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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021건

엔테로바이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탈모예방·치료 특허 등록
  • 엔테로바이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탈모예방·치료 특허 등록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인체 유래 마이크로바이옴을 통해 난치성 질환 치료제 및 개별 인정형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는 엔테로바이옴은 ‘아커만시아를 포함하는 탈모 예방 또는 치료용 약학적 조성물’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엔테로바이옴은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 EB-AMDK19 균주를 활용한 전임상 실험을 진행하여 아커만시아 균주 투여군에서 우수한 탈모 방지, 탈모 치료, 발모 촉진 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엔테로바이옴 관계자는 “현대 사회로 가면서 탈모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고, 탈모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의 연령대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며 “다양한 부작용이 제기되는 기존 탈모 치료제와는 달리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 균주를 활용한 치료제는 탈모 치료 및 발모 촉진 효과는 우수하면서도 부작용은 거의 없는 탈모 예방 또는 치료용 약학적 조성물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01년 10만3000명이던 국내 탈모증 진료 환자는 2020에는 23만3000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원이 조사한 탈모 케어 세계시장은 2021년 133억5800만달러(약 19조원)에서 2025년 210억9800만달러(약 27조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엔테로바이옴은 최근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 원료에 대해서도 비임상 독성시험을 완료했다. 안전성을 확보함에 따라 호흡기 건강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인체적용 시험을 진행 중이다.
2023.06.08 I 나은경 기자
마인크래프트 ‘1.20 업데이트’ 오는 8일 출시
  • 마인크래프트 ‘1.20 업데이트’ 오는 8일 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마이크로소프트 Xbox가 마인크래프트(Minecraft) ‘1.20 정식 업데이트’를 오는 8일 제공한다.‘트레일스 앤 테일즈(Trails & Tales)’라는 제목으로 선보이는 이번 업데이트에선 신규 몹과 바이옴, 고고학(Archeology) 등 팬들이 고대해온 다양한 기능이 포함된다. 새로운 몹 ‘스니퍼(Snipper)’와 ‘낙타(Camel)’가 추가된다. 스니퍼는 2022년 마인크래프트 라이브 몹 투표의 우승자로, 한때 멸종됐다.오버월드로 돌아온 크고 온순한 고대 생물이다. 플레이어는 스니퍼의 알을 발굴하고 부화시켜 아기 스니퍼인 스니플릿(Sniplet)이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다른 신규 몹인 ‘낙타(camel)’는 플레이어 혼자 또는 2명이 함께 탈 수 있는 이동용 몹으로 긴 다리가 특징이다. 몸집이 큰 만큼 다른 난투 몹들이 접근할 수 없다.신규 바이옴인 ‘벚꽃 숲(Cherry groves)’도 만나볼 수 있다. 벚꽃나무를 잘라 걸이형 간판 등의 핑크 원목 세트를 제작하는 것이 가능하다.이와 함께, 보다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 ‘고고학’ 기능이 추가된다. 플레이어는 ‘갑옷 장식(Armor trims)’를 통해 자신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 갑옷 장식은 마인크래프트 내 바이옴과 구조물 곳곳에 있다. 이를 다양한 색상 옵션 중 하나와 결합해 자신의 갑옷에 추가할 수 있다. 고대 도시와 트레일 폐허에서 찾을 수 있는 장식을 포함한 총 16개의 갑옷 장식이 제공된다.이외에도, 이용자가 자신의 이야기와 여정을 보관할 수 있는 조각 책장(Chiseled bookshelves), 새로운 장식물인 걸이형 표지판(Hanging signs), 뗏목 등이 포함된 대나무 원목 세트 등이 이번 1.20 업데이트에 포함된다.마인크래프트 ‘트레일스 앤 테일즈(Trails & Tales)’ 업데이트는 8일(한국시간)부터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2023.06.05 I 김현아 기자
이뮤노바이옴, 바이오 USA 참가…”‘신약 개발 파트너링 미팅 계획”
  • 이뮤노바이옴, 바이오 USA 참가…”‘신약 개발 파트너링 미팅 계획”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이뮤노바이옴이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2023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 참가해 자사의 신약 후보물질 ‘IMB002’에 대한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사진=이뮤노바이옴)회사 측에 따르면 바이오 USA는 전 세계 65개국, 기업 8000개 이상이 참가해 비즈니스와 파트너십을 논의하는 글로벌 최대 종합 바이오 콘퍼런스로 이날부터 오는 8일까지 진행된다. 이뮤노바이옴은 해당 콘퍼런스에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염증성 장질환 및 난치성 자가면역질환 신약후보물질 ‘IMB002’에 대해 소개하고 임상연구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등을 위한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한다. 올해는 글로벌 제약사, 연구기관들과 20여개 이상의 미팅이 예정돼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이뮤노바이옴 관계자는 “체내 마이크로바이옴의 중요한 역할과 치료제로서의 확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수많은 연구결과를 통해 이미 입증되고 있다”며 “글로벌 회사들의 FDA(미국식품의약국) BLA(생물학적 제제 품목허가신청서) 허가로 인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고 말했다.이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파트너링 미팅이 예정돼 있다”며 “’IMB002’ 임상 진행과 더불어 글로벌 빅파마들과 기술이전 등에 대한 광범위한 협력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뮤노바이옴은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내년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내년까지 IMB002 임상 1상을 완료하고 기업공개(IPO)에 나설 예정이다.
2023.06.05 I 이용성 기자
 유유제약, 안구건조증 치료제 임상서 유의성 확보 실패
  • [임상 업데이트] 유유제약, 안구건조증 치료제 임상서 유의성 확보 실패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한 주(5월 29일~6월 2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목받은 임상이다.유유제약 본사 전경. (사진=유유제약)◇유유제약 안구건조증 치료제 1차 평가지표 유의성 확보 실패유유제약은 안구건조증 치료제 ‘YP-P10’의 미국 임상 1/2상 시험에서 1차 평가지표의 통계적 유의성 확보에 실패했다고 2일 밝혔다.YP-P10은 임상 1/2상 투약 종료 시점인 12주차에 접어들수록 1차 평가 지표인 TCSS(총각막염색지수)와 ODS(안구불편감)가 개선되는 추세를 보였으나 위약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단 2차 평가지표 중 하나인 셔머테스트(Schirmer test)에서 투약 후 15일만에 눈물 분비량이 증가했으며 위약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 효과(1.0% p=0.029, 0.3% p=0.013)를 나타냈다. 이밖에 눈의 통증 및 작열감 등 기존 안구건조증 치료제의 부작용으로 나타났던 사례가 YP-P10 임상 1/2상에서 현저히 낮게 나타났다.유유제약은 신약개발 자문단과 함께 임상 시험 결과에 대해 1차 분석 후 향후 R&D 방향을 수립할 계획이다.◇지놈앤컴퍼니, GEN-001 담도암 임상 2상 계획변경 승인지놈앤컴퍼니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 치료제 ‘GEN-001’의 담도암 환자 대상 국내 임상2상 시험계획(IND) 변경 신청을 승인받았다고 2일 밝혔다.지놈앤컴퍼니는 지난해 11월 진행성 불응성 담도암 환자 대상 GEN-001과 MSD(미국 머크)의 ‘키트루다’ 병용요법에 대한 국내 임상 2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으며 이후 지난 4월 임상 변경승인신청서를 제출했다.임상 계획 변경은 지난해 담도암 1차 표준치료법으로 면역항암제 ‘임핀지’와 화학항암제 ‘젬시타빈’, ‘시스플라틴’의 병용요법이 승인된데 따라 MSD와 추가 협의를 통해 진행된 것이다.임상 디자인이 변경되면서 기존 2개 코호트에 코호트 3이 추가됐다. 추가된 연구는 GEN-001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에 ‘mFOLFOX(플루오로우라실·류코보린·옥살리플라틴)’를 추가한 3제 병용요법에 대해 평가할 예정이다.GEN-001 담도암 대상 임상 2상은 최대 14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며 올해 하반기 첫 환자 투약 예정이다.◇신라젠, ‘펙사벡’ 전립선암 호주 임상 2상 첫 환자 투여신라젠은 최근 호주에서 진행 중인 항암바이러스 ‘펙사벡’(Pexa-vec)의 전립선암 대상 임상에서 첫 번째 환자 투약을 마쳤다고 1일 밝혔다.신라젠은 호주 로얄 멜버른 병원(Royal Melbourne Hospital)과 전립선암에서의 펙사벡 술전요법(Neoadjuvant Study of Intratumoural and Intravenous Pexastimogene Devacirepvec (Pexa-Vec) in Prostate Cancer Prior to Radical Prostatectomy) 임상(연구자 주도 임상 2상, 30명 등록, 호주 6개 기관)을 진행 중이며, 지난달 26일 첫 환자 투약을 완료했다.해당 임상 시험은 3개의 코호트로 진행되며, 투여 용량은 모두 펙사백 1x109 PFU로 동일하다. 다만 투여 일정 및 투여 방법을 세분화해 각 코호트 별 10명의 대상자를 등록, 총 30명의 대상자를 등록할 예정이다.코호트1 대상자는 전립선 제거 수술 최소 4주 전에 MRI 가이드로 전립선에 펙사벡을 1회 투여받게 된다. 코호트2 대상자는 MRI 가이드로 전립선에 펙사벡을 2주 간격 총 2회 투여받고, 코호트3 대상자는 펙사벡을 1주 간격으로 총 2회 정맥주사 방식으로 투여받는다.
