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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카바이러스]한국제약사들, 백신 개발 가능할까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지카바이러스의 공포가 확산되면서 제약사들의 예방 백신 개발능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백신이 없는 탓에 빠른 시일내 백신을 접종받기는 힘들 전망이다. 현재 글로벌하게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지카바이러스는 신생아 소두증을 유발시킬 수 있다는 인과관계가 의심되고 있다.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바이오·제약 업체 중 진원생명과학(011000)이 지카바이러스 백신 개발에 착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진원생명과학은 미국 관계사 이노비오와 공동으로 유전자(DNA) 정보를 이용해 만성C형간염 백신을 개발 중인데, DNA 백신 기술을 활용해 지카바이러스 백신도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DNA백신은 바이러스 예방에 필요한 항원을 유발하는 DNA 정보를 활용해서 만든다. 진원생명과학 관계자는 “최근 후보물질 제작을 완료했고 지금 동물 대상으로 효능 평가를 진행 중이다. 2·3년내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기)이 확산될 당시에도 메르스 예방 백신 개발에 착수했다.국내 업체 중에는 세포배양 백신 개발 기술을 보유한 SK케미칼과 녹십자가 지카바이러스 백신 개발 능력을 갖춘 것으로 꼽히지만 실제 백신개발로 이어질 가능성은 희박하다. 세포배양 백신은 동물의 체세포에 바이러스를 주입해 배양하는 방식으로 만든다. SK케미칼이 3가·4가 독감백신의 개발을 완료했고 녹십자는 세포배양 방식의 독감백신의 임상3상시험을 진행 중이다.세포배양 방식 백신은 생산량과 생산시기를 탄력적으로 조절할 수 있어 인플루엔자의 대유행 시 짧은 기간에 백신을 대량으로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바이러스 분석을 시작해 동물실험을 통해 독성 여부를 확인하고 임상1상부터 2상, 3상까지 완료하기엔 최소 5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SK케미칼과 녹십자 모두 현재 지카바이러스 백신 개발 관련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세계보건기구(WHO) 자문을 담당하는 미 의학협회 저널 기고를 통해 “지카 바이러스 백신은 2년 후에 실험 가능할 것이며 대중적 이용까지는 10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제약사들이 새로운 바이러스 개발에 주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수익성이다.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투자해 치료제를 개발해도 시장성이 없다는 이유로 관련 연구에 관심을 갖기는 쉽지 않은 현실이다. 통상 신약이나 백신 개발에는 적어도 10∼15년의 기간과 1조원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추정된다. 경제성이 불투명한 분야에 영리를 추구해야하는 제약사들이 무턱대고 뛰어들기에는 위험부담이 크다.실제로 미국 제약사 카이론은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유행할 당시 백신 개발에 착수해 동물실험까지 거쳤지만 임상시험을 앞두고 사스가 소멸하면서 개발을 접었다. 신풍제약은 지난 2011년 말라리아치료제를 허가받았지만 2014년까지 생산실적은 1억원에 불과하다.제약사들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정부가 치료제 개발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녹십자는 메르스의 유행 이후인 지난해 7월 서울대병원과 공동으로 메르스 백신개발을 위한 공동연구에 착수했지만 아직 초기 연구단계에 그치고 있다.▶ 관련기사 ◀☞ [지카바이러스]국내 의심환자 5명 발생…양성 가능성은 희박☞ [지카바이러스]사람간 감염 안돼… 모기에 의해 전파(3보)
2016.02.02 I 천승현 기자
달팽이 화장품 속 '뮤신', 식물성 원료에서도 추출 가능해
  • 달팽이 화장품 속 '뮤신', 식물성 원료에서도 추출 가능해
  • [온라인부] 최근 로드샵을 중심으로 달팽이 추출물인 "뮤신(mucin)" 성분을 이용한 스킨케어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달팽이 점액을 추출하는 것은 결국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는 것이고, 이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는 소비자들도 많다.이러한 가운데 ‘착한 화장품’을 표방하는 스킨케어 브랜드 ‘오르제나(ORJENA)’가 달팽이 뮤신성분 대신 참마추출물을 사용한 오르제나 보테니컬 라인을 출시해 주목받고 있다.오르제나에 따르면 세명대학교 한방바이오산업 임상지원센터를 통해 실험을 진행한 결과 참마추출물인 피토뮤신이 달팽이 뮤신성분보다 더 뛰어난 재생효과와 보습력을 나타낸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이에 참마추출물을 사용한 오르제나 보테니컬 라인을 선보이게 됐다.뮤신은 점막에서 분비되는 점액물질로서, 피부보호막을 형성하고 피부수분을 조절하는 기능을 한다. 참마는 뮤신이 풍부한 식품으로서 위장장애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참마의 피토뮤신 성분은 피부를 맑고 탱탱하게 만들어주며, 피부의 독소를 해독하고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이처럼 식물성 원료를 주성분으로 삼은 오르제나 보테니컬 라인은 친환경적이고 안전성이 뛰어난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오르제나 보테니컬 라인은 토너, 에멀젼, 에센스, 세럼, 데이크림, 안티에이징 크림, 아이크림 등의 기초화장품과 폼클렌져 등 클렌징 제품으로 나뉜다. 파라벤과 방부제, 실리콘 등 자극성분 사용을 최대한 배제하여 민감한 피부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저자극 화장품으로, 식약처로부터 주름개선 화장품 인증을 받기도 했다.2014년 출시 이래 오르제나 보테니컬 라인은 중국, 홍콩, 대만 등 해외시장에서 먼저 인정받았으며, 2016년에는 새롭게 골드에디션 라인과 안티링클 아이크림을 출시하며 국내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오르제나는 앞으로도 꾸준히 마유, 당나귀 크림 등 동물성 원료들을 대체할 수 있는 식물성 화장품을 개발하며 ‘착한 브랜드’로 성장해나갈 계획이다.한편 오르제나는 중국위생허가가 나오는 오는 3월에 맞추어 제44회 중국 광주 미용박람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 파킨슨 질환 확산 차단 물질, 국내 연구진 발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난치성으로 분류되는 퇴행성 신경계 질환인 ‘파킨슨 질환’ 의 치료 성패는 독성단백 물질인 ‘알파시누클린’을 얼마나 잘 다루느냐에 달려있다. ‘알파시누클린’이 뇌 세포 사이를 넘나들며 퍼지면 신경세포가 퇴행하고 사멸하기 때문이다. 