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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군지 강남마저 전셋값 ‘하락’…대세하락 시작되나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셋값 모두 낮은 상승률의 보합권을 형성한 가운데 강남구는 전셋값이 하락 전환했다. 29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24일 조사 기준) 주택시장동향 자료를 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0.03% 상승률을 보이면서 3주째 같은 상승률로 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강남구 전세가격은 0.07% 하락하는 등 전세에서도 하락하는 지역이 조금씩 늘고 있다. 경기도는 전주 대비 0.02% 낮은 상승을 기록했으며 전세도 0.02% 미미하게 상승하는데 그쳤다. 지역별 매매가격 변동률을 살펴보면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2%)는 울산(0.08%), 광주(0.06%), 부산(0.03%)이 약간 상승했고 대전(-0.03%), 대구(-0.03%)는 하락했다.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9% 상승을 기록했으며 지역별로는 강원(0.20%), 전북(0.16%), 충남(0.10%), 경북(0.10%), 경남(0.07%), 충북(0.07%), 전남(0.01%)이 상승했고 세종(-0.17%)은 하락했다.(자료=KB부동산)서울 집값은 지난주 대비 0.03%로 낮은 상승세를 3주째 유지하고 있다. 자치구별로 영등포구(0.09%), 금천구(0.08%), 강남구(0.06%), 강서구(0.05%), 강동구(0.04%)가 약간 상승했고 관악구(-0.02%), 성북구(-0.01%)는 하락했다.경기는 전주 대비 0.02%를 기록하며 보합권을 유지했다. 김포(0.15%), 이천(0.15%), 양주(0.13%), 성남 수정구(0.11%), 수원 장안구(0.1%)등이 약간 상승했고 화성(-0.11%), 과천(-0.09%), 수원 권선구(-0.05%), 의왕(-0.02%), 광명(-0.02%), 고양 일산서구(-0.01%), 안양 동안구(-0.01%)는 하락했다. 인천(0.09%)은 동구(0.14%), 계양구(0.13%), 남동구(0.12%), 미추홀구(0.11%), 서구(0.10%)가 조금 상승했다.전셋값은 서울은 전주 대비 0.03%를 기록하며 지난주 변동률 0.05%보다 조금 축소됐다. 영등포구(0.19%), 강서구(0.14%), 구로구(0.11%), 도봉구(0.11%), 서초구(0.06%) 정도만 상대적으로 조금 상승했고, 대부분 보합권을 형성하였다. 강남구(-0.07%), 성북구(-0.04%), 광진구(-0.03%)는 하락했다.경기도는 전주 대비 0.02% 미미한 상승을 보였다. 인천(0.08%)은 지난주(0.05%) 보다 약간 증가했다. 경기도에서는 안성(0.40%), 안산 단원구(0.22%), 수원 팔달구(0.21%), 양주(0.17%), 시흥(0.16%), 파주(0.14%), 고양 일산서구(0.12%) 등은 조금 상승했고 안양 동안구(-0.38%), 수원 영통구(-0.18%), 구리(-0.11%), 의정부(-0.1%), 화성(-0.09%), 의왕(-0.07%), 광명(-0.04%) 등은 하락했다. 인천에서는 미추홀구(0.17%), 계양구(0.16%), 서구(0.10%), 동구(0.08%), 부평구(0.07%)가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50.6)보다 조금 약간 높아진 52.9를 기록했다. 인천(36.8)을 제외한 5개 광역시에서는 부산이 49.6으로 가장 높다. 광주 37.7, 대전 35.0, 울산 29.0, 대구 22.3으로 100 미만의 ‘매도자 많음’ 시장을 보이고 있다.
