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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일건설, 광주 '첨단 제일풍경채' 총 2429세대 9월 분양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제일건설은 오는 9월 광주광역시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2개 블록에서 ‘첨단 제일풍경채’를 분양한다고 18일 밝혔다. 첨단 제일풍경채 A2블록 조감도,첨단 제일풍경채는 첨단3지구 A2블록과 A5블록에서 각각 선보이며, A2블록은 지하2층~20층, 24개동, 전용면적 59㎡~84㎡ 총1,845세대, A5블록은 지하1층~지상 20층, 12개동, 전용 116㎡~184㎡ 총584세대로 각각 공급된다. 59㎡ 소형부터 184㎡ 대형까지 다양한 평면을 구성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단지가 들어서는 첨단3지구는 인공지능(AI)기반 과학기술 창업 단지 중심의 연구산업 복합단지로 조성 된다. 국내 최대 규모의 AI 데이터센터가 오는 10월 본격가동을 목표로 구축되고 있고, 국내 최초의 국립심뇌혈관센터도 계획돼 있다. 첨단3지구는 7700여세대의 주거공간과 교육, 상업 등이 함께 조성되는 완성형 자족도시로 지어지는 만큼 양질의 주거 인프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각 블록별 특장점을 살펴보면 A2블록은 첨단지구 내 최고 대단지 아파트로 조성되는 만큼 그에 걸맞은 커뮤니티 시설을 갖췄다. 단지 내에는 수영장과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키드짐, 작은도서관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계획되어 있다. A5블록은 광주지역 내 희소가치가 높은 전 세대 대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선호도 높은 4~5베이 구조가 적용되며, 대형 면적 수요를 반영한 알파룸 등 특화평면 설계를 적용해 희소가치를 극대화했다. 또, 시원한 통경축 설계로 단지 내 조망과 탁 트인 개방감을 확보했다.첨단 제일풍경채는 첨단3지구 내에서도 우수한 입지에 들어선다. 단지 바로 앞에 유치원을 비롯해 초·중·고(예정부지)와 AI영재고(예정) 등이 계획되어 있어 도보통학이 가능한 원스톱 학세권 입지를 갖췄다. 또, 단지 앞 상업지구와 근린공원 조성이 예정되어 있으며, 이미 개발이 완료된 첨단 1·2지구와 수완지구의 완성된 인프라도 공유가 가능하다. 교통여건도 우수하다. 호남고속도로, 광주외곽순환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을 형성하고 있으며, 상무지구(유촌동)와 첨단산단(산월동)을 연결하는 신설도로가 2026년 준공예정으로 그 수혜가 예상된다. 또 광주 지하철 2호선(2단계 사업, 2029년 준공 예정)이 인접한 첨단1지구에 3개역, 첨단2지구에 1개역이 신설 예정되어 있어 이용이 수월할 전망이다.첨단 제일풍경채는 공공택지지구 내에 들어서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로 합리적인 분양가가 책정될 예정이다. 주택수와 상관없이 유주택자도 청약이 가능하며, 세대주 및 세대원도 청약이 가능하다. 만 19세 이상이면 거주지역에 관계없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첨단 제일풍경채 분양 관계자는 “광주 첨단3지구의 중심입지에 들어서는 단지로 탄탄한 직주근접 요소를 갖췄다.”라며 “여기에 광주지역에서 보기 드문 단지 내 수영장과 공급이 부족한 대형면적 설계로 차별화해 분양 전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 기업분석 혁명이 시작된다…리스크아카데미 개강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리스크컨설팅코리아가 ‘고급 리스크 아카데미’를 개강한다. 고급 리스크 아카데미는 의사결정을 어떻게 내려야 할지를 실무 사례 위주로 강의하는 프로그램이다. 겉으로 보이는 화장한 얼굴이 아닌 민낯을 찾아가는 차별화된 커리큘럼으로 진행된다. 특히 최근 들어 부각되고 있는 부동산금융 및 CIB(기업투자금융) 투자 리스크 이슈를 공부할 수 있는 기회다. 이번 강의는 9월 6일과 7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강의 첫날에는 최병철 공인회계사가 ‘지속가능한 New 손익분석과 의사결정’, ‘지속가능 New재무상태분석과 의사결정’을 주제로 강의한다. 또 황보창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이 ‘실패 부동산PF 대응전략 및 사례‘에 대해 알려준다. 이튿날에는 한종수 이화여대 교수가 ’New 현금흐름분석 및 의사결정‘을, 장철희 제이앤프라이빗에쿼티 상무가 ‘CIB투자 리스크 이슈와 실패 사례’를 각각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이정조 리스크컨설팅코리아 대표가 ‘빅데이터 사례 활용 투자 및 여신 고객개발과 부실징후기업 진단‘에 대해 강의한다. 