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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71건

울주 반구대 암각화서 1억년 전 척추동물 화석 발견
  • 울주 반구대 암각화서 1억년 전 척추동물 화석 발견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주변서 발굴한 발자국 화석(사진=문화재청)[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국보 제285호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주변 학술발굴조사에서 국내에서 한 번도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형태의 4족 보행 척추동물 발자국 화석이 나왔다. 이번에 발견된 발자국 화석은 약 1억 년 전 물과 육지에서 생활하던 4족 보행 척추동물이 남긴 것으로 보인다. 한 마리가 걸어가면서 남긴 총 18개의 발자국(뒷발자국 9개, 앞발자국 9개)을 확인했다.발자국의 크기(길이)는 뒷발자국이 약 9.6cm, 앞발자국이 약 3cm로 뒷발자국이 앞발자국보다 크다. 모든 앞발자국은 뒷발자국의 바로 앞에 찍혀있으며 앞발자국의 좌우 발자국 간격 폭은 뒷발자국의 좌우 간격 폭보다 좁은 특징을 보인다. 뒷발자국에 남겨져 있는 발가락의 개수는 5개이고 앞발자국에 남겨져 있는 발가락은 4개이며, 특히, 좌우 발자국 사이에 배를 끈 자국이 관찰되어 주목된다.이러한 형태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발견된 많은 발자국 화석들(공룡·익룡·거북·악어·도마뱀과 기타 포유동물의 발자국 화석)과 다른 새로운 형태다. 해부학적 특징에 따른 발자국 형태를 비교해본 결과, 국내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한 번도 보고된 적 없는 새로운 형태의 척추동물 발자국 화석으로 추정된다.국립문화재연구소는 정확한 연구를 위해 앞으로 전 세계적으로 발견, 보고된 4족 보행 척추동물과 화석으로 남은 발자국 골격을 대상으로 형태와 해부학적 비교연구를 수행하여 4족 보행 척추동물의 정체를 밝힐 계획이다.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이번 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조사 구역과 가까이에 있는 구릉지역에 대한 조사를 계획하고 있다. 사진=문화재청
2018.06.05 I 이정현 기자
울주 반구대 암각화에 공룡발자국 ‘선명’.. 육·초식 30점 발견
  • 울주 반구대 암각화에 공룡발자국 ‘선명’.. 육·초식 30점 발견
  • 울주 반구대 암각화 주변서 발견한 육식공룡 발자국(사진=문화재청)[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울주 반구대 암각화 주변서 공룡발자국 화석 30점이 발견됐다.24일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지난 3월 8일 착수한 국보 제285호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일대에 대한 학술발굴조사 결과, 하천 암반에서 중생대 백악기(약 1억 년 전) 공룡발자국 화석 30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하천과 구릉지역의 지형 형성 과정에 대한 기초자료도 확보했다.발굴조사는 반구대 암각화의 동쪽에 있는 하천구역과 맞은편 구릉지역으로 구분하여 진행하고 있으며, 국립문화재연구소 고고분야와 자연분야 전문가들이 공동 수행하고 있다. 이번에 조사된 하상 퇴적층은 2013년도에 이루어진 반구대 암각화 주변 발굴조사(1차) 결과와 같이 사연댐 축조 이전과 이후의 퇴적층으로 확연하게 구분되어 있다. 하천의 침식과 퇴적작용이 활발하여 2013년도에 확인된 신석기 시대 추정층은 더 관찰되지 않았으나, 기반암인 중생대 백악기 퇴적암층에서는 30개의 공룡발자국 화석을 확인했다. 발자국들은 반구대 암각화 북동쪽으로 3~4m 두께의 약 1200㎡의 하상 퇴적층을 제거하면서 노출된 암반에서 발견됐다. 발자국의 형태와 크기, 보폭 등으로 미루어 초식공룡인 조각류 발자국 14개와 육식공룡인 수각류의 발자국 16개로 구분했다.육식공룡 발자국은 두 층에서 4마리의 소형 육식공룡이 남긴 보행렬의 형태로 나타나며, 발자국의 크기는 길이 9~11cm, 폭 10~12cm이다. 이들은 반구대 암각화 인근에서 발견된 육식공룡 발자국 가운데 보존 상태가 가장 좋으며, 보행렬이 인지되는 첫 사례로 주목을 받는다.울주 반구대 암각화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가장 오래된 고래사냥의 모습을 비롯하여 수렵과 어로를 위주로 한 당시 한반도의 생활풍속을 알려줄 뿐 아니라 북태평양의 해양어로 문화를 담고 있는 귀중한 선사 시대 문화재이다.
