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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아빠의 재무설계)토지보상채권 유리하게 현금화하는 방법은?
  • (딸기아빠의 재무설계)토지보상채권 유리하게 현금화하는 방법은?
  • [이데일리 김종석 칼럼니스트] ◆2009년 토지보상금 26조원 풀릴 예정 26조원에 달하는 거액의 토지보상금이 2009년에도 대규모로 풀릴 예정이다. 2003년 10조원에 해당되는 토지보상금이 지급됐고, 2004년에는 16조원에 달했다. 2007년에는 29.6조라는 천문학적인 돈이 풀렸고, 이중 23조원이 현금, 약 10%에 해당하는 2.2조원이 채권보상, 2007년 새로 도입된 대토보상(代土報償)은250억 원에 불과 했다. 올해에도 송파구 문정동∙강서구 마곡동∙양주시 덕정동∙화성시 동탄면∙인천시 서구∙평택일대의 토지보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며, 총 보상금 26조원 중 1조 9천억 원 가량은 현금이 아닌 토지보상채권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금리상승 시 현금으로, 금리하락 예상 시 채권으로 받는 것이 유리! 토지보상금은 현금지급을 원칙이다. 현지 거주인에게는 전액 현금보상이 이루어지고, 부재지주(현지인이 아닌 외지인)의 경우 1억 원까지 현금으로 지급되고 나머지 초과금액은 채권으로 보상이 이루어진다. 또한 투기가 우려되는 지역의 부재부동산 소유자에게는 채권을 발행해 보상하게 되며, 아울러 국가가 지방자치단체의 경우공공기관 등사업시행기관(토지개발공사: 토지보상채권, SH공사:에스에이치보상채권 형태로 발행)이 사업재원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현금이 아닌 5년 이내의 채권으로 보상하게 된다.  최근 발행되는 토지보상채권은 대부분 3년 만기로 발행이 되며, 3년 만기까지 보유 시 만기에 채권금액과 표면금리는 채권을 보유한 증권계좌로 지급받게 된다. 토지보상채권은 보통 월 단위로 발행하며, 채권의 표면금리는 전월의 시중금리를 반영해서 적용된다. 금리와 채권의 가격은 서로 반대방향으로 움직이므로 채권발행 후 시중금리가 하락하게 되면 채권가격이 상승(할증프리미엄이 형성)해 현금수령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현금화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최근의 기준금리 하락영향으로 표면금리가 낮게 발행하게 되어, 표면금리와 할인율에 따라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따라서 토지보상을 받는 시점에서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면 채권보다는 현금으로, 금리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면 채권으로 받는 것이 유리하다. ◆토지보상채권, 할인할까? 말까? 보상받은 채권을 ‘만기까지 보유할까? 말까?’에 대한 대답은 채권보유자의 상황에 따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당장 현금이 필요하다면 할인을 통해 현금화를 해야 하겠지만, 당장 급한 돈이 아니라면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인지?’ ‘시중금리가 오를 것인지?’에 대한 판단을 한 후 결정하는 것이 좋다. 금융소득(이자+배당소득)이 4천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 다른 소득과 합산하여 종합과세 되므로 세금부담이 크게 늘어나게 된다. 토지보상채권을 만기까지 보유하는 경우 원금과 이자가 만기에 상환되기 때문에 금융소득이 증가하게 되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당장 현금이 필요 없다면, 금융소득을 고려하여 매년 분산하여 할인하는 것도 세금폭탄을 피해갈수 있는 방법이다.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듯, 돈의 흐름도 금리가 좋은 곳으로 흐르기 마련이다. 토지보상채권 보유자들과 상담을 진행하다 보면, 당장 현금이 필요 없더라도 높은 수익을 추구하게 된다. 표면금리 3~4%에서 세금을 빼고 나면 실제수익률은 그다지 높지 않아 국고채 수익률을 참조하면서 할인 후 MMF등에 예치한 후 투자대안을 찾는 것이 유리하다. 할인된 현금을 재투자한다면, 투자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안정형 투자자라면 국공채 등에 투자하고 위험 중립형 투자자라면 신용등급이 높은 고수익 회사채에도 투자할 만 하다. ◆천차만별 채권가격, 어떻게 어디서 하는 것이 유리할까? =할인 전 반드시 여러 증권사에 가격을 확인한 후 결정하라! 토지보상금은 은행계좌를 통해 입금되지만, 채권은 증서로 수령하거나 증권계좌를 통해 입고 받게 된다. 이 채권을 현금화 하는 가장 일반적이고 유리한 방법은 증권사에 계좌를 개설하여 채권을 입고한 후 할인 하는 것이다. 똑 같은 채권이라 하더라도 증권사마다 할인(할증)해주는 가격이 제 각각이다. 장내에 상장되어 거래되는 것이 아닌 장외에서 거래되는 형태로서, 주식처럼 매수호가와 매도호가에 의해 확정된 가격이 공개되지 않는다. 지난 3월 12일 필자는 고객의 요청으로 2008년 12월에 발행된 ‘토지369가14’ 7억원의 할인가격을 조사한바 있다. 같은 채권이라 하더라도 A사는 10,105원에 B사는 10,020원에 할인해 줄 수 있다고 하여 A사를 통해 할인을 해 드린바 있다. 증권사 영업점에 전화 몇 통화로 595만원의 추가수익을 올린 셈이다. 또한 채권도 유가증권으로 매수자와 매도자간의 힘의 균형에 의해 가격이 결정되므로 투자자들의 수요가 몰리면 더 좋은 가격에 팔 수 있지만, 그 반대의 경우 손해를 볼 수가 있다. 따라서 믿을만한 전문가를 통해 채권시장의 동향을 파악한 후 할인 타이밍을 선정한 후, 증권사별로 채권 할인가격을 문의한 후 할인 결정을 하는 것이 좋다. 참고: [이데일리 2009.01.28]실생활에서 돈 버는 채권재테크 ◆토지보상 목돈으로 어디에 투자할까? 거액의 토지보상금을 받은 경우 돈을 어디다 써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특히 농사만 짓다가 거액의 목돈이 생기는 경우는 특히 신중해야 하므로 믿을만한 전문가의 조언을 빌리는 것이 좋다. 부동산경기가 활황일 때 토지보상금이 부동산에 재투자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금융위기로 실물은 물론 부동산 경기까지 얼어붙으면서 부동산에의 투자는 한층 더 신중해야 한다. 따라서 투자용으로 구입한 부동산이건 실제 거주했던 부동산이건 목돈으로 불안한 노후를 위한 장치를 마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바로 연금으로 불입한 달부터 매월 이자를 지급받아 생활할 수 있으며, 비과세 혜택까지 있고 금융소득종합과세도 피할 수 있다. 나중에 사망하더라도 원금은 그대로 자녀들에게 상속되므로, 분쟁도 일으키지 않고 생활도 유지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김종석 우리투자증권 마포지점 부장/ 딸기아빠의 펀펀 재테크 저자)
2009.03.30 I 김종석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 `삼초땡·삼팔선` 현실로…무너지는 30대
  • [이데일리 민재용기자] 다음은 3월23일자 경제신문의 주요기사다. (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 1면 -세종시해법방치 갈등만 커져간다-40년 쓸 석탄 파키스탄서 확보-유화·LCD패널 공장 풀가동-입학 사정관제 외국어고로 확산▲ 2면 -한국야구 왜 위기때 강한가 -인터넷토플 한국 평균성적 77점-中, 해외전문가에 100만위안 보조금▲ 종합 -글로벌 경제 `G20효과` 이미 시작됐다 -불황형 무역흑자 언제까지 -한전 임원연봉 10%·가스공사 3~5% 반납-상조업체 TV광고에 재무상태 표시해야-정동영 어제 귀국..지지자 500명 공항 몰려-美 여기자 2명 평양 압송된듯-李 대통령 "예산집행 비리 없어야"▲ 국제 -AIG보너스 파문...미국식 금융자본주의 도마위에 -재주는 FRB가 넘고 돈은 신평사로-리보금리 하양안정세 뚜렷-헝가리총리 경제위기로 사퇴 -오바마, 이란에 화해 손짓 이어질까-중국기업 위기속에 `쑥쑥`-日 재계 "30조엔 더 풀어야 회복"▲ 금융·재테크 -갈수록 꼬이는 카드수수료 3대 쟁점 -민간배드뱅크 설립되면...-"보험사 지급결제 허용 위헌소지"-금융硏 ▲산업 -인터넷 전화 300만명 돌파 -현대상사 범현대家 품에 안기나 -산업현장서 중국산 짝퉁철근 퇴출 -삼성전자 수뇌부 이달말 대만行 -제주항공 타고 일본 가보니..싼 가격은 OK, 편의성은 `글쎄`-KT-KTF 합병은 빅뱅의 시작▲기업과 증권 -세원세론텍 `나홀로 고공행진` -매물많아 1200넘긴 힘겨울듯 -주가 이상급등 기업 투자 조심-코오롱 BW콜옵션 20일만에 90% 상승 -일부 회사채 품귀...묻지마투자 주의-자본시장법 이전 펀드 등록 접수 -종근당 매출 성장지속 기대▲ 부동산 -강남권 매물 들어가고 강북 무덤덤 -분당·과천 등 수도권도 "좀 더 기다리자" -뜨는 주거지 남산자락서 살아볼까-전세임대주택 올해 2만가구 공급 -신혼부부들은 좋겠네.. 수도권서 특별공급 아파트 쏟아져▲ 사회-장자연 연예기획사 3층에 침대·샤워시설-기아차 노조 勞-勞 갈등 커지나-삼성重 골리앗 크레인 쓰러져◇ 서울경제 ▲ 1면 - 2011년 의무화 `국제회계기준`따라 재무재표 작성해 보니..자산줄고 부채 증가 -증시 IPO등 회복세 뚜렷..기업 자금조달에 `햇살`-수출 선방...3월도 무역흑자 행진-美, 민관펀드등 금융안정책금명 발표▲ 종합 -병력 안알려도 보험금 받는다-남북 육로 통행 다시 정상화 -저소득층 도시가스 설치비 500만원까지 무이자 지원 -개인 `보증서담보 대출` 확대된다 -조선업체 과잉투자 `제동` -신용공여액 500억 미만 건설사, 대주단 가입 허용 추진-정치권 `박연차 리스트 ` 후폭풍▲ 금융-시중銀 대규모 외화채 발행 `물꼬`-캐피탈사, 중기대출 전액 만기연장 -은행권 "국제신용평가 실사 자신감"-이백순 신한은행장..