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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어같은 캐릭터·오감 만족 수중액션…'밀수' 이게 여름 영화지[봤어영]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업계 관계자들은 알 것이다. 정점을 찍은 흥행 감독이 대중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신작을 만드는 게 어쩌면 신인 감독이 첫 히트작을 만나는 일보다 훨씬 어렵다는 것을. 그런 점에서 지난 18일 베일을 벗은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는 확실히 잘 만든 영화다. 대중이 ‘류승완 작품’이라서 갖는 높은 기대치, 그 이상을 구현했기 때문이다.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범죄 활극’ 장르와 투톱 여주인공 서사. 류승완 감독은 언뜻 봐선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소재를 김혜수와 염정아 두 한국 대표 여배우들을 내세워 맛깔나게 버무려냈다. 활어처럼 살아 꿈틀대는 캐릭터들이 바다와 육지를 넘나들며 펼치는 호쾌한 액션 대결과 수 싸움에 빠져있다 보면 129분이 눈 깜짝할 사이 흐른다. 1970년대 향수를 자극하는 추억의 대중가요들까지 흥겹게 장면들을 감싸니 눈과 귀가 즐겁다. ‘밀수’는 1970년대 바다를 낀 가상의 도시 ‘군천’을 배경으로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해녀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밀수판이 펼쳐지며 벌어지는 해양범죄활극이다. 천만 영화 ‘베테랑’으로 유명한 류승완 감독이 팬데믹 시기 호평을 휩쓴 전작 ‘모가디슈’ 이후 내놓은 신작. 국내를 대표하는 흥행 영화사 외유내강이 제작하고, 김혜수와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 등 스크린과 OTT, TV를 종횡무진하는 화려한 배우들의 멀티 캐스팅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다. 여기에 올해 초 일찌감치 개봉일을 7월 26일로 확정, 여름 성수기 개봉하는 한국 영화 ‘빅4’(‘밀수’, ‘더 문’, ‘비공식작전’, ‘콘크리트 유토피아’) 중 첫 타자로 극장가를 공략할 예정이다.전작 ‘모가디슈’는 실화가 바탕이 된 강력한 사건과 탄탄한 서사, 메시지로 영화적 감동을 선사했다면, ‘밀수’는 등장인물들이 팽팽히 저마다의 매력 및 역량 대결을 펼치는 ‘캐릭터 액션 무비’에 가깝다. 류승완 감독이 액션 연출의 마스터인 만큼, 두 작품 모두 다채로운 스케일의 액션들과 볼 거리가 확실히 보장돼 있다. 다만 ‘밀수’는 ‘모가디슈’ 때 보여준 퍼포먼스와 비교해 그 매력과 강점이 확연히 달라 더 신선하고 매력적이다. 스토리는 단순하다. ‘밀수판’을 뚫어야 하는 사람부터 밀수품을 건져야 하는 사람, 밀수품을 노리는 사람, 단속해야 하는 사람까지. 입체적이고 강렬한 캐릭터들이 저마다의 이해관계 때문에 자발적으로 밀수판에 발을 들여 뒤엉키는 싸움을 펼친다. 인물 관계 관점으로 큰 틀에서 보면, 해녀로 일하며 가족처럼 우정을 쌓아왔던 여주인공 조춘자(김혜수 분)와 엄진숙(염정아 분)이 오해로 인해 사이가 틀어지고, 3년 만에 ‘밀수판’에 뛰어들며 재회한 뒤 갈등을 거쳐 다시 우정을 되찾는 과정을 그린다. 김혜수는 돈이 되는 일이라면 없던 길도 개척하는 억척스럽고 상스러운 여자 ‘조춘자’로 큰 폭의 연기 변신을 감행했다. 어찌보면 관객들의 불호를 유발할 수 있는 신경질적인 하이톤과 말투, 기회주의적인 성정을 지닌 캐릭터. 그럼에도 김혜수는 탄탄한 전사와 내공 높은 캐릭터 해석력으로 완벽히 관객을 ‘조춘자’란 인물에 이입할 수 있도록 설득시킨다. 그에 비해 염정아가 연기한 ‘엄진숙’은 드러내기보단 절제의 미덕에 더 어울리는 캐릭터다. 개성 넘치고 극적인 캐릭터들의 향연이 자칫 유발할 수 있는 피로감을 덜고, ‘밀수’가 적절한 균형감을 유지할 수 있던 건 염정아의 공이 컸다. 각자 불과 물에 가까운 김혜수와 염정아의 연기 스타일이 만나 이루어낸 조화로운 케미는 ‘작품의 성공은 감독의 안목과 캐스팅이 절반’이란 콘텐츠 업계의 공식을 다시금 상기시킨다. 주연은 물론, 조연, 단역까지 극을 채우는 모든 배우들이 구멍 없는 열연을 펼쳤다. 그럼에도 ‘밀수’에서 발견한 가장 큰 보석을 꼽으라면, 김혜수도 염정아도 조인성도 아닌 박정민이라 단언할 수 있다. 박정민은 춘자와 진숙의 뒤치다꺼리만 하던 어리숙한 막내에서 3년 만에 군천 일대 어업장을 접수한 ‘장도리’로 분해 129분 내내 빛나는 활약을 보여준다. ‘밀수’에 등장하는 인물 중 성격 변화가 가장 큰 인물이기도 하다. 