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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싯그룹 '사운드가 보이고 영상이 들리는 이색 공연'
  • 태싯그룹 '사운드가 보이고 영상이 들리는 이색 공연'
  • 태싯그룹 정기공연 ‘태싯퍼폼[4]’ 포스터[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사운드가 눈으로 보이고, 영상이 귀로 들리는 이색공연이 펼쳐진다.정상급 미디어아트 팀 태싯그룹이 오는 27일과 28일 양일에 걸쳐 서울 논현동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정기 공연 ‘태싯퍼폼[4]’를 개최한다.태싯그룹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테크놀로지과의 장재호 교수와 테크노뮤지션 가재발(본명 이진원) 두 사람으로 구성된 미디어 아트팀이다. 기술과 예술, 실험성과 대중성의 경계를 탐구하는 유니크한 작업으로 국내외의 큰 관심을 받아왔다.태싯그룹은 이번 공연을 통해 청각과 시각의 경계를 집중 탐구한다. 데뷔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탐구해 온 주제인 ‘사운드의 시각화’에 본격적으로 도전하는 것이다. 사운드에 맞춰 영상을 제작하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통해 사운드와 영상이 동시에 구현되는 완전히 새로운 방식의 예술 작업이다.이번 공연에 처음 선 보이는 시스템1과 시스템2, 오르간은 이러한 사운드의 시각화를 보여주는 전형적인 작품들이다. 신작들에서 영상으로 보이는 선과 도형들은 사운드와 연결돼 있어, 영상의 상태나 변화는 곧바로 사운드의 변화로 이어진다. 음악이 연주되는 과정이 영상으로도 그대로 인지돼 관객에게 마치 음악을 눈으로 보는 듯한 독특한 감각체험을 제공한다.이번 태싯그룹의 정기공연 입장료는 2만원이다.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2014.12.25 I 김은구 기자
효성ITX, 일자리 창출 공로‘동탑산업훈장’수상
  • 효성ITX, 일자리 창출 공로‘동탑산업훈장’수상
  • 6,500명 직원 모두 정규직 고용, 직원 친화형 서비스 제공여성직원 위한 유연근로제ㆍ시간제 등 다양한 일자리 제도 운영 [뉴미디어팀] 효성의 IT전문 계열사인 효성ITX는 23일 고용노동부가 주최한‘2014 일자리 창출 정부포상’시상식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효성ITX는 지난 해 대통령상을 받은 데 이어 2년 연속 일자리 창출 분야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얻게 됐다.고용노동부의 일자리 창출 포상은 △일자리 만들기 △일자리 지키기 및 질 높이기 △생계 및 취업지원 △일자리대책 추진 등 4개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한 기업과 개인을 선정해 상을 수여하는 제도다.이번 수상에서 효성ITX는 매년 10% 이상 채용 규모를 확대하는 한편, 전체 6,500명의 직원을 모두 정규직으로 고용해 안정적인 근로 환경을 제공하는 등 양질의 일자리 제공에 적극 노력한 공로를 인정 받은 것이다. 올해 효성ITX는 IT사업을 확대하면서 연구개발(R&D) 인력을 대거 채용했으며, 대학과의 산학협약을 체결, 우수 기술 인력 확보하는 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이날 시상식에 참여한 남경환 대표이사는 "효성ITX는 양적 성장과 함께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기업 내실을 다지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며 "이번 수상은 효성ITX가 리딩기업으로서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정부의 핵심 과제인 고용률 확대를 적극 실천했다는 점을 인정받은 결과여서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이 외에도 효성ITX는 임직원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 관리를 위해 심리상담실, 사내 카페, 네일아트 서비스 등 업계 최고 수준의 사내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성 직원의 비율이 높은 효성ITX는 유연근로제, 시간제 일자리, 선택적 일자리 등 다양한 근로제도를 도입, 워킹맘들의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도 지원하고 있다.한편, 효성ITX는 지난해 10월부터 장애인 고용확대를 위해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행복두드리미㈜’를 설립 운영해 오고 있으며, 고령자 및 전문계 학교 출신자를 등 고용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의 채용확대를 위해 교육 및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에이스그룹, 아이스페이스 2015 신진 디자이너 발굴 오디션 시상식 진행
  • 에이스그룹, 아이스페이스 2015 신진 디자이너 발굴 오디션 시상식 진행
