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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현X문세윤, 한류스타와 여행…'먹고 보는 형제들' 시즌2 론칭
  • 김준현X문세윤, 한류스타와 여행…'먹고 보는 형제들' 시즌2 론칭
  • ‘먹고 보는 형제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먹고 보는 형제들’의 김준현 문세윤이 시즌2로 3월 안방을 다시 찾는다.김준현 문세윤의 리얼 해외 먹방 여행기 SBS Plu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먹고 보는 형제들2’(이하 ‘먹보형’)가 더욱 강력해진 재미와 업그레이드 된 볼거리로 오는 3월 돌아온다.‘먹보형’은 ‘먹잘알’ 2MC 김준현 문세윤을 필두로 해외의 먹거리, 볼거리를 온몸으로 즐기는 리얼 해외 먹방 여행기.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인도네시아, 홍콩, 마카오로 떠나 ‘먹부림 여행’의 진수를 보여줬다. 3월 중 공개될 ‘먹보형’에서는 김준현 문세윤 외에 이들의 절친 게스트가 가세해 더욱 신선한 여행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맛잘알’인 ‘먹보형제’들이 직접 고른 해외의 맛에 새로운 멤버와의 극강 케미가 버무려져 더욱 풍성한 재미를 예고한 것. 또한 먹거리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체험하는 모습으로 안방 시청자들에게 알찬 정보와 대리 만족을 안기겠다는 포부다.제작진은 “지난 9월부터 10회에 걸쳐 ‘먹보형’을 통해 리얼 해외 먹방 여행기의 정수를 제대로 보여준 김준현 문세윤과 더불어, 특급 게스트가 ‘먹보형’에 합류한다. 초특급 한류스타인 뉴페이스 멤버가 누구일지, ‘먹보형제’와 이들의 신선한 케미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김준현 문세윤, 그리고 특급 게스트가 뭉쳐 해외로 떠나는 SBS Plu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먹고 보는 형제들2’은 3월 중 방송된다.
2024.02.26 I 김가영 기자
 2024년 02월 26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4년 02월 26일 오늘의 운세
  • 2024년 02월 26일 오늘의 운세입니다.Δ 물병자리 : 정신없이 바쁘네…이래저래 정신이 하나도 없게 되는 날입니다. 갑자기 바빠지고 또 갑자기 한가해지니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지 알 수가 없게 되겠네요. 이럴 때일수록 자신의 스케줄을 잘 체크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절대 상대방을 구속하려 하지 마세요. 상대방을 구속하게 되면 자기 자신도 그만큼 구속을 당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싱글인 분의 애정운은 아주 좋은 편입니다.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이성을 만나게 될 수 있을 것이며, 당신의 마음에 드는 상대일 것입니다.재물운은 아주 좋은 편입니다. 특히 오후보다는 오전에 무언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빌려 주었던 돈을 받게 될 수도 있고, 돈이 필요하신 분이라면 도움의 손길을 받게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Δ 물고기자리 : 정성스러운 배려!!주변이 고요하다고 여겨질 정도로 조용한 하루가 될 것입니다. 기분이 약간 다운될 수도 있으니 신체적인 활력을 찾기 위하여 노력하는 것이 좋겠네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나가보는 것도 좋겠습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짧지만 짜릿한 애정을 경험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영화와도 같은 경험을 하게 될 수 있으니 즐기시면 됩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에 대한 배려의 마음이 중요합니다. 자신을 생각하기 보다 상대방을 먼저 생각하세요.재물운이 아주 좋아지는 날입니다. 누군가를 위하여 선물을 준비해보는 것도 좋겠고, 친구들을 불러 놓고 한 턱 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오늘 이렇게 저렇게 사용하는 돈은 결국 자기 자신에게 돌아오게 됩니다.Δ 양자리 : 걱정 근심은 날리고…그간 당신을 괴롭히고 있던 근심 걱정이 일거에 해결이 되는 때입니다. 이제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당신이 하고자 하는 바를 진행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당신의 생활 또한 안정이 되는 때이니 더이상 바랄 것이 없겠네요.싱글인 분이라면 오프라인 보다는 온라인에서 애정의 행운이 따를 수 있습니다. 그간 채팅 친구로 있던 사람을 한번 직접 만나보는 것도 좋겠네요. 하지만 커플인 분이라면 온라인 때문에 오히려 걱정거리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겠네요.재물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당신을 도와주려는 손길이 여기저기에서 쇄도하는 형국입니다. 하지만 재정적으로 괜찮다면 도움의 손길에 대해 의연하게 대처하는 것이 좋습니다. 불필요한 도움은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Δ 황소자리 : 괜한 걱정은 금물!!별다른 문제가 발생하는 날은 아닙니다. 하지만 사서 걱정하는 경향이 있네요. 잠자리에 들면 필요하지 않은 망상에 빠져서 하지 않아도 될 걱정을 하게 될 것입니다. 현재의 자신에게 자신감을 갖고 낙천적인 사고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애정운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닙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미팅이나 소개팅의 자리에서 엇갈린 인연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당신이 좋아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바라보고, 당신이 싫어하는 스타일의 사람은 당신에게 꽂힐 수도 있으니까요.재물운은 나쁘지 않지만 돈을 많이 쓰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돈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고, 마음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습니다. 모든 것을 돈으로 해결하려 하다가는 오히려 낭패를 보게 될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Δ 쌍둥이자리 : 아, 나른하다…몸과 마음이 나른해지면서 일에 의욕이 없게 되는 날입니다. 건강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할 때입니다. 몸이 늘어진다고 해서 자꾸 누워 있을 것이 아니라 이럴 때일수록 부지런하게 몸을 움직이는 것이 좋겠습니다.싱글인 분이라면 미팅을 통해 행운을 거머쥘 수 있을 것입니다. 다른 누구보다 당신에게 스포트 라이트가 쏟아지게 되니 기분이 완전 업 되겠네요. 커플인 분 또한 상대방과 많은 시간을 갖도록 하세요. 두 사람의 관계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날이네요.재물운은 꽤 평범한 편입니다. 다른 데는 모르겠지만 당신의 건강을 위한 곳에는 투자를 아끼지 마세요. 모든 것을 얻는다고 하여도 건강을 잃게 되면 아무것도 얻지 못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이를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Δ 게자리 : 자연스러운 것이 최고!!무언가를 억지로 하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별로 애쓰지 않는 데도 일들은 잘 해결이 될 것이니까요. 오히려 그것에 너무 신경을 쓰고 억지로 진척을 시키려고 하면 일이 망가지게 될 수 있습니다.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고 하여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커플인 분의 경우 그간 상대방과 조금 소원했다면 오늘은 다시금 관계가 개선될 수 있을 것입니다. 당신의 기분 보다는 상대방의 기분에 맞춰 주는 것이 좋겠네요. 싱글인 분 또한 나쁘지 않은 애정운이니 소개팅이나 미팅에 적극 참여하세요.재물운이 아주 좋은 날입니다. 큰 재물이 들어오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씩 들어오는 재물들로 당신의 지갑은 언제나 풍족해질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오늘 선물을 해보세요. 선물을 구입하는데 들인 비용 이상을 건지게 될 것입니다.Δ 사자자리 : 행운이 한 가득!!오늘은 계속해서 행운이 들어오게 될 것입니다. 다만 일상 생활은 조금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별 탈 없이 무난하게 흘러가는 날이 될 것이니까요. 머리가 잘 돌아가는 때이니 당신의 판단은 언제나 옳을 것입니다.다만 애정운은 그다지 좋은 때가 아닙니다. 특히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과의 사이에 누군가가 끼어들 수도 있습니다. 당신에게 문제가 생길 수도 있고, 상대방에게 문제가 생길 수도 있으니 이래저래 골치가 아플 수 있겠네요.재물운과 관련해서는 고집을 부려서는 안 됩니다. 자신의 주관도 중요하지만 객관적인 흐름과 다른 방향으로 움직여서는 안 됩니다. 자신의 판단을 믿되 객관적인 정보들을 적극 활용하셔야 합니다. 자신의 감을 믿을 때는 아닙니다.Δ 처녀자리 : 마음을 편안하게…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것입니다. 되도록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고 주변 사람들이나 일을 대할 때에도 이러한 마음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세요. 억지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연애와 관련해서는 굉장히 감상적인 상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우울증이 몰려 올 수도 있는데 이럴 때 이성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오늘 만나는 사람과 연인으로 발전할 지는 알 수 없으나, 미팅이나 소개팅을 통해 기분을 전환하는 것도 좋겠네요.재물운은 평범한 편입니다. 들어오고 나가는 돈이 어느 정도 균형을 이루게 되는 날입니다. 너무 돈을 쫓지 말고 편안하게 돈을 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 것이 돈이라고 생각하도록 하세요.Δ 천칭자리 : 조용하고 얌전하게…자신이 의도하지 않은 순간에 엉뚱하고 특별한 일들이 많이 생길 수 있는 날입니다. 이때문에 당신은 크게 당황하게 될 수도 있고요. 하지만 이러한 당신의 당황스러움을 다른 사람에게 들키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새로운 사람을 소개받기에 적절한 날은 아닙니다. 미팅이나 소개팅이 있다면 미루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커플인 경우라면 너무 잦은 만남이 오히려 둘 사이를 질리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약간의 감질 맛도 연애에는 필요합니다.재물운은 상승기에 있습니다. 들뜨지 않고 착실하게 지갑을 채워간다면 나중에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혹시 지갑에 돈이 있더라도 오늘은 투자의 날이 아닙니다. 일단은 지갑을 단단히 봉하는 것이 좋겠습니다.Δ 전갈자리 : 가을만큼 성숙하게…나름대로 여유가 생기게 되는 날입니다. 그간 당신을 괴롭히던 문제들이 조금씩 해소가 되는 때라고 보여지네요. 남는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지를 생각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자기 자신을 위한 시간 투자가 필요한 때입니다.오늘 누군가를 좋아하게 된다면 오래 갈 수 있을 것입니다. 마음에 두고 있던 상대가 있다면 오늘 잡아보도록 하세요. 커플인 경우에도 나쁘지 않은 애정운이 들어와 있습니다. 다만 당신의 변덕은 조절할 수 있어야 합니다.재물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시간적 여유와 함께 경제적인 여유도 함께 누릴 수 있는 날입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지출은 좋지 않습니다. 특히 물건을 구매할 때에는 정말 자신에게 필요한 물건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구매하도록 하세요.Δ 사수자리 : 중요한 것은 속마음!!각종 행운이 당신에게 몰려드는 날이라고 보여집니다. 가까운 사람과 사소한 말다툼에만 주의를 기울이면 되겠네요. 혹시 약간의 다툼이 있더라도 당신이 먼저 손을 내밀도록 하세요. 오히려 이번의 다툼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과 조금 멀어진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 수 있는 날입니다. 하지만 멀어졌다기 보다는 관계가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 여기시는 것이 좋겠네요. 싱글인 분의 경우 외모가 괜찮은 사람 보다는 속이 알찬 사람을 상대할 수 있도록 하세요.재물운은 조금 하락하고 있는 날입니다. 하지만 갑자기 나빠지는 것은 아니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취업을 준비중인 사람이라면 아르바이트나 계약직 보다는 정직원이 되도록 준비를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Δ 염소자리 : 참견은 절대 금물!!굉장히 바쁜 날이 될 것입니다. 모든 일이 당신에게만 들어오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따라서 다른 사람의 일에 참견하는 절대 금물입니다. 괜스레 다른 사람의 일까지 떠맡게 되면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다하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싱글인 분의 경우 새로운 이성을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의 마음에 찰지는 미지수이군요. 커플인 경우 아무리 연인 사이라고 할지라도 자신을 꾸미는 데 소홀하면 안 됩니다. 자신의 개성을 상대방이 알 수 있도록 하세요.재물운이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재정 상황에 대하여 조언을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잘못하면 당신의 조언 때문에 친구가 손해를 보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때문에 당신 또한 욕을 먹게 될 수도 있고요.
