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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쌀쌀한 날씨에 산행·사이클 무리하다간 ‘장경인대증후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겨울의 길목에 접어든 쓸쓸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젊다고 믿는 오판, 젊으니까 문제없다는 과신으로 무리하게 운동하다가 다치기 쉬운 부위가 장경인대다.장경인대는 무릎관절 위쪽의 허벅지 근육 바깥쪽을 따라 길게 이어진 인대를 말한다. 골반에서 정강이뼈로 길게 내려오는 인대로, 무릎을 펴고 구부릴 때 안정적으로 체중을 지지하는 역할을 한다. 비만한데 무리하게 운동하거나, 체중부하가 많은 운동을 반복적으로 할 때 장경인대에 염증과 인대 수축 등이 초래돼 통증을 유발한다.심영기 연세에스의원 원장은 “날씨가 싸늘해졌는데도 봄여름이나 초가을과 같은 느낌으로 무리하게 운동하거나, 나이가 들어감에도 젊은 시절 기분을 내며 운동하거나, 과도한 자신감으로 무리하게 운동하다가 ‘장경인대증후군’에 노출되기 쉽다”며 “무릎 바깥쪽에서 위쪽으로 약 2cm 정도에서 무릎을 살짝 굽혔을 때 통증이 느껴진다면 장경인대증후군을 의심하고 알맞은 치료에 나서야 건강한 무릎관절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장경인대증후군은 특히 연골·인대·근육이 남성에 비해 약한 여성, 등산이나 사이클처럼 고강도 야외운동을 즐기는 사람에서 더 잘 생긴다. 실외운동은 실내운동과 달리 운동환경과 분위기 때문에 운동강도를 조절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더 쉽게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자전거타기는 근육의 반복적인 수축과 이완으로 장경인대와 무릎바깥의 뼈와 무릎관절의 점액낭, 대퇴근육 간 상호마찰을 일으키므로 과도한 라이딩은 장경인대증후군을 초래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무리한 산행도 마찬가지다.통증이 경미한 경우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가벼운 마사지, 얼음찜질을 통한 부종 완화 등으로 회복될 수 있다. 심한 경우에는 소염진통제 처방이나 스테로이드 주사치료가 이뤄진다.심영기 원장은 “스테로이드 주사는 염증을 빠르게 가라앉혀 통증을 쉽게 경감시킬 수 있지만 효과가 일시적이고 근본적인 치료가 아니며, 종종 재발하거나,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오히려 전신적인 부작용이 우려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권하지 않고 있다”며 “질적으로 높은 통증 제어를 위해 최신 전기자극치료인 ‘엘큐어리젠요법’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치료법은 1500 ~ 3000V의 고전압으로 100 ~ 800마이크로암페어 수준의 미세전류를 흘려보낸다. 기존 경피적전기신경자극(TENS) 치료보다 피부 깊숙이 전기에너지가 도달해 통증 부위에 음전하를 충전시켜준다. 통증에 노출된 세포는 음전하가 고갈된 상태이기 때문에 엘큐어리젠은 근본적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엘큐어리젠 방식으로 전달되는 전기에너지는 혈액순환과 신경세포 자극을 통해 병든 세포가 정상화되도록 돕는다. 또 세포 간 전기소통을 방해하는 절연체 역할을 하는 림프액 찌꺼기(림프슬러지)를 녹여 세포을 돕는다. 심 원장은 “주기적으로 엘큐어리젠요법을 받으면 장경인대증후군의 경우 인대와 인접한 뼈와 근육, 관절 등이 건강해지면서 통증이 완화되는 효과를 6~8회째 치료부터 확연하게 느낄 수 있다”며 “근본적인 개선이 가능하고 재발을 초래하지 않는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장경인대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 운동 전후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주변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운동 후에는 얼음찜질과 마사지로 근육과 인대의 피로를 덜어주는 게 도움이 된다. 자전거를 탈 때 안장 높이를 무릎이 살짝 굽혀질 정도로 조절한다. 대체로 여성은 안장 높이를 적정 수준보다 낮게, 남성은 높게 설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이클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최적화하는 게 바람직하다. 등산 시에는 양손 등산스틱을 사용하고 보폭을 넓게 하는 게 바람직하다. 심영기 연세에스의원 원장이 통증 환자를 엘큐어리젠 전기자극치료기기로 치료하고 있다.
