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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MnM, 글로벌 광업기업 ‘앵글로 아메리칸’과 ESG MOU 체결
  • LS MnM, 글로벌 광업기업 ‘앵글로 아메리칸’과 ESG MOU 체결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LS MnM은 28일 세계적 광업기업인 ‘앵글로 아메리칸(Anglo American)’과 ESG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LS MnM 제련소 전경/사진=LS MnM 제공앵글로 아메리칸은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다국적 광업기업으로, 백금, 구리, 니켈, 백금, 다이아몬드, 철광석 등을 생산한다. 지난해 매출액 351억 달러(한화 약 45조6000억원)에 순이익 60억 달러(한화 약 7조8000억원)를 기록했다. LS MnM에 동정광(銅精鑛)과 정제조동 등 주요 원료들을 공급하고 있다. 화상으로 진행한 이날 MOU에는 LS MnM 사업전략부문장 최태선 상무, 앵글로아메리칸의 폴 워드 마케팅종괄사장 등 6명이 참여해, ESG 경영 협업에 대한 협의를 완료했다. 향후 양사는 ‘온실가스 감축’, ‘책임 있는 원료 공급망 관리(Responsible Sourcing)’ 인증 등에 대한 데이터를 공유하고, 생산제품과 ESG 데이터의 추적 능력(traceability)를 향상시키는 방안을 공동으로 도출한다. 이 과정에 다양한 고객사와 파트너사 등 이해관계자들도 참여해, 탈탄소화와 순환경제, 잠재적 가치 창출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여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탈탄소, 디지털 전환, 공정 감지, 데이터 분석에 대한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거나 공유할 예정이다. 앵글로아메리칸의 폴 워드 마케팅총괄사장은 “LS MnM은 세계 동산업계의 ESG 인증인 ‘카퍼마크(Copper Mark)를 아시아 제련소 최초로 취득할 만큼 적극적으로 ESG 경영을 추진하는 기업”이라며 “광업과 제련 분야에서 큰 역할을 하는 두 회사가, 뜻깊은 성과를 창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08.29 I 김경은 기자
SPC삼립 "AI로 신제품 개발한다…개발시간 단축"
  • SPC삼립 "AI로 신제품 개발한다…개발시간 단축"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SPC삼립은 생성형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신제품 개발 플랫폼 ‘SGPD(Samlip Generative Product Development)’를 업무에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SPC삼립 직원이 생성형 인공지능(AI)에 기반한 플랫폼 ‘SGPD(Samlip Generative Product Development)’를 신제품 개발 업무에 활용하고 있는 모습.(사진=SPC삼립 제공)SGPD는 빅데이터 솔루션 전문 기업인 W&G가 함께 개발한 업무 솔루션이다. 온라인 커머스 및 소셜미디어, 오프라인 샵 등을 통해 수집된 시장 트렌드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챗GPT’ 및 이미지 생성 AI인 ‘스테이블디퓨전’ 등의 AI 기술을 접목해 신제품 개발에 활용하도록 했다.SPC삼립은 SGPD를 통해 트렌드 분석, 신규 아이템 발굴, 콘셉트 설정 등 신제품 개발 초기 프로세스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시켜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마케터들이 품질 제고나 창의적 활동에 더 많은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해 스마트한 경영 활동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SGPD에 제품의 원료, 트렌드, 맛 등을 표현하는 특정 키워드를 입력하면 즉각적으로 빅데이터 조사분석을 실행하고,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제품 아이디어와 관련 설명, 샘플 이미지 등이 최대 5분 안에 생성된다. 언제나 검색 시점의 최신 데이터를 활용하기에 시장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SPC삼립은 SGPD 플랫폼을 베이커리 제품 개발에 우선 도입하고, 향후 HMR등 푸드사업 분야에도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SPC삼립 관계자는 “신제품 개발 프로세스 효율화 및 빠른 시장 트렌드 적용을 위해 업계 최초로 AI 기반 신제품 개발 플랫폼을 개발했다”며 “SGPD를 활용해 소비자 수요에 부합하는 독창적인 제품을 선보이고 디지털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29 I 이후섭 기자
기술패권 시대, 지식재산 데이터가 만드는 미래는?
  • 기술패권 시대, 지식재산 데이터가 만드는 미래는?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특허정보원이 주관하는 ‘제19회 국제특허정보박람회(PATINEX) 2023’이 오는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서울 강남의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열린다. PATINEX는 특허데이터에 대한 인식 제고 및 저변 확대를 목적으로 2005년부터 개최됐으며, 누적 참관객 1만 1000명 이상의 국내 최대 특허정보 박람회이다. PATINEX 2023은 ‘기술패권 시대의 게임체인저, 미래를 만드는 지식재산 데이터’라는 주제로 국내·외 특허정보 전문가들이 지식재산 혁신에 관한 컨퍼런스를 진행하며, 지식재산정보 서비스 기업들의 다양한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회가 펼쳐질 예정이다. 우선 첫째날인 31일에는 백만기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의 기조연설(창의성 가득한 멋진 지식강국, 대한민국의 비전)을 시작으로 LG화학, 마이크로소프트 등 선도기업이 인공지능(AI) 기술과 연계한 특허정보 활용전략을 제시한다. 내달 1일에는 SK텔레콤, CJ제일제당, LG AI연구원 등이 미래기술과 관련한 지식재산 동향과 특허기반의 수익화 전략에 대해 심도 있는 강연을 펼친다. 우리나라 특허청의 AI 기술을 활용한 특허행정 시스템과 해외 선진 특허청(미국, 일본, 중국)의 특허정보 서비스 정책도 살펴볼 수 있다. 전시회에서는 윕스, 워트인텔리전스, CAS 등 국내외 20여개 지식재산 서비스 기업·기관들의 다양한 지식재산정보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김기범 특허청 산업재산정보국장은 “지식재산은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시대의 핵심자산”이라며 “이번 PATINEX 2023을 통해 우리기업들이 새로운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찾고, AI 기술을 활용한 지식재산 서비스 시장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3.08.29 I 박진환 기자
킨텍스, 최대 국제기구 '국제컨벤션협회'와 협력 강화
  • 킨텍스, 최대 국제기구 '국제컨벤션협회'와 협력 강화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킨텍스가 컨벤션 분야 최대 국제기구인 국제컨벤션협회(ICCA)와 행사 유치를 위해 힘을 모은다.29일 킨텍스에 따르면 이재율 대표이사는 최근 킨텍스를 방문한 센틸 고피나스(Senthil Gopinath) 국제컨벤션협회 CEO와 컨벤션 유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의를 가졌다.이재율 대표이사(왼쪽)와 센틸 고피나스 국제컨벤션협회 CEO.(사진=킨텍스 제공)센틸 고피나스 CEO는 이재율 대표이사와의 면담을 통해 킨텍스는 충분히 글로벌 컨벤션산업을 이끌 수 있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인프라를 고루 갖춘 최고 수준의 전시컨벤션센터라고 평가했다.그러면서 그는 국제컨벤션협회가 제공하는 비즈니스와 네트워킹 기회를 통해 글로벌 컨벤션 유치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달했다.국제컨벤션협회는 네델란드 암스테르담에 본부를 둔 글로벌 컨벤션산업을 대표하는 세계 최고권위의 국제기구로 100여개 국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글로벌 컨벤션산업의 표준제정과 통계 및 데이터 제공, 지속성장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킨텍스는 2022년 국제컨벤션협회 이사사로 선정돼 글로벌 컨벤션산업의 리더로 인정받고 있다.이재율 대표이사는 “킨텍스는 제3전시장 건립과 킨텍스 호텔 건립, GTX를 통한 접근성 향상을 통해서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며 “국제컨벤션협회를 통해 글로벌 컨벤션산업의 성장에 기여하고 더 많은 컨벤션을 유치해 명실상부한 마이스산업의 글로벌 리더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29 I 정재훈 기자
KT, 인천공항과 5G 기반 ‘스마트공항’ 연구 나선다
