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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거래액이 7조원…NFT, ‘대체불가’ 매력 뭐길래
  • 한달 거래액이 7조원…NFT, ‘대체불가’ 매력 뭐길래
  • [이데일리 김윤지 김국배 기자] 1917년 미국 뉴욕 독립예술가협회의 첫 전시회를 앞두고 서명이 적힌 남성용 소변기 전시 여부를 정하는 투표가 열렸다. 투표 결과 소변기는 전시되지 못했지만, 한 예술 잡지는 이 소변기를 ‘오브제’라 불렀다. 작품 명은 ‘샘’(Fountain). 현대미술의 선구자로 불리는 작가 마르셀 뒤샹은 소변기뿐 아니라 자전거, 와인꽂이 등 일상용품에 의미를 부여했다. 뒤샹은 원본의 가치를 두지 않았지만, 이렇게 작품으로 거듭난 소변기는 흔히 볼 수 없는 값진 소변기가 됐다. ‘특별함’은 다양한 과정을 통해 만들어질 수 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고 손흥민이 출전하는 경기를 보러 갔다가 운 좋게 유니폼에 손흥민 사인을 받았다고 가정하자. 이 유니폼을 다른 토트넘 유니폼과 바꿀 수 없는 ‘대체 불가’ 유니폼이 된다. 크리스티 경매에서 800억원에 낙찰된 비플의 작품(사진=크리스티)NFT은 지난해를 대표하는 키워드 중 하나다. 풀이하면 대체불가토큰(Non-Fungible Token)이다. 토큰은 대체할 수 있는 가상자산이지만,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대체할 수 없다는 특징이 있다. 여기에 독특한 이야기까지 깃들면 가치가 껑충 뛰어오르고, ‘정품 인증’이 확실해 믿고 거래할 수 있다. 손에 쥘 수 없는 실물 자산은 아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속화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으로 오늘날 대중에게 그렇게까지 낯선 일만은 아니다. ◇ NFT가 뭐길래…JPG 파일이 800억원 ‘비플’이란 활동명을 가진 마이크 윈켈만의 디지털 아트 ‘에브리데이즈: 첫 5000일(Everydays-The First 5000 Days)’은 크리스티 경매소에서 6930만 달러(830억원)에 낙찰됐다. 지난해 거래된 NFT 중 최고가로, NFT에 대한 세계적 관심을 집중시킨 일종의 사건이었다. ‘고작’ JPG 파일이 이 같은 가치로 평가 받은 데는 ‘디지털 정품 인증서’라 불리는 NFT가 있다. 블록체인에 소유권과 거래 내역이 기록되는데, 무한정 복사되는 디지털 상품에 고유성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누구나 쉽게 ‘복붙(복사+붙여넣기)’이 가능하다고 여겼던 디지털 파일이었지만, 이제는 희소성 때문에 특정 개인이 소유하고 타인에게 판매할 수 있는 자산이 될 수 있다. ‘첫 5000일’의 낙찰자인 가상자산 펀드 창업자 메타코반은 한 인터뷰에서 예술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변하는 시대에 비플의 작품은 상징적이라고 말했다. 블록체인 기술로 세계에서 단 하나 뿐임을 보증 받았고, 비플은 NFT 디지털 아트를 꾸준히 만들어온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250만 구독자를 자랑하는 유명인사였다. 가상자산에 기대를 거는 메타코반에게 800억원은 합리적인 가격이었던 셈이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단순 유행인가, 변화의 시작인가 NFT는 웹3(Web3)로 통칭되는 시대적 흐름으로도 해석된다. 암호화폐 이더리움 공동 개발자인 개빈 우드가 2014년 처음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용어로,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탈중앙화를 핵심으로 하는 새로운 인터넷 시대를 말한다. 1990년대 컴퓨터가 보급되면서 정적인 웹페이지를 단순히 정보를 얻었다면(Web1.0), 2000년대 들어 발전된 통신망을 타고 사용자 간 적극적인 소통(Web2.0)이 이뤄졌다. 문제는 플랫폼이란 거점을 통해야 했기 때문에 소수 정보기술(IT) 기업에 자본과 권력이 집중됐다. 빅테크 기업에 더 이상 의존하지 않고 사용자의 주체성을 회복하자는 것이 웹3다. 그 사이 등장한 암호화폐는 이를 가능케 하는 수단이다. 지난해 4월 폴 매카트니, 케이트 부시 등 영국 가수 150여명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에게 성명서를 전달했다. 스트리밍 서비스 중심 음악 시장에서 가수들이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라디오를 통할 땐 아티스트가 매출의 50% 비중을 가져가지만 스트리밍 서비스에선 15%에 불과해 방식을 개혁해 달라는 요구였다. 이들의 주장도 창작자의 권한이 보호되는 NFT를 통하면 아티스트와 소비자의 ‘직거래’가 가능해 손쉽게 해결된다. 아티스트가 판매 금액과 방식, 보상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유명 DJ 블라우(3LAU), 프로듀서 겸 작곡가 RAC, 래퍼 제이지 등이 이 같은 이유로 자신의 앨범을 NFT로 발행해 경매에 부쳤다. 현재는 수집품(콜렉터블)이 NFT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점점 미술, 음악, 게임, 엔터테인먼트, 부동산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가상자산의 가치가 폭넓게 인정된다면, ‘N담대’(NFT 담보 대출)가 나올지도 모른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전년比 2만% 성장하는 NFT 시장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플랫폼 댑레이더(DappRadar)에 따르면 NFT 거래금액은 2020년 총 1억달러에서 지난해 230억달러(약 27조6000억원)로 2만% 이상 성장했다. 암호화폐 가격은 연초 이후 조정을 받았지만 NFT 거래는 여전한 성장세로, 지난달에는 150억 달러(약 18조원)을 넘어섰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지난해 판매금액을 가뿐히 뛰어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NFT 거래에 사용되는 암호화폐 지갑의 수도 2020년 약 54만5000개에서 지난해 약 2860만개로 증가했다.NFT 거래 시장 점유율은 80%가 넘는 세계 최대 NFT 마켓플레이스 오픈씨(OpenSea)의 월간 거래금액은 지난달 58억 달러(6조9000억원)를 돌파했다.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이다. NFT 시장이 커지면서 오픈씨의 몸값도 크게 불어나고 있다. 미국 포브스에 따르면 오픈씨는 최근 가상자산 투자운용사 패러다임과 해지펀드 코트매니지먼트 등에서 3억 달러(36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133억달러(16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지난해 7월만 해도 15억 달러였으나 6개월 만에 몸값이 9배가 된 것이다. 보수적인 금융업계도 NFT를 포함하는 가상자산에 눈을 돌리고 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론칭된 총 가상자산 펀드는 900여개에 가깝다.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헤지펀드들은 향후 5년간 운용자산 중 7%를 가상자산에 투자할 계획을 밝혔다.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퇴직기금과 공무원퇴직기금은 3년 전부터 암호화폐 투자 펀드에 투자했다. 국내에서는 카카오(035720) 계열사인 그라운드X가 운영하는 ‘클립드롭스’가 있다. 지난달 중순 기준 누적 판매액은 암호화폐 단위 기준 706만6161클레이에 이른다. 원화로 환산하면 100억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벌써 70명 안팎의 작가가 참여했다.최재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NFT 시장은 이제 막 개화를 시작한 초기 시장이기 때문에, 거래 플랫폼 등의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상황”이라면서 “2021년에는 NFT 시장 선점을 위해 게임, 엔터테인먼트, 아트, 결제 등 업종을 망론하고 NFT 플랫폼이나 관련 서비스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났다면 올해는 업체 간 옥석가리기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 각종 소송전에 환경 지적도…‘과제 산적’물론 NFT가 장밋빛 미래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탈중앙화를 지향하지만, 대다수 NFT가 시간과 수수료(가스비) 문제로 인해 실제로는 오픈씨와 같은 마켓플레이스 중심으로 거래되고 있다. 해당 회사가 문을 닫거나 서버에 문제가 생긴다면 가상자산의 안전성이 위협 받을 수 있다. 저작권도 예민한 문제다. 누구나 NFT를 발행하고 전시할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타인의 작품을 그대로 가져다가 이득을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는 지난달 디지털 아티스트 메이슨 로스차일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는데, 그가 에르메스를 상징하는 버킨백을 모티브로 하는 ‘메타 버킨백’이란 작품으로 10억원 정도를 벌어들였기 때문이다. 에르메스 측은 로스차일드가 에르메스의 상표권·저작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 단계에선 블록체인 기술이 상당한 양의 전기를 요하는 만큼 그 과정에서 탄소 배출과 전력 소비로 인한 환경 비용도 논란이다. 최근 하이브(352820)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인 두나무와 협력해 NFT 사업 진출을 발표하자 방탄소년단(BTS)의 팬덤 아미는 반대 입장을 표했다. 기후 위기 대응을 촉구하는 방탄소년단 기존 행보와 상충된다는 지적이었다. 이밖에도 가산 자산의 법적 지위부터 과세까지 법적으로도 해결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2022.02.07 I 김윤지 기자
“북, 핵능력 발전…암호화폐거래소 해킹으로 수익”
  • “북, 핵능력 발전…암호화폐거래소 해킹으로 수익”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북한이 핵과 탄도미사일을 계속 개발했으며,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사이버공격(해킹)을 주요 수익원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 제재 속에서도 핵 개발을 지속하면서 핵 무기 개발 능력을 발전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사진= AFP)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은 연례 보고서 초안을 통해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가 없었음에도 북한은 핵 분열성 물질 제조 능력을 계속 발전시켰다”고 평가했다. 이어 “북한은 (미사일) 신속 배치, 해양을 포함한 광범위한 기동성, 미사일 부대의 향상된 전력 등에 있어 역량 증가를 보여줬다”고 분석했다.전문가패널은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인프라 개발과 유지·보수는 지속되고 있다”면서 “북한은 필요한 물질과 기술, 노하우를 계속해서 해외로부터 구하기 위해 사이버 수단과 공동과학 연구를 포함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적었다. 북한은 2006년부터 유엔의 제재를 받고 있는데, 안보리는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들어가는 자금을 끊는 것을 목표로 수년간 제재를 강화해왔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북한이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사이버 공격으로 수익을 얻고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전문가패널은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사이버공격은 북한의 중요한 수익원으로 남아 있다”라며 “북한 해커들이 금융기관과 암호화폐 기업, 기업거래소를 지속적으로 공격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보고서는 “한 회원국에 따르면 북한 해커들이 2020년부터 2021년 중반까지 북아메리카, 유럽, 아시아 등 최소 3곳의 암호화폐거래소로부터 모두 5000만달러(약 600억원) 이상을 훔쳤다”고 소개했다.북한이 지난해 가상화폐 플랫폼에 대한 최소 7건의 사이버공격을 통해 4억달러(약 4800억원)에 가까운 디지털 자산을 빼냈다는 사이버보안회사 체이널리스(Chainalysis)의 최근 보고서 내용도 인용됐다. 유엔 전문가패널은 2019년 보고서에서 북한이 광범위하고 갈수록 정교해지는 사이버공격을 이용해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약 20억달러(약 2조4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고 적시했다.유엔 전문가패널은 또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가 “뚜렷하게 가속화하고 있다”라며 우려했다. 미국을 비롯한 9개국 유엔 대사들은 전날 안보리 회의 후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이 지난달(1월)에만 9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역대 가장 많은 발사 건수를 기록했다며 규탄했다.
