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촉각으로 왼손·오른손잡이 구분할 실마리 찾아
  • 촉각으로 왼손·오른손잡이 구분할 실마리 찾아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안진웅 지능형로봇연구부 책임연구원팀이 왼손과 오른손에 수동적으로 전달되는 촉각을 인지하는 뇌의 부위가 서로 다른 것을 관찰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연구결과는 증강현실에서 많이 사용되는 촉감제시장치의 정량적 평가에 응용하거나 새로운 뉴로 햅틱스 분야의 기술 발전에 활용할 수 있다.동일한 수동촉각 자극에 대해 왼손은 좌우 반구 대칭성이 높아 뇌 활성화 단면이 넓다(상단왼쪽). 반면 오른손은 감각운동피질의 대뇌 좌우 반구 대칭성이 낮아 뇌 활성화 단면이 좁다.(상단 오른쪽).<자료=대구경북과학기술원>세계 인구의 약 10%만이 왼손잡이로 추정된다. 이를 구분할 방법으로 ‘에딘버러 손잡이 평가법’처럼 주관적 설문으로 구성된 정성적 평가법이 대표적인 방법이다. 연구팀은 왼손잡이와 오른손잡이를 객관적으로 구분·관찰할 수 있는 실마리를 모색하고자 연구를 진행했다.연구팀은 가만히 있는 손가락에 전달되는 촉각을 느끼는 ‘수동적 촉각’을 활용해 양손의 손가락이 자극을 받을 때 뇌 신호를 관찰해 왼손과 오른손을 사용할 때 나타나는 차이점을 확인했다.연구팀은 31명의 오른손잡이로 추정되는 피험자들 양손의 집게손가락에 각각 빠른 진동을 2초 동안 10회 주고, 뇌에서 활성화되는 부위를 촬영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오른손 집게손가락에 자극을 주자 좌뇌가 주로 활성화됐지만, 왼손 집게손가락에 자극을 주자 좌뇌와 우뇌에 걸쳐 넓고 고른 활성화가 나타났다.연구는 왼손과 오른손에 주는 자극에 따라 뇌에서 활성화되는 영역과 그 정도를 객관적으로 구분한 것이다. 과거 연구팀이 진행했던 기존 연구결과를 함께 고려할 때 왼손잡이와 오른손잡이를 뇌 신호에 따라 객관적 구분도 가능할 전망이다.연구팀은 BCI(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 적용, 인지능력 증강 치료가 필요한 질병치료 등 다양한 산업 활용도 기대하고 있다.안진웅 책임연구원은 “BCI 기술을 햅틱기술에 접목해 증강현실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며 “뇌를 모방한 인공 지능 개발의 기초 원리를 제공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온라인판에 지난 7일자로 게재됐다.
2020.08.26 I 강민구 기자
현대글로비스, 로봇 활용한 실내 배송 서비스 추진
  • 현대글로비스, 로봇 활용한 실내 배송 서비스 추진
  • 현대글로비스와 트위니의 ‘자율주행 이동로봇 생활물류 서비스 업무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식이 서울 강남구 역삼동 현대글로비스 본사에서 열렸다. (왼쪽 두번째부터) 이현목 현대글로비스 종합물류연구소장(상무), 천홍석ㆍ천영석 트위니 공동대표[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현대글로비스(086280)가 자율주행 로봇 개발사와 손잡고 고객 맞춤형 스마트 도심물류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실내 배송 로봇을 활용해 무인 물류를 구현하고, 향후 아파트ㆍ호텔ㆍ오피스 등에서 생활 밀착형 물품 운반 및 배송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로봇 개발기업인 트위니와 ‘자율주행 이동로봇 생활물류 서비스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15년설립된 트위니는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탑재 로봇의 상용화를 추진하는 스타트업이다. 복잡한 실내에서 로봇이 위치를 스스로 파악하고 목적지까지 화물을 효율적으로 운반하는 고성능의 자율주행 기술과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글로비스는 트위니가 개발한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해 일상과 밀접한 생활 밀착형 물류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물류 로봇은 다양한 센서와 데이터를 활용, 복잡한 실내 환경에서도 스스로의 위치를 파악해 목적지까지 물품을 배송하는 역할을 한다. 관련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가정과 오피스 등에서 이동 로봇이 배송하는 택배 물품과 우편물은 물론 음식, 편의점 상품, 세탁물 등을 받아볼 수 있다. 이를 위해 현대글로비스는 로봇을 활용한 실내 언택트 안심 배송 플랫폼을 구축한다. 소비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간편하게 배송 장소와 시간을 지정할 수 있으며, 로봇이 배송을 완료하면 간단한 인증 후 물품을 수령할 수 있다. 로봇이 소비자 앞까지 원하는 시간에 찾아가기 때문에 안전하고 편리한 물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첫 단계로 현대글로비스는 내년 상반기 이전하는 신사옥에 로봇 물류 서비스를 첫 적용할 예정이다. 사내에 도입되는 로봇의 크기는 가로 61cm 세로 78cm 높이 110 cm이며, 최대 60kg 중량의 상품을 적재할 수 있다. 초음파 센서를 활용한 자율주행 기능, 자체 알고리즘을 활용한 동적 장애물 회피 기능 등이 탑재돼 있어 사람이 많거나 장애물이 있어도 충돌 없이 주행한다.자율주행 로봇의 첫 임무는 택배와 우편물 배송이다. 택배와 우편물이 사옥 내 물품보관소에 도착하면 물품을 실은 로봇이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해 직원들에게 전달한다. 사내 카페 직원으로도 변신한다. 임직원이 각자의 업무 장소에서 스마트폰으로 음료를 구매하면, 로봇이 주문자에게 배달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서비스 운영 가능성과 효과를 검증하고 데이터를 확보해 실제 사업에 적용한다. 신사옥에서의 기술 검증과 사업성 검토를 마무리하는 대로 도심 내 아파트와 오피스 등을 대상으로 로봇 기반의 생활 물류 서비스를 트위니와 추진할 예정이다. 향후 실내 로봇 물류 서비스가 안착되면 야외 주행 로봇과 접목해 도심 내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물류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힘쓴다는 방침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비대면 서비스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자율주행 로봇을 이용한 물류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실내 배송 로봇 도입으로 고객들의 생활 편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0.08.26 I 이승현 기자