  • KT, 인천공항과 5G 기반 ‘스마트공항’ 연구 나선다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KT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5G 특화망 및 첨단 정보기술(IT)에 기반을 둔 스마트공항 서비스를 발굴을 협력한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한 양해각서(MOU)를 28일 체결했다.MOU 체결 후 김준호 KT 공공/금융고객본부 본부장(왼쪽부터 일곱 번 째)과, 전형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인프라본부장이 양사 임직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T)KT는 AI 및 디지털 전환(DX)을 위한 전문 컨설팅과 5G 특화망 구축과 운영에 많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세계 공항을 선도하고 첨단 정보기술(IT) 기반에 기반을 둔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천국제공항을 운영하는 공기업이다. KT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각사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5G 특화망을 통한 스마트서비스 도입·확대를 위한 전략을 공동으로 연구할 계획이다.KT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5G 특화망의 기술 안정성을 제시하고, 5G 특화망을 활용한 미래 스마트 공항의 발전 방향 및 계획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공동 연구를 통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신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공항 서비스도 발굴할 예정이다.전형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인프라본부 본부장은 “5G 특화망 기반 미래 스마트공항에 대한 공동연구를 통해 5G 특화망 도입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공항운영 및 시설관리 분야에서 승객과 공항 종사자들에게 제공 가능한 보다 효율적인 서비스에 대하여 검토 하겠다“라고 말했다.김준호 KT 공공/금융고객본부 상무는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서비스를 제공는 인천공항과 공동연구를 통해 5G 특화망의 기술 타당성을 제시하고, 나아가 미래 스마트공항 발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KT의 DX 역량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2023.08.29 I 전선형 기자
불확실성 해소에 글로벌 달러 약세…환율, 장중 1320원 초반대 등락
  • 불확실성 해소에 글로벌 달러 약세…환율, 장중 1320원 초반대 등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20원 초반대로 하락해 움직이고 있다. 잭슨홀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자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환율이 내린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2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2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3.4원)보다 0.8원 내린 1322.6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1.9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3.4원) 대비 0.6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4원 하락한 1323.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20원 초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번주 미국의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와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에 환율이 제한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데이터를 확인하고 움직이려는 심리가 커져서다.잭슨홀 미팅에서 중립금리 관련 서프라이즈가 없었고, 매파적 발언 수위도 예상 범주 내에 있었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달러는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는 28일(현지시간) 저녁 8시 기준 103.89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9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에 거래되고 있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6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700억원대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2023.08.29 I 이정윤 기자
파로스아이바이오, 큐베스트바이오와 ‘PHI-501’ 비임상 자문 계약
  • 파로스아이바이오, 큐베스트바이오와 ‘PHI-501’ 비임상 자문 계약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파로스아이바이오는 고형암 치료제 파이프라인 ‘PHI-501’의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위해 비임상·임상시험수탁기관(CRO) 큐베스트바이오와 독성시험 자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IND 제출을 위한 비임상시험관리기준(GLP) 독성시험은 미국 전임상 전문 업체 찰스리버(Charles River Laboratories)에서 진행한다.파로스아이바이오와 큐베스트바이오는 PHI-501의 GLP 시험 전략과 비임상 시험 자료 개발에 협력하고, 자문을 토대로 찰스리버에서 GLP 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다.파로스아이바이오는 지난 7월 PHI-501의 원활한 IND 제출 준비를 위해 대웅바이오와 임상 시험용 원료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내년 3분기경 시험을 마무리하고 글로벌 또는 국내에서 IND 승인 신청 및 라이선스 아웃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PHI-501은 전임상 단계에 있는 고형암 표적 항암제로, 파로스아이바이오의 자체 AI 플랫폼 ‘케미버스(Chemiverse)’를 활용해 적응증을 확장했다. 타겟 질환은 악성 흑색종, 난치성 대장암, 삼중 음성 유방암이다. pan-RAF와 DDR1(Discoidin Domain Receptor 1)을 이중으로 저해해 암세포 성장과 전이 억제에 차별적인 효과를 보인다.신상준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교수와 공동으로 PHI-501의 중개 연구를 진행했고, 지난 4월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기존치료제 저항성 모델에서 악성 흑색종 치료에 대한 연구 데이터를 발표했다.윤정혁 파로스아이바이오 대표는 “PHI-501이 성공적으로 개발되면 기존 치료제들의 낮은 반응률과 내성 한계를 극복한 혁신 신약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바이오텍으로 거듭나기 위해 적극적으로 라이선스 아웃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수헌 큐베스트바이오 대표는 “PHI-501의 임상 승인을 위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며, 나아가 파로스아이바이오가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도록 돕는 든든한 조력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3.08.29 I 김진수 기자
"액션캠·드론에 최적 솔루션" 삼성전자, 메모리카드 신제품 출시
  • "액션캠·드론에 최적 솔루션" 삼성전자, 메모리카드 신제품 출시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속도와 안정성을 강화한 SD카드와 마이크로 SD카드 신제품 ‘PRO Ultimate(프로 얼티밋)’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드론과 액션캠, DSLR 카메라 등 새로운 기기 사용이 늘며 고용량 콘텐츠 작업이 필요한 소비자들에 새 제품을 통해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삼성전자가 UHS-I 규격 최고 수준을 지원하는 SD카드와 마이크로 SD카드 신제품 ‘PRO Ultimate’을 출시했다. (사진=삼성전자)프로 얼티밋 제품군은 전문 포토그래퍼, 크리에이터 등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메모리카드로, 고용량 콘텐츠의 원활한 작업뿐 아니라 반복적인 데이터 읽기·쓰기·지우기 작업에도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한다.이번 제품군은 UHS-I 규격 최고 수준인 최대 200MB/s 읽기 속도와 130MB/s 쓰기 속도를 제공하며, 제품 용량에 관계없이 안정적인 읽기·쓰기 속도를 지원한다. 또 비디오 스피드 클래스 V30을 만족해 4K UHD와 FHD 영상 등의 고용량 파일도 빠르게 전송할 수 있다.마이크로 SD카드의 경우 A2 등급을 별도 지원해 연속적인 읽기·쓰기와 멀티태스킹 작업도 원활하게 지원한다.삼성전자는 이번 제품군에 컨트롤러의 ‘ECC(Error Correction Code) 엔진’을 강화해 신뢰성을 높였다. ECC의 한 종류인 LDPC(Low Density Parity Check)를 기존 1KB에서 2KB로 향상해 소비자가 데이터 유실에 대한 걱정 없이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또한 프로 얼티밋 제품군은 방수, 낙하, 마모, 엑스레이, 자기장, 온도 변화 등 극한의 외부 환경에서도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며, SD카드의 경우 최대 1500g의 충격까지 견딜 수 있다.삼성전자는 이번 제품 라인업에 28나노 컨트롤러를 적용해 기존 대비 전력 효율을 최대 37% 향상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이 잦은 재충전 없이도 기기를 장시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프로 얼티밋 라인업은 다양한 기기와 호환성을 제공한다. 프로 얼티밋 SD카드는 DSLR·미러리스 카메라, 캠코더, PC, 노트북과 호환되며, 여러 장치에서 고사양 콘텐츠를 빠르게 생성·편집·전송할 수 있다. 마이크로 SD카드는 스마트폰, 태블릿, 휴대용 게임 콘솔, 액션캠, 드론, PC 등 폭넓은 기기와 호환성을 제공해 전문 비디오그래퍼와 크리에이터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삼성전자가 UHS-I 규격 최고 수준을 지원하는 SD카드와 마이크로 SD카드 신제품 ‘PRO Ultimate’을 출시했다. (사진=삼성전자)손한구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Biz팀 상무는 “프로 얼티밋 제품군은 신규 컨트롤러와 데이터 보호 기능 등 강화된 속도와 안정성을 통해 크리에이터뿐만 아니라 전문가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했다.프로 얼티밋 제품군에는 10년 보증 기간이 적용된다. 한편 프로 얼티밋 마이크로 SD카드는 29일부터 출시되며, SD카드는 오는 10월 출시된다. 각 제품의 용량에 따라 카드 리더기 포함 옵션은 모두 선택 구매할 수 있다.
