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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엠디뮨과 염증성 장질환 치료 기술 MOU
  • 이대목동병원, 엠디뮨과 염증성 장질환 치료 기술 MOU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재두)이 바이오드론(BioDrone™) 플랫폼 개발기업 엠디뮨과 염증성 장질환(Inflammatory Bowel Disease, 이하 IBD) 치료 특허 기술 이전 업무협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유재두 이대목동병원 병원장, 김영주 의료기술협력단장, 문창모 소화기내과 교수, 이후정 행정부단장 등 병원 관계자와 배신규 엠디뮨 대표, 오승욱 전무 등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IBD는 원인 불명의 설사, 혈변이 계속되는 난치질환으로 최근 젊은 사람들의 유병률이 점차 높아지며 많은 약물이 개발되고 있지만, 미충족수요가 높은 질환 영역이다.이에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문창모 교수 연구팀은 ‘중간엽줄기세포 유래 베지클’의 IBD 치료 효과를 입증하는 동물실험 데이터를 확보하며 IBD 예방 및 치료 효과가 우수함을 증명했다.구체적으로 ‘중간엽줄기세포 유래 베지클 치료제’가 생체 외(in vitro) 및 생체 내(in vivo) 연구에서 결장 세포의 세포 증식능을 증진시키며,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억제하고, 세포 이동을 촉진하는 효과를 보인 것을 확인했다.이번 업무협약은 문창모 교수 연구팀의 IBD의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 특허 기술을 엠디뮨으로 이전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유재두 이대목동병원장은 “글로벌 IBD시장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이대목동병원은 엠디뮨과 상호 교류 협력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2014년 3월부터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로 재직 중인 문 교수는 최근 6년 간 10편 넘는 국제 특A급 논문을 발표했고 국내 특허 13건을 출원했다.지난해 신진 이화펠로우에 선정된 바 있으며 대한장연구학회 페링 다기관 연구자상, 유럽소화기학회(United European Gastroenterology)에서 구연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 학회에서 다양한 연구 성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문 교수는 특히 대장암 줄기세포 및 엑소좀 분석을 통해 항암제 내성과 전이를 억제하는 방법을 밝히고, 엑소좀,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해 염증성장질환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기법을 개발하는 등 대장암, 염증성장질환 치료와 관련된 연구들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2022.11.07 I 이순용 기자
삼양식품, 서강대학교와 산학협력 나선다
  • 삼양식품, 서강대학교와 산학협력 나선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삼양식품은 서강대학교와 산학협력을 위한 연구소 설립과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일 진행된 협약식에서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오른쪽)과 심종혁 서강대학교 총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양식품)협약식은 전날 서강대 총장실에서 진행됐다. 자리에는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 장재성 삼양식품 부사장, 전병우 삼양식품 전략운영본부본부장, 김홍범 삼양식품 식품연구소장, 심종혁 서강대 총장, 김순기 서강대 대외부총장, 정옥현 서강대 대외교류처장, 최정우 서강대 공과대학장 등이 참석했다. 양 측은 산학협력을 위한 연구소를 설립하고, 공동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서강대 리치별관(RA관) 재건축·연구소 개소 △식품·생물공학 공동연구 추진 △연구 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응용기술력 확보 등이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식품산업을 비롯한 미래 생물공학 기술의 발전을 위하여 산학 간의 긴밀한 협동 연구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함께하기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며 “앞으로 삼양식품과 서강대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해 국가 식품 산업 경쟁력 향상과 국민건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심종혁 서강대 총장은 “사회공헌을 기업 경영의 초석으로 미래 핵심 산업인 생물공학에 대한 비전을 지닌 삼양식품과의 협약을 통해 공동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우수 인력을 배출하겠다”고 전했다.삼양식품은 사회발전, 경제성장과 환경보존을 위한 지속가능발전 기반의 미래식품 연구 목표실현을 위해 올해 초 연구센터를 확장했으며 식물조직단백, 마이크로바이옴, 기능성식품소재 등 미래식품연구와 친환경 소재 개발 분야에 집중할 예정이다.
2022.11.03 I 백주아 기자
LG생활건강, 中 리스크에 3분기 영업익 반토막
  • LG생활건강, 中 리스크에 3분기 영업익 반토막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LG생활건강(051900)은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0% 감소한 1조8703억원, 영업이익은 44.5% 감소한 1901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3분기 저조한 성적표를 받게 된 건 올해 초 시작된 중국 봉쇄정책으로 중국 경제 전반의 침체로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에 기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영향으로 원가 부담이 가중되는 등 경영환경이 더욱 악화됐다는 분석이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뷰티(화장품)사업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3.1% 감소한 7892억원, 영업이익은 68.6% 감소한 676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는 화장품 비수기에다가 중국 시장에서 간헐적 봉쇄가 이어지며 소비가 더욱 위축되어 중국과 면세 채널에서 성장이 어려웠다. 중국 현지에서는 봉쇄로 인해 오프라인 매장 영업 정상화가 지연되고 탑 인플루언서들에 대한 정부 제재 강화로 온라인 매출도 타격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다만 ‘오휘’, ‘CNP’ 등 럭셔리 브랜드 매출이 각각 22%, 2% 증가하면서 차세대 럭셔리 브랜드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LG생활건강은 프리미엄 색조화장품도 강화해나가고 있다. 펄 메이크업 브랜드 ‘글린트’는 온라인 출시 후 입소문으로 1등 하이라이터에 선정되며 최근 국내 최대 H&B스토어에 입점하는 등 MZ세대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더크렘샵은 미국에서 신제품 출시와 채널 확대를 통해 관심 고객수(인스타그램 팔로워 46만명)를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뷰티 사업은 중국 소비둔화로 매출과 이익에 가장 큰 영향을 받았으나 중국 시장 정상화에 대비해 럭셔리 화장품을 지속 육성하고 있다”며 “북미와 일본에서는 높아지는 K-뷰티에 대한 관심과 현지 감성을 효과적으로 반영한 제품을 출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이치디비(홈·데일리뷰티)사업의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8.8% 성장한 5,873억원, 영업이익은 11.8% 감소한 561억원을 기록했다. HDB 사업은 높은 수요에 매출은 견고하게 성장한 반면 원자재 가격 부담으로 이익 개선은 어려웠다. 오랄케어, 헤어케어, 바디케어 카테고리 내 프리미엄 라인의 활약으로 높은 매출 성장을 실현했다. 높아진 원자재 가격에 환율 영향까지 가중된 원가부담으로 영업이익 성장은 어려웠지만, 프리미엄 데일리 뷰티에 집중한 결과 국내 생활용품 시장에서 1위 지위를 확고히 했다.‘닥터그루트’가 클림트의 명화를 담은 애딕트 키스에디션과 마이크로바이옴 맥주효모 영양 샴푸를 출시하는 등 브랜드의 감성과 기능을 강화했고, ‘피지오겔’은 냉장화장품 콜드테라피와 피지케어 라인 레드 수딩 시카밸런스 등을 출시하며 프리미엄 제품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했다.리프레시먼트(음료)사업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1.3% 성장한 4939억원, 영업이익은 4.9% 증가한 663억원을 달성해 상반기에 이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했다.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몬스터에너지’ 등이 지속 성장하고 있으며, 원부자재 단가 상승 등 비용 부담에도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지속되는 가운데 ‘코카콜라 제로’가 포뮬라 개선과 리미티드 에디션 출시를 통해 브랜드 입지를 강화했다. 또 ‘몬스터에너지 제로 슈거’와 ‘닥터페퍼 제로’ 등의 신제품을 추가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선택폭을 확대했다. 상반기 출시된 ‘파워에이드 프로틴’, ‘토레타 THE 락토’와 같이 영양성분을 강화한 신제품들 또한 호응을 받으며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2022.10.27 I 백주아 기자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판쓸이 노리는 종근당 바이오, 종근당건강
