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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욕망"…김희선→차지연 '블랙의 신부' 5色 포스터 공개
  • "결혼은 욕망"…김희선→차지연 '블랙의 신부' 5色 포스터 공개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김희선 주연의 넷플릭스 시리즈 ‘블랙의 신부’가 배우들의 각양각색 매력과 카리스마가 담긴 5인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해 기대감을 자극한다. ‘블랙의 신부’는 사랑이 아닌 조건을 거래하는 상류층 결혼정보회사에서 펼쳐지는 복수와 욕망의 스캔들을 그린 새 넷플릭스 시리즈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상류층 결혼정보회사 렉스에서 거래될 욕망의 실체를 담았다. 결혼반지를 끼고 거리낌 없이 욕망을 분출하는 이들의 모습이 ‘블랙의 신부’가 펼칠 강렬한 이야기를 예고한다. 먼저 뜨거운 복수를 위해 욕망의 레이스에 뛰어든 서혜승(김희선)의 차가운 분노가 시선을 압도한다. 서혜승은 렉스에서 자신의 가정과 인생을 파괴한 사람을 마주치고 그의 당당하고 뻔뻔한 태도에 결국 복수를 다짐하게 된다. “가장 행복한 순간에 끌어내릴 거예요“라며 진유희에게 선전포고하는 혜승이 탐욕으로 들끓는 렉스에서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궁금해진다. 이형주(이현욱)는 모든 이들이 탐내는 렉스의 최상위 등급인 ‘블랙’답게 자신만만하고 고고한 자태를 뽐낸다. 외모와 학벌, 재력까지 모든 것을 갖춘 형주는 쉽게 변하는 사랑 대신 완벽한 비즈니스 파트너를 찾기 위해 렉스와 손을 잡는다. “전 여자를 믿지 않습니다”라고 단언하는 이형주와 그의 마음을 빼앗아 ‘블랙의 신부‘가 되려는 이들의 얽히고설킨 관계가 또 다른 관전포인트를 이룰 것이다. 혜승과 지독한 악연으로 얽힌 진유희(정유진)는 “저는 최상위 블랙을 원해요”라며 탐욕을 감추지도 않고 드러낸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원하는 것은 반드시 손에 넣어왔던 진유희는 모두가 갈망하는 상류사회에 들어가기로 결심하고 ‘블랙’을 갖기 위해 자신을 방해하는 모든 것을 파괴하며 앞으로 나아간다. 렉스를 찾은 또 다른 블랙 차석진(박훈)의 모습도 호기심을 자아낸다. 차석진은 아버지의 재산을 두고 최유선 대표와 상속 전쟁을 펼치는 인물로 새어머니 유선이 운영하는 렉스에서 오래전 헤어졌던 첫사랑 혜승과 마주하게 된다. “분명해졌어. 내가 그렇게 원하던 게 뭐였는지”라는 카피는 오랫동안 억눌러왔던 욕망에 눈뜬 그가 어떤 행보로 이야기의 방향을 바꿀지 활약을 기대하게 한다. 최고의 스펙을 지닌 남녀를 한자리에 모은 렉스의 대표 최유선(차지연)은 속내를 알 수 없는 표정으로 묘한 긴장감을 일으킨다. “결혼은 비즈니스입니다“ 라며 부와 권력을 향한 상류층의 끝없는 탐욕을 자극해 렉스라는 왕국을 일군 최유선,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사람들의 욕망을 이용하는 것도 서슴지 않는 그녀가 네 사람을 상대로 어떤 이야기를 펼쳐갈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저마다의 욕망을 안고 결혼조차 비즈니스가 되어버린 이들의 거침없는 이야기로 몰입감을 선사할 ‘블랙의 신부’는 오는 7월 15일 오직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2022.06.23 I 김보영 기자
'소박한 결혼식' 김태희, 촬영 땐 63억 다이아 반지 착용
  • '소박한 결혼식' 김태희, 촬영 땐 63억 다이아 반지 착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배우 김태희가 화보 촬영 당시 착용한 아이템의 가격이 공개됐다. Mnet 예능 프로그램 ‘TMI 쇼’는 ‘찰떡 소화! 스타들의 어나더 레벨 착용템’ 차트를 주제로 22일 방송을 꾸몄다.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해당 차트 1위의 주인공은 가수 겸 배우 비의 아내인 김태희였다.MC 붐은 “김태희와 비는 화려한 웨딩마치를 할 거란 대중의 기대와 달리 한 성당에서 130만원이란 비용으로 소박한 결혼식을 치렀다”고 말했다.이어 “그런데 검소한 결혼식과는 달리 김태희가 한 화보 촬영 때 착용한 아이템의 가격은 무려 약 100억원이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붐은 “당시 세계적인 주얼리 브랜드가 김태희를 위해 단 하나밖에 없는 하이 주얼리는 준비했다”며 “그 중 가장 비싼 아이템은 13.4 캐럿 다이아가 박힌 반지로 가격은 무려 63억원이었다”고 설명했다.이어 “김태희는 한 명품 브랜드의 표범 컬렉션도 착용했다. 귀걸이, 목걸이, 팔찌 등을 컬렉션 아이템의 가격은 총 2억원이었다”며 “그 외 다양한 콘셉트의 컬렉션 주얼리를 착용해 총 100억원 어치의 아이템을 착용하고 찍은 화보가 완성됐던 것”이라고 밝혔다.
2022.06.23 I 김현식 기자
文 인스타 폭풍 업뎃…전여옥 “잊혀지고 싶다더니, 개딸 질투?”