2023.08.29 I 최영지 기자
미래에셋운용, ‘TIGER 글로벌혁신블루칩TOP10 ETF’ 상장
  • 미래에셋운용, ‘TIGER 글로벌혁신블루칩TOP10 ETF’ 상장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거래소에 ‘TIGER 글로벌혁신블루칩TOP10 ETF(464930)’를 신규 상장한다고 29일 밝혔다.TIGER 글로벌혁신블루칩TOP10 상장지수펀드(ETF)는 글로벌 혁신 테마의 블루칩 기업들을 발굴해 집중 투자한다. 블루칩 기업이란 건전한 재무구조, 안정성, 수익성을 갖춘 초대형 우량주를 의미한다. 이들은 업종별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로, 강세장에서는 시장 상승을 견인하고 약세장에서는 변동성이 낮다는 특징이 있다.글로벌 혁신 테마 중 TIGER 글로벌혁신블루칩TOP10 ETF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 △반도체 △차세대 모빌리티·그린에너지 △헬스케어·바이오테크 등 4가지 테마의 10대 블루칩 기업을 선별해 투자한다. ‘AI&빅데이터’ 테마에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반도체 테마에는 AI 반도체 선두주자 ‘엔비디아’와 글로벌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를 포함한다. 또 차세대 모빌리티 & 그린에너지 테마에는 세계 최대 전기차 기업 테슬라를 비롯해 중국 CATL과 BYD, 헬스케어&바이오테크 테마에는 미국 대표 헬스케어 기업 ‘일라이릴리’가 있다.ETF 기초지수는 ‘Mirae Asset Global Innovative Bluechip Top10 Index’다. 해당 지수는 인도에 위치한 미래에셋 그룹의 인하우스 인덱스 회사인 미래에셋 글로벌 인디시스가 산출한 지수다. TIGER 글로벌혁신블루칩TOP10 ETF는 미래에셋 글로벌 인디시스의 지수를 활용한 최초의 TIGER ETF다. 미래에셋은 ETF 지수 개발부터 유동성 공급, 운용까지 ETF 비즈니스를 총괄하는 미래에셋 글로벌 ETF 운용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글로벌혁신블루칩TOP10 ETF 신규 출시를 기념해 해당 ETF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상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에서 대상 ETF 일 거래 및 순매수 조건을 충족한 고객들에게는 추첨 등을 통해 문화상품권이 증정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각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지연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선임매니저는 “AI와 빅데이터 트렌드는 빅테크와 반도체 산업으로 연결되고, 탈탄소 트렌드는 차세대 모빌리티인 전기차와 2차전지로, 저출산 및 고령화 등의 인구구조 변화는 헬스케어, 바이오테크 산업과 연결된다”며 “TIGER 글로벌혁신블루칩TOP10 ETF는 한가지 특정 테마가 아닌 여러 혁신 성장 테마에 압축 포트폴리오로 투자하는 상품이다”고 말했다.
2023.08.29 I 이은정 기자
LG엔솔, 디지털전환 성과 공유회 ‘DX 페어’ 개최
  • LG엔솔, 디지털전환 성과 공유회 ‘DX 페어’ 개최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디지털 전환(DX·Digital Transformation) 우수 성과와 최신 기술 동향을 한 자리에서 공유하는 ‘DX 페어(Fair)’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LG에너지솔루션 본사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구성원들의 디지털 역량을 높이고 전사적 디지털 혁신을 가속하기 위해 올해 처음 기획했다. 최고디지털책임자(CDO)인 변경석 전무를 비롯해 지난해 6월 구성된 인공지능(AI) 자문단의 박종우 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 이재욱 산업공학과 교수, 이종민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윤성로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와 신진우 한국과학기술원(KAIST) AI 대학원 교수 등 DX 분야 전문가들이 총출동했다.이날 행사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DX 과제 리더들이 △빅데이터를 활용한 설비 데이터 분석 및 예지 보전 알고리즘 개발 △디지털 트윈(현실세계의 기계·장비·사물 등을 컴퓨터 속 가상세계에 구현한 것)을 활용한 설비 및 공정 사전 검증 기술 개발 △이미지 관련 불량 검출 기술 개발 등 최신 DX 기술을 활용해 제조 공정을 개선하고 생산성을 높인 다양한 우수 사례를 발표했다.LG에너지솔루션 AI 자문단은 △원자재 가격 예측을 위한 AI 예측 모델링과 분석 △데이터 기반 공정 모델링 및 운전 최적화 기법 등 주제발표를 통해 DX 산업 기술 동향과 최신 연구 과제를 소개했다. 이후 임직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 1년간의 디지털 전환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온라인 스트리밍으로도 생중계된 이날 행사에는 약 700여명의 직원이 참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행사 이후 영어·중국·폴란드어 등으로 번역된 영상을 내부 시스템에 게시해 전 세계 임직원들이 언제든지 시청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행사는 향후 매년 개최할 방침이다. 변경석 전무는 “DX 페어는 디지털 전환 성공 사례 및 기술을 공유함으로써 전사적 디지털 혁신과 제조지능화 구축을 위한 아이디어를 얻는 소통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디지털 혁신 역량 강화를 통해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가속하고 고객가치를 극대화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28일 LG에너지솔루션 여의도 파크원 본사에서 ‘DX 과제 성과공유회(DX 페어)’가 열리고 있다.(사진=LG에너지솔루션)
2023.08.29 I 김은경 기자
AI시대, 오펜하이머의 고뇌
  • [목멱칼럼]AI시대, 오펜하이머의 고뇌
  • [하민회 이미지21대표·경영 컨설턴트] 세계적인 화제작 ‘오펜하이머’가 관객 200만명을 넘겼다. 원작은 2006년 퓰리처상 수상작인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로버트 오펜하이머 평전’이다. 인간에게 불을 가져다줬다는 이유로 제우스로부터 쇠사슬에 묶인 채 독수리에게 간을 쪼아 먹히는 형벌을 받은 프로메테우스에 ‘원자폭탄의 아버지’ 로버트 오펜하이머를 빗댓다. 사실 ‘오펜하이머’는 보기 편한 영화는 아니다. 1930~50년대 이념과 전쟁의 격동기 세계정세에 대한 이해와 현대물리학의 태동기에 활동했던 천재물리학자들과 그 업적에 대한 사전 지식이 어느 정도 있어야 러닝타임 3시간이 지루하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펜하이머’는 한동안 가슴을 울리는 공감 포인트가 있다. “나는 이제 죽음이요, 세상의 파괴자가 됐다.” 1945년 7월 16일 뉴멕시코에서 원자폭탄의 가공할 파괴력을 확인한 ‘트리니티 실험’ 직후 오펜하이머는 넋나간 표정으로 힌두 경전 바가바드 기타의 한 구절을 중얼거렸다. 인류를 구하고자 개발한 핵무기의 위력을 확인하는 순간 그는 두려움과 후회에 휩싸였다. 이 순간을 말하는 ‘오펜하이머 모멘트’는 새로운 기술로 의도치 않은 결과를 초래하는 것은 과학자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의미로 쓰인다. AI 과학계가 요즘을 ‘오펜하이머 모멘트’로 부른다고 한다. AI 과학자의 관점이 맨해튼 프로젝트 당시 과학자 관점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오펜하이머가 핵무기를 개발하기 위한 ‘맨해튼 프로젝트’에 나선 건 나치보다 먼저 핵폭탄을 개발해야 한다는 위기감 때문이었지만 결국 인류는 지구를 몇 번이고 절멸시킬 수 있을 만큼의 핵폭탄을 품고 살게 됐다. 기술 선도 국가와 빅테크 사이에 팽배한 ‘더 나은 AI를 하루라도 먼저 만들어야 한다’ 는 경쟁적 사고는 오펜하이머의 위기감과 닮았다. AI는 종종 핵무기에 비유된다. AI의 개발속도는 기하급수적인데다 어느 날 인간이 제어할 수 없는 순간이 올지도 모른다. 심지어 그 순간을 인간이 알아채지도 못한다면? ‘오펜하이머’ 개봉일에 미국에서는 백악관과 오픈AI,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 인플렉션, 엔트로픽 등 생성AI 서비스를 개발 중인 빅테크 7개사가 AI 위험관리와 관련된 자율규제 안에 합의했다. 인류에게 실존적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경고를 우려한 조치였다. 합의에 따르면 앞으로 AI가 생성하는 차별적 행위에 대해서는 우선적 연구와 외부감사를 진행하고 사회적인 위험을 조장하거나 국가 안보 문제를 유발하는 인공지능 모델에 대해서는 회사 내외부에서 레드팀을 구성해야 한다. 또 AI로 생성된 오디오, 시각 콘텐츠는 사용자가 식별할 수 있도록 ‘워터마크’를 사용하게 된다. 정치적 실리와 거대 자본의 힘 앞에서 자율적 규제의 효력이 얼마나 될지 회의적으로 보는 일부 시선도 있지만 최소한의 무분별한 행동을 방지하려는 합의라는 점에선 긍정적인 출발이다. 영화 ‘오펜하이머’는 책임에 대한 이야기다. 감독인 크리스토퍼 놀런은 AI 연구자들이 오펜하이머와 비슷하다며 결과를 책임지지 못할 일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AI 개발은 주로 데이터와 연산에 기반한 인지 능력 증강에 중점을 두고 있다. 상식이나 윤리, 감정적인 측면은 배제된 채 여전히 속수무책이다. 그런 의미에서 AI는 핵무기보다 더 위험할지 모른다. 폭발력을 가시적으로 확인하지 못하는 블랙박스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AI기술이 교육, 의료, 법률, 자율주행 등 인간의 일상 전반에 광범위하게 사용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잠재된 부작용은 상상 그 이상이다. 기술은 중립적이지만 사용자의 욕망에 휘둘리기 쉽다. 늦기 전에 인류의 공생을 위해 신뢰할 수 있는 AI기술을 공론화하고 준비해야 한다.
