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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6,714건

  • 의·치대 전문대학원 전환 본격화
  • [노컷뉴스 제공] 의학전문대학원 전환을 거부하던 서울대와 연세대 등 주요대학들이 정원의 50% 범위안에서 전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학입시 단계에서 의과대학이나 치과대학 정원이 대폭 줄어들게돼 의대 진학이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의학과 치의학 전문대학원 체제가 자리를 잡게될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전환에 부정적이었던 서울대와 성균관대, 연세대, 한양대 등 주요대학들이 의학전문대학원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서울대는 정원의 50%를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고 나머지 50%는 지금의 예과로 선발할 방침이며 기존의 학사편입은 2007학년도 입시부터 사라지게 된다.연세대는 정원 전체를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되 50%는 대학입학 단계에서 의학전문대학원 진학을 보장하는 조건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는 방침이다.성균관대와 한양대 의대 등 아직 의학전문대학원 전환을하지 않은 대부분의 대학들도 다음달 3일까지 의대정원의 50% 범위안에서 전문대학원 전환을 선언할 방침이다. 또 고려대와 가톨릭의과대는 2007학년도 부터 정원의 50%를 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한다는 입장을 교육부에 밝혔고, 동아대와 인하대는 의학전문대학원 체제로 완전전환 의사를 밝혔다. 교육부는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는 대학에 대해 대학입시 단계에서 의·치학전문대학원 진학을 조건으로 신입생 선발을 허용할 방침이다.교육부 곽창신 대학구조개혁추진단장은 "원하는 대학에 한해서 정원의 50% 범위내에서 고교 졸업 후 대학입시단계에서 전문대학원 진학을 보장하는 조건으로 신입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대부분의 의과대학들이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기로함에 따라 대학입시단계에서 의대진학은 더욱 힘들어질 전망이다.한편 전국 41개 의과대학과 11개 치의과 대학 중 28개 대학이 의·치의학 전문대학원 전환을 선언했으며, 나머지 24개 대학들도 다음달 3일 전에 대부분 전환할 것으로 관측된다.
  • 금감원 노조, 윤증현 원장 노동사무소에 고소
  • [이데일리 김병수기자] 금융감독원 노동조합은 2003년도 노사합의 사항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이유로 윤증현 원장을 서울 남부지방노동사무소에 고소했다고 20일 밝혔다.노조는 이날 `약속을 이행하지 &50527;는 조직의 수장을 거부한다`는 성명서를 통해 "윤증현 원장은 금감원의 정원관리를 직급에서 직위로 변경하기로 합의한 사항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금감원의 정원관리를 이 처럼 변경키로 한 노사합의는 지난 2003년의 일로, 당시 이정재 원장이 금감원 노사 대화합선언을 통해 이뤄졌었다.이에 대해 금감원은 현재 당시 노사합의사항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이유는 지난 2000년 감사원이 공기업 감사를 통해 상위직급이 과도하게 늘어나지 않도록 직급별 정원을 책정·운영토록 한 감사원의 지적사항을 준수하기 위해 직급별 정원제도 유지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이에 따라 금감원 및 노조는 지난 2000년 감사원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2003년도 노사협의를 통해 직원관리를 직급에서 직위로 변경하기로 하는 합의했던 것으로 풀이된다.이우철 부원장은 이와 관련 "당시 노사합의사항은 `제한적` 자동승급제도"라고 강조하고 "노조와 사측의 대화가 더 &48146;요한 사항"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005.12.20 I 김병수 기자
  • `공시족 배터리족 줌마렐라..`-올 취업시장 신조어
  •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올해도 취업난과 직장인의 세태를 반영한 갖가지 신조어들이 쏟아졌다. 15일 채용포털 커리어(www.career.co.kr)에 따르면 취업준비생 및 직장인들 사이에서 올 한해 회자됐던 신조어들은 `공시족`, `신기러기족`, `배터리족, `더피족`, `줌마렐라` 등 10여가지가 넘는다. 특히 극심한 취업난과 불안한 고용시장, 신세대 직장인들의 취향을 반영한 말들이 많았다. 또 여성의 사회진출이 확대되면서 이를 표현한 단어들도 다수 있었다.◇취업난 반영한 신조어경기침체로 안정된 직업을 구하려는 욕구가 확산되면서 `공시족`, `금융고시`, `올드보이` 등 관련 신조어가 유행했다. 공시족(公試族)은 7·9급 공무원 채용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로 공무원시험이 행시, 사시, 외시 처럼 어렵다는 이유에서 생겨났다. `공시낭인`, `공시폐인`도 비슷한 의미다. 노량진 신림동 등 공무원시험학원 밀집지역은 `공시촌(公試村)`이라고도 불린다. 한국은행·산업은행 등 국책금융기관 입사 시험은 `금융고시`라는 신조어를 낳았다. 국책금융기관은 고용이 안정적이면서도 급여가 높고 복지혜택이 많아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 인기다. `대학 둥지족`, `올드보이` 등은 졸업을 늦춘 채 구직활동을 펴고 있는 대학 5학년생을 일컫는다. 