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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정적 간츠 美방문 맹비난…"총리는 나 한명뿐"
  • 네타냐후, 정적 간츠 美방문 맹비난…"총리는 나 한명뿐"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일 총리가 제2야당인 국가통합당의 대표인 베니 간츠가 미국을 방문한 것을 두고 정부 승인을 받지 않았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베니 간츠(가운데) 이스라엘 전 국방장관. (사진=AFP)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간츠 대표의 미국 방문과 관련해 “정부 승인을 받지 않은 무단 행동”이라며 불만을 표했다고 소식통이 전했다. 친(親)네타냐후 인사들도 간츠 대표를 ‘트로이 목마’에 빗대면서 “이스라엘의 이익에 반한다”고 거들었다. 이스라엘 정부 각료가 외국을 방문할 경우 정부로부터 사전에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간츠 대표의 미국 방문 계획을 지난 1일에서야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네타냐후 총리는 “총리는 한 명뿐”이라며 국정 최고 책임자인 자신을 무시한 행동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간츠 대표는 이스라엘군 국방장관 출신으로 네타나후 총리의 정적이다. 과거 네타냐후 총리와 연합정부를 구성한 적이 있긴 하지만 뜻이 맞지 않아 결별했다가, 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쟁 이후 정부를 지지한다는 의미에서 전시 내각에 합류했다. 그는 이날 미국에 도착했으며, 다음 날인 4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민주당 및 공화당 의원 등과 만날 예정이다. 그는 이 자리에서 가자지구 내 군사작전의 정당성을 설명하고, 하마스와의 인질 거래, 미국의 이스라엘 지원, 전략적 동맹 관계 강화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미 워싱턴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은 간츠 대표의 회의를 보이콧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타마르 벤-그리브 국가안보장관은 이날 네타냐후 총리에게 불복종을 이유로 간츠 대표를 해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간츠 대표의 미국 방문은 네타냐후 총리가 ‘두 국가 해법’, 가자지구 내 민간인 희생, 휴전 협상 등과 관련해 미국과 갈등을 빚는 가운데 이뤄져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외신들은 이스라엘 정부 및 정치권 내 균열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FT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에 대해 점점 더 좌절감을 느끼는 가운데 간츠 대표가 미국을 방문했다”면서 “바이든 행정부 일부 인사들은 간츠 대표와 함께 일하는 것을 선호하며, 이번 간츠 대표의 미국 방문을 두 국가 해법 등과 같은 주요 정책과 관련해 이스라엘 대중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간츠 대표에 대한 지지율이 네타냐후 총리를 앞서기 때문에 그의 의견이 이스라엘 국민들의 뜻을 더 많이 반영하고 있다는 얘기다. 지난달 IDI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간츠 대표에 대한 지지율은 23%,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지지율은 15%로 각각 집계됐다.
2024.03.04 I 방성훈 기자
코스피, 美 기술주 훈풍에 상승…반도체 강세 '2660선'
  • 코스피, 美 기술주 훈풍에 상승…반도체 강세 '2660선'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4일 코스피 지수가 1% 가까이 상승 출발했다. 직전 거래일 미국 증시에선 인공지능(AI) 반도체 기대에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국내 증시에서도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반도체 종목이 상승세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7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67포인트(0.90%) 상승한 2666.21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일은 삼일절로 휴장한 가운데 2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해 움직이고 있다. 직전 거래일 뉴욕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3% 오른 3만9087.3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0% 상승한 5137.08로, 나스닥지수는 1.14% 상승한 1만6274.94로 마감했다. 델은 AI 반도체 기대 속 30% 이상 급등했다. 나스닥 지수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이번주에도 AI 모멘텀이 증시 전반에 걸쳐 중립 이상의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주가 수준과 속도 부담이 재차 쌓여가고 있다는 점은 시장이 감당해야 할 부분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은 156억원, 외국인이 25억원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223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업종별로 상승 우위다. 유통, 기계, 건설, 보험, 정보기술은 1%대, 전기전자, 철강금속 의료정밀, 금융, 음식료, 헬스케어, 건설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통신, 전가스는 1% 미만 하락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다. 직전 거래일 미국 증시에서 AI 반도체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세를 보인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1% 이상, SK하이닉스(000660)는 3%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델의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30% 이상 급등세를 보이면서 AMD와 엔비디아 등 AI 반도체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델은 전날 장 마감 후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했고, 32%가량 상승했다.삼성물산(028260), 삼성생명(032830)은 3%대 오르고 있다. KB금융(105560)은 2%대, 포스코퓨처엠(003670), 카카오(035720)는 1%대, LG에너지솔루션(373220), 기아(000270), LG화학(051910), NAVER(035420), 삼성SDI(006400)는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068270)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2024.03.04 I 이은정 기자
탑선, CATL과 글로벌 ESS 사업 경쟁력 강화 나서
