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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다음은 6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코스맥스(192820)=‘항균펩타이드 LL-37을 발현하는 효모를 포함하는 화장료 조성물 관련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공시.△GS건설(006360)=경기 수원시 영통2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한컴라이프케어(372910)=방위사업청과 ‘K5방독면 6차 양산 외 64항목’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제주항공(089590)=신기종 항공기 ‘Spare 엔진’(LEAP-1B) 구매를 위한 투자를 결정했다고 공시.△HDC현대산업개발(294870)=경기 수원시 영통2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대한그린파워(060900)=미국 유머니티 테라퓨틱스의 주식 60만6060주를 12억9319만8707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어스앤에어로스페이스=매수선택권 행사로 1억 원 규모의 8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태의 만기전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쌍용정보통신(010280)=사업상 전략적 제휴 목적으로 비즈니스인사이트에 25억 규모의 금전대여를 결정했다고 공시.△쎄노텍(222420)=상하이 DK 파인 머티리얼즈와 36억210만8000원 규모의 이차전지 소재 분쇄·분산용 초소형 세라믹비드(CZY60)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에스엘바이오닉스(21431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에스엘바이오닉스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결정을 사유발생일로부터 영업일 기준 15일 이내인 오는 26일 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혀.△지놈앤컴퍼니(314130)=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 치료제 GEN-001의 고형암 환자 대상 임상1/1b상 시험을 조기 종료하기로 했다고 공시.△이큐셀(160600)=157억9643만845원 규모의 2차전지 물류자동화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다믈멀티미디어(093640)=사채권자의 요청으로 50억5663만5000원 규모의 제3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의 만기전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 △에스엘바이오닉스(214310)=운영자금 19억9999만9782원 조달을 위해 보통주 716만8458주를 발행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하림지주(003380)=단순투자 목적으로 1258억9606만4350원 규모의 한진칼의 주식 333만8090주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이브이첨단소재(13140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이브이첨단소재에 대해 주식의 병합, 분할 등 전자등록 변경 및 말소로 오는 9일부터 신주권 변경상장일 전일까지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된다고 밝혀.△KD(044180)=최대주주인 KD기술투자가 운영자금을 목적으로 30억 원 규모의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담보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로스웰(90026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로스웰에 대해 주식의 병합, 분할 등 전자등록 변경, 말소로 9일부터 신주권 변경상장일 전일까지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된다고 공시.△이베스트스팩5호(34972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이베스트스팩5호에 대해 기업인수목적회사로서 존립기한 만기 6월 전까지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지 않아 11월14일 관리종목으로 지정됐으며 1개월 이내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지 않는 경우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된다고 밝혀.
2022.12.06 I 윤기백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FDA 첫 승인… "국내 개발도 청신호"
  •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FDA 첫 승인… "국내 개발도 청신호"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세계 첫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으면서 관련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해 면역항암제나 뇌질환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한 치료제를 개발 중인 국내 업체들의 기술이전이나 상용화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인다.리바이오틱스의 재발성 장질환 치료제 ‘레비요타’.(자료= 리바이오틱스)2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스위스 제약사 페링 파마슈티컬스가 인수한 리바이오틱스(Rebiotix)는 지난달 30일 FDA로부터 재발성 장질환(Clostridioides difficile Infection, CDI) 치료제 ‘레비요타(Rebyota)’를 정식 승인받았다. 인간의 대변에서 추출한 미생물을 정제해 만든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으로, 직장을 통해 투약하는 식이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 군집을 뜻하는 마이크로바이오타(microbiota)와 유전체를 뜻하는 게놈(genome)의 합성으로 장내 미생물군 생태계를 의미한다.◇먹는 마이크로바이옴도 나오나이번 승인으로 내년 4월 결과 발표가 예정된 ‘경구용’ 제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허가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미국 세레스 테라퓨틱스는 CDI 치료제 ‘SER-109’에 대한 임상3상을 마친 후 지난 10월 25일 FDA에 BLA(생물학적제제 품목허가 신청서) 허가를 신청했다. 최종 결과는 내년 4월 26일 받아볼 예정이다. SER-109는 임상3상에서 CDI 재발률을 위약 대비 30.2% 감소시켜 유효성을 입증했다.SER-109가 상용화에 성공하면 국내 개발사들에게도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국내 업체들 대부분이 경구용 제제로 치료제를 개발 중이고 다양한 질환에 대한 확장성도 넓힐 수 있기 때문이다.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 기업 관계자는 “이번에 승인받은 레비요타는 직장을 통해 투약하는 형식이기 때문에 기존의 FMT(분변미생물이식) 방식과 다르지 않다. 