특유의 찌질함과 비굴함, 비겁한 성격이 쉴 틈 없는 폭소를 유발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이면에 묻어둔 욕망을 조금씩 키워가며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는 입체적 캐릭터다. ‘밀수’가 범죄 ‘오락’ 영화가 될 수 있게 완성시킨 일등공신이다. 군천의 정보통인 뉴-종로 다방의 마담 ‘고옥분’으로 변신한 고민시의 어시도 빼놓을 수 없다. 현장은 물론, 극 안에서도 정보통으로 언니들의 예쁨을 독차지할 수밖에 없는 눈치 빠른 ‘황금 막내’로 톡톡한 역할을 해낸다. 박정민과 함께 ‘밀수’에서 웃음 지분이 압도적이다. 소모되는 기능적 역할로 그칠 수 있는 캐릭터임에도 묵직한 존재감으로 긴장감을 유발한 세관 계장 이장춘 역의 김종수, ‘권상사’ 역을 맡아 거의 원맨쇼에 가깝게 육지에서의 액션과 비주얼을 책임진 조인성도 오롯이 제 몫을 해냈다. 특히 배 위, 바닷속 상하로 배경을 옮겨가며 긴박하게 펼쳐지는 후반부 액션 시퀀스가 다른 액션 영화에선 볼 수 없는 ‘밀수’만의 필살기다. 해녀들이 최후로 펼치는 바닷 속 수중 액션신은 촬영 3개월 전부터 배우들이 공황장애와 물 공포증을 딛고 훈련을 거쳐 완성됐다고. 이를 큰 스크린에서 감상하니 실제 물속을 거닐 듯 눈이 시원해지고, 아슬아슬 손에 닿을 듯 말 듯한 수중 추격전을 보고 있자니 손에 땀이 쥐어진다. 좁은 호텔 복도와 방 안을 무대로 펼치는 조인성과 박정민 일당의 지상 액션도 화려하면서도 깔끔히 빚어졌다. 여기에 류승완 감독 특유의 속도감 있는 편집, 맺고 끊음이 확실한 연출 스타일이 더해져 마무리까지 경쾌함을 준다. 미술, 의상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그 시절 담배와 화장품, 자동차 등 소품부터 인테리어 등 사소한 디테일에도 고증을 거쳐 1970년대의 시대적 분위기를 담아냈다. 고옥분의 메이크업, 조춘자의 나팔바지와 풍성한 사자 펌, 권상사의 선글라스, 장도리의 화려한 셔츠 등 배우들의 섬세한 복고 스타일링도 추억을 자극한다. 그야말로 10대부터 70대까지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여름에 가장 잘 어울리는 오락 영화다. 류승완 감독의 선곡, 음악감독 장기하의 디렉팅을 거쳐 장면 장면을 채운 70년대 BGM이 이 영화의 100%를 완성시키는 마지막 퍼즐조각. 7월 26일 개봉.
- '밀수', '베테랑'·'모가디슈' 최정예 제작진의 믿고 볼 시너지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올여름 시원하게 터질 범죄오락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에 ‘베테랑’과 ‘모가디슈’의 제작진이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은다.올여름 관객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영화 ‘밀수’는 류승완 감독과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최정예 제작진들이 의기투합한 영화다. ‘베테랑’, ‘모가디슈’에 참여하며 노하우를 키운 촬영, 조명, 편집, 분장, 음향 등 영화 제작의 전반을 책임지는 이들이 한 데 모인 것. 특히 류승완 감독의 초기작부터 오래 호흡을 맞춘 스탭부터 최근 영화사 외유내강 작품에서 노하우를 익힌 스탭들까지 포진해 작품 신뢰도를 높인다. ‘밀수’에서 관객들이 가장 기대하는 포인트인 바다와 육지를 넘나드는 스펙터클한 촬영 과정은 촬영, 조명 팀의 협업이 중요했다.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부터 시작한 인연의 최영환 촬영감독과 ‘모가디슈’부터 함께한 이재혁 조명 감독은 수중-야외-세트 촬영 할 것 없이 한 팀으로 움직였다. 여기에 ‘엑시트’, ‘시동’, ‘모가디슈’ 등 쫀쫀한 편집, 거를 타선 없는 장면 편집의 이강희 편집 감독이 이번에도 ‘밀수’ 편집을 맡았다. ‘접속’, ‘쉬리’ 등 한국 영화 산 증인 김창섭 음향 감독은 ‘밀수’에 참여한 레전드 제작진 중 한 명으로 ‘베테랑’, ‘모가디슈’에 이어 ‘밀수’까지 더욱 업그레이드된 음향을 제공할 예정이다. 권수경 분장실장은 류승완 감독과 ‘부당거래’로 첫 작품 인연을 맺은 사이. 이후 ‘모가디슈’부터 재합류한 그는 70년대의 풍미 어린 분위기를 제대로 표현해냈다. 특히 김혜수, 고민시 등 레트로풍 메이크업이 큰 화제를 모으는 중이다. 이처럼 배우들만큼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자랑하는 베테랑 제작진들이 의기투합하여 제작한 ‘밀수’는 지난 오랜 세월 동안 한국 영화 관객들과 유대감을 쌓아온 제작진들의 공력이 빛나는 작품. 영화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 류승완 감독과 함께 다양한 분야의 최정예 전문가들이 출동한 영화 ‘밀수’는 7월 26일(수) 개봉 예정이다.
