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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과 인공지능이 함께 의자 만든다..오토데스크, 필립 스탁·카르텔과 AI 의자 제작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오토데스크가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 필립 스탁, 유명 가구 브랜드 카르텔과의 파트너십을 발표하고, 인간과 인공지능이 공동 제작한 세계 최초 AI 의자를 선보였다. 이 AI 의자는 오토데스크의 제너레이티브 디자인 기술을 사용하여 제작됐다.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인 오토데스크가 밀라노 디자인 위크(Milan Design Week)서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 필립 스탁(Philippe Starck), 유명 가구 브랜드 ‘카르텔(Kartell)’과의 파트너십을 발표하고, 인간과 인공지능(이하 AI)이 공동 제작한 세계 최초 AI 의자를 선보였다. 이 AI 의자는 필립 스탁의 창의성과 오토데스크의 제너레이티브 디자인(Generative Design) 기술이 어우러져 제작되었다. 오토데스크의 제너레이티브 디자인은 무게 및 원재료 등 특정 변수를 입력하면 주어진 변수 값 안에서 AI를 통해 수백, 수천 가지의 디자인 옵션들을 제공하는 기술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보다 빠르게 다양한 디자인 옵션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오토데스크는 AI 기반 설계 기법 등 개발하고 있는 최첨단 기능이 포함되어 있는 자사 소프트웨어의 프로토타입을 스탁에게 제공하고, 지속적인 논의 끝에 AI의자를 설계했다. 이 프로젝트는 사출 성형(injection molding)을 제작 방식으로 알고리즘에 미리 지정해두고 제작한 첫 사례이기도 하다.디자이너 필립 스탁은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인간의 습관, 사고방식, 지능을 뛰어 넘어서 만들어진 최초의 의자다. 이러한 작품을 시작으로 우리 앞에 무한한 가능성이 펼쳐지는 새로운 세계가 열릴 것이다”라고 밝혔다. 카르텔의 클라우디오 루티(Claudio Luti) CEO는 “AI 의자 작품을 받아보고 나서 지금까지 고수해온 경영 철학에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며“앞으로는 더욱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생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오토데스크코리아 김동현 대표는 “스탁, 카르텔과의 협업은 오토데스크의 비전인 ‘제작의 미래(Future of Making)’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산업 디자인 업계에서 이룰 수 있는 최고의 경지에 도달했을 뿐만 아니라 제너레이티브 디자인을 사용한 사례 중 가장 창의적인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오토데스크는 제너레이티브 디자인을 사용하여 미 항공우주국의 제트 연구소(NASA Jet Propulsion Laboratory)와 공동으로 경량 우주 착륙선을 개발하고, 인체의 움직임을 구현하도록 설계된 골격 로봇(Skeletal robot)을 제작하는 등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공개한 바 있다.
- 경기경제과학진흥원, 소상공인 전문기술 교육
- [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소상공인 전문기술교육 과정’에 참여할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소상공인 전문기술 교육 과정’은 전문교육기관과의 교육 연계로 소상공인의 역량강화와 폐업을 앞둔 소상공인들의 재기를 지원하고자 마련됐다.교육 과정은 소상공인의 재취업 및 업종전환과 역량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술교육과목으로 구성돼 있다. 세부적으로는 △산업기반기술(기계, 자동차, 금속 등) △산업응용기술(디자인, 이용.미용, 식·음료품, 포장, 인쇄 등) △산업서비스(전산회계, 전자상거래, 컨벤션기획, 도배, 세탁 등) △일반서비스(애견미용, 장의 등) △컴퓨터(정보처리, 게임, 로봇 등) △기예(공예, 도예)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신청대상은 사업자등록증과 소상공인확인증이 제출 가능한 경기도내 소상공인으로, 교육은 예산 소진 시 까지 개인별 연간 1회 신청 가능하며, 최대 80만원 한도에서 교육비의 9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박승삼 경기도 소상공인과장은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시기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지원시책을 추진하고자 이번 교육 과정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대한민국 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의 역량강화를 통해 사업체의 경쟁력 향상과 더불어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도록 지원을 아까지 않겠다”고 말했다.
