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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재웅의 가치 스타트UP]지구를 지키는 영웅들 ‘오이스터에이블’
- 가치 있는 스타트업을 올립(UP)니다. 노재웅 기자가 스타트업과 같이(가치) 합니다. 이곳에서 함께 기업과 자신의 가치를 올리실 분 계신가요?[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인공지능(AI) 기술로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배출 습관 만들기를 돕는다는 환경 지킴 도우미 ‘오이스터에이블’을 만난 날. 주변에서 모두 열심히 분리배출하는 모습을 봐왔기 때문에 ‘우리 국민 정도면 잘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했다. 배태관(37) 오이스터에이블 대표는 평소 그런 이야기를 가장 많이 듣는다고 웃으며 손사래를 쳤다.배태관 대표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인데요. 환경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재활용 쓰레기 분리수거율이 80%를 넘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실은 이 수치가 재활용이 잘 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쓰레기의 80%를 선별장으로 이동시켰다는 것일 뿐 선별을 거친 ‘실질재활용’ 비율은 20% 미만이고, 나머지 80%는 전부 매립·소각되고 있습니다.”재활용이란 말 그대로 다시 활용됐을 때 의미가 있는 것인데, 분리수거율만 세계 상위 수준일 뿐 실질적은 재활용은 턱없이 낮은 현실이라는 것이다. 특히 플라스틱 제품의 경우에는 종류가 매우 다양해 이를 일일이 구분해서 제대로 분리배출한다는 게 쉽지 않다. 모든 쓰레기 문제의 결론이 언제나 ‘시민 참여’로 귀결되는 점에서도, ‘나는 열심히 실천하고 있는데 무엇이 문제냐’는 불만을 품게 한다. 인정도, 혜택도, 보람도 없는 분리배출 실천에 대한 동기가 떨어지는 가장 큰 이유다.오이스터에이블 배태관(왼쪽) 대표와 신어진 팀장.그래서 배태관 대표는 ‘올바른 분리수거’와 ‘참여 보상’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에 집중하게 됐고, 2016년 대학 동기 2명과 오이스터에이블을 설립했다. 세 사람 모두 건축 전공으로, 배 대표는 건축 설계 회사에 다닌 경험이 있다.배태관 대표 “도시 설계를 하면서 도시 문제가 무엇이 심각한지도 함께 눈여겨보게 됐어요. 첫 번째가 교통이고, 그다음이 쓰레기였죠. 그런데 교통에 비해 쓰레기 문제가 상대적으로 외면받는 것 같아 이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오이스터에이블이 운영하는 ‘오늘의 분리수거’ 앱과 연동된 사물지능융합기술(AIoT) 기반 분리배출함은 내부 AI 카메라가 모든 재활용품을 종류별로 알아서 인식해 분류한다. 라벨이나 바코드가 없는 재활용품도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하면 인식할 수 있다. 이 배출함에 재활용품을 버리는 시민은 앱을 통해 10~200원 상당의 현금, 할인, 쿠폰, 포인트 등을 받을 수 있다.12월 기준 오늘의 분리수거 배출함은 서울, 부산 등 12개 시도에 350대가 설치돼 있다. 앱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1.5만명, 누적 가입자는 6만명이다.오늘의 분리수거를 통해 분리배출에 참여하면 10~200원 상당의 현금, 할인, 쿠폰, 포인트 등을 받을 수 있다.. 오이스터에이블 제공비슷한 방식의 재활용 리워드 앱과 배출함을 운영하는 회사는 오이스터에이블 외에도 여럿이 있다. 그러나 경쟁사들과 적용 품목과 보상 규모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고 신어진(40) 앱서비스 기획팀장은 강조했다.신 팀장 “다른 서비스들의 경우에는 보상이 아니라 정확히는 재활용 거래대금, 즉 페트병 판매가격의 일부를 돌려주는 개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당 5원에서 8원 정도로 보상 규모가 매우 낮고 품목도 보증금 대상인 캔, 페트로 한정돼 있죠. 저희는 모든 재활용품을 회수하는 것뿐 아니라 제조나 유통 대기업이 직접 고객에게 보상을 제공할 수 있게 연결해주고 있기 때문에 더 많은 혜택을 드리고 있습니다.”배태관 대표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라는 용어가 없던 때부터 여러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기업과 기업의 고객들이 환경 문제 해결에 참여할 수 있게 하는 모델을 만드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예전에는 환경부담금을 내는 정도가 다였거든요. 