오히려 세레스의 경구용 치료제 승인에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세레스는 최근 2년간 FDA와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그간 FDA가 요구한 보완 자료를 충실히 제출했고 그에 대한 자문위원회 의견도 좋았기 때문에 최종 허가엔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질환으로 영역 확장지놈앤컴퍼니(314130)는 마이크로바이옴을 기반으로 면역항암제를 개발 중이다. ‘GEN-001’은 면역항암제로 사용 중인 독일 머크·화이자의 ‘바벤시오’와 병용요법으로 위암 대상 임상2상을 진행 중이다. 미국 머크(MSD)의 ‘키트루다’와는 병용요법으로 담도암 대상 임상2상을 하고 있다. 위암 대상 임상의 경우, 총 모집 인원 38명 중 20명 모집 완료해 현재 임상 중이다. 내년 상반기 안으로 중간결과 데이터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담도암 임상2상은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계획서(IND) 승인을 받았고 현재 환자 등록을 준비 중이다. 지놈앤컴퍼니 관계자는 “2023년은 유효성을 입증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레스가 승인되면 마이크로바이옴이 항암제와 뇌질환 치료제로도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지놈앤컴퍼니는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연구·개발부터 의약품 생산까지 한번에 수행하는 ‘완전통합형’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지난 2020년 미국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기업 싸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를 인수한 데 이어 지난해 의약품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리스트랩스(현 리스트바이오)도 인수해 현재 사업 영역을 부지런히 확장하고 있다. 지놈앤컴퍼니가 지난해 인수한 리스트랩스.(제공= 지놈앤컴퍼니)고바이오랩(348150)은 건선과 염증성장질환을 적응증으로 하는 임상을 진행 중이다. 건선을 적응증으로 하는 ‘KBLP-001’은 미국과 호주에서 임상2상을 진행 중이다. ‘KBLP-007’은 염증성장질환을 적응증으로 미국과 호주 임상2a상을 진행하고 있다. 천식과 아토피 피부염을 적응증으로 하는 ‘KBLP-001’은 임상2상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도 유한양행(000100) 관계사 에이투젠이 호주에서 세균성 질염 치료를 적응증으로 ‘LABTHERA-001’의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지아이이노베이션 관계사 지아이바이옴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항암물질 ‘GB-X01’을 개발하고 있다. 지아이바이옴은 GB-X01의 임상시험용 의약품 생산을 위해 지난해 7월 프랑스 바이오스(Biose Industrie)와 CDMO 계약을 체결하고 임상1상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2022.12.06 I 석지헌 기자
디엑스앤브이엑스, 무역의 날 '300만불 수출의 탑' 수상
  • 디엑스앤브이엑스, 무역의 날 '300만불 수출의 탑' 수상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디엑스앤브이엑스(180400)(DxVx)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무역의 날 행사에서 ‘3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올해 신규 사업으로 추진한 바이오헬스케어 부문의 성장과 자사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소에서 개발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헬스케어 제품들이 중국 수출을 꾸준히 견인한 결과다.현재 신임 경영진들은 보건 의료 관련 제품 개발 능력과 의약품, 소비재, 원료 등의 산업재를 포함한 해외시장 유통 경험이 풍부하다. 디엑스앤브이엑스의 가장 큰 장점인 스피드하고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자회사 한국바이오팜 우수의약품생산시설(GMP) 생산 기반과의 시너지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내년 해외수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은 더 높아지고 있다.박세준 디엑스앤브이엑스 해외사업본부장이 수출의 탑을 수상하고 있다.디엑스앤브이엑스는 지난 8월 중국 전역에 의약품 도소매 물류센터 150개를 보유한 중국 최대 의약의료기기 유통업체 구주통의료기기그룹유한공사와 차세대 체외진단 의료기기 개발, 공급, 판매 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중국 풍토병 진단키트와 동물진단키트 등 체외진단 의료기기 및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내년부터 본격 공급할 예정이다.또 중국 베이징에 100% 자회사 설립을 통해 자사 제품 및 서비스를 직접 론칭 운영할 계획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 중국 자회사, 코리차이나로 이어지는 중국 현지 병의원과 약국 등 메디컬 채널 네트워크는 더 강화되고 시너지도 기대된다.박상태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는 “이번 수상으로 당사가 보유한 수출 역량을 대외적으로 조금이나마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내년에 해외 자회사와 관계사들과의 시너지가 본격적으로 발휘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디엑스앤브이엑스 자체 브랜드 제품과 서비스뿐만 아니라 수출을 희망하는 국내 협력 파트너 고객사 상품도 다양한 국가에 수출할 수 있도록 CSO 수출도 더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디엑스앤브이엑스는 국내외 유수의 대학교 및 연구소와 공동 산학연구를 통해 △백신 플랫폼 구축을 위한 국책과제 공동수행 △당뇨 및 비만치료제 관련 해외 임상시험 참여 △맞춤형 백신 개발 빅데이터 구축을 위한 면역세포 프로파일링 연구 △맞춤형 면역항암제 개발 등 회사의 미래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2.12.05 I 안혜신 기자
디엑스앤브이엑스, 무역의 날 수출의 탑 수상…“해외수출 성장 본격화”
  • 디엑스앤브이엑스, 무역의 날 수출의 탑 수상…“해외수출 성장 본격화”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디엑스앤브이엑스(DxVx, 옛 캔서롭(180400))가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코엑스에서 열린 무역의 날 행사에서 ‘3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 신규 사업으로 추진한 바이오헬스케어 부문의 성장과 자사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소에서 개발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헬스케어 제품들이 중국 수출을 꾸준히 견인한 결과다.디엑스앤브이엑스 박세준 해외사업본부장이 수출의 탑을 수상하고 있다.(사진=디엑스앤브이엑스)현재 신임 경영진들은 보건 의료 관련 제품 개발 능력과 의약품, 소비재, 원료 등의 산업재를 포함한 해외시장 유통 경험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펜데믹을 거치면서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으로 거듭난 디엑스앤브이엑스의 가장 큰 장점인 스피드하고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자회사 한국바이오팜 GMP 생산 기반과의 시너지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디엑스앤브이엑스의 내년 해외수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은 더 높아지고 있다.디엑스앤브이엑스는 올해 8월 중국 전역에 의약품 도소매 물류센터 150개를 보유한 중국 최대 의약의료기기 유통업체 구주통의료기기그룹유한공사와 차세대 체외진단 의료기기 개발, 공급, 판매 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박상태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는 “내년에 해외 자회사와 관계사들과의 시너지가 본격적으로 발휘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디엑스앤브이엑스 자체 브랜드 제품과 서비스뿐만 아니라 수출을 희망하는 국내 협력 파트너 고객사 상품도 다양한 국가에 수출할 수 있도록 CSO 수출도 더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디엑스앤브이엑스는 국내외 유수의 대학교 및 연구소와 공동 산학연구를 통해 △백신 플랫폼 구축을 위한 국책과제 공동수행 △당뇨 및 비만치료제 관련 해외 임상시험 참여 △맞춤형 백신 개발 빅데이터 구축을 위한 면역세포 프로파일링 연구 △맞춤형 면역항암제 개발 등 회사의 미래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2.12.05 I 이광수 기자
