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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랜드, 오는 24일 2023 썸머 워터워즈 개막
  • 서울랜드, 오는 24일 2023 썸머 워터워즈 개막
  • (사진=서울랜드)[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랜드가 여름을 맞아 ‘2023 썸머 워터워즈’로 물량공세를 펼친다.서울랜드는 여름 대표 콘텐츠인 ‘2023 썸머 워터워즈’를 8월 27일까지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서울랜드 워터워즈는 관람객들의 사랑을 독차지해 온 여름 대표 축제로, 시원하게 터지는 물대포와 신나는 음악을 함께 즐기는 워터쇼와 가족 뮤지컬 등 다양한 실내외 공연으로 구성되었다.특히 하루 100톤의 물폭탄을 쏟아내는 ‘워터팝’은 서울랜드 여름 축제의 하이라이트다. 워터팝은 음악과 워터시스템이 인터랙티브하게 펼쳐지는 대규모 워터쇼로, 관람객들에게 이색적인 물놀이 체험을 선사한다. 관람객들은 신나는 음악과 쏟아지는 물폭탄 속에서 워터파크보다 시원함을 느끼며 여름 무더위를 피할 수 있다. 썸머 워터워즈 워터팝을 좀 더 신나게 즐기고 싶다면 물총 싸움에 참여하면 된다. 서울랜드의 물총 싸움은 특히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물총 싸움용 물총은 소정의 대여료를 지불하고 공원에서 대여할 수 있으며, 개인 물총을 사용해도 된다.여름밤을 화려하게 수놓는 빛과 불꽃의 피날레가 어우러진 ‘루나, 빛의 전설’도 볼거리다. ‘루나, 빛의 전설’은 개장 35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SF 블록버스터 야간 공연으로, 대형 멀티 LED화면을 활용한 인터렉티브 미디어아트로 구현된 인터랙티브한 액션 장면은 공연의 백미다. 특히 피날레에는 대형 미러볼과 불꽃놀이가 더해져 더욱 화려한 서울랜드의 여름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불꽃놀이는 매주 주말 및 공휴일 진행된다. 지난 5월 새롭게 선보인 신상 어트랙션인 ‘앨리스 원더하우스’와 뮤지컬 ‘애니멀킹덤’ 등 실내 즐길거리도 마련되어 있다. 앨리스 원더하우스는 명작 아동 소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테마로 만들어진 틸트하우스로, 다양한 착시 공간과 미디어아트, 포토존으로 이루어져 소설 속 이상한 나라 속으로 직접 들어간 것과 같은 실감나는 체험을 제공한다. 뮤지컬 ‘애니멀킹덤’은 신비한 정글을 그대로 옮겨낸 화려한 무대와 10여 종 이상의 동물을 표현해낸 스펙터클한 특수효과, 가슴을 울리는 음악과 감동적인 스토리를 담은 가족 뮤지컬이다. 서울랜드는 여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KB국민카드를 소지한 고객은 파크이용 종일권을 동반 1인까지 2만1900원에 구매 가능하다. 이 외에도 미취학어린이 파크이용권 종일권 1만9900원 등 다양한 할인 이벤트도 상시 진행 중이다. 또한 제휴카드, 통신사 할인 등 다양한 할인도 진행된다.
2023.06.22 I 이윤정 기자
尹, ‘부산 엑스포’ 리셉션 참석…각국에 비전 실현 약속
  • 尹, ‘부산 엑스포’ 리셉션 참석…각국에 비전 실현 약속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프랑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한국 정부가 주최한 ‘부산세계박람회 공식 리셉션’에 참석해 각국을 상대로 홍보전을 펼쳤다.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이시레물리노의 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공식 리셉션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파리 인근 이시레물리노시 스포츠센터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와 민간유치위원회, 부산시가 공동 주최한 리셉션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건희 여사도 함께 했다.리셉션은 오는 11월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결정투표 전까지 후보국별로 한 차례씩 국제박람회기구(BIE) 전체 회원국 대표단과 박람회 관련 인사들을 불러 모으는 행사다.경쟁 상대인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와 이탈리아(로마)는 각각 지난 19일과 20일에 리셉션을 연 바 있다.윤 대통령은 리셉션 환영사를 통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가 지향하는 가치와 한국의 국제사회에 대한 책임 있는 기여를 강조했다고 대통령실은 보도자료에서 전했다.윤 대통령 부부는 리셉션장을 돌며 BIE 회원국 대표단들과 일일이 만나 한국의 유치 의지와 비전 실현에 대한 약속을 전달했다.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를 비롯한 그룹 회장 8명과 20여 명의 엑스포 유치지원 민간위원회 집행위원, 국회 엑스포 특위 위원 등도 힘을 보탰다.또 BIE 대표단과 파리 주재 외교관 등 4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 문화와 음식, 음악 등을 소개하는 각종 프로그램이 진행됐다.이날 리셉션장 입구에는 바다의 도시 부산을 상징하는 미디어아트 작품 ‘스테리 비치’(Starry Beach)가 설치됐으며 부산 엑스포를 VR(가상현실)로 체험해볼 수 있는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모형 전시도 진행됐다.또 세계 랭킹 1위 비보이팀 진조크루의 국악 공연과 뮤지컬 배우 김준수·차지연의 갈라 공연도 진행됐다.
