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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뷰티·K푸드 찾은 1500명 인파…베트남 동행축제 첫발
- [하노이(베트남)=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제 손톱 어때요? K뷰티에 관심이 많아서 한국 네일아트 체험을 신청했어요.”8월 29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롯데몰에 열린 동행축제 팝업스토어에서 현지 인플루언서가 한국 네일아트 체험 후 틱톡 라이브 방송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김경은 기자)지난달 29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롯데몰에서 만난 베트남 인플루언서 미비 디엔 안 씨는 “평소 한국 화장품을 사용한다”며 “한국 제품을 무료사용할 수 있는 엄청난 기회”라고 방문 배경을 밝혔다. 그는 세계적인 숏폼 콘텐츠 플랫폼 틱톡에서 구독자 86만명을 보유했다.올해로 5회를 맞은 동행축제는 처음으로 해외에서 개막식을 열었다. 국내 기업들이 내수를 넘어 해외시장까지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베트남이 한국의 3대 무역국이자 한국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 판로 확대 잠재력이 큰 국가라는 점에서 첫 진출 무대로 낙점했다.◇“K뷰티·푸드 찾아왔어요”…베트남 현지서 관심이번 개막행사에서도 K뷰티, K푸드에 대한 베트남 현지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중기부는 롯데그룹과 협업해 하노이 롯데몰 1층에 팝업스토어를, 지하 1층 롯데마트에 판촉전을 꾸렸다. 팝업과 판촉전에는 뷰티·생활·푸드 분야 중소기업·소상공인이 각각 40개사·21개사 참여했다.이날 동행축제 팝업은 평일 오전임에도 현지인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K뷰티에 관심이 많은 20~30대 여성들의 발길이 이어졌다.현장에서는 한국에서 초빙한 전문가들이 베트남 현지 고객을 위해 메이크업과 네일아트 체험 이벤트도 진행했다. 베트남에는 팝업과 같은 체험형 공간이 활성화되지 않아 이번 행사가 더욱 특별하다는 게 현지인들의 공통된 얘기다. 개점 첫날인 지난달 28일에만 1500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된다.현지 직원인 디유 린 씨는 “베트남에서 K뷰티, K푸드 등 한국 제품이 워낙 인기”라며 “하노이의 명소인 롯데몰에 한국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까지 마련됐다는 점에서 반응이 뜨겁다”고 전했다. 아이의 손을 잡고 온 30대 주부 응우옌 티 트엉 씨도 “남편이 한국에 갔다가 화장품을 선물로 사왔는데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면서 “평소 한국 화장품을 많이 사용해서 다른 좋은 제품을 찾으러 왔다”고 말했다.방문객들은 현장에서 제품을 체험한 후 쇼피, G마켓글로벌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베트남 인플루언서 칸 린 씨가 8월 29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롯데마트 내 소상공인 제품 판촉전에서 떡볶이를 시식하고 있다. (사진=김경은 기자)같은 시각 지하 1층 롯데마트에서도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판촉전이 진행됐다. 떡볶이, 라면 등 K푸드를 시식할 수 있는 공간과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 요소를 마련했다.현장에서 만난 인플루언서 칸 린 씨는 “조금 매웠지만 아주 맛있다”며 시식 중이던 떡볶이를 들어 보였다. 이어 “K팝을 시작으로 한국 문화에 관심을 키워 왔다”며 “틱톡 채널을 통해 K푸드를 소개하고 싶어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중소기업·소상공인 171억 규모 수출상담 성과L7호텔에서는 베트남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을 위한 수출상담회도 열렸다. 동행축제 참여기업 40개사와 롯데 입점기업 40개사가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등 유통기업 바이어들과 1대1 상담을 통해 판로 확대 기회를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6개사가 25만달러(약 3억 3377만원) 규모의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을 비롯해 총 420건·1288만달러(약 171억원)의 상담실적을 기록했다. 현장에선 만난 뷰티 제조기업 지니더바틀의 조윤수 대표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해외 전시회를 많이 다녔는데 정부에서 직접 수출상담회를 지원해주는 나라는 한국뿐”이라며 “개별기업이 해외 바이어를 만나기 매우 어려운데 중기부와 롯데, 민·관이 함께 함께 뒷받침해주니 든든하고 굉장히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8년째 비건 식품업체를 운영 중인 김근하 로크 대표도 “스타트업들은 현지 바이어 목록을 찾는 것도 어려운데 동행축제를 통해 비용과 시간, 에너지를 아낄 수 있어 좋은 기회”라며 “이번 동행축제를 계기로 동남아 시장을 본격 공략하려 한다. 