  • 탑선, CATL과 글로벌 ESS 사업 경쟁력 강화 나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탑선이 중국 CATL과 손을 잡고 글로벌 ESS(에너지저장장치) 사업을 확대한다. 루크 루(Luke Lu·왼쪽) CATL ESS EM 사장과 정규철 탑선 최고운영책임자(COO·Chief Operating Officer)가 지난달 29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탑선)태양광 통합 솔루션 기업 탑선은 세계 최대 ESS용 배터리 제조 기업 CATL(닝더스다이)과 지난달 29일 글로벌 ESS 사업에 대해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목표는 양사의 ‘ESS 사업에 대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탑선은 태양광·ESS 사업개발과 EPC 역량을 기반으로 세계 최대 ESS 배터리 개발, 제조, 공급 실적을 보유한 CATL과의 사업 시너지를 강화해 유럽, 일본 등을 공략한다. 특히, 현재 이들 지역 중심으로 약 800메가와트시(MWh)의 ESS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며, CATL은 탑선 해외 프로젝트 경쟁력 확대를 위해 투자수익 극대화에 도움이 되는 세계적 수준의 품질관리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로써 탑선은 글로벌 ESS 사업 확대를 위해 다양한 국내는 물론 해외 배터리 제조사와도 협력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했다.탑선은 그간 국내 굴지의 대기업 SK에코플랜트의 투자를 바탕으로 국내 사업 확장과 해외사업 진출을 추진해 왔으며, 해외 개발조직을 신설하고 현지의 사업 전반에 대한 경험을 가진 인재들을 영입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배터리사들과 협력을 통해 유럽 등 글로벌 판로 확대와 해외 사업 강화를 해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꾸준한 성장을 견인할 예정이다. 윤정택 탑선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해외에서의 에너지저장장치 사업 진출을 가속할 것”이라며 “태양광 모듈 공급 분야에서도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해 시너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루크 루(Luke Lu) CATL ESS EM 사장은 “탑선이 글로벌 에너지 저장 시스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기술, 품질 및 서비스 측면에서 최대한의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며 “우리는 첨단기술과 경쟁력 있는 제품을 활용해 파트너와 함께 글로벌 에너지 전환을 촉진하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탑선은 지난 2008년 설립돼 태양광 발전소 건립을 위한 개발 기획부터 유지보수관리까지 태양광 전반에 관련된 토탈 솔루션 회사다.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 단지인 해남·신안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태양광뿐만 아니라 ESS에 대한 사업역량을 갖췄다. 또 최근 SK에코플랜트와 같이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등이 포함된 팀 코리아의 일원으로 EIP자산운용과 ‘미국 텍사스 콘초 태양광 프로젝트 펀드 투자 계약 및 사업권 인수계약(MIPA)’을 체결한 바 있다.
2024.03.04 I 박순엽 기자
니만, LIV 골프 시즌 2승…한 달 사이 상금 110억원 벌었다
  • 니만, LIV 골프 시즌 2승…한 달 사이 상금 110억원 벌었다
  • 호아킨 니만이 3일 열린 LIV 골프 3차 대회-제다에서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뒤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호아킨 니만(26·칠레)이 리브(LIV) 골프 3차 대회-제다(총상금 2500만 달러)에서 우승하면서 2024시즌에 열린 3개 대회에서 두 차례나 우승을 차지했다.니만은 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로열 그린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쳤다.최종 합계 17언더파 193타를 기록한 니만은 공동 2위 루이 우스트히즌과 샬 슈워츨(이상 남아프리카공화국)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여유 있게 우승했다.지난달 LIV 골프 개막전으로 열린 마야코바 대회 1라운드에서 59타를 치며 정상에 오른 데 이어 한 달 만에 우승한 니만은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아울러 2024시즌 LIV 골프 승점 1위(80점)로 올라섰다.니만은 경기를 마친 뒤 “나는 이번 3주 동안 대회를 치르면서 우승할 수 있다고 스스로 되뇌었다. 다음주 4차 대회에서도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라”며 자신만만해했다.그는 지난주 오만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대회에서도 3위를 기록하며 활약했다.특히 니만은 올 시즌 LIV 골프 3개 대회에서 828만5000 달러를 획득했다. 두 달 동안 우리 돈으로 110억5000만원을 번 셈이다.개막전인 마야코바 대회에서 개인전 우승 상금 400만 달러와 단체전 3위 상금 50만 달러(개인당 12만5000 달러)로 총 412만5000 달러(약 55억원)를 받았고, 2차 대회가 열린 라스베이거스에서는 개인전 공동 30위 상금으로 16만 달러(약 2억1000만원)를 획득했다.여기에 이번 3차 대회 개인전 우승 상금 400만 달러(약 53억3000만원)를 손에 넣었다.최근 니만의 활약이 대단하다. 니만은 지난해 12월 유럽 DP 월드투어 호주오픈에서도 우승했고 이외 두 개 대회 호주 PGA 챔피언십 5위, 히어로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공동 4위 등 3개 대회 출전해 모두 톱5에 올랐다. 이에 다음달 개막하는 남자골프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를 주관하는 오거스타내셔널 골프클럽 측은 이례적으로 니만에게 초청장을 줬다.니만은 “나의 경기 방식이 더없이 기쁘다”면서 “단지 같은 길을 계속 가고 싶다. 내가 이번주 경기한 방식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12년 만에 필드에 복귀해 큰 기대를 모았던 앤서니 김(미국)은 사흘 동안 16오버파 226타를 쏟아내 최하위인 53위에 그쳤다. 52위 허드슨 스와포드(미국)와 무려 11타 차로 실망스러운 경기력이 이어졌다.단체전 우승은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이끄는 팀 크러셔스 GC가 차지했다. 합계 38언더파를 기록한 이들은 단체전 우승 상금 300만 달러(약 39억9000만원)를 나눠갖는다.축하받고 있는 니만.(사진=AP/뉴시스)
2024.03.04 I 주미희 기자
NDF, 1329.9원/1330.1원…0.65원 상승
  • NDF, 1329.9원/1330.1원…0.65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0.0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29.9원, 1330.1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1.5원) 대비 0.6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델의 주가가 인공지능(AI)에 대한 기대감을 촉진하며 폭등한 영향으로 일제히 올랐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ISM이 발표한 미국의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8로 전달의 49.1에서 하락했다. 이날 수치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9.5도 밑돌았다. 제조업 부진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재조명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74.6%에 달했다. 이는 지난주 63% 수준에서 크게 오른 것이다.달러화는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3일(현지시간) 오후 6시 39분 기준 103.8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달러화 약세를 쫓아 환율도 하락 압력이 크겠으나, 1320원대에서는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환율 하락 속도를 제어할 것으로 보인다.