대학원을 도피처로 삼고 있는 일부 학생들을 말하기도 한다. ◇직장세태 반영한 신조어 상시적 구조조정 등 급변하는 고용환경은 `신기러기족`과 `스터디 룸펜` 등 다양한 신조어를 만들어냈다. 이러한 신조어는 대부분 새로운 직업을 준비중인 사람들을 의미한다. 신기러기족은 고용과 노후에 불안을 느낀 직장인들이 안정된 전문직을 얻으려고 뒤늦게 지방에 있는 의대와 약대, 한의대 등으로 진학한 경우를 일컫는다. 입학경쟁이 상대적으로 치열한 서울 소재 대학보다는 지방대를 선택하는 경향이 강해 대부분 가족과 떨어져 생활한다. 취업에 장기간 실패하거나 취업을 했더라도 적응하지 못한 채 인생역전을 위해 다시 공부를 시작하는 30대들은 스터디 룸펜(study lumpen)에 해당된다. 연령제한에 걸려 취업시기를 놓친 후 고시를 준비하는 경우가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공부하는 직장인을 뜻하는 `셀러던트(셀러리맨과 스튜던트의 합성어)`는 올들어 대학가를 점령했다. 경영대학원 등 특수대학원은 물론이고 일반대학원의 석·박사 과정까지 직장인들로 가득 찼다. 정원의 절반 가량이 직장인이다보니 저녁 시간대로 강의를 편성한 대학원도 많았다. 재학생의 80% 이상이 직장인인 사이버대학도 셀러던트의 요람으로 자리잡고 있다. `NATO족(No Action Talking Only)`은 `말만 하고 행동은 하지 않는다`는 영어의 약자를 따서 만든 신조어. 말만 그럴듯하게 늘어놓고 실제로 하는 일은 거의 없는 사람을 의미한다. 사석에서는 퇴사의지를 강하게 밝히면서도 실제로는 사표를 내지 못하는 직장인을 일컫기도 한다. 실직하거나 자발적으로 퇴사한 이후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있는 30대 중반은 `배터리족`이라고 불린다. ◇신세대 직장인들을 일컫는 신조어일보다는 개인의 삶과 여가활동, 개성 등을 중시하는 신세대 직장인들이 늘면서 `더피족`, `다운시프트족`, `네스팅족` 같은 신조어들도 유행했다. 소득은 떨어지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일을 선호하는 더피족(Depressed Urban Professional)은 빨리 보다는 느리게, 복잡하게 보다는 단순하게 사는 것이 삶의 모토다. 도시를 떠나 농촌에서 소박하게 살겠다는 사람도 더피족에 속한다. 물질적인 풍요보다 느리고 여유있는 삶을 중시하는 다운시프트족(Downshift)과 사회적 성공보다 단란한 가정을 중시하는 네스팅족(nesting)도 변화된 직장관을 보여준다. 꿈과 낭만이 있는 일이라면 매력을 느끼고 적극적으로 일하는 `뉴하드워커`(Newhard Worker)와 정보에 기반해서 영리하게 일하는 `스마트워커`(Smart Worker), 지식정보시대를 주도하는 `골드칼라`(상상력과 창의성으로 무장한 전문가)도 요즘 신세대 직장인들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여성 인력의 활발한 사회진출로 생겨난 신조어여성 인력의 활발한 사회 진출로 인해 `핑크칼라`와 `줌마렐라` 등의 신조어가 등장했다. 핑크칼라는 부드럽고 섬세한 감성을 갖춘 여성인력을 뜻한다. 과거 핑크칼라는 생계를 꾸려가기 위해 일터로 뛰어든 소수의 여성을 의미했으나 최근들어 고학력 전문 여성인력이 대거 배출되면서 그 의미가 긍정적으로 바뀌어 사용되고 있다. 줌마렐라(Zoomarella)는 아줌마와 신데렐라의 합성어로 신데렐라처럼 아름답고 적극적인 성향을 지닌 30~40대 기혼 여성들을 말한다. 이들은 경제적인 능력을 갖고 있으며, 적극적인 사회생활을 영위한다. 남편의 실직으로 인해 전통적인 남편과 아내의 역할이 바뀐 `체인지족` 부부들도 등장했다. 남편은 육아와 가사를 담당하고, 아내는 가정경제를 책임진다.
2005.12.15 I 손희동 기자
  • `중대형 아파트도 분양가 상한제 적용`..국회 통과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앞으로 분양가상한제 적용대상이 중대형 아파트와 후분양 아파트까지 확대된다.국회는 1일 본회의를 열고 분양가상한제 적용 대상을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전용면적 25.7평 초과 주택과 후분양 주택까지 확대하고 분양가 공시항목도 7개로 늘리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주택법 개정안`을 의결했다.또 투기가 우려되거나 주택목적상 공공의 주도적 역할이 필요한 지역을 `주택공영개발지구'로 지정해 공공기관이 직접 주택을 건설하도록 했으며 분양가상한제 적용주택에 대한 전매제한 기간도 연장키로 했다.국회는 또 항만노조가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항운인력을 노·사·정간의 합의로 항만운송사업자가 직접 상시 고용하는 체계로 전환하는 `항만인력 지원 특별법안`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항만인력 근로자는 하역회사에 소속된 정규 근로자로 전환되게 된다.아울러 '식품위생법개정법률안'도 통과돼 오는 2007년 부터는 쇠고기에 한해 음식점에서 반드시 원산지 표시를 의무화해야한다. 또 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기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각종 부담금 면제대상 공장 기준면적을 현행 500㎡ 미만에서 1000㎡ 미만으로 상향조정하는 내용의 `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도 통과됐다.그밖에 `한-싱가포르간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도 처리됐으며 검사의 정원을 내년부터 오는 2010년까지 총 220명을 증원토록 하는 `검사정원법 개정안`과 판사정원을 총 470명을 추가로 늘리는 내용의 `각급법원판사등 정원법 개정안`을 의결하는 등 총 38건의 법안을 처리했다.