이런 ‘알파시누클린’의 확장 현상을 막는 방법과 어떤 원리로 억제현상이 일어나는지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처음으로 밝혀졌다. 즉, 환자에게 발생한 파킨슨 질환이 뇌 속에서 더 이상 퍼지지 않도록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이 고안됐다. 파킨슨 질환은 현재 우리나라 인구 중 8~9만 여명이 겪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급격한 노령화 사회 진입에 따라 향후 기하급수적으로 환자군이 형성되어 갈 전망이다.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이필휴 교수팀은 ‘알파시누클린’ 단백질로 발생한 파킨슨 질환 모델에서 중간엽 줄기세포를 주입하면 세포사이 전달이 억제되고 나아가 뇌의 한 부위에서 다른 부위로의 이동이 억제되어 신경보호 효과 및 행동 개선 효과가 있음을 확인한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파킨슨 질환을 겪는 쥐들을 대조군과 실험군으로 분류해 사람의 골수에서 채취한 중간엽 줄기세포를 주입했다. 동물실험과 세포실험 결과, 중간엽 줄기세포를 주입한 실험군에서 파킨슨 질환의 억제현상이 일어났음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중간엽 줄기세포 자체에서 분비되는 ‘갈렉틴-1(Galectin-1)’이라는 물질이 NMDA 수용체를 통한 ‘알파시누클린’의 세포간 이동 및 전파를 억제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아직까지 신경계 퇴행 억제를 통해 파킨슨 질환의 악화를 지연시킬 수 있는 약제는 전무하다. NMDA 수용체는 현재 항경련제나 치매등의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에 따라 파킨슨 질환의 자연적 진행을 지연시킬 수 있는 조절 약제로의 가능성이 있기에 향후 임상적 활용도 및 중요성이 매우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필휴 교수는 “난치성 파킨슨 질환에서 중간엽 줄기세포의 신경보호 효과를 세계 최초로 규명한 기존 임상결과(2012년 발표)의 기전을 설명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닌다. 부족한 도파민을 주입해주는 수준에 그치는 현실을 뛰어 넘어 근본적으로 확산을 막는 중간엽 줄기세포의 실질적 임상적용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필휴 교수팀은 지난 2012년, 난치성 파킨슨 증후군인 다계통 위축증 환자의 골수에서 추출 분리한 자가 중간엽 줄기세포를 환자의 동맥에 주입해 신경보호 효과를 거둠으로써‘중간엽 줄기세포를 이용한 파킨슨 질환 치료효과’를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2016.01.21 I 이순용 기자
‘테마’에 흔들리는 투심… 남북·구제역·정치 관련株 ‘들썩’
  • ‘테마’에 흔들리는 투심… 남북·구제역·정치 관련株 ‘들썩’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불안정한 장세에서 이슈에 흔들리는 투자자 마음은 바람 앞의 갈대와도 같은 듯하다. 이번 주 주식시장은 중국 증시 폭락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북한의 핵실험과 구제역 확진, 안철수 신당 창당 등 이슈에 따른 테마주의 열풍이 몰아쳤다. 실적·외형성장 없이 급등한 테마주 주가는 내릴 때도 이유가 없기 때문에 분위기에 휩쓸린 ‘묻지마 투자’는 경계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12일 제일바이오(052670) 주가는 가격제한폭(29.83%)까지 치솟았다. 이 회사는 닭·돼지·소의 기능성 사료첨가제와 치료용 주사제 등을 만드는 동물의약품 제조업체다. 전날 전북 김제 지역에서 구제역 의심 사례가 보고되면서 위기단계가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되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 탓이다. 제일바이오뿐 아니라 농축산 관련 방역소독기 등을 만드는 파루(043200)도 29.82% 급등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동물용 영양제나 항생 항균제 등 동물약품을 수입·제조하는 이-글 벳(044960) 역시 같은 날 22.37% 급등했고 대성미생물(036480), 중앙백신(072020), 대한뉴팜(054670) 등 일명 구제역 테마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다음날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발생하며 이들 종목은 모조리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글 벳이 15.37% 떨어진 것을 비롯해 파루와 제일바이오가 각각 12.34%, 11.06% 내렸다. 하지만 14일 고창 지역에서도 구제역 의심 사례가 발견되며 구제역 확산 우려가 커지자 또 다시 강세로 전환하는 등 한 주간 급등락을 오고 갔다.전주에는 북한의 4차 핵실험으로 남북 경협주와 방위산업주가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6일 오전 북한에서 발생한 지진이 핵실험 때문일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오르기 시작한 방위산업주들은 같은 날 북한이 수소폭탄 실험을 했다고 발표함에 따라 강세로 마감했다. 방산 관련 전자전시스템 등을 제조·판매하는 빅텍(065450)이 이날 25.80% 뛰었고 방산 설비 사업을 영위하는 스페코(013810)도 16.46% 올랐다. 유도무기를 개발하는 LIG넥스원(079550)과 포메탈(119500) 등 다른 방산업체들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틀 후인 8일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는 등 긴장 국면으로 들어가면서 다시 한차례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반면 대표 남북 경협주인 현대상선(011200)은 6일 5% 가까이 떨어진 것을 비롯해 남북 관계 경색 우려에 내리 하락세를 이어갔다. 개성공단 입주기업인 재영솔루텍(049630)은 6일과 7일 이틀 동안 14% 이상 내렸으며 로만손(026040), 신원(009270), 인디에프(014990) 등 개성공단에 사업장을 둔 다른 업체들의 주가도 적지 않게 빠져나갔다.한편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 관심이 모이면서 유명 정치인 관련 테마주들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잠재 대선 후보로 분류되는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경우 김종필 전 국무총리에게 구순 축하 서신을 보내는 등 정치권과의 꾸준한 교류가 부각돼 테마주도 관심 받고 있다. 일야(058450), 씨씨에스(066790) 등 반기문 테마주는 13~14일 강세를 나타냈다.안철수 의원의 국민의당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인 한상진 전 서울대 명예교수 부친이 2대 주주로 알려진 하이트론(019490)은 안철수 테마주에 편입되면서 1월 둘째주 96.75% 상승하기도 했다. 대동금속(020400)은 사외이사인 김태현 법무법인 준경 변호사가 최근 새누리당에 입당했다는 소식에 계열사인 대동기어(008830)와 함께 11일과 13일 두차례 상한가를 기록했다.▶ 관련기사 ◀☞ [특징주]하이트론, 사흘째 급등세… ‘안철수 테마주’ 효과☞ [특징주]'반기문 테마주' 키스톤글로벌, 새누리당 영입설에 ↑☞ [특징주]안철수 테마주 연일 강세…‘신당 창당 선언’
