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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361건

러 "우크라, 자포리자 원전 공격"…IAEA "방사능 수치 정상"
  • 러 "우크라, 자포리자 원전 공격"…IAEA "방사능 수치 정상"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러시아 원자력 기업인 로사톰은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주에 위치한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가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받았다고 러시아 측이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주(州)의 원자력 발전소.(사진=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로사톰은 측은 3명이 다쳤으며 1명은 중태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국제사회에 원전 공격을 규탄할 것을 촉구했다. 로사톰은 성명을 통해 식당 근처를 공격, 직원이 부상을 입었지만, 어떤 무기가 사용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30분 간격으로 드론이 화물 적재 구역을 공격, 이어 다른 드론이 6번째로 원자로 돔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로사톰 측은 “전례 없는 공격을 단호히 규탄한다”며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장과 유럽연합에 안전 위협에 즉각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그러나 러시아 관리들과 IAEA 방사능 수치가 정상이고, 피해가 심각하지 않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정보당국 관계자는 원전 공격을 부인하며 러시아측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로이터는 “양측의 주장을 제대로 확인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러시아군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 첫주에 자포리아 원전을 점령했다. 양측은 25개월째 이어진 분쟁 과정에서 최전선에 있는 원전을 공격, 핵 재앙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고 서로를 맹비난했다.
2024.04.08 I 양지윤 기자
평생 약 먹어야 하는 ‘통풍’, 통증 완화됐다고 약 끊으면?
  • 평생 약 먹어야 하는 ‘통풍’, 통증 완화됐다고 약 끊으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통풍은 혈액 내 요산이 축적되면서 이로 인해 요산염이 관절과 주위 연부조직에 발생하는 질병이다. 40~50대 남성에서 발생 빈도가 가장 높으며 대개 극심한 통증을 동반한다. 대부분 엄지발가락에서 발생하고, 발목과 무릎에서도 나타난다. 통풍의 원인인 요산은 음식에 함유된 퓨린(피린미딘과 이미다졸이 융합된 형태의 화합물)이 분해되면서 생기는 찌꺼기다. 치료를 위해서는 요산의 축적을 억제하거나 소변으로 배출하는 게 가장 중요하며, ‘요산저하제’를 복용해 높아진 요산 수치를 낮추게 된다. 수술·시술 치료가 없어 평생 ‘약’으로 관리해야 하는 통풍.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손창남, 오윤정 교수의 도움말로 요산저하제 복용 시 주의사항, 식단 등에 대해 일문일답으로 들어본다.◇ 통풍 발병 시 초기 요산저하치료는 어떻게 이뤄지나요?1년에 2회 이상 통풍에 의한 발작이 일어날 경우 요산저하치료를 시작합니다. 다만, 만성질환이 있거나 요산수치가 9mg/dl 이상일 때, 요로결석이 있는 경우에는 연 발생 횟수와 관계 없이 통풍 발병 직후부터 요산저하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 꾸준한 약 복용으로 증상 완화 시 약을 중단해도 되나요?일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요산저하제를 1년 이상 복용한 통풍 결절이 없는 무증상 환자의 13%는 5년 동안 요산수치 7mg/dl 이하(정상)로 재발 없이 무증상을 유지하였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약 부작용이 없다면 계속 요산저하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사증후군을 동반할 경우 별도 주의해야 하는 약이 있나요?통풍 환자는 평생 약을 복용하며 관리해야 합니다. 복부비만·고혈압·고지혈증 같은 대사증후군을 동반하는 경우 이 약들도 함께 복용해야 하는데, 이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혈압약 중 이뇨제는 혈중 요산 농도를 높이기 때문에 고혈압이 있는 통풍 환자라면 이뇨 성분인 티아지드(thiazide), 푸로세미드(furosemide) 성분의 약은 중단하고 요산을 낮추는 로사르탄(losartan) 성분의 혈압약으로 대체합니다. 통풍 환자의 고지혈증엔 요산을 배출하는 스타틴(statin) 성분의 약, 중성지방에는 페노피브레이트(fenofibrate) 성분의 약을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통풍 약, 오래 먹다보면 간·신장이 나빠지지 않나요?요산저하제는 신장이나 간으로 대사되므로 환자의 기저질환을 고려해 약제를 선택하고 약물을 복용하면서 주기적으로 혈액검사를 통해 간·신장 수치를 모니터링합니다. 대부분 큰 부작용 없이 요산수치를 잘 낮추고 약을 복용하지 않았을 때의 위험보다는 약을 복용할 때의 효과가 더 크기 때문에 약을 잘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스피린이 혈중 요산수치를 높인다는 말이 있는데, 통풍 환자는 두통이나 기타 통증이 있어도 아스피린은 복용을 해도 되나요?예전에 저용량 아스피린이 혈중요산수치를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심장이나 다른 질환으로 아스피린을 복용 중이라면 굳이 중단할 필요는 없다고 제안되고 있습니다. 두통이나 통증으로 약을 복용해야 된다면 아스피린보다는 다른 진통제를 복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퓨린이 들어간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하는데, 피해야 할 식단은 무엇인가요?퓨린은 요산으로 분해가 되기 때문에 퓨린이 적은 음식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육류와 내장 같은 장기부속물은 피하고, 해산물 중에서는 새우와 조개류는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의 단맛을 내기 위해 사용되는 액상과당은 요산을 높이기 때문에 과당이 포함된 음료수나 음식은 피합니다. 맥주는 요산의 혈중농도를 높이기 때문에 통풍 환자에게는 독주보다 더 좋지 않다는 것을 명심합니다. 무엇보다 통풍 환자는 여러 대사질환이 동반되고, 음식과 복용하는 다른 약제들에 영향을 받으므로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환자에게 맞는 맞춤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024.04.07 I 이순용 기자
원두데일리, 테라로사와 제품 입점 파트너십 체결
  • 원두데일리, 테라로사와 제품 입점 파트너십 체결
