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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비약적발전 전망 속 그린벨트 해제 간소화에 토지 매각 주목해야
  • 하남 비약적발전 전망 속 그린벨트 해제 간소화에 토지 매각 주목해야
  • 한국산업개발㈜초이동 소개 토지 매각에 하남 토지시장 열기 점화[온라인부] 최근 발전을 거듭하며 17만 인구에서 2020년 36만으로 급격한 인구 증가가 전망되고 있는 경기도 하남시가 그린벨트 최대 수혜지로 예상되며 일대 토지시장에 투자자들이 몰려들고 있다.전체 면적의 77%가 그린벨트로 묶여있던 하남은 지난 2013년 임야를 중심으로 일부 지역이 그린벨트에서 해제된 바 있다. 하남시는 서울 강동구와 송파구를 마주하고 있어 서울 진출입이 수월한데다 향후 다양한 발전 호재를 품은 가운데 자족도시로서의 변모를 꾀하고 있다.특히 하남시의 개발이 필요한 지역들은 보존 가치가 낮은 편으로 분석되고 있어 해제 가능성이 여느 때보다 높게 점쳐지고 있다. 정부가 지난 5월 그린벨트 규제 개선 방안을 발표하며 개발제한구역의 해제 권한이 시도지사에게 이양돼 향후 해제 절차가 간소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한국산업개발㈜이 경기도 하남시 토지를 선착순 매각한다고 밝혀 투자자들에게 주목 받고 있다.한국산업개발이 매각하는 땅은 경기도 하남시 초이동 소재의 토지로 총 면적 16,745㎡ 규모의 도시지역과 자연녹지 지역으로 총 34개 필지다. 이 곳은 조망권 프리미엄을 품은 탁월한 야산으로 이뤄져 있으며 주변은 일반 주택과 창고형 공장이 형성돼 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현재 일대 건축 가능한 주변 시세는 3.3㎡당 1,000만원 선대로 거래되고 있지만 조망권 확보 지역이나 적은 평수 대의 매물은 찾아볼 수 없다”면서“하남시의 비약적인 발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에 한국산업개발의 매각 토지 역시 혜안을 지닌투자자들이 앞다퉈 분양 관련 문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가장 높은 지가 상승률을 시현하고 있는 하남시는 현재 미사, 강일, 위례 지구의 개발이 서울 등 수도권 내 거주자들의 관심 속에서 한창 진행 중이다.강남 대체도시로서의 역할이 기대되면서 향후 근본적인 기업 유치가 이뤄지는 가운데 지하철의 연장 등 교통 환경 개선이 이뤄질 예정이어서 가파른 지역 발전이 점쳐지고 있다.5호선 확장연장 구간인 1공구(강일~풍산)가 2018년에 12월 완공되고 9호선 연장도 추진 중에 있으며 그 중심에 미사역이 개통될 예정이다. 5호선 미사역(예정)을 중심으로 약 10만 여명의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지난 달 이교범 경기 하남시장은 하남-양평 민자고속도로 추진 및 하남지하철 2단계 공사 조기 준공을 강력히 건의한 바 있다. 하남-양평간 민자도로는 서울 송파-하남-양평을 잇는 연장 22.8㎞ 왕복 4차로 자동차 전용도로로 지난 2008년 민간제안사업으로 검토됐다. 이 도로가 확충되면 하남시 교통 인프라의 고도화가 예상된다.또한 최근 세명대가 경기도 하남 제2캠퍼스 설립에 박차를 가하면서 세명대는 2020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남시 하산곡동 미군기지 반환공여지에 한방병원과 연구시설 등을 갖춘 9만9000여 ㎡ 규모의 하남캠퍼스 조성을 추진 중에 있다.한국산업개발이 매각하는 토지는 미사지구-위례신도시-송파를 연결하는 6차선 광역도로와 제1종 일반주거지역에 인접해있다. 현재 친환경주거단지개발, 산업단지조성 및 택지개발과 보금자리 등의 대규모 개발 사업이 진행 중에 있어 추후 개발 가능지로 주목 받는 지역이다. 미사지구는 삼성엔지니어링, 세스코, 세종텔레콤, 나이스홀딩스, 나이스신용평가정보 등의 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강동첨단업무단지와 하남지식산업센터 ITECO가 들어서 있으며 향후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와 엔지니어링복합단지 개발이 예정되어 있다.또한 서울 삼성역과 직선거리가 약 12km에 불과해 강남 접근성이 우수하며 서울 강동구 상일동과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맞닿아 있는 서울 생활권 입지를 자랑한다. 미사강변도시의 경우 총 3만8천여 세대에 달하는 상주인구와 바로 옆 강일지구 및 풍산지구와 맞물려 5만여 세대의 대규모 신도시급으로 발전이 예상되고 있다.또한 지난 해 10월 착공한 신세계 복합쇼핑몰 유니온스퀘어가 내년 완공을 앞두고 있어 연간 1천만 명 이상의 방문이 예상되는 등 대형 개발호재가 잇따르며 지난 3월 전국 땅값 상승률 1위를 기록한 바 있다.위례신도시는 ‘강남권 마지막 노른자’라고 불리며 1.9%의 낮은 상업용지 비율과 높은 인구밀도로 상권 형성과 발전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유명하다.수도권의 마지막 신도시라는 특수성과 신도시내 일반상업지구 비율이 낮다는 희소성 때문에 투자자들의 우선 순위 지역으로도 각광받고 있다.위례신도시는 2기신도시 중 가장 우수한 입지를 자랑한다. 서울 송파구 거여동, 장지동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서 강남권접근성이뛰어나다. 교통망의 경우에도 현재 지하철 8호선 복정역과 5호선 거여역과마천역이 이미 개통돼있고 2017년 8호선 우남역이 개통예정으로 교통환경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한국산업개발이 이번에 매각하는 필지는 향후 그린벨트 해제와 개발행위 허가 취득 시 한국산업개발에서 공동으로 단지를 공사할 목적으로 계약 시 공동개발에 관한 동의서를 받아 진행한다. 매각 금액은3.3㎡당 159만원으로 분양면적은 363㎡~768㎡까지 34개 필지로 선착순 수의계약으로 이뤄진다. 계약부터 등기까지 모든 자금관리는 코리아신탁으로 입금되며 전필지별 개별등기로 소유권이 이전된다.  분양관계자는 “향후 도심권의 전원생활을 원하는 이들의 최적 조건과 저렴한 분양가로 바로 건축을 하려고 하지 않는 분들은 주목할 만하다”며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 멀지 않은 미래를 위한 투자가 또 다른 기회가 될 희소가치가 있는 귀한 토지로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전했다. 문의: 02)426-3233
마곡골든블럭 신화창조! 두산더랜드파크 완판예상! 마지막 투자열기 고조!
  • 마곡골든블럭 신화창조! 두산더랜드파크 완판예상! 마지막 투자열기 고조!
  • [온라인부] 김포공항 및 인천국제공항과의 뛰어난 접근성으로 인해, 기업 운영의 최적의 입지조건으로 평가되어, 대기업 & 관계사들의 입주를 줄줄이 앞두고 있는 마곡지구가 연일 부동산 투자 시장에 이슈가 되고 있다. 서울시가 동북아 경제중심도시로 발전시킨다는 비전 발표 이후 2007년 12월 도시개발사업지구로 지정됐고, 2008년 12월 조성공사에 들어간 마곡지구는, 서울의 마지막 대규모 택지개발지구(366만5000m²)로 ‘판교테크노밸리‘의 5배, ’상암DMC‘의 6.5배, 여의도의 1.3배에 달하는 초대형 업무지구로 개발되고 있다.특히, 삼성 코엑스, 일산 킨텍스, 부산 벡스코에 이어 국내 네 번째로 들어서는 특별계획구역(MICE)이 조성되면서 그 가치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지난 5월 항공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60년만에 고도제한이 완화될 것이라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부동산 가치가 더욱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호재 속 빠른 속도로 늘고 있는 오피스텔과 입주기업 수에 비해 오피스공급은 터무니없이 적은 게 현실이다. 수많은 유력 기업의 이전으로 협력업체들까지 이곳에 둥지를 틀기 위한 대규모 이동을 앞둔 상황에서 현재처럼 오피스가 부족한 시장 상황은 투자자들에게는 호기가 될 수 있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이런 가운데 강서구 마곡지구 C3-1, 2, 5블록(마곡나루역 앞)에서, 섹션 오피스로는 최초로 1군 건설사인 ㈜두산중공업이 시공 예정인 ‘마곡 더랜드파크’가 관심을 끌고 있다.‘마곡 더랜드파크’는 연면적 5만9614.3m², 지하 3층 ~ 지상 13층 규모의 오피스,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매머드급 랜드마크 오피스로서, 마곡지구 내 골든블록이라 불리는 C3블록에 위치하고 있다. 3개 동 전체가 브리지로 연결되어 같은 동처럼 이동할 수 있고, 지하에는 창고를 두어 상가와 오피스 입주민에게 무상 제공하며, 모든 오피스에는 발코니가 무상 제공되어, 여유로운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고한다. 4층에는 휴게실,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및 회의실 등을 조성할 계획이고, 9호선 마곡나루역 인근 권역 오피스 중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기 때문에, 그간 공급된 오피스빌딩과는 규모나 시설면에서 차별화되고 경쟁력이 있어 마곡지구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무엇보다 9호선 ‘마곡나루역’, 5호선 ‘마곡역’ 및 공항철도 ‘마곡역’(예정)이 모두 인접 거리에 위치해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더랜드파크’는 마곡지구의 골든블록인 비즈니스타운에 들어서는 트리플역세권 오피스로서 투자 가치가 매우 뛰어나다. 차량 및 대중교통을 이용해 여의도 약 20분, 강남 약 30분대면 도착할 수 있어 입주 기업들이 이동시간을 단축해 업무 효율의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직원들의 출퇴근시간 단축 효과를 통해 높은 인기를 끌 수 있는 핵심 입지이다.또한 호텔, 컨벤션센터, 백화점 등 생활편의시설도 가까이에 있고, 첨단연구 단지를 비롯해 대학병원과 학교 등이 들어서며, 기업체 근무자 16만여 명을 포함해 하루 유동인구가 40만명에 달할 예정이어서, 근무 쾌적성은 물론 생활편의까지 뛰어나며, 임대수요까지 넉넉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오피스의 경우 대부분 도심 지역에 있어 쾌적성이 떨어지는 데 비해, ‘더랜드파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보타닉공원이 가까이에 있어 쾌적성이 강화되면서 희소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보타닉공원은 약 50만 m² 규모로서 여의도 2배 규모, 마곡지구 전체 면적의 20%에 달한다. 이 공원에는 자연형 호수, 도시숲, 가로수길 레스토랑, 생태습지, 노인복지관 등이 조성된다.서울시는 이 보타닉공원을 여의도공원과 차별화된 랜드마크 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혀 향후 지구 내 LG아트센터와 함께 강서의 관광자원을 연계하여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게다가 산책로, 자전거 순환 네트워크도 조성될 예정이어서 마곡지구 입주민들은 다양한 여가생활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마곡 ‘더랜드파크’ 분양 관계자는 “최근 뜨거운 마곡지구 오피스빌딩 분양 열기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되는 더랜드파크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면서 문의전화와 홍보관 방문객이 날로 늘어가고 있다”며 “마곡지구에서 분양한 오피스들과 규모를 비교해 봐도 최단 기간의 분양 마감을 조심히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모델하우스에 많은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어 원활한 분양안내를 받기 위해서는 방문 전에 전화로 사전 예약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문의는 모델하우스 (02-6022-5004)로 하면 친절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마곡더랜드파크 오피스/상가 60년만에 풀리는 고도제한에 몸값 껑충!
  • 마곡더랜드파크 오피스/상가 60년만에 풀리는 고도제한에 몸값 껑충!
  • [온라인부] 서울의 마지막 대규모 택지지구로 개발되는 강서구 마곡지구에서 오피스가 유망한 수익형 부동산으로 주목 받고 있다. 마곡지구는 대기업 입주가 잇따르면서 배후수요가 풍부한 만큼 부동산 투자의 최적지로 꼽히는 곳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기업 이전과 함께 협력업체들이 입주를 앞둔 상황에서 오피스 공급은 현저히 부족한 상태”라며 “오피스 분양이 투자자에게 좋은 투자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마곡지구는 366만5000여㎡ 규모의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다. 서울 강서구 마곡·가양동 일대에 조성되며 판교 테크노밸리의 5배,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의 6배 규모다. 서울시가 동북아 경제중심도시로 발전시킨다는 비전 아래 2007년 12월 도시개발사업지구로 지정했고 2008년 12월 조성공사에 들어갔다.주거시설 외에 기업체 등이 들어오는 자족도시로 개발된다. LG사이언스파크(LG전자·LG이노텍 등)·코오롱·롯데·이랜드·넥센타이어 등 40여 개 대기업과 34개 중소기업 등이 입주한다. 여기다 첨단연구 단지를 비롯해 대학병원과 학교 등이 들어선다. 기업체 근무자 16만여 명을 포함해 하루 유동인구가 40만명에 달할 예정이어서 임대수요가 넉넉할 것으로 보인다. 마곡지구의 상주인구는 상암DMC의 3.3배, 판교테크노밸리의 1.8배 수준이다. 제2의 코엑스로 불리는 특별계획구역(MICE산업단지) 등 개발 호재를 품고 있으며, 1955년 고도제한이 최초 적용된 이후 60년만에 고도제한에서 벗어나게 될 전망이다. 고도제한 완화가 이루어지면 이 지역 지가상승으로 조 단위 경제효과 발생이 예상되어 미래가치가 밝다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하지만 급증하는 오피스텔과 입주 기업 수에 비해 오피스는 턱없이 모자란 상황이다. 현재 오피스텔의 경우 마곡지구에 이미 1만실 이상 공급돼 미분양이 쌓이고 있다. 마곡지구 S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오피스는 주로 법인 임차인을 대상으로 하다 보니 개인을 타깃으로 하는 오피스텔보다 공실(빈 방) 위험이 적어 투자가치가 높다”며 “임차기간도 2년 이상으로 긴 편이어서 오피스텔보다 오피스에 대한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소형 오피스는 대기업 이전지역이나 업무밀집지역, 도청, 법원, 세무서 등 이전지를 주목해야 한다. 대기업이 이전하는 지역 인근에 계열사나 협력업체 등도 소형 오피스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기업체들의 협력사, 하청업체들이 들어와야 할 필지에 오피스텔들이 들어와 있어 마곡 지구 내 업무용 빌딩은 품귀현상이다.마곡지구 내 분양 된 오피스 빌딩은 분양시작과 동시에 빠른 속도로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호재와 더불어 마곡지구 섹션 오피스로는 최초로 1군 건설사인 두산중공업이 시공할 예정인 더랜드파크가 관심을 끌고 있다.섹션 오피스(section office)는 규모가 큰 업무용 빌딩을 잘게 쪼갠 것으로, 일반 빌딩이 통째로 분양되는데 반해 섹션 오피스는 층별로 공간을 나눠 분양한다. 이 때문에 초기 투자비용이 적게 들어가기 때문에 다른 오피스 빌딩과 달리 투자 진입 장벽이 낮다. 적게는 1억~2억원 정도면 분양받을 수 있어 개인이 투자하기 좋다. 100% 업무용으로 지어지기 때문에 화장실·주방 등 업무에 불필요한 시설이 포함되지 않고, 같은 공급면적이라도 오피스텔에 비해 공간 효용성이 높다. 그만큼 운용비용이 적게 들어 임대가 수월한 편이다.더랜드파크 오피스는 교통 여건이 괜찮다. 서울 지하철 9호선 마곡나루역과 5호선·공항철도 마곡역(가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 단지다. 대중교통과 차량을 이용하면 여의도까지 20분, 강남까지 30분대에 각각 갈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 접근성도 뛰어나 기업들이 사업하기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분양 관계자는 “두산 더랜드파크가 들어서는 C3블록은 마곡지구 내에서도 지하철과 가까운 ‘골든블록’이기 때문에 교통이 편리하고 주변 유동인구를 끌어들이기 쉽다”고 설명했다.마곡 더랜드파크 동쪽으로 여의도공원 2배, 마곡지구 전체 면적 20%에 달하는 보타닉공원(50만여 ㎡)이 인접해 있다. 오피스는 대부분 도심지역에 위치해 주거 쾌적성이 떨어지는데, 더랜드파크는 보타닉공원이 가까워 희소성이 높을 것이라 예상된다.따로 떨어져 있는 3개의 동을 ‘ㄱ자’로 연결한 점도 특징이다. 입주자가 다른 동으로 이동할 때 1층으로 내려갈 필요 없이 1~4층과 13층에 각각 마련된 건물 간 다리를 이용할 수 있어 동간 이동이 편리하다.다양한 부대시설과 넓은 주차장을 갖춘다. 오피스엔 발코니가 무상으로 제공된다. 지하에 창고를 들여 상가와 오피스 입주민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4층에는 휴게실·피트니스클럽·골프연습장·회의실 등이 마련된다. 이 단지는 마곡나루 역세권 오피스 가운데 가장 큰 규모와 부대시설을 갖춘 데다 주거환경이 쾌적해 지역 랜드마크(대표 건물) 오피스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편 분양홍보관은 지하철 5호선 발산역 인근에 마련되어 있으며 상가와 오피스 모두 상담이 가능하며 현재 사전 예약을 실시하고 있다. 미리 좋은 호수를 선점하려는 방문객들로 홍보관이 혼잡할 수 있으므로 전화 예약 후 방문하면 대기 시간 없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문의전화 1599-3137
고공비행하는 새너제이 집값…애플페이가 주범?
