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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라, 지난해 영업이익 968억...전년비 43%↑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한라는 지난해 매출액 1조5653억원, 영업이익 968억원, 당기순이익 1105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한라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전년 대비 매출액은 20%, 영업이익은 43%가량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105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부터 신규수주가 확대됨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안정적으로 증가했다. 강도 높은 혁신 활동으로 원가율이 큰 폭으로 낮아진 덕분이다. 특히 동탄물류단지(C블럭) 매각에 따른 차익실현으로 당기순이익이 1000억원을 초과한 어닝서프라이즈를 실현했다. ㈜한라는 보통주 1주당 100원의 현금배당 실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한라의 수주잔고는 2018년 2.5조, 2019년 2.9조, 2020년 3.8조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신규 수주 증가로 향후 3~4년간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자보상배율은 3배 이상으로 재무구조에서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주)한라 이석민 대표개선된 ㈜한라의 실적에 대해 시장에서도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지난해 말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한라의 회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BBB안정적‘에서 ’BBB긍정적‘으로 상향조정한 바 있다.올해 한라는 올해 1만1000가구 주택공급 계획을 가지고 있다. 사상 최대 물량으로 이달 ‘양평역 한라비발디’(1602가구)분양을 시작으로 이천, 부천 등 수도권에 자체, 도급사업을 차례로 진행할 계획이다. 그간 추진해오던 부산, 울산, 용인 지역에서의 지역주택조합 사업들도 본격화 될 전망이다. 아울러 전주지역에서 전주 기린로 주상복합, 감나무골 재개발 분양 사업도 차례로 예정돼 있다. 추가로 공모형 사업 및 지주공동사업을 적극 발굴하여 사업구조화 능력을 기반으로 대규모 기획제안형 사업에도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인프라부문에서는 우수시공능력을 갖춘 철도, 항만, 공항 위주의 입찰사업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2019년 시공능력평가 자료에 따르면 한라는 공항터널(7위), 항만(9위), 고속도로(8위) 등 인프라 다양한 공정에서 강점을 보여왔다. 지난해 발안남양고속도로, 평택동부고속화도로 등 굵직한 민자 프로젝트의 주관사로 선정되는 등 민간SOC사업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올해도 우수한 사업노선을 선점, 제안하여 적극적으로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며, 추가적으로 신규 운영사업을 모색하여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한라는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에도 적극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7월말 부동산정보 플랫폼 스타트업인 ‘디스코(disco)’에 20억원을 투자하며 프롭테크 시장에 진출했다, 12월에는 국내 유일의 기체분리막 양산 전문기업인 ‘에어레인’에 3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하며 그린뉴딜 시장에도 진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도 우량회사 M&A 및 Start up 회사에 대한 투자 지속할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항만, 데이터센터 건설사업 등 기존 건설 분야에 IT신기술 접목 뿐 아니라 연관된 솔루션, 플랫폼 관련 뉴비즈니스를 적극 발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동시에 세라지오CC, 한라GLS, 한라OMS, 목포신항만운영 등 자회사의 가치를 높이는 작업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이석민 ㈜한라 대표는 연초 신년사에서 “새로운 시각과 역동성을 토대로 기존의 자산을 재구성(restructuring/redesign)해 효율적이며 능동적인 조직으로 변신하겠다. 올해도 펀더멘탈을 더욱 견고히 함과 동시에 성장을 추구하여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라고 말했다.