  • (사진=스프링온워드)[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오피스 커피 구독 및 머신 렌털 서비스 원두데일리 운영사 스프링온워드가 스페셜티 커피 로스터리 테라로사와 제품 입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계약으로 원두데일리는 ‘그 커피 그대로’ 서비스에 테라로사 대표 제품 ‘클래식 에스프레소 블렌드’와 ‘어센틱 에스프레소 블렌드’를 추가했다. 그 커피 그대로는 원두데일리가 자사와 파트너십을 맺은 30여개 로스터리 제품을 소비자 취향에 따라 큐레이션해 정기 배송하는 서비스다.2002년 강릉 로스터리 공장으로 시작한 테라로사는 국내에 스페셜티 커피를 소개한 최초 브랜드로 세계 각지에서 품질 좋은 생두를 직접 선별해 가장 신선한 커피를 제공하고 있다. 테라로사는 원두데일리와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소비자에게 한 발 더 가까워지게 됐다.신규 입점한 클래식 에스프레소 블렌드는 테라로사의 시그니처 블렌드로써 매장에서 판매하는 모든 에스프레소 음료에 쓰인다. 묵직한 단맛과 크림처럼 부드러운 질감이 특징인 균형감 있는 커피를 지향한다. 또한 매해 새로 들어오는 신규 원두에 따라 최상의 프로파일로 시즌 제품을 선보이는 어센틱 에스프레소 블렌드는 향과 산미를 즐기는 소비자를 위해 아메리카노와 에스프레소에 가장 잘 어울리는 특화 블렌드다. 2024년 새 시즌 블렌드 출시와 동시에 원두데일리에 입점할 계획이다.장민혜 테라로사 마케팅본부 상무는 “코로나에 따른 재택근무로 많은 직장인이 홈카페와 카페 오피스에서 수준 높은 커피를 경험하며 오피스 커피 시장 또한 다양성과 품질이라는 큰 도전 과제를 안게 됐다”고 말했다.정새봄 원두데일리 대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페셜티 로스터리 테라로사 제품을 원두데일리 소비자에게 선보일 수 있어 영광”이라며 “원두데일리의 프리미엄 원두 큐레이션 서비스 그 커피 그대로는 앞으로도 전국 유명 카페에서 즐긴 커피맛을 그대로 사무실에 구현하는 유일한 서비스로서 꾸준히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1.12 I 이지은 기자
7개월 만에 재회하는 시진핑-푸틴…18일 정상회담
  • 7개월 만에 재회하는 시진핑-푸틴…18일 정상회담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7개월 만에 다시 만난다. 미국 등의 압박에 맞서 중·러 간 ‘브로맨스’를 과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AFP)16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보좌관은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이 오는 18일 중국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열 것이라고 이날 발표했다. 지난 3월 시 주석의 국빈 방러 이후 7개월 만의 재회다. 17~18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일대일로 포럼에 참석하는 푸틴 대통령은 18일 포럼 개막식에서도 시 주석에 이어 연설에 나설 계획이다.타스는 두 정상이 ‘공정한 다극적 국제질서 형성’ 등 양국 현안과 글로벌 의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BBC는 중·러 양국이 미국 등에 맞서 경제적·군사적 공조 강화를 논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서방 제재로 경제난에 빠진 러시아는 중국과의 무역 확대, 에너지 분야 투자 유치 등을 기대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5일 중국중앙TV(CCTV)와 한 인터뷰에서 시 주석을 ‘세계가 인정하는 지도자’라며 치켜세운 바 있다.푸틴 대통령의 이번 방중 길엔 부총리 두 명과 재무장관·외무장관·경제개발부 장관·중앙은행 총재 등 러시아 정부 핵심 인사들이 수행할 예정이다. 스베르방크와 로사톰, 가스프롬 등 러시아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도 동행한다.이번 일대일로 포럼에는 러시아 외에도 130개국 대표가 참여할 예정이다. 다만 미국 등 서방 국가는 대부분 불참 의사를 밝혔다. 우리 정부도 이번 일대일로 포럼에 대표단을 파견하지 않기로 했다.
2023.10.17 I 박종화 기자
네오위즈, ‘P의 거짓’ 티저 트레일러 영상 공개
  • 네오위즈, ‘P의 거짓’ 티저 트레일러 영상 공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네오위즈(095660)는 자사가 개발 중인 ‘P의 거짓’이 정식 출시를 앞두고 ‘공식 티저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15초 분량으로 제작된 이번 ‘티저 트레일러’ 영상에는 ‘Explore your truth through lies’(거짓말을 통해 당신의 진실을 탐험하라)라는 문구와 함께 여정을 떠나는 주인공의 모습이 등장한다. 영상 마지막에는 출시일과 함께 사전예약 시 주어지는 혜택 정보도 함께 확인 가능하다. 이와 함께 ‘보스전 플레이 쇼케이스’ 영상도 공개됐다. 6분 20초 분량의 영상에서는 지난달 31일 공개된 ‘로사 이사벨 거리 게임 플레이’ 영상에 등장한 ‘인형의 왕’을 포함한 다양한 보스들을 볼 수 있다.한편, 지난 11일에는 ‘P의 거짓’의 고유 전투 시스템인 ‘리전 암 쇼케이스 영상’도 업로드됐다. 적의 공격을 막아내는 방패 역할의 ‘이지스’와 강력한 폭발물을 발사하는 ‘팔콘 아이즈’, 화염을 방출하며 공격하는 ‘플람베르쥬’ 등 총 7종의 특색있는 리전 암이 등장한다.‘P의 거짓’은 오는 19일 플레이스테이션(PS) 4·5, 엑스박스 원, 엑스박스 시리즈 X|S, PC 플랫폼 ‘스팀’, 그리고 애플 실리콘을 탑재한 맥(Mac) 앱스토어를 통해 글로벌 정식 출시된다.
2023.09.13 I 김정유 기자
러 용병수장 프리고진 사망한듯…"바이든, 푸틴 배후 추정"
  • 러 용병수장 프리고진 사망한듯…"바이든, 푸틴 배후 추정"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러시아 스브 트레비 지역에 추락한 개인여객기 탑승명단에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포함돼 있다고 로이터 및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배후일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CNN은 전했다.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 (사진=AFP)러시아 재난 당국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모스크바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엠브라에르 레가시 제트기가 서부 트레비 지역의 쿠젠키노 마을 주변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초기 조사 결과 승무원 3명을 포함해 탑승객 10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관영매체 러시아24는 현재 추락현장에서 시신 8구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추락항공기는 엠브라에스사(社)의 ‘레거시’ 기종으로 전해진다. 타스통신은 탑승자 명단에는 지난 6월 푸틴 대통령을 비롯해 군 지도부에 대항해 무장반란을 일으켰던 프리고진도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프리고진이 실제로 탑승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타스통신은 “승객 명단에 프리고진의 이름과 성이 포함돼 있다고 러시아항공사인 로사비아티아가 밝혔다”고 전했다.프리고진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개인항공기(일련번호: RA-02795) 운항 상황 (그래픽=플라이트레이더24)프리고진은 지난 6월23일부터 이틀간 러시아 최고 군 간부들에 대한 불만에 반란을 주도했던 인물이다. 다만 협상을 통해 프리고진은 벨라루스로 옮기기로 하고 별도의 기소를 하지 않기로 하면서 반란은 멈췄다. 이후 프리고진은 수차례 벨라루스와 러시아를 옮겨다녔다. 하지만 백악관 고위공무원들은 프리고진이 언제든 암살을 당할 수 있다고 수차례 경고한 바 있다.프리고진은 지난 21일에는 텔레그램을 통해 위장복을 입고 소총을 든 채 아프리카 사막에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바그너 민간용병기업은 모든 대륙에서 러시아를 더욱 위대하게 만들고 아프리카를 더 자유롭게 만든다”고 말했다.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이번 비행기 추락과 관련 보고를 받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CNN에 지난 7월에 한 발언을 언급하며 “기억할지 모르겠지만, 저는 프리고진이 실패한 반란과 관련해 그의 안전을 걱정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저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사실은 모르지만, 놀랍지 않습니다”고 말했다.아드리엔 왓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보고서를 봤지만, 프리고진 사망 가능성은 푸틴 대통령의 과거 행적을 봤을 때 그 누구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전쟁은 모스크바로 향하는 민간 군대로 이어졌고, 지금은 이렇게 된 것 같다”고 언급했다.