저희는 재정적 부담 없이 보상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은 마케팅 비용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석이조인 셈이죠.”오이스터에이블의 선한 의지와 기술력을 높이 사 동참하고 있는 기업은 SK텔레콤, 롯데, 한화, CJ, 이마트, 매일유업, 스타벅스 등 약 40곳에 달한다. 지금도 ESG(환경·사회·기업지배구조)를 하고 싶어하는 기업이라면 모두 한 번씩 연락이 오고 있다고 한다.오늘의 분리수거가 재활용을 위한 솔루션이라면, 오이스터에이블이 SK텔레콤과 기술제휴를 통해 개발한 ‘AIoT 다회용컵 반납기(가칭 슈팅스타)’는 ‘재사용’ 제품의 회수, 세척, 운반, 보관 등을 시스템화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 7월 제주 스타벅스 매장 4곳에서 처음 시작해 지금은 제주 스타벅스 전 매장으로 확대됐고, 서울시가 주최한 ‘다회용컵 시범사업’에도 선정돼 최근 서울 시청 인근 중구, 종로구 지역 커피 전문점 20여곳에 슈팅스타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오늘의 분리수거는 라벨 또는 바코드가 없어도 인공지능으로 모든 재활용품을 인식해 회수할 수 있다. 오이스터에이블 제공사업 확대가 본격화됨에 따라 오이스터에이블은 20여명인 직원 규모를 내년 50명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개발자를 비롯해 신 팀장의 업무를 분담할 PM 서비스 기획 부문과 배출함 관리 현장 매니저 등이 모집 대상이다.배태관 대표 “지금 함께 일하고 있는 분들을 보면 나의 작업 하나하나가 환경을 지키는 일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계십니다. 환경 문제에 있어서 이런 동기부여를 가진 분들의 합류를 기대합니다.”신 팀장은 경력단절여성들이 많이 회사의 문을 두드려 주길 기대했다. 신어진 팀장 “올해 2월에 오이스터에이블에 합류하기 전까진 출산과 육아 등으로 꽤 오랜 기간 경력단절 기간이 있었습니다. 깜깜했던 시절이 있었던 입장에서 저와 같은 경단녀 분들께 함께 해보자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기회가 많이 열려 있는 오이스터에이블에서 다시 능력을 펼쳐보시길 바랍니다.”
- 중소기업 임인년 첫 경기전망 '우울'…4개월만 '80' 밑돌아
- (자료=중소기업중앙회)[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중소기업이 내다본 내년 1월 경기전망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4개월 만에 ‘80’ 아래로 떨어졌다. 다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인해 ‘숙박 및 음식점업’ 전망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3~20일 전국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내년 1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가 79.0으로 전월대비 2.5p(포인트) 하락했다고 26일 밝혔다. 경기전망지수가 100 이상이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그렇지 않은 곳보다 많음을 나타낸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경기전망지수가 8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9월(78.0) 이후 4개월 만이다. 중소기업중앙회 측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코로나19 확진자 급증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의 영향으로 산업 전체 체감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제조업의 내년 1월 경기전망은 83.3으로 전월대비 3.1p 하락했고, 비제조업은 76.8로 전월대비 5.2p 내렸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이 74.3으로 전월대비 8.0p 하락했으며, 서비스업도 4.6p 내린 77.3을 기록했다.특히 서비스업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의 영향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숙박 및 음식점업’이 47.2로 전월대비 무려 31p나 떨어졌다.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70.1→55.1),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94.1→85.8) 등 10개 업종 모두 하락했다.