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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 아시아문화주간 개막… 다양한 문화행사와 체험 선봬
  • ACC 아시아문화주간 개막… 다양한 문화행사와 체험 선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운 ‘함께 가는 아시아, 동행’을 주제로 ‘2023 아시아문화주간’을 오는 9월 15일부터 24일까지 10일간 ACC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ACC는 이번 아시아문화주간 기간 동안 아시아인의 문화교류 열정을 담은 문화행사 및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아시아 공연과 전시, 국제회의, 포럼 등으로 아시아인의 삶을 엿보고, 아시아의 도시와 그 속에서 문화를 만들어가는 현장을 시민이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아시아문화광장 일대에 아시아 13개국 50여 개의 체험부스와 청년주간 관련 부스를 운영한다. 지난해보다 규모를 확대한 아시아아트마켓은 관람객과 소통을 위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아시아 전통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했다. 양쿠라, 한석경 작가와 함께 아시아의 도시와 환경을 주제로 체험 행사를 진행하고 태국 치앙마이의 마켓 공예가와 판매자를 초청해 현지 시장을 재현한다. 키르기스스탄 대사관과 협력으로 전통 이동식 천막집인 유르트를 소개하고 인도의 차이티와 태국식 커피를 체험하는 등 아시아 각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오는 17일에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맞아 ‘올 데이 인도네시아’ 행사를 하루 동안 펼친다. 밤에는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전통 음악인으로 구성된 ‘아시아 전통 오케스트라’ 인도네시아 공연이 시민을 찾아간다. 인도네시아 전통 음악 가믈란 장인과 그래미상 수상 가수 주디스 힐이 발리의 음악과 춤을 알리고자 협업하는 과정을 담은 ‘발리: 천상의 울림’ 영화도 예술극장 야외무대에서 상영한다. 이번 축제 기간 동안 아시아무용커뮤니티는 스크린댄스 상영과 방글라데시 민속 무용 공연,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평소 접하지 못한 동남아시아와 남아시아 무용을 영상으로 즐길 수 있는 ‘아시아 스크린 댄스’는 오는 22~24일 미디어 월과 극장3에서 선보인다.오는 23~24일 예술극장 극장1에선 ACC 국제공동 창, 제작 공연 ‘남편 없는 부두’의 막이 오른다. ACC가 (사)한국공연프로듀서협 베트남국립극장과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공연은 베트남 소설인 ‘남편 없는 부두’를 원작으로 전쟁 후 고통 속에서도 더 나은 삶을 향해 전진하는 인간의 의지를 그려낸다. 공연의 배경이 되는 ‘딘 강’을 실제 물을 이용해 무대를 연출하고 베트남의 자연을 몽환적인 영상과 색감으로 구현했다. 한국의 정가와 전통 무용, 피아노와 첼로, 바이올린과 가야금, 베트남의 쩨오 등 라이브 연주가 어우러진 무대 연출도 선보일 예정이다.오는 24일까지는 한국과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인도, 인도네시아 각국의 작가와 협업으로 완성한 ‘아시아 파노라마’가 대나무정원에 60m 벽화형식으로 전시된다. 참여 작가는 황인숙(한국), B. Ajay(인도), 인디게릴라(인도네시아)로, 전시는 이들의 신작들로 구성해 아시아문화주간 기간 동안 관람객을 맞는다. 방글라데시 민속 무용 공연과 인도의 춤을 감상할 수 있는 인도 특별 프로그램도 극장3에서 펼쳐진다.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당장은 “올해 아시아문화주간은 ‘함께 가는 아시아, 동행’을 주제로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와 예술 그리고 아시아 도심 속 일상을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준비했다”면서 “각종 프로그램별 일정을 확인하고 문화전당 곳곳에서 이뤄지는 행사들을 빠짐없이 즐기시며 하나가 되는 아시아 공동체를 만들어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3.09.07 I 이윤정 기자
김환기 작품, LG 올레드로 만난다
  • 김환기 작품, LG 올레드로 만난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Frieze Seoul) 2023’에 업계 최초 공식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가한다.모델들이 초대형 LG 올레드 TV로 미디어아트를 감상하고 있다. (사진=LG전자)LG전자는 오는 9일부터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프리즈 서울 2023에 최고 권위 레벨인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가한다고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프리즈의 헤드라인 파트너는 LG전자가 처음이다. 프리즈는 스위스 아트바젤(Art Basel)과 함께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아트페어다. 전 세계 약 300개의 갤러리가 이번 행사에 참가한다.LG전자는 LG 올레드 TV로 한국 추상미술의 거장 고(故) 김환기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대표작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를 비롯한 원화 12점과 함께 그의 작품을 디지털로 새롭게 표현한 미디어아트 5점 등이다. 서울대의 박제성 교수, 안마노 작가, 김대환 작가, 미디어아트 그룹 버스데이(VERSEDAY) 등 국내 디지털 아티스트들이 참여했다. 이번 전시는 LG전자가 지속하는 ‘OLED ART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LG전자는 올레드의 화질과 유연한 폼팩터를 기반으로 아니쉬 카푸어(Anish Kapoor), 케빈 멕코이(Kevin Mckoy), 배리엑스볼(Barry X Ball), 식스엔파이브(Six N. Five) 등 세계적인 예술가들과 지속 협업해 왔다.LG전자는 오는 8일부터 24일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종합 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 컴퍼니’ 사옥에서도 초대형 올레드 에보와 이젤·포제 등 라이프스타일 올레드 TV를 활용한 작품을 전시한다. ‘예술에 영감을 주고, 아티스트가 선호하는 올레드 TV’라는 브랜드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예술에 관심이 많은 젠지(Gen Z) 세대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활동이다.오혜원 LG전자 HE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 상무는 “LG OLED ART 프로젝트로 LG 올레드 TV가 예술의 표현을 확장하는 최고의 ‘디지털 캔버스’로서 더 많은 고객에게 일상에서 즐기는 예술적 경험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박형세(왼쪽 두 번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이 세계 최초 무선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M’으로 미디어아트를 감상하고 있다. (사진=LG전자)
2023.09.07 I 김응열 기자
광주 곳곳에서 디자인을 만나다…'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개막