  •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판쓸이 노리는 종근당 바이오, 종근당건강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종근당그룹이 종근당바이오(063160)와 종근당건강으로 프로바이오틱스 매출을 쌍끌이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종근당건강은 유산균 브랜드 ‘락토핏’을 직접 생산하고, 종근당바이오는 락토핏 의존도를 줄이고 자체 프로바이오틱스 사업을 확장하는 모양새다.종근당홀딩스(001630)는 올해 상반기 말 기준으로 종근당건강의 지분 51%, 종근당바이오의 지분 39.11%를 보유하고 있다. 종근당바이오의 지분율은 50% 미만이지만 종근당홀딩스가 실질적 지배력을 갖고 있는 종속회사다. 종근당건강은 올해 상반기 말 기준으로 27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7% 감소한 수치지만 종근당홀딩스의 종속회사 중에서는 매출 1위다.◇ 종근당건강 ‘락토핏’ 덕에 중견제약사로 안착종근당건강이 종근당홀딩스의 효자 기업이 된 데에는 국내 건강기능식품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은 ‘락토핏’의 효과가 컸다.종근당건강의 유산균 브랜드 ‘락토핏’종근당건강은 2016년 락토핏 출시 이후 급성장한 업체다. 종근당건강은 2015년까지만 해도 연매출이 328억원에 불과했지만 △2016년 811억원 △2017년 1261억원 △2018년 1825억원 △2019년 3752억원 △2020년 5116억원 △2021년 6155억원으로 매출이 급성장했다. 연매출이 수백억원대였던 종근당건강이 락토핏 덕분에 중견제약사로 자리잡게 된 셈이다.시장에서는 락토핏의 연매출이 출시 첫 해 180억원에서 지난해 3000억원에 육박할 정도로 성장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규모가 지난해 8420억원 규모라는 점을 고려하면 락토핏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한 셈이다.락토핏의 매출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종근당건강뿐 아니라 종근당바이오도 수혜를 입었다. 종근당바이오는 락토핏의 주문자 상표부착 생산(OEM)을 담당하고 있는 업체로 원료와 완제를 공급하고 있다. 종근당바이오는 2017년부터 프로바이오틱스를 본격적으로 생산해왔다. 종근당바이오의 프로바이오틱스 매출액은 2017년 27억원에서 2021년 340억원으로 연평균 87.8% 성장했다.◇ ‘락토핏’발 떨어진 종근당바이오, 자체 브랜드로 승부수하지만 종근당건강이 올해 3월 충남 당진 신공장을 완공한 여파로 종근당바이오의 프로바이오틱스 완제 OEM 매출이 급감하고 있다. 종근당건강이 신공장 준공을 계기로 락토핏을 100% 자체 생산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을 실현하고 있어서다.종근당바이오는 올해 2분기 프로바이오틱스 완제 매출이 10억원으로 전년 동기(68억원)보다 84.7%나 급감했다. 시장에서는 올해 하반기에도 종근당바이오의 프로바이오틱스 완제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종근당바이오 매출 중 프로바이오틱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18.1%로 원료의약품(78.7%) 다음으로 높다.종근당바이오의 ‘에브리바이옴 릴렉스’이에 종근당바이오는 지난 8월 ‘에브리바이옴’이라는 자체 브랜드를 론칭했다. 해당 브랜드의 제품은 건강한 사람들의 장내미생물 환경을 확인해 그에 맞춰 적절한 균종을 조합한 게 특징이다. 종근당바이오는 반려동물용 프로바이오틱스 사업에도 진출하는 등 프로바이오틱스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종근당건강으로 인한 매출 감소가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사업 다각화에 따른 매출 확대를 견인하겠다는 것이다.종근당바이오는 자사가 축적한 발효 기술로 프로바이오틱스 원료를 개발하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종근당바이오가 보유하고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생산 관련 특허 기술도 이러한 자신감을 뒷받침하고 있다.종근당바이오도 신공장을 구축해 생산능력을 높였기 때문에 이로 인한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종근당바이오의 경기도 안산 신공장은 2020년 3월부터 가동하고 있다. 해당 공장은 프로바이오틱스 생산 능력을 증대하고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설비를 갖추기 위해서 구축됐다.이처럼 종근당건강과 종근당바이오가 프로바이오틱스 분야에 각자 진출하게 된 데에는 여전히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의 성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2018년만 해도 5424억원이었던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규모는 올해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종근당그룹 관계자는 “종근당건강과 종근당바이오 각사가 가진 기술력과 강점을 살리기 위해 프로바이오틱스 분야에서 따로 움직이게 됐다”며 “좋은 제품이 나타나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이 더욱 성장하도록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사는 독립된 법인이기 때문에 서로 경쟁하는 것이라기보다는 별도로 전략을 펼치고 있으며, 그룹 차원에서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2022.10.27 I 김새미 기자
디엑스앤브이엑스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당뇨병 비만치료제 개발 중"
  • 디엑스앤브이엑스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당뇨병 비만치료제 개발 중"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디엑스앤브이엑스(DxVx)는 당뇨와 비만 치료제 및 디지털 예방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한 코리그룹의 새로운 바이오마커 해외연구에 참여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번 임상연구는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의 지지와 헌신으로 2018년 로마 카톨릭대학교 및 제멜리병원과 산모와 태아를 위한 바이오뱅크 설립때부터 시작됐다. 연구에 참여하는 제멜리병원 안토니오 가스바리니(Antonio Gasbarrini) 교수는 대변이식(FMT) 등 최신 혁신 기술을 활용한 위장관과 간, 췌장 등 염증과 종양 질환의 세계적 선구자다.임상연구는 현재 약 50%의 진척률을 기록중이며, 2000여개 이상의 멀티오믹스 기반 생물학적 데이터와 피하 마이크로센서 기반의 연속혈당계 기반 신경 혈당 모니터링 결과들을 활용해 당뇨, 비만과 같은 대사 질환에서 장내 마이크로바이옴과 그 대사물질들이 숙주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규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연구결과를 토대로 새로운 바이오마커들과 질병 상태의 상관관계를 밝히고 디지털 치료 솔루션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기대하고 있다.박상태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는 “바이오마커를 통해 차세대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개발과 디지털 예방 솔루션 등 연구개발(R&D)의 상업화와 더불어 차세대 신약개발의 성공 가능성을 높여갈 계획이다”라며 “코리그룹과 협력하여 장내미생물 환경 조절을 통한 대사증후군의 증상 개선을 위한 예방 및 치료 솔루션 등 파이프라인 확보와 상업화를 꾸준히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한편, 국제당뇨연맹에 따르면 2021년 현재 전세계적으로 약 5억 3700만명의 20세부터 79세 이하의 성인이 당뇨병을 앓고 있으며, 특히 중국, 일본, 한국 등의 서태평양 지역의 성인 2억 600만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다.
2022.10.24 I 석지헌 기자
비엘 “염증성 장 질환 치료제 효력시험 검증 성공...내년 임상진입”
  • 비엘 “염증성 장 질환 치료제 효력시험 검증 성공...내년 임상진입”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신약 개발 전문기업 비엘(142760)(옛 바이오리더스)은 엑소좀 기술을 적용해 개발중인 염증성 장 질환 치료제 효력시험에서 유의한 결과를 확인해 내년에 본격적인 임상에 진입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비엘은 현재 자궁경부전암 치료신약 ‘BLS-M07’의 2/3상 임상과 코로나 치료제 ‘BLS-H01’의 2상 임상시험을 진행중이다. 최근에는 후속 파이프라인으로 유산균 엑소좀 플랫폼 기술 기반의 다양한 적응증치료제 개발을 추진 중이다.비엘은 유산균 엑소좀 개발용 신규 락토바실러스 계통 유산균을 발굴했다. 이를 활용해 비임상 염증성 장질환의 효능평가를 최근 진행했으며, 염증 억제 효과 검증에 성공했다. 비엘은 이 결과를 토대로 내년 임상 진입을 목표로 한다.회사측은 임상 2/3상을 진행 중에 있는 비엘의 BLS-M07에 적용된 플랫폼 기술 뮤코맥스를 확장해 신규 엑소좀 플랫폼 기술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산균 엑소좀 대량 배양, 공정, 정제 등 생산관련 CMC 자료를 확보했을 뿐 아니라 이번 효력 시험에서 유의한 결과를 얻어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유산균 엑소좀은 간편한 경구 복용이 가능하며 마이크로바이옴을 대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 가치가 크다. 기존 유산균 치료제와 달리 생균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위험도가 낮다. 항암치료 중인 환자나 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인 환자, 만성질환자 등 면역 저하자가 복용해도 부작용 부담이 없어 기술적 가치가 상당히 높다고 회사측은 밝혔다.비엘 관계자는 “현재 임상시험 진행 중인 파이프라인 2건이 순항 중에 있으며, 임상 시험 중인 치료제 외에 차세대 기술로 선정한 유산균 엑소좀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당사의 발효 공학 기술로 고순도, 고효율 엑소좀을 분리 정제해 GLP 독성 시험을 빠른 시간에 완료해 내년에 임상시험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2022.10.19 I 나은경 기자
유아화장품 메디앙스, 중국 광군제서 비앤비(B&B) 베이비스킨케어 공개
  • 유아화장품 메디앙스, 중국 광군제서 비앤비(B&B) 베이비스킨케어 공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글로벌 유아전문 기업 메디앙스는 중국 최대 쇼핑축제인 광군제에서 비앤비(B&B) 베이비스킨케어를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이피피엔)메디앙스는 올해 5월 출시한 선예의 비앤비(B&B)의 스킨케어 3종을 이번 중국 광군제에서 선보인다. 메디앙스는 올해 스킨케어 3종 제품을 국내 우선 출시하면서 원더걸스 출신 ‘선예’를 모델로 기용하여 MZ육아맘을 겨냥했다. 2세대 아이돌의 대표주자이자 세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MZ육아맘 ‘선예’의 당당하면서도 따뜻한 이미지를 통해 ‘나를 잃지 않는 육아’를 하는 요즘 엄마들을 위한 브랜드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비앤비(B&B)의 스킨케어 3종은 베이비 로션, 베이비 크림, 베이비 샴푸&바스로 구성됐으며, 마이크로바이옴의 트리플(Triple) 바이오틱스 성분과 자연 유래 성분이 함유된 제품으로 독일 피부 과학 연구소 더마데스트 엑설런트(Excellent)등급을 획득한 제품이다.베이비 로션은 산뜻한 사용감이 특징으로 신생아부터 사용할 수 있고, 베이비 크림은 로션 사용 이후 팔꿈치, 무릎 등 추가적인 보습이 필요한 부분까지 100시간 보습이 가능한 강력한 보습크림이다. 베이비 샴푸&바스는 안전자극 테스트를 완료한 실리콘 프리 샴푸 겸용 바디워시 제품이다. 메디앙스는 중국뿐 아니라 국내 소비자 대상으로도 체험혜택을 SNS를 통해 제공하고 있으며, 비앤비 스킨케어 제품들의 구매시 다양한 혜택을 지원하며 지속적인 매출 증가를 이어갈 예정이다.메디앙스 관계자는 “비앤비(B&B) 스킨케어 제품들은 기초 피부의 건강이 중요한 아이들을 위해 엄마, 아빠의 마음으로 긴 연구개발 끝에 론칭했다”고 설명했다.
