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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이 파리로 간다면
  • [칼럼]김밥이 파리로 간다면
  • [칼럼리스트 이성수]요즘 헐리웃 영화 ‘배트맨 다크나이트 라이즈‘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스파이더맨이나 아이언맨 등도 헐리웃 영화의 인기 캐릭터들이다. 어린이에게는 꿈을 심어주고,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을 회상케 하면서 강렬한 카타르시스를 전해주는 이들은 모두 만화 속 등장인물들이다.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나 드라마는 헐리웃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1편의 인기를 바탕으로 속편까지 제작됐던‘궁’은 우리나라 토종만화를, ‘시티헌터’나 ‘꽃보다 남자’ 같은 드라마는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제작됐다. 이밖에도 여러 드라마나 영화가 만화를 원작으로 제작되었거나 제작을 기다리고 있다. 그야말로 만화의 전성시대다.유년시절 엄마 몰래 눈깔사탕을 오물거리며 음습한 만화방을 드나들었던 기억은 우리 세대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추억이다. 우리 어릴적 만화는 무조건 나쁜 것이었고, 사라져야 할 대상이었다.일본에 출장을 가게 되면 공항에서부터 큼지막한 우리나라 연예인들의 사진을 만나게 된다. 일본은 한류의 시발점이 된 나라다. ‘겨울연가’라는 드라마에서 시작된 한류는 주인공이었던 욘사마에 대한 인기로 이어졌고, 드라마 속 노래를 부른 우리에겐 다소 생소한 ‘Ryu’라는 가수를 스타덤에 올려놓았다. 영상 콘텐츠와 관련 배우 및 가수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은 자연스럽게 촬영지와 영상에 등장하는 음식까지 이어진다. ‘겨울연가’ 이후 몇 개의 드라마가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고, 동방신기나 보아 같은 우리나라 가수들이 일본인의 아이돌이 되면서 일본 열도는 단순히 드라마나 노래뿐 아니라 ‘대한민국‘이라는 지금까지 일본내에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콘텐츠에 열광하고 있다. 농촌에서 새참으로 마시던 막걸리가 고급스런 술로 팔리고, 15년전만 해도 일본에서는 모두 내다 버렸던 돼지 등뼈가 감자탕 속에서 빛을 발한다. 100원짜리 때밀이 수건(이태리타올)이 최고의 선물이 된지는 이미 오래다. 필자는 90년대 중반까지 TV에 등장하지 않았던 패션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콘텐츠로 제작해서 시청자들을 만났었다. 본격적인 콘텐츠 제작을 위해 패션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프랑스 파리에 프로덕션을 차리고 패션 콘텐츠를 제작했다. 파리를 오가며 다양한 프랑스 및 유럽인들과 교류하게 되었고, 친한 친구도 많이 생겼다. 이들이 서울에 오면 식사를 대접하고 집에도 초대했다. 여러가지 음식들 중 파란 눈의 친구들이 가장 흥미 있어 한 음식은 의외로 김밥이었다. 김밥의 맛도 맛이지만 만들어지는 과정을 너무 재미있어했다. 대나무 발에 김을 올린 뒤 각종 재료를 올리고 둘둘 마는 김밥 만들기가 그들에게는 무척 인상적이었던 모양이다. 여러 친구가 파리에 김밥 셀프바(self bar)를 열자고 진지하게 제안했다. 공부하는데 방해만 되었던 쓸모 없는 만화가 전세계인을 웃기고 울리는 블록버스터의 터전이 된다. 허름한 뒷골목에서 마시던 막걸리가 세계적 명주(名酒)가 되고, 감자탕에 들어있는 돼지 등뼈를 외국인들이 뜯고 있다. 그것도 그들의 나라에서…. 천원에 팔리는 김밥 한 줄이 글로벌 외식사업의 훌륭한 소재가 될 수 있는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다.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세계를 주름잡는 콘텐츠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놀랍다. 10년 뒤에는 또 어떤 사소한 것들이 지구촌을 누비게 될지, 무엇을 화제로 떠올리며 ‘이게 이렇게 될 줄 정말 몰랐다‘고 할지 기대가 된다.
