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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치료제 50세까지 확대한다는데…오미크론 50대 치명률 0%
  • 먹는 치료제 50세까지 확대한다는데…오미크론 50대 치명률 0%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일 0시 기준 1만명을 넘긴 가운데 김부겸 국무총리가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에 대비해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투약 대상을 현재 60세 이상에서 50세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첫 도입된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는 지난 14일부터 투약을 시작해 현재까지 200여명이 복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방역당국은 팍스로비드의 중증 및 사망 예방 효과가 88%에 달한다고 설명해왔고, 국내 투약 대상자들에게도 유사한 결과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오미크론의 경우 지난해 12월 1일 국내 첫 발생 이후 50대 이하 사망자가 한 명도 없어, 중증화율 등 연령대별로 충분한 데이터 축적과 분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자료=질병관리청)질병관리청의 델타·오미크론 변이 치명률 자료(2021년 12월 1일~2022년 1월 22일·3만 6070명)에 따르면 팍스로비드 투약 확대가 검토되고 있는 50대(50~59세)의 델타 치명률은 0.5%(4388명 중 15명 사망), 오미크론 치명률은 0%(1128명 중 0명 사망)로 각각 나타났다. 50대 치명률은 델타의 경우 40대 이하에 비해 5배 가량 높았지만 오미크론에선 사망자가 한 명도 없었다. 전 연령에 대한 치명률도 델타는 0.8%였지만 오미크론은 0.16%로 ‘5분의 1’ 수준으로 독감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0.1%)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다.정부는 이달 14일부터 65세 이상 경증~중등증 환자에 대해 팍스로비드 투약을 시작했고 22일부터는 대상 연령을 60세로 낮췄다. 또 재택치료자는 물론 노인요양시설(20일)과 요양병원(22일) 등도 투약을 확대했다. 오는 29일부터는 감염병전담병원(233개소)에도 공급할 계획이다. 여기에 50세까지 투약 연령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은 병용금지 등 까다로워 조건 탓에 복용 환자가 예상보다 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팍스로비드는 병용해선 안되는 의약품이 28개 성분(국내 허가 23개)에 달한다. 대표적인 기저질환은 고지혈증(로바스타틴, 심바스타틴)과 협심증(라놀라진), 전립선 비대증(알푸조신), 류마티스관절염(피록시캄), 폐동맥고혈압·발기부전(실데나필), 간질(카르바마제핀, 페노바르비탈, 페니토인) 등이다. 이들 병용금지 성분은 팍스로비드 투약 대상인 60세 이상 노령층에서 많은 기저질환에 주로 사용된다. 이로인해 각 성분의 반감기(성분이 체내에서 절반 이하로 줄어드는 기간) 등을 고려해 투약할 수 밖에 없어, 복용 환자가 예상보다 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실제 투약 첫 1주일(14~20일) 복용 환자는 109명으로 하루 15.6명 수준에 그쳤다.오미크론 확진자에 대한 충분한 데이터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의 치명률 자료는 발표했지만, 연령대별 중증화율 비교 분석은 현재도 진행 중이라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하지만 전문가들은 현재의 데이터에 의미를 두기보다는 오미크론 확산에 대응해 먹는 치료제 투약 대상을 더 늘려야한다는 입장이다.앞서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지난 7일 개최한 ‘오미크론 발생 전망 및 향후 과제’ 토론회에서 정재훈 가천대 길병원 예방의학과 교수는 “팍스로비드 등 경구용 치료제가 3월 중순 입원 및 중증화율을 30.87% 감소시킬 것으로 추정한다”며 “오미크론은 전파력이 매우 높은 상태이고 백신 효능은 낮아 경증 환자에 대한 관리에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밝힌 바 있다.정재훈 교수는 최근 50대 오미크론 확진자의 사망자가 없다는 통계 결과에 대해서는 “아직 (오미크론의)확진자수와 관찰기간이 충분하지 않은 결과로 보인다”며 “외국자료를 기반으로 판단하면 충분히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더 많은 연령대로 투약을 확대해야한다”고 답했다.
2022.01.26 I 양희동 기자
김 총리 “먹는 치료제 대상 50세 이상으로 낮추는 방안 검토”
  • 김 총리 “먹는 치료제 대상 50세 이상으로 낮추는 방안 검토”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오미크론 확진자가 하루 최대 3만 명가량 발생할 것으로 보고 먹는 치료제 대상으로 50세 이상으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대응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김부겸 국무총리가 25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서울과 영상으로 연결해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 총리는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우리나라는 고위험군에서 3차 접종률이 높아서 일본과 같이 몇백 배씩 확진자가 급증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확산세가 무섭고, 치명률은 조금 약하더라도 정부에서는 뒷받침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김 총리는 이어 “먹는 치료제 대상 나이를 50세 이상으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우려하는 고혈압, 고지혈, 당뇨 등과 같이 처방하는 것에 대한 부작용 등은 아직 보고된 게 없어 질병청에서 보고 가느한한 용량 줄여서라도 쓰라고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 총리는 또 “우리가 위·중증만 해도 병상가동률이 18.8% 여력이 있고, 중간단계인 소위 중등증 병상 많이 확보해야 한다”며 “무증상으로 지나가는 분들도 많지만, 이분들도 재택치료 하면서 어떤 형태든 의료적인 보호를 받아야 해 동네의원과 병원들 합류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총리는 “하루 확진자가 10만~20만 나올거 같진 않다”며 “3만명 정도가 최대라고 얘기하시는데, 재택치료, 중등증 병상. 치료약. 동네병의원 등 패키지로 묶어서 싸움을 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총리는 또 정부가 마련한 14조원 가량의 추경에 대해 정치권에서 확대 요구가 나오는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이 돈이 어디서 나오는지 밝혔다”며 “지난해 세계잉여금 못 쓴 것까지 하면 더 이상 빚을 내지 않고 정리가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근데 그 돈을 쓸 수 있는 시간은 4월 장부 마감해야 쓸 수 있으니 그만큼만 국채를 발행해서 하겠는 것”이라고 덧붙였다.김 총리는 이어 “국회는 국민의 대표기관이니까 지금은 빚을 내서라도 이분들 보호해야 한다고 결정하고 나온다면 정부도 조금 고민을 해야 한다”며 “그러나 정부가 스스로 빚을 내겠다고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김 총리는 또 “홍 부총리의 제일 걱정이 금융시장 출렁거리면서 국채금리 뛰어버리면 다른 데 전부 자극 주는 것”이라며 “시중 금리부터 해서 대외채무 등 전부 격발이 되는 것을 우려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김 총리는 이어 “무조건 많이 지원하자고 하자고만 할 수 없는 게 미국이 왜 이렇게 강력하게 금리인하 하는지 봐야 한다”며 “인플레 압력이 생각보다 심하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후보공약과 우리가 쓸 수 있는 현실적인 사이에서 대안 마련해주시면 검토할 것” 덧붙였다.아울러 김 총리는 “소상공인이 아무리 정부가 도와줘도 부족하다고 하는 상당 부분이 임대료 부담”이라며 “감염병과의 전쟁 상황에서도 건물주는 임대료 다 받아가야 하나 고민해봐야 하지만 이런 문제에 대해 왜 국회에서 논쟁이 되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강조했다.김 총리는 “착한 임대인되면 그만큼 세제혜택 주는게 정부가 내놓은 안”이라며 “소상공인 지원해도 언 발에 오줌누기라고 비아냥 듣는 이유가 임대료 부담”이라며 “임대료 부담을 임차인에게 다 짊어지게 하지 말고 정부하고 임대인하고 나눠줄 수 있는 방안 고민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2022.01.25 I 최정훈 기자
오늘 확진자 1만명↑ 유력…먹는 치료제 기준 50세 검토
  • 오늘 확진자 1만명↑ 유력…먹는 치료제 기준 50세 검토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오미크론 변이 신규 확진자 급증 영향으로 26일 0시 기준으로 1만명 돌파가 유력하다. 정부는 이 같은 확진자 급증에 따라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 투약 대상을 기존 60세 이상에서 50세 이상으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25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날 오후 7시 10분 기준으로 전날보다 2159명 증가한 8588명을 기록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26일 0시 기준으로 사상 첫 1만명 돌파가 유력한 상황이다. 오미크론 변이 영향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정부는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투약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현재 60세 이상인 투약 대상을 50세 이상으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정부는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투약대상을 지난 22일 기존 65세 이상에서 60세 이상으로 확대했다. 정부는 요양병원,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에서 투약을 시작한데 이어 오는 29일부터는 감염병 전담병원 전체로 투약을 확대할 예정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팍스로비드 투여 대상 확대는 식약처 긴급사용승인, 먹는 치료제 효과성, 수급상황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해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이 25일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정부는 확진자 급증과 재택치료율 증가에 대비한 재택치료 대응방안을 마련, 관리체계를 효율화할 계획이다. 이에 재택치료자는 기존 10일인 관리기간(7일 건강관리+3일 자가격리)을 26일부터 7일(건강관리)로 단축하고, 예방접종 미완료자는 7일 건강관리 후 3일 자율격리를 실시한다. 또 밀접접촉자(마스크 없이 2m 이내에서 15분간 머물며 대화)의 경우 예방접종을 완료(2차 접종 후 14~90일 또는 3차 접종자)하면 자가격리가 면제(수동감시 대상)된다. 다만 미접종자 등은 7일 간 자가격리한다.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미크론 확산으로 무증상·경증 확진자가 증가하고 재택치료 환자 수와 비중이 점차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는 재택치료관리체계를 더 효율화하고 의료 인프라를 확충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재택치료 의료 및 관리 인프라를 확충하고, 시·도별 관리의료기관 추가 지정계획도 수립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하루 확진자 2만명(최대 11만명) 발생에 대비하고, 이달 말까지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을 400개 이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또 동네 병의원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의원급 재택치료 모형을 △의원·병원 연계 △의원·지원센터 연계 △의원 컨소시엄 등으로 다양화하고, 지자체별 여건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여기에 환자의 원활한 대면 진료를 위해 장비 구입, 동선 분리 등을 위한 예산을 지원하고, 다음 달 말까지 현재 51개소인 외래진료센터를 90개소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이밖에 외래진료 등 비응급상황의 구급차 이용을 제한(독거노인 등 일부 예외)하고, 자차와 방역택시를 우선 이용하도록 했다.오미크론 검출률이 높은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 4개 지역은 26일부터 고위험군 중심 방역 체제로 전환한다. 이들 지역에서는 60세 이상이거나 고위험군이 아니면 PCR 검사를 바로 받을 수 없고,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와야 검사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 주민은 방역패스로 신속항원검사 음성확인서를 사용할 수 있다. 이는 검사를 받은 기관에서 종이 음성확인서로만 발급 가능하며, 검사 시점으로부터 24시간이 되는 날의 자정까지 유효하다.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오미크론은 향후 2~3주 간 80~90% 이상으로 비중이 증가할 것”이라며 “의료체계의 과부하나 중증환자·사망자를 적정 수준 이하로 최소화하면서, 감당 가능한 수준 내에서 유행을 통제하며 오미크론 전환기를 넘기는 게 더 중요한 목표”라고 강조했다.