2022.02.06 I 장영은 기자
JPG 파일에 스토리 담으니 '억'…NFT 투자해볼까
  • JPG 파일에 스토리 담으니 '억'…NFT 투자해볼까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한때 이더리움 지갑을 가진 사람이라면 무료로 소유할 수 있었던 단순한 형태 디지털 이미지가 오늘날 ‘억’ 소리나는 가격으로 거래된다. ‘가장 오래된 NFT(대체불가능토큰·Non-Fungible Tokens) 프로젝트’로 꼽히는 크립토 펑크다. ‘펑크’라고 불리는 8비트 이미지는 각기 다른 성격, 의상, 헤어 스타일, 액세서리를 조합해 딱 1만개만 발행됐다. 2017년 발행 당시에는 인기가 없었지만, 최근에는 희소성과 상징성으로 값비싸게 팔리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크립토펑크 9998이 5억3200만 달러(6400억원)에 거래됐다. 크립토펑크(제공=라바랩스)지난해 영국 콜린스 사전이 선정한 올해의 단어는 ‘NFT’. NFT란 단어 사용이 전년 대비 1만1000% 증가했기 때문이다. 현 시점에서 인터넷 없는 세상을 꿈꿀 수 없고, 과거로 돌아간다면 “비트코인을 사겠다”고 결심한다. 하지만 인터넷도 비트코인도 초창기에는 대중의 우려를 샀다. NFT가 이처럼 주류로 자리잡을 것인지 아직 의견이 분분하다. 중요한 것은 이미 금융시장에서 NFT는 주요 투자 테마가 됐다는 점이다. 디자인=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오픈씨부터 카톡까지, 스토리 찾는 ‘NFT테크’ 세계 최대 NFT 마켓플레이스는 오픈씨(OpenSea)다. 예술, 음악, 도메인 네임(인터넷상 컴퓨터 주소), 수집품(콜렉터블),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한다. 마켓플레이스에서 NFT를 사고 팔기 위해서는 전자지갑이 필요하다. 이더리움 기반 암호화폐를 주로 사용하는데, 이더리움은 화폐일뿐 NFT 등 암호화폐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지갑’을 통해야 하는 것이다. 메타마스크(MetaMask), 트러스트월렛(TrustWallet) 등이 이런 역할을 한다. 은행에서 계좌를 개설하고 돈을 입출금하듯, 일종의 암호화폐 계좌인 것이다.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암호화폐를 매수하거나 블록체인 송금업체를 통해 현금으로 암호화폐를 구입해 해당 계좌로 송금하면 계좌에 암호화폐가 입금돼 NFT를 거래할 수 있다.오픈씨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른 룩스레어(LooksRare)도 있다. 수수료율도 오픈씨(2.5%) 보다 저렴한 2%다. 거래에 대한 보상 제공, 희망 구매 가격 기능 등 후발주자로서 ‘당근’을 내놓고 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도 NFT 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는 카카오톡 안에서 클립(Klip) 서비스를 통해 사용할 수 있는 ‘클립 드롭스’ 정식 버전을 지난해 12월 출시했다.NFT를 사고 파는 것뿐만 아니라 원작자로 직접 발행하는 방법도 있다. NFT 특성상 원작자의 권리를 보장되는 데다 재판매될 때마다 통상 10% 수준 저작권료가 원작자에게 돌아간다. 전문가들은 NFT의 가치 판단에 있어 ‘스토리’를 강조한다. 트위터 창업자인 잭 도시가 2006년 남긴 최초의 트위터 글 ‘방금 내 트위터를 설정했다‘(just setting up my twttr)는 NFT 경매에서 30억 원에 팔렸다. 화재 현상에서 묘한 미소를 짓는 아이를 담아 화제가 됐던 ‘재난의 소녀’ 사진을 담은 NFT는 5억 원에 낙찰됐다. 고가에 거래된 작품은 NFT 특유의 고유성과 희소성 외에도 특별한 이야기가 투자자들을 끌어당겼다.재난의 소녀(데이브 로스 인터넷 캡처)◇ 제도권 선호한다면…NFT株 찾아라 NFT의 특징은 확장성이다. 업계는 게임 내 재화가 암호화폐로 전환되거나(Play to Earn·P2E), 유명 아이돌의 포토카드가 NFT로 발행돼 재거래(Fan to Earn·F2E)되면서 현금화되는 등 NFT 생태계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미국프로농구(NBA)는 대퍼랩스와 협업해 주요 경기 장면을 15초짜리 영상으로 담은 NBA 톱샷을 일찌감치 선보여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인기 선수 르브론 제임스의 NFT 톱샷은 23만 달러(2억7000만원) 수준으로 거래된다. 그렇다면 NFT 노출도가 높은 기업에 투자하는 방법이 있다. 암호화폐 결제 및 서비스, 암호화폐 채굴이나 하드웨어, 블록체인 기술 업체, 지적재산권(IP) 보유 기업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미국 주요 상장 기업으로는 자사 플랫폼 서비스에 NFT를 추가한 인터넷 보안업체 클라우드플레어, 글로벌 전자상거래 대기업 최초로 NFT 거래를 특정 판매자 중심으로 허용한 이베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2013년부터 가상화폐 사업에 뛰어든 금융회사 실버게이트캐피탈 등이 주목 받는다. NFT로 이미지 설정이 가능한 트위터, 스포츠스타 NFT를 출시했던 스포츠베팅업체 드래프트킹스 등도 NFT 테마 ETF에서 담고 있는 종목들이다. 오픈씨나 대퍼랩스를 비롯해 특정 시즌 축구 선수들의 기념 카드를 교환할 수 있는 NFT 플랫폼 소레어, NFT 예술품 거래 플랫폼인 슈퍼레어 등은 비상장 기업이다.디자인=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떠오르는 테마이지만 실체를 파악하기 어렵거나 종목 고르기가 힘들 때는 간접 투자가 있다. NFT를 테마로 한 첫 상장지수펀드(ETF)인 ‘Defiance Digital Revolution ETF’(NFTZ)는 지난해 12월 초 상장됐다.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에 직접 투자하지 않고 암호화폐 관련 사업이나 NFT 사업을 하는 시가총액 1억 달러 이상인 기업에 투자한다. 출시된 지 두 달 정도 지난 현재 운용규모는 1010만 달러(122억원)이나 상장 이후 30% 넘게 하락했다. NFT의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로 시야를 넓히면 지난해 미국 증시에는 가산자산 ETF만 16개가 상장했다. 비트코인 선물에 투자하는 ‘ProShares Bitcoin Strategy ETF’(BITO)와 ‘Amplify Transformational Data Sharing ETF’(BLOK)는 운용규모가 1조원에 달한다. NBA 톱샵 화면 캡쳐국내 증시의 경우 지난해 말 엔터나 콘텐츠 관련주, 게임주, 미술품 경매 회사 등을 중심으로 가상자산 열풍이 불었다. “NFT가 스치기만 해도 오른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왔다. 연초부터 중앙은행 조기 긴축 우려로 시장에 찬바람이 불면서 이들 대부분이 주가 되돌림을 보여줬다. 산업에 대한 이해 없이 단순 테마주로 접근한다면 높은 주가 변동성을 이겨내야 한다. 임동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NFT는 화폐적 성격을 가진 토큰에 유무형 자산의 고유성, 희소성, 정체성을 부과해 NFT가 수집품, 예술, 게임 등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를 내포할 생태계의 자금조달 및 배분 수단으로 기능할 잠재력이 있다”면서 “지난해 투기 자금 유입 등으로 NFT 마켓이 크게 성장하면서 현재 조정 과정에 있으나 활성화 지갑 및 평균 발행 금액 증가 등 NFT 생태계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2.06 I 김윤지 기자
“미 정부 암호화폐 규제, 비트코인에 긍정적”
  • “미 정부 암호화폐 규제, 비트코인에 긍정적”
  • [이데일리 신채연 인턴기자] 미국 행정부의 암호화폐 규제가 오히려 비트코인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규제를 만드는 것이 암호화폐를 제도권에 편입시킨다는 신호를 줄 수 있다는 해석이다.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최고경영자(CEO)는 2일(이하 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암호화폐 규제가 비트코인에 긍정적인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바이든 행정부의 추가 규제 명료화는 기관들이 암호화폐를 자산으로 받아들이는 것을 가속화 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미국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마이클 세일러 최고경영자(CEO) (사진=AFP)앞서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지난달 “암호화폐 시장에 관한 규정을 만드는 등 월가를 단속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지난 8월에는 “SEC가 암호화폐를 규제할 수 있는 추가적인 권한을 가지도록 의회는 승인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비트코인 옹호자인 세일러 CEO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고, 비트코인 보유에 대해 공정가치 회계 처리가 가능해지면 기관들이 암호화폐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전했다. SEC는 지난해 11월 이후 6건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을 승인 거부했다. 현재 9개의 신청이 SEC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세일러 CEO는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큰 것은 거래가 빠르게 이뤄지기 때문”이라며 “암호화폐에 대한 광범위한 투자는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빅테크와 대형 금융사, 그리고 전 세계 수십억명의 사람들에게 디지털 자산 솔루션이 필요하다는 점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우리가 기술, 경제, 정치적으로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며 “그 토대는 바로 비트코인”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세일러 CEO는 1년 전 CNBC에 출연해 “비트코인의 시장 가치가 언젠가 100조달러(약 1만2450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2022.02.03 I 신채연 기자