2012.07.30 I 이성수 기자
  • 잠 못드는 밤, 편의점은 웃었다
  • [이데일리 이학선 기자] 편의점이 폭염 특수를 누리고 있다. 특히 계속되는 열대야로 밤늦게 편의점을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면서 심야시간대 매출이 껑충 뛰었다. 여기에 런던올림픽 특수까지 예상돼 올 여름 편의점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폭염에 심야매출 급증태풍 카눈이 지나간 지난 21일 이후 전국이 폭염으로 몸살을 앓으면서 편의점 업계의 매출은 한주 전에 비해 10~20% 가량 늘었다.특히 심야시간대 매출증가가 두드러졌다. 국내 편의점업계 1위인 BGF리테일의 23~25일 사흘간 전체 매출은 전주 같은 기간보다 10.2% 늘어난데 비해 심야시간대(자정부터~오전 6시) 매출은 2배 가까운 20% 증가했다. 폭염으로 잠못 이루는 사람들이 한밤 중 편의점을 찾는 일이 그만큼 많았다는 얘기다.공원 인근의 편의점 매출은 더 큰 폭 늘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한강에 위치한 13개 점포 매출은 이번주 매출이 한주 전보다 50% 가량 늘었다. 특히 오후 10시부터 새벽 4시까지 매출은 90% 넘는 신장세를 기록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더위를 피하기 위해 한강공원으로 나오는 시민들이 늘어나면서 한강변 편의점 매출도 지난주보다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스크림·맥주 등 잘팔려가장 인기있는 제품은 아이스크림과 얼음이다. 아이스크림 중에선 ‘탱크보이’와 같은 튜브형 아이스크림이 큰 인기를 끌었다. 손으로 잡을 때 시원하고 녹아도 흘러내리지 않는 점이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주류 매출도 크게 늘었다. 특히 맥주의 인기가 높았다. GS25에 따르면 이번주초 사흘간 맥주 판매량은 전주에 비해 17.3% 늘었다. 반면 소주는 0.3% 증가하는데 그쳤고 막걸리는 0.6% 감소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시원한 맥주를 찾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어난 탓이다.같은 기간 한강공원에서 영업중인 세븐일레븐 점포의 맥주 매출은 70% 올랐고 오징어 등 안주매출은 66% 증가했다. 핫바나 족발 등 육가공 먹을거리 매출도 45% 이상 늘었다. 가족이나 친구, 연인끼리 가까운 공원을 찾아 맥주를 즐기면서 출출함을 달래는 일이 많았다는 의미다.◇ 올림픽 효과도 가세폭염에 따른 편의점 업계의 매출신장은 내달 중순까지 열리는 런던올림픽과 맞물려 더욱 기세를 뿜을 전망이다. 특히 한국과 런던의 시차로 인해 경기중계가 늦은밤에서 새벽 사이에 이뤄지면서 심야시간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편의점업계는 기대하고 있다.편의점업계 관계자는 “최근 열린 ‘유로2012’ 기간에도 맥주와 안주류를 중심으로 심야매출이 늘어나는 현상이 나타났다”며 “국민적 관심이 큰 올림픽 기간 중엔 공원이나 피서지뿐 아니라 주택가까지 야간매출 증가세가 폭넓게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반갑다! 더위야" 편의점 매출 급증☞폭염에 예비전력 간당간당..전력당국 초긴장☞"무더위로 에어컨·선풍기 판매 급증"☞"하루에 닭 4만4000마리 투입"…조선업계, 더위와의 전쟁
2012.07.27 I 이학선 기자
  • 태안, 이달 말까지 다양한 축제 이어져
  • 【태안=뉴시스】 이달 말까지 충남 태안반도 해수욕장 곳곳에서 각종 축제가 열린다.태안군에 따르면 27~29일까지 3일간 태안 연포해수욕장에서 제2회 서해안 해변축제를 개최한다.올해로 2회째 맞은 이번 축제에는 수중씨름체험과 막걸리 빨리 마시기 대회, 붕장어잡기체험, 바지락캐기체험, 천연비누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아름다운 여성들의 매혹적인 댄스를 구경할 수 있는 ‘제5회 코리안컵 벨리댄스 경연대회’와 함께 자신의 음악재능을 마음껏 펼쳐보일 ‘제1회 서해안 해변 밴드가요제’도 개최된다.특히 개막식 축하공연에는 슈퍼스타K3 우승팀인 ‘울라라세션’과 함께 ‘에이션’, ‘하이런’, ‘도수정’ 등 인기가수가 출연한다.또 태안 황토의 진면목을 보여줄 ‘제1회 태안 바다황토 축제’가 28~30일까지 3일간 만리포해수욕장 일원에서 펼쳐진다.이번 축제는 ‘바다황토야! 만리포에서 놀자!’라는 주제로 신비의 바다 황톳길 걷기, 두꺼비 씨름. 황토피아(놀이시설), 황토방 체험, 한방 체험 등 황토를 소재로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축제장에는 ‘대형 황토탕’ 체험장이 마련돼 있어 체험객들이 황토탕에 들어가 바다황토를 온 몸에 바를 수 있도록 준비했으며 부대행사로 바다황토 비키니 페스티벌, 푸드 페스티벌, 성 쌓기 배틀, 만리포 DJ ,만리포사랑 소망등 설치, 불꽃놀이 등 다양한 행사를 연다.또 황토축제의 개막을 축하하는 개막퍼포먼스, 크레이지밴드배틀, 재즈공연, 마당극, 마임퍼포먼스 등의 축하공연이 진행되며 인기그룹 ‘부활’과 함께 락밴드들이 대거 출연하는 락(Rock)페스티벌이 개최된다.이 밖에도 오는 29일 만리포해수욕장에서 성인과 어린이 등 1100명이 참여해 수영열전을 벌이는 ‘2012 제10회 태안 바다수영대회’도 열린다.군 관계자는 “이번 주말 태안반도는 축제 분위기로 뜨겁게 달아오를 예정이다”며 “연포해수욕장과 만리포해수욕장, 몽산포해수욕장 등에서 열리는 각종 축제를 차질없이 준비해 피서객들이 불편함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2.07.26 I 뉴시스 기자
바캉스 갈 때 딱! 간편하게 입맛 잡아라