- “보고 싶은 것만 보는 걸 막을 수 있을까” 방통위원장이 말하는 소통의 지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로봇이 친구처럼 나와 감정까지 주고받을 때가 머지않았다고 하지만, 소통의 기본은 사람과 사람사이다. ‘말을 부드럽게 하면 사람을 살리고, 악하게 하면 사람을 죽인다(탈무드 중에서)’는 말도 있지만, 어떻게 말하고 듣는가가 개인의 행복은 물론 경영이나 조직 관리도 좌우한다. 소통을 잘하면 불필요한 사회적 갈등을 줄일 수 있고, 한층 성숙한 민주주의 사회로 나가는데에도 도움이 된다.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뉴시스 제공11일 동북아ICT공동체포럼(회장 석호익)이 주최한 조찬 강연에서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고민하고, 연구한 슬기로운 소통을 위한 비결을 소개했다. 가족과 직장 동료와 친구와 대화할 때 어떤 태도와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여야 할 것 없이 정치권에서 불거지는 막말 논란을 줄이는 방법은 뭔지, 노사 협상처럼 갈등이 있을 때 어떤 방식으로 소통해야 하는지 등을 알려줬다.이 위원장은 “말뿐 아니라 감정을 살피고 겸손한 자세로 더 많이 들으려고 노력하라”고 했다. 또 ‘내가 한 일은 하나도 없다. 사람들이 이야기할 때 처음부터 끝까지 잘 들어준 것밖에 없다’는 마더 테레사의 말을 소개하며 “잘 들어주면 성인의 반열에 오를 수 있다. 특히 부하가 이야기할 때 잘 들어줘라. 아내 말은 무조건 따라라. 격려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덧붙였다.강연이 더 뜻깊었던 것은 이 위원장의 소통 철학 속에 그가 그리는 커뮤니케이션 정책 방향도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방송통신위원회는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정책을 다루는 곳이다. 영문으로 KCC(Korea Communications Commission)이라고 쓴다. ‘소통부서’의 수장으로 봤을 때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표현에 대한 관용과 △개방적이고 성찰적인 자세였다.◇표현에 대한 관용..정치인 막말 논란 줄일 수 있다이 위원장은 “말다툼, 시위, 정치적 과장을 할 때 화가 난 사람은 심한 욕을 하기도 하지만 무례한 언사를 했다 해도 그것은 표현의 자유로 보호돼야 한다”며 “화가 나서 한 정치적 의견의 격렬한 표현이라고 이해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여야 할 것 없이 자당 대표나 대통령 등이 얽히면 말꼬리를 문제 삼는 일이 많은데, 지혜로운 소통법은 아니라는 의미다.◇보고싶은 것만 보지 않으려면..개방적인 성찰 필요‘나만 옳다’는 자기 입장을 고집하지 않는 성찰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한국인이 즐기는 유튜브만 해도, 나를 너무 잘아는 알고리즘 덕분에 내 취향에 맞는 영상을 추천해주지만 이 영상을 보면 볼수록 ‘보고 싶은 것만 보고 그것에 더 빠져드는’ 위험도 존재한다.이효성 위원장은 “상대방의 말에 공감하기 어려운 이유는 인지 능력의 한계로 사안을 객관적으로, 있는 그대로 인식하기 어렵기 때문”이라며 “서로 다른 가치관, 선입견, 편견, 신념, 생각, 관심, 욕구에 따라 저마다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믿고 싶은 것을 믿는 확증편향(確證偏向)이 있다”고 걱정했다.특히 “인터넷 시대에는 이런 확증편향이 강화되는 경향이 있어 큰 문제인데, 남의 관점이나 생각이 내 것과 달라도 그것을 존중하고 수용하는 개방적 자세가 필요하다. 내가 믿고 있는게 틀릴 수도 있다는 열린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했다.강연이 끝난 뒤 한 참석자는 “신의한수는 가입자가 67만 명이고, 유시민의 알릴레오는 78만 명인데, 양극단이 이렇게 난무하는 세상”이라고 아쉬워했다.
