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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켓소년단', 김상경·오나라 출연 확정 [공식]
- 김상경(왼쪽) 오나라(사진=소속사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김상경과 오나라가 올 상반기 안방극장을 찾아갈 ‘라켓소년단’ 출연을 최종 확정지었다. SBS 새 드라마 ‘라켓소년단’(극본 정보훈, 연출 조영광,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은 배드민턴계 아이돌을 꿈꾸는 ‘라켓소년단’의 소년체전 도전기이자, 땅끝 마을 농촌에서 펼쳐지는 열여섯 소년, 소녀들의 레알 성장드라마다. 인간미 넘치는 농촌 마을을 배경으로, 꿈을 쫓는 이들의 순수하고 따뜻한 시선을 통해 시트콤적 재미와 휴머니즘 감동을 선사할 웰메이드 작품을 선보인다.이와 관련 김상경과 오나라가 묵직한 존재감과 몰입도 높은 연기력으로 극에 든든한 중심축이 될 ‘알짜배기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 시켰다. 먼저 김상경은 누구와도 쉽게 친해지는 최강 친화력과 능청맞은 넉살을 갖춘 배드민턴부 코치 윤현종 역으로 나선다. 한때는 날고뛰는 국가대표 선수였지만, 현실은 생활체육 강사로 회원들 비위나 맞추는 게 일인 윤현종은 해체 위기의 해남서중학교 배드민턴부를 맡게 되면서, 아이들과 함께 점차 성장해 나가는 모습으로 공감대를 불러일으킨다. 폭넓은 캐릭터 소화력으로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종횡무진 활약해 온 김상경은 ‘라켓소년단’을 통해 한층 깊어진 감정선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또 한 번의 인상적인 필모그래피를 완성한다.오나라는 극 중 배드민턴계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현재 배드민턴 전국 1등 해남제일여자중학교 코치인 라영자 역을 맡았다. 라영자는 코트 안팎의 전략과 정치를 포함해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해내는 카리스마 여장부로, 매서운 눈빛과 말 한마디로 다른 학교 학생들마저 벌벌 떨게 만드는 공포의 대상이다. 화려한 외모와 반전되는 소탈하고 인간적인 매력으로 코믹부터 멜로까지 성역 없는 연기 무대를 오간 오나라가 그려낼 라영자표 카리스마는 어떤 모습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그런가하면 ‘라켓소년단’은 ‘슬기로운 감빵생활’로 신선하고 매력적인 캐릭터와 밀도 높은 스토리의 힘을 증명한 정보훈 작가와 ‘피고인’, ‘흉부외과’로 노련하고 치밀한 연출 세계를 인정받은 조영광 PD의 의기투합으로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꿈을 향해 달리는 열여섯 소년 소녀들의 순수하고 열정적인 모습과 한 때는 꿈 많은 소년 소녀였던 어른들의 이야기를 통해, 스포츠 본질과 인생의 희로애락을 담아내며 올 여름 대한민국 안방극장에 뜨거운 감동과 유쾌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는 “김상경과 오나라는 풋풋하고 싱그러운 신예 청춘 배우들의 중심에서 묵직한 존재감으로 극을 든든히 이끌 예정”이라고 말하며 “코트 위 강력한 스매싱 한 방처럼, 스트레스를 훌훌 날려버릴 코믹 성장 드라마 ‘라켓소년단’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한편, SBS 새 드라마 ‘라켓소년단’은 ‘겨울연가’, ‘해를 품은 달’, ‘닥터스’, ‘쌈, 마이웨이’, ‘동백꽃 필 무렵’, ‘청춘기록’ 등 수많은 히트작을 선보인 ‘드라마 명가’ 팬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맡았다. 올 상반기 첫 방송 된다.