  • 바캉스 갈 때 딱! 간편하게 입맛 잡아라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바캉스를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다. 바캉스를 떠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야외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먹을거리들이다. 2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바캉스 시즌을 맞아 보관이 편리하고 조리가 간편한 식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CJ제일제당 요리양념 브랜드 ‘백설 다담’ 제품들.가장 대표적인 식품이 바로 즉석밥이다. CJ제일제당(097950)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흰 쌀밥은 물론 발아현미밥, 검정콩밥, 찰보리밥, 흑미밥, 오곡밥 등 다양한 종류의 햇반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돋우고 있다.햇반으로 손쉽게 밥을 해결하고 여기에 ‘인델리 커리’를 간단히 데워 얹으면 즉석에서 정통 인도식 커리를 즐길 수 있다. 또 ‘해찬들 튜브형 쇠고기볶음 고추장’도 밥맛이 없을 때 바로 밥에 비비면 별도의 재료 없이도 끼니를 때울 수 있다. 60g의 작은 용기 3개로 구성돼 있어 가볍고 용량도 적어 휴대가 간편하다.대상 종가집 ‘묵은지 김치찌개’휴가지에서 간편하게 해먹을 수 있는 찌개양념도 휴가지 필수품이다. ‘백설 다담’은 다른 양념을 넣을 필요 없이 강된장, 부대찌개, 순두부찌개 등 다양한 찌개 요리를 할 수 있게 해 준다. 특별한 조리 없이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레토르트 카레도 바캉스철에 인기가 높다. 대상(001680) 청정원 ‘카레여왕’은 아이들을 위한 스위트카페 제품도 있어 온 가족이 맛있는 한끼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종가집에서 판매하고 있는 묵은지 김치찌개도 유용하다. 팩에 담긴 김치찌개를 그대로 부어 끓이면 먹음직한 묵은지 김치찌개가 완성된다. 여기에 돼지고기나 고등어를 함께 넣어 끓이면 묵은지찜이 된다. 막걸리나 맥주 등과 간단하게 곁들이기 좋은 ‘종가집 오징어채 김치’도 있다. 맛김치에 부드럽고 쫄깃한 진미채가 더해져 술안주로 손색이 없다. 동원F&B(049770)에서도 바캉스용으로 오랜 기간 사랑받고 있는 참치캔을 비롯해, 최근에는 닭가슴살캔이 인기를 끌고 있다. 샘표식품 ‘조림용고등어’‘동원 순닭가슴살’은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닭가슴살 통조림 제품으로, 닭가슴살을 손으로 결대로 큼직큼직하게 찢어 만들어 육질이 살아있다. 야외에서 간단한 샐러드나 카페, 볶음밥, 무침 등의 요리의 재료로 활용할 수 있다. 샘표식품(007540) 조림용 고등어는 무와 물만 넣고 끓이면 매콤한 고등어 조림이 간편하게 완성된다. 별도의 양념 없이도 쉽고 간편하게 맛을 낼 수 있다.또 샘표는 ‘깨끗한 깻잎’, ‘바로먹는 김치 꽁치 조림’, ‘땅콩과 함께 영양만점 멸치볶음’ 등 다양한 반찬제품도 출시하고 있다. 샘표의 영양간식 브랜드 ‘질러 부드러운 육포’는 맥주와 와인 안주에 잘 어울리고, CJ 맛밤과 맥스봉은 장시간 이동시 출출함을 달래는 간식으로 좋다. 업계 관계자는 “휴가철을 맞아 통조림과 즉석식품의 매출이 30% 이상 늘었다”며 “최근에는 캠핑문화 확산으로 다양한 간편 식품들이 출시되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햇반값 인상 불발에 식품업계 불만 폭발☞검찰, 삼겹살 관세포탈 혐의 CJ제일제당 수사
2012.07.26 I 이승현 기자
영월서 한우도 맛보고 바캉스도 즐기고
  • 영월서 한우도 맛보고 바캉스도 즐기고
  • 【영월=뉴시스】 강원도의 대표 한우마을이자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한 영월 주천 다하누촌이 휴가철을 맞아 ‘여름 바캉스 빅 이벤트’ 행사를 마련다.다하누촌에 따르면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중앙광장 내 본점 앞 행사장에서 방문 고객들에게 다채로운 할인과 시식이벤트, 즐길거리가 가득한 이벤트가 열린다.이번 행사의 메인 이벤트인 명품 한우 초특가 할인전은 다하누의 인기 상품을 25%까지 할인 판매하며 영양만점 안심먹거리 다하누 가공식품을 1+1, 3+1 등 덤으로 증정한다.또 20여 가지 재료로 만든 다양한 얼음막걸리 전시와 무료 시식을 즐길 수 있는 ‘얼음막걸리의 모든 것’ 이벤트는 21일과 22일 양일간 중앙광장 본점 앞 행사장에서 열린다.다하누촌 한우천원경매 인기간이주막에서는 시원한 주천 얼음 막걸리와 가마솥 소면곰탕, 찐 감자, 고구마, 옥수수 등을 무제한으로 드실 수 있는 무료 시식회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널, 제기, 투호 등의 민속놀이 체험과 한우 모형 타고 놀기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이와 함께 21일과 22일에는 등심 등 다하누의 인기 상품 10여 가지를 저렴하게 구매 할 수 있는 천원경매 이벤트와 사골 무게 맞추기 체험도 함께 진행된다.이밖에 연중 내내 영월군내 관광지 및 박물관 입장권을 지참한 후 방문 구매시 입장료의 전액을 한우로 환불해주는 캐쉬백 이벤트도 진행된다.단 테마별로 천문대, 고씨동굴, 호야지리 박물관, 곰인형 박물관, 패키지 발매권, 일반단체 15인 미만은 입장권 금액의 10%만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뿐만 아니라 다하누촌 본점, 명품관점 방문 구매시 래프팅, 산악모터바이크, 서바이벌 등 영월 동강래포츠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할인 무료쿠폰을 증정한다.한편 강원도 여행의 대표 먹거리 코스로 자리잡은 영월 다하누촌에서는 수시로 방문한 관광객들을 위해 윷놀이, 투호, 팽이치기 등의 민속놀이기구 체험과 천원경매, 사골 무게 맞추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여행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2012.07.20 I 뉴시스 기자
  • 장마철 편의점서 잘 나가는 상품 있었네