2005.12.01 I 정재웅 기자
  • 정부, 수도권에서 산업단지 3년간 180만평 공급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수도권에 2006년부터 3년간 총 180만평의 산업단지가 공급된다. 또 수도권의 개발축이 종전 서울 중심의 1극 구조에서 10개 중심의 도시권이 상호 연계되는 자립형 다핵구조로 전환된다. 건설교통부는 오는 2020년까지 서울, 인천,경기 등 수도권 지역의 공간구조와 개발, 관리의 기본 방향을 정하는 `3차 수도권 정비계획`의 개편 방향을 이 같이 정하고, 2일 오후 2시 국토연구원에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국토연구원이 마련한 3차 수도권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건교부는 수도권 산업단지 개발면적이 전국의 20%를 넘지 않도록 관리한다는 목표 아래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연간 60만평(2.0㎢)씩 총 180만평(6.0㎢)을 공급키로 했다. 이는 종전 연간 51만평(1.7㎢)에서 9만평 정도가 늘어난 것이다. ◇3년간 수도권 산업단지 총 180만평 공급..10개 도시권 재편 이에 따라 건설교통부 장관은 시·도별로 공급물량을 배정해 시·도지사에게 통보하고, 시도지사는 그해 배정된 물량의 범위안에서 산업단지 지정 및 공급계획을 수립해 건설교통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시행토록 할 예정이다. 건교부 또 서울 및 주변 지역의 과밀 완화를 위해 서울 중심의 1극 구조에서, 인천·경기 내 10개 내외의 자립적 도시권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10개 자립적 도시권은 인천-부천-김포권, 수원-화성권, 성남-용인권, 안양-군포-의왕권, 남양주-구리권, 평택-안성권, 의정부-양주-동두천권, 안산-시흥권, 파주-고양권, 이천-광주-여주권 등이다. 건교부는 이들 중심도시를 업무, 상업, 교육, 문화, 오락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시권별 자족성을 높이고, 이들 도시 간 연계를 강화해 서울의 부담을 경감시키고 수도권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부는 수도권 주요 지역특성에 맞는 첨단시설, 연구시설, IT시설 등을 5개의 특성화된 산업벨트를 형성, 개발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서울은 `국제금융·비즈니스 클러스트`, 수원·인천지역은 `국제물류 및 첨단산업벨트`, 경기북부는 파주 LCD 단지를 축으로 개성공단과 연계하는 `남북교류 중심의 산업벨트` 등으로 산업 배치 전략을 마련했다. 이밖에 이천 여주 광주는 `전원휴양벨트`로, 화성 안성 평택을 중심으로 한 경기 남부지역은 ‘해상 물류 및 복합산업벨트’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건교부는 이 같은 구상을 뒷받침하기 위해 교통체계를 서울 중심의 방사형에서 서울을 경유하지 않고 지역 중심도시와 도시간을 직접 연결하는 환상격자형 교통체계로 전환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남북 7축, 동서 4축, 4개 순환망의 간선도로망을 구축키로 했다. 아울러 건교부는 전국 인구 중 수도권 인구의 비중은 2020년까지 현재(2004년 47.9%)와 비슷한 47.5% 수준으로 안정화시킬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서울은 2020년까지 980만명, 인천광역시 310만명, 경기도 1450만명으로 인구 목표가 설정됐다. 또 2010년까지 향후 5년간 연평균 30만가구 씩 총 150만가구의 주택을 공급하고, 이를 위해 연간 900만평, 5년간 4500만평의 공공택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수도권 대기업 첨단공장만 신·증설 허용 검토건교부는 수도권 공업용지는 개별 입지 공장의 집단화 등을 유도하기 위해 공장총량규제로 전환해 관리하지만, 30만㎡ 이상 공업지역 지정은 사전에 수도권 정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허용할 방침이다. 공장 등 인구집중유발시설 관리 시설을 위해 정부는 대기업 공장의 신, 증설을 계속 억제하되 첨단산업의 경우 선별적으로 허용할 계획이다. 또 4년제 대학의 신설을 계속 금지하되, 정원이 증가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3년제 간호전문대학의 4년제 대학 승격은 허용키로 했다. 대신 수도권 지역 가운데서도 규제를 덜 받는 `정비발전지구`제도를 행정기관 및 공공시설 등의 이전 지역, 접경지역 등 낙후지역, 기존 노후 공업지역에 적용, 수도권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2005.12.01 I 윤진섭 기자
  • 아파트+단독주택, 타운하우스 `뜬다`
  • [조선일보 제공] “마치 외국에 온 느낌이네요. 이거, 단독주택 맞아요?” 최근 경기 파주 교하읍 ‘북시티’에 분양 중인 ‘헤르만하우스’를 찾았던 김병국(45)씨는 깜짝 놀랐다. 이 단지는 국내에 사실상 처음 선보인 ‘타운하우스(town house)’. 그동안 보았던 단독주택과는 전혀 달랐다. 은빛 지붕을 가진 똑같은 모양의 2층짜리 단독주택 137가구가 벽과 벽이 붙은 채 줄지어 서 있었다. 언뜻 보면 빌라나 연립주택처럼 보였다. 시행사인 JBS 정병수 이사는 “각 동(棟)은 외벽과 지붕만 공유할 뿐 별개의 주택”이라며 “10평 안팎의 정원과 주차장이 따로 있다”고 말했다. 여기까지는 일반 단독주택을 모아 놓은 것과 별반 다를 게 없다. 그러나 이 단지에는 헬스장, 미팅룸 등을 갖춘 50평 규모의 커뮤니티센터가 있다. 또 단지 중앙에는 실개천, 연못, 놀이터 등 공원을 만들어 주민들이 함께 쓰도록 했다. 정 이사는 “단지 안에 23대의 보안카메라가 있고, 주차관제시스템과 보안시스템도 완벽하게 갖췄다”면서 “아파트를 닮은 단독주택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미국·유럽 등 서구(西歐)에서 보편화된 주택 단지인 타운하우스가 국내에도 본격 상륙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타운하우스는 아파트나 단독주택처럼 건축 형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단독주택이나 2~3층짜리 다세대주택이 하나의 출입구를 공유하면서 20~30채씩 묶여 있는 주거 형태를 뜻한다. 모닝브릿지AMC 이광훈 대표는 “외국에서는 ‘컬더색(cul de sac)’이란 원형 광장을 중심으로 주택이 포도송이처럼 붙어 있는 경우가 많다”면서 “독립적이지만 입주민이 한가족처럼 사는 마을 개념”이라고 말했다.타운하우스는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장점을 결합시킨 ‘퓨전(fusion)’ 스타일의 주택이다. 우선, 단독주택의 장점인 프라이버시(사생활) 침해나 가구 간 소음 문제가 없다. 개별 정원과 주차공간이 충분하고, 가구 내부는 자신의 입맛에 맞게 꾸밀 수 있다. 여기에 아파트의 장점인 보안·환금·편의성이 가미된다. 일반적으로 공동 경비 시스템과 중앙광장, 공원,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국내 타운하우스의 효시는 서울 구로구 항동의 ‘그린빌라’. 33~65평형 137가구로 지난 1983년 박동선씨 소유의 목장 부지 2만여 평에 지어졌다. 외부에선 2층으로 보이지만, 내부는 4층으로 돼 있고, 가구끼리 벽을 공유하고 있다. 이 단지는 골프장연습장, 농장, 수영장, 테니스장 등 각종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한때 최고급 주택의 대명사로 꼽혀 유명 연예인과 정치인이 많이 살았다. 현대공인중개사 관계자는 “대지 지분만 94~183평에 달해 요즘엔 강남 투자자들이 사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분당 조이빌리지와 조이테라스빌, 분당동 하나빌라, 경기 양평의 분지울마을 등도 타운하우스 개념이 적용된 단지다. 영조주택이 용인 죽전지구에 짓고 있는 ‘웰리드’도 있다. 95평형 75가구로 구성됐고, 단지 안에 피트니스센터를 넣고 의료·세탁·청소 등 각종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타운하우스는 앞으로 택지개발지구에서 대거 선보일 전망이다. 용인 동백지구에는 내년 10월쯤 55~75평형 44가구를 시작으로 총 15개 블록에서 타운하우스가 공급된다. 화성 동탄지구에도 약 1000가구, 성남 판교 신도시에도 800여 가구가 예정돼 있다. 토지공사 관계자는 “파주 운정 등 2기 신도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 등에 많이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렇다면 투자 가치는 어떨까. 아직까지 분양가는 다소 비싸다. 평당 1000만~2000만원대에 달한다. 대부분 50평형대 이상이고, 내부 마감재도 최상급을 쓰기 때문이다. 다만, 아파트와 같은 평형이라면 대지 지분이 최소 2~3배 이상 많다. 모닝브릿지AMC 이광훈 대표는 “일반 단독주택과 달리 타운하우스는 단지 규모가 크고 표준화돼 환금성이 나쁘지 않다”면서 “4~5년 후 아파트 공급이 한계에 달하면 가치가 새롭게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 [20대 ''부자되기'' 열풍] 대학생 새 트렌드 "우리 관심은 돈!"
