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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 아이엠비디엑스, 거래 첫날 176% 상승
  • ‘코스닥 상장’ 아이엠비디엑스, 거래 첫날 176% 상승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GS 기반 액체생검 플랫폼 전문기업’ 아이엠비디엑스가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176%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상장 과정에서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끈 만큼 주가가 비교적 급등했다는 평가다. 채남기(왼쪽부터) 한국IR협의회 회장, 홍순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김태유 아이엠비디엑스 대표이사, 문성태 아이엠비디엑스 대표이사, 강성범 미래에셋증권 부사장, 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이 3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아이엠비디엑스의 상장기념식을 마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아이엠비디엑스(461030)는 공모가(1만3000원) 대비 2만3000원(176.92%) 오른 3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는 4만55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른바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인 5만2000원엔 미치지 못했다. 아이엠비디엑스는 지난 2018년에 설립된 국내 최고 암 정밀 의료·조기진단 플랫폼 기업이다. 설립 5년 만에 국내 유일하게 암 치료 전주기에 특화된 액체생검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국내시장을 선점했다. 특히 알파리퀴드 제품은 대만 시장 점유율 2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현재는 글로벌 빅파마인 아스트라제네카와 손잡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이엠비디엑스 제품 포트폴리오는 △진행성 암의 정밀진단과 치료를 위한 프로파일링 제품인 알파리퀴드ⓡ100과 알파리퀴드ⓡHRR △암 수술 후 미세잔존암을 탐지해 재발을 모니터링하는 캔서디텍트 △정상인까지 시장을 확장한 조기 암 진단 스크리닝 제품 캔서파인드 등으로 구성된다. 아이엠비디엑스는 역대 바이오기업 기업공개(IPO) 중 가장 큰 관심을 받았다는 평가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선 역대 최다 참여 건수인 2171건을 기록해 1만3000원에 공모가가 결정됐으며, 일반청약에선 2654.20대 1의 청약경쟁률과 10조7000억원에 달하는 청약증거금을 기록했다. 아이엠비디엑스 공동창업자이자 서울대병원 종양내과 교수인 김태유 대표이사는 “설립 5년 만에 기술성 평가를 거쳐 코스닥 상장까지 이뤄낸 임직원 여러분과 파트너사, 고객사 모두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이제는 증권시장에 공개된 기업으로서 꾸준한 성장을 통해 회사를 믿고 투자한 투자자들에게 최고의 기업가치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2024.04.03 I 박순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빌라 전세의 종말…월세 70% 넘었다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다음은 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빌라 전세의 종말…월세 70% 넘었다-美경제 나홀로 질주에 세계경제 ‘3高 먹구름’-메모리 반등 시작…‘D램 빅3’ 베팅하는 한미증시-“尹, 전공의 직접 만나 얘기 듣고 싶어해”-[사설] 막말·위선·편법 들통나도 버티기…표 달랄 염치 있나-[사설] 소비자물가 두 달째 3%대, 인플레 잡기 총력전 펴야△너무 강한 美 경제-美제조업 살아나자 달러·국채금리 고공행진…증시 랠리 일단 주춤-국제유가 뛰고 원화 약세 韓 수출 호재, 내수엔 악재△정부 물가잡기 총력전-“정점”이라지만, 잡히지 않는 먹거리 물가…‘유가 불안’ 새 변수까지-金사과 막자…올해 계약재배 4.9만→6만t 늘린다-식품업계, 물가안정 협조 효과…가공식품값 1.4% 상승에 그쳐△종합-깡통전세 막으려 전세보증 문턱 높이자…서민들 월세로 내몰려-5대 은행 신입사원 ‘여성>남성’-장인화號 포스코 ‘군살 빼기’ 돌입 컨트롤타워 강화·女인재 전진배치-지배구조 우수기업, ‘감사인 지정’ 제외…‘밸류업’유도△상큼 다가온 메모리 ‘봄’-“AI도 우리 없으면 무용지물”…초격차 메모리 ‘빅3’, 실적 훈풍 탔다-TSMC 출신 영입나선 삼성…인텔과 쟁탈전-“AI 반도체 생태계 활성화”…판교서 뭉친 K반도체△정치-‘읍소’카드 꺼낸 韓 “부족해 죄송, 한번만 기회 달라”-조태열 장관 “미중 전략경쟁 심화…민·관, 원팀으로 뛰어야”-“尹 담화 차라리 하질 말지” 與수도권 후보들 속앓이△정치-“여긴 김남국도 된 곳”…편법대출 논란에도 안산 민심 ‘뜨뜻미지근’-주민들 박용진앓이…朴 빠진 강북을 선거, 朴이 좌우한다-주차빌런 처벌 강화 군장병 교통비 반값 민주, 취향저격 공약-[총선人] 고동진 국민의힘 강남병 후보-[총선人] 김준형 조국혁신당 비례 6번△경제-중화권 자금 몰렸다…외국인직접투자 ‘역대최대’-너도나도 ‘강달러’사자…환율 1352원 고공행진-최상목 “아·태 투자 거점 위해 규제개혁 속도 내야”-한식음식·호텔콘도업 외국인 고용허가 접수△금융-‘코인·금으로 가볼까’…요구불예금 두달 새 57조 늘었다-車보험 무사고 재가입자, 최대 48만원 덜 낸다-빚더미 상속 막는 ‘신용보험’ 들어보셨나요-정태영 부회장 38억 여신전문사 ‘연봉킹’△Global-美 플로리다 ‘임신 6주 이후 낙태 금지’ 판결…대선 변수로 부상-반도체 보조금 쏟아붓는 日 라피더스에 5.3조 추가지원-올트먼, ‘오픈 AI 스타트업 펀드’ 운영서 손 뗀다-“달러·엔 환율, 130엔까지 갈 것”-“마이크론 20% 더 뛴다”…목표가 높이자 주가 ‘사상 최고’△산업-구리값 상승에 수주 호조까지…전선업계 ‘방긋’-10년간 ‘올해의 차’에 66회 선정 세계 시상식 평정한 현대차그룹-이훈기 롯데케미칼 대표 취임 이후 첫 현장 경영-현대트랜시스, 글로벌 車 부품사로 도약-LG엔솔·GM 합작 ‘얼티엄셀즈’ 제2공장 본격 가동△ICT-외산 구름 걷히는 클라우드 PC 시장…성능개선 토종 대반격-하이브 IM 기대작 ‘별이 되어라2’ 글로벌 동시 출격-아기상어·베베핀, 美 백악관 행사에 한국 대표 캐릭터로 참여-‘택사스소프트’인수 추진 토스, 세금 환급시장 공략△산업-신장질환식·고혈압식단까지…100세 시대 ‘케어푸드’ 뜬다-2차전지 핵심소재 국산화 견인…매출 1兆 목표-하이트진로 ‘켈리’ 1주년…1초에 11.5병씩 팔렸다-요기요 제친 쿠팡이츠 배달앱 순위 2위 우뚝△제약·바이오-고가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 JW중외제약 1조클럽 입성 이끈다-테라젠바이오, 백순명 대표 선임 “개인 맞춤 암 백신 개발 목표”-K바이오, 정부에 맞서지 말라-‘창립 40돌’ HK이노엔 “새 가치 창출, 100년 기업 도약”△증권-外人이 끌어올린 코스피…개미도 재진입 각 잰다-실탄 아낀 AC…올해는 스타트업에 단비 될까-14년 ESG 외길 거러온 회계사 “트럼프 당선돼도 바뀔 것 없다”△부동산-건설사 칼바람…CEO도 짐싼다-“PF 대란 없다” 4월 위기설 국토장관-작년 건설공사 계약액 19% 뚝-왕십리 성동지하차도, 상업시설로 탈바꿈△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리스크’부터 ‘개인별 자산’까지 AI로 관리…금융쇼핑 플랫폼 도약-“내년 초대형 IB 본격 도전…내실 다지고 모의훈련 통해 차별화”△Book-믿었던 ‘킹산직’도 외면 산업수도 울산이 사라진다-새로운 번역, 다시 만나는 카뮈 걸작-회생·파산 현장에서 마주한 얼굴들△MICE-수천억원 들여 건물 지어넣고…행사 유치는 ‘뒷전’-파격지원 내걸고…기업·공공기관 행사 ‘지방 개최’ 유도해야△오피니언-[목멱칼럼] 이건희 회장의 유산을 돌아보며-[기자수첩] 중기인들의 호소 끝내 외면한 21대 국회-[기고] 원전 부활, 우라늄 확보 없인 어렵다-[e갤러리] 김우진 ‘개’△피플-“평생 회사와 나라 위해 헌신”…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영결식-“보수적인 기계산업 변화해야…디지털·AI 융합 시도”-에너지公홍보관 운영팀장에 박혜린 “문화·예술 접목해 시민에 한걸음 더”-전영상 한전 감사 취임 1년 “스스로 모범돼 위기 극복”-“늙지 않는 포르쉐, 10주년 모델도 기대하세요”△사회-“문 닫으면 옆병원”…체감 안되는 개원의 진료단축-‘반도체·배터리 인재 키우자’ 42개 대학 단기과정 만든다-인턴 임용 90% 미등록…尹대통령-전공의 만남 성사 여부 주목-유치원비, 정부지원 외 月 17만원 더 써-바다로, 우주로…서울대공원, ‘체험형 미디어파크’연다-헌재 “콘텍트렌즈 인터넷 판매 금지 합헌”
2024.04.02 I 손의연 기자
코스닥, 외국인·기관 동반 '팔자'에 900선 내줘
  • 코스닥, 외국인·기관 동반 '팔자'에 900선 내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 속에 900선을 내주며 2일 오전 거래 중이다. 코스닥이 900선을 내준 것은 지난달 20일(종가 기준) 이후 9거래일 만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8분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7.64포인트(1.93%) 내린 894.81에 거래 중이다. 이날 912.07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 속에 900선을 내주고 말았다. 외국인은 3일만에 매도로 전환하며 2021억원을 팔고 있다. 기관 역시 89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만 3064억원을 사들이고 있다.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 547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2086억원 매도 우위로 총 2634억원의 물량이 출회하고 있다.반도체와 종이목재, IT하드웨어를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특히 기타서비스와 제약, 방송서비스가 4% 내리고 있고 통신방송서비스와 금융, 컴퓨터서비스, 인터넷, 오락문화, 디지털콘텐츠, 제조 등도 2~3% 약세다. 시총 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가 각각 2.77%, 3.15%씩 하락하고 있다. HLB(028300)도 3.54% 내린 10만700원에 거래 중이다.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3% 오르는 가운데, 코스닥 시장에서도 반도체 관련 종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파두(440110)가 16.93% 오르며 1만8920원을 기록 중이다. 네오셈(253590)도 13.39% 오르며 1만5330원에 거래되고 있다.강스템바이오가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강스템바이오텍이 아토피 치료 신약 후보물질 ‘퓨어스템-에이디주’에 대한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2024.04.02 I 김인경 기자
반도체 랠리 온기 '소부장'으로 확산… ETF 수익률도 '껑충'