  • [이데일리 최승진 기자] 이달 초부터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편의점 매출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연일 궂은 날씨와 비의 영향으로 소비 패턴이 바뀌면서 편의점 베스트 상품의 명암이 뒤바뀌고 있는 것이다.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장마기간인 지난 4일에서 18일까지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매출이 늘어난 상품은 우산이다. 지속되는 비로 세븐일레븐 우산 매출은 전월보다 218.2% 증가했다. 특히 오피스 상권의 경우 가벼운 옷차림에 미처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직장인들이 편의점으로 대거 몰리면서 333.5% 높은 매출 증가를 보였다. 우산 중에서도 일회용 비닐우산과 3단우산 등 저렴하면서도 휴대가 간편한 상품이 인기가 높았는데 이 두 상품의 판매 비율은 전체의 73.9%에 달했다.비로 젖은 내의를 갈아입으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오피스 상권을 중심으로 양말 판매는 54.1%, 내의는 31.5% 증가하였다. 반대로 비 때문에 스타킹을 안 신는 여성이 증가하면서 같은 기간 세븐일레븐에서 스타킹 매출은 25.2% 줄어들었다. 손수건 매출도 1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궂은 날씨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관련 상품 매출도 크게 올랐다. 부침가루 매출이 60.0% 올랐고, 식용유도 29.6% 증가했다. 특히 종일 비가 내렸던 지난 주말(14~15일) 주택가 상권의 경우 각각 부침가루와 식용류 매출이 135.7%, 78.5%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주류 매출의 변화도 두드러졌다. 더운날 잘 팔리는 맥주 매출은 3.2% 감소한 반면, 따뜻한 국물이나 부침개와 어울리는 소주, 막걸리의 매출은 각각 16.6%, 17.1% 증가했다. 라면의 경우 전체 매출에선 여전히 용기면이 높지만, 같은 기간 용기면 매출은 3.5% 증가에 그친 반면 봉지면은 13.5%나 증가했다. 화투, 트럼프 같은 취미용품 판매도 늘었다. 같은 기간 세븐일레븐 화투 판매량은 16.2%, 카드는 10.0% 증가했다. 살충제, 방향제, 제습제 등이 포함된 가정용품군 매출도 17.7% 상승했다.
2012.07.19 I 최승진 기자
불꽃놀이 보러왔는데 불꽃폭탄 터져..`혼비백산`
  • 불꽃놀이 보러왔는데 불꽃폭탄 터져..`혼비백산`
  • [이데일리 박지혜 리포터] 미국에서 예정됐던 불꽃놀이가 눈 깜짝할 사이에 폭탄처럼 터져 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혼비백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지난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미국 독립기념일을 맞아 펼쳐진 불꽃놀이 축제 `빅베이붐쇼`가 컴퓨터 장치 이상으로 실패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실패한 빅베이붐쇼[샌디에이고·AP=뉴시스]해마다 열리는 빅베이붐쇼는 이날 저녁 9시에 시작해 20분 동안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약 15초 만에 모든 폭죽이 터지면서 끝나고 말았다.불꽃놀이를 즐기려고 모였던 약 수십만 명의 시민들은 한꺼번에 터진 폭죽의 굉음과 거대한 폭발 장면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빅베이붐쇼를 보기 위해 수시간을 기다린 시민들은 불만을 토로했고, 이에 주최측은 공식 사과했다실패한 빅베이붐쇼[샌디에이고·AP=뉴시스]한편, 이번 행사를 주관한 폭죽회사 `가든 스테이트`는 1988년 동계 올림픽의 불꽃놀이를 맡아 진행하는 등 122년의 역사를 지키고 있었으나 이번 실수로 인해 큰 오점을 남기게 됐다.☞ 실패한 2012 샌디에이고 불꽃놀이 `빅베이붐쇼` 보러가기▶ 관련기사 ◀☞제9회 포항국제불빛축제 27일부터 국가축제로 개최☞영월서 시골 얼음막걸리 축제 열린다☞[와글와글 클릭]식인상어, 도심출몰..주민들 `혼비백산`☞식수원에 암 유발하는 `캡슐` 수 백만개가..주민들 `경악`
2012.07.08 I 박지혜 기자
여름밤 무더위, 맥주 한잔으로 날려볼까
  • 여름밤 무더위, 맥주 한잔으로 날려볼까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최근 들어 레스토랑에서 가볍게 술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여름에는 더위를 날려버리기 위해 맛있는 요리에 시원한 맥주 한잔을 곁들이는 일이 많아졌다. 6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주요 패밀리레스토랑들이 간단하게 술을 즐기는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주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식레스토랑 불고기브라더스는 하이네켄 병맥주(650㎖)를 9900원에 제공하고 있다. 8월 말까지 두 달간 전국 36개 매장에서 진행되며 한 병 주문 이후 추가 주문을 하면 30% 할인된 가격인 1만2900원에 만날 수 있다. 또 전국 매장에서 판매하는 생막걸리를 국순당의 ‘우국생’으로 새롭게 교체했다. 우국생 막걸리는 국내 최초로 ‘막걸리 발효 제어 기술’을 적용해 섭씨 10도 이하에서는 유통기한이 30일까지로 기존의 막걸리보다 길다. 생맥주를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는 프로모션도 있다. 베니건스에서는 생맥주 한 잔을 시간대 상관없이 99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더불어 4인 이상이 1인 1잔씩 생맥주를 주문하면 2800원에 무한정으로 즐길 수 있다. 무한 리필 테이블에는 맥주에 잘 어울리는 안주인 아이다호와 버팔로윙도 함께 제공된다. TGI프라이데이스는 평일 오후 8시부터 마감까지 생맥주 1잔(400cc)을 1000원에 판매하는 ‘비어나잇 이벤트’를 운영 중이고, 빕스도 8월 말까지 생맥주 1잔을 50%가 할인된 1500원에 판매한다.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는 지난 5월부터 이달 말까지로 예정돼 있던 ‘굿나잇 이벤트’를 9월 15일까지 연장했다. 밤 9시 이후 입장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아웃백의 인기 애피타이저인 골드코스트 코코넛 쉬림프, 쿠카부라 치킨윙, 레인지랜드 립레츠 중 1가지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로, 5900원에 100분간 무제한 생맥주를 제공하는 행사와 함께 인기가 높다.