  • 고공비행하는 새너제이 집값…애플페이가 주범?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애플, 페이스북을 비롯한 미국 IT 기업들이 샌프란시스코 집값을 끌어올리는 주범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고액 연봉과 스톡옵션으로 지갑이 두둑해진 IT 기업 직원들이 주택 구매에 나서면서 집값도 덩달아 뛰고 있는 것이다. 미국 주택가격 데이터 업체인 질로우(Zillow)에 따르면 애플 직원들이 거주하는 곳의 주택가격은 다른 지역에 비해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7월 기준 샌프란시스코와 새너제이에서 애플 직원들이 거주하는 주택 가격의 중앙값은 110만달러(약 12억4828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새너제이 도심지역과 샌프란시스코 지역 주택가격의 중앙값이 각각 89만6000달러, 75만7000달러인 것에 비해 23~45% 높은 수준이다. 집값 상승도 가파르다. 애플 직원이 거주하고 있는 주택은 1년 새 18% 상승했다. 샌프란시스코 전체와 새너제이 지역이 각각 11%, 12% 오른 것에 비해 더 큰 폭으로 올랐다. 이에 따라 애플 직원과 새너제이 일반 직원의 집값 차이는 13%에서 20%로 확대됐다. 이 차이는 2007년 첫 아이폰이 출시된 이후 계속 확대됐다. 아이폰 출시로 애플 주가가 올라갔고 직원에 대한 보상도 높아졌기 때문이다.IT 기업은 샌프란시스코 뿐 아니라 다른 도시 집값도 끌어올리고 있다. 대학 도시로 유명한 콜로라도주 볼더가 대표적이다. 지난 5년간 IT기업 직원들이 유입되면서 주택가격이 38% 가까이 올랐다. 특히 구글은 이 지역에서 수백명의 직원을 수용할 수 있는 캠퍼스를 짓고 있어 주택가격이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이 높다. 물론 IT 기업에 전적으로 집값 상승 책임을 묻는 것은 무리라는 반박도 있다. IT 기업들이 모여 있는 곳 대부분이 주택 공급이 한정적이고 신규 개발에 대해 정부가 강력하게 제한한 게 가장 큰 요인이라는 것. 실제 유연한 주택정책으로 집값 상승 속도를 완화한 곳도 있다. 부동산 관련 웹사이트인 트롤리아에 따르면 IT 기업 직원들이 밀집해 있는 워싱턴주 시애틀이나 텍사스주 오스틴은 올 들어 10월 말까지 주택가격이 10%, 9% 상승하는데 그쳤다. 새너제이와 샌프란시스코 주택가격 상승폭 11%, 14%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집값 고공비행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주택은 너무 비싼데 많은 젊은이들이 집을 빌려야 하기 때문이다. 렌탈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신규 주택 건설은 지지부진하니 렌트값 급등은 필연적이다. 이에 따라 IT 관련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하는 미국 도시들은 집값 상승이라는 또 하나의 과제를 안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고액 연봉의 IT 근로자들이 살 곳을 마련할 수는 있지만, 다른 업종에 종사하는 이들은 이들과 경쟁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볼더에서 부동산 중개업자로 일하고 있는 폴 스톤씨는 “IT 기업 직원들이 캘리포니아에서 이주해 오면서 종종 현금으로 지불하는 경우가 있디”며 “이들과 경쟁하다 보니 원래 살던 주민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오히려 기존 주택보유자들 배만 불려주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소피 짱 인테로 리얼 에스테이트 서비시즈 중개인은 “일부는 가격이 높기 때문에 팔고, 또 이미 비이성적이기 때문에 언젠간 거품이 빠질 것이란 생각에 판다”고 설명했다.
2015.10.26 I 권소현 기자
④美 횡단하고 유럽 서킷 달리고
  • [진화하는 무인차]④美 횡단하고 유럽 서킷 달리고
  • [이데일리 김형욱 이승현 기자] 자율주행자동차는 현재 어디까지 왔을까.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을까. 공상과학영화에서 보던 무인차는 실제 가능할까. 세계적인 자동차·IT 회사 대부분은 이미 10년 전부터 초기 단계의 무인차 개발을 시작해 2~3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실제 도로 위의 시험 주행에 투입하고 있다. 미 대륙 횡단은 물론 서킷 시험주행도 마쳤다.볼보의 자율주행자동차 일반 도로 시험주행 모습. 볼보차코리아 제공미국 횡단에 성공한 델파이의 시험용 무인차. 한국델파이 제공◇대륙 횡단하고 서킷 달리는 무인차미국 자동차 부품사 델파이는 올 3월 무인차로 미국을 횡단하는 데 성공했다.델파이 무인차는 아흐레에 걸쳐 미 서부 끝 샌프란시스코 금문교에서 동부 끝 뉴욕 맨해튼까지의 3500여마일(약 5633㎞) 중 99%를 운전자 없이 달렸다. 이 과정에서 교통 신호는 물론 건설 현장, 교량, 터널, 과격한 운전자, 날씨 등 복잡한 실제 도로 상황을 모두 경험했다.델파이는 이번 연구 결과 3테라바이트(TB) 가량의 데이터를 얻었다. 이 중 30%를 미 국회 도서관을 통해 공개했다. 제프 오웬스 델파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에 얻은 지식을 기존 능동안전 제품을 최적화하고 미래 제품을 개발하는 데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아우디는 이에 앞선 지난해 10월 레이싱카 RS7 기반 자율주행 콘셉트카로 독일 호켄하임링 서킷을 완주했다. 17개 커브로 구성된 4.574㎞ 코스를 최고 시속 240㎞로 완주했다.구글은 2009년부터 미국에서 무인차 시험주행에 나섰다. 누적 시험거리는 이미 200만㎞를 넘어섰다. 16차례의 가벼운 사고가 있었지만 모두 사람의 과실이었다.현대자동차는 올 6월 무인 호송차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관심을 끌었다. 운전자 없는 제네시스 6대가 미국 모하비 사막을 일렬로 달리다 대형 트레일러가 급정거하자 뒤따라 멈추는 영상이었다.현대차는 올 3월 인천 송도 국제업무지구 내 도심 서킷 주차장에서 제네시스 기반 시험용 자율주행차를 시연했다. 또 현대차그룹 자동차 부품 계열사 현대모비스(012330)는 현재 공사 중인 충남 서산 첨단기술 연구센터 내에 자율주행 시험로도 짓고 있다.국내에서의 무인차 시험주행은 아직 주행시험장에서 이뤄진다. 실도로 시험 주행은 이뤼지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도 곧 도로 위 시험 주행하는 무인차를 곧 볼 수 있다. 국회는 올 7월 자율주행차 시험주행을 위한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아우디 레이싱카 RS7이 독일 호켄하임링 서킷을 달리는 모습. 아우디코리아 제공아우디 레이싱카 RS7이 독일 호켄하임링 서킷을 달리는 모습. 아우디코리아 제공◇현 무인화 수준은 4단계 중 2단계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는 자율주행 자동차의 자동화 수준을 1~4단계로 분류했다.레벨 0은 100% 운전자가 조작하는 차, 레벨1은 최근 3~4년 새 부쩍 늘어난 지능형 운전자 보조장치(ADAS) 장착 차량이다. 센서와 카메라로 차량 주변을 감지해 스스로 멈추거나 앞차와의 거리를 유지하는 수준이다.레벨2는 이제 막 도입됐거나 도입을 앞둔 부분적 자율주행 기술이다. 운전자가 차를 직접 통제하는 가운데 차 스스로 방향과 속도를 지원한다.많은 자동차·IT 회사가 2020년 안에 내놓겠다고 공언한 ‘무인차’는 레벨2에 가까울 전망이다.앞서 언급한 실도로 시험주행은 레벨3 수준이다. 운전은 시스템에 맡기고 운전자는 긴급상황 발생 때만 개입하는 수준이다. 사람은 물론 교차로와 신호등을 비롯한 각종 도로교통 체계를 스스로 인식하고 상황에 맡게 움직인다. 차선변경이나 추월도 할 수 있다. 이쯤 되면 공상과학 영화 속 자동차도 더는 꿈이 아니다.레벨4는 운전자가 전혀 개입하지 않는 궁극의 무인차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올 1월 선보인 자율주행 콘셉트카 ‘F015 럭셔리 인 모션’은 운전석이 아예 다른 탑승자와 마주 보게 돼 있다. 업계 전문가는 15년 후인 2030년에는 레벨4 수준의 기술이 상용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물론 상용화를 100% 확신할 순 없다. 수많은 변수가 있다. 자동차 기술이 아무리 완벽하더라도 이를 이용하는 사람은 불완전하다. 도로 인프라도 마찬가지다. 무인차라고 하더라도 제한적인 인프라 안에서만 작동하거나 긴급 상황을 고려한 수동 조작 기능은 필요하다.메르세데스-벤츠가 올 1월 선보인 자율주행 콘셉트카 ‘F015 럭셔리 인 모션’ 김형욱 기자메르세데스-벤츠가 올 1월 선보인 자율주행 콘셉트카 ‘F015 럭셔리 인 모션’ 김형욱 기자메르세데스-벤츠가 올 1월 선보인 자율주행 콘셉트카 ‘F015 럭셔리 인 모션’ 김형욱 기자
2015.10.26 I 김형욱 기자
마곡지구 오피스 품귀현상 마지막 기회! 1군 브랜드 두산 더랜드파크!
  • 마곡지구 오피스 품귀현상 마지막 기회! 1군 브랜드 두산 더랜드파크!