제조업에서는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 제품’(72.6→74.6), ‘종이 및 종이제품’(89.3→90.5)을 중심으로 3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가구’(86.7→74.8), ‘음료’(98.2→89.7) 등 18개 업종은 하락했다.이달 중소기업들의 애로요인으로는 ‘내수부진’(58.3%)을 응답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원자재 가격상승’(46.4%), ‘인건비 상승’(44.9%), ‘업체 간 과당경쟁’(40.1%) 순으로 뒤를 이었다.한편, 지난 11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2.0%로 전월대비 0.5%p 상승했다. 규모별로 보면 소기업의 평균가동률이 67.8%로 전월대비 0.4%p 올랐으며, 중기업도 0.5%p 상승한 76.0%로 조사됐다.
- 금형제작·해상운송업도 표준계약서…공정위, 14개 업종 제·개정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공정한 하도급거래 질서 유도 및 정착을 위해 제조·건설·용역분야 14개 업종 표준하도급계약서를 제·개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 =이데일리DB)표준계약서가 만들어진 업종은 금형제작 및 해상운송(내항화물운송) 등 2개 업종이다. 소방시설공사업종, 조경식재업종, 화학업종, 제1차금속업종, 의료기기업종, 정밀광학기기업종, 출판인쇄업종, 고무플라스틱제조업종, 섬유업종, 음식료업종 철근가공업종, 엔지니어링활동업종 등 12개 업종은 기존 표준계약서가 개정됐다. 먼저 금형제작업종 표준계약서에는 원사업자와 수급사업자(하청업체)가 선급금 및 중도금 지급비율 등을 협의해 정한 경우 이를 표준계약서에 기재토록 명시됐다. 이는 금형제작 초기에 비용 70% 이상이 투입돼 자금 회수가 늦어지면 수급사업자의 경영난이 심화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또 수급사업자가 금형설계도를 제작한 경우 지식재산권을 수급사업자에게 귀속시킨다는 점도 표준계약서에 포함한다.해상운송(내항화물운송) 표준계약서에는 하도급거래 대금을 결정할 때 선원비, 유류비, 운항비 등 공급원가를 반영해 정한다는 내용을 포함했다. 또 선박에 사용되는 유류 가격 상승폭이 크거나, 화주나 원사업자의 책임, 천재지변 및 노조파업 등으로 인도시기가 지연되는 경우 수급사업자는 원사업자에게 대금 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는 내용도 새 표준계약서에 명시됐다.제·개정된 14개 표준계약서 공통으로 원사업자 요구로 수급사업자가 기술자료를 제공하는 경우에 의무적으로 비밀유지계약을 체결하도록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원사업자 목적물 수령 거부 시에 수급사업자가 재납품에 필요한 조치 완료 후 수령할 것을 최고할 수 있다는 내용이 들어간 것도 달라지는 부분이다.공정위 관계자는 “제・개정된 표준하도급계약서가 보다 많이 활용될 수 있도록 해당 업종의 사업자단체와 협조해 설명회 등을 개최할 것”이라며 “또 대한상의·중기중앙회·해당 업종 사업자단체 홈페이지 게시 및 회원사 개별통지 등을 통해 사업자들에게 표준하도급계약서의 주요 내용을 적극 알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모리셔스브라운, 화덕피자·베이커리 론칭…삼양사·엘트리와 협업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프리미엄 밀크티 브랜드 모리셔스브라운은 ㈜삼양사, ㈜엘트리와 협업을 통해 베이커리와 화덕피자 제품군을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모리셔스브라운은 ㈜삼양사에서 엄격한 기준으로 관리하는 최고급 생지를 사용해 다양한 베이커리 제품을 개발했다.특히 모리셔스브라운이 도입한 제과 제품 중에는 유럽 AOP 인증을 확보한 프랑스 최고 품질의 이즈니버터가 사용된 생지를 사용하는 제품을 포함한다. AOP 인증은 유럽연합 차원에서 식료품의 문화와 전통을 보전하기 위해 생산지와 생산 방식을 보장하는 인증 제도다.또 모리셔스브라운은 이탈리아 화덕피자 제조기업 ㈜엘트리의 화덕피자 제조 기술을 도입해 애플고르곤졸라 제품 등 세 가지 화덕피자도 함께 도입했다.모리셔스브라운은 ㈜삼양사 및 ㈜엘트리와의 협업을 통해 전문 기술을 확보하지 않은 가맹점주들도 메뉴얼에 따라 손쉽게 제과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제조 과정을 단순화 하는데 성공했다.모리셔스브라운 제과 제품은 먼저 송도한라웨스턴파크점과 청라점에서 시범 도입한다. 