  • 광주 곳곳에서 디자인을 만나다…'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개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시민과 함께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62일간의 대장정에 올랐다. 광주디자인진흥원은 6일 오후 광주비엔날레전시관 특설무대에서 국내외 주요인사, 시민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개막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개막식(사진=광주디자인진흥원).개막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국회의원, 핀란드 대사를 비롯한 주한 외교사절, 주요 정부기관장, 협회․단체장, 국내외 디자인계 인사 등이 참석했다. 식전공연과 ‘만남’을 주제로 한 미디어파사드 융합 공연, 어울림마당(식후공연) 등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흥겨운 축제의 한마당이 펼쳐졌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환영사에서 “사람과 도시, 도시와 사람이 더불어 공존하는 미래를 위해 이번 디자인비엔날레에서 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색다르고 다채로운 디자인과의 만남, 광주 곳곳에서 펼쳐지는 디자인축제를 마음껏 즐겨달라”고 말했다.올해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11월 7일까지 ‘Meet Design(디자인을 만나다)’를 주제로 △본전시 △특별전 △국제학술행사 △연계기념전 △체험·이벤트 등이 비엔날레전시관을 비롯해 광주시립미술관 등 광주 시내 곳곳에서 다채롭게 열린다. 또한 7일부터 비엔날레전시관 3관에서는 세계 3대 디자인어워드인 독일 Red-dot(레드닷)의 피터 젝 회장 등 국내외 디자인계 저명인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국제컨퍼런스, 디자인포럼, 디자인토크가 차례로 진행된다.각 전시관에서는 메타버스 연계 디자인 체험, 카카오 체험존, 어린이 디자인 교육프로그램, AI향기터널, 아트페스티벌 등이 진행된다. 특히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된 EBS 인기 크리에이터 펭수는 9월 중순께 전시관을 찾아 지역 팬들과 만남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2023.09.07 I 이윤정 기자
제로슈거가 대세…'새로' 출시 1년만에 1000억원 넘겨
  • 제로슈거가 대세…'새로' 출시 1년만에 1000억원 넘겨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출시 1주년을 맞은 국내 첫 제로 슈거 소주 ‘새로’가 판매액 1000억원을 넘어섰다.롯데칠성음료가 지난해 9월 선보인 제로 슈거 소주 ‘새로’.(사진=롯데칠성음료 제공)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005300)음료가 지난해 9월 선보인 새로는 지난 8월말 기준 1000억원이 넘는 누적 판매액을 기록했다. 새로는 과당을 사용하지 않아 산뜻하며 부드러운 맛이 특징인 제로 슈거 소주다. 새로는 구미호를 모티브로 한 ‘새로구미’ 캐릭터를 활용해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치며 출시 7개월여 만에 누적 판매 1억병을 돌파하기도 했다.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소주 시장은 저도화가 지속돼왔다. 이에 롯데칠성음료는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제로 슈거 소주이면서도 소주 고유의 맛을 지키기 위해 증류식 소주를 첨가한 새로를 선보였다. 새로는 출시 이후 제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면서 수도권 상권 뿐만 아니라 지방 상권에서도 입점률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롯데칠성음료의 상반기 전체 소주 매출은 204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7% 증가했는데, 그중 새로 매출이 600억원으로 약 30% 가량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롯데칠성음료는 새로 출시 1주년을 기념해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면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오는 9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데어바타테’에서 운영되는 ‘새로02-57 동굴’ 팝업스토어는 새로구미와 함께 하는 생일잔치 콘셉트로 기획됐다.팝업스토어는 신비로운 동굴 형태의 소비자 체험 공간인 포토존, 미디어아트 관람존, 굿즈존, 시음존으로 구성됐다. 새로구미 소품을 직접 착용하고 360도 회전 카메라로 촬영하는 이색적인 포토존과 동굴 콘셉트의 다양한 포토존에서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 또 시음존에서는 새로 소주 칵테일과 저당 아이스크림 브랜드 ‘라라스윗’이 협업해 제작한 ‘새로 술상’을 맛볼 수 있다.
2023.09.06 I 이후섭 기자
키아프 간 박보균 장관 “규제 깨고 신진에 기회, 尹 정책 방향”
  • 키아프 간 박보균 장관 “규제 깨고 신진에 기회, 尹 정책 방향”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규제를 깨고, 젊은 작가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는 것이 윤석열 정부의 예술정책 방향이다.”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공동 개최하는 국내 최대 미술장터인 ‘2023 키아프·프리즈 서울‘(Kiaf·Frieze Seoul) 현장을 찾아 이같이 밝혔다.박보균 장관은 이날 개막식 참석 후 신진 작가들과 간담회를 열어 “문체부는 젊은 작가들을 위한 지원을 짜임새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정인지(IAH), 감성빈(아트소향), 남재현(갤러리다온), 장지연(옵스큐라), 윤송아(갤러리다온) 등 키아프 플러스 섹션에 참가한 청년 작가들이 함께했다. 키아프 플러스 세션은 신진 작가와 신진 화랑 중심으로 구성된 특별 세션이다.박보균(오른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키아프·프리즈 서울 2023’ 개막식을 마치고 신진 작가들을 만나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박 장관은 작가들로부터 직접 작품 설명을 듣고, 신진작가들의 작품활동에 격려의 뜻도 전했다. 박 장관은 “기자 시절 방문한 미술관에서 본 대가들의 인상 깊은 작품들은 그들이 젊었을 때 그린 것들이 많았다. 청년들만의 빛나는 독창성과 감수성, 기성 질서를 깨는 도전은 미래세대의 특권”이라면서 “한국미술의 미래에 다양성과 활기가 넘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키아프 플러스 섹션에 참가한 옵스큐라의 장지연 작가는 “미디어아트는 최근 많은 주목을 받고 있지만 작업하는데 많은 초기 비용이 들고, 여전히 충분한 전시 기회가 주어지고 있지 않다”며 어려움을 전하기도 했다. 갤러리 IAH의 정인지 작가는 “창작활동의 자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제도가 개선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이에 박 장관은 “규제를 깨고 신진작가의 기회를 늘리는 것이 윤 정부의 예술정책 방향”이라며 “정부가 지원하는 ‘함선’에 올라타서 많은 기회를 잡길 바란다”고 답했다.키아프·프리즈 서울은 전세계 화랑 330여 곳이 한자리에 모여 수천억원대 미술품을 거래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미술장터다. 프리즈 서울은 코엑스 C, D홀에서 9일까지, 키아프 서울은 코엑스 A, B홀과 그랜드 볼룸에서 10일까지 열린다.박보균(오른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키아프·프리즈 서울 2023’ 개막식을 마치고 신진 작가들을 만나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박보균(오른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키아프·프리즈 서울 2023’ 개막식을 마치고 신진 작가들을 만나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박보균(왼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키아프·프리즈 서울 2023’ 현장에서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
2023.09.06 I 김미경 기자
김태용 감독 "탄천에서 일상 속 낯선 판타지가 펼쳐집니다"
  • 김태용 감독 "탄천에서 일상 속 낯선 판타지가 펼쳐집니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영화 ‘가족의 탄생’, ‘만추’ 등으로 잘 알려진 김태용 감독이 경기 성남시를 가로지르는 하천인 탄천에서 연극, 무용, 음악, 미디어아트가 결합한 융복합 공연을 선보인다. 성남문화재단이 성남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해 다음달 선보이는 ‘2023 성남페스티벌’의 메인 공연 ‘대환영’의 예술감독을 맡는다.6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열린 성남문화재단 ‘2023 성남페스티벌’ 메인 제작공연 ‘대환영’ 기자간담회에서 김태용 예술감독이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성남문화재단)김 감독은 6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탄천은 주거공간이면서 일터이기도 하고 휴식공간이기도 하다”라며 “일상을 대변하는 탄천에서 낯선 판타지가 일어나면 어떨지 생각하며 이번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제목인 ‘대환영’은 오는 사람을 기쁜 마음으로 반갑게 맞이한다는 환영(歡迎), 그리고 눈앞에 없는 것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환영(幻影)을 내포한 중의적 의미다. 