  • AI 기반 무인카페 등 비대면 비즈니스 개발에 370억원 지원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7월 발표한 `디지털 뉴딜` 계획에 따라 3차 추경으로 반영한 `비대면 비즈니스 디지털혁신 기술개발` 사업의 수행기관 선정과 협약을 모두 완료하고 해당 과제를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해당 사업은 원격근무·교육, 무인서비스 등 코로나19로 촉발된 비대면 서비스의 확산에 따라 사회·경제전반에 걸친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국내 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시장 선점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비대면 서비스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핵심기술 개발(20개ㆍ과제당 15억원/18개월), 비대면 서비스 사업화 지원(R&D 바우처, 20개ㆍ과제당 3억5000만원/12개월) 등 총 40개 과제, 370억원 규모로 추진한다.과기정통부는 지난 7월 국회에서 추경사업이 확정·의결된 직후부터 공모를 진행했고, 일부분야는 1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총 221개 기관이 신청해 평균 5.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우선 비대면 서비스에 필요한 ICT 핵심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기술개발` 과제는 기업 13개·연구기관 6개·대학 1개 기관이 선정됐다. 잇올은 인공지능 기반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해 온라인 교육시 학생들의 수업 참여도(집중도)를 측정하고 학습능률을 향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를 개발해 원격교육에서 보다 수준 높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엔젤은 영상회의에서 실시간으로 참여자의 음성을 인식, 회의내용을 자막으로 생성하고 회의록을 자동으로 작성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또 밀집 환경에서의 실시간 마스크 미착용자 식별(인플랩), 비대면 건강진단 사이니지 기술(가천대학교), 국민참여형 디지털 방역 기술(전자기술연구원) 등의 개발도 적극 추진한다.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출연연 등을 통해 맞춤형으로 개발해 신속한 제품개발·사업화를 지원하는 `R&D 바우처` 과제는 유비마이크로·비전세미콘 등 20개 중소·중견기업이 선정됐다. 유비마이크로(전자통신연구원 공동)는 산업시설 근무자의 감염상태를 측정·분석할 수 있는 `지능형 언택트 헬스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해 향후 조선소 등 대규모 제조시설에서의 안전한 작업환경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비전세미콘(한국기계연구원 공동)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고객·매장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이동형 방역로봇과 바이러스 전파를 최소화할 수 있는 비말차단 시스템을 개발해 세계 최초로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무인카페를 구축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과기정통부는 코로나19로 인해 집합·대면평가가 어려운 상황에서 지난 상반기와 같이 동영상 발표와 컨퍼런스콜을 활용한 비대면 원격평가 방식을 적용해 선정평가와 협약을 완료했다. 기업의 연구개발 활동에 어려움이 없도록 관련예산을 최대한 조기에 집행하고 있으며 9월말까지 전체 과제의 사업비를 모두 지급할 계획이다.오상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서비스 확산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 경제사회 구조의 대전환은 `디지털 역량`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수한 ICT 역량을 보유한 우리에겐 오히려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는 만큼 기업들이 비대면 비즈니스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을 선점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8.25 I 이후섭 기자
우본, 중부권IMC 본격 가동…시간당 8만개 소포 처리
  • 우본, 중부권IMC 본격 가동…시간당 8만개 소포 처리
  •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25일 대전시 동구 남대전종합물류단지에 건립한 중부권광역우편물류센터(중부권IMC) 개국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에 시간당 최대 8만개의 소포를 처리할 수 있는 중부권 IMC가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우정사업본부는 일반 우편물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반면 소포 우편물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물류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소포·택배구분 전용 허브 물류센터인 중부권IMC를 건립했다. 최근 5년간 일반 우편물량은 연평균 5.4% 감소한 반면, 소포 우편물은 10.3% 늘었다. 총 1033억원이 투입된 중부권IMC는 연면적 2만6631㎡,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소포구분기 6대, 공급부 32대, 구분슈트 240대 등의 설비를 갖춰 시간당 최대 8만개의 소포를 처리할 수 있다.중부권IMC 본격 가동으로 소포 우편물 1회 구분체계가 확립됨에 따라 물류비용이 최소화될 전망이다. 기존의 소포 우편물 구분체계는 접수지역 집중국의 발송구분, 배달지역 집중국의 도착구분으로 2회 구분해 배달국에 인계했다. 중부권IMC가 수도권과 지방권간의 물량을 전담하고 기존 집중국은 각각 지역내 물량을 처리하게 돼 소포 우편물 1회 구분체계로 물류비용이 크게 절감된다.또 고성능, 고효율 물류 자동화 장비를 통해 우편물 구분 작업 효율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용량 자동 공급기, 소포 자동 정렬장치, 다면 인식 카메라, 소포구분기 간 이동장치 등 고성능 자동화 장비를 활용해 공급 속도가 크게 향상됐다. 특히 올해 연말에는 `소포 하차 로봇`을 국내 최초로 시범 도입해 물류분야 종사자들의 업무 부하량도 감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우정사업본부는 전국 물류 운송망도 중부권IMC 중심으로 개편한다. 지역별 물량 교환을 위한 운송편은 줄이고, 우체국과 중부권IMC 간 직접운송 구간은 확대한다. 운송망 개편으로 지난 7월까지 실시한 시험운영 기간 동안 전년대비 약 53억 원의 운송비용을 절감했다.중부권IMC 본격 가동과 함께 지방권에 위치한 17개 우편집중국의 기능과 설비도 효율적으로 조정한다. 중부권IMC로 소포 처리기능이 이관된 대전우편집중국에 지방권 일반 통상우편물 구분을 위한 일반통상통합센터를 구축하고, 소포우편물 발송 기능에 대한 광역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박종석 우정사업본부장은 “중부권IMC 개국과 함께 우체국 물류체계를 효율적으로 개편해 고도화된 물류시스템을 갖출 수 있게 됐다”며 “수준 높은 고객 중심 우편서비스를 제공하고, ICT 기반의 스마트 물류 발전에도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08.25 I 이후섭 기자
롯데하이마트, 소형 숍인숍 매장 ‘체험형 매장’으로 탈바꿈
  • 롯데하이마트, 소형 숍인숍 매장 ‘체험형 매장’으로 탈바꿈