2022.10.19 I 이윤정 기자
엔에스엔, 마이크로바이옴 활용 진단 솔루션 제품 선보여
  • 엔에스엔, 마이크로바이옴 활용 진단 솔루션 제품 선보여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엔에스엔(031860)은 관계사 세바바이오텍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마이크로바이옴 활용 진단 솔루션 제품을 ‘제29차 2022 대한비만미용체형학회 학술대회’에서 지난 16일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엔에스엔은 이 학술대회에서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유전자증폭(PCR) 진단기 및 진단 시약을 선보였다.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활용 진단 솔루션 국내 최초 개발 사례로, 이달 말 대한피부미용성형학회에도 참여해 관련 제품군을 선보일 예정이다.‘제29차 대한비만미용체형학회 학술대회’에 마련된 엔에스엔 부스이날 학술대회에서 엔에스엔은 마이크로바이옴 활용 진단 솔루션 외에도 △형광면역 진단기기·진단시약 △현장진단형 PCR 진단기·진단시약 △형광면역 진단기기·진단시약 등 1차 진료기관의 환자 진찰 결과를 토대로 질병 치료가 가능한 다양한 진단 치료 솔루션 제품군들을 선보였다.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에 사는 미생물인 ‘마이크로바이오타(Microbiota)’와 ‘게놈(Genome)’의 합성어로 인체에 서식하는 세균, 바이러스 등 각종 미생물을 총칭한다. 식품, 화장품, 치료제 개발에 사용하며 유익균과 유해균 생성 원리와 질병 사이의 연관성 분석이 가능해 신약 개발과 불치병 치료법 연구 등에 활용하고 있다.엔에스엔 관계자는 “대한비만미용학회에 참여한 약 7000여명의 의료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엔에스엔이 유통하는 현장 진단 장비 및 항노화 치료 제품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면서 “세바바이오텍에서 자체 개발에 성공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 솔루션을 중심으로 바이오 사업 성과가 향후 실적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들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대한비만미용체형학회가 주관하는 ‘제29차 2022 대한비만미용체형학회 학술대회’는 △기능의학·비만 △쁘띠시술 1·2 △레이저 △대한비만미용체형학회 구성원들이 공유하는 미용비만분야의 핵심 노하우를 주제로 테마별 각 분야 전문가들의 강연 등이 이어지는 학술 세미나다.
2022.10.17 I 안혜신 기자
사업다각화 본궤도…유건상 한국바이오팜 대표 "마이크로바이옴 신제품 본격 출시"
  • 사업다각화 본궤도…유건상 한국바이오팜 대표 "마이크로바이옴 신제품 본격 출시"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디엑스앤브이엑스(Dx&Vx, 옛 캔서롭(180400))가 지난달 위탁개발생산 시장 진출을 위해 한국바이오팜을 인수했다. Dx&Vx는 유전체 분석과 분자진단 전문 기업으로, 임종윤 한미약품(128940) 사장이 지난해 최대주주로 변경된 후 사업 다각화로 올해 상반기부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한국바이오팜을 인수하면서 연구개발과 생산, 유통을 일체화하는 밸류체인을 새롭게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Dx&Vx 진단 이후 상품 한국바이오팜이 담당한다 유건상 한국바이오팜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미래 의료 서비스는 개인화되고 예방중심으로 변화할 것”이라며 “Dx&Vx의 장점은 개인 유전체분석을 통해 예측 진단을 하는 것인데, 진단 이후의 서비스가 없었다. 한국바이오팜이 Dx&Vx의 자회사로 편입 되면서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건강보조식품 등 관련 제품을 생산해 진단과 솔루션이 함께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유 대표는 “시작은 건기식이지만 중장기적으로 영역을 뛰어넘어 약에 근접하는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이 준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식품과 건기식, 일반의약품(OTC) 등이 지금도 중첩되는 부분이 있는데, 가까운 미래에는 그 영역이 넓어질 것이고 한국바이오팜이 유의미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게 그의 판단이다. 유건상 한국바이오팜 대표가 이데일리와 만나 모기업인 디엑스앤브이엑스와의 시너지 등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디엑스앤브이엑스)유 대표는 지난 2005년 북경한미IT 대표이사를 시작으로 △북경한미마케팅그룹(HMG) △오브맘코리아 △코리포항 대표이사를 역임해 왔다. 사업전략통으로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 최측근으로 활동하며 성과를 도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Dx&Vx는 현재 코스닥에서 거래가 정지된 종목이다. 2019년 외부 감사인으로부터 ‘의견거절’을 받은 탓인데 지난해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최대주주로 올라서면서 급격한 체질개선에 돌입했다. Dx&Vx는 올 상반기 매출액 13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82% 늘어났고, 영업이익도 11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하반기도 비슷한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올해 110~120억원 정도의 매출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바이오팜이 Dx&Vx의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체질 개선 속도는 더욱 가팔라 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유 대표는 한국바이오팜의 역할은 단순한 Dx&Vx의 재무적 개선 목적만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단순히 매출 증대를 위해 인수한 것이 아니라 이미 코리(COREE)그룹 차원에서 연구개발을 기반으로 한 사전진단, 개인형 맞춤형 의료 서비스 등을 추진해왔다. 이 사업은 중국과 이탈리아 등에서도 진행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한국바이오팜 매출만 내년 500억원 전망Dx&Vx와의 구체적인 단기 시너지 그림은 나와있다. 기존 고객사 60여곳과 함께한 기존 주문자상표부착(OEM)·제조자개발생산(ODM) 사업을 유지해나가면서 중장기적으로 모기업의 기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제품을 내놓겠다는 것이다. 당장 코리그룹과 Dx&Vx의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소에서 개발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12개 제품을 자체생산해 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영유아 △소화기 △감기 △면역결핍 △여성 △피부(알러지) △고령화 해독작용을 위한 제품 출시를 계획중이다. 코리그룹은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출자한 회사다. (자료=금융감독원) *2022년은 상반기 기준유 대표는 “Dx&Vx는 태아와 신생아 유전체에 큰 강점을 갖고 있다. 분석을 하다보면 태아나 임산부에게 필요한 영양성분이 진단된다”며 “특정 상황에 있는 산모나 신생아에게 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Dx&Vx는 반려동물 진단 기능도 갖추고 있는 만큼 관련해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도 갖고 있다. 그는 “Dx&Vx가 진단으로만 멈췄어야 했던 것을 실질적인 사업 계획을 가지고 파이를 키우는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또 모회사 Dx&Vx가 내년 박테리아 기반 백신 등 신약 2개 연구를 추진할 계획인데, 향후 국내 생산은 한국바이오팜에서 담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는 110~120억원의 매출이 전망되고, 내년에는 500억원 수준의 실적이 예상된다는게 유 대표의 전망이다. 코리그룹의 진출로 쌓인 회사 차원의 경험을 살려 국내 뿐만 아니라 중국 등 해외 시장 진출의 로드맵도 그리고 있다. 그는 “한국바이오팜은 코리그룹이 가진 여러 개의 생산 기지 중 하나”라며 “시작은 건기식에서 시작하는데, 미래 의료와 건강관리 시장 발전에 따라서 바이오 헬스케어 영역에서의 전문적인 생산자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10.14 I 이광수 기자
美 바이오 우선주의가 기회인 국내 바이오업체들
  • 美 바이오 우선주의가 기회인 국내 바이오업체들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바이오산업에 미국 우선주의가 적용되자 일부 국내 바이오기업들이 미국 현지 생산기지 확보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미국 현지에 이미 생산시설을 두고 있거나 인수 중인 업체들의 경우 이로 인한 수혜도 예상된다.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12일(현지 시각) 바이오 분야의 미국 내 생산을 골자로 한 ‘국가 생명공학과 바이오 제조 이니셔티브’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80일 이내에 자국 생산과 관련해 구체적인 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내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미국 우선주의 영향을 받는 바이오 분야는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분야로 제한적이겠지만 현지에 생산시설을 둔 업체들의 경우 수혜를 입을 수도 있다”이라고 진단했다.◇ 롯데바이오 ‘유리’…삼바·셀트, 美 생산시설 확보 검토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068270),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롯데바이오로직스 등 국내 대표적인 바이오의약품 CDMO 업체들 중에서는 롯데바이오로직스가 가장 유리하게 됐다는 평가다. 롯데바이오로직스를 제외한 3개사는 모두 생산시설이 국내에만 있기 때문이다.롯데바이오로직스가 인수한 미국 뉴욕 시러큐스 공장 전경. 사진=롯데바이오로직스롯데바이오로직스는 연말부터 바이오의약품의 미국 내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빠르면 12월 미국 뉴욕의 시러큐스 공장을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 5월 BMS(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와 2060억원 규모의 자산 양수도 계약을 체결해 해당 공장을 사들였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내 생산시설 확보에 대해 검토 중이다. 톱3 글로벌 CDMO 기업 중 미국에 생산시설이 있는 곳은 론자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베링거링겔하임은 아직 미국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지 않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지난 6월 신규 공장 후보지로 캘리포니아, 워싱턴, 노스캐롤라이나, 텍사스 등 4개 지역을 꼽은 바 있다.