그간 기업의 재무회계와 전략기획, 리스크관리, M&A, IR 담당자뿐 아니라 금융기관의 심사분석, 여신감리, 리스크관리, 기업금융, 투자분석, IB, PB, 펀드운용 담당자 등이 강의를 들어왔다. 이정조 리스크컨설팅코리아 대표는 “기업분석에서도 혁명이 시작되고 있다”며 “지표 변화가 아니라 지표 변화의 이유(why), 지속가능성, 파급영향, 문제해결가능성이 기업분석의 핵심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공시된 재무정보도 재가공하지 않고 의사결정을 할 경우 기업의 실상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거나 정반대의 의사결정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 “비교가능한 재무정보를 활용하는 능력이 차별화된 분석을 가능케 한다”고 덧붙였다. 강의는 서울시 서초구 교대역 근처 리스크컨설팅코리아 강의실에서 진행되며 수강신청은 다음달 5일까지로 리스크컨설팅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수강료는 100만원이다.
- 클레이튼, KSL2023 행사…현실세계자산 집중 조명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클레이튼 재단은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서울 강남구 논현동 SJ 쿤스트할레에서 ‘클레이튼 스퀘어 라운지(KSL) 2023’ 행사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KSL 2023는 재단과 생태계 파트너사, 글로벌 주요 블록체인 프로젝트, 홀더 커뮤니티, 개발자들이 참여해 클레이튼 생태계 확장을 위해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재단 및 파트너사 발표 세션’, ‘개발자 밋업’, ‘웹3 게이밍 해커톤’으로 구성됐다.행사 첫날인 9월 4일에는 클레이튼 생태계 내 현실세계자산 (RWA) 토큰 및 웹3 게이밍 관련 파트너사들이 신규 프로젝트와 사업 생태계 확장, 클레이튼과의 시너지 창출 방안 등을 소개한다. 다음날엔 재단 협업 국내, 글로벌 파트너사와 베트남, 중화권, 태국 주요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각각의 시장 트렌드와 사업 전략, 국내외 시장 공략 인사이트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국내 실물 금 연동 토큰 (GPC)의 출시 비전을 공개한 크레더와 국내 RWA 기반 탈중앙 금융(디파이) 투자 플랫폼을 운영 중인 엘리시아, 블록체인 개발업체 오픈에셋 등이 발표를 맡았다. 개발자 밋업, 해커톤도 진행된다. KSL 행사 장소 3층에 마련된 세미나실에서 4일부터 6일까지 미래 블록체인 개발자들과의 교류 및 클레이튼 기반 신규 프로젝트 활성화를 위한 ‘클레이튼 해커하우스’를 운영한다. 4일과 5일 오후 시간대에는 재단, 파트너사의 발표 세션도 준비해 참가자들에게 기술적 인사이트와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6일에는 메인 행사장에서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 멤버인 ’ABGA‘와 ‘클레이튼 재단’,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ISKRA’, 웹3 전용 데이터 스토리지 프로토콜 ‘CESS’가 공동 주최하는 ’웹3 게이밍 해커톤‘의 프리 파이널 웜업1 행사가 열린다.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오맹선(전 중원건설 대표)씨 별세, 이혜순씨 남편상, 오경희(백석대 어문학부 교수)·오진수(전 SK건설 전문위원)·오정훈(포스코경영연구원 상무)·오경진씨 부친상, 안창균(전 SBS 데이터정보팀장)·문세연(건창기술단 상무)씨 장인상 = 16일 오후 6시,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1호실(17일 오전 10시부터 조문 가능), 발인 19일 오전 9시, 장지 경기도 광주 시안가족추모공원. 02-2227-7547▲윤지영(평화활동가)씨 별세, 임종진(전 한겨레신문 기자)씨 부인상, 임리솔양 모친상, 윤호근(씨디큐세미텍 대표이사)·김점연씨 자녀상, 윤영경씨 언니상, 윤승관(씨디큐세미텍 대리)씨 누나상, 홍지훈(자영업)씨 처제상 = 16일 오후 5시18분,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17일 오후 1시부터 조문 가능), 발인 19일 오전 7시20분, 장지 파주 서현추모공원. 02-2227-7550▲김동진씨 별세, 김학범(전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씨 장인상 = 17일, 용인시 기흥구 중동 724-7 연세대학교 용인장례식장 2층 특실, 발인 19일 오전 8시, 장지 용인평온의숲. 031-678-7600 ▲김운복씨 별세, 김남규(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운영팀 매니저)씨 부친상 = 17일, 서울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장례식장 지하 2층 102호, 발인 19일 오전 8시. 02-857-0444▲석지연씨 별세, 김나민(강남제이에스병원장)씨 부인상 = 17일, 서울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19일 오전 11시. 02-860-3501