  • 文 인스타 폭풍 업뎃…전여옥 “잊혀지고 싶다더니, 개딸 질투?”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경남 양산에서의 일상을 공개하며 지지자들과 활발히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는 가운데,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개딸과 양아들에 질투하나”라며 “부러우면 지는 것”이라고 했다.문재인 전 대통령이 19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4건의 게시물을 올리면서 양산에서의 소소한 일상을 공유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앞서 문 전 대통령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4건의 게시물을 올리면서 양산에서의 소소한 일상을 공유했다. 이날 첫 게시물로는 ‘올해의 첫 수확은 상추’라는 글과 두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각각의 사진에는 상추 바구니를 든 문 전 대통령의 모습과 상추를 수확하는 문 전 대통령의 모습이 담겼다.이어진 두 번째 게시물에는 ‘토리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 마성의 귀여움’이라는 글과 함께 문 전 대통령과 반려견 토리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세 번째 게시물에는 반려묘 찡찡이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 글에는 “모든 접견엔 내가 배석한다. 이래 봬도 19살 세월을 아는 고양이”라고 적혀 있었다. 마지막 게시물에는 문 전 대통령이 키우고 있는 반려동물의 이름과 생일을 적은 종이가 올라왔다. 글에는 “다운이의 생일만 적어주지 않고 빈칸으로 남겨둔 이유는 다운이가 작년에 청와대에서 태어나 다른 사람들도 생일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빈칸으로 남겨져 있던 다운이의 첫 생일을 챙긴 건 역시… 냉동실에 얼린 고기를 물에 담가 녹이는 수고까지 하며 직접 특식을 만들어 준 건 비밀. 최근엔 다운이 집에 손글씨로 쓴 명패도 달아주었다”라고 적었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이를 두고 전 전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 전 대통령이 퇴임 당시 ‘잊히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던 점을 언급하면서 “잊혀질까 두려워 매일이다시피 SNS를 올린 문 전 대통령. 세상에서 제일 슬픈 게 ‘잊혀진 남자’라고 생각했나 보다”라고 했다.이어 “이러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찜쪄먹는 것”이라며 “덥수룩한 수염에 머리만 더 기르면 남자들의 로망이라는 ‘나는 자연인이다’도 찍을 것 같다”라고 비꼬았다.그는 “사실 웬만한 ‘SNS꾼’도 인스타그램까지는 하지 않는데 이재명 의원의 개딸과 양아들에 질투하는 것인가”라며 “부러우면 지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국민들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그립게 만든 문재인 5년을 눈 질끈 감고 잊고 싶어한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전 전 의원은 “헤어지자며 카톡 보내 놓고선 쉴 새 없이 온갖 근황 사진 올린다”라며 “이제 와 무슨 할 말이 있다고 진짜 알 수가 없다”라고 덧붙였다.한편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퇴임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근황을 전해왔다. 특히 지난달 15일에는 성당 방문 소식을 전하면서 페이스북에 사저 앞에서 확성기 시위를 벌이는 단체를 비판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사 키워드인 ‘반지성’이란 표현을 쓰기도 했다.
2022.06.20 I 송혜수 기자
"잊히고 싶다"던 文, 인스타는 폭풍 업뎃? "올해 첫 수확은…"
  • "잊히고 싶다"던 文, 인스타는 폭풍 업뎃? "올해 첫 수확은…"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퇴임과 함께 경남 양산으로 귀향해 페이스북과 트위터로만 간간이 소식을 전해 온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번엔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근황을 알렸다. 19일 오후 문 전 대통령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올해의 첫 수확은 상추”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흰수염이 덥수룩한 문 전 대통령이 상추가 든 바구니를 들고 있었다.(사진=문재인 전 대통령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또 다른 게시물에는 “토리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 마성의 귀여움”이라는 글과 함께 문 전 대통령이 반려견 토리와 함께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모든 접견엔 내가 배석한다. 이래 봬도 19살. 세월을 아는 고양이”라는 글에는 사저 안에서 찍은 반려묘 찡찡이 관련 사진이 올라와 있다.(사진=문재인 전 대통령 공식 인스타그램)마지막 게시물에는 자신이 키우고 있는 반려동물들의 이름과 생일을 적은 종이가 게재됐다. 이어 “다운이의 생일만 적어주지 않고 빈칸으로 남겨둔 이유는, 다운이가 작년에 청와대에서 태어나 다른 사람들도 생일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빈칸으로 남겨져있던 다운이의 첫 생일을 챙긴 건 역시.. 냉동실에 얼린 고기를 물에 담가 녹이는 수고까지 하며 직접 특식을 만들어 준건 비밀. 최근엔 다운이 집에 손글씨로 쓴 명패도 달아주었다”는 글과 함께 반려견 다운이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문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퇴임한 이후 활발한 소셜미디어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그가 퇴임 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은 비서실이 쓴 것을 포함해 총 13개로 대부분 근황 소식이다. 지난달 15일 일요일에는 성당 방문 소식을 전하며 사저 앞에서 확성기 시위를 벌이는 단체를 비판했다. 이 글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사 키워드인 ‘반지성’을 쓰기도 했다.문 전 대통령은 “퇴임 후 잊혀진 사람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밝힌 바 있으나, 귀향 후에도 SNS를 통해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2022.06.19 I 이선영 기자
제주삼다수, 한·일 월드컵 20주년 기념 '삼다수데이' 행사
  • 제주삼다수, 한·일 월드컵 20주년 기념 '삼다수데이' 행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이하 제주개발공사)는 2002년 한·일 월드컵 20주년을 맞이해 ‘삼다수 데이’ 행사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제주삼다수가 2002년 한·일 월드컵 20주년을 기념해 지난 18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삼다수데이’ 행사를 진행했다.(사진=제주개발공사)이번 행사는 지난 18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제주유나이티드 홈 경기에서 진행됐으며, 2002년 한·일 월드컵 성과를 기념하는 동시에 관객들과 함께 환경과 건강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다.이를 위해 제주삼다수는 장내 전광판을 통해 분리배출 장려 영상을 방송하고 관객들에게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렸다. 또 경기장 안팎에 페트병을 분리배출 할 수 있는 ‘클린존’을 설치해 관객들의 실질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경기 시작 전에는 페트병을 활용한 자동급수 반려식물 화분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해 자원순환의 가치를 전달하기도 했다.이외에도 경기장 입구에서는 선착순 1600명에게 제주삼다수를, 2000여명의 관객에게는 응원클래퍼를 증정하고, 선수 포토존에서는 구자철 선수를 포함한 제주유나이티드 선수들과 함께 포토타임을 가지며 응원에 열기를 더하기도 했다.특히 2002년 6월 18일 열렸던 한·일 월드컵 대한민국과 이탈리아 간 16강전 당시의 열기를 회상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반지의 제왕’ 안정환 게임 △‘두개의 심장’ 박지성 게임 △‘설바우두’ 설기현 콘테스트 △‘22년 을용타’ 이벤트 등을 통해 관객들에게 기념품을 증정했다.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한·일 월드컵 20주년 행사를 기념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에 제주삼다수가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제주 유나이티드 구단과 함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 6000억원 규모 서울 정릉골 재개발사업 수주