셀트리온은 미국 내 생산시설 확보에 대해 검토 중이지만 그룹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자체 개발한 항체치료제 위주로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위탁생산(CMO)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상황에 따라 미국 내 직접 생산시설 확보가 유리하다고 판단되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방침이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달 30일 미국 현지법인 설립을 결정했지만 생산시설 확보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4년까지 2000억원을 투입해 안동 공장을 증축하는 것은 물론 메신저리보핵산(mRNA), 차세대 바이럴벡터(Viral vector) 등 신규 플랫폼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인천 송도 7공구에는 2024년까지 2662억원을 들여 글로벌 R&PD 센터를 짓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 생산기지를 추가하는 것은 현재로서는 불필요하다는 게 회사 측의 판단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의 경우에도 미국 생산기지를 확보할 경우 설비투자가 중복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2캠퍼스 부지를 이미 매입했고, 셀트리온도 내년 11월 송도에 6만리터 규모의 3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라 미국 내 생산기지를 추가로 확보한다면 중복 설비투자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美 공장 인수·보유한 바이오기업 주목↑행정명령 이전에 미국 현지 공장을 인수하거나 착공한 바이오 기업들도 주목 받고 있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대기업 위주로 살펴보면 바이든 대통령 행정명령의 영향이 있겠지만 상당히 제한적이고, 일부 업체에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도 있다”며 “미국 공장 인수를 적극 검토하는 업체들도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지놈앤컴퍼니(314130)는 지난해 리스트랩스(현 리스트바이오)를 인수하며 미국 인디애나주에 마이크로바이옴 CDMO 공장을 짓기 시작했다. 해당 공장은 내년에 완공돼 2024년 가동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생산능력은 8000리터로 시작해 1만리터를 추가하겠다는 계획이다. 차바이오텍(085660)의 미국 자회사 마티카바이오는 지난 5월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시설을 준공하고 추가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해당 시설은 cGMP 기준에 맞춰 설계·시공됐으며 500리터 용량의 바이오리액터 등을 보유하고 있다.에이프로젠(007460)은 지난 6일 미국 현지 공장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되지는 않았다. 에이프로젠이 인수를 검토 중인 공장은 미국 내 완제의약품 cGMP(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인증을 보유했으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인접해 있다.의료기기업계의 경우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SD바이오센서)가 지난 7월 미국 메리디안 인수를 결정하면서 해당 업체가 보유한 현지 생산기지도 보유하게 된다. 현재 에스디바이오센서는 국내에 4개의 공장을 두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인도, 인도네시아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미국 필라델피아 생산공장을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증축하고 있다. 2007년에 설립된 해당 공장은 프리미엄 임플란트 브랜드 ‘하이오센’을 생산하고 있다.대부분의 바이오업체들은 미국 우선주의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없는 만큼 상황을 관망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 미국 생산기지 확보를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이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미국에 생산시설이 없는 업체들의 경우 바이든 대통령 행정명령의 구체적인 안이 확정되고 나서 현지 생산시설 확보 여부에 대해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은 관망 중인 업체들이 많다”고 말했다.
2022.10.12 I 김새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수리남 제작사도 참패…고금리에 기업 돈줄 마른다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수리남 제작사도 참패…고금리에 기업 돈줄 마른다-내일을 만드는 기업 찾습니다-한은 두 번째 빅스텝 임박…연말 금리 3.5%까지 간다-푸틴의 보복…우크라 곳곳 미사일 공습-[사설]임계점 넘어선 마약 범죄, 확실한 근절 외에 답 없다-[사설]심상찮은 멀티데믹 조짐, 추가 접종·방역 서둘러야△종합-상무위원 7명 누가 앉나…習 ‘영수’ 칭호도 주목-노벨 경제학상에 버냉키 전 美연준 의장-엘에리언 “근원 인플레 여전히 상승세” △한은 두번째 빅스텝 임박-고물가 고착화 우려, 한미 금리차 커져…11명 모두 “내일 빅스텝 밟을 것”-이달 빅스텝 땐 대출 이자부담 6.5조 불어난다△세계 투자 트렌드 선도하는 미국-증시 휘청여도 주주환원 적극적…ESG 확산도 ‘주주 요구’ 따른 것-직원·협력사·지역 행복하게 하는 회사가 성과 좋아-“ESG 투자 자격증, 韓거버넌스 투명화에 기여 기대”△돈맥경화 대진단-기관들 매입 중단에…AAA회사채마저 5% 넘어-“효과 나기까지 석달…채안펀드 즉각 가동해야”-“고금리 우량채 매수 기회” vs “연쇄 결제불능 경계할 때”△종합-반도체 첨단공정 도입땐 美 심사 받아야…中 진출 삼성·SK하이닉스 촉각-저수지서 SLBM 쏘아올린 北…김정은, 7차례 전술핵훈련 지휘-유통 체감지수 꽁꽁…금융위기급 소비침체 온다-원자재 부담 지속…제조업 경기 4분기 더 악화 전망△정치-‘李 리스크’ 해소한 與, 당권 레이스 가열…주자 간 견제구 날리며 신경전-국감 2주차…여야, 더 첨예하게 대립한다-文 사진 내건 이재명의 노림수는?-“北 김정은, 핵무기 성공시켰지만…韓콘텐츠 유입은 못막아”-지난해 탈모환자 24만명…30대 최다△경제-“韓 과일 맛좋다” 입소문…7만원 샤인머스캣 불티-1.6% 찔끔 인력감축안 내놓은 공기업-정부 정책 변해도 해상풍력 강점은 변하지 않아-국민 1인당 연간 稅부담 1200만원 육박…4년새 300만원 쑥△금융-횡령·외환송금 사고부터 이자장사까지…은행들 ‘호통국감’ 초긴장-예금 보호한도 ‘5000만→1억’으로 상향 검토-카드·캐피털사 부동산PF 잔액 2년새 2.5배 껑충-손태승 회장 유럽서 광폭행보 “ESG 연대·협력할 것”△Global-미사일 75발 쏟아진 ‘검은 월요일’…키이우 등 10여곳 폭발-중국서 만든 테슬라…9월 역대 최다 판매-반등하던 美 제조업…킹달러에 ‘휘청’-2년만에 문 여는 日…엔저 특수 노리나△산업-10분뒤 상황 예측해 로봇이 부품 운반…‘디지털 트윈’으로 생산성 21% 쑥-현대重그룹 3분기 흑자전환 유력…정기선 사장 ‘신사업 경영’ 탄력-‘경형 전기차’ 전성시대 온다…레이·캐스퍼 EV 출격 채비-포스코홀딩스-LG엔솔, 2차전지 협력 강화△제약·바이오-내년 무효소 연속혈당측정기 상용화…세계 시장 공략-휴젤 ‘보툴렉스’ FDA 품목허가 재신청-대기업 바이오 성공은 ‘회장님 뚝심’에 달렸다-롯데바이오로직스, 이르면 12월 美시러큐스 공장 가동△Science & Future Tech-藥이 되는 몸속 미생물…암은 물론 비만·아토피까지 고친다-시장 선점 위해 파이프라인 확대와 생산시설 확보 중요-무주공산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시장…한발 앞서가는 美, 맹추격하는 韓△증권-차라리 눈감고 싶다…현실된 3분기 어닝쇼크-OPEC+ 감산 연준 매파본색…안갯속 코스피-성장주 맞나요?…IT 투톱, 바닥 없는 추락△증권-IPO 시장 찬바람에도…온기 도는 ‘중소형 공모주’-상장사 10곳 중 1곳, 1년새 주가 ‘반토막’-‘우회상장 통로’ 스팩합병 활황…덩치도 쑥쑥-“반도체 이어 3D 검사 대상 확장 가능성 무궁무진”△부동산-수억씩 뚝뚝 뉴타운 악소리-외국인 韓아파트 쇼핑도 ‘뚝’-팬데믹 거치며 바뀐 상권지도…청담 웃고 명동 울고-축구장 12배 ‘모인공원’ 품은 ‘익산 중흥S-클래스 퍼스트파크’△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우리 경쟁자는 OTT…열린 공연장으로 소통하러 오세요-“다양성·확장성으로 차별화…‘역시 LG아트센터다’라는 말 듣고파”△스포츠-PGA 투어 2승 김주형 “우상 우즈와 비교 영광”-글로벌 스포츠 기업들도 눈독…김주형, 몸값 최소 15배 폭등 전망-한국 여자골퍼 12개 대회째 우승 침묵-피겨 김예림, 챌린저 시리즈 2연속 金-‘김민재 풀타임’ 나폴리, 크레모네세 4-1 완파…리그 무패 선두-LG 마무리 투수 고우석, 이종범 2군 감독 사위된다△피플-양조위 수상 9개월 넘게 입단속 하느라 힘들었죠-이천 화재서 환자 지킨 故 현은경 간호사에 LG의인상-“AI 활용해 영유아 언어교육 시장판 흔들 것”-10월 韓엔지니어상에 반도체·조명산업 기술자 선정-송두환 인권위원장 “사형은 인간 존엄성과 양립 불가”△오피니언-尹정부, 반짝 고용에 취할 때 아니다-파월의 ‘평균물가목표제’는 어디 갔나-최모민 ‘빗물을 받는 잔들’-유료방송 시대 ‘5%’를 외면해선 안된다△전국-순환형 인천 3호선 신설 추진…지역 균형발전 이룰 것-경기도 민생회복 산더미인데…여야 신경전에 추경예산 불발-대전시 숙원사업 ‘대전교도소 이전’ 예타조사 대상사업 신청△사회-건강 챙기며 기부까지…대학생부터 80대 어르신까지 함께 걷다-이승환 돌고도네이션 이사장 “재밌어야 기부할 맛 나죠”-경찰관 음주 운전·킥보드 운행 걸려도…정직 1~3개월 그쳐-직장 괴롭힘금지법 시행 3년…10명 중 7명은 여전히 참는다-“진용 갖췄다”…김진욱號 ‘공수처 무용론’ 불식에 올인
2022.10.10 I 김성수 기자
①혁신신약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마이크로바이옴’
  • [미래기술25]①혁신신약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마이크로바이옴’