2016.01.17 I 이명철 기자
  • 지트리비앤티, 상반기 안구건조증 치료제 미국 임상 완료-교보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교보증권은 14일 지트리비앤티(115450)에 대해 앨러간의 레스타시스(RESTASIS)와 산텐 디쿠아스(DIQUAS) 등으로 독과점 시장인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에서 임상2b·3상을 시작했으며 상반기 중 결과보고서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김형수 교보증권 연구원은 “미국 바이오신약 개발 업체인 RegeneRX로부터 2014년 3월, 작년 1월 두차례에 걸쳐 아시아·미국에서의 제품 개발권·시장권을 획득했다”며 “상처치료·항염·세포보호·세포자연사억제·세포이동촉진 등 효능을 가진 티모신(Thymosin) 베타4를 활용한 안구건조증치료제 안과용제에 대한 개발을 진행 중으로 추가 기술도입을 위한 프로젝트도 검토 중”이라고 분석했다.회사는 전자제품·소프트웨어를 주사업으로 영위하다가 신규사업 진출을 위해 2014년 6월 지트리파마슈티컬을 설립하고 바이오 신약 개발 사업을 본격 시작했다.김 연구원은 “신약 개발 프로세스 중 10년 이상 걸리는 후보물질 발굴, 동물실험, 임상1상, 임상 2상 등 과정을 마친 제품의 기술을 도입(License-In)한 후 임상2b·3상을 진행하면서 기술수출(License-Out)하거나 상업화하는 효율적인 신약개발 비즈니스 모델로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생리불순 여성 '안구건조증' 위험 1.5배 높아☞ 안구건조증 치료 가능한 ‘누리아이-5800’ 개발☞ 안구건조증 완화안경(보안경) 아이큐어, 바람차단안경(방풍안경) 효과까지 탁월
2016.01.14 I 이명철 기자
국립수목원,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 단기 대량사육 기술 개발
  • 국립수목원,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 단기 대량사육 기술 개발
  • 국립수목원이 광릉숲의 대표 곤충 장수하늘소를 단기간에 대량 사육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원천기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사진=국립수목원[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국립수목원이 광릉숲 대표 곤충 장수하늘소를 단기간에 대량 사육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원천기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장수하늘소는 1968년 우리나라 곤충 종으로서는 처음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국립수목원이 자리한 경기도 포천 광릉숲에서만 서식 중인 장수하늘소는 현재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국립수목원은 장수하늘소를 되살리기 위해 지난 십여년 간 모니터링과 함께 형태 및 생태 연구를 진행해 왔다.특히 지난 2011년부터는 체계적인 복원을 목적으로 대형 하늘소류의 실태조사와 사육 특성 등을 연구하고 있다. 국내 국립문화재연구소는 물론 국외 중국과학원 동물연구소, 러시아과학원 극동분소 등 하늘소류 전문가들과 공동연구를 실시 중이다.☞ 국립수목원, `장수하늘소` 단기대량사육 기술 개발 사진 더보기 지난 2014년 8월 국립수목원은 합법적인 절차를 통해 중국으로부터 수컷 1개체, 암컷 2개체를 수입했다.교미를 통해 알을 확보한 국립수목원은 불과 16개월 만에 4개체 성충까지 사육하는 실험에 성공했다. 이는 국내외 유사 연구와 비교할 때 최대 28개월을 단축한 성공적인 결과다.국립수목원은 이번 연구결과가 △장수하늘소가 성충으로 우화하는 기간을 1/3로 크게 단축했으며 △국내 자체 연구진의 노력으로 장수하늘소가 알에서 성충까지 안정적인 사육 체계 구축했고 △인공먹이 제조법 등 장수하늘소 맞춤형 사육 원천기술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성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기술을 통해 일정 개체 수가 확보되면 우리 장수하늘소의 고유한 특성을 구명할 정도로 정밀한 연구가 가능하다. 나아가 아직 미진한 기주식물과 서식처 환경 선호도, 산란 특성, 성충 비행거리 등도 연구할 수 있다.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대량사육 원천기술을 통해 토종 장수하늘소를 복원하는 연구도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관련포토갤러리 ◀☞ 국립수목원, `장수하늘소` 단기대량사육 기술 개발 사진 더보기
2016.01.14 I 김병준 기자
조인메디칼, 병원용 바이러스 공기살균기 ‘노바이러스’로 공기감염 잡다
  • 조인메디칼, 병원용 바이러스 공기살균기 ‘노바이러스’로 공기감염 잡다
  • [온라인부] 올해 메르스 사태 이후 공기감염에 대한 경각심이 매우 높아졌으며, 최근 건대동물병원실험실과 산후조리원 신생아실 등에서 발생한 집단폐렴감염문제로 신뢰성 있는 공기살균기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이에 조인메디칼(대표 변박연)은 63빌딩에서 진행된 ‘2015 소아청소년과 학회’에서 바이러스 공기감염 차단을 위한 병원용 바이러스 공기살균기 ‘노바이러스’(NOVAERUS)를 국내에 처음 선보여 관심을 받았다.‘노바이러스’는 아일랜드 Novaerus사의 특허 신제품으로, 4천볼트의 고압을 플라즈마코일에 가해 오로라와 같은 전자이온필드를 형성해 오염된 실내공기를 흡입하고 이곳을 통과하는 모든 바이러스, 박테리아, 병원균, 곰팡이균, 유기물질 등을 실시간으로 99.999% 파괴하는 제품이다. 특히 NASA에서 유일하게 인정한 ‘노바이러스’는 유럽CE, 미국UL 그리고 한국KTC에서 그 기능성을 승인 받았다. 과학적으로 인정받은 병원용 공기살균기로 공기감염으로부터 환자 및 의료진을 안전하게 지켜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바이러스살균기 ‘노바이러스’는 필터나 램프 등 소모품이 없어 유지비가 안 든다는 장점이 있다. ‘노바이러스’는 컴팩트한 사이즈로 벽면에 간단히 설치되고, 무소음이고, 인체에 무해하며, 25W의 저전력으로 24시간 연속 가동하여 실시간 공기감염 안심구역을 제공한다. 이는 기존 필터방식, UV램프방식, 이온발생방식의 공기청정기는 바이러스 제거에는 그 효과가 미미할 뿐 아니라, 소모품을 계속 교체해야 하는 비용과 불편함을 해소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노바이러스’는 지난 해 6월에 출시되어 현재 유럽 및 미국에 놀라운 속도로 판매되고 있으며, 국내에는 올해 1월에 시판 예정이다.노바이러스의 국내 출시를 담당하게 된 조인메디칼 변박연 대표는 “새로운 바이러스들의 지속적인 출현으로 인한 메르스와 같은 심각한 재난사태뿐 아니라, 폐렴 독감 등 동네 병 의원에서 쉽게 퍼지는 공기 감염 질병으로부터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을 보호하고 국가의료비 절감을 위해 일조 하겠다”고 말했다.