2018.05.24 I 이정현 기자
반구대 암각화, 3D 프린팅 기술로 실물 크기 재현하다
  • 반구대 암각화, 3D 프린팅 기술로 실물 크기 재현하다
  • 울주군 청량면 신청사 1층에 설치된 반구대 암각화 실물 크기 모형(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울주군이 국보 제385호 반구대 암각화를 3D 프린팅 기술로 재현했다. 울주군은 울주군 청량면 신청사 1층에 3D 프린팅으로 만든 반구대 암각화 실물 크기(가로 12m 세로 8m) 모형을 설치했다. 설계와 감리, 모형 제작과 설치에 모두 2억6000만원을 투입했다.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에 있는 반구대 암각화(1971년 발견)는 고래와 상어, 거북 등 바다 동물과 사슴, 호랑이, 산양 등 육지동물, 사람이 작살로 고래를 잡거나 활을 들고 쫓는 모습 등 300여 점의 그림이 새겨져 있다. 이 모형은 선사인들이 반구대 암각화에 새긴 수많은 그림을 눈으로 직접 관찰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반구대 암각화는 1년에 절반가량 물에 잠겨 있거나 문화재 보호를 이유로 접근이 어려워 가까이서 볼 수 없기 때문에 더욱 눈길을 끈다.반구대 암각화는 1995년 국보로 지정됐지만, 1965년 하류에 건설된 사연댐으로 인해 반복적으로 물에 잠겼다가 노출되면서 훼손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아직도 마땅한 보존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울주군 관계자는 “반구대 암각화는 풍화작용 등 심각한 훼손이 진행되고 있어 조속한 보존대책이 필요하다”며 “원형 복원과 함께 실물 모형도 제작해 소중한 인류 유산을 국내외에 적극적으로 홍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2017.12.12 I 채상우 기자
  • ‘공론화委’ 설립 근거 마련 법률안 발의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안산 상록갑)은 15일 공공갈등의 원활한 조정 및 해결을 위한 ‘국가공론위원회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법률안은 △국무총리 소속으로 업무를 독립적으로 수행하는 국가공론위원회를 설치·운영하고 △위원회가 총 사업비 5000억원 이상인 사업 등에 대해 공공토론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하며 △그 결과에 대해 국가가 적극 반영할 수 있게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전 의원은 4대강 보 개방, 반구대 암각화, 밀양 송전탑 등의 사업에서 사회적 갈등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러한 갈등이 사회통합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국가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는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이어 삼성경제연구소 연구(2013) 보고서 자료를 인용해 “한국의 사회갈등 수준이 OECD 27개국 중 2번째로 심각하며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연간 82조∼246조원으로 추산되고 있다”며 “현대경제연구원은 보고서(2016)에서 한국의 사회적 갈등 수준이 OECD 평균 수준으로 개선된다면 실질 GDP가 0.2%p 정도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전해철 의원은 “갈등이 사회적으로 크게 확산될 경우에는 쉽게 해결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소모되는 사회적 비용도 크다”며 “공공갈등의 효과적인 예방 및 해결을 통해 사회통합을 도모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17.11.15 I 김영수 기자
문화재위 "반구대 암각화 보존 수문 설치가 최선"
  • 문화재위 "반구대 암각화 보존 수문 설치가 최선"
  •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 일대에 자리한 국보 285호 반구대 암각화(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문화재위원회가 울산 반구대 암각화(국보 제285호)의 보존 방법은 수문 설치가 최선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문화재위원회 건축분과는 지난 10일 회의를 통해 사연댐 수로 높이를 52m 낮추고 수문을 만드는 방안을 권고했다. 문화재위원들은 이날 울산시가 기존에 제시했다가 부결된 생태제방 축조안과 유로변경 방안을 다시 분석했다.반구대 암각화 앞에 거대한 둑을 설치하는 생태제방 축조안은 공사 중 진동으로 인한 암각화 훼손과 미시기후 변동에 따른 암각화 주변 환경 변화가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암각화 앞을 흐르는 대곡천의 물길을 돌리는 유로변경 방안 역시 역사·문화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매우 클 것으로 전망했다.두 가지 방안은 울산시가 수문 설치안을 반대하는 이유인 물 부족 문제를 해소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문화재위원회는 유로변경 방안은 보존 대책으로 바람직하지 않고, 생태제방 축조안은 더는 논의할 필요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선사시대 생활상을 담은 반구대 암각화는 1965년 사연댐이 준공되면서 물에 잠겼다가 노출되기를 반복하고 있다. 잦은 침수로 암각화가 훼손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지만, 문화재 보존을 우선시하는 문화재청과 물 부족 문제 해결을 주장하는 울산시 사이의 대립이 길어지면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2017.10.18 I 채상우 기자
