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818건

수능 D-1 "예비소집 꼭 참석…숙면 취하고 컨디션 조절"
  • 수능 D-1 "예비소집 꼭 참석…숙면 취하고 컨디션 조절"
  •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이틀 앞둔 1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후배들의 응원을 받으며 학교를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험생들은 예비소집에 참석해 마음을 다잡고, 컨디션을 조절해야 한다.교육부는 수능 전날인 14일 전국 86개 시험지구, 1190개 시험장에서 예비 소집을 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397명이 늘어난 수험생 59만4924명이 수능을 치른다. 수능 전날 수험생들은 예비소집에 참석해 본인이 시험을 응시하게 될 시험실 위치 등을 파악하고 현장 분위기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예비소집일 시험장에 반드시 가보면서 자기만의 마인드 컨트롤 방식으로 대범해지라”며 “수능은 공부한 만큼 정직하게 결과가 나온다라는 점을 믿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전날 받은 수험표에 적힌 ‘선택영역 및 선택과목’이 응시원서 접수 시 자신이 선택한 내용과 일치하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시험 당일 입실 시각에 맞춰 도착할 수 있도록 응시할 시험장과 시험실을 미리 방문해 위치와 교통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수능 전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꼭 숙면을 취하도록 해야 한다. 임 대표는 “시험 전날과 시험 당일에 특별히 잘 먹어야 된다는 강박관념은 버리고 평소대로 해야 한다”며 “시험 당일날 도시락을 너무 지나치게 신경쓰지 말아야 한다. 긴장완화나 숙면을 위해 현재 상태에서 경험하지 않은 약물 복용 등은 절대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수능 예비소집에 참석한 후 수험생들은 시험장에서 매시간 학습할 교재와 오답노트 등을 챙겨야 한다. 예고된 날씨에 맞는 복장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특히 수능 당일 가져갈 준비물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신분증, 수험표, 아날로그 시계 등을 챙길 수 있도록 한다. 수능 시험장에는 아날로그시계를 제외한 모든 전자기기의 반입이 금지된다. 시험장에 반입할 수 없는 물품, 반입할 수 있으나 시험시간에 휴대해서는 안 되는 물품을 나눠숙지해야 한다. 휴대전화를 비롯한 스마트기기(스마트워치 등)와 블루투스 이어폰·전자담배·디지털카메라·전자사전·MP3플레이어·카메라펜·전자계산기·라디오·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에 반입할 수 없다.만약 반입금지 물품을 시험장에 가져갔을 땐 1교시 시작 전 감독관에게 반납해야 한다. 제출하지 않았다가 적발될 경우 부정행위로 간주돼 올해 시험이 무효 처리된다. 반납한 물건은 시험이 끝나면 되돌려받을 수 있다. 수능 당일 실수 줄이는 요령도 제시했다. 어려운 문항을 만났을때 조급한 마음을 없애고 다른 문항부터 풀어 실수를 줄여야 한다. 본인이 어려운 문항은 다른 수험생도 어렵다고 생각, 긴장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지문을 급하게 읽다 엉뚱한 오답을 하는 경우가 있다”며 “선택지를 끝까지 확인하고 답을 성급하게 결정하지 말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어려운 문제에 매달리다 쉬운 문제까지 틀릴 수 있다”며 “1교시의 실수는 이어지는 다음 교시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1교시 시간 안배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8.11.14 I 김소연 기자
5G·UHD로 재난 예·경보 업그레이드한다
  • 5G·UHD로 재난 예·경보 업그레이드한다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일반 국민과 재난 관리 담당자의 신속한 재난 현장 대응을 위해 5G, UHD 등 새로운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재난정보전달 플랫폼이 개발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는 3년간 총 60억원을 투자해 ‘다매체 기반의 멀티미디어 재난정보전달 플랫폼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이 사업은 기술개발은 물론 현장 중심 실증과 적용까지를 포괄하는 ‘국민생활연구’의 일환으로 추진하며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KBS, KT 등 재난안전 분야 방송·통신 전문기관과 중소기업, 대학 등과 연구단을 구성해 수행하게 된다.향후 3년간 연구단은 일반국민의 정확하고 구체적인 재난상황 인지와 재난관리 담당자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상황 전파를 위한 재난 정보전달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연구개발을 추진하게 된다.먼저 정부는 멀티미디어 재난정보 전달 체계를 구축한다.현재의 재난·재해 정보는 긴급재난문자(90자 미만), TV 자막, 재해문자 전광판, 자동음성통보시스템 등 주로 텍스트 또는 음성의 형태로 재난 지역 인근을 포함해 다소 광범위하게 전송돼 왔다.이 사업에서는 재난 상황에서 해당 지역 주민들이 문자, 음성, 이미지, 동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더욱 구체적인 재난 정보를 보다 정밀하고 신속하게 받아볼 수 있도록 5G, UHD 등을 활용해 멀티미디어 재난발생 정보를 생성·전달하는표준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아울러 근거리 무선 통신과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활용해 재난발생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텍스트의 자동 음성 변환, 매체별 재난 정보 자동 생성, 단말(스마트워치, 자동차 내비게이션 등) 간 재난상황 자동 전달 기술도 함께 개발할 계획이다.현장 중심의 재난상황 대응 체계도 구축한다.현재의 예·경보 시스템은 중앙정부·지자체별로 구축·운영하고 있으며 재난 발생 시 재난 현장과 상황실 간에 음성 또는 텍스트 위주의 재난상황정보 공유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재난상황정보 공유 체계는 잠재적·돌발적 위험 상황을 조기에 예측·식별·판단해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리는데 한계가 있다.이에 이번 사업에서는 각종 재난 예·경보 시스템을 상호 연계해 중앙·지자체의 재난 예·경보 현황과 재난상황 정보를 실시간 상호 공유할 수 있는 표준 플랫폼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재난관리 담당자가 언제 어디서나 신속하게 재난 대응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PS-LTE(재난안전통신망) 등 신규 구축되는 인프라를 활용해 재난 현장과 중앙상황실 간 양방향 정보 전달 시스템 구축 기술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2018.10.24 I 이연호 기자
法, '태블릿 조작설' 변희재 보석 신청 기각
  • 法, '태블릿 조작설' 변희재 보석 신청 기각
  •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을 밝히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태블릿 PC 보도에 대한 거짓 주장과 손석희 JTBC 사장에게 위협을 가하는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변희재(45·구속)씨가 신청한 보석이 기각됐다. 변씨는 보석심문 과정에서 구속 상태라 방어권 행사가 어렵다고 호소했지만 구속 상태에서 남은 재판을 받게 될 처지에 놓였다.17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박주영 판사는 변씨의 보석청구를 기각했다.변씨는 지난 15일 열린 보석심문 과정에서 “태블릿 PC 의혹은 내가 주도했는데 지금 구속상태라 주도적으로 임하지 못하는 등 남이 준비한 재판에 따라가는 형국”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받는 선고 결과를 과연 수용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다”고 주장했다.변씨 측은 또 “증거인멸의 경우는 이미 재판이 상당 부분 진행돼 증거가 제출됐고, 변씨가 미디어워치를 운영하고 있어 도주의 우려도 없다”며 “단지 불구속 상태에서 진실을 밝히고 싶단 것뿐”이라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변씨 측은 구속 사유 중 하나인 JTBC와 손석희 사장에 대한 위해 여부도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 호소했다. 변씨 변호인은 “보석이 허가되면 지난날의 잘못에 대해 용서를 구하겠다”며 “또 JTBC 사옥이나 손 사장 인근 사옥 근처에서 절대 집회나 시위를 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강조했다.변씨 측의 이런 주장에 대해 검찰은 즉각 반발했다.검찰은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고 하지만 재판 과정에서 변씨는 일관되게 아직도 조작설을 제기하고 있다”며 “심지어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없는 내용으로 새로운 의혹까지도 제기하고 이를 인터넷에 올려 피해자들이 위증한 것처럼 오해하게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하지만 김 판사가 변씨가 신청한 보석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변씨는 구속 상태에서 남은 재판을 받게 됐다. 변씨는 국정농단 의혹을 뒷받침한 JTBC의 태블릿 PC 보도가 조작됐다는 주장을 자신이 고문으로 있는 인터넷 사이트 등에 수차례 게시해 JTBC와 소속 기자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그는 또 지난해 11월 발간한 ‘손석희의 저주’라는 책자를 통해서도 태블릿PC 보도 조작설을 제기한 혐의도 받는다. 변씨는 조작설 제기를 넘어 손석희 JTBC 사장의 자택과 가족이 다니는 성당 등을 찾아가 위협을 가해 명예훼손 혐의로는 이례적으로 구속됐다.