우울증 치료 및  외상후 스트레스 극복가능성 열려
  • 우울증 치료 및 외상후 스트레스 극복가능성 열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내 연구진이 우울증에 따른 뇌 대사와 뇌신경망의 변화를 규명하고 에너지 대사 촉진 물질인 크레아틴의 우울증 치료효과에 대한 뇌과학적 메커니즘을 처음으로 증명했다.또한 모성행동을 맡는 신경호르몬 옥시토신의 작용 메커니즘을 규명해 외상후스트레스로 손상된 인지기능이 비강을 통한 옥시토신 투여로 성공적으로 회복됨을 증명했다.이화여대 류인균 교수(좌)와 건국대 한정수 교수이화여대 류인균 교수 연구팀이 수행한 크레아틴의 우울증 치료효과 메커니즘 규명에 대한 연구결과는 뇌과학 및 정신의학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인 Biological Psychiatry 온라인판(12월 22일자)에 게재됐다.논문명은 ‘Effects of Creatine Monohydrate Augmentation on Brain Metabolic and Network Outcome Measures in Women with Major Depressive Disorder’로, 류인균 교수(교신저자, 이화여대), 윤수정·김지은 교수(공동 제1저자)가 맡았다.류 교수팀은 선행연구를 통해 크레아틴 병합요법이 우울증 치료제로 널리 쓰이는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차단제의 항우울 효과를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크레아틴은 근육세포나 뇌세포에서 에너지 대사를 촉진하는 물질이다.그는 첨단 뇌영상 분석 방법론을 적용, 크레아틴이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향상시켜 우울증에 의해 감소된 뇌세포의 에너지 대사를 정상화시키며, 뇌영역간 신경망 연결을 증진시켜 우울증상을 감소시키는데 기여함을 밝혀냈다.류 교수는 “기존 항우울제의 효과를 증진시킬 수 있는 새로운 뇌기전 치료 타깃을 발굴에 활용될 수 있으며, 특히 크레아틴과 항우울제의 병합요법은 유사한 스트레스성 뇌질환인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환자의 불안 및 우울증상 치료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류인근 교수팀의 연구 내용건국대 한정수 교수 연구팀의 스트레스성 인지장애에 대한 신경펩타이드의 역할과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동물모델을 사용한 조기진단기술에 대한 연구수행 결과도 생명과학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인 Scientific Reports 온라인판(12월 22일자)에 게재됐다.신경펩타이드는 수 개에서 수십 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펩타이드로 신경전달물질로 작용한다. 논문명은 ‘Oxytocin protects hippocampal memory and plasticity from uncontrollable stress’로, 한정수 교수(교신저자, 건국대), 최세영(서울대); 이선영(제1저자, 건국대), 박성해(서울대)가 담당했다.▲한정수 교수팀의 연구 내용스트레스는 해마 내 세포신호전달과정에 변화(인산화 감소)를 일으키는데, 연구팀은 옥시토신의 비강 내 주입 실험을 통해 스트레스에 의한 손상(해마의 시냅스 가소성)이 성공적으로 회복돼 정신적 외상에 의한 인지장애가 극복됨을 확인했다.옥시토신은 자궁수축 호르몬으로 출산, 젖 분비, 모성행동도 담당한다. 뇌에서는 항스트레스 효과를 가지고 있지만, 주사 등 일반적인 투여로는 뇌혈관장벽 투과율이 너무 낮아 효과를 얻지 못했었다.한정수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치료에 옥시토신의 임상 적용 가능성을 제시했다”라고, 의의를 밝혔다.이들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지원하는 뇌과학원천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수행했다.
2015.12.27 I 김현아 기자
  • 中 연구진 "초미세먼지 폐질환 유발 원리 규명"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베이징에 잇따라 스모그 적색경보가 발령되는 등 중국이 대기오염으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미세먼지가 폐질환을 유발하는 원리가 중국 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규명됐다고 신화망 등 현지 언론이 18일 보도했다.항저우시 저장대 의학원 부속 제2의원 호흡기질환연구소 선화하오(瀋華浩) 교수팀은 고배율전자현미경으로 지름 2.5㎛ 이하의 초미세먼지가 동물의 체내에 유입된 이후의 과정을 관찰했다.관찰 결과 머리카락 100∼500분의 1 크기의 초미세먼지는 인체에서 이른바 ‘자식작용’(自殖作用, 정상세포를 유지하기 위해 자기 세포의 유해성분을 분해하는 현상)을 유발한다.초미세먼지가 기도를 통해 체내 상피세포로 들어가 쌓이면 검은 입자를 형성하는데, 실험 쥐는 세포의 ‘자식작용’을 통해 이를 분해하려 하는 것이 관찰됐다.그러나 검은 입자에 함유된 다량의 탄소나 중금속 등 유해물질은 이런 신체 반응을 방해하고 기도 염증 및 점막 대량분비를 유발한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결국 초미세먼지가 체내 자식작용을 유발하고 이것이 호흡기질환의 발병률과 치사율이 높인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선 교수는 “이와는 반대로 유전적인 이유로 자식작용이 원활하지 않으면 미세먼지로 말미암은 폐질환 발병률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원리가 사람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면 미세먼지가 유발하는 호흡기 질환에 대한 대응이 훨씬 쉬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5.12.18 I 김대웅 기자
  • 류마티스 관절염 원인 유전자, 세계 최초 발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국내 연구진이 류마티스 관절염을 일으키는 유전자와 기전을 처음으로 규명했다 이에 따라 특정 유전자를 표적으로 한 새로운 류마티스 관절염 표적치료제 개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김완욱·가톨릭대 의과대학 정연준 교수팀(제1저자: 황성혜·정승현 연구원)은 대표적 만성 염증성 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에서 가장 대표적 현상인 T 임파구의 이동을 조절하는 새로운 유전자 변이 및 이의 조절기전을 임상과 기초연구를 융합한 공동연구로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전 인구의 1% 내외에서 발생하는 만성염증질환으로 염증세포 중 T 임파구가 관절 내에 비정상적으로 이동하는 특징을 지닌다. 그러나 아직까지 왜 T 임파구가 관절 내에 모여들어 자신의 관절을 파괴하는지 그 원인이 확실하지 않았다. 김 교수팀은 유전자 복제수가 이 병리 현상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가설 하에 류마티스 관절염환자 764명과 정상인 1224명 등 총 1,988명을 대상으로 인간 염색체 전체의 유전자의 복제수를 조사한 결과,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가 건강한 대조군에 비해 LSP1(Leukocyte-Specific Protein1)이라는 유전자의 결손 변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월등히 많음을 발견했다. LSP1은 백혈구 표면에 있는 단백질중 하나로 현재까지 류마티스 관절염을 포함한 면역질환의 발병과의 연관성은 알려진 바는 없었다. 김 교수팀은 LSP1 유전자의 결손 변이가 있는 경우 림프구에 이 단백질의 발현(농도)이 저하되면서 류마티스 관절염이 발생되고 진행될 것이라는 새로운 증거를 학계 처음으로 제시했다. 흥미롭게도 이러한 결과는 백인(유럽계 미국인) 류마티스 관절염환자에서도 동일하게 재현되어 LSP1 유전자의 결손이 아시아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만 국한된 현상이 아님을 밝혔다. 교수팀은 이어지는 동물모델(쥐)로 연구한 결과 LSP1 유전자가 결핍된 쥐는 LSP1 유전자가 정상인 쥐에 비해 관절 붓기가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증가되었고, 이로 인한 관절의 두께도 유의하게 높았다. 즉 LSP1 억제를 유도한 마우스에서도 T임파구의 관절 내로의 이동이 증가하고 염증반응이 과도하게 일어나 관절염이 악화된 것이다. 이로서 류마티스 환자에서 염증이 생긴 관절 내부로 T 임파구가 왜 많이 모이는지를 설명해 주는 핵심적인 인자로서 LSP1의 기능을 동물실험으로 또 한번 증명 한 것이다. 김완욱 교수는 “이번 연구는 유전체 연구와 분자면역 연구의 융합 연구를 통해 유전자 복제수 변이가 인간의 면역조절의 부전을 유도한다는 증거를 최초로 발견한 쾌거로서 류마티스 관절염의 병태생리를 보다 폭넓고 정확하게 이해하는데 기여하였고, 향후 LSP1 유전자를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선도형 특성화 연구 사업(서울성모병원 선도형 면역질환융합연구사업단, 사업단장 양철우)의 일환으로, 의학 및 과학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지닌 국제학술지인 미국국립과학원회보 (PNAS)” 11월호에 게재됐다.
