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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혼자산다' 이장우, '팜유 라인' 탈출기…7일 단식까지
- ‘나혼자산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 혼자 산다’ 기안84와 김해준이 의리와 섹시함에 취한 ‘삼척 2인조’를 결성해 동해를 제패하는 모습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셀프 프로필 촬영에 도전한 이장우는 ‘팜유 라인’ 탈출을 위해 몸부림쳤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연출 허항 이민지 강지희)에서는 여름 바캉스를 떠난 기안84·김해준과 셀프 프로필 촬영에 도전한 이장우의 일상이 공개됐다.6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시청률 7.3%(수도권 기준)를 기록,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4.3%(수도권 기준)로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기안84와 김해준은 동해로 둘만의 바캉스를 떠났다. 김해준은 이날 ‘형바라기(형+해바라기)’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두 사람은 선글라스 하나로도 신이 났고, 서로를 향한 칭찬에 흠뻑 취했다. “삼척은 우리가 제패하겠다”라며 ‘삼척 2인조’를 결성한 이들은 그들만의 낭만과 열정, 의리로 똘똘 뭉쳤다.기안84와 김해준은 과감한 상의 탈의로 시선을 끌어모았다. 두 사람은 1980년대를 대표하는 할리우드 영화 ‘탑건’의 레전드 비치 발리볼 장면도 재연했다. 톰 크루즈와 발 킬머에 과몰입한 기안84와 김해준는 자신들의 멋에 자아도취 해 이유 없는 ‘배치기 크로스’를 선사, 스튜디오와 시청자들의 배꼽을 빼놨다. 서로의 뱃살에 튕겨 나뒹구는 삼척 2인조의 모습은 ‘나 혼자 산다’의 레전드 웃음 명장면으로 기록됐다.뙤약볕 아래에서 난데없이 삽질을 하는 기안84와 김해준는 스스로 모래사장에 묻혔다. 얼굴만 내놓은 채 묻힌 ‘삼척 2인조’는 누가 빨리 모래사장에서 탈출하기를 두고 대결을 펼쳤다.그런가 하면, 이장우는 ‘팜유 라인’에서 탈출하기 위한 셀프 프로필 촬영에 도전했다. 그는 7일 동안 단식으로 제법 날렵한 ‘배우 비주얼’을 공개했다. 이장우는 그간 지금과는 사뭇 다르게 날씬한 프로필 사진 때문에 ‘뮤지컬 팸플릿 사기 의혹’, ‘과대광고 의혹’에 휩싸인 고충을 털어놓으며 “지금의 모습으로 프로필 사진을 찍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장우는 “현무 형님이 저를 너무 무시하는 것 같아서 저도 배우라는 것을 표현해 보고 싶다”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팜유는 팜유지만 나는 특별한 팜유다”라며 전현무와 같은 팜유 라인임을 거부한 그는 헤어스타일링부터 메이크업, 의상 등 모든 과정을 혼자서 했다. 카메라를 잡아먹을 듯한 눈빛을 발사하며 배우 이장우의 매력을 마음껏 표출했다. 그러나 팜유 라인의 상징인 ‘입 벌리기’ 포즈가 자연스럽게 이어지자 모두가 배꼽을 잡았다.미국 교포 느낌부터 남성미 폭발하는 콘셉트에 이어 캐릭터 변신을 위한 ‘마초 장우’도 공개됐다. 호피 무늬 셔츠에 짙은 아이라인, 붙이는 수염까지 완벽하게 준비한 이장우는 쇠창살 안에서 거친 매력을 표출했다. 그러나 어정쩡한 수염 길이와 갈 곳 잃은 시선, 어색한 연기는 웃음을 유발했다. 이장우의 과도한 몰입에 스튜디오는 웃음으로 초토화됐다. 코쿤은 “최애 편이 될 것 같다”며 눈을 떼지 못한 반면 이장우는 “웃기려는 생각 1도 없었다”라며 진지함을 더해 큰 폭소를 자아냈다.마지막 콘셉트는 ‘어게인 2005’로, 이장우의 동생(?) 이장수가 소환됐다. 대학생 분위기를 물씬 풍기며 카메라 앞에 나선 이장우는 더 예쁘다고 생각하는 왼쪽 얼굴로 보거나 사색을 하고, 턱받침을 하는 등 촬영 때마다 빠지지 않는 자신의 시그니처 포즈를 공개했다. 숏폼 촬영에 MZ세대 SNS용 사진 촬영 등 콘셉트마다 찰떡인 ‘본업러’의 매력을 방출한 이장우는 친구에게 후(後)보정을 신신당부했다. 모든 촬영을 끝낸 그는 햄버거 연속 4개를 먹으며 다이어트의 설움을 깼다. 햄버거 먹방으로 행복까지 두둑이 챙긴 이장우는 SNS도 처음 개설했다. 팜유 라인 탈출을 선언했지만, 첫 SNS 계정 아이디에 팜유와 51(오일)을 집어넣어 폭소를 자아냈다. 무지개 회원들을 제일 먼저 팔로우한 이장우는 감자튀김을 문 자신의 사진을 올리며 “시작이 반이야”라고 말해 앞으로를 더 기대케 했다. 방송 이후 이장우의 SNS 팔로워는 급격히 늘어나며 ‘팜유 형제’이자 SNS에 진심인 ‘트민남’ 전현무를 위협하는 대항마로 떠올랐다.방송 말미에는 ‘삼척 2인조’ 기안84와 김해준의 끝나지 않은 바캉스와 화사가 댄스팀 멤버들과 계곡으로 떠난 모습이 예고돼 기대를 고조시켰다.