2023.08.29 I 송길호 기자
파월 발언 소화했다…관건은 고용·물가지표
  • 파월 발언 소화했다…관건은 고용·물가지표[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적절하다면 추가로 금리 인상을 준비가 돼 있다” < “신중하게 진행할 것이다”뉴욕증시가 8월 마지막주 첫 거래일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지난주 금요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연설을 소화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일부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추가 인상 여지를 남겼던 파월 의장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향후 “(정책결정을) 신중하게 진행하겠다”는 발언에 좀더 귀를 기울이는 모습이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투자 동향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 (사진=AFP)◇美국채 강세…엔비디아·메타·인텔 1% 이상↑ 이날 뉴욕증시는 줄곧 오름세를 보이면서 순조로운 분위기였다. 2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는 전장보다 0.62% 오른 3만4599.9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63% 상승한 4433.31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0.84% 오른 1만3705.13에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파월 의장 연설을 최대한 긍정적으로 소화한 분위기였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2%)를 향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정책을 긴축적인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다”며 “우리는 적절할 경우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초반부터 ‘으름장’을 놨다. 하지만 두차례 “신중하게 진행하겠다(proceed care carefully)”고 외친 점을 고려해 투자자들은 긴장의 고삐를 조금 푼 것으로 보인다.베어드의 투자전략애널리스트인 로스 메이필드는 로이터에 “파월이 노골적인 비둘기 색채를 드러내지 않았지만 특별히 매파적이지도 않았고 시장을 불안하게 하는 발언을 하지 않았다는 점을 소화하면서 증시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국채금리도 일제히 내림세를 보인 것도 증시 상승에 도움이 됐다.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3.5bp 내린 4.204%를 기록 중이다. 연준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1bp 내린 5.046%를 가리키고 있다. 채권금리가 최근 급등하면서 매력적인 가격대에 머물자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는 분위기다.특히 국채 경매 결과 수요가 상당한 점도 도움이 됐다. 이날 450억달러 규모의 2년 만기 국채 경매 결과 채권 금리는 17년 만에 최고인 5.024%를 기록했는데, 이는 예상금리보다 낮은 수준이다. 채권 매수 수요가 살아난 셈이다.장기물 국채금리가 소폭 하락함에 따라 기술주도 오름세를 보였다. 장기물 국채금리가 떨어질수록 장기간 투자가 필요한 기술주에게는 유리하다. 엔비디아와 메타가 각각 1.78%, 1.11% 상승했다. ‘어닝서프라이즈’ 발표후 잠시 주춤했던 엔비디아도 이날 1.78% 오르며 주당 468.35달러까지 올라섰다.사무·의료용품 제조업체인 쓰리엠(3M)이 불량 귀마개와 관련 집단소송에서 55억달러 규모의 보상금에 최종 합의를 앞두고 있다는 소식에 5.19% 올랐다. 골드만삭스는 일부 부유층 대상 투자자문 사업부문을 미국 자산관리업체 크리에이티브 플래닝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1.82% 상승했다.미국과 중국이 수출 통제 관련 정보교환 플랫폼 개설 및 투자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차관급 실무그룹을 구성한다는 소식에 마이크론 주가는 2.5% 오르고, 인텔 역시 1.1% 이상 올랐다. 두 회사 모두 미국의 수출 규제 이후 중국의 ‘맞불’ 표적이 된 기업이다.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제동을 걸었던 미국 제약사 암젠의 호라이즌 테라퓨틱스 인수에 대해 입장을 바꿔 허용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호라이즌의 주가는 5.14% 올랐다. 뉴욕증시의 향방은 이번주 나올 고용 및 물가 지표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31일에는 연준이 중시하는 7월 개인소비지출(PCE)물가지수가, 내달 1일에는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 데이터가 발표된다. 월가에서는 근원 PCE가격지수가 전달보다 4.2% 올라 전달(4.1%) 보다 소폭 오를 것으로 보고 있고, 비농업신규고용도 16만5000명, 실업률은 3.5%로 예상하고 있다. 고용이 여전히 뜨거운데다 물가 다시 튈 리스크가 커지면 연준이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기에 투자자들이 주시하고 있다.◇국제유가 3거래일 연속 상승…80달러 다시 넘어국제유가는 3거래일 연속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27센트(0.34%) 오른 배럴당 80.10달러를 기록하며 다시 80달러 선을 웃돌았다. 중국의 경기 부양책이 하나둘 나오면서 원유수요가 다시 커질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됐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보합수준이었다. 전거래일 대비 0.05% 내린 104.02를 기록했다.유럽지수는 일제히 올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3% 상승,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1.32% 올랐다. 영국 FTSE100지수도 0.07% 상승마감했다.