  • 롯데하이마트 대치 본사 사옥(사진=롯데하이마트)[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롯데하이마트가 롯데마트에 입점한 소형 숍인숍 매장을 체험형 매장으로 바꾼다. 롯데하이마트는 숍인숍 매장 가운데 661㎡(200평) 미만 매장을 소형 매장으로 분류하고 중·소형 가전제품 체험형 매장으로 꾸밀 예정이다.롯데하이마트는 오는 28일 시흥배곧롯데마트점, 화정롯데마트점을 시작으로 올해 소형 숍인숍 매장 10여 곳을 체험형 매장으로 새롭게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중·소형 가전은 대형 가전(TV, 냉장고, 세탁기 등)을 제외한 나머지 제품군을 뜻한다. 지난해 롯데하이마트 숍인숍 매장의 중·소형 가전 평균 매출 비중은 로드숍 매장(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롯데하이마트 단독 매장)보다 11%포인트 높았다. 숍인숍 매장의 전체 매출 가운데 중·소형 가전제품 매출 비중은 절반 이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목적을 가지고 방문하는 로드숍 매장과는 달리 숍인숍 매장은 마트나 백화점 등을 쇼핑하다가 직접 손에 들고 가져갈 수 있는 작은 가전들을 함께 사가는 경우가 많다는 분석이다.롯데하이마트는 소비자 구매 성향에 맞춰 소형 숍인숍 매장에서 대형 가전제품이 차지하던 공간 대부분을 중·소형 가전 체험형 매장으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우선 중·소형 가전을 직접 체험해보고 자유롭게 비교해보고 구매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중·소형 가전 진열 면적을 기존의 80% 이상으로 대폭 늘렸다. 무선청소기, 헤어드라이어 등 생활가전부터 식기세척기, 전기레인지 등 주방가전까지 다양하게 구성했다. 쿠진아트, 드롱기, 발뮤다 등 인기 해외 가전을 브랜드 별로 모았다. 롯데하이마트 자체 브랜드(PB) 상품인 하이메이드(HIMADE)도 구비했다. 반려동물을 위한 펫 가전부터 로봇청소기도 갖췄고 온라인에서 인기가 많은 상품도 오프라인으로 가져왔다.체험 공간도 강화했다. 프리미엄 음향 기기 체험존, 게이밍존, 1인 미디어존 등 다양하게 준비했다. SK매직, 린나이 등 인기 브랜드 전기레인지와 식기세척기로 구성한 주방가전 쇼룸도 선보인다. 안마의자 등 건강가전부터 소형 마사지기, 헤어드라이어까지 폭넓은 제품군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TV, 냉장고 등 대형 가전 구매를 희망하는 고객의 편의성도 높인단 전략이다. 대형가전 진열 공간이 부족한 소형 숍인숍 매장의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위해 각 매장에서 인기가 좋은 품목별 상위 판매 모델을 중심으로 쇼룸을 구성할 예정이다. 매장에 진열되어 있지 않은 상품은 옴니 채널 서비스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매장에 비치한 태블릿 PC에서 전용 앱을 이용해 매장에 진열하지 않은 제품을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다. 대형 모니터가 부착되어있는 옴니 상담 테이블도 신설한다. 고객은 매장에 진열하지 않은 상품을 모니터를 보면서 상담 받을 수 있다. 고객 편의를 위해 조성된 휴게존에도 고객이 직접 제품을 검색해볼 수 있도록 옴니 태블릿을 비치한다. 옴니 태블릿은 다양한 상품 정보를 한 눈에 보기 쉽도록 화면 구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사전 제작한 시연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고 품목별 인기 모델을 담은 카달로그, 비교 견적표 등도 조회할 수 있다.롯데하이마트 문총 점포개발부문장은 “롯데하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의 핵심은 ‘체험’이다”라며 “대형 매장에서는 물론, 중·소형 매장에서도 다양한 제품을 직접 경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일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0.08.25 I 김무연 기자
신선한 소재x묵직한 공감·메시지…'SF8'에 호평 쏟아지는 이유
  • 신선한 소재x묵직한 공감·메시지…'SF8'에 호평 쏟아지는 이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MBC 시네마틱드라마 SF8’(에스 에프 에잇 / 기획 MBC, DGK / 제공 wavve, MBC / 제작 DGK, 수필름)이 민규동 감독의 ‘간호중’을 시작으로 노덕 감독의 ‘만신’까지 안방극장에 공개한 뒤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사진=MBC 시네마틱드라마 프로젝트 ‘SF8’)‘SF8’은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기술발전을 통해 완전한 사회를 꿈꾸는 인간들의 이야기를 그린 한국판 오리지널 SF 앤솔러지 시리즈다. OTT 플랫폼 웨이브(wavve)를 통해 선공개 된 이후 지난 14일에는 MBC에서 민규동 감독의 ‘간호중’이 방영되었고 매주 금요일마다 한편씩 방송된다. 지금까지 ‘간호중’과 ‘만신’이 방송된 가운데 안방극장에서 ‘SF8’을 접한 시청자들은 장르의 한계를 뛰어넘고 SF의 신세계를 열었다는 평을 쏟아내고 있어 앞으로 공개될 작품들에 대한 관심 또한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그간 SF는 마니아적 특성 및 기술적 한계 등으로 영화 및 드라마 시장에서 로맨스, 스릴러, 코미디 등 다른 장르에 비해 비선호 장르로 꼽혀왔다. 하지만 이번 ‘SF8’으로 인해 시청자들은 SF장르를 조금 더 친숙하게 느끼게 되었다는 시청 소감이 이어지고 있다. ‘SF8’ 역시 여느 다른 SF장르와 마찬가지로 인공지능, 증강현실, 가상현실 등을 바탕으로 한 로봇, 앱, 게임을 비롯해 초능력, 재난까지 다양한 소재들을 등장시킨다. 하지만 차이점이 있다. 근미래를 배경으로 기술 발전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소재를 다루면서도 현재 우리가 공감하고 직면해 있는 문제들을 짚어줌으로써 공감을 이끌어낸다는 점이다. 민규동 감독이 연출을 맡은 ‘간호중’은 간호하는 AI 로봇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돌봄 노동과 존엄사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를 전한다. 노덕 감독의 ‘만신’, 장철수 감독의 ‘하얀 까마귀’, 오기환 감독의 ‘증강 콩깍지’는 우리 생활과 가장 밀접한 앱 서비스와 게임에 증강현실, 가상현실을 더해 SF적인 매력이 덧입혀진 소재로 재탄생시켰다. ‘만신’에서의 높은 적중률을 자랑하는 운세 서비스 앱을 맹신하는 사회, ‘하얀 까마귀’ 속 VR 게임에 갇히게 되는 인기 BJ의 과거 조작 논란, 그리고 ‘증강 콩깍지’의 가상 데이트 앱은 익숙함 속에 새로운 호기심을 자극하는 소재와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흥미를 불러 일으킨다. 이처럼 ‘SF8’은 다채로운 소재에 SF적인 상상력을 더해 현실과 맞닿아 있는 각기 다른 8개의 세계를 완성해냈다. 때문에 앞으로 남은 6개의 ‘SF8’ 세계는 어떤 모습으로 눈 앞에 펼쳐질 지, 그리고 또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MBC 시네마틱드라마 ‘SF8’은 MBC, 한국영화감독조합(DGK), 그리고 웨이브가 손잡고 ‘무서운 이야기’ 시리즈, ‘내 아내의 모든 것’, ‘정직한 후보’ 등 20편 이상의 영화 제작 노하우를 가진 수필름이 제작한 한국판 오리지널 SF 앤솔러지 시리즈로 SF 장르적 특성을 살려 생생한 UHD 화면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오는 28일(금) 밤 10시 10분에는 이윤정 감독의 ‘우주인 조안’이 방송될 예정이다.