  • [조선일보 제공] 이화여대 경영학과 3학년 최선아(24)씨는 직원 6명을 거느린 ‘사장님’이다. 그가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 ‘아이러브핑크(www. ilovepink. co.kr)’는 옷·가방·신발 판매로 지난 10월에만 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하루 방문자 8000명. 작년 9월 학교앞 자취방의 고물 컴퓨터로 시작한 것이 이젠 알짜배기 사업체로 컸다. “가령 1만원을 벌었다고 칩시다. 그걸 좋아라 하고 그냥 먹어 치웠다면 경영 마인드가 없는 겁니다. 그 돈으로 해외 수입이나 직접 제작을 하며 계속 투자해야 해요.” 얼굴은 분명 앳된 대학생인데 하는 말은 족족 ‘사장급’이다. 평범한 경영학도였던 최씨가 창업한 것은 학비가 필요해서였다. 그는 “악바리처럼 컴퓨터 앞에 앉아 밤을 부지기수로 세웠다”고 했다. 덕분에 1년 사이 체중이 10㎏이나 빠졌다. 이젠 학비를 벌고도 남아 친구들로부터 ‘재벌’ 소리를 듣는다.  그래도 여전히 수면시간은 하루 4시간을 넘지 않는다. 아침엔 직원들과 함께 고객 불편 사항에 대해 회의를 거듭하고, 밤엔 발이 부르트도록 동대문시장을 돌며 좋은 물건 사냥에 나선다. 그의 꿈은 졸업 후 자기 브랜드를 갖고 사업을 키워나가는 것이다. ▲ 평범한 대학생에서 직원 6명을 거느린 사장으로 변신한 최선아씨. "성공 비결은 발품과 철저한 시장 조사"라며 웃었다. /이덕훈 기자재테크 열풍은 대학가에도 불어닥쳤다. 이념과 구호가 사라진 캠퍼스에선 창업이며 주택청약저축 가입하기, 펀드투자 등등이 대유행이다. 과거 ‘돈’ 얘기 자체가 금기시되던 대학 분위기는 이제 지극히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공기로 바뀌었다.지난해 대학가에서 처음 등장한 서울여대의 ‘부자학 개론’ 강의는 수강신청 2분 만에 정원 350명이 채워졌다. 인터넷 커뮤니티 ‘20대 부자 만들기’는 개설 1년 만에 회원 수 6만명을 돌파했고,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재테크 코너’에는 책가방을 멘 앳된 얼굴들이 바글댄다. 연세대 캠퍼스 커플 박현우(23·정외과 3년), 손정현(22·통계학과 3년)씨는 이미 3년 전에 ‘내 집 마련’ 작업에 착수했다. 대학 입학식이 끝나자마자 함께 주택청약부금에 가입한 것이다. 둘이서 용돈과 아르바이트비를 매달 30만원씩 모아 통장에 넣었다. 대신 독하게 안 쓰고 안 먹었다.“집 사기가 하늘의 별따기잖아요. 주택청약권 하나는 있어야 하겠더라고요. (청약부금은) 오래 둘수록 당첨 확률이 높으니깐. 게다가 3년 전엔 청약부금 이자율이 연7%대로 예금 금리보다 훨씬 높았어요.”(박현우씨)3년 만기가 끝난 올 연초, 두 사람은 청약권 유지를 위해 아파트 최소 평수에 해당하는 300만원만 남겨놓고 나머지 금액은 빼서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 대학생들에게 ‘노후’는 먼 장래 문제가 아니다. 적지 않은 대학생들이 준비하는 ‘현재형 화두(話頭)’다. “취직해도 언제 잘릴지 모르는 세상 아닙니까. 그래서 정년이 따로 없는 주식투자를 은퇴 후 직업으로 삼으려고요.” 이렇게 말하는 김정석(25·전주대 3년)씨는 작년 7월 주식 시장에 뛰어들었다. 3년간 아르바이트로 번 400만원을 종잣돈 삼았다. 자신에게 익숙한 식료품과 게임업체 종목에 주로 투자하는데, 연 수익률이 20%가 넘는다. 장래 본격 재테크 전문가가 되기 위한 일종의 연습 게임이라고 했다. 웬만한 대학이면 주식투자 동아리가 3~4개씩에 이르고, 서울 노량진에 밀집한 부동산 공인중개사 학원 수강생의 30% 정도는 대학생이 점령했다. 1990년대말 코스닥 버블 때도 대학생들 사이에 주식투자 붐이 일었다. 그러나 그때의 ‘묻지마 투자’와 지금의 ‘계획된 부자열풍’은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한동철 서울여대 교수(경영학)는 말했다. 90년대말은 대박을 노리는 앞뒤 안 가리는 열정에 비롯됐다면, 지금은 “저금리 상황에 맞서 현실성 있게 재테크하는 개념”이라는 것이다. 20대 재테크 열풍의 원인은? 서윤석 이대 경영대학장은 “직장에 대한 불안감과 함께 ‘노력하면 나도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가 공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평생 직장이 사라진 데 대한 20대의 ‘자위권(自衛權) 발동’인 셈이다.