- '더 썬' 바네사 커비, 메이크업도 거부한 열연…"모든 걸 다 바쳐"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더 썬’이 아카데미 2관왕 ‘더 파더’의 플로리안 젤러 감독의 신작이자 휴 잭맨, 로라 던, 바네사 커비, 안소니 홉킨스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더 썬(The Son)’이 오는 7월 19일(수) 개봉을 앞둔 가운데, ‘베스’ 역을 맡은 바네사 커비의 캐스팅 비하인드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7월 19일(수) 개봉하는 플로리안 젤러 감독의 신작 ‘더 썬’은 그 무엇보다 좋은 아버지가 되고 싶었던 남자 ‘피터’가 삶이 버거운 아들 ‘니콜라스’를 다시 만나며 펼쳐지는 가슴 먹먹한 이야기로, 제79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돼 10분간 기립박수를 받은 작품이다. ‘더 썬’은 플로리안 젤러 감독의 가족 3부작 중 두 번째 이야기다. 치매에 걸린 아버지의 내면을 섬세하게 묘사해 극찬을 받았던 ‘더 파더’에 이어, 실제 경험을 다룬 듯 생생하면서 감동적인 스토리로 국내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더 썬’에서 ‘피터’의 새 아내 ‘베스’ 역을 맡은 바네사 커비는 ‘더 썬’의 대본을 읽고 소재에 단번에 매료됐다고. 바네사 커비는 이에 대해 “저는 불편하거나 어려운 것을 스크린에 표현하는 것을 지지합니다. 특히 슬픔이나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을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관객들이 그 안에서 자신을 볼 때 외로움을 덜 느끼기 때문에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하지만 바네사 커비가 작품을 선택하는 데 가장 중요했던 건 플로리안 젤러 감독이었다. 플로리안 젤러 감독은 ”바네사 커비가 ‘그녀의 조각들’에서 보여준 연기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배우로서 정말 재능이 뛰어나고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다 바쳤어요. 그녀의 우아함과 강렬함을 우리에게 보여줘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라며 바네사 커비를 캐스팅한 이유와, 그녀가 보여준 연기를 칭찬하기도 했다.바네사 커비가 연기한 ‘베스’는 ‘니콜라스’의 새엄마이자 갓 태어난 아이의 엄마로서 갈등을 겪는 인물이다. 바네사 커비는 “아직 경험해 보지 못한 신생아 출산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워야 했습니다. 영화에 등장하는 아기의 어머니와 많은 시간을 보냈고, 아기를 낳은 친구들과도 이야기를 나누며 출산이 어떤 것인지 정말 많이 배웠어요. 그리고 새엄마가 된 많은 사람들과도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라고 캐릭터 구축 과정을 회상했다. 또 “운동복을 벗지 않았고, 머리도 자주 감지 않았죠. 화려하게 느껴지고 싶지 않았어요. 화장은 아주 최소한으로만 했어요. 아기를 낳은 친구들로부터 가장 마지막으로 생각하게 되는 게 외모라는 말을 들었거든요. 그렇게 되기를 바랐고, 그런 마음이 잘 전달되기를 바랍니다” 라며 ‘베스’의 외적인 모습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노력을 밝혀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인다. 아카데미 2관왕 ‘더 파더’ 플로리안 젤러 감독의 신작 ‘더 썬’은 7월 19일 개봉 예정이다.
- 더기버스 "전홍준 대표에게 레이블 딜 추진 수시로 보고"[전문]
- 피프티 피프티(사진=어트랙트)[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더기버스(대표 안성일)가 어트랙트(대표 전홍준) 소속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 멤버 강탈 논란에 대한 추가 입장문을 12일 내놓았다. 종합 콘텐츠 개발 그룹인 더기버스는 피프티 피프티 론칭 프로젝트를 담당한 외주용역업체였다. 어트랙트와 워너뮤직코리아 간의 투자 유치 논의가 이뤄지는 과정에서 가교 역할에 충실했을 뿐 불법적 시도를 하지 않았다는 게 더기버스의 입장문 요지다. 우선 더기버스는 “전홍준 대표는 더기버스가 워너뮤직코리아로부터 제안받은 레이블 딜을 사전에 승인하고 수시로 추진 상황을 보고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더기버스는 “전홍준 대표는 더기버스의 안성일 대표로부터 ‘직배사를 통한 레이블 딜’을 전달 받았다. 레이블 딜은 아티스트가 글로벌 직배사의 레이블로 소속돼 직배사의 자금력과 인프라를 활용해 상생하는 구조”라면서 “어트랙트 구조상 우수 인력을 확보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직배사 레이블과의 협업은 해외 업무를 용이하게 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음반의 효율적인 제작 및 아티스트의 활동과 어트랙트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전홍준 대표에게 제안해 승인받은 레이블 딜을 워너뮤직코리아에게 전달했던 것”이라면서 “전홍준 대표는 안성일 대표에게 투자유치를 중재하도록 지속적으로 요청해왔었기 때문에 레이블 딜이 갑작스러운 것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사진=더기버스)(사진=더기버스)(사진=더기버스)더기버스는 “(전홍준 대표가 언론에 공개한) 녹취록에서 나온 바이아웃이란 표현은 지분인수투자를 말하는데 레이블 딜의 일종”이라며 “안성일 대표는 레이블 딜이라는 표현을 썼을 분 바이아웃이라는 단어를 쓴 적이 없다”고도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 3일 워너뮤직코리아와의 녹취록을 공개하며 레이블 딜에 대해서는 전혀 들은 바가 없다고 했던 내용은 허위 사실이며 안성일 대표가 전홍준 대표의 승인 없이 독단적으로 진행하고 있었다는 주장도 허위”라고 반박했다. 