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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줄 끊긴 20㎏ 대형견, 40대女 공격…“허벅지 살점 뜯겨”
  • 목줄 끊긴 20㎏ 대형견, 40대女 공격…“허벅지 살점 뜯겨”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최근 개물림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경기 구리시에서 40대 여성 전기검침원이 대형견에 물려 중상을 입는 사고를 당했다.지난 8일 경기 구리시에서 40대 여성을 공격한 개. (사진=구리소방서 제공)지난 8일 경기 구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0분께 구리시 사노동의 한 농막에서 전기검침원 A씨가 개물림 사고를 당했다.A씨는 이날 농막에서 검침을 마치고 나오다가 공격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사고 장소에서 10m 이내에 있던 70대 견주 B씨가 달려와 말렸으나 A씨는 다리의 살점이 뜯겨나가는 중상을 입었다.A씨를 습격한 개는 황색 잡종견으로 체중 20㎏에 몸길이 1m가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당시 개가 목줄에 묶여 있었는데 외부인의 모습을 보고 날뛰다가 줄이 끊어졌다”며 “이후 A씨에 달려들어 허벅지 등을 물었다”고 설명했다.경찰은 사고 직후 A씨를 공격한 개를 포획해 구리시 유기견보호소에 인계하고 견주를 개물림에 의한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해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앞서 지난달 22일 남양주시 인근 야산에서 유기된 대형견이 50대 여성을 공격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줬다.피해 여성 B씨는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의 지인이 일하는 공장에 들렀다가 오후 2시37분쯤 인근을 산책하던 중 이 같은 변을 당했다. 사고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 TV 영상에는 개가 B씨의 뒤로 달려가 습격하는 모습이 담겼다. 길을 걷던 B씨가 깜짝 놀라 뒤돌아보는 순간 개는 목을 물었고, B씨가 움직이지 않을 때까지 꽉 문 입을 열지 않았다. 개가 달아난 뒤 B씨는 공장건물 쪽으로 20m가량을 기어서 이동한 뒤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행인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개물림 사고가 잇따르며 목줄, 입마개 등 안전장치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개 물림 사고가 났을 때 처벌을 강화하고 동물등록 범위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2021.06.09 I 장구슬 기자
강형욱, 공원 벤치에 개 앉힌 견주에 “집에서나 하는 행동”
  • 강형욱, 공원 벤치에 개 앉힌 견주에 “집에서나 하는 행동”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동물훈련사 강형욱이 80대 공원 환경 지킴이에게 갑질한 대형견 보호자를 비판했다.동물훈련사 강형욱 (사진=강형욱 인스타그램)강형욱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관련 기사를 공유하고 “우린 예의 있는 보호자를 좋아하고 예의를 가르치려는 보호자의 반려견을 좋아한다”며 “사람들이 같이 쓰는 의자에 반려견을 올리는 행동은 반려견을 사랑하는 행동이 아니다. 그건 집에서나 하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공공장소에서 또는 반려견이 허용된 장소에서 내 개를 의자에 올리지 마라. 절대 반려견을 아끼는 것이 아니다. 할머님 죄송하다”고 덧붙였다.강형욱의 이 같은 일침은 최근 경기 양주시 옥정호수공원에서 발생한 대형견 보호자 갑질 사건 때문이다. 지난 3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지난 주말 옥정호수공원에서 50대로 추정되는 견주 A씨가 진흙 묻은 대형견들 발을 닦지 않은 채 벤치에 앉혔다. 대형견들은 입마개를 착용하지 않았다.이를 지켜본 공원 환경지킴이 B씨는 A씨에게 다가가 “개 입마개를 해달라” “개의 발에 흙이 묻어 있으니 사람이 이용하는 벤치에 앉지 말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A씨는 B씨 지적에 화가 나 양주시청에 “노인들 교육 똑바로 시키라” “근무 태도가 좋지 않다”며 정식 민원을 제기했다.A씨는 B씨 어깨에 둘러친 ‘환경 지킴이 봉사단’이라고 적힌 띠를 확인하고 시청에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양주시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근로자로, 일대 환경 보호와 질서 유지를 담당하고 있다.A씨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우리 개들을 지적한 그 노인으로부터 사과를 받아야겠다”고 요구했다. 결국 B씨는 A씨를 찾아가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엔 A씨의 개들도 있었다. 이를 목격한 주민들은 “할머니가 개들한테 사과하는 이상한 광경이었다. 너무 안타까웠다”고 전했다.
2021.06.04 I 장구슬 기자
하반기 '암호화폐 업권법' 국회통과 추진…속도내는 코인 대책
  • 하반기 '암호화폐 업권법' 국회통과 추진…속도내는 코인 대책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이르면 올 하반기 ‘가상자산(암호화폐) 업권법’이 국회를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거래소의 관리와 감독을 맡은 금융위원회 역시 법안 논의 과정에서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하기로 했다.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라운지 전광판에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암호화폐 업권법이 새로 마련되면 투자자들에 대한 적극적인 보호는 물론 암호화폐의 근간이 되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장려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정부가 그간의 입장과 달리 자칫 암호화폐 투자를 인정하는 분위기로 읽혀 시장 과열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전금법·특금법으론 암호화폐 업권 다룰 수 없다”국회 정무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코인데스크코리아와 함께 개최한 ‘건전한 암호화폐 생태계를 만드는 법’ 세미나에서 “올해 가을에는 암호화폐 업권법이 통과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전자금융거래법(전금법)이나 특정금융거래정보법(특금법) 일부 개정보다 독립된 업권법을 만들어 블록체인을 육성하는 동시에 투자자도 보호해 암호화폐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현재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신고 등을 규율하는 특금법은 암호화폐 업권의 성장 속도와 견줬을 때, 부족한 점이 많다고 판단했다.특금법은 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권고에 따라 암호화폐를 통해 국내 자금이 테러자금으로 흘러가는 것을 막는 법안이다. 특금법을 통해 암호화폐 관련 자금 흐름을 추적할 순 있지만, 인터넷을 통해 수억명의 투자자가 참여하고 거래하는 시장을 제대로 관리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실제 이날 세미나에는 거래소 폐쇄나 시세조종 등으로 피해를 입은 투자자들이 나와 더욱 적극적인 조치와 관련법 제정을 주문했다. 2018년 말 191억원의 자산을 보유했던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제스트’는 한때 거래량 1위까지 기록한 대형거래소였지만 이듬해 8월 돌연 문을 닫았다. 당시 투자자들은 수백억원에 이르는 자금을 찾을 수 없어 발을 동동 굴려야만 했다. 피해자 대표는 이 자리에서 “법적 공백 탓에 거래소가 먹튀를 해도 면책권이 주어지는 상황과 다름없다”면서 “현재 수사를 의뢰해놓은 상태지만, 수사관들도 암호화폐를 잘 모르는 상태”라고 말했다. 코인 발행사에서 근무했던 김모 씨(가명)도 불공정한 거래환경이 조성되며 코인발행사와 거래소, 자금운용사는 부당한 이익을 얻는 사이 개인투자자들만 손해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발행사는 해외인 몰타에 재단을 설립하고 국제거래소에 코인을 상장한 후, 거래소와 담합해 거래가 활발하게 보이도록 해 최대 0.02달러에서 0.6달러까지 30배까지의 가격차이를 내며 개인투자자들을 끌어모으는 수법을 썼다고 김씨는 고백했다. ◇ 거래소와 간담회 나선 금융위…주무부처 행보김 의원은 암호화폐의 특성을 담은 업권법이 마련되면 거래소에 대한 규제는 물론, 적극적인 투자자 보호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암호화폐의 법적 지위가 없다보니 불공정행위나 시세조작 등도 사기죄로 들여다봐야 할 정도다. 뿐만 아니라 업권법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은 장려해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방안도 기대된다. 