  • 포스코건설, 6000억원 규모 서울 정릉골 재개발사업 수주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포스코건설이 공사비 약 6028억원 규모의 서울 성북구 정릉골 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18일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포스코건설은 참석한 조합원 560명 중 501명(89.5%)의 지지를 받으며 시공권을 획득했다. 서울 성북구 정릉골 조감도. (사진=포스코건설)성북구에 위치한 정릉골은 서울에서 몇 남지 않은 대형 재개발 사업지로 꼽혀왔다. 포스코건설은 정릉골을 지하 2층~지상 4층 81개 동, 1411가구 규모의 대규모 고급형 테라스 하우스로 시공할 계획이다.포스코건설은 유일무이함을 뜻하는 ‘LE’에 서울의 대단지 테라스 하우스 역사가 시작된다는 의미를 붙여 단지명을 ‘르테라스 757’이라 제안했다. 1411가구 전세대를 테라스 하우스로 짓고 조합원 세대 100%가 북한산, 정릉천 등 자연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리조트 스타일의 인피니티 풀, 히노끼탕, 컨시어지 로비 등 다양한 형태의 커뮤니티 시설이 제공될 예정이다.포스코건설은 정릉골 재개발사업을 수주함에 따라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이 1조원을 넘어선 1조 5558억원을 기록했다. △대구 반고개 재개발(공사비 1817억원) △경기 성복역 리버파크 리모델링(2385억원) △서울 노량진3구역 재개발(2954억원) △서울 문래진주맨션 재건축(980억원), △ 창원 반지1구역 재건축(1394억원) △정릉골 재개발(6028억원) 등을 따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정릉골 재개발 사업지는 전국에서 유일무이한 대규모 테라스 하우스로 변모하게 돼 준공 이후 지역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며 “포스코건설이 고급형 테라스 하우스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이며, 부산 부곡 2구역, 서울 방배 신동아 등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재건축, 재개발 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2022.06.19 I 신수정 기자
北전문가가 ‘콕’ 집은 김여정 남편 추정 인물 사진
  • 北전문가가 ‘콕’ 집은 김여정 남편 추정 인물 사진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17일 북한이 공개한 의약품 기부 사진에 등장한 한 남성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남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김여정과 그의 남편 추정 인물 사진. (사진=노동신문)17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북한 고위 간부들이 황해남도 해주시와 강령군 주민에 의약품을 기증한 사실을 보도했다.앞서 지난 16일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부인인 리설주와 함께 약품을 기증한 내용을 보도했는데, 바로 다음날에 김여정 부부장과 조용원, 리일환, 현송월 등 간부들이 추가로 의약품 기증을 한 사실을 보도한 것이다.그런데 이날 공개된 4장의 사진 중, 김여정 부부장의 건너편에서 약품을 건네는 한 남성 간부가 그의 ‘남편’일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사진에 등장한 조용원, 리일환은 각자 부인과 약품을 보내는 모습이 담겼고, 미혼인 현송월은 혼자 등장한다.이에 대해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매우 드물게 세련된 의상을 입은 김여정과 같이 서 있는 젊은 남성이 김여정 남편인지 약품을 받으러 온 간부인지는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그러나 김여정이 중지에 결혼반지를 끼고 지긋이 눈을 감고 있고, 앞의 남성은 다소 다정한 표정으로 김여정을 바라보고 있으며, 김여정과 남성 간의 거리가 가깝고 문제의 남성이 똑바로 서 있는 점에 비추어볼 때 김여정의 남편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만약 문제의 남성이 김여정의 남편이 아니라 김여정에게 약품을 받으러 온 하위 간부였다면, 북한과 같은 권위주의적 체제에서 그가 북한의 사실상 제2인자인 김여정에게 허리를 숙이지 않고 똑바로 서서 약품을 받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여정 부부장이 북한 매체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2011년 12월 김정일 사망 이후다. 당시 김여정은 김정은 뒤에 서서 조문객을 받거나 김정은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시 제1열 끝에 서 있는 형식으로 북한 매체에 첫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김여정 부부장의 이름은 2014년부터 등장한다. 먼저 ‘사진’을 공개하고 이름을 공개한 셈이다. 김 부부장은 2015년부터 결혼반지를 낀 모습이 포착됐다.정 센터장은 “북한이 김여정의 약품 전달 사진을 공개하면서 그의 남편도 간접적으로 은근히 언론에 데뷔시키려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북한은 이번에 김여정 남편 추정 인물의 측면 얼굴을 공개했지만,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그의 정면 사진과 이름도 서서히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2022.06.17 I 김혜선 기자
이원욱 "盧 찾은 김건희, 자기정치 하는 것"
  • 이원욱 "盧 찾은 김건희, 자기정치 하는 것"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친명(親이재명계)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수박 설전’을 벌였던 이원욱 의원은 14일 김건희 여사를 겨냥해 “통합을 말하며 자신 팬클럽을 키우는 영부인, 이러니 대통령 뒤 진짜 대통령은 김 여사라고 하는 것”이라며 날을 세웠다.김건희 여사가 봉하마을을 찾아 13일 권양숙 여사를 예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같이 말하며 “(김 여사가) 봉하마을을 찾아 통합을 얘기했다. 이는 내조가 아닌 ‘김의 정치’”라며 김 여사의 권양숙 여사 예방을 비판했다.그는 “김 여사가 대선 전과 달리 매일 공식 행보를 보이며 약속은 뭉개고 맘대로 행보하고 있다”며 “김 여사가 유권자 앞에서 한 약속이 거짓말이 아니라면,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영화 ‘브로커’ 관람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이어 화살을 윤석열 대통령으로 돌려 “국민은 민생의 어려움에 직면하는데 대통령은 소통 미명 하에 ‘쇼통 중’”이라며 “윤 대통령은 대통령직 수행보다 아내의 남편 역할에 충실하다. 빵 구매와 영화관람 아내의 접견실 설치 등 국민의 대통령직보다 영부인 김건희라는 여성의 남편직을 수행하느라 여념이 없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아내는 말뿐인 통합을 언급하고 남편은 국회패싱을 실천하고 있다. 국세청장 임명이 국회존중보다 더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만취운전과 논문중복게재 등 자격이 빵점인 교육부장관도 여차하면 임명할 태세”라며 김창기 국세청장의 청문회 패싱 임명과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 의지를 싸잡아 비판했다.그는 “쇼정치는 쉽게 끝나지 않겠지만 그 효용이 길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언젠가 쇼가 있던 무대의 막은 내리게 된다”며 “반지성주의의 길을 걷는 대통령과 멋대로 행보가 조용한 내조라 여기는 영부인을 국민이 언제까지 눈감아 줄 것이라고 생각지 말길 바란다”고 일갈했다.