이뮤노바이옴, 임상 예측기술 특허 등록
  • 이뮤노바이옴, 임상 예측기술 특허 등록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이뮤노바이옴은 ‘네트워크에 기반한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해 암 환자에 대한 면역관문억제제 치료효과와 전체 생존률을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의 탐색 장치 및 방법’에 관한 국내 특허를 등록했다고 5일 밝혔다.이 기술은 면역관문억제제에 대한 약 14만여 명의 엑솜 서열 정보와 400여 개의 세포주 스크리닝 정보를 결합해 약물 표적 유전자의 위험성을 계산한다. 유전자 위험성을 기반으로 임상시험이 완료된 약물의 성공 여부를 학습하고 새로운 표적에 대한 성공률을 예측하는 방법이다. 지난 6월 저명한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게재돼 학문적 우수성이 입증된 바 있다.이뮤노바이옴은 내부 인공지능(AI) 팀을 통해 인실리코(In-silico, 컴퓨터를 이용한 모델링) 시뮬레이션을 해 임상시험 성공률과 신약개발 성공률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자가면역질환 치료 후보 타겟 발굴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는 등 신약 개발 및 질환의 특정 표현형 진단법도 개발하고 있다.이뮤노바이옴 관계자는 “이번 특허기술을 활용해 암 환자에 대한 면역관문억제제의 치료효과와 환자의 생존률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발굴해 치료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면서 “면역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단축하고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뮤노바이옴은 항암제 후보물질 ‘IMB001’과 자가 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IMB002’를 기반으로 신약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체 개발한 아바타 모델 시스템 ‘아바티옴’을 통해 면역질환 치료 미생물 등 다양한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있다. 현재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면역 증강 또는 과민면역억제 유효 물질 발굴, 효능 검증 등에 관한 다수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 중이다.
2022.12.05 I 안혜신 기자
대원제약, M&A로 사업 키우고 투자로 수익 확보하고
  • 대원제약, M&A로 사업 키우고 투자로 수익 확보하고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대원제약(003220)이 잇따른 투자로 사업과 수익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대원제약 홈페이지.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원제약의 내년 매출액은 5000억원을 넘길 전망이다. 대원제약의 2020년과 지난해 매출액이 각각 3090억, 3540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불과 2~3년 새 괄목상대할 수준으로 덩치를 키우게 된다고 본 것이다. 대원제약은 최근 적극적인 인수합병(M&A)과 투자에 나서고 있다. 지난 5년간 18건의 투자를 단행했다.◇ M&A로 건기식 사업 키우고 투자로 수익 확보우선, 대원제약은 지난해 5월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주문자표시생산(OEM)·주문자개발생산(ODM) 전문회사 극동에치팜 지분 83.53%를 141억원에 인수했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극동에치팜 인수 전에는 건기식 OEM만 했다”면서 “극동에치팜 인수 후 ODM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면서 건강기능식품 사업부를 한층 강화했다”고 말했다. 대원제약의 건기식 사업부문 매출액 비중은 5.27%다.대원제약은 지난해 12월 미국 마이크로바이옴 위탁개발생산업체(CDMO) ‘리스트바이오’(List Biotherapeutics)에도 37억5000만원을 투자했다. 대원제약이 미국 바이오기업에 투자한 것은 리스트바이오가 처음이다. 지놈앤컴퍼니는 지난해 리스트바이오를 사들였고, 이후 벤처캐피탈사로부터 시리즈 A 투자를 받았다. 리스트바이오 시리즈A 투자 참여자 가운데 대원제약이 유일한 제약사다. 리스트바이오는 2025년에 기업공개(IPO)를 계획하고 있다.대원제약은 2019년 4월 티움바이오에도 30억원을 투자했다. 티움바이오는 그해 11월 코스닥 상장했다.대원제약은 투자 수익 확보에도 적극적이다. 대원제약의 투자는 사모펀드, 사모채권, 바이오벤처 지분투자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있다.대원제약은 올해 비만·당뇨병 치료제 개발사 글리세움 우선주 30억원 투자를 시작으로 ‘수성프로젝트 T1 일반 사모투자신탁’에 20억원을 투자했다. 지난해에는 ‘NH 앱솔루트 코스닥벤처 메자닌 1호’에 20억원, ‘디지털 이노베이션 벤처투자조합’에 30억원, ‘엠투엔 제14회차 사모 전환사체’에 10억원을 각각 투입했다. 2020년엔 항암신약개발 비상장사인 엘베이스에 20억원을 투자하며 지분율 6%를 확보했다.◇ 기술도입으로 신약 파이프라인 대거 확보본업인 제약사업의 파이프라인 강화를 위해 기술도입(라이선스-인, License-in)에도 적극적이다. 대원제약은 총 5개 후보물질을 기술도입해 임상을 진행 중이다.대원제약 ‘라이선스-인’ 계약 현황.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구체적으로 올해 5월 글라세움으로부터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과 국내 판권을 도입했다. 이 치료제는 현재 국내 임상 2a상을 진행 중이다.지난해 9월엔 중국 항저우제약(HANGZHOU ZHONGMEI HUADONG PHARMACEUTICAL)으로부터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의 기술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이 치료제는 현재 중국 내 임상 2상을 종료한 상태다. 대원제약은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 국내 판권을 확보했다.대원제약은 지난해 1월 엘베이스로부터 폐암치료제에 대해 글로벌 판권과 함께 기술도입했다. 이 계약은 계약금 10억원에, 전체 계약규모는 비공개다. 이 폐암치료제는 현재 국내와 유럽에서 각각 임상 1상을 준비 중이다.대원제약은 지난 2019년 2월 티움바이오로부터도 자궁근종 및 자긍내막증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국내 판권을 확보했다. 이 치료제는 현재 국내에선 자근근종 적응증으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고, 유럽에선 자궁내막증으로 임상 2a상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대원제약은 2014년 선파마로부터 도입한 고지혈증 치료제는 현재 국내 임상 2상 중에 있다. 대원제약은 선파마로부터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판권을 사들였다.대원제약 관계자는 “회사가 성장하기 위해선 제네렉(복제약)만 고집할 순 없다”면서 “최근 투자는 신약, 건기식 등으로 사업 다각화를 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엔 만성질환 중심 신규 투자를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2022.11.30 I 김지완 기자