끝으로 더기버스는 “중간에서 연결하고 도와주는 브리지 역할에 충실했다”며 “전홍준 대표와 소속사, 아티스트를 위해 좋은 환경을 제안한 안성일 대표와 더기버스가 불순한 배후세력으로 몰리는 부분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입장문에 관한 안성일 대표와 전홍준 대표의 대화 내용을 담은 것이라면서 메신저 캡처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한편 어트랙트는 더기버스가 외부세력에 접근해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을 빼내가려고 시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멤버들은 법원에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어트랙트를 떠나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 더기버스는 관련 의혹을 부인해왔으며 멤버들은 주체적인 판단을 내려 전속계약 분쟁에 돌입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다음은 입장문 전문.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는 더기버스가 워너뮤직코리아로부터 제안 받은 레이블 딜을 사전에 승인하고 수시로 추진 상황을 보고 받았다.전홍준 대표가 공개한 녹취록의 이전 상황을 보면 전홍준 대표는 해외로부터 선급 등의 투자 유치에 대해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에게 문의했고, 안성일 대표는 방법을 모색하던 중 워너뮤직코리아와 레이블 딜에 대해 제안 받은 내용을 전홍준 대표에게 전달, 이후 워너뮤직코리아와 전홍준 대표 간의 대화가 이어지는 순서이다.실제 대화 나눈 카톡 내용이다.2022년 12월 19일 전홍준 대표는 부족한 자금난 해결을 위해 미국 쪽에서 선급금 등의 투자 유치에 대해 문의했고, 이에 더기버스는 어트랙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2023년 2월 22일부터 2023년 3월까지 꾸준히 레이블 딜에 대해 얘기 나눴고, 2023년 4월 10일 워너뮤직글로벌 및 워너뮤직코리아와 레이블 시스템에 대해 상의했다.그러나 2023년 4월 22일 전홍준 대표는 레이블 딜이 아닌 선급유통투자 및 직상장 방식을 희망했고, 이에 더기버스는 결국 (전홍준) 대표님의 선택이라 말하고 더 이상 이에 대해 논의하지 않았다.전홍준 대표는 더기버스의 안성일 대표로부터 ‘직배사를 통한 레이블 딜’을 전달 받았다. 레이블 딜은 아티스트가 글로벌 직배사의 레이블로 소속되어 직배사의 자금력과 인프라를 활용하여 상생하는 구조이다. 글로벌 직배사로는 워너뮤직코리아, 유니버설뮤직코리아, 소니뮤직코리아 등이 있다.한편, 아티스트의 소속사가 유통사의 자금을 활용하는 방안으로 ‘선급유통투자’가 있다. 소속사는 이 자금을 비교적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지만, 명확히 변제의무를 갖는다.안성일 대표는 피프티 피프티 앨범 제작 기간 동안 극심한 스트레스와 고통에 시달렸다. 전홍준 대표가 유통사 인터파크로부터 받은 선급금을 제작비에 제때 투입하지 않았고, 약속된 시기에 자금이 집행되지 않아 파트너사에게 제작비 지급이 연체/체납되어 결국 데뷔까지 늦어졌기 때문이다. 수많은 파트너사(방송, 마케팅팀, 해외홍보, 플랫폼사, 스타일리스트, 헤어메이크업, 안무팀 등등)가 유기적으로 협업하여야 하는 걸그룹의 앨범 제작 현실에 비추어 제작비의 불확실성은 큰 위험일 수밖에 없다. 또한 어트랙트 구조 상 우수 인력을 확보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직배사 레이블과의 협업은 해외 업무를 용이하게 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생각했다.음반의 효율적인 제작 및 아티스트의 활동과 어트랙트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더기버스는 전홍준 대표에게 제안하여 승인 받은 레이블 딜을 워너뮤직코리아에게 전달했다(전홍준 대표의 녹취록에서 나타난 ‘바이아웃’이란 표현은 지분인수투자를 말하는데 레이블 딜의 일종이다. 안성일 대표는 레이블 딜이라는 표현을 썼을 분 바이아웃이라는 단어를 쓴 적이 없다). 전홍준 대표는 안성일 대표에게 투자유치를 중재하도록 지속적으로 요청해왔었기 때문에 레이블 딜이 갑작스러운 것이 아니었다.더기버스는 중간에서 연결하고 도와주는 브리지 역할에 충실하였다. 처음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해외 투자나 레이블 딜에 대해 논의를 했던 초기와는 달리, 2023년 4월 피프티 피프티 큐피드 앨범의 성공 이후 전홍준 대표는 입장을 바꾸어 레이블 딜을 거절하고, 선급유통투자 방식만을 고수하였다. 그 후 워너뮤직코리아도 선급유통투자에 대한 방식으로 선회하여 전홍준 대표와 협의를 진행했다.지난, 7월 3일 워너뮤직코리아와의 녹취록을 공개하며 레이블 딜에 대해서는 전혀 들은 바가 없다고 했던 내용은 허위 사실이며, 안성일 대표가 전홍준 대표의 승인 없이 독단적으로 진행하고 있었다는 주장도 허위이다.선급유통투자나 레이블 딜은 안성일 대표가 결정할 수 있는 게 아니라 계약 당사자인 소속사 어트랙트만이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다.