2024.03.04 I 이정윤 기자
“가자지구 너무 충격적”…美부통령, 즉각적 휴전 촉구
  • “가자지구 너무 충격적”…美부통령, 즉각적 휴전 촉구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재앙’ 완화를 위해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며, 이스라엘이 대량의 구호품 반입을 허용해야 한다고 압박했다.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3일(현지시간) 앨라배마주 셀마에서 열린 ‘피의 일요일’ 기념일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3일(현지시간) ‘피의 일요일’ 59주년을 맞아 앨라배마주 셀마에서 한 연설에서 “우리가 매일 가자지구에서 목격하는 게 너무 충격적”이라며 가자지구의 인도주의 위기에 대해 역설했다.특히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6주간의 휴전에 돌입하고, 더 많은 원조가 유입될 수 있도록 인질 석방 협상을 받아들일 것을 촉구했다.해리스 부통령은 이스라엘군이 지난달 29일 가자지구에서 구호 트럭에 몰려든 민간인에게 총을 쏴 100여명이 숨진 사건을 언급하면서 “끔찍한 비극의 피해자들, 명백한 인도주의 참사로 고통받는 가자의 모든 무고한 사람들 때문에 가슴이 찢어진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가자지구의 사람들은 굶주리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은 비인간적이며, 인류 공통의 본능에 따라 우리가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미국 정부 고위 지도자가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위기 상황을 완화할 것을 촉구한 것 중 가장 날카로운 발언 중 하나였다고 로이터는 짚었다.아울러 미국은 가자지구 주민을 위해 전날 시작한 구호품 공중 투하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해리스 부통령은 “우리는 구호품을 전달하기 위해 바다를 통한 새 경로를 개척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 정부는 구호품 유입을 크게 늘리기 위해 더 많이 해야 한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그는 가자지구에 구호품을 전달하고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을 석방하기 위해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즉시 휴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현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6주 동안 휴전하는 조건으로 인질을 석방하는 방안을 협상하고 있다. 이스라엘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하마스가 아직 살아 있는 인질 명단을 공개하라는 요구를 거부한 후 이스라엘은 전날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가자지구 휴전 회담을 ‘보이콧’했다.
2024.03.04 I 이소현 기자
대한전선, 독자개발 '방향전환 포설방식' 뉴욕 현장서 도입
  • 대한전선, 독자개발 '방향전환 포설방식' 뉴욕 현장서 도입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대한전선이 독자 개발한 신기술을 미국 도심 현장에 적용한다고 4일 밝혔다. 미국에서 특허를 받은 ‘방향전환 포설방식’을 뉴욕 도심의 노후 전력망 교체 현장에 도입한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수요가 급증하는 미국 도심지 전력망 교체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기술은 초고압케이블 포설(laying·케이블을 지하 관로 등에 시설하는 것) 시 케이블의 풀림 방향을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도록 고안된 새로운 장비와 시공 방식이다. 대한전선이 자체 연구를 통해 개발한 기술로 현재 미국과 호주, 국내에서 특허를 취득했으며 싱가포르 등에서도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 기술은 교통 통행량과 인파가 많은 혼잡한 도심 현장에 최적화돼 있다. 2개 차선의 도로 점용만으로 작업이 충분하고 크레인과 비계 등의 추가 설비가 필요하지 않아 시민 불편을 줄이고 공사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 기존 방식을 이용할 경우 3개 차선 이상의 도로 점용과 추가 설비가 필요하다. 대한전선의 ‘방향전환 포설방식’이 투입된 뉴욕 도심 현장대한전선은 이 기술을 통해 미 도심지에서 진행될 노후 전력망 교체사업에서 많은 사업 기회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의 지중 전력망은 50%가량이 40년 이상 경과한 노후화된 상태로 교체 주기를 이미 초과한 상황이다.대한전선 관계자는 “교통량과 인파가 많은 도심지 등 안정적이지 않은 포설 환경에서도 신속하고 안전하게 공사를 진행할 수 있는 신기술”이라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프로젝트를 경제적으로 진행할 수 있어 미국뿐 아니라, 국내와 유럽, 싱가포르 등 도심지 현장이 많은 국가에서 수주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했다.
