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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스코, 그룹지분 일부 기관에 매각검토(상보)
- [edaily 지영한기자] 현대차그룹이 현대하이스코(010520) 보유지분중 일부를 기관투자가에게 매각할 전망이다. 하이스코의 유통물량이 워낙 적어 주가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에서다.
김원갑 현대하이스코 사장<사진>은 24일 순천공장에서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유통주식수를 늘리기 위해 현대차그룹 지분중 일부를 기관투자가 등에게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현대하이스코는 현재 현대차그룹의 지분은 정몽구 회장 등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61.3%에 달하고 있고 21% 정도는 전략적 관계인 일본 업체들이 보유하고 있다. 반면 시중에 실제 유통중인 개인과 국내기관투자가의 지분은 16,79%에 불과해 주가상승을 가로막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한편 김원갑 사장은 "주주이익 극대화를 위해 올해엔 7년만에 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올 연말 실적을 확인한 후 추가적인 주식소각 여부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김원갑 사장과의 일문일답.
-분기별 실적추이와 4분기 전망은
▲매출액은 1분기 4549억원, 4940억원, 456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총이익은 553억원(1분기), 485억원(2분기), 426억원(3분기)였다. 3분기 실적이 2분기 대비 감소한 것은 자동차 파업과 9월 설비합리화에 따라 생산량 줄었기 때문이다. 4분기 실적은 환율에 관한 부분을 제외한다면 3분기와 비슷한 수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말배당 정책은
▲상반기 기업설명회와 같다. 일반투자가에게 7년간 배당을 못했다. 지금 현재와 같이 4분기가 된다면 꼭 배당을 하겠다. 몇 % 할것인지는 이사회나 경영진에서 판단해서 결정하겠다.
-냉연 생산 판매량이 차이가 나는데 외주판매 전략과 현대차에 납품 계획은
▲ 자동차사 7, 8월 파업으로 생산이 안됐고 내수시장이 15% 정도 줄었다. 수출은 10% 늘었다. 1~9월 전체적으로는 생산은 전년비 3%정도 감소했다. 자동차 수출량 증가에 따른 도금강판이 많이 소요가 돼서 포스코나 하이스코가 공급할 수 없는 부분이어서 일본 고로사에서 구매를 해서 상품매출이 많다. 일부는 리롤링업체끼리 원료 주고 받고 하는 과정에서 차이가 있다. 앞으로도 현대차와 관계가 GA(아연합금화도금강판)외판이 설비 완료 됐기 때문에 수출물량에 대해 이층도금이나 유기피복대신 GA외판으로 통일해서 쓰면 실적도 통일 될 것이다. 현재는 수출차량은 이층도금이나 유기피복을 사용한다.
-수출관련해서 중국쪽에 현대차 생산을 늘릴려고 하는데 현대 하이스코 북경에 코일센터 건립중으로 아는데 향후 내수와 수출 비중은
▲중국에는 현대차가 2009년까지 50만대 캐퍼로 간다. 북경코일센터는 현대차공장에서 2km 떨어진 곳에 건설중이고 11월말 준공돼서 1개동이 가동에 들어가 25만대까지 생산하는 물량을 감단하게 된다. 추가로 북경현대차가 25~30만대 증설시 커버할 수 있도록 부지 확보(2만5,000평) 계획이다.
-자동차용강판은 국내에 아연도강판을 많이 안쓰고 있는데 중국쪽은 어떻게 가고 있는지
▲아연도강판은 내수차량에도 향후에는 동일하게 갈 것으로 얘기하고 있다. 선택은 현대차가 판단하지만 그렇게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향후 아연도 사용량은 늘어날 것이다. 중국 현대차 생산은 국내생산과 동일하다. 현지 철판과 국내(포스코 하이스코) 현지 등 거래선 다양하게 할 것이다. 하이스코는 국내 내수시장 전량 공급하면 영향이 없기 때문에 차 생산량 늘어나면 국내는 포스코 하이스코, 중국은 1/3은 현지물량이 되지 않겠나. 수출 내수 비중은 수출 여건이 안돼서 캐퍼 늘리기 전까지는 포스코 제품이 많이 나간다.
