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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75건

금리인상 우려 속 비트코인 한 달만에 4만달러 붕괴
  • 금리인상 우려 속 비트코인 한 달만에 4만달러 붕괴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이 금리 인상 우려 속에서 4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12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9분께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5.5% 이상 떨어진 3만9780달러에 거래됐다. 작년 11월 최고점 대비 약 40%가 떨어졌다. 비트코인 가격이 4만달러 아래로 내려간 건 지난달 3월 16일 이후 거의 한 달만이다.이더리움은 6.7% 하락한 2996달러를 기록했다. 다른 알트코인도 하락 폭이 컸다. 솔라나는 9.9% 떨어졌으며, 루나와 아발란체 역시 각각 11%, 9.7%씩 하락했다. 밈코인인 도지코인도 9.9% 내렸다.비슷한 시각 국내 비트코인 값은 4% 넘게 떨어지며 5000만원선을 간신히 지켰다. 이더리움도 5.4% 이상 내린 370만원대였다. 솔라나는 8.8%, 도지코인은 7.5%, 에이다는 8.2% 떨어졌다.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이 떨어진 건 금리 인상에 따른 위험과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통화 긴축 가능성 때문으로 해석된다. 앞서 미 연준은 40년만에 최고로 치솟은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높이고 양적긴축(시중의 유동자금을 줄이는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과 경제 성장 둔화 우려 속에서 주식과 암호화폐 투자를 줄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3년 최고치인 2.78%를 기록했다. 월가의 ‘공포 지수’로 알려진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20을 넘어섰다.
2022.04.12 I 김국배 기자
“스노우 앱에 당근마켓 마스코트 떴다”
  • “스노우 앱에 당근마켓 마스코트 떴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당근이 필터 이미지 당근마켓과 네이버 스노우가 만나, 화제의 영상 속 김향기처럼 ‘당근이’로 변신할 수 있는 ‘당근이 필터‘를 선보인다.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마켓(대표 김용현, 김재현)이 AR 카메라 앱 ‘스노우(Snow)’와 손잡고 당근마켓의 마스코트인 ’당근이 필터’를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당근이’는 하얀색 토끼옷을 입은 동네 토박이 강아지로, 2300만 당근마켓 이용자에게 사랑받는 국민 캐릭터로 성장하고 있다.스노우 앱에서 만날 수 있는 당근이 필터는,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 기술을 활용한 카메라 필터를 제공해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스노우 앱에서 당근이 필터를 이용하면, 최근 화제가 된 당근페이 영상 속 김향기 배우처럼 귀여운 당근이로 변신해 사진과 영상을 찍을 수 있다. 또한 이용자가 눈을 깜빡일 때마다 화면 가득 당근이 쏟아져 내리는 효과까지, 큰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당근이 필터 출시와 함께, 당근마켓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이용자 댓글 참여 이벤트도 진행한다.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이벤트 게시글에 친구의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태그해 댓글을 남기면 자동으로 응모되며, 50명을 추첨해 당근마켓 굿즈를 선물한다. 이벤트는 오늘부터 17일까지 진행되며, 당첨자는 22일 인스타그램 이벤트 게시글 댓글과 개별 다이렉트메시지(DM)로 안내될 예정이다.4월 30일까지 이용당근이 필터는 스노우 앱에서 ‘이펙트’ 기능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당근마켓에서 당근이 필터 출시를 알리는 게시글과 당근마켓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스노우 앱에 연결될 수 있다. 당근이 필터는 4월 30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당근이 필터는, 배우 김향기가 <시작해요 당근페이> 캠페인 영상에서 당근마켓 마스코트인 당근이 탈을 쓰고 등장한 것이 시초가 됐다. 3월 11일 유튜브에서 최초 공개된 해당 영상은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누적 조회 수 400만 회를 넘어섰고, 각종 SNS와 커뮤니티에서 당근이로 변신한 김향기에 폭발적인 관심이 일기 시작했다. 이번 스노우와 함께 당근이 필터를 기획하면서, 이용자 누구나 ‘당근이‘로 변신할 수 있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게 됐다.스노우 우영재 파트너십 리드는 “메타버스 트렌드와 함께 MZ세대들이 본인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AR(증강현실) 기술을 하나의 놀이 문화로 받아들이고 있다”라며 “이번 당근이 필터를 통해 더 많은 이용자들이 귀여운 당근이로 변신해 보는 즐거운 경험을 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당근마켓 최정윤 마케팅 팀장은 “일상에서 만나는 친숙한 당근이 캐릭터를 카메라 필터로 만나는 즐거운 경험들이 모여, 또 하나의 ‘밈(meme,문화요소)’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당근마켓 이용자분들이 일상에서 즐거운 경험과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획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당근이는‘당근이’는 2015년 10월 ‘당신 근처’의 줄임말인 ‘당근마켓’ 서비스 이름과 함께 탄생해, 당근 이웃들의 관심을 듬뿍 받고 있는 당근마켓 공식 캐릭터다. 당근이는 온 마을을 누비며 이웃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를 모아 전해주는 친근한 동네 토박이 강아지로, 건강한 동네 생활을 위한 안내자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 이웃 간 소통에 있어서도 따뜻한 정서적 교류를 돕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당근이는 장바구니, 슬리퍼 등 당근마켓 굿즈 속 주인공으로 등장해 이용자들의 일상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당근마켓은 캐릭터 당근이에 대한 히스토리와 세계관을 향후 다양한 콘텐츠로 재미있게 풀어내는 등 의미와 감동을 더하는 다채로운 시도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2022.04.08 I 김현아 기자
GS리테일 "고객 반려식물 구입시 숲에 나무 한 그루 심는다"
