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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이는 물량·쏟아지는 민원..설 앞둔 택배기사들의 눈물
  • [르포]쌓이는 물량·쏟아지는 민원..설 앞둔 택배기사들의 눈물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설 연휴를 앞두고 택배기사들은 쏟아지는 물량에 누구보다 긴 하루를 보내고 있다. 여기에 배송 관련 고객의 민원까지 더해지면서 업무 강도는 더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 단지 내 차도를 없앤 아파트가 늘어나면서 입주민과 택배기사의 갈등이 심화하는 모양새다. 설 연휴에 배송될 택배상자가 성인 가슴 높이까지 도로에 쌓여 있다.(사진=이영민 기자)7일 이데일리가 찾은 경기도 성남시의 한 아파트에는 설 연휴 전 배송된 택배가 줄지어 들어왔다. 서로 다른 물류 업체에서 온 택배 기사 6명은 오전 10시부터 2시간이 넘도록 각자의 차에서 수십개의 물건을 내렸다. 30년째 택배 배달업에 종사하고 있는 장인실(57)씨는 “오늘은 물건 수가 평소보다 3분의 1은 많은 것 같다”며 “무거운 물건을 계속 옮겨야 하니까 디스크나 어깨, 무릎을 다치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장씨의 옆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일하던 정모(31)씨도 “명절이 끼어 있어서 택배가 1.5배 더 들어오고 있다”며 “신선식품이 많아서 신경이 쓰인다”고 말했다. 가뜩이나 많은 물량에 허덕이는 택배기사에게 공원형 아파트 단지는 더 큰 난관이다. 이들 아파트 단지의 주민들이 탑차가 단지로 들어올 경우 벽돌로 된 길이 망가지기 쉽고 차에 가린 아이들이 사고에 노출되기 쉽다는 이유를 들어 저상차로 배달을 하거나 집 앞까지 손수레로 배달해 달라는 요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데일리가 찾은 아파트 단지 역시 같은 요구를 해 택배기사와 입주민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택배기사들은 저상차의 경우 한번에 실을 수 있는 화물량이 줄어서 배송시간이 길어지고 근골격계 질환이 생길 위험이 크다며 주민 측 요구를 거절했고 벌써 9개월째 정문 앞 택배보관용 천막에 배달을 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도 택배기사들은 아파트 정문 옆에 세워진 천막 안으로 물건을 실어 날랐다. 천막의 양옆에는 아파트의 동 숫자가 적힌 A4용지가 붙어 있었고 그 밑에는 해당 아파트로 배송된 택배상자가 쌓여 있었다. 일부 상자는 하루 전 내린 눈에 젖어 망가지거나 구석에 떨어져 있었다. 한 입주민은 5분 동안 택배를 찾다가 빈손으로 돌아갔다.경기 성남시의 한 아파트의 주민이 임시 택배보관소에서 택배를 찾고 있다.(사진=이영민 기자)더 큰 문제는 이러한 갈등이 장기화하면서 물품이 사라지는 등 택배기사와 주민 모두 피해를 입고 있다는 점이다. 택배기사인 정학진(56)씨는 “지난해 12월부터 한 달 동안 택배가 10개 넘게 없어져서 사비로 물어줬다”며 “어제는 천막에 설치된 CCTV 3개를 누가 훔쳐갔다”고 말했다. 8년 차 택배기사 김병섭(45)씨는 “오늘 아침에도 택배 하나가 사라졌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밤 10시 이후에도 ‘물건을 못 찾겠다’, ‘내 물건을 어떻게 할 것이냐’고 전화하는데 회사의 불이익을 걱정하기 전에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소연했다. 아파트 주민 이모(37)씨는 “지난 추석 때도 선물용 홍삼 택배 2개가 사라졌다”며 “분실사건이 비일비재하다”고 말했다. 같은 아파트에 사는 노모(69)씨도 “택배를 받으러 여기까지 와야 하니까 나이 든 사람들은 쉽지 않다”며 “양쪽이 서로 양보하면 좋겠다”고 한숨을 쉬며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2018년 아파트 지하주차장의 높이 기준을 2.7m 이상으로 높이며 이러한 갈등을 없애고자 했지만 새로운 규정은 법 시행 전 건설허가를 받은 아파트에 적용되지 않아 최근까지 같은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노사관계는 제도화된 교섭이나 협의 틀이 있지만 소비자와 노동자의 갈등은 그렇지 않다”며 “입주민은 택배업체와의 거래관계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지만 택배 노동자는 대응하기 어려운 위치”라고 말했다 이어 “양쪽 모두 물류 서비스로 얻는 이익이 있는 만큼 상생할 길을 찾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4.02.07 I 이영민 기자
작년 보이스피싱 피해액 4472억…설 연휴 24시간 감시체제 가동
  • 작년 보이스피싱 피해액 4472억…설 연휴 24시간 감시체제 가동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설 연휴를 앞두고 명절 인사로 위장한 보이스피싱 범죄가 증가할 조짐을 보이자 정부가 24시간 대응체계 구축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정부는 7일 오후 서울 종로 보이스피싱 통합신고대응센터에서 ‘보이스피싱 대응 범정부 TF’(단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를 개최, 설연휴 대응 상황 점검 및 올해 중점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사진 = 연합뉴스)정부는 2021년 12월 범정부 TF를 발족해 보이스피싱 범죄에 강력 대응하고 있다. 이로 인해 2021년 7744억원에 달하던 보이스피싱 피해규모는 지난해(2023년) 4472억원으로 42.3%(3272억원)나 감소했으나 여전히 4000억대를 넘어서는 민생에 큰 위협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보이스피싱 범죄가 심각한 민생침해 범죄라는 인식을 같이하고 피싱 사기와 전쟁을 한다는 각오로 대응을 강화키로 의견을 모았다. 정부는 명절 전후해 보이스피싱 미끼문자, 범행수법 등을 국민들에게 집중홍보하고, 범죄 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다. △112 상황실 △은행권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민관합동 24시간 대응태세를 구축한다. 아울러 검찰 정부합동수사단은 인력 보강, 금융기관 협업과 국제공조 등을 통해 국제 보이스피싱 조직, 대포통장 유통조직, 발신번호 표시변작조직 등에 대한 단속·수사를 강화한다. 경찰청은 국가수사본부 형사국 내 ‘피싱범죄 수사계’를 신설해 수사기능을 강화하고, 통신사기피해환급법 개정으로 법적 근거가 마련된 ‘보이스피싱 통합신고대응센터’에서는 ‘통합대응플랫폼’을 구축해 온라인 피싱 신고·제보 창구를 마련한다. 