이미 프랑스나 홍콩의 경우 업권법을 제정한 상태이고, 일본 역시 자금결제법을 통해 암호화폐 업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민주당의 이용우·양경숙 의원도 비슷한 내용의 업권법을 발의해 놓은 상태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등 야당에서도 암호화폐 관련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피해자를 최소화하고 거래소의 투명성을 강조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다만 업권법을 마련하면서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 시장을 정부가 ‘장려’한다는 시각으로 보일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하다. 한 법조인은 “정부에서는 업권법 논의나 제정이 자칫 암호화폐 투자를 인정하면서 독려하는 것처럼 보일까 우려할 수 있다”라고 말했했다.세미나에 참석한 금융위 관계자 역시 “제도화 과정에서 오해와 잘못된 시그널로 인해 시장이 과열되선 안된다”며 우려를 드러냈다. 다만 법안 논의 과정을 통해 이를 해소할 방안도 찾겠다는 입장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입법 논의 과정에서 실현 가능한 대안이 지혜롭게 나오길 바란다”면서 “업계의 의견을 충분히 들으며 논의과정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암호화폐 업권법안들은 7월 정무위원회 법안소위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금융위는 이날 산하기관인 금융정보분석원(FIU)를 통해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를 만나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하며 주무부처로서의 행보를 시작했다.FIU는 오는 9월24일까지 개정된 특금법에 맞춰 신고를 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업계의 건의사항 등을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암호화폐 거래소 중 특금법 신고 전제조건인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얻은 거래소는 20곳이 있다. 특히 이 중 4곳은 은행 실명계좌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FIU에 신고를 한 거래소는 아직 한 군데도 없다. 9월 24일까지 신고를 하지 않으면 문을 닫아야 하는 만큼, 빠른 신고를 통해 투자자들의 혼란을 줄여달라는 게 금융당국의 입장이다. FIU는 거래소들이 자체 발행하는 코인에 대해 매매·교환 등을 중개하거나 알선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거래소의 시세조종 행위 역시 삼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병욱 의원실 제공]
2021.06.03 I 김인경 기자
강형욱, 남양주 개물림 사고에…“지자체, 안락사 해야”
  • 강형욱, 남양주 개물림 사고에…“지자체, 안락사 해야”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동물 훈련사 강형욱씨가 ‘남양주 개물림’ 사고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강형욱 (사진=강형욱 인스타그램)50대 여성 A씨는 지난달 22일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의 지인이 일하는 공장에 들렀다가 대형견에 물려 사망했다. 강씨는 지난달 31일 자신이 출연하는 KBS2 ‘개는 훌륭하다’에서 “(A씨가) 힘없이 끌려가시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보기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훈련사로서는 ‘훈련으로 교화될 수 있다’라고 이야기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제가 책임이 있는 직책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렇게 개를 만들면 안락사 시킬 거라고 강하게 표현할 것 같다. 그래서 동물단체에서는 안락사 하지 말라고 얘기하셔야 되고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안락사를 하셔야 된다”고 덧붙였다. 강씨는 “절대 지방자치단체에서 사람들의 반응을 보고 심판하거나 생각을 결정하지 않아야 한다”며 “옳은 결정이 뭔지를 생각하고, 그 옳은 결정에 따라 앞으로 우리는 개를 어떻게 키울지 고민을 할 거다”라고 말했다.이어 “절대 우리의 비위를 맞추거나 언론의 비위를 맞춰서 판단하시면 안된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유기견들이 사람 또는 동물에게 피해를 입히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유기견들끼리 군집을 만들어 어딘가에서 살고 있는 그곳을 없애야 한다. 그건 절대 행복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의 도움을 거부하는 개들과 우리가 공존할 수 있나? 고민해보는 거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들은 너무 많다. ‘그냥 놔둬’ ‘동물 보호소에 가면 열악한 환경에 강아지들이 안락사 될 수도 있지 않느냐. 거기보다 길거리에서 음식 받아 먹고 사는 게 좋은 거 아니냐’라고 생각하지 마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동물보호소가 동물들을 더 잘 보호할 수 있게 우리가 항변하고 건의하고 청원해서 그들이 보호받을 수 있는 환경을 개선하는 게 맞지 그 보호소가 안 좋다고 보호소에 데려다주지 않겠다는 건 발전을 막는 거다”라고 했다. 강씨는 “유기견들을 그냥 놔두는 게 아니라 사람이 만든 가족이라는 구성원 안에 들여야 한다. 분명히 모든 나라에서 법이 바뀌고 확실한 행동을 취할 때다. 절대 일어나면 안 되지만 아이가 꼭 물릴 거다. 사망할 수 있다. 그러면 그때서야 ‘이제 바꾸자’라고 할 거다”라고 말했다.
2021.06.01 I 김소정 기자
'손정민 사건'에 도 넘은 유튜버…경찰청 댓글까지 달았다
  • [퇴근길 뉴스]'손정민 사건'에 도 넘은 유튜버…경찰청 댓글까지 달았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한 줄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사진=연합뉴스)◇ 조상철 서울고검장 사의…檢고위간부 첫 사표조상철 서울고검장이 오늘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다음 달로 예고한 ‘기수 파괴’ 검찰 인사를 앞두고 현직 고검장 중에서는 처음으로 사표를 낸 것입니다. 조 고검장은 이날 “떠날 때가 됐습니다. 사의를 표명합니다”라고 짧은 입장을 전했습니다. 검찰에는 후배가 자신의 상사가 되면 지휘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사직하는 문화가 있습니다.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는 사법연수원 20기여서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에도 23~24기인 고검장들이 물러나지 않았습니다.(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경찰, 손정민 사건 관련 ‘김창룡 청장 가짜뉴스’ 내사 착수대학생 고 손정민 씨 사망 사건과 관련해 김창룡 경찰청장에 대한 가짜뉴스가 퍼지자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오늘 경찰청은 “김 청장 관련 허위사실 내용이 담긴 영상이 전날 유튜브에 게시돼 법리 검토 등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청은 “향후 무분별한 허위사실 유포 행위에 대해 법령에 의거해조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사진=연합뉴스)◇ ‘자사고 소송 전패’ 서울교육청 항소에 교장단 “반교육적”법원이 또다시 자율형사립고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이날 경희고(경희학원)와 한대부고(한양학원)가 승소하면서 지정 취소 위기에 놓인 학교 8곳이 모두 자사고 지위를 유지하게 됐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이 항소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날 서울시 8개 자사고 교장단은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8개 자사고에 대한 항소를 즉각 철회하라”고 밝혔습니다.(사진=이미지투데이)◇ 네이버 직원 극단선택…메모엔 ‘업무상 스트레스’네이버에서 근무하던 40대 직원 A씨가 최근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는지 조사에 나섰습니다. 현장에서는 A 씨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가 발견됐습니다. 고인이 남긴 메모에는 평소 업무상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내용이 적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네이버 노조 관계자는 “직장 내 갑질에 대해 자체 조사하고 있다. 결과가 나오는 대로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사진=뉴시스)◇ 남양주 살인견 안락사 반대…유족 격앙경기도 남양주시 인근 야산에서 50대 여성을 물어서 숨지게 한 대형견의 안락사 여부를 놓고 찬반 논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원인들은 “죽여서는 안 된다”, “동물의 잘못이 아니다”라는 주장을 펼쳤습니다.다. 심지어 본인이 입양하겠다는 민원인도 있었다고 시는 전했습니다. 그러나 유족들은 안락사 반대 주장이 나온 것에 대해 격앙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대형견은 현재 유기견 보호센터에서 보호 중입니다. 경찰은 사건 수사가 마무리되면 안락사 등 처리 방향을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일반적으로 유기견의 경우 10일 이상 주인이나 입양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안락사 절차를 밟습니다.