- '주52시간 근로' 시대, 일하는 방식 혁신하는 'RPA' 뜬다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주52시간 근로 의무화, 4차 산업혁명 등에 따라 단순 업무를 기계가 알아서 처리하는 ‘RPA’(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미 국내 주요 대기업이 일제히 도입을 시작한 가운데, 내실있는 적용과 구현을 위한 전략적인 행보가 중요해지고 있다.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금융권과 대기업 등에서 활발하게 RPA를 도입해 생산성과 효율 강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업무 효율성 향상에 따른 핵심 주요 업무 집중을 도모하고, 나아가 단순 업무에 필요한 시간과 자원을 줄이며 근로시간 단축과 ‘워라밸’(업무와 개인적인 삶 사이의 균형을 일컫는 말) 중시 흐름에 맞는 업무방식 혁신을 꾀한다.◇주52시간-워라밸 시대, 단순업무의 자동화는 ‘필수’포스코경영연구원 보고서 중 발췌RPA는 일상적으로 반복되는 업무를 자동화하는 개념으로, 정형화된 단순 사무를 시작으로 적용이 시작됐다. 2014년을 기점으로 해외에서 금융권에서 창구, 심사 등 업무의 일부 단순반복 과정을 자동화하기 위해 도입하기 시작했고,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으로 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분야다.미국의 경우 월마트가 직원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 문서작성, 정보검색 등의 작업에 소프트웨어(SW) 로봇 500여개를 활용하고 있고, AT&T와 아멕스 등도 역시 적극 활용 중이다.한국 기업들도 대거 도입을 진행하고 있다. RPA 플랫폼 개발업체인 유아이패스코리아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RPA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과 연관이 깊다”며 “한국시장 진출 후 지난 1년간 빠른 변화가 일어났다”고 설명했다.지난해 초 본격적으로 한국 사업을 시작한 이 업체는 현재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BC카드, 한화손해보험 등 금융권은 물론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SK텔레콤과 KT 등 정보통신기술(ICT) 업체, 현대자동차나 두산, 현대엔지니어링이나 한솔제지, 제주항공, 서브원, 미래엔, 엠브레인 등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확대했다.이들 대기업이 RPA를 도입하는 이유는 대개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다. 임직원이 단순한 작업에 투입하는 시간과 에너지를 줄여 보다 중요하고 창의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궁극적으로는 근로시간을 줄이면서도 더 몰입해서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꾀하기 위해서다.나아가 비대면 서비스가 증가하면서 이에 따른 단순 과정의 자동화 확대를 통한 효율성 증대도 기대하고 있다. 또 과거 종종 문제가 됐던 ‘사람의 실수’(Human Error)를 줄일 수 있는 점도 역시 장점이다.글로벌 컨설팅 업체 언스트앤영(EY)에 따르면 미국에서 은행, 보험사 등 금융권이 RPA를 도입하면서 20~30%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IBM에서 진행하는 RPA 도입효과 극대화 노력 활동 사례. 한국IBM 제공◇비용절감 효과 ‘톡톡’..국내·외 움직임도 활발이에 IT 업계도 활발한 움직임에 나서고 있다. SK㈜ C&C는 RPA에 인공지능(AI) 기반 챗봇 기능을 더했다. 이를 통해 기업이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학습해 기업의 다양한 업무 지원 역할을 수행하는 영역으로 RPA의 범위를 넓혀준다는 설명이다. 데이터 분석과 질문의 분리·정제 등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년 이상 걸리는 작업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다.국내 업체인 이든티엔에스는 ‘웍트로닉스’라는 솔루션을 미국령 괌(GUAM) 정부 전력청에 납품하는 수출계약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이를 발판으로 괌 지역 정부·공기업 등으로 공급 확장을 추진한다. 해외 업체인 오토메이션애니웨어와 유아이패스 등은 AI를 통한 고도화 경쟁력을 강조한다.또 다른 국내 업체 그리드원은 다음달 8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세미나를 열고 60여개사에 공급한 RPA 솔루션 경쟁력 강조에 나선다IBM,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MS) 등 해외 대형 IT 업체들도 RPA 전문업체나 지역별 협력사와의 협업을 통해 관련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지난달 29일에는 롯데정보통신이 오라클의 챗봇을 결합해 선보인 RPA 활용사례(AI 업무지원 비서 )를 소개하는 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에서 RPA와 연동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게 업계 전언이다.