2018.10.17 I 송승현 기자
"손석희 어디갔나" 실검 1위...JTBC뉴스룸에서 부재 이유 밝혀
  • "손석희 어디갔나" 실검 1위...JTBC뉴스룸에서 부재 이유 밝혀
  • JTBC 손석희 보도 담당 사장(사진=JTBC)[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손석희 JTBC 메인 앵커가 15일 진행된 ‘뉴스룸’에서 보이지 않자 그의 행방에 대한 관심이 쏠렸다. 평소 주말 뉴스 담당인 김필규, 한민용 앵커가 이날 방송을 맡았다.지난주 JTBC뉴스룸은 손석희, 안나경 앵커가 이번 주에 휴가를 떠날 예정이라는 소식을 전했지만, 방송 초반 앵커가 바뀐 이유에 대한 설명이 없어 궁금증이 증폭됐다.이에 이날 오후 8시부터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어를 ‘손석희’가 차지하는 등, 그의 영향력을 입증했다.JTBC 보도 담당 사장을 겸직하고 있는 손석희는 지난 1일 시사인이 발표한 가장 신뢰하는 언론인 부문에, 지난 8월 시사저널에 조사한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인 분야에서 여러 해 연속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한편 같은 날 최순실 태블릿 PC조작 논란 관련해 재판 중인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이 석방을 요청하며 그를 언급해 더욱 이목이 쏠렸다. 변희재는 “내가 나가야 손석희 사장 등에 대한 2차 피해 가능성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하며 석방을 요청했다.앞서 변희재는 손석희가 보도한 태블릿 PC가 조작됐다는 주장을 펼쳐 JTBC기자들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명예 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18.10.15 I 박한나 기자
'태블릿 조작설' 변희재 "구속, 방어권 제한…결과 수용 못 할지도"
  • '태블릿 조작설' 변희재 "구속, 방어권 제한…결과 수용 못 할지도"
  •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을 밝히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태블릿 PC 보도에 대한 거짓 주장과 손석희 JTBC 사장에게 위협을 가하는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변희재(45·구속)씨가 “구속 상태에서 방어권 보장이 제한된다”며 “이런 상황에서 받는 선고 결과를 과연 수용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다”고 밝혔다.1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박주영 판사 심리로 열린 보석심문에서 변씨는 “태블릿 PC 의혹은 내가 주도했는데 지금 구속상태라 주도적으로 임하지 못하는 등 남이 준비한 재판에 따라가는 형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변씨 측은 구속 사유에 해당하는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없어졌다며 재판부에 보석 허가를 주장했다. 변씨 변호인은 “증거인멸의 경우는 이미 재판이 상당 부분 진행돼 증거가 제출됐고, 변씨가 미디어워치를 운영하고 있어 도주의 우려도 없다”며 “단지 불구속 상태에서 진실을 밝히고 싶단 것뿐”이라 목소리를 높였다.변씨 측은 구속 사유 중 하나인 JTBC와 손석희 사장에 대한 위해 여부도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 호소했다. 변씨 변호인은 “보석이 허가되면 지난날의 잘못에 대해 용서를 구하겠다”며 “또 JTBC 사옥이나 손 사장 인근 사옥 근처에서 절대 집회나 시위를 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애초 손 사장 자택 앞에서 시위한 것도 검찰이 손 사장과 토론으로 해결할 문제라고 해서 간 것일뿐”이라며 “지금 이 상황 자체가 변씨 입장에서는 억울하고 황당하다”고 덧붙였다.검찰은 변씨 측의 의견에 즉각 반발했다.검찰은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고 하지만 재판 과정에서 변씨는 일관되게 아직도 조작설을 제기하고 있다”며 “심지어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없는 내용으로 새로운 의혹까지도 제기하고 이를 인터넷에 올려 피해자들이 위증한 것처럼 오해하게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검찰은 또 “이런 상황에서 피해자들에 대한 추가적인 명예훼손과 위협이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상태”라고 강조했다.변씨의 집회가 검찰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수사 과정에서) 공익적 역할이라고 한다면 정당한 비판과 토론으로 해야 했던 것 아니냐고 말했을 뿐”이라며 “검사의 의도까지도 왜곡하고 있는 행태”라고 비판했다.한편 박 판사는 다음 공판 기일을 오는 29일 오전 10시에 열기로 했다. 보석 인용 여부는 29일 전에 정해진다.
2018.10.15 I 송승현 기자
⑤올해만 700편 자체 제작…할리우드 뛰어넘어 '게임체인저' 등극
  • [동영상 플랫폼 세계대전]⑤올해만 700편 자체 제작…할리우드 뛰어넘어 '게임체인저' 등극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류성 산업전문기자] “앞으로 넷플릭스에 콘텐츠 공급을 전면 중단하겠다.”지난해 8월 세계적 영화제작사 월트디즈니가 전격 단행한 넷플릭스와의 관계청산은 격동하는 글로벌 온라인 콘텐츠 시장의 현주소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할리우드 최대 영화스튜디오인 월트디즈니는 자체 제작한 영화를 많이 판매할수록 수익을 극대화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넷플릭스가 세계최대 온라인 콘텐츠 스트리밍서비스 업체라는 점을 감안하면 월트디즈니로서는 절대 놓쳐서는 안 될 핵심 고객사다.그럼에도 월트디즈니가 넷플릭스라는 동지를 적으로 돌리게 된 배경에는 글로벌 동영상 콘텐츠 시장에서 거대 공룡으로 성장한 넷플릭스를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절박감이 자리한다. 올 한해만 해도 80억 달러를 들여 700여편의 자체 드라마 및 영화 시리즈를 제작하는 넷플릭스가 본업인 영화유통을 뛰어넘어 이제는 월트디즈니의 고유영역인 영화제작 사업까지 위협할 정도로 커졌기 때문이다. ◇넷플릭스 영화 ‘로마’ 베니스 영화제서 인정급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동영상 콘텐츠 시장과 플랫폼 선점을 위한 총성 없는 글로벌 전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이 전쟁에는 내로라하는 기존 전통 미디어업계, 콘텐츠 제작 및 유통업계, 통신업계, 온라인 플랫폼 업계 등이 사활을 걸고 뛰어들고 있다.특히 온라인의 주요 소비층인 10~20대 젊은이들이 온라인에서 텍스트보다 압도적으로 동영상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동영상 콘텐츠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국내에서도 온라인 동영상 콘텐츠 시장의 절대강자는 유튜브다. 이미 국내 동영상 시장의 85.6%를 유튜브가 장악하면서 사실상 독점체제를 구축했다.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의 차양명 대표는 “유튜브는 젊은 층뿐 아니라 전 세대가 모두 온라인에서 이용을 가장 많이 하는 한국의 대표적 온라인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고 평가했다.드라마, 영화 등을 중심으로 한 유료 온라인 동영상 콘텐츠 시장에서는 넷플릭스라는 거대공룡이 자리하고 있다. 미국 헐리우드를 중심으로 격화되고 있는 동영상 콘텐츠 전쟁의 한복판에도 ‘게임 체인저’ 넷플릭스가 버티고있다. 지난 1997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작은 DVD 대여점으로 시작한 넷플릭스는 현재 전세계 190여개 국가에서 1억3000만명의 유료회원을 확보한 세계 최대 동영상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로 우뚝 섰다.넷플릭스가 동영상 콘텐츠 시장을 석권한 비결에는 무엇보다 양질의 콘텐츠 경쟁력에 있다. 특히 한해 수십억 달러를 들여 수백편의 영화와 드라마를 자체 제작하는 넷플릭스를 따라잡을 경쟁자는 이제 사실상 전무한 상황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넷플릭스가 영화, 드라마 제작에 쏟아붓는 예산이나 제작편수는 미국 미디어 및 케이블 방송업계를 통틀어 가장 규모가 크다. 최근 이탈리아에서 열린 베니스 영화제에서는 넷플릭스가 자체 제작한 영화 ‘로마’가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받으며 콘텐츠 경쟁력을 다시 한번 세계에 입증했다. 넷플릭스가 자체 제작한 오리지널 시리즈 가운데 ‘하우스 오브 카드’, ‘기묘한 이야기’, ‘로스트’ 등은 대표적 히트작으로 손꼽힌다. 넷플릭스는 ‘설국열차’의 봉준호 감독과 함께 만든 영화 ‘옥자’를 자체 제작하기도 했다.박재진 부산대 신방과 교수는 “유튜브와 넷플릭스가 국내 동영상 콘텐츠 시장 장악력을 급속도로 높여가고 있지만 사실상 국내 업체들이 맞대응을 할 수 있는 뾰족한 해법이 없다”며 “국내 업체들은 메인 시장을 포기하고 그나마 가장 한국적인 콘텐츠로 틈새시장이라도 지켜내는 게 최선책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넷플릭스가 단기간에 동영상 콘텐츠 시장을 장악하게 된 데는 콘텐츠를 유통·판매하는 채널 경쟁력도 큰 힘을 발휘한다. 