2023.06.21 I 박태진 기자
박찬욱 "미래 암울할 당시 비디오 사업…별 성과없이 망해"
  • 박찬욱 "미래 암울할 당시 비디오 사업…별 성과없이 망해"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박찬욱 감독이 생계의 어려움으로 영화 감독을 포기하고 비디오 대여점 사업을 하려다 실패한 과거를 털어놨다. 21일 오후 오프라인 및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넷플릭스&박찬욱 with 미래의 영화인’ 행사에서는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CEO와 한국 영화계의 거장 박찬욱 감독이 참석해 영화 산업의 미래와 한국 영화의 현주소 등에 대해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행사는 미래의 영화인을 꿈꾸는 영화 및 영상, 콘텐츠 관련 학과 재학생들이 참석했다. 테드 서랜도스는 현재 내한 일정을 소화 중이다. 박찬욱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학생들에게 자신이 영화감독으로서 진로가 막막할 때 비디오 가게를 운영했던 기억을 공유했다. 또 미래의 영화인이 될 이들에게 “좋은 영화를 많이 보시라”라고 선배로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박찬욱 감독은 “옛날에 영화감독으로서 미래가 안 보이니 친구와 빚을 내서 비디오 가게를 한 적 있다. 물론 얼마 안 가 망했다. 당시 저와 함께한 동업자가 지금도 영화계에 있다. 제 대부분의 영화음악을 담당한 조영욱 음악감독이다. 지금도 내 옆집에 살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비디오 대여 사업 당시 “좋은 영화를 많이 확보하려고 노력했다. 저희가 아무래도 보통 관객보다는 영화를 많이 아니까 대여점 좋은 자리에 그 영화를 진열하고 고객에게 추천 하려고 노력했다. 그런데 별 성과는 없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고전 영화라던가 아트하우스 영화를 주로 잘 보는데 진열해도 잘 안 빌려 가시고, 추천해봐야 ‘네가 뭔데 이런 영화를 봐라 마라 하느냐’는 반응이었다. 좌절감도 많이 느꼈다”고 고백했다. 박찬욱 감독은 “여기 앉아 계신분들은 영화과 분들이니 좋은 영화를 알아서 잘 찾아보시리라 생각한다. 요즘은 (미디어의 발달 덕분에) 영화를 찾아보기 좋은 여건인데 잘 안보시는 것 같다”며 “제가 여러분의 나이 때는 좋은 영화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희귀한 비디오 테이프를 빌리려고 애쓰고, 누가 가지고 있다고 하면 빌려달라고 부탁하고 그랬다. 요즘에는 좋은 스트리밍 회사가 많이 있기 때문에 거기에 들어가면 옛날 영화부터 최신 영화까지 좋은 영화들이 많이 있어서 쉽게 볼 수 있는 시대가 됐다”고 변화를 체감했다. 그는 “제가 비디오 가게를 했던 시대와 비교하면 얼마나 좋은 시대인가. 물론 나도 그 수혜를 누리고 있다”고도 덧붙였다.한편 박찬욱 감독은 영화 ‘전, 란’의 제작자이자 시나리오 공동 집필자로서 넷플릭스와 첫 협업을 하게 됐다. 강동원, 박정민, 차승원, 김신록 등이 출연을 확정해 화제를 모았다.
2023.06.21 I 김보영 기자
김건희 여사, 외신기자 상대로 엑스포 홍보…“한국과 부산 뜨겁다”
  • 김건희 여사, 외신기자 상대로 엑스포 홍보…“한국과 부산 뜨겁다”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20일(현지시간) 오후 외신기자들 10여명과 함께 프랑스한국문화원 내 ‘2023 한국문화제 테이스트 코리아’ 부산 특별전을 관람하며 2030 부산 세계박람회 홍보에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프랑스를 방문한 김건희 여사가 20일(현지시간) 파리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내 밀다원에서 외신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계기 윤 대통령과 함께 프랑스를 방문 중인 김 여사는 대한민국과 부산의 다양한 매력을 직접 소개하며 2030 세계박람회 유치 후보 도시인 부산을 알리기 위해 외신기자들을 초청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이날 행사에는 프랑스,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독일, 스웨덴, 폴란드, 스페인, 칠레, 카메룬, 마다가스카르 등 다양한 국가의 기자들이 함께했다. 김 여사는 “대한민국은 뜨겁다. 부산은 더욱 뜨겁다”면서 2030 세계박람회 유치를 향한 열정을 소개했다. 프랑스한국문화원 곳곳에는 김 여사가 디자인 제작에 참여한 부산엑스포 키링 이미지를 구현한 영상과 홍보 배너가 설치되어 의미를 더했다.김 여사는 외신기자들과 함께 부산 BIE 홍보관, 부산을 테마로 한 미디어아트, 부산의 역사, 문화·예술 전시 등을 둘러보며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부산의 발전 모습을 전했다. 특히 “부산은 어머니의 도시, 우리 모두의 어머니를 만나는 도시”라며 “부산에 피난 온 우리 어머니들이 아들, 딸들을 건사하며 전쟁과 가난의 어려움을 극복한 도시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대한민국과 부산의 성장의 중심에는 어머니, 여성이 있다. 부산에 오시면 그 어머니의 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김 여사는 한국전쟁으로 인한 피난 시절 당시 예술가들의 안식처였던 부산의 다방 ‘밀다원’을 재현한 공간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김 여사는 외신기자들에게 부산을 주제로 한 음악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즉석에서 들려줬으며, “당시 예술가들이 다방에서 즐겼던 커피이자 오늘날 한국의 대표적인 음료”라며 한국의 ‘믹스커피’를 소개하며 차담회도 가졌다. 이후 김 여사는 외신기자들에게 ‘Busan is ready’와 ‘Hip Korea’ 메시지가 각각 담긴 키링을 기념품으로 건넸으며, “꿈과 열정이 있는 부산을 방문해 보시기 바란다”며 대한민국과 부산엑스포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2023.06.21 I 박태진 기자
8월 대전에선 과거·현재·미래가 공존하는 거대한 축제 열린다
  • 8월 대전에선 과거·현재·미래가 공존하는 거대한 축제 열린다
  • 19일 대전시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3 대전 0시 축제 행사운영 대행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이장우 대전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오는 8월 대전역과 옛 충남도청사 등 대전 원도심 일원에서 열리는 대전 0시 축제가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시간여행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일 예정이다. 대전시는 19일 대전시청사 대회의실에서 이장우 대전시장과 축제추진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 대전 0시 축제 행사운영 대행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지난달 위촉된 장진만 축제 총감독이 ‘시간여행 축제’라는 주제로 기획한 행사장 구성과 다양한 세부 프로그램에 대한 보고와 위원들의 추진상황 점검 등으로 진행됐다.대전시는 오는 8월 개최되는 대전 0시 축제는 시간여행 축제라는 주제에 맞게 행사장을 과거와 현재, 미래 존(zone)으로 나눠 구성하고, 구역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행사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과거존은 1950~1980년 대전의 모습을 관객 참여형 공연인 이머시브(immersive) 공연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양키시장·양복점·성심당·음악다방 등을 소재로 관람객과 전문연기자가 어우러져 평소 접해보지 못한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게 된다. 현재존에서는 글로벌 K-컬쳐를 선도할 대전 문화예술의 정수를 맛볼 수 있다. 지역 문화예술인과 대학생이 참여하는 다양한 길거리 문화예술공연과 전국 최대 규모의 플래시몹 댄스, 국내 최정상급 뮤지션이 출연하는 K-POP 콘서트, 한여름 밤의 축제 열기를 뜨겁게 달궈줄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파티가 매일 계속된다. 미래존은 대한민국 과학수도 대전의 진면목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나노반도체·우주항공·바이오헬스·국방산업 등 대전의 4대 핵심산업을 직접 체험해 보고, 과학도시 대전의 위상을 영상과 빛을 통해서 만날 수 있다. 첨단과학 기술이 접목된 3D 홀로그램 영상과 바다를 도심으로 옮겨놓은 100m 미디어아트 바닷길, 옛 충남도청 외벽을 활용한 미디어파사드 쇼는 관광객들에게 밤의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된다.대전시는 앞으로 축제 추진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축제추진위원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완성도 높은 행사 추진에 박차를 가해 나갈 예정이다. 이 시장은 “대전 0시 축제는 침체한 원도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대전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재미와 추억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며 “올해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 반열에 오르는 한편 해를 거듭할수록 세계인이 주목하는 글로벌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대전 0시 축제는 오는 8월 11~17일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 구간 1㎞ 도로를 통제하고, 중앙로와 원도심 일원에서 열린다.