베트남이 인구도 많고 채식 문화도 확산하고 있어 수출 물꼬만 튼다면 가능성이 충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동행축제 열기 이어간다…상설매장 ‘두근두근’ 개점오영주(왼쪽에서 두번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8월 29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빈컴메가몰에 개점한 ‘두근두근’ 매장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동행축제 개막에 맞춰 중기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하노이 빈컴메가몰에 소공인 뷰티 상설매장 ‘두근두근’(DooK’N DooK‘N)을 열었다. 뷰티·헬스 분야 소공인 200개사 제품을 상시 판매하는 공간으로 한진(002320)에서 수출 물류비와 현지 물류창고 등을 지원한다. 이날 방문한 매장은 공항 라운지와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K뷰티 주요 소비층인 현지 20~30대 여성을 겨냥해 한국 여행을 떠나는 기분이 들 수 있도록 매장을 꾸몄다. 기내처럼 조성한 ‘포토존’과 라이브 방송이 가능한 ‘온에어 존’ 등 체험 공간을 다양하게 구성했고 계산대는 ‘체크인 존’으로 이름 붙여 흥미를 더했다. 소진공은 향후 1년간 두근두근 상설 운영을 통해 동행축제 개막행사의 열기를 이어간다는 목표다. 이번 9월 동행축제는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8일까지 국내·외에서 한 달간 이어진다.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행사를 마친 뒤 귀국길에 오르며 자신의 페이스북에 “롯데 측의 전폭적인 지원 등으로 우수한 소상공인·중소기업 제품을 해외에 소개하는 ‘쇼핑 페스타’로서 첫걸음을 성공적으로 내딛는 성과를 거뒀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하노이의 새로운 명물인 롯데몰 1층, 글로벌 명품점 속에 조성한 동행축제 팝업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우리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제품을 당당히 대변하는 듯해 개인적으로 너무 뿌듯했다”며 “우리 기업들의 해외진출에 힘이 될 수 있도록 후속 과제를 면밀히 챙겨가겠다”고 덧붙였다.
- 롯데百, ‘K디저트·지역 베이커리’ 추석 선물세트 판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백화점은 올해 추석 선물세트로 감각적인 K디저트와 지역을 대표하는 유명 베이커리를 선별해 추천한다고 1일 밝혔다.사진=롯데백화점우선 서래마을의 유명 디저트 브랜드 ‘김씨부인’에서 국내 전통 다과인 개성주악, 매작과, 홍옥정과, 인삼편 등으로 구성된 ‘아름다운 우리 다과 세트(21만 4000원)’를 단독으로 선보인다.또한 다과 브랜드 ‘1994SEOUL’에서는 곶감단자, 송편, 한과 등을 구성에 맞춰 주문 제작할 수 있는 ‘나무 3단합 선물세트(19만원)’를 판매한다. 달항아리 패키지에 과일 모양 송편을 담은 ‘가치서울’의 ‘달항아리 과일송편(7만 4000원)’ 선물세트도 선보인다.더불어 롯데백화점 ‘베이커리&디저트팀’이 직접 선정한 ‘서울 핫플 디저트 10선’도 판매한다.한남동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인 ‘아뜰리에폰드’와 공예가 김윤진 작가가 협업한 ‘파운드케이크 3종&플레이트(29만원)’, 서초동 프렌치 디저트 전문숍 ‘레망도레’의 ‘마들렌 선물상자(3만원)’, 청담동 페이스트리 전문점 ‘미무’의 ‘가나슈 샌드쿠키(9만 6000원)’, 낙성대에 위치한 백년가게 베이커리 전문점 ‘쟝블랑제리’의 ‘전병 맞춤세트(5만 3800원)’ 등이다.대전, 군산, 부산 등 지역 대표 베이커리의 추석 선물세트도 선보인다.대전을 대표하는 성심당의 떡, 만주, 약과 선물세트인 ‘토박이순정 3단합 선물세트(5만 9000원)’, 군산 이성당의 ‘앙만주 세트(3만 9000원)’, 인천 안스베이커리의 ‘명장 선물세트A(6만 3200원)’, 부산 대표 베이커리 브랜드 옵스의 ‘구움 과자세트M(5만 3000원)’, 서울 3대 빵집으로 불리는 ‘김영모 과자점’의 ‘명장 선물세트 1호(13만3500원)’ 등이다.윤향내 롯데백화점 베이커리&디저트팀장은 “추석을 맞아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유명 핫플 디저트와 지역 대표 베이커리를 한자리에 모았다”며 “롯데백화점이 엄선한 추석 선물로 소중한 사람에게 특별한 가치를 전달하는 명절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9월1~7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9월1~7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8월26일 세종의 한 식당에서 열린 오찬간담회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주요일정△2일(월)10:00 예결위 종합정책질의(장관·1차관, 국회)14:00 정기회 개회식(장관, 국회)*본부장 국외출장(호주, 2~4일)△3일(화)08:30 국무회의(장관)10:00 예결위 종합정책질의(장관, 국회)13:30 불가리아 에너지부장관 면담(장관, 메리어트H)11:00 K-FEZ행사(1차관, 인터컨H)14:00 롯데마트 현장방문(1차관, 서울역)09:30 제2최 한·중 공학기술발전포럼(2차관, 신라H)△4일(수)10:00 예결위 경제부처부별심사(장관, 국회)10:00 민주당 교섭단체 대표연설(장관, 국회)09:30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2차관, 부산 벡스코)△5일(목)10:00 국민의힘 교섭단체 대표연설(장관, 국회)16:00 산업투자전략회의(장관, 대한상의)10:30 윌슨센터 