범죄수단을 사용되는 대포통장·대포폰·미끼문자 등을 차단하기 위해 대면 계좌 개설 시 안면인식 시스템을 활용해 신분증 도용을 방지한다. 또 알뜰폰을 개통하는 경우에도 올해 4월까지 신분증 스캐너를 도입해 본인 확인을 강화키로 했다. 1인당 최대 개통 가능한 회선을 연간 36개에서 6개로 축소하는 것은 대포폰 양산을 막기 위해서다. 공·금융기관 등을 가장한 미끼 문자 차단을 위해 경찰청, 관세청 등 282개 공공·금융기관이 문자 발송 시 안심마크 서비스를 표기키로 했다. 대량문자발송사업자의 책임을 강화해 블랙리스트 전화번호의 차단 기간을 확대(1→3개월)한다. 아울러 올해부터 비대면 금융사고 피해가 발생시 은행도 일정부분 손해배상책임을 지는 자율배상제도가 시행된다. 또 경찰청은 불법 투자리딩방, 구매대행 아르바이트 사기 등 신종 사기에도 피해의심 계좌나 전화번호의 일시중지 요청 등 임시조치를 할 수 있도록 ‘사기방지기본법’ 제정도 추진한다. 방기선 국조실장은 “피싱 사기는 서민들의 피땀 어린 재산을 가로채고 크나 큰 상처를 남기는 심각한 민생침해 범죄”라며 “관계 기관에서는 국민들께서 편안한 설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연휴 기간 빈틈없는 대응 체계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4.02.07 I 조용석 기자
韓법인 활약에 오리온 세전이익 5200억 '역대 최대'…배당금 올린다
  • 韓법인 활약에 오리온 세전이익 5200억 '역대 최대'…배당금 올린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오리온이 내수 시장 시장 지배력 강화에 성과를 거두며 한국법인이 사상 처음 매출 1조원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해외 시장에선 인플레이션에 따른 소비 침체, 불안정한 환율 등 영향으로 다소 아쉬운 실적을 내며 매출 ‘3조 클럽’ 입성에는 실패했지만 올해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오리온 주요 제품.(사진=오리온)오리온은 지난해 매출(이하 연결기준) 2조9124억원, 영업이익 4923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4%, 영업이익 5.5% 늘어난 호실적이다. 같은 기간 세전이익은 6.8% 성장한 52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했다.실적개선을 주도한건 한국 법인이다. 지난해 한국법인 매출은 전년 대비 13.9% 증가한 1조70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4% 성장한 168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증설에 나서 파이와 비스킷 생산량을 늘리며 차별화된 제품력 확보에 나선 결과다. 올해에도 늘어나는 제품 수요에 따라 진천 물류센터 착공에 나서는 한편 스낵, 젤리 등 생산라인을 추가 구축해 시장지배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닥터유 제주용암수는 국내 판매 채널 다각화와 중국 등 해외 수출 확대에 나서며 마켓오네이처는 그래놀라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해외 수출 확대를 위해서도 미국 등 북미시장 내 대형 유통채널의 입점과 품목을 확대하는 한편 중국, 일본, 유럽 등 공략에도 집중한다.해외 주요 법인 실적은 대부분 소폭 뒷걸음질치며 아쉬운 성과를 냈지만 외부적 요인이 컸던만큼 올해 성장을 자신하는 모양새다. 중국과 베트남의 최대 명절인 ‘춘절’, ‘뗏’ 시점 차이에 따른 역기저 효과가 빚어졌고 중국 위안화 약세 및 러시아 루블화 가치 폭락 등 영향이 컸다는 평가다. 다만 원료공급선을 다변화하고 전세계 통합구매 등 제조원가 관리 등 경영효율화 작업이 진척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실제로 오리온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16.9% 기록하며 전년 대비 0.7%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주주가치 증대 차원에서 주당 배당금도 기존 950원에서 1250원으로 31.6% 늘리기로 결정했다.주요 법인별 실적을 살펴보면 중국 법인은 춘절 시점 차이에 따른 영향과 위안화 약세 등 악재로 매출액은 7.5% 감소한 1조1789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불필요한 할인행사를 지양하고 물류비 절감 등을 통해 4.4% 증가한 2210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효율성 높은 간접영업체제를 정착시켜 보다 많은 판매처에서 제품이 전면 진열되도록 하고 중국 내수 소비 둔화에 따라 가성비형 벌크 매대 확대에도 힘쓸 방침이다. 베트남 법인은 내수 소비 둔화와 뗏 시점 차이에 따른 영향으로 매출액은 0.5% 증가한 475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유음료 등 신제품 출시에 따른 초기 비용 증가로 2.6% 감소한 875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파이, 스낵의 시장지배력 확대에 집중하고 유음료 시장도 적극 확대해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추진 중인 하노이 공장의 증축과 생산동 신축을 연내에 완료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호치민 신규 공장 부지 매입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오리온 관계자는 “올해 제품력 강화 및 법인별 시장 상황에 따른 영업전략 실행, 지속적인 설비투자로 식품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그룹의 핵심 사업으로 바이오 사업도 착실히 추진해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구서도 김건희 사과 목소리…"이런 논란에 눈살 찌푸려져"
  • 대구서도 김건희 사과 목소리…"이런 논란에 눈살 찌푸려져"[르포]