이곳 매장에서는 크로와상, 팽오쇼콜라, 메이플피칸플레이트, 시나몬휠 등의 10여 가지 베이커리 제품들과 고르곤졸라, 마르게리따, 페퍼로니, 루꼴라프레쉬 등의 화덕피자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제과1호점으로 선정된 모리셔스브라운 송도한라웨스턴파크점 김창환 점주는 “카페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던 예비창업자였지만, 모리셔스브라운 대표님과 직원들이 가족처럼 도움을 주셔서 오픈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었다”며 “모리셔스브라운의 제과 도입 1호점으로서 앞으로도 본사의 도움과 삼양사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좋은 음료와 제과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제과2호점 모리셔스브라운 청라점 김애경 점주는 “모리셔스브라운 제과가 탄생하기까지 기획부터 제품 구성 레시피 개발 등 필요한 모든 과정에 참여했다”며 “가정주부로만 지내던 내가 모리셔스브라운을 만나 창업을 통해 사장이 되고 또 그 과정에서 또 다른 브랜드를 만들어 가는 일들을 경험해 진정한 모리셔스브라운의 가족이 된 기분”이라며 제과 도입 소회를 밝혔다.화덕피자.(사진=모리셔스브라운 제공)박종원 모리셔스브라운 대표는 “지난 10월부터 변화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해 삼양사, 엘트리와의 협업을 진행해 왔다”며 “끈질긴 노력으로 드디어 모리셔스브라운 매장에서도 소비자에게 신선하고 맛있는 베이커리와 화덕피자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이어 박 대표는 “가맹점의 매출 다양화를 도울 수 있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점주님들 입장에서는 제과제빵 전문가 채용 없이 본사 교육만으로도 누구나 쉽게 운영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가맹점주님들의 문의와 예비창업점주님들의 문의가 이전보다 많이 늘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모리셔스브라운은 내년 2월 모리셔스브라운 베이커리 분야의 전 메뉴를 만나볼 수 있는 울산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 메타버스가 가르는 제조업의 미래 운명[111]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메타버스(metaverse) 시대에는 소비 패턴이 개인화 맞춤(bespoke) 뿐만 아니라 소비의 패턴과 순서가 바뀐 새로운 혁신들로 과거와 다른 라이프 스타일(lifestyles)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따라서 소비 패턴의 변화는 기존의 제조-도매-소매의 공급망(supply chain)을 확 바꾸고 있다. 제조업에서 제품을 만들어 고객을 설득해야 할까? 고객을 메타버스 세상에서 만나서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빅데이터 관리 기술을 활용하여 고객과 함께(DIY, Do it Yourself) 제조-수리-장식을 직접 하는 개인화 맞춤 제조를 구현해야 할까? 제조 산업에서 메타버스를 활용하고 있는 기업과 그러지 않은 기업 간 경쟁력의 격차는 엄청나게 벌어질 것이다. 그것은 공간을 초월한 개인화 맞춤 제조를 실현할 수 있느냐 못하느냐의 문제이다. 아직도 연결과 지능화, 즉 사물 인터넷(IoT)와 인공지능(AI)이라는 수단의 개념에 빠져 현실을 직시하지 못한다면 회전목마에 올라타 전진하기를 바라는 격이다. 지금까지 2차원(2D) 기반의 인터넷 경험 시대에서, 3차원 가상세계, 즉 3차원(3D) 가상공간이 만들어내는 실감과 체감의 메타버스(metaverse)로 옮겨가는 근본적인 “경험의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돌이켜보면 우리는 지난 20년간 인터넷 정보 단위 비트(bit)로 불리는 ‘점’이 모여 ‘선(텍스트)’을 이루고, 선이 모여서 ‘면(이미지·영상)’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연결된 인터넷 모바일 혁명을 경험해 왔다. 물론 매 순간 감동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향후 메타버스 세계를 기준으로 점·선·면 다음인 “공간”, 즉 뉴노멀(new normal) ‘공간’에서 인류의 산업과 경제에 큰 변화가 도래할 것이며 메타버스를 주 무대로 활동하는 디지털 휴먼과 인간이 공존하게 될 것이며, 특히 제조 산업은 모바일 게임하듯이 제조 활동을 하는 뉴노멀 세상이 펼쳐질 것이다.