2022.01.25 I 양희동 기자
'먹는 치료제', 내일부터 65→60세 이상 확대…요양시설·병원도 투약
  • '먹는 치료제', 내일부터 65→60세 이상 확대…요양시설·병원도 투약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부는 오는 22일부터는 60세 이상 확진자(증상 발현 후 5일 이내)에게도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투여를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현재는 65세 이상 또는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투여한다.14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한 약국에서 약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구용(먹는) 치료제 사용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 13일 국내에 처음 도착한 화이자사(社) ‘먹는 치료제(팍스로비드)’는 20일 18시 30분 기준 현재까지 총 109명의 확진자에게 투약됐다.정부는 “고령층의 높은 예방접종률 등 방역조치로 인해 아직까지 투약 대상자 수가 많지 않고, 도입 초기인 점 등으로 인해 투약 건수가 다소 적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이에, 정부는 현재 투약 현황 등을 고려해 필요한 대상에게 치료제가 빠짐없이 투약될 수 있도록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투약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20일부터 노인요양시설과 22일부터 요양병원에서도 치료제 투약이 가능하도록 확대한다. 이후 도입 물량 등을 고려해 감염병전담병원 233개소에 대한 공급도 29일부터 추진할 계획이다.노인요양시설에서 코호트 격리 또는 병상 대기자 등에 대한 투약이 필요한 경우 현행 재택치료 절차와 같은 방식으로 처방·조제가 이뤄진다.요양병원에서 코호트 격리 또는 병상 대기자 등에 대한 투약이 필요할 경우 요양병원 의료진이 처방하고, 담당약국에서 ‘먹는 치료제’를 조제, 지자체 또는 담당약국을 통해 배송한다.감염병전담요양병원 21개소에는 전체 병상의 50% 규모(약 1500명분)로 ‘먹는 치료제’를 사전에 공급하고, 병원에서 직접 처방·조제가 이뤄진다.먹는 치료제가 주말·휴일 등에도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보다 편리하게 조제될 수 있도록 담당약국도 추가로 확대를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현재 총 280개소(시·군·구 1∼2개소)에서 약 460개소(시·군·구별 3∼4개소)로 확대한다.대상자 연령 기준도 확대해 22일부터는 60세 이상 확진자(증상 발현 후 5일 이내)에게도 투여를 확대한다. 현재는 65세 이상 또는 면역저하자에게 투여한다.현장에서 의료진이 더욱 쉽게 처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확충하고, 처방 기준 등에 대한 안내를 강화한다.의료진이 대상자의 투약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 진료 지원 시스템’에 진료 이력과 신(腎)기능 정보 등을 추가했으며, 다음 주 중에 전국에서 시행될 예정이다.대한신장학회, 대한간학회 등 관련 학회 의견을 참고하여 신(腎)기능 저하, 간(肝)질환 환자에 대한 투약을 판단기준을 마련했다. 주요 질의 사항과 함께 관련 안내문을 의료진에게 배포할 계획이다.처방 대상자가 작성하게 되는 ‘건강상태 자가점검표’도 필수적인 요소만을 확인할 수 있도록 간소화했다. 대상자가 작성에 어려움이 없도록 의료진이 처방시 ‘건강상태 자가점검표‘를 직접 환자와 함께 확인하도록 했다.정부는 “마련된 개선방안에 대해서 신속하게 추진하고, 앞으로도 ‘먹는 치료제’가 현장에서 꼭 필요한 대상에게 제대로 사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 관리·점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2.01.21 I 박경훈 기자
김 총리 “먹는 치료제 사용 60세 이상으로 확대…입국 관리도 강화”(상보)
  • 김 총리 “먹는 치료제 사용 60세 이상으로 확대…입국 관리도 강화”(상보)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먹는 치료제’의 사용을 더욱 확대한다”며 “투약 연령을 65세에서 60세 이상으로 낮추고, 요양병원, 요양시설, 감염병전담병원까지 공급기관을 넓히겠다”고 밝혔다.김부겸 국무총리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 총리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해 “오늘은 오미크론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처하고자, 기존 의료대응 체계에서 몇 가지 변화를 시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총리는 “스스로 진단검사가 가능한 신속항원검사 방식을 선별진료소에도 도입하겠다”며 “이렇게 되면 기존 PCR 검사는 고위험군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속도가 훨씬 빨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김 총리는 또 “오미크론이 급증하고 있는 몇몇 지역을 대상으로, 동네 병·의원 중심의 검사·치료체계 전환모델을 우선 적용한다”며 “그 결과를 보면서 확대·보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김 총리는 이어 “해외유입 확진자를 줄이기 위해 입국관리를 더욱 강화한다. 입국 후, 격리과정에서 기존 PCR 검사에 더해 신속항원검사를 추가적으로 실시하겠다”며 “격리면제 사유를 엄격하게 한정하고 대상자도 최소화하는 한편, 면제서 유효기간도 1개월에서 14일로 단축한다”고 말했다.김 총리는 “오미크론의 공격에 맞서는 정부의 대응 전략은 커다란 파고의 높이를 낮추어 피해를 최소화하자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방역이나 의료대응에 있어 기존과는 다른 여러 가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김 총리는 “지난주에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을 결정하면서, 정부는 초과 세수를 활용하여 추가 방역지원금 300만원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여러분께 지급해드리기로 약속한 바 있다”며 “이를 포함한 총 14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오늘 국무회의에서 의결하고 국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국회의 신속한 심의를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2022.01.21 I 최정훈 기자
확진 6769명, 7000명 '육박'…먹는 치료제, 65→60세 이상 확대(종합)
  • 확진 6769명, 7000명 '육박'…먹는 치료제, 65→60세 이상 확대(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최정훈 기자]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2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769명을 나타냈다. 20일 3859명부터 확진자는 하루 마다 4000명·5000명대로 올라 이틀 연속 6000명대를 기록했다. 이르면 내일(22일), 늦어도 다음주 중 일 7000명대 확진자가 예상된다.방역당국은 이날 확진자 7000명 이상을 대비한 ‘오미크론 대응 방역의료체계 개선안 실행 계획’을 발표한다.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의 투약 연령은 기존 65세에서 60세로 확대하고, 공급기관도 넓힌다.21일 오전 서울역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뉴스1)◇해외유입 확진자 287명 중 미국발 92명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6769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6482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87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71만 9269명이다. 지난 15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4421명→4193명→3859명→4072명→5805명→6603명→6769명이다.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287명은 중국 1명, 중국 제외 아시아 132명, 유럽 40명, 아메리카 111명(미국 92명), 아프리카 3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내국인 180명, 외국인 107명으로 검역단계에서 36명, 지역사회에서 251명이 확인됐다.이날 의심신고 검사 5만 6362건와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13만 9624건을 더한 검사 건수는 19만 5986건을 기록했다. 통상 주중 양 검사 합산 수치는 20만건 안팎이다. 각 검사기관으로부터 보고된 숫자까지 더한 전체 검사 수는 집계 중이다. 평일 총 검사 검수는 통상 40만건대다.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431명이다. 지난 15일부터 1주일 간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626명→612명→579명→543명→532명→488명→431명이다. 사망자는 21명을 나타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3명, 70대 9명, 80세 이상 9명 등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6501명(치명률 0.90%)이다.전국 중증환자 전담 병상(이하 20일 오후 5시 기준)은 2145개 중 470개(21.9%)가 사용 중이다. 수도권 중증환자 병상은 전체 1513개 중 337개(22.3%)가 가동 중이다. 구체적으로 서울 가동률은 29.4%(526개 중 155개), 경기는 21.2%(759개 중 161개), 인천은 9.2%(228개 중 21개)다. 21일 0시 기준 재택치료 대상자는 2만 1610명이다. 수도권, 비수도권 1일 이상 배정대기자는 없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 1차 백신 접종자는 1만 273명으로 누적 4454만 2299명, 누적 접종률은 86.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4만 3941명으로 누적 4372만 2568명, 85.2%다. 신규 3차 접종자는 27만 7176명으로 누적 2450만 126명, 47.7%다.김부겸 국무총리가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일부 지역, 동네 의원 중심 체계 전환”김부겸 국무총리는 “‘먹는 치료제’의 사용을 더욱 확대한다”며 “투약 연령을 65세에서 60세 이상으로 낮추고, 요양병원, 요양시설, 감염병전담병원까지 공급기관을 넓히겠다”고 밝혔다.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해 “오늘은 오미크론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처하고자, 기존 의료대응 체계에서 몇 가지 변화를 시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스스로 진단검사가 가능한 신속항원검사 방식을 선별진료소에도 도입하겠다”며 “이렇게 되면 기존 PCR(유전자 증폭) 검사는 고위험군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속도가 훨씬 빨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오미크론이 급증하고 있는 몇몇 지역을 대상으로, 동네 병·의원 중심의 검사·치료체계 전환모델을 우선 적용한다”며 “그 결과를 보면서 확대·보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전했다.