세상을 떠나게 된 한 여인이 동행자 꼭두와 함께 다른 세상을 향해가는 잔잔한 여정을 그린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 대한 이야기로 김 감독이 직접 시나리오를 썼다.김 감독이 꼭두를 소재로 한 공연예술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7년 국립국악원의 국악공연 ‘꼭두’를 연출한 바 있다. 김 감독은 “국립국악원 ‘꼭두’가 국악을 바탕으로 한 것과 달리 이번 ‘대환영’은 좀 더 현대적인 음악과 무용이 함께 한다는 점에서 다르다”고 말했다. 또한 “삶과 죽음의 경계라는 주제가 다소 무겁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신과 함께’처럼 판타지로 주제를 풀어내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이번 공연은 다음달 6일부터 8일까지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탄천 일대에서 펼쳐진다. 탄천 야탑교와 하탑교 사이의 둔치를 연결해 수상무대와 객석을 조성하고, 하천 양옆 산책로에서도 관객이 자유롭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꾸민다. 25명의 무용수를 비롯해 오케스트라, 합창단 등이 출연한다. 김 감독과 여러 차례 호흡을 맞춰 온 배우 조희봉이 극을 안내하는 만담꾼 ‘나루지기’ 역으로 함께한다.성남문화재단 ‘2023 성남페스티벌’ 메인 제작공연 ‘대환영’ 기자간담회가 6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서정림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 김태용 예술감독, 김성수 음악감독 겸 공동연출. (사진=성남문화재단)김 감독은 현재 박보검, 수지 등이 출연하는 영화 ‘원더랜드’를 작업 중이다. 세상을 떠난 가족, 연인과 인공지능(AI)으로 만나는 이야기다. 김 감독은 “영화는 완성된 뒤에도 언제 개봉할지 알 수 없어 의지와 끈기가 필요하지만, 공연은 개막일이 다가올수록 아드레날린과 도파민이 샘솟아서 새로운 자극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대학 때 연극 동아리에서 활동했고, 영화감독 데뷔 전 대학로의 한 소극장에서 ‘매혹’이란 제목의 연극을 연출하기도 했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영화와 공연 작업을 계속 병행하고 싶다”고 전했다.‘대환영’에는 김 감독 외에도 영화, 음악,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창작진이 참여한다.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비롯해 다수의 뮤지컬, 연극, 무용 등의 음악을 만든 김성수가 음악감독 겸 공동 연출을 맡는다. 뮤지컬 ‘드라큘라’, ‘셜록홈즈: 앤더슨가의 비밀’로 잘 알려진 연출가 노우성도 공동 연출로 함께한다.‘2023 성남페스티벌’은 탄천 외에도 모란시장, 야탑 광장, 정자역 4번 출구 광장 등 성남 시내 9곳의 거점에서 버스킹 공연과 미디어아트 및 야외조각 전시 등을 펼친다. 메인 공연 이외의 프로그램은 10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서정림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성남페스티벌’은 시민의 평범한 일상에 스며드는 축제로 앞으로 매년 개최해 시민들이 더욱 다양한 예술을 경험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성남문화재단 ‘2023 성남페스티벌’ 메인 제작공연 ‘대환영’ 기자간담회가 6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서정림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 김태용 예술감독, 김성수 음악감독 겸 공동연출. (사진=성남문화재단)
2023.09.06 I 장병호 기자
대원미디어, '짱구는 못말려' 전국 시네마퍼레이드 투어 진행
  • 대원미디어, '짱구는 못말려' 전국 시네마퍼레이드 투어 진행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대한민국 대표 문화·콘텐츠 기업 대원미디어(048910)는 ‘짱구는 못 말려’의 팝업스토어를 전국에서 릴레이식으로 개최하고 있다. (사진=대원미디어)대원미디어는 ‘짱구는 못 말려 시네마퍼레이드 투어’라는 이름으로 지난 4일부터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시작, 현대백화점 대구점과 신촌점 등을 거친다. 현대백화점 대구점은 9월 8일에서 9월 17일까지, 부산 밀락더마켓에서는 9월 22일부터 10월 22일까지, 현대백화점 신촌점에서는 10월 27일부터 11월 5일까지 각각 진행된다.이번 팝업스토어는 30여개 작품에 이르는 짱구는 못 말려 극장판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다양한 포토존 공간이 구성되어 있으며, 팝업스토어가 열리는 지역인 판교·대구·부산·서울 각 지역을 모티브로 한 한정판 디오라마 피규어를 비롯해 총 850여종에 이르는 짱구는 못말려 굿즈와 이색 특전도 모두 만나볼 수 있다.지난 판교 짱구는 못말려 시네마퍼레이드 투어는 일일 대기자 등록자 수가 평균 1700팀 이상일 정도로 화제를 모으면서 많은 대중들이 방문했으며, 한정판 굿즈는 모두 완판됐다.다가오는 대구 짱구는 못 말려 시네마퍼레이드 투어에서는 방문자 전원에게 대구 테마의 한정판 아트 엽서를 증정할 예정(소진 시까지)이며, 대구에 위치한 수성못을 테마로 하는 한정판 짱구·수지 디오라마 피규어가 현장 판매된다. 또한,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증정 이벤트와 응모 이벤트가 현장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재미를 더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대원미디어 관계자는 “수도권뿐만 아니라 국내 다양한 지역에서도 짱구 팝업스토어를 개최해달라는 요청이 그간 정말 많이 있었는데 이러한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전국 어디에서도 누구나 짱구는 못말려와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대중과의 접점을 더욱 넓혀가겠다”고 전했다.
2023.09.06 I 이용성 기자
중국·베트남 여행 종사자 200명이 신세계면세점 찾은 이유
  • 중국·베트남 여행 종사자 200명이 신세계면세점 찾은 이유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신세계면세점은 중국 여행 관련 종사자 130여명이 방문했다고 6일 밝혔다. 오는 9일에는 55명의 베트남 여행 종사자들이 입국한다. 지난달 26일 신세계면세점을 방문한 중국 단체 관광객. (사진=신세계면세점)중국·베트남 여행 종사자 방한은 자국민의 한국 여행 상품 개발을 위해서다. 한국은 물론 신세계면세점의 다양한 입점 브랜드와 체험 컨텐츠를 확인해 반영할 예정이다.이날 들어온 중국팀 130명은 중국 산동 등 주요 지역 100여개의 여행사로 구성된 팀으로 신세계면세점을 비롯한 쇼핑, 숙박, 볼거리 등을 둘러볼 계획이다.지난 8월 중국 정부가 한국 단체 관광 허용한 후 본격적인 한국 관광으로 이어지도록 여행상품 개발을 위해 나선 것이다. 지난 6년 이상 변화된 한국 쇼핑 트렌드와 식당, 숙박, 교통 편의 등을 이용 후 상품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이들은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을 1순위 쇼핑 방문지로 꼽고 입점한다.신세계면세점은 다양한 브랜드와 쾌적한 쇼핑 환경 그리고 아트 콘텐츠 등을 보여줄 계획이다.박상욱 신세계면세점 해외영업팀장은 “트레저 등 K팝 아티스트의 뮤직 비디오가 상영되는 대형 미디어 파사드와 예술작품 등이 있는 10층 아이코닉 존은 인스타그래머블하다. 중국 MZ 세대에게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신세계면세점에는 전통 명품 브랜드 외에 MZ세대 선호하는 오프화이트 등 서울에 위치한 면세점 중 유일하게 입점해 있으며 최근 떠오르는 K뷰티와 K패션 브랜드 등을 입점 시켜 왔다.K뷰티는 명동점 기준 231개로 오프라인 기준 업계 최다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설화수, 후 등 빅브랜드 외에 최근 떠오르고 있는 템버린즈, 라쥬란, 조선미녀, 마녀공장 등을 속속 입점시켜 해외 관광객 맞이를 마쳤다.또 MLB, 젠틀몬스터, 널디 등 외에 중국 동남아 관광객이 선호하는 마르헨제이, 아카이브 앱크, 안다르 등도 업계 단독으로 유치했다.신세계면세점은 중국 단체 관광 시장과 별도로 동남아 시장 개척도 놓치지 않을 계획이다.신세계면세점은 관광시장이 정상화 될 2024년을 대비해 베트남 주요 여행사를 초청해 국내 팸투어를 진행하며 2023년 겨울과 2024년 상반기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 오는 베트남 팀은 호치민과 하노이에서 온 55명 여행사 관계자다. 신석현 신세계면세점 해외영업팀 부장은 “베트남은 K팝에 특히 관심을 많이 보였다”며 “최근에 문을 연 SPACE OF BTS를 둘러보길 희망했다”고 밝혔다.