2022.06.14 I 김화빈 기자
'지금부터, 쇼타임!' 해외서 뜨거운 인기…중화권 OTT 1위
  • '지금부터, 쇼타임!' 해외서 뜨거운 인기…중화권 OTT 1위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종영까지 2회를 앞둔 MBC 토일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극본 하윤아, 연출 이형민·정상희, 제작 삼화네트웍스)이 마지막까지 스펙터클한 전개를 펼치며 시선을 모으고 있다. 이에 힘입어 ‘지금부터, 쇼타임!’은 현재 홍콩판 넷플릭스’로 불리는 중화권 OTT 뷰(Viu)에서 인기 드라마 1위를 차지하는 등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지금부터, 쇼타임!’은 잘나가는 카리스마 마술사 차차웅(박해진 분)과 정의로운 열혈 순경 고슬해(진기주 분)의 귀신 공조 코믹 수사극이다. 여기에 차차웅 집안의 장군신 최검(정준호 분), 차차웅에게 고용된 귀신3인방(정석용, 고규필, 박서연 분), 파출소 막내순경 이용렬(김희재 분)의 러브스토리 등 다양한 인물들이 엮이면서 이전에 본 적 없었던 스토리로 새로움을 선사하고 있다.11일 방송하는 15회에서는 최검과 귀신3인방이 함께 성불할 계획을 세우는 가운데 매직팩토리의 가장 든든한 맏형 남상군 부장(정석용 분)의 가족에 얽힌 서사가 풀릴 예정이다. 사랑하는 아내와 어린 딸의 버팀목이고자 했던 상군의 뭉클한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릴 것으로 보인다.차웅이 반지로 고백한 후 성불을 미루는 장군신 최검을 위해 애써 서로를 외면중이던 ‘차슬커플’ 차웅와 슬해는 자신들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점점 가까워진다. 그러나 ‘용지 커플’ 용렬 순경과 예지(장하은 분)는 용렬 어머니의 반대에 부딪히게 되며 이별의 기로에 서게 된다.매직팩토리 귀신3인방의 일원인 동철(고규필 분)과 아름(박서연 분)은 원하던 소원을 이루며 성불을 앞두고 있다. 동철의 영혼 결혼식을 보고 모두 같이 떠나기로 한 가운데, 차웅은 벌써부터 전전긍긍한다. 그토록 원하던 최검의 성불이 다가오며 차웅은 귀신없이 마술사로 살아가야 하는 입장에 놓였다. 그러나 그보다 더 슬픈 건 가족같은 귀신 3인방과의 이별이 눈앞으로 다가왔다는 것이다.한편, 최검과 차웅은 봉인한 줄 알았던 악귀 해천무가 주변 어딘가에 머무르고 있음을 알고 심각해진다. 이처럼 종영을 2회 앞둔 ‘지금부터, 쇼타임!’은 다가오는 해천무의 악의 그림자와 각자 성불할 준비를 하며 차웅과의 이별을 앞둔 귀신3인방, 그리고 갑작스러운 이별을 맞은 용지 커플의 이야기가 펼쳐지며 과연 등장인물들이 어떤 결말을 맞을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MBC 토일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은 토요일 오후 8시40분, 일요일 오후 9시에 시청자들과 만난다.
2022.06.11 I 김가영 기자
박홍근 "문재인 사저 앞 시위, 윤석열 직접 해결해야"
  • 박홍근 "문재인 사저 앞 시위, 윤석열 직접 해결해야"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9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 앞 시위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해결 방안을 모색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박홍근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현직인 나도 그러니 전직도 감내하라`는 윤 대통령의 인식은 취임사에서 그토록 강조한 반지성주의를 그대로 용인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박 원내대표는 “대통령 집무실 앞 집회는 국정 최종 책임자에 대한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최대한 허용하기 위해 우리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의 기본권”이라며 “이미 사인으로 돌아간 전임 대통령 사저 앞에서 확성기를 들고 입에 담지도 못할 욕설과 저주를 퍼붓는 것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문제”라고 지적했다.윤석열 정부의 `검찰 편중 인사` 논란과 관련해선 “전문성과 다양성이 결여된 마이웨이식 인사로는 우리 사회의 첨예한 갈등조정이나 복잡한 국정 운영을 결코 감당할 수 없음을 경고한다”며 “본인과 일해 본 검찰 출신 측근만이 능력 있다는 윤 대통령의 인식은 오만과 아집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그는 “대통령실과 국무총리실·국가정보원·금융감독원까지 무려 13명의 측근 검사가 주요 요직에 임명되며 윤석열 사단은 사정, 인사, 정보에 사회경제분야까지 포진하게 됐다”며 “권력을 분산해 견제와 균형을 보장하기 위한 헌법의 기본 원리가 무색해졌다”고 지적했다.박 원내대표는 검사 출신인 이복현 신임 금융감독원장에 대한 인사에 대해서 “민간 부채가 금리 인상기에 한국경제를 위협할 폭탄이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라며 “대출규제 완화·가계부채 제어 등 세밀한 접근이 필요한 금융시장 관리를 단지 수사능력만 가지고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심히 의문”이라고 밝혔다.윤석열 정부의 인사 검증을 담당할 `인사정보관리단`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이동균 전 부장검사가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 1담당관으로 임명된 데 대해 “이동균 담당관은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 인사청문 준비단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거친 윤석열 사단의 핵심”이라며 “인사정보관리단이 공식 출범하며 총리부터 각 부처 고위공직자들이 소통령 한동훈과 윤석열 사단의 눈치를 보게 될 것이란 우려는 결국 현실이 됐다”고 우려를 표했다.
2022.06.09 I 이상원 기자
'황금가면' 욕망의 화신 나영희-연민지, 손 맞잡은 이유는?
  • '황금가면' 욕망의 화신 나영희-연민지, 손 맞잡은 이유는?