- "게임 열심히" 최예나, 레벨 업 후 컴백 [종합]
- 가수 최예나가 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스마트폰(SMARTPHONE)‘ 발매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오늘만을 기다렸다!”가수 최예나가 특유의 긍정 에너지를 ‘완충’하고 돌아왔다. 솔로 데뷔곡 ‘스마일리’(SMiLEY)를 잇는 인기곡이 탄생할지 관심이다.최예나는 3일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연 컴백 기념 언론 쇼케이스에서 “오늘만을 기다렸다”고 운을 뗀 뒤 “열심히 준비한 새 앨범을 많은 분께 보여드리게 돼 설렌다”고 말했다.가수 최예나가 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스마트폰(SMARTPHONE)‘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약 7개월 만에 세상에 내놓는 신보는 2번째 미니앨범인 ‘스마트폰’(SMARTPHONE)이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스마트폰’을 비롯해 ‘메이크 유 스마일’(Make U Smile), ‘위드 오어 위드아웃’(WithOrWithOut), ‘레몬-에이드’(Lemon-Aid), ‘U’ 등 5곡을 담았다. 타이틀곡 ‘스마트폰’은 스마트폰이 일상이자 친구가 되어버린 사회 분위기에 대한 생각을 풀어낸 곡이다. 최예나는 ‘스마트폰’을 “청량한 서머 앨범”이라고 정의했다. 이번 앨범을 대변하는 키워드가 ‘업그레이드’라면서 “한 단계 더 성장한 음악을 들고 왔다”고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서머퀸’ 등극을 노리는 타 컴백 주자들과 다른 강점으로는 ‘긍정 해피 바이러스’를 꼽았다. 그러면서 “컴백을 준비하며 저만이 낼 수 있는 색깔이 뭘까 고민했고, 그 색깔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래, 안무, 뮤직비디오 준비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고 강조했다.가수 최예나가 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스마트폰(SMARTPHONE)‘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최에나는 앨범에 담은 곡 중 ‘위드 오어 위드아웃’ 작사, 작곡에 참여했고 ‘스마트폰’과 ‘메이크 유 스마일’ 작사에도 힘을 보태는 등 이번 컴백에 열정을 쏟았다. 타이틀곡 ‘스마트폰’ 뮤직비디오에는 스마트폰 게임 속 히어로로 변신한 모습으로 등장해 힙합 매력을 뽐냈다. 컴백 준비 과정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을 요청하자 최예나는 “게임을 열심히 했다”고 답하며 해맑게 웃었다. 이어 “특히 VR 게임을 자주 했다”며 “게임을 켠 뒤 새로운 세계가 펼쳐지는 걸 보면서 느낀 생각과 마음을 신곡 가사에 녹였다”고 설명했다.최예나는 Mnet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48’을 통해 탄생한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즈원 출신이다. 지난 1월 첫 번째 미니앨범을 발매하며 솔로 데뷔했고, 타이틀곡 ‘스마일리’로 음원차트에서 호성적을 거두며 존재감을 키웠다. 가수 최예나가 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스마트폰(SMARTPHONE)‘ 발매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최예나는 “데뷔 활동 당시 날이 갈수록 차트 순위가 올라가서 ‘이게 뭔일이냐’ 싶었고, 열심히 즐기면서 활동하다 보니 1위까지 했다”고 회상하며 웃었다. 이어 “그때 역시 뭐든 즐기면서 하면 결과가 따라온다는 걸 깨달았다”면서 “이번에도 그때처럼 ‘열심히 부숴보자!’는 마인드로 즐기면서 활동할 생각”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오는 5일 컴백하는 소녀시대와 활동이 겹치는 것에 대한 기쁨을 표하기도 했다. 과거 소녀시대를 롤모델로 언급한 바 있는 최예나는 관련 물음이 나오자 “꿈만 같다. 