2023.09.06 I 백주아 기자
한중일 문화장관, 4년만에 회동…박보균 “전략적 교류 작동할 것”
  • 한중일 문화장관, 4년만에 회동…박보균 “전략적 교류 작동할 것”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제1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가 오는 7~8일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열린다.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는 지난 2007년 출범 이래 매년 순차적으로 개최해왔으나,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처음 대면으로 전주에서 열리는 것이다.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5일 문체부 자료를 통해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는 동아시아의 문화 예술과 인적교류의 전략 플랫폼”이라며 “이런 기능이 더욱 힘차게 작동하도록 이번 회의에서 문화·인적 교류의 지평을 크게 확장하는 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3국은 지난 13회에 걸친 회의를 통해 동아시아 상생과 협력의 기본 원칙과 실천 의지를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문화·예술·콘텐츠 등 다양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2023년 동아시아문화도시이자 한옥과 한지, 한식 등 풍부한 전통문화 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전주시에서 개최하게 된 만큼 의미가 크다고 문체부 측은 전했다.문체부에 따르면 외교가에서는 이번 회의가 연내 개최를 목표로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진 3국 정상회담으로 가는 가교 역할을 할지 주목하고 있다. 행사 첫날인 7일에는 양자 회의가 열린다. 한국은 3국 미래세대 문화교류의 구체적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한다. 미래세대의 문화·스포츠 교류 축전으로 내년 1월 열리는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같은 날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리는 ‘한·중·일 공예전’을 3국 장관은 관람하고 환영 만찬에 참석한다. 만찬에는 미디어아트와 전통 한국무용의 융합 공연, ‘팬텀싱어3’ 우승팀 라포엠과 어린이합창단이 공연을 진행한다.8일에는 미래세대 문화 교류와 협력 강화, 미래 문화콘텐츠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협력 확대 등 동아시아의 문화전략 플랫폼으로서 3국의 협력 방안을 담은 공동 선언문을 발표한다. 서명식 후에는 3국 장관이 한국 김해시와 함께 일본과 중국 각국에서 선정한 2024년 동아시아문화도시 대표에게 선정패를 수여한다.
2023.09.05 I 김미경 기자
교보문고 창립자 `대산 신용호` 20주기 추모전 연다
  • 교보문고 창립자 `대산 신용호` 20주기 추모전 연다
  • 1958년 8월7일 대한교육보험 개업식에서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있는 대산 신용호 교보생명·교보문고 창립자(사진=교보생명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교보문고는 교보생명과 함께 창립자 대산 신용호 영면 20주기를 맞아 추모 특별전 ‘대산이 오늘의 청춘에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전시는 신용호 창립자가 가장 사랑했다는 사무엘 울만의 시 ‘청춘’을 모티프로 했다. 마지막까지 청춘의 마음으로 도전과 창의의 삶을 산 대산의 삶 여정을 보여준다. 저시는 오는 9월30일까지 광화문점 내 교보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신용호 창립자의 다양한 업적과 취향을 미래를 꿈꾸는 지금의 청춘 세대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을 접목해 전시 몰입도를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이번 전시에서는 대산이 마지막까지 실제 사용했던 책상을 공개한다. 또 그 위에 놓여 있던 사무엘 울만의 ‘청춘’이 수록된 낡은 시집, 그리고 여러 유품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우리가 가야 할 곳은 미지의 낯선 곳”, “높이 보고 멀리 보고 넓게 보고 깊이 보자” 등 대산의 다양한 어록을 인쇄한 책갈피도 전시 기간 중 무료 배포한다. 인터넷교보문고에서는 대산이 1000일 동안 10일에 1권씩 100권을 읽겠다던 ‘천일독서’ 계획을 따라 해 보는 ‘100일 독서 챌린지’도 진행한다.교보문고 마케팅기획 박정남 팀장은 “한때 소셜미디어(SNS) 상에서 교보문고의 운영방침이자 신용호 창립자의 다섯 가지 지침이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며 “교보문고는 지식과 문화의 광장이 됐다. 이번 전시 키워드가 ‘청춘’인 만큼 전시를 방문한 많은 청춘이 창립자의 도전 및 창의 정신을 함께 나누고 추모하는 특별한 시간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산 신용호 창립자의 영면 20주기를 맞아 오는 30일까지 서울 교보문고 광화문점 내 교보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리고 있는 추모 특별전 ‘대산이 오늘의 청춘에게’ 현장 모습(사진=교보문고 제공).