2023.06.20 I 박진환 기자
미디어프론트, IoT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 제공 시스템 특허 취득
  • 미디어프론트, IoT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 제공 시스템 특허 취득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실감콘텐츠 전문기업 미디어프론트는 ‘IoT를 이용한 체험형 콘텐츠 제공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15일 밝혔다.이 시스템은 IoT를 이용해 사용자의 움직임과 상호작용을 감지해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미디어프론트는 이번 특허 취득으로 기존의 실감콘텐츠 기술에 더해 IoT 기술을 접목해 다양한 상호작용이 가능한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안동 한국문화테마파크 의병체험관 (사진=미디어프론트)해당 특허를 활용해 미디어프론트는 안동시 한국문화테마파크 의병체험관에서 관람객들이 왜적의 침입에 맞서 싸운 의로운 의병이 되어 보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게 제작했다.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전시관 내에서 관객들이 직접 작품 속 주인공이 되어볼 수 있는 다양한 몰입형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유태선 미디어프론트 대표는 “이번 특허 취득으로 실감콘텐츠 시스템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는 동시에, 미디어아트와 IoT, AI 영상기술 등의 융합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형태의 실감콘텐츠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특허 등록을 계기로 향후 메타버스 시대에 맞는 새로운 형태의 전시회나 테마파크 등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2023.06.15 I 이윤정 기자
LH, 전기산업엑스포서 'LH 특별관' 운영
  • LH, 전기산업엑스포서 'LH 특별관' 운영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오는 16일까지 ‘2023 대한민국 전기산업엑스포’에서 LH 특별관을 운영하며 도시단위 전기·에너지기술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LH 특별관은 총 4개 주제로 구성되며, LH 홍보와 함께 제로에너지 특화도시, 3기 신도시 지구별 에너지 특화, LH형 미래도시 비전 및 도시단위 전력공급 등 도시 인프라와 관련된 다양한 기술을 소개한다. 제로에너지 특화도시에서는 정부의 제로에너지 건축보급 확산과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LH가 추진하는 에너지자립률 50% 달성과 관련한 부문별(건축, 도시, 거버넌스) 전략을 공개한다.3기 신도시 지구별 에너지 특화에서는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등 3기 신도시 지구별 에너지 특화 콘셉트에 대한 설명과 에너지 고효율 설비, 건축물 단열성능 강화, 태양광 주차장 및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등 다양한 요소별 기술을 소개한다.LH 홍보에서는 송전선로, 열병합발전소 등 에너지·전력인프라 사업, 제로에너지도시 로드맵, 수소도시 건설, 스마트가로등, 전기차 충전시설, 경관조명 등을 확인할 수 있다. LH형 미래도시 비전에서는 자연친화·스마트형 미래 도시공간에 대한 비전을 미디어 아트 기술을 활용해 보여준다.신경철 LH 국토도시개발본부장은 “LH는 탄소중립도시 추진 등 정부 정책 이행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에서 에너지·전력인프라에 대한 공사업무 소개와 홍보를 통해 유관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친환경 도시건설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LH 특별관 모습
2023.06.15 I 박지애 기자
롯데정보통신, 코튼시드서 '미션임파서블 NFT' 발행
  • 롯데정보통신, 코튼시드서 '미션임파서블 NFT' 발행
  • (사진=롯데정보통신)[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롯데정보통신 대체불가능한토큰(NFT) 플랫폼 코튼시드는 롯데컬처웍스와 함께 진행한 ‘미디어 아트 콘테스트’ 수상작을 NFT로 발행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콘테스트는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 미디어 리뉴얼을 기념해 시각예술 분야 아티스트 온라인 공모 플랫폼 ‘픽스필즈’와 함께 5월 말부터 3주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오는 7월 개봉 예정인 ‘미션임파서블:데드레코닝’ 예고편을 재해석한 미디어 아트를 제출했다. 롯데정보통신은 최근 수상자 3명을 선정했다.금상은 ‘DeadReckoning’을 출품한 이신 작가가, 은상은 ‘Fight on the train’을 제출한 은희(Eunhee) 작가가 수상했다. 동상은 꿉끼 작가의 ‘Mission Impossible’이 차지했다. 모든 수상자는 상금 외에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 미디어 송출 특전을 부여받는다.코튼시드는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을 방문한 고객 대상으로 수상작 3편을 NFT로 발행, 에어드랍해 새로운 관람 경험을 선사한다. 수상작은 오는 16일부터 주차별로 1개씩 오픈되며 50개 한정판으로 진행된다. 관람객은 현장에서 작품을 감상하고, QR 인증으로 간편하게 소유할 수 있다.이와 함께 다음 달 30일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 이벤트도 진행한다. 전시 중인 당선작을 촬영 후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롯데시네마 2인권을 총 50명에게 증정할 예정이다.롯데정보통신 관계자는 “코튼시드는 NFT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롯데자이언츠 ‘ON-E 프로젝트’와 롯데물산 ‘스카이런 프로젝트’ 협업을 통해 수집형, 인증서형 NFT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해왔다”고 말했다.