  • [뉴미디어팀] 디자인 전문 기업 에이스그룹의 복합문화공간 아이스페이스(www.ispacedesign.co.kr, 대표 이종린)에서 주최한2015 신진디자이너 발굴 오디션 시상식이 12월 22일 에이스그룹 본사에서 진행되었다.2015 신진디자이너 발굴 오디션은 에이스그룹이 주최하고 아이스페이스가 주관하는 프로젝트로, 스마트폰 케이스 디자인 / 2020년을 리드할 생활, 리빙, 유아, 패션 등 전 분야의 디자인 / 본인 소유 디자인 브랜드 등 다양한 디자인 영역에 대한 공모를 진행했다.1차 서류 접수는 10월 13일부터 11월 14일까지 진행했다. 오디션에는 전국 2년제 이상 대학(원)생과 일반인 그리고 브랜드를 출시 및 유통 경험이 있는 디자이너를 제외한 신진디자이너가 응모하였다. 오디션은 약 500 대 1의 높은 경쟁률과 1차 서류 심사,2차 PT 발표 심사를 거쳐 최종 우승자를 가려냈다. 신진디자이너 발굴 오디션 대상 수상(슈퍼디자이너상)은계원예술대학교 인터랙션 광고디자인과 2학년에 재학 중인 신경은 수상자에게 그 영광이 돌아갔다. 신경은 수상자는 스마트폰 케이스, 다이어리, 노트 등 스마트 액세사리 디자인을 여성스럽고도 감성적인 컨셉의 디자인으로 풀어내 상품성, 실현성, 혁신성 평가기준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날 시상식에는 이종린 대표와 신경은 수상자와 대화의 시간을 갖은 후 시상식을 진행하였다. 최종 당선된 신경은 수상자에게는 300만원의 상금 외 아이페이스 퍼스트클래스 백팩을 부상으로 제공하였다. 에이스그룹 이종린 대표는 “신진디자인 인재를 발굴하여 본인의 디자인을브랜드로 키우고, 디자이너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 이라는 말과 함께“수상자에게는 아트페이스 콜라보레이션 제품 출시 기회 및 로열티 부여 등 다양한 혜택 및 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 이라는 말을 남겼다.현재 홍대에 위치한 아이스페이스는 “First Design, New Brand”, “가장 먼저 디자인을 만나다” 슬로건으로 우리의 일상에 스며들어 사고를 확장하고 감성을 풍요롭게 하는 디자인을 콘텐츠를 선보이는 공간이다. 일반인에게는 창조와 혁신의 영감을, 디자이너에게는 자신의 디자인 세계를 확장할 수 있도록적극적인 지원을 도모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홍대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판소리로 탈춤으로 '톡톡튄다'
  • [문화대상 이 작품] 판소리로 탈춤으로 '톡톡튄다'
  • 판소리극 ‘판소리 독, 톡하다’의 한 장면(사진=국악뮤지컬집단 타루).[유대용 중앙대 교수] 공연 제목부터 독특하다.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구로구 구로동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공연된 ‘판소리 독, 톡하다’는 청소년에 초점을 맞춘 판소리극이다. 국악뮤지컬집단 타루가 ‘판소리 애플그린을 먹다’ ‘판소리 레인부츠를 신다’에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인 옴니버스 시리즈다. 함께 있으면서도 외로움을 느끼는 청소년들이 어떤 방식으로 대화와 소통을 하는지를 다뤘다. 그래서 외롭다는 뜻의 ‘독’(獨)과 말하다는 뜻의 ‘톡’(talk)을 가지고 제목을 만들었다고 한다. 사실 외로움은 사회 전체에 걸친 실존문제인데 우리 사회는 특히 청소년의 외로움에 인색하다. “좋은 대학에 진학하는 것만이 살 길”이라는 구호에 매몰돼 청소년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다 끝내 어느 아파트 고층에서 뛰어내린 다음에야 “이야기를 들어줄 걸” 하는 후회를 반복하고 있는 우리의 자화상처럼 말이다. 작품은 또래문화가 중요한 청소년들이 친구관계에 대해 가진 두려움에 주목한다. 또래문화에 동조하지 않으면 거부당할까 두려워 ‘참된 나’를 꽁꽁 숨겨두는 모습에 포커스를 맞췄다. 친구와 함께 있으면서도 외로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그들이 대화를 나누며 참된 나와 친구를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대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작품이 계몽주의로 빠지기 십상인데 이번 공연은 판소리와 SNS를 결합한 새로운 시도로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요즘 대학로에서 주목받고 있는 이양구 연출가와 창작국악뮤지컬의 새장을 열어가고 있는 타루의 정종임 대표가 각각 연출을 맡은 단막극 두 편으로 구성했다. ‘女울★곡’은 타루고교 학생 여울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스마트폰에 빠져 살던 여울의 휴대폰이 어느날 쉴 새 없이 울리기 시작하고, 계속 초대되는 개미지옥 같은 채팅방에 이상함을 느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친구관계에 대한 불안함과 두려움이 폭력·따돌림 등 잘못된 방법으로 드러나는 구조를 교사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 카카오톡 대화창에서 벌어지는 언어폭력과 괴롭힘을 판소리의 풍자와 해학, 한의 승화 형식으로 표현했다. ‘18 세상’은 타루예술고교 2학년 태상·수평·준·현진이 주인공이다. 좋은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경연대회 입상경력이 필요한 춤꾼 청소년들의 이야기다. 탈춤대회 개인전과 단체전을 기성세대와 청소년세대 간 갈등에 빗대 표현하며 기성세대의 시각, 사회의 모순을 유쾌한 재치로 풀어냈다. 청소년의 고민과 에너지를 표현하기 위해 판소리 어법은 물론 탈춤 등 전통연희와 동물분장, 라이브음악에 현대무용, 영상미디어까지 동원했다. 이질적인 장르를 무리 없이 어울리게 만든 연출력과 공간활용이 돋보인다. 요즘 청소년이 사용하는 SNS 용어를 잘 모르는 성인은 난해한 단어가 종종 출현해 난감해지지만 스토리를 이해하는 데 지장을 느낄 정도는 아니다. 기말고사를 끝낸 청소년들이 공감하며 함께 웃고 함께 고민할 수 있는 공연이다.