2020.08.25 I 김보영 기자
뇌 밑바닥 종양, 눈썹. 콧구멍에 작은 구멍 뚫어 제거
  • [전문의 칼럼]뇌 밑바닥 종양, 눈썹. 콧구멍에 작은 구멍 뚫어 제거
  • [조성진 순천향대 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잦은 두통으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았는데 뇌종양이라면 엄청난 스트레스 일 것이다. 게다가 수술까지 받아야 한다면 걱정은 더 커진다. 이러한 걱정을 덜어줄 방법은 없을까. 요즘은 로봇 수술도 많이 하는데 뇌수술도 로봇을 이용해서 흉터 없이 안전하게 할 수는 없을까. 그러나 애석하게도 아직까지는 개두술을 할 수 있는 로봇은 없다. 뇌의 구조는 매우 복잡하고 조밀한 3차원의 구조이고, 중요한 뇌신경과 혈관이 손상되면 심각한 장애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제로 로봇이 움직일 만한 공간이 거의 없다. 하지만 최근엔 최소침습 수술이 여러 가지 개발돼 많이 사용 중이다. 이러한 수술을 할 수 있는 원리는 열쇠구멍으로 방안을 보는 것과 같다. 작은 구멍이지만 눈을 가까이 대면 내부가 넓게 볼 수 있는 이치다. 여기에 내시경을 삽입하면 방안의 거의 모든 구조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수술을 ‘열쇠 구멍 수술(Keyhole surgery)’이라고 부른다. 가장 흔한 방법은 뇌의 가장 밑바닥에 위치한 뇌하수체 종양의 내시경 수술이다. 콧구멍을 통해 내시경을 뇌기저부에 접근시켜 뇌하수체 종양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뇌하수체 종양은 시신경 바로 아래쪽에 위치한다. 종양이 커지면서 양쪽 시신경이 만나는 부분을 눌러 시야장애가 첫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내시경을 이용하면 시력 손상을 주지 않고 안전하게 종양을 제거할 수 있다. 뇌의 앞쪽에 해당하는 전두엽 바닥에 위치한 종양 제거 수술은 10㎝ 이상의 큰 피부절개와 손바닥 크기만큼 두개골을 열고 수술하는 고식적 방법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눈썹을 3~4㎝만 절개하고 두개골도 500원짜리 동전 크기만큼 열어서 종양을 제거하는 눈썹접근법을 사용한다. 뇌의 바닥부분에 접근하기 때문에 뇌를 많이 견인할 필요가 없다. 뇌 손상이 적고 현미경과 내시경을 모두 이용해 종양을 안전하고 쉽게 제거할 수 있다. 수술 후에도 수술을 받았는지 모를 정도로 흉터가 거의 남지 않고 통증도 거의 없어 만족도가 높다. 필자가 주로 애용하는 수술이기도 하다.뇌실에 발생한 종양도 내시경 수술을 많이 한다. 뇌실 내 종양에 사용되는 내시경은 일반 내시경과 달리 출혈됐을 때 지혈할 수 있는 가느다란 전기 소작기를 삽입할 수 있고, 식염수로 씻어내거나 흡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특수 내시경이다. 종양의 크기가 큰 경우에는 고식적인 수술방법이 필요하지만 내시경의 발달과 항법장치 및 수술 중 전기생리학적 감시장치의 개발로 현재의 최소침습 뇌수술은 상당한 안전성이 보장되고 있다. 이렇듯 현재 신경외과의 뇌수술 분야는 끊임없이 진화하고, 연구가 한참인 증강현실과 인공지능의 흥미로운 발전이 혁신적인 미래의 뇌수술 기계 개발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 합병증이 없는 보다 안전하고 빠른 뇌종양 수술의 미래를 기대해 본다.조성진 순천향대 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
2020.08.25 I 이순용 기자
로봇산업진흥원, 로봇 전공 대학원생 실무 강화 교육
  • 로봇산업진흥원, 로봇 전공 대학원생 실무 강화 교육
  • [이데일리 조민정 인턴기자]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로봇 전공 대학원생 4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단기 교육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취업지원 프로그램으로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19일까지 단기교육과정을 개설해 4주간 교육을 진행했다. 올해는 로봇 활용 교육과 4차 산업혁명 신기술 관련 분야 과정 2개를 신규로 개설했다.‘협동로봇 Core 교육’과 ‘자동화설비 운영을 위한 로봇 조작’ 과정은 실제 산업현장에 활용하고 있는 로봇의 운용 및 활용법에 초점을 둔 프로그램이다. 인공지능을 구현하는 방법인 머신러닝·딥러닝 기법을 배우는 ‘딥러닝 영상처리 알고리즘 구현’과 ‘Data Science 기본과정‘ 과정도 있다.문전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로봇산업 진흥을 위한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인재 육성”이라며 “이번 단기 교육 프로그램 외에도 비대면 취업역량강화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산·학·연 협력을 통한 4차 산업혁명 신기술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등 로봇전문인력 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열린 단기 교육 프로그램에서 ‘자동화설비 운영을 위한 로봇 조작’을 대학원생이 수강하고 있다.(사진=한국로봇산업진흥원)
2020.08.24 I 조민정 기자
대학·연구소 핵심기술 이전 받는 중소기업 31개 선정
  • 대학·연구소 핵심기술 이전 받는 중소기업 31개 선정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대학·연구소의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술을 중소기업과 이어주는 ‘테크브릿지(Tech-Bridge) 활용 상용화 기술개발사업’에 1차로 31개 기업이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이 사업은 대학· 연구소 등이 보유중인 기술을 소재·부품·장비 분야 중소기업과 연결해 기술 상용화를 촉진하고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것이다.기술을 이전받은 중소기업에는 기술 상용화를 돕기 위해 2년간 최대 8억원의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한다. 기술 상용화 과정에는 기술을 이전한 대학·연구소는 공동개발기관으로 참여해 노하우를 전수한다.중기부 관계자는 “이번 31개사 선정을 비롯해 올 하반기에는 추가로 19개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번에 선정된 기업을 분야별로 보면 전기전자(15개), 화학(7개), 기계소재(7개) 순이다. 공동개발기관으로는 12개 대학과 19개 연구소가 참여한다.선정 기업 중 지투파워㈜는 특허 67건 등 전력 개폐장치 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기술이전을 받게 됨에 따라 태양광 발전 분야, 에너지 저장장치(ESS) 분야 등에서 신시장 창출이 기대된다.파워반도체 핵심부품 중 하나인 ‘클립(Clip)’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제엠제코㈜는 수입 의존도가 큰 국내 파워반도체 산업의 기술자립과 국산화에 기여하고, 전기자동차, 로봇, 스마트 공장 분야 등 다양한 산업으로의 시장 확대도 예상된다.중기부는 이번 기술개발 자금지원 외에도 기술보증기금에서 운영 중인 지적재산권(IP)인수 보증 및 사업화 보증과 연계해 중소기업의 기술이전 부담을 완화하고 사업화 성공률을 높일 예정이다. 차정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이 사업을 통해 공공기술의 이전과 이전된 기술의 활용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소재·부품·장비 기술의 조기 국산화와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0.08.23 I 박민 기자
성남금토 신혼희망타운, 특별설계공모 당선작 발표
  • 성남금토 신혼희망타운, 특별설계공모 당선작 발표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성남금토지구 내 신혼희망타운(A-4BL)을 대상으로 국토교통부와 공동 개최한 ‘제1회 미래건축 특별설계공모’ 수상작을 선정·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미래 소통 융합의 혁신적 첫 스마트건축 주거단지’를 주제로 스마트건축 주거단지에서 실현 가능한 설계 및 스마트 도시로의 연계·확장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 받았다. 우수한 디자인과 창의적 설계를 유도하기 위해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해 규제를 완화하고, 공개·토론형 심사방식으로 공정성과 투명성을 한층 높였다.이 결과, ‘스마트 위빙 시티(smart we-being city)’를 컨셉으로 한 ㈜에스아이그룹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설계안이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컨소시엄엔 ㈜에스아이그룹건축사사무소, ㈜위더스건축사사무소, ㈜코콤, ㈜스마트콤 등이 참여했다.‘스마트 위빙 시티’는 지속가능성과 효율적 관리, 응답형 건축 등 핵심개념을 바탕으로 언택트 등 사회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스마트 기술을 적극 활용해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주거단지를 제안해 호평을 받았다고 LH는 설명했다. 아울러 △도시연계(스마트그리드, 블록체인 에너지교환) △모빌리티(드론택시, 플라잉카) △에너지효율(우수재활용, 태양광발전), △언택트(클린스루존, 로봇택배) △커뮤니티(리빙랩, 스마트팜) 등의 창의적인 스마트건축 요소들을 선보였다.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컨소시엄엔 해당단지 설계권과 국토교통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우수작 이하 입상작에는 LH 사장상과 설계보상금이 수여된다.심사위원장을 맡은 김도년 성균관대 교수는 “이번 공모전은 지난 산업혁명에서 소외돼 서구의 공동주거를 활용해 온 우리나라가 현재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국가로서 스마트건축을 통한 미래 주거와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라며 “공공주도로 이행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높이 평가한다”고 총평했다.서호수 LH 미래건축부문장은 “사회이슈가 되는 건축정책과제 실현을 목표로 이와 같은 공모전을 매년 정기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며 “전문가들로 구성된 별도의 운영위원회를 통해 당선작의 설계의도 및 아이디어가 충실히 반영된 국내 최초의 스마트건축 신혼희망타운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제1회 미래건축 특별설계공모 당선작 투시도(사진=LH 제공)