사실 샵이 같아서 종종 뵌 적이 있고, 메이크업 선생님이 인사도 시켜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같은 시기에 활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떨린다. (소녀시대를) 만나면 새 앨범을 드릴 생각”이라고 밝혔다.최예나는 이날 오후 6시 새 앨범 전곡 음원을 공개한다. 오후 7시에는 언론 쇼케이스를 연 장소에서 팬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 "미용실 원장 상간녀" 전단지 뿌린 범인, 알고보니…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지난해부터 서울 영등포구 일대에서 ‘미용실 원장은 상간녀’라는 내용의 전단이 유포돼 논란이 된 가운데, 전단을 유포한 일당 중 한 명이 경찰에 붙잡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앞서 지난해 10월부터 영등포구 일대엔 해당 지역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원장 원모씨의 이름, 사진, 사회관계망(SNS) 주소, 전화번호 등 인적사항이 적힌 전단이 붙기 시작했다.이 전단엔 “더러운 상간녀”, “메이크업 천재 웃기네”, “유부남만 전문적으로 꼬시는 천재겠지”, “불륜을 했으면 이런 개망신은 당해야지”, “쌍둥이 속인 불륜녀”라는 내용의 비방글이 적혀 있었다.허위 내용이 담긴 전단지 유포로 피해를 입은 미용실 원장이 공개한 전단.해당 전단은 미용실 주변뿐만 아니라 원씨의 자녀가 다니는 학교 근처에도 붙여졌으며, 원씨는 자녀들이 볼 것을 염려해 밤새 길거리를 다니며 수십 장의 전단을 수거했다.결국 피해를 호소한 원씨는 며칠 뒤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고, 관할 경찰서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1월 이를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범죄로 보고 전단지 유포범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수사에 나섰다.당시 인근 폐쇄회로(CC)TV를 통해 전단을 붙인 여성의 모습이 포착했지만, 이들은 모자와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었다. 특히 지문을 남기지 않기 위해 장갑까지 끼고 있었으므로 신상을 알 수 있는 단서는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사진=MBC ‘실화탐사대’ 방송화면 캡처)그러던 중 28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선 원씨의 근황과 함께 전단지 유포범의 정체가 같은 상가에서 상점을 운영하는 가게주인 A씨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원씨가 확보한 CCTV영상 속에서 A씨는 나가는 사람들을 부른 뒤 “전단지를 보라”며 내용을 설명하고, 전단지 한 장을 가져와 벽에 붙이기도 했다.이 영상이 결정적인 증거가 돼 A씨는 지난 4월 서울남부지검에서 명예훼손 등 혐의로 1500만원의 벌금 처분을 받았다.A씨는 범행 동기를 묻는 제작진의 질문에 끝까지 대답을 거부하다 “할 말 없다. 다 끝난 일을 왜 또 왔느냐. 가시라고요”라며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허위 전단을 붙인 상점 주인.(사진=MBC ‘실화탐사대’ 방송화면 캡처)그러나 전단 유포자가 모두 검거된 것은 아니었다.A씨 외에도 검은색 챙모자를 눌러쓴 여성과 검은색 야구모자를 쓴 여성이 흰 장갑을 끼고 전단을 붙이는 모습이 인근 CCTV에 포착됐다. 경찰은 CCTV 영상을 분석하는 등 추적에 나섰지만 아직 범인의 신원을 파악하지 못했다.한편 형법 309조에 따르면 사람을 비방할 목적으로 신문과 잡지 또는 라디오 기타 출판물에 의해 죄를 범한 자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7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 아모레·LG생건, 중국 봉쇄에 고난의 2분기… 나란히 실적악화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G(002790))과 LG생활건강(051900)이 최대 매출처인 중국시장에서 고전하면서 2분기 실적이 나란히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중국 정부의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주요도시 봉쇄가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양사는 디지털 전환과 중국 외 시장 개척 등을 통해 중장기적인 체질개선에 나선다는 각오다.