2014.12.22 I 문화부 기자
효성, 세빛섬서 새해맞이 소망기원·기부 이벤트 실시
  • 효성, 세빛섬서 새해맞이 소망기원·기부 이벤트 실시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세빛섬을 운영하고 있는 효성은 2015년 새해를 맞아 지난 12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새해 소망 기원과 기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2015개의 소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효성(004800)은 세빛섬을 찾는 방문객들이 2014년을 잘 마무리하고 2015년 새해를 소원과 함께 시작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2015개의 소원‘ 이벤트는 세빛섬을 찾는 고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가빛섬에 마련된 소원카드에 2015년 새해 소망을 적어서 세빛섬 입구(가빛섬 방향)에 설치된 위시브릿지(Wish Bridge)에 직접 매달면 된다. 효성은 세빛섬 위시브릿지에 소원이 하나 추가될 때마다 기부금 2015원을 적립하고 적립된 금액을 전액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효성은 예빛섬에 위시트리 이벤트도 실시한다. 세빛섬을 찾는 방문객들이 예빛섬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면 미디어아트갤러리인 예빛섬의 LED스크린으로 바로 전송돼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장형옥 세빛섬 사업단장은 “이번 2015개의 소원 이벤트는 소원카드에 소원을 적는 동시에 불우이웃을 위한 성금도 기부할 수 있는 일석이조 이벤트”라며 “앞으로도 가족, 친구, 연인들과 세빛섬을 찾아 의미있고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한편 세빛섬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고객들이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특선 메뉴를 준비했다. 가빛섬 1층 레스토랑 올라는 크리스마스에만 맛볼 수 있는 코스메뉴를 준비했으며 채빛섬 2층에 위치한 뷔페레스토랑인 채빛퀴진은 저녁 뷔페 이용과 더불어 각 테이블에 안심스테이크, 하우스와인 등이 포함된 메뉴를 제공할 예정이다.세빛섬을 찾은 방문객들이 자신의 소원을 적은 소원카드를 세빛섬 입구에 마련된 위시브릿지(Wish Bridge)에 직접 매달고 있다. 효성 제공.▶ 관련기사 ◀☞ [특징주]효성오앤비, 강세..성수기 진입해 실적개선 기대↑☞ 효성오앤비, 성수기 진입으로 실적개선 기대..목표가↑-SK☞ 효성 등 5개社, 8년간 '原電 모터' 담합☞ 효성, 중공업 부문 10개 우수 협력사 시상☞ [특징주]효성, 4분기 실적 기대감에 강세☞ ㈜플로섬, ㈜세빛섬으로 사명 변경..대표이사에 장형옥 효성 부사장☞ 효성, 4분기 안정적 실적 예상..'매수'-이트☞ 효성오앤비, 퇴비시장 진출로 성장 가속화..목표가↑-이트☞ 동반위, 효성·용접조합과 아크용접기 상생협약 체결☞ 효성, 세빛섬서 비상대피훈련 실시☞ "명품 와인을 반값에" 효성, 세빛섬서 와인 마켓 개최
2014.12.19 I 성문재 기자
브라운관 TV가 물에 빠진 까닭
  • 브라운관 TV가 물에 빠진 까닭
  • 이이남 작가가 미켈란젤로의 명작 ‘피에타’에서 마리아와 예수를 분리시킨 ‘다시 태어나는 빛’ 앞에 서 있다(사진=가나아트센터).[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1990년대나 볼 수 있던 브라운관 TV가 작은 기중기에 매달려 차츰 수조 아래로 내려간다. TV 안에는 싸움꾼처럼 생긴 흑인의 얼굴이 선명하게 투사돼 있다. 필드의 악동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축구선수 발로텔리다. “마치 물로 세례를 받는 것처럼 새로워지는 TV를 표현해보고 싶었다. 발로텔리를 모델로 쓴 것은 그의 표정이 표범처럼 강해서다. 강한 이미지의 인물을 떠올렸다.” 미디어아트 작가 이이남(45)이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개인전을 연다. 전시제목이 ‘다시 태어나는 빛’이다. 기독교적 의미가 비친다. 작가도 부인하지 않았다. 내년 2월 8일까지 열리는 전시는 아날로그와 디지털, 기독교의 여러 상징이 신작 30여점에 용해됐다. 이 작가는 조소를 전공했으나 미디어아트로 방향을 바꿔 성공한 경우. 2006년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에서 김홍도의 ‘묵죽도’와 모네의 ‘해돋이’를 결합한 작품으로 미술계의 주목을 받았다. LCD 모니터를 캔버스 삼아 평면적인 명화를 디지털로 전환한 후 애니메이션을 접목해 그림이면서 영상인 작품으로 미디어아트의 가능성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이후 그의 기법은 CF 등에서 차용하며 보편화됐다. 덕분에 ‘백남준이 아날로그시대의 미디어아트 선구자라면, 이이남은 디지털시대의 미디어아트를 이끌어가는 대표작가’라는 호평을 받는다. 이번 전시에서도 18세기 조선화가 표암 강세환의 7폭 풍경화를 비롯해 17세기 스페인의 대표작가 디에고 벨라스케스 등 고전 명화들이 미디어아트로 재탄생한다. 그러나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설치작품들이다. 이 작가는 TV를 수조에 담갔다가 꺼내는 ‘리본 라이트’를 비롯해 미켈란젤로의 명작 피에타에서 마리아와 예수를 분리시킨 ‘다시 태어나는 빛’ 등을 통해 주제를 구체화한다. 이 작가는 “성서 속 메시아와 빛을 이용하는 미디어아트 간 접점을 발견하고 이를 작품과 접목하는 시도를 해봤다”고 말했다. 이 작가의 작품들은 내년 베니스비엔날레의 특별전 ‘개인적인 구축물’에 초청됐다.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은 셈이다. 이 작가는 “아직 구체적으로 전시구상을 하지 않았지만 미디어아트보다는 설치작품에 주력할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02-720-1020 .이이남 작가의 신작 ‘리본 라이트’. TV가 기중기에 매달려 수조 안으로 하강과 상승을 반복한다(사진=가나아트센터).