김 총리는 “해외유입 확진자를 줄이기 위해 입국관리를 더욱 강화한다. 입국 후, 격리과정에서 기존 PCR 검사에 더해 신속항원검사를 추가적으로 실시하겠다”며 “격리면제 사유를 엄격하게 한정하고 대상자도 최소화하는 한편, 면제서 유효기간도 1개월에서 14일로 단축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오미크론의 공격에 맞서는 정부의 대응 전략은 커다란 파고의 높이를 낮추어 피해를 최소화하자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방역이나 의료대응에 있어 기존과는 다른 여러 가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총리는 “지난주에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을 결정하면서, 정부는 초과 세수를 활용하여 추가 방역지원금 300만원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여러분께 지급해드리기로 약속한 바 있다”며 “이를 포함한 총 14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오늘 국무회의에서 의결하고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국회의 신속한 심의를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2022.01.21 I 박경훈 기자
MSD코로나 먹는 치료제…`한미약품·셀트리온·동방에프티엘` 생산·공급
  • MSD코로나 먹는 치료제…`한미약품·셀트리온·동방에프티엘` 생산·공급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정부는 머크(MSD)가 개발한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성분명 몰누피라비르)’의 제네릭(복제약)의약품을 △한미약품(128940)(원료 및 완제품) △셀트리온(068270)(완제품) △동방에프티엘(원료) 등 3개 기업이 생산, 105개 중저소득국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MSD의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 (사진=연합뉴스)국제의약품특허풀(MPP)은 이날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생산기업으로 국내 3개를 포함해 전 세계 총 27개 기업(11개국)을 선정·발표했다. 인도가 10개로 가장 많고 중국 5개, 한국 3개, 방글라데시·남아프리카공화국 2개, 인도네시아·이집트·요르단·베트남·파키스탄·케냐 등이 각 1개다.정부는 이번 선정이 국내 기업의 우수한 의약품 품질관리 및 생산역량 등이 국제적으로 인정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앞서 MPP는 지난해 10월 MSD, 11월 화이자와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한 후 12월 초까지 신청서를 접수해 생산기업 선정을 위한 심사를 진행해왔다. 화이자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경우,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이며 추후 생산 기업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정부는 그동안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제네릭의약품 생산과 관련해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함께 기업에 서브 라이센스 상세 정보를 공유해 기업 참여를 독려했다. 또 정부 지원 의지 등을 안내하고, 국제기구 등과 협력방안 등에 대해서도 지속 논의했다는 설명이다.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코로나19 백신과 함께 먹는 치료제의 생산·공급을 통해 전 세계 코로나19 종식에 한국 기업이 기여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국내 생산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햇다.한편 정부는 기업이 먹는 치료제를 신속하게 생산해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 제약바이오협회, 기업 등과 ‘범정부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또 적극적인 규제 개선 등 행정 지원과 원자재 수급, 생산, 공급, 판매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2022.01.20 I 양희동 기자
김포시,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투약 개시
  • 김포시,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투약 개시
  •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이드.[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김포시는 코로나19 재택치료자를 대상으로 먹는 치료제 처방·투약을 개시했다고 18일 밝혔다.앞서 시는 지난 14일 경구용 치료제인 팍스로비드 96명분을 공급받았고 대상자가 정해진 17일부터 재택치료자에게 약품을 전달했다.팍스로비드는 코로나19 경증·중등증인 65세 이상 또는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하고 재택치료자와 생활치료센터 입소자에게 우선 투약한다.투약 대상은 공급 규모에 따라 추후 탄력적으로 조정한다. 무증상자와 병용금기 의약품 복용자는 대상에서 제외한다.김포지역 재택치료자는 협력의료기관인 김포우리병원이나 히즈메디병원의 비대면 진료를 받은 뒤 담당약국과 보건소를 통해 경구용 치료제를 전달받고 있다.경구용 치료제는 5일간 연속 12시간 간격으로 식사와 관계없이 3정씩 복용해야 한다. 김포시보건소는 재택치료 의료기관을 통해 투약 여부와 건강상태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협력의료기관, 담당약국, 보건소가 함께 경구용 치료제 처방·배송 연습을 마치고 투약을 시작했다”며 “필요한 환자에게 신속하고 안전하게 전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1.18 I 이종일 기자
서울 확진자 4000명 육박…“동네의원서 재택치료 본격 시작”
  • 서울 확진자 4000명 육박…“동네의원서 재택치료 본격 시작”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또다시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현재 빠르게 번지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 속도를 감안하면 설 연휴 이후인 다음달 중에는 하루 확진자가 1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폭증하는 확진자에 대비하기 위해 병·의원급에서 진단과 치료, 재택치료 모니터링을 한번에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는 399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 25일부터는 사흘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 중이다. 사진=이데일리 DB.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체제 이후 급격히 증가했다. 특히 지난달 14일과 15일에는 각각 3166명, 3056명으로 사상 첫 3000명대를 넘기며 대유행 상황을 연출했지만 이후 단계적으로 떨어지며 이달 들어서는 1000명대를 하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으로 지난 17일 762명이던 신규확진자는 18일부터 1000명대가 나온 이후부터 서서지 증가하기 시작해 최근에는 급증하는 추세다. 가족이나 친척 간 모임이 많은 설 연휴 이후에는 신규확진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앞으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더욱 확산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시는 코로나19 대응의료체계를 병·의원 중심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오미크론 확산의 정점으로 예상되는 2~3월 중 서울 지역 확진자는 1만명으로 예상돼 기존 의료체계로는 검사, 치료 관리가 쉽지 않아서다. 앞으로 동네 병·의원서 코로나19 진단, 치료, 관리가 하나의 의료기관에서 가능해지는 셈이다. 시는 다음달 중순 재택치료환자 최대 약 5만명이 될 것을 예상해 동네의원급 관리의료기관을 750개소 이상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일반 동네 병의원의 코로나19 진단 및 치료 관련해서는 서울시의사회와 여러 차례 최근 긴밀하게 협의해오고 있다”며 “수가에 관련한 부분은 중앙정부에, 검사환경·동선 등에 대해서는 서울시와 협의해 확진자들이 안정적으로 동네의원에서 진료를 받으실 수 있도록 체계를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여파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사흘째 1만 명대를 기록하는 등 대유행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7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에서 시민들이 출국을 기다리고 있다.(사진=이데일리 DB)현재 구로구에서는 이달 21일부터 7개 의원급 병원이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 서울형 모델에 참여해 있다. 지난 27일 기준 59명의 확진자를 대상으로 현재 건강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이달 27일 동대문구를 시작으로 다음 달 3일에는 서초구, 노원구 등 순차적으로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 시는 의원급 병원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중수본, 각 자치구 의사회와 협의를 진행 중이 다.아울러 시는 재택치료자를 대상으로 먹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도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담당약국 47개소를, 2월까지 95개소로 확대하고, 1780명분의 치료제를 설 이후인 다음달 7~8일 중에 2차로 공급받을 예정이다. 외래진료센터는 현재 8개소에서 다음 달 중 25개소 이상 확대한다.시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추가 백신 접종을 서둘러야 한다고 권고했다. 현재 서울 지역에 거주하는 인구수(약 940만명) 대비 1차 접종률은 87.8%(825만6582명), 2차는 86.6%(814만1573명), 3차는 50.7%(477만1448명)를 기록 중이다. 한편 코로나19 사망자는 최근 24시간 동안 1명이 추가로 파악돼 누적 2169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26만4748명,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5만1397명이다.