- 장나라·정용화의 생활밀착 퇴마기…'대박부동산' 런칭 포스터 공개
- (사진=KBS2 ‘대박부동산’)[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KBS2 새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이 오싹한 전율과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한 ‘런칭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오는 4월 14일(수) 첫 방송을 앞둔 KBS2 새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극본 하수진, 이영화, 정연서/연출 박진석/제작 몬스터유니온, 메이퀸픽쳐스)은 공인중개사인 퇴마사가 퇴마 전문 사기꾼과 한 팀이 되어 흉가가 된 부동산에서 원귀나 지박령을 퇴치하고 기구한 사연들을 풀어주는 생활밀착형 퇴마 드라마다. 무엇보다 카리스마 퇴마사 홍지아 역 장나라, 밉지 않은 퇴마 사기꾼 오인범 역 정용화의 연기 변신과 시나리오 작가 출신인 하수진, 이영화, 정연서 작가, ‘학교 2017’, ‘맨몸의 소방관’, ‘간서치열전’ 등을 연출한 박진석 감독의 만남으로 지금껏 못 본 색다른 韓 오컬트의 세계를 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와 관련 ‘대박부동산’ 세계관의 중심인 수상한 부동산의 전경을 담은 ‘런칭 포스터’가 첫선을 보여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칠흑 같은 어둠이 내린 한밤중, 추적추적한 길가에 ‘대박부동산’만이 간판을 켜고 흐릿한 불빛들을 비추고 있는 터. 방치된 듯 허름해 보이는 부동산 건물을 넝쿨들이 휘감아 스산함을 일으키고, 넝쿨 끝에 닿은 위층 창문에 비친 신묘한 그림자가 의문을 남긴다.특히 인적이 전혀 없는 부동산 입구에 불이 켜지며 간담을 서늘케 하는 가운데 ‘귀신들린 집 매매 전문’답게 문패에는 ‘영업시간: 일몰에서 일출까지’가 적혀있어 어둠이 있을 때 영업을 개시하는 걸 암시하고 있다. 원귀와 지박령을 대환영하는 ‘대박부동산’이 원한 상담 서비스로 365일 퇴마를 원하는 손님들의 워너비가 될지, 퇴마의 요새가 될 ‘대박부동산’에서는 어떠한 스펙터클한 일들이 벌어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그런가하면 퇴마를 소재로 하지만 ‘오싹한 휴머니즘’을 추구하는 ‘대박부동산’ 런칭 포스터 제작에 앞서 스태프들은 극적인 느낌을 살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 ‘대박부동산’ 영업시간처럼 일몰까지 기다린 후 호수로 물을 뿌려가며 테스트 컷을 촬영, 가장 추적하고 오싹한 모드로 바닥을 세팅하는 열정으로 완성도를 높였다.제작진은 “‘런칭 포스터’는 ‘대박부동산’을 처음으로 알리는 소스인 만큼, 드라마의 신비로움과 수상한 느낌을 오롯이 한 컷에 담아 시청자들이 느낄 수 있도록 제작했다”라며 “오싹함 속에 따뜻함이 있는 이야기로 찾아갈 ‘대박부동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한편 KBS2 새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은 오는 4월 14일(수)에 첫 방송된다.
- 권덕철 복지장관 "2분기, 교사 포함 고령층·장애인시설 등 접종"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는 2분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계획 등을 논의하겠다”며 “현재 접종을 하고 있는 요양병원·요양시설 등의 종사자와 입소자에 더해서, 집단감염과 중증 진행 위험이 높은 노인·장애인시설 등의 입소자와 종사자 등 고위험군 대상 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15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권 1차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에서 “아울러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하면서 75세 이상 어르신은 지자체와 연계해서 접종 전후 안전하고 촘촘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그는 “학교와 돌봄 공간을 코로나19로부터 지키기 위한 예방접종도 시작한다”며 “특수 교육 및 장애인 교육부터 시작해서 유치원, 어린이집 초등학교 1~2학년 저학년 교사 등으로 단계적으로 접종을 시작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공무원의 국외 출장, 중요 경제활동 등 필수활동 목적 출국자에 대한 접종 절차도 마련했다”며 “정부는 상반기에 총 1200만명이 1차 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권 1차장은 “오늘은 3차 유행의 남은 불씨를 제거하고, 4차 유행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수도권 ‘특별대책 기간’, 그리고 비수도권은 ‘방역수칙 준수 특별주간’ 2주간의 시작 첫날이다”고 말했다.그는 “설 연휴 이후부터 적용돼 온 거리두기도 2주간 연장했다”며 “정부는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가 계속해서 400여 명 발생하고 있는 현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언급했다.