2014.12.19 I 김용운 기자
백남준 등 한국 미디어아티스트 로마를 품다
  • 백남준 등 한국 미디어아티스트 로마를 품다
  • 박현기 1991년 작 ‘무제’(사진=국립현대술관)[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백남준, 곽덕준, 박현기 등 한국을 대표하는 미디어아티스트들의 작품이 서양 문명을 대표하는 로마에서 선을 보인다.국립현대미술관은 한국과 이탈리아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뉴미디어 소장품전을 오는 19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이탈리아 로마 현지의 국립21세기현대미술관에서 연다. ‘미래는 지금이다!’(The Future is Now!)라는 주제로 열릴 이번 전시에선 기존 국내에서 선보였던 뉴미디어작품에 14점을 추가해 총 41점을 소개한다. 전시는 한국의 초창기 뉴미디어아트 작가들, 예술과 테크놀로지의 결합-도전과 실험의 시대, 뉴미디어아트의 확장과 인터넷의 발전, 디지털 시대의 문화 창조자들 등 4개의 주제로 구성된다.국립현대미술관 최은주 학예연구1실장은 “국립현대미술관이 지금까지 수집해온 백남준, 곽덕준, 박현기 등 주요 작가 30여명의 작품을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연대기별로 소개한다”며 “한국 미디어아트 작가를 로마와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일과 20일 저녁에는 해외문화홍보원이 기획한 뉴미디어 아티스트와 음악가들이 협업하는 축하공연을 선보인다.
2014.12.15 I 김용운 기자
일산 원마운트, 화려한 조명의 향연에 겨울 밤 물들다
  • 일산 원마운트, 화려한 조명의 향연에 겨울 밤 물들다
  • 원마운트 스노우파크의 명물인 길이 100m의 에버슬라이드 눈썰매와 루프가든 눈썰매가 조명과 만나 ‘레인보우 슬라이드’로 재탄생 했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경기 일산의 원마운트 스노우파크는 도심 속 로맨틱 빛 축제인 ‘러브 일루미네이션’을 오는 12일 개장한다. 러브일루미네이션은 화려한 조명들이 넘치는 불꽃축제로 원마운트 7층 야외 워터파크 공간에 들어섰다. 운영기간은 12일부터 2015년 3월까지이며 운영시간은 오후 5시 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다. 원마운트 관계자는 “음악에 맞춰 변화하는 빛 공연 라이트쇼와 큐피트의 화살, 대형 프로포즈 반지 등의 캐릭터들로 이뤄진 미디어 포토존, 지상 45m의 높이를 자랑하는 거대한 ‘빛의 풍차’, 도심의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100m 길이의 ‘레인보우 슬라이드’ 등 화려하고 아름다운 조명들이 로맨틱한 겨울밤을 꾸며졌다”고 소개했다. ▲화려한 조명 아래 눈부신 겨울 펼쳐져러브 일루미네이션의 오프닝 테마는 겨울. 그에 걸맞게 공간 디자인도 겨울을 연상할 수 있는 조명과 아이템들로 꾸며졌다. 특히 공간 외벽을 활용한 라이트쇼(Light Show) 프로그램은 ‘러브 일루미네이션’의 메인 볼거리 중 하나. 성탄의 분위기가 감돌게 하는 크리스마스 캐럴과 대중에 널리 알려져 친숙한 클래식 명곡 등 6곡에 맞춘 조명 쇼가 매 시간 30분 동안 계속된다. 멜로디와 박자에 맞춰 형형색색으로 변화하는 ‘조명벽화’가 포근하고 환상적인 겨울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주변에는 고드름을 형상화한 조명들이 건물 외벽을 따라 둘러싸고 있어 커다란 얼음성 안에 들어와있는 듯한 인상을 주기도 한다. 겨울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대표적인 놀이 콘텐츠인 눈썰매를 아름다운 조명 속에서 즐길 수 있는 것도 특징. 원마운트 스노우파크의 명물인 길이 100m의 에버슬라이드 눈썰매와 루프가든 눈썰매가 조명과 만나 ‘레인보우 슬라이드’로 재탄생 했다.▲45m 빛의 풍차·4.5m 음악 분수…볼거리도 풍부볼거리도 풍부하다. 먼저, 지상 45m 세계 최대 높이의 위용을 뽐내는 ‘빛의 풍차’가 겨울 밤을 환하게 비춘다. 빛의 풍차는 원마운트 워터파크의 대표 워터 슬라이드인 윌링더비쉬를 활용한 조명 타워. 수만개의 전구를 감아 올린 러브 일루미네이션의 상징적 구조물로, 워터파크 공간 어디에서도 한 눈에 들어온다. 워터파크 풀(Pool)의 공간을 재해석한 지름 4.5m의 초대형 음악 분수 ‘크리스탈 분수’도 웅장미가 넘친다. 음악의 멜로디에 따라 조명의 흐름이 다양하게 변화해 생동감 또한 느낄 수 있다.▲낭만 속 빛의 프로포즈…로맨틱 포토존사랑을 테마로 한 8개의 포토존도 꾸며졌다. 콘셉트는 세상에서 가장 눈부신 프러포즈를 위한 장소. 대형 하트로 반짝이는 ‘러빙하트’, 청혼 반지를 형상화 한 ‘프러포즈 링’, 고백을 위한 포토존 ‘아모르 큐피드’ 등 모든 포토존들은 프러포즈의 스토리를 담고 있다. 특히 ‘사운드 오브 러브’는 포토존의 백미. 사랑을 외치면 하트 조명이 켜지면서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 외에도 빛의 바다를 연상케 하는 포토존 ‘아쿠아 러브’에서는 두 사람의 사랑을 이어주는 커플 돌고래가 시작하는 연인들을 기다린다.▲스노우파크에서 눈빛 축제도 스노우파크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도 특별하다. 방문객들은 원마운트 눈빛축제 패키지권을 구입하면 오후 5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스노우파크를 빛 축제와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원마운트 스노우파크는 겨울을 주제로 한 북유럽 산타빌리지 콘셉트의 실내 테마파크. 365일 흰 눈이 오색조명과 함께 쏟아지는 낭만적 공간이다. 20m 길이 실내 눈썰매는 물론 세계 각국의 101가지 이색 썰매를 즐길 수 있고, 명물로 자리잡은 개썰매를 타고 1500m 길이의 테마동굴 아이스로드를 달릴 수 있다. 산타에게 보내는 엽서들로 가득한 소원의 다리와 동화적 환상을 불러일으키는 트릭아트존, 거울의 방 등 포근하게 꾸며진 공간 인테리어 또한 도심 속에서 연인, 가족, 친구들과의 특별한 겨울을 나기에 제격이다. 러브 일루미네이션은 2015년 3월까지 운영할 예정. 운영시간은 오후 5시 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다. 1566-2232원마운트 스노우파크의 명물인 길이 100m의 에버슬라이드 눈썰매와 루프가든 눈썰매가 조명과 만나 ‘레인보우 슬라이드’로 재탄생 했다.