2023.06.15 I 김가은 기자
1층서 치맥 들고 2~4층 공연·전시 즐겨…'굽네 놀이터' 열렸다
  • [르포]1층서 치맥 들고 2~4층 공연·전시 즐겨…'굽네 놀이터' 열렸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입지와 콘셉트, 타이밍까지 삼박자가 맞아 떨어졌다. 지앤푸드가 운영하는 오븐요리 프랜차이즈 굽네가 오는 15일 선보일 플래그십 매장 ‘굽네 플레이타운’ 얘기다. 지난 13일 국내 언론인, 인플루언서 등을 초청해 진행한 오프닝 VIP 파티에 500여명에 육박하는 이들이 다녀갔고 홍대 거리를 거닐던 젊은 인파들의 발걸음마저 사로잡으며 제대로 입소문을 내서다.지난 13일 서울 홍대축제거리 ‘굽네 플레이타운’에서 열린 오프닝 VIP 파티에 참가하기 위한 초청인들이 길게 줄지어서 있다.(사진=남궁민관 기자)파티 시작 시간인 오후 5시 이전부터 굽네 플레이타운에는 초청받은 이들만 들어갈 수 있었음에도 긴 줄이 늘어섰다. 파티 시작 한 시간 뒤인 오후 6시까지도 몰려드는 인파에 이 줄을 좀처럼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평소에도 유동인구가 많은 홍대축제거리의 한복판에 위치한 입지, 클럽이 즐비한 거리 분위기에 걸맞은 놀이공간, 그리고 엔데믹 전환까지 시너지를 낸 결과다.우선 굽네 플레이타운은 ‘재미있는 콘텐츠와 이벤트가 있는 공간, 함께 만들어가는 커뮤니티 문화공간’을 표방한다. 직접 찾아가본 이곳 매장은 한마디로 굽네의 치킨과 피자를 음악, 놀이, 아트와 함께 즐기는 곳이었다.서울 홍대축제거리에 자리한 ‘굽네 플레이타운’ 1층에 치킨과 피자를 주문하기 위한 인파가 몰려들었다.(사진=남궁민관 기자)1층에 위치한 굽마트는 ‘테이크 아웃’ 중심의 공간으로 타임 세일을 통해 고추바사삭, 시카고 피자 등 굽네를 대표하는 메뉴를 판매하는 곳이었다. 굽네 플레이타운에서만 만날 수 있는 굽네 통닭구이도 맛볼 수 있다. 치킨과 피자 판매대 옆으로는 냉장고를 배치해 수제맥주 브루어리 인천맥주의 ‘짠하자굽’, 전주 PNB풍년제과의 ‘고바삭 초코파이’, 충주 로컬 브루어리 댄싱사이더컴퍼니의 스파클링 와인 ‘피치 바이브’ 및 ‘레몬 피크닉’ 등 이색적인 주류·음료도 선보이고 있었다. 이곳에서 먹거리를 받아들었다면 이제 2~4층에서 각종 놀이를 즐기면 되는 구조다. 계단을 따라 2층에 올라서자 다양한 형태의 테이블과 의자들이 배치된 커뮤니티 공간 ‘사운드홀’이 펼쳐졌다. 이목을 끄는 건 한 켠에서 흥겨운 음악을 들려주고 있는 디제이(DJ). 이곳 커뮤니티 공간에선 이날과 같이 사전 신청을 통해 누구나 자유롭게 소규모 공연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곳곳에 섰거나 앉은 이들이 공연과 함께 ‘치맥’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서울 홍대축제거리에 자리한 ‘굽네 플레이타운’ 2층 ‘사운드홀’에서 디제잉과 함께 치맥을 즐기는 이들.(사진=남궁민관 기자)같은 맥락에서 3층과 4층은 전시 공간으로 꾸려졌다. ‘플레이룸’으로 꾸려진 3층은 대형 스크린을 통해 다양한 미디어 아트를 즐길 수 있도록 한 ‘미디어룸’이 먼저 모습을 드러냈고 복도를 따라 안으로 더 들어가자 마치 만화경 속에 들어간 듯한 경험을 선사해주는 ‘미디어룸’, 굽네 브랜드 모델인 K팝 걸그룹 ‘르세라핌’ 광고 촬영 현장을 재연한 라운지가 마련돼 있었다. 4층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는 다양한 창작자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전시를 희망하는 작가들에 무료을 대관해준다.정태용 지앤푸드 대표는 “플래그십 스토어라고 해서 단순히 음식 인증샷만 남기는 레스토랑이 아닌 모두가 참여해 만들어갈 수 있는 커뮤니티 문화공간을 만들고자 했다”며 “창작자들이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무대이자 누구든 와서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니 많은 이용 바란다”고 말했다.서울 홍대축제거리에 자리한 ‘굽네 플레이타운’ 3층 ‘미디어룸’.(사진=남궁민관 기자)
파도의 일부가 되는 경험…드로잉 아티스트 성립 개인전
  • 파도의 일부가 되는 경험…드로잉 아티스트 성립 개인전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선 하나로 풍부한 감정을 표현하는 드로잉 아티스트 성립의 개인전 ‘파도의 조각들’이 6월 16일부터 8월 20일까지 롯데갤러리 동탄점에서 열린다. 성립 작가는 간결한 선으로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BMW, 프라다, 딥티크, 골든구스 등 다양한 브랜드의 러브콜을 받아 스토리가 담긴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선보여왔다. 샤이니, 레드벨벳, 딘 등 유명 뮤지션들과의 협업으로도 대중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삶의 자세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한 결과물들을 선보인다. 그는 지난 몇 년간 익명의 군중, 파편화 된 숲, 조각난 사람들의 형상, 만났다가 흩어지는 군상 등에 주목해왔다. 점점 무질서해지는 환경 속에서 인간으로서 존재한다는 것에 대한 고민을 선과 여백이 담긴 평면, 텍스트, 미디어아트, 입체 조형물 등으로 풀어낸다.작가는 전시장 전체가 하나의 작업이라고 이야기한다.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를 통해 큰 파도의 일부가 되어 쪼개지고 확장되며 다시 결합되는 과정을 경험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파도의 조각들’이라는 타이틀을 붙였다. 전시가 개막하는 16일 오후 2시부터 오프닝 행사가 진행된다. 이날 오후 3시에는 작가에게 직접 전시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작가와의 대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2023.06.14 I 이윤정 기자
대원미디어, ‘디아블로 IV 팝업 스토어’ 진행…즐길거리 '가득'
  • 대원미디어, ‘디아블로 IV 팝업 스토어’ 진행…즐길거리 '가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대한민국 대표 문화·콘텐츠 기업 대원미디어(048910)는 국내 ‘디아블로IV’ 유통 공식 파트너사로서 ‘디아블로 IV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디아블로 IV 팝업 스토어’.(사진=대원미디어)대원미디어는 지난 8일부터 해당 팝업 스토어를 오는 21일까지 약 2주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현대 서울 지하 2층 아이코닉 존에서 개최한다. 이번 팝업 스토어에서는 ‘디아블로 IV 한정 소장판 박스’를 비롯해 프리미엄 대형 동상 등 총 39종의 다양한 굿즈들을 확인해 볼 수 있다. 특히 현장에서는 디아블로 세계관 속 릴리트의 대형 포토존과 성역의 모습을 그려낸 아트월과 착시 포토 스팟 등이 마련됐다. 대원미디어는 오는 13일부터는 르네상스 예술 형식을 차용해 빚어낸 초대형 릴리트 피에타 조각상이 전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대원미디어 관계자는 “팝업 스토어를 찾는 팬들 및 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할 수 있도록 운영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며 “줄서기를 최소화하고 안전하게 팝업 스토어를 경험할 수 있도록 네이버 예약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어, 팬들이 원하는 방문 시간을 선착순 사전 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3.06.12 I 이용성 기자
㈜쉐어박스, 성북미디어문화마루 밋업서 'Scene of City-도시풍경'展 진행