기술이 바라보는 곳에 미래가 있다
  • [책]기술이 바라보는 곳에 미래가 있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과학기술’ ‘미래기술’이라는 말을 들으면 왠지 모르게 거리감이 느껴진다. 그러나 이러한 거리감과는 별개로 전 세계는 치열하게 기술 패권 전쟁을 펼치고 있다. 과학기술은 단순한 학문적인 연구 성과가 아니라 산업 성장과 시장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경제를 넘어 정치, 사회, 문화, 국방, 안보, 외교 등 사실상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치며 국력의 크기,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는 핵심이 되고 있다.역사도 이를 방증한다. 미국이 러시아와의 우주 기술 패권 경쟁에서 승리한 뒤 우주 개발의 주도권을 쥐게 된 것은 유명하다. 가깝게는 최근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대유행이 촉발한 mRNA 백신 확보 경쟁이 있다. 글로벌 제약사라 하더라도 유사시에는 자국 우선주의가 가장 힘을 얻었고, 국력이 약할수록 백신을 확보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었다. 미래기술의 확보에 개인, 나아가 국가의 미래 생존이 걸려 있음을 잘 보여준다.‘2023 세상을 뒤바꿀 미래기술 25’는 국가의 미래 생존이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최첨단 미래기술의 현황을 세밀하게 들여다보는 책이다. 각 분야 전문가의 자문과 기자들의 현장 밀착 취재를 토대로 향후 기술 트렌드를 획기적으로 바꾸고 산업적 측면에서도 막강한 파급력을 미칠 미래기술을 25개 키워드로 정리했다.이번에 소개하는 미래기술은 현재 산업계, 학계, 연구계 및 일반 대중도 주목하고 있는 과학기술이다. 일부 상용화돼 이미 익숙한 메타버스, 폴더블 폰, 홀로그램부터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사물인터넷(IoT), 인공신경망, 자율주행자동차, 자율운항선박 등 가까운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기술을 살펴볼 수 있다.또한 미래기술의 토대인 빅데이터,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을 소개하고, 기과학에 가까운 기술인 극자외선 공정, 나노기술, 양자기술, mRNA, 마이크로바이옴 등도 다룬다. 기후변화, 환경파괴, 탄소중립 등 전 세계가 마주한 난제 해결에 실마리를 얻을 수 있는 바이오연료,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전고체배터리, 소형모듈원전(SMR) 등의 기술도 담고 있다.물론 미래기술의 지나친 발전은 그 속도만큼 여러 문제점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실제로 개인정보보호나 윤리와 도덕, 신뢰성, 독과점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미래기술에 대한 정확한 파악이 우선해야 한다. 이에 책은 미래기술의 필요성과 더불어 이들 기술로 인해 발생 가능한 문제점도 놓치지 않고 수록했다.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추천사를 통해 “과학기술은 단순히 경제 강국을 위한 도약의 발판을 넘어 국가의 명운을 좌우하는 원동력 그 자체”라며 “‘2023 세상을 뒤바꿀 미래기술 25’는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과 같은 미래기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지침서”라고 밝혔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첨단기술 및 산업 분야에 대한 깊은 통찰력과 분석을 토대로 좋은 정책 방향을 제안하고 있다”며 “초격차 기술개발을 향한 대한민국의 담대한 도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추천했다.
2022.11.30 I 장병호 기자
쓰리빅스, 서울대 보건대학원과 '헬스케어 빅데이터 사업' 협력
  • 쓰리빅스, 서울대 보건대학원과 '헬스케어 빅데이터 사업' 협력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바이오 빅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쓰리빅스가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과 ‘헬스케어 빅데이터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박준형 쓰리빅스 대표(왼쪽)와 원성호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오른쪽)가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쓰리빅스)양 기관은 쓰리빅스의 축적된 바이오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술과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의 의료 데이터를 활용해 빅데이터 연구개발과 사업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질병진단 및 예측과 식품 추천 서비스 개발을 추진한다. 국내를 포함한 미국과 인도 등의 해외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식품, 제약, 미용 등 전 분야의 사업에서 신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 앤 설리반에 따르면 내년 마이크로바이옴의 글로벌 시장 규모가 약 120조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쓰리빅스는 한국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글로벌 정보기술(IT) 및 바이오 전문 인력이 풍부한 인도 방갈로르에도 바이오 빅데이터 회사를 설립했다. 질병관리청, 국립암센터 등의 정부 연구기관을 비롯해 의료기관 및 대기업 등과 바이오 빅데이터 비즈니스를 수행하고 있다. 박준형 쓰리빅스 대표는 “개인의 건강정보, 유전체 및 마이크로바이옴 정보를 융합한 질병 진단 및 예측과 식의약 처방 서비스 플랫폼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비즈니스의 선두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25 I 김응태 기자
다 같은 병용임상 아니다… 빅파마 '러브콜' 받는 곳은