‘돌아온다’, 41회 몬트리올영화제 금상 수상
  • ‘돌아온다’, 41회 몬트리올영화제 금상 수상
  • ‘돌아온다’[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영화 ‘돌아온다’가(감독 허철)가 지난 달 24일부터 이달 4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제41회 몬트리올국제영화제에서 “영화보다 더 영화적인 아름다운 영화. 퍼즐처럼 맞춰지는 스토리가 새롭다”는 심사평과 함께 첫 영화 경쟁(1st Film Competition) 부문 최고의 상인 금상(Golden Zenith Award)을 수상했다. 이는 한국영화 최초 본상 수상이다. 앞서 1991년 ‘은마는 오지 않는다’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이래 한국영화가 몬트리올의 시상대에 오른 것은 27년만이다.‘돌아온다’는 현지 상영 후 일상을 담은 담담한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력에 영남 알프스, 반구대 암각화 등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을 담은 영상미에 호평을 받았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프랑스의 전설적인 여배우 페니 코텐콘(Fanny Conttencon)은 “빗물에 옷이 젖는지도 모르듯 밀려오는 감동”을 주는 영화라며 특히 출연한 배우들의 연기력에 찬사를 보냈다. 영화제에 참석한 허철 감독은 “영화예술의 전신을 지키고 있는 몬트리올영화제에 초대돼서 영광이다. 관객들이 ‘돌아온다’를 통해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속마음을 억누르기 보다는 솔직하게 소통하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소회를 전했다.‘돌아온다’는 동명의 희곡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2011년 다큐멘터리 ‘영화판’으로 데뷔 후 역시 다큐멘터리인 ‘미라클 여행기’(2014)를 연출한 허철 감독의 극영화 데뷔작으로 관록의 배우 김유석과 독특한 매력으로 사랑 받는 신예배우 손수현이 주연을 맡았다.‘돌아온다’는 올 하반기 국내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2017.09.06 I 박미애 기자
반구대 암각화 보존 위한 '생태제방 축조' 다시 부결
  • 반구대 암각화 보존 위한 '생태제방 축조' 다시 부결
  • 지난달 28일 이상목 암각화박물관장이 문화재청 문화재위원들에게 암각화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보 제285호 울산 반구대 암각화 보존을 위한 생태제방 축조 방안이 다시 무산됐다.문화재청에 따르면 문화재위원회는 울산시가 제시한 ‘반구대 암각화 생태제방 축조안’을 심의한 결과 부결 결정을 내렸다고 20일 밝혔다.문화재위원회는 “생태제방의 규모가 지나치게 크고 역사문화환경을 심각하게 훼손할 가능성이 있으며 공사 과정에서 암각화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울산 반구대 암각화는 대곡천 수위에 따라 침수와 외부 노출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문화재청과 울산시는 2013년부터 반구대 암각화 보존 대책으로 ‘가변형 임시 물막이’(카이네틱 댐) 설치를 3년간 추진했다.그러나 기술적인 결함으로 실패 판정을 받아 이를 보완하기 위해 ‘생태제방 축조안’을 내놨다. 암각화에서 30m 떨어진 지점에 길이 357m의 기다란 둑을 쌓아 암각화를 보존하는 것이다.다만 제방을 쌓기 위해서는 바닥을 시멘트와 같은 충전재로 강제 주입해 다지고 암각화 반대편은 땅을 파서 새로운 물길을 조성해야 해 환경 변화의 지적을 받았다. 거대한 인공 건축물이 반구대 암각화를 가로막으면 울산시가 추진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됐다.울산시는 2009년과 2011년에도 생태제방과 유사한 임시제방 설치안을 문화재위원회에 제출했지만 경관 훼손을 이유로 부결됐다.울산시는 “문화재청 문화재위원들이 주장하는 주변경관 훼손에 대한 우려라는 것이 암각화가 새겨질 당시의 모습이 현재 모습이었는지를 검증한 것이 아님을 고려한다면 유산 자체의 보존을 최우선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울산 반구대 암각화는 선사시대 인류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표현한 바위 그림으로 고래를 묘사한 그림이 미술사적으로 중요한 사료로 여겨지고 있다. 대곡천 하류에 사연댐이 건립된 1965년 이후 50여 년간 서서히 훼손돼 가고 있다.