  • 반도체 랠리 온기 '소부장'으로 확산… ETF 수익률도 '껑충'[펀드와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외국인 순매수세가 국내 반도체 기업에 집중한 덕분에 반도체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강세도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2년여 만에 ‘8만 전자’를 회복하고, SK하이닉스가 사상 처음 18만원을 돌파하는 등 대형주의 오름세도 두드러졌지만,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주를 중심으로 한 중소형 종목의 수익률도 함께 치솟으며 관련 ETF의 성과도 눈에 띄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반도체 ‘훈풍’ 소·부·장으로…관련 ETF 수익률 ‘쑥’24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 최근 일주일(3월 22일~29일)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신한자산운용의 ETF인 ‘SOL 반도체 후공정’으로, 16.38%의 수익률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SOL 반도체 후공정’은 한미반도체(042700)를 32.81%로 가장 많은 비중을 담고 있고, 리노공업(058470)과 이수페타시스(007660), 이오테크닉스(039030)를 각각 16.07%, 13.21%, 10.10% 규모로 구성하고 있다. 특히 지난주 한미반도체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견조할 것이라는 소식에 연일 신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특히 미국의 반도체 제조업체 마이크론을 신규 고객사로 확보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지난 한 주 무려 42.54%나 뛰었다.한미반도체를 높은 비중으로 담고 있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AI 반도체 핵심장비’ ETF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AI 반도체 포커스 ETF’,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AI 반도체 핵심공정’ ETF도 높은 수익률로 순위권에 들었다. 한미반도체를 28.07% 규모로 담고 있는 KODEX AI 반도체 핵심장비’는 지난주 15.48% 올랐고, ‘ACE AI 반도체 포커스 ETF’와 ‘TIGER AI 반도체 핵심공정’도 각각 12.78%, 11.0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KPOP 포커스’ ETF는 8.44%의 수익률로 주간 수익률 5위에 올랐다. 반도체 관련주가 부각한 이유는 인공지능(AI) 산업 수요가 지속 확대하고, 이에 따라 HBM 등 반도체 수요 역시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먼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축포를 쏘아 올렸고, 뒤이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의 HBM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삼성전자를 비롯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주까지 온기가 전해졌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의 핵심 부품으로 HBM이 부각되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비롯해 HBM 소부장 테마가 강한 흐름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주요 IB, 주가 전망치 상향 조정…美 증시 상승세지난 한 주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0.72%를 기록했다. 한 주간 2월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지수 발표를 앞둬 관망세가 지속했지만, 큰 폭의 지수 하락은 없었다. 코스닥은 제약과 바이오, 2차전지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며 상승 마감했다. 이후 발표된 PCE 지표는 상승세가 둔화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박이 완화하고 있는 신호를 보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29일(현지시간)변동성이 강한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작년 2월 대비 2.8% 상승했다. 전월 대비로는 0.3% 상승해 1월의 전월 대비 상승률(0.5%)보다 낮았다.해외 주식형 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1.14%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인도의 수익률이 3.81%로 가장 높았고, 일본이 3.12%의 수익률을 올리며 뒤를 이었다. 섹터별로는 기초소재섹터가 2.76%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개별 상품 중에선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필라델피아반도체 레버리지(합성)’ ETF가 8.47%로 가장 높았다. 한 주간 글로벌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S&P 500은 오펜하이머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글로벌 대형 투자은행(IB)들이 주가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긍정적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 닛케이(NIKKEI) 225는 최근의 급격한 지수 상승에 대해 증시가 과열됐다는 우려감에 하락했다. 유로스톡스(EUROSTOXX)50은 영란은행(BOE)의 금리 인하 기대에 상승했다. 상해종합지수는 미·중 갈등 격화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서 중국 기업을 전기차 보조금 대상에서 사실상 제외했다는 것을 두고 중국 정부가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면서다.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상승세를 보였다. 국내 채권금리는 기대 인플레이션이 전월보다 높아진 3.2%로 나타나며 상승했다. 또한, 크리스토퍼 윌러 연준 이사는 금리 인하는 신중해야 하며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며 국내 국채 금리 상승에 영향을 줬다.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전주 대비 2520억원 감소한 19조2796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1971억원 증가한 22조3404억원, 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액은 4870억원 줄어든 177조1749억원으로 나타났다.
2024.03.31 I 이용성 기자
8만전자·18만닉스가 이끈 강보합세…외인 순매수
  • [코스피 마감]8만전자·18만닉스가 이끈 강보합세…외인 순매수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오전 내내 등락을 반복하다가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리며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3거래일 만의 상승 전환이다. ‘8만 전자’(삼성전자 주가 8만원)와 ‘18만 닉스’(SK하이닉스 주가 18만원)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1포인트(0.03%) 오른 2746.6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2757.55까지 치솟았다가 차익 실현 매물이 몰리면서 2739.12까지 내리는 등 등락을 반복하다가 오후 들어선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홀로 7797억원치를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832억원, 2848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86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증권가에선 별다른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실적 기대감에 삼성전자가 52주 신고가를 재차 경신하는 등 반도체 업종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기대감에 외국인 투자자의 이번 주 코스피 시장에 자금 순유입이 이어졌고, 반도체와 함께 실적 호조 전망이 지속되는 방산 종목 역시 연이어 강세를 나타냈다”며 “다음 달 1분기 실적시즌 앞두고 실적 호조 예상 업종에 자금 유입이 지속되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대형주가 0.20% 상승하는 상황에 중형주, 소형주는 각각 1.05%, 0.33% 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업종이 2.27%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고, 전기·전자와 의약품 업종이 각각 1.21%, 0.72% 상승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반면, 보험과 건설 업종은 각각 1.76%, 1.58%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600원(1.98%) 오른 8만2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8만25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SK하이닉스(000660)도 4800원(2.69%) 상승한 18만3000원을 장을 마감했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 거래일보다 6500원(1.62%) 하락한 39만5000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2000원(0.24%) 내린 83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각각 1.69%, 1.61% 약세를 나타냈다. 한편, SK디앤디(210980)에서 인적분할한 SK이터닉스(475150)는 가격 상한 폭(29.96%)까지 오르며 1만284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SK디앤디(210980)는 전 거래일 대비 1800원(12.86%) 내린 1만2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4억8552만주, 거래대금은 11조350억원이다. 상한가 종목 2개 포함 273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605개 종목이 하락했다. 5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3.29 I 박순엽 기자
코오롱생명과학, 日 골관절염 치료제 시장서 반전 노린다
  • 코오롱생명과학, 日 골관절염 치료제 시장서 반전 노린다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이 일본 골관절염 치료제 시장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작년 매출 하락과 영업 손실 확대로 적자 전환했지만, 아시아 시장에서 매출 회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일본은 초고령화로 인한 골관절염 환자 증가로 미국 유럽 대비 연평균 성장률이 가장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메디포스트(078160), 강스템바이오텍(217730) 등 줄기세포를 활용하는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일본 골관절염 치료제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26일 코오롱생명과학에 따르면 파트너사인 주니퍼테라퓨틱스는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와 코오롱티슈진이 개발 중인 골관절염 세포 유전자 치료제 ‘TG-C’(구 명칭 인보사)의 일본 임상 절차를 논의하고 있다. ‘TG-C’는 골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로 골관절염 적응증 세포 유전자 신약 후보물질인 TG-C를 이용해 만든 국내 29호 신약이다. 동종연골유래연골세포인 1액과, 방사선 조사한 TGF-β1(염증억제 및 연골성분 생성 촉진인자) 유전자 도입 형질전환 세포로 이루어진 2액을 3대 1 비율로 혼합해 무릎의 관절강 내 주사하는 약제로 알려졌다. 일본의 경우 최근 해외 임상 데이터가 있을 경우 일정 부분 일본 본토 임상을 생략해주는 쪽으로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 이 때문에 미국에서 진행한 임상 2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품목허가를 위한 절차를 어느 정도 생략할 수 있을지가 경쟁사들이 주목하고 있다. 