- [아는 것이 힘]자주 접질릴 땐 발목 '발목불안정증' 의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나이가 들수록 자주 넘어지거나 발목을 삐기 쉽다. 젊은 사람은 낙상 사고가 발생해도 금방 회복할 수 있지만 고령층일수록 뼈가 약해져 낙상이 위험할 수 있다. 실제로 낙상은 교통사고 다음으로 노년층의 사고사 원인 2위이다. 자주 넘어지거나 발목을 삐는 것에는 여러 원인이 있는데 노년층일수록 특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야외활동하기 좋은 가을철이 되며 런닝, 등산 등 아웃도어 활동이 늘어난다. 특히 이러한 운동들은 발목을 많이 쓰게 되는데 발목을 접지르거나 힘이 빠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발목염좌는 발목을 구성하는 인대가 늘어났거나 찢어진 상태를 말하며 크게 내측인대 염좌와 외측인대 염좌로 분류할 수 있다. 주로 발목이 안쪽으로 접질리는 외측인대염좌가 많다.발목을 접지르고 나서 6개월이 지난 후에도 발목에 힘이 빠지거나 자주 꺾이면 만성 발목불안정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발목불안정증이란 발목의 반복적인 휘청거림 또는 불안정감, 그에 수반하는 동통을 호소하게 되는 질환이다. 환자 대부분은 외상 및 반복적으로 발목을 접질렀던 적이 있지만, 한번 접질렀을 뿐인데도 지속적으로 불안정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럴 경우에는 발목 연골의 손상, 동반된 힘줄 등 구조물의 손상을 의심할 수 있다.나이가 들며 근육의 양, 근력, 근기능이 모두 감소하는 근감소증도 잦은 낙상을 유발한다. 근감소증의 흔한 원인은 단백질 섭취 저하, 운동량 부족, 운동 방법의 저하 등이다. 노화와 동반된 호르몬 부족도 또다른 흔한 원인이다. 근감소증 환자는 걸음걸이가 늦어지고 근지구력이 떨어지며 골다공증, 낙상, 골절이 쉽게 발생하게 된다.근력 저하나 근감소증이 나타나면 증상 악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찾고 동반 질환을 확인해야 한다. 단백질을 적절한 용량으로 섭취해야 하며,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흔히 발생하는 골다공증과 낙상도 함께 관리해야 한다.나이 들수록 줄어드는 균형감각도 낙상의 원인 중 하나다. 균형감각이 떨어지면 낙상사고가 발생해도 골절, 머리 손상이 발생하기 쉽다. 몸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걷고 움직이는 동안 몸을 안정적으로 잡아줄 다리 근력이 필요한데, 요가나 필라테스에는 균형감각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는 동작들이 많다.뇌졸중도 낙상 원인이 될 수 있다. 뇌졸중은 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뇌경색과 혈관이 터져 발생하는 뇌출혈로 나눌 수 있다. 뇌혈관의 장애로 뇌세포가 손상되면 여러 증상이 나타나는데, 팔다리 움직임의 조절이 어렵거나 어지럽고 균형을 잃게 되는 증상도 발생한다. 신체활동은 뇌졸중 발생의 위험인자인 혈압을 낮추고 혈당을 조절하며 체중을 감소시킨다. 뇌졸중으로 인한 낙상 등을 예방하기 위해선 신체활동을 늘리고 매일 30분 이상의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 한다.세란병원 정형외과 권원환 과장은 “낙상이라고 하면 빙판길에서 넘어지는 것을 쉽게 떠올리지만 원인은 의외로 다양하다”라며 “미끄러운 바닥, 어지러움, 근육 및 균형감각의 저하 등 다양한 요인이 노년층 낙상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누구나 넘어지고 발목을 접지를 수 있지만 그 빈도가 잦고 발목에 힘이 자주 빠진다면 발목불안정증, 근감소증 등을 의심할 수 있다”며 “나이가 들수록 적절한 근력운동을 꾸준히 실시해 근육량을 유지하고 균형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빙글빙글 어지럼증, 겨울철 증상 호소 많아, 적극적인 치료 필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어지럼증은 전체 인구 10명 중 한 명이 겪고 있을 정도로 흔한 증상이다. 요즘처럼 날씨가 추워지면 신체 면역력, 혈관 건강, 자율신경 조절 기능 등이 저하되어 어지럼을 느끼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진다. 사실 ‘어지럽다’라는 표현에는 다양한 증상이 포함돼 있다. 어질어질한 것, 빙글빙글 도는 것 혹은 중심을 못 잡고 비틀거리는 것 또한 사람들은 어지럽다고 표현한다. 증상이 다양한 만큼 원인 질환도 많다. 대부분 원인 질환을 해결하면 증상도 완화되지만, 만성적으로 지속된다면 한의 치료를 통해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 어질어질, 빙글빙글, 비틀비틀 다양한 어지럼증어지럼증은 증상의 양상에 따라 단순 어지럼증(dizziness), 현훈(vertigo), 실조(ataxia)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단순 어지럼증은 ‘어질어질하다’라고 표현하는 증상으로 피곤하거나 몸 상태가 좋지 않을 때 우리 몸의 감각을 통합하는 기능이 일시적으로 저하되어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현훈은 주위가 빙글빙글 도는 것처럼 느껴지는 심한 어지럼으로 전정 신경계의 장애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부위에 따라 말초성과 중추성으로 나뉜다. 실조는 마치 술에 취했을 때와 같이 걸을 때 중심을 못 잡고 비틀거리는 현상으로 다계통위축, 소뇌위축 등 소뇌에 이상이 있는 경우 발생할 수 있다. ◇ 다양한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 감별 중요어지럼증이 지속되거나, 이명, 청력 저하, 두통 등의 다른 증상이 동반된다면 검사와 진단을 통해 원인을 감별하고 치료받아야 한다. 