장은구 유아이패스코리아 대표는 “조직의 개혁을 위해 조직 스스로가 스스로 업무 자동화를 꾀해야 한다”며 “시스템 투자가 아닌 자산화의 개념으로 CEO(최고경영자)가 직접 지휘해야 도입 효과가 제대로 나타난다”고 강조했다.파람 카론 유아이패스 최고제품책임자(CPO)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RPA 주요 제품·서비스의 특징과 시장 흐름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유아이패스코리아 제공
- LG테크놀로지벤처스, 美 스타트업 투자 본격화
- 구광모 ㈜LG 대표(가운데)가 지난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LG 테크 콘퍼런스’에서 미국에서 유학 중인 석박사 과정 R&D 인재들과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LG(003550)그룹이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LG는 기업 벤처캐피탈(CVC)인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통해 현재까지 미국 스타트업에 약 1900만 달러(약 216억원)를 투자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모빌리티 공유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라이드셀(Ridecell)’에 500만 달러 등 활발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초고속·초저지연의 5G(5세대 이동통신) 시대에 콘텐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가상현실(VR) 플랫폼 서비스 스타트업인 ‘어메이즈브이알(AmazeVR)’에 2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어메이즈브이알은 카카오톡 출신들이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온라인 플랫폼에 300여개 가상현실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고, 최근에는 인터랙티브 가상현실 영화 콘텐츠를 제작해 방송하고 있다. 어메이즈브이알의 이승준 대표는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포럼’에서 ‘5G시대와 콘텐츠’란 주제로 LG그룹 임원들에게 강의와 토론을 진행하기도 했다.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지난해 LG전자(066570), LG디스플레이(034220), LG화학(051910), LG유플러스(032640), LG CNS 등 5개 계열사가 총 4억 2500만 달러를 출자한 펀드를 운용하기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된 회사이다. 전 세계 스타트업들의 기술 개발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신기술 확보하기 위해 △자율주행 △인공지능 △로봇 △VR △증강현실(AR) △바이오·소재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라이드셀과 어메이즈브이알 외에도 차세대 리튬 이온 배터리와 광학 필름 관련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옵토닷(Optodot)’, 요리법 제공 및 식재료 배달 서비스 플랫폼 업체 ‘사이드쉐프(SideChef)’, 모바일 분야 등에 대한 벤처투자 회사인 ‘노틸러스 벤처 파트너스(Nautilus Venture Partners)’ 등에 투자했다.구광모 LG 대표도 지난주 미국 유학 중인 R&D(연구개발) 석·박사 인재 유치를 위한 ‘LG 테크 콘퍼런스’ 참석차 떠난 미국 샌프란시스코 출장길에 권영수 부회장, 안승권 LG사이언스파크 사장 등과 함께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찾아 운영 현황과 투자 포트폴리오를 살펴봤다. 구 대표는 지난해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했을 때도 기업 내·외부의 아이디어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가치를 창출하는 개방형 혁신을 위해서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국내외 중소·스타트업 발굴을 강화해달라고 강조했었다.한편 LG전자는 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 ‘엔젤 로보틱스’를 시작으로 ‘로보티즈’, ‘아크릴’, ‘보사노바 로보틱스’, ‘로보스타’ 등에 투자하며 외부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인공지능, 로봇 분야 등 미래 사업을 육성하고 있다.