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사진=각 사)◇아모레G, 중국 수익 반토막…6분기만에 적자전환아모레퍼시픽그룹은 28일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아모레퍼시픽그룹 전체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1.3% 감소한 1조 264억원, 영업손실 10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0년 4분기 이후 6분기만의 적자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2분기에 9457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9.6%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195억원에 이른다.아모레퍼시픽의 실적 악화는 주요 매출국인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주요 도시를 봉쇄한 탓이다. 2분기 해외 사업은 중국 봉쇄로 인해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아시아 지역에서 부진하며 33.2% 하락한 297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북미에서는 엔데믹 효과에 실적이 개선됐다. 라네즈와 설화수의 약진에 관련 매출은 66% 증가했다. 특히 라네즈가 시드니 스위니와의 협업으로 워터뱅크 캠페인을 전개하고 설화수가 아마존 등 신규 e커머스 채널에 입점하며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유럽에서는 라네즈가 세포라 및 e커머스 채널에서 판매 호조와 구딸 파리의 내수 매출이 성장세를 회복하며 전체 매출이 15% 성장했다.2분기 국내 사업은 전년 대비 15.4% 감소한 6278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온라인 채널은 성장했지만, 면세 채널의 부진으로 인해 전체 실적이 감소했다. 데일리뷰티 부문에서는 ‘려’에서 새치 커버 샴푸인 ‘더블이펙터 블랙 샴푸’를 출시하고 프리미엄 덴탈 케어 브랜드 ‘젠티스트’를 새롭게 선보이는 등 상품 포트폴리오 강화에 주력했다..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올해 커머스, 콘텐츠, 커뮤니티의 역량 강화로 팬덤을 구축하고, 디지털 기술을 통한 미래성장 기반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라며 “사업 체질 혁신을 목표로 데이터 기반의 재고관리 최적화와 공감 기반의 ESG 경영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아모레퍼시픽 해외매출(좌), LG생활건강 뷰티사업부 매출(우). 단위: 억 원(사진=각 사)◇‘원재료 상승+중국 봉쇄’ 이중고에 LG생건, 뷰티 ‘반토막’LG생활건강(LG생건)도 중국 봉쇄정책과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원재료가격 상승으로 2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7.9% 감소한 1조 8627억원, 영업이익은 35.5% 감소한 2166억원을 기록했다.뷰티(화장품)사업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3.6% 감소한 8530억원, 영업이익은 93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무려 57.4%나 줄었다. 중국이 코로나 재확산에 따라 상하이 봉쇄 뿐만 아니라 베이징을 비롯한 대부분의 도시에서 봉쇄에 준하는 엄격한 통제를 시행하면서 외출금지, 매장 영업 중단, 물류 출하 제한이 이어진 탓이다.오프라인 부진 속에서 온라인은 선방했다. ‘제로 코로나‘ 정책 시행으로 중국 내 소비가 침체된 환경에서 ‘후’ 브랜드는 상반기 중국 최대 행사인 ‘6.18 쇼핑축제’에서 새롭게 성장하는 플랫폼인 더우인과 콰이쇼우 내 뷰티 매출 1위를 달성했다. 뷰티 사업부는 가격 원칙을 지키면서도 매출 회복세를 보여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36% 성장했다.2분기 LG생건은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MZ 세대를 타깃으로 한 비건 메이크업 브랜드 ‘프레시안’을 론칭, 친환경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동시에 프리미엄 색조 시장에도 적극 참여 하고 있다.