  • ㈜쉐어박스, 성북미디어문화마루 밋업서 'Scene of City-도시풍경'展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쉐어박스가 6월부터 성북미디어문화마루 앞에 세워진 기둥형 대형 LED 구조물인 ‘Meet-up(이하 밋업)’에 현대 도시의 풍경을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 전시를 진행한다.‘Scene of City - 도시풍경’展 오프닝에 참여하는 작가와 시민들 (사진=㈜쉐어박스)밋업은 작년 12월부터 다양한 인터렉티브 미디어 콘텐츠를 선보이며 지나가는 시민들과의 상호작용을 시도하고 있다. 이번 콘텐츠는 전시의 형태를 빌려 좀 더 예술적인 실험으로 진행된다.밋업 외벽에 상영되는 ‘Scene of City - 도시풍경’展은 성북구에 있는 성신여자대학교 조소과 학생들과 조소과 교수인 정정주 작가의 참여로 이뤄졌다. 4명의 작가는 각각의 시선으로 현대 도시의 풍경을 재해석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작품은 3D 애니메이션을 활용하여 화려하면서도 키치하고, 그로테스크한 영상미를 표현한다. 여기에 맞춤 사운드까지 어우러져 시각 경험뿐 아니라 공감각적 인상을 만들어낸다.또한 평소 다가가기 어려운 현대 미디어 작품들을 지나가는 거리에서 가볍게 마주함으로써 보행자들의 굳어 있는 말초신경을 깨워주고, 이전에 느껴보지 못한 낯선 감각을 유쾌하게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쉐어박스의 미디어 아트를 감상하는 시민들 (사진=㈜쉐어박스)전시는 오는 7월 15일까지 산발적으로 진행된다. 이외에도 모션인식을 감지하는 참여형 게임 콘텐츠도 함께 진행되며, 밋업 콘텐츠 내의 QR 코드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QR 코드를 인식하면 다양한 인터렉션 콘텐츠를 선택해 즐길 수 있다.미디어마루 LED 테스트베드 사업(밋업)은 서울산업진흥원의 서울시 산학연 협력사업(테스트베드 서울 실증지원 사업)으로 수행되며, 사업 종료일인 7월 15일을 마지막으로 밋업은 성북미디어문화마루를 떠나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을 예정이다. ㈜쉐어박스 관계자는 “성북구의 주민들에게 다양한 미디어 상호작용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을 바탕으로 더 많은 지역에서 밋업을 선보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다양한 지역, 기관, 기업과 협업을 통해 각 지역의 랜드마크 전시물로 밋업이 확장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3.06.12 I 이윤정 기자
우리넷, 뮤지엄 웨이브 개관 전시…이정재 “내레이션 참여”
  • 우리넷, 뮤지엄 웨이브 개관 전시…이정재 “내레이션 참여”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K-컬처 콘텐츠 사업을 추진 중인 우리넷(115440)이 배우 이정재와 특별한 기획전을 연다. 우리넷은 오는 17일부터 서울 성북동 뮤지엄 웨이브에서 개관을 기념한 ‘SUBLIME 숭고’ 전시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뮤지엄 웨이브는 서울 성북동 우리 옛돌 박물관을 새롭게 바꾼 것이다. 뮤지엄 웨이브의 첫 기획전 ‘SUBLIME 숭고’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예술 매거진을 보유한 보자르 그룹과 전시 기획사 빈스톡이 함께 선보이는 전시다. 주한프랑스 대사관, 프랑스 문화원, 한국영화감독조합, 성북구청이 후원했다. 이번 전시는 △케이트 블란쳇이 참여한 몰입형 체험전시 이볼버(EVOLVER) △메모 악텐(Memo Akten)과 에얄 게버(Eyal Gever)의 웨이브(WAVES) △재키 차이(Jacky Tsai)의 다양성 안에서의 통합(UNITY IN DIVERSITY) △김택상의 순수(PURITY) △막스 쿠퍼(Max Cooper)와 케빈 맥글루힌(Kevin McGloughlin)의 반복(REPETITION) 등 5가지의 미디어 아트, 몰입형 체험 전시, 회화, 조각 등으로 구성됐다.1층 전시는 메모 악텐과 이얄 게버의 미디어아트 전시 ‘웨이브(Waves)’다. 1층 전시실에는 알렉산더 맥퀸의 해골 모티브 디자인으로 유명한 재키 차이의 작품도 한국에 처음으로 소개된다.단색화 계보를 이으며 한국 추상의 저력을 보여준 김택상 작가는 2층 전시실 회화 작품을 통해 관람을 만난다. 배우 케이트 블란쳇과 영화계 거장 테렌스 말릭이 제작에 참여한 몰입형 체험 전시 ‘이볼버’는 3층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한국 영상의 내레이션은 배우 이정재가 맡았다. 생동감 넘치는 해설을 통해 작품 몰입도를 높일 전망이다. 전시는 오는 9월17일까지 두달 간 진행된다. 인터파크, YES 24 등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이정재는 “언어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삶의 많은 순간을 명료하게 이해하게 해주는 미술 작품에 늘 매료돼 왔다”면서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들을 새로운 방식으로 마주할 수 있게 해주는 경험을 더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다”며 내레이션 참여 소회를 밝혔다.최종신 우리넷 대표이사는 “현대 미술계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예술가들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작품을 국내에 소개하기 위해 앞으로도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며 “첫 기획전 ‘SUBLIME 숭고’를 통해 관람객들이 오감으로 체험하고 느끼는 즐거운 경험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6.09 I 최훈길 기자
AI로 재탄생하는 나…라인 ‘AI 셀카’ 출시
  • AI로 재탄생하는 나…라인 ‘AI 셀카’ 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라인 주식회사(LINE Corporation/대표이사 사장: 이데아와 다케시/Idezawa Takeshi)가 라인 메신저의 프로필 이미지 생성 서비스인 ‘라인 프로필 스튜디오(LINE PROFILE STUDIO)’에서 인공지능(AI)이 사용자가 등록한 사진을 이용해 자동으로 다양한 스타일의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AI 셀카’ 기능을 출시했다. 기능이 뭔데?‘AI 셀카’는 별도의 앱 다운로드 없이 라인 메신저 앱 내 프로필 화면의 프로필 스튜디오에서 바로 사용 가능하다. 사용자가 자신의 사진을 10장에서 20장 등록하면, 실제 사진과 유사한 ‘베이직’, 가상의 캐릭터 느낌의 ‘판타지’, 수채화나 연필로 그림을 그린 듯한 ‘아트’ 등 5가지 종류의 스타일이 제공된다. 가격은 이미지 생성 소요 시간에 따라 ▲100장의 이미지를 24시간 후에 생성: 130코인, ▲100장의 이미지를 단시간에 생성: 260코인 2가지 패키지로 구성되어 있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특히 AI 학습 기술을 활용해, 같은 사진을 등록해도 생성할 때마다 다른 느낌의 이미지가 만들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라인 ‘AI 셀카’ 이용화면‘AI 셀카’로 생성한 이미지는 라인 메신저 앱의 프로필 이미지로 등록할 수 있고, 다운로드하여 대화방 배경으로 설정하거나 소셜 미디어에도 공유하며 친구들과 한층 더 즐겁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AI 셀카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라인 프로필 스튜디오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라인 프로필 스튜디오는 ‘라인에서 만나는 새로운 나’라는 콘셉트 아래, AI 와 같은 최신 기능과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사용자가 자기 자신을 더욱 풍부하게 표현하고, 친구들과 즐길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AI 셀카는 라인 앱 버전 13.7.0이상에서 사용 가능하다.