그린회장 면담(본부장, 롯데H)14:00 외투기업간담회(본부장, 대한상의)10:00 ‘25년 산업·에너지 R&D 투자방향 간담회(1차관, 대한상의)15:00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2차관, 부산 벡스코)△6일(금)16:00 장성광업소 폐광 기념식(장관, 태백)10:00 인태포럼(본부장, 스페이스쉐어 서울역센터)12:00 사업재편 금융협력오찬 간담회(1차관, 부산은행 본점)13:40 동남권 현장지원센터개소식(1차관, 부산은행 본점)15:00 선보공업 현장방문(1차관, 부산)09:00 차관회의(2차관, 서울청사)1000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2차관, 서울청사)14:00 2024년 을지연습사후강평회의(2차관, 서울청사)◇보도계획△1일(일)11:00 2024년 8월 수출입동향11:00 늦더위에도 전력수급 차질 없이 관리11:00 도시가스용 바이오가스 직공급 30배 확대11:00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 한-IEA 공동개최△2일(월)11:00 핵심광물·청정에너지 협력국 호주와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10주년 맞아△3일(화)06:00 외투 길목에 있는 외교사절, 외국상의에 경제자유구역 홍보 집중06:00 IEA 사무총장 방한 프레스 컨퍼런스13:25 산업부 장관-불가리아 에너지부 장관간 면담11:00 1차관, 추석 명절 맞이 민생현장 방문 20:00 阿 탄자니아 마헨지 광산개발, 흑연 新 공급망 개척△4일(수)11:00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 계기 한-IEA 공동포럼 개최11:00 청정수소, 글로벌 협력과 기술 공유의 장 열려11:00 에너지 효율혁신·절약, 30대 에너지 다소비 기업이 앞장선다△5일(목)06:00 ’25년 산업·에너지 R&D 역대 최대규모 편성06:00 美 우드로윌슨센터 회장과 양국 주요 통상이슈 협력방안 논의09:00 한-일 국장급 에너지 대화 개최16:00 10대 제조업 금년 상반기 48조원 투자11:00 외국인투자 활성화를 위한 외투기업과의 연대 및 소통강화11:00 지역단위 에너지 생산·소비 활성화를 위한 분산형 전원 역할 강화11:00 케이걸스, 국내외 첨단산업 현장을 배우고 미래 여성 공학인재로 성장하다!11:00 『전략물자수출입고시』개정 시행(9.9)△6일(금)06:00 AI반도체 본고장에서 우리 반도체 기업 美진출 돕는다06:00 (글로벌사우스 핵심지역) 아세안과의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논의의 장 열려06:00 국표원, 장애인기업 지원에 힘 보탠다11:00 88년 역사 대한석탄공사 장성탄광 폐광 11:00 동남권 지역기업 활력 제고 본격 지원
- [코스피 마감]‘엔비디아 쇼크’ 진정세…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등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엔비디아 쇼크를 극복한 반도체 종목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3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5%(12.03포인트) 오른 2674.31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강세로 출발한 후 장중 2686.51까지 올랐다 소폭 하락 마감했다 .기관 매수세가 증시를 견인했다. 이날에만 4934억원어치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이날 4420억원어치 내다 팔며 지난 23일 이후 6거래일 연속 팔자를 기록했다. 장중 매수세가 강했으나 막판에 매물을 쏟아냈다. 개인 역시 658억원어치 내다 팔았다.간밤 뉴욕 증시는 엔비디아의 실적을 놓고 실망감과 불확실성 해소 등 해석이 엇갈리며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3.63포인트(0.59%) 오른 4만1335.05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22포인트(0.0%) 내린 5591.96,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9.60포인트(0.23%) 밀린 1만7516.43에 장을 마쳤다.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기록한 엔비디아는 주가가 6%대 하락하며 시가총액 약 264조원이 증발,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3위로 내려앉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실적발표 이후의 실망감은 어느정도 소화가 되는 분위기”라며 “엔비디아를 제외한 M7 빅테크 기업들은 대체로 상승하는 모습이 나타났으며, 엔비디아도 장중 6.4% 하락한 뒤 시간외 거래에서 0.7%대 반등하는 분위기로 실적 실망감의 정점을 지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이어 “미국의 경제지표가 개선된데 따른 글로벌 투자심리 안정으로 전일 엔비디아발 쇼크로 하락했던 반도체 대형주가 낙폭을 축소하면서 코스피 지수 회복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업종별 혼조 마감했다. 의약품이 2.31% 오른 가운데 음식료업이 1.01% 올랐다.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에 머물렀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혼조 흐름으로 장을 마쳤다. 