2023.06.04 I 김진수 기자
HLB사이언스, 노드큐어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공동연구 위한 MOU 체결
  • HLB사이언스, 노드큐어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공동연구 위한 MOU 체결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차세대 패혈증 치료제를 개발중인 HLB(028300)사이언스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대사 및 면역질환 치료제 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노드큐어와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노드큐어는 2021년 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 박종환 교수가 설립 후 차세대 바이오 의약품 치료제 개발을 위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의약품 소재 연구를 진행하는 기업이다. 해당 소재를 바탕으로 항암, 감염병, 대사 및 면역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중이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에 서식하는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를 합친 용어로, 사람의 몸속에 존재하는 미생물 집단을 의미한다. ‘제2의 게놈’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최근 각종 고형암, 자가면역질환, 심혈관 질환 등의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HLB사이언스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노드큐어와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한편,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신약 파이프라인의 확장성을 검토할 방침이다. HLB사이언스는 현재 패혈증 및 슈퍼박테리아 치료용 항생제 ‘DD-S052P’를 개발 중으로, 프랑스에서 1상 임상이 순항하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3년 1차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의 사업자로 최종 선정되며, 해당 치료제 개발과 관련해 향후 3년간 27억 5천만원의 연구비도 지원받게 됐다. 검증된 신약개발 기술력을 바탕으로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새로운 치료제 연구에 나섰다.윤종선 HLB사이언스 대표는 “장내 미생물 생태계를 치료영역에 접목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는 기존 치료제와 달리 부작용이 매우 적고, 기존에 없는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세대 바이오의약품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이 분야에서 탁월한 기술력과 연구역량을 보유한 노드큐어와의 협력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2023.06.02 I 이정현 기자
지아이바이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대장암 임상 1상 환자 투약
  • 지아이바이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대장암 임상 1상 환자 투약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지아이이노베이션(358570)은 관계사 지아이바이옴이 대장암 대상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GB-X01’의 국내 임상 1상 첫 환자 투약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지아이바이옴 정문 사명 (사진=지아이바이옴)해당 임상은 지난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계획 (IND) 승인을 받았다. 이번 임상은 대장암의 근치적 절제술 후 계획된 표준 치료를 완료한 환자를 대상으로 삼성서울병원에서 진행된다. 지아이바이옴은 해당 임상을 통해 GB-X01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고, 투여 전후의 장내 미생물 조성 변화를 확인할 계획이다. 총 9명(최대 1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4주 투약 기간과 4주 추적 관찰 기간을 포함해 올해 하반기에는 1상 결과를 확보할 전망이다.GB-X01은 성인 여성에서 분리한 단일 균주를 주성분으로 하는 경구용 약제로 단독·병용 요법에서 모두 항종양 효과가 확인됐다. 전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외 물질·용도 특허도 출원한 상태다.김수진 지아이바이옴 임상개발부문장(이사)는 “GB-X01의 환자 투약 개시는 혁신적인 마이크로바이옴 병용 치료제를 개발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지아이바이옴은 올해 하반기 임상 1상 종료 후 임상 2상에 진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내년 초 국내 임상 2상을 위한 IND를 제출하고 임상을 개시하는 게 목표다. 임상 2상에서는 화학항암제에 의한 부작용 개선과 면역세포치료제 병용요법을 통한 항암 유효성 평가에 나설 예정이다.
2023.06.01 I 김새미 기자
고바이오랩,'먹는 마이크로바이옴 2호 신약 성공 가능성은
  • 고바이오랩,'먹는 마이크로바이옴 2호 신약 성공 가능성은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미생물로 건선과 같은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할 수 있을까. 이 불가능해 보이는 연구를 고바이오랩(348150)이 추진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건선·궤양성 대장염 마이크로바이옴 파이프라인(연구 프로젝트) KBL697에 대한 임상2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긍정적 결과가 나온다면 2b상 진입 전에 기술 수출 논의에도 곧바로 착수한다는 방침이다.‘제2의 뇌’로 불리는 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의 합성어로 사람 몸 안의 미생물 생태계를 뜻한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뇌 질환, 간 질환, 자가면역질환 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인 빌 게이츠는 세계를 바꾸게 될 세 가지 기술 중 하나로 마이크로바이옴을 꼽기도 했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9일 고바이오랩에 따르면 회사 측은 최근 건선 치료제 KBLP-001을 위한 환자 모집을 완료하고 투약을 진행하고 있다. 올 하반기나 늦어도 내년 1분기에는 임상 2a상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결과가 좋다면 고바이오랩은 중국 등 해외 제약사와 기술이전 논의에 돌입할 예정이다. 건선은 지나친 면역세포 활성화로 야기되는 피부 질환이다. 고바이오랩 관계자는 “건선 치료제 임상을 위한 환자 모집은 거의 마무리된 단계”라며 “임상 관련 최종 보고서를 올해 끝내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 질병 연구 패러다임 바꾼 마이크로바이옴...치료제 개발 원리는?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결합해 각종 질병이 생긴다는 것은 그동안 우리에게 상식과도 같았다. 하지만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가 그 통념을 깼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와 이스라엘 와이즈만 연구팀이 ‘13가지 만성 질환 원인’에 대해 연구한 결과, 유전적 요인이 강한 제1형 당뇨를 제외한 12개 질병에서 마이크로바이옴 영향이 유전적인 원인보다 더 크다는 사실을 밝혀냈다.실제 인간 유전자 수는 고작 1만5000개인 초파리 유전자 수보다 조금 더 많은 2만개 수준이지만 마이크로바이옴의 유전자는 200만개에 달한다. 유전자 차이만 100배 정도다. 세포수도 마이크로바이옴이 더 많다. 체내 미생물이 인체보다 복잡한 구조다.[사진=고바이오랩 홈페이지 갈무리]기존 세균 관련 의약품은 해로운 균을 죽이는 항생제로 개발됐지만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는 미생물을 넣는 방식으로 개발된다. 고바이오랩 또한 장내 면역세포를 통해 KBLP-001을 흡수시켜 장과 피부, 간의 과다 면역 시스템으로 의해 피부에서 일어나는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치료제를 만들고 있다. 항암제의 경우 T세포를 강화해야 하지만, 건선 치료제는 그와 반대로 조절 T세포를 활성화해야 하는 기전인 것이다. ◇염증성 장 질환 치료제 1호 이미 승인...2호 주인공은? 기술 개발 속도는 미국에게 다소 뒤져있다. 경구용(먹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1호는 이미 나온 상황이다. 미국 바이오의약품 기업 세레스테라퓨틱스의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치료제 ‘보우스트’는 지난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캡슐형으로 개발돼 투약 장점까지 갖춘 세레스로 인해 사실상 염증성 장 질환 관련 마이크로바이옴 시장 선점은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나왔다.하지만 고바이오랩이 개발하는 치료제는 적응증(대상 질환)이 다르다. 고바이오랩에서 가장 빠른 임상 파이프라인의 적응증은 건선이다.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제를 노리는 지놈앤컴퍼니·CJ바이오사이언스와도 다른 노선이다. 속도 면에서도 마이크로바이옴 대표 주자인 지놈앤컴퍼니에 크게 뒤지지 않는다. 두 회사 모두 2상 환자 모집 후 투약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CJ의 경우 전임상 단계로 다소 연구 단계가 늦다. [자료=신한투자증권]천식을 적응증으로 하는 치료제도 준비 중이다. 