- [Today 신곡]엑소표 쿨섹시 바이브… '크림 소다'로 여름 공략
- 엑소(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엑소(EXO)가 오늘(10일) 정규 7집 ‘엑지스트’(EXIST)로 컴백한다. 앞서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전속계약 분쟁을 벌였던 첸, 백현, 시우민이 갈등을 봉합한 뒤에 선보이는 신보란 점에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엑소 정규 7집 ‘엑시스트’는 10일 오후 6시 멜론, 스포티파이, QQ뮤직 등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음원 공개된다. 타이틀곡 ‘크림 소다’(Cream Soda) 뮤직비디오도 유튜브 SMTOWN 채널 등을 통해 동시에 만날 수 있다.특히 이번 앨범은 선주문 수량만 총 160만장(7월 9일 기준)을 돌파하며 자체 최고 수치를 경신했다. 엑소 역대 커리어에 또 한번의 밀리언셀러 기록 추가를 예고하고 있는 만큼, 엑소의 변함없는 인기를 다시 한번 확인케 한다.타이틀곡 ‘크림 소다’는 이국적인 리듬에 경쾌한 브라스와 건반, 드럼 사운드가 더해진 중독성 강한 팝 댄스곡이다. 사랑에 빠진 순간을 부드러우면서도 짜릿한 ‘크림 소다’에 빗대어 표현한 가사와 관능적인 보컬이 어우러져 있다.더불어 뮤직비디오는 ‘크림 소다’가 엑소의 ‘쿨섹시 바이브’를 녹인 곡인 만큼, 비비드한 컬러감이 돋보이는 배경에서 멤버들이 화려한 프라이빗 파티를 즐기는 모습과 나른하면서도 강렬한 퍼포먼스를 함께 만날 수 있어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또한 이번 앨범에는 찬열이 작사에 참여해 순간의 감정을 후회없이 표현하자는 메시지를 전하는 ‘리그렛 잇’(Regret It), 우연히 만난 서로에게 끌리는 상황을 긴장감 있게 그린 ‘프라이빗 파티’(Private Party), 신데렐라 모티브로 완성된 웅장한 신스 팝 곡 ‘신데렐라’(Cinderella), 꾸밈없는 모습도 아름답다는 이야기를 성숙한 감성으로 들려주는 R&B 곡 ‘노 메이크업’(No Makeup)이 담겨 있다.게다가 사랑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솔직하게 풀어낸 R&B 팝 곡 ‘러브 풀’(Love Fool), 지난 시간에 얽매이지 말고 새로운 하루를 맞이하자는 내용의 ‘어나더 데이’(Another Day), 앨범 발매 전 선공개된 몽환적인 발라드 ‘렛 미 인’(Let Me In)과 칠(Chill)한 분위기의 ‘히어 미 아웃’(Hear Me Out)까지 다채로운 매력의 총 9곡이 수록되어 있다.
- 이베이재팬 “최근 한국 e심이 판매 1위”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일본이 본격적인 엔데믹에 접어들며 노마스크와 외출, 야외활동에 대한 기대감으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활짝 열렸다. 특히 K패션뷰티는 물론 K여행, K팝, K푸드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K제품의 파워가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글로벌 이커머스 기업 이베이재팬이 자사가 운영하는 온라인 오픈마켓 ‘큐텐재팬’의 최대 할인행사 2분기 ‘메가와리’ 기간(1~12일) 실적을 분석한 결과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바잘 스터드 로고 오버핏 볼캡(사진=이베이재팬)포스트 코로나로 외출이나 여행, 휴가, 각종 페스티벌 및 이벤트, 콘서트 등이 정상화되며 소비 심리가 회복되고 있는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큐텐재팬이 2021년부터 새롭게 선보인 라이브 쇼핑 역시 다양한 즐길 거리와 할인 혜택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이번 할인행사에서 가장 주목받은 제품은 ‘한국 e심(eSIM)’으로, 스마트폰&이어폰 카테고리 판매량 탑3를 모두 관련 제품이 차지했다. 본격적인 휴가 시즌을 맞으면서 폭발하고 있는 한국 여행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전체적으로는 역시 K뷰티와 K패션의 힘이 빛났다. 메가와리 기간 동안 전체 판매 1위에 ‘티르티르 마스크 핏 쿠션’이 1위에 올랐다. 2위와 3위 역시 K뷰티인 ‘VT 코스메틱 CICA 데일리 수딩 마스크’와 ‘이니스프리 레티놀 시카 흔적 앰플’이 차지했다. 노마스크 이후 첫 할인행사라는 점에서 기초화장품이나 피부관리용품 외에도 파운데이션, 립 메이크업 제품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K패션은 K팝스타가 착용해 유명해진 브랜드 ‘바잘(VARZAR)’ 제품이 큰 인기를 얻었다. 대표제품 ‘스터드 로고 오버핏 볼캡’은 메가와리 첫 날부터 판매 호조를 보이며 패션 카테고리 판매량 1위에 올랐다.식품 카테고리에서는 뷰티, 다이어트, 보충제, 견과류 등 건강 관련 제품이 인기를 얻은 가운데, 특히 큐텐재팬 한정으로 선보인 특별세트 ‘비비고 냉동 세트’가 3위에 올라 주목받았다. 건강식초로 알려진 ‘미초’도 순위권에 오르며 한국 음식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K콘텐츠의 기반이 된 K팝 제품도 인기를 끌었다.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 1~3위 모두 JYP 엔터테인먼트의 인기 보이그룹 ‘스트레이 키즈’ 앨범이 차지했다.