정품인증부터 결제까지…블록체인에 빠진 유통업계
  • 정품인증부터 결제까지…블록체인에 빠진 유통업계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SSG닷컴은 명품을 산 고객에게 NFT(대체불가토큰)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 보증서를 발급해준다. 편의점 CU에서는 다날핀테크가 발행하는 페이코인을 현금처럼 결제에 사용할 수 있다.(사진=엔가젯 트위터)국내 유통업계가 NFT, 암호화폐 등 다양한 블록체인 기술을 미래 먹거리로 삼고 투자·도입에 나선다.CU는 작년 연말부터 CU멤버십 포인트와 밀크 코인을 교환하는 서비스를 론칭했다. 이에 따라 CU 고객은 포인트를 쌓아서 이를 밀크 생태계 내의 다른 곳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이 포인트는 야놀자, 진에어, 신세계인터넷면세점, 메가박스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밀크코인은 가입자가 90만명이며, 사용자의 60% 이상이 MZ세대다. CU는 밀크 코인 외에 페이코인, 차이페이, 네이버페이 등 다양한 결제방식을 도입해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SSG닷컴은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이 개발한 NFT 기반 기술을 활용해서 ‘SSG 개런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 종이 및 플라스틱 카드로 제공되던 보증서 대신 메신저 카카오톡에 탑재된 디지털 자산 지갑 ‘클립(Klip)’에서 디지털 보증서 열람이 가능하게 한 서비스다. 디지털 보증서는 SSG닷컴 내 명품 브랜드 공식 스토어와 자사가 검증한 일부 셀러의 상품을 구매하면 스마트폰으로 전송된다. 보증서에는 각 제품 고유의 시리얼넘버와 상품 정보, 구매 이력, 보증 기간 등이 적혀있다. 위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의 장점을 활용했다.롯데홈쇼핑은 오는 4월 론칭을 목표로 NFT 마켓플레이스를 준비 중이다. 가상모델, 가상패션 등 IP(자체 지적재산권)를 활용한 NFT 콘텐츠를 실물 상품과 연계해 판매하며 NFT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사진=CU)신세계백화점은 작년 미술품 경매 회사인 서울옥션 지분 4.82%를 280억원에 인수했다. 미술품 판매사업·소싱 관련 사업 제휴를 강화하기 위함이다. 서울옥션이 NFT예술품 거래 플랫폼 ‘엑스엑스블루’를 개설한만큼 신세계도 자연스럽게 NFT 시장 진출이 점쳐진다.해외 명품 직구 플랫폼 구하다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명품 유통 과정을 관리한다. 입고부터 최종 배송까지 전 유통 이력을 담은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구하다의 회원수는 23만명, 월 평균 이용자수(MAU)는 80만에 육박한다. 매출액도 2019년 11억원에서 2020년 53억원으로 480% 성장했으며, 2021년 예상 매출액도 105억원이다.해외 유통업체는 국내보다 블록체인 기술 도입에 한층 빠르다. 스타벅스는 디지털 자산 기업인 백트(Bakkt) 앱을 활용해 결제를 할 수 있다. 백트가 출시한 모바일 지갑에 있는 비트코인을 사용해 스타벅스 카드를 충전할 수 있다. 아직 국내에서는 백트 앱이 다운로드가 안된다.나이키도 작년 말 NFT 스타트업 RTFKT를 인수했다. RTFKT는 다양한 디자이너·아티스트와 손잡고 디지털 신발 NFT를 만드는 스타트업이다. 작년 2월 디지털 아티스프 푸오셔스와 함께 만든 600종의 가상 스니커즈 NFT는 판매 7분 만에 완판돼 310만달러의 수익을 낸 바 있다.한편,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기업 체이널리시스는 작년 NFT 시장 규모를 최소 약 32조원(269억 달러)로 추산했다.
2022.02.01 I 윤정훈 기자
파월에 출렁이는 코인…“2월엔 상승” Vs “더 하락”
  • 파월에 출렁이는 코인…“2월엔 상승” Vs “더 하락”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가상자산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이 바닥을 찍고 반등했다. 나스닥을 비롯한 미국 뉴욕 증시가 살아난 여파다. 설 연휴 이후인 2월부터는 얼어붙었던 투자 심리가 살아날 것이란 전망과 여전히 리스크가 있다는 우려가 동시에 제기된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한 마디에 따라 미국 뉴욕 증시와 코인 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美 증시 상승세, 비트코인 3만8천달러 넘어1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오후 1시30분께 기준)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4.51% 오른 3만8561달러를 기록했다. 1주일 전보다 5.93% 오른 결과다. 비트코인이 지난달 24일 6개월 만에 3만5000달러께까지 하락한 뒤 반등한 것이다. 이더리움은 274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하루 전보다 9.83% 상승한 결과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도 상승세다. 에이다는 전날보다 3.86%, 폴카닷은 14.08%, 아발란체는 8.44% 각각 올랐다. 비슷한 시각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업비트 기준 4739만원이었다. 전날보다 0.28% 상승한 것이다. 이더리움은 2.12% 올라 337만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흐름은 미국의 나스닥 추세와 맞물려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7% 상승한 3만5131.8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9% 오른 4515.55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3.41% 급등한 1만4239.88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2거래일 연속 3%대 급등했다. 러셀 2000 지수는 2.78% 뛴 2023.27에 장을 마쳤다. ‘대장주’ 애플 주가는 2.61%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0.88%), 아마존(3.89%), 알파벳(구글 모회사·1.81%), 메타(구 페이스북·3.83%), 넷플릭스(11.13%) 등 빅테크주도 잇따라 올랐다.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의 경우 7.21% 뛰었다.테슬라 주가는 크레디트스위스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했다는 소식에 전거래일 대비 10.68% 치솟은 주당 936.72달러에 마감했다. 또 다른 전기차 종목인 리비안과 루시드의 주가까지 15.09%, 8.25% 각각 뛰었다. 25~2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앞둔 지난달 24일 비트코인은 3만3495달러까지 떨어졌다가 등락을 보이며 이달 1일 3만8000달러를 넘어섰다. (사진=코인마켓캡)◇“코인 바닥 왔다” Vs “더 떨어질 수 있어”주목되는 점은 코인 가격이 미국의 증시보다 더 빨리 하락한 뒤 등락을 보이며 우상향 하고 있는 흐름이다. 지난달 25~2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앞둔 지난달 24일 비트코인은 3만3495달러까지 떨어졌다가 등락을 보이며 이달 1일 3만8000달러를 넘어섰다. 가상자산 전문가인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는 통화에서 “미국의 금리 인상은 이미 예견돼 있어, 디지털자산으로 몰리는 큰 흐름을 막을 순 없다”며 “지금 거의 바닥 수준에 왔기 때문에 설 이후 2월 초에는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베어마켓의 상태’라는 리서치를 통해 “비트코인이 지난해 11월 최고가를 찍은 후 50% 하락한 것은 이변이 아니다”며 “이번 하락세도 그동안 발생했던 범위 내의 가격 조정”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인내심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낙관해선 안 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해 어떤 입장을 보일지 주목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지난달 2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는 여지가 꽤 많다”며 ‘매의 발톱’ 같은 매파 발언을 한 뒤 뉴욕 증시와 코인 시장은 폭락했다.안동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전 자본시장연구원장)는 “파월 의장은 달래주길 원하는 시장에 금리를 더 올리겠다고 말하는 사람”이라며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으려다가 경기침체를 맞을 위험이 있다. 이런 상황이 되면 비트코인이 더 떨어질 수 있어 파월의 스탠스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기고한 ‘가상자산은 어떻게 새로운 서브프라임이 됐나’ 칼럼에서 “가상자산은 더 다양한 투자 기회를 열고 있다”면서도 “15년 전 서브프라임 붕괴 사태의 불안한 메아리가 있다”고 밝혔다.