고바이오랩은 미국에서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KBLP-002의 특허를 받았고 현재 글로벌 임상 2상을 준비 중이다. 특히 전임상 및 임상 1상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2021년 중국 상해의약그룹의 자회사인 신이(SPH)에 중국, 홍콩, 마카오, 대만 지역에 대한 권리를 라이선스아웃(L/O)하며, 반환 의무가 없는 250만달러(약 29억원) 규모의 계약금을 받은 바 있다. 고바이오랩 관계자는 “미국 특허 등록을 통해 가장 큰 치료제 시장에서의 독점적인 권리 주장이 가능해졌다”며 “후속 임상시험을 적극적으로 준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셀트리온과는 작년부터 과민성대장증후군 및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후보물질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해당 연구 결과 또한 내년에 나올 예정이다. 고바이오랩은 내년 초 비임상 효능 연구로 일부 신약후보물질을 셀트리온에 이전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조품질관리(CMC) 관리가 쉽지않은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에서 셀트리온의 개발 역량이 고바이오랩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캐시카우(현금창출) 확보를 위한 다양한 방안도 마련했다. 고바이오랩은 지난해 이마트와 총 400억원을 투자해 건강기능식품 합작사 ‘위바이옴’을 설립했다.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노하우를 건강기능식품에 녹여 제품군을 꾸준히 확대해간다는 방침이다. 신한투자증권 정재원 연구원은 “고바이오랩이 자체적으로 구축한 스마티옴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경쟁 업체 대비 빠르게 후보물질을 발굴해 신약 개발 기간을 단축시킨다는 강점을 보유했다”며 “관련 기술을 라이선스 아웃하는 전략으로 이미 총 3건의 기술 수출을 진행하며 순항 중”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고바이오랩은 국내 최초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에 나선 업체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인 고광표 대표가 지난 2014년 설립했고 지난 2020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2023.06.01 I 김승권 기자
디엑스앤브이엑스, 1700억원 규모 비만치료제 시장 진출
  • 디엑스앤브이엑스, 1700억원 규모 비만치료제 시장 진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디엑스앤브이엑스(DXVX(180400))가 6월부터 비만치료제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30일 밝혔다.이를 위해 비만전문의약품 22개 제품을 전국 병의원 및 약국에 독점 공급한다. 향후, 대사질환 의약품으로까지 확대하고, 글로벌 제약사와도 국내시장 협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디엑스앤브이엑스는 지난해 의약품 도매 유통을 위한 의약품 유통품질 관리기준(KGSP, Korea Good Supplying Practice) 인증을 획득하고, 메디컬 유통사업부를 신설해 병의원 및 약국 영업 네트워크를 확대해왔다. 특히, 비만전문의약품을 단순 유통만 하는 것이 아니라, 1000여 고객 병의원을 대상으로 처방활동을 진행해 안정적인 판매 물량과 수익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현재 전세계적으로 비만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비만치료제 시장의 규모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전세계 비만 유병율은 1975년 이후 3배 이상 증가했으며, 국내에서도 과거 10년간 성인 및 중고등학생의 비만 유병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지난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 규모는 1757억원으로 2018년 968억원에서 4년간 81.5% 증가했고,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도 2021년 32억달러에서 2026년 46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디엑스앤브이엑스 관계자는 “병의원 고객처 확장에 따라 지속적으로 후속 전문의약품을 확보 및 공급할 계획”이라면서 “관계사 코리이태리와 이태리 제멜리병원에서 진행중인 당뇨와 비만 등 대사질환 신약 개발 임상에도 참여하고 있는 만큼, 이번 비만의약품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향후 개발될 신약과 다양한 글로벌 의약품의 국내외 유통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코리이태리에서 개발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DXVX 브랜드 유익균 제품 12종을 글로벌 시장과 동시에 국내시장에도 8월에 론칭할 계획으로 병의원 및 약국에 공급할 상품 라인업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2023.05.30 I 김인경 기자
고바이오랩, 산업부 ‘바이오 기술개발’ 연구기관에 선정
  • 고바이오랩, 산업부 ‘바이오 기술개발’ 연구기관에 선정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신약 개발 전문기업 고바이오랩(348150)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사업의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고바이오랩이 26일 산업부가 주관하는 ‘2023년 바이오산업기술개발 사업’의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제품화 지원 분야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세부주제는 세로토닌과 T 도움 17세포 이중 조절 휴먼마이크로바이옴을 통한 자폐스펙트럼 장애 중증도 개선이다. 고광표 고바이오랩 대표. (사진=고바이오랩)이번 사업의 목적은 △세로토닌과 장내 T 도움 17세포를 동시에 조절 △자폐스펙트럼 장애 중증도를 개선할 수 있는 휴먼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치료제 개발 및 작용기전 제시다. 이번 연구는 김은하 고려대 교수가 연구책임자를 맡았다. 고바이오랩, 경희의료원, 분당서울대병원, 순천향대학교병원의 임상기관이 함께 참여한다. 총사업비는 32억원 규모다. 연구기간은 오는 2025년 12월까지다. 공동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신규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 치료제는 대표적인 난치성 신경발달장애인 자폐스펙트럼 장애의 중증도를 효과적으로 개선하는 효능을 갖고 있다. 특히 연구진은 다양한 자폐스펙트럼 장애 마우스 모델, 무균동물 모델을 활용해 개발 중인 치료제의 구체적인 작용 기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고바이오랩 관계자는 “이번 연구 결과는 확고한 치료 방안이 부재한 자폐스펙트럼 장애 치료제 시장에 큰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휴먼마이크로바이옴을 기반으로 한 자폐스펙트럼 치료제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5.26 I 최훈길 기자
글로벌 빅3 반열 오른 지놈앤컴퍼니, 마이크로바이옴 판도 바꾼다
  • 글로벌 빅3 반열 오른 지놈앤컴퍼니, 마이크로바이옴 판도 바꾼다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지놈앤컴퍼니가 면역항암 마이크로바이옴 임상 2상 중간결과 성공적인 데이터를 확보하면서 연일 주목받고 있다. 단순 임상 성공이 아닌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바이옴 업계에서 항암 유효성을 입증한 기업으로, 스위스 페링제약, 미국 세레스테라퓨틱스와 함께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글로벌 톱3으로 올라섰다는 평가다. 향후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시장 판도를 뒤흔들 것으로 전망된다.23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지놈앤컴퍼니는 최근 면역항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GEN-001’과 바벤시오(성분명 아벨루맙) 위암 병용 요법 임상 2상 중간 분석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했다. 독립적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IDMC)가 ‘GEN-001’의 위암 대상 임상 2상을 기존 계획대로 계속 진행하라고 의견을 냈다. 이는 ‘GEN-001’이 임상 2상 중간 분석 목표를 초과했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세계 최초 항암 효과 입증, 블록버스터 항암제 넘는다지놈앤컴퍼니의 ‘GEN-001’의 병용 임상 2상에서 도출된 이번 데이터는 그 의미가 상당하다는 평가다. 윤영광 지놈앤컴퍼니 연구개발 그룹장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는 대부분 소화기 질환에 집중돼 있다. 이런 상황에서 면역항암 분야 세계 최초로 임상 2상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이는 면역항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입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현재까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 기업 중 면역항암 임상 2상에서 유효성을 입증한 결과는 내놓은 곳은 전무하다.‘GEN-001’ 위암 대상 임상 2상(21명) 중간 분석 데이터를 살펴보면, 기존 경쟁 치료제 대비 우수한 객관적 반응률(ORR)을 나타냈다. 지놈앤컴퍼니의 임상 2상 중간 분석 목표는 ORR 5% 이상인데, 이를 상회하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ORR 목표치는 현재 3차 치료제로 처방되고 있는 바이엘 론서프(성분명 트리플루리딘/티피라실)의 ORR 5%, 머크·화이자 바벤시오(성분명 아벨루맙) ORR 4.8%를 근거로 설정됐다.