권 1차장은 “감염 재생산지수도 1 이상으로 상승하고 있다”면서 “특히, 신규 확진자의 70% 이상이 발생하고 있는 수도권은 언제 대규모 유행이 발생한다고 하더라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만큼 위험한 상황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수도권에서는 다중이용시설과 외국인 근로자가 고용된 사업장 등에서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다”며 “병원, 학교, 직장, 요양시설, 어린이집 등 일상 공간에서도 지속적으로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이어 “비수도권 또한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최근의 경남 진주 목욕탕 사례에서 보듯이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곳에코로나19 감염자가 방문하면 확진자는 순식간에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헬스장, 무도장, 조기 축구 모임 등 땀 흘리며 서로 접촉하는 환경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따뜻한 날씨에 증가한 야외 활동과 백화점·대형마트 등에 몰리는 인파도 커다란 위험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권 1차장은 “특히, 증상이 있으신 경우에는 사람 간의 접촉을 피하시고, 진단검사를 조속히 받아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증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가 아니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일상생활을 이어간 결과가, 집단감염으로 이어진 사례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 '나빌레라' 원작 작가 "송강·박인환, 의심 여지 없는 완벽 캐스팅"
- (사진=tvN ‘나빌레라’)[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tvN 새 월화드라마 ‘나빌레라’의 원작자인 HUN 작가가 방송에 앞서 서면 인터뷰를 통해 작품 및 캐스팅에 대한 애정과 신뢰를 드러냈다. 오는 3월 22일 첫 방송될 tvN 새 월화드라마 ‘나빌레라’(감독 한동화/작가 이은미/제작 스튜디오 드래곤, 더그레이트쇼)는 나이 일흔에 발레를 시작한 ‘덕출’(박인환)과 스물셋 꿈 앞에서 방황하는 발레리노 ‘채록’(송강)의 성장을 그린 사제 듀오 청춘기록 드라마다. 지난 2016년 첫 연재를 시작한 후 별점 만점, 평점 10점을 기록하며 웹툰 마니아들을 사로잡은 카카오페이지X다음웹툰 ‘나빌레라’(HUN, 지민)를 원작으로 제작돼 화제를 모았다. 특히 넷플릭스 ‘좋아하면 울리는’ 시리즈 및 ‘스위트홈’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글로벌 스타로 발돋움 중인 배우 송강과 관록의 배우 박인환이 의기투합한 캐스팅 라인업으로 폭발적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와 관련 HUN 작가는 각 캐스팅에 대해 “매우 만족스럽다. 개인적으로 원작자는 영상 결과물의 전문가는 아니기에 캐스팅에 의견을 많이 내지 않아야 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운을 뗀 뒤 “어떤 배우를 제작진이 캐스팅했다면 분명 그만한 이유가 있어서라는 기본적 신뢰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과거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제작진을 믿고 기다리니 김수현씨가 캐스팅돼 큰 주목을 받을 수 있었다. ‘나빌레라’ 또한 제작진을 신뢰했고 송강씨가 캐스팅돼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나빌레라’를 통해 더욱 큰 배우가 되어 주길 기대한다”며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박인환, 나문희 선생님에게 남다른 신뢰를 보냈다. HUN 작가는 “수십 년을 브라운관에서 접해온 박인환, 나문희 선생님에 대해 무슨 설명이 필요할까? 의심의 여지없는 완벽한 캐스팅이었다”며 “개인적으로 덕출은 ‘5~60대의 중년 배우가 분장을 살짝 해서 해야 하지 않나?’라고 생각했었다. 아무래도 몸을 써야하는 소재 때문인데 이 역시 감정에 충실한 ‘진짜’ 그 역할을 보자면 제작진의 캐스팅이 정답인 것 같다. 그 외 주-조연 모든 배우의 면면이 더욱 신뢰를 갖고 기대하게 된다”고 밝혔다.특히 ‘나빌레라’는 ‘원로 대배우’ 박인환, 나문희에서 ‘대세’ 송강까지 신구의 완벽한 조화로 기대를 높인다. 이에 HUN 작가는 “덕출 캐릭터는 인생 그 자체가 묻어 나오는 표현들이 중요하다. 평범한 말 한마디에서 호흡 하나까지 박인환 선생님의 연기는 ‘덕출 그 이상’이 되어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고 “나문희 선생님 역시 그와 같은 이유로 오랜 삶이 묻어 나오는 노부부의 감정선을 잘 연기해주실 거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송강에 대해서는 “비주얼 자체로 채록 캐릭터와 100% 일치된다”며 “특히 최근 작품들을 통해 연기, 분위기까지 수준급이 되어가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채록이 혼란하고 격정적인 감정을 뿜어내면서 격한 발레 동작을 폭발하듯 펼치는 씬들이 기대된다”며 ‘나빌레라’를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될 송강의 연기 스펙트럼을 예고했다.