  • KBS2 일일드라마 ‘황금가면’(사진=아이윌미디어)[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황금가면’의 나영희와 연민지가 각자의 욕망을 달성하고 단란한 시간을 보낸다.6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될 KBS2 일일드라마 ‘황금가면’(극본 김민주·연출 어수선·제작 아이윌미디어) 11회에서는 차화영(나영희 분)과 서유라(연민지 분)가 유수연(차예련 분)을 집에서 쫓아낸 후 축배를 든다.앞서 차화영은 김혜경(선우은숙 분)의 목숨을 담보로 유수연이 아들 홍진우(이중문 분)와 이혼하도록 압박했다. 결국 유수연은 이혼을 선택했고, 차화영은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라면 사람의 목숨마저 좌지우지할 수 있는 냉혹한 면모를 드러내 극의 긴장감을 배가시켰다.6일 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에는 화기애애한 차화영과 서유라의 모습이 담겼다. 차화영과 서유라는 행복하게 웃으며 서로를 마주 보고 있다. 두 사람은 자신들이 원하는 목표를 이뤘다는 사실에 만족하며 축배를 들고 있다.반면 또 다른 사진에서 차화영은 자신이 준 반지를 낀 서유라의 손을 잡고 있다. 차화영이 서유라를 며느리로 들이려는 상황 속에서 두 사람이 어떤 대화를 나누고 있는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자신의 욕망을 이루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두 사람이 끈끈한 유대관계를 맺은 가운데, 앞으로 어떤 사건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탐욕 퀸’ 차화영과 ‘미스 리플리’ 서유라의 결속으로 극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는 ‘황금가면’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50분 방송된다.
2022.06.06 I 김은구 기자
'쇼타임' 박해진·진기주 알콩달콩 로맨스→해천무 계략 위기 극복할까
  • '쇼타임' 박해진·진기주 알콩달콩 로맨스→해천무 계략 위기 극복할까
  • (사진=삼화네트웍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MBC 토일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극본 하윤아, 연출 이형민·정상희, 제작 삼화네트웍스)이 각 커플들의 로맨스가 진전되는 가운데 점점 이들을 노리는 위기의 그림자가 나타나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하고 있다. ‘지금부터, 쇼타임!’은 잘나가는 카리스마 마술사 차차웅(박해진 분)과 정의로운 열혈 순경 고슬해(진기주 분)의 귀신 공조 코믹 수사극이다. 여기에 차차웅 집안의 장군신 최검(정준호 분), 차차웅에게 고용된 귀신3인방(정석용, 고규필, 박서연 분), 파출소 막내순경 이용렬(김희재 분)의 러브스토리 등 다양한 인물들이 엮이면서 이전에 본 적 없었던 스토리로 새로움을 선사하고 있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작품이다.지난 5일 방송한 14회에서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차슬커플’ 차차웅과 고슬해의 모습이 그려졌다. 차웅의 반지 고백으로 드디어 사랑을 시작하게 된 두 사람은 알콩달콩한 분위기를 이어가지만 이내 귀신3인방 반대에 부딪히고 만다. 슬해가 다정한 차웅에게 고마워할 때마다 최검의 덕력이 올라가는 것을 확인한 귀신 3인방이 최검이 덕력을 모두 쌓고 사라질 것을 우려한 것. 이에 귀신3인방은 자신들이 같이 성불하게 해달라며 슬해가 차웅에게 고마워할 상황을 만들지 말 것을 주문하며 ‘연애 반대’에 나서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용지커플’ 이용렬X천예지(장하은 분)는 풋풋한 데이트를 시작했다. 예지는 거부하려 해도 이미 자신의 마음이 용렬에게 가 있음을 깨닫고 길거리를 걷던 중 용렬에게 귀여운 기습키스를 하며 마음을 전한다. 매직팩토리의 막내 아름(박서연 분)의 사연도 공개됐다. 소아마비로 다리가 불편했던 아름은 열심히 공부해 남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꿈이 있었지만 기숙사에 불이 나는 사고로 운명을 달리하고 만 것. 한편, 차웅을 해하려는 서희수 형사(김종훈 분)의 음모도 계속된다. 악귀 해천무가 빙의된 희수는 온 힘을 다해 전생의 풍백인 차웅을 없애기 위해 계획을 짠다. 이에 차웅과 최검, 귀신3인방이 함께 자선공연을 위해 간 보육원에서 화재가 발생한다. 갑작스러운 불길에 아름은 자신의 화재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마치 영웅처럼 아이들을 구해 내 화제가 된다. 희수는 차웅과 슬해의 뒤를 쫓으며 계속해서 계략을 꾸민다. 이처럼 로맨스의 전개와 함께 악귀의 숨막히는 만행이 등장인물들의 목을 조여오고 있는 ‘지금부터, 쇼타임!’은 앞으로 차웅 일행이 어떻게 위기를 타개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과거부터 질기게 이어진 전생의 굴레 속에서 과연 차웅과 슬해, 최검, 그리고 귀신3인방이 새로운 운명을 개척해갈 수 있을지 주목되는 시점이다. MBC 토일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은 토요일 저녁 8시40분, 일요일 저녁 9시에 시청자들과 만난다.
2022.06.06 I 김보영 기자
나한일, 세번째 결혼식 '은혼식' 제안… 유혜영 "좋아"
  • 나한일, 세번째 결혼식 '은혼식' 제안… 유혜영 "좋아"
  • (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나한일과 유혜영이 세 번째 결혼식인 ‘은혼식’을 예고했다.TV조선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2’(이하 우이혼2)는 재결합이 목적이 아닌, 좋은 친구 관계로 지낼 수 있다는 새로운 관계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기존에 볼 수 없던 ‘이혼 그 이후의 부부관계’를 다루는 리얼 타임 드라마다. 오는 3일 밤 10시 방송되는 ‘우이혼2’ 9회에서는 지난주 딸 나혜진과 33년만 첫 가족여행을 떠난 나한일, 유혜영이 본격적인 재결합 의사를 드러내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만든다.무엇보다 나한일과 유혜영의 재회 일등 공신인 딸 나혜진은 두 사람의 재결합에 대해 적극적인 응원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33년만의 첫 가족여행 이튿날, 나한일과 부녀만의 시간을 가진 나혜진은 “유혜영의 마음을 잘 모르겠다”라는 고민을 털어놓은 아빠 나한일에게 “내가 보기에 엄마가 아빠를 생각하는 마음이 깊다”라고 한 데 이어 “엄마가 약혼반지, 목걸이를 가지고 있던 것처럼 어제도 아빠가 직접 만들어준 꽃시계가 다 시들어도 끼고 있었다”라며 나한일을 감동케 했다. 더불어 나혜진은 “지금은 내가 엄마 옆에 있지만 노후에는 엄마 옆에 아빠가 함께였으면 좋겠다”라면서 눈시울을 붉혀 재결합을 바라는 딸의 절절한 속마음을 전했다.특히 엄마, 아빠의 재결합을 바라는 딸 나혜진의 속내를 들은 나한일은 현실적으로 재결합을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음을 고백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나한일은 “세 식구가 함께 살기 위해서는 거주할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나름대로 준비 중이고, 오래 걸리진 않을 거다”라며 재결합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시사했다.