지놈앤컴퍼니 관계자는 “이번 임상 2상 중간 분석 결과 ORR이 5%이거나 그보다 낮게 나왔다면 GEN-001의 항암 효과는 아예 없다고 판단했을 수밖에 없다. 더 이상 해당 연구를 끌고 갈 이유가 없었을 것”이라며 “목표보다 더 잘 나왔다는 것은 전임상에서 확인했던 항암 효과가 인체에서도 효과를 확인했다는 것이고, 회사는 물론 마이크로바이옴 업계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회사는 나아가 임상 2상 최종 분석 목표로 42명 환자를 대상으로 ORR 18%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블록버스터 항암제보다 뛰어난 유효성을 입증하겠다는 계획이다. 윤 그룹장은 “이는 옵디보와 키트루다가 2차 표준 치료에 실패한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선행 임상시험 ORR이 각각 11%, 15.5%인 것을 고려한 수치”라며 “이를 통해 GEN-001의 유효성 및 안전성 측면에서의 상승효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항암제로서 마이크로바이옴이 뚜렷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중요한 결과로, 향후 승인을 목적으로 하는 확증적 임상시험에 대한 기대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마이크로바이옴 주요 기업 현황.(자료=지놈앤컴퍼니)◇세레스-페링 넘어 제3의 물결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시장은 ‘리바이오타(디피실 감염증)’와 ‘보우스트(디피실 감염증)’가 각각 지난해 12월, 올해 4월 허가받으면서 잠재력을 입증하고 있다. 리바이오타를 개발한 스위스 페링제약이 세계 최초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사로 이름을 올렸고, 보우스트를 개발한 세레스테라퓨틱스는 세계 최초 경구용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사로 글로벌 반열에 올라섰다. 그 뒤를 잇는 기업이 지놈앤컴퍼니다. 지놈앤컴퍼니는 세계 최초 면역항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 기업으로 글로벌 도약이 유력한 상황이다.그동안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의 불분명한 작용 기전과 동물실험과 임상시험 간의 괴리 때문에 항암제 개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있었다. 하지만 지놈앤컴퍼니가 임상 2상 중간 분석 결과를 통해 항암 기전을 명확하게 밝히고,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부정적인 인식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만큼, 장내 질환 치료제 일색이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시장 패러다임 변화 선두두자로 나설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실제로 ‘GEN-001’의 항암 기전은 다양한 대사물질(Metabolite)이 역할을 하는데, 그중에서 가장 효과적이고 특이적인 대사물질을 활용한다. 즉 특정 대사물질 증가가 항암효과로 이어지는 것이다. 윤 그룹장은 “GEN-001 유래 특정 대사물질의 증가가 중요하다. 대사물질 증가는 직접적인 분비와 체내에서 대사물질을 억제하는 효소를를 억제함으로써 이뤄진다. 장 내 세포에서 특정 유전자 발현 증가를 통해 체내 면역반응을 증가시킴으로써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많은 사람이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치료제 개발이 가능할지에 대해 걱정했다. 하지만 2022년 최초 치료제가 FDA 승인됐고, 2023년에는 경구용 치료제가 최초 승인되면서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며 “하지만 허가받은 두 개의 치료제는 장내 미생물 환경 변화를 통해 장내 질환을 치료하는 보다 덜 정밀한 1세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다. 관련 업계는 그 다음 단계를 바라보고 있다. 장내 질환이 아닌 암, 당뇨, 뇌질환 등의 시스테믹 질환에도 마이크로바이옴이 역할을 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GEN-001이 그 주인공이 될 것이고, 밸류가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5.26 I 송영두 기자
지놈앤컴퍼니, 독일 머크에 기술수출 '청신호'
  • 지놈앤컴퍼니, 독일 머크에 기술수출 '청신호'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국내 경구용 마이크로바이옴 대표주자 지놈앤컴퍼니(314130)의 위암 대상 임상 2상에 청신호가 켜졌다. 독일 머크와 진행 중인 기술수출 협상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가 18일 서울 마포구에서 개최된 ‘마이크로바이옴 커넥트 2023 아시아’에서 발언하고 있다.(제공=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21일 업계에 따르면 지놈앤컴퍼니는 독립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iDMC)로부터 마이크로바이옴 후보물질 ‘GEN-001’ 위암 대상 임상시험을 계속 진행해도 된다는 의견을 받았다. 특히 이번 중간 결과 데이터를 두고 내부적으로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고 전해진다. 면역항암제 ‘바벤시오’와 병용 투여로 진행됐지만, 마이크로바이옴 단독 효능을 입증할만한 몇 가지 단서들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바벤시오와 병용 요법인 만큼 이번 결과가 아벨로맙 때문인지, 마이크로바이옴 때문인지 불분명할 수 있다”며 “하지만 이번 임상 결과에서 명확히 마이크로바이옴 때문이라고 보여지는 몇 가지 단서들이 있었고 이 부분 때문에 내부적으로는 놀라운 결과라고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회사는 독일 머크·화이자의 바벤시오(성분명 아벨루맙)와 GEN-001을 병용으로 투여하는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임상2상 대상자는 이전 면역항암제 투여와 관계없이 2차 이상의 표준치료에 실패한 PD-L1 양성 진행성 위암 또는 위식도 접합부 선종암 환자 42명이다. 1단계에서 21명을 대상으로 중간 데이터를 분석 후 2단계 임상 진행 여부를 결정하기로 디자인됐다. 지놈앤컴퍼니는 iDMC 의견에 따라 기존 임상시험계획서대로 2단계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임상 2상 중간 결과 세부 데이터는 올해 하반기에 열리는 해외 학회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데이터를 두고 내부적으로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고 전해진다. 병용 투여에서 마이크로바이옴 단독 효능을 확인할 수 있는 단서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번 iDMC 평가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온 만큼 독일 머크와 기술수출 논의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기술수출 확정 시점이나 규모는 미정이지만, 현재 머크와 후기 임상 계획 등에 대해 현재 긴밀히 논의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기술수출이 성사되면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제로는 최초 사례가 된다. 특히 지놈앤컴퍼니는 마이크로바이옴이 미생물을 기반으로 해 독성이 낮아 안전성이 높다는 특징이 있는 만큼 확장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배 대표는 “긍정적 임상 결과를 토대로 위암 3차 치료제 등으로 허가를 받기 시작하면, 앞으로 허가받은 적응증 외에 다른 적응증에도 쓰일 여지가 무척 높다”며 “그만큼 잠재적인 시장 규모도 무척 크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마이크로바이옴으로 면역항암제를 개발 중인 글로벌 업체들은 지난해 바이오 투자 위축 등으로 부침을 겪었다.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을 선도해온 글로벌 제약사인 칼레이도 바이오사이언스와 4D파마가 나스닥에서 상장폐지 됐다. 지난해만 마이크로바이옴 개발사 10여곳 이상이 개발을 중단하거나 다른 파이프라인 개발로 사업 방향을 튼 것으로 알려진다. 동시에 사업을 확장하는 기업도 눈에 띈다. 지놈앤컴퍼니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마이크로바이옴으로 항암제를 개발 중인 곳은 CJ바이오사이언스, 지아이바이옴, 고바이오랩(348150), 세레스 테라퓨틱스, 베단타 바이오사이언스 등 10여곳이 있다. 대부분이 전임상 단계거나 임상 초기 단계다. 투자 훈풍도 불고 있다.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리 감염증(CDI) 치료제 ‘VE303’을 개발하고 있는 베단타 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달 1억650만달러(약 142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베단타는 올해 3분기 안으로 임상 3상에 진입한다는 구상이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4D파마 파이프라인을 전부 인수하는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자체 후보물질도 최근 미국에서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아 조만간 임상시험에 진입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앤드설리번에 따르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시장 규모는 올해 2억6900만달러(약 3600억원)에서 2028년 13억7000만달러(약 1조8300억원)까지 연평균 30%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향후 등장할 신약이 위장질환을 넘어 건선이나 아토피, 뇌질환 등으로 적응증을 확장해 나가면 시장 규모는 더 확대될 것으로 분석된다.