진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지럼증이 말초 전정기관의 병변인지 아니면 중추신경계의 장애에 의한 것인지를 가리는 것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보행 검사, 두부 충동 검사, 청력검사와 필요할 경우 Brain MRI, 뇌 혈류 초음파 등의 검사가 이루어질 수 있다. ◇ 어지럼 증상 지속 시 한의치료로 개선 기대어지럼증은 원인 질환이 치료되면 대부분 증상도 없어지지만, 계속해서 반복된다면 한의학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한의 의료기관에서 어지럼증으로 진료받는 환자는 매해 30만 명 전후로 많은 사람이 한의 치료를 이용하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어지럼증을 원인 및 증상에 따라 크게 담음(痰飮), 간양상항(肝陽上亢), 기혈휴허(氣血兩虛), 신정부족(腎精不足)으로 분류해 치료하게 된다. ◇ 한의학적 어지럼증 증상의 구분 ▲ 담음은 몸의 대사가 원활하지 못하여 머리가 무겁고 어지러우면서도, 가슴이나 명치부위가 그득하여 소화가 잘 안되고 답답한 것처럼 느껴지며, 계속 누워있고 싶은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 간양상항의 어지럼은 정서적으로 억울하거나 분노가 오랫동안 지속되면 속으로 열이 많아지고 음기를 훼손해 간의 양기가 위로 치솟아서 생기는 것으로, 눈이 깔깔하고 두통이 발생하며 얼굴이 붉고 손이나 발바닥에 열이 나거나 입이 쓴 증상이 동반하여 나타난다. ▲ 기혈휴허의 어지럼이 많은데 감기나 장염, 최근에는 코로나 등을 오래 앓고 난 뒤와 같이 면역력 저하, 기혈 소모 및 소화기관이 약해져 기혈을 생성하지 못하게 되어 나타나며, 만성적인 피로감과 나른한 팔다리, 식욕이 없는 증상 등이 동반된다. 마지막으로 ▲신정부족의 어지럼은 몸의 정기가 부족하여 발생하는 경우로 어지럼과 함께 이명이 있으면서 기억력이 감퇴하고 허리와 무릎이 시리며 힘이 없다. ◇ 근본적인 몸의 상태 개선해 증상 완화진료 및 검사를 통해 주요 증상 및 동반 증상을 변별하게 되면 반하백출천마탕, 조등산, 자음건비탕 등의 한약과 침, 뜸, 부항, 추나 등 적절한 치료가 시행된다. 치료는 원인을 교정하여 면역력 향상, 혈행 개선, 신경 안정 등을 도와 몸 상태를 개선하고 어지럼을 치료한다.
- 한우·TV 100여종 ‘반값’…이마트, 쓱데이 기념 '특별한 3일'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마트(139480)와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이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연중 최대 행사인 ‘2023 쓱데이’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트레이더스 쓱데이 현수막 등 전경. (사진=이마트)올해 5년째를 맞은 쓱데이는 신세계그룹 계열사가 총 출동해 고객들에게 최대의 혜택을 제공하는 대한민국 대표 쇼핑 축제다. 이마트 역시 고객들이 가장 많이 구매하고 필요로 하는 주요 먹거리·생필품을 최저가 수준에 선보이며 매년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왔다.이마트는 올해 ‘더 많은 고객’에게 ‘더 큰 혜택’을 드리기 위해 쓱데이 행사를 하루 더 늘려 3일간 진행한다. 1년여에 걸친 사전기획을 통해 신선식품부터 가전제품까지 다양한 행사상품을 파격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인기 먹거리 50% 할인 “가격·품질·물량 모두 역대급”먼저 이마트는 브랜드 한우 전품목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40% 할인해 판매한다. 1등급 이상으로 선별한 돈삼겹살·목심을 50% 할인한 100g 당 1340원에 선보인다. 19일 단 하루 상품으로 한우 등심·채끝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0% 할인된 가격으로, 인기 상품인 ‘한우 양념 소불고기(600g*2)’를 2개 구매 시 50% 할인 판매한다.이마트는 매년 쓱데이 때 한우·삼겹살이 최고 인기상품임을 인지, 물량을 대폭 늘려 준비했다. 한우는 약 60톤 물량, 삼겹살·목심은 약 300톤의 물량을 준비해 더 많은 고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계란 역시 역대 최대 물량을 준비했다. 쓱데이 기간동안 이판란(30구*2판)을 40% 할인한 8940원에 판매하며, 3일 행사로는 역대 최대물량인 50만판을 확보했다. 1판 가격으로 환산하면 4470원으로, 11월 15일 기준 계란(특란, 30구) 도매가가 5537원인 것을 감안하면, 도매가보다도 저렴한 가격이다. 품질 기준을 대폭 강화한 프리미엄 샤인머스캣도 특가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쓱데이 기간 ‘트리플100 샤인머스캣(2.5kg)’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40% 할인한 1만6800원에 선보인다. 이마트는 16브릭스 이상의 샤인머스캣을 가지고 있는 100여개 농가와 직접 계약, 엄격한 검품 과정을 거쳐 이마트 자체 농사물 가공센터인 후레쉬센터에 저장했다. ◇ 대용량 상품 특가 구입엔 트레이더스로트레이더스도 단독 특가 상품 등 ‘고객이 확실하게 생활비 절감을 체감하게 한다’는 쓱데이 목표에 부합하는 아이템을 다량 준비했다. 트레이더스는 인기 위스키 ‘에반 윌리엄스 BIB 12주년 에디션(50도, 1L)’을 1만4000원 할인한 2만9980원에 선보인다. ‘에반 윌리엄스 BIB 12주년 에디션’은 제조사가 트레이더스 12주년을 기념해 만든 트레이더스 단독 상품이다. 트레이더스는 쓱데이 기간 동안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동물복지 유정란(90구)을 4000원 할인한 1만9980원에, 냉장 삼겹살(2kg,팩)과 한우 리테일팩(1.4kg)을 1만원 할인해준다.호주산 냉장 와규 구이 모둠(1.2kg) 역시 1만2000원 할인한 5만4980원에, 고기와 잘 어울리는 T7 와인 3종(까베르네 소비뇽/메를로/샤도네이)를 40% 할인한 4488원에 선보인다.