- [코스닥 마감]2%대 급등…870선 회복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닥이 상승 마감하면서 전날 낙폭을 만회했다.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3.64포인트(2.78%) 급등한 872.87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840선까지 밀려났던 지수는 시작과 함께 850선을 회복했지만, 이후 하락 전환하면서 830선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서 상승폭이 커지면서 결국 870선 위에서 연휴 전 거래를 마무리 했다.장 초반 매도에 나섰던 외국인이 매수로 방향을 돌렸고, 기관도 ‘사자’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760억원을 순매수 했고, 기관은 774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1588억원을 팔아치웠다.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109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컨텐츠(1.5%)를 제외하고는 모든 업종이 올랐다. 비금속이 5.7%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오락문화(4.23%), 기타서비스(4.14%), 제약(4.08%), 정보기기(3.89%), 의료정밀기기(3.83%), 건설(3.81%), 반도체(3.81%), 운송장비·부품(3.66%), 금속(3.52%), 통신장비(3.44%) 등 대부분 업종이 3% 이상의 강세를 보였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4.17% 상승했고, 에코프로비엠(247540)(0.67%), 펄어비스(263750)(1.07%), HLB(028300)(6.55%), 셀트리온제약(068760)(4.29%), 씨젠(096530)(3.42%), 리노공업(058470)(2.17%), CJ ENM(035760)(2.85%), LX세미콘(108320)(7.27%) 등 제약·게임·2차전지주가 고르게 올랐다.반면 엘엔에프는 0.41% 내렸고 천보(278280)도 2.17% 약세를 보였다. 디파이(DeFi·탈중앙화 금융) 서비스 클레바에서 대량의 암호화폐 출금 사태가 벌어진 위메이드(112040)는 8.06% 급락했다. 해킹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업데이트 테스트 오류인 것으로 확인됐다.한편 이날 거래량은 10억1268만6000주, 거래대금은 8조9389억7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휴마시스(205470)와 경남제약(053950) 두 개였고 총 1284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고, 총 145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35개였다.
- [코스피 마감]연휴 앞두고 반도체株 강세에 반등…2660선 회복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설 연휴를 앞둔 28일 코스피 지수는 6거래일 만에 모처럼 반등에 성공했다. 장중 한때 2600선이 붕괴되기도 했지만 2% 가까이 상승하면서 2660선까지 올라섰다.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 관련주 강세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85포인트(1.87%) 오른 2663.3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2617선에서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이내 하락 전환해 2591선까지 미끄러졌다. 하지만 다시 상승으로 돌아서 점차 상승 폭을 키우면서 2668선까지 치솟았다. 제공=마켓포인트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추가 하락 제한, 여타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의 강세가 코스피 반등으로 이어졌다”면서 “호실적에 힘입어 애플 미국 시간외 선물이 상승하고 있다는 점도 기술주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짚었다. 다만 지난 20일부터 이어진 외국인 투자자 매도는 이날도 이어져 오후 3시30분께 기준 6988억원을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이 전거래일 대비 2.7원 오른 1205.5원에 마치는 등 강달러 환경도 수급에 불리하게 작용했다. 개인은 2671억원을 순매수했다. 연기금 등이 733억원을 사들이는 등 기관은 3915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을 합쳐 1712억원 순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보험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자가진단키트 구매 대란에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가 10% 오르면서 의료정밀이 8%대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에 이은 IPO(기업공개) 대어로 불리던 현대엔지니어링이 상장을 철회하면서 그 여파로 건설업이 6% 가까이 올랐다. 유통업, 섬유의복이 4%대, 음식료품, 의약품이 3%대 상승했다. 운수장비, 화학, 은행,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철강및금속,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서비스업이 2%대 뛰었다. 기계, 증권, 제조업, 통신업, 금융업이 1% 상승했다. 보험이 1% 미만으로 빠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 우위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와 투자 확대를 알린 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2.81%, 6.17% 상승했다. 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가 각각 2.13%, 2.91%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4% 가까이 올랐다. LG화학(051910)도 5% 가까이 오르면서 반등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각각 1.16%, 3.67% 올랐다. 그럼에도 시가총액 상위 2차전지 관련주는 여전한 변동성을 보여줬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0% 넘게 하락했다. 