2023.05.24 I 석지헌 기자
피노바이오, ADC 개발 정부 과제 수주...5년간 50억 지원
  • 피노바이오, ADC 개발 정부 과제 수주...5년간 50억 지원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ADC(항체-약물 접합체) 플랫폼 및 표적항암제 전문 바이오 회사 피노바이오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바이오산업기술개발사업의 국책과제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과제 선정으로 향후 5년간 정부출연금 약 50억원을 지원받는다. 수행과제는 맞춤형진단치료제품 중, 융합기술기반 고품질 항체-약물접합체(ADC) 맞춤형 제조공정 기술개발이다. 피노바이오는 해당 사업을 통해 자체개발 중인 Trop2 ADC의 GMP 생산 공정을 개발할 예정이다.피노바이오는 KBIOHealth(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와 협력해 이번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KBIOHealth는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국산 모세포은행 KBIO-K1을 보유하고 있다. 양측은 해당 세포를 적용한 생산세포주 개발을 포함, GMP 등급의 ADC 생산 제조공정 개발 전반에 걸쳐 협력할 계획이다.바이오산업기술개발사업은 바이오 분야 핵심·원천기술 개발 집중 지원을 통해 미래 신산업 육성과 주력산업의 산업 경쟁력 향상 및 미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국가지원사업이다. 맞춤형 진단치료제품, 디지털 헬스케어, 첨단바이오신소재, 휴먼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제품화 지원 등 4개 영역에서 총 18개 과제를 선정해 지원한다.피노바이오는 이번 과제 선정을 통해 Trop2 ADC 후보물질 선정, 핵심재료(표적 항체, 페이로드, 링커) 및 제조공정 기술 확보, ADC 스케일업 공정 개발 및 표준품 생산, ADC 동결건조 제형개발 및 최적화 등의 지원을 받는다.정두영 피노바이오 대표는 “5년간 5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과제 수주는 당사가 개발 중인 Trop2 ADC 연구개발 진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당사의 ADC 플랫폼 기술 완성도를 높이는 데 국한되지 않고, 국내 ADC 생산 기술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KBIOHealth와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2023.05.23 I 송영두 기자
엔테로바이옴, 아토피 질환 치료 핵심 균주 '일본 특허등록'
  • 엔테로바이옴, 아토피 질환 치료 핵심 균주 '일본 특허등록'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엔테로바이옴은 최근 일본 특허청에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 EB-AMDK19 균주(이하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를 포함하는 아토피성 질환 예방 또는 치료용 약학적 조성물’ 특허등록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를 활용하는 아토피 질환 대상 세계 최초 특허다. (사진=엔테로바이옴)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는 앞서 2020년 국내 특허등록을 완료했다. 이후 미국, 유럽, 중국, 일본, 인도, 캐나다, 호주 등 해외 7개국에 특허출원했다. 특허청이 주최하는 ‘2022년 대한민국 발명 특허대전’에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상도 수상한 바 있다.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는 스테로이드계 약물과 동등한 수준으로 아토피 질환의 예방 또는 치료 효과를 나타내는 게 특징이다. 파마바이오틱스 치료제와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유용하다.엔테로바이옴 관계자는 “이번 특허등록은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의 글로벌 권리 범위를 확장해 나아가는 주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의 아토피 질환 치료제 및 면역 과민반응에 의한 피부상태 개선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으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엔테로바이옴은 인체 유래 마이크로바이옴을 통해 난치성 질환 치료제 및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벤처다. 최근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 원료에 대해 비임상 독성시험이 완료했다. 현재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파이프라인에 대한 인체적용 시험을 진행 중이다.
2023.05.23 I 유진희 기자
‘박테라·바이오스’ 마이크로바이옴 CDMO 선두권...종근당BIO·지놈 성장 전략은?