  • [온라인부] 서울의 마지막 대규모 택지지구로 개발되는 강서구 마곡지구에서 오피스가 유망한 수익형 부동산으로 주목 받고 있다. 마곡지구는 대기업 입주가 잇따르면서 배후수요가 풍부한 만큼 부동산 투자의 최적지로 꼽히는 곳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기업 이전과 함께 협력업체들이 입주를 앞둔 상황에서 오피스 공급은 현저히 부족한 상태”라며 “오피스 분양이 투자자에게 좋은 투자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마곡지구는 366만5000여㎡ 규모의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다. 서울 강서구 마곡·가양동 일대에 조성되며 판교 테크노밸리의 5배,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의 6배 규모다. 서울시가 동북아 경제중심도시로 발전시킨다는 비전 아래 2007년 12월 도시개발사업지구로 지정했고 2008년 12월 조성공사에 들어갔다. 주거시설 외에 기업체 등이 들어오는 자족도시로 개발된다. LG사이언스파크(LG전자·LG이노텍 등)·코오롱·롯데·이랜드·넥센타이어 등 40여 개 대기업과 34개 중소기업 등이 입주한다. 여기다 첨단연구 단지를 비롯해 대학병원과 학교 등이 들어선다. 기업체 근무자 16만여 명을 포함해 하루 유동인구가 40만명에 달할 예정이어서 임대수요가 넉넉할 것으로 보인다. 마곡지구의 상주인구는 상암DMC의 3.3배, 판교테크노밸리의 1.8배 수준이다. 제2의 코엑스로 불리는 특별계획구역(MICE산업단지) 등 개발 호재를 품고 있으며, 1955년 고도제한이 최초 적용된 이후 60년만에 고도제한에서 벗어나게 될 전망이다. 고도제한 완화가 이루어지면 이 지역 지가상승으로 조 단위 경제효과 발생이 예상되어 미래가치가 밝다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하지만 급증하는 오피스텔과 입주 기업 수에 비해 오피스는 턱없이 모자란 상황이다. 현재 오피스텔의 경우 마곡지구에 이미 1만실 이상 공급돼 미분양이 쌓이고 있다. 마곡지구 S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오피스는 주로 법인 임차인을 대상으로 하다 보니 개인을 타깃으로 하는 오피스텔보다 공실(빈 방) 위험이 적어 투자가치가 높다”며 “임차기간도 2년 이상으로 긴 편이어서 오피스텔보다 오피스에 대한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소형 오피스는 대기업 이전지역이나 업무밀집지역, 도청, 법원, 세무서 등 이전지를 주목해야 한다. 대기업이 이전하는 지역 인근에 계열사나 협력업체 등도 소형 오피스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기업체들의 협력사, 하청업체들이 들어와야 할 필지에 오피스텔들이 들어와 있어 마곡 지구 내 업무용 빌딩은 품귀현상이다.마곡지구 내 분양 된 오피스 빌딩은 분양시작과 동시에 빠른 속도로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호재와 더불어 마곡지구 섹션 오피스로는 최초로 1군 건설사인 두산중공업이 시공할 예정인 더랜드파크가 관심을 끌고 있다.섹션 오피스(section office)는 규모가 큰 업무용 빌딩을 잘게 쪼갠 것으로, 일반 빌딩이 통째로 분양되는데 반해 섹션 오피스는 층별로 공간을 나눠 분양한다. 이 때문에 초기 투자비용이 적게 들어가기 때문에 다른 오피스 빌딩과 달리 투자 진입 장벽이 낮다. 적게는 1억~2억원 정도면 분양받을 수 있어 개인이 투자하기 좋다. 100% 업무용으로 지어지기 때문에 화장실·주방 등 업무에 불필요한 시설이 포함되지 않고, 같은 공급면적이라도 오피스텔에 비해 공간 효용성이 높다. 그만큼 운용비용이 적게 들어 임대가 수월한 편이다.더랜드파크 오피스는 교통 여건이 괜찮다. 서울 지하철 9호선 마곡나루역과 5호선·공항철도 마곡역(가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 단지다. 대중교통과 차량을 이용하면 여의도까지 20분, 강남까지 30분대에 각각 갈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 접근성도 뛰어나 기업들이 사업하기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분양 관계자는 “두산 더랜드파크가 들어서는 C3블록은 마곡지구 내에서도 지하철과 가까운 ‘골든블록’이기 때문에 교통이 편리하고 주변 유동인구를 끌어들이기 쉽다”고 설명했다.마곡 더랜드파크 동쪽으로 여의도공원 2배, 마곡지구 전체 면적 20%에 달하는 보타닉공원(50만여 ㎡)이 인접해 있다. 오피스는 대부분 도심지역에 위치해 주거 쾌적성이 떨어지는데, 더랜드파크는 보타닉공원이 가까워 희소성이 높을 것이라 예상된다.따로 떨어져 있는 3개의 동을 ‘ㄱ자’로 연결한 점도 특징이다. 입주자가 다른 동으로 이동할 때 1층으로 내려갈 필요 없이 1~4층과 13층에 각각 마련된 건물 간 다리를 이용할 수 있어 동간 이동이 편리하다.다양한 부대시설과 넓은 주차장을 갖춘다. 오피스엔 발코니가 무상으로 제공된다. 지하에 창고를 들여 상가와 오피스 입주민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4층에는 휴게실·피트니스클럽·골프연습장·회의실 등이 마련된다. 이 단지는 마곡나루 역세권 오피스 가운데 가장 큰 규모와 부대시설을 갖춘 데다 주거환경이 쾌적해 지역 랜드마크(대표 건물) 오피스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편 분양홍보관은 지하철 5호선 발산역 인근에 마련되어 있으며 상가와 오피스 모두 상담이 가능하며 현재 사전 예약을 실시하고 있다. 미리 좋은 호수를 선점하려는 방문객들로 홍보관이 혼잡할 수 있으므로 전화 예약 후 방문하면 대기 시간 없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문의전화 1599-3137
혁신적 디자인·파워풀 주행성능 확 바뀐 '스포티지'
  • 혁신적 디자인·파워풀 주행성능 확 바뀐 '스포티지'
  • 27일 사전 미디어 설명회에서 공개된 ‘The SUV, 스포티지’. 기아차 제공.[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기아자동차(000270)는 혁신적 디자인과 두 가지 파워트레인, 동급 최고수준의 안전으로 확 바뀐 스포티지의 4세대 모델 ‘The SUV, 스포티지’를 27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정락 현대·기아차 총괄PM당당 부사장은 이날 남양연구소 기아디자인센터에서 열린 사전 미디어 설명회에서 ““스포티지는 기아차의 혁신과 진보를 상징하는 대표모델”이라며 “특히 이번 ‘The SUV, 스포티지’는 안전성, 주행성능, 공간활용성 등 모든 면에서 진화의 정점에 선 모델로 기존 스포티지의 명성을 넘어서는 글로벌 톱 SUV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The SUV, 스포티지’의 외관은 ‘스포티 & 파워풀 에너지’를 키워드로 디자인됐다. 활동적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SUV 고객층의 요구에 맞춰 도심뿐만 아니라 아웃도어를 아우를 수 있는 좀 더 강인하고 힘 있는 스타일로 재탄생했다. ‘The SUV, 스포티지’의 외관은 강인함과 세련미를 동시에 추구하는 혁신적 스타일을 구현했다. 기아차만의 차별화된 유선형 후드(본넷)라인에 과감한 조형배치를 통해 강렬한 에너지를 표출하는 전면부, 불륨감 속에 팽팽한 옆 선을 조화시켜 날렵함이 강조된 측면부, 세련되고 매끈하면서도 가로 지향적인 스타일로 안정감 있게 마무리한 후면부 등이 특징이다. 또한 후드 위로 상향 배치된 헤드램프는 새로운 역동적 비례감을 제공하며, 슬림하고 개성 있는 형상의 램프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인상을 더했다. 이 밖에도 스포티지R 대비 증가한 전장(40mm 증가)과 휠베이스(30mm 증가)는 한층 스포티하면서 안정감 있는 스타일을 강화하는 동시에 넉넉하고 편리하게 실내공간을 활용할 수 있게 했다.‘The SUV, 스포티지’에는 R2.0 디젤엔진과 실용성을 중심으로 개발된 UⅡ1.7 디젤엔진이 적용됐다. 친환경 배출규제 ‘유로6’를 만족시킨 R2.0디젤 엔진은 고효율 터보차저를 적용해 실용 주행영역의 응답성과 성능을 개선해 최적화된 동력성능을 한층 업그레이드 했다. UⅡ1.7 디젤엔진은 7속 DCT와 조합돼 즉각적인 응답성과 다이나믹한 변속감을 느낄 수 있게 하는 동시에 다운사이징 엔진을 통한 실용성과 효율성을 높였다.또한 ‘The SUV, 스포티지’는 엔진룸 언더커버, 휠 에어커튼, 리어스포일러 에어블레이드 등을 통한 공력성능 개선 및 공회전 제한장치(ISG) 적용에 따른 연료 효율 증대로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 경쟁력을 확보했다. R2.0디젤 엔진 모델(2WD AT, ISG)의 연비는 14.4Km/ℓ이다. 안전성도 대폭 향상시켰다. ‘The SUV, 스포티지’는 일반 강판보다 가볍지만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의 적용 비율을 기존 18%에서 51%로 확대했으며, 차체 구조 간 결합력을 강화시켜주는 구조용 접착제의 적용 범위도 크게 늘렸다. 이와 함께 차체에 핫 스탬핑 공법을 확대 적용했다.뿐만 아니라 ‘The SUV, 스포티지’는 △ 충돌 속도에 따라 압력을 두 단계로 조절하는 어드밴스드 에어백 △전방 차량을 감지해 하이빔을 조절하는 하이빔어시스트(HBA)를 동급 최초로 적용했으며 △자동긴급제동 시스템 △차선이탈 경보시스템 △후측방경보시스템 등 최첨단 안전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최고 수준의 품질 확보를 위해 개발기간 동안 주행 테스트만 100만km 이상 기록했다”며 “혁신적 디자인, 강화된 상품성, 다이나믹한 주행성능 등을 통해 다시 한번 SUV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The SUV, 스포티지’ 전면부. 기아차 제공‘The SUV, 스포티지’ 후면부. 기아차 제공 ▶ 관련기사 ◀☞영실업, 3단 변신 `어드벤처 또봇 카고` 29일 출시☞K7·임팔라, 美 소비자가 뽑은 '이상적 대형차'☞기아차 초록여행, 장애가족 5팀 단풍놀이 여행 지원
2015.08.27 I 김보경 기자
도심에서 먼 행복주택 ‘6만가구’…청년들, 행복한가요?
  • 도심에서 먼 행복주택 ‘6만가구’…청년들, 행복한가요?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젊은 세대를 위한 현 정부의 핵심 주거복지 정책인 ‘행복주택’의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났다. 사업 추진 2년여 만인 이달 말 처음으로 입주자를 모집하고, 공급 예정 물량도 대폭 늘어났다. 하지만 상당수가 도심 외곽에 지어져 기존 임대주택과의 차별성, 실효성이 떨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총 3만 8636가구 규모의 행복주택 신규 사업지구 70곳을 추가로 선정해 28일 발표했다. 지난해 사업을 승인한 37곳, 2만 6256가구를 합하면 행복주택 건설 예정지는 전국 107개 단지, 6만 4892가구로 증가한다. 김경환 국토부 1차관은 “정부 목표인 14만가구의 절반에 육박하는 사업이 진행 중인 만큼 행복주택 사업이 궤도에 올랐다”고 말했다. 행복주택은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 등에게 전체 주택의 80%(일반형 기준)를 공급하는 공공 임대주택이다. 청년층이 주변 임대료 시세의 68~80%를 부담하고 최장 6년까지 살 수 있다. △행복주택 홍보 영상 [자료=국토교통부]◇신규 건설 물량 상당수가 ‘수도권 택지지구’이번에 새로 발굴한 사업지의 3분의 1 이상은 경기도에 몰려 있다. 25개 지구, 1만 4706가구다. 인천 검단(1935가구)·양주 옥정(1500가구)·남양주 별내(1220가구)·오산 세교2(1130가구)·성남 고등지구(1040가구) 등에 1000가구가 넘는 물량이 쏟아진다.인천에도 검단·영종지구에 2925가구를 추가로 공급한다. 지방에서는 세종 행복(1500가구)·충남 도청(1400가구)·경남 김해 율하2(1200가구)·부산 정관지구(1020가구) 등이 주요 신규 사업지로 선정됐다. 이로써 행복주택은 기존 사업 승인 물량을 포함해 서울·수도권에 전체의 60%인 3만 8878가구(63개 단지)가 들어선다. 지방에는 2만 6014가구(44개 단지)를 짓는다. 그간 주민 반발 등에 발목이 잡혀 지지부진했던 사업이 최근 부쩍 속도를 내는 것이다. ◇도시 바깥 임대주택, 청년층 좋아할까?그러나 문제는 입지다. 행복주택 상당수가 도시 바깥의 공공택지나 산업단지 등에 들어선다. 청년층 주거비 부담이 큰 서울의 경우 공급 물량이 전체의 11%인 7301가구에 불과하다. 그나마도 도심 업무 지역과 떨어진 택지개발지구에 몰려 있다. 반면 외곽지역엔 대규모 임대주택 단지를 집중적으로 조성한다. 예컨대 인천 서구 검단지구 한 곳에만 1935가구를 공급한다. 국토부가 자체 예상한 지역 내 임대주택 수요인 인천 승가대 학생과 검단·양촌산업단지 근로자 전체의 38%가 한 단지에 모여 살 수 있는 규모다. 사실 이는 예견된 일이긴 하다. 정부는 앞서 2013년 ‘12·3 부동산대책’에서 행복주택 공급 목표를 기존 20만가구에서 14만가구로 줄이고, 공기업이 보유한 미착공 택지 등 공공택지, 분양용지, 도시재생용지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했다. 직장과 가까운 도심 내 철도용지·유수지 등에 행복주택을 지으려다가 주민 반대, 건설비 부담 등으로 계획을 대폭 수정한 것이다. ◇전문가 “인구 줄면 슬럼화 우려” vs 국토부 “수요 걱정 없다”한 주택 정책 연구기관 관계자는 “신혼부부나 사회초년생이 직장과 멀리 떨어진 원룸이나 투룸 임대주택 단지에서 살고 싶어 할 지 의문”이라며 “도시 바깥에 임대주택을 대거 지었다가 앞으로 우리나라도 일본처럼 가구 감소와 함께 신도시에서 도심으로 주거지를 옮기는 유턴 현상이 나타날 경우 단지가 슬럼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국토부에 따르면 국민임대주택 신혼부부 특별공급의 경우 2008~2010년 사이 입주 경쟁률이 0.34대 1에 그쳤다. 전체 10가구 중 6가구는 미달이 난 것이다. 국민임대는 건설 물량의 30%를 신혼부부에게 우선 공급한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행복주택 입지 선정 시 젊은층의 수요를 최우선 가치로 놓고 입지선정협의회 검토, 지방자치단체 협의 과정에서 수요 파악 후 공급 비율을 정했다”며 “지역 수요에 맞는 물량을 짓는 것이므로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간 임대시장의 혼란을 부른다는 불만도 있다. 대표적인 예가 정부가 올해부터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사업이다. 이 사업도 도심에서는 쓸 만한 땅을 찾지 못해 도시 외곽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공급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정부 말 듣고 기업형 슈퍼를 차렸더니 그 옆에 공공이 유통 수수료를 없앤 마트를 만드는 꼴”이라며 “수요층이 다르다지만, 같은 지역에 임대주택이 대거 들어서면 민간의 수익성은 나빠질 수밖에 없다”고 푸념했다.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에서 나오는 임대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 녹지의 기능을 다 한 도심 인근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를 활용하는 방안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15.06.29 I 박종오 기자
`2G 서러움은 과거史`..LG유플 LTE 로밍 사용기
  • `2G 서러움은 과거史`..LG유플 LTE 로밍 사용기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LG유플러스가 지난 1일 국내 이동통신 업계에서는 처음 무제한 LTE 데이터로밍 서비스를 시작했다. 2011년까지만해도 LG유플러스 가입자는 해외 출국 시 임대폰을 빌리거나 현지에서 다른 휴대전화를 조달해야 했다. SK텔레콤, KT처럼 자동로밍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동 로밍 안돼 서비스 경쟁력 떨어졌던 LG유플, LTE로 반전 이같은 차이는 LG유플러스가 2G, 즉 CDMA망을 3G(WCDMA) 시대에서도 사용한 데서 비롯됐다. SK텔레콤과 KT는 2007년부터 3G 망 서비스를 시작했다. LG유플러스는 2G의 데이터 송수신 기술인 EV-DO(Evolution-Data Optimized 또는 Evolution-Data Only)를 도입했다. 이 서비스는 유심이 아닌 단말기로 2G 데이터 서비스를 송수힌 하는 서비스다. 퀄컴이 개발한 통신 기술로 2.5G로도 불렸다. 그러나 3G와 비교해 데이터 전송 속도는 현저히 떨어졌다. MWC 전시장 내 퀄컴 부스더 큰 문제는 로밍 서비스에 있었다. 3G가 전세계적인 뭔 통신 형태로 자리잡으면서 LG유플러스는 자동 로밍을 제공할 수 있는 국가가 10개국 이내로 한정됐다. 자동 로밍 서비스를 하려면 해외 사업자와 통신 형태와 주파수가 일치해야했기 때문이다. 3G가 없는 LG유플러스는 로밍 서비스가 제한적일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LTE 시대가 도래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LG유플러스의 LTE 스마트폰도 유심을 탑재할 수 있게 됐다. 이 유심에는 2G, 3G, 4G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자동 로밍 가능 국가도 SK텔레콤, KT와 비슷한 200여개로 확대됐다. ◇MWC 현장에서 LTE로밍 써보니 수만명이 운집한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현장에서 LG유플러스의 LTE로밍 서비스를 써봤다. 사용한 스마트폰은 삼성 갤럭시A로 지난해말에 출시된 스마트폰이다. 사용은 일반 전화 통화에서 이동 차량 안에서 무선 인터넷 사용, 테더링 등이었다. 전반적으로 양호한 성능을 보였다. KT 로밍과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았다. 다만 현지 이동통신사 망 사정과 인구 밀집 지역에서는 통신 품질이 떨어졌다. 달리는 자동차 안에서 무선인터넷 사용 속도는 엇비슷했다. 스페인 현지 LTE망 구축이 완비되지 않아 LTE 사용 모드로 해도 동영상 재생을 하는 데 있어 시간이 걸렸다. 테더링으로 인터넷 접속을 했을 때도 비슷했다. 도심지에서 사람 수가 적을 때는 테더링을 통한 인터넷 접속도 원활하게 잘됐다. 그러나 수천명의 사람이 몰리는 행사장에서는 접속 자체가 힘들었다. 이는 KT 로밍도 비슷했다. 해외 제휴망에 따라 로밍 서비스의 질도 달라졌다. 이 부분은 통신 3사 모두 다를 게 없었다. 국내 통신망보다는 품질이 떨어진다는 점을 감수하면 큰 불편함은 없었다. 그래도 LG유플러스 가입자도 SK텔레콤과 KT 가입자와 다름없이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은 주목할만 하다.