2021.05.28 I 김민정 기자
한국일 “‘남양주 살인견’, 사냥 목적 공격…안락사 시켜야”
  • 한국일 “‘남양주 살인견’, 사냥 목적 공격…안락사 시켜야”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50대 여성을 물어 숨지게 한 대형견의 안락사를 두고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한국일 대경대 동물사육복지과 교수가 “안락사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냈다.지난 26일 경기 남양주시 대형견 습격 사망사건 현장에서 50대 여성을 물어 숨지게 한 대형견이 행동반경 확인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동물 행동교정 전문가인 한 교수는 2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산책하는 아주머니를 공격할 정도로 공격성이 강하다고 판단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그는 “아주 짧은 시간에 급소를 물어서 사람을 사망케 하는 사고가 났다”며 “보통 개들은 일반적으로 이런 상황에 사람을 보면 피하거나 반사적으로 사람이 무서워서 공격성향을 보이는데 이 개는 사람을 사냥 목적으로 공격하듯이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행동교정하는 과정에서도 비슷한 인사사고가 날 수 있다”며 “단순히 개를 가둬서만 행동교정을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산책도 하고 계속 접촉하면서 사회성을 키워나가야 하는데 그런 과정에 또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어 충분히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평소 온순하다가 사람이 먹을 것을 들고 지나가면 공격성을 보인다는 남양주시 관계자 증언에 대해서 한 교수는 “자기 먹이에 대한 서열, 그런 개념이 있어서 먹이에 대해서 유독 집착하는 경우가 있다”며 “특히 이 개는 유기돼서 들개처럼 컸기에 충분히 그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안락사 반대 의견에 대해선 “저도 생명을 중시하는 입장에서 충분히 공감된다”며 “다만 이 개는 제 경험상 행동교정이 되더라도 반복적으로 이런 행동을 할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안락사를 시키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한 교수는 “굉장히 사랑을 많이 주고 사회성을 키운다면 좋아지긴 하겠지만, 정신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 친구들도 많다”며 “밖에 버려지면서 트라우마도 많이 생겼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유기견들이 공격성을 보이는 것보다 사람을 보면 무서워서 피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픈된 공간에서 사람한테 공격적으로 접근해서 공격했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했다.남양주 개물림 사고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사진=JTBC 뉴스 방송화면 캡처)앞서 피해 여성 A씨는 지난 22일 오후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의 지인이 일하는 공장에 들렀다가 오후 2시37분쯤 인근을 산책하던 중 이 같은 변을 당했다. 사고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 TV 영상에는 개가 길을 걷던 A씨의 뒤로 빠르게 달려가 습격하는 모습이 담겼다. A씨가 깜짝 놀라 뒤돌아보는 순간 개는 목을 물었고, A씨가 움직이지 않을 때까지 꽉 문 입을 열지 않았다. A씨가 움직이지 않자 개는 인근 야산으로 달아났다가 119대원들에 의해 포획됐다. 개가 달아난 뒤 A씨는 공장건물 쪽으로 20m가량을 기어서 이동한 뒤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행인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A씨의 사인은 ‘과다출혈 쇼크사’라는 1차 구두 소견이 나왔다. 이 개는 몸길이 150㎝, 무게 30㎏ 정도의 대형견으로 사모예드와 풍산개의 잡종이라는 전문가 소견이 나온 상태다.
2021.05.28 I 장구슬 기자
“키우던 진돗개에 물려 손가락 절단”…또 개물림 사고
  • “키우던 진돗개에 물려 손가락 절단”…또 개물림 사고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최근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한 50대 여성이 대형견에 물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논란이 된 가운데, 경남 사천에서도 개물림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경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5시33분께 경남 사천시 곤명면 한 농장에서 A(55·여)씨가 기르던 진돗개에 물렸다.당시 목줄이 풀린 개가 농장 내 염소에게 달려들었고, A씨가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에 물려 새끼손가락이 절단된 A씨는 남편 신고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접합수술을 받았다.개는 현장에서 경찰에 의해 포획됐으나 유기견보호센터 대신 주인인 A씨 남편에게 인계됐다.경찰 관계자는 “개가 손을 물고 놓아주지 않은 바람에 A씨 손가락이 절단됐다”며 “개 안락사 여부는 주인인 A씨와 남편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중·대형견으로 인한 개 물림 사고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지난 22일엔 남양주에서 개물림 사망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줬다. 남양주 개물림 사고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사진=JTBC 뉴스 방송화면 캡처)피해 여성 B씨는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의 지인이 일하는 공장에 들렀다가 오후 2시37분쯤 인근을 산책하던 중 이 같은 변을 당했다. 사고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 TV 영상에는 개가 길을 걷던 B씨의 뒤로 빠르게 달려가 습격하는 모습이 담겼다. B씨가 깜짝 놀라 뒤돌아보는 순간 개는 목을 물었고, B씨가 움직이지 않을 때까지 꽉 문 입을 열지 않았다. 개가 달아난 뒤 B씨는 공장건물 쪽으로 20m가량을 기어서 이동한 뒤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행인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개물림 사고가 잇따르며 목줄, 입마개 등 안전장치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개 물림 사고가 났을 때 처벌을 강화하고 동물등록 범위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2021.05.28 I 장구슬 기자
'남양주 살인견' 이후 포획틀…"누군가 들개 풀어줬다"
  • '남양주 살인견' 이후 포획틀…"누군가 들개 풀어줬다"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50대 여성이 산책 중 대형견에 물려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이후 지자체가 들개 포획틀을 설치했지만 누군가 풀어준 흔적이 나타나 조사에 나섰다.경기 남양주에서 50대 여성이 대형견에 물려 숨진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지난 23일 오전 개를 마취한 뒤 조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7일 남양주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25일 건읍 사능리 야산 입구 등 현장에 들개 포획틀을 설치했다. 지난 22일 50대 여성이 대형견에 물려 사망한 탓에 들개들을 포획하기 위해서였다.포획틀 안에 먹이를 뒀고 개가 들어가면 닫히는 구조였는데, 시 관계자들이 하루 뒤 현장에 방문했더니 포획틀에 개 발자국이 있고 먹이를 먹어치운 흔적이 역력하지만 정작 개는 없었다.남양주시와 경찰은 개가 자력으로 탈출할 수 없는 구조로 누군가 개를 풀어준 것으로 보고 있다. 포획틀이 설치된 장소는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여서 누가 풀어줬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경찰은 살인견주를 찾기 위해 자체 제작한 전단지를 이날 언론에 배포 했다. 남양주북부경찰서는 50대 여성을 물어 숨지게 한 대형견의 모습과 정보를 담은 전단 500부를 제작, 주민들에게 나눠주고 벽보에 붙이는 방법으로 개 주인을 찾기 시작했다.대형견의 사진 2장을 실은 전단에는 ‘몸길이 150cm, 높이 80cm, 몸무게 25kg(많이 야윈 편)’등의 정보가 담겼다. 사모예드와 풍산개의 잡종견이며 5년생 이하의 수컷 흰색 개라고 소개돼 있다. 중성화 수술 여부는 확인 불가하고 내장인식칩이 없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해당 대형견은 현재 유기견 보호 센터에서 보호 중이다. 경찰과 경기 남양주시는 사건 수사가 마무리되면 안락사 등 처리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경찰은 개 주인을 찾기 위해 전문가들과 해당 대형견의 행동반경·반응 조사도 했다. 26일 사건 현장 인근 개 사육장과 야산에서 경찰견 훈련사, 민간 전문가 등과 함께 현장조사를 했다.이 자리에서 대형견을 인근 개 사육장 주인 A씨와 만나게 한 후 반응도 관찰했다. A씨는 사건 초기 견주로 지목됐으나 자신이 키우는 개가 아니라며 부인한 바 있다.
