 줄기세포치료제를 `의약품`으로 규정하고 있다.모든 의약품은 식약청으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아야만 유통이 가능하다. 시판허가를 위해서는 정부가 지정한 기준에 따라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해야 한다. 신약의 경우 막대한 시간과 비용을 들여 동물실험부터 임상 1, 2, 3상 시험을 거쳐야 하는 것도 환자들에게 투여하기 전에 최소한의 안전성·유효성을 입증해야 하기 때문이다. 임상3상시험까지 성공적으로 마치고 시판허가를 받더라도 신약은 6년 동안 최소 실제 환자 3000명에 대해 투여한 데이터를 취합하고 새롭게 추가된 부작용 등을 점검하는 `시판후조사(PMS)`를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시중에서 상당 기간동안 수많은 환자들이 안전하게 복용해온 약물이더라도 새로운 부작용이 발견되면 언제든 시장에서 퇴출될 수도 있다. 최근 비만약 `시부트라민`, 당뇨병약 `아반디아` 등은 상당기간 많은 환자들이 안전하게 사용했음에도 "부작용 위험성을 높일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시장에서 퇴출됐다.의약품에서 획기적인 효과도 중요하지만 그 이전에 안전성이 확립돼야 의약품으로의 기본 자격이 있다는 의미다. 임상시험 대상도 최초 동물을 시작으로 건강한 사람, 실제 환자 등으로 확대하는 것도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약물을 환자들에게 투여해서 안된다는 배경에서다.  알앤엘바이오는 자사의 줄기세포치료제가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알앤엘바이오의 줄기세포치료제와 관련, 식약청이 사람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데이터에 대해 1건도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해준 적이 없다. 더욱 위험한 것은 알앤엘바이오를 통해 해외에서 줄기세포 시술을 받은 수천명의 환자에 대한 추적조차 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임상3상시험을 거친 약물도 시판후조사라는 절차를 거쳐 새롭게 나타날지도 모르는 부작용을 점검하는데, 임상1상도 검증받지 않은 약물을 투여하면서도 효과뿐만 아니라 부작용을 점검할 수 없다는 것은 아주 위험하다는 지적이다.그럼에도 알앤엘바이오는 줄기세포치료제의 허가 기준을 문제삼으면서 이제는 해외에서 배양을 하고 환자들에게 계속 줄기세포 시술을 제공하겠다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알앤엘바이오의 주장대로 식약청의 줄기세포치료제의 허가 기준이 불합리하다고 치더라도 현재 적용되고 있는 기준은 지켜져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알앤엘바이오를 제외한 대부분의 연구자나 업체들은 지금도 묵묵히 정부의 기준대로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알앤엘바이오뿐만 아니라 모든 연구자들은 직접 개발중인 약물에 대해 남다른 애착과 자부심을 갖고 있다. 그렇지만 모든 약물의 객관적인 안전성과 유효성은 스스로 판단하는게 아니라 보건당국을 통해 인정받아야 한다는 사실은 어느 약물도 예외가 될 수 없다.  ▶ 관련기사 ◀☞알앤엘바이오, 대장암 진단용 키트 美특허 취득☞[특징주]알앤엘바이오 불법 줄기세포 시술의혹에 `급락`☞`알앤엘바이오, 너 때문에!`..바이오株 일제히 `주춤`
2010.11.22 I 천승현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