기존 미디어 및 케이블 TV 등은 시청자가 공급자의 시간표에 맞춰 정해진 콘텐츠만을 감상할수 있는 일방통행적 콘텐츠 유통채널이다.하지만 넷플릭스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는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콘텐츠를 자유자재로 즐길 수 있는 유통 채널이라는 점에서 기존 채널과는 비교할 수 없는 강점을 지녔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일방적인 기존 미디어 채널에 비해 고객이 주도하는 스트리밍 서비스 채널은 동영상 소비패턴의 혁신적 변화를 가져왔다”며 “유통채널의 편의성이 넷플릭스의 성장에 가속도를 주고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넷플릭스 스트리밍 서비스는 온라인을 기반으로 하다 보니 국경의 의미가 없어지면서 기존 미디어에 비해 해외시장 공략이 한층 수월하다는 분석이다. 넷플릭스가 미국뿐 아니라 한국, 일본, 유럽, 인도, 중국 등 나라별 특화된 콘텐츠를 자체 제작하면서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런 강점을 저변으로 넷플릭스는 전체 유료회원 가운데 절반 이상을 미국이 아닌 세계 190개 국가에서 확보했다.최근 빈번해지고 있는 미디어 및 통신업계 간 합종연횡도 사실상 동영상 콘텐츠 시장의 절대강자로 자리매김한 넷플릭스에 대한 견제적 성격이 짙다. 지난달 월트디즈니가 713억달러(약 79조원)를 들여 마무리한 21세기 폭스사 합병건도 같은 맥락이다. 디즈니는 자체 보유하고 있는 ‘미키 마우스’ ‘도널드 덕‘ ’라이온 킹‘ 등 콘텐츠에 폭스사의 ’심슨’ ‘엑스맨’ ‘판타스틱4’ ‘데드풀’ 등을 더해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디즈니는 강화된 콘텐츠를 자체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공급하면서 넷플릭스에 맞선다는 전략이다. 지난 6월에는 미국2위 이동통신사 AT&T와 3위 미디어 업체인 타임워너가 합병을 마무리했다. AT&T는 자체 통신서비스에 타임워너가 보유한 워너브러더스,HBO 등의 콘텐츠를 묶음 판매하면서 활로를 찾겠다는 구상이다.◇아마존·애플·페북도 동영상 시장 공략넷플릭스에 맞서 유튜브 또한 현재 제공하는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인 유튜브 프리미엄에 자체 제작한 유튜브 오리지널 콘텐츠를 대폭 강화해 나가고 있다.유튜브는 올 들어 국내에서도 방탄소년단과 지드래곤 다큐멘터리를 자체 제작해 유튜브 오리지널 콘텐츠로 공급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유튜브 관계자는 “앞으로 드라마, 예능, 리얼리티 분야를 중심으로 자체 제작하는 콘텐츠를 대폭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등 IT 공룡들도 동영상 콘텐츠 시장에 적극적 투자를 하며 시장선점에 나서고 있다. 아마존은 스트리밍 서비스인 ‘프라임 비디오’로 동영상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올해 영상 콘텐츠에 50억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구상이다. 아마존은 지난 2010년 아마존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자체적으로 드라마 등을 제작해 스트리밍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와 자체 프로그램 계약을 체결한 애플은 고화질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페이스북은 관계사로 두고 있는 사진공유서비스 인스타그램을 통해 동영상 콘텐츠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최근 회원이 최대 1시간 용량의 동영상을 올릴 수 있는 ‘IGTV’를 선보였다. 여기에 페이스북은 지난해 미국시장에서만 선보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페이스북 워치’를 지난달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면서 유튜브, 넷플릭스 등에 전면전을 선포했다.국내 통신업계 및 콘텐츠 업계는 “풍부한 콘텐츠와 자금력을 갖춘 넷플릭스와 유튜브를 대상으로 ‘맞짱’을 뜨기에는 역부족이다”고 입을 모은다. 김민기 숭실대 언론홍보학과 교수는 “인터넷에 국경이 없다지만 유튜브, 넷플릭스에 대한 광고 등 규제를 강화하는 한편 국내 콘텐츠 업체들에 대한 정부지원을 대폭 확대하는 것만이 그나마 국내업계의 초토화를 막는 길이다”고 조언했다. 국내 업계는 이런 상황에서 넷플릭스에 대항하기보다는 오히려 우호적 관계를 구축해 윈윈하는 전략이 효과적이라는 판단을 하고 있다. 실제 LG유플러스는 최근 넷플릭스와 콘텐츠 공급계약을 맺기 위해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 KT와 SK브로드밴드도 넷플릭스와의 협업관계를 검토 중이다.
2018.10.10 I 류성 기자
①동영상이 대세…유튜브, 콘텐츠·광고시장 블랙홀로
  • [동영상 플랫폼 세계대전]①동영상이 대세…유튜브, 콘텐츠·광고시장 블랙홀로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류성 산업전문기자] 지난달 30일 종영한 케이블방송 tvN 드라마 ‘미스터션샤인’은 올해 가장 핫한 콘텐츠로 손꼽힌다. 방영 내내 시청률 15%대를 오르내리며 지상파 포함 케이블·위성·IPTV 통틀어 동시간대 최고 시청률로 방송계 판을 뒤흔들었다.미스터션샤인 열풍 뒤에는 동영상 서비스업체 넷플릭스가 자리한다. 넷플릭스는 300억원가량을 투자해 드라마 판권을 사들였고 자체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방영했다. 넷플릭스는 190여개 국가에서 유료회원 1억3000만명을 확보한 세계최대 동영상 콘텐츠 스트리밍 업체다. 지난달 폐막한 베니스영화제에서 넷플릭스는 자체 제작한 ‘로마’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받았다. 이어 같은 달 19일에는 에미상에서 무려 23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올해 최다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드라마는 물론 영화산업에까지 넷플릭스가 ‘태풍의 핵’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국내 동영상 콘텐츠시장에도 ‘넷플릭스 태풍주의보’가 내려졌다. 현재 넷플릭스 국내 유료회원 수는 30여만명. 2년 전 국내시장에 진출한 것을 감안하면 무서운 잠식속도다. 넷플리스의 풍부한 콘텐츠와 편리한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덕에 회원 수는 급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본다.넷플릭스가 국내 온라인 동영상 시장의 떠오르는 위협요소라면 유튜브는 이 시장을 이미 평정한 ‘골리앗’이다. 시장조사 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한국인의 모바일 동영상 앱 사용시간에서 유튜브는 85%를 차지한 압도적 1위 업체다. 김민기 숭실대 언론홍보학과 교수(케이블TV시청자협의회 위원장)는 “국내 미디어 업계는 유튜브, 넷플릭스 등장으로 완전한 난세에 접어들었다”며 “국내업체들이 경쟁에서 완패하면서 콘텐츠 식민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우려했다.유튜브는 전 세계에서 확보한 시청자 20억명이 콘텐츠 경쟁력의 원천이다. 차양명 와이즈앱 대표는 “모바일 앱 가운데 사용시간 기준으로 지속적으로 절대적 1위를 하는 곳이 유튜브다”며 “젊은 층에서는 이제 검색도 동영상으로 하는 시대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페이스북까지 최근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페이스북 워치’를 글로벌시장에 출시, 국내업계를 사면초가로 내몰고 있다. 네이버, 카카오 등 국가대표 플랫폼 업체들이 뒤늦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강화하며 반격에 나서고 있지만 글로벌 IT공룡들에 비해 자금력과 콘텐츠 경쟁력에서 역부족이다. 국내 업체들은 글로벌한 동영상 콘텐츠를 확보하는데 원천적 한계가 있어 정면승부는 불가능하다는 평가다. 넷플릭스는 올 한해 80억달러를 들여 700여편의 자체 드라마 및 영화 시리즈를 제작할 방침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TV 등을 통해 동영상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글로벌하게 동영상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유튜브에 맞서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시인했다. 유튜브, 넷플릭스 등이 온라인 동영상 시장을 평정하면서 방송업계도타격을 받고있다. 방송광고가 유튜브등으로 이동하면서 지상파 방송사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0%가량 줄었다. 국내 지상파, 케이블 방송사 등은 향후 군소업체로 전락할 수 있다는 경고마저 나온다. 박재진 부산대 신방과 교수는 “국내 동영상 콘텐츠 관련 업체들은 글로벌 콘텐츠 소싱 측면에서 넷플릭스나 유튜브와는 경쟁할 수 없는 구조다”며 “한류 등 한국적 동영상 콘텐츠라도 지켜내지 못하면 지상파, 케이블 등은 마이너업체로 전락할 것이다”고 우려했다.