2022.02.01 I 최훈길 기자
1월 연속 금리 인상한 금통위, 어떤 논의했나?
  • [한은 미리보기]1월 연속 금리 인상한 금통위, 어떤 논의했나?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이 오는 3월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할 것이라 시사하며 통화 긴축 속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한국은행의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다음주 한은의 향후 정책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금융통화위원회의 의사록이 공개된다. 이주열 한은 총재. (사진=한국은행)한은은 오는 2월 3일 지난달 14일 개회한 2022년 1차 금통위 의사록을 공개한다. 한은은 지난해 8월과 11월, 올해 1월까지 6개월 만에 0.25%포인트씩 세 번 인상해 1.25%까지 기준금리를 올렸다. 특히 물가 상승 기조가 당초 예상보다 더 길어지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1월에도 연속 인상을 단행했다. ‘비둘기’(통화완화 선호)파로 분류되는 주상영 위원이 동결 소수의견을 냈지만, 대부분의 위원들은 향후 금리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은 연준의 긴축과 인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 상승) 등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금리 인상을 시작했으나 그럼에도 물가 상승과 금융불안정 상황 등을 고려하면 금리가 여전히 완화적 수준이라는 입장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1월 금리 인상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기준금리를 1.5%로 높여도 긴축으로 볼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여기에 지난달 26일(현지시간) 공개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연준이 3월 기준금리를 시작한 뒤 양적긴축(QT)를 통한 대차대조표 축소에도 나설 것으로 에상되면서 한은에 미칠 긴축 압박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주간 보도계획 △3일(목)12:00 디지털 신기술을 이용한 실시간 당분기 경제전망 시스템 개발(BOK이슈노트 2022-7)12:00 수출상황 판단지표별 최근 동향 및 평가(BOK이슈노트 2022-8)16:00 2022년 1차(1.14일 개최, 통방) 금통위 의사록 공개△4일(금)12:00 2021년 중 손상화폐 폐기 규모△6일(일)12:00 해외경제포커스 논고: 국제경제리뷰
2022.01.29 I 이윤화 기자
  • [코스닥 마감]2%대 급등…870선 회복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닥이 상승 마감하면서 전날 낙폭을 만회했다.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3.64포인트(2.78%) 급등한 872.87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840선까지 밀려났던 지수는 시작과 함께 850선을 회복했지만, 이후 하락 전환하면서 830선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서 상승폭이 커지면서 결국 870선 위에서 연휴 전 거래를 마무리 했다.장 초반 매도에 나섰던 외국인이 매수로 방향을 돌렸고, 기관도 ‘사자’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760억원을 순매수 했고, 기관은 774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1588억원을 팔아치웠다.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109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컨텐츠(1.5%)를 제외하고는 모든 업종이 올랐다. 비금속이 5.7%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오락문화(4.23%), 기타서비스(4.14%), 제약(4.08%), 정보기기(3.89%), 의료정밀기기(3.83%), 건설(3.81%), 반도체(3.81%), 운송장비·부품(3.66%), 금속(3.52%), 통신장비(3.44%) 등 대부분 업종이 3% 이상의 강세를 보였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4.17% 상승했고, 에코프로비엠(247540)(0.67%), 펄어비스(263750)(1.07%), HLB(028300)(6.55%), 셀트리온제약(068760)(4.29%), 씨젠(096530)(3.42%), 리노공업(058470)(2.17%), CJ ENM(035760)(2.85%), LX세미콘(108320)(7.27%) 등 제약·게임·2차전지주가 고르게 올랐다.반면 엘엔에프는 0.41% 내렸고 천보(278280)도 2.17% 약세를 보였다. 디파이(DeFi·탈중앙화 금융) 서비스 클레바에서 대량의 암호화폐 출금 사태가 벌어진 위메이드(112040)는 8.06% 급락했다. 해킹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업데이트 테스트 오류인 것으로 확인됐다.한편 이날 거래량은 10억1268만6000주, 거래대금은 8조9389억7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휴마시스(205470)와 경남제약(053950) 두 개였고 총 1284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고, 총 145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35개였다.
2022.01.28 I 안혜신 기자
피카소 미공개 작품 NFT로 나온다
  • 피카소 미공개 작품 NFT로 나온다
  • [이데일리 신채연 인턴기자] 20세기 최고의 화가로 불리는 파블로 피카소의 미공개 작품이 대체불가능토큰(NFT)으로 발행된다.26일(이하 현지시간) 미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피카소의 손녀 마리나 피카소와 그녀의 아들 플로리안 피카소는 파블로 피카소가 이전에 공개하지 않은 도자기 작품을 토대로 1000개 이상의 NFT를 만들어 경매에 내놓기로 했다.마리나 피카소는 “파블로 피카소가 지난 1958년 10월 제작했던 도자기를 토대로 NFT를 만들고 있다. 곧 NFT를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도자기는 얼굴을 상징하며 표현성이 강한 작품”이라고 덧붙였다.마리나 피카소 (사진=AFP)피카소 후손들이 NFT화하는 작품은 샐러드볼 크기의 도자기다. 피카소의 상속인들은 도자기 바깥면의 노란 선과 녹색 무늬, 그리고 아래에 새겨진 숫자 58 등 작품의 일부만 공개했다. 그들은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예술가이자 입체파의 선구자인 피카소의 작품이 미술계를 휩쓸고 있는 암호화폐 트렌드에 녹아들길 희망한다고 밝혔다.플로리안 피카소는 “NFT 세계와 미술계를 잇는 다리를 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이날 미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WP는 NFT가 현재 미술계를 뒤흔들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예술가들은 NFT를 이용해 수백만달러의 수익을 창출했다. 지난해 3월 사우스캐롤라이나 미술가 비플의 디지털 작품은 6900만달러(약 829억7250만원)에 팔렸다. 살아 있는 미술가의 작품 가격으로는 역대 세 번째로 높다.이번 NFT에는 음악도 삽입될 예정이다. 음악 프로듀서이자 DJ인 플로리안과 가수 겸 작곡가 존 레전드, 래퍼 나스가 작곡한 음악이 피카소 작품의 NFT에 입혀질 예정이다.실제 도자기는 소더비 경매에서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AP통신은 보도했다. NFT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간호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자선단체와 탄소 감축을 위해 일하는 비영리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한편, NFT는 디지털 파일에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해 위조할 수 없도록 만든 디지털 자산이다. 정품임을 인증하는 디지털 증명서의 일종이다. NFT는 소유권 증명서를 제공하고 원본 디지털 버전과 사본을 구별함으로써 희소성을 갖는다.