2017.07.20 I 장병호 기자
  • 반구대 암각화 '생태제방 축제안' 18일 심의... "가능성 낮아"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울산 반구대 암각화 보존 방안에 대한 논의가 열린다.14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울산시가 최근 암각화(국보 제285호)에서 63m 떨어진 지점에 길이 357m의 기다란 생태제방을 축조하는 안을 문화재위원회에 제출했다. 대곡천 수위에 따라 침수와 외부 노출을 거듭하면서 훼손이 심화되고 있는 울산 반구대 암각화의 보존 대책 중 하나다. 문화재청과 울산시가 2013년부터 반구대 암각화 보존 대책으로 3년간 추진해온 ‘가변형 임시 물막이’(카이네틱 댐) 설치 방안의 실패가 지난해 7월 확정된 후 10개월 만에 제시한 대안이다. 이번 안은 오는 18일 문화재위원회에서 심의할 예정이다. 반구대 암각화는 1965년 사연댐을 건설하면서 50여 년째 자맥질을 해오고 있다. 사연댐의 수위가 53m가 되면 침수를 시작해 57m가 되면 모두 잠긴다. 생태제방 축조안은 사연댐 수위를 기준으로 65m 높이까지 둑을 쌓아 암각화의 침수를 막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생태제방과 유사한 임시제방 설치안이 이미 2009년과 2011년 문화재위원회에 상정됐다가 모두 부결됐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가결될 확률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당시 문화재위원회는 “임시제방을 세우면 반구대 주변의 환경이 변경돼 역사문화 경관 훼손이 심해진다”면서 “우선 수위를 낮추고 후속 조처를 해야 할 것”이라고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생태제방 축조안 중 ‘그라우팅’ 공법은 강바닥에 시멘트와 같은 충전재를 강제로 주입하는 것이어서 환경을 훼손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또 암각화 앞에 거대한 인공 구조물을 세우면 울산시가 추진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학계 관계자는 “5월 1일에 교체된 새로운 문화재 위원들이 생태제방 축조안을 심의하게 될 것”이라며 “이전에 부결됐던 안과 흡사해 통과시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나, 생태제방 축조안 외에는 뚜렷한 대안이 없다는 점에서 문화재 위원들 사이에서 논쟁이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반구대 암각화는 신석기시대 후반에서 청동기시대 사이에 제작한 것으로 학계에서는 추정한다. 동물의 특징과 선사시대 인류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표현한 귀중한 문화재다. 암각화에 있는 약 300점의 그림 가운데 북방긴수염고래, 참고래, 귀신고래 등 고래를 묘사한 그림은 미술사적으로 귀중한 사료로 평가받는다.
유승민, 노벨타운 조성 등 울산 7대 공약 발표
  • 유승민, 노벨타운 조성 등 울산 7대 공약 발표
  • 22일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가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울산지역 대선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22일 “울산은 경제·문화·교육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과감한 발걸음을 시작해야 한다”며 울산 7대 공약을 발표했다. 유 후보는 이날 오전 울산시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울산은 대한민국 산업화의 도시”라면서 △산재모(産災母) 병원 건립으로 산재의료기술 경쟁력 강화 △대중교통 활성화 위한 무가선(無加線) 트램(tram) 건설 △노벨타운 조성 △울산 종합대학교 유치 △울산 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반구대암각화 보존과 세계문화유산 등재 △자동차·조선산업 기반 R&D 클러스터 조성 등을 제시했다. 우선 산재모 병원 건립과 관련, “2015년 산업재해자 약 9만명 중 3만4천명이 신체장애를 겪고 있다. 산재보험금만 4조 8백억원에 달해 국가적 손실이 막대하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울산과학기술원(UNIST)와 연개한 R&D기반의 ‘산재모(産災母) 병원’을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7대 광역시 중 울산의 자가용 비율은 가장 높으나 대중교통 수단 서비스율은 가장 낮다”면서 도시철도 시스템 중 가장 저렴한 ‘무가선 노면 트램’ 건설을 제시했다. 또 “울산과학기술원을 중심으로 연구, 개발, 주거, 산업경제, 문화복지 등의 기능이 복합된 자족 신도시가 필요하다”며 노벨타운 조성을 통한 첨단과학 기술의 메카로 육성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아울러 종합대 유치 의사도 밝혔다. 유 후보는 “울산은 고교 졸업생 대비 입학정원이 37.4%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외지 대학으로 진학하고 있다”며 ‘울산지역 종합대학교 유치’를 약속했다.유 후보는 이어 “김해신공항 건설, 울산권역 내 고속도로와 간선도로 연계 강화로 교통 혼잡을 해소해야 한다”며 울산 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방침을 밝혔다. 또 “국보 제285호인 반구대 암각화가 침수와 노출을 반복하며 손상이 빨라지고 있다”며 반구대 암각화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추진을 약속했다. 이밖에 인공지능(AI) 기반 수송기기 핵심부품 생산거점 도시 육성과 ‘국립 조선해양플랜트 연구원’ 설립도 공약했다.