에이치디비(HDB, 홈·데일리뷰티)와 리프레쉬먼트(음료)는 가파르게 상승하는 원가부담에도 불구하고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을 이뤘다. 에이치디비 사업의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9.5% 성장한 5434억원, 영업이익은 1.4% 증가한 596억원을 달성했다.‘닥터그루트’, ‘벨먼’은 효능을 강화하고 성분을 차별화하는 리뉴얼을 통해 실적이 개선됐다. ‘리엔 물들임’과 ‘닥터그루트 블랙 리커버’는 출시 이후 줄곧 판매량이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LG생건 관계자는 “중국 봉쇄정책이 강화되며 2분기 내내 중국 현지 사업에 큰 영향을 받았다”며 “다양한 협업과 브랜드 전반에 걸친 디지털 콘텐츠 강화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LG생활건강, 2Q 영업익 2166억원…전년比 35.5%↓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LG생활건강(051900)(LG생건)은 2022년 2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7.9% 감소한 1조 8627억원, 영업이익은 35.5% 감소한 2166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지난 3월 말부터 시작된 중국 봉쇄정책과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훼손됐다.(사진=LG생활건강)뷰티(화장품)사업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3.6% 감소한 8530억원, 영업이익은 57.4% 감소한 933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내 코로나가 재확산되며 상하이 등 대도시가 봉쇄되고, 베이징을 비롯한 대부분의 도시에서 봉쇄에 준하는 엄격한 통제가 시행됨에 따라 외출금지, 매장 영업 중단, 물류 출하 제한이 이어진 탓이다.‘제로 코로나‘ 정책 시행으로 중국 내 소비가 침체된 환경에서 ‘후’ 브랜드는 상반기 중국 최대 행사인 6.18 쇼핑축제에서 새롭게 성장하는 플랫폼인 더우인과 콰이쇼우 내 뷰티 매출 1위를 달성했다. 가격 원칙을 지키면서도 매출 회복세를 보여 지난 1분기 대비 36% 성장, 전년동기 대비 역성장 폭을 줄였다.가치소비를 중시하는 MZ 세대를 타겟으로 한 비건 메이크업 브랜드 ‘프레시안’을 론칭, 친환경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동시에 프리미엄 색조 시장에도 적극 참여 하고 있다.에이치디비(HDB, 홈·데일리뷰티)와 리프레쉬먼트(음료)는 가파르게 상승하는 원가부담에도 불구하고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을 이뤘다.에이치디비 사업의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9.5% 성장한 5434억원, 영업이익은 1.4% 증가한 596억원을 달성했다.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상승으로 원가부담이 계속되는 가운데, 데일리뷰티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활약으로 높은 매출 성장뿐 아니라 이익 성장을 실현했다. ‘닥터그루트’, ‘벨먼’은 효능을 강화하고 성분을 차별화하는 리뉴얼을 통해 실적이 개선됐다. 새롭게 떠오르는 새치 커버 시장에서는 ‘리엔 물들임’과 ‘닥터그루트 블랙 리커버’를 출시하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LG생건은 다양한 콜래보레이션 및 브랜드 전반에 걸친 디지털 컨텐츠 강화를 통해 MZ세대를 타겟하며 브랜드 선호도를 높여가고 있다.리프레시먼트(음료)사업의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3.9% 성장한 4664억원, 영업이익은 10.0% 증가한 637억원을 달성했다.