열린 의사소통으로 효율성 제고▲ 국제 -中 "글로벌 엘리트 모십니다" -오바마 "가이트너 믿는다" -월가 `AIG 보너스 중과세 ` 반발 -獨 민간은행 국유화 법적 토대 마련-中 여대생 불황탓에 `취집` 유행 ▲ 산업-LG전자 품질·디자인 강화 나선다 -제주항공 "올 하반기 흑자 전환"-기아차 "유럽서 인기 상한가" -에쓰오일·현대오일팽크, 공정위 상대로 소송 -KT "통합해도 감원없다" -"방송· 통신시장 전체 빅뱅 진행중"▲ 증권 -"BW등 발행 조건 좋다" 뭉칫돈 몰려 -증권가 분석 보고서에도 `봄바람`-자산재평가, 주가약발은 "별로"▲ 부동산 -입주폭탄에 초토화된 대구부동산 시장...준공후 미분양 상반기 2만가구 넘을듯 -마곡지구 `시프트 딜레마`▲ 사회-서울시, 中企지재권 토털 컨설팅-국회의원 5명, 신대법관 위증혐의 고발-장자연 소속사 전 사무실 건물..접대 장소로 이용◇ 한국경제 ▲ 1면 -`역 샌드위치`의 힘...글로벌 시장 지도 바꾼다-판교 10년 공공임대 5년만 지나면 내집된다-추부길도 박연차 돈 받았다-`삼초땡·삼팔선` 현실로...무너지는 30대 ▲ 종합 -中, 북한에 대규모 경제대표단 파견-LG `사회공헌 브랜드` 시대 열었다 -내달부터 `녹색주 펀드` 쏟아진다-과학고도 입학사정관제 도입 추진-美 `금융사 부실 처리` 세부방안 곧 발표-오바마, 가이트너 무한신뢰..."사표내도 수리 않겠다" -구조조정기금 `금융위기 해결사`될까-EU와 FTA 협상 타결 여부 주목▲금융 -신입연봉 깎아놓고 경영진에 스톡옵션..신한 61만주, 외환 49만주, KB도 예정-개인 질병정보 보험社 공개논란-카드·캐피털사도 중기대출 만기연장▲국제 -보호주의 장벽 `샅바싸움`...미·중 마찰 커진다 -中, 소형·친환경으로 車 시장 개편-월가 CEO `보너스 중과세`에 발끈-닛산, 고급 하이브리드카 만든다-아소, 주식투자자 비하 발언 논란-美 올 재정적자 1조 8000억달러 웃돌듯▲사회 -양화대교 교각 확장 연내 착수-서울, 외국인학교 내국인 30% 이하로 -박연차 리스트 칼끝 어디까지..숨죽인 정가-경찰, YTN 노조위장장 등 4명 체포-장자연씨 옛 소속사 사무실 수색-강남지역 5개 경찰서장 전원 교체▲산업 -`M&A" 삼수생` 대우일렉...결국 인력 40% 구조조정 -포스코, 2분기에도 100만톤 감산-전자업계, 사이트 개편 `고객속으로`-한전·가스公도 잡셰어링-국제노선..가격파괴..저가항공 생존 "2차 전쟁" -최시중 "올해 방송·통신 `빅뱅` 일어날 것"-기아차, 유럽소비자 만족도 상위권 `랭크`-백화점 `부산혈투`...롯데의 반격-소주 `처음처럼` 야구효과 노린다-1000원 소시지·오뎅..잘나가네▲부동산 -강남권, 투기지역 해제 앞두고 호가 껑충 -강북3구, 소형 급매만 거래...중대형은 찬밥-금융비용에 발목 잡힌 중견 건설사-강병규씨 24억 아파트 경매 나와 -`효창파크 푸르지오` 계약 대박 비결은-`묻지마 초고층 빌딩` 줄줄이 무산-재개발 사업 `분쟁 조정위` 만든다▲증권-기관, 주식·채권 공모시장에 몰린다-투신·연기금 침묵속 1200탈환 시도는 계속
2009.03.22 I 민재용 기자
  • `부동자금을 잡아라`…증권가 격전 예고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최대 50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시중 부동자금을 끌어오기 위한 금융업계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증권사들도 차례로 격전에 뛰어들고 있다. 은행 정기예금보다 금리가 매력적인 소매채권이나 법인전용 MMW(머니마켓랩)을 강화하는 한편 자금이체기능을 무장하게 될 CMA(종합자산관리계좌)도 변화를 모색중이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새로운 투자대안으로 증권사 소매채권 판매가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업계 대표주자인 삼성증권(016360)이 소매채권을 통해 은행과의 대결을 선언하고 나섰다. 삼성증권은 "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4%대 초반으로 내려가 이를 대체할 투자처로 2%포인트 이상 금리가 높은 우량채권을 선정하고 은행권 자금 유치를 위한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개시한다"고 밝혔다.삼성증권은 은행권 고객 유치전략으로 소매채권 마켓 메이킹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채권을 매수한 고객이 다시 되팔고 싶을 때 판매사에서 이를 적극적으로 매수해 준다는 것. 투자자는 만기까지 돈이 묶이지 않고 유리할 때 현금화할 수 있어 이자소득은 물론 금리 하락에 따른 자본차익까지 실현할 수 있다. 중도해지 땐 이자소득이 거의 없는 은행 적금보다 유리하다.삼성은 AA등급인 삼성카드채와 CJ제일제당채 등 우량채권과 거액 자산가를 타깃으로 한 브라질국채, 물가연동국채 등 절세형 채권을 주요 상품으로 자금유치에 나설 계획이다.과거 90년대 일본에서 시중금리가 하락하는 와중에 소매채권 영업을 강화한 노무라증권으로 은행 자금이 대거 몰렸다는 전례가 삼성의 행보에 무게를 실리게 한다. 소매채권 영업은 삼성 외에도 전통적인 소매채권 강자인 동양종금증권(003470)과 대우증권(006800)은 물론 최근 현대차그룹에 편입된 HMC투자증권(001500) 등도 주력으로 삼고 있는 부분. 올들어 소매채권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는 이들 증권사는 우량 회사채나 캐피탈채 중심으로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은행이나 증권, 자산운용사들이 역마진을 이유로 초단기로 운용되는 법인들의 `뭉칫 돈`을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법인전용의 머니마켓랩(MMW)도 증권사의 새로운 무기가 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005940)은 법인용 MMW 신상품을 내놓고 당일 수시입출금이 가능하면서도 안정적인 자금 운용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새로운 투자대안으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AAA 등급을 받은 신용등급 최상위 기관인 한국증권금융에 예치해 운용되는 상품으로, 자금의 안전성 확보와 함께 하루 단위로 재투자가 이루어져 복리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2%대 후반 또는 3%대 초반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CMA도 강화하고 있는 부분으로, 오는 6월부터 자금이체서비스가 가능해짐에 따라 증권사들은 은행 상품 대항마로서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증권사들은 앞으로 법인용 자금이체서비스와 제휴 신용카드 발급 등을 통해 은행 정기예금 고객들을 적극적으로 끌어온다는 방침이다.▶ 관련기사 ◀☞삼성證 "소매채권으로 은행자금 끌어온다"☞삼성證, 1월 순익 440억…전년대비 19%감소☞삼성證, 18~19일 마곡지구 토지보상설명회
2009.02.23 I 이정훈 기자
  • 삼성證 "소매채권으로 은행자금 끌어온다"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삼성증권(016360)이 5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시중 부동자금 유치를 위해 소매채권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삼성증권은 23일 "최근 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4%대 초반으로 하락함에 따라 이를 대체할 투자처로 2%포인트 이상 금리가 높은 우량채권을 선정하고 은행권 자금 유치를 위한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개시한다"고 밝혔다.삼성증권은 은행권 고객 유치전략으로 소매채권 마켓 메이킹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마켓 메이킹이란, 채권을 매수한 고객이 다시 되팔고 싶을 때 판매사에서 이를 적극적으로 매수해 주는 것을 말한다.투자자는 만기까지 돈이 묶이지 않고 유리할 때 현금화 할 수 있기 때문에 이자소득은 물론 채권가격 상승에 따른 자본차익까지 실현할 수 있다. 은행적금의 경우 중도해지 시 이자소득을 거의 기대할 수 없다는 점과 비교하면 큰 차이가 난다. 정범식 삼성증권 리테일채권파트장은 "국공채에 대한 마켓 메이킹은 일반적으로 가능하지만 회사채에 대한 적극적 마켓 메이킹은 우량채권 중심으로 판매하지 않으면 불가능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업계에서 엄두를 못 내고 있다"며 "국내 금융사 중 가장 많은 채권거래 경험을 바탕으로 AA- 등급 회사채까지 마켓 메이킹을 실시하고 향후 대상 채권 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삼성증권은 월 이자 지급식 삼성카드채(AA, 6.34%, 만기 3년3개월), CJ제일제당채(AA, 5.42%, 만기 3년3개월) 등 우량채권과 거액 자산가를 타겟으로 한 브라질국채, 물가연동국채 등 절세형 채권을 주요 상품으로 자금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증권측은 "지난 90년대 일본에서도 시중 금리가 크게 낮아지면서 소매채권 영업을 강화한 노무라증권으로 은행 자금이 대거 몰린 사례가 있다'며 "채권 최소 매매 금액이 1만원인 만큼 국내 소액투자자들도 충분히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삼성증권은 이날 만화로 보는 `알기 쉬운 채권투자 가이드` 2만부를 제작 전국 지점에 배포하는 한편, 지점 단위의 세미나식 채권투자 설명회를 수시로 개최, 채권투자에 대한 은행권 고객의 심리적 장벽을 없애 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삼성은 작년 7월쯤부터 어려운 주식시장 속에서 채권영업 강화라는 역발상을 통해 연간 4조원에 육박하는 판매실적을 올린 바 있다. 특히 브라질 국채 등 생소했던 채권 상품을 고액자산가에게 소개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증권이 은행권 고객 공략을 위한 주력상품으로 CMA에 이어 소매채권을 신무기로 꺼내든데 대해 어떤 변화가 생길지 주목하고 있다.▶ 관련기사 ◀☞삼성證, 1월 순익 440억…전년대비 19%감소☞삼성證, 18~19일 마곡지구 토지보상설명회