2014.12.10 I 강경록 기자
SeMa-하나 미디어아트어워드 美 에릭 보를레르
  • SeMa-하나 미디어아트어워드 美 에릭 보를레르
  • 에릭 보를레르의 ‘시게노부 메이와 시게노부 후사코, 아다치 마사오의 원정과 27년간 부재한 이미지’의 한 장면(사진=서울시립미술관)[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서울시립미술관은 SeMA-하나 미디어아트어워드의 첫 수상자로 에릭 보들레르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에릭 보들레르는 1971년 미국생으로 현재 프랑스에서 활동중이다. 심사위원회는 에릭 보들레르의 ‘시게노부 메이와 시게노부 후사코, 아다치 마사오의 원정과 27년간 부재한 이미지’를 수상작으로 결정했다. 에릭 보들레르는 탄탄한 사전 조사를 기반으로 사진과 비디오 등 다양함 매체를 자유자재로 활룡하며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은 미디어아트를 만들어오고 있다. 미국 휘트니미술관과 프랑스 퐁피두 센터 등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수상작인 ‘시게노부~’는 30여 년간 일본적군파의 일원으로서 여러 테러리스트 작전에 참여하였다가 2000년도에 체포된 시게노부와 그녀의 딸 메이 그리고 급진적 정치 영화제작자 아다치 마다오의 이야기를 ‘풍경론 (후케이론)’에 기반된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만든 작품이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0만원을 비롯해 유리아티스트 박성원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만든 트로피를 수여된다. SeMA-하나 미디어아트어워드는 서울시립미술관이 하나금융지주와 함께 미디어아트 분야를 위해 제정한 상으로서, 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에 참여한 작가를 대상으로 한다.
2014.12.03 I 김용운 기자
KOTRA, 亞 최대 창업 컨퍼런스에 스타트업 10개사 파견
  • KOTRA, 亞 최대 창업 컨퍼런스에 스타트업 10개사 파견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우리나라 스타트업들이 중화권 및 일본 등 아시아 시장 진출에 나섰다. KOTRA는 1~2일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아시아 대표 창업 컨퍼런스인 ‘아시아비트(ASIA BEAT 2014)’에 국내 스타트업 10개사를 파견했다.타이완정보산업진흥원과 KOTRA, 플래텀(한국), 테크노드(중국), B대시벤처(일본), e27(싱가포르) 등이 공동주최하고 타이완 경제발전부(MOEA)가 주관하는 이번 아시아비트는 아시아 주요 5개국의 정부기관과 미디어, 엑셀러레이터 등이 함께 진행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 스타트업 행사이자 벤처캐피탈(이하VC) 네트워킹 행사다. 올해가 1회다. KOTRA 제공.향후 아시아 5개국은 실리콘밸리에 필적하는 아시아계 스타트업들의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각종 창업 지원, 노하우, 최신 정보를 공유하는 등 이번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올해 컨퍼런스에는 KOTRA 주최 ‘나는 글로벌 벤처다 2014’ 우승팀이자 미국 위버기즈모가 선정하는 최고의 서비스 부문에 뽑힌 브릿지모바일, K-Startup 우승 기업인 엔씽, 글로벌 1500만 다운로드를 기록 중인 ‘알람몬’ 개발사인 말랑스튜디오 등 국내를 대표하는 쟁쟁한 스타트업들이 참가한다.참가 스타트업들은 이번 행사의 메인인 스타트업 배틀에 참가해 아시아 5개국 30여 개의 스타트업들과 ‘최고의 아시아 스타트업’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KOTRA 타이베이무역관이 운영하는 1대 1투자상담과 네트워킹 리셉션에도 참가해 해외 진출 기반을 다진다.한편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와 중화권 ICT전문 네트워크인 플래텀은 공동 파트너로서 ‘한국 시장 진출 전략 세션’을 기획해 아시아 시장에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를 알릴 예정이다. 또한 비공개 특별행사로 열리는 ‘벤처콘타이완 2014’에는 중국 및 동아시아지역 벤처투자가 100여명이 모여 아시아 지역 벤처 투자를 위한 네트워킹도 추진된다.김성수 KOTRA 전략마케팅본부장은 “아시아 시장에서 한국의 서비스와 문화는 지리·문화적으로 친근한 환경을 기반으로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고 특히 아이디어와 기술을 기반으로 한 우리나라 스타트업들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며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국에 설치된 24개의 KOTRA 무역관이 개미군단이 돼 우리 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을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 KOTRA, 다문화 무역인 취·창업 포럼 개최☞ KOTRA, 외국인투자기업 CEO포럼☞ KOTRA, 터키·유럽기업 손잡고 CIS프로젝트시장 공동 진출☞ KOTRA, 중국서 K-프랜차이즈 쇼케이스 개최☞ KOTRA, 캐나다 대형유통점서 韓식품 페스티벌☞ 홈플러스·KOTRA, 대규모 英 한국식품전☞ KOTRA·홈플러스, 英 테스코 62개 매장서 한국 식품 판매☞ KOTRA, 유럽 최대 창업 컨퍼런스에 국내 스타트업 파견☞ KOTRA 오픈갤러리, 수출中企와 함께 '아트페어' 참가☞ [인사]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2014.12.01 I 성문재 기자
변희재 "낸시랭 판결, 사과와 반성.. 그러나 서너갑절 손배 받을 것"