  • 다 같은 병용임상 아니다… 빅파마 '러브콜' 받는 곳은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면역항암제를 개발 중인 국내 업체들이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블록버스터 의약품과 병용 임상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같은 병용 임상이어도 무상으로 공급받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반대 경우도 있어 계약 조건을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머크(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제공= MSD)23일 제약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빅파마로부터 임상에 필요한 의약품을 무상으로 제공받는 곳은 네오이뮨텍(950220) 에이치엘비 티움바이오(321550) 큐리언트(115180) 지아이이노베이션 지놈앤컴퍼니(314130) 등이 있다. T세포 증폭제 ‘NT-I7’을 보유한 네오이뮨텍은 미국 제약사 MSD(머크)의 ‘키트루다’, 스위스 제약사 로슈의 ‘티센트릭’,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옵디보, 노바티스의 킴리아 4개 의약품과 NT-I7을 병용 투여하는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네오이뮨텍은 머크와 로슈, BMS로부터 의약품을 무상으로 제공받고 있다. 다만 킴리아는 환자 개별로 만드는 의약품인 만큼 무상 제공 개념을 적용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에이치엘비는 리보세라닙과 일본 다이호제약 표적항암제 ‘론서프’의 병용 임상1b·2상을 진행 중이다. 론서프는 무상 제공되고 있으며 대장암 3차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티움바이오도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TU2218’과 관련해 중국 베이진, 머크와 각각 티슬리주맙, 키트루다를 무상으로 지원받는 계약을 맺었다. 지아이이노베이션도 머크로부터 환자 200명에 대한 GI-101과 키트루다 병용 임상을 무상으로 지원받는다. 지놈앤컴퍼니는 경구용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후보물질 ‘GEN-001’과 관련해 머크의 면역항암제 ‘바벤시오’와 병용 투약 임상시험 2건을 체결했다. 고형암 환자 대상 임상1상을 진행 중이며 올해 최종 분석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키트루다로도 병용 요법 임상2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놈앤컴퍼니가 임상을 총괄하는 방식이고 의약품은 모두 무상 제공된다.반면 무상 지원 없이 병용 투여 임상을 하는 곳도 있다. 엔케이맥스(182400)는 머크와 화이자가 공동개발한 바벤시오를 무상 제공 받고 있지만 키트루다는 직접 구매해오고 있다. 이외에도 바이로큐어 엑소스템텍 에스엠(041510)티바이오 등이 있다. 국산 신약 중에선 아직 허가 받은 면역항암제가 없는 만큼, 기존 효능이 검증된 블록버스터급 항암제와 병용 요법을 통해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려는 추세다. 기존 빅파마들도 기존 항암제의 적응증을 계속해서 늘려나가려 하고 있어 단독 투여에서 우수한 데이터를 낸 업체들과 지속적으로 병용 임상을 추진하려는 시도를 한다는 분석이다. 면역항암제를 개발 중인 바이오 기업 관계자는 “키트루다의 경우 벌써 적응증이 30개 이상으로 많다. 이미 국내에서만 키트루다와 병용 임상 건수가 150여건에 달한다고 한다”며 “국내 바이오 업체들 중 무상 공급 받는 곳을 보면 보통 단독 투여 임상 결과가 좋은 경우가 많았다. 빅파마 입장에서도 데이터가 좋은 곳과 임상해야 적응증을 늘려갈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에 먼저 제안을 해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22.11.24 I 석지헌 기자
디엑스앤브이엑스, 3Q 누적 매출 217억원…분기 연속 흑자
  • 디엑스앤브이엑스, 3Q 누적 매출 217억원…분기 연속 흑자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3분기 누적 매출액 217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분기 연속 흑자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3분기 누적 매출액 217억원, 영업이익 15억원, 당기순이익 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미 상반기에 작년 연매출을 뛰어넘은 상황에서, 3분기에만 8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기존 주력 분야였던 진단 사업은 재정비를 통해 사업영역 확장과 수익성이 개선됐다. 신규사업으로 추진한 바이오헬스케어 부문의 성장세가 이어지며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 특히,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소에서 개발한 영유아 헬스케어 제품들의 중국 수출이 꾸준히 확대되며 실적을 견인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내년 상반기까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호흡기, 면역제품을 시작으로 각종 질환 예방 및 치료 보조를 위한 20개의 독자적인 자사 브랜드 제품을 한국과 중국에 동시에 출시할 계획이다.디엑스앤브이엑스는 최근 △GMP 생산시설을 보유한 연매출 100억 원 규모의 한국바이오팜 인수 △중국 자회사 설립을 통한 중국 병의원 및 유통 네트워크 구축 △북경한미와 코리차이나에서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을 선도했던 이수원 박사 영입 등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 기업으로 변모하고 토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박상태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는 “수익성과 더불어 사업의 영속성에 기반을 두고 각 사업영역의 유기적인 결합을 통해 의료진단을 통한 개인맞춤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고자 한다”면서 “미래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장기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해외 유무형 자산을 꾸준히 확보해 나갈 계획이며, 차세대 신약 개발과 신기술을 위한 연구개발 및 임상에 대한 투자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2.11.15 I 이광수 기자
디엑스앤브이엑스, 3분기 누적 매출 217억원…분기 연속 흑자
  • 디엑스앤브이엑스, 3분기 누적 매출 217억원…분기 연속 흑자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디엑스앤브이엑스(DxVx)는 3분기 누적 매출액 217억원, 영업이익 15억원, 당기순이익 8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미 상반기에 작년 연매출을 뛰어넘은 상황에서 3분기에만 8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되고 있다.기존 주력 분야였던 진단 사업은 재정비를 통해 사업영역 확장과 수익성이 개선됐고, 신규사업으로 추진한 바이오헬스케어 부문의 성장세가 이어지며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 특히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소에서 개발한 영유아 헬스케어 제품들의 중국 수출이 꾸준히 확대되며 실적을 견인했다.내년 상반기까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호흡기, 면역제품을 시작으로 각종 질환 예방 및 치료 보조를 위한 20개의 독자적인 자사 브랜드 제품을 한국과 중국에 동시에 출시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어, 바이오헬스케어 부문의 성장세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디엑스앤브이엑스는 최근 △GMP 생산시설을 보유한 연매출 100억원 규모 한국바이오팜 인수 △중국 자회사 설립을 통한 중국 병의원 및 유통 네트워크 구축 △북경한미와 코리차이나에서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을 선도했던 이수원 박사 영입 등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 기업으로 변모하고 토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박상태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는 “수익성과 더불어 사업의 영속성에 기반을 두고 각 사업영역의 유기적인 결합을 통해 의료진단을 통한 개인맞춤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고자 한다”면서 “미래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장기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해외 유무형 자산을 꾸준히 확보해 나갈 계획이며, 차세대 신약 개발과 신기술을 위한 연구개발 및 임상에 대한 투자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2.11.15 I 안혜신 기자