  • [대구=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코로나19 이후 경기가 엉망인데 회복할 기미가 코빼기도 보이지 않네예. 맨날 국민의힘만 뽑았는데 대구를 잡은 물고기로 보면 크게 당할낍니다.”대구 토박이 택시기사 정승부(73)씨는 지난 5일 ‘이번 총선을 어떻게 보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최근 승객도 줄고 영세 자영업자들도 장사가 안돼 상당히 힘들어하고 있다는 게 정씨의 주장이다. 정씨는 “국민의힘으로 말뚝만 박으면 뽑아줬더니 대구 지역의 발전이 없다”며 “이제 대구 시민도 다른 선택으로 정신을 차리게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상인들 “선거철만 시장 찾는 정치인…무관심”이날 기자가 찾은 대구 서문시장에서 만난 시민들은 이번 총선에서 큰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타 광역시와 비교했을 때 대구의 발전이 확연히 더디다는 게 대구 시민들의 불만이다. 특히 이러한 목소리는 대구의 젊은 층을 중심으로 나왔다.설 명절을 앞둔 지난 5일 기자가 찾은 대구 서문시장에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김형환 기자)대구 서문시장 상인들은 기존 정치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주방용품점을 운영 중인 전모(62)씨는 “다들 선거철에는 와서 ‘시장 살리겠다’, ‘경제 살리겠다’고 하는데 (선거가) 끝나면 감감 무소식”이라며 “이런 게 계속 반복되다 보니 상인들도 ‘그놈이 그놈이겠지’하면서 정치에 관심을 끄게 된다”고 말했다.최근 불거진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논란 등에 대한 실망의 목소리도 있었다. 달서구에 거주하고 있는 장모(66)씨는 “이런 논란이 있으면 대통령이 빠르게 나서서 사과도 하고 선물도 돌려주고 해야 하지 않나”며 “국민의힘이 좋지만 이런 논란에 눈살이 찌푸려진다”고 토로했다. 신발가게를 운영 중인 40대 김모씨는 “이번 김건희 여사 논란을 보면서 처음으로 국민의힘을 뽑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대구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택시기사 최모(68)씨는 “타 지역에 비해 대구만 유난히 안 바뀐다. 마치 죽은 도시 같다”며 “국민의힘만 계속해서 뽑아줬는데 변하지 않는 것이면 결국 더불어민주당 같은 다른 정당을 선택해야 하지 않나. 이재명(민주당 대표)이 그래도 추진력은 있다”고 주장했다. 북구에 거주 중인 김주연(45)씨는 “지금까지 ‘민주당은 죽어도 못뽑겠다’는 입장이었는데 이번에 생각이 좀 바뀌었다”며 “대구를 바꿀 사람을 뽑겠다”고 주장했다지난 5일 기자가 찾은 경북대 북문 인근 번화가에서 대학생들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김형환 기자)◇청년들 “경제 잘 살릴 후보 누군지 찾을 것”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정치개혁 움직임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잡곡판매점을 운영 중인 이영자(51)씨는 “한동훈이 국민만 바라보고 나아가는 행보가 좋다”며 “국회의원 봉급 줄이는 정치개혁이 마음에 든다. 차기 대통령감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주방용품점을 운영 중인 전씨 역시 “정치개혁을 한다는 한동훈에 대한 믿음이 있다”며 “남아일언중천금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이번 총선에서는 정당보다 무너진 대구 경제를 바로 세울 정책을 보고 뽑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자영업을 하는 박모(34)씨는 “장사가 안돼 지난해 10월 폐업해 벌어 놓은 돈으로 먹고 살고 있다”며 “이번 총선에서 경제를 살릴 수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 가장 먼저 살펴볼 것 같다”고 주장했다.특히 청년층을 중심으로 새로운 인물을 뽑겠다는 목소리가 많았다. 경북대 앞에서 만난 이하얀(21)씨는 “지난 대선 때는 부모님이 뽑으라는 후보를 뽑았는데 이번에는 2번(국민의힘)이라고 무조건 뽑지 않고 소신껏 투표할 예정”이라며 “민주당 공약이 좋으면 민주당을 뽑고 다른 정당(제3지대)가 좋다면 그 후보를 뽑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2.07 I 김형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 설명절 맞아 용산구 쪽방촌에 식료품 지원
  • HDC현대산업개발, 설명절 맞아 용산구 쪽방촌에 식료품 지원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다가오는 설을 맞아 용산구 관내 쪽방촌에 거주하는 주민을 위해 식료품 세트를 기부했다. (사진 왼쪽부터) 유호연 서울역쪽방상담소장, 신왕섭 HDC현대산업개발 실장, 김용호 서울시의원, 기재일 서울시 자활지원팀장이 5일 서울역쪽방상담소에서 식료품 기탁식을 진행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HDC현대산업개발)HDC현대산업개발은 5일 서울역쪽방상담소에서 쪽방촌 거주민을 위한 식료품 세트 220개 기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은 쪽방촌 거주 가구를 직접 방문해 주거환경의 불편한 점은 없는지 살피고 식료품 세트를 전달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앞서 지난달 전국 각지의 취약계층을 지원하기위해 설맞이 광주지역 어르신을 위한 무료 급식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식료품을 지원했다. 아울러 ‘따뜻한 겨울나기’ 릴레이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난달 서울시 노원구 인근 취약계층에 쌀 3t과 곰탕 400세트를 기부하고 인천과 구로구 인근의 취약계층 지원기관에도 쌀 3t씩을 각각 기부했다.또한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에 앞장서기 위해 서울시의회,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서울시 조손가정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한 바 있다.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두고 쪽방촌에 거주하시는 이웃들이 풍족한 마음으로 설을 쇠실 수 있도록 식료품 세트를 지원했다”며 “올 한 해에도 전국 곳곳에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사회공헌을 펼쳐 나가며 ESG 경영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4.02.07 I 이배운 기자
설 연휴, 교대운전 한다면 '이 보험'을···손보협회, 보험 활용법 안내