전일 급락한 삼성전자(005930)는 강보합, SK하이닉스(000660)는 2.36% 오르는 등 반도체 대표주는 반등에 성공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2.51% 올랐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77% 하락했으며 현대차(005380)는 1.16%, KB금융(105560)은 1.15% 하락했다.종목별로 비에이치(090460)가 16.34% 올랐으며 종근당바이오(063160)가 13.47%, 자화전자(033240)가 10.56%, 아센디오(012170)가 9.49% 올랐다. 반면 미래아이앤지(007120)는 6.85%, 현대퓨처넷(126560)이 6.23%, 롯데이노베이트(286940)가 5.96%, 한화갤러리아우(45226K)가 5.83% 하락 마감했다.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2억6695만주, 거래대금은 9조711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없이 58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93개 종목이 내렸다. 60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 롯데장학재단, 외국인 유학생에 ‘신격호 장학금’ 전달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장학재단은 29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신격호 기념관에서 17명의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하반기 장학금으로 9300만원을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사진=롯데장학재단)‘신격호 롯데 외국인 유학생 장학금’은 과학 특성화 대학에 진학하는 세계 각국의 학생들이 대상이다. 올해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의 국적은 미얀마, 우즈베키스탄, 이란, 방글라데시, 베트남, 파키스탄 등이다. 재단은 올 상반기에도 1억1000만원을 장학금으로 전달했다.재단은 생명공학, 지구환경공학, 인공지능, 에너지화학공학과 등 과학기술분야에 전문성을 쌓고있는 글로벌 인재를 지원, 국가간 협력을 증진하고 첨단 기술 역량과 한국의 국제적 인지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장혜선 재단 이사장은 “외조부(신격호 창업주)도 청년 시절 해외에서 사업을 시작해 우리 재단도 외국인 학생과 근로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타지에서 학업생활을 이어가는 유학생들의 도전과 용기에 깊은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김재관 광주과학기술원 대외협력처장은 “신격호 롯데 외국인 유학생 장학금은 학생들이 위대한 미래를 향한 첫걸음을 내딛는데 큰 동력이 되고 있다”며 “작은 기회로부터 위대한 업적이 시작되는데 장 이사장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2020년 이란에서 한국에 온 뒤 대기오염 전공으로 박사과정을 공부하고 있는 나세르 모하마드자데 씨는 “나를 포함한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 롯데장학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장학금 덕분에 경제적인 걱정을 덜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어 한국에서의 경험을 통해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고 싶다”고 밝혔다.한편 재단은 2019년부터 외국인 유학생 장학금 지원을 시작해 대학원생과 학부생에게 학기당 300만~600만원씩 지원했다. 총 229명의 장학생에게 누적 12억 7000만원이 지원됐다.
- 롯데물산, 규범준수경영시스템 국제 인증 취득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물산은 국제 준법경영시스템 ‘ISO 37301’ 인증을 취득했다고 30일 밝혔다.지난 26일 진행된 ISO 37301 인증 수여식에서 황은주 한국경영인증원장과 장재훈 롯데물산 대표이사(오른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물산)ISO 373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컴플라이언스 경영시스템에 대한 국제 표준이다. 법적 요구사항 및 윤리적 의무를 충족시키기 위한 체계적인 프로세스와 준법 경영 정책을 구축하고 운영하는지를 평가한다.롯데물산은 컴플라이언스 전담 조직을 통해 공정거래, 내부 감사, 임직원 준법 교육, 컴플라이언스 지표 관리 등 준법 경영을 위한 시스템을 확립했다.특히 올해는 조직, 리더십, 운용, 성과평가 등 경영 전반에서의 규범준수 방침, 매뉴얼, 절차서를 제정했다.또 22명의 임직원이 준법경영 내부 심사원으로 활동해 업무상 법률 규범 준수 여부를 점검하는 등 위기관리 체계를 강화했다. 이번 인증을 계기로 롯데물산은 컴플라이언스 시스템을 더 강화하고 임직원 윤리 의식 향상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다. 장재훈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ISO 37301 인증 취득은 롯데물산의 윤리적 경영 의지와 더불어 효과적인 준법경영시스템을 구축 및 운용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준법 경영으로 매년 계획, 실행, 평가를 진행하며 시스템을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