‘나빌레라’는 특히 그간 드라마에서 흔히 접할 수 없었던 ‘발레’란 신선한 소재를 다뤄 관심을 모았다. 거기에 일흔 할아버지 덕출과 스물셋 청춘 채록이 47년의 세대를 초월해 특별한 우정을 쌓아간다는 점에서 매우 특별한 케미가 기대된다. HUN 작가는 “특정 사건과 씬이 어떻게 표현될지 궁금했지만 지금은 좀 다르다”며 “덕출과 채록은 ‘가장 멀지만 가장 가까이’라는 기본 인물 관계 설정을 갖는다. 원작을 만들 때도 이러한 부분에 집중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일상적인 표현에서 두 캐릭터의 쿵짝이 자연스럽고 조화롭게 표현되는 것에 기대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진지한 대화를 하거나 발레를 할 때, 서로에게 감정을 뿜어내는 등 원작에서 놓치지 않으려 했던 일상의 유머러스함이 드라마에서 잘 표현됐으면 좋겠다”며 사제 듀오가 함께 써내려 갈 청춘 기록의 진한 우정이 담길 나빌레라’ 첫 방송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였다.뿐만 아니라 ‘나빌레라’는 정해균, 신은정, 정희태, 김수진, 조복래 등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극을 탄탄하게 지탱한다. 특히 덕출의 가족이 ‘나빌레라’의 한 축을 이루는 가운데 HUN 작가는 “덕출의 가족 모두가 기대된다. 원작을 만드는 과정에서 실제로 내 부모, 형제들을 떠올리며 투영시킨 부분이 거의 다였다”고 말했다. 덧붙여 “모범적이고 바르지만 고지식한 큰아들, 자유분방한 이상주의자 막내 아들(나), 자녀들 인생이 전부인 엄마 등 내 가족을 떠올리며 표현한 인물들이 많기에 덕출 가족들의 평범하고도 갈등하지만 가족애를 나타내는 장면들이 기대된다”며 제2의 주인공으로 덕출의 가족을 손꼽았다.특히 ‘나빌레라’는 사제 듀오가 함께 날아오르며 꿈을 이뤄가는 감동 스토리와 현실 가족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공감대와 진정성을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HUN 작가는 ‘나빌레라’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묻는 질문에 “’나빌레라’는 20년 만화를 해온 것을 통틀어 가장 힘들고 고통스럽게 작업을 했다”고 운을 뗀 뒤 “따뜻한 가족물을 자극적인 소재 없이 인물들의 감정을 표현하고 전달하는 건 정말 어려운 작업이었지만 그렇게 해서라도 독자들께 하고 싶었던 메시지는 ‘가족 그리고 꿈’이었다. ‘나빌레라’가 사람들에게 가족과 꿈을 단 한순간이라도 진지하게 떠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나빌레라’의 목적은 달성했다고 본다”고 전했다.마지막으로 HUN 작가는 “지민 작가와 나의 팀은 장기적인 액션 만화 ‘랑데부’를 진행 중이다. 1년 동안 1개의 시즌을 연재하고 현재는 다음 시즌을 준비 중인 와중에 ‘나빌레라 4부’의 사전 제작을 완료해서 다시 카카오페이지X다음웹툰 ‘랑데부’의 다음 시즌을 잘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HUN이라는 작가 개인적인 계획은, 살아온 인생, 시간, 현재에 가장 잘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앞으로 얼마나 더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지는 몰라도 한 기획, 한 타이틀이 너무 소중하고 아까운 기회이기에 신중하게 기획하고 만들 예정”이라며 특히 “나만의 철칙은 하나다. ‘가능한 한 매번 새롭게’. 한가지 장르로 떠올려지는 작가보다 다양한 장르와 다양한 소재로도 활동을 잘하던 작가로 기억되고 싶다”고 남다른 신념을 드러내며 향후 행보를 전했다.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나빌레라’는 오는 3월 22일 월요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 이웃에 '반찬 나눔' 봉사…우영순·이상기씨 'LG의인상'
- (왼쪽부터) LG복지재단이 36년, 24년간 무료 반찬 나눔 봉사를 해온 우영순(73), 이상기(60)씨에게 LG의인상을 수여했다.[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LG복지재단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수 십년간 ‘무료 반찬 나눔 봉사’를 해온 우영순(73), 이상기(60) 씨에게 각각 ‘LG의인상’을 수여했다고 15일 밝혔다.우영순 씨는 대구광역시에서 1985년부터 36년간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반찬 나눔, 무료급식, 재난구호 등 각종 봉사활동을 해왔다. 그는 지역 복지관에서 매주 나흘 이상 독거노인과 장애인들에게 나눠줄 100인분의 반찬을 만들고, 이와는 별도로 한 달에 서너 번씩 복지관 무료급식소에서 350인분의 식사도 만들고 있다.우 씨는 1985년 친구와 함께 대한적십자사 봉사회에 가입하면서부터 노인과 장애인 지원, 재난구호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함께 봉사를 시작했던 친구들 중에는 현재 우 씨만 남아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그는 개인적인 수술치료와 대구 전역에 코로나19 확산이 심했던 지난해 두 달 외에는 봉사를 쉰 적이 없다. 은퇴한 남편도 우 씨의 영향을 받아 15년 전부터 반찬 봉사에 동참하고 있다.