  • 설 연휴, 교대운전 한다면 '이 보험'을···손보협회, 보험 활용법 안내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설 연휴 가족들과 여행을 계획 중인 A씨는 친척 동생과 자동차를 교대로 몰기로 했다. 그런데 막상 자동차보험을 어떻게 해아할지 고민이다. A씨와 같이 연휴기간 다른 사람과 내 차를 같이 운전할 경우 사고에 대비해 ‘단기 운전자 확대 특약’을 활용할 수 있다. 반대로 내가 다른 차량을 운전하다가 발생하는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선 내 자동차보험에 ‘다른 자동차 운전 특약’을 가입하면 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7일 손해보험협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설 연휴 보험 활용법’을 안내했다. 다른 자동차 운전 특약, 단기 운전자 확대 특약 이외에도 내 상황에 맞춰 △렌트카 손해담보 특약 △원데이 자동차보험을 가입할 수 있다. 자동차보험 특약은 가입일 자정부터 보장이 개시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새로운 특약 가입을 통해 보장받으려면 출발 전날까지 보험회사 콜센터 전화 및 모바일 어플 등을 통해 가입해야 한다. 다만 원데이 자동차보험은 가입 즉시 보장 가능하다.예기치 않은 사고로 타인의 신체·재물에 피해를 입혀 발생한 손해배상 책임을 보상하기 위한 보험으로는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이 있다. 주로 보험사의 상해보험, 주택화재보험, 어린이보험 등에 특약으로 포함돼 있다.설 연휴에 국내·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여행자보험에 가입해 상해·질병·휴대품 파손 등의 위험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각종 재난이나 사고, 어린이·노인보호구역 상해사고 등의 피해 발생시 지자체의 단체보험을 통해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설 연휴 중 차량 배터리 방전, 연료 소진, 타이어 펑크 등 예상 못한 자동차 고장 긴급 발생시에는 가입된 보험사에 전화해 24시간 긴급출동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명절 연휴에 발생한 자동차사고의 과실비율이 궁금하면 손해보험협회가 운영하는 ‘과실비율정보포털’에서 과실비율 인정기준을 찾아볼 수 있다. 교통사고 당사자 간 과실비율 분쟁이 발생한 경우, 보험사를 통해 손해보험협회 과실비율분쟁 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신청하면 된다.손보협회는 손해보험에 대한 소비자 이해를 돕기 위해 손해보험상담센터를 운영 중이다. 변호사·손해사정사 등으로부터 무료로 전문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어디서든 손쉽게 유선·카카오톡·인터넷 상담이 가능하다.손보협회는 연휴 기간 중에 음주·무면허 운전은 절대 피하라고 당부했다. 음주·무면허·뺑소니·마약·약물 교통사고 시 형사처벌은 물론, 고액의 사고부담금이 부과되는 등 불이익이 따른다. 또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적발시 15점의 벌점 및 6만원(승용차 기준)의 범칙금이 부과되며, 공익신고가 접수될 경우 2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그밖에도 보험금을 노린 고의 사고에 연루되면 보험사기로 처벌될 수 있으므로 가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보험사기 제안을 받거나 의심사례를 알게된 경우엔 금융감독원 또는 보험사의 보험사기신고센터에 신고해야 한다.
2024.02.07 I 유은실 기자
"설 연휴에도 국립자연휴양림, 빈대 어림도 없쥬"
  • "설 연휴에도 국립자연휴양림, 빈대 어림도 없쥬"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7일부터 설 명절 전까지 전국 45개 국립자연휴양림 내 시설물에 대해 집중점검 및 방제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김명종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이 7일 전남 장성군 북이면에 있는 국립방장산자연휴양림을 찾아 침대 및 침구류 등 시설물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제공)이번 점검은 지난 5일 제주도의 자연휴양림 내 일부 숙박시설에서 빈대가 출몰함에 따라 설 연휴를 맞아 전국의 자연휴양림을 찾는 이용객이 급증할 것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이뤄진 조치이다. 이번 설 연휴 기간인 9~12일 전국의 국립자연휴양림에 숙박과 야영을 예약한 인원은 2만명이다. 이번 긴급 점검에서는 전국 45개 국립자연휴양림의 모든 객실을 정밀 점검하고, 스팀 고열 청소기를 이용한 물리적 방제와 함께 환경부에서 승인된 약제를 객실 내 침구류 사이와 벽틈에 소량 살포하는 화학적 방제도 실시한다.또 객실 내 빈대 징후를 확인하기 위해 매일 시트 교체 및 청소작업 시 빈대가 숨을 수 있는 장소 등을 세심하게 살펴 설 연휴 기간 자연휴양림을 찾는 이용객의 안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김명종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빈대 예방 및 퇴치를 위해 객실 시설물을 철저히 점검하고 방제해 설 연휴 국민들이 안심하고 국립자연휴양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2.07 I 박진환 기자
동부건설, 설 명절 대비 현장 안전점검 강화
  • 동부건설, 설 명절 대비 현장 안전점검 강화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동부건설이 설 명절 연휴를 맞아 현장 안전점검 강화에 나섰다.동부건설은 전국 현장을 대상으로 윤진오 동부건설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이 직접 현장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동부건설 사옥 전경(사진=동부건설)동부건설은 매달 ‘안전점검의 날’을 지정해 경영진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주요 공정과 안전실태를 확인하고 중대재해 발생 예방을 위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설 명절을 맞아 안전 취약 구간에 대한 예방 조치 여부 등을 점검하는 한편 현장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안전사고 예방의 중요성을 각별히 강조했다.동부건설은 이번 안전점검을 통해 설 명절 기간 동안 근로자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고 민감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집중 현장 근로자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현장 미작업 구간의 전원 차단을 통해 화재 예방을 강화하고 설 연휴 안전대책 수립 및 이행, 비상연락망 가동 등을 점검했다. 특히 고소작업 등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높은 작업은 연휴 기간에 금지하기로 했다.동부건설 관계자는 “현장의 안전에는 사각지대가 있어서는 안된다는 엄격한 안전 방침으로 중대산업재해 제로(Zero)를 이어오고 있다”며, “연휴기간 동안 비상안전체계를 강화하여 현장 근로자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4.02.07 I 박지애 기자