제조 산업에서 스마트 팩토리 구축 목적은 궁극적으로 개인화 제조(personalized manufacturing)를 구현하여 지속 가능한 수익원을 창출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목적을 실현하기 위한 수단 매체(手段媒體)는 사물 인터넷, 행동 인터넷, 빅데이터 관리 기술과 인공지능, 실감형 확장 현실, 휴먼 증강과 아바타를 활용한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그야말로, 메타버스는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합리적인 적응 방법을 알아내는 지적 활동 역량을 갖춘 선도적인 지능형 정보통신기술(IICT, Intelligent 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의 총아(寵兒)이며, 어느 것 하나 버릴 것이 없는 융복합 기술의 집결지(集結地)가 되고 있다. 한편, 제조 산업은 더딘데 반하여 문화 콘텐츠 산업에서는 메타버스(확장 가상세계), 대체 불가능 토큰(NFT) 등 신기술과 문화 콘텐츠를 접목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미래 문화 콘텐츠와 게임 산업의 전쟁이 현실을 넘어 가상세계를 배경으로 펼쳐질 것으로 관측되면서 디지털과 지능형 정보통신기술(IICT) 뿐만 아니라 아날로그의 원천기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다시 말해 메타버스가 상용화되면서 아날로그의 섬세함이 다시 부각되는 기술의 원천 관점을 주시해야 한다. 실감과 체험은 아날로그 기술이 핵심이며, 그것이 과학기술의 원천이기 때문이다.수많은 창작자와 제조업자들이 메타버스에서 아날로그 기반의 콘텐츠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대체 불가능한 자산(NFA; Non-Fungible Asset)을 생산하고 있다. 그러므로 제조업의 경영 활동도 디지털 대전환 차원에서 메타버스(metaverse)로 전환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메타버스는 지능형 정보통신기술(IICT)을 기반으로 한 지능화된 공간이자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는 뉴노멀(new normal) 경영 현장이며, 새로운 혁신성장의 게임 체인저이자 총아(寵兒)이기 때문이다.돌이켜보면, 불과 몇 달 만에 엄청난 발전을 일궈낸 메타버스(metaverse). 30년 전만 해도 우리는 인터넷이라는 기술을 몰랐지만, 지금은 없어서는 안 되는 산소 같은 존재다. 메타버스 역시 가상공간이라는 새로운 기술의 힘을 빌려 그 크기가 더욱 커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우리 삶에 혁신을 가져다줄 것으로 보인다. 아바타가 회사에 출근하고 몇 천 명이 모여 콘서트를 즐기는 일. 바로 메타버스에서 벌어지는 일이다. 아래 그림처럼 한화토탈은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선제적으로 활용해 스마트 플랜트로 재탄생시켰다. P-LTE, VR 안전교육, 3D 로드뷰 등 공장 시스템 전반을 디지털 대전환 시켰다. 특히 한화토탈은 코로나19 시대 비대면 업무 확장을 위한 스마트 글라스를 도입하였고, 안경에 부착된 카메라 렌즈와 디스플레이를 통해 다른 공간에 있는 직원과 실시간으로 영상과 음성을 공유하여 실감과 체감을 고도화 시킨 실시간 기반 피드백(real-time based feedback) 기능을 구현시켰다. 그것은 스마트 팩토리의 사람 물리 사이버 시스템(h-CPS)의 핵심이며 가상공간에서 제조 활동이 이루어지는 실증(實證)이다. 또한 메타버스는 일상에 침투하여 라이프 스타일(lifestyle)을 변화시킬 뿐만 아니라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이른바 ‘메이드 인 메타버스(made in metaverse)’다. 부동산 중개 플랫폼 업체 직방은 사무실을 없애 직원들이 가상 오피스(사무실)인 ‘메타폴리스’로 출근한다. 30층짜리 메타폴리스에서 회사가 이용하지 않는 나머지 공간은 임대하고 있으며, 가상 부동산 매매 플랫폼 디센트럴랜드에서는 가상공간에서 근무할 직원을 채용하고 있다.미국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ROBLOX)에서 게임을 만드는 사람이 800만 명을 넘어섰는데 이 중 130만 명이 수익을 올리고 있다. 그야말로 공급자(제조)가 수익을 창출하는 시대에서 사용자(수요)도 수익을 올리는 시대로 대전환을 하고 있다. 가상공간에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수단 매체가 늘고 있으며, 아바타가 가상공간을 넘나들 수 있는 호환성이 실현되면 더 큰 경제 생태계가 구축될 것이다. 끝으로 최초의 인류는 동물의 힘을 활용하는 “기술”을 발명하여 말을 탔고, 경쟁 시대를 맞이한 현대인들은 산업혁명을 거쳐 자동차·배·비행기를 타고 있으며, 현실 세계 너머에 또 하나의 세계가 인터넷에 의해서 생긴 메타버스(metaverse) 가상세계에서 현실처럼 생활하게 되는 뉴노멀(new normal) 경험의 시대가 펼쳐지고 있다. 그러므로 기업은 지능형 정보통신 기술(IICT)를 활용하여 가상세계, 아바타, 창작자 생태계, 가상 경제, 블록체인, 대체불가 토큰(NFT) 등을 추가해 메타버스로 확장될 것이며 기업들이 메타버스까지 가려면 실시간 기반 피드백(real-time based feedback)을 기본(基本)으로 실시간 시각화와 공간 컴퓨팅과 같은 확장 현실(XR) 등의 기반 기술이 필수적(必須的)이다.