2024.02.26 I 김준수 기자
전현무, 이재용 회장 따라잡기… 어묵집서 '쉿' 재현
  • 전현무, 이재용 회장 따라잡기… 어묵집서 '쉿' 재현
  • (사진=MBN ‘전현무계획’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전현무, 곽튜브가 서울에 이은 부산 ‘무계획 먹방여행’으로 안방 시청자들의 침샘을 폭발시켰다.23일 방송된 본격 리얼 길바닥 먹큐멘터리 MBN ‘전현무계획’에서 ‘무계획 브로’ 전현무, 곽튜브(곽준빈)는 ‘서울사람’ 전현무의 발길이 닿는 대로 서울 맛집들을 탈탈 턴 뒤 부산으로 향해 ‘부산사람’ 곽튜브 픽 돼지국밥 ‘찐’ 맛집과 S그룹 회장이 먹은 ‘깡통시장 어묵’까지 클리어 했다. 어디에도 소개되지 않은 ‘나만 아는’ 소장 맛집을 소개해 시청자들의 ‘방문잼’ 욕구를 치솟게 한 두 사람은 ‘무해’한 케미를 한껏 발산하며 순한 맛 힐링을 제대로 느끼게 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3.1%(유료방송가구 2부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또한 방송 관련 뉴스와 영상이 각종 포털 사이트와 SNS를 점령하는 등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앞서 전현무, 곽튜브는 전현무의 ‘동네 사모임 멤버’였던 시크릿 송지은과 남자친구인 ‘위라클’ 박위 커플을 만났던 터. 이날 전현무는 부부 셰프가 운영하는 옥수동 맛집에서 갑오징어 파전 등을 먹으면서 ‘연애 토크’에 본격적으로 불을 붙였다. 전현무는 송지은에게 “박위와의 만남을 결정하는데 고민은 없었냐”고 물었으며, 송지은은 “내 인생이 실패한 것 같았던 암흑기가 있었다. 그런데 오빠를 본 순간 가장 큰 확신을 했다”고 뭉클하게 고백했다. 박위 역시 “이렇게 생각해주는 여자를 만난 게 너무 큰 축복”이라며 활짝 웃었다.옥수동 맛집에서의 식사를 행복하게 끝낸 두 사람은 ‘전현무계획’ 로고가 담긴 앞치마를 사장님에게 선물했다. 이후 다시 셀프캠을 켠 전현무는 “허락된 자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을 가겠다”며 MZ세대를 강타한 미궁 속 ‘할매카세’ 맛집을 찾으러 나섰다. 서울역 뒷골목을 뒤져 ‘할매카세’ 식당에 들어선 두 사람은 어마어마한 양의 잡채와 계란말이, 서비스로 나온 된장찌개를 맛보더니 감탄을 연발했다. 서울 맛집 투어를 주도했던 전현무는 ‘할매카세’까지 ‘올킬’한 뒤, “오늘은 전현무(의) 계획이었다. 내가 살던 곳, 다니던 직장 근처 맛집을 안내했다”며 의미 있는 첫날 먹방 탐방을 마무리 했다.(사진=MBN ‘전현무계획’ 방송화면)며칠 뒤 전현무, 곽튜브는 부산에서 다시 ‘무계획 맛집 탐방’에 나섰다. 전현무는 부산역에서부터 시민들과 길거리 ‘먹터뷰’를 하며 돼지국밥 맛집을 애타게 찾았다. 이후, 두 사람은 곽튜브의 오랜 단골 돼지국밥집에서 부산 먹방의 스타트를 끊었다. 깊은 국물 맛에 감동한 전현무는 “서울 사람들의 ‘돼지국밥 리스트’를 다 뛰어넘는 맛”이라며 극찬을 보냈다.첫 식당에서 행복한 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부평깡통시장’에서 간식을 먹기로 했다. 특히 곽준빈은 “모기업 회장님이 드셨던 어묵 먹어보고 싶다”며 SNS를 뜨겁게 달군 ‘쉿’샷을 소환해 기대를 높였고, 얼마 후 해당 어묵집을 방문한 두 사람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섰던 자리에 그대로 섰다. 그러면서, “S그룹 광고 하나 해~”라며 덕담을 폭발시켜 폭소를 안겼다. 급기야 전현무는 “느그 서장 남천동 살제”라며 최민식의 영화 속 ‘사투리 명대사’를 선보였지만, 식당 사장님은 “남천동에서 마린시티로 옮겼다”고 능청스럽게 답해 전현무를 녹다운시켰다.어묵집에서 ‘부산 명물’ 물떡과 S그룹 회장이 먹은 ‘시그니처 어묵’까지 올킬한 두 사람은 시장을 돌아다니다, 한 사장님에게 잡혀 끌려간 식당에서 떡볶이까지 클리어 했다. 또한 죽 맛집으로 이동한 두 사람은 “뭐야! 이건?”이라며 특급 비주얼을 가진 죽을 보고 깜짝 놀라,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폭발시켰다.부산에서의 무계획 먹방 대탐험에 대한 기대치가 솟구치는 가운데, 방송 후 시청자들은 “생각지도 못한 맛집들! 기대된다. ‘전현무계획’ 따라서 방문잼 터짐”, “너무 재밌다. 전현무-곽튜브라는 사람의 분위기 합이 잘 맞아서 힐링”, “자극 없이 순한 맛 방송이라 너무 좋아요”, “S그룹 쉿샷 따라할 때 진짜 어이없어서 대박 웃었네요”, “외국 아닌 한국을 소개하는 ‘전현무계획’ 흥해라!” 등 핫한 반응과 애정 어린 응원을 보냈다.‘트민남’(트렌드에 민감한 남자) 전현무와 그의 ‘MZ 찐친’ 곽튜브가 뭉친 본격 리얼 길바닥 먹큐멘터리 MBN ‘전현무계획’은 매주 금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2024.02.24 I 윤기백 기자
‘방탄’ 사진 한 장 없지만…하이브는 구내식당도 ‘예술’
  • ‘방탄’ 사진 한 장 없지만…하이브는 구내식당도 ‘예술’[회사의맛]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K팝 가수의 산실인 하이브(352820)의 용산 사옥 구내식당. 혹시 소속 뮤지션을 볼 수 있을까 기대한다면 헛물을 켤 공산이 크지만 탁트인 한강뷰와 건강하고 맛있는 식사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곳이다. 소속 뮤지션들의 곡이 아닌, 최근 핫한 외국 노래들이 식당에 흘러 귀를 쫑긋 세울 법도 하다.하이브 용산 사옥의 22일 점심식사 샐러드 메뉴(사진=하이브)하이브 용산 사옥의 22일 점심식사 한식 메뉴(사진=하이브)하이브의 구내식당을 찾아간 지난 21일, 얄궂게도 겨울비가 왔다. 보통은 눈·비가 내리는 날이면 구내식당들은 북새통이다. 직원 1000여명이 일하는 이곳도 그러겠거니 생각했지만 오산이었다. 대기줄이 없었다.회사가 직원전용 모바일앱을 통해 점심과 저녁식사 운영시간에 맞춰 10분 단위로 직원들에게 사전 예약을 받는 덕분이었다. 식사를 원하는 시간대에 이미 예약 직원들이 많다 싶으면 시간을 조금 바꾸면 된다. 직원들은 배식을 기다리느라 시간을 허비하지 않아 좋고, 조리사들은 긴 대기줄에 마음 쫓기지 않아도 되니 좋은 시스템이다.하이브 직원전용 모바일앱(사진=김미영 기자)풀무원(017810)이 위탁 운영하는 이곳에선 점심식사로 4개 코너를 운영한다. △한식 △글로벌 퓨전 등 일품 △수제 간편식 샐러드 △완제 간편식 샐러드다. 다만 이날 점심메뉴엔 샐러드가 한가지 빠져 돈목살김치찌개, 훈제연어스테이크샐러드, 샐러드팩이 준비됐다.4개 코너에 샐러드만 2가지인 점은 독특하다. 하이브 관계자는 “대부분을 차지하는 젊은 직원들이 자기관리, 식단조절 등을 위해 샐러드를 선호하기 때문”이라며 “직원들의 취향을 적극 존중한다”고 설명했다. 메뉴별 칼로리를 공지하는 식당들이 있긴 하지만 이곳은 총 칼로리의 에너지비율까지 알려주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예컨대 돈목살김치찌개와 흑미밥, 게맛살계란찜, 프랑크소시지케찹조림, 감자채당근볶음이 담긴 한식을 택하면 총 884kcal에 탄수화물 57%, 단백질 19%, 지방 24%다. 맛은 어떨까. ‘맛있으면 0kcal’라는 말을 믿고 싶어지는 맛이다. 샐러드는 그야말로 건강한 맛이고, 한식은 삼삼하다. 날씨를 생각하면 뜨끈한 국물의 김치찌개가 당길 것 같지만 식당엔 샐러드를 먹는 직원들도 꽤 많았다.식당은 저녁식사도 제공하고 있다. 한식과 일품을 돌아가면서 메뉴로 짠다. 점심과 저녁 언제든 ‘샐러드 바’도 즐길 수 있다. 샐러드 2종과 김치, 현미밥 등이 따로 있다. 매달 한 번 이상은 특식 혹은 이벤트를 제공한다. 하이브 용산 사옥의 구내식당 모습(사진=김미영 기자)식사의 비주얼도 예쁘지만 전체적인 식당 공간 자체도 인상적이다. 18층에 위치해 통창 너머로 노들섬 등 한강뷰를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데다 층고가 높아 개방감이 좋다. 독특한 모양의 목재 의자와 모서리가 둥근 목재 테이블은 고급스러움을, 짙은 회색벽은 세련미를 풍긴다. 벽에 달린 모니터들에선 해외 가수들의 뮤직비디오가 흘러 ‘힙’한 느낌도 준다. 음악하는 기업의 식당이라 그런지, 식당도 예술로 보인다. 하지만 정작 소속 뮤지션들의 사진은 하나도 없다. 하이브 관계자는 “지식재산권(IP) 보호를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뮤지션들의 초상을 사옥 내부에도 노출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식사 가격은 단돈 2000원. 물론 직원가다. 한달 단위로 직원이 먹은 식사 수만큼 월급에서 공제한다. 한달에 스무 번 식사를 해도 4만원만 내면 된다.일반인이라면 9000원에 식권을 살 수 있다. 다만 출입제한이 있기 때문에 업무 외 방문은 불가능하다. 참고로 하이브 소속 뮤지션들은 일반 직원들과 다른 엘리베이터, 식당을 이용한다고 하니 다른 꿍꿍이로 하이브 구내식당을 찾는다해도 별 소득은 없겠다.