쓱데이 기간에만 만나볼 수 있는 트레이더스 특가 가전 모음전도 풍성하게 준비했다.트레이더스와 중견기업 루컴즈전자가 쓱데이 전용 상품으로 기획한 루컴즈 UHD 스마트TV(65인치)와 THE SOUND 2.1채널 사운드바를 삼성카드 결제 시 54만8000원에 판매한다.드롱기 커피머신 프리마돈나XS를 무려 1백만원 할인한 94만원에 판매하며, 행사가에서 추가로 10만원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쿠쿠 3인용IH 밥솥을 12만원 할인한 19만 8000원에 판매하는 등 약 20종의 필수 가전상품을 특가에 제공한다.이 외에 싱그러운 오션후레쉬 향기의 레트로 피죤(750ml*5입)을 5000원 할인한 9980원에, 다우니 섬유유연제 블루(4L)를 4000원 할인한 1만5980원, 3M 더블액션 플러스 물걸레 청소포(대형,45매)를 7000원 할인한 1만6480원에 판매한다.이마트 쓱데이 준비 현장. (사진=이마트)◇ 신선부터 가공, 생활용품, 가전까지 모두 초특가이 밖에도 이마트는 품목별 파격가, 전품목 반값 할인, 일자별 특가 등 다양한 고객 혜택을 준비했다.먼저, 품목별 파격 할인 상품으로 ‘노르웨이 직송 연어회(360g)’와 ‘실속 연어회(190g)’을 동시 구매시 40% 할인 판매한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국내 데일리 와인의 대명사로 꼽히는 ‘G7 와인(까버네/메를로/샤도네이)’은 40% 할인된 4740원에 준비했다. 호주산 LA갈비(1kg, 냉동)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만원 할인한 2만9880원에 판매한다.고물가에 미뤄왔던 대형 가전 제품을 장만하기에도 쓱데이가 제격이다. 이마트는 삼성/LG전자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TV 등 대형가전 구매 시 대폭 할인은 물론, 금액대별 최대 125만원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1+1, 2개 구매시 50% 할인 등 100여종이 넘는 반값 세일도 놓칠 수 없는 혜택이다.쓱데이 기간 동안 냉동 군만두, 냉동 돈까스, 냉장 우동(2인분), 들기름·참기름, 탄산음료(대용량), 상온 즉석국탕, 국산두부, 냉동 피자, 고추장·된장·쌈장, 치즈·수입버터 등 고객들이 자주 구매하는 식품류를 전품목 반값에 판매한다. 주방세제, 바디로션, 섬유유연제, 하기스·마미포코·페넬로페 기저귀 면도기·8입날, 성인칫솔·전동칫솔·치간칫솔, 치약, 테팔 조리기구·뉴이모션 후라이팬·냄비, 핸드워시·크림, 구강청결제, 에너자이저·듀라셀·벡셀 건전지 등 필수 생활용품 전품목 역시 반값에 판매한다.이외에 갑작스러운 한파에 대비할 겨울 의류 할인전도 준비했다. 데이즈 플러피 점퍼, 폴햄 키즈, 히트필 이너, 비비안 여성 속옷, 도이터 FW 등산의류 등 겨울 의류 반값 기획전을 선보인다.최진일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이제는 대한민국 쇼핑의 대명사가 된 쓱데이의 위상에 걸맞게 많은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1년간 철저히 준비했다”며 “고물가 시대를 극복할 해법 ‘2023 쓱데이’를 통해 더 많은 고객이 더 큰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새옷 사기엔 '가격 무서워'"…'구제헌터' 된 시민들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따뜻한 옷 한 벌 사려면 기본 10만~20만원은 하니까…솔직히 망설이면서 사죠.” 고물가에 지친 시민들이 ‘구제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식료품뿐만이 아니라 옷·신발 등의 가격도 크게 오르면서다. 특히 가격이 비싼 겨울옷을 보다 저렴하게 사려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기존 고연령층 외에도 청년들도 구제 옷을 사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8일 서울 동묘의 구제 가게 (사진=권효중 기자)8일 이데일리가 둘러본 동묘 앞 구제시장, 평일 오전 시간대인데도 가게 대부분은 문을 열어놓고 영업 중이었다. 상인들은 옷들을 햇볕 아래에 걸어두고 정리하고, 옷을 털어 새로 거는 등 장사에 여념이 없었다.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도 다양한 옷들을 살펴봤다. 옷 가격은 일반 면 셔츠나 바지, 니트 등의 경우 1만~2만원 수준이고, 가죽 자켓이나 코트 등 겉옷 종류도 4만~5만원이면 새것과 다름 없어 보이는 상품을 살 수 있다. 구제 옷은 대부분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수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저렴한 가격 덕분에 구제 옷은 꾸준히 팔리고 있다. 등산용 방한 바지를 사러 온 남모(71)씨는 “아웃렛 등보다 훨씬 더 싸다. 어차피 산에 가면 험하게 입게 되는 옷인데 비싼 것을 굳이 살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평소 구제 옷을 구경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대학생 A씨는 “일반 스파(SPA) 브랜드보다 옷도 저렴하고, 잘 찾아보면 진짜 한 벌 밖에 없는 ‘레어템’(희귀한 제품)을 건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새 옷’ 구매는 부담이 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의류·신발 물가지수는 112.32(2020년 기준=100)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8.1% 올랐다. 