유한양행 투자사 에이투젠,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호주 임상1상 개시
  • 유한양행 투자사 에이투젠,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호주 임상1상 개시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유한양행(000100)이 최대 주주로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연구개발기업 에이투젠이 호주지사를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LABTHERA-001에 대한 호주 임상 1상 시험 투약을 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건강한 성인 여성을 대상으로 LABTHERA-001의 안전성과 수용성을 조사하고 건강한 질내 세균총의 회복을 통해 LABTHERA-001의 세균성 질염의 재발 예방 효과를 탐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향후 임상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임상 완료 목표 시점은 2023년 5월이다. 세균성 질염은 여성의 75% 정도가 최소 한 번 이상은 겪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질염 치료는 대부분 항생제를 이용하게 되는데 워낙 재발이 빈번해 항생제를 자주 사용하면 항생제 내성 균주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아울러 결국에는 난치성 질병이 되기도 한다. 항생제를 사용할 정도로 심각한 증상이 없다 하더라도 분비물 및 냄새로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질염은 질내를 산성으로 유지하는 락토바실러스 유산균이 없어지면서 혐기성 병원성 세균이 증식해 발생하기 때문에 평소 락토바실러스 유산균이 풍부한 건강한 질내 미생물총이 유지되면 발병률을 낮출 수 있다. LABTHERA-001은 질내 투여시 질염의 원인이 되는 병원성 세균의 증식을 억제하고 질내 마이크로바이옴, 즉 질내에 서식하는 미생물총을 건강하게 회복시키기 때문에 세균성 질염의 근본적이며 안전한 치료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유한양행은 약 1조원에 육박하는 시장성을 가진 프로바이오틱스 소재 및 새로운 치료제 패러다임을 가져올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분야를 미래성장을 위한 주요동력사업으로 점 찍고, 지난 9월 에이투젠을 인수했다. 지난 4월 설립한 에이투젠의 호주 현지법인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 전진기지로 활용되고 있다. 유한양행의 지원아래 후속 파이프라인을 위한 지속적인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에이투젠 관계자는 “LABTHERA-001 파이프라인의 임상 시험 개시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분야의 글로벌 주도권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경쟁에 진입하게 됐다”며 “시험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지난 9월 강지희 에이투젠 대표(왼쪽)와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공동연구 협약식을 열고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사진=유한양행)
2022.11.14 I 나은경 기자
코스맥스그룹, 창립 30주년.."뷰티·헬스 ODM 미래 선도"
  • 코스맥스그룹, 창립 30주년.."뷰티·헬스 ODM 미래 선도"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글로벌 화장품·건강기능식품·의약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그룹이 창립 30주년을 맞았다고 14일 밝혔다. 코스맥스그룹은 디지털 플랫폼, 맞춤형 화장품을 중심으로 ‘뷰티&헬스 ODM 시장’의 새 지평을 연다는 목표다. 코스맥스그룹 30주년. (사진=코스맥스)이병만 코스맥스 대표는 창립기념일을 앞둔 지난 11일 임직원들에게 “앞으로의 화장품 시장은 과거 30년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빠르게 변화할 것”이라며 “판을 바꿔야 코스맥스가 미래 30년을 선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우선 맞춤형 화장품 시장을 선점할 것을 주문했다. 코스맥스는 올해 CJ온스타일과 협업한 맞춤형 샴푸를 선보이면서 맞춤형 화장품 생산의 초석을 다졌다. 코스맥스는 내년부터 맞춤형 화장품 생산을 확대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맞춤형 생산하는 제형도 현재 샴푸에서 향후 에센스, 크림 등 비롯해 기초 화장품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디지털 전환에도 박차를 가한다. 코스맥스는 실제 제품 소비자에 대한 빅데이터 확보에 집중한다. 이를 다시 내부 데이터와 연계해 고객사에게 혁신 상품을 제안하는 선순환 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코스맥스는 소비자 데이터 확보를 위한 접점 강화 차원에서 ‘코스맥스 메타버스 플랫폼’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플랫폼은 고객사의 편의성을 강화하고 일반 소비자들도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포함해 내년 초에 공개 예정이다.이 대표가 지난해부터 강조해 온 인공지능(AI) 활용 역시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코스맥스는 현재 연구혁신(R&I)센터 산하에 CAI(COSMAX AI)랩을 두고 화장품 생산에 활용할 수 있는 AI를 연구·개발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연내 화장품 생산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여줄 수 있는 AI 기술을 공개할 계획이다.코스맥스그룹은 ‘코로나19’ 등 대내외적 상황을 고려해 별도의 창립 기념행사 등은 진행하지 않았다. 대신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담은 ‘창립 30주년 에디션’을 전달했다. 창립 30주년 에디션은 1992년 창립 이후 코스맥스의 성장 원동력이 됐던 대표 제품 10가지로 구성했다. 이는 누적 판매량 5억개에 달하는 쿠션 파운데이션, 2억5000만개 이상 판매된 립 틴트, 세계 최초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등 코스맥스의 역사와 대표 특허 기술을 담은 제품들이다.이 대표는 “경기도 화성의 작은 공장에서 태동한 코스맥스가 30년이 지난 지금 글로벌은 물론 디지털까지 영역을 넓히는 명실상부 톱 ODM 기업으로 거듭난 것은 임직원 모두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앞으로 여러분이 바꿔 나갈 시장에서 세상에 없던 제품이 등장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2022.11.14 I 백주아 기자