삼성SDI(006400)도 -1.68% 밀렸다. SK이노베이션(096770) 또한 장중 하락을 기록했지만 강보합으로 마무리됐다. 종목별로는 상장 후에는 건설 대장주로 발돋움하리라 전망됐던 현대엔지니어링이 IPO를 철회한 것이 호재가 되면서 현대건설(000720)이 9.61% 상승했다. 이달 들어 대폭 올랐던 메리츠화재(000060)가 -8.12% 빠지는 등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4억2711만주, 거래대금은 13조5649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없이 85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9개 종목이 내렸다. 1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경민 연구원은 “연휴 기간 동안 한국 1월 수출(1일), 미국 1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2일) 발표가 예정돼 있고, 연휴 직후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3일)와 미국 1월 고용지표(4일)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코스피, 시총 상위 반도체株 강세에 상승 전환…‘2640선’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28일 코스피 지수는 다시 상승 전환했다.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여주면서 지수를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8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13포인트(1.04%) 오른 2641.62에 거래 중이다. 이날 2617선에서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이내 하락 전환해 2591선까지 미끄러졌다. 하지만 다시 상승으로 돌아서 2642선까지 치솟았다. 개인은 2902억원, 기관이 140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이 455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을 합쳐 872억원 순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를 보여주고 있다. 자가진단키트 구매 대란에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가 10% 가까이 오르면서 의료정밀이 7%대 상승 중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기업공개(IPO) 철회 영향으로 건설업이 4%대 오름세를 보여주고 있다. 음식료품, 유통업, 의약품이 2%대 상승 중이다. 화학,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증권, 종이목재, 운수장비,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은행, 기계, 철강및금속이 1%대 상승 중이다. 제조업과 금융업, 서비스업, 전기전자가 1% 미만으로 오르고 있다. 보험이 1% 미만으로 빠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 우위를 보여주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2%대, 투자 확대를 알린 SK하이닉스(000660)가 5%대 상승 중이다. 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가 1%대 상승 중이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3% 가까이 오르고 있다. LG화학(051910)도 4% 가까이 오름세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각각 1% 미만, 2% 가까이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2차전지 관련주는 여전한 변동성을 보여주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8% 넘게 하락 중이며, 삼성SDI(006400)와 SK이노베이션(096770)도 각각 6% 가까이, 1%대 빠지고 있다.
- 대우건설, 2220억 규모 하노이 복합개발사업 참여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대우건설은 지난 26일 국내 투자자들과 함께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Starlake City)에 위치한 H1HH1블록 개발을 위한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H1HH1블록 조감도(사진=대우건설)이날 계약식에는 대우건설 한승 신사업추진실장을 비롯해 교보증권 한정수 이사, 유진투자증권 김관석 상무, JR투자운용 원동희 실장, 알스퀘어 윤여신 부사장, OTD코퍼레이션 사공훈 대표, 삼구아이앤씨 전승환 상무, 우미글로벌 강민석 부장 등 총 8개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H1HH1블록은 대우건설이 디벨로퍼로 총괄 기획해 조성 중인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내에 있는 복합개발사업 용지다. 대우건설은 이 용지를 개발해 지하2층~지상23층, 아파트 2개동(228가구)과 오피스 1개동 및 상가시설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 1억8550만달러(약 2220억원) 규모로 한국에 설립된 펀드(모회사)에서 싱가포르 SPC(자회사)에 출자해 베트남 현지 시행법인(손자회사)을 설립해 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우건설은 펀드 투자뿐만 아니라 시공에도 참여해 시행과 시공을 병행한다.대우건설이 스타레이크시티 사업에서 직접 시행에 참여하는 건 이번이 두 번째다. 대우건설은 2020년 B3CC1블록에서 KDB산업은행, KB증권 등 국내 금융기관 6곳과 함께 공동 출자한 펀드를 조성했으며 호텔, 서비스레지던스, 오피스, 리테일 등 복합 빌딩을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 11월 기초설계(BD)승인을 받았으며, 올해 상반기 내 착공을 목표로 인허가를 진행 중이다. 대우건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H1HH1블록 사업은 이익을 증대시키고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부동산 개발과 운영에 특화된 투자자들로 펀드를 구성했다. 토지매매부터 사업인허가, 자금조달, 펀드운용, 시공, 임대운영까지 개발사업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투자자들이 참여했으며, 펀드는 총 4000만 달러(약 479억원) 규모다. 