  • GS리테일 "고객 반려식물 구입시 숲에 나무 한 그루 심는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GS리테일은 오는 5일 ‘식목일’을 맞아 ‘재난을 이겨내는 숲 회복 캠페인 : 반려나무 새로운 숲이 되다’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고객이 반려식물 1개를 구매하면 GS리테일이 숲에 나무 한 그루를 심어주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의 행사다. GS리테일이 오는 5일 식목일을 맞아 ‘재난을 이겨내는 숲 회복 캠페인’을 전개한다.(사진=GS리테일)구체적으로 GS리테일이 운영 중인 GS25·GS샵은 반려나무 분양 수익금으로 나무를 심어 숲을 조성하는 기업 트리플래닛과 손잡고, 오는 5일부터 30일까지 온·오프라인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이 같은 캠페인을 진행한다.반려식물은 GS25의 ‘나만의냉장고’ 앱 또는 GS샵 모바일 앱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환경부 지정 멸종 위기 야생생물 1등급으로 지정된 나도풍란 및 율마, 몬스테라, 올리브나무 중 고를 수 있다. 판매가격은 2만7500원부터 4만500원 선이다.고객이 구입한 반려식물은 스밈 화분에 심어 전용 친환경 패키지로 배송된다. 스밈 화분은 트리플래닛이 페트병 쓰레기를 재활용해서 만든 화분으로, 저면관수 방법을 이용하기 때문에 식물을 키우기도 수월하다.고객이 반려식물 1개를 구입하면 숲에 나무 1그루가 심어지며, 숲 현판에 고객 이름이 각인된다. 기존 산불 피해를 입었던 강원도 홍천 지역에 추가 재난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나무껍질이 두껍고 내화성이 있는 활엽수를 함께 식재한 숲을 올해 안에 조성할 계획이다.GS리테일은 총 1000그루 한정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고객이 자동 기부하게 되는 1000그루 나무 외 GS리테일이 추가로 1000그루를 기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총 2000그루의 나무를 식재하는 효과를 얻게 된다.이와 별도로 GS리테일은 울진, 강릉, 삼척 산불 피해 지역의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마음을 위로해주는 반려나무 1000그루를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김원식 GS리테일 경영지원본부 전무는 “이번 행사는 산불 피해와 벌목 후 방치된 지역에 새로운 건강한 숲을 만들어 푸르른 숲을 회복하는 캠페인”이라며 “4월 푸르른 대한민국이 회복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피쉬본’·‘율마’ 반값 구매…SKT, 사회적기업과 식목일 이벤트
  • ‘피쉬본’·‘율마’ 반값 구매…SKT, 사회적기업과 식목일 이벤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율마 : 연두색 잎을 가진 가로수를 축소시킨 모습. 상큼한 레몬향을 내며 피톤치드가 실내 공기를 상쾌하게 바꿈. 스트레스 완화에 효과가 있으며 누구나 쉽게 키울 수 있음테이블야자 : 책상 위에서 야자나무를 키우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음. 풍성한 잎이 이국적인 분위기 연출. 뛰어난 공기정화 능력으로 실내 공기를 빠르게 개선시킴. 빠르게 새순이 나서 보는 재미피쉬본: 이름처럼 생선뼈인듯 미역인듯 구불구불한 모습이 매력적. 귀여운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선물하기 좋으며 키우기 어렵지 않음SK텔레콤이 식목일(4/5) 주간을 맞아 숲 조성을 목표로 하는 사회적 기업 트리플래닛과 T멤버십의 4월 ‘T데이 위크’ 기간 동안(4/4~4/8) 반려나무와 친환경 화분을 50% 할인가에 판매하는 ‘착한소비’ 이벤트를 진행한다.SK텔레콤이 대한민국 숲 살리기에 일조하기로 했다.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식목일(4/5) 주간을 맞아 숲 조성을 목표로 하는 사회적 기업 트리플래닛(대표 김형수)과 T멤버십 4월 ‘T데이 위크’ 기간 동안 반려나무와 친환경 화분을 50% 할인가에 판매하는 ‘착한소비’ 이벤트를 진행한다.스밈화분:삼투압 원리를 적용한 백자 소지 속화분. 식물이 필요한 만큼만 물을 자동으로 흡수해 겉화분에 물을 주면 한 달에 한 번만 물을 줘도 문제 없음. 트리플래닛은 버려진 페트병 30%를 재활용한 소재로 스밈 겉화분을 만듦.반려나무는 ‘피쉬본’, ‘율마’, ‘테이블야자’ 등이다. 2종의 반려나무와 친환경 화분인 스밈 미니 화분을 구매하면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사회적 기업인 트리플래닛은 버려진 페트병 30%를 재활용한 소재로스밈 겉화분을 만들었다. 화분 1개당 500ml 페트병 약 5개가 재활용됐으며 스밈 화분은 흙의 수분 습도에 따라 적정량의 물이 흡수되기 때문에 과습 우려가 없고, 일반화분 대비 10% 정도의 물만 사용하므로 물 낭비를 줄일 수 있다. 1만3750원에 반려나무와 스밈화분 구매양사가 진행하는 ‘착한소비’ 이벤트는 4월4일부터 8일까지 이어지는 T데이 위크 기간에 T멤버십 앱 내 T Day 영역에서 율마와 테이블야자, 피쉬본 3종류의 반려나무와 스밈화분을 사면 50%할인해준다.반려나무와 스밈 화분은 T멤버십 앱 내 T Day에 접속해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정상가인 27,500원의 절반인 13,750원이다.트리플래닛, 수익으로 나무 심는 기업트리플래닛은 2050년까지 전 세계에 1억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는 미션을 가진 사회적 기업으로, 반려나무와 친환경 화분 등을 판매하고 수익금 일부로 나무를 심는 기업이다. 트리플래닛은 수익의 일부와 외부 펀딩을 활용해 조성하는 숲이 완성되면 숲에 세워질 기념 현판에 이벤트 참여자(상품 수령인 기준) 이름을 각인할 예정이다.숲이 조성되는 지역은 강원도 홍천 민둥산으로, 벌채로 인해 새롭게 나무를 심어야만 하는 장소다. 트리플래닛은 산불 예방에 도움이 되도록 침엽수와 활엽수를 심을 계획이며 해당 지역의 숲 조성은 올해 내로 마무리할 계획이다.행사 할인비용은 SKT가 분담T멤버십 ‘착한 소비’는 사회적 기업이나 스타트업 등의 마케팅 활동 지원을 위해 T멤버십 앱 내에 판매 코너를 마련해 주고, 행사에 제공하는 할인 비용을 SKT가 함께 부담하는 프로그램이다.SKT는 착한소비와 함께 전국의 동네 빵집과 제휴를 맺고 T멤버십 앱 내에 판매 코너를 마련해주는 것은 물론, 할인 금액의 일부를 지원하는 ‘열린베이커리’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SKT 윤재웅 구독마케팅담당은 “식목일 주간을 맞아 사회적 기업 트리플래닛과 숲 살리기에 도움이 될 이벤트를 하게 돼 기쁘다”며 “SKT는 소상공인사회적 기업 지원을 이어가는 동시에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들과 다양한 ESG 협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2.04.03 I 김현아 기자
마이더스AI, 미국 MFM 지분 100% 확보 완료