2022.01.28 I 김기덕 기자
긴 설연휴, 코로나 신경 쓰다 감염병 놓칠수 있어 주의 필요
  • 긴 설연휴, 코로나 신경 쓰다 감염병 놓칠수 있어 주의 필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어느덧 코로나19 이후 세 번째로 설 연휴를 맞이한다. 특히 올해는 개인휴가를 사용하면 최장 9일까지 휴일을 즐길 수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연휴 기간 이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지만 연휴 첫날 서울역을 출발해 부산으로 향하는 KTX가 모두 매진되는 등 설 연휴 기간에 귀성객과 여행객들의 이동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록 코로나의 영향으로 명절에 준비하는 음식이 양의 줄었다고는 긴 연휴와 설 명절을 맞아서 많은 양의 음식을 한꺼번에 조리하면 보관할 곳이 마땅치 않아 음식이 상온에 노출되어 부패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겨울철은 실내 난방 온도가 높은 만큼 오히려 봄, 가을에 비해 음식이 상하기 쉽다. A형 간염 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 등 병원 미생물 혹은 독성물질에 오염된 물이나 식품 섭취로 인해 복통, 구토, 설사 등 위장관 증상이 발생하는 질환을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이라고 한다. 긴 연휴 중에는 오염되거나 상한 음식을 섭취하고 복통이나 설사 증상을 호소하며 응급실을 찾거나 사람 간 접촉이 증가하면서 집단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살아남아 장관감염증을 발생시키는 노로바이러스는 겨울철에 시작해 이듬해 초봄까지 유행한다. 주로 오염된 물이나 음식, 환자 접촉 등으로 사람 간 전파가 이루어진다. 노로바이러스는 감염된 사람이 손을 씻지 않고 만진 문고리나 수도꼭지 등을 타인이 만진 뒤 해당 손으로 음식을 먹거나 입을 만지면 감염된다. 평균 24∼48시간 잠복기를 거친 뒤 구토, 설사, 오한, 발열,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치료는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대증 요법을 시행한다. 최근 코로나 감염 우려로 실내 생활보다 야외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늘면서 겨울철 캠핑 인구도 급증했다. 이번 연휴기간에도 전국의 캠핑장에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겨울철 낮은 기온에 방심하고 캠핑을 하다가 오염된 물이나 음식으로 인해 응급실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경우도 빈번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A형 간염은 바이러스성 감염이지만 혈액 전염이 아닌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하면서 주로 감염되는 특징을 가진다. 따라서 A형 간염은 가족이나 친척 등에게 감염 및 전파되기 쉽다. 감염 후 평균 2∼4주 동안 잠복기를 거친 후 발열, 식욕감퇴, 구토, 복통,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나며 증상이 나타나기 1∼2주 이전이 감염력이 가장 높다.현재까지 A형 간염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노로바이러스 감염과 마찬가지로 증상을 완화하는 대증요법이 주된 치료방법이다. 하지만 A형 간염은 백신접종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기 때문에 고위험군이라면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대동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 임창섭(소화기내과 전문의) 과장은 “코로나로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키고 있지만 설 명절 기간 동안 오랜만에 만나는 사람들과 다양한 음식을 먹다 보면 몇 가지 탈이 날 수 있어 식품 섭취를 조심할 필요하다”며, “조금만 신경 쓰면 예방할 수 있는 만큼 예방 수칙을 알고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또한 “소화가 안 된다고 해서 커피나 탄산음료와 같이 오히려 소화에 부담을 주는 음식을 섭취하거나 단순 소화불량으로 생각해 방치하면 상태를 악화시키거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며, “식중독이나 장염은 탈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어 적절한 수분 공급을 해주고 연휴 기간 중 진료가 가능한 병원을 찾아 즉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설 연휴 기간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끓인 물 마시기 ▲충분히 익혀서 음식 섭취하기 ▲흐르는 물에 비누를 이용해 30초 이상 손 씻기 ▲채소, 과일 등은 깨끗한 물을 이용해 씻어 껍질을 벗겨 먹기 ▲설사 증상이 있으면 조리하지 않기 ▲주방 및 요리도구 위생상태 체크하기 등 개인 예방수칙을 준수하도록 한다.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복통. 출처-클립아트코리아
2022.01.28 I 이순용 기자
서울 확진자 또 역대 최대…“다음달 하루 1만명 나온다”(종합)
  • 서울 확진자 또 역대 최대…“다음달 하루 1만명 나온다”(종합)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코로나19 우세종으로 자리 잡으면서 서울 지역 신규확진자 수가 또다시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감염 전파 속도가 빠른 오미크론이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되는 다음달 중에는 하루 확진자가 최소 1만명 이상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폭증하는 확진자에 대비하기 위해 코로나19 의료대응체계를 병·의원 중심의 일반의료체계로 전환하고, 재택치료율을 90% 이상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서울시 일일 코로나19 신규확진자 현황.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는 342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체제 이후 급격히 증가했다. 특히 지난달 14일과 15일에는 각각 3166명, 3056명으로 사상 첫 3000명대를 넘기며 대유행 상황을 연출했지만 이후 단계적으로 떨어지며 이달 들어서는 1000명대를 하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으로 지난 17일 762명이던 신규확진자는 18일부터 1000명대가 나온 이후부터 서서지 증가하기 시작해 최근에는 급증하는 추세다. 전날 3178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던 신규확진자 수는 이날 또다시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앞으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더욱 확산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시는 코로나19 대응의료체계를 병·의원 중심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오미크론 확산의 정점으로 예상되는 2~3월 중 서울 지역 확진자는 1만명으로 예상돼 기존 의료체계로는 검사, 치료 관리가 쉽지 않아서다. 앞으로 동네 병·의원서 코로나19 진단, 치료, 관리가 하나의 의료기관에서 가능해지는 셈이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오미크론 확산 최대 정점으로 예상되는 2~3월, 서울시 확진자 1만명 발생 대비 재택치료율을 90% 이상으로 상향하고, 최대 5만명까지 관리할 수 있도록 동네 의원급을 중심으로 의료기관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통제관은 “동네 병의원을 방문한 호흡기 질환자는 먼저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하고, 검사결과 음성인 경우는 간단한 몸살·독감 등에 대한 처방을 한다”며 “양성일 경우 PCR 검사로 코로나19 확진 여부를 확인하고 확진이 된 경우 경증자는 해당 의료기관에서 먹는 치료제 투약대상으로 처방전을 발급한다. 준중증 이상인 경우 병상배정 요청을 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2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DB)현재 서울 지역 내 코로나19 관리의료기관은 75개소다. 시는 이달 말까지 117개소로 확충할 계획이다. 또 기존 관리의료기관에도 전담의료인력 115명을 충원해 최대 관리가능인원을 1만8960명에서 최대 2만7860명까지 관리한다는 게 목표다. 또 시는 다음달 중순 재택치료환자 최대 약 5만명이 될 것을 예상해 동네의원급 관리의료기관을 750개소 이상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아울러 시는 재택치료자를 대상으로 먹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도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담당약국 47개소를, 2월까지 95개소로 확대하고, 1780명분의 치료제를 설 이후인 다음달 7~8일 중에 2차로 공급받을 예정이다. 외래진료센터는 현재 8개소에서 다음달 중 25개소 이상 확대한다.시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추가 백신 접종을 서둘러야 한다고 권고했다. 현재 서울 지역에 거주하는 인구수(약 940만명) 대비 1차 접종률은 87.8%(825만4731명), 2차는 86.6%(813만7405명), 3차는 50.1%(471만1323명)를 기록 중이다. 한편 코로나19 사망자는 최근 24시간 동안 4명이 추가로 파악돼 누적 2168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26만757명,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4만8974명이다.