2024.02.24 I 김미영 기자
'파묘' 장재현 감독 "아껴둔 무속신앙 피날레, 여기에 다 쏟았죠"
  • '파묘' 장재현 감독 "아껴둔 무속신앙 피날레, 여기에 다 쏟았죠" [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보면 위험할 것 같은데도 보고 싶은 호기심, 이 실체를 파헤쳐 확인해보고 싶은 지적 탐구심. 그로테스크함과 신비로움을 관장하는 오컬트 미스터리의 두 근원적 감정이다. ‘파묘’. 묘를 파헤친다는 뜻이다. 이 단어가 오컬트 미스터리의 본질을 의미한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파묘’는 장재현 감독이 어린 시절 동네 뒷산의 오래된 묘를 이장하는 모습을 봤던 기억에서 비롯된 영화다. “고속도로 개통으로 뒷산이 없어지게 돼 묘를 옮긴 거예요. 땅을 파내고, 100년이 다 된 썩은 관을 꺼내 올리던 모습을 똑똑히 기억해요. 충격이었어요. 보고싶지 않은데 보고 싶은 이상한 감정이었죠.” 장재현 감독은 당시 파헤쳐진 묘의 흙냄새까지도 기억하고 있었다. 장재현 감독은 영화 ‘파묘’가 개봉하던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세대를 대표하는 톱배우들이 데뷔 이래 처음 도전한 오컬트 장르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검은 사제들’부터 ‘사바하’까지 오컬트 색채가 강한 장르 영화들로 평단과 대중을 모두 사로잡았던 장재현 감독이 5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다. 23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묘’는 개봉일 하루동안 33만 명이 넘는 관객들을 극장에 모았다. 2024년 개봉작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임은 물론, 천만 영화 ‘서울의 봄’과 오컬트물로서 국내에서 가장 큰 흥행을 거둔 ‘곡성’의 오프닝 성적까지 능가한 기록이다. 2024년 새해 한국 상업 영화들의 부진을 딛고 관객들이 제대로 ‘파묘’들기 시작했다. 장재현 감독이 가톨릭 신부의 구마사제 의식을 다뤘던 입봉작 ‘검은 사제들’, 사이비 종교 집단을 추적한 ‘사바하’에 이어 한국의 무속신앙을 소재로 한 ‘파묘’를 내놓은 건 단순 우연에서 비롯된 일이 아니었다. 장재현 감독은 “‘검은 사제들’부터 사실 무속에 빠져 만든 가톨릭 영화였었다. 주인공이 두 신부이지만, 무속인의 정체성으로 두 사제의 이야길 풀어나간 게 작가적 의도였다. 그 때부터 무속신앙에 관심이 많았다”고 고백했다. “그때부터 무속인들을 많이 만났고, 그분들에게 ‘사바하’를 만들 때도 도움을 받았다. 어떻게 보면 무속신앙의 피날레를 하고 싶어 아껴뒀던 아이디어를 이번 영화에 다 쏟아낸 것”이라고도 표현했다. ‘파묘’에 출연한 최민식부터 장재현 감독과 함께 작업한 배우들 대부분은 그가 CG를 병적으로 싫어한다고 입을 모았다. 정확한 목적을 갖고 ‘진짜’를 찍어내는 것. ‘검은 사제들’ 때부터 쭉 이어진 장재현 감독만의 연출 스타일이다. 장 감독은 “굿 같은 무속 퍼포먼스나 기술 장면들을 찍을 때 가끔 다른 미디어를 보다 보면 그냥 멋으로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비주얼적인 매력을 위해서 말이다”라며 “그런데 난 정확한 목적 없이 찍을 방향이 없다. 아직 내 능력이 부족해서 그런 것 같다. 비주얼을 위해서라기보단 정확히 목적을 위해 굿 장면들을 만들어나갔다”고 설명했다. 예고편에 공개됐던 초반부 화림(김고은 분)의 대살굿부터 ‘파묘’엔 굵직한 굿 장면이 총 세 개 정도 등장한다. 장 감독은 “대살굿은 퍼포먼스만 보면 공격적으로 보이나, 묘를 파서 일하는 사람들을 보호해주기 위한 역할이다. 화림이 자기 얼굴에 피를 묻히는 것도 신을 받는 행위로, 무당인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무속인들이 굿하며 칼로 자신의 몸을 긋는 것도 퍼포먼스가 아닌 확인 절차다. 칼로 몸을 그어 상처가 나는지를 통해 내 몸에 신이 들어왔는지 확인하는 절차”라고 이를 설명했다. 오컬트 외길을 걸어온 그가 호러 DNA를 지닌 감독은 아닌 것 같다는 뜻밖의 고백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이 영화가 호러였다면 주인공이 풍수사가 아닌 묘를 옮겨달라 의뢰한 인물이었겠죠. 생각해보면 전작의 주인공들도 전부 문제를 해결하러 간 전문가들이었어요. 호러를 만들어야 했다면 ‘검은 사제들’의 주인공은 김윤석, 강동원이 아닌 박소담이고, ‘사바하’의 주인공은 이정재, 박정민이 아닌 이재인 배우가 돼야 했을 거예요.”그러면서 “내가 그런 무섭고 답답한 분위기를 안 좋아하는 것 같다. 실제로 막상 극장에 공포영화가 개봉하면 잘 안 보러 간다. 뒷맛이 안 개운한 이야기를 언제부턴가 극장에선 안 보게 되더라. 내가 호러 DNA까진 아닌 것 같다”고도 덧붙였다. 베를린영화제에서 만난 외신기자에게 들었던 이야기도 털어놨다. 장 감독은 “그 기자가 내 작품들을 다 봤더라. 그 분이 내 작품들을 ‘그로테스크한 신비로움’이라고 표현해줬다. 내 생각도 그런 걸 내가 좋아하는 것 같다. 이번엔 동아시아적인 느낌으로 그로테스크한 신비로움에 몰두한 것 같다”고 떠올렸다. 또 “어두운 세계의 밝은 인물들에 끌리는 듯하다. 밝은 세계에 밝은 인물들만 들어가는 것도 상상이 안되지만, 어두운 세계에 어두운 인물만 들어가는 건 더 상상이 안된다”고도 덧붙였다. 이른바 ‘묘벤져스’로 불리는 극 중 인물인 풍수사 상덕(최민식 분), 무속인 화림(김고은 분)과 봉길(이도현 분), 장의사 영근(유해진 분)의 이미지도 그만의 캐릭터 철학을 철저히 반영한 결과였다. 장재현 감독은 “다크하지 않다. 돈 때문에 먹고 살자주의의 사람들”이라며 “우리가 주변에서 자주 보는 먹고 살기 위해 열심히 사는 부지런한 사람들이 어떤 분야에 깊이 파고드는 이야기란 생각이 들더라”고 부연했다. “‘귀신잡으러 가자’는 영화는 만들고 싶지 않았어요. 그런 이야기 자체가 제겐 안 와닿아요. 풍수사와 장의사가 특별한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요. 그저 소가 뒷걸음질치다 쥐를 잡는 격에 가깝죠.”
2024.02.23 I 김보영 기자
與박대수, 서울 강서을 예비후보 사퇴…"저로 상처받은 분께 사과"
  • 與박대수, 서울 강서을 예비후보 사퇴…"저로 상처받은 분께 사과"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울 강서을에 공천을 신청했던 박대수 국민의힘 의원(초선, 비례)이 23일 강서을 예비후보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박대수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민의힘 강서을 예비후보자로서 짊어져야 했던 무거운 짐을 내려놓는다”며 “국민의힘과 당원 동지께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강서을 예비후보에서 사퇴하고자 한다”고 알렸다. 지난달 29일 박대수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강서을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있다. (사진=박대수 의원 SNS)그는 “의도치 않았지만 공천심사 과정에서 누군가에게 상처를 줬고 그로 인해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저로 인해 상처받으신 분들께는 가슴 깊이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지금은 ‘총선 승리’라는 대의를 위해 사사로운 생각은 내려놓고 ‘희생과 헌신’ 그리고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주는 것이야말로 당을 진정으로 위하는 길”이라며 “국민의힘의 총선 승리를 위해 그 어떤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다.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밀알’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강서을을 새롭게 변모시켜 보고자 출마를 결심하고,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기간 최선을 다해 보냈던 치열했던 시간이었다”며 “어느 후보님이 오실지 모르지만 약자의 눈물을 닦아주고 강서구의 묵은 숙원사업들을 반드시 해결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강서을에 공천을 신청했던 김성태 전 의원은 지난 7일 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공천 부적격 판정을 받은 데 대해 반발하며 “대통령 측근이라고 자처하는 인사가 자신의 입맛에 맞는 공천구도를 만들고 설계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관위 핵심 인사를 통해 박대수를 강서을에 공천해야 한다는 전화 받았다고 한 사람이 있다”고도 말하며 사실상 박 의원이 국민의힘 후보로 내정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번 박 의원의 예비후보 사퇴 결정은 김성태 전 의원이 제기한 의혹을 불식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박 의원이 강서을 공천 신청을 철회하면서 현재 강서을에서의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한 명도 없다.