2015.12.15 I 이순용 기자
  • 젬백스&카엘, GV1001 알츠하이머 2상임상계획 승인 신청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젬백스&카엘은 지난 11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 ‘GV1001’의 알츠하이머병 2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신청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알츠하이머병 2상 임상시험은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될 예정이며, 췌장암 항암면역 치료제 신약으로 승인 받은 ‘GV1001’의 적응증 확대 시험이다. 지난 11월 알츠하이머 치료제로써 국내 특허출원을 완료해 원천기술을 확보한 바 있다.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신경과 치매연구팀과의 공동연구로 진행된 전임상 연구에서는 알츠하이머 세포 모델뿐만 아니라 동물 모델을 사용한 실험에서도 ‘GV1001’이 알츠하이머 병의 주요 발병 인자로 알려져 있는 베타 아밀로이드를 뇌 안에서 침착을 감소시키고, 타우의 과인산화로 인해 생성되는 신경섬유매듭(neurofibrillary tangle, NFT)의 생성을 저해시킴을 확인한 바 있다. 또한 ‘GV1001’ 투여로 인해 알츠하이머 동물 모델에서 인지 및 기억능력이 향상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인체 내에서의 안전성이 이미 확보된 ‘GV1001’이 효과적인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써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알츠하이머병이란 치매 중 60-80%를 차지하며, 기억력 및 인지력 상실과 정신 및 행동장애를 동반하는 신경퇴행성 질병이다. 이는 뇌 안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던 베타 아밀로이드 및 타우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응집하여 각각 베타 아밀로이드(Aβ plaque)가 신경섬유매듭(NFT)을 형성하고, 신경세포 및 신경세포 연접이 손상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암·뇌혈관 질환 다음으로 세 번째로 높은 노화와 관련된 사망원인이다. 현재까지 알츠하이머를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약물 개발의 성공 케이스는 없으며, 다만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물이 임상적으로 쓰이고 있다. 젬백스&카엘 측은 “그동안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을 위해 국내외 산학과 연구를 진행해 충분한 가능성을 도출해 왔다”며 “알츠하이머 치료제가 새로운 젬백스의 미래 비전이 될 수 있게 임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5.12.14 I 박기주 기자
  • 인체골수유래 줄기세포배양액, '주름 완화효과' 규명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인체 골수 유래의 줄기세포배양액이 주름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입증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 연구팀(권태린, 오창택, 최은자 연구원)은 광노화 세포와 동물 모델 실험 연구를 통해 인체 골수 유래의 줄기세포배양액이 보습 및 주름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규명한 연구 논문을 최근 발표했다. 연구팀은 사람의 정상섬유아세포인 HDF(Human Dermal Fibroblast)에 인체 골수 유래의 줄기세포배양액을 투여한 결과, 세포 증식과 프로콜라겐(procollagen type I)의 합성 효과가 높아지며, 자외선B(UVB) 차단으로 인한 피부노화를 촉진하는 MMP-1(matrix metalloprotease-1)효소의 증가를 감소시켜주는 것으로 확인했다.또한 실험쥐에게 자외선B(UVB)를 8주 동안 노출시켜 광노화 상태를 만들어 인체 골수 유래의 줄기세포배양액을 등 부분에 반복 도포한 결과, 주름점수 (wrinkle score)와 전체 주름 영역이 유의하게 감소된 것을 확인했다. 특히 경피수분손실량(Transepidermal water loss; TEWL)을 감소시켜주고, 수분을 붙잡아두는 저장능력인 수화작용(hydration)을 돕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조직학적으로도 주름 개선 및 콜라겐 형성이 증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범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인체 골수 유래의 줄기세포배양액은 광노화로 인한 주름 개선에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되었으며, 광노화된 피부에 사용될 경우 과각화된 각질층의 박리를 촉진해 거칠어진 피부결을 완화하고 피부 콜라겐 생성 속도를 높이는 효과를 배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하며, “이러한 과학적 논리를 기반으로 향후 새로운 화장품 소재 개발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파미셀에서 제공한 줄기세포 배양액을 소재로 연구를 수행했으며, 해당 연구논문은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SCI저널인 ‘광피부면역의학 학술지 최신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2015.12.11 I 이순용 기자
5년 생존율이 고작 56% ‘구강암’, 초기증상에 좋은 음식은 무엇?
  • 5년 생존율이 고작 56% ‘구강암’, 초기증상에 좋은 음식은 무엇?