2009.02.23 I 이정훈 기자
  • 증권사 신규 추천 종목(17일)
  • [이데일리 증권부] 17일 증권사 데일리의 신규 추천 종목은 다음과 같다. ◇ 굿모닝신한증권 삼성전기(009150) : LCD TV 등의 LED 채용 본격화, Captive 시장 보유 등으로 LED 매출 고성장 기대. 경기침체기에 MLCC 시장점유율 확대, 넷북용 플립칩BGA의 매출 호조세 지속 등도 긍정적 세아베스틸(001430) : 수요처 다변화 및 자유단조사업 참여로 상대적인 실적 안정성 확보한 특수강 봉강 1위 업체. 3월 Ingot 출시를 시작으로 단조사업 투자성과 가시화되며 2Q부터 실적호전 및 성장성 부각 CJ인터넷(037150) : '서든어택' 등 기존게임 매출 호조세 지속 전망, '프리우스' 등 신규게임 모멘텀 부각 기대. 주력게임의 해외 상용화로 로열티 매출 확대, 자회사 CJIG의 구조조정 효과 등도 긍정적 ◇ 동양종금증권 듀오백코리아(073190) : 재무적 안정성이 뒷받침 된 성장 가능성. 시가총액을 넘어서는 현금성 자산 보유,무차입 경영등 재무 안정성이 부각될 전망 그물망 소재를 장착한 신제품 출시를 통한 제2도약 준비. 특허권 만료, 거래량 부족등 주가 디스카운트 요인은 해소될 전망 ◇ 삼성증권 LS산전(010120) : 08년 4분기 47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여 경기방어주임을 증명. 작년 국내매출이 2% 증가함에 반해 수출은 전년대비 32% 증가한 4,500억 원. 초고압 시장 진출 및 09년 상반기 중 900억 원의 마곡지구 보상금 유입이 모멘텀 일진전기(103590) : 국내 3위권 전력케이블 및 전력기기 전문업체. 파생상품평가손실은 정상적인 헷지거래이므로 올해 영업이익이 증가할 전망. 글로벌 경기부양 정책 및 우리나라 정부의 SOC 투자확대 수혜주 동양이엔피(079960) : 휴대폰, 가전, 통신장비용 전원공급장치(SMPS) 국내 1위 업체. 안정적 영업활동을 기반으로 하이브리드카 시장 확대 시 수혜 전망. 파생상품 평가손실로 인한 단기 낙폭이 과도하여 가격매력 보유 ▶ 관련기사 ◀☞(특징주)삼성전기, 8개월래 최고…`LED 랠리`☞삼성전기 `LED성장 기대이상`…`매수`↑-푸르덴셜☞(특징주)삼성전기, LED산업 기대…이틀째 강세
2009.02.17 I 증권부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오바마 美대통령 취임 덕보나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다음은 내일자(19일) 경제신문 주요 기사입니다.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대학진학률 84%` 딜레마 빠진 한국 -모레새벽 오바마시대 본격 개막 -"3% 금리요? 대출도 안해줍디다" -北, 정면대결 시사.. 南, 경계강화 지시 -국정원장 원세훈·주미대사 한덕수·경찰청장 김석기 ▲종합 -신영철 서울중앙지법원장, 새 대법관에 제청 -외화조달 또 불안.. 외평채 가산금리 6일연속 올라 3.86% ▲정치·외교안보 -北, 전면 대결태세 선언에 서해안 긴장 고조 -영남대는 TK의 성골집단 -MB-박희태 오늘 회동 -親李, 이재오 만나러 베이징行 ▲국제 -이스라엘, 일방적 휴전선언 지켜질까 -일본서도 공적자금 첫 투입은행 -세계경제 기댈 곳은 중국뿐 -MB 핫라인 닮은 오바마 `블랙베리` ▲금융·재테크 -금융위·금감원 1년여만에 다시 여의도 `한지붕` 시대 -우리銀 4~5곳 워크아웃 확정 -하나銀 "자본확충펀드 안쓰겠다" -"달러 폭락 가능성 낮다".. 금융연구원 ▲기업과증권 -뉴삼성, 심장부터 발끈까지 대수술 시작 -LCD 가격·수요 바닥쳤다..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 -증권사 PB에 들어본 강남부자 동향은 -오바마 美대통령 취임 덕보나 -부도덕한 애널리스트 퇴출한다.. 황건호 회장 밝혀 -개인투자자 "증시 2010년 이후 회복".. 증권업협회 설문조사 -용현BM 작년 4분기 깜짝실적 예상 -"일방적 감자 용납못해" 개미들 반발.. 포넷 소액주주 소송제기 -중동정세 불안 유가 ETF에 관심 -내 중국펀드 은행株 비중 확인을 -크라운인터, 제넥셀 통해 우회상장 -주식펀드 계좌수 작년 첫 감소 ▲기업·경영 -LS그룹, 영업이익 1조 넘었다 -UCC·SNS 사업 잇따라 중단.. 엠엔캐스트 등 수익모델 못찾아 ▲부동산 -시세급락·줄소송.. 지쳐가는 뉴타운 -판교 첫 중형임대 `삐걱` -올해 국민임대 6만8341가구 ◇서울경제 ▲1면 -亞공동기금 1200억弗 조성한다 -美 `배드뱅크` 설립 부실자산 인수추진 -"삼성이 쌍용차 인수하면 좋겠다".. 김문수 경기지사 제기주목 ▲종합 -"다우, 하루 400P 급락땐 2차 금융위기 시작된 것".. `화폐전쟁` 저자 쑹홍빙 -3억대 집 가진 노인부부도 연금탄다 -30%싼 `代物 아파트` 쏟아진다 -카자흐 우라늄鑛 지분매입 추진.. 광물자원공사 -차부품업체 직원 3900명 재훈련 -공공기관 민영화·자산매각 2회 유찰땐 가격 낮추기로 ▲금융 -은행권 "해외채권 차환발행 주력" -워크아웃 대상 건설사 더 늘듯 -"하나銀 자본확충펀드 신청 안해" ▲국제 -美-中 공조시스템 `이상기류` -이, 휴전 일방선포 -美 상장 주요 100대 기업중 83개사, 조세피난처에 계열사 보유 -러-우크라이나 가스분쟁 타결 ▲산업 -삼성전자, 오늘 조직개편·임원인사 -"창의·자율이 숨쉬는 열린 조직문화 조성".. 구본무 LG회장 -LG전자 태양전지사업 박차 -통신업계 임금삭감 태풍 부나 -네이버 `의사답변 서비스` 운용 -`PC방 버스` 운행한다 -농축산물 가격 `고공행진` -사조그룹, 식품업계 다크호스로 ▲증권 -"오바마 수혜주, 옥석가려 투자를" -작년 그룹주펀드 수익률 대부분 마이너스 -`펀드투자 준칙` 완화될 듯 -계열사 지분 `눈물의 땡처리` -작년 개인투자자 손해 컸다.. 증권업협회 조사보고서 -경기한파에 겨울수혜주도 `꽁꽁` ▲사회 -울산 유화업계 감원태풍 부나 -법원 "軍가혹행위 자살, 국가 절반책임" -초등생 조기유학 열풍 `시들` ▲부동산 -강남 재건축 상승 `그들만의 잔치?` -은행 PB들에게 물어보니.. 부자들 100억 안팎 빌딩 `눈독` -환매조건부 미분양 매입 미달 ◇한국경제 ▲1면 -일자리 잃고 자산 줄고.. 경제행복지수 또 떨어져 -"직장폐쇄 무노무임 노조 전임자에도 적용" -김포~베이징 셔틀노선 합의 ▲종합 -마곡·위례·검단 `10조 보상금` 쟁탈전 -北 군부 "남과 전면적 대결" -美 입국때 모든 공항서 열손가락 지문 찍어야 -도요타 2~4월 車생산 전년대비 50% 줄인다 -채권단 "건설사 1~2곳 퇴출대상" ▲경제·금융 -CD의 배신.. 年 2%대 추락에 은행 역마진 비상 -車 부품업체 고용유지 재훈련 실시 -산업銀, 20억달러 해외채권 발행 성공 ▲국제 -日 작년 4분기 성장률 `마이너스 10%` 충격 -美 구제금융 금융사들 `참 비열하네`.. 골드만삭스·BOA 등 조세피난처에 자회사 운용 -미셸의 백악관은 럭셔리 or 실속? -이스라엘, 일방적 휴전선언.. "하마스 로켓공격 무력화" -`억만장자` 윌버 로스, 플로리다주 은행 인수 -美 벤처기업들 돈줄 바짝 말랐다 ▲사회 -"60평생 이런 가뭄 처음".. 전국이 속탄다 -공공기관 인턴, 근무성적 좋으면 공채때 우대 -서울시 희망플러스 통장 사업 참가자 모집 -서강대 "강의 못하는 교수 안식년 안보낸다" -뉴타은 이주민에 아파트 일반가 공급은 `부당` -"일용직 작업없는 날, 회식사고도 업무상 재해" ▲산업 -젋어진 삼성.. 올해 화두는 `창조적 파괴` -위성방송·IPTV, 셋톱박스 하나로 본다 -STX, 中 다롄서 선박엔진 첫 생산 -광구 싼데 돈이없아.. 자원개발 `딜레마` -구본무 LG회장 "경영키워드는 인간존중" -김준기 동부회장 "길없는 길 만들어가라" ▲부동산 -잘 나가던 목동아파트 `바닥없는 추락` 왜? -다세대·빌라, 베란다 불법확장 여전 -광교 `이던하우스` 추가청약 10대 1 넘어 -건설사, 직원들에 `미분양 떠넘기기` 성행 -건설사, 미분양 2차매입 신청 1조 못미쳐 -이번주 판교신도시 등 5500가구 공급 ▲증권 -`오바마 취임효과` 이미 주가반영.. 간판기업 실적이 관심 -개인투자 `주식·펀드→예·적금` 대거 이동 -기관, 삼성테크윈·SDI에 `뜨거운 러브콜` -증권사, PI부서 분리 등 조직개편 `분주` -외국인 채권투자 이달들어 `팔자` 전환 -공모주시장 기지개.. 청약경쟁률 세자릿수 잇따라
2009.01.18 I 이진철 기자
  • 토지보상채권 1억원 받으면 백만원이 `덤`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강남의 한 증권사 지점에 근무하는 김 모대리(32)는 최근 한 고객으로부터 "토지보상금을 현금과 3년만기 보상용 채권 중 무엇으로 받는 게 유리하냐"는 질문을 받았다. 시중 금리를 꼼꼼히 살펴본 그는 `무조건 채권으로 받으라`고 주문했다. 이달 초 목표금리 인하로 시중 금리가 하락하자 발행 채권의 액면금리가 훨씬 높아져 되팔 경우 현금보상보다 더 많은 돈을 챙길 수 있는 상황이 발생했다.올 1분기 위례신도시, 마곡지구, 동동탄 신도시 등에서 총 8조원 규모의 토지보상금이 풀린다. 이 토지보상금은 일정금액을 제외하고는 현금과 채권 가운데 수령방식을 선택할 수 있어 보상금 수령자들의 고민을 깊게 하고 있다.  그러나 조금만 살펴보면 지금과 같이 시중금리가 낮은 시기에는 현금보다 채권으로 받는게 훨씬 유리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결론이다.현재 위례신도시 토지보상시 지급되는 3년만기 용지보상용 채권의 표면금리는 5.42%. 마곡지구의 경우 이보다 높은 5.76%다. 이는 현재 유통수익률이 4%대로 떨어진 비슷한 채권(3년만기 공사채)보다 높기 때문에 수령자가 채권을 받아 이를 즉시 되팔 경우 현금을 받는 것보다 더 많은 금액을 수중에 넣을 수 있다. 위례신도시에서 채권영업 활동을 벌이고 있는 우리투자증권 측에 따르면 1억원짜리 위례신도시 보상채권을 최근 적용되는 채권 유통수익률 4.9%로 팔 경우 1억119만원을 받을 수 있다. 또 금리가 더 떨어져 유통수익률이 4.5%로 하락하면 1억238만원까지 수령금액이 늘어난다.즉 최근 금리하락 영향으로 유통수익률이 채권 표면금리보다 낮은 상황이기 때문에 현금 프리미엄이 생기는 상황이라는 게 증권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다만 내달 이후 토지공사, SH공사 등의 보상채권 표면금리가 낮게 책정되면 금리차가 줄어 프리미엄은 줄어들 수 있다.보상비로 받은 채권을 금융권을 통해 바로 현금화하지 않더라도 채권으로 받는 편이 더 유리하다. 현재 시중은행의 정기 예금금리가 4%대로 떨어졌고 경기악화로 저금리 기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확정이자가 지급되기 때문에 현금으로 받아 정기예금에 넣는 것보다 이자수익이 낫다는 얘기다.양도소득세 혜택도 채권 보상이 유리한 부분이다. 현금 보상의 경우 양도소득세 20%를 감면받지만 채권보상은 25% 감면된다. 또 이를 만기까지 보유하는 경우에는 30%까지 양도세가 감면된다. ■보상채권 현금화 가격은?한국토지공사 위례지구 3년만기 토지보상용 채권(표면금리 5.42%) 1억원을 받은 경우 이 채권의 3년뒤 가치는 금리를 복리로 적용해 1억1716만원이 된다. 현재 유통수익률이 4.9%라고 하면 1억1716만원을 이 금리로 복리 할인한 것이 현재 채권을 매도할 수 있는 가격, 약 1억119만원이 된다. 다만 채권의 실시간 거래가격 변동과 증권사별 매매 수수료(0.5% 안팎)가 적용되기 때문에 채권을 현금화한 금액은 경우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2009.01.13 I 윤도진 기자