  • 수험생 오늘 예비소집, "진짜 시험보는구나…실감나요"
  • [노컷뉴스 제공]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두고 수험생들이 예비소집일인 22일 자신의 고사장을 찾아왔다. '어느 학교, 어느 교실에서 시험을 보게 될까' 예비소집일인 이날 수험생들은 자신의 고사장을 확인하고 마음을 가다듬었다."학교 위치랑 교실 같은 거 확인하려고 왔어요" (한서고 김유리)수험생들은 수험표를 꺼내들고 학교에서 미리 붙여둔 고사실 안내와 교실의 위치를 꼼꼼하게 확인한다. 휴대전화 소지가 금지되는 등 지난해보다 엄격해진 수능 규정도 다시 한 번 살펴봐야 한다. 고사장을 찾은 수험생들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수능 시험이 이제야 실감난다. 수험생 정다은(명덕외고)양은 "오늘부터 떨리기 시작한다"며 "진짜 시험보는구나 실감이 나기도 한다"고 말했다.유지인(백암고)양도 "준비한 걸 잘 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며 걱정스러워했다.한편 각 고사실도 수험생을 맞을 준비를 모두 마쳤다. 한 반의 정원은 지난 해보다 4명 적은 28명. 특히 대각선으로 다른 사람의 답안지를 훔쳐보지 못하도록 책상배열에도 신경을 썼다. 23일 전국 966개 고사장에서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59만 3천여명의 수험생들 모두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기 위해서는 시험 하루 전날엔 편안한 휴식과 마음의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 공기업, 내년 살림살이 알뜰해진다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방만한 경영의 대명사처럼 비난을 한 몸에 받아온 공기업들이 내년에는 허리띠를 졸라매게 됐다. 기획예산처는 13일 방만경영의 주원인으로 지적돼 온 공기업의 불투명한 예산편성 관행을 해소하기 위해 인건비와 경비 등 예산의 투명성을 대폭 강화하는 방향으로 `2006년도 정부투자기관 예산편성지침`을 전면 개편해 각 기관에 시달했다고 밝혔다.기획예산처는 정원과 현원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잉여인건비를 임금인상 재원으로 활용할 수 없도록 금지하는 조항을 신설, 잉여인건비를 임금인상 재원으로 활용하던 관행을 없애도록 했다. 또 복리후생비를 급여성과 비급여성으로 구분하고 근로소득세 부과대상인 경비는 일괄적으로 급여성 복리후생비에 계상토록 해 총인건비에 포함되는 복리후생비의 범위를 명확하게 했다. 여러 과목에 산재돼 파악이 어려웠던 접대비 성격의 예산의 경우 업무추진비에 일괄 계상토록 하고 세법상 손금인정한도 범위내에서 편성토록 조치했다. 신규사업, 자본출자의 경우 관계법령상 고유 목적사업으로 한정하고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의 사업일 경우 외부 전문기관 예비타당성조사를 의무화하도록 했다. 아울러 외부위탁, 구매 및 조달시 출자회사 및 내부 이해관계자와의 수의계약을 원칙적으로 금지시켜 부당한 내부거래 관행 방지 및 경쟁 확대를 통한 예산 절감을 유도하도록 했다. 특히 인건비 증가율을 올해와 같은 2%수준으로 최대한 억제하고 경상경비는 법정경비 등 필수 소요를 제외하고는 올해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하도록 했다.한편 이번에 확정된 2006년도 정부투자기관 예산편성지침은 관련 주무부처 및 각 정부투자기관에 통보되고 각 기관은 지침에 따라 2006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이사회 심의와 의결을 거쳐 12월말까지 확정한다.기획예산처는 각 기관 비상임이사에게 지침내용 및 해당기관의 준수여부 등을 통보해 이사회 심의시 점검, 보완토록 유도하고 확정된 예산에 대한 주무부, 감사원, 기획예산처 보고시 준수여부를 점검키로 했다.(★별도표 있음)
2005.11.13 I 이정훈 기자
내년 지방선거 기초의원 2888명..16% 줄어
  • 내년 지방선거 기초의원 2888명..16% 줄어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내년 5월에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시·군·구의회 기초의원수가 2888명으로, 지난 2002년 3496명보다 16%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기초의원 선거방식이 내년부터 1개의 선거구에서 1명씩만을 뽑던 소선거구제 대신 선거구를 줄이되, 1개 선거구에서 2∼4명까지 선출하는 중선거구제로 변경됐기 때문이다.행정자치부는 11일 이같은 내용의 `시·군·구별 의원정수 산정 및 중선거구획정(안)`을 마련, 각 광역단체장에게 내려보냈다고 발표했다.획정(안)에 따르면 기초의원 총정원은 지역구의원 2513명(87%)과 비례대표 375명(13%)으로 모두 2888명으로 집계됐다.시·도별로 정원은 서울이 419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417명) 경북(284명) 경남(259명) 전남(243명) 전북(197명) 부산(182명) 등이었다.전국 기초의원선거구 지역구는 모두 906개이며 지역구 선거구당 선출인원수는 평균 2.77명이다. 또 4인선출 선거구는 161개(17.8%), 3인선출 선거구는 379개(41.8%), 2인선출 선거구는 366개(40.4%)로 집계됐다. 행자부는 "시·군별 의원정수 산정은 인구수와 읍·면·동수 등의 비율을 고려했으나 시·도별로 적용비율은 다소 편차가 있다"며 "앞으로 시·도지사는 획정위원회안에 따른 조례안을 마련, 시·도의회에 제출하고 시·도의회는 내달 31일까지 이를 심의·의결하게 된다"고 말했다.한편 행자부는 제주도의 경우 행정구조 개편예정(제주도특별자치법)으로 획정작업 검토대상에서 보류했다고 덧붙였다.◇시·도별 기초의원 정수 및 선거구 획정(안)                   (자료:행정자치부)
2005.11.11 I 문영재 기자
(D-1 부산APEC)정상 맞이, 완벽하게 준비했어요
  • (D-1 부산APEC)정상 맞이, 완벽하게 준비했어요
  •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200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12일 최종고위관리회의(CSOM) 진행을 시작으로 본격 개막한다. APEC체제에 돌입한 정부와 부산시는 모든 채비를 단단히 마치고 손님맞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12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APEC정상회의는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21개 회원국 정상들이 모이는 지구촌 최고위 수준의 외교 축제. 정상들이 회의하는 `누리마루 APEC하우스`부터 정상들의 경호나 옷차림 먹거리까지 우리고유의 멋과 마음씨가 묻어나도록 안팎을 깔끔히 정돈했다. ◇동백섬에 선 누리마루, 자연+조형 `백미` 정상회의의 대미를 장식할 제 2차 정상회의장인 동백섬 `누리마루 APEC하우스`는 해운대 동백섬에서 우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자연의 절경 속에 현대식 정자가 어울어지면서 지금까지 회의장소중 으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누리마루 APEC하우스는 온세상(누리)과 정상(마루)를 뜻하는 순 우리말에 APEC과 하우스가 결합, 세계의 정상이 모여 APEC회의를 하는 집이라는 뜻이다. 