  • 마이더스AI, 미국 MFM 지분 100% 확보 완료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마이더스AI(222810)는 미국 자회사 밈 유에스에이(MIM USA)가 현지 카나비스(마리화나) 생산 전문 기업 ‘멜로즈패실리티매니지먼트(Melrose Facility Management, MFM)’ 지분 49%를 60억 원에 추가 인수하며 지분 100%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추가 지분확보로 마이더스AI는 현지 카나비스 사업을 한 층 안정적으로 전개할 전망이다.인수대금은 마이더스AI가 지난 1월 MIM USA를 대상으로 발행한 제16회차 전환사채(CB)로 지급됐다. 마이더스AI는 지난해 10월 미국 현지 카나비스 사업의 효율적 운영과 안정화를 위해 100% 자회사 MIM USA를 설립한 바 있다. 마이더스AI는 이번에 100% 인수한 MFM의 카나비스 재배시설 및 추출시설의 증축을 진행해 생산능력(CAPA)을 대폭 끌어올릴 계획이다. MFM은 지난해 전년 동기대비 340%가량 증가한 약 6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큰 폭의 외적 성장은 물론 흑자전환에 성공해 내실경영을 시현했다.마이더스AI 측에 따르면 미국 대마관리국(BCC) 승인 과정에 있어 현지 법인을 소유하는 것이 유리할 뿐 아니라, 매년 진행해야 하는 라이센스 갱신 절차에 미국 법인이 국내 법인 보다 더 수월하다. 미국 캘리포니아 LA에 소재한 MFM은 카나비스 재배 및 제조, 유통에 관한 의료용 및 기호용 합법적 라이센스를 보유하고 있다. MIM USA는 마이더스AI가 진행할 카나비스 사업의 중심축으로, 마이더스AI는 MIM USA를 통해 카나비스의 재배 및 추출(MFM), 소비자 판매(KUSH), 온라인 배달(버즈델리) 등 생산부터 유통까지 모든 사업을 직접 진행할 방침이다.마이더스AI 관계자는 “이번 MFM 전체 지분 취득으로 더욱 안정적인 카나비스 사업 운영이 가능해졌다”며 “올해 MFM의 시설 증축을 진행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지난해 실적을 뛰어넘는 성과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마이더스AI는 판매와 유통을 담당할 쿠시와 버즈델리 인수 절차도 빠른 시일 내 마무리해 밸류체인 내재화를 완성할 예정이다. 한편 마이더스AI는 지난달 23일 MFM의 회계감사가 현지 코로나19 등의 상황으로 지체되고 있다는 사실을 소명해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감사보고서 등의 제출 지연에 대한 제재 면제를 승인받았다. 마이더스AI는 오는 5월 16일까지 감사보고서 및 사업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2022.04.01 I 안혜신 기자
틱톡, '틱톡 포 비즈니스 서밋 2022' 성료
  • 틱톡, '틱톡 포 비즈니스 서밋 2022'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글로벌 숏폼 모바일 비디오 플랫폼 틱톡은 지난 31일 ‘틱톡 포 비즈니스 서밋 2022’를 성료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마케팅 컨퍼런스는 틱톡 포 비즈니스 써밋 마이크로사이트와 틱톡 라이브를 합쳐 총 9600명이 넘는 마케팅 관계자들이 시청하는 등 틱톡을 활용한 디지털마케팅에 대해 보다 높아진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올해 3회를 맞이한 컨퍼런스의 주제는 ‘고 글로벌 위드 틱톡(Go Global With TikTok)’으로, 구매력을 자극하고 브랜드를 어필하는 틱톡 콘텐츠 제작과 광고 솔루션 활용으로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대한 성공 사례를 소개하는 한편, 틱톡을 통해 더 많은 고객과 소통을 원하는 브랜드들을 위한 활용법을 제공했다. 샘 싱(Sam Singh) 글로벌 비즈니스 솔루션팀 아태지역 총괄 (사진=틱톡)샘 싱 글로벌 비즈니스 솔루션팀(GBS) 아태지역 총괄은 “틱톡은 글로벌 플랫폼으로서 앞으로도 더 많은 한국 브랜드들이 세계 시장에서 다양한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설윤환 틱톡 코리아 GBS 총괄은 “틱톡은 사용자에게는 영감과 즐거움을 주는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브랜드에게는 친근하고 색다른 방식으로 소비자와 소통하며 비즈니스 기회를 확장할 수 있는, 신뢰받는 플랫폼으로써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콘퍼런스에는 글로벌 아티스트인 싸이와 박재범 등이 연사로 참여해 대표적인 K-아티스트로서 틱톡을 통한 글로벌 시장 경험을 소개하고, 특히 강력한 IP 경쟁력을 갖춘 웹툰(만타코믹스, 네이버웹툰)과 게임(데브시스터즈) 분야에서 틱톡을 통해 글로벌 소비자를 공략한 성공 전략과 사례들이 큰 관심을 끌었다.만타코믹스는 웹툰 ‘상수리나무 아래’의 미국시장 공략을 위해 해시태그 챌린지를 적극 활용했다. 주인공 ‘리프탄’의 매력을 드러내는 브랜드 스티커를 특별 제작해 사용자들이 창의력을 발휘하도록 기획한 해시태그 캠페인을 집행한 결과, 150만 개의 비디오가 생성되어 총 30억 비디오 뷰를 기록하는 등 사용자들이 만든 2차 영상이 바이럴되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조규동 만타코믹스 글로벌 마케팅 팀 리드는 “브랜드가 틱톡에서 팬들과 진정한 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그들과 이야기하고 함께 놀 수 있을지에 대한 충분한 학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네이버웹툰은 글로벌 아티스트 BTS와 콜라보레이션한 웹툰 7FATES: CHAKHO를 1월 론칭전 단기간내 인지도를 높이는 목표가 있었다. 이를 위해 우선, 틱톡 공식 계정을 열고, 앱 첫 화면에 노출되는 광고를 통해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최단기간 내 빠르게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최예원 네이버웹툰 미국 및 LATAM 마케팅 리더는 “틱톡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글로벌 Z세대가 웹툰의 독자층과 일치한다는 점에 주목해 틱톡에서 광고를 진행했다”며 “틱톡을 통해 수많은 글로벌 사용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콘텐츠를 빠르게 퍼뜨릴 수 있었던 게 론칭 캠페인에 효과적이었다”고 밝혔다.게임 ‘쿠키런’ 개발사인 데브시스터즈 김령 CMO는 쿠키런킹덤의 틱톡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쿠키런킹덤은 틱톡 계정을 통해 다양한 쿠키들의 스토리를 담은 브랜드 오리지널 콘텐츠로 글로벌 유저들과 소통하며 해외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케이스다. 틱톡에서 유행하는 밈이나 곡, 해시태그를 활용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사용자들에게도 입소문을 타는 등 현재는 9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인기 계정이 됐다. 김령 CMO는 국내 소비자를 타깃으로 만들었던 콘텐츠가 틱톡의 추천 피드를 통해 해외 사용자에게 도달, 예상치 못한 인기를 끌었었다는 경험을 언급하며 “틱톡의 장점은 언어에 대한 제약이 적고 글로벌 확장이 쉬운 플랫폼”이라는 점을 꼽았다.틱톡은 브랜드가 효과적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틱톡 활용 3가지 방법으로 △틱톡 비즈니스 계정을 통한 소통 △브랜드만의 색이 담긴 콘텐츠 제작 △명확한 타겟 설정을 통한 효율적인 광고 집행을 꼽았다. 틱톡의 추천 피드는 개인의 콘텐츠 선호를 반영해 제공되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추천 피드에 뜨는 브랜드 콘텐츠도 거부감 없이 소비하는 것이 특징이다. 틱톡은 “추천 피드로 인해 이제 막 틱톡을 시작해 팔로워가 적은 브랜드나 신규 브랜드들도 순식간에 폭발적인 인기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틱톡 포 비즈니스 서밋 2022은 오늘(1일)부터 틱톡 포 비즈니스 서밋 마이크로사이트를 통해 다시 시청할 수 있다.