2015.03.14 I 김유성 기자
  • '한국형 뉴딜정책' 민자사업 활성화..금융업계 '회의적'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정부는 민자사업 활성화를 위해 오는 3월말까지 새로운 방식의 민자투자제도를 마련키로 했다. 하지만 금융업계는 정부 정책 신뢰감 저하와 낮은 시장성을 들며 여전히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민간기업을 끌어들이는 정부의 ‘한국형 뉴딜정책’이 제대로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최대 90% 손실보전…패스트트랙 도입 9일 최 부총리는 서울 관악구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공사현장을 방문해 “그동안 민자사업은 사업리스크를 민간이 대부분 부담하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과 정부가 대부분 부담하는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2가지만 단순히 적용돼 왔으나 앞으로는 사업리스크를 정부와 민간이 합리적으로 분담하는 제3의 방식을 도입해 민간의 투자 유인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BTO는 민간이 직접 운영하며 높은 수익을 낼 수 있지만 투자 리스크가 크다. 반면 BTL은 정부가 임대수입료를 지급해 안정적이지만 수익성이 떨어진다. 이에 정부는 사업리스크를 정부와 민간이 합리적으로 분담하는 제3의 방식을 도입해 민간의 투자 유인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민자투자로 인해 손실이 발생할 경우 사업위험도에 따라 투자금액의 50~90% 가량의 손실을 보전해 주돼 초과 수익이 발생하면 주무관청과 투자자가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손익공유형(BOA) 방식 등이 검토되고 있다. 늦어도 3월까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새로운 방식의 민자투자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최 부총리는 이어 “민간투자 절차가 너무 길어 사업추진이 지연돼 왔다는 지적이 있다”면서 패스트트랙 도입 등을 통해 이 기간을 3분의 1 수준으로 단축하겠다고 덧붙였다. ◇금융업계 반응 ‘냉담’…崔 ‘금융보신주의’ 질타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금융업계의 반응은 차가웠다. 국내 사모펀드 파인스트리트 관계자는 “정부에서 준비하는 도입안은 정수장, 도심지역 고속도로 지하화 등 수요 위험이 크지 않는 곳으로 제한돼 있다”면서 “투자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철도와 같이 공공성이 크지만 수요 위험이 큰 분야까지 확대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교보생명 관계자는 “사회기반시설(SOC) 투자는 20~30년, 항만의 경우 50년 장기 투자인데 민간투자 관련 지침, 기본계획 변경이 잦아 수익성 차질 빚는 경우가 빈번하다”며 “고객자산이 연계되어 있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꼬집었다. 국민은행 관계자도 “시장 유동성이 풍부한 상황에서 민자사업을 활성화하는 것은 적기”라면서도 “하지만 후순위투자자나 재무적 투자자에 대해서 일정부분 보완을 해주지 않으면 결국 사업성이 좋은 곳에만 몰리고 사업성이 어려운 곳은 금융기관 참여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 부총리는 금융보신주의를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자금운용 측면에서는 유동성이 풍부하지만 마땅하게 운용할 곳이 없는 상황”이라면서 “기업이 리스크를 부담하고 부가가치를 만들어 갈 생각을 해야 하는데 금융업은 예대금리만 보고 있으니 일자리도 못 만들고 세금도 못 내고 역할이 줄어들고 있는 것”이라고 금융업의 적극적인 참여 확대를 촉구했다.
2015.03.09 I 하지나 기자
전세난 100% 활용법 ‘전세 끼고 아파트 사볼까’
  • 전세난 100% 활용법 ‘전세 끼고 아파트 사볼까’
  • [뉴미디어팀] 최근 수도권 전세값이 매매가에 육박하자 전세난으로 아우성이다. 서울 전세가율이 66.8%로 거의 70%에 육박하면서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전세가율이 90%를 넘은 아파트 단지는 서울에만 30곳을 넘어섰다.전세의 월세 전환이 빨라지고, 전세난을 피해 수도권으로 이사 가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강남 재건축 이주수요도 꿈틀거리면서 이런 움직임은 가속도를 붙고 있다.전셋값 고공행진이 이어지면서 집이 경매에 넘어가거나 집값이 하락하면 전세금을 되돌려 받을 수 없는 이른바 "깡통 전세"에 대한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는 ‘미친 전셋값’을 올려주느니 내 집을 사겠다는 수요도 많아지고 있다.부동산 현장 전문가들은 발상의 전환을 통해 전세난을 100% 활용하는 ‘전세 끼고 아파트 구매’ 움직임도 생겨나고 있다고 한다.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2,3년이 지나 은퇴 후 내 집 마련 또는 자녀들의 주택 수요에 미리 대비하는 방법으로 전세난을 활용해 전세를 끼고 아파트를 구매하는 것이 좋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전세가율이 80%인 아파트는 관련 비용을 포함하더라도 대략 매매가의 30%로 아파트 구매가 가능하게 된다. 향후 매매가가 오를 수 있는 ‘공급이 많지 않는 지역’, ‘개발 호재가 확실한 지역’의 아파트를 잘 고를 경우 알짜 아파트를 성공 구매할 가능성은 높아진다.수년 전 부산, 대구 등 지방 부동산이 침체되었을 때 아파트 여러 채를 전세 끼고 사서 지방 부동산 상승기에 시세차액을 실현해 부동산 투자에 성공했다는 역발상 사례도 부동산 투자 업계에 회자되고 있다.전세난이 심해지고 가격상승 압박이 커지면서 서울과 수도권에서도 ‘전세 끼고 아파트 사기’의 적기라는 분석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부동산 전문가들은 "실수요자는 향후 2,3년을 내다보고 지금의 전세난을 활용해 공급이 거의 없고 입지가 좋은 아파트를 미리 구매하는 것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볼 만 하다. 하지만 과도하게 여러 채를 전세 끼고 사는 것에는 그만큼 리스크가 높아지니 조심해야 한다"고 분석했다.자신의 전셋값과 매매가격 차이가 적으면서 향후 2~3년 내 입주물량이 적은 지역을 주로 공략할 필요가 있다. 전세가 잘 나갈 수 있는 입지의 아파트도 더욱 선호된다.이에 더하여 서울 인근에서 강남이나 서울 도심접근성이 우수하고,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따라서 서울의 탈 전세수요가 수렴되는 구리, 미사, 김포 등 수도권 아파트 중에서 강남 진입이 수월하고 주변에 공급이 제한적인 아파트를 적극적으로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최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서는 서울 강남이나 도심으로 출퇴근하는 직원들이 눈 여겨 볼 만한 아파트로 "구리 더샵 그린포레", "위례 아트리버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광교" 등을 추천한 바 있다.실제 구리시 교문사거리에서 분양 중인 ‘구리 더샵 그린포레’ 관계자는 “올해 전화 문의를 비롯해 분양사무소에 방문하는 방문객 수나 계약건수가 지난해에 비해 3배 이상 많아졌다”며 “특히 현재 서울에 거주하는 수요자의 경우 후분양 아파트로 5월에 바로 입주 가능하다는 점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 고성능 모델 국내 출시.. 1억4100~1억5120만원
  •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 고성능 모델 국내 출시.. 1억4100~1억5120만원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고급 SUV ‘레인지로버 스포츠’ 고성능 모델(SDV8)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레인지로버 스포츠 SDV8은 배기량 4.4리터 8기통(V8) 터보 디젤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 네바퀴굴림 방식의 파워트레인을 조합한 최고 성능 모델이다. 레인지로버에만 적용됐던 SDV8 엔진이 레인지로버 스포츠에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최고출력 339마력(3500rpm), 최대토크 75.5㎏·m(1750~3000rpm)에 복합연비 9.1㎞/ℓ(도심 7.7 고속 11.5)다. 속도제한은 시속 225㎞다. 중량 2490㎏의 대형 SUV임에도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6.9초에 주파한다.레인지로버 스포츠는 이로써 3.0 터보 디젤(1억1560만~1억3550만원)과 3.0 가솔린 슈퍼차저(1억2950만원)에 이번 4.2 터보 디젤까지 총 3개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이번 신모델의 가격은 옵션에 다라 기본형(HSE 다이내믹)이 1억4100만원, 고급형(오토바이오그래피 다이내믹)이 1억5120만원이다.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서라운드 카메리 시스템, 19개 스피커를 내장한 메리디안 사운드 시스템 등 안전·편의장치도 기본 탑재됐다.한편 랜드로버는 지난 2005년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처음 내놨으며 현재 판매되는 모델은 2013년 10월(국내 기준) 출시한 2세대 신모델이다.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 고성능 모델(SDV8).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제공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 고성능 모델(SDV8) 주행모습.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제공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 고성능 모델(SDV8) 운전석 모습.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제공
2015.03.04 I 김형욱 기자
"교통속도 제한표지판 설치 후 사상자 줄어"
  • "교통속도 제한표지판 설치 후 사상자 줄어"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도심 이면도로의 속도제한 표지판 등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가 교통사고 사상자 수를 약 3분의 1 정도 줄인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경찰청과 공동으로 지난해 전국 118개 도심 이면도로에서 제한속도 하향사업을 벌여 교통사고 건수 등을 조사한 결과, 사업 후 6개월간 사상자 수가 그전 6개월보다 26.7% 줄었다고 4일 밝혔다. ‘제한속도 하향사업’은 이면도로에 제한속도 노면표지나 속도제한 표지판을 설치하고, 과속방지턱 등 교통안전 시설물을 설치해 주행차량의 속도를 낮추는 사업이다.이들 구간에서 속도제한 표지판 등이 설치되기 전인 2013년 5∼10월 발생한 교통사고는 671건으로, 총 67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나, 교통안전시설물이 설치된 이후인 작년 5∼10월 발생한 교통사고는 548건, 사상자 수는 494명으로 각각 줄었다.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속도제한 표지판 등이 설치되기 전보다 123건(18.3%) 줄고, 사상자 수는 180명(26.7%) 감소했다. 평균 주행속도는 시속 3.5km 줄었다.사상자 수 감소율은 차로 수가 작을수록 컸다. 편도 1차로(61개 구간)에서는 사상자 감소율이 31.5%였고 2차로(50개 구간)는 21.4%, 3차로(7개 구간)는 25%였다. 또 제한속도 감소폭이 클수록 사상자 감소율이 상승했다.시속 30km를 줄인 구간(50곳)의 사상자 감소율은 35.1%에 달했다. 시속 20km를 내린 구간(36곳)의 감소율은 33.9%였고 시속 10km를 줄인 구간(32곳)의 감소율은 12.8%였다. 김상옥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제한속도를 시속 20km 낮춘다 해도 실제 주행속도는 4∼5㎞밖에 줄지 않지만, 4∼5km의 속도 감소가 내는 효과는 사고 건수나 사상자 수를 20∼30% 줄인다”고 설명했다.
2015.02.04 I 문승관 기자
  • 도심 외곽 콘도서 감기약 판매한다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앞으로 도심 외곽에 있는 콘도나 리조트에서도 감기약을 구입해 복용할 수 있게 된다.중소기업옴부즈만은 13일 “보건복지부와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장소’를 확대키로 협의하고 24시간 편의점이 없는 도심외곽의 콘도 및 리조트에서도 감기약 등을 팔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발표했다.기존에는 24시간 운영 편의점 외에 열차, 항공기, 선박, 고속도로 휴게소 등 여덟 곳에서만 감기약이나 소화제와 같은 안전상비의약품 판매가 가능했다. 하지만 도심 외곽 지역에서 일반의약품 구매가 불편하여 24시간 편의점이 입지하지 않은 골목상권 상인들은 의약품 판매 허용 요구가 지속됐다.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이에 따라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장소 제한을 완화해줄 것을 보건복지부와 협의했다”며 “복지부는 안전상비의약품 판매 가능 특수장소를 콘도와 리조트로 확대하는 내용의 고시 개정을 3월에 추진키로 했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플라스틱 폐기물 부담금에 대한 중소기업의 고충도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그동안 내구연한이 50년이 되는 산업용 폴리에틸렌관이나 수년 내 분해가 되는 바이오베이스 플라스틱 등에 대해 폐기물 부담금이 부과돼 해당 제품 생산기업의 불만이 높았다. 또 부담금 부과요율도 지난 20년 동안 20배가 늘어나는 등 경제적 부담이 상당한 수준이었다.중기옴부즈만은 “관련부처와 협의를 통해 플라스틱 폐기물 부담금 제도개선을 추진했다”며 “이를 통해 부담금 면제기준을 매출 10억원 미만에서 30억원 미만으로 완화했다”로 설명했다. 감면폭도 매출액 30억~100억원은 70% 감면, 매출액 100억원 이상~200억 미만 50% 감면으로 넓히기로 했다.김문겸 옴부즈만은 “국민 불편을 야기하고 플라스틱 제조업종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하는 해당규제를 개선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2015.01.13 I 박철근 기자
수수한 외모 안에 숨은 착실함 - 볼보 S80 T5 시승기
  • 수수한 외모 안에 숨은 착실함 - 볼보 S80 T5 시승기