이베이재팬 김양수 영업본부장은 “엔데믹 이후 첫 대규모 할인행사라는 점에서 전반적인 소비심리 회복이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일본 내 K제품 인기가 패션뷰티를 넘어 식품, 엔터테인먼트, 여행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산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한 만큼, 앞으로도 트렌드에 맞는 K제품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롯데온 온앤더뷰티, 여름 맞이 신상품·인기상품 최대 12% 할인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쇼핑(023530)이 운영하는 롯데온 온앤더뷰티가 16일까지 ‘여름 특집 온앤더뷰티 위크’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롯데온 온앤더뷰티 위크. (사진=롯데쇼핑)우선 무덥고 습한 여름과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메이크업 지속력 강화 상품 및 자외선 차단, 워터프루프 시즌 인기 상품을 온앤더뷰티 단독 혜택으로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는 메이크업 포에버, 겔랑, 베네피트 등 엘브이엠에이치(LVMH)에서 운영하는 코스메틱스 브랜드와 SNS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트렌드 뷰티 브랜드가 참여했다. 행사 기간에는 백화점 뷰티 브랜드 구매 시 최대 10% 할인 쿠폰과 최대 10% 카드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온앤더뷰티 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추가 할인 쿠폰 및 엘포인트 적립, 체험단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최근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휴가철이 겹치며 선크림과 베이스메이크업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또 땀과 유분으로 인해 메이크업이 번지고 지워지기 쉬워 워터프루프 기능이 포함돼 지속력을 높여주는 파운데이션으로 바꾸거나, 톤업 기능이 포함된 가벼운 선크림을 찾는 고객도 늘고 있다. 이런 영향으로 선크림과 베이스메이크업 매출은 전년대비 각 60%, 30% 이상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온앤더뷰티는 7월 온앤더뷰티 위크 기간에 쉽게 지워지지 않고 오랜 시간 지속되는 메이크업 상품을 단독 기획 상품으로 선보인다.대표적으로 피부에 얇게 밀착돼 인기 있는 ‘메이크업 포에버 UV 브라이트 쿠션’ 구매한 고객에게 ‘UHD 컨실러 정품’을 증정하며, 매끈하고 보송한 피부 표현이 가능한 ‘지방시 뷰티 프리즘 리브르 파우더 세트’ 구매 시 ‘파우치 및 파운데이션 샘플’을 제공한다. 또 여름철 늘어난 모공 관리를 위한 ‘더 포어페셔널 프라이머 플러스’ 구매하면 ‘미니 프라이머 정품(7.5ml)’을 증정한다.롯데온 뷰티 전용 멤버십인 ‘온앤더뷰티 클럽’ 회원 대상으로 추가 혜택도 준비했다. 백화점 뷰티 브랜드에 적용할 수 있는 최대 12% 할인과 트렌드 뷰티 최대 7%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또한 겔랑, 메이크업포에버, 프레쉬 등 백화점 뷰티 브랜드 구매한 고객에게는 구매 금액에 따라 엘포인트 최대 1만점을 추가로 적립해준다.회원들이 직접 상품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체험단 이벤트도 진행한다. 여름철 땀과 습기에도 오래 지속되는 메이크업 상품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방수 기능이 포함된 ‘메이크업 포에버 아쿠아 레지스트 브로우 스컬프터’와 여름철 모공 및 유분 관리를 위한 ‘베네피트 더 포어페셔널 딥 리트리트 미니’ 등을 체험단 상품으로 준비했다. 유해은 롯데온 뷰티팀장은 “최근 덥고 습한 날씨에도 휴가철을 맞아 야외활동을 즐기는 고객들이 늘면서 지속력과 고정력이 높은 메이크업 상품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여름 메이크업 트렌드에 맞춰 인기 상품 및 신상품을 온앤더뷰티 단독 혜택으로 준비하고 이를 경험해볼 수 있는 체험단 이벤트까지 다양하게 준비했으니 완벽한 메이크업으로 여름 및 휴가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 유니콘으로 떠오른 에이피알..."뷰티기기 업계 테슬라 되겠다"
- 에이피알 제공.[이데일리TV 문다애 기자] ‘김희선 미용기기’, ‘출시 2년 2개월 만에 판매 100만대’, ‘당근마켓에 나오면 순식간에 고가에 팔리는’, ‘전문 메이크업샵에서도 찾는’. 에이피알의 메디큐브 ‘에이지알’에 대한 수식어구다. 지난 2021년 뷰티 디바이스 시장에 뛰어든 에이피알은 진출 2년 2개월 만에 누적판매 100만대를 달성하며 당당히 뷰티 테크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기존 뷰티 패션 미디어커머스에 뷰티 디바이스 성장까지 더해지며 에이피알은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 반열에 오르게 됐다.왼쪽부터 ATS에어샷과 부스터힐러. 에이피알 제공.ATS에어샷·부스터힐러 조합에이지알의 매력은 ‘시너지’다. 각 기기별 효과도 뛰어나지만, 여러가지 기기를 동시에 사용했을때 효과가 배가 된다. 현재 에이지알의 기기는 ‘더마EMS샷’과 ‘유쎄라딥샷’, ‘ATS에어샷’, ‘부스터힐러’, ‘아이샷’, ‘바디샷’ 등 총 6종으로, 대표적으로는 ATS에어샷과 부스터힐러 조합이 있다. ATS에어샷은 마이크로니들을 활용해 피부 표면에 미세한 상처를 내 화장품의 흡수율을 높이는 장비다. 