2024.03.04 I 김경은 기자
글로벌 금리 추종하며 입찰 소화… 늘어난 30년물 대차
  • 글로벌 금리 추종하며 입찰 소화… 늘어난 30년물 대차[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4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주말 미국채 흐름을 반영하며 강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3조7000억원 규모의 30년물 입찰이 예정된 가운데 30년 지표물 대차잔고는 지난 1월 말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사진=AFP주말 미국채 금리는 하락 마감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7bp(1bp=0.01%포인트) 내린 4.18%에,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9bp 내린 4.53%에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가 컨센서스에 부합한 데다 ISM 제조업지수가 47.8을 기록, 예상치 49.5와 전월치 49.1을 모두 하회하면서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에서의 올해 6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60%대에서 74.6%로 상승했다. 이에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주말 미국채 금리를 반영하며 강세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대규모 30년물 입찰이 예정된 만큼 헤지 매물 출회로 장기물 구간의 금리는 하방 압력이 낮을 것으로 보인다.3조7000억원 규모 입찰을 앞두고 30년 지표물의 대차잔고는 지난 1월 말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0년 지표물의 대차잔고는 지난달 29일 기준 3거래일 연속 증가하며 3조768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29일 4조1093억원 이후 최대치다.국내 경기는 점차 반등세를 보인다. 이날 통계청에 따르면 1월 전(全)산업생산 지수는 113.8(2020년=100)을 기록, 전월 대비 0.4% 증가하며 3개월 연속 상승했다. 또한 현재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7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데에 사용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3을 기록, 전월 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한편 감산 소식에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지속해 주목된다. 석유수출국기구플러스(OPEC+)가 자발적 감산 조치를 올 6월까지 유지하기로 한 가운데 지난 1일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71달러(2.19%) 오른 배럴당 79.97달러에 마감, 지난해 11월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4.03.04 I 유준하 기자
1월 서울 업무·상업시설 1000억 이상 대형거래 '전무'
  • 1월 서울 업무·상업시설 1000억 이상 대형거래 '전무'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올해 1월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 거래 규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국토교통부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 실거래가(2월 29일 기준)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지난 1월 8715억원이 거래되면서 전달보다 21.0% 감소했다.거래건수는 134건으로 전달 수치(133건)와 크게 변동하지 않았다. 1000억원이 넘는 대형 거래는 한 건도 없었다. 1월의 가장 큰 매매는 마포구 동교동 판매 시설로, 654억원에 거래됐다.다만 극도의 거래 절벽을 맞이한 2023년 1월보다는 상황이 개선됐다. 올해 1월은 전년 동기대비 거래건수 179.2%, 거래액 66.9% 상승했다. 2023년 1월 당시,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의 거래건수는 48건, 거래액은 5221억원이었다. 반면, 서울 업무용 건물(오피스 빌딩) 올해 1월 거래 건수는 10건 거래액 1005억원으로, 전월(2023년 12월)보다 거래건수는 유지하고 거래액은 70.1% 줄었다. 청담동에 위치한 업무 시설이 410억원에 거래되며, 가장 큰 액수를 기록했다.알스퀘어는 “아직 시장 상황을 명확히 판단하기는 이르나 금리 인상 등으로 투자가 어려웠던 2023년에 비하면 다소 회복된 수치”라면서 “미국 및 국내의 금리 인하가 올해 얼마만큼, 얼마나 빠르게 하락하는 가에 따라 거래의 회복 수준도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4.03.04 I 오희나 기자
위험선호와 달러화 약세…환율 1330원 하회 시도
  • 위험선호와 달러화 약세…환율 1330원 하회 시도[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30원선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증시에서 성장주를 중심으로 위험선호 분위기가 커진 데다 제조업 부진에 따른 달러화 약세로 인해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AFP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1.5원) 대비 0.6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지난주 뉴욕증시는 델의 주가가 인공지능(AI)에 대한 기대감을 촉진하며 폭등한 영향으로 일제히 올랐다. 델의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30% 이상 급등세를 보이면서 AMD와 엔비디아 등 AI 반도체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국의 제조업 지표는 발표 기관에 따라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ISM이 발표한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8로 전달의 49.1에서 하락했다. 이날 수치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9.5도 밑돌았다. ISM의 제조업 PMI는 16개월 연속 50을 밑돌고 있다.반면 S&P글로벌이 발표한 2월 제조업 PMI는 52.2로 1월 기록한 50.7을 웃돌았다. 이는 시장 예상치 51.5도 상회했다.제조업 부진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재조명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74.6%에 달했다. 이는 지난주 63% 수준에서 크게 오른 것이다.달러화는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3일(현지시간) 오후 6시 21분 기준 103.85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로 모두 오름세다. 특히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아직 물가 목표를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달성할 수 있다는 상황에 이르지 못했다”고 발언하면서 마이너스(-) 금리 정책이 당분간 더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엔화는 약세를 보였다. 달러화 약세를 쫓아 환율도 하락 압력이 크겠으나, 1320원대에서는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환율 하락 속도를 제어할 것으로 보인다. 또 미국 증시 AI 랠리로 인해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투자가 확대되면서 달러 수요가 늘어나 환율 하단이 지지될 수 있다.
2024.03.04 I 이정윤 기자
녹십자 회사채 흥행…‘알리글로’ 美 진출 히트 예감?