금융주간사는 교보증권·유진투자증권이 맡았으며, JR투자운용이 펀드운용사로 참여한다. 이 외에도 알스퀘어(오피스 임대 및 자산관리), OTD코퍼레이션(상가 임대 및 MD), 삼구아이앤씨(시설관리), 우미글로벌 등이 펀드에 참여한다.대우건설 관계자는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사업은 국내 건설사가 자체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사업 전 과정을 기획한 대표적인 한국형 신도시 수출 사례”라며 “이번 H1HH1블록 사업은 다양한 분야의 투자자 참여로 국내 기업들의 베트남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와 지속적인 투자 확대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밸류 체인(Value Chain)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사업은 1996년 대우건설이 베트남 정부에 신도시 조성을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하노이 구도심 북서쪽에 위치한 서호(西湖) 지역에 여의도 면적의 3분의 2 크기인 210만4281㎡(약 63만6545평) 규모의 신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대우건설이 지분 100%를 소유한 베트남THT법인이 개발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사업은 1·2단계로 구분해 각각의 블록별로 순차 개발한다. 베트남 정부기관 8곳을 비롯해 상업·업무·고급주거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1단계 사업의 상업·복합용지는 대부분 매각 완료 했으며, 주거용지의 빌라(1~4차)와 아파트는 입주를 완료했다. 2단계 사업의 빌라 분양(5차~6차)은 지난해 말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현재 개발용지 조성 완료를 위한 잔여부지 토지 보상이 진행 중이다.
- 이재용의 결단…삼성 바이오, 복제약서 신약으로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젠이 보유하고 있던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전량을 전격 인수했다. 그 뒤에는 삼성 바이오 사업의 역량이 축적됐고, 글로벌 도약이 필요한 시기라고 판단한 이재용 부회장의 결단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28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미국 바이오젠이 보유한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1034만1852주 전체를 23억 달러(약 2조7655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바이오젠은 2012년 에피스 설립 당시 15%의 지분을 투자했으며, 2018년 6월 콜옵션 행사를 통해 에피스 전체 주식의 절반(50% - 1주)를 보유하고 있었다.총 23억 달러 중 계약체결 후 특정 조건을 만족할 경우 추가로 지급되는 ‘언 아웃(Earn -out)’비용인 5000만 달러를 제외한 인수 대금은 향후 2년간 분할 납부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1차 대금 10억 달러 납부가 완료되는 시점부터 효력이 발생된다. 이번 계약은 바이오젠의 지분매입 요청에 따른 것으로, 양사는 지분 매매 계약체결 완료 후에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에피스 주식을 100% 확보하게 됨에 따라 삼성 바이오 사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CDMO(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역량과 더불어 지난 10년간 바이오젠과의 협업을 통해 축적된 에피스의 개발, 임상, 허가, 상업화에 걸친 연구개발 역량도 온전히 내재화할 수 있게 됐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이데일리 DB)삼성 내부에서도 삼성바이오에피스를 통한 바이오시밀러는 물론 신약개발 사업에 대한 니즈가 컸다. 하지만 바이오젠이 에피스 지분 절반 정도를 보유하고 있어 의사결정이 쉽지 않았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물론 삼성 측도 이를 부인하지 않고, 바이오시밀러 사업 다각화와 신약개발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재계 관계자는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젠과 합작하면서 사업이 견인된 효과도 분명히 있었지만 제약도 많았다”며 “이번 에피스 지분 인수로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확대와 신약개발에 대한 자율성이 커졌다. 삼성 바이오 사업은 이제 (글로벌)도약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고, 그런 시기가 됐다고 이재용 부회장은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도 지분 인수를 계기로 ‘제2 반도체 신화’에 도전하는 삼성 바이오 사업의 미래 준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지분구조 로직스 50%+1주, 바이오젠 50%-1주에 비해 의사결정의 자율성과 민첩성이 제고돼 에피스의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 오픈이노베이션, 신약 개발 등 중장기 성장 전략을 독자적으로, 빠르고 유연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신사옥.(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삼성 바이오 사업은 △글로벌 캐파(CAPA) 1위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DMO 사업 △에피스의 검증된 바이오시밀러 제품 독자 개발 역량 △이에 더한 신약 사업 진출 가능성까지 확보해 CDMO·바이오시밀러·신약을 3대 축으로 하는 ‘글로벌 제약사’로의 도약 기반을 다지게 됐다. 에피스는 현재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과 항암제 2종 등 총 5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해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추가로 1개는 허가 받아 출시를 앞두고 있고, 4개의 바이오시밀러는 임상 3상 진행중이다. 