2023.08.29 I 김상윤 기자
"자료요청=규제"…보험업계, 단기납종신 이어 주담대까지 '한숨'
  • "자료요청=규제"…보험업계, 단기납종신 이어 주담대까지 '한숨'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CPC를 가동하면 곧바로 규제가 따른다고 보면 된다. 앞서 CPC를 진행한 다른 보험상품들도 그랬다. 이번 주택담보대출 관련 CPC는 은행권 가계대출 이슈와 함께 가다 보니 상품 판매 관련 제한은 당연한 수순으로 보고 있다.”올해 보험사들이 잇따라 선보인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에 금융당국이 브레이크를 걸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금융당국이 일명 정보 핫라인(직통전화)으로 불리는 ‘금융회사 자료 제출 요구 시스템’(CPC·Central Point of Contact)을 통해 보험사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현황 파악에 나섰기 때문이다. 보험업계에선 가계대출 확대 주범으로 몰린 은행권 장기 주담대 상품과 함께 규제를 조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금감원 “주담대 데이터 달라”…보험업계 “규제 강화 전조”2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국내 보험사에게 CPC를 통해 주담대 등 가계대출 관련 데이터를 받고 있다. 요청 데이터 리스트엔 올 6월말 기준 취급 만기 잔액 현황, 월별 가계 주담대 신규 취급 액수, 평균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등이 포함됐다. 제출 마감일은 오는 31일까지다.CPC는 금융당국과 금융사간의 자료 요청 시스템을 말한다. 국회의원실이 금융당국에 요청한 자료나 당국 내부 보고에 필요한 데이터들을 금융사에 요청하는데, 이 과정이 CPC를 통해 이뤄진다. 당국이 금융사에 필요한 내용을 전달하면, 금융사 담당 부서가 정해진 기간 내 해당 데이터를 확인해 입력하는 식이다. 금융사에 정기적·비정기적으로 들어오는 CPC만 하더라도 대략 한 주에 10건이 넘는다. 그러나 보험업계에선 이번 주담대 CPC가 이렇게 통상적으로 이뤄지는 자료요청과는 다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통적으로 당국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하는 주담대는 CPC 통해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받아온 만큼 단순 조사용이라는 일부 시각도 있지만, 이번엔 규제 시행 전 선제적으로 이뤄지는 실태조사와 닮아있다는 목소리가 더 크다. 금융당국이 최근 늘어나고 있는 가계대출 주범으로 50년 만기 주담대를 지목한 뒤 시행되는 자료요청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의성 측면을 고려하면 ‘숫자를 제대로 보겠다’는 주의용 자료 요청이라는 것이다. 실제 당국은 각 보험사에게 주담대 만기를 ‘30년 이상 40년 미만’, ‘40년 이상 50년 미만’, ‘50년 이상’ 등으로 구체적으로 나눠 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주담대 포트폴리오에 50년 만기 주담대 담고 있는 곳은 한화생명, 삼성생명, 삼성화재다. 교보생명, KB손해보험, NH농협손해보험은 40년 만기 주담대를 취급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당국이 은행권과 오는 30일 실무회의를 통해 50년 만기 주담대 제도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데다, 앞서 일부 은행들이 해당 상품 판매를 중단했고 올해 보험업권의 40·50년 만기 주담대 상품 출시가 이어졌던 상황이 겹쳤다”며 “당국에서 CPC를 ‘언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보험사에 전달하는 메시지가 달라지는데, 이번 자료요청은 업계에 숫자를 자세히 들여다보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겨있다고 본다”고 말했다.주담대 문턱이 은행권에 비해 낮다는 점도 이번 자료 요청 배경으로 꼽힌다. 당국 입장에선 대출 수요 이동 흐름을 짚어볼 필요가 있었다는 의견이다. 보험사 전체 대출에서 주담대가 차지하는 절대 비중이 낮긴 하지만, 보험사의 DSR 한도가 연 소득 50%로 은행권보다 10%포인트 높다. 여기에 은행권 주담대 금리가 상승세인 것도 고려해 당국이 보험사에게 자료를 요청했다는 분석이다.은행권 관계자는 “최근 금리 수준을 보면 은행권 주담대 금리보다 보험사의 주담대 금리가 더 낮은 상황”이라며 “금리도 낮고 한도도 더 높은 보험사로 주담대 수요가 움직일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CPC는 곧 규제’ 공식에…보험사 불만↑보험업계 이번 CPC를 기점으로 한숨 소리가 계속 커지고 있다. 보험업계에선 CPC 시행이 판매 제지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아, CPC는 곧 규제라는 인식이 깊어지고 있어서다. 당국이 올해 CPC를 진행한 단기납 종신보험, 간호·간병보험은 당국의 개선 요청에 따라 올 9월부터 상품 구조가 완전히 바뀌면서 사실상 퇴출당하거나, 한도가 내려가는 식으로 바뀌게 된다.보험업계 관계자는 “업계에선 당국이 특정 상품에 자료요청을 했다는 말이 도는 순간부터 절판 마케팅이 성행한다”며 “보험업계 내에서 이슈가 되는 상품들이 CPC 진행 후 판매 제지로 이어지고, 은행업계와 관련된 이슈에도 엮이다 보니 규제 강도와 압박이 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50년 주담대도 보험사들은 은행 제도개선안 대로 따라갈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2023.08.29 I 유은실 기자
국내 펀드, '마이너스'에도 1兆 밀물…"잭슨홀 이후 전략은"
  • 국내 펀드, '마이너스'에도 1兆 밀물…"잭슨홀 이후 전략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국내 주식형 펀드가 한 달 새 ‘마이너스’ 성과를 냈지만, 자금은 오히려 1조원 가까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시장을 주도했던 2차전지 등 테마주가 조정을 받으면서 수익률을 끌어내렸지만, 이들에 대한 저가 매수가 유입되면서다. 잭슨 홀 미팅 결과에 글로벌 증시가 안도하고 있지만 당분간 금리 변동성에 따른 박스권 장세가 이어지리라는 전망이 나옴에 따라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들은 업황 반등과 실적이 뒷받침하는 주식형 테마와 변동성을 피할 채권형 펀드에 선별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주식형 펀드 끌어내린 2차전지에 ‘저가 매수’ 유입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 펀드는 지난 25일 기준 1개월간 -3.68%의 평균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설정액은 오히려 9539억원 증가했다. 2차전지 ETF가 한 달 수익률 최하위에 대거 포진했지만, 동시에 자금 유입 상위에 이름을 올린 것이 특징이다.1개월 수익률을 보면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 ETF(-30.76%) △TIGER KRX2차전지K-뉴딜레버리지 ETF(-27.98%) △SOL 2차전지소부장Fn ETF(-15.11%) 등이 부진했다. 동시에 △TIGER 2차전지소재Fn ETF(5388억원) △TIGER 2차전지테마 ETF(2147억원) 등에 가장 많은 자금이 몰렸다. 2차전지를 비롯해 반도체, 로봇, 바이오 테마도 투자자 손길을 끌었다. △SOL 반도체소부장 Fn(1313억원) △KBSTAR 비메모리반도체 ETF(1125억원) △KODEX K-로봇액티브 ETF(812억원) △KODEX 헬스케어 ETF(269억원) 등이다. ◇ 잭슨홀 이후 박스권 순환매 예상…3분기 실적 변곡점성장 테마주를 중심으로 수급이 돌고 있다는 평가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성장주 순환매가 지속하는 것은 국내 수출이나 내수 부진으로 인해 기업이익 기대감을 좇기 어려운, 새로운 성장 동력이 없다는 반증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중립적으로 평가된 잭슨홀 미팅 이후에도 당분간 기존 주도주의 순환매가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여전히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남기며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기조를 나타냈고, 금리 변동성 노출에 따른 박스권 장세가 예상되면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잭슨홀 이후 주요 변곡점인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3분기 실적시즌 전까지 금리 변동성에 노출되며 지수 상하단이 제한될 것”이라며 “특정 업종의 지속적인 주가 상승이 어려울 전망이어서 반도체, 2차전지 등 기존 주도 업종을 중심으로 수급 회전이 나타나고, 4분기 중순 이후엔 수출주·성장주가 긍정적”이라고 예상했다.◇ 운용사 6곳 “잭슨홀 이후 AI 반도체·로봇, 만기채권형 유효”자산운용업계는 단기에 금리 인하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남은 하반기 실적이 뒷받침하는 국내·외 펀드를 제시했다. 이날 이데일리가 국내 주요 운용사 6곳(미래에셋·삼성·신한·키움투자·한국투자·한화)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 하반기 유효한 주식형 펀드(ETF 포함) 테마 2종씩 의견을 취합한 결과 △인공지능(AI) 관련 글로벌 반도체(3곳) △국내·일본 반도체 소재·부품·장비(2곳) △로봇·의료기기(2곳) △빅테크·기술주(2곳) 등 분야가 유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수가 하반기 반도체의 AI 모멘텀과 업황 반등을 주목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하반기를 지나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더블데이터레이트(DDR) 5 등 고부가가치 제품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민 신한자산운용 ETF상품전략팀장은 “한국 반도체 수출은 감소세지만 점차 금액이 증가하고 있고, 엔비디아의 호실적도 긍정적”이라고 했다.로봇 테마에 대해 이경준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장은 “AI 관련 산업용 로봇, 무인자동차 등 로보틱스 분야 투자와 수요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금리 인하를 고려해 안정적인 현금 창출과 기술력을 보유한 글로벌 빅테크가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채권형 펀드에 대해서도 추천 의견이 제시됐다. △만기매칭형 회사채(2곳) △초장기채(1곳) 등이다. 남 부장은 “통화정책 불확실성 속 매크로는 연말까지 나빠질 가능성이 있어, 수익률 ‘락-인 효과’가 있는 만기채로 시장 변동성을 피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미국 초장기 채권형 ETF를 추천한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연준이 급격한 금리 인하를 결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물가와 장기 경제 전망의 영향을 받는 장기 채권에 대한 분할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2023.08.29 I 이은정 기자
파월 발언 소화한 뉴욕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 [속보]파월 발언 소화한 뉴욕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지난주 금요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연설을 소화하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추가 인상 여지를 남겼던 파월 의장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기존 발언과 큰 차이가 없을 뿐 리스크가 적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2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2%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63% 상승했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0.84% 오른 채 마감했다.베어드의 투자전략애널리스트인 로스 메이필드는 “파월이 노골적인 비둘기 색채를 드러내지 않았지만 특별히 매파적이지도 않았고 시장을 불안하게 하는 발언을 하지 않았다는 점을 소화하면서 증시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국채금리도 오후 4시기준 일제히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도는 35bp 내린 4.204%를 기록 중이다. 연준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1bp 내린 5.046%를 가리키고 있다.장기물 국채금리가 소폭 하락함에 따라 기술주도 오름세를 보였다. 장기물 국채금리가 떨어질수록 장기간 투자가 필요한 기술주에게는 유리하다. 엔비디아와 메타가 약 1% 이상 상승했다. 사무·의료용품 제조업체인 쓰리엠(3M)이 불량 귀마개와 관련 집단소송에서 55억달러 규모의 보상금에 최종 합의를 앞두고 있다는 소식에 5% 이상 올랐다. 골드만삭스는 일부 부유층 대상 투자자문 사업부문을 미국 자산관리업체 크리에이티브 플래닝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1.8% 상승했다.미국과 중국이 수출 통제 관련 정보교환 플랫폼 개설 및 투자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차관급 실무그룹을 구성한다는 소식에 마이크론 주가는 2% 이상 오르고, 인텔 역시 1% 이상 올랐다. 두 회사 모두 미국의 수출 규제 이후 중국의 ‘맞불’ 표적이 된 기업이다.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제동을 걸었던 미국 제약사 암젠의 호라이즌 테라퓨틱스 인수에 대해 입장을 바꿔 허용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호라이즌의 주가는 5% 이상 올랐다. 뉴욕증시의 향방은 이번주 나올 고용 및 물가 지표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31일에는 연준이 중시하는 7월 개인소비지출(PCE)물가지수가, 내달 1일에는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 데이터가 발표된다.