  • 녹십자 회사채 흥행…‘알리글로’ 美 진출 히트 예감?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GC녹십자가 회사채 흥행에 성공하면서 당초 800억원이었던 조달 규모를 1600억원으로 2배 늘렸다. 녹십자(006280)가 제시한 4%대의 금리뿐 아니라 올해 하반기 미국에 출시할 혈액제제 ‘알리글로’에 대한 기대감도 어느 정도 작용했을 것으로 비춰진다.‘알리글로’ 제품 패키지(IGIV 10%) (사진=GC녹십자)27일 금융투자업계와 제약업계 등에 따르면 녹십자는 지난 22일 160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를 발행했다. 녹십자는 당초 800억원 조달을 목표로 했으나 수요예측에서 초과 수요 덕에 발행 규모를 2배로 늘렸다.이 같은 흥행에는 금리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금리가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에 A급 회사채의 인기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녹십자의 기업신용평가 등급인 A+로 비우량 사채에 속한다. 녹십자의 이번 사채의 금리는 2년물 4.144%, 3년물은 4.288였다. A+등급의 2년물, 3년물 무보증회사채 민평(채권평가사 평균) 금리는 지난 22일 기준 각각 4.4%, 4.6%였다. 같은 등급 회사채 대비 금리 수준이 특별히 높진 않았다.녹십자의 올해 하반기 미국에 출시할 혈액제제 ‘알리글로’ 매출에 대한 기대감도 작용했을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알리글로의 미국 출시 초기 매출 추이가 녹십자의 올해 실적의 키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오너 3세’ 허은철 대표가 10년간 준비해온 ‘알리글로’ 美 진출허은철 GC녹십자 대표 (사진=GC녹십자)알리글로는 녹십자의 ‘오너 3세’ 허은철 대표가 취임한 2015년부터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추진해온 혈액제제다. 알리글로는 8년간 세 번의 고배를 마신 끝에 지난해 12월 FDA 품목허가를 받으면서 미국 시장 진출이 목전으로 다가왔다.녹십자는 오래 전부터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해 준비해왔다. 이를 위해 캐나다 공장 건설과 오창 공장 증설 등 생산시설 확대에 쏟아부은 금액만 해도 총 3200억원 규모에 달한다.창립 이후 최대 프로젝트였던 캐나다 공장 건설에는 2억5000만 캐나다달러(약 2200억원)가 투입됐다. 2017년 공장은 준공됐지만 우수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cGMP) 인증 절차 지연으로 가동이 미뤄지자 2020년 결국 매각을 결정했다. GC는 캐나다 혈액제제 생산공장과 미국 혈액원 사업부문을 4억6000만달러(약 5520억원)에 스페인 혈액제제 회사 그리폴스에 매각하면서 여기에 투자한 자금은 대부분 회수했다.이와 별도로 녹십자는 국내에서도 2017년부터 1000억원규모의 설비 투자를 추진했다. 이를 통해 충북 오창공장을 증설해 연간 140만ℓ로 생산능력을 2배 늘렸다. 오창공장은 지난해 4월 혈액제제 생산시설에 대한 실사를 무사히 마치고 같은해 12월 FDA로부터 알리글로 품목허가를 받으면서 해당 공장도 cGMP 허가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GC녹십자 오창공장 전경 (사진=GC녹십자)GC녹십자 관계자는 “오창공장은 지난해 12월 (알리글로가) FDA 승인을 받으면서 기존 GMP에서 cGMP로 승격된 것으로 보면 된다”면서 “오창공장은 앞으로 알리글로의 글로벌 생산기지 역할을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재무 악화 감수한 대규모 투자, 결실 거두나…올해 목표 매출 400억이처럼 녹십자는 대규모 설비 투자를 단행하면서 재무건전성 악화를 감수해야 했다. 녹십자의 총차입금은 2019년 4832억원에서 2023년 3분기 말 7656억원 수준으로 꾸준히 증가했다.지난 7일 기준으로 녹십자의 미상환 사채는 녹십자의 회사채 2600억원, 지씨지놈과 녹십자엠에스의 회사채가 각각 200억원, 300억원으로 총 3100억원 규모에 달한다. 이 중 2019년에 발행한 1800억원 규모의 회사채는 오는 5월 만기가 도래한다. 녹십자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 1600억원을 차환에 사용하고, 나머지 200억원은 자체 자금으로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재무구조 악화에도 녹십자가 대규모 설비 투자를 단행한 것은 혈액제제에 필수적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설비 투자라는 높은 진입장벽 때문에 혈액제제는 전 세계적으로 생산자가 매우 제한적이라는 특성이 있다. 이 때문에 세계 최대 혈액제제 시장인 미국에서도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녹십자의 오랜 투자의 결실은 올해 빛을 보기 시작할 전망이다. 녹십자는 오는 7월 미국 자회사(GC Biopharma USA)를 통해 알리글로를 출시, 직판체제를 가동할 계획이다.녹십자의 올해 알리글로 목표 매출은 3000만달러(약 400억원)다. 이익률은 초기 10%에서 점차 20%로 높여간다는 전략이다. 녹십자는 5년 내 미국 혈액 제제 시장의 3% 점유율 확보를 목표로 2028년까지 알리글로 매출을 3억달러(약 3996억원)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미국 면역글로불린 시장은 2022년 기준 104억 달러(약 13조원) 규모로 추정된다.증권가의 알리글로 매출 예상치는 회사 목표치보다 다소 낮았다. 키움증권은 알리글로의 올해 예상 매출을 201억원으로 추정했으며, 신영증권은 회사 목표치와 비슷한 400억원 전후일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증권의 경우 2028년 알리글로의 예상 매출을 회사 목표치에 비해 37.6% 낮은 2492억원으로 봤다.다만 이러한 증권가의 실적 추정치는 추후 상향될 여지도 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녹십자는 당사 추정 올해 알리글로 매출액보다 높은 약 4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초기 매출 추이에 따라 실적 추정치 상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3.04 I 김새미 기자
휴젤, 보툴리눔 톡신 ‘레티보’ 美 FDA 품목허가 획득