  • [온라인부] 암은 우리 몸 어느 곳에 생기든 건강에 위협적이지만, 입 안에 생기는 악성종양인 ‘구강암’의 경우엔 특히 치명적이다. 실제로 한 통계에 따르면, 구강암의 5년 생존율은 56% 내외로, 다른 암의 절반 수준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구강암은 혀, 입천장, 잇몸, 치조골, 침샘 등 입 속 어디에나 생길 수 있는데, 이 때문에 구강암에 걸리면 다른 입병과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2~3주간 계속되는 입 안의 염증이나 백색 반점, 붉은 반점, 갑작스러운 치아 흔들림 등이 나타난다면 구강암의 초기증상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현재 구강암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국가 암 정보센터는 장기간의 흡연과 음주, 구강 내 위생 불량 등이 구강암을 일으킨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구강암 예방을 위해선 금연과 음주 조절은 기본이며, 일상생활에서의 위생관리도 잊지 말아야 한다. 또한 평소에 항암 효과가 있는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필수다. [사진 : 참다한 홍삼]항암에 좋은 음식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추천하는 것은 ‘홍삼’이다. 홍삼의 항암 효능은 KGC 인삼공사 표준품질연구소 곽이성 박사 연구팀의 동물실험을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 있다. 연구팀은 암을 유발한 쥐들을 네 그룹으로 나눠 각각 ▲저용량 항암제 ▲고용량 항암제 ▲홍삼 ▲홍삼+저용량 항암제를 투여했다. 그 결과, 저용량 항암제 그룹의 생존율은 20%에 그친 반면, 홍삼+저용량 항암제 그룹은 70%나 되는 생존율을 보였다. 또한 홍삼만 투여하거나 고용량 항암제만 투여한 쥐들은 생존율이 40%로 동일해, 홍삼과 고용량 항암제가 동일한 효과를 낸다는 사실도 알 수 있었다.이처럼 뛰어난 항암효과로 구강암 예방에 좋은 음식인 홍삼은 홍삼액, 홍삼 절편, 홍삼엑기스, 홍삼정, 홍삼 농축액, 홍삼진액, 홍삼양갱, 홍삼정과, 홍삼 스틱, 홍삼정환, 홍삼 캔디 등 다양한 유형으로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홍삼 제품은 제조 방식에 따라 영양분 추출률이 달라질 수 있어 제품 선택 시 유의해야 한다. 시판되는 대부분의 제품은 홍삼을 물에 달여 내는 ‘물 추출 방식’인 경우가 많다. 이런 제조법으로 만들어진 홍삼 액기스의 경우, 홍삼 전체 성분 중 물에 녹아 나오는 47.8%의 수용성 성분만 섭취할 수 있다. 즉, 물에 녹지 않는 52.2%의 불용성 성분은 달여 낸 홍삼 찌꺼기(홍삼박) 안에 남겨진 채 같이 버려지는 것이다.이 때문에 요즘에는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방식으로 만들어진 제품이 일반화됐다. 이러한 방식은 홍삼 속에 함유된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은 물론 수용성, 불용성 영양분을 모두 추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이 같은 제조 방식은 참다한 홍삼을 비롯한 몇몇 소수업체가 사용하고 있다.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김재춘 교수는 한 방송에서 “대다수의 홍삼업체가 물에 달여 내는 방식으로 홍삼 성분을 추출하는데, 이럴 경우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만 섭취하게 돼 반쪽짜리 홍삼을 먹는 셈”이라며 “홍삼을 통째로 잘게 갈아 먹어야 버려지는 성분 없이 95% 이상의 홍삼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입 안에 생기는 구강암은 발병 시 씹고 삼키고 말하는 것은 물론, 숨 쉬는 데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또한 얼굴에 심각한 외형 손상을 일으켜 사회생활을 힘들게 만들 수도 있다. 따라서 구강암은 조기치료와 예방이 가장 중요하며 이를 위해선 술과 담배를 줄이고, 항암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해야 한다.
두유, 알고 보니 식용유 덩어리?? 몸에 좋은 두유는 따로 있다!
  • 두유, 알고 보니 식용유 덩어리?? 몸에 좋은 두유는 따로 있다!
  • [온라인부]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는 편의점, 또는 마트의 온장고에 절로 손이 가기 마련이다. 온장고를 가득 채운 음료들을 한참 바라보고 있노라면, 우리의 눈길은 할 곳에 머문다. 바로 허기진 뱃속을 든든하게 채워주고 추위를 녹이기에 으뜸인 ‘두유’다.특히 요즘과 같은 연말연시에는 다른 때보다 약속과 모임, 회식 등의 일정이 많이 생기곤 한다. 늘어난 모임의 수만큼, 우리 몸속에 쌓이는 열량도 차곡차곡 늘어나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상대적으로 열량이 적으면서도 충분한 포만감을 주는 저칼로리 식음료 두유가 더욱 많은 사랑을 받곤 한다.그런데, 최근 이처럼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두유에 수입산 콩, 옥수수기름이 첨가된 경우도 있어 소비자들에게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특히 옥수수기름의 경우, 유전자변형(GMO) 재료로 만들어진 것을 주로 사용했다고 알려지며 두유의 안정성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사진 : 뉴트리코어 비타민]이에 대해 국내 제조업체에서는 언론을 통해 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의견은 다르다. 업계의 한 전문가는 “식용유는 칼로리가 높고 소화가 잘 안돼 건강음료원료로 적절하지 않다”며, “게다가 만약 영양균형을 위해 기름을 사용한다면 GMO가 아닌, 안정성이 확인된 다른 기름을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실제로 GMO 식품의 위험성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계속해서 논란이 되고 있는 화두다. 앞서 브라질에서는 GMO콩을 먹은 사람들에게서 급성 알레르기가 급증하는 사건이 있었으며, 유럽연합의 동물 시험, 프랑스 캉 대학의 유해성 실험 등을 통해서도 그 부작용이 확인된 바 있다.두유의 문제점은 이뿐만이 아니다. 우리는 흔히 두유의 주원료가 ‘콩’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시중에 유통 중인 대부분의 두유에는 고작 10% 미만의 콩만이 들어간다. 그렇다면 어떻게 두유에서 그토록 고소한 맛이 나는 걸까?이는 사실 식품 첨가물 덕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즐겨 먹는 두유에는 대부분 탄산수소나트륨(합성), 구연산삼나트륨(합성), 믹스검(합성), 산탄검(합성), 영양강화제(합성비타민), 씨리얼향, 두유향 등의 식품 첨가물이 들어간다. 즉, 우리가 알고 있는 두유의 맛은 콩 본연의 맛이 아닌 합성 첨가물, 착향료 등으로 만들어진 인공적인 맛인 것이다.