2021.05.27 I 황효원 기자
사람 물어 죽인 ‘대형견’…“안락사 안돼, 입양하겠다” 민원 빗발
  • 사람 물어 죽인 ‘대형견’…“안락사 안돼, 입양하겠다” 민원 빗발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50대 여성을 습격해 숨지게 한 대형견의 안락사를 반대하는 민원이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26일 경기 남양주시 대형견 습격 사망사건 현장에서 50대 여성을 물어 숨지게 한 대형견이 행동반경 확인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지난 26일 뉴스1은 경찰과 남양주시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개물림 사고 이후 대형견의 안락사를 반대하거나 입양을 문의하는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애견인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은 경찰과 남양주시 동물관련 부서 등에 전화를 걸어 “그 개의 숨을 끊으면 안 된다” “내가 키울 수 있게 해달라”는 등의 문의를 해왔다.남양주시 한 관계자는 “업무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해당 개 관련 문의전화가 많이 온다”고 전했다.문제의 개는 현재 입양이 불가한 상태다. 시와 경찰은 견주를 찾을 때까지 이 개를 안락사시키지는 않을 방침이다. 유족도 견주를 찾아달라고 호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향후 견주를 찾는 등 수사가 마무리되면 이 개의 처분 방식을 논의할 수 있다.개물림 사고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사진=JTBC 뉴스 방송화면 캡처)앞서 피해 여성 A씨는 지난 22일 오후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의 지인이 일하는 공장에 들렀다가 오후 2시37분쯤 인근을 산책하던 중 이 같은 변을 당했다. 사고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 TV 영상에는 개가 길을 걷던 A씨의 뒤로 빠르게 달려가 습격하는 모습이 담겼다. A씨가 깜짝 놀라 뒤돌아보는 순간 개는 목을 물었고, A씨가 움직이지 않을 때까지 꽉 문 입을 열지 않았다. A씨가 움직이지 않자 개는 인근 야산으로 달아났다가 119대원들에 의해 포획됐다. 개가 달아난 뒤 A씨는 공장건물 쪽으로 20m가량을 기어서 이동한 뒤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행인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A씨의 사인은 ‘과다출혈 쇼크사’라는 1차 구두 소견이 나왔다. 이 개는 몸길이 150㎝, 무게 30㎏ 정도의 대형견으로 사모예드와 풍산개의 잡종이라는 전문가 소견이 나온 상태다.
2021.05.27 I 장구슬 기자
개물림 사고 CCTV 영상 공개…피해 여성 3분 넘게 몸싸움
  • 개물림 사고 CCTV 영상 공개…피해 여성 3분 넘게 몸싸움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남양주에서 50대 여성이 대형견에 물려 사망한 사고 당시 현장 CCTV 영상이 공개됐다YTN은 25일 사고 인근 CCTV 영상을 확보해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피해 여성이 3분 이상 개에 물려 몸싸움을 벌였다.보도에 따르면 피해자 가족이 이같은 사고가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며 영상 공개에 동의해 사고 당시 모습이 방송을 탔다.영상이 찍힌 건 22일 오후 3시 20분쯤으로 붉은색 옷을 입은 피해 여성이 산책을 위해 야산 쪽으로 올라간다.이후 CCTV에서 사라진 여성은 다급하게 산을 내려오는 모습이 다시 잡힌다. 이 때 대형견이 팔을 물고 있다. 여성이 넘어지면서 개의 공격이 계속되고 여성은 팔을 물린 채로 3분 넘게 몸싸움을 벌여야 했다.개가 사라지자 여성은 힘겹게 언덕을 내려온다. 이후 길 건너 공장 앞에 쓰러져 있는 여성을 직원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병원에서 결국 사망했다.최초 신고자는 피를 흘리고 있는 여성을 보고 놀라 바로 119로 신고했다고 설명했다.피해자를 문 개는 몸길이 150cm에 무게 25kg이 넘는 대형견이었다. 이후 119 대원들에게 붙잡혀 유기견 보호소로 보내졌으나 추후 안락사시킬 것으로 보인다.문제는 견주를 찾지 못해 민형사상 책임자를 찾는 일이 미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개물림 사고의 경우 개를 부주의하게 관리한 견주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다.이 개의 경우 목줄을 찾던 흔적이 확인됐고 잡힌 장소 역시 불법 개 사육장 앞이었으나 사육장 주인은 견종이 다르다며 견주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경찰은 3월부터 개가 배회하는 것을 봤다는 주민들 진술을 확보해 이 개가 장기가 유기된 상태로 돌아다니다 피해자를 공격했을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다.경찰은 사고 이전 해당 개를 본 적 있거나 견주를 안다면 남양주북부경찰서로 제보해줄 것을 요청했다.
2021.05.26 I 장영락 기자
"남양주 살인견, 여성 뒷목 물고 축 늘어질 때까지 안 놔"
  • "남양주 살인견, 여성 뒷목 물고 축 늘어질 때까지 안 놔"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경기 남양주의 한 야산에서 50대 여성을 공격해 숨지게 한 대형견이 피해자의 목을 물고 움직이지 않을 때까지 놓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25일 경찰에 따르면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이 개는 산책하던 A씨(여·59)를 뒤에서 공개했다. A씨가 깜짝 놀라 뒤돌아보는 순간 목을 물고는 그가 움직이지 않을 때까지 꽉 문 입을 열지 않았다.(사진=남양주경찰서 제공)개는 A씨가 더 이상 움직이지 않자 개는 인근 야산으로 달아났다. 행인이 피를 흘리며 의식을 잃은 채 쓰러진 A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A 씨는 지인이 일하는 인근 공장에 들러 텃밭을 가꾸던 중 잠시 산책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A씨는 개가 습격하기 직전까지 개를 발견하지 못했고 위협이 될 만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며 “개가 등을 보인 사람을 보고 달려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119구조대는 마취총으로 이 수캐를 포획했다. 해당 개는 몸길이 150㎝, 무게 30㎏ 정도로 사모예드와 풍산개의 잡종견이라는 전문가 소견이 있었다. 개의 목줄이 채워졌던 흔적이 있지만 견주가 오래전 유기한 개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사고 현장 근처에 수십마리의 개를 사육하는 사육장이 있지만 사육장 주인은 자신이 키우던 개가 아니라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개는 두 달 전부터 남양주시 진건읍에 출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탐문 조사를 통해 해당 대형견이 사건이 발생한 야산을 돌아다녔다는 여러 진술을 확보했다”며 “목격자마다 시점 차이는 있지만, 올해 3월 초 부터 인근을 배회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1.05.25 I 김민정 기자
대형견에 목 물려 사망한 50대…사인 ‘과다출혈 쇼크사’
  • 대형견에 목 물려 사망한 50대…사인 ‘과다출혈 쇼크사’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경기 남양주에서 대형견에 물려 숨진 50대 여성의 사망원인이 ‘과다출혈로 인한 쇼크사’라는 경찰의 1차 구두 소견이 나왔다. 50대 여성을 물어 사망케 한 대형견. (사진=남양주소방서)25일 경찰에 따르면 정확한 부검 결과는 15일 후에 나올 전망이다. 50대 여성 A씨는 대형견의 습격으로 출혈이 심해져 쇼크사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2일 오후 3시25분쯤 남양주 한 야산 입구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A씨가 행인에게 발견돼 119에 신고됐다. 목 등을 개에 물린 A씨는 심폐 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A씨는 인근 주민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지인을 만나러 남양주를 찾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119 대원들은 인근에서 마취총을 이용해 대형견을 포획했다. 경찰은 현장 인근 CCTV로 이 개가 A씨를 공격하는 장면을 확인했다.5세 미만으로 추정되는 이 개는 몸길이 150㎝, 무게 30㎏ 정도의 대형견으로 풍산개와 사모예드의 잡종견이다. 현재 경찰은 견주 찾기에 나섰다. 사건 발생 초기 해당 대형견이 인근 사육장에서 탈출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사육장 측은 키우던 개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경찰은 사육장 상태, 사육방식 등을 종합했을 때 사육장 측 주장이 사실인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목줄 흔적이 있으니 일단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견주 찾기에 주력하고 있다”며 “민·형사상 책임 등 논의는 일단 견주에 대해 파악한 후 가능할 듯”이라고 설명했다.