  • [이데일리=모토야] S80은 볼보의 플래그쉽 세단으로, 1990년부터 1998년까지 생산되었던 900 시리즈 세단을 대체하며 처음 등장했다. 현재의 2세대 모델은 2006년부터 생산을 개시하여 작년 하반기의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상품성을 더 끌어 올렸다. 또한 새로운 4기통 DRIVE-E 파워트레인으로 심장도 교체했다. 심장이 교체된 모델은 디젤 D4와 가솔린 T5 모델. 이번에 시승한 S80은 바로 T5 모델이다.S80의 외모는 페이스리프트 전과 비교하면 좀 더 세련된 느낌을 준다. 크롬 장식도 많아져서 좀 더 화려해졌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기존의 정장 셔츠에 커프링크스 하나 채워준 정도의 소소한 변화다. 떡 벌어진 어깨도 여전히 그대로여서 데뷔 초기의 듬직하고 수수한 이미지는 변함이 없다. 또한 S80 T5는 디젤 모델에 비해 크게 다른 점이 없다. 심지어는 외장 사양도 상동에 가깝기 때문에 이 S80이 휘발유를 쓰는지, 경유를 쓰는지 알아보려면 엔진 소음을 들어보거나 트렁크리드 오른쪽 아래에 붙은 모델명을 읽어봐야 할 정도다. 시승차는 18인치의 볼보 Sleipner 휠과 235/40 R18 사양의 콘티넨탈 타이어를 사용한다.단순하고 명료한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의 인테리어도 건재하다. 시승차인 T5의 내장 사양은 D4 프리미엄 사양과 상동. 차분한 느낌의 검정색과 번쩍이는 유광 월넛 우드그레인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다.스티어링 휠은 XC90을 제외한 나머지 볼보 모델들이 공유하고 있는 형태이며, 패들시프트와 열선 기능을 갖추고 있다. 기어 레버와 계기류도 대부분의 볼보 모델들과 같은 것을 사용한다. 센터페시아의 버튼 배치 레이아웃도 동일한 구성을 취하고 있다. 센터 스택에 자리한 4개의 다이얼 중, 오른쪽 상단의 것은 볼보의 센서스(Sensus)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조작하기 위한 다이얼이다.센서스는 전화 키패드 주변의 기능 버튼 중 하나를 누른 뒤, 다이얼을 통해 조작한다. 차량 설정, 전화, 멀티미디어, 라디오 등을 조작할 수 있으며, 조작법은 간단한 편에 속한다. 하지만 내비게이션을 제외하면 한글이 지원되지 않는다. 내비게이션은 별도의 사외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지니 맵을 사용하는데, 화면이 상대적으로 작고 화면의 위치도 비교적 떨어져 있는 편이라 조작이 다소 불편하다. 이는 현재 대부분의 볼보 모델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약점이라고 할 수 있다.앞좌석은 몸을 부드럽게 감싸주는 안락한 착좌감을 가지고 있다. 일상에서의 안락한 주행에 초점이 맞춰진 시트지만 격한 운전에서도 보기보다 몸을 곧잘 잡아준다. 운전석 시트는 전동 조절 기능과 함께 3가지 메모리 기능이 지원된다. 조수석도 전동 조절기능을 지원한다. 운전석과 조수석 모두 3단계 열선 기능을 지원한다. 요추 받침은 수동으로 다이얼을 조작하는 방식이다. 뒷좌석 공간은 넉넉한 편이고 머리공간과 다리공간 모두 넉넉한 편이다. 앞좌석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안락한 착좌감을 가지고 있으며, 열선 기능 또한 갖추고 있다.트렁크는 480리터로 비교적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돌출부가 적어 짐을 싣고 부리기가 편하다. 리어 시트는 6:4 분할 접이 기능 및 스키 쓰루 기능을 지원한다. 트렁크 상부의 시트 릴리즈 레버를 당기고 짐을 밀어 넣으면 뒷좌석 등받이가 그대로 앞으로 넘어간다. 트렁크 바닥재에 난 홈에 손을 넣어 들어 올리면 노란색 고무줄이 달린 커다란 패널이 올라온다. 이는 볼보의 그로서리 홀더로, 통상적인 러기지 네트보다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S80 T5는 새로운 DRIVE-E 파워트레인을 사용한다. 4기통 싱글 터보 가솔린 엔진은 제원 상 245마력/5,500rpm의 최고출력과 35.7kg.m/1500~4,800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변속기는 새로운 파워트레인에 맞춘 아이신의 8단 자동 변속기를 사용한다.S80 T5는 가솔린 파워트레인을 채용한 만큼, 디젤 모델에 비하여 정숙성이 우수하다. S80 T5의 정숙성은 독일 프리미엄 세단의 그것과 비교해도 전혀 부족하지 않다. 회전 질감이 매끄럽고 쾌적하며, 소음도 적다. 자잘한 진동도 그다지 느끼기 어렵다. D5 모델과 T6 이그제큐티브 모델을 제외한 모든 2014년식 S80에는 스포츠 섀시가 장착된다. 시승차인 T5모델도 예외는 아니다. 그런데 승차감은 `스포츠`와는 약간의 거리가 있는 느낌이다. 부드럽고 안락하다는 느낌이 크게 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큰 요철을 넘나들 때에는 은근슬쩍 튼실한 질감을 보인다. 이러한 튼실함은 고속에서 발군의 안정감을 만들어주는 요인이 된다. 직진 중에는 어느 속도 대역에서도 탄탄한 안정감을 보인다.가속감은 시원스런 느낌을 준다. 하지만 부드럽고 정숙한 엔진의 질감 덕에, 가속이 자극적으로 와 닿지는 않는다. 엔진 소음 및 배기음이 크게 절제되어 있는 음색을 가진데다, 방음 대책이 착실하게 이루어진 이유도 있다. 가속 페달의 반응은 약간 여유가 있는 느낌이어서 긴장감이 덜하다. 하지만 속도계는 지칠 줄 모르며 올라간다. 0-100km/h 가속 시간은 7초 안쪽으로 처리해 낸다. 1단에서 50km/h를 넘으며 2단으로, 2단에서 90km/h를 넘을 때쯤부터 3단으로 변속되며 100km/h를 돌파한다. 속도계는 200km/h까지 지치지 않고 올라간다. 그 이후부터는 슬슬 힘이 떨어지기 시작하지만 제한 최고속도인 230km/h까지는 비교적 어렵지 않게 도달한다.스포츠 섀시가 적용된 S80은 발놀림도 그리 무겁지 않다. 엔진의 중량이 감소하면서 앞 부분이 좀 더 가벼워진 느낌이 든다. 다소 앞부분이 무거운 느낌을 받게 되는 디젤 모델들에 비해 더 나은 균형감을 보인다. 또한 S80의 스포츠 섀시는 적어도 이름만 번지르르한 물건은 아니라는 느낌이 든다. 스티어링 휠을 조작했을 때의 반응은 반 템포 여유가 있지만, 앞 부분의 움직임이 그다지 느리지 않다. 덩치를 감안하면 뒷 부분도 착실하게 따라와 준다. 전반적으로 매끄러운 감각을 보여주며 굽이치는 고갯길에서도 야무지게 달려 나간다. 상대적으로 부드러운 하체이기는 하지만 급격한 곡률의 코너에서도 실망스럽지 않은 능력을 보여준다.새로운 DRIVE-E 파워트레인으로 심장을 바꾼 S80 T5는 오늘날의 기준에 부합한 연비를 보인다. 공인연비는 도심, 고속도로, 복합 모드 기준으로 각각 10.2km/l, 15.0km/l, 12.0km/l다. 실제 운행하며 트립컴퓨터를 통해 기록한 평균연비는 다음과 같다. 타력 주행을 유도하는 `에코+`모드를 이용하며 적극적인 경제운행을 했을 때, 도심(원활) 9km/l 내외, 도심(혼잡) 8km/l 내외, 고속도로는 최대 14.8km/l의 결과를 보였다.S80 T5는 `T5 프리미엄` 사양의 한 가지 모델로만 판매되며, VAT 포함 가격은 5,830만원이다. 볼보의 시티 세이프티 시스템부터 시작해서 사각지대 경고장치(BLIS), 차선이탈 경고 시스템, 큐 어시스트 기능이 포함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의 사양을 기본으로 제공한다.새로운 파워트레인을 수혈 받아 태어난 볼보 S80 T5는 그 내실이 탄탄하다. 자동차의 달리고, 돌고, 서는 기본기에 충실하면서도 안락한 승차감과 쾌적한 주행질감, 넉넉한 실내공간, 수준급의 연비, 그리고 알찬 편의 사양을 한 대의 차에 담아냈다. 출시 후 10년에 이르는 세월이 지나며 그 성숙함이 정점에 달했다는 느낌이 드는 대목이다. 2004년에 데뷔하여 10여년간 볼보의 플래그쉽을 맡아온 S80. 비록 그 외모는 독일 출신 세단들에 비해 수수하지만, 만나면 만날수록 드러나는 그 착실한 내면이 매력적인 세단이다.
2014.10.01 I 모토야 기자
캠핑의 동반자, MPV 종합 분석
  • 캠핑의 동반자, MPV 종합 분석
  • [이데일리=모토야] MPV는 Multi-Purpose Vehicle의 각 단어의 앞 글자를 딴 명칭이다.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차량을 의미한다. 출퇴근을 포함한 일반적인 생활을 포함한 레저, 아웃도어, 쇼핑, 업무 등의 다양한 영역에서 편리하고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기본 전제를 충족시켜야만 MPV라는 별칭을 가질 자격이 있다. 즉, SUV나 RV, 미니밴의 특성들을 포괄한 차량으로 보면 이해가 쉽다.특히, 아웃도어 활동이 왕성해지는 시즌에는 더더욱 그 효용가치가 크다. 많은 용품을 적재하고도 편안하고 안락한 승차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모토야에서 소개할 MPV 차량은 3가지 모델이다. 쌍용차의 코란투리스모, 시트로엥 피카소, 크라이슬러의 그랜드 보이저이다. 코란도 투리스모 9인승 RT기존의 로디우스와는 확실히 다른 이미지를 심었다. 여러 가지 특징들을 무질서하게 섞어 놓은 듯한 디자인은 납득하기에는 다소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코란도C를 필두로 시작된 전반적인 인상 바꾸기는 성공적이다. 전반적으로 간결하고 단정하게 변모했다. 하드 트레이닝을 통해서 군살도 모두 태워버렸다. 실내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넓고 쾌적한 느낌이다. 로디우스의 9인승과 같은 구성과 구조를 그대로 물려받았다. 1열과 2열의 시트 활용성과 안락감은 매우 만족스럽다. 운전석은 10-Way, 조수석은 4-Way로 전동 조절이 가능하다. 열선기능도 내장되어 있다. 2열에서 사용 가능한 간이 테이블이 1열 시트 등받이 뒷면에 설치되어 있다. 2열은 중앙의 접이식 시트를 제거하고 2개의 시트로 구성했다. 3열로의 통행을 편히 할 수 있다. 시트를 접으면 3열에서 테이블로 사용할 수 도 있다. 3열 좌석은 기존 11인승 모델과 같은 구성이다. 중앙의 접이식 좌석까지 활용하여 총 3명이 승차할 수 있다. 좌석의 크기 자체는 2열에 비해 다소 작은 편. 장시간 앉아있기에는 다소 불편함이 따른다. 4열 좌석은 벤치 형태로 되어 있다는 점에서 11인승 모델과 다르지 않다. 중앙 시트부에는 ´좌석이 아니므로 절대 승차하지 마십시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9인승을 위한 묘수이다. 9인승의 경우 속도제한에서 피할 수 있고, 버스전용차로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성인이 이용하기에는 매우 비좁다.운전자 포함 성인 6명, 어린이 2명이 가장 적정한 탑승 인원으로 보인다.코란도 투리스모에 사용되는 파워트레인은 현재 쌍용차의 주력 엔진으로 자리잡은 e-XDI200 LET 한국형 디젤엔진과 메르세데스의 E-Tronic 5단 자동변속기 조합이다. 최고출력은 155마력/4,000rpm, 최대토크는 36.7kg.m/1,500~2,800rpm이다. e-XDI200 LET 한국형 디젤엔진은 매연저감장치(CDPF)를 채택하고 저공해 자동차 인증을 받았다. 공인 연비는 도심 10.2km/l, 고속도로 12.9km/l, 복합 11.3km/l로 명시되어 있다. 실제 주행하며 측정한 연비는 도심 8~9km/l, 고속도로 12km/l 내외를 기록했다.VAT포함 가격은 11인승 모델 2,520만원~3,624만원이다. 9인승 모델은 VAT포함 가격은 LT 2WD 2,745만원, LT 4WD 2,922만원, GT 2WD 3,121만원, GT 4WD 3,311만원, RT 2WD 3,437만원, 시승차 모델인 RT 4WD는 3,627만원이다.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싼타모, 레조, 카렌스 등이 국내의 대표적인 MPV 모델들 이었다. 그리고 이 모델들 중심으로 제법 큰 내수시장도 형성했다. 그러나 수입차의 경우는 다르다. 들여오는 모델들마다 판매 성적이 초라했고 결국은 수입이 중단되는 운명을 맞이했었다. 유럽 포드의 S-Max가 그랬다. 현재는 벤츠의 B클래스가 그 초라한 명백을 잇고 있다. 열악한 MPV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고 작년부터 판매를 시작한 수입모델이 있다. BBC의 유명한 자동차 프로그램인 톱기어에서 2013년 올해의 패밀리 카로 선정된 차이기도 하다. 바로 시트로엥의 그랜드 C4 피카소이다. 전형적인 유럽식 MVP 모델이다. 외관은 그 어느 MVP 모델과 다른 독특한 형상을 그려냈다. 시원한 개방감이 극대화 된 특출한 모양새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전면 창부터 이러지는 루프 글라스로 이어지는 구성은 매력 포인트. 구석 구석에 ‘ㄷ’자형 포인트들이 자리잡고 있다. D필러부분, 테일 램프가 바로 그렇다. 전면의 등화류도 특이한 구성이다. 방향지시등 및 차폭등이 상단에, 전조등이 하단에 독립적으로 배치되어 있다. 안개등은 그 아래에 자리를 잡고 있다. 전반적으로 세련된 프랑스의 감성이 적절히 스며든 외관이다.실내의 독특한 구성은 외관에 비해서 더욱 놀랍게 만든다. 계기판, 대시보드와 센터페시아는 마치 우주선의 조종석을 연상시키게 한다. 센터페시아는 7인치 조작부와 12인치 디스플레이부로 나뉜다. 변속 레버는 스티어링 휠 뒤 편에 컬럼 마운트 타입으로 위치하고 있다. 1열의 여유로운 공간 확보가 가능한 구조이다. 수납공간이 제법 큰 센터 콘솔을 확보했다. 조수석은 다리 받침이 가능한 비행기의 1등석과 같은 구조의 시트를 마련했다. 파노라마 윈드스크린은 전면창의 개방감을 극대화한다. 선바이저를 밀어 올리면 숨겨진 창이 드러난다. 역 V자 형태로 나눠진 A필러도 개방감의 한 몫 거드는 구성이다.2열 좌석의 구성은 3개의 독립적 시트로 이뤄졌다. 각도 및 전후 거리 조절이 가능하다. 바깥쪽 2개의 좌석은 상단의 레버를 이용하여 간단히 접을 수 있다. 3열으로의 승하차시 편리한 구성이다. 시트의 크기가 작아, 장시간 주행 시 불편해 보인다. 3열좌석은 2개로 구성되어 있다. 공간이 좁기 때문에 트렁크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트는 바닥부에 수납할 수 있다. 3열 시트를 밑 공간으로 접어 넣고 그 위로 패널로 덮은 다음, 2열 좌석에 마련된 별도의 패널을 이용하여 넉넉한 적재 공간을 조성할 수 있다그랜드 C4 피카소는 2.0리터 Blue-HDi 디젤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로만 이루어져 있다. 최고출력 150마력/4,000rpm, 최대토크 37.8kg.m/2,000rpm. 공인연비는 도심 13.0km/l, 고속도로 15.6km/l, 복합 14.0km/l로 명시되어 있다. 실제 주행 연비는 도심 11.7~13km/l, 고속도로 17~21km/l로 우수했다.기본형인 인텐시브 모델의 가격이 4,290만원부터 시작한다. 시승차인 인텐시브 플러스는 4,690만원에 이른다.(VAT포함)크라이슬러 그랜드 보이저현대적인 SUV와 미니밴의 선조이자 기준점으로 제시한 모델이 있다. 많은 동종 모델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된 모델이기도 하다. 현재까지 굳건히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그 주인공은 미니밴의 원조, 닷지 캐러밴의 크라이슬러 판(版) 모델인 그랜드 보이저다. 올 해 2월에 다시 등장한 그랜드 보이저는 7인승 VIP 라운지(Exclusive VIP Lounge)를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웠다. 강인한 전면부의 인상을 포함해 전반적인 이미지는 매우 듬직하고 단단하다. 300C를 연상시킨다. 커다란 헤드램프와 프로그레시브 윙 로고를 포함한 선 굵은 크롬 장식들은 매력 포인트들이다. 전술한 모델들에 비해 더욱 강인한 느낌을 받는다. 일본산 미니밴이나 유럽산 MPV들과는 대조되는 이미지이다. 세련되고 날렵한 인상을 주려는 것과는 정 반대되는 고집이 반영된 디자인이다.강인한 전면부의 인상을 포함해 전반적인 이미지는 매우 듬직하고 단단하다. 300C를 연상시킨다. 커다란 헤드램프와 프로그레시브 윙 로고를 포함한 선 굵은 크롬 장식들은 매력 포인트들이다. 전술한 모델들에 비해 더욱 강인한 느낌을 받는다. 일본산 미니밴이나 유럽산 MPV들과는 대조되는 이미지이다. 세련되고 날렵한 인상을 주려는 것과는 정 반대되는 고집이 반영된 디자인이다.1열 시트의 경우 운전석은 10-way, 조수석은 8-Way 전동 조절시트이다. 열선기능도 내장되어 있다. 시트의 크기는 덩치 큰 미국인들의 체형을 고려한 듯 매우 여유롭다. 착석감도 안락하고 부드럽다. 2열 시트의 경우 팔걸이가 제공된다. 각도 조절 및 전후 이동도 가능하다. 공간확보 및 사용 편의성도 1열 시트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3열은 6:4폴딩 시트로 구성되어 있다. 1,2열에 비해 공간은 넓은 편이 아니지만 불편할 정도는 아니다. 시트는 간단한 작업으로 바닥부로 수납이 가능하다. 적재공간을 극대화할 수 있다. 2열과 3열 전용 LCD 디스플레이가 천정부에 마련되어 있다. 각도 조절도 가능하다. 3.6리터 V6 DOHC 펜타스타 엔진을 탑재했다. 이 엔진은 워즈오토(Ward´s Auto) 10대 엔진으로 3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최고출력 283ps/6600rpm, 최대토크는 35.0kg.m/4400rpm 이다. 변속기는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공인 연비는 도심 6.7km/l, 고속도로 10.1km/l, 복합 7.9km/l로 명시되어 있다. 실제 주행 연비는 도심 4~6km/l, 고속도로 10~11km/l 수준이다.가격은 VAT포함, 6070만원이다.글 김재민 기자, 사진 박병하기자차보다 빠른 검색, 모토야! www.motoya.co.kr모토야는 국내에 출시되고 있는 국산차, 수입차 및 다양한 시승기와 유용한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는 자동차 전문미디어 입니다.