- 제로금리 연장에 수익형 부동산 관심 증가…지식산업센터 부상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지난 15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하며 제로금리 시대가 장기화될 것이 전망되자 연초부터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특히 수익형 부동산 중에서도 코로나19 여파로 오피스 등의 공실률이 높아지자 보다 안정적인 지식산업센터로 수요자들의 시선이 쏠릴 전망이다. 지식산업센터는 오피스 대비 취득세 50%, 재산세 37.5% 감면 혜택 등으로 주거용 부동산에 대한 규제가 거세질수록 반사 이익을 보고 있는 대표적인 수익형 상품이다. 인기가 높아지며 과거에는 몇 년에 걸쳐 장기분양을 하는 사례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수도권 인기 지역에 들어서는 단지 위주로 몇 개월 만에 완판 되는 등 주거용 부동산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실제로 금강주택이 동탄2신도시에 분양한 ‘금강펜테리움 IX타워’는 분양 시작 1개월 만에 완판되며 이목을 끌었다. 경기 광명시 일대에 공급된 ‘GIDC광명역’ 역시 분양 개시 후 한 달 만에 전 실이 분양 마감됐다.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분양한 ‘현대 프리미어 캠퍼스몰’은 대규모 분양 물량에도 불구하고 분양 3개월 만에 분양을 완료한 바 있다. 이 같은 인기에 지식산업센터는 공급도 늘고 있다. 지난 5일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산업단지공단 통계 자료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준공 예정인 지식산업센터는 29곳으로, 역대 최고 공급실적을 보였던 지난해와 같은 공급량이다. 지난 5년간 준공된 지식산업 센터 수를 보면 지난 2017년 13곳을 시작으로 △2018년 22곳 △2019년 20곳 △2020년 29곳으로 공급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눈에 띄는 점은 올해 준공 예정인 지식산업센터 29곳 중 22곳이 수도권이며 이중 경기도가 가장 많은 총 12곳의 지식산업센터가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에 경기도 내에서도 인기 신도시를 배후에 둔 지식산업센터는 편리한 교통환경과 대규모 주거 배후단지 등의 이점으로 경쟁력이 차별화 될 전망이다.경기권 대표 자족신도시인 광교신도시에서는 광교테크노밸리의 마지막 도시지원시설 용지에 지식산업센터 ‘광교Q-캠퍼스’가 분양예정이다. 이 단지는 광교신도시 도시지원시설 13-4-2,3블럭에 지하 5층 ~ 지상 15층 연면적 4만4765㎡, 총 303호실과 근린생활시설 15실로 조성된다. 근린생활시설은 전체 연면적의 약 4% 비율로 타 지식산업센테의 10~15% 대비 매우 낮은 수준으로 인근 업무시설 종사자 및 상층부 상주 인원 고려 시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하다.광교Q-캠퍼스가 들어서는 광교테크노밸리는 경기바이오센터, 차세대융합기술원, 한국나노기술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경기과학기술원, 경기신용보증재단 등 바이오, 의약, IT 연구 등 기관 및 기업이 입주해 있는 최첨단 산업단지다. 또한 수원고등법원과 수원고등검찰청, 수원지방법원, 수원검찰청사가 들어선 법조타운과 경기도 신청사와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 등 7개의 기관이 입주할 예정인 경기융합타운이 가깝다. 여기에 경기남부지역의 유일한 대형 컨벤션센터로 전시장, 백화점, 호텔, 아쿠아리움 등을 포함한 복합 MICE 단지인 수원컨벤션센터와도 인접해 있어 인근 기관과의 클러스터 효과는 물론 풍부한 배후수요를 그대로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이곳은 지식산업센터의 가치를 좌우하는 교통환경도 남다르다. 광교Q-캠퍼스는 인기 신도시인 광교신도시에 들어서는 만큼, 골드라인으로 불리는 신분당선 광교역이 도보거리에 위치해 있고 창룡대로가 인접해 영동고속도로 동수원 IC와 용서고속도로 광교상현 IC, 수원북부순환로의 접근성 용이하다. 또한 신분당선 연장선 (광교~호매실) 개통이 예정되어 있어 광교의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여기에 신분당선 연장선 강남~신사 구간도 2022년 개통이 예정돼 있어 광교에서 신사까지 약 40분이면 오갈 수 있고, 2단계 용산~신사 구간이 완료되면 용산까지 47분이 소요될 예정이어서 서울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광교Q캠퍼스는 태영건설이 시공 예정이며, 분양 홍보관은 경기 수원시 영통구 법조로에 위치해 있다.