2022.04.01 I 이윤정 기자
밈주식 대표 게임스탑, 주식분할 발표…시간외서 폭등
  • 밈주식 대표 게임스탑, 주식분할 발표…시간외서 폭등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미국 밈주식(유행성 주식)의 대표주자인 게임스탑이 주식 분할 계획을 발표했다. 그 덕에 게임스탑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폭등했다. (사진=AFP)3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게임스탑은 이날 장 마감 직후 “주식배당 형태의 주식분할 안건을 이번 주주총회에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에 게임스탑은 이날 정규장에서는 0.1% 하락 마감했지만 시간외 거래에서 16.8% 상승했다. 미 동부시각 기준 오후 4시34분쯤에는 21.8%까지 올랐다.게임스탑은 주식 수를 현 3억주에서 10억주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늘어나는 주식이 전부 주식분할에 사용되지는 않으며 일부는 단순 매매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식분할에 할애되는 비중이 어느 정도인지는 밝히지 않았다.주식분할은 주식을 새로 발행하는 것이 아닌 기존 주식을 쪼개 유통 주식 수를 늘리는 것을 가리킨다. 주당 가격이 낮아지기 때문에 새로운 투자자들, 특히 개인 투자자 유입 가능성이 커진다. 게임스탑은 미국의 대표적인 밈주식이다. 작년 초 미국의 주식 커뮤니티인 레딧의 월스트리트베츠가 이 주식을 사야 한다는 운동을 벌이면서 유명해졌다. 공매도 세력의 공격을 막아내야 한다는 것이 이들이 게임스탑을 사들였던 이유다. 작년 1월 27일 하루에만 주가가 134.84% 폭등한 적도 있다.다만 투자자들의 바람과 달리 게임스탑의 펀더멘털이 그대로라는 점은 아쉬운 대목으로 꼽힌다. 오프라인에서 비디오 게임을 팔던 게임스탑은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시장에 뛰어든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제시하지 않고 있다. CNBC는 “게임스탑이 전자상거래 전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지 않아 펀더멘털 변화를 원하는 투자자와 애널리스트를 실망시키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2022.04.01 I 고준혁 기자
넵튠, 딥스튜디오에 추가투자…디지털휴먼 키운다
  • 넵튠, 딥스튜디오에 추가투자…디지털휴먼 키운다
  • 딥스튜디오가 준비 중인 5인조 아이돌그룹 ‘슈퍼카인드’. (사진=넵튠)[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넵튠은 K팝 디지털 아이돌을 키우는 딥스튜디오에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8월에 이은 두 번째 투자로, 누적 81억원 규모이며 지분율도 기존 6%에서 20%로 상승했다.이번 투자를 통해 넵튠은 딥스튜디오에서 제작하는 디지털휴먼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 권한을 확보하게 됐다. 딥스튜디오의 디지털휴먼을 등장인물로 하는 게임 제작이나 메타버스 같은 신사업에도 동반 진출하게 된다.딥스튜디오는 올 여름 가상 및 현실 멤버로 구성된 5인조 아이돌 그룹 ‘슈퍼카인드’를 데뷔시킬 계획이다. 지난 1월 그 첫 멤버로 가상 아이돌 ‘정세진’ 관련 콘텐츠를 틱톡과 유튜브에 공개했으며, 얼마 전 현실 멤버 4인에 대한 소개 동영상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류기현 딥스튜디오 대표는 “넵튠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K팝에 관심이 많은 숏폼 플랫폼 유저들과 케이팝 팬들이 지속적으로 재생산할 수 있는 숏폼 콘텐츠 제작에 집중함으로써 UGC(User Generated Contents)와 ‘밈’을 통해 정세진과 슈퍼카인드의 IP(지식재산권)를 확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유태웅 넵튠 대표는 “기존 디지털휴먼들의 일반적인 성공 루트를 따라가지 않는 딥스튜디오만의 새로운 접근법이 인상적이었고, 향후 넵튠의 여러 사업 영역과의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며 “여성 디지털 휴먼 중심의 시장에서 차별화된 포지션을 확보하고, 아이돌그룹을 통해 글로벌 팬덤과 여성 팬덤을 강화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2022.03.31 I 김정유 기자
게임스톱·AMC, 거래량 폭증…게임스톱 주가 급락
  • 게임스톱·AMC, 거래량 폭증…게임스톱 주가 급락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대표 ‘밈 주식’(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며 개인투자자들이 몰리는 주식)인 게임스톱과 주식 거래량이 29일(현지시간) 급증했다. 지난 10거래일 동안 143% 폭등했던 주가는 5.1% 급락했다. (사진=AFP)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게임스톱 주가는 개장 직후 폭락하며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큰 변동성을 보이면서 장중 14%까지 하락한 뒤 낙폭을 줄여 5.1% 하락한 상태로 장을 마쳤다. 높은 변동성으로 한 때 거래가 중단되기도 했다. 게임스톱 주식은 이날 약 1700만주가 거래됐다. 이는 지난 30일 하루 평균 거래량인 460만주 대비 2배 이상 많은 규모다. CNBC는 거래량이 급증한 이유가 명확하지 않지만, 일부 투자자들이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이익을 얻기 위해 단타 매매를 시도한 것으로 추정했다. 대규모 매수세와 매도세가 맞물리면서 변동성을 키운 것으로 파악된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 2만주 이상의 블록딜이 2차례 확인됐다. 또 게임스톱 주가가 지난 10거래일 동안 연속 상승하며 143% 폭증한 만큼 차익실현을 위한 매물이 상당수 쏟아졌을 가능성이 있다. 게임스톱 주가는 지난 주에만 67% 급등했다. 게임스톱 소유주인 라이언 코언 회장이 게임스톱 주식 10만주를 새로 사들인 것이 확인되면서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은 덕분이다. 미 개미투자자들의 주식토론방으로 유명한 소셜미디어 플랫폼 레딧에서 회자된 것도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게임스톱과 더불어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또다른 밈 주식 AMC엔터테인먼트는 이날 0.4% 상승해 강보합 마감했다. 무려 2억 1100만주가 거래돼 게임스톱보다 더욱 활발한 손바뀜을 보였다. 지난 30일 일평균 거래량 5100만주의 4배 규모다. AMC엔터 역시 개장 직후 폭락해 한 때 거래가 중단됐다. AMC엔터 주가는 아담 애런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주 금광업체 인수 계획을 발표한 이후 28% 상승했다. 하지만 인수 대상인 금광업체 규모가 워낙 작은 데다 불안정한 재정 흐름을 보여왔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2022.03.30 I 방성훈 기자
게임스톱 주가, 143% 폭등…“밈 열풍, 아직 끝나지 않아”
  • 게임스톱 주가, 143% 폭등…“밈 열풍, 아직 끝나지 않아”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게임스톱 주가가 최근 10거래일 동안 연속 상승하며 143% 폭등했다. 밈 주식(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며 개인투자자들이 몰리는 주식) 열풍이 다시 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조심스레 제기된다. (사진=AFP)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게임스톱 주가는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거래일대비 24.77% 급등한 189.5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최근 약 4개월 만에 최고가를 기록한 것이다. 게임스톱 주가는 이날까지 포함해 최근 10거래일 동안 143% 폭등, 2010년 4월 이후 최장 기간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게임스톱과 더불어 대표적인 밈 주식으로 꼽히는 AMC엔터테인먼트 주가도 이날 44.91% 급등한 29.33달러로 마감, 작년 6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아담 애런 AMC엔터 최고경영자(CEO)가 광산업체 인수를 발표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게임스톱의 경우 미국 개미투자자들의 주식토론방으로 유명한 소셜미디어 플랫폼 레딧에서 회자된 것 외엔 특별한 상승 요인은 파악되지 않는다. 이에 블룸버그는 밈 주식 열풍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이달부터 기준금리를 올리기 시작했지만 아직까진 시장에 유동성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게임스톱 주가는 밈 주식 열풍이 본격화한 2020년 말과 비교하면 무려 900% 뛰었다. 같은 기간 AMC엔터 주가는 1300% 상승했다. 블룸버그가 추적하는 37개 밈 주식의 주가도 이날 11% 상승해 지난 14일 기록한 저점 대비 46% 급등했다. 다만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8% 하락한 상태다.