- 병원 옮길 때 CD로 전했던 MRI 정보, 앱으로 전송 가능해진다
-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이데일리 김가은 기자]정부가 이제까지 공공 및 금융 부문에 한정돼 있던 ‘마이데이터’ 활용을 모든 분야로 확대한다. 일상 생활과 관련된 주요 분야를 우선 선택하고, 점차 적용 분야를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의료와 통신 서비스와 같이 번거로운 서류 절차와 복잡한 요금제로 국민이 불편을 겪었던 분야에선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마이데이터는 개인정보를 개인이 원하는 대로 관리해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기업이나 기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하면 일단 개인정보 활용 에 동의한 뒤에는 수동적인 입장일 수 밖에 없었지만, 마이데이터는 다르다. 정부는 17일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관계 부처와 합동으로 ‘국가 마이데이터 혁신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등 관련 부처와 민간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범국가 마이데이터 추진단이 기획했다. 추진단은 올해 하반기부터 구체적인 하위 법령 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10대 중점 부문을 중심으로 선도 서비스를 제공한다. 본격적인 제도 시행은 2025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마이데이터가 최초로 적용될 10개 부문은 의료, 통신, 복지, 에너지, 고용, 부동산, 교육, 유통, 교통, 여가 등이다. 특히 의료와 통신 분야는 국민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의료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시작되면 환자들은 병원 간 이동 시 진료 기록, 투약 정보, 영상 정보와 같은 데이터를 번거로운 서류뭉치나 CD로 받지 않아도 된다. 디지털 형태로 손쉽게 전송하고 공유할 수 있다. 환자가 웹이나 앱을 통해 자신의 정보를 데이터 형태로 다른 병원이나 기관에 전송하면 개인정보전송요구권에 근거해 디지털로 CT나 MRI 정보 같은 내 의료정보를 스마트폰으로 받을 수 있다. 의료 정보와 웨어러블 기기 분석 결과를 결합해 맞춤형 건강 서비스를 받거나, 노인 활동 모니터링과 위급 상황 대처 정보를 결합해 고독사 예방에도 활용될 수 있다.통신 분야에서는 복잡한 요금제 구조로 인한 혼란을 마이데이터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 더 싼 금리의 신용대출 상품을 찾아 바로 갈아탈 수 있는 ‘최적 대출 상품 추천’처럼 ‘최적요금제 상품 추천’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과기정통부는 통신시장 경쟁촉진과 국민 통신비 경감 방안 중 하나로 ‘통신 분야 마이데이터를 통한 민간 요금제 비교·추천 서비스 활성화’를 제시한 바 있다. 정부는 이번 전략에서 통신 마이데이터를 통해 ‘국민의 합리적 통신소비 선택 촉진’, ‘타 분야 데이터와 결합한 융합 서비스를 통한 편익 제고’ 등을 이루겠다고 제시했다.구체적인 사례는 오는 10월부터 11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다만, 의료 데이터 서비스의 경우 보건복지부와 관련 의료 단체와의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데이터 전송 대상 범위를 두고 의견 차가 존재하기 때문이다.최장혁 개인정보위 부위원장은 “의료법이 약간 보수적이어서 의료데이터가 마이데이터 전송 대상 범위에 포함이 되느냐 논란이 있다”면서도 “진료 기록 등 의료 정보 또한 사전 동의를 받아 수집되기 때문에 목적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개인정보전송요구권의 전송 대상에 포함이 된다고 유권해석했다”고 설명했다. 의료법에선 의료데이터의 외부 제공을 금지하고 있지만, 개인정보보호법 시행령상 예외규정 도입이 가능하다는 취지다.