2023.06.04 I 김현아 기자
"기회의 땅 중동으로”…삼성·LG, 중동 가전 공략
  • "기회의 땅 중동으로”…삼성·LG, 중동 가전 공략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가전시장의 양대산맥인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나란히 중동 시장 공략에 힘을 싣고 있다. 삼성전자는 각종 프리미엄 TV와 냉장고, 청소기 등 제품을 전시했고 LG전자도 지역 밀착형 신제품 발표행사를 진행했다. 중동 시장 규모가 크고 프리미엄 제품 수요가 많기에 이 지역에서 불황 극복의 기회를 찾는 모습이다.◇삼성전자, 이라크·두바이서 프리미엄 가전 잇달아 전시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위치한 ‘니키 비치 리조트(Nikki Beach Resort)’에 프리미엄 맨션을 설치하고 삼성 프리미엄 TV 및 삼성 가전제품과 스마트싱스로 제공하는 스마트 사용자 경험을 소개했다.삼성전자는 프리미엄 맨션을 8K&스마트싱스 존·거실·게이밍 룸·패밀리 룸·침실·스포츠 테라스로 구성해 네오(Neo) 양자점발광다이오드(QLED) 8K와 98형 초대형 TV, 라이프스타일 TV,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운드 타워 등 스크린 경험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지난달 29일 삼성전자가 두바이에서 진행한 2023년형 Neo QLED 중동 지역 공개 행사에서 파트너사와 미디어 관계자들이 제품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아울러 삼성전자는 중동 현지 고객들을 위한 콘텐츠와 스마트싱스 에코시스템 확대를 위해 디즈니 플러스, 유튜브는 물론 글로벌 1위 아랍어 OTT 업체 샤히드(Shahid)를 비롯한 오에스엔플러스(OSN+), 티오디(TOD) 등 중동 현지 OTT업체들과도 콘텐츠 파트너십을 강화한다.삼성전자는 이에 앞서 지난 2월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 약 100㎡ 규모의 스마트싱스 홈 체험관을 조성해 소비자들이 스마트싱스를 통한 초연결 경험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이곳을 거실, 주방 등 실제 집 내부처럼 꾸미고 네오 QLED 8K와 비스포크 가전, 갤럭시Z플립4 등 24종의 삼성 제품을 비치했다.임성택 삼성전자 중동총괄 부사장은 “중동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해 더욱 풍부한 스크린 경험을 제공하고 중동 프리미엄 TV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 중동서 4년 만에 신제품 발표…지역 밀착형 사회공헌도LG전자 역시 중동 시장에서 소비자 접촉을 늘리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4월 두바이에서 지역 밀착형 신제품 발표 행사 ‘LG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LG전자가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연 건 4년 만이다.LG전자는 총 725㎡ 규모의 전시존을 마련하고 △무드업 냉장고 △일체형 세탁건조기 워시타워 △액자형 에어컨 아트쿨 갤러리 △테이블형 공기청정기 퓨리케어 에어로퍼니처 △빌트인 주방가전 라인업 등 다양한 가전제품을 소개했다.LG전자 모델들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지역 밀착형 신제품 발표행사 ‘LG 쇼케이스’에서초프리미엄 생활가전 LG 시그니처(LG SIGNATURE) 2세대 라인업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또 프리미엄 무선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을 비롯해 전작보다 화질과 밝기를 개선한 2023년형 LG OLED 에보(evo), LG OLED 오브제컬렉션, 무선 이동식 LG 스탠바이미 등 스크린 제품을 공개했다. LG전자는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에도 속도를 내며 현지에서의 존재감을 더 높였다. LG전자 사우디법인은 현지 가전 유통업체 셰이커(Shaker)그룹과 공동으로 수도 리야드(Riyadh) 인근에 위치한 타디크(Thadiq)국립공원에 나무를 심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이일환 LG전자 중동아프리카지역대표 전무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의 특성에 맞춰 차별화된 경험을 전달하는 다양한 혁신 제품을 앞세우며 프리미엄 브랜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중동 오일머니가 소비 바탕”…중동 성장성에 삼성·LG 주목삼성전자와 LG전자가 중동 지역에 공을 들이는 건 거대한 시장 규모 때문이다. 중동에 속하는 파키스탄만 해도 2억4048만명으로 세계 5위에 달한다. 사우디아라비아와 UAE 등 풍부한 오일머니도 프리미엄 제품 선호를 받친다. 정부와 한국은행 지원으로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 국제금융센터는 “오일머니 축적이 재정수입 증대와 저축·투자 증대로 이어지고 고용 창출과 민간 소득 증가로 이어져 소비와 투자 여력을 지지할 것”이라며 “중동 국가들은 여전히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 비해 높은 수준의 성장률이 지속될 것”이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업계 관계자는 “중동은 고효율 및 프리미엄 제품 선호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 곳이며 시장 크기 역시 작지 않은 규모”라며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설명했다.
2023.06.04 I 김응열 기자
밀맥주 에델바이스, 압구정에 '필 더 알프스' 팝업스토어 오픈
  • 밀맥주 에델바이스, 압구정에 '필 더 알프스' 팝업스토어 오픈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오스트리아 프리미엄 밀맥주 에델바이스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 로데오에서 ‘필 더 알프스(Feel The Alps)’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고 2일 밝혔다.에델바이스 ‘필 더 알프스(Feel The Alps)’ 팝업스토어.(사진=에델바이스)이번 팝업스토어는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오스트리아 알프스 청정 자연을 오감으로 느끼며 에델바이스를 온전히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알프스의 겨울을 느껴볼 수 있는 ‘체험존’ △알프스의 4계절을 담은 ‘미디어 아트존’ △알프스 정상의 ‘케이블카 포토존’ △에델바이스를 직접 맛볼 수 있는 ‘시음존’ 등으로 구성됐다.먼저 1층은 들어서는 순간 눈 앞에 펼쳐지는 오로라, 별과 함께 함박눈이 가득 쌓인 알프스의 겨울밤을 만나볼 수 있는 체험존을 배치했다. 2층에는 다채로운 알프스의 4계절을 담은 미디어 아트존과 알프스를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는 센소리얼존이 준비돼 있다. 알프스를 그대로 구현한 미니어쳐 알프스와 함께 생생한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3층에는 알프스의 하얀 설산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알프스 케이블카 포토존과 에델바이스의 부드러운 목 넘김과 허브의 향긋한 풍미를 맛볼 수 있는 시음존을 마련했다. 팝업스토어는 오는 7월 9일까지 운영된다.박지원 하이네켄 마케팅팀 전무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알프스에 가지 않아도 청정 자연 알프스를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알프스에서 태어난 에델바이스와 함께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청정 자연을 느끼며 색다른 시간을 즐기시길 바란다 ”고 말했다.한편 에델바이스는 글로벌 기업 하이네켄이 보유하고 있는 인터내셔널 브랜드다. 오스트리아 알프스의 청정 자연에서 탄생하여 천연 재료로 만들어진 프리미엄 밀맥주이다.