어떻게 논의되느냐에 따라 코오롱생명과학의 일본 시장 진입이 더 빨라질 가능성도 생겨서다. ◇ 코오롱생명과학, 주니퍼테라퓨틱스와 일본 시장 공략...임상 절차 줄일까코오롱생명과학은 파트너사인 주니퍼테라퓨틱스(계약 당사자 주니퍼바이오로직스)와 함께 일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주니퍼테라퓨틱스 관계사인 주니퍼바이오로직스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골관절염 및 항암제 분야 특화 기업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 2022년 TG-C를 주니퍼에 기술이전했다. TG-C의 연구개발은 코오롱티슈진이 진행하면서 미국과 유럽 등 판권을 보유했고, 코오롱생명과학이 일본 등 아시아 지역의 판권을 얻었다. 그러나 당시 인보사의 품목 허가 취소로 이를 통한 사업 영위가 어려워지면서 기술이전을 한 것으로 파악된다.코오롱생명과학의 TG-C 기술이전 계약 규모는 총 7384억원이며 계약은 각 국가별 상업 판매가 시작된 후 20년간 지속된다.코오롱티슈진 인보사 임상 진행 타임라인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코오롱생명과학은 아시아 시장에서 일본에 먼저 특허를 내고 시장 진입에 힘주고 있는 상황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관련 ‘골관절염 예방 또는 치료용 약학적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일본에서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회사 측이 일본 시장을 먼저 고른 건 시장 성장성이 빨라서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일본과 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영국 등 유럽 주요 5개국은 세계 7대 골관절염 국가로 불린다. 이중 일본은 인구 초고령화로 7대 국가 중 가장 높은 골관절염 환자 증가율을 보이는 국가로 꼽힌다. 실제 일본은 초고령화로 인한 골관절염 환자 증가로 미국 유럽 대비 연평균 성장률이 8.5%로 가장 높다. 해당 시장은 2023년 약 1668억원에서 30년 약 3278억원까지 두 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선진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일본 특허 취득은 TG-C의 뛰어난 골관절염 예방 또는 치료 효과를 제약 및 의료 선진국인 일본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일본은 인구 고령화로 골관절염에 대한 관심이 많은 만큼 주요 해외 시장 중 한 곳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오롱생명과학, 작년 적자 전환...매출 확대 절실코오롱생명과학은 현재 매출 회복이 시급하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35.2% 감소한 1246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손실은 240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2022년까지 실적은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작년 돌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꺾였다. 올 초 사업구조 개선을 위해 WS(수처리) 사업을 중단하며 매출이 줄어든 영향도 있었지만 주요 매출 사업 부문인 의약 사업 부문의 매출 감소, 엔저 효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도 실적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된다. 이 때문에 해외 사업에서 본격적인 매출이 나오는 시점이 중요한 상황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그간 일본 제약사 등과 여러 부침을 겪었지만 모두 털어내고 해외 사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김선진 코오롱생명과학 대표 (사진=코오롱)코오롱생명과학은 최근 대법원에 인보사 품목허가 취소처분의 부당함을 청구하는 행정소송의 상고장을 제출해 대법원에서 명예회복 한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국내에서 2019년 임상 과정에서 세포 착오를 이유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인보사 품목허가 취소 처분을 내렸고, 이에 불복한 코오롱 측이 행정소송을 제기해 1심과 2심에서 법원은 식약처의 손을 들어준 상태다.TG-C의 원활한 수출을 위해서는 소송 뿐 아니라 다른 계열사인 코오롱티슈진이 진행하고 있는 TG-C의 미국 임상 3상이 중요한 상황이다. 코오롱생명과학과는 별도로 진행되는 임상이지만 향후 상업화가 될 경우 코오롱생명과학의 생산시설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매출 동력이 된다. 코오롱티슈진은 2018년 11월 환자 투약을 개시한 이후 현재까지 미국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 1월 기준 마지막 150명에 대한 환자 등록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적으로 2년간 추적 관찰 기간을 거쳐야 임상이 완료되는 것을 감안하면 미국 임상 3상이 종료되는 시점은 2025년일 것으로 예상된다. FDA에 TG-C 품목허가(BLA) 신청은 2026년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코오롱생명과학은 새로운 신약인 KLS-2031을 주력 파이프라인으로 꼽으면서 연구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KLS-2031은 요천추 신경근병증을 적응증으로 한 신약이다. 2019년부터 미국에서 임상 1/2a상을 진행하고 있다. KLS-2031의 경우 작년 중간결과 발표에 이어, 최종 결과가 올해 2분기 말~3분기 초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TG-C의 적응증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무릎 골관절염 뿐 아니라 고관절에 대한 임상 2상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12월에는 FDA로부터 퇴행성 척추디스크 질환까지 적응증 확대를 승인 받은 바 있다.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는 “TG-C는 코오롱생명과학이 아시아지역 판권을 획득해 수출 준비를 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주니퍼 측에서 현재 일본 보건당국인 PDMA와 일본 임상 신청에 필요한 상담 및 자료 제출 등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당사 역시 라이센서로서 라이센시인 주니퍼의 원활한 임상 및 사업화에 필요한 사항들을 협조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4.03.29 I 김승권 기자
"올해 리츠시장, 하반기 재평가 된다…외국인·기관 쓸어담는 중"
  • "올해 리츠시장, 하반기 재평가 된다…외국인·기관 쓸어담는 중"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는 결국 올해 하반기 제대로 평가받을 겁니다. 리츠 시장이 지난 2022년 5월부터 약 1년 6개월 동안 계속 떨어졌지만 최근 외국인과 기관이 상장 리츠를 100만주, 85만주씩 샀습니다.” (조준현 한국리츠협회 본부장)조준현 한국리츠협회 본부장과 연사들은 28일 한국리츠협회 주최로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2024년 1분기 상장리츠 투자간담회(IR)’에서 이같이 입을 모았다.이날 행사에서는 △윤영주 롯데AMC 리츠사업부문장 상무(롯데리츠) △김형진 삼성SRA자산운용 리츠투자팀 팀장(삼성FN리츠) △김성환 디앤디인베스트먼트 투자1본부 본부장(디앤디플랫폼 리츠) 순으로 발표를 진행했다.윤영주 롯데AMC 리츠사업부문장 상무가 28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2024년 1분기 상장리츠 투자간담회(IR)’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성수 기자)◇ 롯데리츠, 저금리차환 ‘주력’…이자 아껴 배당↑롯데리츠는 2조3000억원 규모 운용자산을 보유한 국내 대표 리테일 리츠다. 자기자본(에쿼티) 1조1931억원 중 50%는 롯데쇼핑, 잔여지분은 외부투자자의 출자로 조달했다. 나머지 투자금은 차입금(담보대출 7740억원, 담보부사채 3650억원)과 임차보증금(1096억원)으로 충당했다. 롯데리츠는 향후 만기가 돌아올 차입금(이달 기준 금액)이 총 1조1390억원이다. 롯데리츠는 작년에 집중됐던 차입금 만기를 3년에 걸쳐 분산했다.각 연도별로 만기가 돌아올 차입금은 △올해 4650억원(대출 1000억원, 채권 3650억원) △내년 대출 4690억원 △2026년 대출 2050억원이다. 회사채와 은행 담보대출 및 고정·변동금리 비중을 적정하게 배분해서 관리 중이다. 미국 금리 인상 여파로 자금조달 금리가 상승했지만, 올해부터 저금리로 차환이 진행될 예정이다. 예컨대 지난 1월에는 1300억원에 대해서 ‘양도성예금증서(CD)+2.08%’인 금리를 ‘CD+1.20%’로 차환했다. 이달에는 750억원에 대해 ‘5%’인 금리를 ‘CD+1.0%’로 차환했다. 담보인정비율(LTV)도 낮아졌다. 최초매입가 기준 LTV는 49.5%였지만 작년 공정가치 기준으로는 41%로 하락했다. 롯데리츠는 올해 금리 하락이 예상됨에 따라 기존 고금리에 받았던 차입금을 저금리로 리파이낸싱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기존에 5.26%, CD+1.91%인 금리를 더 낮은 금리에 차환하겠다는 뜻이다. 이로써 이자비용을 절감하고 배당금을 회복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이후 금리가 안정화되면 단기물로 조달했던 차입금을 장기물로 전환해서 향후 장기 차입비율을 70% 수준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리파이낸싱 계획을 보면 △오는 7월 2400억원 담보부사채(강남점 담보평가 증가액을 활용해 사채 발행 추진) △오는 9월 2250억원 은행대출 및 사채 △내년 3월 1580억원 은행대출(조기상환 및 저금리 차환 추진)이다. ◇ 삼성FN리츠, 올해 1300억 이상 신규자산 편입삼성FN리츠는 강남구 테헤란로 대치타워, 중구 세종대로 에스원빌딩을 기초자산으로 갖고 있는 상장 리츠다. 운용자산 규모는 7425억원이며 주요 주주는 삼성생명(지분율 19.5%) 및 삼성화재(지분율 18.7%)다.김형진 삼성SRA자산운용 리츠투자팀 팀장이 ‘2024년 1분기 상장리츠 투자간담회(IR)’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성수 기자)선순위 담보대출을 받고 있으며 차입금은 3491억원, LTV는 54.9%다. 대주단은 삼성생명, IBK기업은행, 신한은행, 대구은행이다. 변동금리 조건이며, 금리 수준은 ‘CD 91일물 금리+1.10%포인트(p)’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CD 91일물 금리는 이달(28일) 기준 3.64%다. 즉 CD금리+1.10%p는 4.74%다. 만기는 오는 11월 24일 도래한다. 삼성리츠가 향후 리파이낸싱을 할 경우 금리하락 및 담보자산가치 상승 효과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금리조건이 개선돼서 이자비용 부담이 줄어들거나 신규자산을 편입할 경우 일부 금액에 한해 자산재평가를 실시해서(자산가치 상승) 추가 자금조달 여력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로써 차입여력 확대 및 재무개선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오피스 선순위 담보대출 금리는 4%대 중후반으로 예상된다. 또한 삼성FN리츠는 향후 신규투자로 외형 성장에 나설 계획이다. 신규투자 규모로는 △올해 1300억원 이상 △내년 5000억원 이상 △오는 2027년 1조원 이상을 각각 진행해서 2027년 자산규모 2조5000억원, 시가총액 1조20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삼성FN리츠의 우선협상권 후보 자산은 삼성생명 서초타워, 삼성생명 잠실빌딩, 삼성SDS 판교사옥, 서초사옥, 청담스퀘어다. 삼성FN리츠와 삼성 금융그룹 계열사들 간에 양해각서(MOU)가 체결돼 있다.