2018.10.10 I 류성 기자
  • '최순실태블릿' 입수 기자 "더블루K 사무실서 발견…연출 안 해"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박근혜 정부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태블릿PC를 처음 입수해 보도한 JTBC 기자가 입수 경위와 관련해 “연출한 것이 아니다”라고 법정에서 증언했다. JTBC 김모 기자는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박주영 판사 심리로 1일 열린 미디어워치 대표 고문 변희재 씨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건물 관리인의 협조를 받아 (최씨가 운영하는) 더블루K 사무실에서 태블릿PC를 처음 입수했다”고 말했다. 김 기자는 “혹시 다른 곳에서 입수하고서 마치 더블루K 사무실에서 발견한 것처럼 연출한 것 아니냐”는 검사의 질문에 “전혀 아니다”고 답했다. 그는 “사무실이 한동안 비어 있는 상태였고, 내외부에 쓰레기가 있는 상태였다”면서 태블릿PC가 버려져 있던 것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김 기자는 “(PC) 개통자 문제는 JTBC와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의 유착 부분의 결정적 근거가 되며 개통자를 어떻게 알아냈는지 밝혀야 한다”는 변씨 측 주장에 대해서는 취재원 보호를 이유로 답하지 않았다. 이날 JTBC 심모 기자도 증인으로 나와 “보도의 핵심은 최씨가 대통령의 연설문을 미리 읽어보고 수정했다는 것”이라며 취재 경위를 밝혔다. 심 기자는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고영태 씨와 합석해 식사하면서 ‘최씨가 태블릿PC를 끼고 다녔고, 박 전 대통령의 연설문을 고치곤 했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후 취재팀에서 실제로 수정 흔적이 있는 연설문 등이 담긴 태블릿PC를 발견함에 따라 고씨의 이야기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해 보도했다고 설명했다. 변씨 등이 ‘해당 태블릿PC로는 문서 수정이 불가능했다’며 조작된 보도를 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방점은 ‘읽어보고 고친다’는 데 찍혀 있었다”며 태블릿PC의 수정 기능 여부는 중요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그는 “미디어워치 측에서 각종 집회를 열고, 인터넷상에는 제 주소나 신변을 알아보려는 댓글이 달리는 등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언론의 정상적 의혹 제기 수준을 넘어섰다고 생각한다”고 피해를 호소하기도 했다. 반면 변씨 측은 이날 증언의 신빙성을 낮추기 위한 질문을 집중적으로 던졌다. 변씨 측은 심 기자가 방송에서 ‘태블릿PC를 통해’ 수정했다고 보도했다며 해당 영상을 법정에서 상영했고, 고씨의 청문회 증언과도 보도 내용에 상충하는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변씨 등 피고인이 직접 마이크를 잡고 증인과 입씨름을 벌이기도 했다. 박 판사는 여러 차례 “증언을 들어야지 토론을 하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피고인들을 제지하기도 했다. 변씨는 ‘손석희의 저주’라는 이름의 책자와 기사 등을 통해 “JTBC가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과 공모해 태블릿PC를 입수한 뒤 파일을 조작하고 최씨가 사용한 것처럼 보도했다”는 허위사실을 퍼뜨린 혐의 등으로 미디어워치 기자 3명과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연합뉴스
2018.10.01 I 김경민 기자
`美기술주 붕괴` 우려 솔솔…"아직 상승추세 살아있다"(종합)
  • `美기술주 붕괴` 우려 솔솔…"아직 상승추세 살아있다"(종합)
  • 미국 나스닥지수 추이 (그래픽=마켓워치)[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기술주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테크주와 인터넷주가 차례로 추락하면서 나스닥지수도 5개월여만에 최악의 주간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벌써부터 `기술주 붕괴(tech wreck)` 우려도 고개를 들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아직도 기술주의 추세는 살아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6일(현지시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하루만에 0.91% 하락하며 8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노동절로 하루 쉰 이번주 낙폭도 2.5%까지 커졌다. 주간 하락폭으로는 6.5%나 추락했던 지난 3월23일 이후 가장 컸다. 대형 기술주의 부진은 더 컸다. 나스닥100지수는 이날 0.93% 하락하며 2.9%에 이르는 주간 하락폭을 기록하고 있다. 하락 양상도 좋지 않다. 5일까지만 해도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해외 해커들의 개입과 가짜뉴스 생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와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의회 청문회에 불려 가면서 소셜미디어 관련주 위주로 주가가 떨어졌다. 그러나 하루 뒤인 이날에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어플라이드 머티리얼 등 반도체 관련주까지 덩달아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모건스탠리가 D램 등 주요 반도체 제품 수요 둔화를 전망한데 이어 반도체칩 업체인 KLA 텐코의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씨티글로벌 테크놀로지 컨퍼런스에서 “9월 들어 메모리칩 수요 가뭄에 직면해 있다“고 발언하면서 시장 우려를 키웠다. 아이셰어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상장지수펀드(ETF)는 이날 하루에만 2.65%나 추락했다. 아직까지는 기술주 강세가 완전히 꺾였다는데 동의하는 전문가는 많지 않다. 아트 호건 B.라일리FBR 수석 시장 전략가는 ”기술주 강세가 무너졌다고 보지 않는다“고 전제한 뒤 ”일방적인 상승보다는 지금처럼 위와 아래 양쪽 모멘텀을 모두 가지고 움직이는 게 건강한 신호“라고 평가했다. 또 기술주는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이 고평가되고 변동성이 큰 고(高)베타 종목의 성격이 강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하면서 중기적으로 추세가 살아있다는 기대감에 최근 올랐던 기술주를 저가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기술적 분석으로도 아직까지는 추세가 무너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나스닥지수는 최근 하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50일 이동평균선인 7818선보다 1.5% 정도 높은 수준이고 나스닥100지수도 50일선보다 1.3% 정도 위에 있다. 특히 기술주의 실적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는 한 시장 주도주로서의 위상이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날 델 테크놀로지는 3분기 순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0% 이상 늘어났다고 발표한 뒤 올해 연간 매출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고 주가는 0.2% 올랐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고조되고 있는 미국과 중국간 무역전쟁 충격까지 가세할 경우 기술주 매도공세(sell-off)가 더 강해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르면 이번주중 2000억달러에 이르는 중국 제품에 추가적인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고 이에 맞서 중국도 미국산 제품 600억달러에 보복관세를 매길 태세를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마이크론과 퀄컴, 인텔 등 중국내 매출 비중이 큰 기술주들의 실적 악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얘기다. 로미트 사하 노무라연구소 선임 애널리스트는 “무역전쟁으로 인해 통신 장비나 반도체 소재와 부품, 장비 등의 수요가 둔화될 수 밖에 없다”며 “오늘 메모리 관련주 주가가 크게 하락했지만 그 여파는 컴퓨터와 통신쪽까지 확산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루시 루 피터슨경제연구소 애널리스트도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매긴 관세 가운데 47%가 중간재”라고 분석한 뒤 “이로 인해 미국 기술업체들의 중국산 제품 수입 비용이 늘어나고 수익성도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2018.09.07 I 이정훈 기자
美 기술주 붕괴?…전문가들 "아직 상승추세 살아있다"
  • 美 기술주 붕괴?…전문가들 "아직 상승추세 살아있다"
  • 미국 나스닥지수 추이 (그래픽=마켓워치)[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기술주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테크주와 인터넷주가 차례로 추락하면서 나스닥지수도 5개월여만에 최악의 주간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벌써부터 `기술주 붕괴(tech wreck)` 우려도 고개를 들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아직도 기술주의 추세는 살아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6일(현지시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하루만에 0.91% 하락하며 8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노동절로 하루 쉰 이번주 낙폭도 2.5%까지 커졌다. 주간 하락폭으로는 6.5%나 추락했던 지난 3월23일 이후 가장 컸다. 대형 기술주의 부진은 더 컸다. 나스닥100지수는 이날 0.93% 하락하며 2.9%에 이르는 주간 하락폭을 기록하고 있다. 하락 양상도 좋지 않다. 5일까지만 해도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해외 해커들의 개입과 가짜뉴스 생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와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의회 청문회에 불려 가면서 소셜미디어 관련주 위주로 주가가 떨어졌다. 그러나 하루 뒤인 이날에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어플라이드 머티리얼 등 반도체 관련주까지 덩달아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모건스탠리가 D램 등 주요 반도체 제품 수요 둔화를 전망한데 이어 반도체칩 업체인 KLA 텐코의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씨티글로벌 테크놀로지 컨퍼런스에서 “9월 들어 메모리칩 수요 가뭄에 직면해 있다“고 발언하면서 시장 우려를 키웠다. 아이셰어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상장지수펀드(ETF)는 이날 하루에만 2.65%나 추락했다. 아직까지는 기술주 강세가 완전히 꺾였다는데 동의하는 전문가는 많지 않다. 아트 호건 B.라일리FBR 수석 시장 전략가는 ”기술주 강세가 무너졌다고 보지 않는다“고 전제한 뒤 ”일방적인 상승보다는 지금처럼 위와 아래 양쪽 모멘텀을 모두 가지고 움직이는 게 건강한 신호“라고 평가했다. 또 기술주는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이 고평가되고 변동성이 큰 고(高)베타 종목의 성격이 강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하면서 중기적으로 추세가 살아있다는 기대감에 최근 올랐던 기술주를 저가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기술적 분석으로도 아직까지는 추세가 무너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나스닥지수는 최근 하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50일 이동평균선인 7818선보다 1.5% 정도 높은 수준이고 나스닥100지수도 50일선보다 1.3% 정도 위에 있다. 특히 기술주의 실적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는 한 시장 주도주로서의 위상이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날 델 테크놀로지는 3분기 순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0% 이상 늘어났다고 발표한 뒤 올해 연간 매출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고 주가는 0.2% 올랐다.