2023.09.05 I 김미경 기자
인천공항서 만난 '키아프'…예술로의 여행이 시작되다
  • 인천공항서 만난 '키아프'…예술로의 여행이 시작되다
  • [인천=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1교통센터. 캐리어를 들고 이동하던 여행객들의 발걸음이 알록달록한 커다란 벌룬 조형물 앞에 멈췄다. 말썽꾸러기 강아지 ‘모타루’를 표현한 아트놈 작가의 ‘하트 모타루’다. 원색의 귀여운 강아지 형상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작가는 “어렸을 적 키웠던 강아지와의 추억을 담아 인천공항에 오는 사람들이 ‘모타루’를 반갑게 맞이한다는 콘셉트의 작품을 만들었다”며 “높이만 7미터에 달한다”고 설명했다.수많은 여행객이 오가는 인천국제공항에서 국내 최대 미술 장터인 ‘키아프(Kiaf) 서울’을 만나볼 기회가 마련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화랑협회가 오는 17일까지 인천공항 제1교통센터에서 개최하는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인천공항 특별전’을 통해서다. 공사는 2021년 한국화랑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키아프 특별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키아프 특별전을 통해 한국 문화예술의 아름다움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여객들에게 인천공항만의 특별한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국국제아트페어(Kiaf) 인천공항 특별전’ 전경. 전면에 보이는 작품이 박종필 작가의 ‘fresh-m no.27’이다(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3회째를 맞는 올해 틀별전은 ‘위 커넥트 아트&퓨처 써드 에디션’(We Connect Art&Future 3rd Edition)이라는 주제 아래 ‘K-아트’의 미래를 이끌어갈 49세 이하 젊은 작가 30명의 대표작품 57점을 선보인다. 박종필 작가의 ‘fresh-m no.27’은 화려하게 피어있는 조화와 생화를 통해 ‘인간의 양면성’을 표현했다. 분홍색과 흰색이 뒤섞인 꽃들은 어떤 것이 조화이고 생화인지 얼핏 구분하기가 어렵다. 박 작가는 “진짜와 가짜 꽃을 구분하기 어려운 것처럼 사람을 쉽게 판단하지 말고 대상의 본질을 보라는 의미를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이주형 작가의 ‘말풍선3’도 눈에 띈다. 만화책에서 많이 봤던 말풍선 모양을 그대로 따온 형상이지만, 그 안에는 글자 대신 알 수 없는 털로 뒤덮여 있다. 이 작가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주고받는 말들이 과연 믿을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을 담았다”며 “불확실성에서 오는 불안감도 삶의 일부분이기에 불완전한 우리의 삶을 생각해 보자는 의미에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다채로운 색감으로 표현한 윤 작가의 ‘파라다이스 맨션(paradise mansion)’은 어딘지 모르게 쓸쓸하고 슬퍼 보이는 인물들의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윤 작가는 “맨션이나 빌라의 어원은 ‘대저택’을 지칭하는 말이지만 그 안에 살고 있는 이들의 실상은 그리 행복하지만은 않다고 생각했다”며 “겉으로 포장된 화려한 이미지와 달리 우울한 사람들의 이미지를 병치함으로써 슬퍼 보이는 지점을 전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김소산 작가의 ‘작가의 방-궁중잔치’(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제1여객터미널 4층 한국문화거리 내 전시공간에서는 설치미술가 김소산 작가의 ‘작가의 방-궁중잔치’를 만나볼 수 있다. 공간 전체가 하나의 작품이 되는 형식으로 회화, 설치, 미디어, 조각, 드로잉이 혼재돼 있다. 초록빛 색상의 전통문양과 반짝이는 왕관 등을 둘러보다 보면 고대 궁궐의 한 공간을 거니는 듯한 느낌이 든다. 꼬박 1년이 걸려 모두 수작업으로 만든 것들이다. 김 작가는 “많은 분이 공간에 들어오면 한국적인 이미지가 풍긴다는 인상을 받는다”며 “한국의 문화에 대해 잘 모르는 외국인 관람객들도 오리엔탈(동양적)의 느낌을 자연스럽게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이외에도 실감형 전시관 ‘비비드 스페이스’에서는 마치 다른 공간에 와있는 듯한 몰입형 콘텐츠를 선보인다. ‘인천공항 박물관’에서는 한국의 전통 목가구 등을 만나볼 수 있는 ‘전이 轉移: 한국의 가구’전이 열리고 있다.윤필현 작가의 ‘paradise mansion’(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아트놈 작가의 ‘하트 모타루’(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2023.09.05 I 이윤정 기자
신세계면세점, 백남준 미디어아트 'V Groove!' 전시
  • 신세계면세점, 백남준 미디어아트 'V Groove!' 전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신세계면세점이 백남준아트센터와 협업을 통해 예술과 디지털이 융합된 미디어아트 전시 ‘V Groove!’ 및 인터렉티브 체험 공간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신세계면세점 백남준 전시 비디오 샹들리에 No.1. (사진=신세계면세점)이번 전시는 신세계면세점이 오는 8일부터 24일까지 명동점 10층 아이코닉 존에서 백남준아트센터와 함께 선보이는 양사가 새로운 연간 파트너쉽을 위한 협약을 맺고 기획한 첫 번째 전시다.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은 생전에 전세계가 미디어로 소통하며 즐거운 미래를 누릴 것으로 내다보았다. 그의 예상처럼 이번 전시는 현실과 가상을 오가는 흥겨운 세상을 제안한다.백남준은 일찍이 “나의 축제는 거칠 것이 없어라”는 말로 한계가 없는 그의 예술의 미래를 선언했다. 이와 같은 백남준의 예술 철학에 충실하여 기획된 이번 전시는 첨단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개념의 버추얼 전시다.미디어 아티스트 HWI가 백남준 탄생 90주년을 기념하여 만든 뮤직비디오 <나의 축제는 거칠 것이 없어라>를 비롯 백남준의 비디오아트를 재해석한 영상을 명동점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 상영하는 동시에 아이코닉 존에서는 LG디스플레이(034220)의 기술력으로 개발된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면을 통해 ‘비디오 샹들리에 No.1’, ‘스위스 시계’ 등 백남준의 대표작을 가상현실(VR) 로 체험하는 특별 존이 운영된다.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전설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의 작품을 감상하고 즐길 수 있는 전시를 선보이게 됐다”라며 “대형 미디어 파사드와 AR, VR 등 첨단 기술을 통해 물리적 한계 없이 백남준의 대표작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현재 백남준아트센터에서는 ‘트랜스미션: 너에게 닿기를’ 전시가 진행중이며, 세계적 아트페어 프리즈 VIP 프로그램에서도 소개될 예정이다.신세계면세점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아트경영을 중심에 두고 색다르고 남다른 아트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신세계면세점 백남준 전시 메모라빌리아. (사진=신세계면세점)면세업계 최초로 미술품 체험 공간 ‘아트 스페이스’를 조성하며 다양한 문화 예술 작가와의 협업을 진행, 다양한 전시 활동을 진행해왔으며,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내 문화유산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국의 전통 문화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지털 컨텐츠를 선보이기도 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앞으로도 쇼핑과 아트가 공존하는 공간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아트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2023.09.04 I 백주아 기자
‘2023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개막…운석 테마로 진행
  • ‘2023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개막…운석 테마로 진행