- 임정 100주년 '독립의 횃불 전국 릴레이' 종료…42일간 3만명 참여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전국을 돌며 횃불을 밝혔던 ‘독립의 횃불 전국 릴레이’가 42일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국가보훈처는 이날 “지난 3월 1일 제100주년 3·1절 기념식장인 광화문광장에서 출정식을 갖고 전국 봉송을 이어갔던 독립의 횃불이 42일 간의 일정을 마치고 11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장인 여의도 공원 문화의 광장에서 완주식을 갖는다”고 밝혔다.이번 독립의 횃불 전국 릴레이 현장에는 2019명의 주자들과 독립유공자 및 유족, 주요인사, 학생, 시민 등 약 3만여 명의 국민이 참여했다. 횃불 봉송은 약 32.2km 구간에서 진행됐다. 특히 독립의 횃불은 과거 100년을 기억하고 미래 100년으로 나아가는 행사의 상징성을 담아 100년 전 사용했던 실제 횃불이 아닌 LED 횃불 봉으로 봉송을 진행했다.독립의 횃불 릴레이에는 독립유공자 후손인 배우 홍지민을 비롯해 배우 최불암, 손병호, 가수 박재정 등 유명인과 함께 신돌석 장군의 후손 등 독립유공자, 3대가 함께한 가족 주자 등 다양한 주자들이 참여함으로써 봉송의 의미와 감동을 더했다.대전에서 진행된 횃불 봉송에선 로봇과 드론으로 봉송하는 이색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사진=국가보훈처]3월 21일 진행된 제주 릴레이에서 마지막 주자로 횃불 봉송에 참여한 독립유공자 김석윤 선생의 손자 김동호씨는 “암울했던 현실을 극복한 선조들의 정신을 본받아 세계에 도전하면 앞으로 대한민국이 무궁무진한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4월 6일 진행된 화성 릴레이에서 학생 대표로 점화 퍼포먼스와 횃불 봉송에 참여한 초등학생 김가윤양은 “이번 릴레이를 통해 100년 전 나라를 지키기 위해 나 같았으면 내지 못했을 용기를 내신 분들에 대한 존경심을 많이 느끼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지역별 특색을 담은 이색봉송도 진행돼 이목을 끌었다. 제주도에서는 해녀 5명이 바다 봉송과 점화 퍼포먼스에 참여해 과거 해녀 항일운동을 재현하고 제주만의 특색 있는 릴레이를 완성했다. 대전에서는 첨단과학의 도시답게 드론과 로봇을 활용해 횃불을 전달하고 봉송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밖에도 인천의 요트 봉송, 안동의 차전놀이 봉송, 익산의 서동 및 선화공주 코스프레 봉송 등 다양한 이색 봉송을 통해 참가자와 국민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했다.이번 독립의 횃불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주자봉송 23개 지역과 차량봉송 77개 지역 총 100개 지역에서 불을 밝혔다. 서울, 부산, 광주, 천안 등 주자 봉송 23개 지역에서는 기념공연과 국민주자 횃불 봉송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통해 과거 100년을 기억하고 새로운 미래 100년을 함께 기약했다. 차량봉송 77개의 지역에서는 독립운동 관련 사적지에 독립의 횃불 버스가 찾아가 횃불의 뜨거운 열기를 전했다. 방문한 사진은 독립의 횃불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국에 전달됐다. 이날 완주식에는 지난 42일간의 릴레이 기록을 담은 영상 ‘42일간의 여정, 그날의 함성’을 상영한다. 제주도에서 진행된 횃불봉송에서 해녀 5명이 바다 봉송과 점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국가보훈처]
- 두산로보틱스, 美 오토메이트 참가…협동로봇 통한 스마트 공정 선보여
- 두산로보틱스가 8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오토메이트 2019’ 전시 부스에서 협동로봇의 시연을 펼치고 있다.두산로보틱스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두산로보틱스는 8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오토메이트 2019’에 참가해 두산 협동로봇을 미국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오토메이트는 산업용 로봇과 툴, 솔루션, 공정혁신 등 자동화 분야의 북미지역 최대 전시회다.참가 업체 중 가장 큰 규모의 부스를 마련한 두산로보틱스는 자동차 복합 솔루션 시연 및 다양한 협동로봇 어플리케이션 구현 사례들로 전시장을 구성했다. 또 컨베이어 트래킹, 기어 조립, 관람객 체험 공간 등 섹션을 마련했다.