2021.05.25 I 김소정 기자
"목줄 흔적 있지만 야생 배회"…'50대 사망 사고' 대형견, 유기 가능성
  • "목줄 흔적 있지만 야생 배회"…'50대 사망 사고' 대형견, 유기 가능성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경기 남양주 한 야산에서 50대 여성을 공격해 숨지게 한 대형견이 몇 달간 주변을 배회한 유기견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사진=남양주소방서24일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탐문 조사를 통해 해당 대형견이 사건이 발생한 야산을 이전부터 돌아다녔다는 진술이 확보됐다.시점 차이는 있으나 “올해 3월 초부터 인근을 배회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경찰 추정이다.이 개는 목줄을 했던 흔적이 있어 유기된 뒤 야생에서 오래 생활했을 가능성도 있다. 이 때문에 견주를 찾는 일도 지연되고 있다.사건이 처음 발생했을 당시에는 인근 사육장에서 탈출했을 가능성을 보고 탐문을 벌였으나 사육장은 키우던 개가 아니라고 밝혔다. 경찰은 사육장 상태, 사육방식 등을 종합하면 사육장 측 주장이 사실인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은 일단 견주를 찾은 뒤 민형사상 책임 등의 논의가 가능하다고 보고 견주 찾기에 집중하고 있다.앞서 22일 오후 3시25분쯤 남양주 한 야산 입구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50대 여성 A씨가 행인에게 발견돼 119에 신고됐다. 목 등을 개에 물린 A씨는 심폐 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A씨는 인근 주민은 아니나 이날 지인을 만나러 이 지역을 찾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119 대원들은 A씨를 공격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형견을 인근에서 발견해 마취총을 이용해 포획했다. 경찰은 현장 인근 CCTV로 이 개가 A씨를 공격하는 장면을 확인했다.이 개는 몸길이 150㎝, 무게 30㎏ 정도의 대형견으로 사모예드와 풍산개의 잡종이라는 전문가 소견이 나온 상태다.
2021.05.25 I 장영락 기자
모나미, 동탄에 펫살롱 '살롱 드 모나미펫' 오픈
  • 모나미, 동탄에 펫살롱 '살롱 드 모나미펫' 오픈
  • (사진제공=모나미)[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모나미는 지난 19일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에 반려견 셀프 목욕, 반려견 시간제 놀이방, 반려동물 용품 쇼핑까지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하는 ‘살롱 드 모나미펫(SALON DE monamipet)’을 오픈했다고 밝혔다.경기도 화성 동탄 2신도시에 오픈한 살롱 드 모나미펫은 모나미펫의 첫 번째 오프라인 매장으로 ‘살롱=응접실’이라는 뜻처럼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이다.방문객은 반려견의 셀프 목욕과 다양한 용품 쇼핑까지 원스톱으로 한 곳에서 가능하며, 인근 식당 미용실 등 상가 시설을 이용하는 동안 반려견을 맡길 수 있는 시간제 놀이방도 함께 운영한다. 반려견 셀프 목욕 시설은 소형견과 대형견 사이즈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욕조 및 드라이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샴푸 및 브러쉬 등 반려견 목욕에 필요한 기본적인 제품을 제공한다. 반려견 놀이방은 시간당 3000원으로 이용 가능하며, 다양한 반려견의 신나는 놀이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살롱 드 모나미펫에서는 프리미엄 사료와 간식, 트렌디한 디자인 의류와 액세서리, 고급 도그하우스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며, 시즌에 맞는 신상품을 입고하여 다양하게 판매할 예정이다.박명주 살롱 드 모나미펫 매니저는 “살롱 드 모나미펫은 셀프 목욕, 놀이방, 용품 쇼핑 원스톱 서비스 제공 등 종합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운영되는 공간이다”라며 “동탄뿐만 아니라 인근 수원, 용인 지역에서도 20분 이내에 접근 가능한 위치에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2021.05.25 I 이윤정 기자
50대女 물어 죽인 ‘30kg 대형견’…“뒷목 늘어질 때까지 안 놓아”
  • 50대女 물어 죽인 ‘30kg 대형견’…“뒷목 늘어질 때까지 안 놓아”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경기 남양주에서 50대 여성을 습격해 사망케 한 대형견이 불시에 여성의 뒷목을 물어 축 늘어질 때까지 놓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50대 여성을 물어 사망케 한 대형견. (사진=남양주소방서)25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이 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이 폐쇄회로(CC) 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이 개는 지난 22일 오후 2시37분께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의 마을 뒷산을 산책하던 50대 여성 A씨의 뒤로 빠르게 달려가 습격했다.A씨가 깜짝 놀라 뒤돌아보는 순간 개는 목을 물었다. 이후 A씨가 움직이지 않을 때까지 꽉 문 입을 열지 않았다. A씨가 움직이지 않자 개는 인근 야산으로 달아났다.행인이 피를 흘리며 의식을 잃은 채 쓰러진 A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숨졌다.사건 당시 119구조대는 마취 총으로 이 개를 포획했으며 개는 몸길이 150㎝, 무게 30㎏가량으로, 경찰은 풍산개와 사모예드 잡종에 가깝다는 전문가 소견을 받았다.A씨는 이날 지인이 일하는 인근 공장에 들러 텃밭을 걷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지인들의 진술에 따르면 텃밭을 함께 가꾸던 중 잠시 산책하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또한 “개가 등을 보인 사람을 보고 달려든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개가 습격하기 직전까지 개를 발견하지 못했고 위협이 될 만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면서 “개의 습격 동기는 알아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이 개의 주인은 현재까지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은 사고 현장 근처에 수십 마리의 개를 사육하는 사육장이 있어 주인 B씨를 불러 조사했으나, B씨는 자신이 사육하던 개가 아니라고 극구 부인했다. 하지만 경찰은 해당 사육장과의 연관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조사하고 있다. 해당 사육장은 국산 잡종견들을 철창에 가둬 다량으로 사육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경찰과 남양주시 유기견보호센터는 이 개에 대해 광견병 등 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안락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원에 숨진 A씨의 부검을 의뢰했다.