사라졌던 아이언맨을 홍콩에서 만나다
  • 사라졌던 아이언맨을 홍콩에서 만나다 [여행]
  • 홍콩디즈니랜드의 야간 멀티미디어 쇼 ‘모멘터스’ (사진=김명상 기자)[홍콩=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화려한 야경, 쇼핑 명소, 미식의 향연으로 유명한 홍콩.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으로 어두워졌던 홍콩이 다시 빛나기 시작했다. 올해 1월 국경을 재개방하고 무료 항공권을 나눠주는 등 전 세계 관광객을 향해 손짓 중이다. 활짝 문을 연 홍콩의 모습은 익숙하면서도 어딘가 새롭게 느껴진다. 주요 여행지를 다듬거나, 없던 명소가 생기는 등 변화를 겪은 탓이다. 이미 다녀왔던 이들도 격세지감을 느끼게 할 만한 요소로 단단히 무장한 홍콩은 여전히 반갑게 여행객을 맞이하고 있다. 주요 관광지의 변화상을 마주하자, 홍콩이 얼마나 관광객 유치에 진심인지도 느낄 수 있었다.◆아이언맨의 부활, 환상적인 쇼까지 갖춘 홍콩 디즈니랜드 홍콩디즈니랜드의 ‘히어로 전원 소집‘ 이벤트 (사진=김명상 기자)달라진 홍콩의 현재는 테마파크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19년 개봉한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는 마블의 핵심 캐릭터들이 퇴장하며 팬들에게 작별을 고한 바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새로운 시대에 대한 반가움보다 사랑하는 영웅들의 활약을 더이상 볼 수 없다는 안타까움이 점점 커져만 갔다. 하지만 아쉬움을 달래줄 이벤트가 있으니 실망은 이르다. ‘아이언맨’ 영상이 송출되는 광고판 (사진=김명상 기자)란타우섬에 있는 홍콩디즈니랜드에서는 22일까지 ‘히어로 전원 소집(Calling All Heroes):어벤저스와 내일의 히어로 집합’ 이벤트가 열린다.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블랙 위도우 등의 캐릭터 외에도 스파이더맨, 캡틴 마블, 닥터 스트레인지 등 익숙한 마블 슈퍼히어로들이 총집합하는 무대다. 행사에서 영웅들은 거리 행진에 이어 투모로우랜드 스테이지에 오른다. 사랑하는 캐릭터가 눈앞에 지날 때면 방문객들의 함성이 귀가 따가울 정도로 커진다. 그동안 볼 수 없었던 그리움을 한꺼번에 쏟아내는 듯한 팬들의 환호성은 쉽게 그치지 않는다. 마블 팬들에게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힘겨운 전투를 마치고 물러난 자신의 영웅들을 기리고 그동안의 활약에 감사하는 추모의 시간인 셈이다. 홍콩디즈니랜드에서 포즈를 취하는 ‘아이언맨’ (사진=김명상 기자)퍼레이드 후 사라지지 않은 감흥은 놀이기구 ‘아이언맨 익스피리언스’로 다시 되살릴 수 있다. 홍콩 상공을 아이언맨과 함께 날면서 적을 무찌르는 내용을 담은 3D 영화와 비슷한 놀이기구로 깜짝 놀랄 만한 몰입도를 자랑한다. 홍콩디즈니랜드의 야간 멀티미디어 쇼 ‘모멘터스’ (사진=김명상 기자)밤이 늦었다고 해서 그냥 나가면 곤란하다. 팬데믹 기간 중 홍콩디즈니랜드는 대대적인 변신을 단행했다. 그중에서도 상징 건물인 ‘잠자는 숲속의 공주 성’을 새롭게 단장한 ‘캐슬 오브 매지컬 드림스’. 그곳에서 펼쳐지는 야간 멀티미디어 쇼 ‘모멘터스’(Momentous)는 디즈니의 기술력이 총동원된 공연이다. 어두워지면 성은 환상적인 쇼를 보여주는 스크린으로 변신한다. 건물 외벽에 영상 이미지를 투사하는 3D 프로젝션 매핑 기술을 활용해 약 40개의 디즈니와 픽사 애니메이션 장면이 20분간 펼쳐지며 150여 개 캐릭터가 한눈팔 겨를이 없게 만든다. 부모와 아이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좋아하는 캐릭터가 나올 때마다 환성을 지른다. 쇼가 펼쳐지는 동안 오색 레이저가 하늘을 수놓고, 춤을 추듯 물결치는 분수쇼가 어우러지는데 야외 콘서트장을 방불케 한다. 피날레 장면에서 한꺼번에 무지개색 불꽃까지 폭발할 때는 힘찬 박수마저 터진다. 디즈니가 이 공연에 5년의 시간을 공들인 결과다. 디즈니의 종합선물세트라고 해도 무방한 모멘터스 공연을 놓친다면 홍콩디즈니랜드를 절반만 즐긴 셈이 될 것이다. ◆과거의 스타들을 만나는 시간…새 단장한 ‘스타의 거리’‘스타의 거리’에 있는 홍콩배우 장국영의 명판. 그가 세상을 떠난 이후 만들어져서 손도장이 없다. (사진=김명상 기자)바다 건너 홍콩섬의 야경을 볼 수 있는 침사추이 지역은 홍콩 유명 스타의 이름이 즐비한 거리가 있다. 예전부터 관광 명소로 자리했던 ‘스타의 거리’는 지난 2019년 1월에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했지만 팬데믹에 아직 바뀐 모습을 보지 못한 이들이 더 많다. ‘스타의 거리’에 있는 이소룡 동상 (사진=김명상 기자)여기에선 유명 스타와 영화인 등 117명의 손도장과 사인을 볼 수 있다. 양조위, 주성치, 주윤발, 장국영, 임청하, 유덕화 등 이름만 들어도 올드팬의 향수를 자극할 만한 유명인들이 가득하다. 스타의 거리에서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이소룡의 동상도 건재하다. 홍콩의 스카이라인을 배경 삼아 금방이라도 포효하며 멋진 발차기를 보여줄 것 같은 이소룡 동상 주변엔 사진을 찍으려는 인파가 끊이지 않는다. 그가 세상을 떠난 지 50년이 넘었지만 기억하는 팬들이 여전히 많은 것을 보면 진정한 슈퍼스타가 어떤 존재인지 피부로 느껴진다. 침사추이의 해안가를 따라 이어지는 홍콩 슈퍼스타들의 핸드프린팅과 조각상은 아시아의 반짝이는 별로 우뚝 섰던 과거 홍콩 영화산업의 위상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거리를 다니는 중년의 관광객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의 이름을 찾으면서 연신 셔터 누르기에 바쁘다. 