2024.02.23 I 경계영 기자
식신, ‘제주 로드 맛집’ 출간
  • 식신, ‘제주 로드 맛집’ 출간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푸드테크 기업 식신은 오랜 기간 동안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노포 맛집’을 모은 책 ‘간판 없는 맛집’에 이어 미식의 땅 제주를 조명한 ‘제주 로드 맛집’을 출간했다고 23일 밝혔다.식신은 사용자 추천과 리뷰를 중심으로 한 맛집 정보 서비스다. 전국 75만개 음식점을 대상으로 사용자 리뷰를 포함한 통계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핫플레이스별 인기 맛집을 소개하고 있다. 현재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350만명에 이른다.이번에 출간된 ‘제주 로드 맛집’은 식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오랜 시간동안 사랑받아 온 제주 맛집을 모아 엮었다. △회(향토회, 제주 이색횟집) △제주돼지(흑돼지 구이, 이색 고기구이, 두루치기) △국수·면(국수·면, 해물라면) △해장국(해장국, 순댓국) △향토음식 △해물요리 △분식 △양식(레스토랑, 제주이색 음식점) △스시오마카세 △카페베이커리 △통닭 △해녀의집 △일식 △와인레스토랑 △중식 등 15개 섹션으로 나누어 총 107곳의 제주 맛집 정보를 담았다.각 맛집을 소개할 때 기본 정보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진과 함께 이곳을 다녀온 다른 식신 유저의 리뷰를 실어 보다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제주’하면 생각나는 특색 있는 식문화에 대한 설명들이 중간중간 곁들여져 읽는 재미가 크도록 했다는 설명이다.안병익 식신 대표는 “어떤 식신 사용자의 ‘이 집 냉면 때문에 이민을 못 가겠어’라는 문장 하나로 시작한 시리즈가 벌써 두 번째 출간을 맞았다”며 “제주의 길을 따라 사람 냄새 물씬 나는 제주의 따듯한 온정을 느끼며 푸른 바다와 광활한 자연에서 맛보는 풍요로운 성찬을 즐겨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식신은 매일 23만명의 직장인이 사용하는 모바일식권 ‘식신e식권’과 맛집 추천서비스 ‘식신’을 제공하는 푸드테크 기업이다. 2월 내에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며 상반기 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4.02.23 I 이은정 기자
'파묘' 장재현 감독 "호불호 각오했었다, 진보하는 게 목적"②
  • '파묘' 장재현 감독 "호불호 각오했었다, 진보하는 게 목적"[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장재현 감독이 영화 ‘파묘’에 등장하는 ‘험한 것’의 정체와 후반부의 전개를 둘러싼 엇갈린 반응들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또 전작 ‘검은 사제들’, ‘사바하’ 때에 비해 진보한 모습을 ‘파묘’를 통해 보여주고 싶었다는 취지도 전했다. 장재현 감독은 영화 ‘파묘’의 개봉일인 22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세대를 대표하는 톱배우들이 데뷔 이래 처음 도전한 오컬트 장르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검은 사제들’부터 ‘사바하’까지 오컬트 색채가 강한 장르 영화들로 평단과 대중을 모두 사로잡았던 장재현 감독이 5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다.‘파묘’는 개봉일인 22일 오전 이미 예매량이 36만 명을 넘어서며 심상치 않은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듄: 파트2’, ‘웡카’ 등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친 수치이자 2024년 개봉작 통틀어 가장 높은 에매량이다. 지난 15일 개막한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세션에 초청돼 극찬을 받는 경사도 있었다. 장재현 감독은 “너무 감사하다. 사실은 흥행도 기대한다”면서도, “그것보단 극장이 좀 잘 됐으면 하는 마음이 더 크다. 사실 감독들이 그렇게 다른 작품을 응원하지 않는다(웃음). 그런데 요즘은 극장이 워낙 어려워서 다들 응원하는 심정인 것 같다. 나 역시 요즘은 극장에 나오는 한국 영화들을 다 챙겨 보는 편”이라고 개봉 소감을 전했다.지난 20일 시사회로 공개된 ‘파묘’는 134분의 러닝타임동안 6부에 걸쳐 스토리를 전개한다. ‘파묘’의 관전포인트 중 하나는 예고편이 공개될 때부터 예비 관객들의 궁금증을 끌어올린 ‘험한 것’의 정체다. 이 ‘험한 것’의 정체는 중반부까지 오리무중이다. 그럼에도 ‘험한 것’일 불러일으킨 불길한 징후와 이를 마주한 등장인물들의 두려움 섞인 반응, 심리 변화만으로 초반부와 중반부의 스토리를 힘있게 이끌었다는 호평이 이어진다. 그러다 이 ‘험한 것’이 후반부에 정체를 드러내면서, 급격한 국면 전환과 장르 변주로 이어진다.대체로 오컬트 미스터리물의 미덕을 훌륭히 실천했다는 호평이 이어지나, ‘험한 것’의 정체와 후반부의 전개 방식은 일각에서 호불호 섞인 반응도 나온다. 장재현 감독 역시 시나리오 단계에서부터 엇갈리는 반응을 예상했다고. 그는 “시나리오 때부터 호불호는 사실 있었다. 저 또한 프리 프로덕션 단계에서부터 ‘험한 것’의 비주얼을 구현하는 과정을 많이 고민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그럼에도 외형을 무섭게 제작해 무서움을 유발하는 방식은 내가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다. 외형만 보면 얼핏 크리처물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그렇지도 않은 게 그것의 대사가 은근히 많은 편이다. 나름 생각을 거친 결과 이것이 내뱉는 대사나 생긴 이미지가 어느 정도 영화의 주제를 함축하고 있었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대변하는 바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자신의 생각을 설명했다. 이어 “신비롭게 그리고 싶었다. 시그니처 이미지와 대사를 통해 주제를 함축하는 방향을 놓치지 말아야겠단 생각이었다”고 덧붙였다. 카톨릭 신부와 구마의식을 다뤘던 ‘검은 사제들’, 기독교와 불교, 사이비 종교를 소재로 한 ‘사바하’에 이어 ‘파묘’는 우리나라의 전통 무속신앙과 풍수지리학, 음양오행의 토속적 소재를 전면에 내세운다. 장재현 감독은 “시나리오를 쓰며 조사 작업도 병행했다. 조사 과정에 2년~3년 정도 걸렸다”며 “‘사바하’를 끝낼 때쯤 이 소재를 하고 싶어졌다. 사실 처음엔 굉장히 하드한 호러영화를 하려고 했었다. 그런데 코로나가 터졌다. 당시 대작들의 개봉이 다 밀린 상태라 마스크를 쓰고 극장에서 볼 수 있던 영화가 대부분 작가주의 영화였다. 그런 상황에 영화를 보면서 나 역시 일종의 답답함을 느꼈다. 이에 방향을 바꿔 극장에서만 볼 수 있는 화끈하고 체험적인 영화를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회상했다. 영화의 방향이 바뀌면서 주인공 등 주요 캐릭터들의 구성도 많이 변했다. 장 감독은 “이 영화가 호러영화였다면 주인공이 풍수사가 아닌 묘를 옮겨달라 의뢰한 인물이 되었을 것”이라며 “생각해보면 내 전작들에서도 주인공들은 전부 문제에 처한 사람이 아닌 문제를 해결하러 간 전문가들이었다. ‘파묘’는 보다 쉽고 화끈하게 가려고 했다. 실제 무서울 만한 장면이 사실 많지 않다”고 생각을 밝혔다. 이어 “내가 그런 무섭고 답답한 분위기를 안 좋아하는 것 같다. 실제로 막상 극장에 공포영화가 개봉하면 잘 안 보러 간다. 뒷맛이 개운한 이야기를 언제부턴가 극장에선 안 보게 되더라. 내가 호러 DNA까진 아닌 것 같다”는 의외의 답변으로 눈길을 끌었다. 베를린영화제에서 만난 외신기자에게 들었던 이야기도 털어놨다. 장 감독은 “그 기자가 내 작품들을 다 봤더라. 그 분이 내 작품들을 ‘그로테스크한 신비로움’이라고 표현해줬다. 내 생각도 그런 걸 내가 좋아하는 것 같다. 이번엔 동아시아적인 느낌으로 그로테스크한 신비로움에 몰두한 것 같다”고 떠올렸다. 또 “어두운 세계의 밝은 인물들에 끌리는 듯하다. 밝은 세계에 밝은 인물들만 들어가는 것도 상상이 안되지만, 어두운 세계에 어두운 인물만 들어가는 건 더 상상이 안된다”고도 덧붙였다. ‘파묘’를 통해 듣고싶은 반응을 묻자 장재현 감독은 “이 사람이 했던 걸 하지 않았다는 평을 듣는 게 기분 좋다. 또 발전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 게 영화를 만드는 목적”이라며 “감독은 진보해야 한다는 게 나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K오컬트 장인이란 세간의 수식어에 대한 솔직한 생각도 남겼다. 장재현 감독은 “불행한 게 이번에 베를린을 갔더니 외국엔 ‘오컬트’란 장르가 없더라. ‘미스터리 포 오컬트’라는 표현을 썼다. 나도 그에 동의한다”며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미스터리 영화같다. 호러라 생각하고 만들진 않았지만 관객들이 그렇게 봐주신다면 물론 그것도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4.02.22 I 김보영 기자
세계가 주목한 '부산의 맛'…미쉐린 1스타 3곳 첫 탄생
  • 세계가 주목한 '부산의 맛'…미쉐린 1스타 3곳 첫 탄생
  • [부산=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올해 미쉐린가이드는 부산 미식을 세계에 소개하는 새로운 임무를 개시했습니다. 부산의 미식 문화에 새로운 혁명이 시작될 것입니다.”우리나라 제2의 도시이자 국내 식도락가들에 꾸준히 사랑받아온 ‘미식의 도시’ 부산이 전세계 여행자들에 이름을 알리게 됐다. 지난 2016년부터 서울 지역 훌륭한 레스토랑을 선정해 ‘미쉐린가이드 서울’를 통해 공개했던 미쉐린가이드가 올해부터 부산도 발간 대상 도시로 포함시키면서다.22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에서 열린 ‘미쉐린가이드 서울&부산 2024’ 발간 행사에서 스타 레스토랑으로 선정된 셰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만화경 같은 부산, 전세계 미식여행지 손색없어”그웬달 뿔레넥 미쉐린가이드 인터내셔널 디렉터는 22일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에서 열린 ‘미쉐린가이드 서울&부산 2024’ 발간 행사에서 “도시의 요리는 문화를 반영하는 거울이며 요리의 변화는 그 지역의 역사를 엿볼 수 있게 한다”며 “부산은 만화경과 같아 그 자체로 미식 여행지가 되기에 손색 없다”고 강조했다. 제롬 뱅송 미쉐린코리아 대표 역시 “부산은 세계로 나아가는 관문인 바다를 바라보면서 무역 부분에서 긴 역사를 자랑해 사람들이 모이는 도시”라며 “새로운 아이디어에 열려 있고 세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풍요로운 문화를 발전시켰으며 독특한 개성을 창조하는 능력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일곱 번째 서울 에디션에 이어 올해 여덟 번째는 서울과 부산 에디션을 전세계 식도락가들에 공유하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미쉐린가이드는 세계적 타이어 브랜드인 미쉐린 그룹이 1900년부터 자동차 여행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담아 배포하기 시작한 빨간색 표지의 소책자를 말한다. 익명의 평가원 운영 방식으로 알려진 것처럼 엄격하고 공정한 방식을 유지해 전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어 부산 지역 관광산업 등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 실제로 이날 자리에 함께한 이승준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미식은 지역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요한 대안이 될 수 있다”며 “미식관광은 나날이 늘어나는 추세로 이같은 수요에 부합하는 것이 관광 경쟁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됐다”고 화답했다.22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무핱에서 열린 ‘미쉐린 가이드 서울&부산 2024’ 발간 행사에서 미쉐린 3스타에 선정된 ‘모수’의 안성재 셰프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부산, 미쉐린 1스타 3곳 등 총 43곳 ‘영예’전세계 식도락가들에 부산의 미식을 첫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으로는 △요리가 훌륭한 레스토랑인 ‘미쉐린 1스타’에 모리(요리유형 일식)·팔레트(컨템포러리)·피오또(이탈리안) 등 3곳이 선정됐다. 단 요리가 훌륭해 멀리 찾아갈 만한 레스토랑인 ‘미쉐린 2스타’, 요리가 매우 훌륭해 맛을 보기 위해 특별한 여향을 떠날 가치가 있는 레스토랑인 ‘미쉐린 3스타’는 올해 배출되지 않았다.이와 함께 부산 지역에서 △좋은 요리를 제공하는 레스토랑인 ‘미쉐린 셀렉티드 레스토랑’ 25곳(굿모닝 홍콩·금수복국·나막집·델리봉·딘타오·램지·레땅·레썽스·르도헤·머스트루·비네토·소공간·쉐프곤·아웃드로 바이 비토·야키토리 해공·언양불고기 부산집·오스테리아 어부·율링·융캉찌에·으뜸 이로리바타·이와·제로베이스·차애전 할매칼국수·차오란·토란후구가 △합리적인 가격에 훌륭한 요리를 선보이는 레스토랑인 ‘빕 구루망’은 15곳(나가하마 만게츠·뉴러우멘관즈·담미옥·동경밥상·러브얼스·바오하우스·부다면옥·슌사이쿠보·아르프·안목·야키토리 온정·코르 파스타바·피리피리·합천국밥집·해목)이 선정됐다.지속가능성의 가치를 적극 실천하고 있는 레스토랑인 ‘미쉐린 그린스타’는 피오또 1곳이 선정되며서 총 43곳의 부산지역 레스토랑이 미쉐린가이드에 이름을 올렸다.서울에서는 유일하게 미쉐린 3스타에 선정된 ‘모수(이노베이티브)’를 비롯해 지난해 미쉐린 1스타에서 올해 미쉐린 2스타로 새롭게 진입한 레스토랑 2곳(미토우·레스토랑 알렌), 새로 미쉐린 1스타에 선정된 레스토랑 3곳(빈호·호빈·임프레션) 등 총 33곳의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미쉐린 3스타 1곳·2스타 9곳·1스타 23곳)이 미쉐린가이드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서울 지역 빕구르망은 57곳(6곳 새로 추가), 미쉐린 그린스타는 2곳, 미쉐린 셀렉티드 레스토랑은 87곳(13곳 새로 추가) 등 서울지역에서 총 177곳의 레스토랑이 기쁨을 안았다.