우리의 피부는 외부 오염물질 침투를 막기 위해 두꺼운 표피 각질층으로 이뤄져 좋은 성분의 화장품을 사용해도 온전히 흡수하지 못한다. 이에 고전압의 전기를 초 단시간 피부에 조사해 만들어진 미세 홀을 통해 화장품의 흡수 속도와 깊이 등에서 개선된 효과를 볼 수 있다. 같은 화장품이라도 사용 효과를 극대화하는 도구로, 해당 기술은 특허기술 출원이 완료됐다. 부스터 힐러는 열린 피부에 화장품의 유효 성분을 밀어 넣는 기기다. 전기 자극을 통해 피부 표피에만 순간적인 엠보홀을 형성, 화장품의 유효성분을 빠르게 통과시켜, 손을 사용해 화장품을 도포할 때보다 피부의 흡수율이 월등히 높다. 부스터힐러의 판매율이 가장 높다. 출시 약 1년 만에 국내에서만 20만대 넘게 팔렸으며 현재도 빠른 속도로 판매 추이가 증가하고 있다. 두 제품 효과를 결합한 기기 ‘아이샷’도 있다. 차이점은 눈가나 팔자주름 등 국소부위 전용으로 나왔다는 것이다. 피부에 직접 전기 에너지를 공급하고, 화장품 흡수율을 높이는 두 가지 기능을 하나의 제품에서 구현해 피부 볼륨 효과를 극대화하는 원리다. 닥터쁘띠의원 김연진 대표원장. 이데일리TV.실제 피부과 시술과 유사한 기능홈케어 기기인 에이지알의 기능은 피부과와 성형외과 의원에서 사용하는 에너지 디바이스와 비슷하다. 초음파와 고주파 에너지를 피부층에 전달해서 피부 표피와 진피의 재생을 통한 주름개선과, 근막층, 지방층 자극을 통해 리프팅 효과를 내는 것이다.에이피알 관계자는 “ATS에어샷은 피부과 시술 중 MTS 시술, 부스터힐러는 리쥬란힐러 시술과 유사하다”며 “MTS 시술은 가느다란 니들을 활용한 치료 방식으로 피부에 인위적으로 상처를 낸 뒤 상처 사이로 약물을 주입해 재생효과를 돕는 시술이며, 리쥬란힐러는 피부 영양제 역할을 하는 시술”이라고 말했다.김연진 닥터쁘띠의원 대표원장은 “화장품의 성분도 중요하지만 화장품을 바르는 행위 자체가 진피 표피 뿐 아니라 ‘SMAS’라고 부르는 얼굴 근막층에 자극을 주면서 안면부 피부 탄력을 개선시켜준다”며 “가정에서 수시로 홈케어 제품을 이용해서 안면부에 좋은 자극, 즉 적절한 강도의 고주파나 초음파 에너지를 피부 깊은 곳까지 전달해 주는 것은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피부에 에너지를 사용하는 기기인만큼 주의해야 할 부분도 있다. 김연진 닥터쁘띠의원 대표원장은 “홈케어 장비는 비교적 낮은 에너지로 안전한 편이지만 한 부분에 너무 집중해서 쏘거나, 반복해서 문지르는 것은 에너지가 중첩 및 누적돼 심한 경우 화상을 입거나 붉은 반점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TV.경쟁사 5분의 1가격..가성비도 성장에 한 몫 에이지알의 인기에는 가격 경쟁력이 있다. 에이지알의 기기들의 가격은 20만-30만원대로, 비슷한 기능을 가진 경쟁사 기기 가격이 100만~200만원대인 점과 비교해 1/5에 불과하다. 뷰티 디바이스 시장의 성장도 이유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빈쯔 리서치는 2030년까지 뷰티 디바이스 시장이 연평균 21.2% 성장, 규모는 약 1782억 원(한화 약 220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는 올 하반기 예정된 에이피알의 기업공개(IPO)에서 밸류에이션(기업가치) 판단에 중요한 열쇠가 될 전망이다.기기 사용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디지털 클리닉도 구현했다. 디지털 클리닉 어플리케이션 ‘메디큐브톡’을 통해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와 연동하여 맞춤 가이드 영상 및 클리닉 스케줄 관리와 피부 기록 차트를 고객 스스로 확인할 수 있다. 자체 제품 개발 능력으로 사용부위와 용도에 따라 6종의 라인업을 구축하는 등 제품의 고도화 및 전문화를 실현시키고 있다.에이피알 제공.에이피알의 장기 목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 기기 대표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에이지알의 해외 판매 비중은 30%에 달한다. 일본과 미국과 중국이 주요 시장으로, 현재 일본의 판매량이 가장 높다. 일본 누적 판매량은 약 12만대에 육박한다. 앞으로 기존 시장인 일본, 미국, 중국 등에서 점진적 성장을 이루고 새로운 시장 개척에도 나선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동남아에도 진출해 판매를 진행하고 있으며 유럽시장 진출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새로운 기기 개발에도 힘 쓴다. 얼굴뿐 아니라 몸에도 사용 가능한 디바이스로 라인업을 늘린다. 최근 출시된 ‘바디샷’이 시발점으로, 신체 구석구석을 커버할 수 있는 다양한 디바이스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밸류체인 내재화도 나선다. 올해 1월 개소한 R&D 센터(ADC)에 더해 7월 개소 예정인 생산시설 APR Factory을 통해 기획, 개발, 생산, 유통까지 모든 밸류체인을 내재화해 장기적으로 해당 체인을 안정화한다.에이피알 관계자는 “당초 상반기 목표인 누적 100만대는 약 1달 반 빨리 달성했다”며 “궁극적으로는 뷰티 디바이스 시장에서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을 이뤄내는 기업으로 뷰티 디바이스라는 아이템을 바탕으로 애플 또는 테슬라와 같은 기업이 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 SK스토아, 7월 '럭키 쇼캉스' 프로모션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SK스토아는 본격 바캉스 시즌을 앞두고 7월 한 달간 ‘럭키쇼캉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7월 한 달간 ‘럭키쇼캉스’ 행사 배너가 붙은 상품을 모바일 앱과 리모컨으로 구입할 경우 푸켓 여행상품권, 워커힐 숙박권, 배스킨라빈스 파인트 아이스크림, 그리고 SK스토아 5000원 적립금을 받을 수 있는 쿠폰 응모 기회를 제공한다. 1000여명이 혜택을 볼 수 있는 이번 이벤트는 5만원 이상 행사 상품 구매 시(주문 건당) 1매의 응모권이 자동으로 제공되며 중복 참여가 가능하다. 