  • 불과 1년 전만 해도 생소했던 ‘마이크로바이옴’이란 단어가 현재는 TV 광고에서도 접할 수 있고, 식품, 화장품, 바이오 관련 기사들을 통해서도 손쉽게 마주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제2의 게놈으로도 불리는 마이크로바이옴. 미생물 군집을 뜻하는 마이크로바이오타(microbiota)와 유전체를 뜻하는 게놈(genome)의 합성으로 장내 미생물군 자체를 의미합니다. 한 사람의 장내 미생물은 총 1000여종 이상으로 구성돼 있으며, 무게는 약 1.5kg 정도입니다. 각종 난치 질환에 대한 치료제 개발에도 쓰이는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제약업계의 기대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편집자주][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마이크로바이옴이 인체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인식 변화에는 제프리 고든 미국 워싱턴대학 교수의 연구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2006년 네이처에 발표한 제프리 고든 박사 연구는 비만 쥐와 마른 쥐의 분변을 각각 무균 쥐에 주입한 결과 비만 쥐의 분변을 주입한 무균 쥐가 마른 쥐의 분변을 주입한 무균 쥐보다 빠른 시간 내에 비만이 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제프리 고든 박사는 이어 2013년 비만 쌍둥이의 분변을 주입받은 쥐가 마른 쌍둥이의 분변을 주입받은 쥐보다 빨리 지방이 증가해 비만이 되는 것을 확인한 연구 결과를 사이언스에 발표했습니다. 제프리 고든 박사의 연구 결과들은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이 비만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줬고, 사람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전문가들은 모든 질병의 90% 이상이 마이크로바이옴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시장 전망.(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은 2019년 811억 달러에서 연평균 7.6%로 성장해 2023년 약 1087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식음료(F&B) 부문이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전체 시장의 약 92%를 차지하고 있으며, 헬스케어 부문은 약 7%의 정도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식품과 건강기능식품에 주목한 네슬레(스위스), 다논(프랑스), 뒤퐁(미국) 등 식품기업들이 마이크로바이옴에 투자를 했다면 최근에는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신약개발에 뛰어드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실제로 암 등 다양한 질환에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혁신신약 분야에서 마이크로바이옴은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제약사와 바이오벤처를 중심으로 관련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개발 등 기술 발전이 이뤄지면 마이크로바이옴을 중심으로 하는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시장이 구축되고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장성과 혁신치료제의 가능성에 글로벌 기업들과 국내외 기업들은 치료제 개발에 적극적인 투자를 단행하며 시장 선점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개발 중인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는 204개에 달하고, 미국과 영국 등에서 5개 품목이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세레스 테라퓨틱스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파이프라인.(자료=세레스 테라퓨틱스 홈페이지)이 중 미국 세레스 테라퓨틱스는 세계에서 가장 먼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를 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클로스트리듐 디피실 감염증(CDI) 치료제 임상 3상에 성공해 내년 중 최초의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글로벌 제약사들도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에 한창입니다. 존슨앤드존슨(미국)은 2015년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소를 설립해 폐암과 당뇨병 치료제 등을, 화이자(미국)는 비만 및 대사 장애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를 각각 개발 중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영국)는 면역항암제 효능을 높이기 위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를, 다케다(일본)는 염증성 장 질환과 크론병 치료제 등을 각각 만들고 있습니다.고바이오랩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파이프라인.(자료=고바이오랩)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대표 기업으로는 고바이오랩(348150), 지놈앤컴퍼니(314130), CJ(001040)바이오사이언스 등이 꼽힙니다. 고바이오랩은 건선 및 염증성 장 질환을 적응증으로 하는 ‘KBL697’이 임상 2상 단계에 있으며, 천식·아토피피부염 치료제 ‘KBL693’은 임상 1상을 진행 중입니다. 지놈앤컴퍼니는 위암과 담도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GEN-001’이 임상 2상이 진입했고, 자폐증 치료제 ‘SB-121’은 임상 1상을 진행 중입니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면역항암제와 염증성 장 질환 치료제를 개발 중인데, 전임상 단계를 밟고 있습니다.이 외에도 쎌바이오텍(049960)은 단백질 합성 유산균 치료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고, 비피도는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류머티즘 치료제를 개발 중입니다. 2014년 설립된 엠디헬스케어는 암, 염증, 대사질환 치료제 등을 개발 중입니다. 포자-마이크로바이옴 장 전달 기술을 보유한 기업 제노포커스(187420)는 노인성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와 염증성 장 질환 치료제 전임상을 진행 중입니다.
2022.10.06 I 송영두 기자
②한발 앞서가는 美, 정부·산업계 합심 韓 맹추격
  • [미래기술25]②한발 앞서가는 美, 정부·산업계 합심 韓 맹추격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개발만 되면 잭팟이라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시장에 미국이 일단 깃발을 꽂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직까지 상용화된 치료제가 없어 무주공산인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시장에 미국 기업인 세레스 테라퓨틱스가 제품 상용화를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오는 2023년 약 9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세레스가 치료제를 출시하면 최소 조 단위 매출은 보장될 것으로 전망됩니다.세레스는 세계 최초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글로벌 임상 3상에 성공했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신청한 상태입니다. 세레스의 이런 신속한 치료제 개발은 미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삼정KPMG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2007년부터 10년간 미국 국립보건원(NIH) 주관으로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프로젝트(HMP)에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습니다. 오바마 정부 시절인 2016년부터는 국가 마이크로바이옴 이니셔티브(NMI)라는 대형 프로젝트에 약 6억2000만 달러를 투자해 마이크로바이옴 R&D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습니다.유럽도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에 정부 차원의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EU)은 2008년 전 세계 과학 커뮤니티에서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도록 국제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컨소시엄(IHMC)을 발족했고, ‘Horizon 2020’ 프로그램을 통해 5년 동안 1200만 유로 예산을 투입, 장내 마이크로바이옴과 인체 건강의 영향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한국은 늦었지만, 최근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예고되면서 미국을 빠른 속도로 추격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고바이오랩과 지놈앤컴퍼니 등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기업들은 임상 2상에 진입했는데, 이는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빠른 속도입니다. 전문가들은 세계적으로 소수의 몇 개 기업을 제외하고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이 전임상 또는 임상 1상에 머무르고 있다는 점이 국내 기업들에게 큰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지난해 12월 정부는 범부처 프로젝트인 ‘국가 마이크로바이옴 이니셔티브’를 추진키로 하고 2023년부터 2032년까지 1조1506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정부 투자 계획과 맞물려 국내 대형 제약사와 바이오 기업들의 마이크로바이옴 시장 진출 러시는 상당한 시너지가 예상됩니다.국내 최고 제약사인 유한양행(000100)은 9월 15일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연구개발 기업 에이투젠을 인수했습니다. 100억원을 투자해 지분 59.9%를 확보해 최대 주주로 올라섰고, 내년 초 별도 유상증자를 통해 추가 지분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유한양행은 에이투젠 인수에 앞서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메디오젠과 지아이바이옴에 각각 230억원과 50억원을 투자하는 등 마이크로바이옴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습니다. 특히 국산 폐암 신약 렉라자를 개발한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국내 최대 바이오 기업인 셀트리온(068270)은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 고바이오랩(348150)과 손을 잡았습니다. 고바이오랩과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공동개발 협약을 맺었습니다. 두 회사는 고바이오랩 스마티옴(SMARTiome)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과민성대사증후군, 아토피피부염 치료 물질을 발굴할 계획입니다.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및 신약개발 역량과 고바이오랩의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역량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아시아 강자인 고바이오랩(348150)과 지놈앤컴퍼니(314130), 지난해 천랩을 인수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에 뛰어든 CJ(001040)바이오사이언스. 여기에 국내를 대표하는 제약·바이오 기업인 유한양행과 셀트리온의 신약개발 참전은 한국산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2022.10.06 I 송영두 기자
③연구부터 생산까지, 지놈앤컴퍼니 “완전통합형 기업으로 글로벌 플레이어 도전”