특히 대구 지역에서 일어난 2003년 지하철 화재 참사, 2005년 서문시장 화재 등 재난 현장에서도 빠지지 않고 급식 봉사활동을 해왔다. 우 씨는 “음식을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내가 할 수 있는 봉사가 반찬 봉사였다”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여든 살이 넘어서도 계속 활동하고 싶다”고 밝혔다.또 경기도 시흥시에서 지역봉사단체인 나눔자리문화공동체를 이끌고 있는 이상기 씨는 지난 1997년부터 24년째 휴일을 포함해 매일 반찬을 만들어 사정이 어려운 50여가구의 이웃들에게 무료로 전달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2만가구가 넘는 어려운 이웃들이 이 씨의 도움을 받았고, 특히 2009년부터는 지역봉사단체를 직접 만들어 반찬나눔 활동을 하고 있다.봉사는 그에게 몸에 밴 습관이다. 천주교 신자로 어릴 때부터 성당에서 봉사활동을 했고, 1985년부터 충북 음성군 꽃동네 노인요양원에서 독거노인들에 음식을 대접했던 경험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반찬 나눔을 시작했다.그는 매일 아침 6시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최소 하루 8시간씩 50여가구에 나눠줄 반찬을 만들고 직접 배달까지 한다. 반찬 나눔은 정부의 일부 지원금 외에는 모두 자원 봉사자들의 기부와 후원으로 이뤄지며, 이 외 추가 비용은 이상기 씨의 사비로 나가는 경우도 많다.이 씨는 “큰아들이 용돈을 주면 다 반찬 만드는데 쓴다고 속상해하기도 했지만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라며 “직접 만든 반찬으로 어려운 이웃들이 끼니를 거르지 않는 것만 봐도 행복하다”고 말했다.LG 관계자는 “우리 사회 어려운 이웃을 위해 오랜 기간 반찬 봉사를 해온 두 분의 따뜻한 이웃사랑의 향기가 우리 사회에 더욱 확산하기를 바라는 뜻에서 의인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한편 LG 의인상은 2015년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고(故)구본무 회장의 뜻을 반영해 제정했다. 구광모 대표 취임 이후에는 사회 곳곳에서 이웃과 사회를 위해 묵묵히 봉사와 선행을 다하는 일반 시민으로 의인상 수상 범위를 확대했다.이에 따라 36년간 119명의 위탁자녀를 양육해온 국내 최장기 위탁모 봉사자 전옥례 씨(74), 34년간 무료 급식소에서 봉사하는 최고령 의인상 수상자 정희일 씨(95), 55년간 ‘사랑의 식당’서 무료 진료와 급식 봉사를 펼치는 박종수 원장(80) 등이 LG 의인상을 수상했다. 현재까지 LG 의인상 수상자는 모두 142명이다.
- ‘소통 퀸’ 박세리, 소상공인들 초대해 ‘눈물바다’ 힐링 테이블 선사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비 기자] 박찬호, 박세리, 박지성이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한 웃음과 감동의 시간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사진=mbc ‘쓰리박:두 번째 심장’)14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쓰리박 : 두 번째 심장’에서 골프, 요리, 라이딩에 도전한 박찬호, 박세리, 박지성이 특별한 손님부터 절친한 선후배까지, 뜻깊은 인연과 함께 따뜻한 시간을 보낸다.박찬호와 야구 후배 이호준, 홍성흔의 딱밤 내기 골프 대결 결과가 공개된다. 박찬호는 예상치 못한 접전에 승부욕을 불태우는 것도 잠시, 혼을 쏙 빼놓는 후배들의 멘탈 공격에 너덜너덜해진 모습을 보인다고. 이호준과 홍성흔이 박찬호의 멘탈을 시험한 뒤 맞이한 식사시간에는 박찬호가 상대편 선수에게 ‘이단옆차기’를 날렸던 사건부터, 한 이닝에 같은 타자에게 두 번의 만루 홈런을 내줬던 ‘한만두’ 사건까지 파란만장했던 메이저리그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 그런가 하면 “다시 태어나면 야구 vs 골프?”라는 질문에 뜻밖의 답변을 남겨 후배들을 놀라게 만든다고 해 호기심을 자극한다.박세리는 코로나로 인해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세리테이블’로 초대한다. 코로나 직격탄을 맞아 생계가 어려워진 식당, 여행사, 코인노래방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손수 준비한 ‘황제의 보양식’ 포르케타 코스 요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박세리는 손님들의 안타까운 현실에 깊이 공감하고, 위로하며 ‘소통 퀸’의 면모를 보인다. 특히 그녀가 전한 특별한 응원의 메시지에 눈물바다가 됐다고 전해져, 가슴 뭉클한 ‘세리테이블’에 기대감이 높아진다.박지성은 이청용과 함께 극기훈련 버금갔던 비자림로 업힐 라이딩에 이어, 제주 ‘환상 자전거 길’로 향한다. 그림같은 에메랄드 빛 바다가 펼쳐지자 박지성은 “이제야 자전거 타는 맛이 나네”라며 콧노래를 부르고, 이청용은 감탄사를 연발하며 힐링을 만끽한다. 휴식 차 들른 카페에서 이청용은 능글맞게 박지성의 현역 시절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선배 박지성을 들었다 놨다 한 뒤, 리그 우승을 기원하려 돌고래를 찾아 떠난다. 과연 두 사람은 소년 감성 넘치는 청춘 라이딩 끝에 돌고래를 만날 수 있을지 궁금증이 더해진다.영원한 레전드 박찬호, 박세리, 박지성이 인생 2막을 선보이는 MBC 예능프로그램 ‘쓰리박 : 두 번째 심장’은 14일(오늘) 9시 10분에 방송된다.