2022.03.29 I 방성훈 기자
"재명 아빠!" "우리 개딸"…이재명 답장으로 난리난 2030 여성
  • "재명 아빠!" "우리 개딸"…이재명 답장으로 난리난 2030 여성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대선 석패에도 2030여성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최근 디시인사이드 ‘이재명 갤러리’와 여성 회원들이 주로 활동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중심으로 이 고문으로부터 SNS 답장을 받았다는 인증샷과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대화 내용을 보면 2030 여성들은 이 고문을 ‘재명 아빠’라 부르며 자신들을 ‘개딸’로 호칭했다. ‘개딸’은 케이블채널 tvN드라마 ‘응답하라 1997’에서 배우 성동일이 극중 딸인 가수 정은지를 지칭하는 말로, ‘성질머리가 대단한 딸’이라는 뜻을 가졌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한 누리꾼은 “건강해서 5년 뒤에 청와대 가라잖아”라고 쪽지를 보내자 이 고문이 “우리 개딸님 고맙잖아, 사랑합니다”라는 답장을 받았다고 전했다.또 “아빠 사랑하잔(잖)아”라고 보낸 메시지엔 이 고문이 “고맙자나(잖아)”라고 답했다. ‘잖아’를 ‘잔아’, ‘자나’ 등으로 표기하는 것은 요즘 유행하는 이른바 ‘자나체’다.이 외에도 “건강관리 어떻게 하시나요?”라는 말엔 이 고문은 “숨쉬기, 밥숟갈 들기 등”이라고 답했으며, “답장하는 분이 보좌진이냐”라는 질문엔 “저는 보좌관 없는 실업자”라고 말하기도 했다.애정표현도 서슴지 않았다. 누리꾼이 “아빠 사랑해!!”라고 하자 “개딸 고마워”라고 답했으며, “러브레터 봐주세요 아빠”라는 글엔 “우리 개딸님 정말 고맙잔아 내가 힘나잔아 이젠 외롭지 않을것 같잔아. 사랑합니다”라고 답했다.동시에 누리꾼들은 이 고문이 동물 친칠라를 닮았다며 ‘잼칠라(재명+친칠라)’라는 별명을 만든 것으로도 알려졌다.여성 지지층 중심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과 친칠라가 닮았다며 만들어진 밈.(사진=온라인 커뮤니티)이처럼 이 고문에게 답장을 받으려는 DM이 쏟아지자 이 고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쪽지 답글 중지 이해 바래요”라며 “쪽지에 대한 답을 지금까지 했지만 1/5도 채 못 드린듯. 맞팔도 제한이 걸려 어렵네요. 너른 이해 바랍니다”라고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한편 선거 이후 휴식기에 들어간 이 후보를 둘러싸고 당 내에선 ‘이재명 역할론’에 대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다.김두관 의원이 이 고문을 비대위원장을 추대하기 위한 서명운동을 벌이며 강하게 나서고 있지만, 이런 상황일수록 이 고문의 행보에 더욱 신중해야 한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이 고문 측에선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공동선대위원장 등으로 등판하거나 8월 전당대회에 출마해 당권을 노리는 시나리오가 언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2.03.20 I 권혜미 기자
尹 당선 후 '좌파' 몰이, '침착맨' 유튜버 "우파 비판하면 좌파냐"
  • 尹 당선 후 '좌파' 몰이, '침착맨' 유튜버 "우파 비판하면 좌파냐"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자신을 “좌파”로 규정하는 온라인 공간 여론몰이에 유튜버가 “우파 정치인 비판하면 좌파냐”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당선 이후 예능인들의 정치색에 대한 논쟁이 온라인에서 강화되는 분위기다.사진=유튜브 ‘침착맨’ 캡처구독자가 150만명이나 되는 유튜브 채널 ‘침착맨’을 운영하고 있는 웹툰 작가 이말년씨(활동명)는 13일 자신의 채널에 “DC 실시간 베스트 좌착맨 논란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해 대형 커뮤니티 사이트 디시인사이드에 올라와 논란이 된 ‘침착맨은 좌파’라는 취지의 게시글을 주제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해당 글은 “1번남 좌착맨+좌호민 무수한 증거들”이라는 제목의 글로 이씨가 유튜브 방송 등을 통해 드러낸 정치색을 볼 때 좌파가 분명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글은 극우 성향의 사용자들이 많은 디시인사이드 야구갤러리에 작성된 글로 실시간 베스트 글에 오르기도 했다. 이씨는 영상에 첨부된 글을 통해 자신에 대한 좌파 낙인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뜻을 전했다. 그는 “특정 커뮤니티에서 계속 말이 나오는 상황이라 이야기 해봤다”며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40살인 저는 아직도 정치에 대해 잘 모른다. 머리 아픈 걸 싫어해서 복잡해지면 신경을 안쓰는 성격”이라고 설명했다.이어 “2011년도 딴지일보 달력에 이명박 전 대통령 사저 의혹에 대한 그림을 그린 것 말고는 제가 정치적 비판 의도를 가지고 표현한 건 없다”며 “이명박 전 대통령 사저 의혹 그림은 제 개인적으로 그 당시 이명박 대통령에 관한 비리 의혹 뉴스를 계속적으로 접하다 보니 그렸다 . 우파 정치인을 비판했으니 좌파가 되는 걸까”라고 되물었다.이씨는 정치 관련 ‘밈’을 사용한 적은 있지만 2015년 이후로는 비판을 의식해 그마저도 하지 않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그 이후로는 좌파로 인정받았는지 저보고 좌파라고 욕하길래 정치적인 밈을 단순 활용하는 것조차도 거의 안했다”고 말했다.사진=디시인사이드 캡처이씨는 “그런데 요즘은 억지로 까는 게 도가 심하다”며 “유니짜장 먹었다고 윤석열 당선자를 깠다질 않나. 요즘 유행하는 주제인 ‘문 vs 바퀴, 세상에는 뭐가 더 많나’ 이야기했더니 (문)재인 vs (바퀴륜)석열이라고 정치적 표현이라고 하질 않나, 무시로 일관하라는 의견도 있지만 방치하니 잘 모르는 사람들은 그냥 지나가면서 그런가보다 하고 받아들인다”고 적었다.이씨는 정치적 관점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그는 ”사실 좌파가 나쁜 건지도 모르겠다. 우파는 좋은 거냐“며 ”전라도는 악당이고 욕 먹어도 마땅하느냐“고 되물었다. 이씨는 ”제가 감당해야할 부분이겠지만 조금 지친다“며 정치색을 두고 과도한 비판을 쏟아내는 분위기에 거듭 경계심을 드러냈다.연예인 등 유명인들의 정치색을 두고 벌이는 논쟁은 대선 기간 상당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주제였다. 공개적으로 후보자들을 지지한 이들의 경우 양측 지지자들이 서로 옹호와 비방을 주고받는가 하면 투표 당일 투표 인증 사진을 하는 이들을 두고도 ”특정 후보 지지자“라는 식의 억측이 쏟아지기도 했다.