2023.08.24 I 김상윤 기자
프리고진 결국 푸틴이 암살?…백악관 "놀랍지 않아"
  • 프리고진 결국 푸틴이 암살?…백악관 "놀랍지 않아"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러시아 스브 트레비 지역에 추락한 개인여객기 탑승명단에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포함돼 있다고 로이터 및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 (사진=AFP)러시아 재난 당국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모스크바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엠브라에르 레가시 제트기가 서부 트레비 지역의 쿠젠키노 마을 주변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초기 조사 결과 승무원 3명을 포함해 탑승객 10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관영매체 러시아24는 현재 추락현장에서 시신 8구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추락항공기는 엠브라에스사(社)의 ‘레거시’ 기종으로 전해진다. 타스통신은 탑승자 명단에는 지난 6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비롯해 군 지도부에 대항해 무장반란을 일으켰던 프리고진도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프리고진이 실제로 탑승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타스통신은 “승객 명단에 프리고진의 이름과 성이 포함돼 있다고 러시아항공사인 로사비아티아가 밝혔다”고 전했다.프리고진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개인항공기(일련번호: RA-02795) 운항 상황 (그래픽=플라이트레이더24)프리고진은 지난 6월23일부터 이틀간 러시아 최고 군 간부들에 대한 불만에 반란을 주도했던 인물이다. 다만 협상을 통해 프리고진은 벨라루스로 옮기기로 하고 별도의 기소를 하지 않기로 하면서 반란은 멈췄다. 이후 프리고진은 수차례 벨라루스와 러시아를 옮겨다녔다. 하지만 백악관 고위공무원들은 프리고진이 언제든 암살을 당할 수 있다고 수차례 경고한 바 있다.프리고진은 지난 21일에는 텔레그램을 통해 위장복을 입고 소총을 든 채 아프리카 사막에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바그너 민간용병기업은 모든 대륙에서 러시아를 더욱 위대하게 만들고 아프리카를 더 자유롭게 만든다”고 말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이번 비행기 추락과 관련 보고를 받았다. 아드리엔 왓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보고서를 봤지만, 프리고진 사망 가능성은 푸틴 대통령의 과거 행적을 봤을 때 그 누구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전쟁은 모스크바로 향하는 민간 군대로 이어졌고, 지금은 이렇게 된 것 같다”고 언급했다.
2023.08.24 I 김상윤 기자
프리고진 암살?…러 추락 개인기 탑승 명단에 포함
  • 프리고진 암살?…러 추락 개인기 탑승 명단에 포함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러시아 스브 트레비 지역에 추락한 개인여객기 탑승명단에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포함돼 있다고 로이터 및 타스 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 (사진=AFP)러시아 재난 당국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모스크바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엠브라에르 레가시 제트기가 트레비 지역의 쿠젠키노 주변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초기 조사 결과 승무원 3명을 포함해 탑승객 10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탑승자 명단에는 지난 6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대항해 무장반란을 일으켰던 프리고진도 포함돼 있다. 다만 프리고진이 실제로 탑승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타스통신은 “승객 명단에 프리고진의 이름과 성이 포함돼 있다고 러시아항공사인 로사비아티아가 밝혔다”고 전했다.프리고진은 지난 6월23일부터 이틀간 러시아 최고 군 간부들에 대한 불만에 반란을 주도했던 인물이다. 다만 협상을 통해 프리고진은 벨라루스로 옮기기로 하고 별도의 기소를 하지 않기로 하면서 반란은 멈췄다. 이후 프리고진은 수차례 벨라루스와 러시아를 옮겨다녔다.프리고진은 지난 21일에는 텔레그램을 통해 위장복을 입고 소총을 든 채 아프리카 사막에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바그너 민간용병기업은 모든 대륙에서 러시아를 더욱 위대하게 만들고 아프리카를 더 자유롭게 만든다”고 말했다.
2023.08.24 I 김상윤 기자
포스코 ‘코일철근’ 진출에 철강업계 술렁…파급력 어떻길래
  • 포스코 ‘코일철근’ 진출에 철강업계 술렁…파급력 어떻길래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포스코가 코일철근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생산·판매를 시작해 50만톤(t) 규모의 국내 코일철근 수요 공략에 나선다. 업계에선 연간 조강(쇳물) 생산능력 4300만t에 달하는 ‘철강공룡발(發)’ 파급효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코일철근.(사진=동국제강)6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올해 5월 한국표준협회로부터 코일철근에 대한 KS 인증을 취득하고 6월 제품설명회와 가공시연회를 거쳐 이달 상업 판매를 앞두고 있다. 포스코의 건설용 철근 시장 진출은 1968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코일철근은 코일 형태로 둥글게 만 철근을 말한다. 막대형 철근과 달리 코일을 풀어 원하는 길이만큼 잘라 사용할 수 있어 제품 손실을 최소화하고 적재가 편리해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포스코는 고로 기반인 포항공장 선재 생산라인 4개 가운데 1개를 코일철근 생산에 투입할 계획이다. 선재 라인별 평균 생산능력은 연 70만t 규모로 알려졌다. 포스코 관계자는 “철근코일 공급 확대를 통해 건설 현장 근로자들의 근로 시간과 공기를 단축하고 실수율 향상 등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국내 코일철근 시장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진출을 검토했다”고 했다.기존 코일철근 업체들은 비상이 걸렸다. 국내 코일철근 공급능력은 약 100만t으로 전기로 회사인 동국제강(460860)(55t)과 대한제강(084010)(45t)이 양분해왔다. 이미 수요인 50만t 대비 공급능력이 두 배인 과포화 상태다. 포스코가 생산성이 뛰어난 고로에서 철근을 생산하면 전기로 업체들은 가격과 품질 측면에서 경쟁이 불가능한 상황에 내몰릴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탄소배출에 대한 우려도 있다. 전기로는 고로에 비해 탄소 배출량이 4분의 1 수준이다. 포스코의 진입으로 그동안 전기로 생산 자재였던 코일철근 시장 자체가 탄소 배출량이 많은 시장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의미다. 업계 관계자는 “고로사가 쇳물을 1t 생산할 때 약 2t의 탄소를 배출하는 반면, 전기로 탄소 배출량은 400kg 수준”이라고 설명했다.코일철근.(사진=동국제강)국내 철강업계는 철광석을 녹여 판재류를 만드는 고로 회사와 철스크랩(고철)을 녹여 봉형강류를 만드는 전기로 회사로 시장이 나뉜다. 고로 회사는 고급재 제품을 생산하고 전기로 회사는 쓰임을 다한 철을 재활용하는 순환 구조다. 그동안 ‘불가침의 영역’으로 간주하던 철근 시장에 포스코가 진출하게 된 것은 철스크랩 가격 상승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포스코는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최근 탄소 배출량이 적은 철스크랩 사용량을 대거 늘렸고 이는 철스크랩 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철스크랩을 원료로 쓰는 전기로 회사들은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제품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게 됐다. 포스코의 철스크랩 사용 확대가 코일철근 가격 상승이라는 나비효과를 낳게 된 셈이다.이처럼 전기로 기반 코일철근 가격이 오르자 고로를 가동해 철근을 생산해도 전기로 회사 대비 이윤을 더 좋게 낼 수 있게 됐다고 판단한 것이 포스코의 코일철근 생산 착수 배경 중 하나로 꼽힌다. 철스크랩 가격 상승을 이끈 포스코가 코일철근 시장 진입으로 전기로 영역까지 침범하는 모양새가 되자 전기로 업체들은 이중으로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민동준 연세대 신소재공학과 명예교수는 “철근은 판재류를 생산하는 고로사 입장에서 보면 가장 쉬운 강종”이라며 “포스코의 코일철근 생산 착수는 포스코가 천명했던 ‘고급강’이라는 키워드와 맞지 않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민 교수는 “전기차 볼트와 같이 포스코가 가진 기술력으로 좀 더 고부가가치의 큰 시장으로 나아가는 것이 미래 철강 전략과도 부합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23.08.06 I 김은경 기자