명지성모병원, 설맞아 이웃을 위해 쌀 기부
  • 명지성모병원, 설맞아 이웃을 위해 쌀 기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뇌혈관질환전문 명지성모병원(병원장 허준)은 대명절인 설을 앞두고 온정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쌀 600kg을 기부했다고 7일 밝혔다.명지성모병원 임직원들은 7일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관내 경로당 6곳(구립 다사랑 경로당, 구립 대동경로당, 구립 큰숲 경로당, 구립 행복 경로당, 신대림 한솔 솔파크 경로당, 문영칸타빌레 경로당)을 직접 방문하여 쌀을 전달했다. 명지성모병원은 매해 이웃들을 위하여 쌀과 라면 등과 같은 식료품 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해당 식료품은 지역 내 어르신들을 비롯해 취약 계층의 식사에 지원될 예정이다. 정현주 행정원장은 “민족 대명절인 설을 앞두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 온정의 손길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올해도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의료, 물품 지원 등 여러 방면에서 세심하게 살펴 필요한 곳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명지성모병원은 해마다 지역 내 취약 계층에게 쌀·라면·과일 등 생필품 후원을 비롯해 수재의연금 및 장학금 기부 등 다양한 기부 행보를 펼치며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명지성모병원 임직원들이 관내 경로당을 찾아 쌀을 전달하고 있다.
2024.02.07 I 이순용 기자
산림청 “설 연휴에도 산불 등 산림재난 대응 총력”
  • 산림청 “설 연휴에도 산불 등 산림재난 대응 총력”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당국이 설 연휴 기간 중에도 산불과 폭설 등 산림재난 상황에 대비해 비상근무에 나선다.산림청 소속 산불진화헬기가 출동을 대기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산림청은 설 연휴 기간인 9~12일 중앙산림재난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는 등 비상근무를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우선 전국적으로 산불진화헬기 96대(산림 20대, 임차 76대)와 산불진화인력의 신속한 출동대기로 만일의 산불발생 등 산림재난에 대비한다. 연휴기간 성묘객 증가와 명절쓰레기 소각 등 산불위험이 높은 취약지역에 산불감시원을 집중배치 하고, 귀성객 대상 산불예방 홍보영상, 마을 방송 등을 활용하여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또 휴양림 등 산림 다중이용시설은 화재 예방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눈이 올 경우 이용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신속하게 제설작업을 실시한다. 긴 연휴를 맞아 등산객 증가로 인해 산악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해 권역별 구조헬기 9대(출동인원 36명)도 상시 출동할 수 있도록 조치하기로 했다. 이종수 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은 “연휴 기간에도 산림재난이 발생할 경우 신속히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산림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설 연휴가 될 수 있도록 산불조심 등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4.02.07 I 박진환 기자
OK금융그룹 배구단, 설 연휴 홈경기 특집 이벤트 개최
  • OK금융그룹 배구단, 설 연휴 홈경기 특집 이벤트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OK금융그룹 읏맨 프로배구단이 설 연휴 첫날인 9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우리카드와 홈경기에서 설 명절과 걸맞은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한다.우선 설 명절을 기념해 9일 한복을 착용하고 상록수체육관을 찾은 팬은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특별한 ‘웰컴 기프트’도 준비된다. 2024년 새해 행운을 기원하는 의미로 선착순 500명에게 ‘새해복춘 쿠키’를 제공한다.아울러 OK금융그룹 배구단 창단 10주년을 맞아 2023~24시즌 매 홈경기 제공 중인 선수 옥스포드 블록 피규어의 주인공은 박승수, 정성현으로 선착순 1000명에게 선물한다. 설 명절을 맞아 상록수체육관을 찾는 가족, 친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도 체험할 수 있다. 입장 전 상록수체육관 밖 읏맨 에어바운스 앞에서 ‘읏맨딱지를 넘겨라’ 이벤트를 진행하며 딱지를 뒤집는 데 성공할 시 읏맨 인형을 선물로 준다. 로비에서는 대형 윷던지기 이벤트를 만나볼 수 있다. 대형 윷을 던져 ‘윷’을 기록하면 응원티셔츠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붓펜을 이용한 붓글씨 피켓 제작 이벤트도 진행한다.OK금융그룹 배구단 측은 “다양한 설 명절 컨셉 이벤트로 연휴에 경기장을 찾는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고자 한디”고 밝혔다.그밖에도 선수들이 사용하는 라커룸을 방문하는 라커룸 투어, 팬이 직접 체육관에서 서브를 때려보는 ‘읏뜸 서브 챌린지’ 등 팬 참여형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또한 다양한 응원 이벤트를 통해 베디베로 선글라스, 도드람한돈 삼겹살 등 푸짐한 경품을 팬들에게 제공한다.