2022.03.13 I 장영락 기자
올 투기등급 회사채펀드서 173억 유출…우크라 사태에 커진 위험회피
  • 올 투기등급 회사채펀드서 173억 유출…우크라 사태에 커진 위험회피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금리 인상 등 긴축 우려에 글로벌 금융시장에서의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고 있다. 일부 지표의 경우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수준으로 높아졌다. 10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3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따르면 투기등급 회사채 펀드자금은 올 들어 16일까지 172억900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작년 한 해 순유출액 17억9000만달러 대비 10배 가량 유출액이 커진 것이다. 고위험 채권에 대한 신용위기 경계감이 커지면서 투기 등급 회사채의 신용스프레드가 확대됐다. 미국 투기등급 회사채 스프레드는 2월 22일 3.89%포인트로 2020년 11월 23일 3.91%포인트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됐다. 고위험 대출을 기초자산으로 편입하는 대출채권 담보부증권(CLO)은 지난 달 22일 2.85%로 2020년 4월 8일 3.03% 이후 가장 높게 올랐다. CLO금리가 팬데믹 당시 수준 만큼 올랐다는 것은 채권 가격이 하락했음을 의미한다. 주식시장에선 주가의 고평가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고위험·고수익 종목인 밈(Meme) 주식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게임스탑이 연초 이후 30% 넘게 급락했고 AMC 또한 40% 넘게 하락했다.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발행도 1월 23건, 48억달러로 크게 축소됐다. 1년 전까지만 해도 스팩 발행 건수와 금액은 각각 85건, 238억달러에 달했다. 암호자산이나 대체투자 펀드에서도 자금이 빠지고 있다. 대체투자 펀드에선 1월 300억9000만달러가 순유출돼 두 달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암호자산 거래량은 2월 21억달러 규모로 1년전(45억달러) 대비 반토막 났다. 특히 신흥국에서 위험회피 심리가 두드러지고 있다. 주요 신흥국 국채 수익률과 미 국채 수익률 간의 차이를 가중평균한 EMBI플러스 스프레드가 2월 22일 439.75%포인트로 2020년 7월 14일(440.77%포인트) 이후 가장 높았다. 그나마 주요 신흥국 중앙은행의 선제적인 정책금리 인상 등으로 투자 유인이 지속되면서 외국인의 증권 투자자금 유입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중국을 포함한 신흥국의 채권, 주식 자금 유입은 1월 117억달러로 작년 4월 이후 10개월 연속 유입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은은 “미 달러화 강세가 제한된 가운데 캐리트레이드(달러화를 매도하고 신흥국 통화표시 자산 매입) 투자 매력이 높아진 점이 외국인 증권투자 자금 유입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올 들어 정책금리를 빠르게 인상했거나 원자재 수출 비중이 높은 브라질, 칠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의 캐리트레이드 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다만 한은은 “시장 리스크에 대한 민감도가 크게 높아진 만큼 미 장기금리의 상승폭이나 달러화 강세가 시장 예상을 상회할 경우 자본 유출 압력이 확대되고 대외 자금 조달 여건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취약 신흥국을 중심으로 금융시장 불안이 확산될 경우 우리나라의 외환, 금융시장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밝혔다.