"러시아·중국, 원전시장 79% 장악..韓美 원전동맹 필요"
  • "러시아·중국, 원전시장 79% 장악..韓美 원전동맹 필요"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미국을 비롯한 자유진영 국가의 원전 수출이 주춤하는 동안 러시아와 중국이 세계 원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전 수출 시장이 비즈니스를 넘어 진영간 패권 양상으로 나아가고 있는 만큼 우리도 선진 원전 수출, 원전 연료 공급망 구축 등 미국과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자료=전경련)3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박상길 법무법인 광장 전문위원에 의뢰한 ‘한미 원자력 민간 협력방안’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지난 2022년 기준 13개국에서 건설 중인 수출 원전 34기 중 러시아가 건설하는 비중은 23기로 전체의 약 68%를 차지했다. 전경련은 러시아 원전 수출 경쟁력의 핵심으로 국영기업인 로사톰을 꼽았다. 로사톰은 원전 건설뿐만 아니라 자금 지원, 우라늄 농축, 운영 및 유지보수 등 신규 원전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국가가 필요로 하는 모든 옵션을 제공하며, 43개국과 직간접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이다.중국은 러시아에 비해서 원전 수출 후발주자지만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한 규모의 경제 등에 힘입어 자체개발한 원전을 파키스탄과 아르헨티나에 수출했다.이에 반해 미국의 경우 원전 수출은 대부분 민간기업의 몫이었고, 원전 연료 생산 능력에서도 경쟁력을 상실했다는 게 전경련 분석이다. 최근에서야 미국은 러시아와 중국의 세계 원전 시장 잠식을 심각한 안보 위협으로 인식하고, 민간기업과 시장에만 맡겨놓았던 원전 산업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해 원전 산업 경쟁력을 복원시킬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의회 역시 관련 법안들을 발의하면서 정부 차원의 원전 산업 경쟁력 강화 전략을 취하고 있다.미국은 세계 원전 시장 리더십 회복을 위해 동맹국 간 협력 움직임을 한층 가속화할 전망이다. 미국 원전 산업 경쟁력 복원의 핵심은 기존 대형원전이 아닌 소형모듈원전(SMR) 과 같은 선진 원전의 개발 및 수출이 중심이다. SMR의 연료로 쓰이는 핼리우(고순도 저농축 우라늄) 확보 역시 국가 안보 확보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 인식하고 있다.다만 한국은 핼리우에 적합한 농축도의 원전 연료를 생산할 수 있는 권한이 없어 농축시설 자체 건설은 어렵지만, 미국 내 대규모 핼리우 농축시설 건설사업에 지분 투자 등의 형태로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추광호 전경련 경제산업본부장은 “이번 한미정상회담으로 우리나라 에너지·건설 분야 기업과 미국 SMR 분야 혁신기업과의 협력의 물꼬는 트인 상황”이라며 “미국이 러시아와 중국을 견제하고 SMR을 중심으로 세계 원전 시장 위상 회복을 위해 동맹국과 협력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우리도 실리와 명분을 모두 챙길 수 있는 액션플랜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05.03 I 최영지 기자
독일·폴란드 등 "러시아 원자력 에너지도 제재해야"
  • 독일·폴란드 등 "러시아 원자력 에너지도 제재해야"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독일과 폴란드 및 일부 유럽연합(EU) 국가들이 러시아의 원자력 에너지에 대한 신규 제재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헝가리 등의 반대로 실제 제재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 제재를 부과하려면 EU 27개 회원국의 만장일치 찬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로베르트 하베크 독일 부총리 겸 경제기후보호부 장관. (사진=AFP)CNBC는 19일(현지시간) 자체 입수한 EU의 11차 제재 패키지 관련 문서를 인용, 폴란드와 발트 3국(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이 EU 집행위원회에 러시아의 원자력 에너지 관련 민간 부문 제재, 러시아산 다이아몬드 및 석유 수입 금지, 러시아 국영기업에 대한 정보통신 기술 서비스 제공 금지 등을 촉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U 27개 회원국은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14개월 동안 러시아에 대한 10개 제재 패키지를 발표했고, 현재 11차 제재 패키지를 준비하고 있다. EU는 10차례 제재를 부과하는 과정에서 해상을 통한 러시아의 석유·석탄 수출을 제재하고, 러시아산 천연가스 구매를 대폭 축소했다. 하지만 원자력 에너지에 대해선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쟁 직전해인 2021년 러시아는 EU에 세 번째로 많은 우라늄을 공급한 국가였다. 영국의 싱크탱크 왕립국방안전보장연구소(RUSI)는 지난 2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원자력 에너지 부문에서 10억달러 이상의 재료 및 기술을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부 국가가 러시아의 원자력 에너지에 대해서도 제재를 가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독일의 로베르트 하베크 부총리 겸 경제기후보호부 장관은 지난 주말 “EU 전역이 러시아로부터 계속 독립해야 한다”며 “원자력 부문은 (러시아와의 교역이) 여전히 두드러진다. (다른 에너지들과 달리) 이 부문만 특혜를 받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 원자력 기술은 매우 민감한 분야다. 러시아는 더 이상 이 분야에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RUSI도 보고서에서 “러시아의 원자력 에너지 부문 수출에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및 EU 회원국에 대한 수출이 포함돼 있다”며 “전쟁 이후에도 러시아의 원자력 관련 수출은 그 가치가 줄어들지 않았다. 소수의 충성도 높은 고객이 여전히 러시아와 거래하길 바라고 있다. 이는 러시아의 원자력 수출이 확장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꼬집었다.유럽 내 환경단체들과 우크라이나 역시 EU가 러시아산 원자력 에너지 수입을 금지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EU 집행위원회는 11차 제재 패키지에 러시아의 원자력 에너지에 대한 제재가 포함되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현재 진행 중인 기밀과 관련된 논의”라며 별도로 언급할 것이 없다고 답했다. EU 내부에선 이전에도 러시아 원자력 에너지 제재에 대한 논의가 있었지만 헝가리와 불가리아 등이 반대했다. 헝가리는 자국 내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난해 8월 러시아 국영기업인 로사톰과 신규 원자로 2기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 헝가리 내 기존 원자로 4기 역시 로사톰이 건설했다.CNBC는 “러시아에 대한 EU의 제재는 만장일치로 결정되기 때문에 각국 이해관계에 따라 항상 복잡한 논쟁을 야기한다”며 기존 제재들과 마찬가지로 원자력 에너지에 대한 제재 여부도 현 시점에선 불확실성으로 뒤덮여 있다고 진단했다.