2024.02.07 I 이석무 기자
오리온, 지난해 매출 3조 육박...사상 최대 이익 달성
  • 오리온, 지난해 매출 3조 육박...사상 최대 이익 달성
  • 오리온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오리온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조9124억 원, 영업이익 4923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세전이익은 6.8% 성장한 5200억 원으로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했다.매출액은 중국과 베트남의 최대 명절인 춘절, 뗏 시점 차이에 따른 역기저효과와 중국 위안화 약세 및 러시아 루블화 가치 폭락에도 불구하고 제품 경쟁력 강화와 적극적인 영업활동, 생산설비 확대로 시장 수요에 대응하며 1.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의 상승에도 원료공급선 다변화, 글로벌 통합구매 등 제조원가 관리를 통한 효율 및 수익 중시 경영으로 5.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6.9%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0.7% 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주주가치 증대 차원에서 주당 배당금도 기존 950원에서 1250원으로 31.6% 늘리기로 결정했다.한국 법인은 사상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매출액은 13.9% 성장한 1조 700억 원, 영업이익은 20.4% 성장한 1688억 원을 기록하며 그룹 전체의 성장을 견인했다.올해에는 제품 수요 증가에 대응해 진천 물류센터 착공에 나서며 공급 확대를 위한 토대를 다진다. 이와 함께 지난해 증설한 파이, 비스킷의 생산량을 대폭 늘리고 스낵, 젤리 등 생산라인을 추가 구축해 시장지배력을 강화해갈 계획이다. 닥터유 제주용암수는 국내 판매 채널 다각화와 중국 등 해외 수출 확대를 통한 외형 성장을 지속하고, 마켓오네이처는 그래놀라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데 주력해갈 방침이다. 해외 수출 측면에서도 미국 등 북미 시장 내 대형 유통채널의 입점과 품목을 확대하는 한편 중국, 일본, 유럽 등 지역 확장에도 힘쓴다.중국 법인은 춘절 시점 차이에 따른 영향과 위안화 약세 등 악재로 매출액은 7.5% 감소한 1조1789억원을 기록했다. 반면에 영업이익은 불필요한 할인행사를 지양하고 물류비 절감 등을 통해 4.4% 증가한 2210억원을 달성했다.올해에는 효율성 높은 간접영업체제를 정착시켜 보다 많은 판매처에서 제품이 전면 진열되도록 하고, 중국 내수 소비 둔화에 따라 가성비형 벌크 매대 확대에도 힘쓴다. 성장채널인 간식점, 창고형매장, 이커머스 전용 제품 공급 증대 및 초코파이, 오!감자 등 핵심 브랜드의 제품력 강화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더불어 비건 육포 등 신규 시장에도 적극 진출하고, 감자플레이크 생산라인과 감자창고를 건설해 매출 규모가 큰 감자스낵의 안정적 원료 공급체계 구축 및 원가 효율화에도 나선다.베트남 법인은 내수 소비 둔화와 뗏 시점 차이에 따른 영향으로 매출액은 0.5% 증가한 475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유음료 등 신제품 출시에 따른 초기 비용 증가로 2.6% 감소한 875억원을 기록했다.올해에는 파이, 스낵의 시장지배력 확대에 집중하는 한편, 지난해 신규 개척한 7조원 규모의 유음료 시장도 적극 확대해갈 계획이다. 더불어 현재 추진 중인 하노이 공장의 증축과 생산동 신축을 연내에 완료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호치민 신규 공장 부지 매입도 추진해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러시아 법인은 루블화 가치가 20% 하락하면서 매출액이 4.5% 감소한 2003억원, 영업이익은 7.5% 감소한 321억 원을 기록했으나, 실제 판매물량 기준으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9.3%, 15.9% 성장했다.올해에는 지난해 말 증설한 파이 생산라인이 본격 가동됨에 따라 큰 폭의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 이와 함께 신규 출시한 젤리 카테고리를 시장에 조기 안착시켜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우는 한편, 추가 생산라인도 구축해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춘 파이 신제품들을 지속 선보일 방침이다.인도 법인은 초코파이가 성공적으로 안착한 데 이어, 꼬북칩을 현지 생산하며 스낵 시장에도 본격 진출했다. 올해에는 수요 증가에 따라 지난해 말 추가 구축한 초코파이 생산라인을 기반으로 특히 북부와 동부 지역에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쳐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오리온 관계자는 “제품력에 기반한 시장 확대와 효율성 중시 경영 체질화를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제품력 강화 및 법인별 시장 상황에 따른 영업전략 실행, 지속적인 설비투자로 식품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는 한편, 그룹 핵심 사업인 바이오 사업도 착실히 추진해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7 I 문다애 기자
설 앞두고 미등록 경로당 찾은 尹…'복지 사각지대 해소' 약속
  • 설 앞두고 미등록 경로당 찾은 尹…'복지 사각지대 해소' 약속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시 강북구에 있는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새해 인사를 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이날 방문은 설 명절을 앞두고 대통령이 민생 현장을 찾아가 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미등록 경로당 이용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들과의 오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현재 전국에는 약 6만 8000여개의 경로당이 등록돼 있으며, 약 250만 명의 어르신들이 여가를 즐기고 있다. 그러나 미등록 경로당은 실질적으로 경로당 기능을 수행하고 있음에도 시설 요건·이용 정원 등 일부 기준이 충족되지 않아 냉난방비·양곡비·운영비 등을 지원받지 못해 이용 어르신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이에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16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관계 부처에 지자체와 협력해 미등록 경로당에 대한 실태조사와 실효성 있는 지원 대책 마련을 지시하기도 했다.이날 윤 대통령이 방문한 경로당도 약 7.6평 정도로 내부에 화장실이 없고 이용 어르신 인원이 기준(20명)에 미달 된다는 이유로 등록되지 않은 시설이다. 윤 대통령은 어르신들과 대화를 나누며 건강과 안부를 묻고 난방은 잘되는지, 화재위험은 없는지 등을 살폈다.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어르신들에게 건강하고 편안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미등록 경로당이라도 어르신들이 모여 함께 식사하고 여가 활동을 하는 장소인 만큼 소외됨이 없도록 올해는 시급한 난방비·양곡비를 정부가 우선 지원하고, 경로당 기준 개선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함께 참석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전수조사 결과 전국 미등록 경로당은 1600여 개소, 2만 3000여명의 어르신이 이용 중인 것으로 파악됐고 미등록 경로당에 대한 안전 점검 실시와 난방비·양곡비를 즉시 지원토록 조치했다고 했다. 또한,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연내에 미등록 경로당에 대한 제도 개선을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현장을 떠나기 전 차례용 백일주·유자청·잣·소고기 육포 등으로 구성된 설 명절 선물과 과일·떡 등을 전달했다.