- 올해 실적 없이도 '훨훨' 난 전기차株…내년에도?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올해 급등한 전기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주가가 내년에도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CNBC는 23일(현지시간) “올해 미 주식시장에 상장한 리비안과 루시드 모터스(이하 루시드)에 막대한 투자 자금이 쏟아졌다. 어느 곳도 아직까지 ‘의미 있는’ 실적을 내지 못했지만, 두 기업의 시가총액을 합하면 1500억달러(약 178조원)에 육박한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그러면서 “2021년이 전기차 기업들에 대한 기대감으로 오른 한 해였다면, 2022년은 실제 차량 배송이 이뤄지는 한 해가 될 것인가. (아직까진) 적어도 도박처럼 보인다”고 덧붙였다. 블루오리진이 사용한 리비안의 전기차량(사진=블루오리진)◇실적 ‘전무’ 리비안·루시드 시총…美자동차 빅3 위협올 한 해 미 주식시장에서는 전기차 업계 선두주자인 테슬라를 비롯해 리비안, 루시드, 카누, 로즈타운 모터스(이하 로즈타운), 피스커 등 후발 업체들까지 일제히 주가가 급등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테슬라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기업들은 ‘기대감’ 만으로 주가가 오른 것이라고 CNBC는 진단했다. 실제로 리비안은 불과 한 달 반 전인 올해 11월 10일 상장했다. 공모가는 78달러였지만 23일 주가는 공모가 대비 24% 급등한 96.8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에 따른 시총은 871억 8700만달러로, 미 자동차 ‘빅3’인 포드(809억 2400만달러), 제너럴모터스(GM·826억 2500만달러), 스텔란티스(583억 6000만달러)를 웃돈다. 루시드 역시 지난 7월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SPAC) 합병을 통해 상장한 뒤 아직 반년이 지나지 않았다. 상장 이후 20달러대에서 횡보하던 루시드의 주가는 리비안 상장과 함께 11월부터 동반 상승하기 시작했다. 23일 기준 주가는 37.64달러, 시총은 619억 6900만달러에 달한다. 두 기업 모두 아직까지 투자 지표로 삼을 만한 실적이 전무하다. 리비안은 심지어 지난 3분기 12억달러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생산 목표인 1200대도 맞추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루시드 역시 지난 10월 30일 처음으로 차량 배송을 시작했으며, 올해 9월까지 매출은 71만 9000달러에 불과했다. 순손실도 15억달러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이들 기업 주가가 가파르게 오른 것은 갓 시작한 차량 배송이 내년엔 본격화해 ‘제2의 테슬라’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조성됐기 때문이라고 CNBC는 분석했다. 테슬라 덕분에 전기차 충전소 등 관련 인프라가 어느 정도 갖춰진 것도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리비안의 경우 9월 픽업 트럭을 처음 인도하면서 100만달러 매출을 기록했고, 미국과 캐나다에서 약 7만 1000대의 사전 주문을 받았다. 아마존과 차량 10만 대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아마존은 리비안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다. 루시드는 세단 전기차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현재 7만 7400달러에서 시작하는 ‘에어 퓨어’ 주문을 받고 있으며, 이달부터는 13만 9000달러부터 시작하는 최고급 세단 ‘에어 그랜드 투어링’ 판매도 시작했다. 초기 테슬라와 비슷한 행보다. 회사 측은 약 13억달러어치 예약과 48억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즈타운모터스의 전기 픽업트럭 인듀어런스. (사진=AFP)◇카누·피스커 등도 분투…“내년엔 수익성 증명해야”대부분의 투자자 관심은 리비안과 루시드에 집중됐지만, 다른 전기차 스타트업들도 투자자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일부 기업은 내년 상당량의 차량을 인도하겠다고 투자자들과 약속했다. 