  • 변희재 "낸시랭 판결, 사과와 반성.. 그러나 서너갑절 손배 받을 것"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28일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자신을 비방하는 기사를 인터넷에 올려 피해를 입었다며 미디어워치 발행인 변희재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승소했다.이날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2부는 낸시랭이 변희재와 미디어워치 편집장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5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이에 변씨는 트위터를 통해 “낸시랭 판결 결국 경멸적 표현 문제들로 500만원. 사과와 반성한다. 그러나 낸시랭이 거짓유포하여 저의 명예를 훼손한 건은 서너갑절 손배 받겠다”라는 글을 남겼다.이어 “(낸시랭의) 논문 표절을 단정적으로 표현했다는 판결은 다른 건들도 있어 항소할 수 밖에 없을 듯하다”고 덧붙였다.사진=변희재 트위터지난 2012년 4월 낸시랭과 변희재는 한 케이블 방송 채널에 출연해 ‘SNS를 통한 연예인의 사회 참여는 정당한가’라는 주제로 토론을 했다.이후 변희재는 해당 방송 토론에서 자신이 낸시랭에 졌다는 취지의 언론 보도가 나오자 지난해 4~7월 낸시랭을 비난하는 기사를 쓰거나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미디어워치는 낸시랭이 ‘친노종북세력’이라는 기사를 냈고, 그가 지난해 4월 팝아트 ‘박정희 투어’에 참가한 데 대해 “박정희를 모욕하기 위해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해 쇼를 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전했다.낸시랭은 미디어워치가 자신이 석사논문을 표절했다거나 작품에 대한 비난 기사 등을 계속 내자 명예훼손이라며 소송을 냈다.재판부는 “낸시랭을 ‘친노종북세력’이라고 표현한 것은 단순히 정치적 견해나 성향에 차이가 있음을 표명하는 것을 넘어 낸시랭이 마치 북한을 추종하고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정하려는 사람인 듯한 인상을 준다”며 “비난표현에 해당한다”고 보았다.또 “일부 기사에서 구체적 사실관계에 대한 확인 없이 사실과 다른 내용을 단정적으로 표현해 낸시랭에 대한 사회적 평가를 침해했다”며 “작품 관련 기사도 미술적 평가나 평론으로 볼 수 없는 원색적이고 노골적인 비난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원고가 대중의 관심을 받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이런 비난 기사를 쓴 것은 원고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원고에게 경멸적 표현을 한 것에 해당해 인격권 침해가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2014.11.28 I 박지혜 기자
낸시랭 "비방 기사로 명예훼손"..변희재 상대 승소
  • 낸시랭 "비방 기사로 명예훼손"..변희재 상대 승소
  • 낸시랭[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자신을 비방하는 기사를 인터넷에 게시해 피해를 입었다며 미디어워치 발행인 변희재씨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승소했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2부(이인규 부장판사)는 28일 낸시랭이 변씨와 미디어워치 편집장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5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낸시랭과 변씨는 지난 2012년 4월 한 케이블 방송 채널에서 ‘SNS를 통한 연예인의 사회 참여는 정당한가’라는 주제로 토론을 했다. 변씨는 방송 토론에서 자신이 졌다는 취지의 언론 보도가 나오자 지난해 4∼7월 사이 낸시랭을 비난하는 기사를 쓰거나 트윗글을 올렸다. 미디어워치는 이후에도 낸시랭이 ‘친노종북세력’이라는 기사를 쓰고, 그가 지난해 4월 팝아트 ‘박정희 투어’에 참가한 것을 두고도 “박정희를 모욕하기 위해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해 쇼를 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올렸다. 낸시랭은 미디어워치가 자신이 석사논문을 표절했다거나 작품에 대한 비난 기사 등을 계속 올리자 명예훼손이라며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낸시랭을 ‘친노종북세력’이라고 표현한 것은 단순히 정치적 견해나 성향에 차이가 있음을 표명하는 것을 넘어 낸시랭이 마치 북한을 추종하고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정하려는 사람인 듯한 인상을 준다”며 “비난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또 “일부 기사에서 구체적 사실관계에 대한 확인 없이 사실과 다른 내용을 단정적으로 표현해 낸시랭에 대한 사회적 평가를 침해했다”며 “작품 관련 기사도 미술적 평가나 평론으로 볼 수 없는 원색적이고 노골적인 비난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원고가 대중의 관심을 받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이런 비난 기사를 쓴 것은 원고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원고에게 경멸적 표현을 한 것에 해당해 인격권 침해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해피투게더'' 조윤희 "서인국 호감..집 치워주고 싶다"☞ ''해피투게더'' 조윤희 "이성재, 목욕 장면 촬영 지켜보더라"☞ 윤상현 메이비, 나들이 사진을 봤더니..''사랑 빠진 눈빛''☞ 남상미, 동갑내기 사업가와 내년 결혼..빠르면 1월말 예정☞ 김혜리, 만취상태서 운전하다 교통사고..면허 취소 수준
2014.11.28 I 고규대 기자
낸시랭 "계속 비난해.. 명예훼손" 변희재 상대 소송서 이겨