2021.05.25 I 장구슬 기자
“특별한 공간 특별한 음식”… 체험장소 늘리는 식품업체
  • “특별한 공간 특별한 음식”… 체험장소 늘리는 식품업체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최근 유통업계의 화두는 ‘경험’이다. 온라인 채널로 유통 주도권을 뺏긴 대형 유통업체들은 소비의 중심으로 떠오른 MZ(밀레니얼+Z)세대를 끌어내기 위해 백화점, 마트, 몰 등에 갖가지 체험요소를 더하고 있다. 최근에는 식품업체도 가세했다. ‘특정 장소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무기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자사 제품을 응용한 새로운 음식을 선보이거나 친숙하고 서민적인 이미지와는 다른 고급화를 시도해 MZ세대에게 신선함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오프라인 유통 채널의 쇠락으로 별도의 마케팅 공간을 마련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체험 공간을 늘리게 됐다는 설명이다.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오뚜기 플래그십 스토어 ‘롤리폴리 꼬또’(사진=오뚜기)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플래그십스토어(특화매장) ‘롤리폴리 꼬또’를 만들었다. ‘롤리폴리’(roly-poly toy)란 ‘오뚝이’란 뜻이고 ‘꼬또’(cotto)는 이탈리아어로 ‘벽돌로 만든 공간’을 의미한다. 오뚜기 소유의 두 건물을 이어 만든 이 공간은 1015.77㎡(약 307평) 규모로 케이브, 큐브, 슬로프, 셰이드, 가든, 홀, 살라 등 일곱 가지 공간으로 나뉘었다.이름에선 오뚜기 관련 업장이란 느낌이 묻어나지만 정작 가게 내외부는 파인다이닝을 연상케 할 정도로 고급스럽다. 가게 문을 오뚜기를 상징하는 노란 8자 모양으로 꾸몄지만, 그밖의 오뚜기 심볼은 찾아보기 어렵다. 오뚜기라는 이미지를 최대한 감춰야 소비자들이 브랜드에 대한 선입견 없이 음식을 맛보고 피드백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제조사 입장에서는 직접적으로 소비자들이 어떤 제품을 좋아하는지 느끼기 어렵다 보니 롤리폴리 꼬또 같은 공간을 마련해 다양한 요리를 시도해 보는 것”이라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기 있던 순두부 열라면 등을 판매해본다거나 출시 전 신메뉴를 미리 제공해 소비자 반응을 살펴보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고 했다.현재 이곳에선 ‘오뚜기 3분 카레’를 사용한 쇠고기와 사과 카레, 방아잎 키미카레를 판매 중이다. 이외에도 ‘진라면’ 베이스의 우삼겹 파채 라면과 오뚜기 마요네즈를 사용한 날치알 주먹밥도 즐길 수 있다. 오뚜기 측은 “어디까지나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체험한 느낌을 반영하기 위한 공간”이라며 “외식업 진출 의도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국내 믹스커피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동서식품도 지난 2018년 4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5층 규모의 체험 공간 ‘맥심 플랜트’를 선보였다. ‘도심 속 정원, 숲 속 커피 공장’이란 콘셉트로 만든 브랜드 체험공간이자 카페로, 기존 맥심 제품을 응용한 다양한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맥심 플랜트에서는 인스턴트 커피 제품을 바리스타들이 재해석한 한정판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원두커피믹스인 ‘카누’를 활용한 ‘카누 웨이브’와 대표 상품 ‘맥심 모카골드’를 이용한 ‘모카골드 시나몬라떼’, ‘화이트골드’를 적용한 ‘화이트골드 쑥 라떼’ 등을 즐길 수 있다. 맥심플랜트 3층 브루잉 라운지(사진=동서식품)이밖에 일반 소비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스폐셜 티를 보다 쉽게 주문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건물 3층에 위치한 ‘브루잉 라운지’에서는 마련된 태블릿 기기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커피의 향미, 산미, 로스팅 정도를 고르면 16종의 커피 중 하나를 추천해준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동서식품의 커피 전문성을 알리는 것 외에도 어렵게 느껴지는 커피 문화를 쉽게 알리고자 해당 공간을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SPC그룹은 지난해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베이커리 레스토랑 ‘패션 5’를 리뉴얼(새단장)한 ‘패션 5 테라스’ 선보였다. 리뉴얼 된 공간은 빵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도록 고대 이집트에서 유래한 ‘고대밀’(품종 개량을 거치지 않은 원시 상태 밀)로 빵을 만들어 제공한다. 특히 건물 1층에서 곡선 계단을 따라 매장으로 들어서는 입구에 전통 제분 방식과 첨단 장비를 접목해 맞춤 제작한 ‘스톤 밀링 시스템’을 도입했다. 고대밀 원맥을 빻아 밀가루로 만들고 제빵사가 이를 반죽해서 빵을 구워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회사 측은 베이커리의 기본인 빵에 집중하는 열정과 의지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리뉴얼 배경을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오프라인 공간이 없는 식품·소비재 기업일수록 브랜드를 알리는 플래그십스토어 운영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한다. 온라인 판촉만으론 소비자의 관심을 붙들기 어려운데 현재 오프라인 유통 채널이 예전만큼 신제품을 알리는 마케팅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정연승 한국유통학회장(단국대 교수)은 “온라인 중심으로 바뀌는 시장에서 체험 공간은 마케팅과 새로운 신제품 테스트를 겸할 수 있고 고객과 접점을 만들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면서 “식품기업은 매출 면에서 볼 때 비효율적인 체험 공간을 공격적으로 확장할 수 없겠지만, 적게라도 운영해야 할 필요성은 분명히 있다”고 강조했다.
2021.05.25 I 김무연 기자
포항 20대男 간호사, 실종 47일째…"목격자도 없어"
  • 포항 20대男 간호사, 실종 47일째…"목격자도 없어"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지난달 7일 기숙사에서 나온 후 실종된 간호사 윤모(28)씨의 행방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다.23일 경북 포항 남구 일대에서 경찰관들이 실종된 20대 남자 간호사를 찾기 위해 수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3일 포항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남구 대형병원 간호사로 근무 중이던 윤 모씨는 지난 7일 오후 3시께 기숙사를 나온 후 인근 주유소 주변에 설치된 CCTV에 마지막으로 모습이 포착된 이후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윤씨 가족은 윤 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기숙사와 지인 집 등을 확인했지만 그를 찾지 못하고 지난달 9일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윤씨의 모습이 마지막으로 잡힌 CCTV의 위치와 휴대폰 기지국은 약 2km 정도 떨어진 곳이다.이후 경찰은 실종된 장소를 중심으로 경찰과 119구조대 등 600여 명을 투입, 9차례 수색에 나섰지만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다.더군다나 목격자도 없어 가족들은 발만 동동구르고 있다. 윤씨가 거주하는 기숙사 인근에는 왕복 6차선 도로가 있어 지나다니는 차량은 물론 고등학교, 교회, 음식점 등도 있지만 아직까지 윤씨를 봤거나 행적을 알고 있다는 제보가 없다.경찰과 함께 수색에 나선 민간수색팀 아톰은 윤씨의 모습이 마지막으로 잡힌 CCTV가 설치돼 있는 주유소를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윤씨의 휴대폰 위치 추적에서 포항공대 인근 기지국에서 마지막 신호가 잡힌 것을 확인했다. 1차 수색에서 수색견들이 윤 씨의 흔적을 찾지 못해 수색범위를 넓혀가고 있다”고 밝혔다.윤씨는 실종 당일 검은색 운동복을 입었으며 키 174cm 몸무게 72kg의 보통 체격의 성이다.