- 기재차관, 강원서 ‘지역활성화 펀드 간담회’…“민간 자본 적극활용”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김완섭 기획재정부 2차관이 강원특별자치도를 방문해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민간의 창의적 역량과 풍부한 자본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17일 당부했다. 김완섭 기획재정부 차관이 17일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 관련 지자체 추진상황 점검 및 현장 간담회차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를 방문,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 = 기재부 제공)김 차관은 이날 강원특별자치도에서 김진태 도지사를 비롯한 도 및 18개 시·군 주요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경북, 전남에 이어 3번째 간담회다. 김 차관은 “강원도는 풍부한 관광자원, 혁신적인 바이오산업 연구기반, 청정수소를 비롯한 친환경 에너지산업 시설 등을 보유한 경쟁력있는 광역지자체”라며 “지역활성화를 앞당기기 위해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를 통해 민간의 창의적 역량과 풍부한 자본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태 지사 역시 지역 발전을 위한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의 도입 필요성에 적극 공감했다. 그는 “18개 기초 지자체와 협업해 데이터, 에너지, 관광, 레저,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발굴·추진하여 강원 지역발전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기재부 지역활성화 투자 전문 컨설팅단이 참석해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도입 취지와 제도 내용을 자세히 소개했다. 또 지자체가 펀드를 보다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 등도 소개했다. 김 차관은 “지역활성화 정책 목적 달성 위해서는 실제 펀드를 활용할 주인공인 지자체가 제도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제대로 활용할 역량을 갖추는 게 더욱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현장 간담회, 일대일 컨설팅은 물론 투자설명회, 세미나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자체의 이해도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는 민간의 풍부한 자금과 역량을 활용, 지역이 원하는 대규모 융·복합 프로젝트 추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정부 및 정책금융기관이 모(母)펀드를 조성하고, 지자체·민간이 자(子)펀드 결성, SPC 설립 등을 통해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추진한다. 내년 1월 모펀드 출범 후 1분기 중 사업선정을 개시할 예정이다.
- 'AI 번역기' 딥엘, 유료 구독 서비스 '딥엘 프로' 출시
- 야렉 쿠틸로브스키(Jarek Kutylowski) 딥엘 창업자 겸 CEO. (사진=딥엘)[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글로벌 AI 커뮤니케이션 기업 딥엘(DeepL)이 유료 구독 서비스 딥엘 프로(DeepL Pro)를 국내에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딥엘 프로는 기업, 조직 및 개인이 딥엘의 정확도 높은 AI 기반 번역기에 고급 기능을 추가 지원한다. 한국어를 30개 이상의 글로벌 언어로 번역할 수 있어 한국 기업이 전 세계 고객에게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돕는다. 딥엘은 고성능 AI 기술을 기반으로 뉘앙스와 산업별 용어를 고려해 문맥에 맞는, 사람이 작업한 듯 자연스러운 번역을 제공한다. 딥엘은 “딥엘 프로가 맞춤 기능, 강력한 데이터 보안 등을 추가 제공해 커뮤니케이션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고 밝혔다.야렉 쿠틸로브스키(Jarek Kutylowski) 딥엘 창업자 겸 CEO는 “지난 1월 한국어 버전 출시 이후 개인 및 기업으로부터 받은 따뜻한 환영과 긍정적인 피드백에 감사드린다. 