  • 낸시랭 "계속 비난해.. 명예훼손" 변희재 상대 소송서 이겨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자신을 비방하는 기사를 인터넷에 올려 피해를 입었다며 미디어워치 발행인 변희재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승소했다.28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2부는 낸시랭이 변희재와 미디어워치 편집장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5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지난 2012년 4월 낸시랭과 변희재는 한 케이블 방송 채널에 출연해 ‘SNS를 통한 연예인의 사회 참여는 정당한가’라는 주제로 토론을 했다.이후 변희재는 해당 방송 토론에서 자신이 낸시랭에 졌다는 취지의 언론 보도가 나오자 지난해 4~7월 낸시랭을 비난하는 기사를 쓰거나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미디어워치는 낸시랭이 ‘친노종북세력’이라는 기사를 냈고, 그가 지난해 4월 팝아트 ‘박정희 투어’에 참가한 데 대해 “박정희를 모욕하기 위해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해 쇼를 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전했다.이에 낸시랭은 미디어워치가 자신이 석사논문을 표절했다거나 작품에 대한 비난 기사 등을 계속 내자 명예훼손이라며 소송을 낸 것이다.팝아티스트 낸시랭(사진=이데일리DB)재판부는 “낸시랭을 ‘친노종북세력’이라고 표현한 것은 단순히 정치적 견해나 성향에 차이가 있음을 표명하는 것을 넘어 낸시랭이 마치 북한을 추종하고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정하려는 사람인 듯한 인상을 준다”며 “비난표현에 해당한다”고 보았다.또 “일부 기사에서 구체적 사실관계에 대한 확인 없이 사실과 다른 내용을 단정적으로 표현해 낸시랭에 대한 사회적 평가를 침해했다”며 “작품 관련 기사도 미술적 평가나 평론으로 볼 수 없는 원색적이고 노골적인 비난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원고가 대중의 관심을 받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이런 비난 기사를 쓴 것은 원고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원고에게 경멸적 표현을 한 것에 해당해 인격권 침해가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2014.11.28 I 박지혜 기자
  • 아이들과 주말에 '창조경제박람회' 가보면 어떨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오는 27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무료로 ‘2014 창조경제박람회’가 열린다. 박근혜 정부 출범이후 창조경제에 대해 말하지만, 우리가 삶에서 느낄 수 있는 창조경제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그렇다면 초등학생 자녀들과 한번 주말에 방문해 보면 어떨까.창조경제 박람회에서는 창조도시(Creative Village) 콘셉트로 구현되는 디(D)홀은 체험요소가 강화된 콘텐츠가 특징이다. ‘창조도시 주택단지’에는 UHD ZOO & MUSEUM, 미디어아트, 스마트 교실이, ‘미래의 모습’존은 홀로그램 케이팝(K-POP) 공연, 4디엑스(DX) 영화관 등으로 구성된다.은 멸종 위기의 동물들을 초고화질 기술로 구현하고, 동물들의 이야기를 듣는 스토리텔링 존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스마트 티브이 기능으로 동물에게 먹이주기, 동물과 함께 사진찍기 등도 가능하다.<스마트 학교>에서는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한 미래의 학교수업을 경험하고, 컴퓨터 프로그래밍과 특수 플랫폼을 이용해 나만의 무선조종 자동차를 제작해볼 수 있다.또, 미술관에는 예술과 과학이 결합된 미디어 작품 전시 공간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 주택가에는 추억의 만화책·잡지를 읽어볼 수 있는 <만화도서관>과 귀로 듣는 <오디오 카툰> 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미래의 모습’존의 케이 라이브(K-Live)는 세계 최초의 케이팝 홀로그램 전용관으로, 한국의 대표 콘텐츠 케이팝(싸이, 지드래곤, 2NE1 등)과 입체 홀로그램 기술이 결합돼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4디엑스 상영관>에서는 국내외 영화(명량, 인투더스톰, 인터스텔라 등)와 케이팝 공연 영상도 4디(D)로 체험할 수 있으며, 구글글래스, 드론배달서비스(DHL) 등 혁신적 서비스도 볼 수 있다. 시(C)홀 내 <디아이와이(DIY)공작소>에서는 3디(D) 프린터·펜 등 각종 도구를 활용해 웨어러블 스마트 밴드, 3디(D) 가상현실 뷰어 등 다양한 창의 제품을 만들 수 있다. 더불어, 관람객들이 국산 토종 캐드 소프트웨어(CAD SW)를 활용해 직접 3디(D) 모델링 및 프린팅이 가능하다.전시관 내 이벤트도 풍성하게 진행된다. <모의 크라우드펀딩> 은 전시 부스(C, D홀) 내 스타트업 기업을 대상으로 모의투자를 진행하는 이벤트로, 참여방법 및 투자 결과는 박람회 홈페이지(www.creativekorea2014.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 로봇축구 시연과 로보티즈의 댄스 공연, 어린이들을 위한 뽀로로, 꼬마버스 타요 포토존 등을 운영하며, 디(D)홀 내 지정 전시관에서 스탬프를 찍으면 사은품을 증정하는 <창조경제 빌리지 스탬프 랠리 이벤트>도 진행된다.또한, 박람회 기간 중(11.27~11.30) 과천/광주 과학관은 입장료 50% 할인, 대구과학관은 무료입장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올해 창조경제박람회는 ‘창조경제, 당신이 주인공입니다! -우리 곁에 와 있는 창조경제의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13개 부처, 13개 대기업, 5개 경제단체를 포함해 약 780여 개 기관 및 업체의 전시부스가 설치되고, 34개의 부대행사가 개최되며 각 분야의 창조경제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운영된다. 박람회 관람은 11.27(목) 12시부터 가능하고 입장은 무료다.