  • [미래기술25]③연구부터 생산까지, 지놈앤컴퍼니 “완전통합형 기업으로 글로벌 플레이어 도전”
  •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사진=지놈앤컴퍼니)[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시장 선점을 하기 위해서는 파이프라인 확대와 생산시설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를 위해 사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와 리스트랩 인수를 장고 끝에 결정했습니다.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신약 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가능한 완전통합형 바이오 회사로 글로벌 플레이어가 될 것입니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글로벌 플레이어 도약에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연구개발은 물론 지난해부터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인수합병(M&A) 활동에 집중하고 있는 것도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행보라는 게 그의 설명입니다. 회사는 최근 연구개발 자금 350억원을 조달했습니다. 밸류가 낮아진 파이프라인은 라이센스인 하는 전략으로 인수합병(M&A) 등 사업개발(BD)을 통해 외형도 확장할 계획입니다.·배 대표는 혁신성과 시장성으로 대표되는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의 미래를 내다보고 지속성장이 가능한 전략을 고민했습니다. 수년간 고민하던 부분들이 지난해부터 구체화 되는 과정에 있기도 합니다. 실제로 지놈앤컴퍼니는 지난해 8월 미국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사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 지분과 경영권을 인수했고, 올해 9월에는 미국 CMO 기업 리스트랩 지분 70%를 약 314억원에 인수했습니다. 또한 향후 M&A를 위해서는 그동안 연을 맺은 FI를 통해 외부자금조달로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사이오토와 리스트랩 인수는 지놈앤컴퍼니(314130)의 파이프라인에 대해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란 게 배 대표 설명입니다. 그는 “전 세계 500여 개의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기업 중 임상시험신청 단계를 넘거나 준비하고 있는 기업은 30여개에 불과합니다. 이 중에서도 사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를 인수한 배경은 이 회사가 마이크로바이옴으로 자폐증 치료제 개발을 위한 허들을 넘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지놈앤컴퍼니는 현재 전 세계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기업 중 글로벌 톱5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글로벌 제약사인 머크·화이자가 기술력을 알아보고 항암제 공동개발을 제안했을 정도입니다. GEN-001은 머크·화이자가 개발한 바벤시오, MSD가 개발한 키트루다와 병용임상을 진행 중입니다. 바벤시오 병용임상은 고형암 임상 1상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했고, 임상 2상 권장용량을 확정지었습니다. 키트루다와의 병용임상은 올해 4분기 중 식약처에 IND(임상시험계획)을 신청할 예정입니다.자폐증 치료제 SB-121은 지난 6월 미국 임상 1싱을 완료했고, 자폐증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보했습니다. 현재 사이오토와 임상 2상 IND 신청을 준비하고 있고, 이와 별도로 임상 1상 결과에 대한 논문 발표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특히 배 대표는 “신약개발은 약효를 입증해 가장 먼저 상용화를 하는 것이 젤 중요합니다. 상용화에 도달할 때까지 임상 연구도 중요하지만, 생산시설을 확보하는 데 시간이 걸리면 이미 늦은 것입니다”라며 “리스트랩 인수도 우리가 진행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고, 마이크로바이옴 산업이 계속 성장해 CMO 사업성이 상당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CDMO 사업을 통해 자체 수익을 내면서 신약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겠다는 판단을 한 것입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지놈앤컴퍼니는 리스트랩 인수후 리스트 바이오를 설립해 캐파 증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500L 배치를 추가해 총 700ℓ의 CAPA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전임상 및 임상1상 시료 물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리스트 바이오는 지난 4월 국내 투자자로부터 48.4M을 투자받아 미국 인디애나주 피셔스시에 최대 8000ℓ의 대규모 신규 공장을 건설중에 있습니다.배 대표는 “파이프라인이 건강하고 알차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GEN-001 이 외도 자폐증 치료제 SB-121 임상 1상이 시작됐고, 항체 신약도 올해 4월 AACR(미국암학회) 포스터 발표 이후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며 “궁극적으로는 바이오벤처로 시작해 10~20년 만에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길리어드, 암젠과 같은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2022.10.06 I 송영두 기자
'킹달러'에 바이오 벤처 임상 줄줄이 '지연' 현실화
  • '킹달러'에 바이오 벤처 임상 줄줄이 '지연' 현실화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달러 가치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자금력이 부족한 국내 바이오 벤처들이 임상시험에 차질을 빚고 있다.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임상 시작 시기를 미루거나, 해외에서 진행하는 임상 일부를 국내로 바꾸는 등 임상 계획을 변경하는 추세다. (사진= AFP)5일 업계에 따르면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을 개발 중인 바이오 벤처 A사는 임상2상을 미국에서 진행하려 했지만, 국내에서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캐나다 보건부에서 임상1상을 승인받은 후 현재 임상 마무리 단계를 밟고 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해외에서 임상을 진행하는 것에 대한 비용 압박으로 국내 진행을 검토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한 바이오 기업 관계자는 “최근 고환율 영향으로 미국 임상 비용이 많게는 20%씩 늘었다”며 “규모가 작은 기업일수록 해외 임상에 대한 부담이 커져 국내 임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비상장 바이오 벤처 B사는 알츠하이머 신약 임상1상을 원래 미국이나 호주에서 진행하려 했으나 대외 여건 악화로 동유럽에서 진행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아밀로이드 베타·타우 응집체를 직접 분해하는 저분자화합물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내년 임상1상 신청이 목표다. B 업체 임상시험 수탁을 맡은 기업 관계자는 “이 기업은 지난해 펀딩을 많이 받긴 했지만 올해 지출을 줄이는 방법을 고심 중”이라며 “그 중 하나가 미국이나 호주에서 진행하려던 임상을 동유럽에서 진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임상을 진행 중인 또 다른 바이오 벤처 C사는 한 글로벌 CRO 업체와 해외 임상 계약을 맺었으나. 최근 임상 비용이 급격히 늘면서 임상 진행 여부를 다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환율에 따른 해외 임상 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국내 임상 비중을 늘리는 곳도 있다. 신라젠은 스위스 바실리아에서 도입한 항암제 후보물질 ‘BAL0891’의 미국 임상1상을 준비 중인데, 미국 뿐 아니라 한국 의료기관에서도 임상을 진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신라젠 관계자는 “파이프라인 도입을 논의하는 동안 환율이 계속 올랐다”며 “환율이 오른 만큼 임상 비용도 올라서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수입 의존도’ 높은 CRO도 타격시험용 실험 동물을 들여오는 비중이 국내보다 해외가 더 높거나, 임상 장비 수입 의존도가 높은 일부 비임상·동물시험 전문 국내 CRO(임상시험수탁업체)도 고환율 영향으로 영업이익에 타격을 받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이들 기업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우크라이나 전쟁 탓에 물류 비용 증가에 따른 영업손실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국내 CRO 관계자는 “동물시험 대행을 주 사업으로 업체들의 경우 외부에서 동물을 수입해오는 비중도 상당해서 환리스크가 크지 않나 하는 생각”이라며 “실제 비임상 전문 CRO 업체들 실적을 보면 수입 비중이 높은 기업은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생각보다 개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이를 두고 일각에선 국내 CRO가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금과 같은 고환율 상황은 달러로 거래하는 글로벌 CRO 대신 원화로 거래하는 국내 CRO에게 기회일 수 있다. 하지만 현재 국내 CRO는 전문인력·인프라 부족 등으로 글로벌 CRO를 대체할만한 역량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는 지적이다.업계 관계자는 “국내 신약벤처들이 초기부터 글로벌 임상을 목표로 진행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지만 아직 국내 CRO 업체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아직 갖추지 못했다는 인식이 성장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임상시험을 전문적으로 수행할 인력 부족, 글로벌 국가에서의 경험 부족 등이 국내 CRO 업체에 대한 낮은 신뢰도로 이어지고 있는데 국가적 차원에서도 국내 CRO들과 파트너를 맺고 글로벌 임상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책이 마련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2.10.06 I 석지헌 기자
진단업계, 우후죽순 美 클리아랩 인수…허와 실은