2018.09.07 I 이정훈 기자
애플 ‘골드 아이폰XS’ 등판 예고…하반기 스마트폰 ‘빅뱅’
  • 애플 ‘골드 아이폰XS’ 등판 예고…하반기 스마트폰 ‘빅뱅’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애플의 연례행사가 일주일 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아이폰 신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애플은 프리미엄 아이폰 2종과 중저가 제품 1종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달 말부터 판매를 시작할 전망이다.3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와 나인투파이브맥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12일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 파크 캠퍼스 내 스티브 잡스 씨어터에서 아이폰 신제품을 공개하고, 이틀 뒤인 14일부터 미국을 비롯한 1차 출시국에서 사전예약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이렇게 되면 1차 출시국 사전예약자들이 실제 제품을 받아볼 수 있는 날은 일주일 뒤인 21일로 예상된다. 이 때는 매장 내 구매도 가능하다.이는 애플의 기존 출시일정 및 선호하는 요일 등을 감안해 추정한 것이다. 애플은 지난해 9월12일에 아이폰8과 아이폰X을 공개했으며, 금요일인 9월15일에 사전예약을 시작해 일주일 뒤인 9월22일을 제품수령일로 지정했다.아이폰X은 이례적으로 약 50일 뒤인 10월27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하고 11월3일부터 발송을 시작했지만, 이때도 역시 금요일이었다.애플이 지난주 미디어에 보낸 연례행사 초청장.애플이 올해 공개할 아이폰 신제품은 앞서 알려진 대로 총 3종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이폰XS(텐에스)’로 알려진 프리미엄 모델 2종은 각각 5.8인치와 6.5인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패널과 A12 프로세서, 4GB 램을 탑재했으며, 페이스ID 등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업계에서는 애플이 트리플 카메라 탑재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올해 신제품에는 채택되지 않을 전망이다. 신규 색상으로는 골드가 거론되고 있다. 가격대는 5.8인치 모델이 899달러부터, 6.5인치 모델이 999달러부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지난해와 달리 올해 출시가 다소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은 6.1인치 중저가 제품 1종이다. 이 제품은 LCD(액정표시장치) 디스플레이 패널을 사용하고, 알루미늄 프레임과 싱글 카메라 모듈을 채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대는 700~1000달러 사이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한국이 올해 1차 출시국에 포함될 지 여부는 미지수다. 지난해 아이폰X 1차 출시국은 미국 외에도 영국, 스페인, 싱가포르, 중국, 일본, 캐나다, 벨기에, 프랑스 등 29개국이었다. 한국은 태국과 터키, 말레이시아 등과 함께 2차 출시국 명단에 포함됐다.이밖에 애플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애플워치 신제품을 함께 선보일 전망이다. 신제품 애플워치 시리즈4는 베젤을 최소화해 스크린 크기가 15% 더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 이용시간을 늘리고, 건강 모니터링 기능도 확대해 활용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번에도 스마트폰 없이 단독 사용이 가능한 LTE 모델과 와이파이 모델 등 두 가지 종류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신형 아이패드 프로를 함께 선보일 것이란 관측도 있다. 새 아이패드 프로는 페이스ID를 적용해 홈버튼을 없앴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헤이 시리(Hey Siri)’를 지원하고 잡음을 최소화할 것이란 소문이 돌았던 에어팟2는 내년에 공개될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한편 증권가에서는 올해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이 지난해 기록한 2억2000만대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아이폰X이 최저 999달러의 고가로 책정돼 가격 저항이 있었지만 올해는 그보다 덜할 것이고, 지난해 아이폰X을 구매하지 않았던 소비자들이 올해 아이폰XS 구매에 나설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올해 애플이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 신제품.
2018.09.03 I 김혜미 기자
삼성전자, 싱가포르에서 '갤럭시노트9' 출시 행사
  • 삼성전자, 싱가포르에서 '갤럭시노트9' 출시 행사
  • 가수 김종국이 10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파워 위드 더 스타’ 행사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9 스마트폰을 이용해 관람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10일(현지시간) 싱가포르의 유명 랜드마크인 마리나베이 초대형 식물원 ‘가든스 바이 더 베이(Gardens By the Bay)’에서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 출시 행사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이날 행사는 ‘파워 위드 더 스타(Power with the Stars)’라는 이름으로 현지 미디어·거래선·소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특히 현지에서 한류 열풍을 이끌고 있는 가수 김종국과 배우 박민영이 참석해 갤럭시노트9의 핵심 기능을 직접 소개했다. 김종국은 스마트 S펜을 활용해 참석자들과 함께 셀피를 촬영하고, 본인이 S펜으로 직접 그린 그림을 팬들에게 선보였다. 이어 배우 박민영은 개인의 바쁜 일상과 스케줄을 갤럭시 노트9을 활용해 관리하는 모습을 시연했다.삼성전자는 오는 25일 갤럭시노트9 정식 출시에 앞서 15일부터 싱가포르의 상업 중심지 비보시티(VIVO CITY)에 갤럭시 스튜디오를 운영한다. 갤럭시 스튜디오는 갤럭시노트9뿐 아니라 스마트 워치 ‘갤럭시워치’, 프리미엄 태블릿 ‘갤럭시탭 S4’ 등 삼성전자의 최신 제품을 현지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다.이와 함께 현지 사회공헌 활동으로 공식 홈페이지에서 서명 캠페인을 통해 10만명 참여 목표를 달성할 경우, 노인들을 위한 병원과 복지재단 등 5곳에 10만싱가포르달러(약 8237만원)를 기부할 예정이다.또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동남아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출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2018.08.12 I 이재운 기자
변희재 '태블릿 추가 감정' 요구… 法 "다른 재판서 이미 다룬 바 있어"
  • 변희재 '태블릿 추가 감정' 요구… 法 "다른 재판서 이미 다룬 바 있어"
  •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을 밝히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태블릿PC 보도에 대한 거짓 주장을 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변희재(45)씨가 재판에서 “태블릿을 한 번 더 감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변씨 변호인은 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박주영 판사 심리로 열린 2회 공판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디지털포렌식 결과 보고서를 보면 태블릿PC 안 정보가 다량으로 변경됐다는 점이 밝혀졌다”면서 “다시 감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태블릿PC 안 최씨 셀카도 조작이 됐다”며 “이 부분도 감정을 통해 쉽게 드러날 것”이라고 강조했다.검찰은 태블릿PC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씨 재판 등에서 충분히 검증이 됐다고 맞섰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다른 재판에서 이미 다뤄졌기 때문에 재판 절차 중복·지연을 방지하기 위해서 기존 자료로 진행하겠다”며 차후 재판 진행 과정을 설명했다.앞서 변씨는 국정농단 의혹을 뒷받침한 JTBC의 태블릿 PC 보도가 조작됐다는 주장을 자신이 고문으로 있는 인터넷 사이트 등에 수차례 게시해 JTBC와 소속 기자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그는 또 지난해 11월 발간한 ‘손석희의 저주’라는 책자를 통해서도 태블릿PC 보도 조작설을 제기한 혐의도 받는다. 변씨는 조작설 제기를 넘어 손석희 JTBC 사장의 자택과 가족이 다니는 성당 등을 찾아가 위협을 가해 명예훼손 혐의로는 이례적으로 구속됐다.
2018.07.27 I 송승현 기자
실수? 노이즈마케팅?..삼성, 갤노트9 이어 갤럭시워치 이미지도 유출