  • ‘2023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출품작인 전병삼 작가의 ‘A Guest in Paradise’ (파라다이스문화재단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는 ‘2023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이 1일 막을 올렸다. ‘운석’을 주제로 한 이번 페스티벌은 오는 10일까지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진행된다. 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된 룸톤, 박근호(참새), 얄루와 원우리, 양민하, 윤제호, 전병삼, 조영각 총 7팀의 작품을 선보인다. 미디어 파사드, 인스톨레이션, 오디오 비주얼, 가상현실(VR) 등 다양한 기술과 융합한 ‘아트앤테크’ 작품들을 파라다이스시티 내 대형 광장 플라자와 크로마, 파라다이스 워크 등 대규모 오픈형 체험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다.파라다이스문화재단은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의 주제와 세계관을 전파하기 위한 각종 콘텐츠를 마련했다. 우선 자체 캐릭터 IP ‘조이’를 활용한 ‘조이의 기억상자’ 그림책을 발간했다. ‘즐겁고 행복한 기억은 우리가 살아가는 힘이 되어준다’는 메시지가 담긴 테마형 창작 동화다. 축제기간 동안 플라자에서 ‘조이의 기억상자’ 그림책은 물론, 체험 이벤트를 비롯해 관련 스티커, 엽서 등의 MD도 구입할 수 있다.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의 주요 출품작 중 하나인 룸톤의 ‘Echosphere’아트랩 페스티벌에 참여했던 예술가 6인과 제작진 2인의 이야기를 담은 첫 인터뷰집 ‘예술기’도 출간했다. 예술가들의 작업 세계와 작품 제작 과정,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기획 스토리 등을 담았다.이 외에 키즈랩 공모를 통해 교육 전문 그룹인 원더랜드코리아와 ‘루미플래닛’키즈 워크숍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뮤직랩 공모로 뮤지션 2팀이 선정돼 올해 축제 테마 스토리를 주제로 한 사운드트랙 ‘First Step’, ‘종유석’을 발매했다. 곡은 스포티파이, 유튜브 뮤직 등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들을 수 있다.이번 페스티벌 관련 보다 자세한 사항은 ‘2023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윤정 파라다이스문화재단 이사장은 “올해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은 예술의 현재와 미래의 방향성을 모색할 수 있는 뜻깊은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문화예술을 일상에서 보다 친숙하게 즐길 수 있도록 확장된 세계관을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 마련에도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2023.09.01 I 김명상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기초과학연구원(IBS) △IBS 유전체 교정 연구단장 구본경 △IBS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장 강봉균●포항공대 △부총장(산학협력단장 겸) 김종규 △대학원장(융합대학원장 겸) 정규열 △기획처장 안희갑 △교무처장 이종봉 △입학학생처장 이강복 △연구처장 박수진 △산학처장 이정수 △학술정보처장 박성민 △이학장 박재훈 △공학장 차형준 △정보통신대학원장 서영주●외교부 △아세안국 심의관 이동기 △기획조정실 기획재정담당관 문인석 △공공문화외교국 공공외교총괄과장 임형태●조달청 ◇과장급 전보 △조달품질원 조사분석과장 안태석 ●특허청 ◇3급 승진 △산업재산보호정책과장 양재석 △특허제도과장 좌승관●영남대 ◇대학본부 △인권성평등센터장 조지은 △인사관리처 부처장 이재일 △글로컬대학추진단 부단장 도준홍 △재무처 부처장 전상형 △시설관리처 부처장 정종탁 △수업학적팀장 곽영훈 △예산팀장 고인석 △전략평가팀장 서예림 △재산관리팀장 이승우 △구매팀장 김미자 △지방대학활성화사업단 사업운영팀장 김재만 △시설운영팀 부팀장 김찬호 ◇대학·대학원 △글로벌인재대학 글로벌학부장 박명진 △공과대학 행정실장 박선주 △글로벌인재대학 행정실장 강이욱 △천마학부대학 행정실장 이혜영 △대학원 행정실장 권기영 △특수대학원 행정실장 이승환 ◇연구소 및 부속·부설기관 △뮤지엄아트센터장 이은정 △인문과학연구소장 김기호 △민족문화연구소장 황혜진 △생명공학연구소장 백광현 △미래교육연구소장 김상섭 △청정기술연구소장 이진태 △한자문화연구소장 정은진 △Eco한우연구소장 최정규 △기술이전사업화센터장 임지석 △자율형 자동차 부품소재 청색기술 선도연구센터장 주상우 △정보전산원 정보운영팀장 장종환 △글로벌평생교육원 행정실장 이명숙 ●새만금개발청 ◇과장급 전보 △산업진흥과장 이상필 ●뉴데일리 △전국부장 겸 기획취재부장 류철호 △제약의료부장 직대 손정은 △인천본부장 송원영●공정거래위원회 ◇과장급 인사 △외교부(주재관) 전출 구지영 ●한국폴리텍대학 △강릉캠퍼스 지역대학장 이홍기 ●건국대 ◇서울캠퍼스 △교무팀장 박성용 △입학팀장 이중혁 △학생지원팀장 겸 장애학생지원센터장 유준연 △관재팀장 박대희 △국제교류협력팀장 손대중 △외국인학생센터장 유재호 △정보운영팀장 안형렬 △공과대학 행정실장 황희성 △사회과학대학 행정실장 서찬임 △KU미디어 행정실장 이남희●디렉터스그룹 △마케팅솔루션사업본부 사업부장 박찬식
2023.08.31 I 권효중 기자
청와대서 장애인축제 1일 개막…“尹약자 프렌들리 현장 실현”
  • 청와대서 장애인축제 1일 개막…“尹약자 프렌들리 현장 실현”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윤석열 정부가 국민에 개방한 청와대에서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장애인 문화예술축제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에 따르면 국내 장애인축제 가운데 최대 규모다.문체부는 30일 자료를 내고 “2023 장애인 문화예술축제 에이플러스 페스티벌(A+ Festival)이 9월1일부터 15일까지 청와대 춘추관과 헬기장 등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문체부가 후원하고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상임대표 배은주, 이하 장예총)가 주최, 2023 장애인문화예술축제조직위원회(대회장 김승수)가 주관한다.청와대에서 장애예술인 행사를 여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해 5월 국민에 개방한 뒤 그해 8월 ‘제1회 장애예술인특별전’, 올 4월 장애예술인 오케스트라 특별공연에 이은 행사다.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문화, 예술,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장애인 프렌들리라는 강력한 정책 기조가 현장에 실현되고 있다”며 “역대정부 최초로 마련한 장애예술인 문화예술활동 지원 기본계획을 기반으로 법·제도 도입, 인프라 구축, 창작 지원 같은 성과를 내고 있다. 앞으로도 짜임새 있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자료=문체부 제공.축제의 개막은 첫날인 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다. 뇌병변장애인 최초로 올해 백상예술대상에서 연극부문 연기상을 받은 배우 하지성과 보컬리스트 서정민이 ‘장애예술인 헌장’을 낭독하며 축제 시작을 알린다. 이어 3일까지 청와대 헬기장 인근에서 장애예술인들이 참여하는 공연과 전시를 연다. 장애인 무용가들이 선보이는 공연을 비롯해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한빛예술단 오케스트라 공연, 점자 출판물 전시, 한·중·일 국제교류 서예 작품전 등을 만날 수 있다.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갖가지 체험 행사도 참여가능하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축제 일환으로 장애예술인 특별전시 ‘국민 속으로 어울림 속으로’가 15일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다. 공모를 통해 작가 49명의 작품을 선정했다. 김태민 작가(자폐, 서양화), 박세준 작가(자폐, 서양화), 신의현 작가(자폐, 한국화) 등이 참여한다. 공모에 선정되지 못한 작가 19명의 작품도 대형스크린을 통해 미디어아트 전시로 구현한다.문체부 관계자는 “행사장, 이동로, 엘리베이터, 주차장 등 주요 공간에 안내 및 질서유지 인력을 배치해 모든 이용자들이 편안히 관람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며 “전시장 방문 장애인 관람객을 위해 시각장애인들에게는 음성안내(오디오 도슨트)와 함께 휴대폰 음성 전환 텍스트 파일 형식의 홍보물을 제공, 청각장애인들은 수어 통역사로부터 관람 안내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발달장애인을 위해서는 ‘릴랙스 퍼포먼스 방식’의 관람 환경을 조성한다. ‘릴랙스 퍼포먼스’란 장애로 인해 나는 소리나 눈에 띄는 움직임 등에 관람객 간 양해하도록 하는 포용적 관람문화를 말한다.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에게 입장 전 이런 내용을 알려 편안한 관람을 도울 예정이다.자료=문체부 제공.자료=문체부 제공.