2023.08.29 I 김상윤 기자
"엔화·금리 싸네?" 해외 투자자들, 일본 부동산시장에 '우르르'
  • "엔화·금리 싸네?" 해외 투자자들, 일본 부동산시장에 '우르르'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일본 부동산시장으로 ‘자금 이동(머니 무브)’이 나타나고 있다. ‘엔화 약세’와 ‘저금리’ 장점을 누릴 수 있는 만큼 해외 투자자들이 몰려간 것.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다른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동산시장과 사뭇 다른 분위기다. 일부 국내 회사는 일본 부동산에 선제적으로 투자해 높은 수익을 거뒀다.◇ 해외투자자, 일본 부동산 ‘러브콜’…아태 선호도 1~2위28일 KB증권 및 글로벌 부동산데이터·애널리틱스 전문기업 리얼캐피털애널리틱스(RCA)에 따르면 해외 투자자들의 일본 상업용부동산 투자규모는 지난 2분기 기준 3조719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68% 증가했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지난 2018~2022년 2분기 투자규모 평균보다 12.6% 높은 수치다. 전년 동기(작년 2분기) 투자규모인 3조7508억원과도 비슷하다.작년에는 해외 투자자들 중에서도 미국의 일본 상업용부동산 투자 규모(4조7000억원)가 가장 컸다. 올들어서는 싱가포르 투자자가 가장 적극적이다. 올해 8월 8일까지 싱가포르 투자자는 일본 상업용부동산 시장에 약 3조3000억원 투자를 진행했다.싱가포르계 부동산 투자회사 SC캐피탈파트너스는 일본 물류센터 포트폴리오에, 싱가포르투자청(GIC)은 일본 호텔·물류센터·골프장 등에 투자했다. 또한 싱가포르 부동산업체 메이플트리 인베스트먼트는 일본 물류센터에 각각 투자를 진행했다.재팬 호텔 리츠 어드바이저스(JHRA)는 지난 7월 일본 호텔 27곳 포트폴리오에 투자했다. JHRA는 싱가포르 SC캐피탈파트너스, 미국 골드만삭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국부펀드 아부다비투자청(ADIA)으로 구성된 컨소시엄 투자자다.JHRA가 투자한 일본 27개 호텔은 후쿠오카, 교토, 삿포로 등 일본 전역에 위치해 있으며 총 7124객실 규모로 알려졌다. JHRA는 이 포트폴리오를 약 1조1847억원에 매입했다. 매도자는 일본 디벨로퍼인 다이와 하우스다.JHRA는 향후 리브랜딩이나 리모델링 등으로 포트폴리오 자산들의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일본 상업용부동산은 올해 1·2분기를 합친 상반기 기준으로 봐도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중 해외 투자자들 선호도가 두드러졌다. 세계 최대 사모펀드 중 하나인 블랙스톤 역시 일본에서 호텔이나 데이터센터 등을 추가로 인수할 계획이라고 최근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투자할 대상이 충분히 많고, 자금조달 비용이 다른 나라보다 낮은 데다 경기 회복 기대감도 상당하다는 점 때문이다. PMA 데이터에 따르면 해외 투자자들이 올해 상반기 일본 호텔에 투자한 규모는 20억달러, 일본 물류센터 거래규모는 약 17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아태지역 내 해외 투자자들이 거래한 지역·섹터 기준 상위 1~2위 수준이다. 다른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동산시장이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것과 상반된 분위기다. 중국은 비구이위안, 헝다 등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디폴트 위기가 지속되고 있다. 싱가포르, 한국, 홍콩도 금리인상 여파로 부동산시장 투자 열기가 가라앉은 상태다. ◇ 엔저에 부동산 투자비용 저렴…저금리에 환헤지 수익일본 부동산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 관심이 이처럼 뜨거운 것은 ‘엔화 약세’와 ‘저금리’ 때문이다. 엔화 가치가 낮으니 해외 투자자들이 저렴하게 자산을 매수할 수 있고, 금리가 낮으니 ‘환헤지 수익(환 프리미엄)’도 얻을 수 있다. 일본은행(BOJ)은 지난 2016년 이후 기준금리를 마이너스(-) 0.1%로 유지하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작년부터 기준금리를 빠르게 올린 반면 일본은 여전히 마이너스 금리를 지속해왔다.미국-일본 금리 격차로 투자자들이 엔화를 매도하면서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뚝 떨어졌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8일 기준 달러·엔 환율은 146엔선에 머물고 있다. 현재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금리가 낮아서 발생하는 ‘환헤지 수익(환 프리미엄)’도 있다. ‘환헤지 수익’은 현 시점에서 환헤지를 하는 순간 곧장 ‘수익’ 또는 ‘손실’이 정해지는 확정수익이다. 이 환헤지 수익은 헤지를 하는 대상 통화의 금리 수준에 따라 달라진다. 예컨대 국내 투자자 입장에서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기준금리가 낮기 때문에 국내 투자자가 엔·원 환율을 일정 수준에 고정시키면(환헤지를 하면) 은행이 국내 투자자에게 환 프리미엄을 지급한다.국내 투자자들도 일본 부동산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다. 지난 2007~2023년 누적 기준 한국 투자자들의 일본 부동산 매수금액은 총 4720억3989만엔이다. 이 중 도쿄 부동산 매수금액은 3334억6640만엔으로 약 71%를 차지한다. 특히 저금리였던 2019년에는 국내 투자자들의 일본 부동산 매수 규모가 약 1400억엔에 이르렀다.국내 회사가 일본 부동산 투자로 높은 수익을 거둔 사례도 있다. 대신증권은 일본 부동산 투자로 1년 반 만에 30%에 육박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 5월 일본 도쿄 신주쿠구 소재 오피스 ‘그라피오 니시 신주쿠’ 관련 펀드를 청산해 얻은 수익이다.투자 외에 ‘오피스 이용 목적’으로 일본 부동산을 매입한 국내 회사도 있다. NHN는 작년 8월 도쿄 미나토구에 있는 오피스를 175억8596만엔(약 1621억원) 매입했다. NHN 일본 법인인 NHN 재팬이 사옥으로 쓰기 위해서다. NHN은 인터넷 기업 NHN의 게임사업 부문이 지난 2013년 8월 1일 분할돼서 설립된 회사다. 당초 NHN 재팬은 사무실을 임차해서 사용해왔지만, 사무실 임대료 절감 차원에서 도쿄 소재 건물을 일본 그룹사 사옥 용도로 사들이기로 결정했다. NHN 관계자는 “도쿄 오피스 매입은 중장기적인 비용 효율화 차원에서 진행됐다”며 “사옥에 그룹사들이 한 데 모임으로써 일본 내 안정적인 사업 전개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3.08.29 I 김성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철근 누락 아파트, 특허시공도 빠졌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철근 누락 아파트, 특허시공도 빠졌다-日부동산 쇼핑하는 글로벌 큰손들-“공영방송 탈 쓴 노영방송, 근본적 구조 개혁할 것”-포스코퓨처엠 “양·음극재로 2030년 43조 매출”△‘라임 특혜 환매’ 파장-금감원 “29명만 중단 직전에 환매”...판매 증권사 전면 조사 나선다-허위 투자제안서 알고도 팔았나...‘투자 착오 유발’ 판단땐 디스커버리 ‘100% 배상’ △총체적 부실 드러낸 LH-예산·공기 핑계로 ‘철근 절감 특허’ 미적용...입주전 점검도 빼먹기 일쑤-비효율적 공법...실제 건설현장 적용 어려워-“건설 생태계 군림한 LH...무법현장에 시대적 단죄 필요”△종합-칼빼든 이동관...YTN 민영화, 포털 제평위 법제화 가속-포스코퓨처엠 “2030년 연산 100만t, 양극재 퍼스트무버 자신”-HD현대 식당엔 우럭 반찬, 경총회장은 수산물 챌린지-테슬라는 안면정보 맘대로 수집하는데...“국내 기업은 불법”△훈풍 부는 일본 부동산-저금리·경기회복에...日 호텔·골프장·물류센터 쓸어담는 해외 투자자들-“이미 많이 올랐다”...투자 신중론도△정치-김기현 “총선, 대한민국 운명 가를 분수령”...이재명 “정권 폭주 막을 것”-‘마이웨이’ 김태우, 선거사무소 개소...