동일 경품에 여러 번 응모할수록 당첨 확률이 높다. 고물가 시대에 일정 상품을 좀 더 저렴하게 구입하고자 하는 고객을 위해 ‘럭키쇼캉스 7% 쇼핑지원금’도 제공한다. 매일 저녁 7시, 선착순 70명에게 제공하는 7% 할인쿠폰은 할인권을 다운받은 당일, 1만 원 이상 행사 상품을 구매할 경우 사용할 수 있다.이 외에도 지난달 처음 선보인 ‘용돈받GO, 할인하GO, 적립하GO, 혜택 쓰리고(3GO)’ 이벤트도 진행한다. 행사 상품 구매자 전원에게 최대 1만 원 쿠폰 지급, 10% 청구 할인, 20% 적립금을 모두 제공하는 해당 프로모션은 7월 한달 간 두차례 진행 예정이다. 먼저 7월 1일부터 3일간 진행되는 1차 ‘혜택 쓰리고’ 이벤트 기간에는 파세코, 위닉스, 일월 등 계절 가전 브랜드와 스케쳐스 슬립온 등 여름 패션 상품을 구입할 경우 혜택을 받을 수 있다.상시 이벤트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SK스토아몰에서는 에어컨, 서큘레이터 등 인기 가전 특별전을 비롯해, 제습기 에어 트랩, 숙면 매트리스 등 여름 리빙템 세일, 선케어, 여름 스킨케어 및 메이크업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여름 뷰티아이템전 등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7월 한 달간 여름 가전, 리빙, 뷰티 아이템을 특가로 구입할 수 있다.특히, 7월 한 달간 패션 역시즌 세일전도 진행하여 밍크, 다운 코트 등 겨울 패션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적립금 10%까지 더해 보다 저렴하게 선보인다. 상품평을 작성한 모든 고객에게 스타벅스 기프티콘도 제공할 계획이다.SK스토아 임상훈 편성마케팅 팀장은 “고물가, 긴 장마, 역대급 무더위로 힘들어하는 고객들이 SK스토아 안에서 다양한 혜택을 누리며 쇼핑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했다. 앞으로도 차별화된 프로모션과 편리한 쇼핑 환경을 구축해 1년 365일 행복 쇼핑을 할 수 있게 하겠다”고 전했다.
- ‘프랑크푸르트 한류박람회’ 개최…“中企 유럽시장 개척”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독일 프랑크푸르트 한류박람회에 참가해 유럽 시장 개척에 나선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국토교통부는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과 함께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에서 ‘2023 프랑크푸르트 한류박람회’를 연다.한류박람회는 한류마케팅을 통해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우리나라 대표 해외종합 수출박람회다. 올해는 한·독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고 우리 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한다. 이번 한류박람회는 국내·외 317개사(국내 117개사, 해외바이어 200개사)가 참여한다. 관람객과 해외 바이어를 위한 다양한 한류체험관도 함께 마련된 만큼 한류팬 1만5000여명도 참관할 예정이다. B2B(기업 간 거래) 상담회에는 화장품, 식품 등 소비재 기업, 서비스기업,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참여해 유럽 바이어들과 수출상담을 진행한다. 신세계 백화점의 신진디자이너 플랫폼 입점기업, 현대홈쇼핑, 중소기업유통센터 입점기업이 참여하고 LH도 에너지효율 및 스마트홈 특화 기업과 함께 참여한다.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판촉관에서는 아마존 독일과 올리브영 온라인몰에 입점한 국내 제품, 독일 현지 바이어가 소싱한 한국 제품 등을 직접 선보인다.이밖에 △박람회 전시 제품을 활용한 K메이크업쇼와 한식푸드쇼 △한국 관광 및 한복 체험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등이 진행된다. 한류박람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한류스타 ‘스테이씨’와 혼성그룹 ‘카드’가 개막식 공연, 팬사인회, 기부행사 등 다양한 활동으로 박람회 열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한류박람회에 참가하는 중소기업유통센터는 국가대표 중소기업 공동브랜드인 ‘브랜드 K’를 대상으로 공동홍보관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디지털·식품·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의 소비재 기업을 지원하고 한류 열풍과 더불어 한국 중소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보여줄 예정이다.최원영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이번 프랑크푸르트 한류박람회 참가를 통해 브랜드 K 기업이 큰 수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