전 세계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2021년 100억달러에서 2030년 220억 달러로 연간 8%이상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세계 최대규모 바이오의약품 공장인 4공장을 건설 중에 있으며, 하나의 공장에서 다양한 바이오의약품 생산이 가능한 멀티모달 공장(Multi Modal Plant)도 연내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인천시 송도 11공구에 현재 사용 중인 부지(27만㎡)보다 규모가 큰 35만㎡의 제 2캠퍼스 추가 부지 계약도 연내 체결을 완료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CMO 캐파 1위 경쟁력은 더욱 강화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동력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2600도 무너져…코스피, 불확실성·수급 왜곡에 하락 전환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28일 코스피 지수는 하락 전환했다. 역대급 규모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이 지속적으로 변동성을 키우는 모양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4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09포인트(-0.69%) 내린 2596.40에 거래 중이다. 이날 2617선에서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2628선까지 올랐지만 이내 하락 전환해 2594선까지 미끄러졌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 국내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불확실성, 미국 증시 약세로 하방 압력을 받을 것“이라면서 ”전거래일에 기관 및 외국인들의 여타 대형주들의 매도를 촉발했던 LG에너지솔루션(373220) 수급 왜곡 현상이 심했던 배경은 금일 코스피 지수 편입 이전(28일 편입)에 해당 종목의 물량을 확보하려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금일에도 수급 왜곡 현상이 예상되며, 미국 증시에서 인텔(-7.0%), AMD(-7.3%) 등 반도체주들이 약세를 보였다는 점도 추가 부담 요인“이라고 짚었다. 개인은 1558억원, 연기금 등이 469억원을 사들이는 등 기관은 187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352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을 합쳐 287억원 순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5%대 상승 중이다. 의약품, 유통업, 은행, 음식료품, 건설업, 증권이 1% 미만으로 상승 중이다. 비금속광물과 운수장비, 전기전자가 1%대 하락 중이다. 기계, 제조업, 종이목재, 운수창고, 섬유의복, 보험, 금융업이 1% 미만으로 빠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2차전지 관련주는 여전한 변동성을 보여주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7% 넘게 하락 중이며, 삼성SDI(006400)와 SK이노베이션(096770)도 6% 안팎으로 밀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보합, SK하이닉스(000660)는 2%대 상승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대, 카카오(035720)는 1% 미만으로 상승 중이다. LG화학(051910)은 3% 가까이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NAVER(035420)는 1% 미만으로 하락 중이다.
- 코스피, LG엔솔 수급 왜곡 완화되나…2620선대 상승출발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28일 코스피 지수는 상승 출발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29포인트(0.32%) 오른 2622.78에 거래 중이다. 이날 2617선에서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2620선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에서 넷플릭스로 인해 일부 대형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점은 저가 매수 유입 기대를 높여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면서 “LG에너지솔루션으로 인한 수급 공백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짚었다. 개인은 692억원, 외국인은 157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연기금 등이 374억원을 사들이는 등 기관은 86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을 합쳐 130억원 순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다수 업종이 상승 중이다. 의료정밀이 3%대, 유통업과 철강및금속이 1%대 상승 중이다. 건설업, 기계, 운수창고, 은행, 음식료품, 화학, 섬유의복, 전기가스업, 증권, 통신업, 의약품, 금융업 등이 1% 미만으로 오름세를 보여주고 있다.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운수장비가 1% 미만으로 빠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1%안팎에서 상승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5% 넘게 하락 중이다. NAVER(035420)가 1% 미만으로 빠지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1% 미만으로 오르고 있다. LG화학(051910)은 3% 넘게 오르며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삼성SDI(006400)는 2% 가까이 하락 중이다. 현대차(005380)는 1%미만으로 하락 중이고, 카카오(035720)와 기아(000270)는 1%미만으로 상승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31포인트(0.02%) 하락한 3만4160.78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3.42포인트(0.54%) 떨어진 4,326.5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9.34포인트(1.40%) 밀린 1만3352.78로 거래를 마감했다.