두산 협동로봇은 6개의 관절축마다 힘을 감지하는 정밀 ‘토크센서’가 탑재돼 있어 0.2뉴턴(20g)의 미세한 힘(무게)의 변화까지 감지할 수 있으며, 외부의 작은 충격도 쉽게 감지해 작업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돕는다.특히 두산로보틱스은 이번 전시회에서 자동차 복합 솔루션을 시연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여섯대의 협동로봇이 작업자 2명과 함께 고급 스포츠카를 둘러싸고 작업보조, 부품 운반, 볼트 조립, 글루잉, 폴리싱 등 아홉 가지 스마트 자동화 공정을 선보였다.성과도 나왔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미국의 RG 인더스트리와 딜러십 계약을 체결했으며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의 여러 딜러사와도 계약 협의를 진행했다. 또 로보티크, 온로봇 등 주요 그리퍼(로봇 팔에 장착하는 작업 툴) 업체와도 공동 마케팅을 비롯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이병서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지난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만 통용되는 독일에서 성공적인 론칭으로 두산 협동로봇의 뛰어난 기술력과 경쟁력을 유럽 시장에 확실히 각인시킬 수 있었다”며 “북미 지역에서도 빠르게 판매망을 확장하고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또 한번의 성공적인 론칭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전시회에는 동현수 ㈜두산 부회장이 직접 방문해 두산 협동로봇에 대한 시장 반응을 살피고, 로봇자동화 분야의 최신 기술을 둘러보며 사업방향을 점검했다.
- `완전히 새로운 신기술`..올 상반기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선정 발표
- 10일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날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신임 이사장으로 내정된 김성근(오른쪽) 서울대 교수와 음두찬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장이 질의 응답을 하고 있다.[글·사진=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세계 최초를 추구하며 결과가 예상되는 과제들은 선정을 피했다. 실패를 과감하게 감싸 안으려는 자세로 각 연구가 회사를 창업할 때까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신임 이사장 김성근 서울대 교수)삼성전자(005930)는 10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의 올해 상반기 지원 연구과제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기초과학 16개 △소재기술 11개 △ICT(정보통신기술) 분야 17개 등으로 44개로 총 연구비 617억원을 지원한다. 또 삼성전자는 이날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신임 이사장에 서울대 화학부 김성근 교수를 내정했다.이번에 선정된 연구 과제를 분야별로 보면 기초과학 분야의 경우 유니스트(UNIST) 이자일 교수팀이 방사선이나 바이러스 등 다양한 외부 환경의 영향으로 손상된 DNA를 복구하는 메커니즘을 밝혀, 암치료제 개발에 활용가능한 기초기술을 연구하는 ‘크로마틴 구조에서 DNA 손상 복구 메커니즘 연구’를 진행한다. 또 현대 입자물리학의 난제 중 하나로 꼽히는 ‘소립자의 한 종류인 강입자의 질량 측정’과 관련된 이수형 연세대 교수팀의 연구도 포함됐다. 이수형 교수팀은 새로운 가설을 제시하고 대전에 설치된 라온 중이온가속기 등을 활용해 국내외 입자가속기 실험 연구자들과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플로어 이론을 이용한 사교기하학 연구와 천체역학으로 응용’이라는 연구 과제로 신청한 고등과학원(KIAS) 김준태 박사는 박사후(Post-Doc) 과정 연구자 중 처음으로 연구책임자로 선정됐다.소재기술 분야에서는 사회적 관심이 높은 환경 이슈 관련 과제 등이 선정됐다. ‘멀티 오염물 제거 다기능 필터(멤브레인)’ 연구(정현석 성균관대 교수)는 중금속, 유기물 등 다양한 수질 오염원을 한번에 정화할 수 있는 필터를 개발해 소형화가 가능한 수처리 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다. 