2023.08.31 I 김미경 기자
"中 시장 정조준" LG생활건강 더후, 상하이서 ‘천기단’ 리뉴얼 제품 첫 선
  • "中 시장 정조준" LG생활건강 더후, 상하이서 ‘천기단’ 리뉴얼 제품 첫 선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LG생활건강(051900)이 명품 궁중 화장품 브랜드 ‘더 히스토리 오브 후’의 대표 제품인 ‘천기단’을 리뉴얼 하고 중국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고 31일 밝혔다. 오는 9월 중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제품을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더후 천기단 제품을 감상하는 중국 왕훙. (사진=LG생활건강)더후 천기단은 중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제품 중 하나로 2010년 1월 첫 출시 이후 13년 만에 리뉴얼을 단행했다.LG생활건강은 새로 선보이는 천기단의 글로벌 홍보를 위해 지난 30일 중국 상하이에 있는 복합문화공간인 ‘탱크 상하이 아트센터’에서 ‘더후 천기단 아트 페어 인 상하이’ 행사를 열었다. LG생활건강이 세계 최대 뷰티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서 대규모 브랜드 홍보 행사를 개최한 건 2019년 ‘더후 궁중연향 in 상하이’ 이후 약 4년 만이다. LG생활건강은 이번 천기단 리뉴얼을 계기로 중국 고객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코로나19 영향으로 다소 침체된 뷰티 사업의 반전을 모색할 계획이다.새롭게 선보이는 천기단은 기존 더후 천기단의 헤리티지를 계승하면서도 ‘한방 생물 정보학 기술’을 적용해 ‘광채 안티에이징’의 효능과 효과를 증대하는데 주력했다. 피부 겉과 속의 12가지 노화 징후를 집중 관리해서 고객에게 환하게 빛나는 피부를 선사한다.LG생활건강은 천기단 글로벌 홍보를 위해 지난 30일 ‘더후 천기단 아트페어 인 상하이’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 참가한 중국 아이돌 가수 판청청. (사진=LG생활건강)주요 성분인 ‘천기비단 12α’는 피부 속을 촘촘하게 채워주는 토탈 안티에이징 처방으로 천연물 바이오 통합 데이터베이스 기반 ‘바이오 허브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더욱 확실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 항산화 플라워인 ‘골든 가드니아’ 성분을 추가해 안티에이징 효능을 극대화했다. 골든 가드니아는 피부 노화를 유발하는 자외선, 미세먼지 등 외부 유해 인자로 인해 증가하는 산화 스트레스를 관리하는데 효과가 있다.더후 천기단에는 강하게 빛나는 광채를 구현하기 위해 피부 톤, 피부 결, 탄력, 진정, 보습 등 안티에이징과 광채 관리에 도움을 주는 ‘프로 래디언스 성분도 들어있다. 프로 래디언스는 아시아 여성 1만 7000여 명의 피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한 광채 안티에이징 특화 성분으로 주름 개선과 탄력, 보습 등에 효능이 있다.브랜드 표기에도 변화를 줬다. 더후를 대표하는 ‘후(后)’ 디자인은 그대로 남기고 ‘The history of 后’를 ‘The Whoo’로 축약해 브랜드에 대한 고객의 공감대를 끌어올렸다. 천기단 리뉴얼 제품은 오는 9월 중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 국내에서는 오는 10월부터 백화점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천기단 리뉴얼 제품이 가장 먼저 공개된 ‘더후 천기단 아트 페어 인 상하이’ 행사 첫날에는 중국 유명 아이돌 가수인 판청청을 비롯해 현지 유명인사, 인플루언서(왕훙) 등 유명 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행사 내내 새로운 천기단 제품에 뜨거운 관심과 기대감을 나타냈다.이번 행사는 ‘천기단 아트페어’를 주제로 천기단이 추구하는 빛을 다양한 형태의 예술로 표현했다. 행사장은 제품 전시 및 체험관과 몰입형 미디어아트, 인터렉티브 체험 공간 등으로 꾸몄다. 특히 이탈리아 설치·영상 예술가 스테파노 페이크와 협업한 미디어아트는 예술과 기술의 완벽한 조화로 더후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와 아름다움의 본질을 ‘빛’과 ‘광채’로 표현한 이색적인 고객 몰입형 전시를 선보였다.LG생활건강 더후 브랜드 관계자는 “더후 천기단 아트 페어는 궁극적인 아름다움을 구현하기 위한 빛의 비밀을 밝히는 여정을 글로벌 고객들과 공유하는 자리”라며 “고객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상하이 행사는 오는 9월 3일까지 일반 고객들도 관람할 수 있다.
2023.08.31 I 백주아 기자
기아, 공연·전시 ‘문화 소통’으로 디자인 철학 알린다
  • 기아, 공연·전시 ‘문화 소통’으로 디자인 철학 알린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기아(000270)가 공연 등 새로운 방식의 문화적 소통을 통해 자사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 United)을 대중에게 알리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기아는 이날부터 내달 10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미디어아트 행사 ‘서울라이트 DDP 2023 가을’에 참여한다. 이를 통해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를 진행한다.기아는 내달 1~2일 ‘오퍼짓 유나이티드: 로맨싱 젬스톤즈’ 공연을 연다. 문화와 예술, 디자인과 관련된 6명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빛과 소리 그리고 몸짓과 같은 고유한 방식으로 기아의 디자인 철학을 표현한다.참여 아티스트는 △사운드 디자이너 겸 드러머 미싱이어 △안무가 이양희 △그룹 오토랍(Otolab) △밴드 ‘술탄 오브 더 디스코’의 나잠 수 △싱어송라이터 알레위아(Alewya) △프로듀서 아프로도이치(Afrodeutche) 등이다.관람을 원하는 고객은 기아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예약하거나 당일 한정된 인원에 한해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입장이 가능하다.미디어아트 전시 행사에도 참여한다. 너비 222미터, 높이 29미터 규모 DDP 외벽에 이미지를 투사해 그림이나 영상을 구현하는 국내 최대 규모 ‘미디어 파사드’ 행사다.기아는 올해 ‘오퍼짓 유나이티드-고객과 소통하는 내면의 여정(Opposites United-Internal Journey of Communication)’을 주제로 전시할 예정이다.기아 관계자는 “이번 공연과 전시는 진정성 있는 방식으로 기아의 디자인 철학을 고객에게 전달하는 새로운 시도”라며 “고객의 삶을 향한 열정에서 비롯된 기아 디자인의 문화적 소통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기아가 내달 1~2일 ‘오퍼짓 유나이티드: 로맨싱 젬스톤즈’ 공연을 연다. 해당 공연 포스터. (사진=기아)
2023.08.31 I 이다원 기자
“AI로 재편하라”… 칸 라이언즈 X 서울 개막