2022.01.27 I 신채연 기자
에이아이스페라, CyberTHUG 프로젝트 파트너 및 사업 협력 MOU 체결
  • 에이아이스페라, CyberTHUG 프로젝트 파트너 및 사업 협력 MOU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yber Threat Intelligence, CTI) 전문기업 에이아이스페라 (AI Spera)는 블록체인 기반 메타버스 전문 기업 모스랜드(Mossland)와 ‘CyberTHUG NFT 프로젝트’ 파트너 및 가상자산의 사이버위협 위협 대응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사진제공=에이아이스페라)CyberTHUG는 모스랜드에서 세계 최대 NFT 플랫폼인 오픈시(opensea)에 출시한 PFP(Profile Picture) NFT 프로젝트다.이번 협약은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와 블록체인 각 분야의 국내 전문 기업이 만나 사이버 보안 이슈로 급부상하고 있는 대체불가토큰(NFT), 메타버스 등 새로운 디지털 자산의 보안 위협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성사되었다. 양사는 향후 NFT 거래 시 발생 가능한 잠재적인 사이버 위협, 계정 도용, 부정거래에 대응하여 기술, 영업, 마케팅 등 전 분야에서 전략적 협업을 통한 시너지를 만들어갈 계획이다.김휘강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양사의 전략적 업무협약 소식에 대해 “메타버스, 암호화폐, NFT 등 가상자산의 다양화와 관련 산업의 급속 성장에 따라 이를 노린 사이버 공격 역시 급증하고 있다” 며 “에이아이스페라는 온라인게임 보안, 데이터 분석에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만큼 전문성 높은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여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병탁 에이아이스페라 대표는 “양사는 각 분야를 선도하는 기술력을 갖춘 기업으로써, 모스랜드의 블록체인 기술과 에이아이스페라의 IP 주소 인텔리전스 및 공격표면 자산 데이터 수집 및 분석 기술을 결합하여 다양한 협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손우람 모스랜드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에이아이스페라의 CTI를 기반으로 하는 보안 기술을 적용해 고도화된 가상자산 보안 체계를 확보하게 됐다”며, “사용자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신뢰도 높은 암호화폐 가상경제 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27 I 이윤정 기자
윤석열 공약 ‘코인 전담부처’ 공론화…오늘 토론회
  • 윤석열 공약 ‘코인 전담부처’ 공론화…오늘 토론회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공약한 가상자산 전담부처에 대한 후속 논의가 시작된다. 차기정부에서 금융위원회와 별도로 코인, 대체불가토큰(NFT), 메타버스 등을 총괄하는 전담부처가 신설될지 여부가 쟁점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가상자산 개미투자자 안심투자 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당시 윤 후보는 “디지털산업진흥청(가칭)을 설립해 코인·NFT 등 신개념 디지털산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예정”이라며 “재정·세제(기획재정부), 거래소 관리·감독(금융위원회), 기술개발(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재양성(교육부), 산업진흥(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 간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민·관·산·학·연·국민과 소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27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민의힘 가상자산특위 조명희 의원, 한국핀테크학회, 한국디지털자산사업자연합회는 이날 오전 한국장애인개발원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디지털자산위원회 설립 구체화 방안’ 정책 포럼을 개최한다.앞서 윤석열 후보는 지난 19일 기자회견에서 △가상자산 전담부처인 디지털산업진흥청 신설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 △주식의 기업공개(IPO)처럼 가상자산 공개(ICO) 허용 △주식처럼 코인 수익 5000만원까지 비과세를 약속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도 같은 날 △가상자산 법제화 △ICO 허용 △증권형 가상자산 발행·공개(STO) 입장을 밝혔다. 당시 이 후보는 가상자산 전담부처 신설에 대해서는 공약으로 발표하지는 않았다.27일 정책 포럼에서는 국민의힘 윤 후보, 이준석 대표, 김기현 원내대표, 윤창현 국민의힘 가상자산특위 위원장,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이원욱 민주당 의원, 정무위 소속 송재호 민주당 의원이 축사를 통해 가상자산 전담부처 신설 등에 대해 언급할 예정이다. 김형중 한국핀테크학회장(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특임교수 겸 암호화폐연구센터장)은 ‘국민소득 5만달러 달성을 위한 장관급 전담 부처 디지털자산위원회 설립 구체화 방안’을, 안유화 성균관대 중국대학원 교수는 ‘세계 1위 디지털 자산 강국 실현을 위한 선결 국정과제’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군희 서강대 경영대학 교수,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소비자보호연구센터장, 오문성 한국조세정책학회장(한양여대 세무회계학과 교수), 정승익 차이나헤럴드 대표, 강성후 한국디지털자산사업자연합회장 등이 토론에 참여한다. 김형중 학회장은 미리 배포한 자료에서 “1994년 김영삼 대통령이 세계 최초로 정보통신부를 설치해 한국을 정보통신기술(ICT) 강국으로 도약시켰다”며 “차기 정부에서도 글로벌 톱10 한국을 디지털 자산 글로벌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반드시 장관급 전담 부처를 설립해야 한다”고 밝혔다.김 학회장은 “무주공산인 글로벌 디지털 자산 글로벌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며 “△시총 10억달러(약 1조1985억원) 규모의 글로벌 유니콘 기업 다수 탄생 △다양한 전후방 연관 효과 창출 등 신산업 생태계 조성 △2030 청년층을 위한 좋은 일자리 창출 △해마다 급증하는 세수확충 기반 확보 등을 통해 국민소득 5만 달러 시대를 앞당길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강성후 회장은 “윤 후보는 차관급 전담기관 설치를 공약했다”며 “장관급 전담부처 설치를 핵심 공약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양당 대선 캠프에 적극적으로 제안하고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1.27 I 최훈길 기자
NFT가 열어갈 신경제
  • [김지현의 IT세상]NFT가 열어갈 신경제
  • [김지현 IT칼럼니스트]1980년대, 한창 우표와 주화 모으기 취미에 빠졌었다. 비단 나뿐만이 아니라 그 시대에는 중고생은 물론 성인들도 그 취미에 빠졌었던 것 같다. 그렇게 매년 수 십개의 우표와 주화를 모으다보면 당연히 비용 부담이 되었지만, 골동품처럼 시간이 지나면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 하지만, 약 20년이 지나 창고에서 찾은 이 우표들과 주화는 당시 구매 가격보다 훨씬 값어치가 떨어져있었다. 물론 개중 서너개 정도는 가격이 오른 것도 있었지만 가뭄에 콩날 정도로 적었을 뿐 아니라 99%나 되는 나머지들의 가치가 워낙 떨어져 아니 정확히 말하면 팔 수조차 없을만큼 수요가 없어서 전체적으로는 큰 손해를 보았다. 그때 비싼 가격으로 구입한 우표나 주화는 실제 사용도 할 수 없는 그저 수집품에 불과했고, 그런 수집품들은 유일무일한 것이 아니다보니 가격이 기대만큼 오르지도 않았다.그런 옛 기억이 NFT(Non-fungible token·대체불가능토큰) 수집품으로 소환되고 있다. NFT로 구매하는 도무지 이해가 안가는 작품, 사진, 게임 아이템 등을 보고 있으면 엉뚱한 헛발질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명확하게 구분해야 할 것이 있다. 모든 수집품이 가치가 없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대부분의 우표가 무용지물이 되었지만 개중 희소성이든 역사적 가치로 인해 가치가 실제 오른 것이 있는 것처럼 NFT로 구매한 작품 중에는 의미를 가진 작품들도 있을 것이다. 그런 작품까지 싸잡어 비난을 가할 필요는 없다.그리고, 우표를 구매할 때 사용하던 화폐가 아무런 죄가 없듯 NFT는 아무 잘못이 없다. NFT는 소유권을 증명할 수 없는 디지털 파일에 저작권자의 권리를 증명할 수 있도록 해주고, 이를 쉽게 거래할 수 있도록 해준 기술일 뿐, 이를 가치있게 활용하느냐 마느냐는 사람의 몫이다.대표적인 NFT 작품들을 거래하는 ‘오픈시’에는 옥션이나 11번가처럼 수 많은 매물 정보가 올라와있다. 다른 점은 실물 상품이 아닌 디지털 아트라는 것과 각 작품들의 소유자와 거래내역이 투명하게 공개되어 있다는 점이다. 즉, 누가 원작자고 언제 누가 누구에게 작품을 양도 혹은 매도했는지에 대한 모든 것들이 공개되어 있다. NFT라는 기술 덕분에 이렇게 거래내역과 디지털 파일의 소유권에 대한 것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렇다보니 이들 작품들이 만들어져 거래된 내역들을 보면 상당수의 작품들이 아무도 구매조차 하지 않고 가격만 비싼 것들이 많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매물만 많고 수 개월째 아무도 거들떠도 보지 않고 구매하려 들지 않는 것들이 수두룩하다.그렇다보니 두가지 의문이 생긴다. 왜 누구나 복제해서 스마트폰에, 컴퓨터에 저장하고 볼 수 있는 디지털 파일에 대한 소유권을 가져야만 할까? 설사 그 소유권이 필요하다고 해도 그 파일이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것일까?우선 그 파일이 그럴 가치가 있느냐 없느냐는 파일마다 다를 것이다. 마치 우표가 그런 가치가 있느냐와 같은 이치다. 어떤 파일은 그럴 가치가 있을 수 있고, 없을 수 있다. 그 파일을 만든 작가의 명성이나 그 파일 즉 저작물의 작품성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남보다 일찍 이 시장에 뛰어들어 NFT 작품을 만들어 초기 주목을 받은 작가, 유명 셀럽이 구매를 해서 그 인기로 작품의 주목도가 높아진 경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유로 이해할 수 없는 가격이 매겨지곤 한다. 물론 개중에는 기존에 구글링으로는 찾을 수 없는 멋진 작품들도 발견할 수 있긴 하다. 명확한 것은 역사적 이벤트를 기념해 한정된 수량을 만드는 것처럼 NFT로 연결된(이걸 민트라고 함) 디지털 파일도 복제는 무한적으로 할 수 있지만 그 파일의 소유권은 일부만이 행사할 수 있도록 제한할 수 있다.하지만, 그런 디지털 파일도 누구나 복제를 해서 사용할 수 있는데, 아니 어디 쓸만한 곳도 없는데 굳이 그 비싼 돈을 주고 구입할 이유가 있어야 한다. 최근 트위터는 NFT profile picture라는 서비스를 제공해 NFT로 구매한 작품으로 내 트위터 프로필 사진을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그렇게 NFT 소유권을 활용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생긴 것이다. 구글 검색으로 어떤 사진이든 다운로드해서 내 트위터 프로필 사진으로 변경할 수 있지만, 그 사진들은 누구나 그렇게 할 수 있다. 반면 NFT profile picture는 메타마스크 등의 암호화폐 지갑을 연동시켜 이더리움 위에 민팅된 각자가 소유한 작품들만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누구나 그렇게 할 수 없다. 소유한 사람만이 설정이 가능하다. 물론 그런 작품을 복제해서 직접 트위터 사진으로 업로드할 수는 있지만 민팅된 파일이 아니라는 것이 공개되기 때문에 떳떳할 수 없고 저작권 관련 문제가 된다.또, 링크다오(LinksDAO)처럼 골프장 매입을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NFT를 발행해 NFT 구매자들이 골프장 멤버십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이용료 할인 등의 특전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NFT가 실물경제와 긴밀하게 연계될 수 있는 가능성들도 타진되고 있다. 사실 기존의 골프장, 콘도 회원권은 거대 자본이 미리 투자를 해서 토지와 건물 등을 건설한 후에 회원권을 발행했는데 이렇게 NFT를 이용해서 다수의 개인 투자자들이 함께 자금을 만들어 함께 이들 실물자산에 대한 투자자로 참여하고, 이들에게 회원권 등의 특전을 제공하는 것이 가능해진 것이다.이렇게 앞으로 더 많은 서비스에서 그리고 메타버스와 같은 차세대 인터넷 플랫폼에서 NFT로 민팅된 파일들을 더 폭 넓게 사용할 수 있게 되면 자연스레 그 가치도 커지게 될 것이다. 기존의 수집한 우표나 주화는 매도 전까지는 서랍에 잠만 자고 있어야 해서 사용 가치가 현저히 떨어지지만 NFT 작품들은 이렇게 다양하게 활용할 기회가 있다. 그러면 그렇게 사용 가치를 다양하게 높여줄 수 있는 장치나 특징들을 제공하는 작품들이 가치가 더욱 높아지게 될 것이다.