시중銀 완충력, 추가부실 규모 `5%가 관건`
  • 시중銀 완충력, 추가부실 규모 `5%가 관건`
  • [이데일리 정영효기자] 시중은행들이 BIS비율을 12%로 자본확충을 한 상태에서도 경기침체 양상이 비관적으로 진행되면 완충능력을 유지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 경우 20조원에 달하는 자본확충 펀드 전액을 쏟아부어야 안정권으로 평가받는 BIS 비율 8%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한신정평가는 12일 시중은행의 여신 증가율 및 부실여실 발생비율에 따른 상황별 시나리오를 분석한 결과, "은행들이 BIS비율 12%, 기본자본비율(Tier1) 9%를 맞춘다 하더라도 비관적인 건전성 악화 시나리오 하에서는 BIS비율이 충분한 완충능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 8%를 크게 밑돌 것"이라고 밝혔다. `은행의 여신건전성 변화 전망과 재무적 완충능력` 보고서를 통해 한신정평가가 상정한 시나리오는 6가지. 이 가운데 비관적인 시나리오는 올해 시중은행의 추가 부실 발생비율이 5%로 높을 경우다.  ▲ 한신정평가가 상정한 6가지 시중은행 여신건정성 악화 시나리오 ◇ 부실비율 5%면 BIS비율 12% 맞춰도 `허사` 부실 발생비율이 5%에 이르고 은행권 여신 규모가 10% 증가하는 최악의 경우(S-6), 7대 시중은행들의 고정이하여신 규모는 55조20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0.8%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이 8배인 6.4%로 늘어난다는 것이다. 이 때 시중은행들의 BIS 비율은 6.2%까지 하락하게 된다. 은행권 여신이 3% 증가하는 경우(S-3)라 할 지라도 고정이하여신규모는 52조원으로 BIS비율을 8% 아래(7.1%)로 떨어진다. 추가 부실 발생비율이 5%일 경우 여신증가율에 관계없이 `BIS비율 12% 기본자본비율 9%`로는 충분한 완충작용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한신정평가는 은행들의 완충능력이 저하될 경우 자본확충펀드의 지원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한신정평가는 정부가 추진 중인 자본확충펀드 20조원이 전량 시중은행 자본확충에 투입된다면 가장 비관적인 시나리오 하에서도 BIS비율은 8.8%로 안정권에 진입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신정평가 관계자는 "보통의 상황(추가 부실 발생비율이 3%로 가정한 상황)에서는 은행들이 자체 자본확충 노력으로 대응할 수 있고, 비관적인 상황에서도 자본확충펀드를 통해 완충능력을 보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각 시나리오별 BIS비율 추정치(단위 %)그러나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실물 및 금융부문의 구조조정 폭이 클 경우 자산부실화가 완충능력을 초과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특히 중소기업 여신비중과 고정이하 여신비율이 높은 은행일 수록 건전성 저하 압력을 강하게 받게 된다는 설명이다. ◇ 자본확충펀드가 `소방수`추가 부실여신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 여신에 45%의 가중치를 부여하고, 이 중 산업위험이 높은 건설 및 부동산, 조선업종에 추가적인 가중치를 뒀기 때문이다. 2008년 9월 현재 중소기업여신 비중이 가장 높은 은행은 신한금융(055550)지주 계열 신한은행이다. 신한은행의 총 여신 대비 중소기업여신 비중은 41.9%로 대기업여신 비중(21.4%)의 두 배에 달한다. 중소기업여신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이 가장 높은 은행은 2.8%인 SC제일은행으로 시중은행 평균(1.4%)을 크게 웃돌고 있다.한신정평가는 또 "총 여신과 고정이하여신이 비례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을 가정했기 때문에 여신규모가 정체 또는 감소할 경우 (분모가 감소하게 되므로) 여신건정성이 보다 급속히 악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 시중은행별 중소기업여신의 고정이하여신비율(`08년 9월 현재. 단위 %)▶ 관련기사 ◀☞신한BNPP운용 "3년내 국내 1위 자산운용사 되겠다"☞쌍용차 법정관리, 구조조정 신호탄..은행株 `중립`-한국☞"보상금을 유치하라"..마곡·위례서 경쟁 뜨겁네
2009.01.12 I 정영효 기자
신한BNPP운용 "3년내 국내 1위 자산운용사 되겠다"
  • 신한BNPP운용 "3년내 국내 1위 자산운용사 되겠다"
  •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2012년까지 국내 1위 자산운용사가 되겠다." 12일 신한금융(055550)그룹의 자회사인 신한BNP파리바투신운용과 SH자산운용의 통합회사인 신한BNP자산운용은 통합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최방길 신한BNP자산운용 신임대표(사진)는 "양사의 합병으로 통합 자산운용사의 총 운용자산은 1월6일 현재 31조3400억원 수준으로 국내 자산운용사 규모 3위로 올라섰다"며 "2012년까지 90조원까지 끌어올려 1위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 대표는 "운용업계에서 `규모의 경제`는 필요한 부분"이라며 "국내 주식과 채권 및 해외 부문의 대표 브랜드인 기존 신한BNP파리바투신운용의 `봉쥬르` 등 양사가 각기 그간 특화시켜온 부문을 합쳐 전 분야를 아울러 업계를 리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통합사는 글로벌 리서치 기능을 강화한 리서치본부를 신설하고, 상품개발본부를 확대 개편했다. 또, 프로덕트 스페셜리스트(Product specialist)를 도입해 전문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신설된 리서치본부는 김해동 전 SH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이 맡게됐다. 리서치 강화를 통해 시장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 및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맞는 차별화된 상품을 적시에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이와함께 프로덕트 스페셜리스트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상품 운용과 개발 등의 전문성을 높여 고객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최 대표는 통합사의 전략을 크게 ▲상품 ▲딜리버리 ▲리스크 관리 ▲역량 업그레이드라고 제시했다. 상품의 개발과 제공, 지속적이고 안정적 수익률을 통해 평판을 높여가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BNP파리바그룹에서 글로벌 투자전략 헤드로 활동했던 패트릭 망지(Patrick Mange) 부사장을 선임했다. 상품 판매를 보다 효율적이고 전문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마케팅과 영업 본부를 분리하고, 투자교육팀을 신설해 완전판매를 위한 판매사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리스크관리를 위해 유형별 리스크 전문가 제도를 도입, 시장과 신용, 파생상품, 거래상대방 등 발생가능한 리스크를 세분화해 관리할 방침이다. 역량 업그레이드를 위해 인재를 적극 영입하고 역량을 키워나간다는 전략도 제시했다. 최 대표는 "이번 양사의 합병은 `고객을 위한 합병`"이라며 "국내에서 선도적 위치의 자산운용사를 만드는 새로운 출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쌍용차 법정관리, 구조조정 신호탄..은행株 `중립`-한국☞"보상금을 유치하라"..마곡·위례서 경쟁 뜨겁네☞신한은행, 1년 정기예금 금리 연 4.5%로
2009.01.12 I 김유정 기자
  • "보상금을 유치하라"..마곡·위례서 경쟁 뜨겁네