  • 진단업계, 우후죽순 美 클리아랩 인수…허와 실은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랩지노믹스(084650), 엔젠바이오(354200), 싸이토젠(217330) 등 국내 진단업체들이 우후죽순 미국 클리아 랩(CLIA Lab) 인수에 뛰어들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클리아 랩 인수가 ‘전가의 보도’처럼 쓰이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클리아 랩 인수 나선 진단업체들30일 진단업계에 따르면 랩지노믹스, 엔젠바이오, 싸이토젠 등은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클리아 랩 인수에 나서고 있다. 클리아(CLIA)는 미국 실험실 표준 인증이며, 클리아 랩은 해당 인증을 보유한 시설을 의미한다. 클리아 랩이 있으면 별도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인허가를 받지 않아도 미국 시장에 바로 진출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해당 업체들은 클리아 랩 인수를 통해 빠르게 미국 시장에 진입하려고 계획하고 있다.랩지노믹스는 대형 클리아 랩을 다수 인수해 연매출 2000억원 이상을 거둘 계획이다. 엔젠바이오는 내년 상반기 내 소규모 클리아 랩을 인수해 미국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시장에 진출해 매출을 증대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싸이토젠도 연내 클리아 랩 인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클리아 랩 인수에 들이는 비용도 상당하다. 랩지노믹스는 대형 클리아 랩을 다수 인수하기 위해 1000억원 이상 투자하기로 했다. 엔젠바이오는 비교적 소규모 클리아 랩 인수를 타진하고 있으며, 지분을 일부 매입하는 방식도 고려하고 있다. 엔젠바이오와 싸이토젠의 인수 예상 비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수백억원대일 것으로 업계는 추정한다.◇ 클리아 랩 인수=실적 개선?업계 일각에서는 클리아 랩 인수가 곧 실적 개선으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한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클리아는 미국에서 NGS 서비스를 진행하기 위해 필요한 인증에 불과한데 일부 업체에서 과도한 의미 부여를 통해 장밋빛 전망을 내세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클리아 랩을 인수하면 인증 기간을 단축할 수는 있겠지만 이게 실제로 실적에 기여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며 “국내에서도 NGS 사업으로 이익이 발생하기 어려운데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고 해서 바로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다른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클리아 인증만 있다고 해서 미국에서 사업이 잘 될 것이라고 예단하기는 어렵다”며 “클리아 인증만 보유하면 실적이 급증할 것처럼 장밋빛 전망을 내세우는 업체들도 있어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고 우려했다.실제 미국 현지 클리아 랩을 보유하고 있는 소마젠(950200)의 경우 미국에서 다양한 진단 사업을 펼쳤지만 영업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소마젠은 2014년 클리아 인증을 획득하고, 2017년 미국 임상병리검사 품질(CAP) 인증을 받았다. 이후 NGS, 소비자직접의뢰(DTC) 유전자검사, 마이크로바이옴, 프로테오믹스(Proteomics) 분석 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지만 지난해 영업손실 675만7879달러(한화 약 73억3568만원)를 기록했다. 다만 소마젠은 클리아 인증 획득 후 클리아 랩을 직접 차린 사례이기 때문에 미국 현지에서 운영 중인 클리아 랩을 인수한 경우와는 다를 수도 있다.랩지노믹스 측은 현지 클리아 랩을 100% 자회사로 인수할 계획이기 때문에 해당 연구소의 실적이 연결 재무제표에 반영돼 실적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랩지노믹스 관계자는 “기존 사업으로 매출이 발생했던 클리아 랩을 인수할 예정이기 때문에 해당 클리아 랩의 매출이 랩지노믹스의 실적에 더해지게 된다”며 “클리아 랩의 인증을 받아 랩지노믹스의 진단 제품·서비스의 미국 매출이 더해지면 연매출 2000억원 달성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진단사업 확장 위해 美 진출…“클리아 인증은 필수”현지 클리아 랩을 인수하기보다는 클리아 인증 획득 후 순차적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방식을 택한 업체도 있다. 쓰리빌리언은 CAP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클리아 인증을 국내에서 받기 위해 준비 중이다. 2018년 국내 최초로 CAP 인증과 클리아 인증을 모두 획득한 마크로젠(038290)의 뒤를 이을지 주목된다.쓰리빌리언은 클리아 인증을 받으면 미국 사업을 진행하다가 사업 규모가 커지면 현지에 클리아 랩을 직접 세우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쓰리빌리언은 클리아 랩을 구축하는 데 6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처럼 국내 진단업체들이 클리아 인증을 보유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유는 미국 진출을 위해 사업 확장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국내에서는 각종 규제로 인해 유전체 관련 사업을 성장시키기 어렵다는 판단도 한몫 거들었을 것이라는 게 업계 시각이다.금창원 쓰리빌리언 대표는 “한국에서는 NGS 기반으로 하는 진단사업에 있어 병원 등 의료기관에서만 보험이 적용된다”며 “미국에서는 클리아 랩이면 미국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진단 검사에 대해 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사업 확장의 길이 열려있다”고 강조했다.
2022.10.05 I 김새미 기자
마크로젠,"글로벌 지놈슈퍼센터로 2년내 매출 2배 자신"
  • 마크로젠,"글로벌 지놈슈퍼센터로 2년내 매출 2배 자신"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마크로젠(038290)이 유럽시장을 집중공략해 퀀텀점프(대도약)를 모색한다.파리 지놈슈퍼센터 사진. (제공=마크로젠)27일 마크로젠에 따르면, 마크로젠은 최근 프랑스 파리, 폴란드 슈체친, 칠레 산티아고 등 3개 지역에 지놈슈퍼센터를 새로 열었다. 이로써 마크로젠 지놈슈퍼센터는 10개로 늘어났다.구체적으로 마크로젠의 지놈슈퍼센터는 앞선 3곳을 포함해 미국 락빌, 일본 도쿄, 싱가포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페인 마드리드, 벨기에 마스트리흐트·루벤, 이탈리아 밀라노 등 총 10곳이다. 마크로젠은 내년 지놈슈퍼센터를 독일, 영국, 프랑스 보로도 등 지역에 추가 설립해 15개까지 늘린단 계획이다.글로벌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세계 유전체분석 시장은 2019년 68억1500만달러(9조7775억원)에서 오는 2025년 227억1700만달러(32조5921억원)로 연평균 22.2%씩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990년에서 2003년까지 진행된 휴먼 게놈프로젝트 당시 개인 한 명의 유전체 분석을 위해서는 약 30억달러(4조3000억원), 13년의 시간이 소요됐다. 하지만 현재는 1000달러(140만원) 수준에서 10일 내외에 유전체 분석이 가능해졌다. 유전체 분석 비용과 시간이 절감되면서 관련 임상시험 및 연구가 활발해지기 시작했다. 유전체 정보는 질병 예측, 예방, 맞춤형 약물치료, 신약개발 등에 활용된다.◇ 유럽 집중 공략해 2024년 매출 2500억 달성마크로젠이 글로벌 전역에 지놈슈퍼센터를 빠르게 확장하는 이유는 유럽을 포함 초기 글로벌 유전체 분석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방편이다.마크로젠 관계자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유럽법인이 유럽 전역을 커버하긴 불가능하다”면서 “지사격인 지놈슈퍼센터를 곳곳에 세워 지역 병원, 학교, 연구기관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겠단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마크로젠은 세계 2번째 규모의 유럽 유전체 분석 시장을 집중공략해 오는 2024년 2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겠단 목표다. 마크로젠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650억원이고, 매출 비중은 해외 53%, 내수 47%로 각각 나타났다. 구체적인 해외 매출액 비중은 한국 47.4%, 아시아 26.2%, 유럽 19.4%, 남미 4.4%, 오세아니아 1.3%, 중동 1.2%, 북미 0.2% 순이다. 마크로젠의 유럽 매출액은 지난 2020년 167억원, 지난해 22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여기서 북미 매출액은 관계사 소마젠 매출은 포함되지 않았다.마크로젠 관계자는 “지놈슈펴센터의 초기 매출액은 대부분 연구자 중심”이라면서 “국가과제, 리서치 의뢰를 중심으로 접점을 늘리며 입지를 다지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유럽’ 지놈센터 롤 모델은 ‘일본’마크로젠은 유럽 지놈센터를 제2의 일본 법인처럼 만들겠단 목표다. 마크로젠의 일본 법인은 지난해 전체 일본 유전체 분석 시장에서 점유율 36%를 차지해 관련 업계 1위를 차지했다. 마크로젠의 일본 법인 매출액은 지난해 217억원을 기록했다. 미국에서 사업 중인 관계사 소마젠의 전년도 매출액 285억원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마크로젠 일본 법인은 초기 시장에 침투해 일본 정부 산하 연구개발기관 ‘AMED’(Japan Agency for Medical Research and Development)가 주도하는 일본인 대상의 게놈 프로젝트가에 참여하며 지속 성장하고 있다. 마크로젠 일본 법인은 지난 2007년 설립됐고 2015년 대용량 유전체 인프라 분석 인프라를 구축했다. 현재 동경대, 교토대 등 일본 내 최고 대학들이 마크로젠 주요 고객사다.그는 “마크로젠은 일본 내 유전체 분석시장에서 인지도가 점차 높아짐에 따라 매년 매출성장을 이뤄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일본 법인의 성장세는 내년부터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마크로젠 관계자는 “우리나라 ‘소비자 직접의뢰 유전체분석 검사’(DTC)는 법적 제약으로 검사항목이 70여 개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반면, 일본은 규제완화로 300개 항목까지 검사가 가능하다. 내년 일본을 필두로 DTC 서비스 글로벌 공략을 본격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럽 지놈센터도 일본법인 성장모델을 적용해 매출액 늘려간단 복안이다.마크로젠 관계자는 “일본 같은 매출액을 기록하는 글로벌 지놈센터가 10개, 20개, 30개 순으로 늘어난다면 마크로젠은 급성장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면서 “또 연구자 중심의 유전체 분석에서 DTC, 마이크로바이옴, 단백질분석, 싱글셀 분석 등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면 성장세가 가파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마크로젠은 지난해 매출액 1292억원, 영업이익 11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2022.09.29 I 김지완 기자