- 검사수 감소에도 서울 확진자 112명…병원 등 집단감염 지속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13일째 100명대를 유지했다. 주말을 맞아 검사 건수가 대폭 줄어들면서 하루 새 확진자 수가 전날에 비해 수십여명이 줄었다. 다만 최근 따뜻한 봄을 맞아 이동량이 많아지면서 학교, 어린이집, 병원, 종교시설 등 일상 곳곳에서소규모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재유행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확진자는 전날보다 112명 늘어난 2만9949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8일 92명으로 줄었다가 이달 들어서는 13일 연속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11일과 12일에는 신규 확진자가 각각 140명으로 최근 2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122명)를 훌쩍 웃돌기도 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112명으로 전날에 비해 28명이 줄었다. 이는 검사 건수가 1만4057건(12일 검사 기준)에서 9024건(13일 검사 기준)으로 대폭 줄어든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주요 집단감염은 동대문구 소재 병원 2명, 노원구 음식점 2명, 종로구 요양시설 2명, 영등포구 음식점 1명, 강동구 고등학교 1명, 성동구 종교시설 1명, 은평구 학원 1명 등이다. 동대문구 소재 병원에서는 지난달 27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현재까지 환자, 직원, 가족 등 24명이 추가 확진됐다. 모두 서울시 확진자다. 시는 해당 병원을 집중관리 의료기관으로 지정하고, 확진자 동선 조사 및 감염경로 조사에 나섰다. 현재 총 1020명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다. 종로구 소재 요양시설에서는 지난 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현재까지 6명이 추가 확진됐다. 관련 확진자 7명은 모두 서울 지역 거주자다. 시는 해당 시설에 대한 방역 조치를 완료하고, 접촉자 분류 조사를 실시 중이다. 이외에도 강동구 고등학교, 성동구 종교시설, 은평구 학원 등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며 누적 확진자가 각각 22명, 21명, 16명으로 늘었다. 서울시는 정부 방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와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이달 28일까지 2주간 연장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는 상황에서 방역과 예방접종을 차질없이 이행하기 위해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거리두기에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뼈 이야기]경추 건강을 위한 현대인의 올바른 생활수칙은?
- [강경중 경희대병원 정형외과 교수]흔히 이야기하는 목디스크의 정확한 용어는 경추 추간판 탈출증이다. 사실, 디스크는 척추 사이에 있으면서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 정상적인 조직을 의미하지만, 일반적으로 목 디스크라 함은 경추 추간판이 후방으로 탈출, 신경을 압박해 증상을 유발하는 것을 의미한다.최근 목디스크 환자 수 증가 속도가 심상치 않다. 근본적인 원인은 퇴행성 변화로 인한 것이지만 이러한 퇴행성 변화는 올바르지 않은 자세나 운동부족으로 더욱 악화된강경중 경희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다. 장시간 컴퓨터 및 스마트폰 사용은 일상생활이 되었으며,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운동 및 신체 활동의 부족은 경추 질환의 악화에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경추 건강을 위해서는 어떠한 노력이 필요할까? 첫째, 평소 자세 중 목을 오랫동안 숙이거나 앞으로 쭉 내미는 자세를 절대 피해야 한다. 앉은 자세나 선 자세에서 목을 숙이고 오랫동안 있는 것은 목 근육에 과도한 긴장을 주어 통증을 유발할 수 있고 반복될 경우 경추 관절의 노화를 촉진하게 된다. 머리를 30도만 구부려도 목에 받는 하중은 3배 이상 증가한다. 가능한 고개를 숙이지 말고 모니터를 높이고 스마트폰이나 책을 볼 때에는 눈높이에 맞추도록 해야 한다. 둘째, 높은 베개는 피해야 한다. 수면 간 목에 과도한 긴장을 주고 목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신체가 회복되는 수면시간에도 목디스크는 악화될 수 있는 것이다. 수건 2~3장 높이의 낮은 베개가 좋으며, 가능하면 목이나 어깨까지 베개를 내려서 베고 고개를 뒤로 젖히는 것이 유리하다. 옆으로 잘 때는 어깨 높이에 맞춰 약간 높은 베개를 베고 양 다리에 베개를 하나 끼우고 자는 것이 좋다.