올해 중 신규자산을 1개 이상 편입할 계획이며, 해당 리츠는 삼성FN리츠에 직접 편입해서 운용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 신규 편입할 계획인 자산규모는 1300억원이다. 현재 신규 자산 관련 매매를 협의 중이며, 협의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 ◇ 디앤디플랫폼, 6%대 회사채 1년물 580억 발행디앤디플랫폼리츠는 오피스 및 국내외 물류센터 자산으로 구성된 약 8700억원 규모의 국내 최초 멀티섹터 상장리츠다. 오피스 1곳 지분증권(세미콜론 문래), 물류센터 2곳 지분증권(파스토 용인1·2센터), 물류센터 1곳 수익증권(일본 오다와라 아마존)을 갖고 있다.주요 주주는 △코람코주택도시기금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작년 9월 말 기준 지분율 15%) △삼성증권(코람코자산운용, 지분율 10%) △SK디앤디(지분율 9%)다. 김성환 디앤디인베스트먼트 투자1본부 본부장이 ‘2024년 1분기 상장리츠 투자간담회(IR)’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성수 기자)디앤디플랫폼리츠는 올해 상반기 만기가 다가오는 대출에 대해 리파이낸싱 및 캐피탈 리사이클링(자본 재순환)을 통해 금융비용을 최소화할 계획이다.현재 총 차입금은 5362억원이며, 이 중 올해 만기도래하는 차입금은 1197억원이다. LTV는 59%고 100% 고정금리며, 가중평균 금리는 3.3% 수준이다.차입 상환 계획으로는 △회사채 발행(오는 6월 연 6%대에 만기 1년짜리 회사채 580억원 발행 목표)으로 리파이낸싱 △캐피탈 리사이클링(기존 자산인 이지스300호 매각 후 대출 상환 및 우량자산 매입)이 있다. 경쟁력 있는 금리로 회사채, 대출(차환) 등 리파이낸싱을 검토 중이다. 또한 이지스300호(일본 아마존 물류센터)를 매각해서 기존 고금리 대출을 상환하거나 신규 자산편입에 활용할 계획이다.디앤디플랫폼리츠의 단기 전략은 SK디앤디가 개발한 자산 또는 SK그룹 자산을 편입해서 투자대상 다변화 및 외연 확장에 나서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도심권역(CBD) 을지로·명동 권역 최중심에 있는 연면적 약 4200평 규모 명동N오피스를 매입할 계획이다. 오는 4~6월 매각가격 등 주요 조건을 협의해서 7~10월 리츠 수권절차를 진행하고, 11~12월 자산편입을 진행할 예정이다.또한 장기 전략은 SK디앤디와의 개발사업에 투자하고 신성장섹터에 진입하는 것이다. SK디앤디 공동 개발사업에 초기 투자해서 우량한 자산에 대해 우선 매수권을 확보하는 것이다. 신성장 섹터로는 라이프사이언스 오피스가 꼽혔다. 이를 위해 아이리스랩(IRIS Lab)과 협업하고 있으며, 수도권 내 라이프사이언스 오피스 투자구조를 협의하고 있다. 아이리스랩은 바이오 스타트업을 위한 공유 오피스, 실험실을 운영하는 업체다.
2024.03.28 I 김성수 기자
기관 매도세에 2750선 무너져…‘8만 전자’ 안착
  • [코스피 마감]기관 매도세에 2750선 무너져…‘8만 전자’ 안착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등락을 반복하다가 기관의 매도세가 몰리며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2거래일 연속 지켜온 2750선도 무너졌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29포인트(0.34%) 내린 2745.8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2742.68까지 하락했으나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로 돌아서며 하락 폭을 줄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 투자자는 홀로 2389억원치를 순매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89억원, 1575억원치를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60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증권가에선 배당락 영향에 코스피 지수 하방 압력이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반도체 등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업종을 중심으로 강세가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와 화장품 업종 등을 중심으로 주도력을 유지하며 실적 호조가 예상되는 업종이 꾸준히 올랐다”며 “4월 1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시장 변수가 금리에서 실적으로 이동하는 분위기고, 반도체는 경기 사이클 업턴과 중국향 IT 수출 개선, AI향 수요 개선 기대에 강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날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0.35%, 0.12% 하락하는 상황에 소형주도 0.50% 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 업종이 2.09% 내리며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고, 철강·금속과 증권 업종이 각각 1.52%, 1.40% 하락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반면, 기계와 의료정밀 업종은 각각 3.30%, 0.42%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000원(1.25%) 오른 8만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년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8만원대를 넘어선 기록이다. 장중 한때는 8만1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같은 기간 한미반도체(042700)도 1만9600원(17.13%) 오른 13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는 3000원(1.66%) 내린 17만8200원으로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전 거래일 대비 7500원(1.83%) 내린 40만1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현대차(005380)도 각각 0.36%, 2.87% 약세였다. 한편, 미래산업(025560)은 베트남 법인 설립과 반도체 후공정 검사장비 시장 공략 방침에 전 거래일 대비 605원(29.95%) 오른 26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4억1249만주, 거래대금은 11조6670억원이다. 상한가 종목 1개 포함 294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562개 종목이 하락했다. 7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3.28 I 박순엽 기자
상의, '상속세 개편' 정부 건의…"편법적 탈세 부작용"
  • 상의, '상속세 개편' 정부 건의…"편법적 탈세 부작용"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과도한 상속세는 경제적 균등의 도모 목적보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원인으로 지적받고 있다.”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4일 ‘2024년 조세제도 개선과제 건의서’를 통해 “지난 30년간 주요 7개국(G7)은 상속세를 점진적으로 낮춘 반면 한국은 상속세를 높이면서 부(富)의 해외 이전, 편법적 탈세 등 많은 부작용을 낳고 있다”며 상속세 개편을 건의했다. 상의는 매년 정부와 국회의 세법 개정에 앞서 기업들의 의견을 수렴해 건의하고 있다. 올해 건의문에는 상속세 개편 외에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 연장, 배당 확대 기업 세액공제 등 152건을 담았다.(그래픽=김정훈 기자)상의가 가장 중점을 둔 건의는 상속세 개편이다. 한국의 상속세 최고세율은 1997년 45%, 2000년 50%로 계속 높아졌고, 여기에 일정 규모 이상 기업들이 적용받는 ‘최대주주 할증과세’를 더하면 실제 상속세율은 60%에 달한다. 세계에서 가장 높다. 이수원 기업정책팀장은 “이와 달리 G7 국가들은 상속세를 폐지하거나 최고세율을 인하해 왔다”고 했다. 캐나다는 이중과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1972년 상속세를 폐지하고 자본이득세로 전환했다. 미국은 55%에서 50%, 35%까지 낮췄다가 2012년 40%로 고정했다. 장수기업이 많은 독일은 2000년 35%에서 30%로 인하했다. 이탈리아는 2000년 27%에서 4%로 내린 이후 2001년 상속세를 폐지했다. 그런 뒤 재정 부족 문제에 직면하자 2007년 재차 신설했는데, 그 세율은 4%에 불과하다. 상속세를 처음 도입한 영국은 최근 최고세율을 40%에서 20%로 낮추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현재 G7 국가들의 평균 세율은 31%다.상의는 과세 방식의 문제도 꼬집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가운데 상속세가 있는 국가는 24개국이다. 이 가운데 20개국은 상속인 각자가 취득하는 재산을 기준으로 과세하는 ‘유산취득세’ 방식을 채택했다. 그러나 한국은 피상속인이 남긴 재산 전체를 기준으로 하는 ‘유산세’ 방식을 적용해 상속 부담이 더 크다. 이수원 팀장은 “과도한 상속세 부담은 승계를 준비하는 기업에 일반주주 배당을 늘리는 것보다 대주주 지분이 많은 회사에 일감 몰아주기를 하는 유인으로 작용한다”며 “24년째 고정된 상속세 과세표준이 자산가격 상승을 전혀 반영하지 못해 중산층까지 조세 불만이 커지는 상황을 맞고 있다”고 했다. 상속세 일괄공제와 배우자공제가 각각 5억원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통상 집값이 10억원 이상이면 과세 대상으로 분류된다. 상속세를 더이상 부유세로 부르기 어려워진 게 현실인 셈이다.상의는 아울러 올해 말 종료 예정인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 제도의 연장을 건의했다. 이는 2022년 반도체, 배터리, 백신 등을 대상으로 시행돼 현재 디스플레이, 수소, 미래형 이동수단, 바이오의약품까지 7개 산업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다. 시설투자의 경우 15~25%, 연구개발(R&D)투자의 경우 30~50%다. 상의 측은 “최근 미국, 대만, 유럽연합(EU), 일본 등은 전략산업에 중장기 세제지원을 해주고 있다”며 “한국만 중단하면 경제안보와 직결된 미래 산업의 주도권을 놓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국가전략기술에 인공지능(AI)을 추가 지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AI 기술에 대한 적극적인 세제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2024.03.28 I 김정남 기자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세에 약보합세 출발…‘8만 전자’ 재차 등극