2020.08.23 I 김미영 기자
중소기업 기술로드맵 수립에 국민 기술 1300여건 제안
  • 중소기업 기술로드맵 수립에 국민 기술 1300여건 제안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기술전략 품목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국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올해 첫 도입한 ‘국민 수요 조사’에 1300여건의 기술 제안이 이뤄졌다고 21일 밝혔다.중기부는 지난 2010년부터 ‘중소기업 기술로드맵’을 통해 중소기업에게 적합한 기술개발 집중육성 품목을 지정하고, 중소기업이 이들 품목을 개발할 수 있게 연간 1500억원의 기술개발 자금을 연계 지원하고 있다.그동안 중소기업 집중육성 품목 지정 시 개발기업의 기술개발 수요를 중점적으로 반영해 왔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기술개발 지원 효과의 국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국민참여 방식의 ‘온라인 설문’과 ‘재밍’을 시범 도입했다.이번 ‘온라인 수요 조사’에는 일반 국민은 511건의 기술을 제안했다. 온라인 자유 토론 시스템인 ‘재밍’에는 625명이 참여해 815건의 기술 제안과 7370건의 토의가 이뤄졌다. 기술 제안만 총 1326건이 접수됐다.중기부 관계자는 “수요 조사에 참여한 중소기업은 보안기술, 자율주행 로봇 등 산업 현장에 접목이 가능한 기술을 많이 제안했다”며 “일반 국민들은 치매·독거 노인을 위한 지원기술, 지능형 디지털 범죄 예방 등 실생활과 밀접한 기술을 주로 제안했다”고 설명했다.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질병 진단 플랫폼 기술 등 원격진료와 관련된 생명건강관리(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중기부는 이번 국민 기술 수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중소기업 집중육성 품목을 선정하고 기술성, 시장성 등을 면밀히 분석해 ‘2021년~2023년도 중소기업 기술로드맵’을 오는 12월에 발표할 예정이다.조희수 중기부 기술정책과장은 “최종 수요자인 국민의 기술수요가 중소기업 기술개발 제품에 반영됨에 따라 신속한 사업화가 기대된다”며 “올해 시범 도입한 국민 참여방식의 정책 수립에 일반 국민의 호응이 높아 이를 정책화하고 국민 생활과 밀접한 다른 분야의 정책수립 과정에도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08.21 I 박민 기자
대전환 시대 '일자리 안전망'은 필수
  • [기고]대전환 시대 '일자리 안전망'은 필수
  • [김경선 고용노동부 기조실장]“2년치에 해당하는 디지털 전환이 단 두 달만에 일어났다.”마이크로소프트의 CEO 사티아 나델라는 코로나19가 우리 사회에 미친 영향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코로나 19사태는 우리 모두의 일상을 바꾸어놓고 있다.그러나 실제 변화의 조짐은 이미 코로나 이전부터 나타나고 있었다. 인공지능(AI)의 발달과 로봇의 등장은 과학기술이 우리에게 가져다 줄 희망과 동시에 일자리 상실에 대한 우려도 가져왔다. 인공지능의 발달이 가져올 변화를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었던 것이 2016년 알파고와 이세돌 9단과의 바둑대결이었을 것이다. 그당시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의 놀라운 능력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놀라움과 동시에 우리 자녀 세대들은 도대체 무슨 직업을 가질 수 있을까 하는 걱정하기도 했다. 코로나는 이러한 시대의 변화, 단순한 변화가 아니라 대전환이라고 불릴만한 4차 산업혁명의 시기를 더욱 앞당기고 있다. 비대면·디지털 경제로의 전환 속도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고 그 변화는 되돌릴 수 없는 것이 되고 있다. 비대면·디지털 경제는 생산, 소비에 있어서 국경을 더욱 빨리 없애고 있고 그만큼 일자리에 대한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다. 이제 우리는 전환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 하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이러한 변화를 선도하고 그 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일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이러한 전환의 시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한국판 뉴딜’을 추진 중이다. 한국판 뉴딜은 변화를 선도해 디지털, 친환경 산업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그 과정에서 ‘사람중심 투자’를 통해 미래형 인재를 양성해 변화의 적응력을 높여나가는 한편 ‘고용안전망 구축’을 통해 국민들의 고용불안을 완화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산업의 전환과정에서는 일자리의 소멸과 생성이 필수적으로 수반된다. 특히 비대면·디지털이라는 새로운 경제의 발달은 단순히 일자리 수의 변화만이 아니라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킨다. 이러한 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려면 근로자 또는 직업을 구하는 구직자의 직업능력개발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 또한 이러한 직업 능력개발 역시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해야 할 것이다. 이번 한국판 뉴딜 ‘안전망 강화’ 계획에는 이를 위한 국가차원의 대폭적인 투자확대 내용이 담겨있다. 향후 5년간 18만명의 ‘디지털 인재양성 계획’을 수립하고, 근로자 간 디지털 전환에 따른 격차를 해소를 위해 디지털 취약계층의 “디지털 직무역량 향상 훈련”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전환의 시기에 가장 필수적인 것이 새로운 직업으로 이전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실업에 대한 대비다. 1995년 고용보험 도입 이후 정부의 꾸준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2020년 4월 기준 경제활동인구조사의 전체 취업자 2656만명 중 약 52%인 1380만명만이 고용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상황이다. 일하는 사람 누구라도 안심하고 새로운 직업을 찾아나설 수 있기 위해서는 고용보험 혜택을 보장해야 한다. 이번 코로나19에 대응하여 고용노동부에서는 고용보험의 사각지대에 있는 특수고용형태종사자, 프리랜서 등 취업자들을 위해 한시적으로 긴급 고용안정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한시적인 사업으로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거대한 변화에 대응할 수 없다. 보다 체계적으로 일자리의 전환에 대비하기 위해서 1차적으로 모든 취업자가 고용보험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사회적 대화를 바탕으로 단계적으로 고용보험의 적용대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고용보험을 모든 취업자까지 확대하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2차적으로 내년 1월 1일부터 노동시장 신규 진입자, 경력단절 여성 등을 위한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을 준비 중에 있다.의지가 되는 사람이나 의지할 수 있는 것을 비유해 이르는 ‘태산양목(泰山樑木)’처럼 전 국민 고용보험제도와 국민취업지원제도는 새로운 변화의 시기에 온 국민이 안심하고 의지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2020.08.21 I 김소연 기자
한전KDN, ‘시민참여혁신단’ 개최
  • 한전KDN, ‘시민참여혁신단’ 개최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한전KDN은 20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공공기관 혁신정책의 선도적 이행을 위해 사장 주재로 ‘한전KDN 혁신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원회는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혁신 과제 발굴과 공감대 확산을 위해 열었다.이날 한전KDN은 ‘소통과 신뢰 기반의 스마트 에너지ICT로 사회적 가치 실현’을 혁신목표로 정부의 혁신방향에 부합하는 9개 혁신과제와 35개의 세부 실행과제를 선정했다. 대표 과제로 △코로나19확산 대응 자가진단 헬스케어 및 통합안전 모바일 시스템 개발 △변전소 및 변전설비 운영관리 디지털 트윈모델 구축 △증강현실(AR) 기반 전력설비 지하시설물 관리시스템 구축 △로봇프로세스 자동화(RPA)기술 기반 고장예지시스템 개발 및 비대면 디지털 신사업 등이다.한전KDN은 이러한 혁신 계획을 바탕으로 신기술을 활용해 한국판 뉴딜정책을 선도하고 공기업으로서 사회적가치 실현과 함께 혁신을 통한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박성철 사장은 “혁신을 위해 대내외 소통을 확대하고 새로운 발상의 전환으로 혁신적인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에너지ICT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한전KDN 본사에서 나주혁신도시 시민참여혁신단 회의를 열었다. 한전KDN, 한전, 전력거래소, 한전KPS가 공동 주관한 이번 회의는 공공기관 혁신에 대한 지역사회 의견수렴을 목적으로 학계 전문가, 지자체, 지역주민, 각사 혁신 업무 담당자가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 한전KDN 등 4개사는 각 사에서 수립한 혁신추진계획을 시민위원과 함께 공유하고 의견을 나눴다.한전KDN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고 시민참여혁신단의 다양한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국민이 체감하는 혁신 성과 창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08.20 I 문승관 기자
보름 앞으로 다가온 IFA2020…삼성·LG, 야심작은?