  • 휴젤, 보툴리눔 톡신 ‘레티보’ 美 FDA 품목허가 획득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미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두 차례 고배를 마셨던 휴젤(145020)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하는데 성공했다.휴젤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 (사진=휴젤)휴젤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각) 미국 FDA으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국내 제품명 ‘보툴렉스’) 50유닛(Unit)과 100유닛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앞서 휴젤은 2021년 3월 FDA에 레티보의 품목허가를 신청했으나 2022년 3월 FDA로부터 보완요구공문(CRL)을 수령했다. 같은해 10월 보완 이후 재신청을 완료했지만 지난해 10월 FDA로부터 최종 CRL을 받았다. 같은해 9월 허가보완자료를 제출하고 심사 완료를 기다린 끝에 이번 허가를 획득한 것이다.이번 허가로 레티보는 미국에서 허가를 받은 7번째 보툴리눔 톡신이 됐다. 국산 보툴리눔 톡신으로는 대웅제약의 ‘나보타’에 이어 두 번째다.휴젤은 이번 FDA 승인으로 자사가 글로벌 3대 톡신 시장인 미국, 중국, 유럽에 모두 진출한 국내 최초의 유일한 기업이자 전 세계 3번째 기업이 됐다고 강조했다. 레티보는 현재까지 총 63개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고 있다. 미국은 세계 최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으로, 전체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디시전 리소스 그룹(Decision Resource Group), 보스턴 컨설팅 그룹(Boston Consulting Group) 등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자료에 따르면 미국 시장의 규모는 지난해 3조2500억원에서 2031년 6조3600억원으로 2배 가까이 성장할 전망이다.휴젤은 올해 중순 제품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캐나다에서 레티보를 론칭해 북미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진 만큼, 미국 공략에도 속도를 붙일 계획이다. 휴젤은 현지 파트너사와 함께 현지 시장 특성에 맞는 판매 전략을 수립해 미국 내 제품 출시·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휴젤 관계자는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선도 기업으로서 세계 최대이자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미국 시장에 레티보를 출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국내에서 보여준 독보적인 성과와 리더십, 통합적인 학술 프로그램 등을 기반으로 업계에서 차별화된 입지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휴젤은 현재 메디톡스(086900)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을 진행 중이다. 메디톡스는 2022년 3월 휴젤이 자사의 보툴리눔 톡신 공정 및 균주를 도용했다면서 ITC에 휴젤을 제소했다. 해당 소송의 예비 판결은 오는 6월, 최종 판결은 10월에 나올 예정이다.
2024.03.04 I 김새미 기자
김하성, 시범경기 6G 만에 첫 홈런 손맛...이정후, 4G 연속안타
  • 김하성, 시범경기 6G 만에 첫 홈런 손맛...이정후, 4G 연속안타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고의 유격수 자리에 도전하는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범경기 첫 홈런을 터뜨렸다.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MLB 시범경기 홈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5회초 무사 1루에서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통쾌한 투런홈런을 터뜨렸다.김하성은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3루수 땅볼에 그쳤다. 4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등장했지만 유격수 직선타구로 물러났다.김하성의 홈런은 5-3으로 앞선 5회말에 나왔다. 선두타자 매니 마차도가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대주자 와이엇 호프먼으로 교체됐다. 무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상대 우완 구원투수 콜린 스나이더로부터 투런홈런을 빼앗았다. 볼카운트 3볼에서 한가운데 91마일(146km)짜리 빠른공을 힘껏 잡아당겨 담장 밖으로 날렸다. 김하성의 이번 시즌 시범경기 6경기 만에 나온 첫 홈런이었다.이날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한 김하성은 6회초 수비 때 교체됐다. 김하성은 시범경기에서 12타수 5안타(타율 .417) 1홈런 3타점을 기록 중이다.샌디에이고의 불펜 투수 고우석은 12-3으로 앞선 7회 등판했지만 1이닝 동안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허용하고 1점을 실점했다. 고우석의 평균자책점은 4.50으로 올라갔다.고우석은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우선상 3루타와 볼넷을 잇따라 허용했다. 이어 콜 영에게 곧바로 중전 적시타를 맞아 위기가 이어졌다. 하지만 무사 1, 2루에서 세타자를 삼진과 뜬공으로 잡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는 시범경기 4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갔다.이정후는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원정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나와 2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1회초 볼넷을 얻은 이정후는 3번 타자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홈런 때 득점에 성공했다. 2회초에는 투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2-2로 맞선 4회초 2사 1, 2루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깨끗한 우전 적시타로 2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1루에 안착한 이정후는 곧바로 2루도 훔쳐 시범경기 첫 도루도 기록했다.이정후는 6회초 대타 타일러 피츠제랄드와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정후의 시범경기 타율은 .455(11타수 5안타)로 올랐다.한편, 마이너리그 초청 선수로 시범경기에 출전 중인 최지만(뉴욕 메츠)과 박효준(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은 나란히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024.03.04 I 이석무 기자