  •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세에 약보합세 출발…‘8만 전자’ 재차 등극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에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5포인트(0.06%) 내린 2753.43에서 거래 중이다. 현재까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594억원, 549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홀로 1135억원치를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52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27일(현지시간)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미국 경제가 연착륙하리란 전망에 공감대를 형성한 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7.75포인트(1.22%) 오른 3만9760.0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4.91포인트(0.86%) 상승한 5248.49로, 나스닥지수는 83.82포인트(0.51%) 오른 1만6399.52로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환율 변동성 확대와 물류난 관련 노이즈에도 반도체, 이차전지, 전력기기, 저PBR 간 순환매 장세 이어지며 제한적인 흐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국 볼티모어 교량 붕괴 관련해 자동차 공급 비용 증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해운주 변동성이 확대됐으나 일시적인 노이즈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0.23%, 0.06% 내리는 가운데 소형주는 0.04%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 업종이 1.44% 내리고 있는 상황에 보험, 의약품 업종이 각각 0.81%, 0.78%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기계와 화학 업종은 각각 1.42%, 0.40%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400원(0.50%) 오른 8만2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삼성SDI(006400)는 1500원(0.31%) 하락한 47만9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다만,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는 전날과 같은 18만12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현대차(005380)는 각각 1.20%, 0.61% 내림세다. 한편, 솔루스첨단소재(336370) 관련 종목은 북미 그래픽처리장치(GPU) 기업의 신제품 인공지능(AI) 가속기에 하이엔드 동박을 탑재하기 위한 첫 승인을 받았단 소식에 전날에 이어 10% 이상 상승 폭을 기록하고 있다.
2024.03.28 I 박순엽 기자
선진국 우량주 선별 ‘한화헤라클레스선진국액티브’…설정 후 34%↑
  • 선진국 우량주 선별 ‘한화헤라클레스선진국액티브’…설정 후 34%↑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화자산운용은 ‘한화헤라클레스선진국액티브’ 펀드가 설정 후 10개월여 만에 34% 상승했다고 28일 밝혔다. 한화헤라클레스선진국액티브는 특정 테마에 치우치지 않고 선진국 우량주에 투자하는 액티브 펀드다.한화헤라클레스선진국엑티브[자](UH)의 지난해 5월 8일 설정 이후 수익률은 33.92%(C-e클래스, 3월 26일 기준)을 기록해 같은 기간 S&P500의 상승률(25.75%)을 상회하고 있다. 기간 별로는 최근 3개월 14.62%, 6개월 23.02%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펀드 설정 후 초기부터 보유하며 가장 큰 수혜를 안겨준 대표적인 종목은 메타다. 지난 2022년 메타는 고점 대비 약 76% 가량의 주가 하락을 경험했지만, 작년 2분기부터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현금흐름, 이익 등의 창출 능력이 본격적으로 개선되기 시작했다.펀드는 사업모델 효율성 극대화 및 시장 지배력 강화 등 투자증가율(IVA) 측면에서 메타를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주가가 245달러 수준이던 지난해 5월 매수했다. 현재 메타의 주가는 500달러를 넘어서며 펀드 매수가 대비 2배 넘게 올랐다.한화헤라클레스선진국액티브는 △멀티팩터 분석 △투자증가율 △현금흐름 창출능력 △적정가치 산출 등을 기준으로 기업을 선정한다. 이 중 종목 간 상관관계가 낮은 20~30개를 선별해 유사 비중으로 투자하며, 전술적 리밸런싱을 통해 포트폴리오 변동성을 관리한다.투자증가율은 시설 투자와 무형자산 투자(지적 재산권 구매, 인재 영입 등)가 실제 기업가치를 얼마나 증가시키는지 검토하는 지표다. 펀드의 책임 운용역은 투자증가율을 바탕으로 기업 가치를 향상시킬 준비가 되어 있는 기업을 예측하고 발굴한다. 아울러 현금흐름 창출능력 분석을 통해 해당 기업의 사업모델이 안정적인 궤도에 도달했는 여부를 판단한다. 펀드의 보유 종목은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메타(7.2%)와 알파벳(5.3%) 뿐 아니라 국내에도 진출해 있는 레스토랑 체인 텍사스로드하우스(5.8%), 항공우주 기업인 하우멧 에어로스페이스(5.3%), 글로벌 제약사 머크(5.3%)·애브비(5.3%), 바이오테크 회사인 버텍스 파마슈티컬(5.2%), 미국 국방부와 정보기관 등을 고객으로 둔 컨설팅 기업 부즈앨런해밀턴홀딩(5.1%), 메드페이스홀딩스(5.1%), 파커-하나핀(5.0%) 등이다. 펀드의 업종별 비중은 산업재 28.8%, 헬스케어 28.1%, 커뮤니케이션서비스 19.7%, 임의소비재 8.6%, 필수소비재 7.5%, IT 7.4%다.펀드는 한화투자증권, 하나증권, 키움증권, 포스증권과 한화자산운용 직판앱 파인(PINE)에서 가입할 수 있다. 4월 12일부터는 신한은행 PWM센터에서도 가입할 수 있다. 책임 운용역인 왕승묵 한화자산운용 해외주식운용팀장은 “헤라클레스선진국액티브 펀드는 특정 테마에 치우치지 않고, 펀더멘털이 우수하면서도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은 기업들을 선별하기 위해 짜여진 단계적 프로세스를 철저히 지키며 운용한다”며 “합리적인 투자 프로세스를 준용해 고객들이 편안하게 자금을 맡길 수 있도록 운용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2024.03.28 I 원다연 기자
고위공직자 평균 재산 19억…'용산 11인' 48억
  • 고위공직자 평균 재산 19억…'용산 11인' 48억[재산공개]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윤석열 정부 고위공직자 1975명이 임기 두 번째 해인 지난해 말 신고한 재산 평균은 19억101만원으로 전년보다 4735만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윤 대통령을 포함한 이관섭 비서실장 등 ‘용산’ 주요 직위자 11명의 평균 재산은 6898만원 늘어난 47억7079만원으로 집계됐다.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동부창고에서 ‘첨단바이오의 중심에 서다, 충북’을 주제로 열린 스물네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8일 행정부 소속 정무직, 고위공무원단 가등급, 국립대학총장, 공직유관단체장, 광역·기초지방자치단체장, 광역의회의원, 시·도교육감 등 공개대상자 1975명의 재산 내역을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재산공개대상자 절반(50.5%)인 978명은 재산이 감소하고 나머지 997명(45.5%)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공시가격 및 토지 개별공시지가 하락이 평균 8062만원 감소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종합주가지수 상승, 급여 저축 등 순재산 증가폭은 3326만원으로 나타났다.대상자 10명 중 6명(58.9%)은 재산이 10억원 이상이라고 신고했다. 10억~20억원을 보유한 공직자가 570명(28.9%), 20억원 이상인 경우는 592명(30.0%)였다. 대상자들의 평균 재산(19억101만원)을 소유자별로 보면 본인이 9억9207만원(52.2%), 배우자 7억4445만원(39.1%), 직계존·비속 1억6448만원(8.7%)을 보유하고 있었다.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등 ‘용산’ 주요 직위자 11명(수시공개대상자 및 예정자 제외) 중에선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가장 많은 141억3683만원을 보유하고 있었다. 전년보다 10억2399만원 늘어난 규모다. 윤 대통령은 2억1614만원 감소한 74억8112만원, 이관섭 정책실장은 3억4784만원 늘어난 78억5038억원을 신고했다. 왕윤종 국가안보실 제3차장 재산은 79억512만원으로 6억6915만원 늘었고, 박춘섭 경제수석비서관은 13억6783만원으로 2억2295만원 증가했다.국무위원 중에선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가장 많은 107억7635만원을 신고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83억1114만원, 최상목 부총리 겸기획재정부 장관은 42억7605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26억3056만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16억7791만원이었다.전체 대상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공직자는 494억5177만원의 최지영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이었다. 조성명 서울시 강남구청장이 489억888만원, 변필건 수원고등검찰청 차장검사가 438억8234만원을 뒤를 이었다. 네 번째로 많은 재산을 보유한 김동조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비서관은 329억2751만원으로 전년 대비 210억3599만원 증가했다고 신고했다. 대상자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이 늘었다. 한국제강, 한국홀딩스 등 보유한 비상장주식 평가액이 212억9229만원 올랐다. 재산이 가장 많이 감소한 공직자는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으로 199억9728억원 줄었다.한편 정기재산공개 대상자 가운데 862명은 배우자나 자녀, 부모 재산을 고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지거부율은 43.6%로 역대 최고치다. 2022년 36.7%, 지난해 39.9% 등 오르는 추세다. 윤 대통령도 모친 재산은 독립생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이유로 공개를 거부했다. 위원회 관계자는 “일정 요건에 충족 대상자에 한해 고지거부를 허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3.28 I 서대웅 기자
개인 매도세에도 2750선 방어…‘18만 닉스’ 안착
  • [코스피 마감]개인 매도세에도 2750선 방어…‘18만 닉스’ 안착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종일 등락을 반복하다가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8포인트(0.07%) 내린 2755.1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2745.00까지 하락했으나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로 돌아서며 2762.03까지 상승 전환하기도 했다. 이후 등락이 이어지다가 개인의 차익 실현 물량이 나오면서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3492억원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08억원, 1395억원치를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2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증권가에선 미국 뉴욕증시가 3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금융 종목이 배당락 영향에 약세를 나타내는 데도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 약세에도 2750선 방어한 건 주도 업종의 강세가 지속되고, 일부 소외 업종이 반등 흐름을 보인 덕분”이라며 “외국인 현선물 동반 순매수 이뤄지며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고,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반도체, 기계, 방산 등이 강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대형주와 소형주가 각각 0.14%, 0.43% 하락하는 상황에 중형주는 0.50% 강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업종이 2.33%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고, 기계와 운수창고 업종이 각각 1.77%, 0.81% 상승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반면, 보험과 금융업 업종은 각각 2.75%, 2.42%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전날 장중 8만원 고지를 넘었던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00원(0.13%) 내린 7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고, 기아(000270)는 800원(0.70%) 하락한 11만36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셀트리온(068270)과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 역시 각각 1.18%, 0.23% 약세를 보였다. 