  • 보름 앞으로 다가온 IFA2020…삼성·LG, 야심작은?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가을철 유럽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IFA 2020’가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여파로 예년과 다르게 반쪽짜리 행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시회에 참여하는 LG전자(066570)는 ‘인공지능(AI)기술’을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삼성전자(005930)는 전시회에 불참하는 대신 별도의 온라인 행사를 통해 가전 신제품을 공개한다. 삼성전자 신제품 공개행사 포스터(좌), LG전자 IFA 2020 프레스 콘퍼런스 초정장(우)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LG전자)◇삼성전자·LG전자, 코로나로 ‘체험 영상’ 적극 활용LG전자는 20일 글로벌 미디어를 대상으로 다음 달 3일(현지 시간) 개최 예정인 IFA 2020의 프레스 콘퍼런스 초청장을 발송했다. 이 초정장에서 LG전자는 이번 IFA 2020 프레스 컨퍼런스를 ‘온택트(온라인과 비대면의 합성어)’ 방식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운영할 계획임을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임직원 안전 보장 등을 이유로 30년 만에 박람회에 불참을 결정했다. 대신 IFA2020 전날인 다음 달 2일 별도 온라인 행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IFA 2020 참석 여부와 관계없이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체험 영상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별도 온라인 창구를 통해 멈출 수 없는 삶(Life Unstoppable)을 주제로 45분 동안 행사를 진행한다. 벤자민 브라운 삼성전자 유럽 총괄조직 마케팅최고책임자(CMO)가 신제품을 소개하고 하반기 주요 전략을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새로 출시되는 제품들을 직접 체험해보는 영상을 제작해 소비자들에게 소개한다. LG전자도 독일 현지에서 오프라인 전시를 대신해 국내에 별도의 전시장을 마련했다. 이곳에서 최신 가전제품과 정보기술(IT)을 체험형 콘텐츠로 제작해 개막일에 맞춰 유튜브로 공개한다. 제작한 영상 중 한 개는 가수 헨리가 도슨트(전시 안내자)처럼 참여한다. 특히 LG전자는 더욱 실감나는 체험을 위해 3D 가상 전시장을 마련했다. 누구나 개인 컴퓨터(PC)나 모바일로 접속해 LG전자의 제품과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삼성 ‘라이프스타일 가전’, LG ‘AI기술’에 중점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라이프스타일 가전’과 ‘인공지능(AI)기술’이다. 전자업계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공개할 신제품으로 올해 초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CES)에서 처음 선보인 신발관리기인 슈드레서와 비스포크 큐브 냉장고를 거론했다. 하지만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온라인 행사에서 이 두 제품은 소개되지 않을 예정”이라고 일축했다. 아울러 프로젝터 신제품 ‘더 프리미어’(가칭)와 로봇청소기도 신제품 후보군이다. 로봇청소기의 경우 지난해 4월 파워봇 출시 이후 아직 신제품이 나오지 않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제트’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내에서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가 성공적으로 런칭하고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며 “이번 행사에 소개될 신제품도 라이프 스타일 가전제품 가운데 하나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각 가전제품에 적용된 AI기술을 실제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LG전자는 올해 세탁기와 건조기를 합친 국내 최초 원바디 세탁건조기 등에 AI를 접목했다. LG전자는 또 인공지능 모바일 플랫폼도 가동했다. LG전자 관계자는 “가전 신제품을 선보일지는 미지수”라며 “AI와 관련한 전반적인 기술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0.08.20 I 배진솔 기자
성윤모 “채코 원전 수주 팀코리아 적극 지원”
  • 성윤모 “채코 원전 수주 팀코리아 적극 지원”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카렐 하블리첵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과 야로슬라브 밀 원전특사와 이달 19~20일 이틀간에 릴레이 화상면담을 통해 체코 신규 원전 사업에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전달했다.성 장관은 이번 한·체코 면담을 계기로 체코 원전사업 발주대응과 수주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수력원자력을 중심으로 관련 기업이 참여하는 ‘팀코리아’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팀코리아는 입찰전담조직을 구성해 입찰제안서 마련 등 수주활동을 추진하고 있다.성 장관은 지난 19일 하블리첵 장관과의 면담에서 “최근 체코 정부가 두코바니 지역에 원전 1기 건설을 위한 사업계획을 공식화하고 연말쯤 사업 발주를 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특히 양국 간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발한 경제협력을 기반으로 앞으로의 100년을 이어갈 원전 사업도 함께해 양국 간 협력의 범위를 크게 넓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성 장관은 20일 밀 원전특사와의 면담에서도 양국 원전사업에 대한 현황을 공유하고 체코 원전사업과 관련해 한·체코간 구체적인 원전 전(全)주기 협력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하블리첵 장관과 밀 특사와의 원전 논의에서 UAE 원전 사업의 사례를 들어 한국 원전의 기술력과 우수성을 거듭 강조했다.그는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안전성과 국내·외 사업에서 보여온 건설 역량과 원전도입에서 첫 수출까지 불과 30여 년 만에 이룬 발전모델이 체코원전사업에 최적화한 한국만의 경쟁력”이라며 “체코원전사업을 일반적인 해외건설사업의 의미를 넘어 양국 관계에 새로운 협력의 장을 여는 계기로 삼자”‘고 언급했다.