2022.01.27 I 송길호 기자
1% 가까이 하락해 '880선'…에코프로 27% 급락
  • [코스닥 마감]1% 가까이 하락해 '880선'…에코프로 27% 급락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6일 코스닥이 1% 가까이 하락 마감했다. 장중 1%대 상승하기도 했지만 변동성을 키우며 큰 폭 등락을 이어갔다. 시총상위주인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주식 내부자 거래 혐의에 급락 마감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7.35포인트(0.83%) 내린 882.09에 거래를 마쳤다. 892선에서 출발해 장중 900선까지도 상승했지만 장 마감을 앞두고 낙폭을 확대했다. 이날 코스닥은 1%대 큰 폭 등락을 이어갔다. 지난 이틀간 2%대 급락한 데 이어 4거래일째 하락세다.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 관계자는 “한때 코스닥의 반등세는 외국인 저점 인식 매수세에 따른 것으로 보이고, 실적시즌 진입을 앞두고 실적 전망에 민감하게 반응한 모습”이라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명을 돌파하며 진단키트주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수급별로는 기관은 832억원, 외국인 554억원을 사들였고 개인은 151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37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반도체, IT부품, 화학, 제조는 1%대 하락했고 섬유의류, 제약, 음식료·담배 통신장비, 의료정밀기기는 1% 미만 내렸다. 컴퓨터서비스는 3%대 올랐고 정보기기, 건설, 디지털컨텐츠, 금융이 1%대 상승, 기계장비, 운송, 인터넷, 유통, 운송장비부품, 금속, 비금속, 통신방송서비스 등이 1% 미만 상승했다.시총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주식 내부자 거래 혐의 소식이 나오면서 19% 급락 마감했다. 에코프로(086520)는 27%대 하락했다.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주식 내부자거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모회사인 에코프로의 이동채 회장을 비롯해 에코프로비엠 핵심 임원 4~5명이 피의자로 입건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1만명을 돌파하며 진단키트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휴마시스(205470)는 7%대,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는 3%대 상승 마감했다. 위메이드(112040)는 자체 발행한 암호화폐 위믹스 매도 이후 투자자 보상방안 마련, ‘서울 스푸닝 2022’ 공개 이후 8%대 상승했다. 펄어비스(263750), 카카오게임즈(293490)는 2%대 올랐다. 씨젠(096530)은 5%대, 천보(278280), 리노공업(058470), 펄어비스(263750)는 2%대 하락 마감했다.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대 내렸고 HLB(028300)는 보함 마감했다.
2022.01.26 I 이은정 기자
손병두 이사장 “디지털 가상자산 거래소 역할 고민 중”
  • 손병두 이사장 “디지털 가상자산 거래소 역할 고민 중”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디지털 가상자산 시장의 급성장에 한국거래소가 해당 시장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거래소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2022년 한국거래소 핵심전략 방향’을 제시하며 디지털 가상자산 시장에 대해 언급했다.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전 세계 디지털가상자산 사장규모는 2000조원을 넘었다. 거래량은 300조원까지 증가했다. 한국의 가상자산 시장 규모는 중국, 미국에 이은 3위로 추정되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 투자거래 규모는 22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5월 기준 투자자는 587만명으로 추산됐다. 국내 영업 중인 가상자산사업자는 60여개사나 된다. 하지만 주식시장과 같이 하한가나 상한가 기준이 적용되지 않아 자산가격의 높은 변동성으로 인한 투자 위험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꾸준히 제기돼 왔다. 손 이사장은 “디지털 가상자산 거래대금이 코스피 거래대금 규모를 넘었다”며 “이 과정에서 다양한 투자 이슈가 제기되고 있는 점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글로벌 시장에서는 다지털 가상자산 시장 선점을 위해 나서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르면 2월 중으로 ‘디지털 자산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미 정부의 전반전인 가상자산에 가이드라인과 더불어 CDBC(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관련 언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울러 약 1경원(1조원의 1만배) 규모를 운영하는 글로벌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지난주 ‘블록체인&테크’ ETF를 준비하고 있다. 손 이사장은 디지털 가상자산 시장으로의 구체적인 진입 시점과 방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미국 시장의 비트코인 ETF, 비트코인 선물 상품 안착, 해외 거래소의 관련 인덱스 개발 및 플랫폼 사업 진출, 해외 정책 당국의 가상자산 거래 규제체계 도입 경과 등을 검토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정부의 제도개선이 이뤄진 후 바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손 이사장은 “이와관련해 정부와 국회 중심으로 법제화 방향이 논의되고 있다”며 “향후 가상자산 관련 법제화가 구체화되면 거래소도 새롭게 접근할 부분 없는지 충분히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01.25 I 이지현 기자
비트코인 3만6천달러…나스닥 상승에 반등
  • 비트코인 3만6천달러…나스닥 상승에 반등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가상자산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이 바닥을 찍고 반등했다.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얼어붙었던 투자 심리가 살아날지 주목된다. (사진=이미지투데이)25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8시30분께 기준)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98% 오른 3만6572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지난 24일 6개월 만에 3만5000달러께까지 하락한 뒤 반등한 것이다. 이더리움은 241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하루 전보다 0.55% 하락한 결과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도 보합세다. 에이다는 전날보다 1.09%, 폴카닷은 0.38% 각각 내렸고 아발란체는 2.36% 올랐다. 비슷한 시각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업비트 기준 4452만원이었다. 전날보다 0.60% 상승한 것이다. 이더리움은 4.33% 내려 296만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흐름은 미국의 나스닥 추세와 맞물려 있다. 24일(현지 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9% 상승한 3만4364.50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8% 오른 4410.13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3% 오른 1만3855.13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장중 5% 가까이 폭락했다가, 매수세가 들어오며 강보합 마감했다. CNBC에 따르면 나스닥 지수가 장중 4% 이상 떨어졌다가 종가 기준 상승한 것은 2008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2.29% 오른 2033.51에 장을 마쳤다.마르코 콜라노비치 JP모건체이스 최고주식전략가는 “최근 위험자산 회피 현상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과매도 구간에 가까워졌다는 기술적인 지표와 약세로 전환한 투자 심리를 고려할 때 우리는 이번 조정장의 막바지 단계에 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가상자산 전문가인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는 통화에서 “미국의 금리 인상은 이미 예견돼 있어, 디지털자산으로 몰리는 큰 흐름을 막을 순 없다”며 “지금 거의 바닥 수준에 왔기 때문에 설 이후 2월 초에는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전 자본시장연구원장)는 “일단 지지선이 붕괴했기 때문에 테크니컬 한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3만달러(3500만원대)까지는 내려갈 것”이라며 “코인 시장이 하락한 뒤 상승 없이 횡보하는 모양새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4~25일 비트코인 시세. (사진=코인마켓캡)