건강과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제로 칼로리 음료인 ‘코카콜라 제로‘, ‘스프라이트 제로‘와 저칼로리 음료인 ‘몬스터 에너지 울트라’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제로슈거 음료 선호 트렌드가 이어지며 몬스터 에너지에서도 설탕 없이 기존 ‘몬스터 에너지 그린’과 동일 맛을 구현한 ‘몬스터 에너지 제로슈거’를 출시하여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한층 넓혔다.LG생건 관계자는 “중국 봉쇄정책이 강화되며 2분기 내내 중국 현지 사업에 큰 영향을 주었고, 우크라이나 사태가 지속되며 원자재 가격 상승이 이어져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이 어려웠다”며 “HDB와 음료사업부는 원가부담에도 불구하고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을 이뤘다”고 말했다.
- 마켓컬리, 뷰티 특화 서비스 ‘뷰티컬리’ 프리 오픈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가 뷰티 특화 버티컬 서비스 ‘뷰티컬리’를 프리 오픈한다고 28일 밝혔다.(사진=컬리)컬리는 자사 플랫폼에서 뷰티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의 쇼핑 경험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이 서비스를 기획했다. 식품과 뷰티 모두 일상에서 사용하는 제품이지만 구매 패턴이 다른 만큼 사용자 경험 또한 달라야 한다는 판단이다.뷰티컬리 프리 오픈으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마켓컬리 앱 상단에 별도의 탭이 등장한 것이다. 이를 통해 누구나 쉽게 ‘뷰티컬리’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상품 카테고리도 세분화했다.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기존의 스킨케어·메이크업, 헤어·바디·구강 등 2개이던 상품 분류를 스킨케어, 메이크업, 클렌징, 헤어, 바디, 구강, 향수, 남성 등 16개로 확 늘렸다. 브랜드 선호도가 구매를 좌우하는 제품 특성을 반영해, 대중적인 제품부터 수입 명품까지 골고루 구색을 갖췄다. ‘뷰티컬리’ 프리 오픈 시 선보이는 상품 수만 5000여개에 이른다.뷰티컬리 등장 배경에는 뷰티 제품에 대한 마켓컬리 고객의 높은 선호도가 있다. 마켓컬리가 화장품, 샴푸 등 뷰티 제품을 처음 판매한 것은 2017년이다. 이후 이 카테고리는 연평균 3배씩의 큰 성장을 지속해 왔다. 마켓컬리 고객 7명 중 1명은 이미 뷰티 상품을 구매한 적이 있다. 올 상반기 기준으로 4초에 1개씩 팔려 나갈 만큼 인기가 높다. 컬리 브랜드에 대한 높은 신뢰, 깐깐한 상품 검증과 성분 공개, 밤에 주문하면 다음날 아침 출근 전에 받아 사용할 수 있는 편의성 등이 주요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프리 오픈 기간 동안 컬리는 고객 반응과 다양한 실험, 이를 통해 획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지속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특히 상품 검색, 추천, 리뷰 시스템 등을 뷰티 구매 패턴에 맞도록 발전시키려 한다. 상품 구성도 더욱 다채로워질 것이다. 백화점 등지에서 접할 수 있는 럭셔리 브랜드들과도 적극 협의 중이다. 브랜드들의 경우 마켓컬리 플랫폼에서만 얻을 수 있는 각종 데이터에 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준비를 거쳐, 올 4분기 중 ‘뷰티컬리’ 그랜드 오픈을 진행할 예정이다.천경원 컬리 뷰티 담당 리더는 “뷰티 제품은 신체에 직접 사용하는 것인지라 신선식품만큼이나 품질과 신뢰가 중요하다”며 “뷰티 상품도 빠르고 편하게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 눈높이에 맞춰, 뷰티에 특화된 최고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신세계인터내셔날, 탈모 기능성 브랜드 '아이엠' 론칭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이 탈모 기능성 전문 브랜드를 론칭하며 국내 탈모 샴푸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중년 남성 중심의 1세대 탈모 샴푸가 아닌 여성과 2040세대까지 아우를 수 있는 차별화된 제품으로 2세대 탈모 샴푸 시장을 연다는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탈모 기능성 샴푸 아이엠 론칭.