  • [재송]26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다음은 26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한화시스템(272210)=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대우조선해양(042660) 주식 2610만9661주를 취득한다고 26일 공시. 취득금액은 5000억원 규모이며, 이는 자기자본대비 22.32%에 해당. 취득후 지분율은 12.33%.△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대우조선해양(042660) 주식 5221만9321주를 취득한다고 26일 공시. 취득 금액은 9999억9999만7150원이며, 이는 자기자본 대비 25.44%에 해당. 취득후 지분율은 24.7%.△대우조선해양(042660)=기타자금 2조원 조달을 위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임팩트파트너스 등을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6일 공시. 신규발행예정주식수는 1억443만8643주이며 발행가액은 1만9150원. 회사 측은 목적에 대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회사의 경영상 목적 달성”이라고 설명. △알테오젠(196170)=임중식 외 12명이 제기한 장부등열람허용 가처분 신청에 대해 신청인의 신청취하서 제출에 따라 가처분신청이 취하됐다고 26일 공시.△중앙디앤엠(051980)=국군재정관리단과 9억원 규모 22-해-원격 통합통신체계 구축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공시.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6.90%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계약기간은 공시 당일부터 오는 12월 28일까지.△티에스아이(277880)=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60억원 규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26일 공시. 표면이자율 0.0%, 만기이자율 0.0%. 사채만기일은 오는 2027년 9월 30일까지.전환가액은 주당 9714원. 전환청구기간은 2023년 10월 21일부터 2027년 8월 30일까지이며, 전환에 따라 주식총수 대비 3.21%에 해당하는 61만7665주가 새로 발행될 수 있음. △육일씨엔에쓰(191410)=100% 종속회사 에스디 글로벌베트남(SD GlOBAL Vietnam co,. LTD)에 대해 29억7000만원 규모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26일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15.14%에 해당.△진로발효(018120)=대신증권과 유동성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공시. 유동성 공급기간은 오는 9월 30일부터 2023년 3월 29일까지. 호가 수량은 매매수량 단위의 10배 이상이며 호가스프레드비율은 2.0%.△상지카일룸(042940)=최대주주인 중앙디앤엠(051980)이 ‘Arena Global SK SPV’와의 95억원 채무에 대해 상지카일룸 지분 13.96%를 담보하는 계약이 해제됐다고 26일 공시. 해소 사유는 피담보채무의 해소이며, 해소된 담보설정 금액은 총 114억원.△지놈앤컴퍼니(314130)=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 치료제(GEN-001)의 담도암 환자 대상 국내 제2상 임상시험 계획을 신청했다고 26일 공시.△한국코퍼레이션(050540)=상호를 엠피씨플러스로 변경한다고 26일 공시. 변경 사유는 기업 이미지 제고 및 브랜드 가치 향상.△오스테오닉(226400)=5억원 규모의 자사주 19만7628주 취득을 결정했다고 26일 공시. 취득 목적은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 취득예상 기간은 오는 27일부터 12월 26일까지.△지니틱스(303030)=당사 최대주주 서울전자통신(027040)외 2인이 에이비프로바이오(195990)에 370억원 규모의 1104만9646주를 양도하는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공시. 이에 따라 최대주주는 에이비프로바이오로 변경. 변경 예정 일자는 오는 11월 9일이고, 소유 비율은 30.91%.△제넨바이오(072520)=운영자금, 채무상환자금 확보를 위해 120억원 규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26일 공시. 표면이자율 2.0%, 만기이자율 7.5%. 사채만기일은 오는 2025년 9월 29일까지. 전환가액은 주당 1585원이며 전환청구기간은 2023년 9월 29일부터 2025년 9월 29일까지. 전환에 따라 주식총수 대비 14.80%에 해당하는 757만977주가 새로 발행될 수 있음.△제넥신(095700)=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1000억원 규모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6일 공시. 신주 발행가액은 1만7250원. 납입일은 오는 12월 13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12월 27일. 아울러 제넥신은 보통주 1주당 0.30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같은 날 공시. 발행되는 신주는 928만2625주이며 신주 배정기준일은 오는 12월 15일, 신주 상장예정일은 2023년 1월 4일.△멜파스(09664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멜파스에 대한 코스닥시장위원회 개최 결과 상장폐지를 심의·의결했다고 26일 공시. 이의신청이 있는 경우 이의신청을 받은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하게 됨.
2022.09.27 I 권효중 기자
  • 26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다음은 26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 뉴스다. △한화시스템(272210)=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대우조선해양(042660) 주식 2610만9661주를 취득한다고 26일 공시. 취득금액은 5000억원 규모이며, 이는 자기자본대비 22.32%에 해당. 취득후 지분율은 12.33%.△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대우조선해양(042660) 주식 5221만9321주를 취득한다고 26일 공시. 취득 금액은 9999억9999만7150원이며, 이는 자기자본 대비 25.44%에 해당. 취득후 지분율은 24.7%.△대우조선해양(042660)=기타자금 2조원 조달을 위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임팩트파트너스 등을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6일 공시. 신규발행예정주식수는 1억443만8643주이며 발행가액은 1만9150원. 회사 측은 목적에 대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회사의 경영상 목적 달성”이라고 설명. △알테오젠(196170)=임중식 외 12명이 제기한 장부등열람허용 가처분 신청에 대해 신청인의 신청취하서 제출에 따라 가처분신청이 취하됐다고 26일 공시.△중앙디앤엠(051980)=국군재정관리단과 9억원 규모 22-해-원격 통합통신체계 구축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공시.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6.90%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계약기간은 공시 당일부터 오는 12월 28일까지.△티에스아이(277880)=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60억원 규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26일 공시. 표면이자율 0.0%, 만기이자율 0.0%. 사채만기일은 오는 2027년 9월 30일까지. 전환가액은 주당 9714원. 전환청구기간은 2023년 10월 21일부터 2027년 8월 30일까지이며, 전환에 따라 주식총수 대비 3.21%에 해당하는 61만7665주가 새로 발행될 수 있음. △육일씨엔에쓰(191410)=100% 종속회사 에스디 글로벌베트남(SD GlOBAL Vietnam co,. LTD)에 대해 29억7000만원 규모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26일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15.14%에 해당.△진로발효(018120)=대신증권과 유동성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공시. 유동성 공급기간은 오는 9월 30일부터 2023년 3월 29일까지. 호가 수량은 매매수량 단위의 10배 이상이며 호가스프레드비율은 2.0%.△상지카일룸(042940)=최대주주인 중앙디앤엠(051980)이 ‘Arena Global SK SPV’와의 95억원 채무에 대해 상지카일룸 지분 13.96%를 담보하는 계약이 해제됐다고 26일 공시. 해소 사유는 피담보채무의 해소이며, 해소된 담보설정 금액은 총 114억원.△지놈앤컴퍼니(314130)=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 치료제(GEN-001)의 담도암 환자 대상 국내 제2상 임상시험 계획을 신청했다고 26일 공시.△한국코퍼레이션(050540)=상호를 엠피씨플러스로 변경한다고 26일 공시. 변경 사유는 기업 이미지 제고 및 브랜드 가치 향상.△오스테오닉(226400)=5억원 규모의 자사주 19만7628주 취득을 결정했다고 26일 공시. 취득 목적은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 취득예상 기간은 오는 27일부터 12월 26일까지.△지니틱스(303030)=당사 최대주주 서울전자통신(027040)외 2인이 에이비프로바이오(195990)에 370억원 규모의 1104만9646주를 양도하는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공시. 이에 따라 최대주주는 에이비프로바이오로 변경. 변경 예정 일자는 오는 11월 9일이고, 소유 비율은 30.91%.△제넨바이오(072520)=운영자금, 채무상환자금 확보를 위해 120억원 규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26일 공시. 표면이자율 2.0%, 만기이자율 7.5%. 사채만기일은 오는 2025년 9월 29일까지. 전환가액은 주당 1585원이며 전환청구기간은 2023년 9월 29일부터 2025년 9월 29일까지. 전환에 따라 주식총수 대비 14.80%에 해당하는 757만977주가 새로 발행될 수 있음.△제넥신(095700)=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1000억원 규모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6일 공시. 신주 발행가액은 1만7250원. 납입일은 오는 12월 13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12월 27일. 아울러 제넥신은 보통주 1주당 0.30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같은 날 공시. 발행되는 신주는 928만2625주이며 신주 배정기준일은 오는 12월 15일, 신주 상장예정일은 2023년 1월 4일.△멜파스(09664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멜파스에 대한 코스닥시장위원회 개최 결과 상장폐지를 심의·의결했다고 26일 공시. 이의신청이 있는 경우 이의신청을 받은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하게 됨.
2022.09.26 I 권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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