- 서울 아파트 2채 중 1채는 9억 넘는다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서울에서 시세 9억원을 초과하는 고가 아파트가 처음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에서 9억원을 초과하는 아파트 비중은 2017년 21.9%에서 △2018년(31.2%) △2019년(37.2%) △2020년(49.6%) 순으로 매년 꾸준히 늘어났고 올해 1월에는 절반을 넘어선 51.9%를 나타냈다. (자료=부동산114)지난해 노도강(노원·도봉·강북)과 금관구(금천·관악·구로) 중저가 아파트가 급등하며 서울에서 9억 이하에 해당하는 물건을 찾기 더 어려워진 상황이다.수도권 390만개 시세표본 중 9억 초과 고가 아파트는 총 83만6381가구로 이 중 서울이 79%(서울 66만3291가구)를 차지했다. 2017년 이후 4년 동안 서울시 주도로 수도권 고가 아파트가 54만가구 늘어난 결과다. 서울에서 지역 내 재고 중 9억 초과 아파트가 가장 밀집된 곳은 서초구(95%)며 그 다음으로는 △강남(94%) △용산(90%) △송파(89%) △성동(85%) 순으로 확인된다. 반면 고가 아파트 비중이 가장 낮은 곳은 △도봉(4%) △강북(5%) △중랑(7%) △노원(8%) △금천(13%) △구로(15%) △은평(21%) △관악(21%) 순으로 확인된다. 2017년 이후 서울에서 고가 아파트가 2배가량(21.9%→51.9%) 늘어났다면 경기권은 같은 시기 1.1%에서→8%로 비중 변화가 더 크게 나타났다. 전통의 강자인 과천과 광명을 필두로 수용성(수원, 용인, 성남)과 1~2기신도시(위례, 판교, 분당, 광교, 동탄)가 약진한 결과다. 경기도에 있는 9억 초과 고가 아파트 17만306가구 중 △성남(7.1만가구) △용인(1.7만가구) △하남(1.5만가구) △광명(1.2만가구) △안양(1만가구) △과천(1만가구) 순으로 재고물량이 많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올해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노도강, 금관구 외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의 상승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라며 “LTV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고가아파트 보다 덜하고 양도세 감면이나 중개보수, 취득세 등에서도 비용 부담이 적기 때문”이라고 했다.이어 “경기 성남, 용인 등 동남권 일대에서 9억원을 초과하는 고가 아파트가 크게 늘어나면서 서울에서 9억원 이하에 해당하는 아파트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보이는 효과를 주는 움직임도 감지된다”며 “당분간 경기, 인천에서의 서울 따라잡기 국면이 이어지는 가운데, 갭을 더 벌리려는 서울지역 사이에서 ‘풍선효과’와 ‘역 풍선효과’가 동반해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 1721가구 대단지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 들어선다
-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 조감도[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현대건설은 12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에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3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721가구로 구성된다.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59㎡A 392가구 △59㎡B 54가구 △59㎡C 380가구 △75㎡A 110가구 △75㎡B 110가구 △84㎡A 489가구 △84㎡B 186가구 등으로 이뤄졌다.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은 경전철 에버라인 둔전역과 보평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특히 이 노선을 통해 지하철 수인분당선 환승역인 기흥역까지 2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며, 환승해 서울 강남, 경기 분당, 수원 등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용인IC를 통한 영동고속도로 진입도 용이하다. 이어 ‘제2경부고속도로’로 불리는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오는 2024년 전 구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이중 용인시를 지나는 안성~구리 구간은 2022년 말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도 예정돼 있다. 