문제는 이러한 식품 첨가물이 인체에 무척 유해하다는 것이다. 특히 두유에는 합성 비타민이 첨가되는 경우가 많은데, 합성 비타민의 경우 아무런 효능이 없거나 오히려 암 발병률, 각종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아지는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각종 합성비타민은 주로 석유의 찌꺼기인 콜타르, GMO 옥수수, 개구리 피부 등을 원료로 천연비타민과 분자 구조만 같게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이러한 합성비타민들은 천연비타민과 달리 보조인자가 결여돼 몸속에서 제 역할을 못하고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또한 두유를 선택할 때에는 제조 방식을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시판 중인 대부분의 두유는 비지와 콩 껍질을 제거한 뒤 콩물을 짜내는 방식으로 만들어지는데, 이 경우 콩이 가진 영양분을 제대로 섭취하기 어렵다. 따라서 두유를 선택할 때에는 콩을 통째로 갈아 만든 ‘전두유’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콩을 그대로 갈아서 섭취할 경우에는 콩이 지닌 양질의 단백질과 식이섬유, 이소플라본 등의 영양분을 고스란히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즉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착한 두유’의 조건은 ▲수입산 GMO 콩이 아닌 국내산 콩을 사용, ▲콩을 통째로 갈아 넣은 전두유, ▲인체에 유해한 식품 첨가물 무첨가이다. 그러나 현재 이러한 두유를 생산하는 업체는 100% 천연원료 비타민 브랜드인 뉴트리코어를 비롯해 소수에 불과하기 때문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몸에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마신 두유가 오히려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식사 대용, 영양 간식으로 마시는 음료인 만큼 ‘착한 두유’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고의 피로회복제 ‘철분’, 부작용 우려되는 합성 철분은 피해야
  • 최고의 피로회복제 ‘철분’, 부작용 우려되는 합성 철분은 피해야
  • [온라인부] 철분은 빈혈을 방지하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이 외에도 유산 방지, 기억력 향상, 태아의 뇌 발달 등 다양한 효능으로 인기가 높다. 최근 여기에 더해 철분이 원인을 알 수 없는 피로를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며 철분제를 찾는 사람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nbsp;스위스 로잔대학 베르나르 파드라트 박사 연구진은 원인을 알 수 없는 피로에 시달리는 여성 200여 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만 철분제를 12주간 복용시켰다. 실험 후, 대조군에서는 피로가 줄어들었다고 답한 비율이 19%에 불과했지만, 철분제 복용군에서는 무려 48%의 응답자가 피로를 덜 느꼈다고 답했다.이 같은 연구 결과가 알려지며 평소에 피로감을 느끼는 사람을 중심으로 철분제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시판되는 철분제 대부분이 헴철이나 합성 철분을 원료로 사용해 논란이 뜨겁다. 합성 철분, 즉 합성 비타민이 건강에 안 좋을 수 있다는 의견이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nbsp;◆사진제공=뉴트리코어 비타민철분에는 동물성 철분인 헴철과 비동물성 철분인 비헴철이 있는데, 이중 헴철은 돼지의 피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돼지 사육과정에서 투입된 항생제가 합성 철분 제조 과정에서 완전히 제거되지 않으면, 해당 제품을 먹은 사람에게 항생제 내성이나 박테리아 전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또한, 김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대장항문외과장은 “붉은 고기에 들어 있는 철분의 일종인 헴철이 장 점막에서 유전자 변화를 일으켜 암이 발생하게 되는데, 대장은 헴철과 접촉하는 시간이 길어 많은 영향을 받는다”라며 헴철이 대장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목했다.반면 식물이나 유산균에서 얻는 경우가 많은 비헴철은 암 발생 우려가 없다. 이뿐 아니라 비헴철은 헴철보다 더 효율적으로 철분을 섭취할 수 있다.&nbsp;평상시의 철분 흡수율은 헴철이 20~30%, 비헴철이 5~10%이다. 하지만 <영양학의 최신정보>에 따르면, 빈혈 환자 등 철분이 부족한 상태일 때는 비헴철의 흡수율이 최대 50%로 상승해, 헴철보다 더 빠르게 철분을 보충할 수 있다.하지만 이 같은 비헴철 중에도 합성 철분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대표적인 합성 철분인 푸마르산제일철의 경우, 금속 철에 맹독성 물질인 황산을 넣은 후 푸마르산을 더해 만들어진다. 황혜영 경남여약사회 부위원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푸마르산제일철 등 합성 철분은 흡수율이 극히 낮고, 변비와 같은 부작용이 많다”고 지적하기도 했다.결국, 해답은 100% 천연 원료 철분제를 선택하는 것이다. 어떤 제품이 100% 천연 원료 철분제인지는 제품 뒷면 라벨의 원재료명 및 함량을 보면 알 수 있다. 만약 라벨에 ‘유산균배양분말(철 10%)’처럼 천연원료의 이름과 영양성분이 함께 표기됐다면 천연 철분제고, ‘푸마르산제일철’처럼 천연원료 없이 영양성분만 단독으로 표기되면 합성 철분제다.이와 함께 살펴야 하는 것이 칼슘 분말 등 원료를 알약, 캡슐 형태로 만들 때 첨가되는 스테아린산 마그네슘, 이산화규소(실리카),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와 같은 화학 부형제의 사용 여부다. 이 성분들은 안구 자극, 가슴 통증, 적혈구 수 감소, 폐암 등 다양한 부작용의 원인이 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최근에는 해외 직구가 활성화돼 아이허브, 아마존, 비타트라와 같은 해외 직구 사이트에서 GNC, 암웨이 등 수입 비타민 제품도 쉽게 구할 수 있다. 하지만 수백 가지의 철분제 중 100% 천연 철분제이면서 화학 부형제는 일절 사용하지 않은 제품은 천연 비타민 브랜드 뉴트리코어 철분제를 포함해 소수에 불과하다.많은 사람이 철분제를 찾는 이유는 더 건강한 삶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격, 함량만을 기준으로 삼거나 인터넷상의 추천, 순위 글에 의존하면 헴철이나 합성 철분을 사용한 제품을 선택하게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제왕의 병’ 통풍엔 비타민C가 특효! 합성비타민은 벤젠 만든다?
  • ‘제왕의 병’ 통풍엔 비타민C가 특효! 합성비타민은 벤젠 만든다?