'파묘' 최민식 "장재현 감독 예쁜 막내동생 같아…다 해주고 싶었다"②
  • '파묘' 최민식 "장재현 감독 예쁜 막내동생 같아…다 해주고 싶었다"[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파묘’로 돌아온 배우 최민식이 데뷔 30여 년 만에 첫 오컬트 장르에 도전한 소감과 함께 장재현 감독을 향한 굳건한 신뢰 및 애정을 털어놨다. 최민식은 영화 ‘파묘’가 개봉한 22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세대를 대표하는 톱배우들이 데뷔 이래 처음 도전한 오컬트 장르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검은 사제들’부터 ‘사바하’까지 오컬트 색채가 강한 장르 영화들로 평단과 대중을 모두 사로잡았던 장재현 감독이 5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다. 최민식은 ‘파묘’에서 40년 경력의 풍수사 ‘상덕’ 역을 연기했다. 최민식이 연기한 ‘상덕’은 40년간 풍수사란 직업 한 길만 걸어온 장인이지만, 우리 주변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는 평범하면서도 속물적인 캐릭터다. 좋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특별한 정의감도, 본인의 직업을 신성시하거나 자부심있게 여기는 태도와도 거리가 멀다. 하지만 오랫동안 한 우물만 파온 직업인으로서의 최소한의 양심과 사명감은 간직하고 있는 인물이다. 생계를 위해 풍수사의 길을 걸었다곤 하나 엄연한 장인이다. 흙의 색과 맛만 봐도 이 땅의 가치를 알며, 직업인으로서 넘지 말아야 할 선을 안다. 수상한 묘를 파헤치기로 결정하며 발생해버린 여러 문제들을 책임지고 해결하려 몸을 내던지기도 한다. ‘파묘’는 개봉일인 22일 오전 이미 예매량이 36만 명을 넘어서며 심상치 않은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듄: 파트2’, ‘웡카’ 등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친 수치이자 2024년 개봉작 통틀어 가장 높은 에매량이다. 최민식은 “이러한 흐름이 이어져야 할텐데, 이걸로 깜짝하고 끝나면 얼마나 허망하겠나”라며 조심스러워 하면서도, “오늘 눈도 많이 오고 축복같다. 얼마 전 오랜만에 무대인사도 했다. 티모시 샬라메가 긴장 좀 하지 않겠나”란 유쾌한 너스레로 웃음을 안겼다. 극장 상황이 안 좋은 만큼, ‘파묘’가 여러모로 극장과 추후 개봉할 다른 영화들에 힘이 되길 바란다는 소망도 덧붙였다. 최민식의 오컬트 도전은 데뷔 30여 년 이래 처음이다. 평소 공포, 오컬트 소재를 즐겨보지 않지만, ‘검은 사제들’과 ‘사바하’ 장재현 감독의 전작들을 인상깊게 본 사람으로서 흔쾌히 출연을 결심했다고 한다. 그는 “장재현 감독 전작들의 완성도를 믿었기에 이 감독이 궁금했다”고 회상했다. ‘검은 사제들’과 ‘사바하’를 본 관객이자, ‘파묘’에 함께한 배우의 입장에서 이번 작품이 장재현 감독의 전작들과 비교해 가지고 있는 차별적 매력도 전했다. 최민식은 “‘사바하’를 비롯한 장재현 감독의 전작들은 철학적 사유를 요구한다. 영화를 보고나면 ‘이게 뭘까’ 인터넷 검색도 해보게 되는 매력이 있다. ‘파묘’ 역시 풍수지리, 음양오행 등 요즘 MZ세대 분들이 보시면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다”면서도 “그래도 전작들에 비해선 말랑말랑해진 느낌이다. 본인의 색깔을 고수하면서도 유연해진 것 같다”고 표현했다. ‘상덕’이란 캐릭터에 접근한 과정도 털어놨다. 최민식은 “다른 직업을 갖고 계신 분들을 보면 관찰하는 습성이 있다. 예전에 어쩌다 한 번 풍수사를 만났는데 외모부터 말투 등 다른 사람들과 별반 다른 게 없더라”면서도 “다만 자신이 전문성을 가진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 다라진다. 상덕은 ‘파묘’의 네 캐릭터들과 비교해 도드라져서도, 모자라서도 안 됐다. 균형을 맞추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떠올렸다. 상덕에 대해선 “땅에 대한 예의가 있는 사람”이라며 “내 자신이 평소에 갖고 있던 풍수나 무속인, 목사, 스님 등 종교인들에 대한 가치관과도 맞아떨어졌다. 땅을 파먹고 살며 속물 근성도 있지만, 그래도 지켜야 할 건 지키지 않겠나. 그걸 지키지 않는다면 풍수 지관이라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묘’는 지난 15일 개막한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세션에 초청됐다. 베를린영화제에 배우들은 참석하지 못했지만, 장재현 감독이 참석해 전 세계 관객들을 만났다. 최민식은 “장재현이 포커싱이 되어야 했다. 그가 해외 영화제를 간 게 처음”이라며 “우리같은 졸병들이 가서 시선을 분산시키는 것보단 감독이 주목받길 원했다. 감독의 얼굴을 알려야 하지 않겠나”라고 전했다. 이어 “과장이 아니고 장재현 감독이 하려고 하는 건 다 해주고 싶었다. 내 눈에 예쁜게 마치 막내동생 같더라”며 “영화감독으로서도, 사람으로서도 매력적이었다. 그저 좋았다”고 장재현 감독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대본에 대해서도 “몇몇 대사들을 통해 단조로 흘러가는 듯하다 장조로 확 튀게 변주하는 장 감독의 센스가 좋았다. 그 센스를 내가 어떻게 잘 표현하는지가 관건이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만 시사회 이후 영화 속 ‘험한 것’의 정체를 둘러싼 호불호 섞인 반응들은 자신도 어느 정도 예상은 했었다고. 최민식은 “나 역시 오컬트적 요소를 만든 공포의 존재가 현실에서 보여졌을 때 관객들이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의구심은 있었다”면서도 “한 번만 더 생각해보는 게 어떻겠나 이야기한 적도 있다. 그럼에도 믿고 한 건 감독의 그 패기가 좋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몸 사리고 고민만 하는 것보다는 노선을 딱 정해서 이렇게 표현하고 싶은 것을 해보는 게 좋았다. 설령 이를 본 관객들이 그 결과가 ‘배신’이라고 이야기하실지라도 말이다. 이런 저런 시도를 해보는 열린 생각이 좋았다”고도 힘주어 말했다. 최민식은 “그 시도가 ‘파묘’란 작품의 주제 및 메시지와 크게 어긋났다면 나 역시 내 이름 석자 걸고 출연하는 영화인 만큼 반대했을 것이다”라며 “주제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자유롭게 시도해보는 자세를 난 높이 평가한다”고도 덧붙였다. ‘파묘’는 22일 개봉해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2024.02.22 I 김보영 기자
‘호날두 쐐기 골’ 알나스르, ACL 8강 진출... 박용우 속한 알아인과 격돌
  • ‘호날두 쐐기 골’ 알나스르, ACL 8강 진출... 박용우 속한 알아인과 격돌
  • 호날두(알나스르)가 팀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알나스르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골 맛을 본 알나스르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에 올랐다.알나스르는 22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아왈 파크에서 열린 2023~24 ACL 16강 2차전 안방 경기에서 알파이하(사우디)를 2-0으로 제압했다.1차전에서 1-0으로 이겼던 알나스르는 1, 2차전 합계 스코어에서 3-0으로 앞서며 8강 티켓을 따냈다. 알나스르는 박용우가 뛰는 알아인(아랍에미리티트)과 4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격돌한다.알나스르는 빠르게 앞서갔다. 전반 17분 뒤쪽에서 한 번에 넘어온 공을 오타비오가 머리로 밀어 넣으며 앞서갔다.알나스르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다시 골망을 갈랐다.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호날두가 골키퍼까지 제친 뒤 득점했다. 그러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됐다.호날두는 경기 막판 아쉬움을 달랬다. 후반 41분 다시 한번 수비진 뒤로 침투했다. 한발 앞선 골키퍼가 걷어낸 게 호날두 몸에 걸렸다. 호날두가 빈 골대에 밀어 넣으며 8강행을 자축했다. 호날두는 16강 1차전 결승 골에 이어 이날도 득점포를 가동했다.호날두의 알나스르는 8강에서 박용우의 알아인과 맞붙는다. 알아인은 같은 날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ACL 16강 2차전에서 나사프 카르시(우즈베키스탄)를 2-1로 따돌렸다.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던 알아인은 1, 2차전 합계 점수에서 2-1로 앞서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박용우는 풀타임을 뛰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2024.02.22 I 허윤수 기자
아우디 A7 PHEV, 우아한 디자인·친환경 동력 갖춘 ‘팔방미인’ 떴다