다만,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는 4600원(2.60%) 오른 18만120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장중 한때 18만3000원까지 치솟으면서 52주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테슬라의 반등에 전 거래일 대비 3000원(0.74%) 오른 40만9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현대차(005380)도 각각 0.97%, 1.46% 강세였다. 한편, 솔루스첨단소재(336370) 관련 종목은 북미 그래픽처리장치(GPU) 기업의 신제품 인공지능(AI) 가속기에 하이엔드 동박을 탑재하기 위한 첫 승인을 받았단 소식에 20% 이상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이날 솔루스첨단소재는 전 거래일 대비 3910원(29.94%) 오른 1만697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4억8249만주, 거래대금은 11조2992억원이다. 상한가 종목 3개 포함 368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502개 종목이 하락했다. 6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3.27 I 박순엽 기자
코스피, 외국인 순매수 전환에 등락 반복…‘18만 닉스’ 등극
  • 코스피, 외국인 순매수 전환에 등락 반복…‘18만 닉스’ 등극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 전환에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7포인트(0.12%) 내린 2753.72에서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2745.00까지 하락했으나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로 돌아서며 2762.03까지 상승 전환하기도 했다. 현재는 차익 실현 물량에 소폭 하락한 모습이다. 현재까지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337억원, 1244억원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기관은 홀로 1203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2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는 26일(현지시간) ‘숨 고르기’를 이어가면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지난주까지 사상 최고치 흐름을 이어오다가 고점 부담에 조정 압력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31포인트(0.08%) 내린 3만9282.3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61포인트(0.28%) 하락한 5203.58으로, 나스닥지수는 68.77포인트(0.42%) 내린 1만6315.70로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약세, PCE 물가 대기 심리 등 중립 이하의 대외 환경으로 차익 실현 압력을 받으면서 업종·테마 간 차별화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숨 고르기 장세가 나타나는 과정에서 기존 주도 업종 내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로 대응하거나 이차전지·플랫폼 등 최근 강세장에서 소외됐던 업종으로 대응하는 것이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대형주와 소형주가 각각 0.12%, 0.37% 내리는 가운데 중형주는 0.23% 오름세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계 업종이 1.26% 오르고 있는 상황에 의료정밀, 운수창고 업종이 각각 0.88%, 0.86%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보험과 증권 업종은 각각 1.72%, 1.53%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300원(0.38%) 내린 7만96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기아(000270)는 600원(0.52%) 하락한 11만3800원을 나타내고 있다. 다만,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는 5300원(3.00%) 오른 18만1900원을 기록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한때 18만3000원까지 치솟으면서 52주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현대차(005380)도 각각 0.24%, 1.46% 오름세다. 한편, 솔루스첨단소재(336370) 관련 종목은 북미 그래픽처리장치(GPU) 기업의 신제품 인공지능(AI) 가속기에 하이엔드 동박을 탑재하기 위한 첫 승인을 받았단 소식에 20% 이상 상승 폭을 기록하고 있다.
2024.03.27 I 박순엽 기자
나이벡, 염증성 장질환치료제 美 FDA 프리-IND 마쳐
  • 나이벡, 염증성 장질환치료제 美 FDA 프리-IND 마쳐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펩타이드 융합 바이오 전문기업 나이벡(138610)은 자체 개발한 신약물질 ‘NP-201’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로 임상 1b/2a상을 진행하기 위한 Pre-IND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나이벡은 올해 하반기 NP-201에 대한 IND(임상시험계획)를 신청할 계획이다. 나이벡 CI (사진=나이벡)나이벡의 NP-201은 자체 개발한 새로운 기전의 펩타이드를 기반으로 한다. 해당 치료제는 염증·섬유증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특히 염증과 섬유증의 억제뿐 아니라 손상된 세포조직을 재생시키는 효과가 있어 기존의 치료제와 차별화된 기전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앞서 나이벡은 올해 1월부터 NP-201의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미국 임상을 위해 FDA와 사전협의를 진행해왔다. 나이벡은 최근 FDA로부터 현재 보유 중인 NP-201의 △CMC(제조 및 품질 관리) △비임상 자료 △in vitro/in vivo(체외 체내) 자료가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의 임상시험 신청자료로 적절하다는 서면 답변을 수령했다. 나이벡은 FDA로부터 받은 Pre-IND LETTER(사전 임상시험계획 서한)를 바탕으로 임상준비를 가속할 방침이다.FDA의 임상 1b/2a상을 위해서는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한 반복투여 및 ‘다중용량상승시험(MAD)’을 통해 안전성을 입증해야 한다. 나이벡은 지난해 10월부터 호주에서 NP-201에 대한 MAD를 추진해왔다. 최소한 3개월 이상의 GLP 반복투여 독성시험 결과가 필요해 이에 대한 준비도 진행 중이다. 나이벡 관계자는 “NP-201은 이미 폐섬유증 치료제로 글로벌 임상1상에 성공했기 때문에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한 FDA 임상도 성공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초에는 환자 투약을 포함하는 임상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NP-201은 염증과 섬유증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할 뿐 아니라 동물실험을 통해 폐동맥고혈압에도 치료 효과를 확인해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이 주목하고 있다”라며 “특히 재생기전에 특화된 염증 성장 질환 치료제 개발은 지금까지 전무한 상황으로 시장 파급력도 매우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3.27 I 박순엽 기자
코스피, 기관 매도에 약보합세 출발…솔루스첨단소재 강세
  • 코스피, 기관 매도에 약보합세 출발…솔루스첨단소재 강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전날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던 코스피 지수가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1포인트(0.16%) 내린 2752.73에서 거래 중이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66억원, 897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홀로 1230억원치를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4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는 26일(현지시간) ‘숨 고르기’를 이어가면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지난주까지 사상 최고치 흐름을 이어오다가 고점 부담에 조정 압력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31포인트(0.08%) 내린 3만9282.3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61포인트(0.28%) 하락한 5203.58으로, 나스닥지수는 68.77포인트(0.42%) 내린 1만6315.70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약세, PCE 물가 대기 심리 등 중립 이하의 대외 환경으로 차익실현 압력을 받으면서 업종·테마 간 차별화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숨 고르기 장세가 나타나는 과정에서 기존 주도 업종 내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로 대응하거나 이차전지·플랫폼 등 최근 강세장에서 소외됐던 업종으로 대응하는 것이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대형주가 각각 0.01% 내리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는 0.13%, 0.03% 오름세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운수창고 업종이 1.11% 오르고 있는 상황에 철강·금속, 서비스 업종이 각각 0.58%, 0.51%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보험과 금융 업종은 각각 1.07%, 0.94%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500원(0.63%) 내린 7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기아(000270)는 600원(0.52%) 하락한 11만3800원을 나타내고 있다. 다만,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는 2200원(1.25%) 오른 17만8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각각 1.60%, 0.12% 오름세다. 북미 그래픽처리장치(GPU) 기업의 신제품 인공지능(AI) 가속기에 하이엔드 동박을 탑재하기 위한 첫 승인을 받았단 소식에 솔루스첨단소재(336370) 관련 종목은 18%대 이상 상승하고 있다.