  • [이데일리 박기용기자] 지난 7일부터 위례 신도시의 토지보상이 시작됐다. 증권사들은 지난달 말부터 보상을 시작한 마곡지구를 비롯, 총 4조5000억원 규모의 보상금을 유치하기 위한 쟁탈전에 한창이다.현금으로 보상받는 주민들은 거의 대부분 농협이나 여타 은행으로 자금을 넣기 때문에 증권사들은 주로 증권사를 거쳐야 하는 채권보상 고객들을 타깃으로 한다.개발지역의 보상금은 현지인의 경우 3억원까지, 부재지주는 1억원까지 현금으로 받은 뒤 나머지를 현금과 채권으로 나눠 받는다. 토지보상을 통해 받는 3년만기 용지보상용 채권의 금리가 시중금리에 비해 높은 편이라 채권 보상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단 평가다. 위례지구가 5.42%, 마곡지구는 이보다 높은 5.76%로 발행됐다.신한지주(055550) 계열 굿모닝신한증권은 위례지구 보상금 유치와 채권매매 영업을 위해 지난해 12월 중순 복정동의 토지보상 사업단 건물에 `굿모닝신한증권 토지보상센터`를 열었다. 전문 상품직원 6명과 토지보상을 전문으로 하는 세무상담사 1명이 상주하고 있다.굿모닝신한증권은 이 토지보상센터에서 보상금 수령용 계좌를 개설해주고 채권을 예탁하거나 매매하는 고객을 위해 양도소득세 신고를 대행해 준다. 토지보상 계약을 위한 사전 서류검토 서비스와 보상자금 운용을 위한 다양한 포트폴리오도 제공한다.우리투자증권(005940) 역시 위례지구 토지보상사업단 바로 옆에 토지보상센터를 설치하고 세무사 2명과 재테크 전문 자산 관리사 6명을 상주시키고 있다.세무상담 서비스와 비과세 및 절세 상품을 활용한 세테크 상담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연금 권리관계를 활용한 증여 및 상속 플랜 등을 소개한다. 또 금융기관의 근저당 해지 절차와 토지보상 채권 입고 및 매도 절차 등을 안내해주고, 토지보상채권에 대해선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3조5000억원 가량의 보상금이 풀리는 마곡지구에는 지난해 12월말 토지보상센터를 열었다. 목동 `WMC` 지점의 전문 상담직원 5명과 토지보상 전문 세무사 1명이 상주하고 있다.위례지구와 마찬가지로 양도소득세 신고를 대행해주고, 무료로 세무 상담을 해준다. 계좌 개설고객에게 CMA 금리와 채권 가격을 우대해 주고, 보상자금 운용을 위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제시한다. 삼성증권(016360) 역시 마곡지구 영업에 집중하고 있다. 총 3조5000억원의 보상금 중 현금 보상을 뺀 나머지 8000억원에서 다시 이의신청 분을 뺀 6000억원 가량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삼성증권은 서울시보에 나오는 보상자 명단을 확보해 정기적으로 DM을 발송하고, 전화와 방문 상담을 통한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방화점 강서농협에 있는 SH공사 보상사무실에 세무사 2명과 영업직원 1명 등 총 3명을 상주시켜 세무상담과 계좌 개설 등을 지원하고 있다.▶ 관련기사 ◀☞신한은행, 1년 정기예금 금리 연 4.5%로☞신한지주, 실적 생각보다 괜찮다..`매수`-HMC☞외국계證, 은행주 랠리에 경고…`매수 이르다`
2009.01.11 I 박기용 기자
  • (쏙쏙!부동산)토지보상금의 비밀
  • [이데일리 김자영기자] 올해 송파 위례신도시와 서울 마곡지구 등에서 1분기에 8조원 안팎의 토지보상금이 풀립니다. 이 두 지역에서는 현재 토지보상작업이 진행중인데요. 토지보상금, 과연 어떻게 지급되는 것일까요?토지보상금은 토지를 양도한다는 계약체결 후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치면 개인 은행계좌로 직접 입금이 됩니다. 해당 토지에 근저당권이나 압류 등이 설정된 경우에는 계약체결 전에 모두 해결해야 합니다.보상금은 현지인의 경우 전액 현금으로 지급됩니다. 원하는 경우에는 채권으로 지급되기도 합니다. 현지인이 아닌 부동산소유자(부재지주)의 경우 1억원 초과금액은 채권으로 지급되고 1억원만 현금으로 줍니다.이때 채권은 토지개발채권이라 부르는데 현지인채권과 부재지주용채권으로 각각 발행됩니다. 현지인채권의 경우 3년만기 국고채 금리를 적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3년만기 정기예금금리가 높은 경우에는 이를 적용합니다. 부재지주용채권은 시중은행의 3년만기 정기예금금리를 무조건 적용하게 됩니다.지난 7일 토지보상작업에 들어간 위례신도시 사업단에는 9일 현재 보상자들이 보상금 신청을 위해 다녀가고 있는데요. 한국토지공사는 위례신도시 현지인에게 보상금 전액을 현금으로 보상해야 하지만 지난달 26일 보상계획 변경공고를 냈습니다.변경된 내용은 토지보상금액이 3억원을 초과하는 현지인의 경우 보상착수일로부터 첫 6개월간은 당사자가 원하는 경우에 한해 `현금+채권` 지급방식을 시행하고 오는 7월 1일부터는 한달 동안 `전액현금` 방식을 시행한다는 것입니다. 다만 `현금+채권` 방식은 3억원까지 현금보상이 되고 3억원 초과하는 금액은 현금과 채권을 반씩 배분해 보상됩니다. 한국토지공사는 최근 경제사정이 어려운데다 건설사들이 위기를 맞으면서 건설사로부터 토지매각대금이 회수되지 않자 위례신도시 토지보상과정에서 방법을 변경하게 된 것입니다. 토공은 보상방법을 변경하면서 주민들의 반응이 부정적이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하기도 했는데요.토공에 따르면 우려와 달리 채권보상에 대한 반응이 좋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현금으로 보상받는 경우 양도세가 20% 감면되는 반면 채권의 경우 양도세를 25% 감면 받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만약 3년만기 특약을 하게 되면 30%의 양도세 감면을 받을 수 있습니다.또 현재 토공이 발행하는 개발채권의 이자율은 5.4%(3년만기)인데요. 시중에 유통되는 공사채(트리플A 기준)의 수익률은 8일 기준으로 4.5% 수준입니다. 따라서 1%포인트의 수익률 차익만큼 채권값으로 돌려받을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어 1000만원짜리 채권이 1030만원이 되는 셈이니 현금으로 받는 것보다 이익인 것입니다. 실제로 지난 7일 위례신도시에서 한 현지인은 50억원을 모두 채권으로 보상받았는데요. 이를 현금화하면 51억5000만원이 됩니다.
2009.01.09 I 김자영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녹색뉴딜` 50조 투입
  •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다음은 내일자(7일) 경제신문 주요 기사입니다. (가나다순) ◇ 매일경제 ▲ 1면 -녹색뉴딜 50조 투입, 일자리 96만개 창출 -세계 각국 대규모 추가 경기 부양-외국인 5일간 1조원 주식 순매수 -민주당 국회 본회의장 점거 해제 ▲ 종합 -“가격 쌀 때 해외자원 선점하자” -이 대통령 주재로 내일 워룸 첫 회의 -3000km 자전거도로, 친환경 농장..한국형 뉴딜 시동 -중앙정부, 지자체간 핑퐁게임 우려 -日, 100조엔 녹색산업 육성 -중기, 가계 신용위험 10년만에 최고 -5만명 부가세 설 눨?조기환급 -국내 근로자 일자리 확대 위해 조선족 건설업 취업제한 검토 ▲ 국제 -중동분쟁 최대승자는 사르코지? -세계 10대 갑부 작년 1500억달러 잃어 ▲ 금융·재테크 -SC제일은행, 키코 가처분 이의 신청 -정태영사장 “현대카드에 올인하겠다” -전세자금보증 지난해 40% 증가 ▲ 기업과 증권 -스티브 잡스 호르몬 치료중..애플 CEO직 유지 -금호생명 매각 속도 붙을 듯..신문로 사옥 2400억원 매각 -LG전자 신형 휘센에어컨 출시 -미리 가본 최대 전자쇼..삼성, 야후 손잡고 TV로 인터넷 서비스 -현정은 현대회장 “현대건설 인수, 북방사업에 집중” -현대, 기아차 梔?점유율 5% 지키기,,차 구입 1년 내 실직 땐 되사준다 ▲유통 -“59년 왕십리는 잊으세요”..곱창골목은 옛말 -롯데, 두산주류 인수 본계약 체결 ▲ 기업과 증권 -금호, 대한통운 덕에 유동성 해결하나 -녹색성장주 다시 들썩 -종합상사 5인방 주가 더 오를까 ◇ 서울경제 ▲ 1면 -채권안정펀드 제 구실 못한다 -녹색 뉴딜 50조 투입, 일자리 96만개 창출 -비상 경제전략지도 만든다 -금속노조 “일거리 나누자” ▲ 종합 -작년 전세자금 보증액 40% 껑충 -靑 대규모 내부인사 이번주부터 단행 -중기 신용위험 사상 최고 -펀드 투자위험 등급표시 의무화 -고유가 리스크 다시 오나..배럴당 50달러 육박 -자금난 사업자에 부가세 조기환급 ▲ 금융 -시중은행, 외화채권 발행 ‘시동’ -은행 자본확충 이자부담 눈덩이 ▲ 산업 -LG전자, 상업용 에어컨사업 강화 -금호아시아나, 금호생명 사옥 매각 -롯데칠성, 두산주류 인수 본계약 체결 ▲ 증권 -나흘째 상승 “수급 숨통은 트였는데..” -녹색 뉴딜 정책 관련주 들썩 -대형 IT주 장기침체 터널 벗어나나 ◇ 한국경제 ▲ 1면-`녹색뉴딜` 96만개 일자리 창출..4년간 50조 투입-외국인, 공매도 상환용 주식 12조원 더 산다-국회 한달만에 정상화 ▲ 종합·해설-토종캐릭터 `뿌까` 패션명품 아이콘으로-마곡지구 보상금 어디로..-부가세 2~3조 설 이전 조기환급-日 해저자원 개발계획 `독도` 포함시키나-흡연율 다시 상승세..경제위기탓?-미·일 경기부양 속도전..모기지증권·CP 매입 착수 ▲ 녹색뉴딜 사업-하천 정비·개발에 사업비 40% 20조 투자-건설·단순노무직이 95%..안정된 일자리 창출 역부족 ▲ 정치-한달간 집나간 정치..입법은 커녕 `무법천지` ▲ 경제·금융-불법 대부업체 기승 `주의보`-이랜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서 제외 ▲ 사회-연세대 MBA스쿨 BK21사업 결국 탈락-인천공항 해외여행객 줄었다 ▲ 산업-"영업맨 氣 살려라" 승진 조직확충 인센티브-포스코, 1분기에도 2단계 감산 나선다-삼성도 벤치마킹하는 쿠쿠밥솥의 경쟁력은 ▲ 생활경제-250년 전통 도자기 명가 줄파산..한국은-롯데, 두산주류 인수 본계약 ▲ 부동산-옆단지 전셋값이 1억5천만원이나 싸다니..-길음 뉴타운에 `걷기 좋은 친환경 단지` 조성-재개발 주택 헐었더니 재산세가 3배? ▲ 증권-옵션만기일 프로그램 매물부담 줄었다-하이닉스 유상증자 참여 고민되네-코스피 장중 1200선 회복..추가 상승기대 모락모락-공매도 대차잔액 많은 대형주 주가 `굿`-4대江 등 녹색 뉴딜정책 테마주 무더기 상승 ▲ 펀드·증권-우량회사채 거래회복..BBB급은 여전히 깜깜-소디프신소재, 임시주총서 경영권 분쟁 마무리-한국전력, 외국인 매수세 몰리며 강세 ▲ 문화·TV-중년여성 에로티시즘 사극 영화에 몰린다