지상 3층, 연면적 904평 규모의 우리 전통정자를 형상화한 최첨단 현대식 건물로, 티타늄코팅 아연강판 소재의 둥근 지붕에 외벽은 전망을 고려해 전체가 유리로 시공됐다. 회의장 건물 옆에는 전통양식의 담으로 둘러싸인 정자와 태극문양이 그려진 쪽문, 해송과 약재식물이 가득한 정원이 들어서 있다. ◇`테러 안전지대 선언`..하늘 땅 바다, 경호·안전 `완벽`이번 APEC정상회의 성공개최의 관건은 테러방지다.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인 3만7000명 가량의 경호·안전 인력이 부산에 투입돼 실전 예행 수차례 반복하고 있다. 부산지역은 하늘, 땅, 바다 모두 `준 전시상태`를 방불케 할 정도로 경비태세에 돌입했다. 바다에 인접한 제2차 정상회의장은 안전을 위해 모든 선박의 접근이 통제됐고, 외국인들이 주로 출입하는 김해공항은 방문객 검문·검색은 물론, 상주 직원까지도 지문인식 시스템을 이용해 신분확인 절차를 거치는 등 보안이 강화됐다. 부산항도 260여명의 감시인력과 폐쇄회로 100여대 등을 통한 24시간 감시체제에 돌입했으며, 부산지하철1,2호선 모든 역사에 시민안전봉사대 3000여 명이 배치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1, 2차 정상회의장에는 생물테러에 대비해 전문요원과 특수차량이 배치됐다. ◇VIP 옷거리·먹거리 풍성 참가국 정상들은 오는 18∼19일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우리 고유비단을 소재로 한 전통 두루마기를 입고 나온다. APEC정상회의 기획단은 정상들이 입을 전통의상 선정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우리 전통의상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은데 이어 올 4월에는 전국 14개 시도의 전통의상 전문가들이 제출한 견본품을 심사해서 `정상용` 전통의상의 디자인 등을 결정했다. 세계 내노라는 거물급인사들이 모인 만찬은 어떻게 준비될까. 18일 벡스코 제1차 정상회의 이후 공식 만찬에 어떤 먹거리가 제공될지 관심이다. 21개국 정상들과 부인, 각료와 CEO 등 참석 인원만 1000명에 달한다. 만찬에서 건배주로는 부산서 생산되는 상황버섯발효주 `천년약속`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식사 중에는 적포도주와 백포도주가 제공될 예정이다. 음식은 한식을 중심으로 양식을 가미하고, 신선로·너비아니 구이 등 10여가지의 요리를 7개 코스로 나눠 제공하는 아이디어가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음용수로는 먹는샘물 `퓨리스`가 제공된다. 회의 기간동안 500㎖ 페트 2000상자와 12.5ℓ통 3000통 등 총 5만7500ℓ의 생수가 공급된다. 참가자 6000명이 10ℓ씩 마실 수 있는 양이다.
2005.11.11 I 정태선 기자
(이재순의 생활 속의 펀드)가을을 먹고 겨울을 준비하는 마음...배당주 펀드에 대해
  • (이재순의 생활 속의 펀드)가을을 먹고 겨울을 준비하는 마음...배당주 펀드에 대해
  • [이데일리 이재순 컬럼니스트] 이른 아침 출근길에 입김 하나가 살포시 피어오르다 마술처럼 사라졌다. 어느새 가을인가 싶어 단단히 추스른 옷섶 사이로 어느 틈인가 가을의 쓸쓸함과 풍성함이 비집고 들어와 똬리를 튼다. 아파트 1층에 사는 덕분에 덤으로 주어진 작은 정원 감나무에도 엷은 분홍빛 감이 대롱대롱 열리기 시작했다. 인간의 무신경은 너무도 대단해, 찌는 듯한 한 여름의 무더위와 온 사지를 두들긴 비바람을 이겨 내고서야 맺혔을 그 열매를, 한 순간에 만들어진 깜짝 선물로만 생각한다. 그럼에도 올해도 아이들의 탄성에 가까운 응원을 받으며 까치발로 감을 따낼 생각을 하니 그저 흐뭇해진다.올해는 나뭇가지를 심하다 싶게 치는 바람에 작황(?)이 예전만 못하지만 그래도 언 듯 보기에도 실속은 토실토실한 것 같다.돌이켜 보면 올 펀드시장 역시 이래저래 풍성한 가을 잔치를 벌이고 따스한 겨울을 맞이할 것 같다. 채권형을 제외하면 수익률이나 규모면에서 이전에는 미처 거두지 못할 만큼의 과실을 소쿠리 가득 채울 것이기 때문이다. 거기에 웬만한 악재에도 쉽사리 흔들리지 않을 자금줄이 뿌리를 옹골차게 쥐여 잡고 있음이다. 주식형으로 늘어난 대부분의 자금이 적립식으로, 적립식 자금은 수많은 소액 투자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보다는 미래를 위해 투자되고 있다. 이러한 자금은 단기적인 주가하락에도 꿈쩍하지 않는다. 오히려 기존이나 앞으로의 투자자에게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한다.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그리고 이러한 풍요로운 가을이면 항상 관심의 대상이 되는 펀드가 있다. 배당주 펀드이다. 배당주 펀드는 배당성향이 높은 종목에 투자하는 펀드를 말한다. 사실 국내에도 수시 배당이 확대되면서 배당주 펀드를 비단 연말을 앞둔 상품만으로 한정지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여전히 이 계절이 오면 관심권내로 부상하곤 한다.특히 작년 하반기 이후 현재까지 배당주 펀드는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2004년 3월말 배당주 펀드는 공사모 포함해 5000억 수준에 불과했다. 그러나 05년10월10일 현재 그 규모는 6조5천억까지 늘었다. 1년 반 만에 무려 6조원이나 증가한 것이다.배당주 펀드 중에서도 주식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성장형의 자금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펀드를 모집하는 공모형의 경우 성장형은 작년 3월말 대비 2조1000억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주식편입비율이 낮은 안정성장형과 안정형은 각각 1조1995억, 1조7810억이 늘었다.이렇듯 배당주, 특히 주식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성장형의 수탁고가 많이 늘어난 데는 2004년 하반기 이후 중소형 배당가치주 종목들이 주가상승을 견인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적립식 투자가가 불을 지피는 시점에 배당주 펀드들의 수익률이 도드라진 점도 펀드수나 수탁고 증가에 폭발력을 가진 원인으로 분석된다.배당주 펀드의 가장 큰 특징은 종목 구성시 시가총액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다는 점이다. 예컨대, 시장내에서 삼성전자의 비중이 어찌됐건 배당주 펀드는 자기 갈 길로 가는 것이다. 