디엑스앤브이엑스, 중국 자회사 설립…본격 진출
  • 디엑스앤브이엑스, 중국 자회사 설립…본격 진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바이오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중국 자회사를 설립하며 중국 시장에 직접 진출한다.디엑스앤브이엑스는 중국 베이징에 100% 자회사 ‘북경디아이웨이스생물과기유한공사’를 설립한다고 지난 9일 공시했다.디엑스앤브이엑스는 중국 자회사를 통해 중국시장에서 자체적인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동시에 업계에서는 북경한미약품, 코리차이나, 디엑스앤브이엑스 중국 자회사로 이어지는 중국 현지 관계사 네트워크간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 최대주주인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은 북경한미약품 동사장(이사회 의장)을 역임하며 △연구개발(R&D) △대형 병원들과 다수의 임상 시험 △영업채널의 확장 및 다각화를 통해 북경한미약품의 성장을 주도하고, 중국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한 바 있다.디엑스앤브이엑스는 이미 코리그룹이 중국에서 구축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영유아 헬스케어 제품들을 중국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중국 최대 의약품 및 의료기기 유통회사인 구주통과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체외진단 의료기기를 포함한 다양한 제품을 중국 시장에 공급하기 위한 준비도 해왔다.특히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자체 브랜드 헬스케어 및 다양한 기능성 화장품도 중국 현지에 런칭 유통할 계획으로 알려져 중국 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박상태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는 “중국에 자체적인 유통망을 확보해 국내 및 중국 시장에서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해 나갈 것”이라면서 “당사가 보유한 중국시장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필요로 하는 국내 기업들과의 교류를 통해, 중국으로의 게이트 역할도 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2.11.10 I 김인경 기자
디엑스앤브이엑스, 중국 자회사 설립
  • 디엑스앤브이엑스, 중국 자회사 설립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디엑스앤브이엑스(DxVx)는 중국 베이징에 100% 자회사 ‘북경디아이웨이스생물과기유한공사’를 설립한다고 10일 밝혔다.디엑스앤브이엑스는 중국 자회사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 자체적인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동시에 북경한미약품, 코리차이나, 디엑스앤브이엑스 중국 자회사로 이어지는 중국 현지 관계사 네트워크간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디엑스앤브이엑스 최대주주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은 북경한미약품 동사장(이사회 의장)을 역임하며 △연구개발(R&D) △대형 병원들과 임상시험 △영업채널의 확장·다각화를 통해 북경한미약품의 성장을 주도하고, 중국 시장에 안착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디엑스앤브이엑스는 코리그룹이 중국에서 구축트워크를 활용해 영유아 헬스케어 제품들을 중국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중국 최대 의약품·의료기기 유통회사인 구주통과 전략적 MOU를 체결해 체외진단 의료기기 등 다양한 제품을 중국에 공급하기 위한 준비도 해왔다.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자체 브랜드 헬스케어도 중국 현지에 론칭해 유통할 계획이다.박상태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는 “중국에 자체적인 유통망을 확보해 국내와 중국 시장에서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국내 기업들과 교류를 통해 중국으로의 게이트 역할도 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10 I 김새미 기자
최은석 대표 "CJ제일제당, 바이오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
  • 최은석 대표 "CJ제일제당, 바이오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이 바이오 분야 세계적 석학 및 스타트업 등과 연구·개발(R&D) 성과를 공유하며 미래 성장동력 모색에 나섰다.지난 9일 경기 수원시 CJ블로썸파크에서 열린 ‘CJ BIO 심포지엄’에서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10일 CJ제일제당은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경기 수원 CJ블로썸파크에서 ‘CJ BIO(바이오) 심포지엄’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바이오 혁명(BIO Revolution)’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 주요 경영진을 비롯해 국내외 학계 및 스타트업 종사자, 연구원 등 약 800여명이 참석했다. 최은석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CJ BIO 심포지엄에서 글로벌 석학 및 전문가들과 함께 나눈 온리원(ONLYONE)적인 인사이트들이 앞으로 CJ제일제당은 물론 국내외 바이오 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CJ BIO 심포지엄은 CJ제일제당이 최신 기술 및 연구 경험을 공유하는 교류의 장을 지향하며 마련한 행사다. 글로벌 석학들을 초빙·강연을 통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차세대 성장동력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CJ 인스티튜트 소속 자문위원들도 참석해 CJ제일제당과의 공동 연구 성과 등을 공개했다.CJ 인스티튜트는 CJ제일제당이 바이오 분야 글로벌 석학들과 네트워크를 강화해 미래 유망 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고 신사업 기회를 찾기 위해 올해 1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R&D 전문가 그룹이다. 현재 허준렬, 허선, 피터 박 교수(이상 미국 하버드 의대)와 글로리아 최, 정광훈 부교수(이상 미국 MIT) 등 면역·뇌 과학 분야 최고 권위 전문가 5명이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행사 첫날인 지난 9일에는 CJ 인스티튜트 자문단 주도로 마이크로바이옴과 면역학, 첨단 진단 기술 등 ‘생명 과학 혁명’과 관련된 다양한 최신 R&D 트렌드가 소개됐다. 아울러 볼커 식 미국 미시건대 교수의 강연을 통해 최근 주목받고 있는 분야인 CCUS(Carbon capture and storage, 탄소포집·재처리·저장) 기술 동향을 소개했다.둘째 날인 이날은 글로벌 바이오 산업의 최근 투자 트렌드와 혁신 기술을 앞세운 바이오 스타트업 기업설명회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최신 정보를 제공했다. 글로벌 벤처캐피탈 션 오설리반 벤처스(SOSV)를 비롯해 인공지능(AI) 기반 기능성 펩타이드 소재 기업 뉴리타스(Nuritas) 등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연사로 나섰다.CJ제일제당은 CJ 인스티튜트와 CJ BIO 심포지엄뿐 아니라 바이오 산업 발전의 마중물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바이오 R&D 허브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2022.11.10 I 김범준 기자