2014.09.29 I 모토야 기자
야무진 스칸디나비안 스포츠 세단 - 볼보 S60 D4 시승기
  • 야무진 스칸디나비안 스포츠 세단 - 볼보 S60 D4 시승기
  • [이데일리=모토야] 볼보 S60은 지난 해 하반기의 페이스리프트와 올 해 상반기의 새로운 4기통 파워트레인 출시로 그 상품성을 끌어올린 바 있다. 과거, VEA(Volvo Engine Architecture)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던 DRIVE-E 파워트레인은 기존의 5기통 엔진을 순차적으로 대체해 나가며, 종국에는 볼보 승용 자동차의 모든 엔진 라인업을 대체할 예정이다. 과거의 5기통 엔진을 대체하는 이 새로운 4기통 엔진은 현재 국내에서 판매중인 모든 볼보 차종의 D4 라인업을 대체하고, 새로이 T5 라인업을 추가하는 형태로 출시되었다.파워트레인의 교체는 볼보의 2.0리터급 디젤 엔진 모델군인 D4모델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현재 한국 시장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시장이기 때문이다. 이번 시승차인 S60 D4 역시 이러한 흐름에 놓여 있는 모델이라 할 수 있다. 새로운 2.0리터 4기통 트윈터보 디젤엔진과 자동 8단 변속기로 무장하고 돌아온 S60 D4를 만나보며 스칸디나비안 스포츠 세단의 내공을 짚어본다. VAT포함 가격은 4,640만원이다.D세그먼트 스포츠 세단인 S60은 스포츠세단다운 매끈하고 날렵한 스타일의 형상이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또한 테라 브론즈 컬러의 스타일링 패키지가 적용되어, 스포티한 느낌을 배가시켰다. 범퍼와 사이드 스커트 하단의 테라 브론즈 색상의 바디킷이 이채롭다. 바디킷과 동일한 테라 브론즈 색상의 18인치 Modin 휠도 별도 구입 품목. 타이어는 235/40 ZR18의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를 사용하고 있다. Modin휠 및 타이어가 포함된 해당 액세서리 키트는 D4모델과 T5모델에 적용 가능하다. 이 액세서리 키트는 현재 11키트 한정으로 420만원에 판매 중이다. 스타일링 패키지의 자세한 가격은 볼보자동차 홈페이지나 영업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작년 하반기의 대대적인 페이스리프트로 바뀐 S60은 그 얼굴이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범퍼와 헤드램프, 널찍한 형상의 라디에이터 그릴은 서로 어울리며, 시원스럽고 핸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개성적이지만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기존의 분리형 헤드램프보다 현재의 디자인을 도입한 것은 유효한 한 수라고 할 수 있다. 헤드램프는 제논 벌브를 사용하고 있으며, 코너링 램프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헤드램프 하단에는 LED 주간주행등도 적용되어 있다. 뒷모습에서 달라진 점은 범퍼와 머플러 팁의 디자인 정도다. 테일램프의 디자인은 여전히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만 볼보, 그리고 S60만의 개성을 강하게 나타내고 있다.이케아(IKEA)의 나라에서 태어난 S60의 인테리어는 독특하면서도 단순한 실내 디자인이 특징이다. S40부터 시작된 특유의 센터 스택, 독특한 에어벤트의 배치, 여타 프리미엄 브랜드에 비해 절제된 장식적 요소는 시각적인 안정감을 우선하는 스칸디나비안 스타일의 전형에 충실하다. 다크 그레이 톤의 컴포트 가죽 시트와 센터 스택의 메탈 장식, 메탈로 악센트를 준 스티어링 휠 등은 S60의 주력모델인 D4의 표준사양이다. 볼보의 센서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물론, 3 가지 시각 테마를 제공하는 어댑티브 디지털 디스플레이도 적용되어 있다.S60 D4의 앞좌석에 적용된 컴포트 시트는 부드럽고 풍부한 쿠션감과 허리에 자연스럽게 감겨오는 착좌감 덕에, 장시간 운전 시 피로감이 적게 드는 편이다. 급격한 주행환경에서 몸을 잡아주는 능력 또한 동급 세단들 중에서도 딱히 나무랄 데 없다. 뒷좌석 역시 허리에 자연스럽게 감겨오는 착좌감을 갖고 있다. 늘씬한 루프 라인에도 불구하고 머리와 다리 공간 모두 넉넉한 편이다.트렁크 용량은 380리터로, 넉넉하다고 이야기하기에는 부족함이 있다. 하지만 돌출부가 적어, 쓰임새가 좋은 편이고, 가벼운 짐을 임시 고정하기에 좋은 그로서리 홀더도 기본 적용 되어있다. 6:4 분할 식의 리어시트와 스키 쓰루 기능도 지원하여, 적재 공간의 부족을 제한적으로 극복 가능하다.S60 D4는 기존의 5기통 디젤 엔진과 6단 기어트로닉의 조합에서 새로운 DRIVE-E 4기통 디젤엔진과 아이신 8단자동변속기 구성으로 변경되었다. 이 파워트레인은 기존 엔진 라인업에 비해 실린더는 1개 줄었지만 성능과 연소 효율 면에서 향상되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시승차인 S60 D4는 181마력/4250rpm의 최고출력과 40.8kg.m/1750~2500rpm의 최대토크를 가진 직렬 4기통 트윈 터보 디젤엔진을 사용한다. 기존에 탑재했던 2.0리터 직렬5기통 엔진과 비교하면 토크 수치는 상동이고 출력은 10% 이상 증대되었다.이러한 기술적 향상을 일궈낸 새로운 4기통 디젤 엔진의 핵심은 i-ART 분사 시스템이다. 하나의 센서로 제어되는 기존의 방식과는 달리, 4개의 실린더 모두에 독립적으로 혼합기 센서를 탑재한다. 실린더 별로 유입되는 혼합기의 양에 필연적으로 차이가 생기는 기존의 방식에 비해 모든 실린더에 균일한 양의 혼합기를 유입될 수 있게 한다. 따라서 연소 효율은 증대되고, 연료 소비는 적어진다.새로운 파워트레인의 능력에 힘입어, 공인 연비는 도심 15.1km/l, 고속도로 20.4km/l, 복합 17.1km/l를 달성했다. 이는 기존 5기통 D4 모델의 도심 12.2km/l, 고속도로17.1 km/l, 복합14.0 km/l에 비해 크게 향상된 수치다. 실제 운행하며 트립컴퓨터 상으로 기록한 평균 연비는 도심(혼잡) 13.0km/l, 도심(원활) 16.1km/l, 고속도로는 공인연비인 20.4km/l를 훨씬 웃도는 22.8km/l까지 뽑아낼 수 있었다.새로운 심장을 이식 받은 S60 D4는 기존 5기통 모델에 비하여 정숙성이 한 단계 향상된 느낌이다. 기존의 5기통 모델도 무난한 정숙성을 보였지만 현재의 모델은 확실히 발전된 모습이다. 특히 파워트레인에서 오는 진동이나 소음 등이 효과적으로 억제되었다는 느낌을 얻을 수 있다. 대부분의 회전 영역에서 부드러운 회전 질감을 일관하는 새로운 4기통 엔진과 능숙한 솜씨로 부드럽게 변속을 진행하는 8단 자동변속기 덕분이다. 여기에 이중접합 라미네이트 글라스를 적극적으로 채용하는 등의 N.V.H 대책은 외부 소음의 유입량을 절감하여, S60 D4의 정숙성을 완성한다.또한 디젤 엔진으로서는 세련된 축에 속하는 음색도 쾌적한 질감을 만들어내는 데 한 몫을 한다. 5기통 모델의 거친 느낌과는 확실히 다른 감각이다. 파워트레인의 성격이 바뀌면서, 기존 5기통 파워트레인이 주던 감성을 잃었다는 견해도 있다. 그러나 날이 갈수록 엄격해져만 가는 환경 규제에 대응하고 연비를 향상시켜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필연적인 수순을 밟은 것이 아닐까 한다.쾌적한 질감의 파워트레인을 지닌데다, 부드러운 느낌의 하체 덕분에 S60 D4는 가족용 세단으로도 손색 없는 승차감을 만들어낸다. 하지만 일반적인 가족용 자동차들처럼 대책 없이 무른 느낌과는 거리가 있다. 부드럽되 무르지 않은 하체는 노면의 요철을 탄력적으로 걸러내며, 요철을 통과할 때의 움직임이 절도가 있다. 탄력이 있는 하체는 고속 주행에서도 우수한 편에 드는 안정감을 만들어낸다.S60 D4는 독일 브랜드들의 스포츠 세단에 비해 가속력이 딱히 뒤떨어지지는 않는다. 트윈터보를 채용한 2.0리터 디젤 엔진은 동급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40.8kg.m의 최대토크를 자랑하며, 뒷심도 나쁘지 않다. 새로이 도입한 자동 8단 아이신 자동변속기와의 궁합도 좋은 편이다. 출발 후 40km/h 근처에서 2단으로 넘어가고 70km/h언저리에서 3단으로 넘어가며 100km/h에 도달한 직후에 4단으로 넘어간다. 0-100km/h가속은 7.4초 만에 해치운다. 초반부터 중후반까지 비교적 고르게 힘을 내어주는 파워트레인 덕에 가속이 즐거운 편이다. 가속 페달의 반응은 약간의 여유가 있지만, 격렬한 주행 상황에서 부족하지 않은 응답성을 보인다.코너가 굽이치는 와인딩 로드에서 S60 D4는 안정적인 몸놀림을 보인다. 전반적으로 뉴트럴에 가까운 언더스티어 성향을 보인다. 공격적으로 코너에 돌입하면 부드럽되 무르지 않은 하체가 숨기고 있었던 탄력이 드러난다. 클리핑 포인트를 향해 달려들 때부터 코너를 탈출할 때까지 이어지는 균형감과 안정감이 꽤나 각별하게 다가온다. 동급에서 가장 무거운 축에 드는 1.645kg의 중량을 가지고 있지만 무겁다는 느낌이 적게 드는 점도 특기할 만한 점이다. 딱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브레이크다. 제동 시스템에 대해 보강이 조금 더 필요할 듯하다. 일상적인 운행에서는 충분하고도 남는 수준이지만 격렬한 주행 상황에서 때때로 힘이 부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S60 D4는 안전으로 명망이 높은 볼보 가문의 소생인 만큼, 안전사양도 적절하게 구비되어 있다. 사각지대 경고장치(BLIS)는 경고등에 점멸 패턴이 더해졌다.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도 업그레이드가 이루졌다. 기능을 활성화시킨 상태에서 운행 중에 차선을 벗어나게 되면, 차가 스스로 조향을 시도하여 능동적으로 차선 이탈을 방지한다. 그 외에도 충돌 경고 기능, 50km/h 이하의 속도에서 작동하는 저속 대인/대물 충돌 방지 시스템인 시티-세이프티 등의 안전 장비가 마련되어 있다.볼보 S60 D4는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도입함으로써, 세련된 정숙성과 쾌적한 운행환경, 그리고 설득력 있는 경제성을 얻었다. 그러면서도 주행질감은 변함 없이 스포츠세단의 본분에 충실한 모습을 보인다. 물론 5기통 시절의 독특한 감성은 크게 희석됐지만, 소수의 소비자가 아닌, 대다수의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는 점에서 보자면, 상품으로서 바람직한 변화라 할 수 있다.새로운 파워트레인을 무기로 삼은 S60 D4는 보다 강력해진 상품성으로 거듭났다. 무난한 수준의 편의사양과 강점으로 부각되는 안전사양, 독일 세단들에 비해 다소 낮은 가격, 그리고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만한 성능과 경제성으로 야무지게 무장한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여기에 가족용 세단으로도 손색없는 실내공간과 쾌적함을 겸비하고 있다. 2.0리터급의 디젤엔진을 사용하는 유러피언 D세그먼트 스포츠세단으로서 S60 D4는 충분히 고려해 볼 만한 대안임에는 틀림없다.