2024.03.27 I 박순엽 기자
 국내 대표 바이오 소부장 기업...흑자전환 이후 상승세 지속
  • [아미코젠 대해부②] 국내 대표 바이오 소부장 기업...흑자전환 이후 상승세 지속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아미코젠(092040)이 작년 흑자전환 후 꾸준한 상승세를 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아미코젠그룹은 계열사들과 함께 외산에 의존해온 바이오 의약품 핵심 원부자재인 레진·배지 국산화 시대를 주도해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다. 신용철 아미코젠 그룹 이사회 의장은 “국내 시장을 넘어서 글로벌 시장으로 적극 진출해 아미코젠 그룹의 비전인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2030년 매출 1조2000억원과 영업이익 24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미코젠, 작년 흑자전환...다수 지표에서 성장성 확인아미코젠은 생명공학 기술을 바탕으로 특수효소와 신소재 개발 및 생산, 판매하는 기업이다. 2013년 9월 코스닥 시장에 기술특례 상장했다. 최대주주는 창업주인 신용철 의장(지분율 15.6%, 작년 기준)이다. 아미코젠 주요 사업 현황 (자료=아미코젠, 한국IR협의회)아미코젠은 작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아미코젠은 14일 실적 공시를 통해,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1599억원, 영업이익은 2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0.8% 늘었고 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제약용 특수효소, 레진 적용 리간드, DX 기술료 매출 상승과 종속회사인 아미코젠차이나의 매출 증가 및 제품 믹스 개선에 따른 수익성 증대가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부채비율은 전년대비 40% 감소한 113%로 재무안정성이 확보됐다.아미코젠 지분 현황 (자료=아미코젠, 한국IR협의회, 2023년 말 기준)신용철 아미코젠 의장은 “국내 최초로 바이오의약 소재 및 완제품 수직계열화를 완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미 배지와 레진 품질은 글로벌 수준을 달성하였고 배지 공장은 3월 레진 공장은 4월 완공된다. 두 공장 모두 상반기내에 제품 공급 준비를 마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미코젠그룹, 계열사 등 10여곳 달해...비욘드셀-퓨리오젠 바이오 소재 거점아미코젠그룹은 계열사 및 관계사가 약 10곳에 달한다. 종속회사 및 관계회사는 크게 정밀의약(효소 및 바이오 제약), 바이오텍(바이오 의약 및 부품소재), 헬스케어(헬스 및 뷰티 사업) 부문으로 구분된다.정밀의약 부문 종속회사로는 아미코젠(중국)바이오팜유한회사(63.1%), 오토불린테라퓨틱스(69.2%)가 있으며, 관계회사로는 비피도(30%), Lysando AG(7.9%), Labmaster(23.7%), 메디플(34.2%), 테라랜드(12%)가 있다.아미코젠(중국)바이오팜유한회사는 중국 현지 제약사로 2015년 아미코젠에 인수됐다. 해당 법인은 특수효소 제조용 고정화 담체, 원료의약품(API), 완제의약품(인체용, 동물용), 분리정제용 레진 등을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아미코젠 계열사 현황 (자료=아미코젠, 한국IR협의회)아미코젠(중국)바이오팜유한회사는 중국 내 네트워크를 통해 세파졸린 및 페니실린계 API(의약원료)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토불린테라퓨틱스는 의료기기 제조 및 판매업을 영위하고 있다. 아미코젠은 의료기기 사업 진출을 위해 2021년 오토불린테라퓨틱스 지분 69.2%를 인수하며 종속회사로 편입했다.비피도는 2018년 코스닥(기술특례)상장한 기업으로,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활용해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아토피 개선용 바이오 소재 등을 개발하고 있다. 아미코젠은 2021년 비피도의 지분율 30%를 인수하며 관계사로 편입했다. 아미코젠은 비피도를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진단 및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확대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비피도 중국 자회사를 통해서는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아미코젠은 2020년 12월 ‘Lysando AG’와 엔돌라이신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하며 관계를 맺기 시작하였으며, 2021년에는 Lysando AG 7.9%의 지분을 동사의 주식와 교환 취득하며 Lysando AG가 관계사로 편입됐다. Lysando AG는 엔돌라이신 전문 바이오 R&D기업으로 아미코젠은 해당 법인과 협력을 통해 차세대 항생제 시장의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랩마스터는 2014년 면역진단 POCT사업으로 진출하기 위해 지분 인수를 진행했으며, 2021년 아미코젠은 의료기기 사업진출 및 기존사업과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메디플에 대한 지분투자를 실시했다. 테라랜드는 2023년 2분기 지분 취득을 통해 아미코젠 관계기업으로 포함됐다.바이오텍 부문 종속회사는 비욘드셀(60%), 퓨리오젠(100%), ㈜아미코젠파마(54.8%)가 있으며, 관계회사로는 로피바이오(20.8%)가 있다.아미코젠은 비욘드셀과 퓨리오젠을 통해 바이오 소재를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비욘드셀은 2020년 세포주 개발 및 맞춤형 배지 개발을 위해 설립된 회사다. 퓨리오젠은 2021년에 설립된 회사로 크로마토그래피 레진을 생산 및 판매한다. 퓨리오젠은 현재 레진의 대량생산을 위해 여수에 공장을 증설 중에 있으며 2024년 1분기에 준공될 예정이다. 2015년 설립된 아미코젠파마는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등 안질환 치료 관련 파이프라인을 보유 증이다. 아미코젠은 2020년 1월 의약품 개발역량을 확보하고 R&D 파이프라인을 보강하기 위해 아미코젠파마의 지분을 인수했다. ◇ 계열사간 시너지 확대...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도 만든다아미코젠은 바이오의약품 제조 공정에서 세포 배양의 먹이 역할을 하는 ‘배지’와 배양 세포로부터 단백질을 분리하고 바이러스나 불순물 등을 정제하는 ‘레진’을 자체 기술로 확보했다. 그동안 연구나 임상 목적의 레진·배지만 소량 공급해왔으나 자체 생산 공장 완공으로 대규모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아미코젠은 인천 송도에 배지공장을, 여수에 레진 공장을 완공해 시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배지는 연간 100t, 레진은 연간 1만ℓ 의 생산 능력을 각각 확보하게 된다. 현재 국내 고객사와 적용을 위한 테스트를 하고 있다. 배지의 경우 생산원가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실제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정에 적용하면 고객사와의 윈윈 효과가 예상된다. 자회사 아미코젠차이나는 동물용 항생제 완제의약품인 툴로스로마이신 생산 확대를 위한 신공장을 완공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인체용 항생제 완제 사업과 제약용 고정화 효소 사업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25년 중국 현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는 목표다.아미코젠 사업 비중 현황 (자료=아미코젠, 한국IR협의회, 2022년 말 기준)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진행 중인 계열사 로피바이오의 가능성도 다시 한번 확인됐다. 로피바이오는 시밀러 개발 역량과 노하우 등을 가지고 있는 홍승서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개발 경험이 있는 연구진들이 포진해 있다. 특히 오픈이노베이션에서 빠른 바이오시밀러 시장 진출과 더불어 배지·레진 부분 협력에 관해서도 활발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비피도는 국내 유일의 비피더스 전문회사로 글로벌에서도 2개사뿐이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아미코젠과 비피도는 60세 이상의 고령자가 감염 시 10%라는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재발성 CDI 감염증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에도 도전하고 있다.신용철 아미코젠 의장은 “올해는 신사업 뿐만 아니라 당사의 근본 기술인 효소·바이오제약 사업의 재평가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20여년간 축적된 효소 기술 노하우를 바이오의약과 더불어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3.27 I 김승권 기자
 투자자가 묻다...향후 배지·레진 수주 전망은
  • [아미코젠 대해부③] 투자자가 묻다...향후 배지·레진 수주 전망은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올해 아미코젠(092040) 주가가 연간 전고점을 뚫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미코젠 주식은 14일 6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연간 고점인 9987원 대비 약 -33% 정도 떨어진 상황이다. 아미코젠의 주가는 작년 하반기 유상증자 등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아미코젠은 작년 12월 유상증자로 약 703억원을 조달했다.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 70%는 전환사채(CB) 조기 상환에 사용하고 나머지는 사업 활성화에 사용한다. ◇ 아미코젠, 국내서 품질로 美 사이티바 잡는다하지만 작년 실적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올해부터 바이오 의약품에 쓰이는 바이오 원료, 이른바 바이오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제품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실제 아미코젠은 올해 송도 배지 공장과 여주 레진 공장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다. 이 회사는 바이오 분야 ‘소부장’ 중 핵심 원료인 ‘배지’와 레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아미코젠 연간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 증권 갈무리)바이오 의약품은 미생물, 동물세포 등 생물에서 유래한 물질로 만든 의약품이다. 살아있는 세포를 사용하다 보니 이를 배양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배지‘가 영양분으로 쓰인다. 또한 그 생물로부터 얻은 산물 중 원하는 단백질만 추려내는 작업을 거쳐야 하는데 이때 정제 원료인 ’레진‘이 필요하다. 국내에는 레진과 배지를 생산 기업이 거의 없어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레진 점유율 1위는 미국 사이티바다. 