  • 아우디 A7 PHEV, 우아한 디자인·친환경 동력 갖춘 ‘팔방미인’ 떴다[타봤어요]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아우디의 대표 준대형 쿠페 A7이 디자인과 주행 성능뿐만 아니라 친환경까지 잡았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파워트레인(동력계)을 적용한 A7 55 TFSI e 콰트로 프리미엄이 ‘팔방미인’으로 거듭난 듯했다.아우디 A7 55 TFSI e 콰트로 프리미엄 전면부.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지난 16일 아우디 A7 PHEV를 타고 서울~경기 일대를 100㎞가량 주행했다. 이날 처음 본 A7 PHEV는 날렵한 쿠페형 세단의 외관으로 S라인 익스테리어 패키지를 기본 적용해 우아함과 역동성이 동시에 느껴졌다. 옆에서 보면 차 후면으로 갈수록 루프라인이 매끈하게 내려앉은 모양이 인상적이다. 전면은 아우디의 ‘포링’ 엠블럼과 육각형 라디에이터 그릴이 자리해 브랜드 디자인의 통일성을 강조했고, 후면부는 넓은 차폭을 강조한 스포티한 디자인을 갖췄다. 배터리를 별도로 충전해야 하는 PHEV답게 배터리 충전구도 달려있다.아우디 A7 55 TFSI e 콰트로 프리미엄 전면부.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조명 맛집’으로 불리는 아우디답게 전·후면부 램프도 인상적이다. 차 문을 열면 전면 램프가 화려하게 빛나며 웰컴 세레모니를 제공한다. 차 전면에 탑재한 ‘HD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는 밤에도 넓은 가시범위를 확보하며, 후면에는 직선으로 배치한 LED 램프와 순차 점멸식 방향 지시등을 적용했다.전기차와 내연기관차의 특징을 더한 A7 PHEV는 부드러우면서도 강력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국내에 출시된 A7 PHEV는 55 TFSI e 콰트로 프리미엄 단일 트림으로, 2.0ℓ 4기통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TFSI) 엔진에 전기 모터를 달았다. 최대 합산 출력은 367마력, 최대 합산 토크는 51.0㎏·m이며 7단 S트로닉 자동 변속기까지 탑재해 편안하면서도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하다.운전석에서는 버츄얼 콕핏과 듀얼 터치 스크린의 MMI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 넓은 터치스크린이 위아래로 배치된 데다 운전석 쪽으로 기울어져 있어 조작이 편리하다. 뱅앤올룹슨 프리미엄 3D 사운드 시스템과 아우디 뮤직 인터페이스(AMI) 등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주행의 즐거움을 더했다.아우디 A7 55 TFSI e 콰트로 프리미엄 후면부 및 PHEV 충전구.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아우디 A7 55 TFSI e 콰트로 프리미엄 충전구.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PHEV 답게 주행 모드는 △EV 모드 △배터리 홀드 모드 △하이브리드 모드 세 가지다. EV 모드는 전기 모터로만 차를 구동하는 방식으로 시동을 걸면 자동으로 설정된다. 가속 페달을 세게 밟기 전까지는 전기차처럼 고요하게 움직였다. 가속 초반에도 속도를 빠르게 높이며 전기차 같은 민첩함을 드러낸다. 다만 순수전기차 대비 배터리 용량이 낮은 탓에 1회 충전 주행거리가 복합 기준 47㎞로 길지 않고, EV 모드임에도 엔진이 자주 개입하는 점은 아쉬웠다.하이브리드 모드에서는 전기 모터와 엔진이 상호작용해 연료 소비량을 낮췄다. 지능형 드라이브 시스템을 적용해 최대한 많은 구간을 전기 모터로 돌리기 때문에 연비도 높다. 공인 연비는 복합 기준 15.7㎞/ℓ이며 실제 하이브리드 주행 시 연비가 14㎞/ℓ 안팎으로 사륜구동 차량임에도 준수하다.일반 하이브리드와 달리 외부 충전이 필요한 PHEV라는 점은 고려할만한 사안이다. 실제로 배터리가 모두 소진된 상태로 주행을 해보니 전기차와 내연기관차를 오가는 PHEV의 강점을 즐기기에는 어려웠다. 다만 순수전기차 대비 충전 시간이 짧으니, 외부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면 A7 PHEV의 친환경 차로서의 가치를 누릴 수 있다. A7 PHEV의 24년식 상품성 개선 모델은 부가세 포함 1억280만원이다.아우디 A7 55 TFSI e 콰트로 프리미엄 실내. (사진=아우디)
2024.02.22 I 이다원 기자
BBQ, 롯데 어드벤처점 오픈…푸드드롭 서빙 운영
  • BBQ, 롯데 어드벤처점 오픈…푸드드롭 서빙 운영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제너시스BBQ 그룹은 부산 기장군 소재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이하 롯데월드 부산) 내 위치한 ‘푸드드롭’(Food Drop) 레스토랑에 BBQ 매장을 오픈했다고 21일 밝혔다.사진=제너시스BBQ그룹BBQ 부산 롯데 어드벤처점은 737.2㎡(223평) 규모로 170여명의 고객을 수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카페 형식의 대형 매장이다. BBQ가 입점한 푸드드롭 레스토랑은 자리에서 태블릿으로 메뉴를 주문하면 음식이 롤러코스터 모양 레일을 타고 내려와 고객이 가져가는 방식이다. 푸드드롭 서빙은 전 세계에서 10곳,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롯데월드 부산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BBQ 부산 롯데 어드벤처점에서는 황금올리브 치킨과 양념치킨, 자메이카 통다리 등 치킨류와 버거, 피자, 파스타 및 사이드 메뉴를 포함한 총 67종의 다양한 메뉴를 판매한다. BBQ는 이번 부산 롯데 어드벤처점을 부산 대표 관광지 먹을거리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실제 롯데월드 부산은 지난해 3월, 개장 1년 만에 누적 입장객 수 140만명을 돌파하며 지역 내 주요 관광지 입장객 수 1위를 기록했다.BBQ는 엔데믹 이후 오프라인 매장 방문 활성화에 따라 광화문, 종로, 송리단길 등 핵심 상권에 대형 프리미엄 매장 진출을 늘리고 있다. 다음달에도 광화문 청계광장에 초대형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앞서 2022년 12월에도 송리단길에 대형 ‘BBQ 빌리지’ 매장을 오픈해 월 방문객 2만3000명을 기록하기도 했다.BBQ 관계자는 “새롭게 도입되는 푸드드롭 시스템은 고객들에게 먹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놀이공원 테마에 맞게 보는 즐거움까지도 선사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꾸며졌다”며 “최장 20m 이상의 거리를 단 6초만에 음식을 전달할 수 있는 이 매장은 K-푸드를 선도하는 BBQ의 다양한 맛과 이색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 찾아오는 모든 고객들에게 높은 서비스 만족도와 즐거움을 더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4.02.21 I 김정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의료계·정부 불통…국민만 아프다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의료계·정부 불통…국민만 아프다-“고준위법 29일 통과 안 되면 2030년 한빛 원전 멈출 수도”-건축물 10동 중 4동 노후…‘해체산업’ 6년 뒤 2배로 큰다-부동산 부양 급한 中, 기준금리 파격 인하-[사설]치킨 게임 의·정 충돌, 애꿎은 국민 피해 생각해 봤나-[사설]70에도 못 쉬는 한국인들, 노인 빈곡 해법 서둘러야△종합-테슬라 195만원vs현대차 690만원…“특정사 밀어주기” 보조금 차별 논란-특정 병원 알선에 진단비 대납까지…산재 보상금 30% 챙긴 노무법인△의료대란 현실화-“휴진입니다” “수술 연기 됐습니다”…‘가슴 철렁’ 속타는 환자들-“남은 인력으로 1-2주 버틸 수 있어…장기화땐 파국”-부산대 의대생도 합류…전국 동맹휴학 확산 조짐△종합-“고준위법 통과해야 방폐장 건설”…원전지역 주민도 제정 촉구-K방산 수출 막힐라…“이달내 수은법 개정안 통과 절실”-“주담대 금리 낮출게”…中 ‘주택 수요 되살리기’ 총력전-가계빚 1886조 ‘역대 최대’ 고금리에도 빚내서 집샀다△성장하는 해체산업-집 지을 땅 부족에…전국 노후 건축물 301만동, ‘6조 성장산업’ 재탄생-난이도 높아지는데 전문가 전무…자격증 도입 절실-[인터뷰] 석철기 코리아카코 대표 “싸고 빠른 ‘발파해체’ 사업비 절감…폭발물 인식 아쉬워”△4·10 총선 중간 판세 분석-공천 잡음·사법리스크·한동훈 효과…與로 돌아서는 민심-공천 텃밭만 남았다…진짜 갈등 본격화-한달 반 남았는데 선거구 여전히 안갯속…정치신인 속 탄다△정치-선호도조사 패싱에 ‘하위 10%’ 줄줄이…비명 지르는 비명 의원들-시스템공천 순항 중인 與…‘TK 물갈이’·‘지역구 재배치’ 고심-홍익표 “경제·민생 파탄 직전…여야 협치로 미래 준비하자”-11일 만에 찢어진 제3지대 빅텐트-강철호 국민의힘 경기 용인정 후보 “글로벌 기업 유치해 경제수도 만들 것”△경제-‘밸류업 프로그램’ 비재무적 요소까지 포함 검토-정부, 올해 330억원 수출바우처 지원…‘K푸드+’ 10대 수출산업으로 키운다-수급 불균형 우려에…우라늄값 5주째 100달러대-9000% 이자, 나체사진 협박…불법 사금융업자에 431억 추징△금융-전세대출 갈아타기 사각지대 된 ‘HUG보증 빌라’-삼성생명 “건강·종신보험 1위 정조준”-단기납 종신보험 가이드라인 ‘환급률 110%’ 제한 유력-지난해 실적 곤두박질친 저축은행…올해 전망도 ‘깜깜’△글로벌-‘국가급 금융 권력’된 M매그니피 센트)7中 시총 넘어섰다-“日 증시 사상 최고치 경신, 7인의 사무라이에 달렸다”-EU 집행위원장, 연임 도전…탈산소화 이어 ‘안보’ 힘준다-다이너스클럽 품는 캐피털원…‘美 공룡 신용카드사’ 탄생-나발니 아내, 푸틴 겨냥 ‘반정부 투쟁’ 나선다△산업-美 자국기업 우선 지원…설 자리 좁아진 K반도체-항소심 부담…JY, 등기이사 않기로-장형진家 vs 최윤범家…고려아연 ‘경영권 갈등’ 최악은 피했다-생애 걱정 끝…LG이노텍 ‘고성능 히팅 카메라 모듈’-HMM 매각 재추진 장기화 전망 나오는 까닭…포스코·현대차그룹 무관심에 업황 악화로 불확실성도 커져△ICT-OTT 물가 잡기 나선 정부…토종기업만 옥죈다-“美는 플랫폼, 日은 아티스트 중점…팬덤 비즈니스 전 세계 전파할 것”-“카카오 신규투자·지분매각 복수검증 거쳐라”-파이오링크, 클라우드 보안 플랫폼 띄운다△산업-명품 대신 맛집·디저트…새 단장 나선 백화점-K팝 입은 코카콜라, 전세계 36개국 누빈다-작년 벤처투자 10.9조…회복세 접어드나-스타벅스, 직원 학업 지원… 학사 배출 400명 넘었다△증권-‘거북이걸음’ 삼성전자, 美반도체법 추진력 얻나-천연가스 상승 베팅했는데…따뜻한 겨울 날씨에 싸늘해진 ETN개미-크리에이츠 “골프존과 가는 길 달라…AI장비로 美시장 선도”△2024 대한민국 펀드 어워즈-최대 규모 운용 자산에 수익률도 ‘으뜸’…삼성운용 대상 영예-서봉균 삼성자산운용 대표 “꾸준한 수익창출로 투자자 재산증식에 기여할 것”-미래운용, ‘ETF 특별상’ 첫 수상…반도체株 골고루 담아 연 수익률 67% 달성△부동산-이한준 LH 사장 “부채비율 연연않고 3기 신도시 토지 보상”-4%대 트례보금자리론 덕에 아파트시장 큰손 자리잡은 30대-공사비 급등에…강남 재건축도 시공사 모집난-이종혁 공인중개사협회장 “중개사 업계자정기능 강화 위해 법정 단체화 필요”△건강-해마다 느는 만성신부전 환자…동양인 맞춤 투석치료로 ‘효율 극대회’-자다 깰 정도로 복통…1020세대 ‘염증성 장질환’ 주의보-노화의 주범 색소질환…꼼꼼한 자외선차단으로 예방해야△Book-신간 ‘최재천의 곤충사회’ 펴낸 최재천 교수 “손잡고 살아남은 생물, 우리도 열심히 베끼자”-끈기로 성공? 