-4분기 원재료 협상이 진행중으로 아는데 어떻게 진행되는지
▲4분기 협상은 지난주 일본 다녀왔다. 처음에 30불 인상을 요구했다. 지금은 두자리숫자면 되겠다고 말한다. 현대는 못올려준다고 맞서고 있다. 일본측 근거는 중국 호황이다. 중국 가격자체가 전체적으로 가격인상 효과 있다고 말한다. 과거와 같이 손해를 보는건 아니지만 시황에 맞게 가격 달라는게 일본측 얘기다. 내 생각에 두자리 숫자는 안되고 낮은 한자리숫자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포스코 구매하는 열연코일 물량 금년과 내년 물량은
▲금년 배정량 10월부터는 2만톤 수준, 12월에는 2만5,000톤 수준된다. 내년도 전체 계획은 전체 30만톤(월2만5000톤)된다. 180만톤중 30만톤만 공급받는데 2005년정도 돼야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포스코와의 관계는 매년 증량 요청하지만 포스코 사정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지금현재와 내년도만 말하겠다.
-하이스코의 비젼은 일정정도 롤마진 보다는 자동차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안이라고 생각하는데 TWB나 하이드로 포밍외에 추가적으로 현대차 사업에 기여할 수 있는 신규사업을 구상하고 있는지
▲차 부품에 관련해서 진출 생각은 없다. 이미 모비스가 모듈화 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하이스코가 진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철판과 파이프와 관련해서 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와 관련해서 부가가치를 창출하려 한다. 2010년경에는 전기자동차가 나올 것으로 생각하는데 그 부분에 관련해서 배관재와 관련해서 생각을 하고 있다. 기존에 남이하고 있는 부분까지 진출해서 M&A를 하는 식은 하지 않겠다.
-하이스코의 설비나 자산규모에 비해 금년도 한보 CGL 인수나 이익소각 등 투자비용이 1,000억원대에 달하는 데 감안시, 연초 제출 자료를 보면 시설투자쪽으로 400억을 예상하고 있다. 실적은 반기까지는 100억대 미만이었다. 자금조달 계획은
▲시설관리비 385억원, 연말까지는 350억원 정도는 집행될 것으로 본다. TWB와 하이드로 포밍은 설치 완료후 대금 지급하기 때문에 조금 늦어진다. 250억 이익소각까지 합치면 600억정도 된다. 한보 CGL 390억원 MOU체결까지 합치면 전체적으로 990억원이다. 이중 금년도 3분기까지 세전 635억원 있고 연말까지 700억 상회할 것으로 생각한다. 감가상각비만 연간 850억원~900억원 사이다. 이익 600억원을 포함하면 전체적으로 회사자금은 1400~1500원 정도의 룸이 있다. 이정도로는 충분히 커버할 수 있고 400~500억원정도 여유 있다.
-TWB사업 방향은
▲포스코와 경쟁은 되겠지만 차 부품 특성상, 원거리에 있으면 불리하다. 자체적으로 두가지 문제 있다. 울산공장에는 옆에서 공급을 하고 순천은 TWB는 기계 한두대로는 생산성 떨어진다. 자동차 라인 서는 일 없이 가동을 하려면 7대 정도 가동해야 된다. 따라서 타사보다 경쟁관계에서 우위에 있다고 본다. 하이드로포밍도 포스코의 경우에도 5,000톤급 1대인데 당사는 내년 1분기중 2호기 발주 나간다. 양산체제로 갔을 때 1~2대로 되지 않는다. 안정적인 수요처가 있기 때문에 경쟁력 있다. 일본이나 유럽형이 아닌 한국스타일로 하겠다.
-하이스코 두번에 걸쳐 자사주 매입하는데 유통량이 없는 상태에서 최근 업데이트된 주주구성과 일본측 주주구성과 계획은
▲큰 방향은 약 9000만주중 2000~30000만주 줄일 생각이었으나 1단계로 1000만주는 줄이겠다는 생각이다. 납입자본금 4472억원에서 4000억원으로 2단계는 연말 결산후 검토하겠다. 유통물량 확대와 외국기관투자가 관심가질수 있게 고민하고 있다.이를 통해 주가부양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이중 유통물량 확대의 경우 현대차그룹이 갖고 있는 지분 일부를 기관투자가 등에게 넘기는 방안이 검토중이다.
한편 일본 전략적 제휴인 가와사키 스미토모, 미쓰이 등 22.8%정도인데 일본 수입하고 있는 한은 시장에 팔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그중 1개사 정도는 2.5%물량은 시장 매각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물량규모가 크지 않은데다 시장에 영향이 가지 않도록 회사차원에서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주주구성은
▲9월말 현재 8473만주(총)이고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자동차(000270), 정몽구 회장 등 특수관계인이 5196만8천주(61.33%) 자사주 신탁 1.92%, 일본 전략투자가 21.79%, 개인 국내 기관 16.79%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