그런가 하면 나한일은 유혜영에게 재회 기념으로 ‘은혼식’을 제안해 관심을 모았다. 나한일이 첫 가족여행을 마친 뒤 “엄마에게 그동안 미안했던 일들을 앞으로 좋은 기억으로 덮어줘라”라는 딸의 조언대로 유혜영에게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특별한 데이트를 준비한 것. 나한일은 유혜영과 함께 핫플레이스에서 커플 신발 쇼핑을 하는가 하면 볼링과 한강 피크닉까지 요즘 젊은 커플들의 데이트를 즐겼다.또한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나한일은 유혜영에게 아직도 웨딩드레스를 입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냐고 물으며 ‘은혼식’에 대한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꺼냈다. 더욱이 나한일이 유혜영에게 “지금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고 하자 유혜영은 “좋다”라고 대답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장소와 드레스 등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기 시작한 두 사람의 은혼식이 과연 무사히 치러지게 될지 귀추를 주목시키고 있다.제작진 “지난주 33년만의 첫 가족여행으로 시청자들의 감동을 이끈 나한일과 유혜영이 은혼식을 예고해 또 한 번 눈물샘을 자극하게 될 것”이라며 “격동의 세월 뒤 서로를 조금씩 이해하게 된 두 사람의 알콩달콩한 이야기가 담길 3일 방송되는 9회를 꼭 본방 사수해 달라”고 전했다.‘우리 이혼했어요2’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2022.06.02 I 윤기백 기자
손흥민이 받는 체육훈장 청룡장은 어떤 훈장인가요
  • 손흥민이 받는 체육훈장 청룡장은 어떤 훈장인가요[궁즉답]
  • 현역 축구선수로는 최초로 체육훈장 최고 영예인 청룡장을 받게 되는 손흥민. 사진=연합뉴스체육훈장 청룡장. 사진=국가기록원[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 선수가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는다고 합니다. 체육훈장 청룡장은 어떤 훈장인가요. 또 체육훈장은 어떤 종류가 있고 지금까지 누가 받았는지 알고 싶습니다.A. 토트넘 핫스퍼 손흥민이 받게 되는 청룡장은 체육훈장 가운데 최고 등급입니다. 그동안 스포츠 스타의 경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청룡장을 수여해왔는데 이번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달아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체육훈장은 우리나라 체육 발전에 공헌한 선수나 지도자, 체육관계자가 수훈합니다. 체육훈장은 청룡장, 맹호장, 거상장, 백마장, 기린장 총 5단계로 이뤄져 있습니다. 훈장 이름은 맹수와 가상의 동물에서 따왔습니다.청룡장을 자세히 살펴보면 흰색 왕관 모양의 백대지(白大支) 5개가 별 형태로 붙어 있고 가운데는 개선(凱旋)을 뜻하는 황금색 식판(飾板)이 위치해 있습니다. 그 주변으로 월계수 잎이 둘러 있고 훈장 윗부분에는 무궁화잎들이 반지 모양으로 동그랗게 자리해있습니다. 훈장을 두르기 위한 주황색의 수는 활력과 약동을 상징한다고 합니다.훈장을 받는다고 특별한 혜택이 주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별도의 상금도 없습니다. 다른 훈장과 마찬가지로 오로지 명예만 부여될 뿐입니다. 하지만 훈장이 가진 고귀한 의미를 생각한다면 해당 주인공들에게는 값진 선물이 아닐 수 없습니다.원칙적으로 현역 선수가 청룡장을 받기 위해선 훈격점수 1500점을 채워야 합니다. 올림픽 메달로 따지면 금메달 2개 또는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를 따야 하는데요. 그렇다 보니 선수 가운데 청룡장 주인공들은 빙상, 양궁, 유도, 배드민턴 등 전통적인 강세 종목에 집중돼 있습니다.대한민국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양정모(레슬링)를 비롯해 김수녕(양궁), 전이경(쇼트트랙), 진종오(사격), 전기영(유도), 구본길(펜싱), 황영조(마라톤), 박태환(수영) 등 올림픽 금메달 영웅들이 대부분 청룡장 영예를 안았습니다. 일제 치하인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마라톤 금메달을 목에 건 고 손기정 선생도 2002년 청룡장을 받았습니다.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에 큰 공헌을 했다고 인정되면 훈격점수가 부족해도 청룡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피겨여왕’ 김연아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김연아는 2014년 당시 훈격점수 1500점에 미치지 못해 청룡장을 받지 못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졌습니다. 결국 문체부는 ‘체육발전 유공자 서훈기준’ 특례조항을 적용해 청룡장 수여를 추진한 바 있습니다.올림픽 종목 선수가 아니더라도 한국 스포츠에 기여한 공이 크다고 인정받으면 청룡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 남녀 골프의 선구자인 최경주와 박세리는 각각 2007년과 2010년 청룡장 주인공이 됐습니다. 볼링선수 이지연은 올림픽에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각종 국제대회 우승을 앞세워 비올림픽 선수 최초로 2000년 청룡장을 받았습니다.1960~70년대 박치기로 우리 국민에게 큰 기쁨을 줬던 프로레슬러 고 김일 선생과 열 손가락을 잃고도 히말라야 14좌 완등을 달성한 뒤 하산 도중 실종된 산악인 고 김홍빈 대장은 세상을 떠난 뒤 청룡장이 추서되기도 했습니다.청룡장을 받은 외국인도 있습니다.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남편인 필립 공(필립 마운트배튼)은 국제승마협회 회장이던 1985년 외국인 최초로 청룡장을 받았습니다.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거스 히딩크 전 축구대표팀 감독, 제프 블라터 전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세이크 아마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장,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고 아흐메드 모하메드 폴리 아프리카태권도연맹 회장 뒤를 이었습니다.축구는 대한민국에서 인기 스포츠입니다. 하지만 청룡장과는 큰 인연이 없었습니다. 이번에 손흥민이 청룡장을 받으면 현역 축구선수로는 최초 수훈자로 이름을 올리게 됩니다.협회 수장으로 청룡장을 받은 이들도 상당수입니디. 2002년 한일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이끈 정몽준 전 대한축구협회 회장과 고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 고 변탁 전 대한스키협회장, 신박제 전 대한하키협회장 등이 대표적 인물입니다. 나경원 전 국회의원도 평창스페셜올림픽조직위원장을 맡은 공을 인정받아 청룡장을 받았습니다.