2022.01.27 I 김기덕 기자
내일부터 선별진료소 신속검사…동네 병·의원, 검사→치료 '한 번에'
  • 내일부터 선별진료소 신속검사…동네 병·의원, 검사→치료 '한 번에'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오는 29일부터 전국 256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자가검사키트 검사를 시작한다. 내달 3일부터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모두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한 새로운 검사체계를 적용한다. 이 경우 신속항원검사 등에서 양성 판정이 나와야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3일부터 동네 지정 병·의원 등에서 코로나19 검사와 재택치료까지 한 번에 이뤄진다.서울 동네 의원이 코로나19 재택 환자를 관리하는 ‘서울형 의원급 재택치료’ 시범운영이 시작된 가운데 21일 오전 서울 구로구의 한 의원에서 의사가 비대면 진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9일~내달 2일까지 PCR 병행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동네 병·의원 검사·치료체계 전환 이행계획’을 논의하고 29일 보건소 선별진료소 자가검사키트 무료 검사를 시작으로 내달 3일 동네 병·의원까지 단계적 확대하기로 28일 결정했다. 앞서 26일부터는 오미크론 우세종화가 먼저 시작되었던 광주, 전남, 평택, 안성 4개 지역에서 오미크론 대응체계가 적용 중이다.앞으로 256개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213개 임시선별검사소 PCR 검사는 ▲역학적 연관성이 있거나 ▲의사 소견이 있는 경우 ▲60세 이상 또는 ▲자가검사키트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결과 양성인 경우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 종사자인 경우에 실시한다. 이에 해당하지 않은 일반 국민이 선별진료소에 가면, 해당 선별진료소에서 관리자 감독 하에 자가검사키트로 신속항원검사를 무료로 실시하고 양성인 경우에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정부는 선별진료소에 자가검사키트를 배송했으며 29일부터 256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는 자가검사키트 검사를 시작할 수 있다. 다만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는 현행의 검사체계를 유지하면서 원하는 경우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는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한 신속항원검사를 할 수 있다. 3일부터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모두 새로운 검사체계가 본격 적용되도록 추진한다.(자료=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호흡기클리닉→동네 병·의원 확대발열, 기침 등 호흡기증상이 있는 국민들은 내달 3일부터 호흡기전담클리닉 등 지정된 동네 병·의원에서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 전국 호흡기전담클리닉 413개소(의원 115개, 병원 150개, 종합병원 166개)는 내달 3일부터 전면 실시한다. 동네 병·의원은 27일부터 신청·접수를 받아 참여하는 의료기관 중심으로 내달 3일부터 실시한다.정부와 의사협회 등 의료계는 서로 긴밀히 협의해 조기에 1000개소의 동네 병·의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우선 호흡기클리닉에 전면 적용하면서, 호흡기환자를 주로 보는 이비인후과 등 희망하는 동네 병·의원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호흡기전담클리닉 등 지정된 동네 병·의원에서는 호흡기 증상, 기저질환 등 기본 진찰을 하고, 우선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거쳐, 그 결과 양성이면 PCR 검사까지 수행한다.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는 의료인이 비인두도말 검체채취, 자가용 신속항원검사는 스스로 비강도말 검체채취하는 점에서 다르며 검사 원리는 동일하다. 지정 병·의원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진찰료 5000원(의원 기준)을 부담하며, 검사비는 무료다. 일반 병·의원은 발열, 기침 등 코로나 증상환자와 일반환자가 함께 이용하는 점을 감안해 일반 환자도 안심하고 병의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우선 동선 분리, 음압시설 설치 등 감염 관리가 이루어지는 호흡기전담클리닉에 적용하고, 지정 병·의원도 ▲철저한 사전예약제 ▲이격거리 확보 ▲KF94 이상 마스크 착용 ▲환기·소독 기준 등을 적용해 안전한 진료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한다.향후, 기존과 다른 오미크론의 특성을 감안해 의료진도 환자도 안심하는 한편, 현장에서도 적용가능한 합리적인 지침이 될 수 있도록 시행상황을 보면서 지속 보완·개선할 계획이다.지정 병·의원을 이용하는 경우 진찰·진담검사부터 재택치료까지 받을 수 있는 여건도 마련한다. 지정 병·의원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와 PCR 검사 모두 양성인 경우에는 먹는 치료제 처방을 하고, 재택치료까지 실시할 계획이다.▲전국 호흡기전담클리닉은 진찰, 진단검사, 재택치료가 한 번에 이루어지는 프로세스를 적용하고, ▲지정 병·의원도 진찰, 진단검사, 재택치료를 모두 실시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보다 많은 동네 병·의원이 재택치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비교적 위험이 낮은 일반관리군 환자에 대해서는 1일 1회 유선 모니터링 방식을 허용한다.호흡기전담클리닉 및 지정 병·의원 목록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 알림→심평원정보통→코로나19진료 병의원 현황’과 ‘코로나바이러스-19 홈페이지’ 및 ‘포털사이트 지도’를 통해 내달 2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자료=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야간, ‘재택치료 지원센터’서 관리한편, 재택치료 환자 급증에 대비한 다양한 모형도 활성화한다. 재택치료 환자의 질환·특성을 고려해, 고위험군 등 집중관리군은 보건소에서 24시간 관리가 가능한 관리의료기관에 배정한다.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덜한 일반관리군은 의원급이 참여하는 다양한 재택치료 모형을 적용한다.주간에는 각 의원에서 모니터링하고, 야간에는 의원 컨소시엄 형태인 ‘재택치료 지원센터’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의원은 주간에만 모니터링하면서, 해당 의원에서 진찰 및 검사한 경우 주치의 개념으로 24시간 관리가 가능하므로 야간(19시~익일 09시)에는 자택 전화대기(on-call)를 허용한다. 아울러, 의원은 주간에만 모니터링하고, 야간은 24시간 운영하는 다른 재택의료기관(병원)을 연계하는 모형도 적용한다.
2022.01.28 I 박경훈 기자
‘14조원 규모 추경안’ 김 총리 “상황 급박해 긴급편성…조속히 심의해달라”
  • ‘14조원 규모 추경안’ 김 총리 “상황 급박해 긴급편성…조속히 심의해달라”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소상공인에게 방역지원금 3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1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상황이 급박해 연초임에도 긴급하게 편성했다”며 “국회가 조속히 심의·의결해달라”고 강조했다.김부겸 국무총리가 24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 총리는 27일 오후 국회에서 2022년 1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관련한 시정연설에서 “강화된 방역 조치가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연말연시와 설 대목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의 눈물을 닦아드리기에는 그동안의 지원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정부는 상황이 급박함에 따라 연초임에도 불구하고 긴급하게 추경을 편성했다”고 밝혔다.김 총리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이동 자제를 요청드릴 때마다, 우리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의 얼굴이 맨 먼저 떠오르지 않을 수 없었다”며 “코로나 만 2년 동안, 우리 소상공인들이 그 어느 때보다 엄혹한 시간을 보내고 계시다”고 전했다.김 총리는 이어 “지난해에만 23만 명이 넘는 소상공인이 폐업 지원을 신청했고, 가게를 유지하신 분들의 영업이익도 평균 40%나 감소했다”며 “정부는 부족하나마, 생업 현장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계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고자, 우선 지난 12월부터 100만 원의 방역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 총리는 또 “작년 7월에 국회에서 입법해주신 손실보상도 신속히 지급하기 위해서 ‘선지급, 후정산’ 방식을 통해, 보상금 산정 전에라도 500만원을 미리 받을 수 있도록 했다”며 “손실보상의 대상도 확대하고, 보상금 하한액도 50만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앞서 정부는 소상공인 지원과 방역 보강에 필수적이며 시급한 사업들에 대해, 대부분 직접 지원 방식으로 총 14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여 지난 24일 국회에 제출했다. 소상공인 방역지원금과 손실보상 소요에 11조 5000억원을 편성했다. 이를 활용해 현재 집행중인 100만원 외에도 업체당 300만원의 방역지원금을 추가로 지급한다. 여행업, 숙박업 등 손실보상 대상이 아닌 업종까지 폭넓게 포함했다.또 병상 확보와 치료제 구입 등 방역 보강을 위해 1조 5000억원을 편성했다. 