  • ‘박테라·바이오스’ 마이크로바이옴 CDMO 선두권...종근당BIO·지놈 성장 전략은?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2종이 미국에서 승인되면서 관련 위탁개발생산(CDMO) 산업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럽에 본거지를 둔 ‘박테라’와 ‘바이오스 인더스트리에’(바이오스) 등이 수천ℓ급 생산 설비와 최근 등장한 관련 신약의 수주 성과를 자랑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1250ℓ급 설비를 갖춘 종근당바이오(063160)는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개발사의 임상 시료 수주를 시작으로 경험을 쌓아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전문 개발사 지놈앤컴퍼니(314130)도 이와 관련한 미국 CDMO 기업을 인수를 발판 삼아 중장기적으로 8000ℓ급 설비를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마이크로바이옴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 뛰어든 국내외 주요기업들로 스위스 박테라, 프랑스 바이오스 인더스트리에, 국내 지놈앤컴퍼니와 종근당바이오가 주목받고 있다.(제공=각 사)◇원료 기준 최대 3500ℓ 설비 갖춘 ‘박테라·바이오스’21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3곳), 호주(1곳), 미국(2곳) 등 6곳 안팎의 기업이 현재 마이크로바이옴 CDMO 시장에서 주요 기업(플레이어)으로 활동하고 있다. 여기에는 스위스 박테라와 프랑스 바이오스, 영국 ‘카이파마’(Quay pharma), 호주 ‘루이나 바이오’(LuinaBio), 미국 ‘리스트 랩스’(list labs) 및 ‘아란타 바이오로직스’(arranta·아란타) 등이 포함된다.박테라는 스위스 론자와 덴마크 크리스찬 한센과 50%씩 출자해 세운 합작법인이다. 박테라는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원료의약품은 단일공정으로 5~3500ℓ, 상업용은 최대 1만ℓ까지 생산 가능하다. 박테라는 지난 4월 미국 세페스 테라퓨틱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은 두 번째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감염(CDI) 치료제 ‘보우스트’의 상업용 제품의 제조도 담당하고 있다.지난 18일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마이크로바이옴 커넥트 2023 아시아’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박테라 관계자는 “살아 있는 생균 치료제, 이른바 마크로바이옴 관련 원료의약품과 완제의약품 관련 CDMO 경험면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또다른 마이크로바이옴 CDMO 전문기업 바이오스는 임상 단계의 파트너 기업을 위한 20~3500ℓ급 발효기를 갖추고 있으며, 상업용 제품은 단일 공정으로 최대 5000ℓ급까지 제조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마이크로바이옴 CDMO 업계 관계자는 “6곳 정도의 회사들이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의약품 관련 생산 및 임상 개발 용도의 마이크로바이옴 CDMO 수요의 60%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그중에서도 박테라가 원료부터 상업적인 능력까지 두루 갖춘 기업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임상 이상 단계에 오른 수많은 약물이 2025년 전후로 허가 심사 단계에 오를 수 있다. 이런 시장에 대비할 CDMO 능력을 키우려는 국내사도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박테라(오른쪽)와 종근당바이오가 배포한 마이크로바이옴 위탁개발생산(CDMO) 기술관련 팜플릿이다. 원료의약품 기준 박테라는 최대 3500ℓ, 종근당바이오는 1250 ℓ급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제공=각 사)◇1250ℓ급 확보한 종근당바이오 “경험 쌓고 해외로” 국내에서는 종근당바이오가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국내 바이오텍의 수요를 충당하며 관련 경험(노하우)를 쌓는데 집중하고 있다. 현재 회사는 마이크로바이옴 원료의약품 생산 기준 250~1250ℓ급 발효기를 보유하고 있다. 종근당바이오 관계자는 “우리가 구축한 설비로 국내사가 개발 중인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후보물질의 비임상부터 임상 2상 단계까지 소규모 CDMO 수요를 충족시키는 것을 우선적인 사업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귀띔했다.실제로 종근당바이오는 지난해 11월 비피도(238200)가 개발 중인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류머티스 관절염 신약 후보물질 ‘BFD1R’의 임상 1상 연구를 위한 CDMO 계약을 체결했다. 이밖에도 이 회사는 유한양행(000100)이 최대주주로 있는 에이투젠이 개발하는 신약 후보물질의 CDMO도 수행 중이다. 에이투젠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질염치료제 ‘LABthera-001’의 미국 내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종근당바이오은 2024년경 해외 시장 진출 등 중장기적으로 마이크로바이옴 CDMO를 통해 연매출 700억원 이상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순수 국내 기술을 기반으로 마이크로바이옴 CDMO 사업을 수주하는 성과를 내는 곳은 우리가 유일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어느 정도 경험과 성과가 쌓이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려는 전략을 수립 중이다. 예상 수요에 따라 발효기의 수나 규모면에서도 확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스트 랩스’ 인수한 지놈앤컴퍼니, “중장기 8000ℓ급 목표”한편 국내사 중 지놈앤컴퍼니는 마이크로마이옴 신약개발기업에서 CDMO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을 수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회사는 지난 2021년 앞서 언급한 리스트 랩스를 312억원에 인수했다. 지놈앤컴퍼니 관계자는 “리스트 랩스가 현재 마이크로바이옴 CDMO 용으로 100ℓ급 발효기 2개와 500ℓ급 1개를 보유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2025년까지 추가 설비를 구축하려는 중이고 명확한 발효기 사이즈는 정하지 않았다”며 “중장기적으로 총 설비용량으로 8000ℓ급으로 끌어올릴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박테라나 바이오스를 제외하면 마이크로바이옴 CDMO 관련 기업이 보유한 단일 발효기는 최대 용량이 대부분 1000ℓ급 내외다”며 “향후 CDMO 수주상황에 따라 파트너사의 수요를 충당할 수 있도록 설비를 조율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지놈앤컴퍼니는 면역 항암제 후보로 국내외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GEN-001’의 시료를 직접 생산하지 않고 있다. 반면 회사가 비교적 최근에 발굴한 ‘SB-121’(자폐스펙트럼장애, 미국 임상 2상 준비 중)등은 리스트 랩스를 통해 생산하고 있다.지놈앤컴퍼니 관계자는 “앞으로 리스트 랩스에 구축할 설비를 통해 우리가 발굴하는 물질은 물론이고 글로벌 바이오텍들이 개발 중인 물질의 CDMO를 수주받기 위해 노력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05.22 I 김진호 기자
 한올바이오파마, 안구건조증 美 임상 3상서 평가지표 미충족
  • [임상 업데이트] 한올바이오파마, 안구건조증 美 임상 3상서 평가지표 미충족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한 주(5월 15~19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목받은 임상이다.◇한올바이오파마 HL036 임상 3상서 유의성 입증 못 해한올바이오파마는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성분명 탄파너셉트)가 미국 임상 3상(VELOS-3)에서 1차 평가지표의 통계적 유의성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한올바이오파마 CI (사진=한올바이오파마)HL036은 한올바이오파마와 대웅제약이 공동개발하고 있는 바이오 신약으로 안구 내 염증 유발 종양괴사인자(TNF)를 억제해 안구건조증을 치료하는 기전이다.이번 임상은 미국 중증 안구건조증 환자 260명을 실시됐다. 임상 참여자들은 탄파너셉트 점안액과 위약 투여군 두 그룹으로 구분돼 투약 종료 시점인 8주차에 각막 중앙부에서의 효과를 확인하는 CCSS(Central Corneal Staining Score)와 안구건조감을 측정하는 EDS(Eye Dryness Score)를 1차 평가지표(Primary endpoint)로 평가했다. 평가 결과 탄파너셉트는 1차 평가지표인 CCSS와 EDS를 달성하지 못했다.그러나 2차 평가지표(Secondary endpoint) 중 하나인 셔머테스트(Schirmer test)에서 위약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 효과(p<0.001)를 나타냈으며 10㎜ 이상의 개선을 보인 환자반응률(탄파너셉트 15%, 위약 4%)에서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美 IDMC, 한미약품 ‘NASH’ 치료제, 지놈앤컴퍼니 위암신약에 임상 지속 권고지난 15일과 18일 미국 독립적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IDMC)는 한미약품의 NASH(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 혁신신약 ‘랩스 트리플 아고니스트’(LAPS Triple Agonist)와 지놈앤컴퍼니가 개발 중인 면역항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GEN-001) 각각의 임상 2상에 대해 ‘계획 변경없이 지속 진행’(continue without modification) 권고했다.랩스 트리플 아고니스트는 체내 에너지 대사량을 증가시키는 글루카곤(Glucagon), 인슐린 분비 및 식욕 억제를 돕는 GLP-1, 인슐린 분비 촉진 및 항염증 작용을 하는 GIP 수용체를 동시에 활성화하는 삼중작용 바이오 신약이다. 현재까지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NASH 영역에서 혁신적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지놈앤컴퍼니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GEN-001는 위암 환자 대상 임상이 진행 중이며 머크·화이자의 면역항암제 ‘바벤시오’와 병용 투여로 실시된다.지놈앤컴퍼니는 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도 GEN-001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역시 머크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병용 투여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2023.05.21 I 김진수 기자