때로는 그만두는 게 답-28가지 키워드로 풀어낸 판결 이야기△MICE-객실료 배로 뛰었는데 체류기간은 늘어…제2전성기 싱가포르-“무한 잠재력 남해안권 발원지로, K관광 新실크로드 개척하자”-행사예산 평균 8400만원…올해 트렌드는 ‘개인화’·‘인공지능’-마이스 브리프-이달의 주요행사△오피니언-[목멱칼럼]포퓰리즘病, 8가지 처방-[전문기자 칼럼]사퇴하고도 이어진 ‘관장의 비련사’-[기자수첩]정부·의사, 말꼬리 잡기 아닌 대화 나설 때△피플-서울시발레단 창단…“세계가 인정한 K발레, 시민 곁으로”-‘서울탱고·첫차’ 가수 방실이 별세-삼양그룹 “예비 인재 능력 펼쳐라”…155명에 장학금 10.5억 수여-12년 만에 독수리 둥지로…류현진 한화 복귀 초읽기-70돌 노동위 “분쟁해결 넘어 신뢰 구축”-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사회-재판 중에도 벌벌 떠는 피해자…오늘도 불안을 달고 삽니다-이재명 사건 판사, 줄줄이 바뀐다-취약 순찰 강화…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 정식 출범-2100년 강남 최고기온 44도…1년 중 절반이 여름-동결 동참 끝…26개 대학 등록금 인상-신학기부터 ‘학폭조사’ 교사가 안 한다
2024.02.20 I 김형환 기자
‘한류’ 입은 코카콜라…‘K팝’과 글로벌 누빈다(종합)
  • ‘한류’ 입은 코카콜라…‘K팝’과 글로벌 누빈다(종합)
  • 걸그룹 있지(ITZY)가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코카-콜라 글로벌 신제품 기념 글로벌 간담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코카콜라가 ‘한류’를 입었다. 세계 시장에서 주류로 올라선 한류가 음료의 대명사 코카콜라와 만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K팝과 팬덤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한정판 제품 ‘코카콜라 제로 한류(K웨이브)’를 통해서다. K팝을 주제로 한 제품 출시 뿐만 아니라 국내 아티스트 18명이 참여하는 음악과 뮤직비디오를 선보이는 등 한류와의 특별한 경험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오아나 블라드 코카콜라 글로벌 전략 시니어 디렉터가 20일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카콜라 제로 한류’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김정유 기자)오아나 블라드 코카콜라 글로벌 전략 시니어 디렉터는 20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음식, 패션, 드라마, 음악까지 한국의 문화적 영향이 전 세계적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코카콜라와 함께 할 순간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액체라는 형태로 시작하지만 한국의 맛, 향, 역동성을 함께 담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강조했다.코카콜라 제로 한류는 기발한 아이디어와 협업, 문화를 접목해 독창적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 ‘코카콜라 크리에이션’을 통해 출시된다. 이 플랫폼은 2022년 2월 첫 론칭 이후 4개의 한정 제품을 선보였다. 코카콜라 제로 한류는 다섯 번째 제품이다.블라드 디렉터는 “한류에 대한 사랑과 관심, 팬덤의 열정을 우리 브랜드 안에 집어 넣는데 주력했다”며 “한국 문화의 성공을 전 세계와 함께 가져가는 것이란 의미”라고 강조했다. 코카콜라 제로 한류의 맛 명칭은 영문으론 ‘플루티 판타지’, 한국어로는 ‘상큼한 최애맛’으로 정했다. 팬들이 K팝 아티스트에게 처음으로 빠져들었을 때 느꼈던 감동을 담았다. 제품 패키지에도 콘서트 현장에서 함께 만들어 내는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제품 전면에는 코카콜라 고유 서체(스펜서체)로 쓰여진 한글 ‘코카콜라’ 로고도 배치했다. 권정현 한국·일본 코카콜라 브랜드 마케팅 리드(상무)는 “인종과 언어를 초월해 K팝 때문에 한글을 배우는 외국인들부터 지하철 역에 광고를 집행하거나 자진해서 아티스트를 위해 사회봉사활동까지 팬들까지 K팝과 팬덤의 현상은 특별하다”며 “전 세계 36개국에서 코카콜라 제로 한류 론칭을 준비 중인만큼 JYP엔터테인먼트라는 초대형 파트너십을 함께 가져가기로 했다”고 밝혔다.20일 출시된 ‘코카콜라 제로 한류’. (사진=김정유 기자)한류의 맛을 코카콜라로 재탄생시켰다는 점도 눈길을 끌지만 실제 K팝의 선두주자인 JYP엔터와 문화적으로 협업하는 것도 흥미로운 지점이다. 협업은 JYP엔터의 대표 아티스트 ITZY(있지), 스트레이키즈, 엔믹스, 박진영 등 3개 그룹, 18명이 함께 한다. 이날 코카콜라와 JYP엔터는 코카콜라 제로 한류와 협업한 곡 ‘라이크 매직’의 뮤직비디오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박진영 JYP엔터 창의성총괄책임자는 “K팝은 아티스트와 팬들이 맺는 특별한 관계를 의미하는 단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하면서 유일하게 걱정했던 것이 코카콜라 제로 한류의 맛이었는데 실제 마셔보니 (한류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맛이어서 확신을 갖게 됐다”고 했다.코카콜라는 코카콜라 제로 한류를 통해 디지털 경험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오는 6월엔 코카콜라와 협업한 3개 그룹을 한번에 만나볼 수 있는 ‘K웨이브 콘서트’도 후원할 예정이다. 코카콜라와 협업하는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있지가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김정유 기자)
2024.02.20 I 김정유 기자
양세형, 데뷔 20년 만 성공했다…109억 건물주 된 근황
  • 양세형, 데뷔 20년 만 성공했다…109억 건물주 된 근황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양세형이 데뷔 20년 만에 짜릿한 성공의 맛을 본 사연을 공개한다. 바로 건물주로 등극한 것. 지난해 12월 낸 시집까지 대박이 나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양세형의 근황이 공개된다.‘라디오스타’오는 21일 수요일 밤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 연출 김명엽 황윤상)는 배상훈, 양세형, 임우일, 챔보가 출연하는 ‘너는 솔로’ 특집으로 꾸며진다.시인으로 변신해 문학계까지 접수한 양세형이 1년 8개월여 만에 ‘라스’를 찾는다. 양세형은 개그와 방송만 하다 “시집을 내고 신기한 경험을 하고 있다”라며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개그계의 션’으로 불리고 있는데, 시집 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기 때문. 시집이 안 팔리면 사비까지 더해 기부하려 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또한 ‘연애 청정 구역’이라 불릴 정도로 양세형은 개그계 대표 ‘연애 하수’로 불리게 된 이유를 분석했다. 그의 시집에 담긴 사랑에 대한 시를 본 MC 유세윤은 “20대 초반의 감성으로 쓴 느낌”이라며 극찬했다. 김구라는 최근 공개 연애를 선언한 ‘SNS 시인’ 조세호의 사랑 시에 대한 양세형의 평가를 궁금해했는데, 양세형이 어떤 평가를 했을지 관심이 쏠린다.양세형은 “시집 나온 날이 아버지 생일이었다”라며 뇌암으로 세상을 떠난 아버지와의 일화를 떠올렸다.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후 며칠 뒤 양세형의 꿈에 나와 했던 유언도 공개됐다. 양세형은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담은 시를 낭독해 뭉클함을 자아냈다.그는 작은 키를 보완하기 위해 키 높이 깔창을 신고 가짜 인생을 살았던 과거와 깔창을 포기한 이유, 본인에게는 돈을 아끼지만 매니저에겐 고가의 시계 선물을 한 이유 등도 공개했다. 또 최근 109억대 건물을 매입해 성공의 맛을 본 양세형에 대해 김국진은 “세형이와 두바이에 갔는데, 있는 내내 두바이 건물만 보더라고”라고 말했다. 장도연은 양세형이 건물주가 되어 이슈가 되자, 사람들이 보인 반응을 전해 폭소를 안겼다.그런가 하면, 양세형은 ‘인생 스승’으로 김국진을 꼽으며 김국진이 과거에 쓴 에세이를 직접 가지고와 눈길을 끌었다. 중고 서적에서 1권 남은 김국진 에세이를 겨우 구입했다는 그는 에세이 속 김국진의 천재 같은 일화를 소개했다. 유세윤과 장도연 등이 책을 빌려 달라고 하자, 김국진은 쑥스러운 듯 안절부절못해 폭소를 자아냈다.‘라디오스타’는 오는 21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2024.02.20 I 김가영 기자
'줄 서는 식당2' 박나래 "한혜진 상종 안 하려고 했다" 왜?