이 도로는 경기도 김포~파주~남양주~오산~화성~인천~김포를 큰 원으로 잇는 순환도로로, 이 중 용인 지역을 지나는 이천~오산(동탄) 구간의 경우 2022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밖에도 최근 처인구 원삼면 일대 약 448만㎡ 부지에 들어서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트’의 경우 120조원 이상이 투입됐다. SK하이닉스와 국내·외 50개 이상 반도체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전 세대 남측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채광 및 통풍이 용이하며,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와 실내골프연습장, 어린이집, H 아이숲(실내어린이놀이터), 북카페, 상상도서관, 골든라운지(경로당), 게스트룸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현대건설 분양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은 인근에 예정된 서울~세종 고속도로(예정),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예정), 국지도 57호선(예정) 등 교통은 물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다양한 개발호재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되는 대표적인 신규 단지”라며 “특히 1721세대의 ‘힐스테이트’ 브랜드 대단지로 조성되는 만큼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 성경ENC, 수원 권선구 ‘호매실 루리안’ 오피스텔 이달 분양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성경ENC가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 일원에 ‘호매실 루리안’ 오피스텔을 이달 분양한다고 16일 밝혔다. 연면적 1만4952.158㎡ 지하 2층~지상 10층 규모로, 전용면적 63.28㎡~84.14㎡ 99호실로 중·대형으로 구성됐다. 타입별로 63A 63호실, 65B 18호실, 84C 9호실, 64D 9호실이다. 지상 1층에는 근린생활시설 15호실이 들어선다. ‘호매실 루리안’ 오피스텔 조감도. (사진=성경ENC)‘호매실 루리안‘ 오피스텔만의 특화설계가 눈길을 끈다. 광폭 테라스 설치(일부세대), 2.7m 천정고, 건식 스탈일 욕실, ㄷ자 아일랜드 주방, 다용도 시스템장, 무인경비 시스템, 스마트 시스템 적용, 100%자주식 주차가 공간을 마련해 거주민의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주차는 자주식 117대로 세대당 1.09대 넉넉한 주차공간을 확보했다.또한 각 세대별 수납 특화 알파공간인 전용 창고를 제공하고 3층에 라운지를 설치해 입주민 친목 도모 공간 및 세대 방문객 응접실로 활용가능하다. 4층 게스트하우스·파티룸 공간을 확보해 입주민 손님 숙박용 또는 모임용으로 이용가능하다.사업지 주변으로 홈플러스, 롯데몰, 이마트 등 대형 유통시설이 위치해 있고, 화서역 스타필드가 2024년 오픈 예정으로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장점을 지녔다. 권선행정타운 및 종합병원 등이 인접해 있고, 칠보산과 물다미공원, 수변공원 등 쾌적한 생활환경을 자랑한다. 주거 교육환경 또한 우수하다. 공립유치원과 능실초, 호매실고, 수원금호초, 호매실초, 호매실중, 칠보초 등의 학군이 자리 잡고 있고, 수원여자대학교 인제캠퍼스가 위치해있다. 교통망으로는 과천~봉담 도시고속화도로를 통해 강남까지 30분대에 이동이 가능하고, 수원~광명 고속도로를 통해 광명으로 20분대에 이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신분당선 호매실역(2027년)예정, 수원역 GTX-C노선(2027년) 예정으로 강남까지 20분대에 이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광역버스를 이용해 서울 강남과 사당, 수원도심과 광교신도시, 수원남부와 화성 동탄권역까지 이동이 가능하다. 광교, 동탄, 안산 등 20분대, 안양, 판교 등 30분대, 강남과 광명 4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분양 관계자는 “이 사업지는 교통호재 및 주변 대형 편의시설과 녹지시설을 품고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며 “최근 집값 폭등에 전·월세대란으로 아파트 대체 상품으로 중·대형 평수의 오피스텔로 실거주자와 투자자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호매실 루리안’은 계약금 10%, 중도금 전액 무이자로 투자에 부담을 줄였다. 또한 오피스텔 규제대상이 아닌 100실 이하로 전매가 가능해 주거와 투자를 누리는 프리미엄을 더했다. ‘호매실 루리안‘ 오피스텔의 시공은 성경종합건설이 맡았으며, 공사비를 100% 확보 후 시공되는 사업으로 자금관리는 무궁화신탁에서 진행한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 일원에 마련돼 있다. 준공은 2022년 6월 예정이다.