셋째, 양 어깨를 활짝 펴고 자주 하늘을 보자. 양어깨를 활짝 편 후 턱을 살짝 당기는 자세를 유지하고, 주기적으로 하늘을 보며 목과 어깨부위를 스트레칭해 올바른 정렬이 되도록 유지한다. 가장 좋은 자세는 귓구멍, 어깨끝, 골반이 옆에서 볼 때 일직선이 되는 자세이다. 넷째, 유산소 운동을 주기적으로 시행한다. 유산소 운동 자체만으로 목 부위 통증을 감소시킬 수 있다. 땀 흘리는 운동이면 어느 운동이든 좋다. 빠른 걷기, 자전거, 수영, 가벼운 등산 등의 유산소 운동으로 전신과 목의 균형을 유지하고 근육에 적절한 긴장과 이완을 주면 신체 기능이 향상되어 목 통증을 줄일 수 있다.다섯째,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거나 가벼운 마사지를 하는 것이 좋다. 뭉친 근육을 이완시켜주거나 가벼운 마사지를 하는 것도 목 통증 조절에 효과적이다. 여섯째,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수면을 충분히 취하지 못하게 되면 피로가 누적되고 이는 근육의 긴장으로 인한 통증을 유발하는 요인이 된다. 수면 전 가벼운 유산소 운동 및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은 목 통증을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수면 시 목을 구부리고 자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보자.일곱번째, 몸이 보내는 신호에 주의를 기울이자. 목 디스크의 경우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뒷목 통증이나 승모근 주위 뻐근한 증상이 흔하게 나타나며, 어깨 통증이나 팔, 손가락 저림 등의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심각한 상태이다. 어깨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 오십견이나 회전근개파열 등 어깨 질환과 증상이 유사할 수 있고 손 저림의 경우 손목터널 증후군이나 테니스 엘보우 등과 증상이 유사하게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목 통증이 주기적으로 장시간 지속된다면 심각한 목디스크 질환이나 관절염이 동반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간단한 약물 등의 보존적 치료로 끝날 수 있는 질환을 방치하다간 심각한 수술적 치료까지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
- 자신감 상실케 하는 '아토피 피부염' 증가하고 있어 주의 필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아토피 피부염은 소아 질환이라는 인식이 높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 중 90% 이상이 5세 이전에 경험하거나 아동기나 사춘기를 지나며 호전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인이 된 이후에도 아토피 피부염 증상이 계속되거나 일부에서는 무증상으로 지내다가 20세 이후 발병하기도 한다. 이를 성인 아토피 피부염이라 부른다.노원을지대학교병원 피부과 최재은 교수는 “아토피 피부염=소아 질환이라는 인식이 높았지만 최근 성인 아토피 피부염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타고난 유전적인 성향과 더불어 외부환경과 정신적인 스트레스 등이 원인일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성인 아토피는 얼굴과 목 등 노출부에 나타나고 중증도도 심한 편이다. 한창 사회 활동이 왕성한 시기에 노출부에 호발하는 아토피 피부염 때문에 대인 관계에서 자신감을 특히 상실하고 봄, 여름처럼 노출 부위가 많아지는 시기엔 우울감을 호소하는 등 2차 피해도 크다.”◇성인 아토피 피부염 발병률, 꾸준히 증가 추세소아에서 아토피 피부염 유병률은 10~20%인데 비해 성인에서는 1~3% 유병률을 보인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국내 아토피 피부염 환자가 소아에서는 점차 감소하는 반면, 성인에서는 꾸준히 늘고 있다는 것.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세 이상 아토피 피부염 환자가 2014년 35만 8956명에서 2018년 42만 8210명으로 19%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20대 11.8%, 30대 7.5%, 40대 5.9%, 50대 이상이 13.5%로 나타났다.반면 0~19세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소아 인구의 감소를 감안하더라도 2014년 63만 2601명에서 2018년 53만 3879명으로 16% 감소했다.◇볼, 팔다리 접힘부 호발하는 소아와 달리, 성인은 얼굴과 목에 호발성인과 소아 아토피는 호발 부위가 다르다. 