2023.04.20 I 방성훈 기자
류기성 경동제약 오너 2세의 고군분투…‘만성질환’ 한 우물 판다
  • 류기성 경동제약 오너 2세의 고군분투…‘만성질환’ 한 우물 판다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오너 2세인 류기성 경동제약 대표가 정체돼 있는 경동제약 성장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류 대표는 리베이트 등 구시대적인 제약사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경동제약의 현재 강점인 만성질환 치료제 분야를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러한 전략을 바탕으로 경동제약은 올해에도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경동제약은 지난해 1827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전년 1776억원 대비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8억원에서 83억원으로 줄었다. 2018년 2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총 12억2000만원의 골프비용을 지원하는 등 리베이트를 한 사실이 지난해 11월 적발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류 대표는 2021년 7월 경동제약 단독 대표가 된 이후부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정체된 회사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단독 대표가 된 지 불과 반년만인 2022년 3월에는 김경훈 대표와 각자대표 체제로 다시 전환하면서 오너 경영에서 벗어나는 등 적극적 변화를 꾀하고 있다.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경동제약의 전략 중 하나는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다. 경동제약의 연구개발 비용은 2021년 105억원에서 2022년에는 126억원으로 20% 증가했다.경동제약 최근 3년 매출 영업이익 연구개발비.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경동제약은 만성질환 치료제에 대한 연구개발을 중점적으로 실시 중이며 포트폴리오도 만성질환 중심으로 꾸려가는 중이다.경동제약은 대표품목인 로사타, 로사타플러스, 로사타플러스 에프 등 혈압강하제등을 통해 지난해 매출 132억원을 거뒀다. 아트로반 외 순환기계용제 매출은 141억원으로 두 제품군이 전체 매출 약 15%를 담당하고 있다. 또 순환기계용제인 듀오로반을 기반으로 한 상품 매출은 전체 48%를 차지하는 등 만성질환 위주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성 중이다.경동제약은 지난해에도 DPP-4 계열 테네리글립틴단일제 및 테네리글립틴·메트포르민복합제 테네리틴정과 테네리엠서방정, CCB 계열 에스-암로디핀 성분의 항고혈압제 에스암로실정을 출시하면서 만성질환 치료제 라인업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만성질환 임상 3상 2건…국내에 없는 성분 조합으로 차별화경동제약은 차기 성장 동력으로 만성질환 치료제를 선택했다. 현재 경동제약이 개발 중인 개량신약 2건은 순환기계 치료제 ‘KDF1901’와 비뇨기계 치료제 ‘KDF1905’다. 만성질환에 사용되는 의약품이다. 둘 모두 복합제며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다. 아직까지 국내에 없는 새로운 성분 조합으로 주목받는다.먼저 고혈압치료제 KDF1901는 ARB(안지오텐신II 수용체 차단제) 계열 ‘발사르탄’과 CCB(칼슘채널차단제) 계열 ‘암로디핀베실산염’에 나트륨 배설을 촉진해 혈압을 낮춰주는 이뇨제 성분으로 ‘클로르탈리돈’을 조합했다. 아직까지 해당 성분을 조합한 의약품은 없는 만큼 개발에 성공한다면 많은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동제약은 KDF1901의 임상 3상을 내년 1분기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으로, 이르면 내년 중 품목허가가 기대된다.발사르탄과 암로디핀의 경우 고혈압치료제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성분으로 흔하지만 ARB 및 CCB 복합제에서 클로르탈리돈이 포함되는 경우는 드물다. 클로르탈리돈은 주로 아모설랄롤, 아로티놀롤, 아테놀올 등 베타차단제(β-blockers)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개발이 이뤄져왔다.하지만 최근 미국 심장학회(ACC)와 미국 심장협회(AHA), 한국임상고혈압학회 등에서 클로르탈리돈 사용을 권고하면서 제약업계에서도 클로르탈리돈을 더한 활용한 복합제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들 학회에 따르면 클로르탈리돈은 다른 이뇨제 성분 하이드로클로로티아지드(hydrochlorothiazide)와 비교해 강압 효과가 우수하고 작용 지속시간이 1.5배에서 2배 가량 길어 혈압 조절 효과가 좋다.2020년 기준, 국내 고혈압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1조8000억원으로 추정된다. KDF1901의 세 가지 성분 중 ARB 계열 ‘로사르탄’으로 개발된 한미약품 아모잘탄 플러스의 경우 지난해 처방액이 285억원에 달한다.비뇨기계 치료제 KDF1905 역시 아직까지 국내에서 조합되지 않은 ‘탐스로신’과 ‘미라베그론’을 더한 2제 복합제로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다. 임상 대상자 수는 786명으로 대규모로 이뤄지고 있다. 임상 종료 예정 시점은 올해 7월이다.탐스로신은 전립선비대증 치료, 미라베그론은 과민성방광 치료에 사용되는 성분이다. 해외 연구결과에 따르면, 두 성분을 병용 투여하는 경우 전립선비대증 환자에서 빈뇨 등 하부요로 증상을 개선하는 등 유의한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이밖에 경동제약이 개발 중인 자료제출의약품 KDF2001은 당뇨치료제로 임상 1상이 완료됐다.경동제약 관계자는 “복용 편의성이 높고 탁월한 약효를 발휘하는 복합제를 개발 중으로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04.18 I 김진수 기자
EU, 11차 대러 제재 준비…기존 제재 우회로 차단에 방점