- 안트로젠, 공정공시 위반…“홈페이지 먼저 임상 게시 안 된다”[공시돋보기]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안트로젠(065660)이 당뇨병성 족부궤양 국내 임상 3상 실패 소식을 공시도 없이 홈페이지에 게시하면서 시장에 혼선이 빚어졌다. 한국거래소는 “임상 결과는 공시부터 이뤄져야 하며, 공정공시 위반이다”고 밝혔다. 안트로젠 공시위반 관련 공시. (자료=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26일 안트로젠에 대해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한다고 공시했다. 불성실공시 유형은 공시불이행이며, 지정예고일은 2월 23일이다. 당해 거래소로부터 부과된 벌점이 8점 이상인 경우 매매거래가 1일간 정지될 수 있다. 또 부과벌점을 포함해 최근 1년간 누계벌점이 15점 이상이 되는 경우 코스닥시장상장규정 제38조제2항제5호타목에 따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될 수 있다.거래소가 안트로젠에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한 이유는 지난 21일 임상 실패 결과 발표 때문이다. 안트로젠은 이날 장 중에 공식 홈페이지에 당뇨병성 족부궤양 신약 후보물질 ALLO-ASC-DFU 국내 임상 3상 DFU-301에서 1차 유효성 평가를 만족하지 못했다고 게시했다. 공시보다 먼저 홈페이지에 임상 결과 소식을 발표했고, 주주들의 접속이 폭주하면서 홈페이지는 먹통이 됐다. 안트로젠의 임상 결과 공시는 장 마감하고 한참 후인 저녁 6시가 넘어서야 올라왔다. 코스닥 바이오 공시가이드라인에 따르면 CRO(임상시험수탁기관)로부터 탑라인 데이터를 제출받거나, 해당 내용을 임상 관련 학회, 학술지, 보도자료, 기자간담회 등 공식석상에서 발표하는 경우 공시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홈페이지에 임상 결과를 띄우려면 사전에 공정공시 양식에 따라 공시를 해야 된다. 안트로젠은 공시 전에 먼저 임상 결과를 발표했고, 이는 공정공시 위반이다”며 “2월 23일 이내에 위원회가 열려서 벌점에 대한 토론을 하고 최종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안트로젠은 2017년부터 당뇨병성 족부궤양 환자에게 ALLO-ASC-DFU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국내 임상 3상 DFU-301을 진행해왔다. ALLO-ASC-DFU는 동종지방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포함하는 첨부제로 당뇨족부궤양 치료 목적으로 개발한 세포치료제다. 하지만 5년 만에 1차 유효성 평가에서 주 분석군인 mITT군(임상시험에 등록돼 한 번이라도 임상시험용 의약품을 투여받은 환자군)에서 유효성의 차이를 입증하지 못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임상 실패 발표 전날인 20일까지 안트로젠의 주가는 5만9000원대를 횡보했다. 하지만 5거래일 만에 60%가량 폭락한 2만4550원을 기록했다.지난 25일 안트로젠은 온라인으로 IR을 개최해 임상 실패에 대해 설명했다. 이성구 안트로젠 대표는 “DFU-301 임상 3상 실패 원인은 줄기세포를 배양하는 과정에서 소의 피를 활용한 동물성 배지를 썼기 때문이다”며 “다른 파이프라인 임상에는 비동물성 배지를 사용하고 있으며, 세포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DFU-301 임상 3상은 실패한 게 맞지만, 회사 본질적인 가치는 하나도 변한 게 없다. 프로세스(제조 공정)를 바꾼 다른 임상을 이미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