- [12·16대책 1년]전국 집값 뜀박질…"시장 왜곡 부른 실패작"
- [이데일리 김미영 김나리 기자]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12·16대책은 ‘집값 안정 기여’라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실패한 정책이란 평가다.주춤하던 부동산은 국지적으로 슬금슬금 오르더니 올해 하반기부터는 정부의 잇단 후속조치에도 전국적으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강력한 대출규제와 세부담 확대에도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전국 집값이 뛰고 있는 현 상황은 12·16대책이 실패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전문가들은 규제 강화가 부채질한 집값 상승세를 잡으려면 당장 12·16 대책 일부라도 고쳐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노도강, 수용성, 오동평…풍선효과 릴레이 정부는 12·16대책에서 부동산 투기수요를 막기 위해 먼저 집을 살 수 있는 돈줄을 묶었다.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서울 등에서는 시가 9억원이 넘는 주택은 9억원 초과분에 대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종전 40%에서 20%로 낮췄다. 15억원 넘는 초고가 아파트 주택구입용 주담대는 원천금지했다. 시장은 ‘풍선효과’로 반응했다. 9억원 아래 아파트들의 ‘키맞추기’ 현상이 벌어졌다. 고가 아파트가 몰린 강남3구의 집값 상승세는 주춤해진 데 비해 상대적으로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노도강(노원, 도봉구, 강북구) 아파트 집값이 오르기 시작했다. ‘수용성’도 12·16대책이 낳은 신조어다. 서울 밖 비규제지역인 수원, 용인, 성남시 집값이 교통호재까지 업어 크게 부풀었다. 한국부동산원 조사에서 수원 아파트값이 2월 둘째주 한 주 사이 2%가 넘는 폭등하는 등 과열 양상이 나타나자 정부는 결국 2·20대책에서 규제지역으로 묶였다. 하지만 ‘안시성(안산·시흥·화성)’, ‘오동평(오산·동탄·평택)’, ‘김부검(김포·부천·검단)’ 등 풍선효과 지역은 계속 나왔다.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현 정부 규제의 내성이 생겨 12·16대책 효과는 시장에서 한 달여 밖에 가지 않았다”며 “강남권은 일시적으로 냉각됐지만 이외 지역에서 중저가 아파트 랠리를 불러왔다”고 했다. 그는 “12·16대책에서 강남을 묶자 서울 강북권과 경기 일부 지역에서, 이후 2·20대책으로 조정대상지역을 넓히자 다시 그 바깥으로 집값이 뛰는 연쇄효과가 벌어진 것”이라며 “규제의 사각지대로 ‘투기수요’가 꾸준히 이동해 대책의 효과가 컸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대책은 다주택자들이 시세차익을 노린 추가 주택 구입을 못하게 막는 효과가 있었다”면서도 “시중의 유동자금이 많고 저금리현상 장기화 등으로 전세시장 불안이 생기면서 중저가 주택 구입으로 이동하는 것까진 막기 어려웠다”고 평했다.◇대출 묶고 세부담 올렸는데 집값 올라…“양도세라도 풀어라”12·16대책의 가장 큰 역효과는 역설적으로 집값을 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단 점이다. 이는 정부의 의도와는 정반대되는 결과다. 정부는 대책에서 특히 고가주택 보유자·다주택자에 대한 세 부담을 늘리면서 집을 팔라고 압박했다. 고가 1주택자에게 적용하는 세율을 기존 0.5∼2.7%에서 0.6∼3%로 올리고, 3주택 이상 또는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 세율을 기존 0.6∼3.2%에서 0.8∼4%로 크게 높였다. 그러면서 다주택자가 조정대상지역 내에서 10년 이상 보유한 주택을 올해 6월 말까지 양도하는 경우 한시적으로 양도세 중과를 배제하고, 장기보유특별공제를 적용해주겠다고 약속했다. 매물 유도로 집값을 안정화하려는 ‘당근책’이었다. 그러나 일단 매물이 예상보다 적었다. 마지노선이었던 올해 6월에만 15억원 초과 아파트의 거래량이 전달보다 75% 증가했을 뿐 시장 전체에 체감할 만한 영향은 주지 못했단 평가가 많다. 6월 이후엔 늘어난 세부담 몫까지 얹어지면서 오히려 집값 상승에 가속도가 붙었다.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은 “보유세를 올린 뒤 정말 부담이 커졌다는 걸 체감하도록 시간차를 뒀다가 양도세 중과 배제를 한시적으로 시행했다면 매물이 더 늘고 가격 안정에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순서를 바꾸지 않았고, 유동성의 크기를 간과하면서 정책 효과가 반감됐다”고 평가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공급을 늘리는 정책 대신 세금을 늘려서 수요를 옥죄다보니 공급이 위축돼 시장이 왜곡됐다”며 “공시가격 현실화 등까지 더해서 가계소득보다 세금이 더 빨리, 더 많이 올라서 가계에 부담을 주는 정책이 됐다”고 지적했다.