2014.09.22 I 모토야 기자
3국 3색 가솔린 세단 비교 - 캐딜락 CTS, BMW 528i, 볼보 S80 T5
  • 3국 3색 가솔린 세단 비교 - 캐딜락 CTS, BMW 528i, 볼보 S80 T5
  • [이데일리=모토야] E세그먼트 시장은 SUV시장과 함께,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경쟁 역시 치열한 시장이기도 하다. 현재 한국의 E세그먼트 수입 세단 시장은 BMW 5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아우디 A6로 대표되는 독일 프리미엄 3사가 가장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하지만 이번 비교에서는 독일 프리미엄 3사의 모델을 비교하는 것이 아니다. 미국과 독일, 그리고 스웨덴을 대표하는 각국의 대표 E세그먼트 세단을 하나씩 선별하여, 대결 선상에 올려보고자 한다. 엔트리는 다음과 같다.참가번호 1번, 캐딜락 CTS(미국)미국 대표인 캐딜락 CTS는 아트 & 사이언스`라는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내세워, 캐딜락의 체질 개선에 크게 기여한 모델이다. 또한 오늘날 캐딜락의 강렬한 개성을 형성해주는 밑거름이 되기도 했다. 본래 CTS는 D세그먼트 시장에 포진된 모델로 간주됐으나, D세그먼트 시장을 직접 겨냥한 ATS의 등장으로 인해, 3세대 모델부터는 E세그먼트 급의 중형 세단으로 승격되었다. 또한, 신분 상승과 함께 강력한 상대들과 맞대결을 펼쳐야 하는 숙명 또한 짊어지게 되었다.참가번호 2번, BMW 528i(독일)독일 대표인 BMW 5시리즈는 한국 수입차 시장 최대의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이다. 한국의 수입차 시장에서 연간 1만 대가 넘게 판매되고 있다. 물론 판매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모델은 2.0리터 디젤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520d다. 하지만 가솔린 모델인 528i 역시, 여전히 적지 않은 수가 팔리고 있다. 디젤 세단이 인기를 얻기 전까지 BMW의 판매를 견인해 왔던 전통의 강자. 지난 해 하반기에 부분변경 모델이 도입되어 상품성을 향상시켰다.참가번호 3번, 볼보 S80 T5(스웨덴)스웨덴 대표인 볼보 S80은 볼보의 대표 E세그먼트 모델임과 동시에, 플래그쉽 역할도 겸하고 있는 세단이다. S80은 1990년부터 1998년까지 생산되었던 900 시리즈 세단을 대체하며 처음 등장했다. 현재의 모델은 2006년부터 생산을 개시한 2세대 모델. 작년 하반기의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상품성을 더 끌어 올렸다. 또한, 올 상반기에 새로운 4기통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구성의 DRIVE-E 파워트레인으로 심장도 교체했다.익스테리어 각국의 세단들은 저마다의 아이덴티티가 분명한 얼굴을 가지고 있다. 외모에 대한 견해는 사람마다 분명히 다르기 때문에 외모에서 우열을 논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각 대표 선수들의 특징적인 부분들을 비교 선상에 올려 본다.먼저, CTS는 충격적인 디자인으로 화제가 되었던 초대 모델에 비하면 다소 현대로 돌아온 느낌도 든다. 하지만 여전히 SF 영화에 출연할 법한 미래지향적 스타일을 갖추고 있다. 얼굴은 ATS와의 접점이 강하게 느껴진다. 이는 ATS로부터 시작된 캐딜락의 새로운 `아트 & 사이언스` 디자인 언어를 적극적으로 반영된 덕분이다. 또한 뒷모습에서는 초대 CTS의 향기가 물씬 풍긴다. V자로 접힌 리어 스포일러와 수직 테일램프 등에서 그러한 느낌이 든다. 전장 X 전폭 X 전고는 각각 4,965 X 1,835 X 1,440mm로, 셋 중에서 가장 길고, 좁고, 낮다.528i의 외모는 긴 보닛과 풍부한 볼륨감을 지니고 있어, 시각적으로 웅장하고 크게 보인다. 지난 해 진행된 부분 변경 작업을 통해, 디테일 전반에 직선적인 느낌을 가미하여 완성도를 한 단계 높였다. BMW 디자인 중에서 가장 좋은 반응을 얻은 모델인 만큼, 디자인의 완성도가 높은 편이다. 키드니 그릴과 범퍼 등에 크롬 장식이 좀 더 많이 사용되어 있어, 화려한 느낌을 더 살렸다. 전장 X 전폭 X 전고는 각각 4,907 X 1,860 X 1,464mm로, 셋 중에서 모두 중간 정도의 수치를 보이고 있다.볼보는 셋 중에서 가장 수수한 외모를 하고 있다. 데뷔 8년차의 노장인 만큼,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지난 해 하반기에 부분변경 작업이 실행되었지만, 여전히 수수한 외모임에는 변함이 없다. 하지만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 등을 크게 손본 덕에, 약간의 세련미가 더해지고 좀 더 중후한 인상을 지니게 되었다. 또한 이런 수수함 역시 오래 보아도 쉬이 질리지 않는 스칸디나비안 스타일링의 방법론이기도 하다. 전장 X 전폭 X 전고는 각각 4,855 X 1,875 X 1,495mm로, 셋 중에서 가장 짧고, 넓고, 높다.인테리어 인테리어 역시, 익스테리어만큼이나 서로가 다른 모습을 보인다. 캐딜락은 터치 패널을 전체적으로 적용하여 최신형 스마트 기기 같은 느낌을 풍기고, BMW는 크리스 뱅글 이래로 내려오는 인테리어 구성을 답습하고 있다. 볼보는 단순하고 기능적인 스칸디나비안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다.캐딜락은 V자로 꺾인 센터페시아와 함께, 터치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하는 캐딜락의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UE 시스템을 새로이 도입했다. 센터페시아의 스위치들을 통짜 터치패드로 바꿔놓아, 미래적인 느낌을 어필하고 있다. 터치패드의 기능 표시는 시동을 걸면 나타나게 되어있다. 조작을 할 때마다 살살 진동이 오는 햅틱 반응을 지원하는 점이 이채롭다. 하지만 하드웨어 적인 문제인지는 몰라도 반응이 다소 느리다. 그리고 또 한가지 불만스러운 점은 비상등(!)마저 터치 패드로 작동한다는 점.실내의 마감 수준은 무난한 정도다. 가죽 등의 마감도 비교적 꼼꼼한 편이며, 과거의 미국차에서 볼 수 있었던 부실한 마무리를 찾아보기 어렵다. 하지만 소재의 선택에서는 다소 아쉬운 느낌이 있다. 유광으로 처리된 부분이 지나치게 많아,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또한 가죽 재질도 다소 거친 질감을 지니고 있다.CTS의 계기반은 그 자체가 하나의 디스플레이로 되어 있으며, 처음 차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중앙의 디스플레이와 연동되어 화려한 세레모니로 운전자를 맞는다. 계기반은 총 4가지의 테마를 제공하는데, 저마다 다른 특색이 돋보인다. 또한 계기반 너머에는 HUD까지 준비되어 있다. 한글화도 대부분 이루어져 있어서 더욱 만족스럽다.BMW의 인테리어는 BMW는 크리스 뱅글 이래로 내려오는 인테리어 구성을 답습하는 듯한 인상을 준다. 센터페시아의 구성, i-Drive, 거대한 10인치 디스플레이 등에서 BMW 인테리어의 정석과도 같은 느낌을 준다. 페이스리프트가 진행된 5시리즈는 실내에 크롬 장식을 부분적으로 추가하여 좀 더 화려한 분위기를 내고자 한 흔적이 보인다. 소재는 전체적으로 무광 재질을 사용하여, 눈이 그다지 피로하지 않은 것이 장점이다. I-Drive는 터치 입력 기능을 지원하여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계기판은 일체형 LCD 디스플레이로 되어 있고 에코-프로, 컴포트, 스포츠 모드에 따라 3 가지 디자인으로 변경된다. 또한 컴포트 모드의 패널은 주간에는 폰트 컬러가 백색으로, 야간에는 오렌지 빛으로 변환된다. 디지털 속도계는 속도의 변화량에 즉각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다.볼보의 인테리어는 단순하고 명료한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의 전형으로 요약할 수 있다. S80 T5는 공통적으로 차분한 느낌의 검정색과 번쩍이는 유광 월넛 우드그레인의 조합으로 이루어진다. 볼보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센서스`는 전화 키패드 주변의 기능 버튼 중 하나를 누른 뒤, 다이얼을 통해 조작한다. 차량 설정, 전화, 멀티미디어, 라디오 등을 조작할 수 있으며, 조작법은 간단한 편에 속한다. 하지만 내비게이션을 제외하면 한글이 지원되지 않는다는 점이 최대 약점이다. 현재 대부분의 볼보 모델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약점이라고 할 수 있다.화려함과는 거리가 있는 볼보의 인테리어지만, 소재의 선택에 있어서는 가장 만족스런 느낌을 준다. 가죽이나 실내의 수지 마감재는 대부분 부드러운 촉감을 지니고 있어, 만족스럽다.볼보의 계기판은 XC90을 제외한 전 모델이 공유하고 있는 어댑티브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기본 사양으로 장착된다. 도로 표지 정보 시스템,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인디케이터 등이 마련되어 있고 그 외 각종 정보를 중앙에 표시해 준다. 엘레강스, 에코, 퍼포먼스의 세 가지 테마를 제공한다. 계기류에서 볼보의 약점이 있다면 캐딜락과 BMW가 모두 제공하는 HUD가 없다는 점 정도다.좌석 및 공간 CTS의 앞좌석은 세미 버킷 형태로 만들어져 있다. 착석감이 탄탄한 편이고, 과격한 운전 상황에서도 운전자의 몸을 잘 잡아준다. 요추받침을 포함한 전동조절 기능을 지원한다. 좌석 하단에는 착좌부 앞쪽의 길이까지 조정 가능한 레버가 붙어 있다. 또한 통풍시트를 지원하여, 더운 여름철에도 쾌적하게 운행할 수 있다. 앞좌석의 공간은 약간 빠듯한 느낌을 준다. 다른 두 차에 비하면 머리 공간이 다소 부족하다.BMW의 앞좌석 시트는 적당한 부드러움을 지니고 있다. 과격한 주행에서 몸을 잡아주거나 하는 능력은 본격적인 스포츠 시트에 비해 부족하지만 능력은 충분하다. 앞좌석 시트는 8-way 전동 조절 기능과 3단계 열선 기능을 지원하고 운전석은 2 개의 메모리 기능이 제공된다. 하지만 BMW 모델들이 으레 그렇듯, 요추받침 기능은 지원하지 않는다. 앞좌석의 공간은 전체적으로 넉넉하여,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볼보의 앞좌석은 몸을 부드럽게 감싸주는 안락한 착좌감을 가지고 있다. 세 모델 중 가장 부드러운 질감을 보여준다. 일상에서의 안락한 주행에 초점이 맞춰진 시트지만 격한 운전에서도 보기보다 몸을 곧잘 잡아준다. 운전석 시트는 전동 조절 기능과 함께 3가지 메모리 기능이 지원된다. 조수석도 전동 조절기능을 지원한다. 요추 받침은 수동으로 다이얼을 조작하는 방식이다. 체감되는 앞좌석 공간은 BMW와 비슷하나, 어깨 공간이 상대적으로 적다. 하지만 머리 공간에 좀 더 여유가 있어, 쾌적한 기분이 든다.뒷좌석으로 넘어가면 CTS가 상당히 불리해진다. 다리 공간은 성인 남성이 승차하기에 충분한 양을 확보하였으나, 머리공간과 어깨 공간이 전반적으로 두 차에 비해 부족하다. 전고를 20mm 낮춘데다, 뒷좌석의 머리공간에 파노라마 선루프의 커튼 수납부로 추정되는 부분이 돌출되어 있어, 부족했던 머리 공간이 더 좁아진 느낌이 든다. 등받이의 각도도 다소 서 있는 편이다.반면 BMW는 신장 180cm 이상의 남성이 승차해도 크게 무리가 없는 정도의 넓은 공간을 제공한다. 다리 공간은 CTS에 비해 약간 부족하게 느껴지지만 무엇보다도, 머리 공간과 어깨 공간이 넓어, CTS에 비하면 체감 상으로 훨씬 쾌적한 느낌을 준다. 528i는 전 모델이 뒷좌석에도 열선 기능이 지원한다.뒷좌석 공간에 있어서는 볼보가 가장 만족스럽다. BMW에 비하면 어깨 공간이 약간 부족하긴 하지만, 머리공간과 다리공간 모두 넉넉하게 배려되어 있다. 또한 앞좌석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안락한 착좌감을 가진 뒷좌석 덕에, 훨씬 쾌적한 느낌을 받는다. 열선 기능 또한 갖추고 있다.트렁크 용량 트렁크 용량 자체는 총 520리터에 달하는 공간을 확보한 BMW 528i가 가장 크다. 2위는 480리터 용량의 볼보 S80의 차지. 캐딜락은 아쉽게도 388리터에 불과해, 3위에 올랐다.BMW 528i의 경우, 트렁크 용량은 가장 크고, 발로도 트렁크를 열 수 있는 컴포트 엑세스 기능이 적용되어, 이용하기 더욱 편리하다. 하지만 돌출부가 군데군데 있고, 전반적으로 짐칸의 폭 자체는 좁은 편이며, 뒷좌석을 접는 기능은 빠져있다. 볼보의 트렁크는 용량 면에서는 BMW보다는 다소 부족하지만 뒷좌석을 접을 수 있고, 특유의 그로서리 홀더 등으로 실용성을 살렸다. 다만, 개구부가 다소 좁다는 점이 아쉬운 정도다.캐딜락의 경우는 셋 중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기본 용량에서 볼보와 92리터 차이가 나고, 1위인 BMW와의 차이는 132리터까지 벌어진다. 돌출부가 여기저기 산재해 있고, 트렁크의 높이 자체도 낮다. 접이식 뒷좌석을 채용하여 용량 부족을 제한적으로 극복할 수는 있다. 하지만 기본적인 공간 설계에서 부족한 모습을 보이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파워트레인 세 모델은 모두 2.0리터의 배기량을 가진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과 터보차저를 조합하는 구성을 취하고 있다. 세 모델의 제원 상의 최고출력만을 놓고 본다면 단연 캐딜락의 최고출력 수치가 돋보인다. 볼보와 BMW 모두 245마력의 최고출력을 가진 데 반해, 캐딜락은 276마력/5,500rpm의 수치를 가지고 있다. 최대 토크도 가장 높아, 40.7kg.m/3,000~4,500rpm에 달한다. 볼보와 BMW는 최고출력은 물론, 최대토크 수치마저 동일하다. 두 모델 모두 최고출력은 245마력이고, 최대토크는 35.7kg.m이다. 다른 점이 있다면, BMW는 최고출력이 5,000~6,500rpm에 걸쳐서 나오는 반면, 볼보는 5,500rpm에서 정점을 맞는 다는 것, 그리고 BMW의 최대토크 발생 구간이 1,250~4,800rpm으로, 볼보의 1,500~4,800rpm에 비해 조금 더 넓다는 정도다.성능 가속 초반에는 BMW가 가장 정력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가장 빠른 0-100km/h 가속 시간과 가속 페달 응담성이 돋보인다. 캐딜락 역시 그에 못지 않은 열성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변속기가 기대에 잘 부응해주지 못한다. 볼보의 경우, 두 차에 비해 그다지 열정적인 느낌은 적은 편이다. 이는 회전 질감이 매끄럽고 쾌적하며, 소음도 적은 새로운 엔진과 변속기의 특성에서 기인한다.0-100km/h가속은 최대출력과 토크가 가장 높은 캐딜락이 1위를 할 것으로 보이나, 캐딜락의 0-100km/h 가속 시간은 528i xDrive와 같은 6.3초를 기록한다. 후륜구동인 528i와 비교할 경우, 528i가 0.1초 더 앞선다. 볼보는 6.5초로 세 모델 중 가장 늦다. 이는 차량의 중량과 변속기의 성능에 기인하는 바가 크다. 캐딜락 CTS의 공차중량은 1,725kg으로 AWD모델인 BMW 528i xDrive보다 15kg 더 무겁다. 후륜구동 528i와는 무려 100kg이 더 무겁다. 가장 늦은 가속 시간을 기록한 볼보의 공차중량은 1,690kg다. 이는 캐딜락에 비해 35kg정도 더 가벼운 중량이다. 변속기의 성능도 캐딜락이 승리를 거두지 못하게 한 요소다. BMW의 스텝트로닉과 볼보의 새로운 8단 기어트로닉에 비해 6단 하이드라매틱 변속기는 단수도, 변속 시간도 두 차에 비해 부족한 모습을 보인다.그러나 후반으로 넘어가면 이야기가 조금 다르게 전개된다. BMW는 고속으로 넘어갈수록 지치는 기색을 보이는 반면, 볼보와 캐딜락은 상대적으로 힘의 여유가 더 있다. 볼보와 캐딜락은 각자의 톱스피드에 도달하는 데 그리 많은 인고를 요하지 않는 반면, BMW는 고속에서 힘에 부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캐딜락은 힘에 여유가 있어, 고속까지 시원스럽게 나아가는 부분에서 만족스런 느낌을 준다. 볼보는 전반적으로 평탄한 느낌으로 정력적인 느낌이 덜하지만 고속으로 나아가는 데 크게 문제가 없다.가속 페달의 반응은 BMW가 가장 빠르다. BMW를 기준으로 삼아 이야기하자면, 캐딜락은 반 템포, 볼보는 한 템포 정도 더 여유가 있는 반응을 보여준다. 배기음이나 엔진 소음은 BMW와 캐딜락이 가장 자극적이고 또렷한 음색을 들려준다. BMW는 특유의 맹렬한 음색을, CTS는 날카로운 느낌의 음색을 들려준다. 하지만 볼보는 두 차에 비해 훨씬 절제된 감각의 음색을 가지고 있어, 그러한 느낌이 적은 편이다. 고속 주행에서의 안정성은 세 모델 모두 막상막하의 실력을 보인다. 제동 능력도 모두 우수한 실력을 갖추고 있어, 출력을 제어하는 데에는 아무런 부족함이 없다. 곡선 주로에서는 세 차 모두 부족함 없는 실력을 선보인다. 세 차의 발놀림은 저마다의 특성이 가장 확연하게 드러나는 부분이다. 먼저 캐딜락의 경우, 가장 공격적인 감각으로 코너를 헤쳐나간다. 스티어링 휠의 조작을 급격하게 하다 보면, 앞부분이 꽤나 공격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뒷부분이 추종력도 수준급이다. 다소 부드러운 느낌의 서스펜션 때문에 롤이 조금씩 느껴지긴 하지만, 몸놀림은 세 차들 중 경쾌하다. 뒤를 살살 미끄러뜨려주는 재주도 있다. 의외로 기본기에 충실하면서도 감각적인 몸놀림을 보여준다. 하지만 급격한 코너에서의 안정감은 BMW보다는 조금 부족하다.BMW의 경우, 가장 세련된 조향 반응과 안정감이 돋보인다. 