2022.03.10 I 최정희 기자
"1번 선택하면 여자들이 좋아할 거에요"...손혜원 영상 '역효과'
  • "1번 선택하면 여자들이 좋아할 거에요"...손혜원 영상 '역효과'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손혜원 전 의원이 유튜브에 ‘2번남을 위한 명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가 삭제했다.손 전 의원은 8일 오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 ‘손혜원TV’에 2번남을 위한 명상이라며 2분 12초 분량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부각하는 콘텐츠를 SNS에 올리며 측면 지원에 나섰다.손 전 의원이 이번에 올린 영상은 가부좌를 튼 여성의 그림자를 배경으로 자막과 여성 목소리가 흘렀다.“이번 선거에서 1번을 선택한다면 많은 여자들이 당신을 좋아하게 될 거예요. 당신을 멋지다고 생각할 거예요. 그럼 당신은 자기 부정이나 분노에서 벗어나 지금보다 훨씬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될 거예요. 당신은 여자들을 사랑하고 여자들도 당신을 사랑할 거예요”라는 등의 내용이다.사진=유튜브 ‘손혜원TV’ 영상 캡처여기서 ‘1번’은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이미지나 영상)의 하나다. 선거 결과를 가르는 캐스팅 보트로 꼽히는 ‘이대남(20대 남성)’을, 이 후보를 지지하는 ‘1번남’과 윤 후보를 지지하는 ‘2번남’으로 가른 것이다. 이런 표현을 두고도 ‘갈라치기’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손 전 의원의 영상을 이러한 현상을 오히려 부추긴 꼴이 됐다.영상 댓글에도 “이게 효과적이라고 보는 건가… 정말 대단하다”, “이게 그 말로만 듣던 최면술인가. 이제 하다 하다 표 얻으려고 주술까지 손댔구나”, “이런 거 보니까 4050 아저씨들한테 사랑받느니 그냥 2번녀로 살게요”, “이걸보고 손혜원 님이 진정한 보수임을 느끼게 됐다. 이거보다 더 한 자충수가 또 있었나 싶다”는 반응이 이어졌다.이와 관련해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은 페이스북에 “귀를 씻었다”며 “공당이 어찌 저리 역겨운 멘트를 당당하게 내걸 수 있는지, 민주당의 정치 퇴행은 나날이 전설을 써내려가고 있다”고 비판했다.양 대변인은 또 “정상이 아니”라며 “민주당은 샷다(셔터) 한 번 내리고 Re:제로부터 다시 한번 시작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손 전 의원은 이러한 논란을 의식한 듯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손혜원tv 쇼츠는 젊은 청년들이 자원봉사를 위해 자발적으로 작업하여 올리는 것”이라며 “작업 내용에서 주장하는 것은 작가들의 생각일 뿐이다. 그들의 창작 자유는 보장되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쇼츠(shorts)는 유튜브에서 제공하는 짧은 영상이다.그는 “손혜원tv는 그들의 작업 공개를 위하여 플랫폼을 제공하였다”며 “대한민국 국민 누구도 자기의 의사를 자유롭게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2.03.08 I 박지혜 기자
이원종 "한때 이재명 미워했다"...김흥국 "윤석열 이겨야 나도 복귀"
  • 이원종 "한때 이재명 미워했다"...김흥국 "윤석열 이겨야 나도 복귀"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8일, 배우 이원종 씨와 가수 김흥국 씨가 각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공개 지지하는 이유를 밝히고 나섰다.이 씨와 김 씨는 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차례로 출연했다.먼저 이 씨는 이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로 “우리나라가 팬데믹 상황을 잘 극복해서 세계 주목도 받고 위상도 높아졌는데, 그렇다고 아직 끝난 것은 아니다. 이런 파도를 순풍을 이용해서 항해할 수 있는 선장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직접 목소리를 낸 동기에 대해 “그분(이 후보)을 시장 시절부터 꽤 오랫동안 지켜봤다. 저 양반이 대통령감이 되나 하고 지켜봤고 한때는 (이 후보가) 약간 오버한 적이 있어서 미워도 했다”며 “어느 날 그 사람의 진정성이 확 들어오고 제 눈에서 흘러내리는 눈물도 한 번 느껴봤고 외로워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인간미를 느꼈다”고 밝혔다.이어 “저런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이 저렇게 혼자서 외롭게 고군분투하고 있구나, 그래서 작은 힘이라도 보탤 방법이 뭐가 있을까 해서 나도 모르게 그렇게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지난 1일 서울 명동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3·1정신으로 여는 대한민국 대전환!’ 서울집중유세에서 배우 이원종(왼쪽) 씨와 박혁권 씨가 지지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씨는 이 후보의 가장 큰 장점으로 “개인적인 능력”을 꼽았다. 그러면서 “(이 후보가) 되게 솔직하다. 잘못이 있으면 사과하고 반성하고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용서를 구하고 그런 것들이 원활하게 일어난다”고 말했다.또 “(역대 대통령에 비해) 이분(이 후보)은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아주 평범한 분”이라며 “그래서 따뜻하게 다가오고 아파할 때는 아파하는 게 보여서 인간적으로 친숙하게 느낄 수 있다”고 했다.이 씨는 찬조연설에서 ‘이 후보가 대통령되면 나라에서 세금으로 다 뺏어갈 것 같다는 분들이 있는데 오해다’라고 말한 데 대해 “역대 행정경험을 쌓으면서 어떤 정책을 밀어붙일 때, 충분히 검증하고 숙고해서 밀어붙이는 건데 그 과정은 전혀 보도나 소개되지 않고 밀어붙이는 과정만 보여주기 때문에 그런 현상이 나타난 것 같다”며 “우리나라가 어떤 나라인데 이 정도 민도를 가지고 있는 나라, 촛불로 지도자를 바꿀 수도 있는 민도를 가진 나라에서 그런 것은 통용이 되지 않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 씨는 끝으로 “요즘 ‘1번남’, ‘2번남’ 얘기들이 가장 많이 부각되는 것 같다”며 “반대로 ‘1번녀’, ‘2번녀’도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대남(20대 남성)’으로 불리던 20·30대 남성을 이 후보를 지지하는 ‘1번남’과 윤 후보를 지지하는 ‘2번남’으로 가르는 밈(meme)이다. 그는 “갈라치기를 하거나 조장하거나, 마지막까지 갈라치기를 얘기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통합을 강조하는 분은 누군가, 그런 도덕성과 품격을 마지막까지 지켜보고 판단해달라”라고 강조했다.가수 김흥국 씨가 지난달 24일 오후 경기 수원시 팔달문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국민과 원팀’ 수원 집중 유세에서 지지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반면, 김흥국 씨는 윤 후보를 공개 지지하는 이유에 대해 “계기는 없고 저 해병대다. 나라가 지금 위험하다. 나라 살려야 하고 5년 동안 지켜봤는데, 정말 살기 쉽지 않다. 너무 어렵다”고 주장했다.김 씨는 윤 후보와 역대 보수정당 후보들과 다른 점에 대해 “정치를 안 해봤다. 깨끗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윤 후보의 장점으로 “체력도 대단하지만 어퍼컷 하는 모습은 자신감이다. 이분도 공부를 상당히 많이 했고 갈수록 말씀이나 모든 게 팍팍 꽂힐 정도”라며 “그동안 정치 신인이고 맡기면 뭘 하겠느냐고 염려하는 분들 많은데 절대 그렇지 않다”고 했다.다만 김 씨는 윤 후보와 개인적 인연이나 직접 만남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미디어에 비친 윤 후보를 보고 도와야겠다 생각했다며 “마누라가 절대 정치 참여하면 안 된다고 많이 말렸다. 우리 집사람한테 제가 마지막이라고 부탁했다”고 털어놓았다.이어 “만약에 (윤 후보가 대통령) 안 되면 어떻게 되느냐, 그럼 누가 보장하느냐, 이런 얘기를 할 때 암담했는데 난 자신감을 가졌다. 살아서 돌아오겠다고 집사람, 아이들한테 약속했다”고 덧붙였다.김 씨는 ‘이번 대선은 역대급 비호감 선거’라는 표현에 대해 “두 후보 가정적으로 볼 때 저도 마음이 좋지 않다. 두 후보가 검증을 제대로 하고 정말 좋은 분이 우리나라 지도자가 돼서 대한민국을 세계 최고로 만들어야 하지 않는가? 그런 부분은 똑같이 공감한다”고 말했다. 두 후보의 배우자 의혹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그러면서도 김 씨는 “가정도 중요하지만 우선 제일 큰 게 나라가 잘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씨는 끝으로 아직 마음의 결정을 못한 유권자에게 “이분들 내일 다 나올 것”이라며 “저는 그렇게 믿는다”고 말했다.윤 후보 지원 유세에 참여하기 위해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 DJ 자리도 내려놓은 김 씨는 복귀 여부에 대해 “우리가 승리해야지, 승리 안 하면 연락 오겠는가?”라고 반응했다. 그러면서 “사실 좀 불안하다. 먹고 살아야 되는데”라며 웃었다.