  • 실수? 노이즈마케팅?..삼성, 갤노트9 이어 갤럭시워치 이미지도 유출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최신 갤럭시워치 이미지가 미국 공식 홈페이지에서 잠시 노출됐다 사라져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주 고동진 사장이 갤럭시노트9을 사용하는 모습이 목격된 뒤 연이어 미출시 제품 이미지가 노출된 것이다.23일(현지시간) 삼성전자 북미법인 홈페이지에는 현재 판매 중인 스마트워치 ‘기어S2’ 옆에 새 제품 이미지가 올라왔다. 해당 제품은 42mm 사이즈의 로즈골드 색상 스마트워치로, ‘갤럭시 워치’로 명기됐다. 제품 모델명은 SM-R810NZDAXAR로, 최근 미 FCC(연방통신위원회)에 등록된 모델명과 유사한 SM-R800번대다. 앞서 미 FCC는 ‘SM-R815’라는 모델명을 가진 갤럭시 워치의 전파 인증을 승인했다. 인증서류에 따르면 갤럭시워치 다이얼은 51.2*43.4mm, 30.2mm 등 두 가지 사이즈의 모델로 출시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인증서류상 ‘기어S’ 브랜드가 ‘갤럭시 기어’로 바뀐다는 것으로 해석해왔다. 새 갤럭시 워치 제품사진이 잠시 웹사이트에 노출됐다 사라졌지만 브랜드명 변경은 기정사실인 것으로 보인다.삼성전자 북미 공식사이트에 잠시 노출된 갤럭시워치(오른쪽) 이미지. 로즈골드 색상으로 42mm 제품으로 추정된다.앞서 업계에서는 이번에 공개될 갤럭시 워치가 운영체제(OS)인 타이젠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음성인식 비서 빅스비 2.0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했다. 공개는 다음 달 9일로 예정된 갤럭시 노트9 언팩 때 동시에 할 것이란 전망과 같은 달 말 독일에서 열릴 IFA(국제가전박람회)에서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맞서고 있다.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과 2017년 IFA에서 각각 기어S3와 기어 스포츠를 공개한 바 있다.이런 가운데 삼성전자의 미출시 제품이 최근 연이어 노출되는 사고가 빚어진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주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중국 우한을 방문한 자리에서 갤럭시 노트9을 사용하는 모습의 사진이 중국 소셜미디어인 웨이보에 공개돼 화제가 됐다.사진상으로 고 사장이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있어 자세히는 보이지 않지만, S펜을 손에 쥐고 있으며 지문센서 위치가 후면에 배치돼있다는 점으로 볼 때 아직 공개되지 않은 갤럭시 노트9이 확실해보인다. 일각에서는 고 사장의 사진 유출과 관련해 단순 실수가 아닌 전략적인 마케팅의 일환이라는 해석을 내놓은 바 있다. 당시 고 사장은 중국에서 현지 소비자들과 만나 의견을 들은 뒤 갤럭시 노트9의 게임 관련 특화 기능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이 갤럭시 노트9으로 보이는 제품을 사용하는 모습. 출처 : 웨이보
2018.07.24 I 김혜미 기자
“SKT 새 요금제, 데이터 가족공유로 1000만명 가입 예상”
  • [일문일답]“SKT 새 요금제, 데이터 가족공유로 1000만명 가입 예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이 가족 중 한사람만 월 7만9000원 요금제(T플랜 패밀리, 데이터 150GB기본 제공)에 가입하면 가족 최대 5명까지 월20GB를 공유할 수 있는 ‘T플랜’을 내놨다. 25%요금할인까지 고려하면 월 5만9250원만 내면 자녀와 부인에게 데이터를 20GB나눠줄 수 있다. 가족 4명 중 아빠만 T플랜 패밀리에 가입하고 나머지 3명은 T플랜 스몰(월3만3000원, 25%요금할인시 2만4700원)에 가입하면 아빠는한 달에 데이터 130GB(150GB-20GB)를,엄마와 자녀 2명은 T플랜 스몰에서 제공하는 데이터 1.2GB에 아빠에게서 받은 6.6GB(20GB÷3)를 합쳐 7.8GB를 최저요금제(2만4700원)으로 쓸 수 있는 것이다.우리나라 LTE 가입자의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7~8GB정도인 만큼, 아빠뿐 아니라 온 가족이 부담없이 데이터를 쓸 수 있다. 특히 가족 중 한명만 T플랜 패밀리에 가입하면 자녀들은 저렴한 청소년 요금제를 써도 데이터 공유가 가능하고, 온가족 할인(최대 30%)과 중복할인도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이 같은 내용의 새 요금제 ‘T플랜’을 선보이면서 2년 내에 1000만 고객이 가입할 것으로 예상했다.18일 SK텔레콤 을지로 본사에서 양맹석 MNO사업지원그룹장이 신규 요금제 ‘T플랜’에 대해 발표하고 있는 모습이다.다음은 양맹석 MNO사업지원그룹장과의 일문일답◇가족결합으로 데이터 요금 획기적 인하-이번 요금제의 가장 큰 특징은 뭔가▲가족의 데이터를 늘리고 요금을 낮추는 것이다. 주52시간제 등으로 가족중심 라이프가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아빠는 데이터가 남고 딸은 부족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개인단위 칸막이 요금제때문이다. 데이터선물하기가 있지만 매번 인증하는 번거로운 절차가 있고 월 2회로 횟수가 제한되고 한번에 1GB씩 밖에 불가능했다.하지만 T플랜 패밀리는 총 20GB에서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가족간 나누거나 미리 계획을 짜서 가족간에 공유데이터량을 나눌 수 있다.-T플랜에는 라지, 패밀리, 인피니티라는 무제한 데이터가 3개나 된다. 어떤 의미인가. 속도제한 등에서 고객 불만은 없나▲T플랜 라지는 월6만9000원(25%요금할인시 4만1400원)에 데이터를 100GB쓸 수 있고(용량초과시 5Mbps 속도제한), T플랜 패밀리는 월 7만9000원(25%요금할인시 5만9250원)에 데이터를 150GB쓰면서(용량초과시 5Mbps제한) 가족 최대 5명에게 월 20GB를 공유할 수 있다. 완전무제한인 T플랜 인피니티는 월 10만원(25%요금할인시 월 7만5000원)에 무제한으로 쓰면서 가족에게 월 40GB를 공유하고,6개월마다 단말기 교체 혜택도 받는다. 이런 요금제를 낸 것은 기존 요금제(밴드데이터)에서 6만원 이상의 고가 요금제에 가입해도 ‘데이터 용량이 초과됐다’는 문자가 오는 등 무제한 같이 않은 무제한 평가가 많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3Mbps로 속도가 제한된 고객이 40%정도였다. 또 통신프리미엄 고객의 경우 최신 단말기 교체에대한 관심이 많았다.그래서 데이터 무제한을 이용자 니즈에 맞게 3가지로 구성했다. 개인형 무제한은 라지로 100GB다. SK텔레콤 고객 중 100GB 이내 고객은 99.7%다.가족형 무제한은 패밀리로 150GB에 월 20GB 가족간 공유다. 완전무제한은 데이터 인피니티로 속도제한이 없고 40GB를 가족과 공유할 수 있고 ▲6개월 단위로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교체할 수 있는 혜택▲연간 로밍 쿠폰 12장, 공항 라운지 쿠폰 4장▲연간 영화 티켓 30장▲ 스마트워치요금 무료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정부 추진 보편요금제보다 저렴-T플랜 스몰 요금제(월 3만3000원, 25%약정할인시 2만4750원)는 정부 추진 보편요금제보다 나은데 보편요금제를 염두에 뒀나▲예전에 월 3만3000원에 데이터 300MB를 드렸는데 이는 동영상 4편, 음악 2곡을 들을 수 있는 수준이어서 기본적으로 멀티미디어를 이용하기 어려운 수준이었다. 그래서 ‘스몰’에서는 데이터 제공량을 4배 늘렸다. 1.2GB가 제공된다.보편요금제를 고려한 것은 아니지만 실질 지불은 2만4750원이니 보편요금제(월 2만원 대, 데이터 1GB, 음성전화 200분)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보시면 된다. 여기에 가족 공유나 심야시간 데이터 사용료 할인(0~7시 데이터 사용량의 25%만 과금)까지합치면 혜택이 더 크다.-가입자규모 예상치와 재무적 영향은▲2년 내에 1000만 정도 되지 않을까. 재무적인 영향은 있다.단기적 손실 발생할 수 있다. 4인가구 기준으로 통신비가 15 %정도 감소할 것이다.◇최고가 요금제에선 단말교체비용 월 1만4850원 면제-최고가 요금제인 데이터 인피니티에서 최신폰 교체프로그램은 뭔가▲갤럭시노트9등 최신폰도 가능하다. 쓰던 단말기를 6개월만에 반납할 수 있다. 기존 갤럭시클럽과 비슷한데 12개월, 18개월을 6개월로 줄인 것이다. 인피니티클럽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교체프로그램 비용(월 1만4850원)을 무료로 해준다. 반납시 반납시점의 잔존가치(출고가의 최대 70%)를 새폰 교체 시 면제받는다. 완전 공짜는 아니다.-5G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데 LTE요금제인 T플랜은 왜 냈나▲5G 상용시기는 아직은 정확히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5G는 4G 대비 데이터 사용량이 늘어날 것이다. 하지만 5G가 돼도 상당기간동안 ‘T플랜’이 메인 요금제가 되지 않을까 한다.-새 요금제로 매출 타격이 심각할텐데 ▲MNO(이동통신)의 혁신 프로그램 일환이다. 이동통신과 고객과의 관계를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해 단기손실을 감내하더라도 진정성있게 개선하자는 것이다.T요금 추천(고객에 맞는 최적 요금 추천),무약정플랜, 안심로밍, 무제한 멤버십/T데이, T올케어 T렌탈에 이은 것이다.이런 일들을 하다보니 고객의 해지율이 1% 이하로 떨어졌다. 현재로선 매출 타격을 예측하기 어렵다. CEO께서도 응원해주고 계시고 굳건하게 시행할 생각이다.◇요금인가제 폐지 필요하다-새 요금제가 온라인커뮤니티에 공개돼 혼란이 있었다. 정부 인가에 시간이 걸리면서 유통망에서 실수가 있었던 것 같은데. 국회에 발의된 인가제 폐지법안에 대한 생각은▲과기정통부나 저희나 시각은 동일하다. 어떻게 하면 더 많은 혜택을 드릴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인가제라는 게 기본적으로 저희가 초안을 가지고 과기정통부와 협의한 뒤 인가신청서를 내고 논의한다.그 기간들이 일정부분 필요했다. 저희 안과 최종 안이 많이 달라지지는 않았지만 다양한 의견들이 있었다.인가제와 관련된 부분들은 기본적으로 시장에서 서비스, 요금 자율경쟁이 충분히 이뤄진다는 면에서 인가제 폐지가 긍정적인 효과가 있지 않을까 한다. -과기정통부와 인가를 협의한 시점은 ▲6월이다. 초안으로 과기정통부와 협의하고 인가신청서를 제출한 뒤 인가심의위를 거치고 기재부 승인 절차를 밟는다. ◇새 요금제로 무제한 구간에서 데이터 트래픽 2배 늘어날 것-‘T플랜’을 보면 고객 데이터가 많이 늘어날텐데 인프라는 걱정 없나▲전 구간에서 데이터 제공량을 많이 늘려서 전체 트래픽은 늘어날 것이다. 기존 요금제 대비 무제한 구간에서 2배 정도로 본다.인프라센터쪽과 협의해 사전적으로 최적화 작업과 용량 확보를 했다. 고객 불편은 없을 것이다.◇T플랜, 야간 데이터요금 할인 등 추가혜택 있어-기존 요금제(밴드데이터플랜)에서 요금을 내리지 않고 새 요금제를 만들어 고객이 가입하게 하는 불편함을 준 이유는▲데이터 제공량을 월3만3000원(25%요금할인시 2만4750원)에서 300MB에서 1.2GB로 올린 것외에도 가족간 공유혜택, 심야 데이터 요금인하 혜택 등을 넣었기 때문이다. 기존요금제와 이 요금제는 선택약정도 달라진다. 그래서 기존 고객이 지원금을 받은 분이라면 일부는 돈을 추가로 내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모바일T월드, 고객센터 등에서 쉽게 변경 가능하다.-정부는 보편요금제 추진이 없었다면 통신사들이 요금을 내렸겠느냐고 하던데▲보편요금제 규개위 통과와 상관없이 MNO 변화 혁신 프로그램으로 오랜 기간 스터디했다. 단기적으로 손해를 봐도 중장기적으로 고객의 인식변화를 이루자는 게 기본철학이다.◇가족간 데이터 공유는 직계, 5명까지 가능- 할아버지, 형제/자매 가족의 한계는? 인원의 한도가 있는가▲가족구성원은 직계가족이다. 할아버지, 형제 등 가능하다. 배우자/형제/자매/부모/시부모/장인/장모/사위도 된다. 가족공유자는 최대 5명으로 한정했다. -보편요금제가 도입되면 SK텔레콤에는 어떤 영향이 있는가▲재무적 영향보다는 시장경제에서 자유로운 경쟁을 하기 어렵게 만드는 게 가장 고려해야 할 부분이 아닌가 한다. 시장에서 요금제는 치고받고 하는데, 보편요금제가 도입되면 시장의 세팅 가격으로 제한을 줘서 걱정하고 있다.