2009.01.06 I 백종훈 기자
해맞이는 겸재·단원의 발길 따라…
  • 해맞이는 겸재·단원의 발길 따라…
  • [조선일보 제공] 우리의 옛 그림 책을 들여다 본 적이 있으신지. 풍경화에서 하늘에 둥그렇게 뜬 건 대부분 달이다. "해돋이 그린 그림은 왜 많이 안 그린 건가요"라는 질문에 간송미술관 최완수 학예연구실장은 "안 그린 게 아니라 못 그렸을 것"이라고 답했다. "새벽에 일어나 해돋이 보려면 굉장한 의지가 필요합니다. 생각해보세요. 올 한 해 달은 종종 봤지만 일출 보신 적은 거의 없으시죠. 정신력이 강하고 부지런했던 겸재 정선 정도가 해돋이를 즐겨 그렸죠." 정시 출근하기도 버거웠던 한 해를 돌아보면 해돋이 그림 좀 안 그렸다고 옛 화가들 탓하기 민망해진다. 그래도 한 해 첫날 하루쯤 새벽같이 일어나 부지런했던 겸재와 시선을 겹쳐보며 한 해의 포부를 다져보고 싶은 욕심이 난다. ▲ 단원 김홍도‘낙산사’겸재는 해돋이와 어울리지 않을 듯한 서울의 기막힌 일출 풍경을 그린 그림 '목멱조돈(木覓朝暾·목멱산 아침 해·간송미술관 소장)'을 남겼다. 목멱산은 남산의 옛 이름으로 겸재는 영조 16년(1740년) 65세의 나이로 양천현령에 부임했고 이듬해 이 그림을 그렸다. 왼쪽 봉우리가 더 높게 보이는 지금의 강서구 쪽에서 바라본 남산과 그 옆으로 수줍은 듯 솟는 일출 풍경이 포근하다. 겸재의 시선은 강서구 가양동 궁산공원에 있는 소악루(小岳樓)와 가장 가깝다. 1700년대 당시 만들어져 당대 명사들이 즐겨 찾았던 한강변 정자 악양루(岳陽樓) 자리에 세운 이 정자에 오르면 올림픽대로를 달리는 자동차와 강 건너 월드컵공원이 약 170년 사이 완전히 변해버린 서울의 '차림새'를 드러낸다. 궁산은 해발 약 76m 정도로 산이라기보단 언덕에 가깝지만 맑은 날이면 남산은 물론 북한산까지 보일 정도로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한다. ▲ 겸재 정선 "목멱조돈"5호선 마곡역·발산역에서 6642번 버스를 타고 '가양사거리·휴먼빌아파트' 정류장에서 내려 '양천향교지' 표지를 따라 가면 궁산공원이다. 문의 강서구청 공원녹지과 (02)2600-6398. 2005년 화재로 무너진 후 복원 작업이 한창인 강원도 속초시 양양군 낙산사 일출은 겸재와 단원 김홍도의 작품 속에 비슷한 모습으로 각각 등장한다. 일출 그림이 드문데도 두 거장의 그림에 동시에 등장한다는 건 낙산사 일출이 그만큼 빼어나다는 증거가 아닐까. 겸재의 그림 '낙산사(간송미술관 소장)'와 단원의 그림 '낙산사'를 본 양양군청 문화관광과 최대영씨는 "이런 각도는 비행기에서 봐야 가능할 듯하다"고 했다. 겸재와 단원의 시선이 머문 위치에 그만큼 높은 봉우리가 없다는 것이다. 간송미술관 최완수 실장은 "겸재는 낙산사와 동해 풍경을 상상 속 시선으로 그렸다"며 "단원 그림 속 각도가 비슷한 이유는 아마 단원이 겸재의 그림을 봤기 때문일 것"이라고 했다. ▲ 겸재 정선 "낙산사"비행기를 타지 않는 한 그림과 똑같은 풍경을 감상할 수 없다고 아쉬워하며 겸재의 그림을 다시 봤더니 절 앞 바위에 모여 앉아 해돋이를 즐기는 선비들이 눈에 들어왔다. 이 바위는 의상대사가 낙산사를 창건할 때 앉아서 좌선했던 이화대(梨花臺)가 있던 자리라고 전해진다. 낙산사에서 동쪽으로 100m 정도 떨어진 이 자리엔 현재 의상대사를 기리기 위한 정자 의상대가 자리 잡고 있다. 화가의 '눈높이'엔 못 미쳐도 그림 속 선비들의 즐거움을 공유할 수 있다니 위안이 된다. '이화는 벌써 지고, 접동새 슬피울 제/ 낙산동반(洛山東畔)으로, 의상대(義湘臺) 올라앉아/ 일출을 보리라, 밤중만 일어하니…천지간 장한 기별, 자세히도 할셔이고.' 송강 정철이 읊은 '관동별곡' 한 구절을 외워가면 '선비 해돋이 놀음'을 만끽할 수 있겠다. 낙산사는 1월 3일 오후 2시~4일 오후 1시 '해돋이 사찰체험 프로그램(3만원·선착순 30명)'을 진행한다. 양양터미널에서 속초행 시내버스를 타고 5분 정도 가면 '낙산사' 정류소다. 문의 낙산사 종무소 (033)672-2447·www.naksansa.or.kr
  • 3조5천억 마곡지구 토지보상금 향방은?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개발사업이 본격화되며 3조5000억원에 이르는 개발보상금이 내년 1월부터 풀린다.돈줄이 말라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는 최근 부동산시장에서는 거대한 보상금이 주변 시장에 단비가 될 수 있다는 기대를 낳고 있다. 다만 당장은 마땅한 투자처가 적어 일단 대부분이 금융권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측된다.2년여 전만해도 `강남 아파트 1채 + 상가빌딩 + 인근 토지`가 보상금 재투자의 `3종 세트`로 불릴 정도여서 막대한 규모의 보상금은 주변 부동산시장 뿐 아니라 전체 시장을 들썩이게 만드는 요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SH공사는 지난 23일 `마곡도시개발구역 이주대책 및 대토보상계획 공고`를 내고 26일부터 현장 인근 강서농협에서 토지·건물소유자와 세입자 등으로부터 이주대책 등 보상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0월 감정평가를 통해 책정된 보상비용은 총 사업비 약 5조2000억원의 67%에 달하는 3조5000억원 규모. 이는 행정중심복합도시 2조2759억원, 김포양촌 1조954억원, 파주운정 7352억원보다 훨씬 많은 금액이다. 공고에 따라 1·2차 접수를 통해 협의를 마치면 보상을 받게 되며 보상금액이 지급되기까지 2주가량의 행정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르면 내년 1월 중순부터는 보상금의 실제 시중유입 효과가 발생한다.협의를 마치지 못한 주민들의 토지도 중앙토지수용위원회 등을 통해 내년 상반기중 모두 처리되기 때문에 이 기간에 총 3조5000억원의 거취가 결정되는 셈이다. 이번 보상에는 현금 보상 이외에 지하철 5호선 발산역 인근 상업용지(5블록)로 돌려주는 `대토보상`도 함께 실시되지만 이를 선택하는 주민이 얼마나 될지는 미지수라는 게 서울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마곡동 D공인 관계자는 "2000여명에 이르는 보상 대상자의 대다수가 이 지역 농민들"이라며 "아직까지는 다른 곳에 투자하려는 계획을 잡기보다는 당장 보상가격이 낮게 매겨질 것을 염려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그는 "투자보다는 이주할 집을 찾으려고 화곡동 등 강서구 지역내 아파트나 김포신도시, 목동 등을 알아보는 경우가 더러 있다"고 전했다.하지만 마곡지구 보상금이 본격적으로 풀리게 되면 예년만큼은 아니어도 일부 강남권 저가매물 매수세가 커질 수 있고 인근 시장도 유동성 유입효과가 생기는 등 다소나마 호재가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 의견이다.마곡지구 인근 B부동산 관계자는 "아직 어디에 투자하겠다고 결정한 사람들은 많지 않지만 공항동 인근이나 부천 대장동 등의 공장 예정용지 같은 토지에 재투자하겠다는 이들도 있다"며 "다만 현 상황에서 토지투자는 다소 위험하다는 판단이 우세해 보상금 파급 효과가 단기간에 일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인근 방화뉴타운 지역이나 마곡지구 주변의 아파트 등에 이주를 목적으로 하는 수요가 커지게 될 수 있다"며 "강남권 진입을 노리는 이들의 경우 대출을 받지 않고도 살 수 있기 때문에 이들이 일부 저가매물을 소화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다만 시장이 대세 하락기인 탓에 보상금이 당분간은 금융권 안전자산에 머물게 될 것이라는 예상이 힘을 얻고 있다. 시중은행들도 이 지역 보상금을 유치하기 위해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박합수 국민은행 PB 부동산팀장은 "예년에는 보상으로 풀리는 유동성의 40%가량이 부동산시장에 재투자돼 왔지만 당장 토지나 주택을 매수하려는 수요는 과거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6개월에서 1년 이후에는 부동산 시장 유입효가가 가시화 되겠지만 당장은 보상금 중 상당부분은 은행권 단기예금 등 안정적인 고수익 금융상품으로 흘러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08.12.31 I 윤도진 기자
  • 태영건설, 청라에 `한국판 베니스 뱃길` 만든다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태영건설(009410)이 인천 청라지구에 이탈리아 베니스와 같은 주운시설(Canal Way)를 건설한다. 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공사는 최근 인천 청라지구 주운시설 건설공사 실시설계적격자(낙찰자)로 태영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이 사업 공사비는 총 698억1000만원이다. 이 사업은 설계를 잘한 건설사를 실시설계격적자로 선정하는 확정금액 최상설계 방식으로 진행됐다.태영건설은 심사에서 설계점수 88.17점을 받아 수위를 차지했다. 청라지구 주운시설은 도시에 인공수로를 건설해 소형 유람선 등이 운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운하는 길이 3km, 폭 8~15m 규모다. 태영건설은 주거, 상업, 사무단지 등 각 구역별 특성을 살린 설계에서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밖에 태영건설은 겨울에도 얼지 않는 수로, 일부 수로 구간을 얼려 동계 스케이트장으로 이용하는 구상을 설계에 반영했다. 특히 마곡지구, 파주운정신도시 등이 호수공원과 함께 주운시설 설치를 추진하고 있어, 이번 수주는 추가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는 게 태영건설측 설명이다. 태영건설은 또 이번 수주를 발판으로 정부가 적극 추진 중인 4대강 살리기 및 하천 정비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태영건설 컨소시엄에는 대표사인 태영건설과 대림산업(30%), 코오롱건설(29%)이 참여했다.