전문가들은 부동산시장 정상화를 위해선 12·16대책 일부라도 되돌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우병탁 팀장은 “양도세 완화를 다시 고려해야 한다”며 “보유세 부담을 충분히 인식했으니 오히려 매각할 기회로 볼 가능성이 있고, 1년 새 대출 규제를 더 강화해 (가격을) 받아주는 사람이 줄어서 집값은 자연스럽게 떨어질 것”이라고 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임대차법까지 시행해 시장 혼란이 커지고 공급을 줄이는 역효과만 냈다”며 “종부세 강화 등 선진국에서 쓰지 않는 대책들은 모두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 개통 4주년 맞은 SRT···이용객 8247만명 돌파
- 창가 좌석에 앉은 SRT 승객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수서고속철도(SRT)가 개통 4년 만에 누적 이용객 8247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사고율은 0건을 기록했다.8일 SRT 운영사 SR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2월 9일 개통 이후 이날까지 SRT를 이용한 승객은 총 8247만명으로 집계됐다.노선별로는 경부선이 6088만 명, 호남선이 2159만 명이었다. 승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 구간은 수서-부산으로 1128만 명이었으며, 수서-동대구 구간이 951만 명, 수서-광주송정 구간이 634만 명으로 뒤를 이었다.SRT 이용객은 개통 1년만인 2017년 일평균 5만3334명으로 수요 예측치 5만3000명을 넘겼다. 2018년에는 일평균 6만167명, 2019년에는 일평균 6만5667명을 나타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을 받아 일평균 4만7949명으로 이용객이 줄었다. SR 회원은 11월 말 기준 590만 명을 넘어섰다.기존 고속철도보다 10% 저렴한 운임에 따른 SRT 교통비 절감 효과는 지난 4년간 총 4165억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이밖에도 경로할인(주중 30%), 장애인할인(30~50%), 국가유공자할인(50%, 6회 무임), 어린이할인(50%, 6세 이상 13세 미만), 군장병할인(5%), 임산부할인(30%, 동반인 포함), 다자녀가족할인(성인 30%), 기초생활할인(30%), 청소년할인(10%) 등 다양한 공공할인 정책을 통해 지금까지 교통비 절감 차원에서 996억 원의 혜택을 부여했다고 SR 측은 설명했다.SRT는 또 99.97%에 달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정시율과 사고율 0건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안전보건부야 최고 수준 국제인증제도인 ‘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45001’ 인증을 받고, 글로벌스탠더드 경영대상에서 안전경영 대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철도운영기관 최초로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을 인증받고 ‘2019 안전문화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SR은 올해 안전과 함께 철저한 방역으로 코로나19로부터 고객의 건강을 지키는데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SRT 열차는 하루 4회 이상, 역사는 3회 이상 방역하고 있다. SRT 열차 방역규모는 일평균 1000여량으로 2월부터 지금까지 3만3천 편성에 대해 33만량을 방역했다. 누적 방역면적은 1924만363㎡로, 축구장 3006개에 달하는 수준이다.아울러 SR은 승하차 동선을 분리해 고객 간 2차 접촉을 최소화하고 있다. 수서역 승강장에 자동분사형 손소독기 확대 설치하는 한편 입점식당 매장에도 바이러스 제거가 가능한 공기살균기를 설치해 비말전파로 인한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아내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IT 접목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철도역사에 처음으로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한데 이어, 자동발매기에 비접촉 터치스크린을 설치하고, IT 기기 사용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SRT 역사에 전화출입명부 서비스도 도입했다. 