2012.07.06 I 이승현 기자
  • 롯데마트, 상하이 5개 매장서 `한국상품특별전` 진행
  • [이데일리 최승진 기자] 롯데마트가 국내 우수 중소기업 해외 동반진출을 위해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롯데마트는 오는 6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상하이 지역에 위치한 상하이점(上海店), 하이먼점(海門店) 등 5개 매장에서 `한국상품 특별전`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롯데마트가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유통센터와 연계, 국내 우수중수기업의 해외 동반진출을 위해 마련한 것으로 지난 3월 진행된 베이징 한국상품 특별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다.상하이 행사에는 지난 행사에 참여했던 28개 중소기업을 포함해 국내 우수 중소기업 46개 업체가 참여해 105개의 한국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롯데마트와 중소기업청은 작년 11월부터 국내 300여개 업체의 참여 신청을 받았다. 이후 롯데마트 중국 MD(상품기획자)들과 중소기업유통센터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품평회 등을 거쳐 최종 참여 업체를 선정했다.이번 행사는 지난 베이징에서 진행된 한국상품 특별전에서 인기가 있었던 우리나라 전통식품인 꽃샘식품의 `유자차`, 대청F&C의 `김`, 한백의 `김자반` 등과 주방용품인 팬스타의 `후라이팬`, 하나리빙의 `도마` 등의 물량을 확대했다.또 이색 상품으로 한국 전통주류인 농업회사법인 영덕주조의 `동충하초 막걸리`, 웰빙식품으로 한라산성암영귤 영농조합법인 `유기농귤차`, 송광매원의 `건강식초`, 천호식품의 `양파즙` 등의 새로운 상품도 선보인다.특히 참여 대상의 경우 롯데마트와 거래관계를 맺고 있는 협력회사만이 아닌 중국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우수 중소기업에게도 문을 넓혔다. 롯데마트는 수출입 통관 절차, 중국시장의 거래관행과 현지 고객 수요 등에 대한 전반적인 컨설팅을 지원했다. 향후 롯데마트는 이번 한국상품특별전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상품을 중국 롯데마트 매장에 입점 시켜 지속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한편, 롯데마트는 지난 3월2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베이징에 위치한 롯데마트 지우시엔차오점(酒仙橋店), 양차오점(洋橋店), 왕징점(望京店) 3개점에서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상품을 판매하는 한국상품 특별전을 진행해 우수 중소기업 상품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
2012.07.05 I 최승진 기자
하이트진로, 일본 수출품목 다변화
  • 하이트진로, 일본 수출품목 다변화
  • 망고막걸리[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하이트진로가 수출품목 다변화로 일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나섰다.하이트진로는 칵테일 막걸리, 검은콩 막걸리, 무알콜맥주 등 다양한 품목을 발굴해 일본 시장에 출시했으며, 7월부터 드라이타입 맥주의 판매를 시작했다.하이트진로는 1일부터 일본 대형마트에서 드라이타입의 맥주 ‘드라이비어(DRY BEER)’ 판매를 시작했다. 이 맥주는 일본 레귤러맥주 시장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는 드라이타입 맥주의 일종으로, 알코올 도수 5도에 목넘김이 부드러우면서도 뒷맛이 상쾌한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발포주, 제3맥주를 주로 수출했던 하이트진로는 드라이타입의 맥주를 출시함으로서 유럽, 미국산 맥주조차 진입이 어려웠던 일본 맥주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맥주 맛에 까다로운 일본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수차례의 시음회를 거친 끝에 깨끗하고 세련된 뒷맛의 맥주를 개발해냈다. 작년에는 일본에 ‘라거비어’를 출시해 세계적 권위의 식품품평회인 몽드셀렉션에서 맥주부문 금상을 수상하는 등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하이트진로는 또 칵테일 캔 막걸리를 일본에 출시했다. 진로막걸리를 베이스로 한 칵테일 캔 막걸리는 시음테스트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았던 요쿠르트와 망고 두 가지 맛으로 출시됐다.이는 RTD(Ready To Drink: 바로 마실 수 있도록 포장돼 있는 음료)시장 증가에 따른 주류시장의 저알코올 트랜드를 반영한 것이다. 하이트진로는 막걸리에 과즙 등을 첨가해 여성층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일본 소비,자의 입맛에 맞춘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일본 이외의 국가에도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글로벌 사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최대 수출을 달성한 하이트진로는 지난 5월까지 5446만 달러, 전년대비 6.3% 성장률을 보이며 최대 실적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2012.07.04 I 정태선 기자
차인표-서경덕,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아리랑 광고
  • 차인표-서경덕,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아리랑 광고
  • 뉴욕 타임스스퀘어 대형 전광판에 ‘아리랑’ 광고를 기획한 서경덕 성신여대 객원교수[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배우 차인표와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객원교수가 미국 뉴욕 한복판 대형 전광판에 아리랑 광고를 내걸었다.서경덕 교수는 ‘아리랑’이 대한민국의 전통 음악임을 알리는 광고를 타임스스퀘어 내 가장 큰 전광판인 TSQ에 지난 3일부터 하루 50회, 한 달 간 총 1500회 상영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서 교수는 “중국이 최근 아리랑을 중국 무형유산으로 등재하는 등 ‘문화공정’을 시작했다. 이에 맞서 우리의 음악인 ‘아리랑’을 지켜나가고 또한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광고를 제작했다”고 설명했다.서 교수는 이어 “이번 광고의 가장 큰 특징은 각계 유명인사들이 자발적으로 많이 참여했다. 차인표, 안성기, 박찬호 등이 무료로 광고에 출연해 아리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차인표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는 우리 스스로가 지켜나가야 한다. 우리것의 소중함을 함께 하고자 이번 아리랑 프로젝트에 동참하게 됐다”고 전했다.서 교수는 ”지난해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런던 피카딜리서커스에 아리랑 광고 1탄을 올린 바 있다. 서 교수는 이번 광고 동영상 파일을 유튜브와 트위터 등을 통해서도 세계 젊은이들에게 실시간으로 알릴 계획이다.지난 5월 막걸리 광고를 기획하기도 했던 서 교수는 지금까지 타임스스퀘어에 독도 및 동해, 비빔밥, 아리랑 등 6차례 광고를 집행했다. 서 교수는 관련 콘텐츠를 모아 국가 단위로는 세계 최초로 타임스스퀘어에 ‘대한민국 전용 광고판’을 세운다는 목표다. 한편 이 광고는 지난 6월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문화의전당이 함께 주최한 ‘또 하나의 애국가-아리랑 아라리요’ 페스티벌의 장면을 활용해 제작됐다.