  • “AI로 재편하라”… 칸 라이언즈 X 서울 개막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챗GPT와 DALL·E(달리)의 등장으로 AI(인공지능)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크리에이티브 산업의 미래도 AI와 함께 새롭게 재편되고 있다. 칸 라이언즈 코리아는 오는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광화문 포시즌스와 씨네큐브에서 ‘칸 라이언즈 서울 2023’ 페스티벌을 열고 ‘리셋 위드 AI(Reset With AI)’를 주제로 글로벌 브랜드들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전략을 공유한다고 29일 전했다.(윗줄 좌측부터) 대홍기획 김현·송서율 아트디렉터, SK텔레콤 박하은·류샤론 매니저 (아랫줄 좌측부터) 제일기획 이시섭 프로, 대홍기획 강태호 본부장, AB인베브 알렉산더 람브레트 부사장, 포인트오브뷰 김재원 대표.포시즌스에서 개막하는 첫 날 20일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글로벌 브랜드 전략을 테마로 칸 라이언즈 필립 토마스 회장, 김상협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의 축사로 포문을 연다. 21일에는 세계 최대 크리에이티비티 페스티벌인 칸 라이언즈 2023에서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치른 한국의 영 크리에이터들이 행사의 문을 연다.첫날은 투발루 정부의 ‘The First Digital Nation’ 캠페인으로 올해 칸 라이언즈 최고상인 티타늄 그랑프리를 수상한 더 몽키스의 휴 먼로 CSO가 무대에 선다. 먼로 CSO는 50년에서 100년 후 완전히 물에 잠길 것으로 예측되는 투발루를 보존하기 위해 세계 최초의 디지털 국가를 만들게 된 인사이트를 공유한다.한국 지사를 개설한 세계적인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와이든 앤 케네디 (Wieden+Kennedy)의 요스케 스즈키 APAC 회장이 기조연설자로 무대에 올라 AI와 크리에이티비티에 관한 와이든 앤 케네디의 포부를 밝힌다. 풀무원의 김현중 부사장과 하나은행의 디지털 마케팅을 책임지고 있는 이성웅 부서장과 박준석 팀장, 제일기획 자회사 펑타이코리아의 지원규 대표가 각각 무대에 올라 지속가능한 비전과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글로벌 광고대행사 옴니콤 그룹사의 한국 대표들과 함께하는 대담도 진행된다. ‘브랜드를 위한 신중한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주제로 박영숙 플레시먼힐러드코리아 대표가 모더레이터를 맡고, 옴니콤미디어그룹의 양희윤 대표, 케첨코리아의 김준경 대표, 플레시먼힐러드코리아 최승호 부대표가 토론에 나선다. 21일 둘째 날엔 칸 라이언즈의 수상자들이 무대에 선다. 홍기획의 김현·송서율 아트디렉터, 마케터 부문 브론즈를 수상한 SK텔레콤의 류샤론·박하은 매니저가 수상 소감과 함께 프랑스 칸 현지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 (윗줄 좌측부터) 제일기획 이예훈 상무, 융폰마트한강 빌염 CCO, 제일기획 황성필 프로, 돌고래유괴단 이주형 감독. (아랫줄 좌측부터) 충주시 김선태 주무관, 아이디엇 이승재 대표, 스튜디오좋 남우리 CD.폐막일인 22일에는 올 칸 라이언즈에서 글래스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한 제일기획의 황성필 프로가 연사로 나서 자신만의 크리에이티브 철학과 칸 라이언즈 수상 비결에 관한 비밀을 공개한다. 대한민국이 칸에서 그랑프리를 받은 것은 2009년 제일기획(‘홈플러스’)의 첫 수상 이후 사상 두 번째다. 또 올해 칸 라이언즈 현지에서 주목을 받은 주요 세미나들을 한글 자막과 함께 상영한다.
2023.08.30 I 정수영 기자
‘연이은 관중 기록 경신’ 슈퍼레이스, 원천은 팝업 스토어 마케팅 효과
  • ‘연이은 관중 기록 경신’ 슈퍼레이스, 원천은 팝업 스토어 마케팅 효과
  • 슈퍼레이스가 팝업 스토어 행사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 사진=슈퍼레이스지난해 서울 북촌에서 진행한 NFT 전시회의 모습. 사진=슈퍼레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슈퍼레이스가 팝업 스토어 마케팅으로 관중몰이에 성공하고 있다.슈퍼레이스는 30일 연이은 관중 기록 경신 소식을 전했다. 지난 6월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선 F(포뮬러)1 한국 그랑프리 사상 최다 관중인 1만 7천 441명을 기록했다.지난달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4라운드에서는 1만 5천 354명의 팬이 현장을 찾으며 개장 이래 최다 관중 기록을 썼다. 지난 20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는 2만 9천 881명의 팬이 짜릿한 속도감을 즐겼다. 결승전 단일 기준 최다 관중이었다.슈퍼레이스 측은 관중 증가 요인으로 팬들과의 접전 확대를 꼽았다. 관계자는 “서킷 밖 유동 인구가 많은 공간에 팝업 스토어를 마련해 팬들을 찾아가고 있다”며 “기존 모터스포츠 팬과의 소통뿐만 아니라 신규 관람객이 슈퍼레이스의 매력을 직간접적으로 느껴 대회에 흥미를 느끼게 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2019년 하남 스타필드와 용인 에버랜드에서 진행했던 ‘Meet the SUPERRACE’ 행사와 지난해 서울 북촌에서 이뤄진 ‘SUPERRACE IS BACK. ARE YOU READY?’ 대체불가토큰(NFT) 전시회를 예로 들었다.당시 슈퍼레이스는 슈퍼 6000 클래스에 참가하는 레이싱카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또 시뮬레이터를 통해 간접 체험하고 인기 드라이버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다.올해 4월에는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 전시존에서 ‘SUPER EXCITING, SUPERRACE’ 미디어 아트 기획전을 약 4개월간 진행했다.슈퍼레이스 관계자는 “레이스카 모델 중심으로 역동적이고 화려한 레이싱 장면을 비롯해 드라이버가 대회에서 마주하는 상황들을 미디어 아트로 재해석했다”며 “방문객에게 모터스포츠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해당 기간 50만여 명의 방문객이 슈퍼레이스 브랜드를 체험했다고 덧붙였다.슈퍼레이스는 “다음에도 이러한 팝업 스토어 마케팅을 지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라며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신규 팬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8.30 I 허윤수 기자
미디어 아트·전시로 무형유산 즐긴다…'무형유산축전' 개막
  • 미디어 아트·전시로 무형유산 즐긴다…'무형유산축전' 개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공연과 전시, 체험으로 무형유산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개원 10주년과 무형문화유산 보호 협약 2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2023 무형유산축전’의 개막식을 9월 1일 전라북도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 중정에서 개최한다.‘국가무형유산 보유자 작품전’ 전경(사진=문화재청).‘무형유산축전’은 지난 5월 국가유산 체제로의 전환에 발맞춰 ‘전승’과 ‘창조’라는 주제 아래 무형유산의 새로운 의미를 밝히기 위해 마련되는 무형유산 종합축제다. 개막식에서는 국립무형유산원 기념·축하영상 상영과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보유자 김일구·김영자 등의 축하공연, 방짜 유기 타종 개막 기념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또한 최응천 문화재청장이 무형유산 전승에 공헌한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단체) 240여 명에게 대통령 명의 증서를 전달한다. 대통령 증서는 보유자를 대표해 이영희(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 정춘모(갓일 보유자), 빈순애(강릉단오제 보존회장/보유자)씨가 받는다. 개원 10주년 업무추진 유공 청장 표창은 백덕규(김제시청 학예연구사), 김석곤(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 임영호(연희컴퍼니 유희 연출가), 남성무용단(카자흐스탄고려인협회) 등 15명이 받을 예정이다.개막식 후 연계 행사로 ‘국가무형유산 기능보유자 합동공개행사’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작품전’ ‘미디어 아트(기록의 정원)’ ‘전통연희 판놀음(개막공연)’ 등을 마련했다.
2023.08.29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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