"3월 美 점도표 상향 경계 필요…코스피 2400~2750 예상"
  • "3월 美 점도표 상향 경계 필요…코스피 2400~2750 예상"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주식시장에 우호적이지 않을 수도 있다고 경계했다. 코스피의 3월 전망치는 2400~2750으로 제시했다. 4일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식시장 낙관론 대부분은 통화정책에 배경을 두고 있는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작년 11월 FOMC 긴축 중단, 12월 FOMC 금리 인하 논의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금리 인하에 나선다면 선제적 성격에 가깝고 버블을 부추길 수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실제 연준이 경기 둔화 전 금리를 선제적으로 인하했을 때 주식시장 버블을 촉발했다”면서 “대표적으로 1990년대 중반 닷컴 버블과 2019년 하반기인데, 올해 주식시장은 현재 통화정책 하에서 버블 양상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주식시장 낙관론은 인플레이션을 다시 가중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CITI 인플레이션 서프라이즈는 기대와 다르게 상승 중이며 Super Core(주거비 제외 핵심 서비스)도 방향을 바꾸고 있다. 노 연구원은 “이를 감안하면 3월 FOMC는 주식시장에 우호적이지 않을 전망”이라며 “올해 세차례 금리 인하를 전망했으나 점도표 상향에 따른 시점 지연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노 연구원은 “미국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지수 대비 코스피의 상대 PER은 배당성향까지 고려했을 때 낮은 수준”이라면서 “코스피의 상대 PER 하락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기대했다. 이에 따라 그는 “이달 코스피 예상 밴드는 2400~2750선으로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10~11.5배”라고 분석했다. 노 연구원은 “실적 하향이 더디게 진행된다면 3월 밴드 상단 근접 가능성도 있다”고 기대했다. 아울러 3월 포트폴리오는 △이익 변화율 상향 업종 △중국 데이터 전환 가능성에 따른 경기민감주 △3월 주총 시즌 겨냥한 주주환원 상위 종목 위주로 구성하면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다.
2024.03.04 I 김인경 기자
한국먼디파마, 세계 여성의 날 맞아 지노베타딘 치료법 공유
  • 한국먼디파마, 세계 여성의 날 맞아 지노베타딘 치료법 공유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오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해 한국먼디파마는 질염치료제 부분 약국 판매 1위인 지노베타딘®이 대표적 여성 질환인 질염의 증상 및 일상 속 치료법을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질염은 발생 원인에 따라 세균성 질염, 외부생식기-질 칸디다증, 트리코모나스 질염, 등으로 구분된다. 공통적으로 질 분비물 증가 및 악취, 가려움증, 성교통, 배뇨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2022년 기준 국내 질염 환자 수는 약 170만명으로 알려져 있다.한국먼디파마의 ‘지노베타딘®’ (사진=한국먼디파마)여러가지 병원체에 의해 발생하는 ‘복합 질염’은 전체 질염 환자의 35%에 이른다. 보통 세균성 질염과 외음부 칸디다증의 조합으로 발생하는 편이며, 주로 악취, 분비물 증가, 가려움증, 배뇨통 혹은 성교통, 타는 듯한 통증 등의 증상을 보인다.질염은 방치할 경우 쉽게 만성화 될 수 있어 가려움증이나 분비물의 변화가 생길 경우 바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질염 및 복합 질염의 치료에는 포비돈 요오드 성분이 도움을 줄 수 있다.포비돈 요오드는 시험관 내 효능 시험에서 접촉 후 30초 이내 병원균의 99.99%를 제거하는 우수한 효능성을 증명했고, 실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임상적 효과성을 입증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산부인과학회(ACOG) 등의 기관에서는 분만 등 산부인과 수술 전 처치 시 사용지침으로 포비돈 요오드 성분을 권장하고 있다.지노베타딘® 질세정액 및 질좌제(질정)는 광범위한 살균 효과를 지닌 포비돈 요오드를 주성분으로 한 질염치료제로 칸디다성 질염과 트리코모나스성 질염, 비특이성 및 혼합감염에 의한 질염, 그리고 산부인과 수술 전 처치의 경우 국소 치료에 사용할 수 있다.지노베타딘®은 ‘질세정액’ 180㎖, 360㎖와 ‘질좌제(질정)’ 10좌제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질세정액은 질염 치료 목적으로 사용할 시 하루 1~2회 30㎖를 온수 1ℓ에 희석해 질 내외를 세정한다. 방취를 위해 사용할 경우 동일한 사용 방법으로 1주일에 1~2회 사용한다. 질좌제(질정)는 취침 전 1일 1회 200㎎을 질내 삽입하면 된다.한국먼디파마 관계자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질염은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하기 때문에, 만성화되지 않도록 초기에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노베타딘® 질세정액은 질 내 다양한 환경 변화로 인해 평상시보다 외부 균에 의한 감염에 취약해지는 생리기간에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지노베타딘® 질세정액과 질좌제(질정) 모두 일반의약품으로 처방전 없이 가까운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2024.03.04 I 나은경 기자