2008.12.30 I 윤진섭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C&중공업 워크아웃 좌초 위기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다음은 12월30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 (가나다순) ◇ 매일경제신문 ▲1면 -2009년 부동산 투자전략은? -두산인프라코어, 현대重, 제일모직 나만 살자式 달러사재기 -이스라엘-하마스 전면전 위기 -우량기업 흑자도산 막는다 -내년 국민연금 26조 주식 더 살 수 있다 ▲트렌드·종합 -홍콩-마카오-광둥성 잇는 아시아 최대 경제권 만든다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사흘째 맹폭 -원유값 이틀째 오르고 안전자산 金 선호도↑ -"욕먹어도 환율안정 지켜낼 것"..최종구 재정부 국장 -작년 억대 연봉자 10만명 넘었다 ▲정치·외교안보 -김형오 의장 최후통첩카드 먹힐까 -내팽개쳐진 경제법안 ▲국제 -美 서부 석유냐? 물이냐? -승부사 손정의, 위기극복 전략은 -"유로 5년 내 달러 꺾고 기축통화될 것" -美, 유럽 내년 국채 3조달러 쏟아낸다 -GM, 크라이슬러 구제금융 집행 -日보험사 3곳 통합 임박 -내년 철강생산 10% 이상 감소 ▲금융·재테크 -막판 대공습에 원화값 10분새 26원↑ -국민銀 부행장 절반 이상 물갈이 -한국 시티은행 8억달러 증자 ▲기업과 증권 -C&중공업 자금지원 채권단서 거부..청산쪽으로 기우나 -"쌍용차 3000명 줄여라"..상하이차 요구 -한화 "본계약 부결 땐 보증금 회수나서" -재계 총수들 신년 구상은 서바이벌 -어렵다고 신차 늦춰선 안돼..현대차 인도서 `i20` 출시 -STX 유럽, 다롄기지 통합 운영 -해외건설 누적 수주 3000억달러 돌파 ▲유통 -뜨거운 와인·커피술 아세요 -한경희, 화장품 사업 나서 -대한항공 기내에서 명품 와인 판매 ▲기업과증권 -국민연금 내년 국내주식 26조 산다 -LG이노텍 실적호전 기대감 -코스콤 분규 457일만에 끝났다. -파장 분위기..거래대금 올 최저 ◇서울경제신문 ▲1면 -`가계 프리 워크아웃` 속속 도입 -C&중공업 워크아웃 차질 우려 -김형오 의장 "내일 여야합의 민생법안 처리" ▲종합 -국민연금 올해 11조원 날렸다 -서울 교통카드 전국에서 쓴다 -지경부 "쌍용차 직접 지원 아직 고려안해" -소비심리 최악..소비자심리지수 환란이후 최저 -지난해 억대 연봉자 10만명 넘어 ▲정치 -YS "이런 국회 세계에 없어" 쓴소리 -꽉막힌 여야..변곡점 맞나 ▲금융 -금융권 대출 연체 급속 증가추세 -한국씨티銀 8억달러 증자 단행 -국민은행 부행장 7명 교체 ▲국제 -오바마 `부양 종합세트` 준비..재정투입 확대 -이,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 임박 -"유로화, 달러화 제치고 5년내 기축통화 부상" ▲산업 -대우조선 `인수대금 지급조건` 쟁점화 -항공업계 겨울특수 무색..국제선 탑승객 감소 -STX그룹 `효율성 극대화` 조직개편 ▲증권 -호재 실종 `1월 효과` 수면 아래로 -환율 하락..환노출 해외펀드 `울상` ▲사회 -2011년까지 자사고 100개 설립 -한우값, 수입산 2.5배 수준으로 낮춘다 ▲부동산 -10대 건설사, 내년 주택공급 `올해와 비슷` -분당·용인 `바닥론` 고개 ◇한국경제신문 ▲1면 -C&중공업 자금지원 무산..워크아웃 좌초위기 -환율막판 20원 급락..1달러=1263원 -"여야합의 53개 법안만 31일 처리..민주당 농성 풀어라"..김형오의장 -회생가능 기업 대출땐 우선변제권 준다 ▲종합·해설 -마곡지구 보상금 3조5000억원 풀린다. -기흥IC~용인 삼가동 민자도로 건설 -직장인의 꿈 억대 연봉 10만명 넘었다 -고시원, 레지던스 대체 원룸주택, 공단 및 대학가 주변에 내년부터 공급 -국민연금 내년 주식투자 7조 줄인다 -기업자금조달 쉽게 신탁법 개정한다 -C&중공업 자금지원 부결 왜 -100억원이상 공사 계약금 30% 우선 지급 -동해가스전, 국내 최대 저장기지로 변신 -소비심리 10년만에 최악.."교육비도 줄인다" ▲금융 -국민은행, 부행장 절반 교체..은행권 물갈이 확산 -수출입은행 임금동결, 정원 10% 감축 노사합의 -채권금융사조정위원장에 김우석 전 캠코사장 유력 ▲국제 -`유로우산` 파워과시..기축통화도 넘본다 -中 지도부에 내년은 최대의 정치 시련기 -2020년 광둥성~홍콩~마카오 경제클러스터 뜬다 -이스라엘-하마스 지상전 임박 -日불황에도 전지투자 늘린다 ▲사회 -제2롯데월드 이르면 내년 상반기 첫삽 -서울 교통카드 내년 전국서 쏜다 ▲산업 -영업할수록 손해..중소 해운사 "항로가 안보인다" -현대중공업, 올 선박 102척 인도 -쌍용차, 다음주가 생사 갈림길 -현대차, 인도서 소형세단 `i20` 출시 -한화 "대우조선 사기 위해 계열사 헐값 처분 못한다"-기린, 정규직 30% 감원..식품업계도 구조조정 -TU미디어 대표이사 박병근씨 -분유, 기저귀값 내년부터 3~7% 싸진다 ▲증권 -연기금 연말 수익률 관리..1700억원 순매수 -현대차 PER․PBR 역대 최저수준 -올 코스피지수 40.51%하락..세계 10위 성적
2008.12.29 I 윤진섭 기자
모닥불에 앉아 고구마·밤도 구워먹어요
  • 모닥불에 앉아 고구마·밤도 구워먹어요
  • [조선일보 제공] 마곡사 입구를 지나 한적한 산간도로를 달리다 보니 도로변으로 돌탑이 하나 둘 나타나기 시작한다. 충남 공주시 사곡면 천탑마을이 가깝다는 증거다. 마을회관 맞은편에 3개, 그 옆에 3개 제법 큰 돌탑이 있다. 맞은편 3개 중 가운데 탑은 공주시 399개 마을에서 모아온 돌들로 쌓은 '공주시탑'이다. 그 오른쪽은 천탑마을 주민들의 희망을 담은 '염원탑'이란다. ▲ 조선영상미디어탑 쌓기 체험을 하러 펜션을 운영하는 김석환씨 집으로 향했다. 그는 마을에서 처음으로 돌탑을 쌓기 시작한 주인공이다. 원래 이 마을 출신으로 도시로 나가 일을 하다가 건강이 안 좋아 귀향한 지 올해로 8년째. 농사를 짓던 중 밭 옆에 버려진 돌들을 주워 탑을 쌓기 시작했다. 첫 탑은 아내를 위해 쌓았다. 돌 하나하나에 아내에 대한 고마움과 사랑, 건강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두 번째는 아이들을 위한 탑이었다. 이렇게 집 근처에 열 개쯤 쌓았을 때 마을에 건의를 했다. '탑 마을을 만들면 어떻겠는가' 하고. 그렇게 천탑마을이 시작됐고 지난 3년간 100여 개의 탑이 솟았다. 탑 쌓기는 간단한 듯 보이지만 나름의 기술이 필요하다. 접착제나 시멘트를 쓰지 않는 것이라서 자칫하면 무너지고 만다. 균형을 잘 잡고 큰 돌 작은 돌을 고루 섞어야 한다. 관광객이 오면 마을 주민들이 옆에서 도와준다. 첫 돌을 놓기 시작해 맨 꼭대기 돌까지 올릴 수도 있지만 대개는 다른 사람들이 쌓던 것을 이어 받아 쌓는다. 자신이 쌓던 탑이 어떤 모습으로 완공됐는지 다음에 다시 한 번 들러 확인하는 재미도 나쁘지 않다. 돌탑 쌓기가 끝나면 모닥불에 손을 녹이며 고구마와 알밤을 구워먹는다. 마을에서 직접 재배한 것들이다. 따뜻한 모닥불과 짝짝 소리나며 익는 고소한 밤 맛 덕분에 추위가 잠시 달아난다. 탑 쌓기 체험 예약은 겨울 내내 받는다. 탑을 쌓아 올리고 밤이나 고구마를 구워먹는다. 2시간~2시간30분 정도 걸린다. 오전에는 춥기 때문에 오후 1시 정도에 시작한다. 예약 필수. 체험비용은 어른 1만원, 학생 6000원. 천탑마을에서 재배한 고랭지 배추, 고추, 마늘, 파 등을 이용해 김장 담그기 체험도 가능하다. 절인 배추 및 양념을 미리 준비해 놓으므로 현장에 가서 양념을 버무려 속을 넣기만 하면 된다. 체험비용은 김장 1㎏에 2500원으로 자신이 담은 김장김치를 가져가는 형식이다. ::: 여기도 가보세요 아름다운 천년 고찰 마곡사: 탑 쌓기 체험은 주로 오후 1시나 2시쯤 시작한다. 아침에 마곡사(麻谷寺)를 둘러본 후 절 입구에 있는 여러 식당 중에 하나를 선택해 점심을 먹고 천탑마을로 찾아가면 일정이 딱 맞는다. 마곡사 입구 주차장에서 절까지는 700m 정도 걸어야 한다. 고목(古木)과 길 바로 옆을 따라 흐르는 계곡이 보기 좋아 발걸음이 가볍다. 백제의 향기 어린 공산성: 천탑마을에서 곧장 집으로 돌아가기 아쉽다면 공주 시내로 방향을 잡아보자. 백제 문주왕이 한산성에서 웅진(熊津·지금의 공주)으로 천도(475년)해 웅진성(公山城·지금의 공산성)을 쌓았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성벽 일주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겠다. 