2021.05.23 I 김민정 기자
‘한화 포레나 천안신부’ 5월 중 분양
  • ‘한화 포레나 천안신부’ 5월 중 분양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한화건설이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일원에 공급하는 ’한화 포레나 천안신부‘를 5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총 6개 동, 전용 76~159㎡ 총 602가구 규모다. 이 단지는 가까이에 대형 공원이나 산이 있으면 깨끗한 공기와 자연을 즐길 수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또 산책로와 운동기구 등 공원 내 조성되는 시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화 포레나 천안신부는 천안에서도 힐링 명소로 유명한 천호지와 태조산이 가깝다.또한 ’한화 포레나 천안신부‘는 단지 바로 옆에 어린이공원이 예정됐고, 천안천 산책로와 야외공연장·인공암벽장·반려견 놀이터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도솔광장도 가깝다.단지 내에는 최근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인구가 늘어나는 주거 트렌드를 반영한 공간인 펫 프렌즈 파크가 들어설 예정이다. 펫 프렌즈 파크는 단지 안에 설치된 반려동물 전용 놀이터로 반려동물과 함께 힐링 라이프를 보낼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또한 입주민의 자녀를 위한 메리키즈 그라운드도 설치된다. 메리키즈 그라운드는 올록볼록한 마운딩이 구현된 창의적인 놀이공간으로 입주민의 자녀들이 놀기 좋은 미끄럼틀 등 다양한 놀이시설도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아이들은 이곳에서 새로운 놀이를 통해 창의성을 키울 수 있을 전망이다.한화 포레나 천안신부는 판상형 구조로 설계돼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한 점도 눈길을 끈다. 주방 펜트리와 대형 드레스룸을 적용해 넉넉하고 쾌적한 공간은 덤이다. 또 입주민을 위한 스마트 원패스 시스템, 보안 시스템 등 주거 편의성을 높이는 최첨단 시스템도 선보인다.모델하우스는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 에 문을 열 예정이다. 입주는 2023년 12월 예정이다
2021.05.21 I 황현규 기자
'안락사 없는 보호소'의 두 얼굴...사실은 '신종 펫숍'
  • '안락사 없는 보호소'의 두 얼굴...사실은 '신종 펫숍'
  • 허균상(33·남)씨는 유기견 입양을 위해 지난해 10월 경기도 양평에 있는 A 유기동물 보호소를 방문했다. 이 곳에서는 유기견 입양을 위해서는 책임 비용이 적게는 무료부터 보통은 1만~10만원이라고 안내했다. 그러나 막상 방문한 업체에서는 “품종견이고 예쁜 아이라 데려가서 되파는 사람들이 있다”는 이유로 100만원을 요구했다. 허씨가 사전 안내와 다르다고 항의하자 100만원이었던 책임비는 세 차례에 걸쳐 50만원까지 내려갔다. 허씨는 자리를 박차고 나왔지만 이내 버림받은 강아지가 눈에 밟혀 결국 30만원을 지불하고 입양을 했다.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입양 이튿날부터 강아지의 상태가 급격히 안 좋아졌다. 사전 홍역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는 업체의 설명과 달리 홍역이었다.허씨는 치료를 위해 월 1000만원에 달하는 비용을 들였지만 강아지는 결국 무지개다리를 건너고 말았다.허씨는 “문의를 하니 A 업체는 '우리는 보호소라 책임이 없다'는 소리만 늘어놓고 화까지 내더라”며 "추후에 해당업체의 사업자번호를 찾아 조회해보니 농축산물판매업으로 등록돼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유기견 입양에 들어간 비용이 아까운 게 아니라 하나의 생명을 돈으로만 생각하는 업체의 태도가 너무 꽤심했다"고 울분을 토했다. 허균상씨는 지난해 A보호소에서 반려동물을 입양해왔다.(사진=독자제공)A보호소처럼 이름만 보호소라고 되어있는 '신종 펫숍'이 활개를 치고 있다.'안락사 없는 보호소' '안심보호소' '반려동물 요양보호소' 등의 이름을 내걸고 있는 곳이 사실은 파양자와 입양자 양쪽으로부터 돈을 챙기는 신종 '펫숍'이었던 것.유기견 보호소를 가장한 신종 펫숍문제는 오래전부터 문제로 지적돼 왔지만 여전히 규제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최근 동물보호단체가 규제안 수립 촉구에 나섰다. 현재 동물권행동 카라는 피해사례 제보도 받고 있다. 사각지대 노린 변칙 영업...파양자·입양자 양쪽으로부터 챙겨신종 펫숍은 파양·유기동물을 보호하면서 입양을 알선하는 곳이다. 이들은 보호소를 표방하지만 원보호자로부터는 보호비와 위탁비 명목의 '파양비'를 받고, 입양자에겐 일종의 '책임비'를 받으면서 반려동물을 돈벌이 수단으로 삼고 있다.현재 '동물판매업'의 경우 '반려동물을 구입해 판매, 알선 또는 중개하는 영업'으로 규정하고 있다. 또 '동물위탁관리업'은 '반려동물 소유자의 위탁을 받아 반려동물을 영업장 내에서 일시적으로 사육, 훈련 또는 보호하는 영업'을 말한다. 신종 펫숍처럼 '돈을 받아' 동물을 데려온 후 되파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제재할 수 있는 근거가 없는 셈이다.여기에 이들은 현행 동물보호법상 '보호소'란 명칭 사용에 대한 제한이 없는 점을 이용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사실상 법적 사각지대를 파고든 변칙 영업이다. B업체는 현재 전국 각지에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사진=B업체 홈페이지 갈무리)특히 이들이 받는 파양비는 적게는 수십만원부터 시작한다. 여기에 치료가 필요한 동물일 경우 치료비까지 더해져 그 비용이 수백만원에 달한다. 파양 후 동물의 소식을 확인하고 싶어도 알 수 없는게 대부분이다.신주은 동물권행동 카라 정책팀장은 “여건이 안 돼 어쩔 수 없이 고양이를 (신종 펫숍에) 맡겼는데 후에 고양이의 상태를 확인하려하니 업체에서는 지점이 없어져서 잘 모르겠다는 소리만 반복했다는 제보도 있었다”며 “제보자는 고양이가 안락사 되지는 않았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파양·유기동물은 '미끼'...현장 가면 분양 유도이들이 내세운 보호소란 이름은 소비자들을 이끄는 미끼 역할을 한다. 어쩔 수 없는 사정에 파양을 하는 원보호자들은 큰 돈을 들여서라도 반려동물을 끝까지 관리하고 책임질 수 있는 곳에 보내려 하기 때문이다.반대로 입양을 원하는 사람들은 펫숍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이에 파양·유기동물을 입양하기 위해 보호소를 찾는 경우가 많다.그러나 막상 업체에 방문해보면 보호중인 파양·유기동물은 얼마 없을뿐더러 눈에 띄지 않는 공간에 갇혀 있는 게 대부분이다.지난해 5월 B사 노원점을 방문한 이모(34)씨는 “연예인 커플도 이곳에서 반려견을 입양했다는 언론 보도를 보면서 관리가 잘 되어 있을 거라 생각해 방문했다"면서 "막상 방문해보니 유기동물로 보이는 동물들은 한 마리도 없고 새끼 강아지들만 유리케이지 안에 전시 돼 있었다”고 말했다.이씨는 그러면서 “같이 간 가족에게 ‘유기동물은 혹시 골방 같은 곳에 모아두고 예쁜 아이들만 밖에 둔 거 아니냐’고 말했는데 진짜였다. 유기견 보호소는 한 층 더 올라가야 있었다”며 “올라가 보니 불도 켜지 않은 어두운 방에 관리 하나 안 돼 엉키고 지저분한 털을 한 대형견이 경계하며 짖고 있었다”고 말했다.그는 “그곳에 다녀온 이후로 골방에 있던 동물들이 너무 불쌍해 마음이 계속 찜찜했다”며 “광고로는 관리가 잘 된 보호소라고 하더니 실제로는 방치, 학대 수준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충격적인 광경이었다”고 당혹스러웠던 당시 심경을 전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김모(27·여)씨도 최근 유기견 입양을 위해 수원에 있는 B사를 비롯한 다수의 업체를 방문해 같은 경험을 했다.김씨는 “해당 업체 홈페이지에는 다양한 유기견이 있었는데 그 중 새끼 강아지들도 너무 많아 의아했다”며 “무료입양이라고 해서 해당 업체들에 전화해보니 공통적으로 '와서 보라'는 말만 반복해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그는 “막상 방문하니 새끼 강아지들은 최소 120만원에서 비싸게는 200만원까지 가격으로 판매했고 유기견은 1~2마리에 불과했다"며 "그마저도 안쪽에 있는 방으로 안내를 받고 들어갔다. 