이 회사는 세계 시장 약 60% 점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도 원료 상당 부분을 수입하고 있다. 박철 아미코젠 대표는 국내 기술로 바이오 원료 수급 문제를 상당 부분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박대표는 “주요 국내 고객사들이 아미코젠의 레진·배지를 테스트하면서 수율이 상당폭 개선되는 결과를 보였다”면서 “국내 바이오의약품 생산라인과 생산량이 모두 증가하고 있는 만큼 단계적으로 국산화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포주 개발(CLD), 맞춤형 배지 개발·최적화(MD), 배지·레진 판매·서비스(CDMO)로 이어지는 원스톱 서비스 체계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차별화를 꾀하겠다”고 강조했다.◇ 레진 품질, 글로벌 탑티어급...2030년 점유율 15%까지 늘린다아미코젠이 강조하는 차별화 포인트는 레진 품질이다. 아미코젠은 글로벌 톱티어 급 ‘레진’ 기술을 보유했다. 유럽 기술력을 흡수한 결과다. 아미코젠은 2017년 스웨덴 레진 전문 생명공학기업 바이오웍스를 인수했다. 바이오웍스는 사이티바의 핵심 연구원이 회사를 나와 차린 회사다.국내 한 대기업의 실험 결과에 따르면 퓨리오젠의 레진은 글로벌 기업의 제품 대비 강도와 다공성 측면에서 우위를 보였다. 뛰어난 강도로 분리 공정의 수율 상승과 시간 감축 효과를 내고, 큰 다공성으로 단백질 크기에 따른 분리 능력을 극대화했다. 이에 더해 독자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원가를 절감해 고성능에 더해 경쟁력 있는 가격을 갖출 계획이다.박대표는 “아미코젠의 레진은 물리적 강도가 우수해 정제 과정에서 물질 통과 속도를 올려도 압력을 낮게 받아 많은 물질을 통과시킬 수 있다”며 “또한 다공성이 발달해 정제하고자 하는 물질에 맞게 투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박철 아미코젠 대표 (사진=김승권 기자)레진 단백질 접학 기술도 수준급에 올랐다. 실제 아미코젠 레진은 단백질이 많이 붙고, 재사용 빈도수도 더 많은 것이 특징이다. 레진은 통상 ℓ당 1000만원 가량하는 고가 물질이다. 사용 빈도가 높을수록 비용 절감 효과는 크다. 박 대표는 “레진 재사용 빈도의 경우 고객사가 원하는 기준이 있을 텐데 우리 것은 그 기준을 충족하고 남을 정도의 기술”이라며 “경쟁사는 50회밖에 못 쓰지만, 우리 것은 100회 정도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가격 또한 미국 제품보다 50% 정도 더 저렴하게 공급이 가능하다는 게 박 대표의 설명이다. 아미코젠은 올해 국내산 레진을 본격적으로 상용화할 예정이다. 전남 여수에서 국내 최초로 레진 생산을 위한 공장이 완공됐다. 올해 연간 1만ℓ를 생산하고, 점차 생산 용량을 늘려나가 2026년까지는 연간 5만ℓ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코로나19 시기 한차례 레진 공급 대란을 겪은 국내 유수의 바이오 기업들이 퓨리오젠의 레진을 정제 공정에 도입하기 위해 테스트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한국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국내 레진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으로 3억 6689만달러(약 4876억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80%를 바이오의약품 정제용 레진 수입 금액으로 추정하면 약 3900억원 규모가 된다. 국내 시장 규모는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수요 증가 등으로 2025년까지 60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아미코젠 계열사 퓨리오젠의 국내 레진 시장 점유율은 내년 7%에서 2030년 15%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박 대표는 “올 상반기까지는 배지·레진 사업의 매출이 작았지만, 내년부터는 생산능력(CAPA)이 달라지기 때문에 배지·레진 사업에서만 올해의 수십 배 수준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국내 시장은 물론, 공장가동률을 최대화하기 위해 스웨덴, 중국 등의 기업으로부터 위탁생산(CMO) 수주도 받을 계획이다. 박 대표는 “공장 완공 이후 CMO에 대해 해외 바이오의약품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3.27 I 김승권 기자
"美 증시 약세에 국내 증시도 숨 고르기 장세 전망"
  • "美 증시 약세에 국내 증시도 숨 고르기 장세 전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전날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 증시도 숨 고르기 장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기존 주도주였던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로 대응하거나 최근 강세장에서 소외됐던 업종으로 대응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는 의견이 제기된다. (사진=키움증권)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한국 증시는 빠른 속도로 2700포인트를 돌파하는 등 미국, 일본 등 여타 증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가 모멘텀이 높아진 구간에 들어선 상황이다. 이 같은 한국 증시의 강세는 지난 1월~3월 중순까지 주요국 랠리 장세에서 소외됐던 것에 대한 키 맞추기 성격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한 연구원의 설명이다. 동시에 전일 미국 증시가 장 후반 힘이 빠진 것처럼, 그간 주가 모멘텀이 좋았던 국가들은 연이은 고점 경신에 대한 피로감이 누적된 측면도 최근 주가 흐름에 가미된 것으로 한 연구원은 판단했다. 특히 일각에서 과도한 낙관론이 하락 추세 전환의 시그널이 아니냐는 의견에 한 연구원은 “미국 10년 물 금리는 4.2~4.3% 레인지에서 좀처럼 레벨 다운이 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나 달러 인덱스가 102~104포인트 범위에서 가시적인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도 신경 쓰이는 부분”이라고 전했다. 다만, “아직 이 같은 불안 요인들이 실체화될 여지는 크지 않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시장의 변동성 지수가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의 약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대기심리 등 중립 이하의 대회 환경으로 차익 실현 압력을 받으면서 업종 및 테마간 차별화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업종 관점에서는 최근 반도체, 바이오 등 최근 주도 업종 내 대형주들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는 점은 대형주 중심의 상승장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만드는 요인이지만, 미국 증시에서 신고가를 경신한 마이크론을 제외한 대부분 반도체주들이 동반 약세를 보였다는 점이나, 단기적으로 바이오주 수급 쏠림 현상이 급증했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한 연구원은 “금일 숨 고르기 장세가 나타나는 과정에서 기존 주도 업종 내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로 대응하거나, 2차전지, 플랫폼 등 최근 강세장에서 소외됐던 업종으로 대응하는 것이 대안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2024.03.27 I 이용성 기자
반도체株 강세에 2750선 안착…장중 ‘8만 전자’ 기록
  • [코스피 마감]반도체株 강세에 2750선 안착…장중 ‘8만 전자’ 기록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반도체 종목이 큰 폭으로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52포인트(0.71%) 오른 2757.0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2779.40까지 치솟았으나 개인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매물에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247억원, 4826억원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1조874억원치를 내다 팔며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880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이 같은 오름세는 전날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오른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는 평가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단기 차익 실현이 이뤄진 반도체 업종이 마이크론 신고가 영향에 코스피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며 “반도체 경기 사이클 업턴과 중국향 IT 수출 개선, 인공지능(AI) 수요 개선 기대에 SK하이닉스는 신고가를 경신하고 삼성전자는 23개월 만에 8만원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0.83%, 0.21% 상승하는 상황에 소형주는 0.07% 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기계 업종이 2.96%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고, 통신업과 섬유·의복업이 각각 1.77%, 1.56% 상승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반면, 보험과 의약품 업종은 각각 1.84%, 1.10%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700원(2.17%) 오른 7만9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삼성전자는 장 초반 8만100원까지 오르며 2년 3개월 만에 8만원대에 진입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7200원(4.25%) 오른 17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 역시 각각 0.42%, 2.60% 올랐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 거래일보다 8500원(2.05%) 내린 40만6000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만2000원(1.43%) 하락한 82만8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4억3947만주, 거래대금은 11조9316억원이다. 상한가 종목 없이 456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405개 종목이 하락했다. 7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3.26 I 박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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