2012.07.04 I 조우영 기자
  • [위크엔드]켜켜이 쌓인 협곡…세월의 결을 담다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6월 29일자 27면에 게재됐습니다.[중국 태항산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영화 <아바타>로 유명해진 장가계 풍경구가 한국에서는 유명하다. 하지만, 규모나 웅장함 면에서는 장가계를 넘어서는 곳이 태항산 풍경구다. 태항산은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10대 협곡중의 하나로 하북성, 하남성, 산서성등 3개 성에 걸쳐 있다(남북 600km, 동서 250km). 태항산맥(太行山脈)은 ‘중국의 그랜드 캐니언(미국 애리조나 북부에 있는 세계적으로 알려진 거대한 협곡)’으로 불린다. 아직까지 관광이나 트레킹을 할 수 있도록 개발된 된 곳은 전체 면적의 20%가 되지 않아 무궁무진한 매력을 숨기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가장 먼저 발길을 향한 곳은 도화곡협곡. 이곳에 들어서기 전 층층이 쌓여 있는 것처럼 생긴 이상한 형태의 산을 보면 ‘그것참 희한하게 생겼네’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하지만, 이건 단지 맛보기에 불과하다.계곡 벽면을 따라 놓여 있는 보행로를 따라 걸으면 여느 곳에서는 보기 어려운 갖가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입구에는 맑은 물이 고여 있는 황룡담이 청량감을 느끼게 해 준다. 함주로 향하는 길목에 자리 잡고 있는 호수 위 구름다리를 건널 때에는 아슬아슬한 스릴도 즐길 수 있다. 행여 머리가 암벽에 다을까 고개를 요리조리 피하기도 하고, 허리를 구부렸다 폈다 하면서 계곡을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수억 년 동안 층층이 쌓여 바위가 된 암벽 사이를 걷는 동안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고 있다는 착각도 든다. 이룡희주와 구련폭포 등 갖가지 볼거리가 있어 걷는 동안에는 힘이 든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 1시간 남짓 걷다가 계곡이 끝날 때쯤이면 뜻하지 않게 반가운 친구(?)들을 만나게 된다. 산속 허름한 가게에 놓여 있는 탁자에는 ‘이동 쌀막걸리’와 ‘생막걸리’가 올라와 있다. 옆에는 소주병과 고추장도 보인다. 선반에는 국내 기업의 과일 음료가 가지런히 놓여 있다. 순간 ‘여기가 한국의 산속인가?’라는 생각도 하게 된다. 이어지는 환산선에서는 ‘광활한 자연’을 느낄 수 있다. 전체적으로는 미국의 그랜드캐년과 비슷한 듯 보이지만, 초록빛 나무가 있어 더욱 아름답다. 실제로 속칭 ‘빵차(카트)’를 타고 대협곡 이곳저곳을 누비다 보면 “와~”하는 탄성이 절로 터져 나온다. 대협곡은 좌우로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넓게 퍼져 있다. 산의 맨 꼭대기 부분은 다양한 형태를 띠고 있다.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산모양을 한 것도 있고, 기기묘묘한 모양새를 한 것도 있다. 그림인지 실물인지 헷갈릴 만큼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봉오리도 쉽지 않게 볼 수 있다. 하지만, 다양한 얼굴(?)을 가지고 있지만, 아랫부분은 모두 깎아내리는 수직의 절벽이다. 수십 수백 미터에 이르는 절벽의 밑은 또 완만한 산의 모양새를 보이다 다시 절벽이 있다. 협곡은 이런 식으로 계단의 형태를 띄고 있어 기묘하기 이를 데 없다. 환산선에서의 백미는 속칭 ‘빵차(카트)’를 타고 내려오는 데 있다. 구불구불한 대협곡의 길을 빵차는 속도감 있게 내달린다. 방향에 따라 달라지는 산세를 구경하다 보면 저절로 벌어지는 입을 닫을 생각을 못하게 된다. 특히, 카트의 맨 뒷자리에 앉는 것이 협곡의 아름다움을 최고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자리에 앉아서 시선을 정면에 두고 있으면 커다란 산이 자신을 향해 다가왔다가 멀어졌다가 하는 짜리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별미가 하나 더 있다. 협곡에 들어가기 전 조그만 마을에 있는 한국 음식점이 그 주인공. ‘시골집’이라는 한글 간판이 있는 이곳에는 느끼한 중국 음식 때문에 잃었던 먹는 느낌을 찾아줄 맛깔나는 음식을 맛볼 수 있다. 그리고, 한국돈 500원을 주면 ‘맛있는’ 믹스커피를 즐길 수 있는 것은 큰 행복이다.*취재협조: 모두투어(080160)