2022.01.25 I 최훈길 기자
"베이징 동계 올림픽서 주목할 건 디지털 화폐…이유는"
  • "베이징 동계 올림픽서 주목할 건 디지털 화폐…이유는"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내달 개막하는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관심 있게 봐야 할 건 디지털 화폐라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시장의 주목을 한몸에 받았던 메타버스, NFT 관련 성장주들의 힘겨운 버티기 속에서 눈에 띄는 이벤트가 될 거라는 전망이다.하나금융투자는 25일 펴낸 보고서를 통해 내달 4일 개막하는 베이징 동계 올림픽 이벤트와 연계해 시장이 주목할 만한 키워드는 디지털 화폐라고 강조했다. 증시 조정 속에서 메타버스와 NFT 시장의 근간이 되는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관련 정부와 제도권의 관심이 여전히 진행 중인만큼 관련 이벤트가 성장 기폭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이미 디지털 화폐는 중국 일부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진행 중이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중국은 디지털 위안의 사용성을 알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디지털 위안 거래금액은 16조원을 넘어섰다. 이재선 하나금투 연구원은 “미국이 그간 디지털 화폐에 대해 보수적인 입장이었지만, 중국이 선제적으로 디지털 화폐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디지털 화폐에 대한 유보적인 스탠스가 장기화 될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이르면 2월 중으로 ‘디지털 자산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재선 연구원은 “미 정부의 전반전인 가상자산에 가이드라인과 더불어 CDBC(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관련 언급 여부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아울러 약 1경원(1조원의 1만배) 규모를 운영하는 글로벌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지난주 ‘블록체인&테크’ ETF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부분도 주목해야 한다. 이 연구원은 “펀드가 추종하는 인덱스는 암호화폐 채굴업체, 거래소,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등의 실적을 반영하게 된다”며 “이와 더불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 승인 여부 또한 3월 중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01.25 I 이지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지점 문닫는 은행들 청년 채용도 반토막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지점 문닫는 은행들 청년 채용도 반토막-내우외환 코스피 2800 붕괴, 외인도 개미도 팔았다 -“현대제철 등 철근 담합” 공정위, 과징금 수천억 만지작-국민연금, 포스코 물적분할에 ‘찬성’△줌인&-“가수가 왜 붓을 들었냐고…그림이 날 그리게 만들더라” △코스피 2800선 붕괴-“투자 보수적 접근 필요” 한목소리…증시 상승세 전환 시점엔 딴목소리 -코스피 PBR 1배 깨진 건 코로나사태 빼면 3년 만-“반도체·음식료·보험…금리 올라도 견딜 수 있는 업종 담아야”△오미크론 초비상…대응체계 전환-격리 7일로 단축…밀접접촉자는 수동감시-오미크론 확산에도 항공권·호텔 예약 불티 -美, 동유럽 5000명 파병 고려 러시아, 우크라 침공 임박했나△금융, 디지털 전환의 그늘-은행 창구 주는데 대안이라던 ‘공동점포’ 지지부진…금융 소외 부추겨-“돈 안되는 지점 없애라”…노인 많은 지역 점포부터 줄였다 △종합-자회사 비상장, 자사주 소각, 주당 1만원 배당…“주주가치 훼손 불식” 평가-“빚 갚자” VS “갖고 있자”…LG엔솔 환불금 어디로 △정치-李 “GTX+로 수도권 30분 생활권”…尹 “힘을 통한 평화체제 구축”-尹 42 VS 李 36.8△경제-‘느슨하다’ 비판받은 재정준칙…35조 추경 땐 이마저도 못 지킨다 -자영업, 인원보다 영업시간 제한이 더 치명적 △금융-충당금 쌓으라는 당국…주주 눈치보는 은행들-종금사까지 예·적금 금리 올렸다 △산업-DB그룹 총수 변경해야 하나 ‘고민 중’-조현준號 그린수소 닻 올린다△제약·바이오-“‘10년 노하우’ 담은 국산 코로나백신 내달 임상3상…8월께 상용화 가능”-러시아 코로나 백신 위탁생산 동맹 ‘한국코러스 컨소시엄’ 사실상 와해△2022 소비 트렌드-나도 모르는 내 패션 취향까지 척척…MZ세대 업고 패션 중심에 서다 -오프라인으로 영토 넓히는 이커머스 ‘승승장구’△증권-지난해 거액 베팅한 어피니티, 새해 들어 매각 작업 본격화 -케이옥션 따상 갔는데 애드바이오텍 공모가 하회…새내기株 성적표 희비-“건기식·반려견 사료·킥보드까지…‘프리미엄 가치’로 승부”△부동산-올 수도권 4개 노선 개통…하락장서도 힘내는 교통호재지 -오피스텔 청약 광풍 ‘뒷짐’ 진 국토부…“전매 규제 안해”△핫 스타, 핫 이슈-“매일 슬럼프지만 매번 최선 다해 연기 다가올 20년도 새로운 모습 선보일 것”-“예민한 저와 달리 남편은 울트라 긍정맨, 덕분에 큰 힘 되죠”△스포츠-“막내 같은데 벌써 10년차…올해 US오픈 우승 목표”-황의조 첫 해트트릭…佛리그 아시아선수 통산 최다골 쐈다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한은, 금리 카드에만 의존하면 안돼…지준율 등 정책 보조수단 찾아야”-“은행권 독과점 구조 금융산업 발전 막아”△피플-“집콕하며 와인 즐기다 문득 ‘와인냉장고’ 생각했죠” -디즈니 창업주 손녀 “디즈니는 불평등의 중심”…다큐 제작△오피니언-녹취록 방송과 취재윤리-선거철 맞아 커지는 관치금융△전국-특혜 의혹에도 경기지역화폐 운영 맡은 코나아이…부산·인천도 따낼까 -대선후보 ‘항공우주청 위치’ 제각각 설립 공들였던 대전시 ‘발등에 불’△사회-“주식·코인값 반토막에 영혼까지 털렸다”…잠 못드는 영끌·빚투족-1회용컵 보증제, 카페 주인도 손님도 불만인 이유
2022.01.24 I 경계영 기자
‘특혜 의혹’ 코나아이…경기 이어 부산·인천지역화폐 大戰 웃을까
  • ‘특혜 의혹’ 코나아이…경기 이어 부산·인천지역화폐 大戰 웃을까
  • [이데일리 문승관 김아라 기자] 3년간 수익만 600억원에 달하는 경기지역화폐 운영사 공모에서 ‘코나아이’가 운영 대행사로 재선정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자가 경기도지사 시절 특혜를 줬다는 의혹과 과도한 경기도의 홍보 지원 의혹 등이 끊이지 않으며 재선정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코나아이는 지난해 부산광역시 지역화폐인 ‘동백전’ 운영사 선정 과정에서도 특혜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올해 운영사 재공모에 참여해 부산은행과 치열한 한판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2018년 이후 4년째 인천광역시 지역화폐인 ‘인천e음’ 운영사로 매년 선정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첫 인천지역화폐 운영사 공모전에서도 승리를 거머쥘지 관심이다. 이미 전국 60개 지방자치단체 지역화폐 운영대행사 경험을 앞세운 코나아이가 각종 ‘잡음’에도 경기와 부산, 인천에서 운영사를 거머쥔다면 전국 최대 지역화폐 운영사로 확고하게 자리 잡을 전망이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부산銀과 ‘동백대전’ 예고…내달 우협 선정부산광역시가 지난해와 같이 1조6000억원 규모의 지역화폐 ‘동백전’을 발행하기로 하자 운영 사업을 유치하기 위한 후보군 간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이번 입찰에 관심이 쏠리는 건 출범 3년 차를 맞은 동백전의 첫 장기운영 사업자를 정하기 때문이다. 현재 코나아이와 부산은행 간 치열한 공방전을 예고하고 있다. 현 동백전 운영 대행사인 코나아이는 경기도와 인천, 경북, 경남 양산 지역화폐 운영 경험을 내세우며 출사표를 던졌다. 부산 내에선 서비스 초반 파행을 거듭하던 동백전이 안정화한 건 후발 사업자로 참여한 ‘코나아이의 공’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다만 지난해 3월 ‘동백전’의 운영대행사를 KT에서 코나아이로 바꾸면서 특혜 의혹이 일기도 했다. 코나아이는 “지난해 운영대행을 맡은 후 동백전의 안정화와 확장을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다”며 “부산 시민과 소상공인을 위한 착한 플랫폼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각오를 다지고 이번 입찰에 임하겠다”고 했다.BNK부산은행도 이번 운영사 선정을 위해 배수진을 쳤다. 부산은행은 카드사업부와 디지털전략부를 중심으로 ‘동백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부산은행은 지난 2년간 동백전의 판매대행점과 발급사 역할을 해왔다. 부산시 블록체인 특구 사업자로 선정된 부산은행은 이번 기회를 본격적인 지역화폐 진출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동백전 운영 사업 유치로 발생하는 모든 수익은 지역사회에 환원할 계획”이라며 “오프라인 지점 등을 활용해 동백전 전담창구와 전문화된 TM조직 신설 등을 제안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코나아이 지역화폐 사업 전망(자료=코나아이)◇4년간 운영사업 갱신한 인천, ‘무혈입성’하나인천시가 처음으로 지역화폐 ‘인천e음’ 운영대행사 공모에 나선 가운데 코나아이가 선정될지도 관심이다. 