2017.04.22 I 김성곤 기자
 윤수미무용단 '귀신고래'
  • [문화대상 추천작_무용] 윤수미무용단 '귀신고래'
  • 윤수미무용단 ‘귀신고래’의 한 장면(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윤수미무용단의 ‘귀신고래’(11월 29~30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는 경남 울산시 울주군 반구대 암각화에 새겨진 귀신(鬼神)고래에 얽힌 설화를 모티브로 한다. 잃어버린 꿈을 찾아 떠나는 사람들 이야기를 담았다. 예부터 고래는 영물의 상징으로 꿈·희망·이상·의지·자유·청춘을 뜻했다. 작품은 사라진 고래를 찾아 떠나는 과정을 통해 흔들리는 바다 끝에 서 있는 우리 모습을 비춰보고 인간 존재의 숭고함에 대해 말한다. 삶을 성찰하고 차이와 분열이 아닌 조화의 세계를 만나게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영상·무대장치·조명 등 시각효과를 적절하게 사용했다. 무대미술과 영상의 절묘한 조화로 심연의 바다를 환상적으로 연출해 서정시 같은 느낌을 냈다. 무용수의 섬세한 에너지도 작품의 분위기와 잘 어우러졌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16 공연예술 창작산실 우수신작 릴레이 공연’ 중 하나다. △한줄평=“아름다운 동화를 보는 듯한 판타지를 보여준 무대. 액자무대를 해체해 재구성하는 등 공간 해석력이 탁월. 안무가 윤수미와 연출가 이재환의 호흡이 세밀한 부분에까지 일체감 있는 해석으로 닿아. 이미지 무용의 감성을 잘 보여줘”(김기화 두리춤터 테마연구원), “영상·무대장치·조명 등의 시각효과로 강한 인상을 심어줌. 무대예술 각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창의적인 융합이 성공적인 콜래보레이션”(심정민 한국춤평론가회장). 윤수미무용단 ‘귀신고래’의 한 장면(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관련기사 ◀☞ [문화대상 추천작] 비판·실험·위로…시국도 못꺾은 '예술의 힘'☞ [문화대상 추천작_연극] 극단 하땅세·두산아트센터 '위대한 놀이'☞ [문화대상 추천작_연극] 남산예술센터·극단 신세계 '파란나라'☞ [문화대상 추천작_클래식] '헤르베르트 블롬슈테트 & 밤베르크교향악단'☞ [문화대상 추천작_클래식] '마리스 얀손스 & 바이에른방송교향악단'☞ [문화대상 추천작_무용] 서울발레시어터 '시집가는 날'☞ [문화대상 추천작_무용] 윤수미무용단 '귀신고래'☞ [문화대상 추천작_국악] '경기소리콘서트-최수정의 노래 & 가락'☞ [문화대상 추천작_국악] 국립창극단 '트로이의 여인들'☞ [문화대상 추천작_뮤지컬] CJ E&M '보디가드'☞ [문화대상 추천작_뮤지컬] 신시컴퍼니 '아이다'☞ [문화대상 추천작_콘서트] '엑소 플래닛 #3-디 엑소디움-'
2016.12.28 I 장병호 기자
조윤선 후보자와 야당의원 공감대 이룬 것은?
  • 조윤선 후보자와 야당의원 공감대 이룬 것은?