또 ‘농축수가 생기지 않는 담수화 기술’ 관련 연구(곽노균 한양대 교수)는 해수담수화 과정에서 에너지 소비가 많은 소금 재결정화 대신 고가의 합금을 합성하는 새로운 개념의 장치를 연구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하면서 물이 필요한 곳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ICT 분야에서는 AI(인공지능), 머신러닝, 양자컴퓨터 등 미래 핵심기술을 연구하는 과제를 선정했다. 유기준 연세대 교수팀은 입 주변과 성대의 미세한 근육 움직임을 측정할 수 있는 피부 부착형 센서와 딥러닝 기반의 단어 변환 알고리즘을 개발해 청각·발화 장애인들의 의사소통에 응용할 수 있는 연구를 진행한다. ‘고민첩·고적응 로봇 메커니즘의 창의적 위상설계 기술’ 연구(김윤영 서울대 교수)는 지금까지 설계자 직관에 의존해 수동으로 설계되던 로봇을 AI 이용해 시행착오 없이 정밀하게 자동으로 설계할 수 있어, 국내 로봇 산업 발전에 획기적으로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현 서울대 교수팀은 ‘머신러닝을 통해 새로운 양자 알고리즘 개발과 하드웨어 최적화 연구’를 통해 차세대 컴퓨팅 기술인 양자컴퓨터 분야의 연구 저변을 확대하고 국제적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김광명 박사팀은 ‘초소형 LED(발광다이오드) 뇌종양 치료 시스템’ 연구에서 외과적 수술, 방사선 수술, 약물 치료 등이 어려운 뇌종양을 항암제와 약물 조절장치, 센서가 탑재된 LED를 삽입해 뇌종양을 정밀하게 치료하고 뇌혈관 상태를 모니터링 하는 시스템을 연구한다.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종료된 과제 중 성과가 우수하고 학술 및 산업적으로 파급력이 큰 경우 후속 연구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는 고등과학원 강남규 교수, 숙명여대 함시현 교수 등 3개 과제가 후속 지원 과제로 선정됐다.음두찬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장(상무)는 “이번에 선정된 과제에는 AI·5G·로봇 등 미래 기술 연구뿐만 아니라, 난치병 치료를 돕는 연구나 사회적 약자와 공익을 위한 과제도 다수 포함됐다”며 “향후 환경, 난치병 등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과학연구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신임 김성근 이사장도 “정부 차원의 R&D에서 할 수 없는 연구를 지원하고 있는만큼 독창적이고 모범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삼성전자는 그동안 기초과학 분야 180개, 소재기술 분야 160개, ICT 분야 177개 등 517개의 연구과제에 총 6667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했다.
- "4차 산업혁명 혁신 주도할 전략 인재 찾습니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리나라의 혁신을 주도할 전략 인재를 찾기 위한 대회가 열린다.특허청은 오는 6월 5일까지 2019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 대회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이 대회는 기업과 연구기관 등이 특정 기술에 대한 문제를 제시하면 대학(원)생이 해당 기술 분야에 대한 특허 빅데이터를 이용해 미래 기술전략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한국공학한림원과 한국발명진흥회가 공동 주관해 열리며, 참가 신청은 개인 또는 팀(3명 이내)을 구성한 국내 대학(원)생이면 누구나 가능하다.올해는 4차 산업혁명 관련 미래 유망기술인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지능형로봇 등에 대한 문제가 중점적으로 출제된다.이를 위해 삼성전자, 삼성SDI, 현대자동차, LG디스 플레이, 포스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모두 28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32개 문제를 출제했다.수상자들에게는 2억여원의 상금과 함께 현대자동차, LG화학, LG디스플레이, 서울반도체, 현대중공업 등에 취업 시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박호형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미래를 전망하고, 선제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 대회는 특허 빅데이터를 통해 기술의 흐름을 파악해 보게 함으로써 산업에 대한 통찰력과 특허 빅데이터 활용 스킬을 동시에 키워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韓 제조업 노동생산성 美·獨 60% 그쳐…'규제완화·구조개혁·구조조정'