임신혁 이뮤노바이옴 대표, 이스라엘 와이즈만연구소 강연
  • 임신혁 이뮤노바이옴 대표, 이스라엘 와이즈만연구소 강연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개발 기업 이뮤노바이옴은 임신혁 대표가 이스라엘을 방문해 와이즈만연구소에서 강연했다고 10일 밝혔다. 와이즈만연구소 스페셜 게스트 세미나에서 강연 중인 임신혁 이뮤노바이옴 대표. (사진=이뮤노바이옴)임 대표는 와이즈만연구소에서 진행한 스페셜 게스트 세미나에 참석해 항암 면역력 향상을 위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에 대해 발표했다. 와이즈만연구소는 세계 5대 기초과학 연구소로 꼽히는 이스라엘 대표 연구기관이다. 임 대표는 와이즈만연구소에서 면역학 박사학위를 받기도 했다.아울러 기술지주회사인 예다(Yeda)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연구·개발 상황을 공유하고 기술사업화를 위한 미팅도 가졌다. 예다는 기술사업화 전문기업으로 지난 1959년에 설립됐다. 현재까지 약 2000건의 특허를 등록했으며 기술 수출을 통해 매년 1000억원 이상의 기술사용료(로열티)를 받고 있다.이뮤노바이옴 관계자는 “임 대표는 와이즈만연구소에서의 오랜 연구·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이스라엘 학계 및 업계에 두터운 인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이스라엘 방문을 통해 연구개발 중인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치료제 IMB001과 IMB002에 대한 기술사업화 등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2022.11.10 I 김응태 기자
유한양행이 투자한 에이투젠, 첫 임상 진입…파이프라인 개발 속도
  • 유한양행이 투자한 에이투젠, 첫 임상 진입…파이프라인 개발 속도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유한양행(000100)이 최대 주주로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사 에이투젠이 이달 중 첫 임상 1상에 진입한다. 이어 내년 1분기에도 현재 전임상 단계의 다른 파이프라인이 잇따라 임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토니모리가 보유한 에이투젠의 지분을 유한양행이 인수하면서 에이투젠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에도 속도가 붙는 모양새다.7일 미국국립보건원(NIH) 임상시험 정보사이트 ‘클리니컬 트라이얼’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에이투젠은 성인 여성피험자 24명 모집을 목표로하는 ‘LABthera-001’의 임상 1상 계획을 등재했다.LABthera-001은 미생물 제제의 질염치료제다. 국내에서 주로 처방되는 질염치료제는 항생제인데 반해 LABthera-001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이기 때문에 항생제가 지닌 내성 증가 등의 부작용이 없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이달 중 임상 1상을 개시해 내년 4월까지 주요 평가변수를 도출하고 같은 해 5월 최종 완료할 계획이다.에이투젠 파이프라인(자료=에이투젠)에이투젠 관계자는 “현재 호주 식약처(TGA)에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달 중 IND 승인이 완료돼 임상 1상 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한국에서 보낸 임상 피험자 투약을 위한 시약도 이달 중순께 호주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에이투젠이 첫 임상 시험 국가로 한국이 아닌 호주를 결정한 것은 마이크로바이옴에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규제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호주에서는 마이크로바이옴으로 먼저 임상을 진행 중인 케이스가 있어 IND 승인이 국내보다 수월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국내에서 진행하는 것보다 비용이 조금 더 들더라도 빠른 상업화를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현재 LABthera-001의 임상 2상은 다국적 임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임상 2상은 한국에서도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에이투젠처럼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사들은 한국 식약처보다는 미국, 호주 등지에서 먼저 임상을 진행하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지놈앤컴퍼니의 면역항암제 ‘GEN-001’은 미국과 국내에서 함께 임상을 진행 중이며 고바이오랩의 ‘KBLP-001’, ‘KBLP-002’도 각각 호주·미국·한국, 호주에서 IND 승인을 받아 임상시험을 하고 있다. CJ바이오사이언스(옛 천랩) 역시 CLCC1을 호주에서 임상시험하기 위해 지난 2020년 호주에 현지법인을 세운 바 있다.호주에서 임상을 진행하기 위해 에이투젠도 지난 3월30일 호주 시드니에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회사는 LABthera-001 외 가장 진행속도가 빠른 파이프라인인 ‘LABthera-002’의 임상도 내년 호주에서 추가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LABthera-002은 암 악액질을 적응증으로 하는 후보물질로 암 환자들에게서 나타나는 골격근 및 지방조직 손실로 인한 체중감소, 대사 조절 불균형, 음식섭취 감소 증상을 개선시키는 것이 목표다. 아직까지 치료제가 없어 에이투젠이 개발에 성공하면 혁신신약이 될 수 있다.에이투젠 관계자는 “나머지 후보 파이프라인도 연내 전임상자료를 취합해 내년 1분기 중 임상 추가 계획을 정교화 할 예정이며, 국내 및 호주와 미국에서 임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지난 9월 강지희 에이투젠 대표(왼쪽)와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공동연구 협약식을 열고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사진=유한양행)에이투젠의 모기업이 유한양행으로 바뀌면서 에이투젠의 파이프라인 임상 진행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에이투젠의 모기업이었던 1세대 로드숍 화장품 기업 토니모리는 적자를 견디지 못하고 지난 9월 에이투젠 지분을 유한양행에 매각했다. 당시 유한양행은 내년 초 별도 유상증자를 통해 추가지분을 확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에이투젠은 대형제약사인 유한양행이 최대 주주로 올라서면서 공동연구, 임상비용 지원 등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이투젠 관계자는 “자사 개별인정형 소재를 활용해 유한양행의 ‘와이즈바이옴’과 같은 브랜드 사업의 고급화 및 차별화도 가능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2.11.08 I 나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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