  • '줄 서는 식당2' 박나래 "한혜진 상종 안 하려고 했다" 왜?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스페셜 조사원 한혜진을 사로잡은 세상에 단 하나뿐인 핫플이 공개된다.‘줄서는 식당’19일 방송되는 tvN ‘줄 서는 식당2’(연출 이예림)에서는 오직 이 식당에서만 먹을 수 있는 특별한 메뉴가 있는 유일무이 맛집을 찾아 나선다. 특히 한혜진이 스페셜 조사원으로 출격, 절친 박나래와 함께 범상치 않은 핫플을 소개한다고 해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한혜진과 박나래가 방문하는 핫플은 BTS 정국도 다녀간 곳으로 대표 메뉴 이름부터 독특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맛의 신세계에 푹 빠진 두 사람의 먹방이 침샘을 자극하는 가운데 예상치 못한 한혜진의 이야기가 박나래를 깜짝 놀라게 만든다. 급기야 박나래는 “이 언니 상종 안 하려고 했다”라는 충격 발언을 남겨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지 궁금해진다.또한 박나래는 다른 조사원들의 핫플이 공개되지 않았음에도 ‘줄슐랭 가이드’ 선정을 확신하는 듯 미리 사과부터 건네는 자신감을 보인다. 이에 한혜진과 박나래를 매료시킨 유일무이 핫플의 정체가 호기심을 모으고 있다.다음으로 입짧은 햇님은 무려 2시간의 오랜 웨이팅 끝에 핫플에 입성하지만 또 다른 인내의 시간을 거쳐야 하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접하고 만다. 그러나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를 맛본 입짧은 햇님은 “100% 또 먹으러 올 것 같다”고 재방문 의사를 밝혀 긴 웨이팅도 불사하게 만든 곳은 어디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줄슐랭 콤비’ 정혁과 이주승은 도파민이 터지는 역대급 비주얼을 자랑하는 메뉴를 소개한다. 어디에서도 보지 못한 강렬한 음식의 등장에 한혜진은 “먹어보지 않고 이 집으로 하겠다”고 파격 선언, 조사원으로서의 본문을 잠시 잊어버려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색다른 요리의 향연을 예고한 tvN ‘줄 서는 식당2’는 19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2024.02.19 I 김가영 기자
'컴백' 르세라핌 "'날 것' 감정 꺼내며 최고난도 안무 준비했죠"
  • '컴백' 르세라핌 "'날 것' 감정 꺼내며 최고난도 안무 준비했죠"[종합]
  • 그룹 르세라핌이 19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미니 3집 ‘이지(EASY)’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새로운 모습으로 놀라게 만들어 드릴게요.”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은 19일 오후 2시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연 3번째 미니앨범 ‘이지’(EASY) 언론 쇼케이스에서 컴백 활동 각오를 밝히며 이 같이 강조했다. ‘이지’는 르세라핌이 지난해 10월 싱글 ‘퍼펙트 나이트’(Perfect Night)를 낸 이후 4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앨범 단위로 따지면 지난해 5월에 발매한 정규 1집 ‘언포기븐’(UNFORGIVEN)을 잇는 9개월 만의 신작이다.그간 당당함을 주제로 한 곡들로 활동했던 이들은 이번엔 당당함 이면의 불안과 고민을 풀어낸 곡들로 앨범을 완성했다. 이날 허윤진은 “올해 첫 앨범 발매라 굉장히 설레면서도 긴장된다”며 “지난해 ‘퍼펙트 나이트’(Perfect Night)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이번에도 ‘르세라핌이 이런 느낌도 할 수 있어?’라는 반응을 얻고 싶다”고 말했다. 김채원은 “작년에 첫 단독 투어도 하고 음원차트에서 월간 1위도 해봤다. 감사한 일들이 많았다”고 돌아보며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르세라핌의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준비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카즈하는 “그동안 당당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내면에 집중했다. 그만큼 더 솔직하고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드리게 될 것 같다”고 했다. 사쿠라는 “르세라핌의 성장이 잘 보이는 활동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거들었다. 홍은채는 “이번 앨범을 통해 많은 분을 놀라게 만들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음악뿐만 아니라 퍼포먼스까지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했다”면서 “르세라핌의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룹 르세라핌이 19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미니 3집 ‘이지(EASY)’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앨범에는 타이틀곡 ‘이지’를 비롯해 ‘굿 본즈’(Good Bones), ‘스완 송’(Swan Song), ‘스마트’(Smart), ‘위 갓 투 쏘 머치’(We got to so much) 등 5곡을 수록했다. 모든 멤버가 곡 작업에 직접 참여해 진정성을 더했다. 김채원은 “고민과 불안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면서 르세라핌의 한계 없는 소화력을 알리고 싶다”고 했다.사쿠라는 “데뷔했을 땐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뿐이었는데 이젠 앞으로도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하는 부담이 생겼다”며 “그런 가운데 저희의 ‘날 것’의 감정을 보여주는 게 멋질 거라고 생각했다”고 설명을 보탰다.이어 사쿠라는 “방시혁 프로듀서님이 보컬이 잘 나와야 한다고 강조하셨다”며 “재녹음도 하고 레슨도 받아가면서 열심히 녹음했다”고 강조했다.르세라핌은 앨범 발매 전 파격적인 팬츠리스 의상을 입고 거침없이 횡단보도를 가로지르는 허윤진, 코피를 흘리는 사쿠라 등 멤버들의 색다른 모습을 담은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트레일러에 대해 허윤진은 “영화 같은 퀄리티라 만족스러웠고, 멋진 워킹 장면이 들어가서 좋았다”고 했다. 이어 “길에서 마주친다면 ‘저 사람 뭐지?’ 할 정도의 강렬한 걸음걸이를 표현하는 게 재미있었다”고 덧붙였다. 사쿠라는 “코피가 흐르는 타이밍을 맞추는 게 어려웠다. 그래서 그 장면만 1시간 넘게 찍었다”는 뒷이야기를 밝혔다. 컴백 활동을 펼칠 앨범 타이틀곡 ‘이지’는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지만, 우리가 모든 것을 쉽게 만들어 보이겠다’는 메시지를 주제로 한 트랩 장르 곡이다. 김채원은 ‘이지’에 대해 “첫 소절을 들었을 때 ‘이번 노래 찢었다’ 싶은 생각이 들었을 정도로 너무 마음에 들었다”고 했다.카즈하는 “처음 듣자마자 ‘힙’하다고 느꼈다. 이전 앨범 타이틀곡들은 듣자마자 강한 중독성이 느껴졌는데, 이번에는 은은한 중독성의 맛이 있더라”고 말을 보탰다. 허윤진은 “그동안 시도 때도 없이 들었다. 씻을 때도, 차에서 이동할 때도 ‘이지’를 감상했다”며 “개인적으로는 빌보드 핫100 차트를 노리고 있다”고 했다.그룹 르세라핌이 19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미니 3집 ‘이지(EASY)’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그룹 르세라핌이 19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미니 3집 ‘이지(EASY)’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르세라핌은 ‘이지’로 활동하며 올드스쿨 힙합 댄스를 기반으로 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은 언론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사쿠라는 “쉬워 보일 수 있지만 쉽지 않다. 곡의 주제에 맞춰 쉽지 않지만 열심히 준비해서 남들이 보기엔 쉬워 보이게끔 했다”고 말했다. 홍은채는 “이전과 달리 부드러운 곡으로 센 느낌을 내야 했다. 그렇다 보니 역대 르세라핌 안무 중 가장 힘든 안무가 나왔다”며 혀를 내둘렀다.카즈하 “그루브가 굉장히 중요한 안무”라면서 “후렴구 부분을 특히 주목해서 봐달라”고 당부했다.르세라핌은 지난해 정규 1집으로 밀리언셀러 달성, 미국 빌보드 앨범차트 6위 진입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이 가운데 타이틀곡 ‘언포기븐’뿐만 아니라 수록곡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까지 국내 주요 차트 순위권에서 ‘롱런’했다. 르세라핌은 지난해 10월 디지털 싱글로 발매한 영어곡 ‘퍼펙트 나이트’(Perfect Night)로도 국내 차트 최상위권에 오르며 음원 강자 걸그룹 이미지를 굳혔다. 새 앨범으로 기세를 이어갈지 관심이다.활동 목표를 묻자 카즈하는 “좋아하고 존경스러운 선배님들과 같은 시기에 활동하면서 배울 점이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 활동이 기대된다”면서 “숫자(성적)도 너무 중요하지만 제일 큰 목표는 준비했던 것들,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잘 보여드리며 에너지를 전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르세라핌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발매한다. 오후 8시부터는 언론 쇼케이스를 연 장소에서 위버스 플랫폼과 하이브 레이블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한 생중계를 병행하는 팬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오는 4월에는 미국의 대규모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 출연한다.
2024.02.19 I 김현식 기자
'놀면 뭐하니' 유재석, '막내 부장'으로 자판기 회사 입사?
  • '놀면 뭐하니' 유재석, '막내 부장'으로 자판기 회사 입사?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놀면 뭐하니?’ 유재석이 어느 중소기업의 ‘부장 막내’로 직장 생활을 시작했다.지난 17일 방송한 MBC ‘놀면 뭐하니?’. (사진=MBC)지난 17일 방송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하하-주우재-박진주-이이경-이미주가 꿀맛 같은 오전 반차 투어를 즐긴 후 회사로 출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진짜 ‘유 부장’이 돼 실제 자판기 개발 회사에 입사한 유재석은 진땀 나는 ‘직장 생활 1일차’를 그려냈고 리얼한 상황 속 웃음을 만들어냈다.시청률도 급등했다.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시청률 5.1%(이하 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채널 경쟁력과 화제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2.7%로, 동시간대는 물론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최고의 1분은 ‘부장인데 막내’가 된 유재석이 숨 막히는 정적 속 상사들의 주문을 받아 순댓국 메뉴 주문을 하는 장면으로, 순간 최고 시청률이 6.4%까지 치솟았다.요즘 직장인들이 많이 쓰는 4시간 반차를 즐기게 된 멤버들은 첫 번째로 DDP에 있는 ‘핫’한 크레페 가게 오픈런에 도전했다. 인생 첫 오픈런을 경험한 유재석은 “아무리 맛있어도 줄 서야 하면 안 먹는다”라고 하면서도 “(아내) 경은이가 오자고 하면 오지”라는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1시간 기다림 끝에 크레페를 맛본 유재석과 하하는 “꿀맛이다 이거야”라고 외치며 춤을 췄다.반차의 맛에 푹 빠진 멤버들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들렸다. “오전 반차 냈으니 오후 회사로 가셔야죠”라는 제작진의 말에 멤버들은 “우리 회사가 어딘데?”라며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아무것도 모른 채 팔려가듯(?) 각자 출근길에 오른 멤버들. 유재석은 K-직장인 패션인 경량패딩으로 환복한 후, 어느 중소기업에 덩그러니 남겨졌다.영문도 모른 채 끌려온 직장에서 유재석은 뻘쭘하게 서 있었고, 대표님은 “직책이 있어야 하니까 부장 어떠세요?”라고 제안했다. 유재석은 “입사하자마자 부장이 돼요?”라고 당황하며, ‘직장 생활 1일차’에 돌입했다. 알고 보니 유재석이 입사한 회사는 20년 이상 된 강소기업으로 연매출 15억 원의 자판기 개발 전문 회사였다. 회사 전 직원이 임원, 간부급 직책을 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유재석은 “제가 부장인데 막내네요”라고 말하며, 직원들의 가족 같은 바이브에 놀라워했다.이어 점심을 먹으러 순댓국집에 왔고, 유재석은 주문을 받고 김치를 자르며 막내 역할을 톡톡히 했다. 어색한 분위기에 더해 순댓국집을 처음 왔다는 직원의 말에, 유재석은 “다들 연기하시는 분들 아니시죠?” “원래 이렇게 대화를 안 하세요?”라고 의심을 해 웃음을 유발했다. 고요함 속 식사가 시작됐고, 유재석은 “저보다 누나시죠? 이사 누나”라고 부르는 등 사회생활을 하며 ‘부장 막내’로 활약했다. 방송 말미, 유재석과 마찬가지로 어느 회사로 끌려간 하하의 당황한 모습이 그려졌다. 갑자기 회의에 참여하라고 해서 간 곳에서, 하하는 사촌 동생 창주 씨와 마주했다. 출근한 회사에서 상상도 못한 가족 상봉을 한 하하의 모습에 이어, 다음 방송 예고편에는 더욱 강도 높은 업무를 받게 된 ‘부장 막내’ 유재석과 하하, 주우재, 박진주, 이이경, 이미주의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반차 후 출근의 세계’가 그려져 궁금증을 높였다.MBC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한다.
2024.02.18 I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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