한화푸드테크, 美 로봇 피자 브랜드 ‘스텔라피자’ 인수
  • 한화푸드테크, 美 로봇 피자 브랜드 ‘스텔라피자’ 인수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화푸드테크는 미국 로봇 피자 브랜드 스텔라피자를 인수한다고 4일 밝혔다.스텔라피자. (사진=한화푸드테크)앞서 지난달 한화푸드테크와 스텔라피자를 운영하는 서브 오토메이션은 자산 양도를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난달 29일 모든 계약 절차를 마쳤다. 이번 인수는 한화푸드테크의 미국 법인인 한화푸드테크글로벌이 진행했다.서브 오토메이션은 일론 머스크가 수장으로 있는 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X’ 출신 엔지니어들이 2019년 설립한 곳이다. 창업자는 스페이스X에서 로켓과 위성용 배터리 시스템을 연구 개발한 벤슨 차이다. 이번 계약 체결은 김동선 부사장이 직접 미국을 여러 차례 오가며 공을 들인 끝에 성사됐다.한화푸드테크는 자산 100% 인수와 함께 최고경영자(CEO) 벤슨 차이를 포함한 경영진과 핵심 기술진 일부를 고용 승계할 방침이다. 스텔라피자는 피자 로봇 시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12인치 크기의 피자를 만드는 데 필요한 시간은 5분 남짓이다. 여러 건의 주문을 연달아 수행할 수 있어 조리가 시작되면 1분에 한 판 꼴로 피자가 완성된다.48시간 저온 숙성한 피자 반죽을 로봇이 조리하는 방식으로 전 공정을 자동화한 피자 브랜드는 스텔라피자가 유일하다. 별도 직원이 없는 완전 자동화 시스템으로 인건비 등 부대비용이 크게 줄어들고 철저한 품질관리도 이뤄진다. 한화푸드테크 관계자는 “반죽 제조 이력부터 토핑 무게, 피자 두께까지 품질 체크가 실시간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위생 관리는 물론 고객에게 고품질의 피자를 균일하게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높은 품질에 비해 피자 한 판의 판매가는 8~9달러(로스앤젤레스 기준) 수준으로 매우 저렴하다. 이는 주요 피자 브랜드의 60% 수준이다. 조리 전 과정을 책임지는 피자 로봇은 창업자 벤슨 차이와 개발자들이 3년여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결과물이다. 이 과정에서 300억원이 넘는 투자 유치가 이뤄졌다. 사업 초기 세계적인 래퍼인 제이지(JAY-Z)도 투자에 참여해 이목을 끌었다.스텔라피자는 시스템 재정비 등 경영 효율화 작업을 마치는 대로 영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한화푸드테크 관계자는 “기술 고도화 등 시스템 재정비를 마치는 대로 국내와 미국 시장에 브랜드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계약 체결에 대해 스텔라피자를 창업한 벤슨 차이는 “한화와의 협력을 통해 스텔라피자가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됐다”면서 “식품산업에 대한 한화의 노하우와 푸드테크가 더해져 높은 품질의 피자를 부담 없는 가격에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4 I 김정유 기자
휴젤, 美 FDA 승인에 실적 성장…목표가 25%↑-한국
  • 휴젤, 美 FDA 승인에 실적 성장…목표가 25%↑-한국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4일 휴젤(145020)에 대해 미국 FDA 승인을 직접 획득한 최초의 국내 톡신 기업이라고 평가하면서 올해 실적 성장이 이어지리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기존 20만원에서 25만원으로 25%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8만3900원이다. (표=한국투자증권)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레티보가 미국 FDA로부터 품목 허가 승인을 획득했다”며 “레티보는 미국에 진출한 6번째 톡신이자 국내 기업이 FDA 승인을 직접 획득한 첫 사례가 됐다”고 말했다. 위 연구원은 이어 “아직 판매 방식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직판 시 비용 투하가 높다는 점을 고려, 공동 판매 전략을 택할 가능성이 있다”며 “경쟁사인 에볼루스 사례를 참고했을 때 공동 판매 시 선호되는 파트너사는 미국 기업”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위 연구원은 휴젤의 목표주가를 25만원을 25% 상향했다. 레티보의 미국 2~6년차 매출액의 현가 2126억원을 비영업가치로 반영하면서다. FDA 승인 불확실성이 사라지고 미국 매출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 비영업가치를 시가총액에 반영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봤다. 휴젤의 주가는 연초 대비 20% 상승했다. 톡신 기업 중 가장 큰 상승 폭이다. 지난해 4분기 실적 호조와 레티보 승인을 앞으로 발표된 자사주 매입 소식 덕분이다. 이번 FDA 승인 소식으로 단기간 차익 실현 물량 부담과 6월 ITC 소송 예비 결과에 불확실성은 남아 있다. 그러면서도 미국 판매 전략과 올해 실적 가이던스 발표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미국 매출을 공격적으로 가정하지 않아도 실적 성장은 이어지리라는 게 위 연구원의 예상이다. 위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8% 늘어난 3669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6.4% 증가한 1371억원을 전망한다”며 “미국 매출은 보수적으로 4분기부터 인식된다고 가정했으며, 중국 톡신 매출 회복과 효율적인 판관비 통제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4.03.04 I 박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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