하체가 다소 느슨한 느낌을 주기는 하지만, 코너를 따라 정제된 선을 그리며 돌파해 나간다. 하지만 아랫급 BMW 모델들의 날카롭고 공격적인 느낌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균형이 잘 잡힌 BMW는 역동적인 느낌보다는 안정적인 감각이 더 두드러진다. xDrive가 장착된 528i xDrive 모델은 더 나은 안정감을 보인다. 볼보는 전륜구동 자동차의 성질이 그대로 묻어 나온다. 우직하고 다루기 쉬운 조향 감각과 새로운 파워트레인으로 균형감이 향상된 덕에, 볼보도 두 차 못지 않은 과감한 코너링이 가능하다. 기본으로 장착되는 스포츠 섀시의 능력이 수준급이어서, 안정적이고 깔끔한 라인을 그려낸다. 그러나 두 차에 비해 조향 반응이 한 템포 여유가 있어, 열정적인 감성은 두 차에 비해 적은 편이다.일상에서 승차감은 세 모델 모두 일상에서의 운행을 크게 배려해, 만족스런 승차감을 보여준다. 하지만 세 모델 모두 대동소이한 수준은 아니다. 단단한 느낌 순으로 나열하자면 캐딜락, BMW, 볼보 순으로 나타난다. 캐딜락이 가장 탄탄한 느낌을 주고, 볼보가 가장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BMW는 두 차의 중간쯤 되는 정도의 승차감을 보인다. 특히 세 모델의 좌석이 주는 영향도 유의미하게 작용한다. 큰 굴곡의 요철을 만났을 때, 캐딜락은 다소 튀는 느낌을 주며, BMW는 캐딜락보다 약간 더 포용력이 있다. 볼보는 나머지 두 모델에 비해 요철을 부드럽게 넘기려는 경향이 강한 편이다.정숙성 면에서는 세 모델 중 볼보가 가장 돋보인다. 그러나 2위인 캐딜락과의 격차는 그리 크지 않다. BMW는 정숙성 면에서 두 모델에 비해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일상적인 운행환경에 크게 지장을 주는 정도는 아니다. 정숙성 면에서 세 모델 간의 특징이 있다면, 볼보는 체감 상 세 모델들 중에서 방음조치가 가장 착실하게 이루어진 듯한 느낌을 준다. 엔진 역시 시종일관 쾌적한 회전질감과 정숙함을 보인다. 캐딜락은 저회전에서 정숙하고, 고회전에서부터 소음이 본격적으로 들어오기 시작한다. BMW도 캐딜락과 같이, 저회전에서 정숙하고 고회전에서 소음이 유입된다. 그러나 기본적인 정숙성은 캐딜락보다 다소 부족한 느낌이다.공인 연비는 볼보가 가장 높다. 그 다음은 BMW가 차지했고, 캐딜락이 가장 낮은 공인연비를 보였다. 볼보는 도심 10.2km/l, 고속도로 15km/l, 복합12 km/l로 나타났고, BMW는 528i 기준으로 도심 10km/l, 고속도로 14.6km/l, 복합 11.7km/l다. 528i xDrive의 경우는 도심 9.8km/l, 고속도로 13.9km/l, 복합 11.3km/l의 연비를 기록하고 있다. 가장 낮은 공인 연비를 가진 캐딜락은 도심 8.5km/l, 고속도로 12.5km/l, 복합 10km/l로 나타나 있다.실제 운행하며 트립컴퓨터로 기록한 연비는 볼보와 BMW가 대동소이한 기록을, 그리고 캐딜락이 낮은 기록을 보였다. 볼보와 BMW는 도심에서 9km/l 내외의 연비를 보였고, 고속도로에서는 15km/l에 가까운 평균연비를 보였다. 반면 캐딜락은 도심에서 7km/l 후반대, 고속도로에서 14km/l 내외의 연비를 보였다. 이러한 차이를 보이는 가장 큰 원인을 꼽자면 가속 때와 마찬가지로, 차량의 중량과 변속기의 차이로 보여진다. BMW와 볼보는 8단 이상의 다단화와 타력주행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으나, 캐딜락은 단수도 6단에 머물러 있으며, 타력주행 기능이 없어, 두 차에 비해 연비 경쟁에서 다소 불리하다.가격과 사양 가격대는 BMW가 가장 높게 형성되어 있다. 528i는 총 4개 모델로 운영되는데, 기본형 528i는 6,820만원, 528i 럭셔리는 7,420만원, 528i xDrive는 7,220만원, 528i xDrive 럭셔리는 7,820만원(모두 VAT 포함)으로 각각 책정되어 있다. 528i는 다른 경쟁자들에게 없는 사양을 구비해두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i-Drive 시스템으로, 10.25인치 크기의 시원스런 디스플레이와 가장 진보된 조그셔틀 기반 조작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또한 HUD까지 통합 된 한국형 내비게이션과 어라운드 뷰 모니터, 런플랫 타이어 등의 사양이 구비되어 있다. 고급 사양인 럭셔리 모델의 경우, 도어 소프트 클로징 기능과 하만카돈 서라운드 시스템, LED 헤드램프와 안개등, 그리고 크롬 장식의 추가로 기본형 모델보다 더 화려한 외장 사양을 갖추고 있다.캐딜락 CTS는 럭셔리, 프리미엄, AWD의 총 3개 모델로 운영된다. VAT 포함 가격은 럭셔리 5,450만원, 프리미엄 6,250만원, AWD 6,900만원으로 책정되어 있다. CTS는 기본적으로 통풍시트가 탑재되어 있고, 터치패드 기반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UE시스템과 BOSE 사운드 시스템이 기본으로 장비된다. 한 단계 상위 등급인 프리미엄 모델을 고를 경우, 풀컬러 HUD와 12.3인치의 액정화면으로 된 계기판, 13스피커의 보스 사운드 시스템, 전방 추돌 경고 장치, 사각지대 경고 장치 등이 지원된다. 최고 등급인 AWD모델에는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MRC)과 18인치 고광택 알로이 휠, 그리고 상시 4륜구동 시스템이 추가된다.볼보 S80 T5는 T5 프리미엄의 한 가지 모델로만 운영되며, VAT 포함 가격은 5,830만원이다. S80 T5는 큐 어시스트 기능이 포함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 저속 추돌 방지 시스템인 시티 세이프티, 사각지대 경고 장치 등, 동급 최고를 자랑하는 안전사양을 기본으로 장비하고 있다. 특히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장거리 운행 시 편의성을 크게 높여주는데, 세 모델 중 S80에만 장비되어 있다. 가격 대비 사양은 세 모델 중 가장 충실한 편에 속한다.총평 미국과 독일, 그리고 스웨덴의 대표 E세그먼트 세단들은 모두 자기만의 개성이 확실하다. 외모, 실내, 성능 등의 여러 항목들을 비교해 보니, 각자가 가진 개성과 명암이 뚜렷하게 구분된다. 하지만 보다 명확한 평가를 내리기 위해, 개인적인 호불호가 분명히 갈리는 디자인 부분을 제외한 실내 장비 조작 편의성, 실내공간 앞/뒤, 트렁크 용량, 가속 성능, 핸들링, 주행질감, 승차감, 정숙성, 연비, 편의사양, 가격의 총 12가지 항목을 나누어 각 부분에 대해 평가를 내렸다.BMW는 가격을 제외한 대부분의 분야에서 고른 성적을 보였고, 캐딜락은 성능에서는 좋은 점수를 얻었으나, 실용적인 부분에서 점수가 많이 깎였다. 볼보는 비록 성능 면에서는 두 차에 비해 밀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실용적인 부분에서 고른 점수를 획득했다.스포티한 성능과 주행질감, 그리고 디자인을 중요시하는 운전자라면 캐딜락을, 연비와 실내공간을 비롯한 실용적인 부분을 중요시하는 운전자는 볼보를 선택하는 것이 답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양쪽 모두를 고르게 타협하고자 하는 운전자는 BMW를 선택하는 것이 정답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캐딜락 CTS와 BMW 528i, 그리고 볼보 S80 T5는 서로 다른 출생지만큼이나 서로 다른 성격과 특색을 지닌 매력적인 세단들이다. 마지막으로 3국의 세단들이 가진 장점과 단점을 표로 정리하며, 글을 마친다.
2014.09.16 I 모토야 기자
서울시, 도심차로 줄여 인도·자전거도로 넓힌다
  • 서울시, 도심차로 줄여 인도·자전거도로 넓힌다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오는 2018년까지 청계천과 대학로 등 사대문 안 도로 12개 노선의 차도 1~2개씩이 자전거도로와 인도로 바뀐다. 또한, 지하철 화재 시 3분 이내, 산사태 발생 시 30분 이내에 현장 도착 및 구호 조치 등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재난·사고 유형별 ‘황금 시간 목표제’가 도입된다.서울시는 4일 서울 신청사에서 기자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서울시정 4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안은 시민 의견 수렴과 중기재정계획 수립, 예산편성 과정 등을 거쳐 11월 중 확정할 방침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앞으로 4년간 서울시 정책의 키워드는 안전, 복지, 경제, 도시재생으로 핵심 추진 과제는 △보행환경 개선 △재난현장 황금 시간 목표제 시행 △교통사고 사망자 50% 감축 △침수 취약지역 해소 △여성·어린이 안전 강화 △평생 복지 실현 △국공립 어린이집 1000개소 확대 △학교 노후 화장실 개선 △공공의료 안전망 구축 △생활임금제 도입 △임대주택 8만호 공급 △어르신 요양·장애인 돌봄 서비스 확대 △창조경제단지 조성 △2000만명이 방문하는 관광도시 구축 △청년·여성일자리 확대 △초미세먼지 20% 이상 감축 △시민참여형 햇빛발전소 확대 △한강 생태공간 조성 등이다. 시는 우선 보행친화도시 구축을 위해 내년 10월까지 우정국로(종로 보신각~안국동 로터리) 차도를 줄이고, 2018년까지 세종대로, 대학로, 퇴계로, 을지로 등 도심 12개 노선 15.2km의 차선을 단계적으로 줄여 이를 보행공간 및 자전거 도로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한, 같은 기간 주택가와 공원 등 생활공간을 중심으로 보행전용거리를 매년 10개소씩 총 105개소까지 확대하고, 대각선 광폭 횡단보도를 50개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도심차도 축소대상 도로현황 및 조감도 (자료: 서울시)현재 10만명당 4.8명 수준인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절반(2.4명)으로 줄이기 위해 매년 어린이보호구역(50개소)과 노인보호구역(20개소)을 확대하고, 차량 제한속도를 하향 조정하는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시행할 예정이다. 시는 또 모든 재난과 사고 유형별 황금 시간 목표제를 도입한다. 즉, 건축물 붕괴(72시간), 지하철 화재(3분), 심정지(4분), 산사태(30분) 등 재난 및 사고별 구조 시간을 정립해 목표 시간 안에 구조 및 재난 확산 방지 등의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아울러 강남역·광화문 일대와 도림천 등 서울시내 27개 침수취약지역에 대한 대책을 중점 추진해 2018년까지 이들 지역의 침수 문제를 해결한다. 복지 정책도 더욱 강화된다. 우선 동 주민센터를 ‘마을복지센터’로 이름을 바꾸고, 사회복지사와 방문간호사를 2배 이상 늘려 평생 찾아가는 복지 지원기관으로 탈바꿈한다.국공립 어린이집은 학교 유휴교실 등을 활용, 4년간 1000개를 더 늘려 4만 명을 추가로 돌볼 수 있도록 하고, 서울시내 초중고 675개교의 노후화된 화장실을 개선할 계획이다. 시는 또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진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공공의료 안전망을 구축, 민간협력병원을 현재 5개에서 32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저임금 근로자를 위한 ‘서울형 생활임금제’도 내년부터 도입키로 했다. 이밖에 개포 외국인학교 부지에 디지털 혁신 파크를 조성·운영하고, 2018년 내 서울 방문 외래 관광객 2000만명을 달성하기 위해 관광진흥정책을 추진한다. 노후 경유차 저공해화, 대형차 질소산화물 저감 사업, 전기자동차와 CNG 하이브리드 버스 도입 확대 등을 통해 2018년까지 초미세먼지를 20% 감축, 시민 건강을 보호할 계획이다. 시는 4개년 계획의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과제별 전담 자문위원과 담당 국·과장을 총괄 책임관으로 지정하는 한편,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반기별 평가를 진행할 방침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민선 6기에서도 혁신과 협치, 소통은 서울시정의 원칙”이라며 “앞으로 4년간 도시공간의 혁신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4.09.04 I 유재희 기자
재건축 연한 30년으로 단축..'재건축 열풍' 부나
  • [9·1대책]재건축 연한 30년으로 단축..'재건축 열풍' 부나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서울 및 수도권 재건축·재개발 시장 활성화를 위한 각종 규제가 완화되거나 폐지된다. 주택 재건축 연한이 최장 30년으로 10년 단축되고, 주민 불편이 크다고 느껴질 경우에도 재건축할 수 있도록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이 완화된다. 재건축을 할때 연면적 50% 이상을 국민주택 규모인 85㎡(전용면적) 이하로 공급해야 하는 규정은 폐지하고, 임대주택 의무건설비율도 15%까지(수도권 기준) 축소한다.이렇게 되면 서울 강남권뿐 아니라 1980년대 중후반에 개발된 서울 목동·노원 아파트단지, 분당·일산·평촌 등 1기 신도시들까지 재건축 추진 가능 연한에 근접하게 된다. 서울과 수도권에 ‘재건축 열풍’이 불지 주목된다.정부는 1일 재건축 연한 단축 등을 포함한 각종 재건축·재정비 시장 규제완화책을 담은 ‘9·1 부동산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주택시장 과열기에 도입된 재건축·재정비 규제를 풀어 입주민들의 주거 불편과 도심내 신규주택 공급도 활성화하겠다는 것이다.우선 재건축 가능연한을 최장 30년으로 단축한다. 지금까지는 준공 후 20년 이상 범위에서 재건축 연한을 지자체 조례로 정하도록 하고 있는데,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은 모두 40년으로 묶여 있다. 하지만 노후화된 아파트의 주차장 부족, 층간 소음, 냉난방 설비 노후화로 주민 불편이 지속돼, 재건축 연한을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재건축 연한이 단축되면 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초반에 준공된 아파트들이 재건축 추진이 가능해진다.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각각 목동·노원, 일산·분당·평촌 등 1기 신도시가 여기에 해당한다. 서울지역에서만 24만8000가구에 이른다.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도 완화한다. 재건축 안전진단시 평가항목인 주거환경비중을 현행 15%에서 40%까지 상향해, 구조적 문제가 심각하지 않더라도 주민 불편이 크다고 느껴질 경우에는 재건축을 허용한다. 재건축 주택건설 규모제한과 재개발 임대주택 의무건설비율도 완화된다. 지금은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을 가구 수 기준으로 60%, 연면적 기준으로는 50% 이상 확보해야 하는데, 가구 수 기준은 유지하면서 연면적 기준은 없애기로 했다. 재개발 사업시 전체 세대수 또는 연면적의 20% 이하 범위에서 임대주택을 건설하도록 한 규제도, 수도권은 15%이하 비수도권은 12% 이하로 축소한다.지자체가 ‘공공관리자‘가 돼 재개발·재건축을 지원하는 공공관리제도 개선된다. 서울시가 2010년부터 시행한 공공관리제는 사업 투명성 확보에는 용이하지만 각종 제약으로 시장 활성화를 저해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정부는 공공관리제는 공공지원제로 바꾸고, 토지 등 소유자 과반이 찬성할 경우, 사업시행 인가 전에 시공사를 선정하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재건축·재개발 사업시 지자체장이 기부채납을 요구할 수 있는 적정 한도를 규정한 ’기부채납에 관한 지침‘을 마련한다. 내년 상반기까지 시법 운영한 후 성과에 따라 법제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주택조합 방식의 재정비 사업 활성화를 위해 85㎡ 이하 주택 소유자에게도 주택조합원 자격을 허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규제완화가 실현되면 지금까지 지지부진했던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으론 2000년대 불었던 ’뉴타운 열풍‘과 같은 ’재건축 열풍‘을 일으켜 시장을 과열시킬 수 있다고 우려한다. 결국 사업여건이 나은 수도권의 강남, 목동, 분당 등 일부 지역에만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재건축 연한을 현실화 등 규제완화를 통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었다”면서 “앞으로 재건축 대상인 87~91년 준공된 서울 아파트 24만8000가구 중 강남 3구는 3만7000가구에 불과해 강남 특혜라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2014.09.01 I 장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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