딥엘 프로의 한국 시장 진출은 현지 고객에게 최상의 커뮤니케이션 툴을 제공하기 위한 다음 단계”라며 “딥엘 프로는 많은 기업이 직면하고 있는 번역이라는 구체적인 문제에 대한 획기적인 비즈니스 솔루션이다. 앞으로 한국 기업의 커뮤니케이션 강화 및 새로운 시장 및 고객에 다가갈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딥엘 프로에는 스타터(Starter), 어드밴스드(Advanced), 얼티밋(Ultimate) 등 3가지 구독 플랜이 있다. 각 플랜은 조직 및 개인의 필요사항에 따라 제공된다. 비즈니스 및 팀 구독의 경우 여러 명이 사용할 수 있으며, 모든 사용자는 매월 대용량 파일(얼티밋 기준 최대 20MB)과 추가 문서 번역(얼티밋 기준 월 최대 100건)을 제공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모든 텍스트가 번역 후 삭제되는 등 철저한 데이터 보안을 누릴 수 있다. 사용자는 딥엘 API 권한을 통해 내부 툴에 원활하게 통합하고, 회사 웹사이트를 효율적으로 번역할 수 있다. 어드벤스드 및 얼티밋을 사용하는 35인 이상의 팀에게는 SSO(싱글 사인 온; Single Sign-On) 인증 옵션도 제공된다.한편, 딥엘은 2017년 AI와 딥러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고급 신경망 기계 번역 서비스 딥엘 번역기(DeepL Translator)를 출시했으며, 한국어 서비스는 지난 1월 추가됐다.
- HLB “항암제 리보세라닙, 간암 연구자 임상서 효능 재차 확인”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HLB(028300)는 중국에서 자사 신약물질 ‘리보세라닙’과 2개 약물을 병용해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 대조군 대비 탁월한 치료효과를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리보세라닙은 중국 항서제약의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과의 병용요법으로 간암 1차 치료제 글로벌 임상 3상을 마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본심사를 받고 있는 약물이다.이번 연구결과가 실린 학술지는 네이처(Nature) 기준에 따라 운영되고 관리되는 ‘네이처 포트폴리오’에서 발간하는 ‘네이처 사이언티픽 리포트’(Nature Scientific Reports)다. 중국 한후이 의과대학 제1부속병원(The First Affiliated Hospital of Anhui Medical University)에서 2018년 4월부터 2021년까지 143명의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던 임상에 대한 후향적 연구결과가 실렸다.연구자들은 옵디보나 키트루다와 같은 면역항암제가 단독 처방 시 간암 환자들에 대한 치료에서 확실한 치료 이점을 보이지 못한 반면, 면역관문을 저해하는 면역항암제 티센트릭과 신생혈관생성인자(VEGF)를 차단하는 표적항암제 아바스틴 병용요법이 대규모 3상에서 높은 치료효과를 확인한 데 착안해, 유사기전을 가진 두 약물의 임상을 기획했다.리보세라닙은 암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고자 무차별적으로 생성시키는 신생혈관을 선택적으로 차단한다. 면역항암제를 단독으로 쓸 경우 면역세포들이 암세포가 둘러싼 미세환경을 제대로 뚫지 못하거나, 암이 정상세포인 듯 위장(PD-L1 발현억제)하는 경우 등에서는 치료에 한계가 있으나, 리보세라닙은 암의 미세환경을 개선하고 PD-1 발현율을 높여 면역항암제의 치료효과도 높여준다. 소라페닙(제품명 ‘넥사바’)을 대조군으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 치료를 진행한 결과, 소라페닙 대비 환자전체생존기간(mOS) 19개월 vs 12개월, 무진행생존기간(mPFS) 6개월 vs 3개월 등을 보였고, 환자의 사망률을 39% 가량 낮춰주는 것으로 확인돼, 대조군 대비 탁월한 치료효과를 확인했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고혈압이었다.한편 소라페닙을 대조군으로 역대 간암 치료제 중 최장의 생존기간을 보였던 HLB의 글로벌 3상 결과는 세계 최고 권위 의과학 학술지인 ‘란셋’(The Lancet)과 미국암학회 공식언론인 ‘ASCO POST’에 게재된다. 최근 HLB의 미국 자회사 엘레바가 주관해 간암분야 키 오피니언 리더(KOL)들과의 화상 평가회의(‘Virtual KOL Event’)를 진행했는데, 여기서 발표를 맡은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의 가산 아부알파 교수도, “항암제의 관건은 결국 ‘환자의 생존기간을 얼마나 늘려 주는가’에 달려 있다”며 “이 필드에서 20년 넘게 일했지만, 이렇게 큰 숫자는 처음 봤다”고 말했다.