  • EU, 11차 대러 제재 준비…기존 제재 우회로 차단에 방점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유럽연합(EU)이 러시아를 겨냥해 11번째 제재를 준비하고 있다. 러시아가 기존 제재를 회피하는 것을 차단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AFP)메어리드 맥기네스 EU 금융안정·금융서비스 담당 집행위원은 13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해 “유럽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 패키지를 발표했고 또 다른 제재 패키지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만간 추가 제재를 내놓을 것이라고 예고한 것이다. EU는 지난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총 10차례 제재안을 발표했다. 지난 2월 확정된 10차 제재안에는 기계 부품 및 차량 등 110억유로(약 15조 8000억원) 규모의 금수 조치 등이 담겼다.11차 제재안이 확정되면 러시아의 제재 우회로를 차단하는 데 방점이 찍힐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가 아르메니아나 조지아 등 EU의 행정력이 미치지 않는 제3국을 통해 제재 대상 물자를 조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프랑스 등은 러시아가 조지아·몰도바에 세운 위성정권을 제재안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맥기네스 위원은 국가 단위 제재보다는 러시아의 제재 우회에 도움을 주는 구체적인 개인·기업에 대한 제재를 논의하고 있다며 “법을 위반하는 사람이나 단체에는 분명히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EU는 러시아가 제재를 우회할 방법을 찾을 수 없도록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국영 원자력 기업인 로사톰도 신규 제재 대상으로 거론된다. 로사톰이 헝가리, 프랑스 등에 핵연료 등을 수출하며 외화벌이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로사톰 제재를 주장한 리투아니아는 제재에 미온적인 헝가리는 예외를 인정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3.04.14 I 박종화 기자
편당 제작비 3억…한반도 땅의 가치 알릴 KBS '히든어스'
  • 편당 제작비 3억…한반도 땅의 가치 알릴 KBS '히든어스'
  • 왼쪽부터 이광록 PD, 우경식·이명희·최석문씨(사진=KBS)[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동방의 작은 나라인 한반도가 얼마나 가치 있는 땅인지 알 수 있게 해주는 다큐멘터리가 될 겁니다.”KBS 공사창립 50주년 대기획 ‘히든 어스’ 프리젠터를 맡은 지질학자 우경식씨는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시청을 독려했다.‘히든 어스’는 한반도 지질의 역사를 집대성한 5부작 자연사 다큐멘터리다. 시생대부터 신생대까지, 30억년 동안 한반도 땅에서 벌어진 주요한 사건들을 8K 초고화질 영상으로 담아냈다. 연출은 20여년간 환경 다큐멘터리 제작에 몰두해온 이광록 PD가 맡았다.이날 이광록 PD는 “‘올레길 걷기’를 넘어 ‘지질 트레일’로 바뀌고 있는 최근의 여행 트렌드를 반영하면서 한반도 자연사의 가장 경이로운 순간을 그려내는 새로우면서도 감동적인 다큐멘터리를 만들고자 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어 “‘우리 발밑에 한반도 생성의 비밀을 풀 무엇인가 있다’는 의미를 담아 타이틀을 ‘히든어스’로 택했다”고 설명했다.이광록 PD는 지질학자인 우경식씨를 비롯해 마틴 로클리 콜로라도대 명예교수, ‘클라이머 부부’인 이명희씨와 최석문씨, 박정웅 숭문고 지구과학교사 최덕근 서울대 명예교수 등과 힘을 합쳐 ‘히든 어스’를 완성했다. 100곳 이상을 돌아다니며 광활한 풍경과 바위의 질감 등을 선명하게 담았고, 시청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CG도 적극 활용했다. 편당 제작비는 약 3억원이다. (포스터=KBS)(사진=KBS)이광록 PD는 “교과서에서만 배웠을 내용을 파노라마처럼 펼쳐냈고, 잘 알려지지 않은 장소들까지 소개하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우경식씨는 “한반도는 미국이나 중국과 비교하면 조그만 땅덩어리이지만, 암석의 종류도 많고 지질 유산의 가치도 높다”며 “시청자분들이 멋진 경관을 즐기면서 한반도 땅의 가치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한다”고 말을 보탰다.‘히든 어스’는 3월 2일 밤 10시에 첫방송한다. △코스모스의 바닷가에서(3월 2일) △적도에서 온 테라로사(3월 3일) △공룡의 발걸음으로(3월 9일) △수월봉, 화산비 내리던 밤(3월 16일) △서울의 탄생(3월 23일) 등 5편이 차례로 시청자들 곁을 찾는다.클라이머 이명희씨는 “30년간 산에 올랐지만 바위의 형성 과정에는 관심이 없었다. 새로운 지식을 알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히든 어스’는 산을 좋아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분들이라면 꼭 봐야할 다큐멘터리라는 생각”이라며 시청을 독려했다.이광록 PD는 “묵직하고 어려운 주제로 여겨질 수 있지만, 학생들과 젊은층을 비롯한 많은 시청자분들이 관심 있게 지켜봐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2023.02.22 I 김현식 기자
예물백 1위 샤넬 클래식 플랩백 1300만원 돌파
  • 예물백 1위 샤넬 클래식 플랩백 1300만원 돌파[주간명품]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번 주(10월30일~11월 4일) 명품 업계에서는 프랑스 3대 명품 브랜드 샤넬의 가격 인상 소식이 전해졌다. 고환율 현상이 이어지면서 에르메스, 루이비통 등 굴지의 명품 브랜드가 일괄적으로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구찌가 배우 이정재에 이어 걸그룹 뉴진스의 멤버 ‘하니’를 앰버서더로 전격 발탁했다. 디올은 스페인 세비야에서 2023 크루즈 컬렉션을 공개했다. 발렌티노는 카타르에서 ‘포에버 발렌티노’ 전시를 개최한다. ◇‘예물백’ 1위 샤넬 클래식 플랩백 1300만원 돌파지난 1월 22일 현대백화점 본점(압구정점) 앞 샤넬 오픈런 대기줄. 이날 백화점 앞에는 약 90명의 인파가 개점 시간 전에 몰렸다.(사진=백주아 기자)지난 2일 샤넬은 전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이번 인상은 지난 8월에 이어 3개월 만으로 샤넬은 올해만 4번 가격을 올렸다.가방·지갑은 5~12% 가량 인상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인기가 높은 클래식 라인 인상률은 6%대로 클래식 플랩백 스몰은 1160만원에서 1237만원(6.6%), 미디움은 1239만원에서 1316만원대(6.2%), 라지는 1335만원에서 1420만원(6.4%)으로 올랐다. 클래식 맥시는 1413만원에서 1508만원(6.7%)으로 뛰었다. 클래식 플랩백의 경우 인기가 높아 1년에 1점씩 구매 제한을 두고 있다.이 외에 가브리엘 스몰 호보 백은 688만원에서 739만원(7.4%), 클래식 체인 지갑(WOC)은 399만원에서 432만원(8.3%)으로 인상됐다.샤넬 관계자는 “2015년부터 전 세계적으로 도입한 가격 정책에 따라 이날부터 매장 내 전 제품 가격을 조정했다”며 “지역 간 존재할 수 있는 현저한 가격 차이를 줄여 전 세계 고객에게 공평성을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앞서 루이비통은 지난달 인기 제품 가격을 약 3% 인상했다. 루이비통의 가격 인상은 지난 2월 이후 8개월만이다. 