與 “협의 없었다”-홍범도 흉상·정율성 공원...공산당 색깔 지우기 나선 尹정부-양향자 ‘한국의희망’ 출범, 제3지대 움직임 본격화 하나△경제-“채권 매력은 시간가치...단기차익보단 멀리봐야”-수억원 받고 전용 자동차까지...이정식 장관 “노조전임자 위법 다수”-‘국내 수산물 안전하게’ 원산지표시 특별점검-청년 절반 “결혼하더라도 자녀계획 없어요”△금융-“주담대 데이터 달라” 보험업계, CPC 가동에 한숨-“아시아나·대한항공 시정조치서 10월 데드라인까지 무조건 내라”-케이뱅크, 300만원까지 연 3% 생활통장 출시 △글로벌-中 찾은 美 상무장관 “양국 실용적 접근땐 진전 이룰 것”-주식거래 재개 첫날 中 헝다 ‘80% 폭락’-日학교에 돌 던지고...후쿠시마에 항의 전화 빗발-와인 안 마시는 프랑스, 수영장 100개 분량 폐기-인도, 또 쌀 수출 제한 강화...식량 안보 위협 커져△산업-美·이스라엘 ‘스타트업 어벤저스’ 합류...기아, PBV 날개 펼친다-멈춰선 러 공장 공백 메운다...기아, 카자흐스탄 2공장 설립-비싸게 사놓은 리튬·니켈값 뚝...웃음기 사라진 K양극재-포스코, 창립 55년만에 임단협 결렬...사상 첫 파업 위기-LG화학, 미래먹거리 ‘水처리’ 키운다...해수담수화 핵심 역삼투막 공장 증설△산업-“100원 팔면 수수료 60원 넘어...내려달라”-G마켓, 스타벅스 브랜드관 오픈-印 이어 日도 달착륙 도전...韓, 2032년 목표-고팍스 인수자로 국내 법인 나서...바이낸스, 1대주주 포기△제약·바이오-1조원대 기술수출에도...기술성 평가 탈락, 왜-부품서 시스템 사업으로 확대...성장 기대감 -HLB그룹, 美정부 주도 ‘암 정복 프로젝트’ 합류-보로노이 “AI 신약개발 오픈이노베이션 산업 본격화”△증권-예비 탄창엔 실탄 두둑...증시 출격 노리나 -고환율 수혜에도...美 소비 둔화에 우는 OEM 수출주-찬바람 부는 테마주, 막차탄 개미만 끙끙△증권-국내펀드 하락에도 1兆 밀물...“하반기 전략은”-박스권 갇힌 국내증시, 돌파 주인공 찾아라-‘상승 베팅’한 개미, 8월 수익률에 울상-주춤하는 ‘K방산’...반등 불씨 살릴까 △부동산-올해 서울 청약경쟁률 77대1...1년새 7배 껑충-서울 아파트 역전세난 우려 줄어-압구정4구역 재건축 설계안 ‘격돌’-원희룡 장관 “양평고속道 빠른 시일내 정상 추진”△문화-중국 큰손도 온다...1兆 미술시장 다시 들썩-쇠뿔은 단김에 빼라지만 純白 향한 ‘우보만리’ 순박한 전통미를 빚다△스포츠-‘태권도 검은띠’ 호블란, 238억원 돈방석-세계선수권대회 최초 金·金·金, 배트민턴 ‘AG 효자’ 귀환 예고-황유민·방신실...‘두번째 우승’ 노리는 슈퍼 루키들-4번홀은 티샷 주의, 8번홀은 버디 필수△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코로나때 큰탈없던 ‘비대면진료’ 공급자 아닌 소비자 중심으로 가야”-“타다금지법 반성의 산물 ‘유니콘팜’...與野 함께 스타트업 지원”△피플-‘쭉쭉 늘어나고 잘 찢어지지’ 않는 소재 핵심 기술 개발-류진 전경련 회장, 토드 영 美상원의원 만나 첫 국제 행보-폭스콘 창업자, 대만 총통선거 무소속 출마 선언 -포스코1%나눔재단, 청소년 생물다양성 보전 교육 진행△오피니언-[목멱칼럼]AI시대, 오펜하이머의 고뇌-[기고]‘응급실 뺑뺑이’ 되풀이 안되려면 -[기자수첩]김현숙 장관의 이상한 소통법△전국-“재건축·재개발 통해 구로구 이미지 바꿨죠”-“제2의 잼버리 피하자”...U대회 준비 충청권 ‘노심초사’-“서울 기피시설 못참아”...고양시민 부글△사회-지하철 보안관, 승객에 맞아도 속수무책...“사법권 부여해야”목소리-주호민 아들 학대 의혹 사건, 법정서 녹음파일 공개한다-교육부 으름장에 대규모 집회 철회...개인 연가 ‘우회파업’ 불씨는 여전-태풍 3개 동시 북상..‘하이쿠이’가 변수-대법 “LH 분양원가 공개 소송, 각하 판결 잘못”
2023.08.28 I 하지나 기자
부동산 경기둔화에…알스퀘어·직방 등 프롭테크 실적 '보릿고개'
  • 부동산 경기둔화에…알스퀘어·직방 등 프롭테크 실적 '보릿고개'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알스퀘어, 직방 등 프롭테크 업체들이 ‘보릿고개’를 넘고 있다. 부동산 경기둔화와 맞물려 프롭테크 업체들도 실적과 현금흐름이 악화됐다.특히 공사원가를 비롯한 매출원가와 판매 및 관리비, 영업외비용 등 각종 비용이 모두 증가하면서 실적 감소로 이어졌다. 업계에서는 올해 기준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낮은 만큼 단기에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알스퀘어 당기순손실, 1년새 7배…직방, 4배로 껑충28일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알스퀘어, 직방은 작년 매출은 증가했지만 영업손실, 당기순손실이 확대됐다.알스퀘어는 지난 2009년 11월 3일 설립됐다. 부동산 데이터베이스 서비스, 인터넷 부동산 포털, 부동산 컨설팅 등 부동산 관련 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스틱스페셜시츄에이션리얼티 유한회사(지분율 28.068%)다.알스퀘어의 작년 영업수익(매출)은 1840억2827만원으로 전년대비 89% 증가했다. 반면 각종 원가와 비용을 차감한 당기순이익은 마이너스(-) 198억8978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1년 당기순손실이 27억5987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년 새 당기순손실 규모가 7배 이상으로 증가한 것.작년 영업손실은 92억4103만원으로, 1년 전 영업이익(1억137만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직방도 실적 악화를 보였다. 직방의 작년 매출은 882억9336만원으로 전년대비 58% 증가했다. 반면 당기순손실은 515억1294만원으로, 1년 전(당기순손실 129억5423만원)에서 손실이 약 4배 수준으로 확대됐다.작년 영업손실은 370억8524만원으로, 1년 전 영업손실(82억2555만원) 대비 약 4.5배로 손실 규모가 커졌다.두 회사는 작년에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도 악화됐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영업활동 현금흐름)은 회사가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을 뜻한다. 회사 재무제표에서 영업이익보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지속적으로 적게 나오는 것은 이익은 났지만 실제 돈은 안 들어온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해당 기업 영업이익에 부실 우려가 있는 것으로 해석한다.알스퀘어의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130억7691만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88억3363만원이었지만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직방의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작년 -422억9393만원이다. 1년 전 -43억1151만원과 비교하면 마이너스 규모가 약 10배로 커졌다.(자료=직방 감사보고서)◇ 영업현금 ‘마이너스’…원가·판관비·영업외비용 ‘증가’두 회사의 실적이 이처럼 악화된 데는 여러 요인이 작용했다. 알스퀘어의 경우 공사원가를 비롯한 매출원가가 전년도의 약 2배 수준으로 증가했고, 지급임차료와 지급수수료를 비롯한 판매 및 관리비(판관비)도 늘어났다.알스퀘어의 작년 매출원가는 1480억6500만원으로 전년대비 109% 증가했다. 특히 매출원가의 98%를 차지하는 공사원가가 1445억3865만원으로 전년대비 115% 늘어났다. 같은 기간 판매 및 관리비(판관비)도 452억430만원으로 72% 늘어났다.또한 영업외비용도 큰 폭 증가했다. 작년 영업외비용(105억5977만원)은 전년도(24억2585만원)의 4배가 넘는다. 해외 프롭테크 업체에 투자한 결과 손실이 발생한 영향이 있었다.영업외비용에서 비중이 큰 항목에는 △매도가능증권손상차손(79억1337만원) △지분법손실(14억5409만원) △기타의대손상각비(6억원) △유형자산처분손실(3억6101만원) 등이 포함됐다.직방도 작년 매출원가와 판관비, 영업외비용이 모두 늘었다. 직방의 작년 매출원가는 325억938만원으로 전년 수준의 약 4.6배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판관비는 928억6922만원으로 63% 늘어났다. 