이뮤노바이옴, ‘마이크로바이옴 커넥트 아시아’ 참가
  • 이뮤노바이옴, ‘마이크로바이옴 커넥트 아시아’ 참가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연구개발 기업 이뮤노바이옴이 ‘마이크로바이옴 커넥트 아시아(Microbiome Connect ASIA)’에 참가해 IMB002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임신혁 이뮤노바이옴 대표이사가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뮤노바이옴)마이크로바이옴 커넥트는 200여개 바이오테크, 투자자, 학술기관이 모이는 국제 행사다.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과 학계 연구자들이 모여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의약품 개발에 대해 논의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자리다. 아시아 지역 행사는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개최됐다. 임신혁 이뮤노바이옴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에서 강연을 진행했다. 강력한 항염증 활성을 가진 새로운 생균기반의약품(LBP) 후보물질 IMB002의 임상 개발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이뮤노바이옴은 내년 안에 IMB002 임상 1상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에도 나선다. 내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것이 목표다.임신혁 이뮤노바이옴 대표이사는 “면역조절 T세포 생성을 유도하는 IMB002는 염증성장질환(IBD) 및 기타 면역 질환에서 강력한 항염증 기능을 가진다”며 “임상 1상을 빠르게 추진하는 동시에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IPO 절차에도 빠르게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뮤노바이옴은 IMB002 전임상에서 염증성장질환의 병증 완화 및 대조군 대비 장 조직 손상 감소 효과, 염증성 사이토카인 감소 및 장 상피조직 회복과 연관된 유전자들의 발현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임상 1상에서는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IMB002 투여 후 장내 미생물 조성 변화 및 안전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2023.05.19 I 김응태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서 한국 위상 매년 높아지는 중"
  •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서 한국 위상 매년 높아지는 중"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CJ바이오사이언스가 영국 4D파마의 파이프라인을 사들이면서 구원투수로 나선 건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업계에선 무척 상징적인 일입니다. 대기업이 마이크로바이옴에 투자한다는 건 그만큼 성장성이 높다고 판단한 거고, 무엇보다 한국 기업이 그 중심에 있다는 건 의미있는 일이죠.”왼쪽부터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 맥스 로제또 GBD 디렉터, 마이크로바이얼 윤상선 바이오미 대표.(제공= 지놈앤컴퍼니)배지수 지놈앤컴퍼니(314130) 대표는 17일 마이크로바이옴 산업 국제 행사 ‘마이크로바이옴 커넥트 아시아’에서 이 같이 말했다. CJ제일제당(097950)의 독립법인 CJ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달 3월 영국 소재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4D파마를 인수했다. 4D파마는 그동안 경영 상황 악화로 자금난에 시달렸는데, 한국 대기업이 구원투수로 나섰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날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의 새 선두주자들’(New Frontiers In Microbiome Therapeutics)이라는 주제로 열린 패널 토론 세션에서 토론자로 나선 배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에서 한국의 달라진 위상을 체감하고 있다고 밝혔다.배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은 현재 글로벌 빅파마들은 아직 뛰어들지 않은 분야인 만큼 국내와 해외 바이오 기업 간 개발 격차가 크지 않다”며 “이런 상황에서 CJ바이오와 같은 대기업이 선제적으로 투자한다면 한국에서도 제2의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글로벌 바이오 기업이 나올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배 대표는 최근 마이크로바이옴 산업에서 가장 인상적인 이슈로 마이크로바이옴 첫 신약 허가를 꼽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4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2개 품목을 허가했다. 배 대표는 “5년 전까지만 해도 마이크로바이옴 학회에 가보면 FDA 가이드라인이 나왔는지, 독성 연구는 면제되는 건지 등 상당히 기초적인 질문들만 다루고 있었다”며 “하지만 신약들이 허가를 받은 이후로는 시장에서 신약의 예상 매출, 시장 점유율 등 구체적인 질문들을 다룬다”고 평가했다. 지놈앤컴퍼니는 경구용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제 ‘GEN-001’로 위암·담도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병용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위암 임상 2상은 이르면 이달 중 중간결과 발표가 예상된다. 배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은 생산을 위한 CMO(위탁생산)가 중요하고 정확한 투여량을 설정하는 게 핵심”이라며 “현재까지 마이크로바이옴 항암제 개발사 중 대부분은 한 가지 용량으로만 임상을 했지만 지놈앤컴퍼니만 투여량을 달리해 임상을 진행해 효능을 나타내는 수치를 찾았다”고 말했다. 함께 토론자로 참석한 윤상선 바이오미 대표(연세대 미생물학교실 교수)는 최근 위축된 바이오 투자 환경을 언급하며 대형 바이오 기업과의 협업을 적극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윤 대표는 “요즘 같은 시기엔 투자자들을 만나 자금을 유치하기 보다는 대형 제약사들과 개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며 “바이오미는 셀트리온과 정부 과제를 같이 하게 됐다. 셀트리온의 경우 2~3년전부터 마이크로바이옴 팀을 따로 만들어 이쪽으로 투자와 개발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학회에서는 정부의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지원 방향에 대한 개선점들도 언급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등 6개 정부부처는 2025년부터 2032년까지 예산 4000억원을 투입해 마이크로바이옴 생태계를 지원하기로 했다. 행사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투자도 많이 하고 관심도 많은 건 좋지만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에 대한 지원보다는 단순히 분변을 뱅킹화하는 데만 치우쳐 있어 아쉽다”며 “CDMO 생산 비용을 일부 지원해준다든지, 임상 개발을 도와주는 게 좋다. 결국은 마이크로바이옴도 약을 개발하는 것이기 때문에 연구 개발에도 정부가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3.05.18 I 석지헌 기자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 “자폐증 시장도전, ‘SB-121’ 블록버스터 자신”