이는 1992년 5월 당시 인상 폭인 8.3% 이후 31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올해 들어 의류·신발의 물가는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해왔다. 시민들 사이에서 ‘옷 한 벌 사는 게 어렵다’, ‘롱패딩 한 벌로 버틴다’ 등 반응이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다. 다만 헌 옷이라는 데서 오는 거부감이나 최근 퍼지고 있는 ‘빈대 공포’에 다소 우려의 보내는 시선도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결국 가격이 주는 강점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최근 빈티지 니트를 구매했다는 직장인 박모(30)씨는 “온라인 빈티지샵에서 옷을 보내기 전 무조건 드라이 클리닝을 하고, 상품을 검수해서 보내준다고 해서 걱정을 덜 수 있었다”며 “가격 부담 없이 발품만 팔면 괜찮은 상품을 살 수 있어서 포기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직장인 B씨는 “동묘가 아니어도 홍대, 성수 등 젊은 사장들이 운영하는 가게나 팝업스토어 등이라면 젊은 취향에 맞는 상품이 많고, 옷 관리도 잘 되고 있어 걱정하진 않는다”고 전했다.
- 갑자기 추워지면 심혈관은 괴로워 ...한파, 만성질환자 저체온증 주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면서 혈압 변화로 인해 고혈압 환자들은 특히 주의해야 할 시기이다. 만성질환자, 노약자는 체온 유지 능력이 떨어져 저체온증에 걸릴 확률이 높고 기온 변화로 혈압이 상승해 부정맥,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뇌혈관 질환 위험도 증가하기 때문이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순환기내과 최규영 전문의는 “심혈관계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가 찬 공기에 노출되면 혈관 수축과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어 혈압 상승, 심장과 혈관 부담이 증가해 심뇌혈관계 질환 위험이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저체온증은 시력과 판단력 저하, 혈액 순환 장애 현상 등 심하면 심장기능이 떨어져 부정맥으로 인한 심장마비를 불러 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올 겨울 한파로 인한 피해도 우려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한랭질환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절기(2022년12월 ~ 2023년2월)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로 신고된 한랭질환자는 447명으로 이전 겨울철 300명보다 49%증가했다. 주로 저체온증(67%)으로 응급실을 내원했고 남성이 67.8%로 여성보다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80세 이상이 22.8%로 최다였다. 또한 지난 겨울 한랭질환 사망자는 12명으로 직전 겨울 (9명)보다 3명 늘었는데. 사망자 중 10명은 기저질환을 가진 65세 이상 노인이었다.저체온증은 한랭질환의 대표적 증상이다. 저체온증은 바람이 심하게 불고 기온이 떨어지는 가을철~겨울철 중에 많이 나타난다. 무리한 트래킹이나 등산으로 땀을 많이 흘려 옷이 젖고 기진맥진할 때 발생 위험이 높다. 특히 50대 이후 근육량이 부족한 사람일수록 저체온증 발병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저체온증은 심부체온이 35도 미만으로 떨어지면서 발생하는데 초기에는 심한 오한이 발생하고 점차 맥박과 호흡이 느려지며 심하면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저체온증은 일반인은 물론 만성질환자나 노약자에게는 더 위험하다. 만성질환자는 혈관 수축과 혈액순환 문제가 있어 체온 유지 기능이 일반인에 비해 떨어지고, 노인은 체지방이 상대적으로 적고 대사율이 떨어져 체온 유지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심뇌혈관 질환은 한파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다. 기온이 크게 내려가면 신체는 체열 발산을 막기 위해 혈관을 수축하는데, 이로 인해 혈압이 급격히 상승, 심뇌혈관 질환을 유발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뇌혈관 혈압이 1,520mmHg까지 상승해도 혈관이 터지는 경우는 드물지만, 고혈압 환자는 혈관이 약해져 정상혈압보다 4~5배 가량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급성 심근경색도 한파로 인한 위험이 높은 질환이다. 심근경색은 심장에 피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히는 질환으로, 혈액 공급을 받지 못한 심장근육이 괴사하게 된다.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면 체온 유지를 위해 혈관이 수축하고 심장이 평소보다 빠르게 뛰면서 혈압도 상승하게 되는데, 이러한 변화가 심장혈관 내 죽상경화반 파열을 일으켜 급성 심근경색이 발생할 수 있다. 