성벽 아래로 유유히 흘러가는 금강과 그 너머로 공주 시가지가 보인다. 천탑마을 안에는 식당이 없다. 단체(20명 이상)일 경우 미리 예약하면 식사(5000원)를 준비해준다. 메뉴는 그때그때 조금씩 달라진다. 식당은 천탑마을에서 4㎞ 떨어진 마곡사 입구에 많다. 태화식당(041-841-8020)의 산채정식(1만원)은 다양한 산나물과 구수한 된장찌개에 3종류의 부침개가 곁들여 나와 푸짐하고 맛있다. 간단한 산채비빔밥(6000원)도 좋다. 공주 부곡 천탑마을 홈페이지 http://1000top.invil.org 천탑마을 정부희 이장 011-9412-9770 천탑마을 설동국 운영위원장 011-407-9518 공주부곡 천탑마을 정보센터 (041)841-4801 공주 부곡 천탑마을 펜션(김석환): (041) 841-5359·010-4351-2213 공주 마곡사 (041)841-6221· www.magoksa.or.kr 공주관광안내소 (041)856-7700·tour.gongju.go.kr ●자가용: 천안~논산 간 고속도로 정안 나들목으로 나간다. 광정삼거리에서 유구 방면으로 604번 지방도로를 따라 가다가 문천삼거리에서 우회전, 629번 지방도로를 갈아타고 마곡사 방면으로 내려가다 보면 마곡사 4㎞ 전에 천탑마을이 나온다. 도로변에 돌탑이 여러 개 보이므로 쉽게 찾을 수 있다. 공주 시내 쪽에서 갈 경우 우성면소재지, 사곡면소재지, 마곡사 입구를 지나 천탑마을에 이르게 된다. ●대중교통: 서울고속터미널·남부터미널·동서울터미널에서 공주행 고속버스를 타면 1시간40분 정도 걸린다. 공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유구행(11번) 버스를 타고 유구에서 내려 동해·부곡행(11-1번) 버스로 갈아탄다. 공주~유구 노선은 30분 간격으로 다니고, 유구까지는 30분 정도 걸린다. 유구~천탑마을은 하루 4회 다니고 약 20분 걸린다. 마곡사(7번 버스)에서 유구까지 가는 버스가 하루에 네 번 다닌다. ▶ 관련기사 ◀☞최고등급 암소 한우의 고소하고도 깊은 맛, 광시한우☞낙지 등 생물자원 풍부한 ''어민들의 삶터''☞철새따라 떠나는 주말 드라이빙
  • (미리보는 경제신문)금융시장 앞으로 6개월이 고비
  •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다음은 오는 16일 경제일간지의 주요 기사 요약이다. (매체 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금융시장 앞으로 6개월이 고비 -코스피 49P 급락 연중 최저 -갈수록 느는 對日 무역적자 -日 치밀한 독도도발…정부는 땜질 대응 -美 모기지채권 국내금융기관 5500억어치 보유 ▲종합 -美 신용위기 대형은행으로 확산되나 -가스요금 최대 50% 오를듯 -"금강산 진상규명 먼저" 對北 식량지원 올스톱 -금융위·금감원 워크숍 "위기징후 있지만 감내할만하다" -日 `독도침탈` 90년대 노골화…망언 일삼다 교과서 명기 -靑 "정상회담 발언까지 왜곡" 분기탱천 -윤만준 사장 "北, 합동조사 거부…CCTV 작동안해" -기업 연결납세제도 `시늉만` ▲국제 -세계 곳곳 경제·정치 블록화 가속 -美국채 부도 가능성 의심받는다 -中 외환보유액 1조8088억달러 ▲산업 -현대차파업 탈출구가 안보인다 -SK에너지 印尼 진출 윤활기유 공장 준공 -삼성전자-SDI OLED 합작사 설립 -인도네시아에서 활짝 핀 LG가전 -포스코, 철광석 수입 협상차 방북 -하이힐이 잘 팔리면 불황? -美 LA갈비 다음주 상륙 ▲금융 -황영기회장 비은행 BU장 겸임 -변액보험 투자대상 다양해진다 -은행문 9시에 열게될까 -주택연금 월평균 지급액 97만원 ▲증권 -악재쌓인 건설·은행株가 급락 이끌어 -기업실적 3분기 이후 둔화될듯 -국제경험 적은 토종펀드 글로벌 PE와 손잡아라 -중동·아프리카펀드도 고전 -하락장 자사주 매입 줄이어 -새내기株 `공모가 반토막` 속출 ▲부동산 -중소형 아파트 더 `귀한 몸` 된다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 뚝 -잘나가던 중소형빌딩 임대료 연체 늘어 -산업단지 9월부터 조기분양 가능 ◇서울경제 ▲1면 -미국發 제2 모기지 파동 위기감 -亞증시 동반 급락 -금융기관 외형확대 제동 건다 -靑 "사실무근" 반박 ▲종합 -은행 오전 8시30분에 문열듯 -도시가스料 가정용 30% 인상 검토 -수입 원자재 물가 92.5% 폭등 -한은, 換시장 매도개입 와중 美모기지에 수백억弗 물려 -하반기 은행 대출받기 어려워진다 -연결납세제 2010년 시행 -`뼈있는 쇠고기` 이르면 주내 반입 -北에 통신장비등 지원중단 검토 ▲국제 -美 `연안 원유시추 금지` 대통령령 폐기 -GM 추가 구조조정 -日 전국 어민들 첫 집단휴업 -3G 아이폰 `불티` -日 올 성장률 전망 1.2%로 낮춰 ▲산업 -현대차 `글로벌 마케팅` 속도 붙었다 -삼성 10월 `강남시대` 연다 -정만원 사장 "제2 SK네트웍스 中에 건설하자" -노트북PC `센트리노2` 시대 열렸다 -LED조명업체 "일본으로 GO~" -LS전선, 美 초고압 케이블 시스템 수주 -신세계 와인사업 시장조사·LG상사 수입브랜드 확대 나서 -농심 "해외매출 25% 늘려 글로벌기업 도약할것" -車업계 파격 할인행사 "이달 새차 사면 최고 400만원 깎아줘요" ▲금융 -은행계 카드사 현금서비스 경쟁 -저축銀 "틈새시장 찾아라" -달러표시 보험 가입자 불안감 높아져 ▲증권 -코스피 49P 빠져 1,509 `연중최저` -해외펀드 `위기의 계절` 8거래일 동안 6,304억원 유출 올들어 최대 -돈육선물 21일 거래소 상장 -디에스엘시디 4% 급락 -번현대家 증권사들 `울산 쟁탈전` -코스닥 새내기 20개사 공모가 밑돌아 ▲부동산 -미분양 쌓이고…거래 뚝…"시장이 죽었다" -`재건축 규제완화책` 약발 안받는다 -"투기 부추기는 서울시의회" -주공, 비용절감 이유 임대 견본주택 안지어 -9호선 개통·마곡지구 개발 후광 `매력` ◇한국경제 ▲1면 -亞증시 `패니매 공포` -금속노조 간부 14명 체포영장 -금융위, 은행 대출확대 규제 -윤만준 사장 "北 합동조사 거부입장 고수" ▲종합 -경유값 급등에 트럭·SUV 판매 최고 58% 급감 -中올림픽조직위 "같은색 옷 입고 단체입장 금지" 발표 -美패니매·프레디맥 채권 국내 금융사 5억5000만弗 보유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 `빈손 귀경` -중기대출 2년반 만에 140조 급증 -"연결납세제 생색내기 전락 우려" -"도시가스료 올 50% 인상" -편한 날이 없네…`연쇄 대형사건` 스트레스 -홀짝제 첫날 "주차장 한산하네" -서울시 고유 글씨체 한강체·남산체 개발 ▲국제 -보잉·에어버스 `양강체제` 흔들 -中 6월 수출증가율 10%P 급락 -英헤지펀드 `TCI` 휘청…한달새 10억弗 손실 -WPP, TNS 인수에 `총력전` -아프리카·남미에 불법 채굴 극성 ▲산업 -현대車지부 또 부분파업…갈수록 강도 높여 -LG전자 새 수익원은 `B2B` -현대차 인도 엔진2공장 준공 차세대 소형 `카파엔진` 출시 -OLED시장 글로벌 경쟁 불 붙는다 -빌게이츠의 예언 `무선 전자펜` 나왔다 -센트리노2 노트북 쏟아진다 -`KSTAR`서 플라즈마 발생에 성공…인공태양 시대 성큼 -하림 돈육·사료업체 잇단 M&A로 축산전문그룹 도약 ▲금융 -맥쿼리 그룹 특화전략을 세워라 주특기는 `SOC 펀드` -`위조 유가증권` 주의보 1조5천억규모 채권 등 유통시도 일당 적발 -`위기의 국민은행` 해법 찾을까 -탈세용 `사망자 계좌` 무더기 적발 -웅진그룹, 푸른2저축은행 인수 추진 -은행 문 여는 시간 한시간 앞당기나 ▲증권 -"끝모를 조정…3분기 큰반등 어려워" -공모시장 얼어붙었다 SK C&C 등 6개社 상장계획 연기·철회 -신용융자 잔액 `연중 최저` -기업 3분기 영업익 전망치 감소 -외국인, 급락때마다 선물매집 왜? -적립식 손실, 거치식 보다 적다 -태웅 `깜짝` 시총 2위 ▲부동산 -6월 아파트 실거래가 조사서 대치은마 77㎡형 한달새 1억↓ -송파 `가든파이브 VS 영등포 `타임스퀘어` 복합유통단지 "랜드마크는 나" -택지지구 상가분양 `황당한 규제`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 "1주택 장기보유가 종부세 인하책 곧 내겠다"
2008.07.15 I 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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