인천시는 2018년 인천e음에 대한 시범사업자에 코나아이를 선정한 후 지난해까지 4년간 매년 운영사로 갱신해왔다. 협약 내용에 코나아이의 운영대행 기간을 정해놓은 조항이 없어서다. 인천시는 “타 시·도는 운영대행 기간을 3년으로 명시했지만 인천e음엔 정해진 운영대행 기간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코나아이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코나아이 측은 입찰비리나 특혜의혹을 강하게 부정하고 있다. 인천지역 경제시민단체는 인천시가 논란에 대해 시민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해결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한다.인천 경실련은 “코나아이가 여러 지자체 지역화폐 운영사를 맡으면서 낙전수입 등으로 이익을 취했다는 논란도 계속 일고 있는데 인천시가 특정업체를 몰아주려는 방안이 아니라는 것을 이번 공모과정에서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앞서 경기도는 지역화폐 운영대행사로 코나아이를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대행사로 선정되면 계약기간 3년 동안 최소 12억원을 위탁·운영한다. 여신전문금융업 감독 규정상 수수료율(체크카드 기준) 상한선을 최소 이율 0.5%로 추산해보면 연간 200억원씩 3년간 600억원 가량의 수익을 코나아이가 챙길 것으로 예측된다. 앞서 정치권 등에서 지난해 이재명 전 지사 재임 시절 경기지역화폐 운용사인 코나아이에 대한 특혜 협약 의혹 등을 제기한 바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2.01.24 I 문승관 기자
전 세계 중앙은행 CBDC 도입에 '긍정적' 전환…86%는 연구개발 중
  • 전 세계 중앙은행 CBDC 도입에 '긍정적' 전환…86%는 연구개발 중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전 세계 중앙은행이 디지털 화폐(CBDC) 발행 필요성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다가 2019년 페이스북의 스테이블 코인 ‘디엠(Diem)’ 발행을 계기로 ‘긍정적’으로 인식이 바뀌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중앙은행의 86%가 CBDC 연구 개발에 착수했다. (출처: 한국은행)한국은행이 24일 발간한 ‘CBDC 주요 이슈별 글로벌 논의 동향’이란 책자에 따르면 국제결제은행(BIS) 설문조사 결과 중앙은행들의 CBDC 발행 필요성이 2019년을 기점으로 ‘부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바뀌고 현재는 대체로 CBDC 도입 필요성이 크다고 인식한다. 각국 중앙은행은 시간이 지날수록 거액 결제 시스템(중앙은행과 시중은행간 거래) 뿐 아니라 일반 국민 이용자에게 유통되는 소액 결제 시스템에도 CBDC를 도입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2019년 페이스북 디엠 발행 계획 발표 이후 디지털 화폐에 대한 관심이 커진 영향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은은 “2018년 이전에는 거액 CBDC 도입 필요성에 대해선 긍정적인 입장인 반면 소액 CBDC에 대해선 부정적인 시각이 대다수였다”며 “2010년 이후 소액 CBDC에 대한 부정적 입장 표명이 줄어든 반면 소액, 거액 CBDC에 대한 긍정적 언급이 모두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CBDC 연구 개발을 진행 중인 중앙은행의 비율이 2020년 기준 약 86%를 기록했다. 이는 설문에 참여한 65개 중앙은행(선진국 중앙은행 21개, 신흥국 44개)을 기준으로 한다. 약 60%는 개념 검증 단계이고 14%는 모의실험 및 파일럿 단계이다. 나머지는 기초 연구를 수행 중이라고 응답했다. 중앙은행들은 CBDC 도입 목적으로 국내 및 국가간 지급결제 효율성 개선, 금융안정, 통화정책, 금융포용 제고 등이 모두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신흥국에선 CBDC 도입 목적과 관련 금융포용 제고, 지급결제 효율성 개선을 선진국보다 더 높이 평가했지만 나머지 항목에선 유사했다. 나라별로 보면 바하마(2020년 10월), 동카리브(2021년 3월, 파일럿), 나이지리아(2021년 10월, 파일럿) 등 3곳이 1월 현재 CBDC를 도입했다. 중국, 우크라이나, 우르과이는 시범 운영국에 속하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본, 스웨덴, 러시아, 터키, 유럽연합 등은 모의 실험을 하고 있는 대표적인 케이스다. 미국, 영국, 캐다나, 호주, 노르웨이, 태국 등은 기초 연구 단계에 있다.
2022.01.24 I 최정희 기자
한은, CBDC 제조·유통·환수 모의실험 '성공적'…"2단계 실험 6월말 끝낸다"
  • 한은, CBDC 제조·유통·환수 모의실험 '성공적'…"2단계 실험 6월말 끝낸다"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은행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관련 모의실험 1단계를 진행한 결과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한은은 계획대로 6월말까지 2단계 모의실험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은은 내년 이내에 CBDC 발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출처: 한국은행)한은은 24일 ‘CBDC 모의실험 연구사업 1단계 결과 및 향후 계획’이란 자료를 통해 “한은이 분산원장 기술을 기반으로 CBDC를 제조·발행·환수하는 시스템을 비롯해 참가기관이 일반인 이용자에게 CBDC를 유통시키는 작업들이 정상적으로 작동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작년 8월 ‘CBDC 모의실험 연구’ 용역 사업자로 그라운드엑스를 선정하고 올 6월말까지 2단계에 걸쳐 모의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1단계에선 클라우드에 모의실험 환경을 조성하고 구현한 CBDC의 기본 기능, 즉 제조·발행·유통 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하는 작업이었는데 이 작업이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다. 모의실험은 한은이 이더리움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허가형 분산원장 네트워크를 구성해 5개 참가기관에게 CBDC를 제조·발행·환수하고 이 참가기관은 금융기관, 빅테크, 핀테크 등 민간기관을 통해 일반 국민에게 CBDC를 유통하는 구조의 ‘혼합형’을 기준으로 설계됐다. 분산원장에 기재되는 CBDC 거래의 개인 정보는 권한이 있는 기관만 확인이 가능하도록 기밀성을 보장하도록 했다. A와 B 사이에 거래가 발생할 경우 거래 발생 여부만 알지, 한은은 A와 B의 실명은 알 수 없도록 했다. 한은, 참가기관 및 이용자 모두가 전자지갑을 통해 CBDC를 거래하게 된다. 한은이 참가기관의 거액용 전자지갑에 CBDC를 뿌리면 참가기관은 자신의 거액용 전자지갑에서 소액용 전자지갑으로 CBDC를 전송하고 이를 이용자의 전자지갑으로 유통시킨다. 거액용 전자지갑은 현재의 한은과 시중은행간 거액결제시스템과 유사한 역할을 한다. 한은은 CBDC 첫 발행의 전제 조건으로 한은 계좌에 지급준비금을 보유한 은행이 자신의 지급준비금을 CBDC로 대체하는 방식으로 발행한다고 가정했다. 사실상 실험의 전제조건으로 참가기관을 지급준비금을 보유한 은행으로 본 것이다. 한은은 1분기말쯤 실제 참가기관의 테스트 서버에 CBDC 모의실험을 연결, 추가 테스트를 거칠 예정이다. 유희준 한은 디지털화폐기술반장은 “가상의 공간에서 참가기관이 CBDC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을 가정해 실험을 했는데 현실 네트워크와도 잘 구현될지를 추가 실험할 방침”이라며 “이 실험에 참여할 기관들은 1분기말쯤 선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출처: 한국은행)한은은 또 작년 12월 23일부터 6월 22일까지 2단계 모의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2단계 실험에선 인터넷 통신망이 단절된 상태에서도 CBDC 송금이 휴대폰 등 모바일 기기 등의 저장공간을 통해 결제가 잘 작동하는지를 살펴볼 방침이다. 여타 분산원장 플랫폼에서 유통되는 NFT(대체불가능 토큰) 예술품 등을 CBDC로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 지원이 가능한지도 실험한다. 또 타 국가의 CBDC 시스템과의 연계를 통해 국가간 송금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한 프로토 타입을 개발할 방침이다. 각국 중개기관 간의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양국의 CBDC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외환을 송금할 계획이다. 그밖에 개인정보보호 강화 기술을 활용해 프라이버시를 유지하면서도 해당 거래의 정확성을 확인하는 기술 적용이 가능한지 살펴볼 방침이다. 한은은 또한 연내 CBDC 발행이 한은 정책 수행에 미치는 영향, 관련 법령 제·개정 사항, 개인정보보호 강화 등에 대한 연구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작년 10월 국정감사에서 “2년 내 CBDC 도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다만 모든 검토에서 발행까지 통상 5년이 걸리는 것으로 보고 있어 앞으로 실제 발행까지는 3, 4년 소요되지 않을까 한다”고 밝힌 바 있다.
2022.01.24 I 최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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