영업외비용은 작년 250억5944만원으로, 1년 전(72억1436만원)의 약 3.5배로 확대됐다. 영업외비용에서 비중이 높았던 하위항목은 △장기투자자산손상차손(79억8890만원) △기타의대손상각비(72억6166만원) △무형자산손상차손(49억9842만원) △이자비용(36억2546만원)이다. 업계에서는 부동산 경기가 단기에 회복될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부동산경기가 회복되려면 금리 인하가 먼저 이뤄져야 하는데, 최근 한국은행에서 금리 인하에 대해 ‘시기상조’라고 언급했기 때문이다.앞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24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금통위원 6명 모두 연 3.75%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을 가지고 있다”며 “금리 인하는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올해 기준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낮은 만큼 단기에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내년에야 인하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특히 알스퀘어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업용부동산은 필수재인 주거용부동산보다 투자심리 회복 속도가 더 느리다”며 “주거용부동산 경기가 먼저 회복된 다음에야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3.08.28 I 김성수 기자
中샤오펑, 디디추싱 전기차 사업 1조원에 인수
  • 中샤오펑, 디디추싱 전기차 사업 1조원에 인수
  • [홍콩=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중국 전기차업체 샤오펑이 차량공유업체 디디추싱의 전기차 사업을 1조원에 인수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기로 했다. 지난 4월 중국 상하이 모터쇼의 샤오펑 전시장. (사진=AFP)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디디추싱은 스마트 전기차 사업부를 샤오펑에 이전하고 58억 4000만홍콩달러(약 9863억원) 규모의 샤오펑 지분 3.25%를 취득한다. 샤오펑은 디디추싱과 협력해 내년 신규 차량 브랜드 ‘모나(MONA)’를 선보일 예정이다. 모나는 15만위안(약 2724만원)대의 보급형 전기차 라인이 될 전망이다. 디디추싱은 샤오펑이 2년 연속 연 10만대의 전기차 판매를 달성할 경우 지분을 5%까지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샤오펑은 디디추싱과 차량 관리와 마케팅, 전기차 충전 시설, 차량 관련 금융 사업, 글로벌 시장 진출 등에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디추싱이 2025년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로봇 택시도 함께 제조할 예정이다. 샤오펑의 창업자인 허샤오펑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샤오펑과 디디추싱은 자율 주행을 포함한 모빌리티 생태계에서 계속해서 가치를 창출하고 성장 기회를 포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로 샤오펑이 전기차 시장의 잠재적인 경쟁자를 제거하는 동시에 디디추싱의 방대한 차량 이동 데이터를 활용해 차량 알고리즘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고 보고 있다. 차오 화 유니티자산운용 파트너는 “샤오펑은 디디추싱의 플랫폼을 활용해 차량을 홍보하는 동시에 디디추싱 전기차와의 경쟁을 피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디디는 2018년 자동차 제조 사업에 뛰어들었다. 2018년 전기차 업체 리오토와 합작사 ‘주디안추싱’을 설립했고, 2019년엔 비야디(BYD)와 함께 ‘메이하오추싱’을 설립해 전기차를 개발했으나 업계 경쟁이 심화하면서 주디안추싱은 지난해 8월 파산신청을 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 전기차 산업의 수요 둔화와 제조 능력 과잉으로 디디추싱과 같은 후발주자는 시장에 진입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2023.08.28 I 김겨레 기자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서 한국 학생들 전원 메달 획득
  •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서 한국 학생들 전원 메달 획득
  •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 참가 학생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올해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International Earth Science Olympiad, IESO)에서 한국대표단 8명 전원이 단체전 메달을, 그중 4명은 개인 메달을 획득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번달 20~26일 인도가 비대면으로 개최한 제16회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에서 이 같은 성과를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국가 종합 순위는 9위였다. 세계 32국 179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경연을 펼친 올해 IESO에서, 한국대표단은 강민준(경남과학고2), 권다훈(포항영신고3), 박현(경남과학고3), 이건희(선덕고3) 학생이 은메달을 획득해 국가 종합 9위를 달성했다. 개인메달은 국가별로 4명까지만 수여 가능하다.대회는 △개인별 필기시험(Data mining Test, DMT) △국가별 단체전(4인 1팀, National Team Field Investigation, NTFI) △국가혼합팀발표(Earth Systems Project, ESP)로 진행됐다. 2023년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개인별 필기시험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지구환경 변화에 대한 지구시스템적인 데이터를 분석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과거 지구 기후 변화, 지구 온난화, 해양 퇴적물, 탄소 순환과 관련된 문제들이 출제됐다. 국가별 단체전에서는 지난 5월부터 문헌 조사, 야외 지질 답사, 연구 자료 수집 등을 거쳐 분석한 결과를 학생들이 팀을 이뤄 전지구적인 환경 문제에 대해 협력하여 해결 방안을 모색해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진 분야를 연구한 프로젝트 1팀[권다훈(포항영신고3), 박현수(부산과학고3), 배준용(포항영신고3), 이건희(선덕고3)]이 은메달, 퇴적 분야를 연구한 프로젝트 2팀[강민준(경남과학고2), 김선우(소하고1), 박현(경남과학고2), 우수빈(경남과학고2)]이 동메달을 수상했다.국가혼합팀발표에서는 강민준(경남과학고2), 김선우(소하고1) 학생 소속팀이 금메달, 박현수(부산과학고3) 학생 소속팀이 동메달을 수상했다.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을 이끌고 있는 이효녕 한국지구과학회 한국지구과학올림피아드 위원장은 “학생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지구 기후 변화의 심각성과 지구과학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장차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여 지구과학 발전에 이바지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3.08.28 I 한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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