이를 활용해 하루 1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계속 나오더라도 원활한 치료가 가능하도록, 총 2만 5000개의 병상을 확보하고, 중증화율을 낮추는 먹는 치료제를 추가로 구매할 예정이다. 아울러 예비비를 1조원 편성해 추후에 발생할 수 있는 방역 위험도 대비할 방침이다. 정부는 우선 국채발행을 통해 대부분의 재원을 충당하고, 오는 4월, 2021 회계연도 결산이 끝나는 대로 추가 세수를 활용해 상환해나갈 예정이다. 김 총리는 “이번 추경은 무엇보다 속도가 중요하다. 추경에 담긴 지원방안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민생현장에 신속히 전달돼야 한다”며 “그간 여야 정치권에서도 긴박한 지금의 상황을 감안해 추경의 필요성을 논의해 오신만큼,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을 조속히 심의·의결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김 총리는 “지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이 가장 많은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이 임대료 부담”이라며 “추경 등 재정지원에 더해 이분들의 고통을 조금 더 덜어드리기 위해서는 임대인도 부담을 나누는 상생의 방안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그러면서 “정부의 지원에도 임대료 부담이 지속되는 한 이분들의 고통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며 “국회가 논의를 본격화해 주시면, 정부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01.27 I 최정훈 기자
명절 홧병, 제때 병원 찾아 치료해야
  • [심부전과 살아가기]명절 홧병, 제때 병원 찾아 치료해야
  • [김경희 인천세종병원 심장이식센터장] 젊은 시절 어머님을 여의고, 집안사람들을 챙기며 맏딸로서 일을 도맡아 했던 60세 환자는 형제자매가 많은 곳에 맏며느리로 시집을 가 집안의 살림을 모두 챙기신다. 꼼꼼한 성격에 음식 솜씨도 뛰어나고 모든 일에 있어서 가족들을 먼저 챙기는 환자는 자신보다 가족들이 최우선인 분이었다. 53세 경부터 혈압과 고지혈증으로 처음 만났으나 병은 매우 잘 조절되고 있었고, 특별한 문제 없이 외래를 다니고 있었다. 그러나 명절만 지나고 외래를 보면 너무 많은 김경희 인천세종병원 심장이식센터장가족들을 챙기고 손수 음식들을 하고, 다른 가족들에게 힘든 내색을 하지 않고 혼자 견뎌 그런지 한 번씩 감기가 걸리고 다소 안색이 안 좋아지시곤 했다.“혈압도 고지혈증도 매우 조절이 잘되고, 현재 심장에 문제도 없으니 좋으세요. 다만 제가 걱정되는 부분은 너무 혼자 다 짊어지고 가시는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언제든 힘들면 오시고, 명절에 조금씩 다른 가족들과 나누고 남편분께도 도와 달라 하셔요” 외래 때마다 이런 말씀을 드려도 환자분은 작은 웃음만 지으시면서 “이번 명절도 음식을 많이 하느라 힘들었지만 가족들이 잘 먹고, 좋아하는 것을 보면 좋아요. 시부모님도 좋아하시고. 다만 요즘은 가족들이 너무 당연히 제가 하는 걸로 알고 있어서 가끔 서러운 마음이 이상하게 드는데 그런 모습이 저 같지가 않아요. 폐경한 이후로 뭔지 모를 힘듦이 있고, 가족들에게 이야기해도 충분히 제 감정을 알아주는 것 같지가 않아서 이야기도 힘드네요.” 라고 말씀하시며, 손수 만드신 김치를 맛 보라며 건네고 가신다. 마음도 참 고우시지만 혼자서 모든 걸 짊어지고 계셔서 좀 걱정이 되던 환자였는데, 내가 미국에 연수를 다녀와서 잠시 잊고 지내던 중 설 명절이 지나고 응급실에서 연락이 왔다. 환자분이 심한 호흡곤란과 폐부종이 생기고, 심장 효소 수치가 증가해서 입원이 필요할 것 같다는 것이었다. 환자는 내가 미국에 간 동안 동네 병원에서 고혈압과 고지혈증 약을 복용하면서 지내고 계셨다고 한다. 코로나 시국 이후 자녀들와 남편 식사 챙기기가 더 많아졌고, 설 명절때는 크게 모이지는 못해도 꾸준히 가족들과 손님들이 집에 오고 가느냐 음식도 많이 만들고 바빴다고 한다. 게다가 시부모님이 편찮으셔서 이것 저것 챙기느냐 좀 더 바빴다고 한다. 그런데 다른 가족들에게 좀 도와 달라 이야기를 해도 서로 너무 바쁘다 보니 제대로 이야기도 못하게 되어 마음이 많이 불편했다고 한다. 감기 기운이 좀 있던 다음날부터 갑자기 가슴에 조금 불편감이 생겼는데 ‘너무 스트레스 받아 그런가 보다’, ‘마스크를 써서 그런가 보다’ 하고 좀 더 참아 봐야지, 참아 봐야지 하다가 어느 날부터는 자다가 계속 깨고, 숨을 도저히 쉴 수가 없어 응급실로 왔다고 한다.환자는 심근경색 때나 올라갈 수 있는 심장의 효소 수치들이 올라가 있어 우선 관상동맥조영술을 시행하였고, 검사상 관상동맥은 모두 깨끗하고 정상적이었다. 심장 초음파를 보았을 때, 2년 전까지만 해도 정상인 심장 기능이 평소의 5분의 1도 되지 않고 특히나 심첨부는 전혀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로 인해 심한 페부종이 발생하였는데, 환자는 스트레스성 심근병증으로 인한 심부전으로 진단됐다. 스트레스성 심근병증(stress induced cardiomyopathy)은 정신적, 신체적 스트레스에 의해 유발되는 급성 심장질환 증후군으로, 특징적인 좌심실 심첨부(apex)의 운동장애 양상 때문에 Takotsubo 심근병증(문어를 잡는 항아리와 비슷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 또는 apical ballooning syndrome으로 불리기도 한다. 흉부 통증, 호흡곤란과 함께 나타나는 심근 효소의 상승, 심근 허혈을 의심하게 하는 심전도의 변화, 심초음파 검사에서 국소벽 운동장애 등 임상 양상은 급성 관상동맥증후군과 매우 유사하게 나타나지만 관상동맥조영술에서 관상동맥의 유의한 협착이나 파열된 동맥경화반이 존재하지 않는 경우, 임상 양상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스트레스성 심근병증을 진단하게 된다. 이 스트레스성 심근병증은 여성에게 많고, 특히 50세 이후 폐경 여성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안 좋은 일을 겪었을 때 “심장이 찢어진다” “심장을 도려내듯 아프다”라 표현을 쓰곤 한다. 정말로 심장에 문제가 없는 환자들이 대부분이지만 실제로 큰 스트레스를 받는 것만으로도 심장이 망가질 수 있는데, 이를 ‘스트레스성 심근증’이라 한다. 스트레스성 심근증은 심리적인 충격을 받거나 화상·감염·패혈증 같은 질병을 겪은 후, 심장 근육이 일시적으로 기능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아드레날린이 과다 분비돼 심장으로 가는 혈관이 과도하게 수축하면서 흉통, 호흡 곤란, 두근거림 등이 생긴다. 혈관이 막히는 것은 아니고 일시적이라 안정을 취하면 대개 한 두 달 안에 회복된다. 스트레스를 받고 증상이 일시적으로 생겼다가 대부분 저절로 사라지기 때문에, 환자들은 자신이 스트레스성 심근증이라는 것을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지만 10명 중 1명꼴로는 폐부종이나 심한 심장 기능의 상실로 쇼크가 올 수 있어 인공호흡기나 혈압 상승을 시키는 약물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위 환자처럼 개인의 성격적 특성상 속상함, 억울함, 증오 등의 감정을 쉽게 풀어내지 못한 분들은 그 감정을 담아두면서 문제가 발생하는데, 단순한 화병으로만 치부하고, 가족들에게 피해가 안 가게 하기 위해 이야기를 못하고 참고 있다가 심한 심부전으로 오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여성 심장질환자는 남성과 다르게 가슴 통증과 같은 전형적인 심장질환 증상이 아닌, 답답하고 소화가 안 되는 듯한 비전형적 증상으로 나타나 단순한 ‘화병’으로 오인하기 쉬운데 여성은 폐경이 지나면 남성보다 심장질환 발생률이 높지만 증상이 모호해 진단과 치료가 늦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위 환자처럼 스트레스 유발 심근병증도 있지만 폐경이후 여성들은 정말 관상동맥이 막혀 발생하는 허혈성 심질환에 의한 심부전도 발생할 수 있다. 설이나 추석과 같은 명절이 되면 심해지는 여성들이 주요 증상이 여러 스트레스로 인해 가슴이 답답하고 소화가 잘 안되는 경우, 대부분 참기를 잘하는 여성들이 단순히 심한 스트레스에 의한 “화병” 증상이다 라고만 생각하고 가볍게 넘기는 경우가 많은데, 여성들의 심장질환 증상이 이와 비슷해 치료시기를 놓쳐서는 안된다.스트레스성 심근병증이 처음 정의된 이래, 과거보다 적극적으로 다양한 진단 검사를 활용하게 되면서 스트레스성 심근병증의 진단율이 증가하고 질병의 스펙트럼도 확장되고 있다. 스트레스성 심근병증은 기저 질환의 호전과 더불어 양성 경과를 가진다고 알려져 왔지만, 기존에 심장 질환이 있거나 고혈압, 당뇨등이 있는 환자에게 스트레스성 심근병증이 발생하는 경우, 이로 인해 기저질환의 치료가 더욱 어려워지거나 사망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스트레스성 심근병증은 환자의 증상과 징후를 통해 초기에 발견하고, 임상 양상뿐만 아니라 환자가 가진 위험 인자, 다양한 전신질환 및 심혈관 상태를 고려하여 종합적으로 접근하는 자세가 필요하고 평소에 긍정적인 마음과 스트레스를 올바로 풀 수 있는 방법들도 모색해 보아야 한다. 환자는 중환자실에서 하루 지낸 후, 병실로 올라와서 며칠간 더 입원 치료를 받은 후 폐부종이 호전되고 심 기능이 다소 호전된 상태로 외래로 방문하였고, 한 달 정도 지난 후 심 기능은 모두 정상적으로 다행히 회복되었다. 남편과 가족들을 만나 면담을 하였고, 환자분이 혼자 아무 말 없이 일하실 때도 한 번씩이라도 고생하신다. 감사하다. 사랑한다는 이야기를 해주면서 뭔가 필요한 건 없는지 여쭤봐 달라고 말씀을 드렸다. 가족들이 사랑을 표현하고, 도움을 드리려는 마음을 주지 않으면 환자분도 스스로 먼저 이야기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환자분께도 가족들을 위해 혼자서 모든 일을 담아 두지 말고, 하나씩 가족들에게 도움을 청하도록 이야기하고, 환자의 건강이 가족들을 위해 중요함을 강조했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는 방법을 익혀 가슴속 응어리를 풀어 주어야 한다. 특히나 가족들을 위해 헌신하는 중년 여성들은 호르몬의 영향으로도, 육체적으로도 힘들지만, 다 자란 자식들과 나이 든 부모님들을 보면서 소외감이나 정신적인 스트레스들이 심해질 수밖에 없다. 코로나 시국이라 명절에 가족들을 만나기 쉽지 않고 여러가지로 어려운 사정에 우선 자신만을 살피는 시기이지만, 짧게라도 영상통화라도 가족들과 반갑게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도 서로에게 필요했던 것들은 없는지 살펴보고 고생하는 어머님께 한 번 정도 필요한 건 없는지, 여쭤도 보고, 한 번 정도 손잡아 드리고, 안아 주면서 관심을 표현해 보면 어머님의 마음 한켠에 생긴 응어리도 풀어지고, 더욱 활기가 생길 것이라 생각해 본다.