한파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체온유지가 가장 중요한데 저체온증과 심뇌혈관 질환은 기온 변화가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온이 낮은 새벽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야외활동을 할 때는 털모자나 장갑, 목도리 등으로 방한을 철저히 해야 한다. 특히 노인과 만성질환자는 체온 유지능력과 감지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만큼, 평소 실내온도를 적정 수준(18~20도)으로 유지하고, 내복과 가벼운 외투를 입는 것이 좋다.최규영 전문의는 “겨울에는 추위로 물을 잘 안 마시게 되는데 이럴 경우 혈액 점성이 높아져 심뇌혈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적절한 수분 섭취가 필요하고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은 원활한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 가을철 단풍놀이 계획했다면 ‘발목 삐끗’ 발목염좌 주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기상청 관측에 따르면 올해 단풍 절정기는 10월 셋째 주부터 11월 둘째 주까지다. 10월 1일 설악산 첫 단풍을 시작으로 앞으로 2주간 절정에 이르는 단풍 소식에 평소보다 많은 사람들이 가을 산을 찾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처럼 즐거운 가을 산행에도 숨은 복병은 있는 법. 아무런 준비 없이 산에 오르다가 뜻밖의 큰 부상을 얻을 수도 있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김진우 교수는 “평소 자신의 체력과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가을철 산행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 무리한 등산 코스를 선택하거나 사전에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지 않았을 때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 특히 신체 균형과 유연성이 부족한 중장년층, 비만한 사람의 경우 산에서 내려올 때 자신의 체중에 배낭의 무게까지 가해져 무릎과 발목의 관절과 근육 손상을 입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산행 후 ‘알 배김’ 있다면 온찜질과 스트레칭 효과평소 운동량이 적었던 경우라면 무리한 산행 후에 생길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질환은 흔히 ‘알이 배겼다.’고 말하는 지연성 근육통이다. 허벅지 근육, 종아리 근육, 허리 근육 등에 피로 물질이 쌓여서 느끼는 일종의 근육통으로 짧게는 2~ 3일 길게는 7일 이상 증상이 이어진다. 가장 좋은 치료방법은 휴식과 함께 환부에 20분 정도 온찜질 후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다. 근육통 외에 평소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이 산행 도중 가장 많이 입는 부상은 무릎관절, 발목관절 그리고 허리 손상이다. 신체균형과 유연성 결여로 일어나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심한 경우 연부조직파열 골절과 관절연골 손상을 입어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 등산 전 충분히 몸 풀고, 산행 마치고 난 뒤에도 스트레칭 산을 오를 때 신체의 자세는 반드시 발 전체가 지면에 완전히 닿도록 하여 안정감을 확보한 다음 무릎의 각도를 충분히 쭉 뻗으면서 이동하는 것이 좋다. 어중간한 무릎의 각도에서 체중을 이동한다면 무릎관절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내려올 때는 발바닥을 가볍게 지면에 접촉시키며 무릎관절을 살짝 굽혀 마치 발바닥에 스프링을 착용한 것 같은 탄력성을 주어 충격을 흡수하도록 한다. 시선은 서 있는 상태에서 발자국 앞에 두도록 하여 전신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처럼 산을 오를 때에는 근력의 유연성이, 하산 시에는 몸의 균형감각이 필요하며, 등산 전에 충분히 몸을 풀어주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산행을 마치고 난 뒤에도 반드시 스트레칭을 해주어야 한다. 과도하게 사용된 신체의 근육이 경직돼 지연성 근육통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발목 삐끗’ 발목염좌, 발목관절염 발전 가능성 있어특히 산행 중 발목이 삐끗하는 경우는 누구나 한 번씩은 경험해볼 정도로 흔하다. 그만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데 발목염좌를 초기에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재발 가능성이 높아 소위 말하는 ‘삔데 또 삐는’ 고생을 하게 된다. 발목의 인대가 약해져 자주 접지르게 되면 발목 관절의 연골까지 손상을 받아 발목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따라서 발목염좌가 발생하면 인대의 기능을 회복시켜 주는 치료과정이 매우 중요하다. 일단 발목염좌가 발생하면 초기에는 보조기를 이용하여 일정 기간 발목을 고정시켜 부종과 통증을 줄여주도록 하며, 관절운동과 근육강화운동을 통해 늘어나고 부분 파열된 인대를 복구시켜 발목관절의 안정성을 회복하는 치료과정을 거쳐야 한다. 