홍콩 영화 산업의 현재는 과거와 달라졌다. MZ세대에게 홍콩 스타를 좋아하냐고 묻자 “이소룡 빼고는 잘 모르겠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이들에게 영웅본색, 천녀유혼, 중경삼림과 같은 영화는 올드팬이나 기억하는 과거의 산물에 불과할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시대의 변화와 상관없이 여전히 반짝이는 스타들의 흔적을 발견하며 산책할 수 있는 홍콩 방문객의 필수코스. ◆떠오르는 쇼핑 명소와 홍콩의 문화 중심지 홍콩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른 ‘K11 뮤제아’ (사진=김명상 기자)홍콩, 하면 떠오르는 것은 쇼핑이다. 스타의 거리를 걷다 보면 K11 뮤제아(K11 Musea)를 만나게 된다. 2019년 문을 연 이래 홍콩 침사추이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급부상한 K11 뮤제아에는 약 250개의 상점과 약 70개의 레스토랑이 있는데 들어가 보면 쇼핑몰인지 박물관인지 정체가 좀 아리송하다. 그도 그럴 것이 홍콩 굴지의 기업 K11의 에이드리언 쳉 대표가 예술, 문화 및 상업을 한 곳에 통합하겠다는 목표 아래 만든 곳이기 때문이다. 100명 이상의 저명한 예술가, 건축가, 디자이너, 환경 운동가들이 모여 탄생한 복합문화공간인 만큼 지나치면 아쉬울 것이다. 미식, 명품, 문화 콘텐츠에 열광하는 부유한 이들을 타깃으로 주요 럭셔리 브랜드 매장이 다수 입점해 한 곳에서 논스톱 명품 쇼핑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에르빈 부름, 존 발데사리 등 명성 높은 작가의 작품 140여 점이 전시돼 있는데 미술품을 안내하는 별도의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할 만큼 구성이 훌륭하다. K11 뮤제아에 있는 35m 높이의 ‘오페라 시어터’ (사진=김명상 기자)빅토리아 항구를 바라보고 있는 외부는 계단식으로 구성돼 있는데 녹색 식물을 사용해 도심과 자연의 조화를 추구했다. 내부를 걷는 이들의 발길을 붙잡는 곳은 35m 높이의 오페라 시어터다. 은하계를 형상화한 듯한 유려한 곡선이 물결치는 공간에는 하늘의 별을 재현한 듯 1800개의 수공예 크리스털 조명을 넣었고, 중앙에는 일본인 작가 시오타 치하루의 대형 작품이 장식돼 있다. 엠플러스에서 전시한 일본 작가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을 바라보는 연인들 (사진=김명상 기자)세계 문화의 중심지로 부상하려는 홍콩의 꿈이 현실로 드러난 곳은 구룡반도 남서쪽에 있는 엠플러스(M+) 뮤지엄이다. K11 뮤제아에서 차로 7분이면 닿는 곳으로 비주얼 아트, 디자인, 건축 등 광범위한 작품들을 아우르는 현대 시각문화 박물관으로 개관했다. ‘‘미술관 이상의 미술관’을 표방하는 곳답게 33개의 갤러리 외에도 극장, 미디어테크, 레스토랑, 바 등이 들어서 있다. 문화적 갈증을 충족시킬 수 있다. 엠플러스에서 전시한 일본 작가 쿠사마 야요이의 ‘펌프킨’ (사진=김명상 기자)현재 일본 작가 쿠사마 야요이의 ‘펌프킨’ 전시를 비롯해 중국 근현대 미술전인 ‘지그 컬렉션’ 등 다양한 예술 세계가 펼쳐지고 있으며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엠플러스와 주변에는 바다와 야자수를 벗 삼아 산책할 수 있는 공원 ‘아트파크’가 있어 함께 들러 즐길 만하다. ◆6세대로 교체된 피크트램…스카이테라스의 전망은 여전했다스카이테라스 428에 오르면 홍콩의 빌딩 숲이 한눈에 보인다 (사진=김명상 기자)홍콩의 상징 중 하나는 아름다운 스카이라인을 그리는 빌딩 숲이다. 이를 볼 수 있는 최고의 장소는 더 피크(The Peak)다. 홍콩 방문객 중 이곳을 가보지 않은 이를 찾기 힘들 정도의 명소로 연간 약 700만명의 방문객이 찾고 있다.초록색을 칠한 6세대 피크트램 (사진=김명상 기자)한국의 산을 생각하면 걸어 올라갈 수도 있지만 여행객은 대부분 전차의 일종인 ‘피크트램’을 탄다. 1888년 개통된 이후 13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피크트램은 팬데믹 기간인 지난해 8월 1년간의 보수 공사를 마치고 재개장했다. 현재 운행 중인 전차는 6세대로 붉은색 외관이 고풍스러운 초록색으로 바뀌었고, 천장은 시원하게 펼쳐진 파노라마 창문으로 개조됐고 수용인원은 120명에서 210명으로 늘었다. 긴 줄을 서야 하는 불편이 줄었지만 단체 관광객과 시간이 겹치면 1시간 이상 대기해야 하는 만큼 탑승권은 미리 사는 것이 좋다. 피크트램은 교통카드의 일종인 ‘옥토퍼스 카드’를 쓰면 할인가로 이용할 수 있다. 피크트램을 처음 탑승할 때는 62홍콩달러가 결제되지만, 내려올 때는 26홍콩달러만 청구된다. 왕복 티켓을 사려고 창구 앞에 늘어선 인파를 피해 쾌적하게 다녀올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피크트램을 타고 올라가면서 보이는 빌딩 숲 (사진=김명상 기자)타고 올라가는 시간은 7분 정도로 짧지만 급경사 구간을 운행해서 탑승객의 심장을 떨리게 만든다. 실제로는 25도 정도의 경사지만 차창 밖으로 기울어져 보이는 빅토리아 만과 빌딩 때문에 체감 각도가 45도에 달한다. 목적지인 피크타워에 오르면 레스토랑과 기념품점, 카페 등이 있다. 쉬엄쉬엄 홍콩의 멋진 전망을 볼 수도 있지만 막힘없이 뻥 뚫린 전망을 원한다면 스카이테라스 428로 올라가면 된다. 홍콩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로 노을이 지는 시간을 전후로 관광객이 몰리기 시작한다. 홍콩의 빌딩 숲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려는 전 세계 관광객으로 붐비는 만큼 혼잡스럽기는 하지만 방문할 가치는 충분하다. 피크에서 내려다 본 홍콩의 야경. 고층 빌딩이 빛을 밝히고 있다. (사진=김명상 기자)
2023.06.02 I 김명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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