분양숍 아이들과 유기견 비율이 9대1 정도로 차이가 컸다”고 씁쓸해했다. 이어 “사실상 동네 펫샵에 유기견 한두 마리 받아두고 유기견 보호소라고 치장하는 느낌이었다”고 강조했다.지난해 B사 분당점을 방문한 유은경(40·여)씨는 "전화했을 때부터 유기묘에 대한 정보는 직접 와서만 확인할 수 있다며 일체의 정보도 주지 않았다"며 "홈페이지에는 유기묘가 많았으나 막상 가보니 유기묘는 성묘 2마리만 있었다. 딱 봐도 쇼잉(showing, 전시)을 위해 데려다둔 것 같았다"고 했다.유씨는 이어 "홈페이지 속 그 많은 아이들은 다 어디 갔느냐 물으니 지난주에 다 분양이 됐다고 했다"며 "홈페이지에 분양완료된 고양이들의 사진을 내리지 않고 무조건 오게 만들고 유기묘들은 모두 입양을 갔다며 자연스럽게 분양묘를 둘러보게 만드는 등의 마케팅 전략을 쓴다"고 강하게 비판했다.익명을 요구한 30대 여성 C씨는 "방문했던 B사는 분양숍 그 자체였다"며 "보호 중인 동물들을 보여달라고 하니 1층에 있던 두 마리만 보여준 후 건강하지 않다며 분양쪽으로 유도하더라. 보호소라 가장하고 분양을 유도하는 자체가 기분이 좋지 않아 그 자리에서 나왔다"고 전했다.그런가하면 B사의 일부 지점은 유기견을 보기 위해서는 입장료까지 지불해야 했다. 해당 업체들 "마진이 다는 아냐"일각에서 신종 펫숍이라고 지적하는 업체들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파양비와 입양비는 개체 보호와 치료에 필요한 만큼의 금액을 받을 뿐 큰 이득을 남길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것.또 업체에서 할 수 있는 선에서 파양된 동물에 대한 소식도 원보호자가 알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고 전했다.A사 대표는 "판매숍은 올해부터 영업을 시작했고 그 전에는 보호소만 운영했다"며 "과거에는 판매하는 개체가 따로 없었기 때문에 100만원까지 요구했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그러면서 "무료 입양과 무료 입소라고 광고를 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다 무료인 것은 아니다. 간혹 비싸게 받는 경우도 있었지만 이는 보호 비용을 받은 것"이라며 "지역주민이 구조해 온 동물일 경우엔 파양비가 무료"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입양시 받는 보증금도 입양자가 동물의 사진과 동영상을 (일정 기간동안 업체측에) 보내주고 잘 키우겠다는 다짐을 받는 차원에서 있는 것"이라며 "인식칩 비용도 여기에 포함된다. 이번달에는 보호소에서 보스턴테리어는 용품 비용을 포함해 13만8000원, 고양이는 용품 비용 포함해 20만원에 입양을 보냈다"고 밝혔다.더불어 현행 동물보호법상 '유기'는 불법이기 때문에 이 같은 형태의 보호소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B사는 고액의 파양비에 대해 치료비와 훈련비 등의 명목으로 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B사 관계자는 "동물들이 이곳에 와서 아프다면 제반 비용은 우리가 부담해야 하지만 오기 전부터 아픈 상태의 반려동물이라면 당연히 원보호자가 비용을 부담하는 게 맞지 않느냐"며 "경계심과 공격성이 높은 동물들은 별도의 훈련과 관리도 해야 해 이 비용에 대해선 추가로 받을 수밖에 없다. 그렇지 않으면 입양을 못 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에는 저렴하게도 입양을 보내봤지만 그 다음날 다른 사이트에 책임비를 더 받고 아이를 재판매하더라"며 파양비가 재판매를 막기 위한 조치라고도 말했다.또 파양한 아이에 대한 소식을 알려주지 않는 다는 것은 오해라고 덧붙였다.그는 "보통 파양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소식을 요구하는데 입양보낸 지 6개월 이상 지나면 보호소 차원에서도 현재 상황을 공유하기는 무리가 있다"며 "역지사지로 생각했을 때 입양자 입장에서도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보호 중인 개체의 수가 분양 개체 수보다 적은 점에 대해서도 품종견인 유기견의 경우 빨리 입양이 되다보니 남아있는 개체 수가 적어보일 수 있다는 게 사측 주장이다.그러면서 시 보호소에서는 안락사를 하기 때문에 시 보호소에 동물을 보내는 경우는 많지 않다며 "(일반 사설 보호소는) 대형견을 좁은 철장안에 가둬놓거나 산책도 제대로 시키지 않는다. 입양하러 가도 한 마리씩 꺼내 오는 폐쇄적인 구조인데 이게 더 잘못된 것 아닌가"라고 억울함을 표했다. “사설보호소 정의 명확히 하고 제도권 안으로 들여야”이 같은 업체들이 보호소가 아닌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신종 펫숍인 이유에 대해 신 팀장은 “보호소는 기본적으로 판매업으로 등록하지 않지만 펫숍은 판매업으로 등록돼 있다”며 “거액의 파양비를 받는 것은 물론 개체관리가 전혀 되질 않는다는 점이 (일반 보호소와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꼬집었다.그는 “보호소는 예산 문제 등으로 시설이 열악할 순 있어도 개체에 대한 관리는 철저하게 이뤄진다”며 “보호소 중에서도 특히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보호소는 유기동물이 안락사했는지 자연사했는지까지 공유하는 등 유기동물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리가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동물에 대한 기준 없는 파양비와 치료비를 요구하지도 않는다"고 덧붙였다.신 팀장은 “사설 보호소는 사실 투명성 확보가 어렵고 이런 펫숍은 더욱 불투명하게 운영한다”며 “일부 사설 보호소 중에는 애니멀호딩이나 동물을 앞세워 모금을 하는 등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이에 현재 카라측에서는 사설 보호소의 정의와 범주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 마련 등 관련 법률안 마련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신 팀장은 “사설보호소의 정의와 범주를 설정하고 정부가 세운 기준에 따라 등록 내지 허가를 득한 곳만 운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사설보호소도)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사설보호소로 포장하는 ‘판매업’ 펫숍은 법적 근거에 따라 (보호소 등의) 명칭을 쓰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며 "비합법성에 대해서는 규제를 하는 등 전체적으로 제도권 안으로 포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부 또한 현재 제도 개선을 살펴보는 중이다.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민간동물보호시설(가칭) 신고제를 도입하려고 제도 개선을 검토 중"이라며 "민간동물보호시설에 대한 정의와 시설과 운영에 대한 기준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제도를 고치고 현재 등록제로 진행되고 있는 동물판매업도 영업허가제로 변경하는 등 영업체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간 부족했던 부분이 제도권 안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굉장히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국회에도 관련 법안이 발의됐다. 14일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울산북구)은 신종펫숍 관리·감독을 위해 동물보호법상 영업의 종류에 ‘동물입양중개업’을 신설하는 내용의 동물보호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스냅타임 심영주 기자
2021.05.20 I 심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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