2022.01.29 I 이순용 기자
압타바이오, 미국 FDA 임상 2상 코로나 치료제 고용량 투약 논의
  • 압타바이오, 미국 FDA 임상 2상 코로나 치료제 고용량 투약 논의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난치성 항암치료제 및 당뇨합병증 치료제 개발업체 압타바이오(293780)는 코로나19 치료제 아이수지낙시브(Isuzinaxib, APX-115)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2상에서 안정성이 확보됨에 따라 고용량 투약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아이수지낙시브(APX-115)는 국내 바이오벤처 신약 중 FDA에서 승인을 받고 유일하게 미국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물질이다. 지난해 10월부터 미국 내 9개 병원에서 경증에서 중등도 코로나19 입원환자 80명을 대상으로 투약을 시작했으며 개인별 투약 기간은 1일 1회씩 14일 동안 이뤄진다.머크나 화이자의 코로나 치료제가 진단받은 지 얼마 되지 않은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하는 것과 달리 아이수지낙시브(APX-115)는 진단 후 14일 이내 환자까지 포함해 넓은 범위로 시험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변이바이러스 외 염증성 증상 및 폐 섬유화 등 합병증에 대한 치료 효과까지 검증한다. 또 먹는 알약 형태의 경구제로 개발돼 환자 편의성을 크게 제고했다.아이수지낙시브(APX-115)는 회사의 주력 파이프라인인 당뇨병성신증 치료제로도 개발 중이며 최근 유럽 임상 2상을 종료했다. 임상 2상 결과 부작용 이슈가 없는 것으로 판명됨에 따라 동일 물질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투약용량 증가를 정식으로 신청해 진행할 예정이다. 투여량은 기존 100mg에서 400mg로 기존 용량 대비 4배를 늘려 투약할 계획이다.압타바이오 관계자는 “투약용량 증가로 빠른 치료 효과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긴급 사용 승인 및 기술수출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26 I 안혜신 기자
첫단추부터 잘못 낀 오미크론 대응…사후약방문식 당국 대처
  • 첫단추부터 잘못 낀 오미크론 대응…사후약방문식 당국 대처
  • [이데일리 양희동 박경훈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명을 넘긴 26일 오미크론 변이 대응 체제로의 전국 전환 시점을을 다음달 3일로 확정했다. 당초 정부는 하루 확진자가 7000명이 넘으면 오미크론 대응 체제로 즉시 전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경증 진료를 담당할 동네 병·의원 확보 등 사전 준비 부족으로 실제 전환 시점은 2주 가량 지연된 셈이다. 또 재택치료자 급증에 대비해 이달 3만 1000명분을 확보한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는 투약 대상 및 수요를 제대로 예측하지 못해, 지난 14일 이후 누적 복용자가 200여 명에 그치며 아직 뚜렷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디자인=김정훈 기자)◇델타 대응책을 오미크론까지 연결해 ‘엇박자’오미크론 대응의 첫 단추는 지난해 11월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시점부터 잘못 끼워졌다는 지적이 나온다.정부는 델타 변이가 우세종이던 당시 위드코로나를 전격 선언하며 하루 1만명 규모 확진자를 감당할 수 있다고 공언했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위드코로나가 시행되던 11월 말 하루 3000명 수준이던 신규 확진자는 12월 8일 7174명으로 2배 이상 늘어났고, 15일엔 7848명까지 급증했다. 위중증 환자도 1000명을 넘어서고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80%를 웃도는 등 의료시스템의 붕괴에 직면했다. 결국 정부는 지난달 18일부터 위드코로나를 멈추고 전국의 중증 병상 확보에 주력하게 된다. 그 결과 이날 기준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17.6%(2289개 중 439개 사용)로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거리두기를 시작한 지난달 18일(80.9%·1299개 중 1052개 사용)과 비교하면 가동률은 63.3%포인트 줄었고, 병상 수는 2배 가까이 늘었다.문제는 이 같은 중증 병상 확보 전략은 델타변이가 우세종일때 유효하다는 점이다. 치명률이 0.8%에 달하는 델타변이와는 달리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은 ‘5분의 1’ 수준인 0.16%로 독감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0.1%)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로인해 중증 환자보다는 경증 환자의 폭발적 증가에 진작 대비해야 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이날 0시 기준 확진자는 1만 3012명에 달했지만, 위중증 환자는 385명으로 델타 시기 신규 확진자 2000명대가 발생했을때와 비슷한 수준이다. 반면 경증 환자를 담당할 동네 병·의원의 참여는 상대적으로 저조하다는 지적이 나온다.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이날까지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으로 등록한 병·의원은 360개에 그치고 있다. 정부는 다음달 3일부터 전국 호흡기 전담 클리닉 431개소와 지정된 동네 병·의원을 참여시킬 계획이지만 중증 병상 확보에만 주력하면서 경증 환자를 치료할 동네 병·의원 확보는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정부가 지금 상황을 너무 낙관하고 대응도 늦었고 그 내용도 실효적이지 않다”며 “핵심은 동네 코로나 1차 호흡기 전담클리닉 준비가 다 돼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아 국민들에게 오히려 혼란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 같은 상황은 지난 7일 열렸던 오미크론 대응 토론회에서도 이미 예견됐던 부분이다. 당시 토론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확산에 대비해 현재의 거점 병원 위주의 긴급 의료체계를 의원급이 참여하는 외래 진료 방식으로 재편하라고 입을 모았다. 김진용 인천광역시의료원 진료과장은 “오미크론은 경증환자가 엄청나게 많아질텐데 재택 치료의 경우 외래를 볼 공간이 없다”며 “중환자나 입원 환자 외에도 치료할 수 있는 외래진료 공간을 확보하고, 오미크론 이후 또다른 변이에 대비하기 위해 1급 법정감염병에서도 제외해야한다”고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팍스로비드’ 3.1만명분 확보하고도 200명 투약오미크론 확산에 대비한 ‘게임체인저’로 기대를 모았던 화이자 ‘팍스로비드’ 등 먹는 치료제도 정부가 투약 대상 및 수요 예측과 공급 절차 등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달 3만 1000명분을 확보하고도 실제 투약자는 200여명에 그치고 있다.팍스로비드는 병용금지 의약품이 60대 이상이 많이 앓는 고지혈증·협심증 등 기저질환에 쓰이는 28개 성분(국내 허가 23개)에 달한다. 이에 각 성분의 반감기(성분이 체내에서 절반 이하로 줄어드는 기간) 등을 고려해 투약할 수 밖에 없어, 복용 환자가 예상보다 늘지 않고 있는 것이다.정부는 이달 14일부터 65세 이상 경증~중등증 환자에 대해 팍스로비드 투약을 시작했고 22일부터는 대상 연령을 60세로 낮췄다. 최근엔 50세까지 투약 연령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 50대(50~59세) 오미크론 사망자가 단 한 명도 없는 상황에서 투약 효과에 대한 데이터 확보가 선행돼야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 지나치게 복잡한 절차로 인해 투약 확대가 늦어지는 점도 문제로 거론된다.최재욱 고려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팍스로비드는 투약 절차가 너무 복잡해 투약 기준도 병용금지 의약품과 기저질환 등 확인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진단서 등까지 요구하고 있다”며 “ 확인 절차 등을 간소화하고 동네 병·의원에서 대면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의료진에게 처방을 자율적으로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01.26 I 양희동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러, 우크라 침공 초읽기 불똥 튈라…韓기업 긴장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러, 우크라 침공 초읽기 불똥 튈라…韓기업 긴장-“부동산 대체투자 고수익, 이젠 끝물”-긴축·전쟁 공포…금융시장 직격-제네시스·SUV 듀얼 파워…현대차 영업익 179% 점프-작년 GDP 성장 4% 간신히 달성 △줌인&-게임·SNS·메타버스와 만난 코인…‘블록체인 백화점’ 만들 것-“애물단지 굴 껍데기, 철강 재료로…3년 구슬땀 결실 맺었죠”△전운 고조 우크라이나-비상 걸린 삼성·LG·현대車…달러결제 금지 등 제재 여부 ‘촉각’-미군 동유럽 배치 준비…러 초계함 출항-우크라發 악재에…러 루블화·유럽증시 ‘휘청’△우울한 임인년 설맞이 -차례상 비용 10년 새 23% 껑충…망설이는 소비자에 상인들 한숨만-커피·버거·간장 다 올랐는데…또 오른다고?