2022.06.01 I 이석무 기자
문 前 대통령 측, 사저 앞 시위 보수단체 고소
  • 문 前 대통령 측, 사저 앞 시위 보수단체 고소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 측이 31일 경남 양산 사저 앞에서 매일 집회를 열고 있는 보수단체를 고소했다. 경남경찰청은 이날 문 전 대통령 측 대리인이 보수단체 3곳에 이곳에 소속된 3명, 이름을 알 수 없는 1명에 대해 ‘모욕 및 명예훼손, 협박, 집회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했다.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에 문 전 대통령 반대단체 집회, 1인 시위에 항의하는 마을주민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사진=연합뉴스)집회하면서 허위사실로 문 전 대통령에 등에게 욕설·모욕을 반복적으로 해 명예훼손을 저질렀다는 게 고소장의 주요 내용이다. “죽이겠다. 불 지르겠다”며 협박한 내용도 고소장에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집시법 위반 고소 부분에서는 집단적인 협박 등으로 공공의 안녕에 위협을 끼칠 것이 명백한 집회를 열었다고 지적했다.이날 오후 3시쯤 고소장을 접수한 양산경찰서는 대리인 조사를 마무리했으며 통상적인 사건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평산마을에선 한 달째 보수단체들의 집회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일부 보수단체 회원들과 유튜버들이 문 전 대통령 내외를 향해 욕설을 섞어가며 확성기 시위를 하고 있어 평산마을 주민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주민들이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 도로에서 한 보수단체가 진행하는 집회현장을 찾아 소음에 따른 생활 불편을 호소하며 거친 항의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한 보수단체가 문 전 대통령 퇴임 전인 지난 4월29일 사저에서 100여m 떨어진 곳에서 ‘양산 귀향 반대’ 집회를 연 데 이어 지난 10일 문 전 대통령이 양산으로 귀향하자 보수단체들과 보수성향 유튜버 등이 매일 시위를 벌이고 있다. 한 보수단체는 지난 11일 밤새 확성기를 통해 ‘국민교육헌장’을 틀어 소음에 시달린 주민이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이에 경찰이 야간 확성기 사용을 제한하는 ‘집회시위 제한 통고’를 했지만 해당 단체는 보수단체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규정된 소음 기준을 넘기지 않는 선에서 매일 집회를 열고 있다.주민 피해까지 이어지자 문 전 대통령도 보수단체 집회를 비판하고 나섰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5일 자신의 SNS에 “집으로 돌아오니 확성기 소음과 욕설이 함께하는 반지성이 작은 시골 마을 일요일의 평온과 자유를 깨고 있다”며 “양산 평산마을 주민 여러분 미안합니다”고 밝혔다.
2022.05.31 I 문승관 기자
"빨갱이" "XXX같은"…文사저 앞 시위, 욕설 난무했다
  • "빨갱이" "XXX같은"…文사저 앞 시위, 욕설 난무했다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간첩 XX야”, “중국으로 꺼져라”, “쓰레기 같은 XX”, “살인충동 느껴”문재인 전 대통령이 거주하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 마을 사저 앞에서 연일 시위 중인 극우단체가 쏟아낸 발언이다.30일 오후 문 전 대통령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문 전 대통령 내외는 마을 주민과 함께 피해 당사자로서 엄중하게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정부와 치안 당국도 단호히 대응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전 대통령(왼쪽)과 시위를 벌이고 있는 극우단체.(연합뉴스, KBS뉴스 방송화면)이어 “평온했던 마을이 고성과 욕설이 난무하는 현장이 됐다. 마을 어르신들은 매일같이 확성기 소음과 욕설에 시달리며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받고 있다”며 “주민들의 일상이 파괴되는 것은 물론, 건강한 삶마저 위협받는 그야말로 생존의 문제가 됐다”고 지적했다.동시에 일부 시위 영상을 공개한 비서실은 “집회·시위의 외피를 쓰고 매일 반복적으로 행해지는 반이성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알림으로써 이 문제가 우리 사회에서 정면으로 다뤄지길 바라는 마음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문 전 대통령 측이 공개한 영상 4개를 보면 극우단체는 사저 앞에서 확성기로 소리를 지르며 “개XX”, “시X새X”, “간첩XX”, “쓰레기 같은 XX”, “중국으로 꺼져라”, “살인 충동 느껴진다”, “나와서 무릎 꿇고 사과하라” 등 입에 담기도 힘든 욕설을 이어갔다.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에 보름째 주차중인 단체 집회 차량.(사진=연합뉴스)이 외에도 문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정숙 여사에도 언급했으며 “사이코패스 같은 XX들 보소”, “광화문 단두대에 세워놓고 한을 풀어야 한다”, “너는 징역을 가야 돼”, “네 편 안 들면 반지성이냐”, “중국X들 XXX 빨다 자국민이 코로나로 얼마나 많이 돌아가셨냐” 등 모욕적인 발언도 서슴지않았다.극단적인 시위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마을 주민들에게 돌아갔다. 주민들은 경찰에 탄원서를 내거나 112신고도 여러 차례 한 것으로 알려졌다.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에 시위에 항의하는 마을주민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사진=연합뉴스)그러던 중 결국 평산 마을 이장을 비롯한 마을 주민들이 집회 소음 중단을 촉구했고, 경찰은 사저 앞 집회 단체에게 내달 5일까지 야간 확성기 사용을 제한하는 ‘집회 시위 제한 통고’를 했다.그러나 낮 시간에는 소음 시위가 계속돼 여전히 피해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2.05.31 I 권혜미 기자
"더는 좌시할 수 없다"…文, 사저 앞 보수단체 법적 조치 예고
  • "더는 좌시할 수 없다"…文, 사저 앞 보수단체 법적 조치 예고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 측이 30일 양산 사저 앞 보수단체의 시위를 두고 “더는 좌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에 보름째 주차중인 단체 집회 차량.(사진=연합뉴스)문 전 대통령 비서실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마을 주민과 함께 피해 당사자로서 엄중하게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정부와 치안 당국도 단호히 대응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비서실은 “평온했던 마을이 고성과 욕설이 난무하는 현장이 됐다. 문 전 대통령이 퇴임하고 평산마을에 내려온 이후 반복되는 일상”이라며 “마을 어르신들은 매일같이 확성기 소음과 원색적인 욕설에 시달리며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받고 있다. 주민들의 일상이 파괴되는 것은 물론, 건강한 삶마저 위협받는 그야말로 생존의 문제가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들 단체의 영상을 일부 공개한 비서실은 “막무가내식 저주와 욕설로 선량한 주민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음에도 공권력은 왜 무기력해야만 하는지, 마을주민들의 사생활 보호와 행복추구권은 어떻게 보장할 것인지, 이와 같은 반이성적 행위를 원천적으로 규제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지에 대해 실천적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성숙한 민주주의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는 지난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게 과연 집회인가? 총구를 겨누고 쏴대지 않을 뿐 코너에 몰아서 입으로 총질해대는 것과 무슨 차이인가. 증오와 쌍욕만을 배설하듯 외친다”며 사저 앞 시위대를 비난하기도 했다. 문씨는 “개인으로 조용히 살 권리마저 박탈당한 채 묵묵부답 견뎌내는 것은 여태까지 정말 잘했다. 더 이상은 참을 이유가 없다. 이제 부모님은 내가 지킬 것”이라고도 썼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문 전 대통령 역시 지난 15일 SNS를 통해 “집으로 돌아오니 확성기 소음과 욕설이 함께하는 반지성이 작은 시골 마을 일요일의 평온과 자유를 깨고 있다. 평산 마을 주민 여러분 미안합니다”라고 쓰기도 했다.