  •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 “자폐증 시장도전, ‘SB-121’ 블록버스터 자신”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자폐 스펙트럼장애(ASD, 자폐증)를 치료할 수 있는 약물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임상 1상을 완료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후보물질 ‘SB-121’이 유력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개발 완수 시 시장 개척 효과로 인해 블록버스터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18일 배지수 지놈앤컴퍼니(314130) 대표는 서울 마포구 호텔나루에서 열린 ‘마이크로마이옴 커텍트 2023 아시아’에서 “스위스 로슈의 자폐증 치료제 후보물질이 임상 2상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3상 진행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SB-121’의 효능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18일 서울 마포구에서 개최된 ‘마이크로바이옴 커넥트 2023 아시아’에 참석한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제공=김진호 기자)그에 따르면 자폐증 환자에게 사용되는 약물군은 세 가지다. ‘프로작’(성분명 플루옥세틴)과 같은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계열의 항우울제나 항정신병제,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 등이 처방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치료제는 자폐증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과거 정신과 레지던트 생활을 했던 배 대표는 “자폐증 환자에게 나타나는 복합적인 증상을 해결할 치료제는 여전히 없는 실정이다”고 운을 뗐다. 이어 “과거 ADHD 치료제 시장에서 2종의 약물이 등장하면서 엄청난 규모로 형성된 것을 떠올려 볼 필요가 있다. 자폐증 시장 역시 치료용 신약이 등장해야 본격적으로 열리게 될 것”이라며 “그 유력한 후보물질이 우리가 개발 중인 SB-121이다”고 강조했다.실제로 미미하던 ADHD 치료제 시장은 2000년을 전후로 급성장하기 시작했다. 각국에서 출시되기 시작한 미국 얀센의 ‘콘서타’(성분명 메칠테니데이트)와 일라이릴리의 ‘스트라테라’(성분명 염산아토목세틴) 등 2종의 ADHD 치료제 덕분이었다. 이 시장은 2015년 136억 달러 규모로 형성됐고, 2025년 249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자폐증을 명확하게 치료할 수 있는 신약이 등장할 경우 ADHD 사례처럼 블록버스터의 지위를 차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배 대표는 “업계에서 유력한 자폐증 신약 후보들은 ‘옥시토신’이나 ‘바소프레신’을 타깃하고 있다”며 “SB-121이 바로 옥시토신을 타깃하는 물질로 임상 1상을 마쳤다. 경쟁 약물인 로슈의 바소프레신 타깃 물질은 임상 2상을 완료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지놈앤컴퍼니의 SB121은 모유에서 유래한 마이크로바이옴인 ‘락토바실리우스 루테리균’(Lactobacillus reuteri)을 ‘덱스트란 마이크로스피어’와 이당류인 ‘말토즈’ 등으로 코팅해 생성됐다. SB-121은 전임상 연구에서 일반적인 락토바실리우스 레우트리균보다 옥시토신 분비가 2배 이상 증가하는 것이 확인된 바 있다.배 대표는 “호르몬인 옥시토신은 공감하거나 상대와 교감할 때 분비된다”며 “이런 능력이 저하된 자폐증 치료에 효과를 발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는 물질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이를 직접 주사하면 반감기가 30분 이내로 짧아, 효과의 지속력이 떨어진다”며 “경구용으로 개발중인 SB-121은 주사제보다 복용하기 편리할 뿐만 아니라 옥시토신의 양도 크게 증가시켜 치료 효과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강조했다.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가 개발 중인 자폐증 치료제 후보물질 ‘SB-121’의 특징과 임상 1상 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제공=김진호 기자)배 대표에 따르면 지놈앤컴퍼니는 SB-121의 글로벌 임상 1상을 통해 안전성과 효능을 확인했으며,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2상 진입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위약 대조 및 교차투여 방식으로 진행된 SB-121의 임상 1상의 절차를 보면, 우선 15~45세 사이 자폐증 환자 15명을 각각 7명(그룹1)과 8명(그룹2)씩 두 그룹으로 구분했다. 그룹1은 SB-121을 초기 4주 동안 투여한 뒤 2주 간 투약을 중단했다. 그런 다음 추가로 4주 동안 위약을 투여받았다. B그룹은 같은 방식으로 위약을 먼저 투약한 다음, SB-121을 투여받았다. 지놈앤컴퍼니 측이 각 그룹의 환자를 통합해 분석한 결과 자폐지수로 사용되는 ‘바인랜드 척도’(Vineland score)가 SB-121 투약시 영역별로 3~6까지 개선되는 것이 확인됐다. 바인랜드는 대화능력, 사회성, 일상생활능력, 운동능력 등 네 가지 영역으로 평가해 자폐 정도를 측정하는 지표다. SB121의 임상 1상 결과는 지난 4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되기도 했다.한편 임상 2상을 마친 로슈의 바소프레신 타깃 자폐증 신약 후보물질 ‘바로바프탄’(Balovaptan)은 12주 투여 시 용량에 따라 바인랜드 척도를 2~5까지 개선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배 대표는 “로슈의 물질이나 SB-121의 결과가 모두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고 할 수 있다”며 “로슈의 경우 임상 3상을 아직 진행 안 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모른다”며 “SB-121이 자폐증 치료 시장을 개척자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B121의 임상 2상에서 환자 수 뿐만아니라 투약 기간을 바로바프탄에서 적용됐던 12주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한편 17~18일 양일간 국내에서 진행된 마이크로바이옴 커넥트 2023 아시아는 마이크로바이옴 위탁개발생산(CDMO) 선도 기업으로 알려진 스위스 ‘박테라’(BACTHERA)와 프랑스 ‘바이오세 인더스트리에’(Biose industrie) 등이 후원하는 국제 콘퍼런스다. 이번 콘퍼런스는 마이크로바이옴 업계간 기술 공유 및 파트너십 확장을 위해 마련됐으며, 오는 7월과 11월 각각 유럽과 미국 등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다.
2023.05.18 I 김진호 기자
디엑스앤브이엑스, 이용구 대표이사 및 권규찬 사장 신규 선임
  • 디엑스앤브이엑스, 이용구 대표이사 및 권규찬 사장 신규 선임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디엑스앤브이엑스(DXVX(180400))가 16일 이사회를 통해 이용구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권규찬 한미약품 글로벌사업본부장을 영입하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30년 넘는 영업 베테랑을 중심으로 글로벌 유통조직 개편 및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보유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신약허가 역량 강화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이용구 신임 대표이사는 한양대를 졸업하고 한미약품에 입사하여 영업, 마케팅전략실 팀장을 역임하며 한미약품의 당뇨·심혈관질환 사업의 기틀을 마련하였고, 북경한미약품 경영기획실 총감, 북경룬메이캉 헬스케어사업부 대표, 코리그룹 부사장을 역임하였다. 특히, 2006년부터 북경한미약품과 코리그룹의 중국 의약품 및 헬스케어사업을 성공적으로 개척해 온 글로벌 영업전략통으로 알려져 있다. 2022년에는 디엑스앤브이엑스의 바이오헬스케어 사업의 성장을 주도하여 거래재개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최근 항생제 유통 사업과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12종 제품 출시를 기획하는 등 회사 성장동력 확보에 대한 기여도가 높게 평가되어 왔다.권규찬 신임 사장은 서울대학교 응용생물화학 학사 및 석사, 고려대학교 기술경영 공학박사를 취득하고, LG화학 바이오텍 연구소, LG생명과학 RA(Regulatory Affairs)팀을 거쳐 한미약품에서 글로벌사업본부장으로서 해외 RA, 해외사업개발, 해외영업, 신약임상, 라이센싱 등을 총괄해온 글로벌 제약사업의 핵심 인력이었다.LG 생명과학 근무 시 4가백신, 5가백신, 뇌수막염백신 등 백신의 해외 허가 관련 풍부한 경험을 지니고 있으며, 한미약품에서 국내 최초 항암분야 바이오 신약 ‘롤베돈’의 미국 FDA 허가를 취득한 주역이었다. 그 외 △히알루마 △에소메졸의 미국 FDA 허가, △트리약손 △피도글 등 20여건의 유럽 허가, △탐수로신의 일본 허가 등 국내 최다의 미국과 유럽 허가를 포함해 100여건이 넘는 전세계 글로벌 의약품 시판허가와 해외영업을 리드했다.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 150건 이상의 IND승인을 비롯하여 다수 신약 과제들의 Fast Track과 같은 FDA 가속 개발 프로그램 지정 승인 및 국내 최다 희귀의약품 지정 획득을 완수하여 최고의 글로벌 제약 전문가라는 명성을 쌓아왔다.고려대학교 공학대학원 겸임교수, 한국혁신의약품 컨소시엄 (KimCo) 자문위원, 식약처 바이오시밀러 규정 제정 자문위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글로벌시장개척 파견 위원, 대구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 교수 등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글로벌추진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디엑스앤브이엑스 관계자는 “이용구 신임 대표이사는 국내외 영업조직 강화와 지속적인 글로벌 신제품 출시를 통해 회사의 고속 성장을 견인할 예정이며, 권규찬 신임 사장은 국내 최고의 글로벌 제약 전문가로 신약개발, 글로벌 신약 허가, 빅파마와의 전략적 제휴 등 파이프라인 가치 제고를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권규찬 신임 사장은 향후 주주총회를 거쳐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며, 박상태 전 대표이사는 에빅스젠 사내이사로 내정돼 신약 파이프라인 고도화와 북미시장 진출을 담당, 회사 성장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예정이다.한편, 에빅스젠 대표이사로 내정된 한성준 전무는 파스퇴르 연구소 출신의 감염병 백신 및 신약개발 전문가이며, 박상태 사내이사 내정자는 미생물학 박사로 최근까지 디엑스앤브이엑스의 대표이사로 경영 총괄과 진단기술 개발, 백신 사업, 해외 기관들과의 활발한 연구개발 협력을 추진해 왔다.왼쪽부터 이용구 신임 대표이사, 권규찬 신임 사장 순(디엑스앤브이엑스 제공)
2023.05.16 I 김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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