일반적인 펀드들의 경우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삼성전자, 한전, 국민은행, 포스코 등의 종목에서 굳이 멀리 떨어지려고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들 종목의 지수 영향력은 절대적이어서 이들 종목에만 투자하더라도 펀드 수익률이 시장과 크게 어긋날 염려가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초과수익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투자 비중을 조절하거나, 이들 종목으로는 시장수익률을 따라가는 보험 형태로 투자하고 나머지 전략 종목으로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다. 그러나 배당주 펀드는 이러한 포트폴리오 구성을 철저히 무시한다. 당연히 펀드 수익률도 종합주가지수 등 시장수익률과 전혀 다르게 나타난다. 또 다른 특징은, 배당주 펀드의 궁극적인 목표는 배당성향이 높은 종목에 장기적으로 투자한다는 것이다. 이들 종목의 특징 중 하나는 주가의 변동성이 크지 않다. 따라서 펀드 수익률의 변동성도 상대적으로 낮다. 다시 말해 위험이 낮다라는 것이다.그러나 배당주 펀드도 인기를 끌면서 점차 변화를 겪고 있다. 작년 초만 하더라도 배당주 펀드는 대부분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펀드로 시장수익률과 펀드수익률의 민감도(이를 베타로 나타냄. 베타가 1이면 시장수익률과 펀드수익률이 동일하게 움직임을 의미함)가 매우 낮았으나, 운용규모가 증가하면서 대형주 비중이 높아져 베타값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일부 펀드는 아예 대형주 투자를 목표로 하기도 한다. 당연히 펀드수익률이 시장수익률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지게 된다. 결국 이는 배당주 펀드의 투자위험이 그 만큼 높아졌다는 것이다.다양한 성격의 펀드들이 시장에 등장한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투자대상이 다양해짐에 따라 펀드수익률의 원천 및 그 위험의 질도 다양해지겠지만 역시 투자자가 선택할 수 있는 폭이 그 만큼 넓어지기 때문이다. 다만, 우려스러운 것은 투자스타일의 변화 못지않게 많은 투자자들이 배당주 펀드를 고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배당주 펀드는 궁극적으로 높은 배당이익을 통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 추구를 목표로 한다는 것이다.무조건 달려야 된다는 일념으로 땅만 바라보며 달리다간 생각지도 못한 엉뚱한 곳으로 향해갈 수도 있다. 중간 중간 지도를 펼쳐놓고 달려온 좌표와 달려갈 좌표를 점검하는 자세가 필요하겠다.한 가지 덧붙이자면, 운용사마다 배당성향이 높은 종목을 고르는 기준이 다르다.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그 결과물로 달라질 수 있다. 이는 운용사간 펀드간 포트폴리오가 매우 다를 수 있다는 것이고 결과적으로 운용수익률도 같은 배당주 펀드라 하더라도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점이다. 같은 과일이라도 그 맛은 서로 다르지 않는가.이젠 가을의 한 가운데 서 있다. 개인적으로 여름과 겨울로 푹 꺼지지 않는 아슬한 이 가을을 좋아한다. 따가운 가을볕마저도 못내 떠나기 아쉬워하는 녀석의 귀여운 투정처럼 보이니 말이다. 그리곤 이 가을이면 항상 막연한 설렘이 내 마음을 어루만진다. 그 설렘 속 한 귀퉁이에는 모든 시름 잊고 떠나라는 암시가 숨어 있는 것일까. 여러분도 투자는 펀드에 묻어두고 한 번 가을로 떠나보심이 어떨는지....(이재순 제로인 조사분석팀장)
2005.10.19 I 이재순 기자
  • 제주도, 세율조정 `뜻대로`..無비자 입국도 확대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정부는 고도의 지방분권과 특별자치 등 지방자치의 새로운 시험모델이 될 `제주특별자치도 기본계획안'을 심의·확정했다.정부는 14일 이해찬 국무총리 주재로 제주특별자치도추진위원회의를 열고 제주특별자치도 기본계획안의 정부안을 확정하고 `제주특별자치도의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을 마련, 의견 수렴 절차 등을 거쳐 올 정기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앞으로 제주도에서는 도민들의 투표에 의해 새로운 기관을 설립할 수 있도록 하고 정원책정 등에 있어서도 자율성을 부여해 자치라는 이름에 걸맞은 선진 분권형 제도가 도입된다.또 지자체의 경우, 고도의 자치실현을 위해 지방의회 의장에게 인사권을 부여해 정책자문위원회를 설치하고, 상임위별로 지방의회 의원을 배치해 지방의원의 의정활동을 지원토록 했다.자치도의 재정은 그동안 계속 지적돼 온 지자체의 고질적인 재정난 해소를 위해 지방세가 특별자치도세로 전환되며 세율 조정권도 지자체의 고유권한으로 부여돼 50∼100% 범위내에서 가감이 가능하도록 했다.산업부문에 있어서는 관광산업의 육성을 위해 `제주관광진흥공사`를 설립해 관장토록 했고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노(no)비자 입국을 확대하는 한편 무사증 입국불허 국가를 기존의 22개국에서 10여개국으로 줄이기로 했다.또한 제주도가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설립권 및 감독권, 관광진흥개발기금 운영권도 가지게 되며 국제컨벤션산업 육성을 위해 제주도 전역을 국제회의도시로 지정하기로 했다.교육부문은 초·중등 과정의 외국 교육기관 설립을 허용하는 대신 내국인 입학 비율을 조례로 정하도록 했으나 제주도가 요구한 영리법인의 외국 교육기관 설치 등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005.10.14 I 정재웅 기자
  • 민간병원 비인기과목 수련醫 수당보조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의료계 내에서 인기과목과 비인기과목 간 의사 수급 불균형이 심화됨에 따라 정부는 비인기 전공의 정원을 확대하고 민간병원 수련의 수당을 보조해주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11일 "진료과목간 불균형 해소를 위해 건강보험 수가를 조정하고 비인기과목에 대한 수련보조수당 지급을 국공립 및 특수병원 소속 전공의 뿐만 아니라 민간병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지난 5일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 회의에서 의료계 대표들은 비인기 진료과목의 수련의 부족현상이 심하다며 비인기과목의 수련의 인건비를 일부 보조해 줄 것을 건의한 바 있다.복지부는 또 "인기과목의 전공의 정원을 감축 또는 현행 수준으로 유지하는 대신 비인기과목의 전공의 정원을 확대하는 등 전공의 정원을 조정하고 의료사고 위험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의료분쟁조정법을 제정하는 등 의료인력의 균형 수급을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동안 복지부는 2002년과 2004년 건강보험수가 조정, 비인기과목 전공의에 대한 수련 보조수당을 지급하는 등의 전공의 인력 불균형 해소대책을 추진해왔고 이에 따라 비인기 전공의는 2003년 260명에서 작년 375명, 올해 431명으로 점차 늘어나고 있다.복지부는 다만 "비인기과목 수련의를 수입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전혀 논의한 바 없다"고 해명했다.