양측은 원전설계, 기자재·부품 제작, 시공, 핵연료 분야 등에서 다수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한국과 체코 기업 간 협업기반을 이미 마련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구체적인 협력사업을 양국 정부와 기업이 함께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이번 면담은 한·체코 수교 30주년을 기념하고 양국 간 산업·기술·에너지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 강화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성 장관은 양국간 원전, 산업·기술 분야에서의 협력 논의와 함께 WTO 사무총장 선출에 우리 측 후보의 지지를 부탁했다.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산업경쟁력 확보를 위해 산업기반과 기술력을 보유한 인공지능(AI), 전기차 등 첨단산업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자고 공감대를 형성했다.체코는 지난해 5월 AI를 국가전략으로 수립해 추진해오고 있다. 아울러 체코는 지난해 자동차 생산량 약 143만대를 기록하는 등 유럽 제5위의 자동차 생산국이다.성 장관은 “AI, 로봇 등을 활용한 산업 디지털화 분야에 대한 양국의 공통된 관심에 주목한다”며 “이 분야의 협력을 집중하기 위해 실무급 협력채널을 신설하자”고 말했다. 이를 위해 연내 ‘한-체코 산업협력위’를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19일 카렐 하블리첵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과 화상면담을 통해 체코 신규 원전 사업에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설명하고 있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0.08.20 I 문승관 기자
복강경을 이용한 근치적 방광적출술 및 총체내 신방광조성술 성공
  • 복강경을 이용한 근치적 방광적출술 및 총체내 신방광조성술 성공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인제대 해운대백병원 비뇨의학과 김정호 교수팀은 최근 침윤성 방광암 환자에서 순수 복강경을 이용한 ‘근치적 방광적출술과 총체내 신방광조성술’을 국내 최초로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20일 밝혔다. 다침윤성 방광암의 표준치료인 근치적 방광적출술과 신방광조성술은 술기가 매우 어렵고 수술시간도 길며 로봇과 복강경을 이용하는 최소침습술기를 적용하는 경우에도 신방광조성술 과정은 체외에서 시행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번에 김정호 교수팀은 근치적 방광적출술과 신방광조성술을 모두 순수 복강경 및 총체내 과정으로 진행했다.전립선을 포함한 방광의 크기는 18cm가량으로 거대한 장기이지만 이번 수술 시행 후 흉터의 크기는 3.5cm로 통증이 적었으며, 수술 다음날부터 운동과 물을 마시는 것을 시작으로 식이를 진행할 정도로 환자의 회복속도는 매우 빨랐다.방광암은 초기에 발견되는 경우 방광을 적출하지 않고 비교적 가벼운 내시경수술 및 약물치료로 방광을 보존하며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근육층 이상 침범된 침윤성 방광암으로 진단되는 경우에는 방광 및 전립선과 함께 골반림프절까지 적출하는 ‘근치적 방광적출술’이 필요하다. 또한, 방광을 적출하게 되면 당장 소변을 저장하는 곳이 없어지기 때문에 배꼽의 복벽을 통해 외부로 소변을 배출시켜주는 요루형성술을 시행하거나 소장을 이용해 원래 방광이 있던 자리에 새로운 방광을 만들어 주는 ‘신방광조성술’을 시행하게 된다.이러한 근치적 방광적출술 및 신방광조성술을 순수 복강경으로 체내에서 진행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최소침습술기가 필요하다. 장을 몸 밖으로 꺼내지 않고 체내에서 소장을 이용하여 신방광을 만들어야 하므로 매우 뛰어난 술기와 경험이 없다면 시행할 수 없는 수술이다.해운대백병원은 최근 도입한 최신형 수술로봇인 다빈치 Xi를 비뇨기질환(전립선암, 신장암, 방광암 등) 뿐만 아니라 다양한 외과수술(갑상선암, 위암, 대장암, 간담췌질환, 유방암, 부인과질환, 이비인후과질환, 흉부외과질환 등)에 적용하고 있으며 2010년 개원이래로 축적된 다년간의 최소침습수술 경험을 바탕으로 앞서나가는 환자진료 및 최신 치료법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20.08.20 I 이순용 기자
"사라지는 일자리, 해결책은?"…한국생산성본부, CEO북클럽 개최
  • "사라지는 일자리, 해결책은?"…한국생산성본부, CEO북클럽 개최
  • 박철성 한양대 교수가 20일 오전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린 ‘CEO북클럽’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한국생산성본부)[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한국생산성본부(KPC)는 20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CEO북클럽’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북클럽에서는 박철성 한양대 교수와 김기찬 가톨릭대 교수가 ‘기술발전으로 사라지는 일자리, 해결책은 없는가’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박 교수는 핵심 기술로 인공지능과 로봇을 꼽고, 기술발달이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기술발전이 노동시장과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 등은 시기적으로 다르며, 정책적 대응 방식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인공지능(AI)를 이용한 채용·인사관리 확대, 새로운 직업 출현 등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박 교수는 기업 대응 방안으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AI 도입 △데이터 수집 및 활용을 통한 가치 창출 △미래 필요에 맞는 근로자 채용 △내외부 인적 자원의 상호 보완적 활용을 제언했다.김 교수는 중소기업을 위한 미래 성과 공유를 중심으로 강연했다. 특히 직원들을 사내 기업가로 육성하기 위한 일터혁신과 휴먼뉴딜 중요성을 역설했다.김 교수는 “강소기업이 많은 독일의 경우 초기 대학진학률은 낮지만 평생학습이 이뤄지고, 자기 진화의 기회가 주어지는데 한국도 여기서 배워야 한다”며 “우리나라는 통제·관리의 기업 문화를 갖고 있는데, 이를 바꿔 ‘팬덤’을 만들어내는 기업이 돼야 한다”고 기업인들에게 당부했다.