전기 픽업트럭과 배달용 밴 등을 제조하는 스타트업 카누는 지난해 12월 스팩 합병을 통해 미 증시에 데뷔했다. 시총은 약 20억달러로 리비안이나 루시드에는 크게 미치지 못한다. 이 회사는 올해 투자자들에게 ‘라이프스타일 비히클(Lifestyle Vehicle)’이라는 미래형 7인승 차량을 개발하겠다고 선언했다. 차량은 이르면 내년 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선주문을 받고 있다. 피스커는 역인수합병으로 지난 해 10월 뉴욕증시에 상장했으며, 시총은 50억달러 수준이다.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오션’을 선예약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내년 11월 첫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모든 전기차 업체들이 잘 나가는 것은 아니다. 전기트럭 제조업체 니콜라는 홍보 영상을 조작했다는 공매도업체 힌덴버그 리서치의 폭로로 사기 논란에 휩싸였다. 로즈타운은 지난해 10월 다이아몬드피크홀딩스 스팩 합병으로 상장했다. 당시 10만대 규모의 전기트럭을 선주문 받았다고 홍보했는데, 이 역시 거짓이라는 힌덴버그의 폭로가 제기됐다. 이 회사는 현재 미 법무부와 증권거래위원회(SEC) 조사를 받고 있다. CNBC는 “결국 전기차 스타트업은 단순히 멋진 웹사이트를 구축하거나 데모 영상을 보여주는 것, 또는 선주문을 받는 것 이상의 일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며 “제품 생산부터 인도·배송을 위한 선적 등은 물론, 기존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전기차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는 만큼 생산 물량도 늘려야 할 것”이라고 평했다. 비탈리 골롬브 드레이크스타파트너스 기술투자 담당자도 어느 기업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게 될 것인지와 관련해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관심, 투자를 생산, 인도, 고객 행복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인지 여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 中, 美 '위구르 강제노동금지법' 발효에…"내정간섭" 발끈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중국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위구르족 강제노동 금지법’ 서명에 대해 “난폭한 내정 간섭”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사진=AFP)중국 외교부는 24일 대변인 담화문을 내고 “미국이 이른 바 ‘위구르족 강제노동 금지법’을 발효시켰다. 해당 법은 진실을 외면한 채 중국의 신장 인권 상황을 악의적으로 비방하고, 국제법과 국제관계 기본 준칙을 심각하게 위반했다”고 비판하며 “강렬한 분개와 결연한 반대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신장에 ‘강제노동’과 ‘종족 말살(제노사이드)’이 존재한다는 것은 반중세력이 만들어낸 악독한 거짓말”이라며 “신장 지역 경제 발전과 사회 안정은 세계가 공인하는 바 이고 각 민족 주민들이 행복한 삶은 누리는 것은 모두 잘 아는 사실”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미국은 즉각 잘못을 시정하고 신장 문제와 관련해 헛소문을 퍼뜨리는 것을 중단하고 중국 내정 간섭, 중국 발전 억제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동시에 “인권 문제와 관련해 열악한 과거를 가진 미국이 중국을 비방하는 것은 세계 최대 웃음거리”라며 비꼬았다. 중국 외교부는 “미국의 행동은 시장 규칙 및 상업적 도덕에 완전히 위배될 뿐더러, 전 세계 산업망과 공급망 안정을 해하고 국제무역 질서를 교란한다”며 “미국 자신의 이익과 신뢰를 훼손함으로써 온전히 자신의 발등을 찍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신장 문제는 근본적으로 인권 문제가 아닌, 테러 척결, 분리독립 반대와 연관된 사안”이라며 “신장 문제를 악용해 음모를 꾸미는 행동은 중국의 발전과 성장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장 문제는 순수 중국 내정 문제”라고 거듭 강조하는 한편 “국가 주권과 안보, 발전 이익을 수호하겠다는 중국 정부와 인민의 의지는 확고부동하다. 