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17일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브랜드 ‘저스트 에즈 아이엠’을 론칭하고 샴푸 2종, 트리트먼트, 토닉 등 총 4종 제품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자체 헤어케어 브랜드를 론칭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신세계인터내셔날이 기능성 헤어케어 브랜드를 기획한 것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탈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20년을 기준으로 탈모 진료를 받은 환자수는 23만명이며 이 중 20~40대가 65.9%를 차지했다. 특히 여성 탈모 환자수는 전체의 42.9%로 나타났다. 기존에는 중년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탈모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고민거리로 떠오른 것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탈모 기능성 샴푸 아이엠 론칭.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이에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세대와 성별을 아우르는 젊고 감각적인 탈모케어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기획 단계부터 콘셉트와 디자인, 향, 기능성, 모델 선정과 유통망까지 철저히 MZ세대를 정조준 했다. 이들은 탈모가 진행되지 않더라도 일찌감치 예방차원에서 관리를 시작하는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이에 탈모를 고민하던 기존 고객층은 물론 탈모에 대한 니즈가 없던 소비자까지 신규 고객으로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아이엠은 ‘아이엠 샴푸(나는 샴푸)’, ‘아이엠 트리트먼트(나는 트리트먼트)’ 등 직관적이면서도 재치 있는 이름으로 젊은 층을 공략한다. 여기에 성분과 효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탈모 샴푸의 기능성만을 강조하던 마케팅에서 벗어나 ‘뛰는 샴푸 위에 나는 샴푸’, ‘향이 나는 샴푸’, ‘거품이 잘 나는 샴푸’ 등의 언어 유희를 통해 재미와 차별화를 더했다. 모든 제품은 자체 독자 기술로 개발한 ‘두피 환경 개선 특허 소재’와 모근 강화에 도움이 되는 ‘유황 특허 성분’을 주 원료로 한다. 임상 시험을 통해 탈모 증상 개선 (탈락 모발 수 개선율 68%. 두피 유분기 개선율 90.1%, 두피 각질 개선 및 두피 붉기 개선 등)을 입증했다. 핵심 성분인 황 유래 성분은 식이 유황과 온천수, 비오틴, 메티오닌, 시스테인 등 5가지 성분을 최적으로 배합한 독자 개발 성분이다. 황은 모발을 구성하는 케라틴 단백질이자 노폐물 제거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중에서도 식용이 가능한 식이 유황을 사용해 안전성까지 확보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탈모 기능성 샴푸 아이엠 론칭.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용기 디자인이나 향 또한 니치 향수를 선호하는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했다. 앰버 머스크나 무화과 플로럴 등의 향을 담았으며 용기는 깔끔하면서도 욕실 인테리어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제작했다. 기존 탈모 샴푸 브랜드가 남성 연예인을 전속 모델로 기용하던 트렌드와는 달리 MZ세대 사이에서 ‘힙’의 아이콘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 비비를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다. 유통망도 젊은 층의 구매 패턴에 맞췄다. 브랜드 공식몰 아이엠을 비롯해 에스아이빌리지, 쓱닷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김덕주 신세계인터내셔날 코스메틱 본부장은 “아이엠 출시를 통해 자체 화장품 포트폴리오가 스킨케어, 메이크업, 향수에서 헤어케어까지 확대됐다”면서 “앞으로 자체 브랜드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탄탄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