2018.07.18 I 김현아 기자
"두 손 자유롭게" 서비스 업종 솔루션 확대하는 삼성SDS
  • "두 손 자유롭게" 서비스 업종 솔루션 확대하는 삼성SDS
  • 미국 고급 호텔체인 바이스로이 현장에 투입된 삼성 기어S3 기반 호텔 관리운영 인력용 소통(커뮤니케이션) 솔루션 예시. 삼성전자 미국법인(SEA)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삼성SDS(018260)가 서비스 업종에 특화한 솔루션 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홍원표 사장이 부임한 이래 3년 가까이 이어진 ‘솔루션 중심 재편’이 계속 결실을 맺고 있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 미국법인(SEA)과 호텔 운영 플랫폼 업체 ‘앨리스(ALICE)’가 스마트워치 기어S3를 이용한 호텔 관리직원의 의사소통을 돕는 통합 솔루션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 솔루션 개발은 삼성SDS가 맡았고, 이번 미국 시장 진출에 SEA와 협력해 기어S3에 최적화한 솔루션을 공급했다.◇‘양손 자유롭게’ 삼성SDS의 스마트워치 기반 솔루션이 서비스는 객실 청소나 시설 유지보수, 벨맨 등 주로 양손을 사용해 작업을 수행하는 인력을 대상으로 한다. 이들은 일정이나 업무지시 확인, 다른 직원들과의 연락 등이 필요하지만 동시에 작업 중에는 기기를 조작하기 위해 손을 사용할 수 없다는 제약이 있다.이때 이 솔루션을 이용하면 간단한 손가락 터치나 음성으로 기기를 조작할 수 있고, 필요한 사항을 눈으로 바로 확인할 수도 있다. 삼성SDS와 SEA는 이를 ‘핸즈프리(hands-free)’ 연결을 통한 연결이라고 설명했다. 가령 작업 지시 후 이를 완료했다는 점을 보고할 때 굳이 글자를 입력해 보내지 않고 담당자의 스마트워치끼리 접촉하는 것만으로 이를 대체할 수도 있다. 스마트폰 같은 다른 단말기를 이용할 때보다 훨씬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소통이 가능해진다.삼성SDS는 이런 솔루션을 지난 2016년부터 이미 국내를 시작으로 공급을 시작해왔으며, 이번에 앨리스를 통한 공급으로 미국 시장 공략도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삼성SDS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SEA가 주축이 된 것”이라며 말을 아끼면서도 “앞서 국내와 미국 등지에서 관련 솔루션을 선보이며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전산실 이미지 넘어 종합 솔루션·플랫폼 업체로 도약삼성SDS는 기존 ‘전산실 업무 대행’으로 주로 인식되는 IT 아웃소싱(ITO) 사업 중심에서 벗어나 자체 개발 솔루션을 바탕으로 한 자생력있는 IT 기업으로 전환을 꿈꿔왔다.특히 지난 2013년 국내 공공분야 시스템 통합 구축(SI) 사업에 대기업 입찰이 제한된 이후 변화를 모색했다. 그러다 2015년 말 그룹 정기인사에서 당시 삼성전자의 글로벌 마케팅 실장(GMO)을 맡고 있던 홍원표 사장이 삼성SDS에 부임해 솔루션 사업 총괄을 맡으며 이런 흐름이 본격화됐다.당시 같이 부임한 정유성 당시 대표이사가 회사의 양적인 체질 개선을 맡으면서, 동시에 홍 사장이 내부의 질적 변화를 차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시간을 확보해줬다. 이후 홍 사장은 지난해 말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되며 솔루션과 이를 바탕으로 한 플랫폼 중심 회사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게 됐다.올해 들어서는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3.0’을 내놓으며 온라인 전자상거래 등에 특화된 솔루션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또 클라우드 서비스도 그룹 관계사의 전환 작업을 마친 뒤 외부 고객사에 대한 영업을 강화하며 버투스트림 등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홍원표 삼성SDS 사장은 지난달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삼성SDS는 빠르게 플랫폼 중심 회사로 전환하고 있다”며 “올해 남은 기간에도 플랫폼 사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계속 여러분께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솔루션과 플랫폼 중심 회사로 변신해 효율성은 물론 사업 경쟁력 강화에 대한 확신을 시장에 주겠다는 계획이다.홍원표 삼성SDS 대표가 지난 4일 서울 송파구 삼성SDS 잠실캠퍼스에서 열린 디지털금융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삼성SDS 제공
2018.06.29 I 이재운 기자
  • 리드, 아이피넛게임즈 인수…사업 다각화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리드(197210)가 모바일게임 개발사 아이피넛게임즈를 인수했다고 21일 밝혔다.아이피넛게임즈는 국내 주요 게임 개발사 출신 인사가 모여 설립한 모바일게임 개발사다. 현재 ‘스낵월드 모바일(가칭)’을 개발하고 있다.스낵월드 모바일은 일본의 대표적인 게임 개발사인 레벨5의 스낵월드 지적재산(IP)을 바탕으로 개발하는 아이피넛게임즈 첫번째 프로젝트다. ‘요괴워치’, ‘레이튼 교수’, ‘골판지 전사’, ‘이나즈마 일레븐’ 등 강력한 IP를 보유한 레벨5의 닌텐도용 역할수행게임(RPG) 게임인 ‘스낵월드’를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 게임이다. 올해 국내를 시작으로 전 세계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레벨5는 하나의 IP를 활용해 게임, 애니메이션, 완구 등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는 ‘크로스 미디어’ 전략으로 유명하다. 대표작인 ‘요괴워치’는 원작인 닌텐도 3DS용 게임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애니메이션, 완구, 만화 등 다방면의 콘텐츠를 전개했다. 스낵월드 모바일은 현대적인 요소가 섞여 있는 판타지 세계관으로 애니메이션, 완구, 게임이 복합적인 융합을 이뤄내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아이피넛게임즈는 스낵월드 모바일을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하고 TV 애니메이션, 완구, 각종 상품화 사업도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애니메이션 세계관을 오프라인에서 직접 경험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한 트레져박스는 어린이뿐 아니라 닌텐도 게임에 익숙한 30대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했다.리드 관계자는 “아이피넛게임즈를 통해 스낵월드 모바일 외에도 개발 중인 신규 게임을 조만간 발표한다”며 “리드는 검증받은 IP를 바탕으로 게임을 개발하는 아이피넛게임즈를 통해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고 말했다.
2018.06.21 I 박형수 기자
'정보+재미' 지식축제 높은 관심…사전 등록만 1500명
  • [ESF2018]'정보+재미' 지식축제 높은 관심…사전 등록만 1500명
  • [이데일리 박미애 이재길 기자] 올해 이데일리 전략포럼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해보다 특별하다. 지난달 14일부터 행사 전날인 이달 18일까지 약 한 달간 이뤄진 사전 등록 신청은 1500여 건에 달했다.‘디지털 신세계,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산·학계를 비롯해 학생들의 관심이 돋보였다. 특히 IT 특성화 학교인 선린인터넷고등학교와 국민대학교, 창업사관학교까지 4차 산업혁명에 관심있는 학생들이 대거 신청했다. 또 국내 문자서비스 선두업체인 SMTN 김문식 대표와 임직원 등 산업계 인사들의 신청도 있었다.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홍보 채널에서도 참가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얼리버드 등록을 하거나 포럼 정보를 SNS에서 공유한 신청자에게는 신라호텔 야외 뷔페권, 닥터지 리바이탈 인헨서 크림세트, 닥터지 마스크팩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돼 호응을 이끌었다. 행사 당일에도 △SPC 상품권 △폴바셋 커피 상품권 △신세계인터내셔날 화장품 세트 △쥬씨 ‘쥬앤칩스’ 세트 △휠라 신발 △ 더플라자 숙박권 △정관장 홍삼세트 △웨스틴조선호텔 숙박권 또는 뷔페식사권 등 푸짐한 선물이 마련돼 참석자들에게 추첨을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메인 세션 외 특별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19일 오전 10시 4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는 ‘글로벌 바이오헬스 컨퍼런스’가 열린다. 올해는 ‘바이오헬스산업 트렌드와 글로벌 진출 전략’을 주제로 국내 제약 및 바이오 업 계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연사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바이오생약국을 총괄하는 김영옥 국장을 비롯해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 의료기기 승인을 총괄했던 김도현 비티솔루션즈 대표, 국내 최대 바이오투자 벤처캐피탈인 인터베스트의 임정희 전무 등이 나선다. 또 미국에서 퇴행성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임상시험을 마친 메디포스트의 이승진 미국법인 대표, 글 로벌 바이오의약품 생산설비업체인 GE헬스케어 홍성용 전무,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를 만든 의학박사 안건영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 등이 참석한다.메인 연사인 프레드리크 레인펠트 스웨덴 전 총리, 짐 매켈비 스퀘어 창업자, 김동신 센드버드 대표도 특별 세션에 참여해 식견을 전한다. 레인펠트 전 총리는 20일 오후 1시30분부터 3시까지 신라호 텔 라일락홀에서 ‘토크 투(TALK to) 청년’이란 주제로 미래를 고민하고 있는 젊은이들과 대화에 나선다. 매켈비는 이날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라일락홀에서 신준현 KG이니시스 본부장과 대담을 갖고 국내외 핀테크 산업의 현황과 비전을 살펴볼 예정이다. 또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에메랄드홀에서는 ‘이데일리와 로켓펀치가 함께하는 스타트업 피칭데이’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국내 스타트업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투자 유치를 위한 프로그램이다. 페이업·비주얼 캠프·벤디스·뉴스젤리·이벤터스·로로젬 ·핀투비·유커넥 등 국내 스타트업 8곳이 참여해 사업 비전과 서비스를 소개한다.이데일리 전략포럼은 정보와 재미를 한꺼번에 얻어가는 이석이조의 지식행사다. 국내외 명사들의 강연을 통해 디지털 신세계에 대한 지식과 견문을 넓히고, 전시 및 체험존을 통해 디지털 신기술을 직접 체험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포럼 기간 전시 및 체험존을 운영한다. 행사장에 마련되는 부대행사를 통해 VR/AR(가상/증강현실)기술, IoT(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접목시킨 서비스나 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다. 전시 및 체험존에는 주얼리 AR착용 서비스(로로젬), VR 미디어아트 콘텐츠 교육(알틴코), 도난 방지 GPS 위치알림이(솔루엠) 등이 전시된다. 참가자들은 마음에 드는 주얼리 제품을 가상으로 착용해볼 수 있으며, 환상적인 VR아트 퍼포먼스도 관람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과 일정 거리 이상 떨어지면 알람이 울리는 위치추적기 제품도 시험해볼 수 있다.20일 하루 동안에는 대도서관으로 유명한 나동현 엉클대도 대표(세션5 ‘라이프 혁신:일과 행복’ 연사)의 책 ‘유튜브의 신’을 전시·판매한다. 이날 부대행사에 맞춰 대도서관과 기념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타임 이벤트도 마련된다(비즈니스북스). 또한 이날 부스에서 1회 90분 충전으로 최대 30일까지 쓸 수 있는 스마트워치 ‘지타임’도 착용해볼 수 있다(마이크로노즈). 백화점 및 호텔에서 판매하는 친환경 하이엔드 향수 및 화장품 제품도 만나볼 수 있다(제이씨비커머스).