유아에서는 볼, 소아에서는 팔다리 접힘부에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성인 아토피에서는 팔다리 접힘부와 함께 얼굴과 목 침범이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한창 사회생활이 왕성한 시기에 얼굴과 목 등 노출부에 호발하기 때문에 대인 관계에서 자신감을 상실하고 우울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한 연구에 따르면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에서 일반인에 비해 실업률과 미혼률이 더 높았다. 자살 충동을 느끼는 비율도 20%까지 높게 나타난다고 보고됐다. 게다가 대부분 중증도 이상으로 심한 경우가 많다. 아토피 피부염 중증도를 평가하는 척도는 EASI(Eczema Area and Severity Index)가 가장 널리 사용된다. 성인과 소아 아토피 피부염 모두 동일하게 적용된다. 병변의 면적, 홍반과 부은 정도, 긁은 자국, 두꺼워진 정도 등을 측정하여 계산한다. 극심한 가려움으로 수면장애를 호소하는 경우도 30% 정도 되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로 인해 삶의 질이 저하된다.◇중증도에 따라 치료법 달라경증인 경우 국소스테로이드 도포가 첫 번째로 이뤄진다. 단 환자의 나이, 병변의 상태와 위치에 따라 적합한 약제 선택이 중요하다. 장기간 사용 시 피부위축, 모세혈관 확장, 탈색소 등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 지도하에 제한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추가로 경구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거나 피부 감염이 동반된 경우에는 관련 약도 함께 쓴다. 필요에 따라 일주일에 1~3회 병원에 내원해 광선치료를 하면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증상을 조절할 수 있다. 또한 감마리놀렌산이 함유된 달맞이꽃 기름을 복용하면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서 감소되어 있는 필수지방산을 보충할 수 있어 도움이 된다. 중증이라면 경구 면역억제제를 복용할 수 있고 여기에도 반응이 충분하지 않는 경우 신약인 듀필루맙 등의 생물학적 제제를 시도해볼 수 있다. 2주 간격으로 피하주사를 통해 간편하게 치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효과나 부작용 측면에서도 뛰어나다. 최근에는 중증 아토피 피부염에는 건강보험도 적용돼 보급 초기에 비해 가격 부담도 줄어들었다. 단, 아토피 피부염은 만성질환이므로 이러한 신약 효과에만 의존하고 관리를 소홀히 해선 안 된다.◇성인 아토피 피부염 예방을 위해서는△목욕은 미지근한 물로 10~20분 입욕하는 것이 좋다. 때를 밀지 말고 저자극성의 약산성 비누를 사용한다. 목욕 후 3분 이내 보습제를 발라준다. 보습제는 증상이 없을 때에도 하루 2번 이상 바른다. △실내 온도(22~24도)와 습도(40~50%)를 적절하게 유지한다. △피부에 닿는 옷은 순면 재질을 사용하고 평소 세탁 시 세제가 남지 않도록 여러 번 헹구는 것이 좋다. △가벼운 운동은 좋으나 지나친 발한이나 발열은 아토피를 악화시킬 수 있다. △피부를 긁으면 염증이 심해지고 다시 더 긁게 되는 악순환을 돌게 된다. 가급적 긁는 행위는 자제하고 알맞은 관리나 치료를 하자. △다양한 흡입 항원 또는 음식 항원이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킬 수 있다. 일상에서 관찰 후 의심되는 항원이 있으면 병원에 내원하여 단자검사나 혈청 특이 IgE 검사를 해보자. △흡입 항원으로는 집먼지진드기가 가장 흔하다. 관리를 위해서는 투과성이 없는 침구를 쓰고 일주일마다 뜨거운 물로 삶아 소독하는 것이 좋다. 카펫, 커튼을 치우고 환기를 잘 시키자.△음식 알레르기는 성인에서는 드물고 연관성 논란은 있다. 가장 흔한 음식 항원은 우유, 달걀, 땅콩이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알레르기 원인을 음식으로 믿는 경향이 강해 무분별한 식이제한으로 영양결핍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다. 음식 알레르기가 의심되면 병원에 내원하여 검사를 받고 음식 일기를 작성해서 진짜 연관성이 있는지 확인해보아야 한다.△접촉 항원으로 니켈이나 국소치료제 성분에 대한 접촉피부염이 있을 수 있다. 통상적인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경우에는 병원에 내원하여 이에 대한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정서적인 스트레스는 아토피피부염 환자에게 가려움증을 유발하여 피부염을 악화시킨다. 아토피피부염은 삶의 질을 저하시켜 환자들은 예민하고 우울한 경향을 보일 수 있으므로 가족들의 따뜻한 관심이 필요하다. 최재은 교수는 “아토피 피부염은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는 만성질환이다. 항상 악화 인자를 피하고 피부를 촉촉하게 관리하자. 정신적인 스트레스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 증상에 따라 아래와 같은 관리에도 증상 조절이 되지 않을 땐 병원을 방문해 알맞은 치료를 받자. 특히 완치를 목표로 증명되지 않은 민간요법을 하다 오히려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