2022.05.30 I 박기주 기자
"입으로 총질…문다혜 씨, 당해보니 죽겠죠?" 정유라의 일침
  • "입으로 총질…문다혜 씨, 당해보니 죽겠죠?" 정유라의 일침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 딸 문다혜 씨가 경남 양산 평산마을 시위대에 “입으로 총질한다”는 취지로 불만을 터뜨리자 최서원 씨 딸 정유라씨가 “댁들이 제일 잘하던 것. 당하니까 죽겠죠?”라고 맞받았다.29일 정유라 씨는 “그러게 댁들은 남 자식 쌍욕 처먹을 때 어디서 뭐했나. ‘애는 건드리지 말라’고 말이라도 해봤나”며 “진짜 내가 불쌍하다 생각하려 했는데 사필귀정 꼴 좋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진=뉴시스, 연합뉴스)앞서 지난 28일 문다혜 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게 과연 집회인가? 총구를 겨누고 쏴대지 않을 뿐 코너에 몰아서 입으로 총질해대는 것과 무슨 차이인가”라며 “증오와 쌍욕만을 배설하듯 외친다”고 비판했다.그는 “확인하고 싶었다. 들이받을 생각하고 왔다. 나설 명분 있는 사람이 자식 외에 없을 것 같았다”며 “‘구치소라도 함께 들어가면 그 사이라도 조용하겠지’라는 심정으로 가열차게 내려왔는데 현실은 참담과 무력. 수적으로 열세”라고 했다.그러면서 “집안에 갇힌 생쥐 꼴이다. 창문조차 열 수 없다. 사람으로 된 바리케이드”라며 “개인으로 조용히 살 권리마저 박탈당한 채 묵묵부답 견뎌내는 것은 여태까지 정말 잘했다. 더는 참을 이유가 없다. 이제 부모님을 내가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이에 정씨는 “조용히 살 권리가 어딨나. 우파 쪽 대통령 딸이 청와대 들어가서 살았으면 가만히 안놔뒀을텐데”라며 “같은 편한테 물어보라. 왜 그러고 살아야 하는지, 남에 인생을 그러게 왜 그렇게 망가트렸는지. 그러게 내 자식은 건들지 말지 그랬다. 원래 새끼 데리고 있는 곰은 공격 안하는 법이다”라고 강조했다.끝으로 “님, 나와서 들이받아라. 그럼 나도 내려가서 님한테 내로남불에 대해 자세히 한번 물어 볼라니까”라고 덧붙였다.한편 양산 평산마을 인근 주민들은 보수단체의 집회에 따른 소음 피해 등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3일에는 70~90대 주민 10여명이 소음 스트레스로 인한 불면증과 환청, 식욕 부진 등을 호소해 병원 진료를 받는 등 논란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이와 관련해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집으로 돌아오니 확성기 소음과 욕설이 함께하는 반지성이 작은 시골 마을 일요일의 평온과 자유를 깨고 있다”면서 “평산마을 주민 여러분 미안합니다”라고 불쾌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경찰은 사저 앞 시위와 관련해 주민 불편이 커지자 야간 확성기 사용을 제한하는 집회 시위 제한 통고를 했지만, 낮 시간대 확성기를 이용한 소음 시위는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2.05.30 I 이선영 기자
"이재명 후보, '욕 좀' 해주세요" 지지자 난동…그는 누구
  • "이재명 후보, '욕 좀' 해주세요" 지지자 난동…그는 누구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의 선거운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보수 성향 유튜버가 검찰에 고발됐다. 그는 최근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집회를 개최하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29일 인천시 계양구선거관리위원회는 유튜버 A씨와 시민단체 대표 등 7명을 인천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A씨는 전날인 28일 이 후보의 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완전지지’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이 후보의 지지자인 것처럼 행세하며 선거사무소 인근과 선거구 내 시장 등지에서 선거 운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보수 유튜버 A씨가 이재명 후보 유세현장에서 방송을 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유튜브시골오빠 캡처)A씨는 이 후보가 탄 유세차를 향해 “악수를 해달라. 욕을 해달라”고 했고, 항의하는 이 후보 지지자들에겐 “업무방해가 아니고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며 “지지방식은 다양하다. XXX아. 대한민국은 자유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A씨를 본 이 후보는 “빨리 갑시다”라며 자리를 피했다. 선관위 관계자들이 A씨가 ‘이재명 완전지지’라는 옷을 입은 것이 공직선거법 90조 위반이라고 경고하자, 그는 “우리가 이재명 후보를 돕기 위해 나왔지 해가 되면 안 된다”며 관계자들과 옷을 벗었다.선관위 관계자는 “공직선거법 위반 행위에 대해 엄중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A씨는 최근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집회를 개최하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퇴임한 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로 귀향해 사저에 머물고 있다.앞서 문 전 대통령은 사저 앞 집회에 대해 “(외출 후) 집으로 돌아오니 확성기 소음과 욕설이 함께하는 반지성이 작은 시골마을 일요일의 평온과 자유를 깨고 있다”라며 직접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지난 12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 사저 근처에 거주하는 주민들도 집회로 인한 소음피해를 호소하며 진정서를 작성해 경찰에 전달했다.그러나 A씨는 지난 23일 JTBC와의 인터뷰에서 “주민들이 항의를 한다? 우리한테 잘한다고 통닭 사서 온다”라며 “(문 전 대통령이) SNS 다 끊고 평범한 노인으로 살겠다고 하면 우리 안 온다”라고 주장했다.
2022.05.30 I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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