족부족관절정형외과 양기원 교수는 “발목을 삐고나서 간단한 치료를 받고 통증이 줄면 별다른 치료 없이 그대로 지내는 경우가 많은데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발목으로 생활하면 발목 관절의 만성 불안정성이 유발되고, 결국 발목관절염으로 진행하는 경우까지 발전할 수 있어 정확한 검사 및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등산 마니아도 방심은 금물, 발 피로감 누적으로 족저근막염 발생초보자가 아닌 등산을 오래 하는 사람들이 입게 되는 가장 흔한 부상 가운데 하나가 족저근막염이다. ‘족저근막’이란 발바닥을 싸고 있는 단단한 막으로서 스프링처럼 발바닥의 충격을 흡수하거나 아치(발바닥에 움푹 파인 곳)를 받쳐주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이러한 족저근막 중 뒤꿈치뼈 부위에 반복되는 미세 외상에 의한 만성적인 퇴행성 질환을 족저근막염이라고 한다. 단순히 염증성 질환이라기보단 일종의 과사용 증후군으로 갑자기 운동량이 많아졌거나 오래 걸었을 때 발생하기 쉽다. 등산을 자주 하는 사람들에게 족저근막염이 자주 생기는 이유는 족저근막이 평지에 있을 때보다 산을 오를 내릴 때 더 쉽게 피로함을 느끼기 때문이다.양기원 교수는 “족저근막염 증상은 아침에 일어나 첫발을 디딜 때 발뒤꿈치 쪽이 아프다거나 오랫동안 앉았다 일어날 때 느끼는 심한 통증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증상들은 조금만 걷고 나면 사라져버리는 특징이 있어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 뒤꿈치를 땅에 대지도 못할 정도가 되고 나서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서둘러 병원을 찾을 것을 강조했다. 초기에는 1~2주간 안정을 취하고 소염진통제를 복용하거나 족저근막 및 아킬레스 스트레칭 등을 해주면 쉽게 완치된다. 산행 후에는 캔 음료 등을 차갑게 만든 후 발바닥 아치에 대고 문질러 주면 회복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만성일 때는 산행 횟수를 줄이고 족저근막과 종아리 부위의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고 동시에 아킬레스 건 강화 운동을 함께 해주는 것이 좋다. 간혹 스테로이드를 해당 부위에 주사하는 경우, 증상이 일시적으로 호전될 수는 있으나 완치되었다고 생각하고 계속 무리하게 운동하면 족저근막이 점점 약해져 끊어질 위험이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존적 치료에도 6개월 이상 효과가 없을 때는 체외충격파 요법을 고려해볼 수 있다.◇ 단풍철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지침을 따르는 것이 좋다.▲ 처음에는 몸이 적응할 수 있도록 천천히 걷는다 ▲ 자신의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한다. ▲ 사전에 스트레칭 같은 준비운동을 충분히 한다. 산행이 끝난 후에도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근육경직이나 근육통 예방에 좋다 ▲ 산에서 내려올 때에는 무릎을 굽히고 보폭을 줄이면서 천천히 내려온다 ▲ 등산화는 발목까지 감쌀 수 있어야 하면 발에 잘 맞는 것을 신도록 한다 ▲ 질 좋은 두꺼운 양말을 신는다 ▲ 무릎 손상이 우려되는 상황에는 아대 등을 착용하는 것도 좋다 ▲ 첫 산행은 3시간을 초과하지 않도록 한다 ▲ 배낭의 무게는 가볍게 한다 ▲ 자주 휴식을 가지되 너무 길게 가지지 않도록 한다.
- [르포]“임도 덕분에 500년 산림성지 울진 금강송 군락지 지켰죠”
- 산림청 소속 산림재난특수진화대원들이 2022년 3월 7일 경북 울진의 산불진화용 임도를 보루로 삼아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울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26일 취재진이 방문한 경북 울진군 금강송면 소광리 일원은 아직도 화마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었다. 대부분의 나무들은 하얗게 변해있었고, 수백년의 세월을 버틴 노송들도 산불의 위력 앞에서 버티지 못하고, 언제 쓰러져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힘겹게 서 있었다. 다만 다양한 꽃과 풀들은 신기할 정도로 다시 살아났고, 불에 탄 나무들을 제외하면 단풍이 아름답게 물든 전형적인 한국의 산 풍경이 자리잡고 있었다. 2022년 3월 4일 발생한 울진삼척 산불의 발화점으로 지목된 경북 울진군 북면 상당리의 한 도로변. (사진=박진환 기자)지난해 3월 4일 오전 11시 17분 경북 울진군 북면 상당리의 한 도로변에서 시작한 산불은 건조한 날씨에 봄철 강한 바람인 양간지풍을 타고, 강원 삼척까지 확산하면서 13일 오전 9시까지 열흘간 1만 6302㏊(163㎢)에 달하는 산림을 태웠다. 이는 서울시의 27%에 달하는 면적이다. 피해액은 9086억원, 7000여명 이상의 이재민을 발생시키는 등 역대 최대 규모이자 최장기 산불로 기록됐다. 이 일대에서 가을철 산불진화 훈련을 하고 있던 산림청 소속 산림재난특수진화대원들에게 당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이들은 “지난해 울진 북면에서 시작한 산불은 동북풍을 타고, 울진 한울 원자력 발전소와 삼척 LNG기지 방향으로 확산했고, 산림·소방당국은 인력과 장비 대부분을 원전과 LNG기지 방어에 집중했다. 그러나 바람이 다시 서풍으로 바뀌면서 울진 금강송 군락지는 인력과 장비 없이 속수무책으로 사라질 위기에 직면했다”며 당시 위급했던 상황을 전했다.