2012.06.29 I 문정태 기자
배상면주가 '얼음술 축제'..매실미주 출시기념
  • 배상면주가 '얼음술 축제'..매실미주 출시기념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배상면주가는 올 여름 세시주 ‘매실미주’를 출시하고, 여름 프로그램으로 내달 2일부터 8월말까지 ‘얼음술 축제’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매실미주는 계절마다 한시적으로 맛볼 수 있는 세시주(歲時酒) 중 하나로 친환경농산물로 인증을 받은 유기농 매실로 빚어 새콤달콤하고 향긋한 매실의 맛을 부드러운 향과 함께 느낄 수 있는 술이다. 2012 매실미주는 가열·살균 과정을 거치지 않은 생주(生酒)로 출시돼 가장 맛있게 숙성된 상태에서 약주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다. 배상면주가에서 운영하는 포천 ‘산사원’ 및 ‘느린마을 양조장’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가격( 700ml 용량, 알코올 도수 14%)은 8000원. 한편 여름 기간 동안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얼음술 축제’ 도 진행한다. 일곱빛깔 무지개 빛으로 시원하게 얼린 7가지 맛의 얼음술과 시원하게 톡 쏘는 막걸리 슬러쉬도 무제한 맛볼 수 있으며 매실미주를 비롯한 새콤달콤한 과실주로 만든 다양한 여름 칵테일도 마련돼 있다. 또 여름 체험행사 ‘나만의 칵테일 만들기’도 진행한다. 붉은 누룩인 홍국으로 빚은 천대홍주에 생과일을 넣은 ‘남국정벌’ 과 검은쌀의 색깔과 영양분을 그대로 살린 흑미주에 포도를 첨가한 ‘내고향 7월’ 칵테일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체험은 산사원 홈페이지(www.sansawon.co.kr)나 전화를 통해 사전 신청을 한 후 참여 가능하며 체험비는 1만5000원이다. 문의전화 031-531-9300.
2012.06.28 I 정태선 기자
네이처리퍼블릭, 도쿄에 단독매장 2개 오픈
  • 네이처리퍼블릭, 도쿄에 단독매장 2개 오픈
  • 정운호 대표가 27일 오후 도쿄 아오야마 스파이럴홀에서 열린 일본 진출 1주년 기념 기자회견에서 직영점 오픈을 비롯한 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화장품 브랜드 네이처리퍼블릭은 일본 진출 1주년을 맞아 도쿄에 단독 매장 2개를 오픈한다고 28일 밝혔다.네이처리퍼블릭은 먼저 오는 30일 ‘디자인89몰’에 20평 규모의 첫번째 매장을 열고, 한국 상품 전문 매장인 ‘K-플라자’에 두번째 매장을 내달 중순 오픈한다. 이로써 지난해 4월 일본에 진출한 네이처리퍼블릭은 일본 전역의 버라이어티숍과 편의점, 드럭스토어 등 1만여 개 유통사에 입점했던 기존 전략에서 단독 매장으로 유통채널을 확대하게 됐다.이에 앞서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대표는 일본 파트너사인 ㈜메디카라이즈의 가타야마 슌지 대표, 전속 모델 장근석과 함께 27일 오후 도쿄 아오야마 스파이럴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진출 1주년의 성과와 앞으로 계획을 설명했다. 네이처리퍼블릭 정대표는 “이번 직영점은 유통 다각화를 통해 본격적인 일본 시장 공략을 알리는 상징적인 매장”이라며 “브랜드 콘셉트인 진실된 자연주의를 바탕으로 우수한 품질력과 현지화를 핵심 전략으로 내세워 일본 여성들의 까다로운 취향을 사로잡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류 스타이자 자사 모델로 활동하면서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기여한 모델 장근석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핸드프린팅 행사를 가졌다. 장근석의 손도장은 단독 매장에 설치돼 고객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신규로 오픈하는 단독 매장은 막걸리를 콘셉트로 한 ‘막코라’ 라인 등 일본 판매용으로 별도 개발한 제품과 달팽이 점액 여과물이 함유된 ‘스네일 테라피’ 라인 등을 전면에 배치하고 제품을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또 식물로 만든 가든월을 설치해 자연에 온 듯한 느낌을 친근하게 전달하고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네이처리퍼블릭의 전속 모델 장근석이 27일 오후 도쿄 아오야마 스파이럴홀에서 열린 일본 진출 1주년 기념 기자회견에서 핸드프린팅을 하고 있다.