  • [뉴미디어팀] 관절에 요산 결정이 생기는 병인 통풍은 흔히 ‘제왕의 병’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는 과거의 통풍 환자 중 왕, 귀족처럼 영양 과다인 사람이 많았기 때문이다.&nbsp;통풍 환자들이 느끼는 고통은 출산의 고통과 비슷하다고 할 정도로 매우 심한데, 비타민 C가 통풍을 치료,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캐나다 컬럼비아대학 최현 교수는 남성 4만 7,000여 명을 대상으로 비타민 C 섭취량과 통풍 발생 가능성을 20년간 관찰하는 임상 시험을 시행했다.&nbsp;그 결과 비타민 C를 많이 섭취한 그룹은 통풍에 걸릴 확률이 적게 섭취한 그룹보다 무려 45%나 낮았다. 이 결과에 대해 연구진은 “비타민 C가 통풍의 원인인 혈중 요산 수치를 낮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nbsp;◆사진제공=뉴트리코어 비타민이러한 효능이 확인되며 비타민 C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하지만 시판되는 비타민제는 대부분 합성 비타민을 원료로 사용해 논란이 되고 있다. 합성 비타민이 건강에 안 좋을 수 있다는 지적이 지속해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합성 비타민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것 중 하나는 원료에 독성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한 업체는 GMO 옥수수에서 추출한 포도당에 니켈, 아세톤, 황산, 납, 염산, 에탄올 등 여러 가지 중금속, 맹독성 물질을 첨가해 합성 비타민 C를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GMO 옥수수는 동물 실험으로 신체에 손상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원료다.프랑스 캉 대학 연구진이 실험용 쥐 200마리에 2년간 GMO 옥수수를 먹인 결과, 7개월 만에 약 150마리에서 종양이 나타났다. 이 종양 중 일부는 탁구공과 비슷할 정도로 컸고, 그 무게가 쥐 몸무게의 25%에 해당하는 것도 있었다.이뿐 아니라 합성 비타민 C는 다른 성분과 만나면 더 독성이 강한 물질을 형성하는 상승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다. 그 사례로 ‘벤젠 비타민 음료 사건’이 있다.2006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비타민 C 음료수 37개 제품 중 30개 제품에서 벤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아스코르빈산(=합성 비타민 C)이 음료수에 방부제로 흔히 사용되는 안식향산나트륨과 결합해 상승작용이 일어나 벤젠이 형성된 것이 그 원인이다.이런 이유로 전문가들은 100% 천연 비타민제를 추천한다. 비타민제의 원료가 합성인지 천연인지 알려면 제품 뒷면 라벨의 ‘원재료명 및 함량’을 보면 된다. 만약 ‘비타민 C’처럼 천연원료명 없이 영양성분만 단독 표기됐다면 합성 비타민이고, ‘아세로라 추출물(비타민 C 25%)’처럼 천연원료명과 영양성분이 함께 표기됐다면 천연 비타민이다.이와 함께 살펴야 하는 것이 칼슘 분말 등 원료를 알약, 캡슐 형태로 만들 때 첨가되는 스테아린산 마그네슘,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 이산화규소(실리카)와 같은 화학 부형제의 사용 여부다. 이 성분들은 안구 자극, 가슴 통증, 규폐증, 폐암 등 다양한 부작용의 원인이 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최근 해외직구가 활성화되며 아이허브, 비타트라, 아마존과 같은 해외 직구 사이트에서 암웨이, GNC, 센트룸, 나우푸드, 커큘랜드(KIRKLAND) 등 수입 비타민제를 구매하려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시판되는 수백 종류의 비타민 제품 중 100% 천연 비타민을 원료로 사용했으면서 화학 부형제를 일절 사용하지 않은 것은 천연 비타민 브랜드 뉴트리코어 비타민 C 등 일부뿐이다.비타민 C는 피로회복, 항산화 효과, 피부미용, 면역력 향상, 통풍 예방 및 개선 등 다양한 효능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효과는 천연 비타민일 때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인터넷상의 추천, 순위 글이나 광고에만 의존하지 말고 꼼꼼히 살펴 100% 천연 원료 비타민을 선택하는 편이 좋다.
  • 복지부 "건국대 집단폐렴 추정원인은 방선균"(종합)
  •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보건복지부는 지난 10월 발생한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 집단폐렴의 질병특성 등을 분석한 결과 그동안 국내서 보고된 사례가 없던 방선균이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8일 밝혔다.방선균은 토양과 식물체 등에서 발견되는 균으로 건초, 사탕수수 등에 많이 존재하고 과민성 폐장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세균류다.복지부는 기존에 알려진 방선균에 의한 호흡기질환은 알레르기 면역반응인데 반해 건국대 사례는 감염에 의한 염증반응이 나타나는 등 기존 사례와 달라 명확한 발병 원인과 과정 규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또 이번 건국대 호흡기 질환은 사람 간 전파는 없으며 수일 내 임상증상이 호전되는 비정형 폐렴이며 현재까지 폐렴을 일으키는 것으로 흔히 알려진 병원체는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복지부 관계자는 “건국대 동물생명과학관 실험실 안전점검에서 다수의 안전관리 위반사항을 발견했으며 연구자들은 실험과정 중 미생물, 유기분진, 화학물 등 다양한 오염원에 노출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 건물 재사용과 관련 내년 3월 이전까지 건물 내 오염원 제거작업과 시설 개선을 완료한 후 재사용 하도록 한다는 입장이다. 또 건물 재사용 후 학생 및 근무자들의 안전을 재확인하기 위해 최소 6개월간 이들의 이상증상 여부도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한편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에서는 지난 10월 19일부터 폐렴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55명 발생했다. 이는 동 건물의 전체 실험실 근무자 254명 중 21.7%에 해당한다. 이 중 남성이 69.5%였고, 평균 연령은 27.2세로 나타났다. 환자들은 증상이 호전돼 모두 퇴원한 상태다.
2015.12.08 I 한정선 기자
 폐렴.패혈증 예방... '홍삼 특효약 품었구나'
  • [아는 것이 힘] 폐렴.패혈증 예방... '홍삼 특효약 품었구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겨울철에는 면역기능이 저하돼 호흡기 질환에 쉽게 감염될 수 있다. 대표적 호흡기 질환인 폐렴은 심각할 경우 패혈증에 이를 수 있다. 패혈증은 사망에 이를 수 있을 만큼 치명적 질환으로, 패혈증으로 인한 입원율은 최근 10년간 2배 이상 급증했고, 전체 병원 사망률의 52%를 차지할 만큼 매우 심각한 질환이다. 패혈증으로 인한 사망률은 모든 암환자 사망률보다도 높다.이렇게 치명적인 패혈증은 현재 예방법 및 치료제가 없어 더욱 심각한 질환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런데 최근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이동권 교수팀이 ‘홍삼의 폐렴구균 패혈증 예방효과’ 논문에서 홍삼이 면역기능을 조절해 폐렴·패혈증을 예방할 수 있음을 세계 최초로 밝혀 유럽 대체의학학술지인 ‘화이토메디신’ 10월호에 게재됐다. 또 미국의 의학·과학 정보 사이트인 ‘Atlas of Science (http://atlasofscience.org/)’에 비중 있게 소개되는 등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이동권 교수팀은 폐렴구균 인후 감염으로 유발되는 폐렴·패혈증에 대한 홍삼의 예방효과를 관찰했다. 실험동물에 홍삼농축액 100mg/kg을 15일간 투여한 후 폐렴구균을 투여한 그룹과, 생리식염수를 투여한 후 폐렴구균을 투여한 그룹으로 분류한 후, 생존율 및 체중의 변화 양상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생리식염수 투여군은 폐렴구균 감염으로 50%만 생존한 반면 홍삼투여군은 100% 생존하여 생존율이 2배 이상 높았다. 체중의 경우 생리식염수 투여군은 10% 증가에 그쳤으나, 홍삼투여군은 22%로 정상적인 증가를 보였다. 생존율과 체중의 감소?증가는 폐렴-패혈증의 대표적 임상 지표로써 이 결과는 홍삼 투여로 폐렴-패혈증을 예방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이동권 교수는 “이번 연구로 홍삼이 염증 억제, 균 제거율 증가로 결국 치명적인 폐렴구균 감염으로 인한 패혈증으로부터 정상 세포를 보호해 생존율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며 “이 연구에 사용된 홍삼 용량은 임상시험에서도 적용될 수 있어, 홍삼을 활용한 패혈증 예방법 및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제시한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2015.12.08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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