중국은 향후 상황 추이를 살피며 진일보한 대응을 해나갈 것”이라며 보복성 대응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위구르족 강제노동 금지법에 정식 서명했다. 이 법은 지난 8일 하원, 16일 상원을 각각 통과했으며 일주일 만에 바이든 대통령의 책상 위에 올랐으며,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과 동시에 발효됐다. 법안에는 중국 신장에서 제조되는 상품을 강제노동의 산물로 전제하는 일응추정의 원칙이 담겼다. 즉, 신장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 강제노동을 통해 만들어진 것이 아님을 입증해야 하며, 미 관세국경보호국이 예외를 인정하지 않는 이상 수입 금지 대상에 올린다는 것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그동안 인권 보호를 외교정책 핵심 요소 중 하나로 지정하고, 중국 정부의 신장 지역 내 인권 탄압을 종족 말살이라며 규탄해 왔다. 신장 인권 탄압 문제 외에도 바이든 행정부는 최근 베이징 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에 이어 미 상무부와 재무부가 중국 기업들을 대거 블랙리스트에 올리는 등 강도 높은 대중 압박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 LG전자·대상·매일유업·이랜드월드…공정위 선정 ‘대리점동행기업’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LG전자(066570) 등이 공정거래위원회가 처음으로 선정한 ‘대리점 동행기업’으로 선정됐다. 또 공정위는 대리점 표준계약서가 더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내년부터 업계 스스로 표준계약서 제·개정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3일 서울 중구 공정거래조정원에서 ‘대리점 동행기업’ 선정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이상규 LG전자 사장, 최운식 이랜드월드 대표이사,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이사,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사진 = 공정위 제공)공정위는 23일 서울 중구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서 LG전자, 대상, 매일유업, 이랜드월드 등 4개 기업에 대해 ‘대리점 동행기업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대리점 동행기업은 공정위가 대리점 분야 상생 확산을 위해 올해 처음 시행한 제도다. 대리점과 장기계약을 통한 안정적 거래 보장, 인테리어 리뉴얼 비용 지원, 임대료․금융․자금 지원 등을 한 기업을 대상으로 심사한다. 먼저 LG전자는 올해 인테리어 리뉴얼을 시행한 29개 대리점의 비용 48억 5000만원 중 약 77%인 37억 4000만원을 지원했다. 지원을 받은 대리점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대상은 요소수 품귀사태 발생시 요소수 2000리터를 확보, 대리점 화물차량 운행을 지원했다. 또 1년 동안 판촉비 등 300억원을 대리점에 지원하고 321억원의 상생펀드도 조성했다. 매일유업은 1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 조성, 냉장물류장비 및 코로나 방역용품 구입 등을 위해 101억 5000만원을 대리점에 지원했다. 또 대리점과 분쟁 방지를 위해 영업담당자 행동규범 등을 마련해 운영했다.이랜드월드는 직영 온라인몰에 접수되는 소비자 상품 주문에 대해 그 판매․배송을 대리점이 담당하게 하고 수익도 대리점에 보냈다. 또 100억원 규모의 동반 성장펀드 조성, 계약갱신 제한기간을 2년에서 4년으로 확대한 것 등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들 4개 기업은 2022년까지 ‘대리점 동행기업’임을 홍보에 활용할 수 있다. 또 대리점 동행기업이 협약 이행평가를 받는 경우 가점(3점)도 부여된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대리점과의 상생협력은 제조 대기업이 대리점에게 베푸는 시혜가 아니라며, 기업 자신의 생존을 강화하기 위한 필수요소”라며“공정위도 그 상생협력이 보다 확대될 수 있도록 필요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리점 거래에 적용되는 표준계약서에 거래의 실정이 보다 충실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내년부터 업계 스스로도 표준계약서 제ㆍ개정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