가장 인기가 높은 ‘카퓌신 MM’ 가격은 955만원에서 984만원, ‘카퓌신 BB’는 889만원에서 916만원, ‘카퓌신 미니’는 805만원에서 829만원으로 각각 3%씩 올랐다.고환율에 프랑스 명품 3대장 브랜드가 일제히 가격 인상 수순을 밟고 있다. 에르메스는 내년 1월 제품 가격을 최대 10%까지 올린다. 가격 인상폭은 사상 최대 수준이다.◇구찌, 뉴진스 하니 앰버서더 발탁 구찌, 뉴진스 하니 앰버서더 발탁. (사진=구찌)지난달 30일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는 그룹 뉴진스의 하니를 브랜드 앰버서더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하니는 배우 이정재, 가수 아이유에 이어 구찌의 얼굴로 활동하게 될 전망이다. 구찌 관계자는 “스타일에 대한 하니의 확고한 철학은 우리 일상 전반에 녹아 있는 팝 컬처에 대해 주목하도록 만들며고 다양성을 포용하고 자기 표현을 중시하는 구찌의 비전과 닮아 있다”며 발탁 배경을 전했다. 지난 7월 데뷔한 5인조 신예 걸그룹 뉴진스는 첫 번째 데뷔 앨범 ‘뉴진스’ 발매 이후 케이팝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반짝이는 젊음, 대담하고 달콤하면서도 매력적인 뉴진스의 신선한 스타일은 귀에 쏙 들어오는 명랑한 이들의 음악과 완벽한 조화를 보여준다. ◇ 디올, 플라멩코 정수 담은 크루즈 컬렉션 공개 디올 2023 크루즈 컬렉션. (사진=디올)지난달 31일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디올은 2023 크루즈 컬렉션 캠페인을 공개했다. 이번 디올 캠페인은 스페인 세비야에서 진행됐다. 디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의 손끝을 거쳐 세비야의 다양한 독창성과 귀중한 유산을 고스란히 담아낸 컬렉션을 선보였다는 설명이다. 세비야 궁전의 몽환적인 분위기를 배경으로 빛과 그림자 사이에서 등장하는 다양한 룩은 디올 아뜰리에의 탁월한 전문 기술과 스페인의 풍부한 장인 정신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라 카피타나로 불리는 댄서 카르멘 아마야가 온몸으로 표현하는 플라멩코의 정수를 표현해낸 의상은 남성과 여성 간 드레스 코드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든다. 스패츠, 케이프, 볼레로 등은 전체 의상은 승마 세계 특유의 우아한 품격을 더한다. 새로운 디자인으로 재해석된 만티야, 가죽 장갑, 부채는 전통적인 안달루시아의 감성과 늘 모던한 감각을 유지하는 디올 스타일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는 평가다. ◇ 발렌티노, 중동 카타르서 역대 최대 규모 전시 발렌티노, 포에버 발렌티노 전시. (사진=발렌티노)지난달 31일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발렌티노는 중동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포에버 발렌티노’ 전시를 개최한다. 중동 전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내년 4월 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카타르의 문화 운동 ‘카타르 크리에이츠’와 시기를 맞춰 개최됐다. 특히 발렌티노 역사상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로 창립자 발렌티노 가라바니의 90번째 생일을 기념하며 발렌티노의 2022 가을·겨울(F/W) 오트 쿠튀르 컬렉션과 함께 전시된다. 전시에서는 200점이 넘는 발렌티노 오트 쿠틔르와 프레타 포르테 의상을 입은 ‘라 로사’의 마네킹과 함께 액세서리와 패션 오브제 전시를 만날 수 있다. 포에버 발렌티노는 60년에 걸친 발렌티노의 긴 역사에서 찾아낸 개인적 추억과 귀중한 발견물이 차곡차곡 쌓인 로마의 다채로운 이미지들을 엮어낸다.
2022.11.05 I 백주아 기자
큐렉소, 의료로봇 매출 1년 새 2배 증가..."올해 흑자전환 확실"
  • 큐렉소, 의료로봇 매출 1년 새 2배 증가..."올해 흑자전환 확실"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큐렉소가 의료로봇 판매 급증으로 흑자전환을 목전에 뒀다.의료로봇 판매대수 추이.19일 업계에 따르면, 큐렉소의 올해 연간 매출액이 600억원에 이르고 흑자전환이 유력하단 전망이다. 이 가운데 의료로봇부문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두배 가까이 늘어난 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큐렉소의 의료로봇 판매는 2020년 18대, 지난해 30대, 올해 3분기 누적 41대 순으로 늘어났다. 4분기 예약 물량 16대를 합산하면 현재까지 의료로봇 판매대수가 57대에 이른다.◇ 인도 매출 큰 폭 성장큐렉소의 매출 호조 중심엔 인도향 매출액이 컸다는 분석이다.큐렉소 관계자는 “인도 임플란트 회사인 메릴 헬스케어로부터 인공관절 의료로봇 ‘큐비스-조인트’ 주문이 계속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큐렉소의 메릴 헬스케어 판매대수는 2020년 3대, 지난해 5대, 올해 27대 순으로 증가했다. 큐렉소는 지난 2020년 6월 메릴 헬스케어에 큐비스-조인트를 2025년까지 최소 53대를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큐렉소 관계자는 “내년 초 예약된 메릴 헬스케어향 수출 물량 10대까지 포함하면 벌써 45대가 팔려나간 셈”이라며 “이런 속도라면 계약서 상 명시된 53대는 가뿐히 넘어설 것 같다”고 내다봤다.◇ 오픈 플랫폼 장점 살려 시장 침투 확대 향후 메릴 헬스케어향 매출액은 더 커질 전망이다. 그는 “메릴 헬스케어가 큐비스 조인트를 앞세워 해외 진출을 꾀하고 있다”면서 “메릴 헬스케어의 사업 보폭 확대가 큐렉소 매출 수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인공관절 수술로봇인 스트라이커의 마코, 짐머 바이오매트의 ‘로사’, 스미스&내퓨의 ‘나비오’ 등은 모두 메릴 헬스케어 무릎 임플란트와 호환이 안된다. 이들 제품은 자사 또는 계열사 무릎 임플란트만 쓸 수 있다. 반면, 큐렉소의 큐비스-조인트는 메릴 헬스케어 임플란트를 포함 8개 회사 제품과 호환된다. 큐비스 조인트는 글로벌 유일 오픈플랫폼 인공관절 수술로봇이다. 메릴 헬스케어와 큐렉소의 협력 관계가 앞으로 깊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미·중 진출로 매출 상승폭 커질 전망큐렉소의 해외 진출 확대에 따른 추가 성장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당장 주력제품인 큐비스 조인트의 미국 인허가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큐렉소는 현재 미국법인 관계사 씽크 서지컬과 협력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를 진행 중이다.중국 진출 사업도 착실하게 진행되고 있다. 큐렉소 관계자는 “현재 중국 사업 진출을 위해 여러 회사들과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내년 초 큐비스 조인트 중국 인허가 절차를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인허가엔 2년 가량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중국 사업은 큐렉소 2대 주주인 엘앤씨바이오(290650)와 함께 전개할 예정이다. 퇴행성 관절염 1~3기는 엘앤씨바이오 제품군으로 처방하고 4기는 큐비스 조인트가 전담하는 방식이다. 중국 내 퇴행성 관절염 토탈 케어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큐렉소 관계자는 “의료로봇부문은 전년대비 매출액 100% 성장이 확실 시 된다”면서 “앞으로 미국, 중국 등 해외 사업 확대에 따른 가파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2.10.21 I 김지완 기자