△암초 만난 부동산펀드-부동산 고점에 조달비용도 늘어…당장 수익률 괜찮지만 점차 떨어질 것-데이터센터 투자 펀드 대박…오피스 담은 상품 쪽박 -몸집 불리는 부동산펀드 운용사…‘빅3’ 공고, 4위 싸움은 치열 △종합-나랏빚으로 돈 풀어 떠받친 4% 성장…전문가 “올해는 어려울 것”-“친환경 에너지로 제2도약” 현대ENG, IPO 성공할까-오늘 확진자 1만 돌파 유력…먹는 치료제 기준 ‘50세’ 검토-국립대 학생지도비 부정수급 무더기 적발…3530명 신분 조치-SK, 1조 투자…친환경 사업 R&D 인프라 조성△정치-송영길 “종로 등 보선 3곳 무공천” 승부수…與, 인적 쇄신 카드 통할까 -李 “농어촌 기본소득 100만원”…尹 “농업직불금 500만원” -“기득권 맞서는 진짜 개혁 추진”-“특정세대 의회독점 지양해야…586도 경쟁해서 비중 줄여가야” -김건희, 네이버 프로필 등록…내달 등판 신호탄?△경제-24시간 거래·역외거래까지 ‘만지작’ “20년 넘게 묵은 외환제 이참에 개편”-EU 택소노미에 원전 포함 여부 주시-세수 추계 오류 낸 기재부…업무평가 ‘B’로 강등-중대재해법 D-1…고용부, 적용 사업장 현장점검△금융-신용대출보다 낮아진 금리에…자영업대출 급증-“악성 털고 가자” 4세대 실손 전환 속도-“까맣게 잊었던 계좌 찾기는 기본 나이키 드로 일정까지 알려주죠”-하나은행 ‘직장인 마통 한도’ 다시 1억5000만원으로 △글로벌 -미완공 아파트서 사는 중국인들…中부동산 거품의 그늘-美공매도 투자자들 올 들어 136조 벌어-테슬라, 신주인수권 계약 위반 딴지 건 JP모건에 맞소송-“아시아계 불리하게 작용” 하버드, 인종정책 없앨까△산업-LG ‘가전 업그레이드’ 카드 던졌다 -“대표소송 남발로 연금 손실 땐 국민연금이 민·형사상 책임져야”-중대재해처벌법 D-1 산업계 “돌발상황 없길”-‘아이오닉 6’ 질주…현대차 올 실적 신기록 쏜다-올 전기차 3종 출시…벤츠 “디지털 판매 강화”△ICT-아마존·웨이브 등 OTT 5종…한 화면에서 통합검색한다-ICT대연합-민주당 정책간담회-SKT 5G 주파수 추가할당 요청에…KT ‘사면초가’-LG CNS 실적 나홀로 급성장…기본급 240% 성과급 쐈다△소비자생활-내가 불편해서 만든 육아용품, 부모엔 구원템 돼-번지수 잘못 짚은 ‘배달비 공시제’-젤리 맛부터 별 무늬까지…이색토마토 ‘눈길’ 당도·색깔 유지 위해 LED 조명 하루 종일 비춰-SPC삼립, B2B 식자재 유통 플랫폼 ‘온일장’ 출시△증권-외국인·기관 동반매도에 털썩…코스피 2700선도 위태-주식시장 모니터링 상향 ‘주의’ 단계 이미 진입-진단키트株 폭락장 뚫고 선방…수젠텍 등 7일간 10% 안팎 상승-“경영진 스톡옵션 투명하게 신고…일정 기간 지난 후 행사해야”-佛 라데팡스 빌딩 재매각 하나금투, 설 이후 마무리-금융위 “가급적이면 상반기에 공매도 정상화”-“1조원대 패시브 자금 대기”…LG엔솔에 운용사도 ‘분주’△부동산-세입자 보호한다더니…보상제도 ‘유명무실’ 논란-공시가 낮춰달라 아우성인데 오히려 더 올려버린 국토부-SH, 마곡 등에 ‘3억 아파트’…“상반기 사전예약 예정”-SK에코플랜트, 베트남서 태양광사업 본격화△건강-두 번 절망하는 방광암 환자들에 ‘인공방광 수술’로 희망 안겨줄 것 -겨울이면 아토피로 ‘긁적’…홍삼, 증세 완화에 효험-당뇨 앓고 있는데…고도비만 방치하면 ‘위험천만’△쑥쑥 크는 K제약·바이오-한미약품, 100% 천연 식물성 원료…지친 눈에 안성맞춤 -동화약품, 하루 한 알…14가지 영향성분을 한 번에 섭취-종근당, 1호 바이오시밀러 빈혈치료제 동남아·중동 수출-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치료제 2종 판매영역 확대 주력-GC녹십자, 입술 물집부터 짓무름 포진까지 한번에 치료-동아제약, 눈·관절 건강기능식품, 피로 개선·연골 강화에 굿-JW신약, 자극 적고 흡수 빠른…바르는 거품 타입 탈모치료제-보령제약, 한약재 함유…기침·가래·목 답답함 뻥 뚫려△BOOK-새판을 짜야 할 대한민국…진정한 리더는 -혼란한 증시…존재감 빛낼 유망 종목들-한국인 떼창, 일본인 박수…너무 다른 이웃△오피니언-국민이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이유-디지털 전환 선도한 ‘데이터특위’ 1년-은행 점포 폐쇄, 고령층만의 문제 아냐-e갤러리, 노은주 ‘초상화 낯’△피플-5년 차 ‘유퀴즈’…단골손님 사랑받는 ‘맛집’ 되고파-한국주택협회, 설 명절 맞아 노인복지시설에 후원금 전달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 선수단 결단식…목표는 15위-“文정부, 과학기술자문회의 제 역할 못해 아쉬워”-방통위, 부위원장에 안형환 상임위원 선출-코리아스타트업포럼, 차기 의장에 박재욱 쏘카 대표 -밥 딜런, 소니에 모든 녹음곡 넘겨…2400억원 수익△사회-“이러다간 다 죽어”…자영업자 눈물의 삭발식-분리수거하며 돈까지 번다…요즘 뜨는 ‘제로웨이스트’족-유임된 대장동·김건희 수사팀 “국민이 납득할 만한 결과 내야”-2심서 뒤집힌 尹 장모 판결…요양급여 부정수급 혐의 무죄 -솔로몬저축銀 前 회장, 출소 후 또 입건 왜
2022.01.25 I 고준혁 기자
황금연휴 앞둔 '홈설족', 연휴 전·후 구강 검진받으세요
  • 황금연휴 앞둔 '홈설족', 연휴 전·후 구강 검진받으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다가오는 설 명절은 2022년 가장 긴 연휴 기간으로 황금연휴라 불린다. 이번 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연휴를 이용한 여행이나 귀향 대신 집에서 명절을 보내는 ‘홈설(Home+설날)’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다.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다양한 명절 음식을 즐기는 것이 하나의 큰 즐거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연휴 동안 갑작스러운 치아 통증이나 구강질환이 발생한다면 먹는 즐거움을 제대로 만끽하기 어렵고 연휴를 망치게 될 수 있다. 이를 대비해 치아 건강을 점검하고 연휴 동안 발생할 수 있는 구강질환에 대비하는 좋다. 지금부터 설 명절을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치아 건강 관리법에 대해 정진석 유디치과의원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새해 갱신된 스케일링 건강보험 혜택 챙기기설에 즐기는 떡, 고기, 과일 등 대표적인 명절 음식은 당도가 높고 치아에 잘 달라붙어 충치나 잇몸질환을 유발하기 쉽다. 명절기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치아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연휴 전 미리 구강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 정진석 원장은 “매년 1월 1일 갱신되는 스케일링 보험 혜택을 활용해 구강건강을 점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한, 명절에는 간식거리를 자주 섭취하는 만큼 섭취 후 꼼꼼한 양치질이 요구되는데, 평소 양치 습관을 점검하는 것도 좋다. 치아를 깨끗이 닦는다고 칫솔질을 오래 하면 치약에 들어있는 마모제와 칫솔의 물리적인 작용으로 치아 표면이 마모되거나 잇몸에 상처가 날 수 있다. 너무 강하지 않은 힘으로 치아 결을 따라 위아래로 꼼꼼히 닦고, 하루 한 번은 치실을 사용해 칫솔이 닿지 않는 부분까지 관리하는 것이 좋다.◇ 명절 연휴, 갑자기 잇몸이 붓고 치아에 통증이 생겼다면?연휴 동안 음식을 먹고 칫솔질을 소홀히 하거나 건너뛴다면 평소 잠재되어 있던 염증이 악화해 잇몸이 붓고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병원 방문이 어려울 때는 얼음찜질을 통해 통증을 줄여주는 것이 좋다. 상비약이 있다면 진통제를 먹는 것도 좋다. 끈적하고 질긴 음식을 섭취하다 브릿지, 임플란트 치료로 씌운 치아 모양의 보철물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오래되어 접착력이 떨어지거나 평소 나쁜 저작 습관으로 지속적인 충격이 가해져 보철물이 빠질 수 있다. 이때 빠진 보철물을 보관했다가 치과에 방문해 다시 끼우면 된다. 빠진 채로 방치하게 되면 주변 치아가 미세하게 움직여 보철물을 다시 끼웠을 때 공간이 좁아져 안 맞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또한, 보철물에 변형이나 파손이 생기면 재부착이 어려울 수 있어 보관 시 주의하는 것이 좋다.◇ 명절 연휴 끝 찾아오는 후유증, 구강건강에도 악영향 미치기도 해명절 후유증은 연휴 기간 불규칙한 수면 패턴과 호르몬 분비 등이 일상생활로 바뀌면서 나타난다. 대부분 1~2주면 회복되지만, 심한 경우에는 몇 주 동안 후유증을 앓기도 한다. 피로감이 계속 쌓이다 보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구강건강에도 영향을 미쳐 구내염, 잇몸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일상으로 복귀한 뒤 1주일 정도는 생체리듬 회복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식습관을 통해 몸의 회복 능력을 올려주는 것이 좋다. 특히 물을 많이 마시고 야채 등을 먹는 것이 좋다. 충분한 수분 섭취는 입안 세균과 박테리아를 씻어줘 충치 예방에 효과적이다. 비타민이 풍부한 사과, 오이, 당근, 파프리카, 셀러리 등 생으로 먹을 때 아삭 소리가 나는 과일이나 채소는 치아에 붙은 세균이 떨어지도록 유도해 구강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정진석 원장은 “잇몸 통증은 컨디션에 따라 통증이 발생했다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이를 단순한 치통으로 여기고 방치한 경우 잇몸 질환이 악화할 수 있어 치과를 방문해 정확한 검진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2022.01.25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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