이어 리보세라닙 임상3상 결과로 의사들이 간암 1차에 대한 표준 치료를 변경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란셋에 실릴 정도로 매우 완벽한 임상 데이터를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항혈관신생제를 사용했음에도 아테졸리주맙+베바시주맙 병용요법과 같은 출혈 부작용이 없었다는 점에서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이 높은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AI가 보고서 초안 만들어준다…코난테크놀로지, 자체 LLM 공개
-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트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난테크놀로지 관계자들이 코난 LLM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코난테크놀로지)[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SK텔레콤(017670)과의 협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코난테크놀로지가 17일 자체 개발 대규모 언어모델 ‘코난 LLM’을 공개했다. 보고서 특화모델을 표방한 코난 LLM을 통해 기업시장(B2B)과 정부시장(B2G)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코난테크놀로지는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롭게 출시 예정인 코난 LLM으로 B2B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코난 LLM은 전체 토큰 4920억개, 한국어 토큰 2840억개를 학습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올해 11월 내놓을 모델에는 전체 학습 토큰이 7000억개, 한국어 토큰이 3220억개가 쓰일 예정이라고 했다. 매개변수(파라미터)는 각각 131억개, 410억개 버전으로 제공된다. 코난테크놀로지는 매개변수 규모를 줄이고 학습 토큰은 늘려 합리적 비용으로 최적의 성능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코난테크놀로지는 2007년부터 국내외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분석해 온 온라인 미디어 심화 분석 서비스 ‘펄스케이’(PulseK)를 통해 약 205억개 문서를 자체 확보, 이중 트위터나 뉴스 댓글 등 단문을 제외한 20억건을 학습에 사용했다.코난 LLM은 한국어 특성에 기반한 구조로 답변 성능이 매우 뛰어나고 보고서 초안 생성에 특화된 B2B, B2G LLM을 표방한다. 구체적으로 문서를 다루는 모든 기업의 △문서 초안 생성 △문서 요약 △질의응답을 지원한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코난 LLM이 각종 문서, 보고서, 보도자료 등의 초안을 빠르고 손쉽게 생성해주는 데 최적화됐다고 강조했다. 간단한 프롬프트만으로 4000자 분량의 문서를 만들어내고, 문서생성 중 추가적인 질의, 첨삭 및 참고자료 생성도 동시에 수행해 문서 작성에 할애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시키고 작업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업 전용 LLM을 온프레미스(소프트웨어를 서버에 직접 설치해 쓰는 방식)로 제공해 기업 내부 데이터 유출을 막겠단 전략이다. 라이선스 또는 연간 구독모델로 판매 예정이다.임완택 코난테크놀로지 전략기획본부장은 “코난 LLM은 기본적으로 문서생성 등에 최적화된 LLM이기 때문에, 만약 회사에서 그 용도로만 사용하겠다고 하면 파인튜닝이 따로 필요하지 않다. 때문에 비용이 굉장히 많이 절감될 것”이라고 부연했다.코난테크놀로지 측은 2대 주주이자 AI 분야 업무협약 상대인 SK텔레콤의 AI서비스 ‘에이닷’과 코난 LLM 협업 가능성에 대해선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임 본부장은 “에이닷은 B2C 서비스고, 코난 LLM은 B2B 서비스로서 B2B에 특화됐다”며 “SK텔레콤과는 지난해 10월 AI 관련 전략적 협업 MOU를 체결했고 성과를 내기 위해 지속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는 정도”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