경북 울진군 금강송면 소광리 일원은 산불 발생 1년 7개월 만에 식생들이 다시 자라고 있다. (사진=박진환 기자)울진군 서면 소광리 일대 2247㏊ 산지에는 수령 200년 넘는 노송(老松) 8만그루를 비롯해 1000만그루 이상의 금강송이 자생하고 있다. 조선시대에도 일반인 접근이 통제됐을 뿐 아니라 1959년 국내 유일의 육종보호림으로 지정된 이후 지금도 소수의 예약 탐방객만 받을 정도로 치밀하게 보호되고 있는 곳이다. 금강송은 목질이 우수해 예로부터 왕실의 건축용 자재로 사용됐다. 2008년 화재로 소실된 서울 숭례문 복원에도 금강송이 사용됐다.경북 울진군 금강송면 소광리에 설치된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안내판. (사진=박진환 기자)금강송 군락지는 생태·경제적 가치와 함께 역사·문화적 가치 등을 고려하면 우리나라 산림의 성지와 같은 곳으로 산림청은 모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사수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산불 진화에 가장 도움을 줬던 것이 바로 산불진화용 임도였다. 산림청은 대형 산불 위험이 높은 지역을 비롯해 보전가치가 있는 산림·주요 시설물과 인접한 지역 중 국유림을 대상으로 2020년부터 산불진화임도를 시범적으로 조성하기 시작했다. 산불진화임도는 3.5~5m의 너비로 산불 발생 시 산불진화차량이 양방향 교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또 곳곳에 산불진화용수를 공급하는 취수장을 설치하는 등 산불 등 산림재난에 대비하고, 경제림 육성을 위한 가장 중요한 인프라 시설이다. 반면 일반임도 대비 높는 공사비와 함께 노폭증가 등에 따른 환경훼손 논란은 전국적으로 임도 확충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2022년 3월 13일 주불진화가 완료된 경북 울진군 일원 산불현장 전경. (사진=산림청 제공)지난해 울진·삼척 산불 현장에 투입됐던 진화대원들은 “임도는 이제 선택이 아닌 산림재난을 대비하기 위한 필수 인프라로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는 실증적인 수치로도 입증됐다. 지난해 울진·삼척 산불 당시 임도가 거의 설치되지 않았던 응봉산 권역(임도밀도 0.10m/㏊)의 피해규모는 2646㏊로 임도 설치가 이뤄진 소광리 권역(임도밀도 12.6m/㏊)에 비해 10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 울진·삼척 산불 현장에서 취재진과 만난 문지원 울진국유림관리소 보호팀장은 “임도가 산불이 발생할 경우 불길이 된다는 말은 현장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나 하는 얘기”라며 “봄철 강한 바람이 불면 야간은 물론 주간에도 헬기도 뜨기 힘들 상황에서 인력이 유일하게 접근할 수 있는 임도를 통해서만 진화가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울진·삼척 산불과 같이 초대형 산불이 나더라도 임도 자체가 산불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었다”면서 “당시 산불진화 임도를 최후의 마지노선으로 잡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한 끝에 금강송 군락지를 지킬 수 있었다”고 단언했다.김영훈 산림청 울진국유림관리소장이 2022년 3월 발생한 울진 삼척 산불의 피해 상황 및 복원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박진환 기자)김영훈 산림청 울진국유림관리소장은 “중장령림이 많은 우리나라 산림은 낙엽 등 연료량 증가로 지상진화에 어려움이 많다. 다만 관리가 잘 된 임도는 그 자체로 방어선 역할을 한다”면서 “국유림은 중장기적으로 예산을 세워 임도를 확충하고 있지만 산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사유림은 임도 설치 비율이 낮아 산불 등 재난이 발생할 경우 피해가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산주들과 얘기해 보면 임도 시설로 산림경영면적이 줄어들고, 외부인들의 출입이 용이해져 송이버섯이나 산나물 등을 뺏긴다는 우려를 한다”며 “산림 재난에 대비하고 산의 가치를 높이는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 임도 확충에 전향적인 태도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산림청 소속 산림재난특수진화대원들이 2022년 3월 울진삼척 산불 현장에서 산불의 연료역할을 하는 낙엽을 제거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올해 가을부터 내년 봄까지 우리나라는 산림재난의 최대 위기에 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 산불진화헬기의 주력인 러시아산 카모프 헬기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부품 수급이 어렵기 때문이다. 당장 내년부터 러시아산 헬기 운용이 중단될 가능성이 높아졌고, 산림청은 그 대안으로 헬기 임차를 추진하고 있지만 예산 등의 이유로 기존과 동일한 수준의 헬기를 운용하기는 불가능하다. 또 계속된 이상기후로 봄철 헬기가 뜨기 어려울 정도의 강풍이 부는 기간도 길어지면서 공중 진화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앞으로 산불은 공중과 지상에서 입체적으로 진화하지 않으면 안된다”면서 “산불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산불진화용 임도를 확충해야만 산림재난에 대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