2005.10.11 I 이정훈 기자
  • 복지부, 팀제 도입..전략기획·조정 강화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보건복지부가 전면적인 팀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대규모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장관 직속으로 전략기획과 전략조정 기능을 대폭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결재기능을 대규모로 이양하고 능력과 성과에 따른 과감한 인사도 함께 단행키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10일 고객과 성과중심의 지식학습 조직으로 변화해 조직의 유연성을 높이고 정책환경에 민감하게 대응하기 위해 기존 2실, 1본부, 3국, 11관, 1단, 1센터, 51과의 조직을 1실, 4본부, 11관, 2단, 1센터, 55팀으로 개편키로 했다고 밝혔다.이번 개편에서 업무 프로세스를 분석, 정보 생성 활용의 흐름을 체계적으로 개선하고 전략수립 정책기획 조정의 과정을 재설계해 5개팀을 신설하되 기존 총정원의 범위내에서 인력은 재배치하기로 했다.이번에 신설되는 팀은 전략조정팀, 성과관리팀, 장애인소득보장팀, 연금급여팀, 보건의료서비스혁신팀 등 5개 팀이며 여성담당관실은 폐지하고 기능은 인구여성정책팀으로 이관해 순증 개념으로는 4개팀이 늘어나게 된다.복지부는 미래전략과 정책의 기획 조정기능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장관 직속의 전략조정팀을 신설, 사회경제지표 변화에 따라 사회적으로 요구되는 복지부의 미래를 전략적으로 구상하고 전략조정회의 등을 통해 전략체계를 수립하고 본부간 정책조정기능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또 보건산업육성 등 새로운 정책환경 변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보건산업육성사업단을 신설, 최근 떠오르는 바이오 테크놀로지를 중심으로 한 보건의료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키로 했다.장애인소득보장팀도 새롭게 만들어 장애인 사회통합의 기초인 소득보장과 직업재활을 정책적으로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이같은 조직을 운영하기 위해 장·차관의 결재비율을 대폭 축소, 전체 의사결정의 80% 이상을 팀장 또는 팀원이 책임지고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키로 했다. 장·차관 결재비율은 17%에서 5% 이하로 낮아진다.아울러 본부장은 1~3급, 팀장은 3~5급, 팀원은 직급 구분없이 탄력적으로 충원할 수 있게 해 능력위주의 인력운용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5급 사무관도 능력에 따라 팀장 보직을 받을 수 있게 됐다.성과중심에 맞는 인사운영방식인 매칭시스템도 전면 실시해 본부장이 소관 팀장들을 선택하고, 4급(서기관) 및 5급(사무관)이 본부장을 선택해 매칭결과에 따라 보직을 결정하기로 했다.
2005.10.10 I 이정훈 기자
  • 공정위 "내년 4월부터 기업결합신고 인터넷으로"
  • [이데일리 최한나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4일 내년 4월부터 기업들이 기업결합 신고를 인터넷으로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넷 신고가 가능해지면 전체 신고의 절반 이상이 온라인상에서 이뤄져 기업들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는 또 최근 부동산 분양·임대 관련 부당광고와 15개 가맹사업본부에 대한 조사를 끝냈고, 조만간 위법행위에 대해 시정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공정거래위원회는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기업들이 인터넷을 통해 간편하게 기업결합 신고를 할 수 있도록 전자접수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며 "내년 4월 시행을 목표로 운영프로그램을 개발중"이라고 밝혔다.전자접수시스템이 도입되면 전체 신고건수의 50%가량인 연 300~350건이 온라인상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다만 공정위는 영업비밀 보호 등을 감안해 간이신고대상기업에 우선 적용하고 추후 일반신고대상기업에까지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공정위는 사전심사청구 역시 인터넷을 통해 접수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온라인 접수시스템이 도입되면 청구인은 직접 공정위를 방문할 필요가 없을 뿐 아니라 처리과정을 인터넷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공정위는 이어 140개사를 대상으로 한 부동산 분양·임대 관련 허위·과장 광고에 대한 실태조사가 끝났으며 현재 법 위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15개 가맹사업본부에 대한 조사도 최근 모두 끝나 이달중 시정조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아울러 공정위는 현 9개국 위주의 조직을 시장감시본부, 경쟁정책본부, 소비자본부, 기획홍보본부 등 4개 본부장제로 개편하고, 대기업집단시책을 경쟁정책본부로 이관해 출총제 등을 관리하겠다고 밝혔다.이 과정에서 조사국과 독점국은 폐지되고 경제분석팀과 지적재산권팀, 국제협력관 등이 신설된다. 공정위는 현 정원 범위내에서 사무처 조직만 개편하는 1차 개편을 연말까지 완료하고, 내년에 공정거래법 및 소비자보호법 개정사항을 반영해 2차 개편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2005.10.04 I 최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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