2018.06.19 I 이재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가계대출 막자 사업자 대출로…'편법' 극성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이다.◇1면- 가계대출 막자 사업자대출로…‘편법’ 극성- ‘디지털 신세계’ 길을 찾다- 美·中 무역전쟁에…새우등 터지는 韓- 실업률 최악인데…곳간서 잠자는 ‘일자리 예산’- [사설] 선거 압승에 편승한 개혁과제 밀어붙이기- [사설] ‘가계부채 폭탄’ 터질 떄까지 기다리려나◇줌인&- 수사권 조정 ‘같은 인권 다른 해법’- 새 경찰청장에 민갑룡 내정…정부 수사권 조정·경찰개혁 의지 담겨◇허점 투성이 정부 대출 규제- ‘가계대출 규제 피해 소호대출 받았는데’…급전 필요한 영세자영업자 어디로- 기업대출로 분류한 ‘개인사업자 대출’…사실상 가계용도 사용△G2 무역전쟁 ‘치킨게임’ 되나- G2 보복관세 폭탄에…中의 對美 수출품에 들어가던 韓 중간재 직격탄 우려- 對中 수출 31억달러, 韓스마트폰 부품 수출 발목잡힐라- 북·미회담에 中도움 필요해 얼버무렸다가…끝나자마자 발톱세워△북·미회담 후 동북아 정세 격변- 남북, 北 장사정포 철수 논의…한·미 3대 연합훈련 잠정중단 가닥- 아베·푸틴 잇단 ‘러브콜’에…몸값 오른 김정은- ‘자주권’ 강조하는 北…러·中에 잇달아 김영남 보내△정치- 6·13몰락한 보수…‘권토중래’ 12년 전 親盧에서 배워라- 與 개곽설 솔솔- 국회 원구성 나선 與…운영·국방·정보위원장 탈환 정조준-‘보수 간판’ 땔까 말까…고민 깊어진 바른미래당△경제- 추경까지 해놓고 집행은 뒷전…지지부진 일자리 예산 1조원 육박- 이틀새 20원 뛴 원·달러 환율 자본유출 리스크 갈수록 커져- 공정거래법 개편안 윤곽…공정위 사무처-위원회 분리할 듯- 납품업자에 판촉비용 전가…인터파크·롯데닷컴 6억 과징금△금융- 카드 수수료 추가 인하 내몰리는데…업계 ‘의무수납제’ 놓고 이견-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전화보험 판매 사라진다- 펫적금·펫신탁·펫보험…‘반려동물은 가족’ 금융상품 봇물- NH농협은행, 영농기업에 1000억 투자한다△블록체인 어드벤처14- 비슷한 데이터 블록끼리 모아 동시처리했더니…속도 ‘업’ 비용 ‘다운’- 블록체인 도입?…IoT처럼 꼭 필요한 분야부터 고민을△[일자리가 희망이다]일자리 우수기업 (18) 한샘- 임신직원 6시간 근무, 사내 무료 어린이집…워킹맘이 머물고 싶은 일터- 휴가비까지 주는 가족 휴가 2회…여성 넘어 전 사원에 ‘워라밸’ 직장- [서울시립대 취업경력개발센터]자가분석부터 실접면접까지…취업동아리에서 직무역량 키워△산업&기업- 中 교두보 삼아…현대엘리베이터 ‘세계 톱7’ 올라간다- “이사회 독립성·견제기능 더 강화한다” 삼성전자 ‘선임사회이사제’ 도입 추진- 송영중 사퇴 거부…경총, 경질 절차 밟나- InnoUV·ISOCELL…기업 간 거래 위주 전자부품업계도 ‘브랜드 열풍’ - ‘혁신기술 찾습니다’…LG화학, 업계 첫 글로벌 기술 공모전△산업 - 5G플랫폼 확장 겨냥…네이버·카카오, 통신·단말기 시장 진출- “시험삼아 올린 20만원 워치페이스 팔려…성장 가능성 무궁”- “갤럭시S9·아이폰8·아이폰X, 4명 중 1명은 빌려 써”△소비자생활- 지방선거 마무리…롯데·신세계 숙원사업 ‘쇼핑시설 건립’ 탄력받나- ‘비싸더라도 나를 위해’…고급 화장품 잘나가네- 트럼·김정은이 함께 먹은 오이선 …G마켓·옥션서 주문하세요△중소기업·벤처- 박주봉 중소기업옴부즈만 “규제해소 적극 추진 공무원엔 상을…부작용엔 면책해줘야”- “태극전사 응원하면 공기청정기·치킨 쏩니다”- 공유오피스 ‘플래그원 강남캠프’ 8월 오픈…사전 예약땐 최대 50% 할인 △증권&마켓- ‘셀코리아’ 바람에도…外人, 호텔·백화점株 담았다- 美 기준금리 인상, 韓 증시에 영향 제한적 증권·은행 포함 2분기 실적 개선주 주목- 김상조 “대기업 비핵심 계열사 지분 정리” 엄포에…관련주 휘충- 극장가 ‘여름 성수기’ 왔다…CJ CGV株 ‘夏夏’△증권- 남북경협 기대감…현대차그룹株 펀드만 ‘방긋’- 국민연금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잰걸음- [실린더라이너 제조사 ‘케이프’]선박부품 교체 늘고, 신규선박 수주 확대…실적 개선 자신- 행정공제회, 리치먼드운용 지분 전량 처분△문화&스포츠- [뮤지컬 ‘시카고’ 무대서는 아이비]“네번째 록시하트 끼 부리기보다 관록”- [서울시립미술관 개관 30주년 기념전 ‘디지털 프롬나드’]미디어 新作옆, 들러리 된 걸작 현대와 전통의 그 어색한 조화△스포츠- 甲의 선택…스피드 장착 ‘선 수비, 후 역습’- 오지현 17언더…대회 최소타 우승- 수비만 제대로 해도 이길 수 있다- ‘18번홀 끝내기 버디’ 박상현, 짜릿한 역전승△사람&나눔- [양태형 한국P2P금융협회장]“고객 투자금 ‘먹튀’하는 회원사 솎아내겠다”- 서울대 차기 총장 후보 3파전…오늘 결정- 10년째…소아암 환주 위해 2년마다 머리카락 선물- OK저축은행 “러시아서 태극전사 응원해요”△오피니언- [목멱칼럼]노사관계 안정이 경제 발전 밑걸음- [데스크칼럼]포스코, 누가 흔드나- [기자수첩]취임 1년 도종환 장관, 문체부 변화 보여줄 때△부동산- 지방선거로 미뤄왔던 분양 쏟아진다…8월까지 10만가구 대기- 여권없이 얼굴 인식으로 출국 수하물, 택로 보내고 받아- 강남3구 아파트 거래절벽 현실화…지난주 거래량 ‘0’- 정부, 中企에 첫 취업한 청년에 연 1.2% 금리로 전·월세 대출△사회- 여자라 점수 깎고 청탁은 점수 올려…거래처 따님엔 가짜 보훈번호 발급- 궐련형 전자담배에도 ‘암유발 경고그림’ 삽입- ‘재판거래’ 공 넘겨받은 檢, 비난여론에 강제수사할 듯- 육아휴직급여, 신청기간 지나도 요청할 수 있다- 올 들어 8명 사망…고용부, 포스코 건설 특별감독
2018.06.17 I 정다슬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