- 아디다스 공장에 진열돼 있는 축구화(사진=블룸버그)[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독일 안스바흐 지역에 위치한 아디다스 공장. 연 50만족의 신발을 생산하는 이 공장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10명 뿐이다. 스피드 팩토리(Speed factory) 연구프로젝트를 통해 최소 시간과 비용으로 다품종·소량 주문생산이 가능한 유연 통합 생산시스템을 구축한 덕분이다. 정부 학계 기업이 함께 손잡고 2013년부터 추진한 이 프로젝트에는 소프트웨어, 센서 등 관련 업체 20개 이상이 참여했다. 공장 생산시스템에 최신기술을 적용해 소비자 주문 접수부터 제품을 제작하는 전과정을 자동화했다. 24년만에 독일로 다시 돌아온 아디다스는 2015년 10월 스피드팩토리 프로젝트로 탄생한 미래형 공장을 설립한데 이어 이듬해 9월 세계 최초로 고객 맞춤형 운동화인 퓨처크래프트 M.G.F를 선보였다. 우리나라 제조업의 시간당 노동생산성은 51달러(한화 약 5만7000원)이다. 미국이나 독일 등 선진국의 60% 수준에 불과하다. 생산과정 혁신에는 소홀하고 자원과 노동의 배분은 비효율적이다.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노동생산성 개선속도가 눈에 띄게 느려졌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쟁력을 잃은 한계기업들이 저금리와 유동성 확대, 정부 지원 등에 힘입어 연명하면서 전체 노동생산성을 끌어내린 탓이다. 생산성 개선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노동생산성 개선속도 느려져 9일 한국은행 조사통계월보 3월호에 실린 ‘산업별 노동생산성 변동요인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위기(2008~2009년) 이후 우리나라 노동생산성 증가율이 크게 둔화해 위기이전(2001~2007년) 연평균 4.2%에서 위기 이후(2011~2015년) 2.1%로 낮아졌다. 문제는 노동생산성 개선 속도 둔화가 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제조업에서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위기 이전 7.9%였던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2.2%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서비스업은 2.5%에서 2.3%로 하락했다. 산업별로 보면 수출주력산업이 밀집한 고위기술(반도체, 디스플레이, 핸드폰 등) 및 중고위기술(기계, 자동차, 선박) 등을 중심으로 노동생산성이 큰 폭으로 약화했다. 고위기술은 위기 이전 14.5%에서 6.5%로, 중고위기술 업종은 6.5%에서 0%로 떨어졌다. 특히 기타운송장비(선박) 업종은 조선해운업 부진 여파로 노동생산성 증가율이 5.4%에서 마이너스 4.2%로 오히려 뒷걸음질 쳤다. ◇노동생산성 개선…규제완화·구조개혁·구조조정 우리나라 제조업 시간당 노동생산성(2011~2015년 평균)은 51달러로 미국(87달러)의 59%, 독일(81달러)의 63%에 불과하다. 고위기술 업종의 노동 생산성 증가율은 선진국을 큰 폭으로 상회하면서 격차를 빠르게 좁혀하고 있지만 나머지 부문은 좀처럼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보고서는 “제조업 노동생산성 개선을 위해서는 혁신촉진, 효율적 자원배분, 구조조정, 제품의 고부가가치화 등을 통해 총요소생산성을 끌어올려야 된다”고 지적했다. 총요소생산성은 생산과정에서 혁신, 혁신기업 출현, 노동 및 자본의 효율적 배분이 등에 영향을 받는다. 아울러 고부가가치 서비스업과 제조업을 연계한 제조업 고도화 전략을 통해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생산성을 동시에 개선한 독일(Industry 4.0)과 프랑스(The Factory of the Future)의 사례를 소개했다. 이들 국가는 지능형 로봇과 기계, 각종 센서, 무선통신과 네트워크, 빅데이터와 저렴해진 컴퓨팅 파워를 융합해 제조업 생산체계를 혁신하고 있다. 보고서를 작성한 한국은행 김도완 과장·이상협 조사역은 “규제완화와 구조개혁, 한계기업에 대한 구조조정도 지속적으로 진행해 자원이 생산성이 높은 곳으로 재배분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출처:한국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