2022.03.08 I 박지혜 기자
여야 성향 `커뮤`도 총결집…"李같은 사위"vs"2번(尹)남 모여"
  • 여야 성향 `커뮤`도 총결집…"李같은 사위"vs"2번(尹)남 모여"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 막판 카운트다운이 시작된 가운데 여야 성향 커뮤니티들도 각 진영 안에서 후보별로 분화돼 한층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막판이 되자 여러 논란들을 유통해 소비하는 것을 넘어서서 특정 후보에 대한 긍정·부정 여론을 확산시키며 투표를 독려하는 모습도 보였다. 각 선대위에서는 이같은 결집 현상을 의식하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자들이 만든 ‘2번남’ 투표 독려 사진(왼쪽)과 이재명 후보 지지자들이 만든 ‘커뮤니티 대통합’(사진=인터넷 커뮤니티)지난 주말 이른바 ‘1번남, 2번남’ 프레임이 커뮤니티 화제에 올랐다. ‘이대남’으로 불리던 2030 남성들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1번남’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2번남’으로 가르는 밈(meme)이다. 이들의 특징을 나눠 관계성을 표현하는 도표 자료도 확산 전파됐다. 그 과정에서 ‘2번남닷컴’이라는 웹사이트도 생겼다. 해당 사이트는 “2번(윤 후보)을 찍어야 하는 이유를 알려드린다”, “2번 찍게 해주는 짤들” 등 그림과 자료 등을 나르며 윤 후보에게 투표를 독려했다. ‘시즌 1호 커뮤니티 대통합’도 생겼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세가 강한 ‘82쿡’과 82만 여성 회원들이 활동하는 ‘여성시대’(여시), 1020 이용자가 많은 ‘인스티즈’ 등 이재명 후보로 대통합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조직적으로 각 커뮤니티 안에서 “우리 엄마도 이재명이다”, “이재명같은 사위”라는 글을 올리며 이 후보에 지지를 호소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의 여론 유통을 의식해 이 후보가 직접 커뮤니티에 글과 영상을 올리자 댓글이 뜨겁게 달리기도 했다. 각 대선 후보의 선대위에서도 커뮤니티를 여론 동향을 확인하는 수단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여론의 전부를 대표할 수는 없더라도 이슈 전파 속도가 빠르고 시시각각 출렁이는 반응을 보면 세대별 민심의 향배를 가늠해볼 수 있는 척도가 된다는 것이다. 민주당 선대위는 여성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도는 “아무래도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은 아닌 것 같아요”라는 말을 인용해 중도부동층의 마음을 대변한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선대위도 “집권 여당 대선 후보가 남성혐오가 만연한 커뮤니티까지 찾아다니셔야 되겠느냐”며 “최근 1번남, 2번남하면서 편을 가르니 우리 청년들이 민주당에 등 돌린다”라고 말하며 커뮤니티 언어를 활용해 반응을 의식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같은 온라인 커뮤니티 `팬덤`정치가 토론의 장이 아니라 극단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최창렬 용인대 정치학과 교수는 “온라인 커뮤니티일수록 양대 진영의 높은 충성심을 가지고 있는 유권자들이다”라며 “팬덤정치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 안에 갇히면 남을 비난하고 증오하며 다른 사람의 주장을 볼 수 없게 된다. 건전한 토론보다는 진영 논리를 강화시키는 결집 수단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2022.03.07 I 배진솔 기자
(영상)이재명, 김하균과 '개비스콘짤' 선보여…"아, 속쓰려"
  • (영상)이재명, 김하균과 '개비스콘짤' 선보여…"아, 속쓰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자신을 공개 지지해준 배우 김하균 씨의 ‘개비스콘’ 짤을 선보였다.(사진=MBC 뉴스 캡쳐)이 후보는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이틀 앞둔 7일 제주에 이어 부산에서 집중 유세를 펼치고 있다. 특히 이날 부산 창천삼거리 유세 현장에는 전날 ‘개비스콘’ 짤로 화제를 모은 배우 김하균 씨가 참석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지난 6일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선 김씨가 이 후보를 공개 지지 선언하는 듯한 게시물이 공개되면서 많은 관심이 쏠렸다. 공개된 사진 속 김씨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현수막 앞에선 표정을 찡그린 채 가슴을 움켜잡은 반면 이 후보 현수막 앞에선 환하게 웃음을 짓고 있어 눈길을 모았다.(사진=온라인커뮤니티 갈무리)김씨는 지난 2011년 ‘개비스콘’ 광고의 모델로 활동했다. 개비스콘은 위역류, 속쓰림, 소화불량 등에 쓰이는 의약품이다.해당 광고는 김씨가 속 쓰림을 앓으며 얼굴을 찌푸리고 답답한 표정을 짓고 있다가 약을 먹은 뒤 밝은 표정을 짓는 전개로 유명하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밈’(meme)이기도 하다. 이 사진은 어떤 상황에도 적합하게 활용돼 ‘만능짤’로 불린다.이후 이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SNS를 뜨겁게 달군 그 사진을 보며 정말 한참을 웃고, 기뻤습니다”라며 “배우의 이미지를 사용하며 후보를 지지하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님에도 용기내주셨습니다”라고 김에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다.(사진=MBC 뉴스 캡쳐)이날 이 후보는 유세 현장에서 김씨와 함께 ‘개비스콘’ 짤을 선보여 환호를 받았다. 김씨는 “막상막하라는 소리를 받을 때마다 속이 상하지 않느냐. 이기고 있는 것 같은데 그 느낌을 표현해달라”는 진행자의 부탁에 바로 속쓰림을 앓으며 얼굴을 찌푸렸다.이어 이 후보와 김씨는 약속이라도 한듯 ‘개비스콘’ 짤을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이후 김씨는 “부산 출신 배우 김하균이다. 해당 영상이 올라온 뒤에 이 후보께서 직접 답글을 달아주셨다. 사이다 이재명, 꽉 막힌 국민의 속을 시원하게 풀어드리는 국민 소화제가 되겠다고 하셨다”며 시민들을 향해 또 한 번 이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한편 이 후보는 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이날 선거운동 도중 피습당한 것에 대해 “폭력은 소중한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행위로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송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유세 전 현장에 모인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던 도중 한 노인이 휘두룬 둔기에 머리를 가격당했다.송 대표는 신촌세브란스병원으로 이동해 봉합 치료를 받았고, 이날 하루 유세 일정을 취소하고 진료를 받은 뒤 안정을 취할 계획이다.이에 대해 이 후보는 청중을 향해 “송 대표가 전에도 발목을 다쳐 목발 투혼 선거운동을 하셨는데, 빨리 회복해 복귀하도록 격려의 박수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2022.03.07 I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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