추석명절과 수학능력시험일 고객 수송을 앞두고는 자외선(UV) 광원을 활용한 방역로봇도 투입했다. SR 관계자는 “이러한 선제적 노력으로 코로나19 발생 이후 역·열차내 감염사례는 한건도 없었다”고 말했다.SR은 오는 9일 개통 4주년을 맞아 수서·동탄·지제역과 SRT 열차에서 이용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친환경비누, 마스크 등을 나눠주는 비대면 고객감사행사도 펼친다. SNS 채널을 통해 운임할인쿠폰, 모바일 커피 쿠폰 등을 지급하는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권태명 SR 대표이사는 “SRT가 안전한 국민의 고속열차로 자리 잡은 것은 고객의 격려와 협조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고객편의를 높이고, 고객 안전과 공공성을 강화하여 국민의 철도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 ‘평택지제역 자이’ 다음달 분양 예정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GS건설은 다음 달 경기도 평택시 영신도시개발지구 A3블록에서 ‘평택지제역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평택지제역자이.(사진=GS건설)평택지제역자이는 지하 2층, 지상 27층 총 10개동 전용면적 59~113㎡P 총 1052가구로 이뤄졌다. 전용면적 별로 살펴보면 △59㎡A 108가구 △59㎡B 106가구 △74㎡A 106가구 △74㎡B 104가구 △84㎡A 260가구 △84㎡B 260가구 △97㎡A 52가구 △97㎡B 51가구 △99㎡P 3가구 △113㎡P 2가구로 구성된다.평택지제역자이가 있는 영신도시개발지구는 경기도 평택시 동삭동 일원 약 56만여㎡ 규모로 이 곳에는 공동주택, 단독주택, 근린생활시설, 준주거 등 주거시설과 공원, 녹지, 학교, 유치원, 주차장, 복지시설, 공공청사 등의 기반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평택지제역자이는 우수한 교통망을 갖춘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우선 도보권에 SRT와 1호선 환승역인 평택지제역이 있어 SRT를 통해 동탄신도시까지 9분, 수서역까지 21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평택지제역을 출발해 강남역까지 가는 M버스(5438번)도 이미 운행 중에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한 강남접근성이 우수하다. 학교 및 편의시설도 가깝다. 도보권에 초·중·고등학교(예정) 부지가 있어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고, 대형유통시설인 이마트(평택점)도 도보권에 있다. 특히, 지난 10월에는 단지에서 약 6.2㎞거리에 지하 2층~지상 3층, 연면적 24만㎡ 규모의 ‘스타필드 안성’이 문을 열었다. 평택지제역자이의 풍부한 배후 수요도 눈길을 끈다. 반경 약 2㎞거리에는 직원수 약 5만 5000여명에 이르는 단일 라인 기준으로 세계 최대규모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비롯해 직원수 약 9000여명의 LG전자 5개업종의 입주가 예정돼 있는 진위2일반산업단지와 LG디지털파크 일반산업단지,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예정)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있어 산업단지 근로자 배후 수요도 풍부하다. GS건설 분양관계자는 “평택 내 다수의 도시개발사업지구 중에서도 입지 여건이 우수한 만큼 좋은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며, “평택지제역 주변 분양단지들이 현재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하며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는 만큼 고품격 자이 아파트를 선보여 일대 랜드마크 아파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평택지제역자이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평택시 소사동 일대에 다음 달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