2012.06.28 I 정태선 기자
  • 종가집, 내국인 대상 외국어 김치체험과정 열어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대상FNF 종가집이 운영하는 외국인 한식체험관 ‘김치월드’가 여름방학 및 휴가철을 맞아 외국어에 관심이 많은 내국인들이 참여 가능한 ‘주말 영어·일어 김치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김치월드’는 한국에 방문하거나 거주 중인 외국인들이 한식을 제대로 배우고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한 한식 체험 공간으로, 2010년 개관 후 1년 간 약 5만명 이상의 외국인이 다녀가고 있다. 종가집은 6월30일부터 8월26일까지 매주 주말마다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체험 프로그램을 일반 성인 뿐 아니라 어린이 등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진행한다. 특히 포기김치 만들기, 떡볶이 만들기 등 체험 전 과정이 영어·일어로 진행돼 자녀와 함께 외국어 공부를 하며 쉽고 재밌게 김치에 대해 배우고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참여자가 만든 음식은 야외에 마련된 쉼터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홍초·막걸리와 함께 시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김치의 유래, 효능 등 김치 관련 정보를 볼 수 있는 ‘정보존’, 김치·장류·김·막걸리 등 한식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판매존’을 한 공간에 구성, 한식을 배우고 구매까지 할 수 있다. 한편, 종가집은 이번 영어·일어 김치 체험 프로그램에 많은 소비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소셜커머스 쿠팡에서 정가 2만8000원의 체험티켓을 50% 할인 판매한다. 최윤제 김치월드 점장은 “자녀를 비롯한 온 가족이 김치를 직접 담그면서 살아있는 외국어도 학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식세계화 기반 마련을 위해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과 연계하는 등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토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2.06.28 I 이승현 기자
김보연 “전노민과 위장 이혼? 루머다, 재결합은 없다”
  • 김보연 “전노민과 위장 이혼? 루머다, 재결합은 없다”
  • 배우 김보연.(사진=‘좋은 아침’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배우 김보연이 이혼 후 처음으로 심정을 고백했다.김보연은 SBS 아침 프로그램 ‘좋은 아침’ 녹화에서 “사업 실패만으로 이혼 하기는 어려웠을 거라는 말 때문에 위장 이혼이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왔지만 루머에 불과하다”며 “이혼 뒤 서로 전혀 연락하지 않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김보연은 이어 “두 딸 또한 이혼에 대해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재결합 가능성 여부는 전혀 없지만 사랑에 대한 희망은 잃지 않았다”고 전했다.김보연은 지난 3월 배우 전노민과의 8년 결혼 생활을 끝내고 이혼해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김보연과 전노민은 6세 차이의 연상녀-연하남 커플로 방송가의 잉꼬 커플로 알려졌었다. 두 사람이 이혼한 배경에는 3년 전 시작한 사업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정신적 경제적으로 힘들어 사이가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보연은 또 “그 과정에서 (막걸리 사업 관계자 등) 협박 아닌 협박을 받았다”며 “지난 2월 전노민이 먼저 이혼에 대한 얘기를 꺼냄으로써 이혼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김보연은 녹화 당시 미국에 계신 어머니 이야기를 하다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김보연은 첫째 딸 은서와 둘째 딸 은조를 두고 있다. 김보연은 미국 UCLA에서 공부하고 있는 둘째 딸 은조와 함께 런던에서 열린 박술녀 한복 패션쇼 무대에 서기 위해 여행길에 오른 모습도 공개한다.김보연의 출연 분량은 28일 공개된다.
2012.06.27 I 고규대 기자
  • 文-孫 "호남을 잡아라" 구애 경쟁 치열
  •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한 문재인·손학규 상임고문이 잇따라 광주·전남을 방문하며 `호남 껴안기`에 나섰다. 민주당의 근간인 호남은 정치적 상징성이 높아 대선후보 선출 과정에서 전체적인 경선 흐름을 좌우할 전략 지역으로 손꼽힌다. 또한 호남은 현재 대선 경선을 앞두고 뚜렷한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하고 있어, 후보들 간 치열한 구애 경쟁이 전개되는 양상이다. 문 고문은 20일부터 사흘 간 광주·나주·목포를 잇는 `경청 투어`에 돌입했다. 문 고문은 이번 방문에서 거리 인사를 다니며 시민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한편, 마을 주민들과 막걸리 대화를 하고, 농수산물도매시장 및 해남 대흥사를 방문하는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다. 문 고문은 지난 17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후 첫 지역 방문지로 호남을 택했다. 4·11 총선 과정에서 불거진 `호남 홀대론` 불식시키고, 친노무현 진영에 대한 호남의 반발 기류를 잠재우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문 고문은 이날 민주당 광주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연말 정권교체를 이루는 주인공이 되기 위해서는 광주·전남에서 지지를 받는 민주통합당 후보가 돼야 한다"며 "국민의정부나 참여정부가 그랬듯이 3번째 민주개혁정부가 들어서는데 광주·전남이 중심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민의정부`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참여정부`를 동시에 언급하면서, 호남과 친노를 모두 아우르려는 의도로 보인다. 문 고문은 "친노와 비노, 호남과 비호남으로 구분하는 프레임은 민주당을 분열시키고 약화시키려는 악의적인 의도가 있다"며 "그런 프레임을 극복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고문은 지난 14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후 연일 호남 민심 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손 고문은 출마 선언 이튿날 서울 국립현충원을 찾아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자리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은 가장 성공한 대통령이자 닮고 싶은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 고문은 17일 서울 동교동에 있는 김 전 대통령 자택을 찾아 이희호 여사를 예방했으며, 18일에는 첫 지역일정으로 광주 5·18 민주묘지를 방문해 "광주정신을 받들어 정의로운 민주정부를 수립하고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현재 호남 민심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한 지지세가 강한 가운데, 문·손 고문이 엎치락뒤치락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민주당 대의원과 당원 여론은 손 고문이 다소 우위를 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호남 민심이 친노 진영의 `영남 후보론`에 동의할지, 중도층을 잡아야 대선 승리를 할 수 있다는 손 전 대표의 논리를 받아들일지가 관건"이라며 "지난 2002년 대선 경선처럼 호남의 상징성이 크지는 않지만, 무시 못할 위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2.06.20 I 김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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