2020.08.20 I 김호준 기자
한국포스증권, 로보어드바이저 확대 개편
  • 한국포스증권, 로보어드바이저 확대 개편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한국포스증권은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확대 개편하며 자산관리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포스증권 측에 따르면 이번 개편은 투자 대상 선택의 어려움을 겪는 초보투자자와 자산관리가 필요한 바쁜 현대인에게 투자 길잡이 역할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로보어드바이저는 알고리즘을 활용해 로봇이 자산을 관리해주는 서비스다. 한국포스증권의 포스(FOSS)앱을 이용해 투자목적, 성향, 금액, 기간 등 정보를 입력하면 개인별 맞춤 포트폴리오가 구성된다. 사람의 개입 없이 이뤄져 비용 측면에서도 저렴하다.포스증권 측은 “로보어드바이저는 올 상반기 코로나19펜데믹으로 인한 변동성 장세에서도 안정적 성과를 보였다”면서 “자산가만 받던 자산관리는 로봇을 통해 누구나 받을 수 있고, 지점 방문도 필요 없다. 정기 리밸런싱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 상황을 수시 모니터링하며 위험 요인에 맞는 대응 관리도 특징이다.이번에 추가된 업체는 쿼터백과 DNA다. 이로써, 한국포스증권은 파운트, 디셈버와 함께 총 4개사 35개 포트를 제공하게 됐다. 이 업체들은 모두 신뢰성과 안전성 테스트를 통과했다. 투자금액은 최소 10만 원으로 소액투자자도 이용 가능하며, 로보운용수수료와 성과보수 등 추가 비용은 발생하지 않는다.김승현 한국포스증권 영업본부 상무는 “로보어드바이저의 변동성 관리와 꾸준한 성과는 자산 관리가 어려운 투자자에게 장기투자를 돕는 등대 같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개편 배경을 강조했다. 또한, “한국포스증권은 고객 지향적 서비스를 지속해서 펼쳐왔다”며, “이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와 함께 사진 촬영만으로 손쉽게 이용 가능한 펀드이동서비스와 한국증권금융의 펀드담보대출 서비스를 개시하며 펀드서비스 특화증권사로서 전문성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0.08.20 I 김윤지 기자
'전참시' 노라조, 디테일 끝판왕 쌀의상…연기 나는 인간 밥솥
  • '전참시' 노라조, 디테일 끝판왕 쌀의상…연기 나는 인간 밥솥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전지적 참견 시점’ 노라조가 디테일 끝판왕 무대의상을 선보인다.‘전지적 참견 시점’(사진=MBC)오는 8월 22일 방송되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기획 박정규, 연출 노시용 채현석, 이하 ’전참시‘) 118회에서는 노라조 무대 의상 비하인드가 공개된다. 지난주 노라조 스타일리스트의 미션 임파서블급 무대 의상 제작기가 공개돼 뜨거운 화제를 일으켰던 바. 이번 주 방송에서는 명품 뺨치는 극세사 디테일로 완성된 의상이 시청자들에게 또 한 번 놀라움을 안길 예정이다.공개된 사진에는 양은냄비로 만들어진 어그부츠의 모습이 담겨 있다. 튀밥으로 표현한 양털 디테일이 감탄을 자아낸다. 여기에, 냄비를 삼단으로 이어 붙여 투박한 매력까지 배가했다. 심지어 푹신한 착용감까지 더해져 실용성까지 높였다는 전언.노라조 무대 의상 디테일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인간 밥솥 로봇을 표현한 조빈의 의상에는 현실감을 위해 드라이 아이스까지 사용됐다. 과연 생방송에서 밥솥 연기가 실감나게 뿜어져 나올 수 있을지 호기심이 높아지고 있다.또, 머리 위에 냄비 뚜껑을 붙이는 조빈과 스태프의 표정에서는 남다른 진지함이 느껴진다. 생방송 전 노라조 대기실을 찾은 스태프들과 출연진은 “완전 역대급이다!”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고 전해져 기대를 더한다.모든 것이 역대급인 노라조 무대의상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8월 22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 118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0.08.20 I 김가영 기자
‘구글·GE처럼’…AI·산업데이터 접목, 기업 체질 바꾼다
  • ‘구글·GE처럼’…AI·산업데이터 접목, 기업 체질 바꾼다
  • [세종=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구글은 미국 중부 지역 700㎿ 규모의 풍력 발전 시설 데이터와 일기예보 데이터를 학습해 36시간 전 바람의 방향과 세기, 지속성 등을 예측하고 이에 따른 생산 가능한 전력량까지 산출했다. 이를 통해 최적의 전력공급시간과 전송량 등을 연계해 생산전력가치를 20%나 향상했다.GE(제너럴일렉트릭)는 항공기 엔진 제작에서 엔진 하나에 센서 250개를 장착해 항공기 이·착륙 시 수집한 데이터 분석했다. 이를 통해 엔진의 고장 여부, 교체 시기 등을 예측해 선제적인 유지 보수를 지원했다. 그 결과 엔진장애 검출정확도가 10%나 향상했고 결항 건수도 1000건 이상 감소해 고객사 영업이익이 1억7500만 달러(약 2009억원 )를 웃돌았다.정부가 미국의 구글과 GE처럼 국내 산업 전반에 산업데이터를 활용해 생산부터 서비스까지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디지털 기반 산업 혁신성장 전략’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세계 4대 산업 강국 도약을 위한 초석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산업 경쟁력 도태 위기감…산업데이터 활용 디지털화 초점정부는 20일 ‘제2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 겸 제1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제품개발에서 생산, 유통, 서비스 등 산업 밸류체인 전 과정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산업 전반을 고도화하고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소재 등 10대 주력산업 분야 30개를 선정해 ‘문제 해결형 산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확대하기로 했다. ‘문제 해결형 산업데이터 플랫폼’이란 업계 수요를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전환 과제를 뽑아 필요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을 의미한다.정부가 산업데이터 활용을 통한 디지털 산업 혁신전략을 내세우는 것은 4차 산업혁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경제 활성화 등 산업 전반에 디지털 전환이 급격히 진행하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글로벌 공급망(GVC)의 재편으로 산업지형이 급변하고 있어 자칫 산업 경쟁력 자체가 도태할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다.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그간 상대적으로 활발했던 개인 정보 중심의 데이터 활용과는 다르게 산업 활동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산업 데이터의 특수성 때문에 데이터 활용도가 현저히 낮았다”며 “산업 데이터는 기업 영업의 비밀적 성격, 다양하고 방대한 범위 등으로 기존 기술ㆍ방식으로의 활용이 어려웠다”고 말했다.실제로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지난 2018년말 기준으로 조사한 산업별 빅데이터 활용률을 보면 제조업은 0.9%에 그쳤다. 상대적으로 금융은 20.5%, 통신 7.4%, 유통 2.2%로 제조업의 산업데이터 활용도가 매우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성 장관은 “이번 대책은 개인과 공공, 산업데이터를 아우르는 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해 글로벌 공급망 재편(GVC) 등에 따른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주력산업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전기차·소재 등 전략 분야를 중심으로 성공사례를 조기에 창출해 타 산업과 분야 등으로 확산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산업지능화 펀드 4천억 투입…전문인력 1.6만명 육성정부는 자율주행차와 로봇을 이용한 배달 서비스, 스마트전자제품을 이용한 스마트 홈, 자율형 선박, 원격 수요관리를 통한 에너지효율 극대화 등 새로 도출한 과제를 중심으로 대규모 통합 연구개발(R&D)로 추진해 R&D 예산을 집중적으로 집행하기로 했다김정회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대규모 설비를 사용하고 파급효과가 큰 조선·철강 등 장치산업과 에너지 산업의 생산·발전 전 공정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할 것”이라며 “한국형 스마트 야드(조선소 작업장)인 ‘K-야드’를 구축하고 철강에는 AI를 기반으로 하는 전기로 사용확산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 정책관은 “AI를 접목해 스스로 작동하고 제어하는 고부가가치 지능형 제품개발에 주력할 것”이라며 “자율주행차와 자율선박운항, 스마트 홈 서비스, 신 전력 서비스 등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 개발도 함께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정부는 신속한 정책추진을 위해 규제 샌드박스(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출시하면 일정 기간 기존 규제를 면제하거나 유예하는 제도)와 규제혁파 로드맵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기로 했다. 2025년까지 민·관 합동 산업지능화 펀드를 4000억원 조성해 D(디지털)·N(네트워크)·AI(인공지능) 선도기업에 60% 이상 집중투자하기로 했다.법령정비도 이뤄진다. ‘디지털 기반 산업혁신성장 촉진법 제정’ 또는 ‘산업융합 촉진법 개정’ 등을 통해 민간에서 혁신적인 데이터를 활용한 선도 사례를 만들어내면 공공데이터 활용과 세제를 정부가 지원해주는 것이다.디지털전문인력 양성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AI융합형 산업현장 기술인력 양성과 디지털 전환 촉진 변화 인재 양성 정책을 추진한다. 석·박사급 산업 AI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빅데이터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내년에 신설해 2025년까지 1만6000명의 전문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다.해외 진출을 확산하기 위해 디지털 통상협정(DPA)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첫 번째 대상 국가는 싱가포르다. 정부는 아세안 시장 진출의 교두보인 싱가포르와 DPA를 먼저 추진하고 중견국위주의 디지털 블록을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과 마이데이터 협력 정책을 공동 연구하고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서 전자상거래 대화체를 구축해 운영할 방침이다.
2020.08.20 I 문승관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