2024.02.07 I 권오석 기자
설 연휴 큰 추위 없이 맑아…당일 서쪽선 약한 눈·비
  • 설 연휴 큰 추위 없이 맑아…당일 서쪽선 약한 눈·비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이번 설 연휴(9~12일)에는 전국적으로 큰 추위 없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이에 따라 명절을 맞아 고향을 방문하는 데 큰 불편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설 연휴를 이틀 앞둔 7일 오전 광주 북구청직장어린이집 원생들이 세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7일 기상청에 따르면 설 당일인 10일까지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지만, 귀경 행렬이 예상되는 10일 오후 부터 11일까지 일부 지역에는 눈 또는 비가 예상된다. 먼저 연휴 초반(8~9일)에는 중국내륙에서 일본남쪽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해상의 물결도 0.5~2.0m 수준으로 높지 않아 귀성길에 육상·해상·항공 교통 이용 시 날씨로 인한 불편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설 당일에는 오전까지 일본남쪽해상으로 동진하는 이동성 고기압 영향권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오후에는 기압골이 접근하며 서쪽지역부터 차차 구름이 많아지고, 오후에서 밤사이 경기남부와 충청권, 전라권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약한 비 또는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겠다. 11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에 구름이 많거나 흐린 가운데 제주도는 비(제주도산지 눈)가 내리겠고,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은 중국내륙에서 확장하는 고기압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사진=기상청)나아가 이번 설 연휴 기간에는 큰 추위 없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기온이 유지되겠다. 설 당일(10일) 오전까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기온을 유지하다가, 기압골이 우리나라에 접근하며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는 설 당일 오후부터 11일 오전까지는 기온이 평년보다 3~5도 높겠다. 귀경이 시작되는 설 다음날(11일)부터 연휴 마지막날(12일)까지는 중국내륙에서 확장하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차츰 평년 수준으로 낮아지겠다. 설 당일(10일)까지는 전 해상에 0.5~2.0m 수준의 물결이 일겠다. 기압골이 접근해오는 10~11일에는 서해남부해상과 제주도해상 중심으로 물결이 1.0~3.0m로 높게 일면서 먼바다를 중심으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연휴 기간 중에도 국민 안전과 편의를 위해 시시각각 변화하는 날씨를 감시해 빠른 정보를 제공해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예보시점이 멀어 불확실성이 큰 만큼 설 당일과 그 이후 날씨에 대해서는 향후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와 예보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2024.02.07 I 이유림 기자
파주임진각평화곤돌라, 탑승객 160만명 돌파…명절 행사도 풍성
  • 파주임진각평화곤돌라, 탑승객 160만명 돌파…명절 행사도 풍성
  •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지난 2020년 3월 개통한 파주임진각평화곤돌라가 탑승객 160만명을 돌파했다.7일 경기 파주시에 따르면 파주임진각평화곤돌라 탑승객은 개통 첫해인 2020년 28만5230명을 시작으로 2021년 41만2340명, 2022년 44만2710명, 2023년 51만4050명으로 꾸준히 늘었다.파주임진각평화곤돌라.(사진=파주시 제공)파주시는 파주임진각평화곤돌라를 활용한 관광객 유치를 위해 곤돌라를 타고 갈 수 있는 북측 평화전망대 구간에 호국의 길(밀리터리 스트리트)을 조성했다.아울러 대한민국 각 군부대의 상징물을 설치해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고 이곳에서는 판문점 도보다리가 재현된 임진각평화전망대와 평화등대 등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또 파주임진각평화곤돌라를 타면 경기관광공사가 한국 최초 미군 주둔지인 캠프 그리브스의 볼링장을 새 단장해 전시관으로 운영 중인 갤러리그리브스도 가 볼 수 있다.이곳에는 6·25전쟁에 참전한 학도병 이야기와 정전협정서 부본이 전시돼 있다.파주 캠프 그리브스 역사공원은 경기도가 올 하반기 전면 개방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연간 49만명이 넘는 내·외국인이 찾는 파주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시는 캠프그리브스가 전면 개장되면 곤돌라와 캠프그리브스를 연계한 관광코스에 많은 방문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한편 파주임진각평화곤돌라는 이번 설 명절 연휴 동안 귀성객들을 위해 휴무 없이 정상 운영한다.80세(1945년생) 이상은 무료 탑승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오는 10일부터 이틀 간 파주임진각평화곤돌라 탑승장(북쪽) 1층에서 역사와 문화, 전통을 느끼며 즐길 수 있는 전통 민속놀이 무료 체험마당도 운영한다.