2014.11.24 I 김현아 기자
이탈리아에서 탄생한 오페라와 드라마의 융합된 현대 예술의 장르 '오페라마'
  • 이탈리아에서 탄생한 오페라와 드라마의 융합된 현대 예술의 장르 '오페라마'
  • [e-비즈니스팀] 오페라마는 이탈리아에서 탄생한 오페라와 미국에서 시작된 드라마가 융합된 현대 예술의 장르입니다.2010년에 한국인 예술경영학 박사Ph.D 정경의 연구로 탄생되었습니다."오페라마"는 비교적 무대공연에만 이루어지는 오페라와 달리 현대 미디어와 연계되는 디지털 음원, 영상(뮤직비디오), 칼럼, 교육, 영화, MICE, 국내/국제회의 문화 컨텐츠, 쇼 프로그램 등 사회전반의 다양한 분야와 연결되며 순환 메커니즘(mechanism)과 아트 인 퓨전(artinfusion)을 구현하고 있습니다.오페라마는 고전 연기에서 탈피해 현대에 원하는 연기와 대사를 함으로서 현실적인 "객관성"과 "다양성"을 해설자와 함께 이끌어내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즉 일방적으로 관객에게 준비한 것을 거칠게 쏟아 붓는 것이 아닌 함께 공유하고 공감해서 공연의 실연자와 관람자의 거리를 좁히고 긴장과 이완의 리듬으로 "하나 되는 시간"을 만듭니다.오페라가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는 것은 사람들에게 분명한 철학과 의미를 제시했기 때문입니다.이러한 오페라의 장점에 "대중성"과 "세계화"가 장점인 드라마의 요소들을 적절히 가미하여 탄생한것이 오페라마 입니다.공연 장소 및 일정 : 2014년 12월 22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 DMCC 디지털공연장&nbsp;&nbsp;&nbsp;
첫삽 '파라다이스시티'…한류 3.0시대 연다
  • 첫삽 '파라다이스시티'…한류 3.0시대 연다
  • 20일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국제업무지역(IBC-I)에서 열린 파라다이스시티 기공식에 참석한 최종환 파라다이스세가사미 대표(왼쪽에서 세번째), 벳쇼 고루 주한일본대사(여섯 번째), 전필립 파라다이스그룹 회장(여덟 번째), 유정복 인천시장(아홉 번째) 등 국내외 주요인사들이 발파 버튼을 누르고 있다(사진=파라다이스시티).[인천=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국내 최초의 복합리조트(IR) 파라다이스시티가 20일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국제업무지역(IBC-I)에서 기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갔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가 2011년 인천국제공항 국제업무지역(1·2단계) 개발 우선 협상자로 선정된 지 약 37개월 만이다. 총 사업비 1조 3000억원(1단계)을 투입하는 파라다이스시티는 대지면적 20만 3041㎡(전체면적 33만㎡) 부지에 특1급 호텔(711실), 스카이 카지노를 도입한 국내 최대 규모의 외국인전용카지노(대지면적 3만 5205㎡·영업장 1만 3000㎡), K플라자, 컨벤션 시설, 실내형 테마파크, 레스토랑, 고급형 스파, 부티크호텔 등이 들어선다. 특히 파라다이스세가사미가 심혈을 기울인 K플라자는 한국문화를 기반으로 한 K팝, 한국음식, 한국패션, 아트 갤러리, 테마파크, 대형 미디어 타워 등 다양한 시설로 채워진다. 전체적으로 한류를 기반으로 한 문화·예술 콘텐츠와 첨단 IT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IR로서 창조경제의 대표적인 창조산업이 될 것으로 파라다이스그룹 측은 기대했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은 지난달 29일 파라다이스시티에 대한 실시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실시계획 승인은 건축공사가 공기 내에 완성될 수 있도록 각 부문별 공사의 진행·방법·수단 등에 대한 합리적 계획을 승인하는 것으로 승인 직후부터 공사 착수가 가능하다. 이번 실시계획 승인은 1-1단계에 대한 것으로 파라다이스세가사미 측은 1-2단계 사업도 실시계획 승인 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파라다이스시티 운영에 따른 경제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개발과정에서 고용 1만 2408명, 생산 1조 8219억원, 부가가치 5776억원이, 또 사업운영 과정에서는 고용 7만 6263명, 생산 6조 3729억원, 부가가치 2조 6662억원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날 기공식에 참석한 최종환 파라다이스세가사미 대표는 “파라다이스시티가 ‘한류 3.0시대’ 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이어 “파라다이스시티는 동북아의 중심이자 대한민국 경제수도인 인천의 상징일 뿐 아니라 전 세계 관광산업의 새로운 사업모델이 될 것”이라며 “창조경제에 부응해 일자리 창출 등 상당한 경제효과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파라다이스그룹의 글로벌 복합리조트 조성은 전 세계 관광산업의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될 것”이라며 “급증하는 중국인을 비롯해 아시아 관광객을 위한 목적지 관광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인천의 브랜드가치를 상승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최 대표와 유 시장 외에 전필립 파라다이스그룹 회장, 노경수 인천시의회 의장, 박완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벳쇼 고루 일본 대사, 츠루미 세가사미홀딩스 대표 전무 등 국내외 주요 인사 4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파라다이스시티 정면 조감도▶ 관련기사 ◀☞ '중국 큰손' 복합리조트 투자자 몰려온다☞ 영종도 복합리조트 '명과 암'
2014.11.21 I 강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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