"친환경 必환경" 뷰티업계, 리필 패키지 신상 출시 활발
  • "친환경 必환경" 뷰티업계, 리필 패키지 신상 출시 활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뷰티업계가 스킨케어, 색조 등 신제품에 재사용이 가능한 ‘리필 패키지’를 적용하고 있다. 단순한 플라스틱 용기 재사용을 넘어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용기를 출시하는 등 환경을 고려한 조치다. 메디힐 ‘티트리 트러블 패드’(왼쪽)과 아이오페 ‘스템Ⅲ 크림’. (사진=공식 홈페이지)2일 업계에 따르면 메디힐은 재사용 리필 패키지를 적용한 신제품 패드 4종(티트리 트러블 패드·마데카소사이드 흔적 패드·워터마이드 토너 패드 ·콜라겐 채움 패드)을 출시했다.신제품 패키지는 위생과 환경 두 가지 측면을고려해 본품에 내장된 용기 자체를 교체해 재사용하도록 제작됐다. 플라스틱 사용량을 75% 낮추는 것은 물론 내용물의 외부 노출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돼 위생적으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스킨케어 제품은 리필 패키지가 활발히 적용되는 제품군 중 하나다. 매일 사용 빈도와 비례해 용기 교체 시기가 짧은 만큼 환경 측면에서 용기 재사용률을 높일 수 있어서다. 특히 민감한 피부에 직접 닿는 제품으로 위생적인 측면을 고려해 용기 채 리필 가능하도록 디자인된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아이오페의 신제품 리페어 안티에이징 크림 ‘스템Ⅲ 크림’은 지속 가능 패키지로 제작된 제품이다. 아이오페 브랜드 첫 리필 패키지 적용 제품으로 내용물이 담긴 리필 용기만 교체해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사용 후 버려진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PCR 소재가 리필 내용기에 100% 적용된 점도 특징이다.샤넬 ‘루쥬 알뤼르 렉스트레’(왼쪽)과 디올 ‘디올 어딕트 립스틱’ (사진= 공식 홈페이지)최근 럭셔리 브랜드 립스틱을 중심으로는 다양한 색깔을 경험할 수 있는 리필 패키지 적용 색조 신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리필 디자인을 적용한 기본 패키지를 베이스로 컬러 또는 케이스를 교체해 취향과 기분에 맞춰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도록 한 셈이다. 샤넬은 최근 새로운 럭셔리 립스틱으로 리필 가능한 ‘루쥬 알뤼르 렉스트레’를 출시했다. 케이스의 베이스에 리필 카트리지를 끼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15개 컬러로 이뤄진 리필 카트리지로 다채로운 컬러 선택과 레이어링이 가능하다.디올이 새롭게 출시한 ‘디올 어딕트 립스틱’은 35가지의 다양한 컬러로 구성해 리필 가능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디올 하우스의 다양한 꾸뛰르 코드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패션 케이스와 호환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여러 컬러의 리필 립스틱을 다양한 디자인의 케이스에 끼워 사용할 수 있어 다채로운 연출이 가능하다.아르마니 뷰티 ‘마이웨이 플로럴’(왼쪽)과 겔랑 ‘아쿠아 알레고리아 로사 로싸 포르테’. (사진=공식 홈페이지)향수는 디자인에 따라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제품이 대부분이다. 이에 향수병의 아름다움을 더 오래 간직할 수 있도록 리필 용기를 기존 보틀에 끼워 내용물만 다시 채워 사용할 수 있는 리필 호환 제품의 출시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아르마니 뷰티의 신제품 ‘마이웨이 플로럴’은 혁신적 리필 시스템이 적용돼 모든 사이즈에서 리필 사용이 가능하다. 기존 용기에 리필용 보틀을 뒤집어 장착하는 간단한 방법으로 내용물을 리필해 기존 용기를 재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겔랑이 새롭게 선보인 ‘아쿠아 알레고리아 로사 로싸 포르테’는 향수병을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리필 제품이다. 흘림 방지 시스템이 장착된 간편한 리필 제품이 기존 보틀과 호환 가능하도록 설계돼 다 사용한 향수병에 다시 내용물을 채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2022.10.02 I 백주아 기자
디올뷰티, NEW 디올 프레스티지 라 크렘므 인텐시브 리페어링 크림 출시
  • 디올뷰티, NEW 디올 프레스티지 라 크렘므 인텐시브 리페어링 크림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크리스챤 디올 뷰티는 ‘NEW 디올 프레스티지 라 크렘므 인텐시브 리페어링 크림’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사진=크리스챤 디올 뷰티)디올의 플로럴 사이언스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새로운 에코-분리 추출법을 통해 신선한 장미에서 얻어낸 뛰어난 효능을 농축시킨 새로운 추출물을 NEW 디올 프레스티지 라 크렘므 인텐시브 리페어링 크림에 담았다. 다른 용매 없이 오직 식물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물만을 이용하는 독특한 방법을 통해 88가지의 순수 활성 분자가 풍부하게 담긴 새로운 로즈 드 그랑빌 성분을 얻어냈다.장미에서 추출한 이 88가지의 분자는 로즈 바이탈 수액 및 2가지 펩타이드 성분과 결합하여 새로운 활성 성분인 로사펩타이드로 완성되어, 피부 장벽 및 표면, 피부 속까지 케어하는 3단계 피부 개선 효과를 선사한다.로즈 드 그랑빌의 생명력을 가득 담은 이 크림은 피부의 탄력과 본연의 힘을 되살리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감각적인 벨벳 텍스처로 피부에 기분 좋은 감각을 제공한다.NEW 디올 프레스티지 라 크렘므 인텐시브 리페어링 크림은 전국 백화점 디올 뷰티 매장과 디올 뷰티 부티크를 포함한 73개의 오프라인 매장과 7개의 온라인 기업몰, 그리고 디올 뷰티 온라인 부티크에서 구매할 수 있다.
2022.09.05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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