2024.02.07 I 정재훈 기자
춘절 겨냥…파라다이스시티, 中 트립닷컴그룹과 MOU
  • 춘절 겨냥…파라다이스시티, 中 트립닷컴그룹과 MOU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중국 최대·최장 명절 춘절 연휴를 앞두고 본격적인 ‘유커’(중국 단체관광객) 공략을 위해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상품판매 플랫폼 ‘트립닷컴 그룹’과 공동 마케팅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는 방한 중국 관광객 확대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트립닷컴 그룹과 MOU를 맺고 양사 채널을 활용한 중화권 고객 유치 및 공동 마케팅을 추진키로 뜻을 모았다. 특히 파라다이스시티의 고품격 시설과 서비스를 기반으로 브랜드 홍보와 함께 대규모 프로모션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판매 촉진을 위해 중국 시장 내 전략적 교류를 통한 공동 홍보 및 마케팅 활동에도 나선다. 라이브 방송 ‘슈퍼 펀 그룹’ 참여, 전용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세일즈 방안을 마련한다.최종환 파라다이스시티 대표이사는 “방한 중국인 관광객 확대에 발빠르게 대응해 고객 유치를 확대하고 판매를 활성화하고자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트립닷컴 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중화권 고객은 물론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신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작년 9월 파라다이스시티가 씨트립과 협력해 진행한 라이브 커머스 방송은 총 900만 뷰 이상, 좋아요 56만건을 기록했다.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에는 80% 넘는 예약률을 달성했다.지난 5일 상해 트립닷컴 그룹 본사에서 진행된 ‘파라다이스시티·트립닷컴 그룹 공동 마케팅 업무협약 체결식’. 최종환 파라다이스시티 대표이사(우)와 에디슨 천 트립닷컴 그룹 부총재(사진=파라다이스그룹)
2024.02.07 I 김미영 기자
유인촌 장관 ‘로컬100’ 수원 현장방문…“지역문화 알릴 것”
  • 유인촌 장관 ‘로컬100’ 수원 현장방문…“지역문화 알릴 것”
  •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로컬100 보러 로컬로’(이하 로컬로) 캠페인 두 번째 편 강릉 현장을 찾아 둘러보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로컬100 보러 로컬로’(이하 로컬로) 캠페인 세 번째 장소로 경기 수원을 찾아 ‘로컬100’ 확산에 힘을 싣는다.이탈리아 셰프 ‘파브리치오 페라리’(이하 파브리), 수원에 거주하는 르완다 국적 방송인 ‘모세’, 수원 출신 박세정 외신전문 아나운서, 한국관광공사 외국인 누리소통망(SNS) 기자단 등 30여명과 함께다. ‘케이(K)-수원, 로컬100으로 즐기다’ 현장이다.로컬100은 문체부가 지난 10월 문화명소, 콘텐츠, 명인 등을 아울러 선정한 지역의 유무형 문화자원 100선이다. 유 장관은 지난해 12월 ‘로컬100 기차여행-밀양편’, 올 1월 ‘로컬100, 강릉을 걷다’에 이어 매달 내외국인의 지역 방문 촉진을 위해 로컬100 현장을 직접 찾고 있다.문체부는 수원특례시(이하 수원시·시장 이재준), 지역문화진흥원과 함께 로컬100으로 선정된 ‘수원화성문화제’, ‘요새화성요즘행궁’ 등과 연계해 외국인이 수원에서 즐길 수 있는 시범상품 ‘K-수원, 로컬100으로 즐기다‘(이하 수원편) 편을 출시했다. 향후 문체부는 수원을 시작으로, 지자체, 지역문화진흥원과 함께 ‘케이-○○(지역명), 로컬100으로 즐기다’를 출시하고, 외국인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이번 2월 방문지는 수원이다. 설 명절을 앞두고 수원만의 특색있는 지역 콘텐츠를 소개하는 동시에 지역 전통시장을 찾아 민심은 물론 관광태세도 점검하겠다는 취지다.‘수원편’은 ‘수원화성관광특구’에 있는 ‘못골종합시장’에서 시작한다. 유 장관은 tvN의 ’장사천재 백사장2‘에 출연한 이탈리아 셰프 ‘파브리’와 함께 시장을 방문해 한국의 전통시장에서 맛볼 수 있는 한국 음식의 매력을 알린다. 이어 수원남문방송국을 찾아 오전 11시 30분부터 상인이 직접 진행하는 ’사통팔달 보이는 라디오‘ 생방송에 출연해 ‘로컬100’을 홍보하고 ‘로컬100’과 연계한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유 장관은 지난 2009년 1월 ‘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시범사업’의 대상지로 선정된 못골시장을 방문한 적이 있다. 당시 라디오 방송 ’못골 온에어‘에 특별 출연한 이후 15년 만에 다시 방송을 타게 됐다. 이 방송은 못골종합시장을 포함, 수원화성관광특구 내 9개 전통시장에 송출된다.유 장관은 수원편 체험 이후 ‘수원시립미술관’에서 셰프 파브리, 방송인 모세, 한국관광공사 누리소통망 기자단 등 참가자들과 체험 소감을 나누고 현장 의견을 ‘로컬100’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유 장관은 “외국인이 한국을 방문해 ‘지역’(로컬)으로 갈 수 있도록 하는 힘은 우리 지역에서만 즐길 수 있는 독특한 문화”라며 “이번 ‘수원편’은 한국방문을 넘어, ‘한국의 수원’이 목적지가 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앞으로도 내외국인에게 ‘로컬100’으로 매력적인 지역문화를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케이-수원, 로컬100으로 즐기다’ 참가자(자료=문체부 제공).
2024.02.07 I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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