  •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교문위 인사청문회에서 조 후보자와 야당 의원들 간에 ‘문화재 보존’에 대한 공감대가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31일 열린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여당인 새누리당 의원들이 지난 29일 여당 불참 속에 야당이 교문위 추경안을 단독처리한 것을 문제 삼아 파행을 거듭했다. 이 과정에서 고성이 오가는 등 여야 간 기싸움이 이뤄지다 오후 2시가 넘어 새누리당 의원들의 불참 속에 개의했다. 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은 조 후보자가 2013년부터 최근까지 3년간 조 후보자가 연간 5억원 가량 지출한 것을 집중적으로 문제삼았다. 이에 대해 조 후보자는 적극적으로 해명하며 목소리가 높아지기도 했다.그러나 문화재 보존에 대해 조 후보자가 야당 의원들의 지적에 수긍하는 모습을 보이며 잠시 화기애애한 분위기도 연출했다.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울산 반구대 암각화의 수몰 문제를 거론하며 포르투갈에서 선사시대 유적을 보존하기 위해 댐 건설을 취소한 예를 들자 조 후보자가 “새로운 시각을 얻었다”며 보존에 노력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조 후보자는 유성엽 교문위원장이 춘천 중도에 짓고 있는 레고랜드의 야외주차장이 중도 내 선사시대 유적을 훼손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공감을 표시하며 향후 해결 방안을 고민해보겠다고 답했다. 청문회 도중 조 후보자는 2012년 대한제국 주미 공사관 복원사업을 주도한 경력도 설명하는 등 문화재에 대한 평소 애정이 많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자는 18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로 문방위 등에서 활동했으며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여성가족부 장관과 대통령 정무수석비관 등을 지냈다. 조 후보자는 지난 16일 개각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내정됐다.
2016.08.31 I 김용운 기자
반구대암각화 보호 '카이네틱 댐' 설치 중단
  • 반구대암각화 보호 '카이네틱 댐' 설치 중단
  • 울산 반구대암각화 가변형 임시 물막이 조성 예상도(사진=문화재청)[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문화재청은 국보 제285호인 울산시 울주군 대곡리 반구대암각화 보존을 위한 ‘가변형 임시 물막이’(이하 카이네틱 댐)사업을 중단한다고 21일 밝혔다. 카이네틱 댐 사업은 반구대암각화가 물에 잠겨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진행했던 사업으로 세 차례의 실험 결과 이음매 부분에 누수가 발생, 수밀성 확보에 부적합해 문화재위원회에서 요구하는 안전성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1971년 발견된 반구대암각화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 된 고래사냥 문화유산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연중 8개월 가량 물에 잠겨 보존 방법을 놓고 문화재청과 울산시의 의견이 엇갈려 왔다. 이에 2013년 문화재청과 울산시가 반구대암각화 주변에 수위 변화에 따라 높이 조절이 가능한 카이니텍 댐을 설치하기 하고 사업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이번 중단 결정으로 결국 카이네틱 댐 설치는 무산됐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앞으로 울산시와 수위조절안, 생태제방안 등을 포함한 여러 가지 대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여 최선의 보존 방안이 이른 시일 내에 수립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6.07.21 I 김용운 기자
  • [사설] 예산과 시간만 날린 암각화 보존대책
  • 정부와 울산시가 반구대 암각화 보존을 위해 설치하기로 한 가변형 물막이 시설인 카이네틱댐이 끝내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다. 그동안 3차례에 걸친 실험 과정에서 심각한 누수 현상을 막지 못했다는 것이다. 우리의 선사시대 생활상을 생생하게 기록한 암각화 문화유산 보호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놓였음을 말해준다.암각화는 상류에 위치한 대곡댐의 영향으로 봄과 여름에는 물에 잠겨 있다가 가을과 겨울에 물이 빠지기를 거듭하면서 물결의 마찰로 자연 마모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처럼 물에 잠기는 상태를 피하려고 임시 물막이 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던 것이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물의 침투를 막는 실험에 집중 매달렸지만 물이 댐에서 계속 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명막 설계업체인 포스코A&C가 작년 1차 실험 실패에 따른 원인 분석을 마친 뒤 지난달 2차 실험을 진행한 데 이어 이번에 3차 실험까지 실시했지만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는 얘기다. 임시 물막이 설치 방안이 무산될 처지에 놓인 것은 물론 사업 차질로 예산만 헛되이 날리고 3년여 세월을 허비하는 낭패에 직면하게 됐다. 문화재청과 울산시·울주군이 그동안 실험 작업에 내놓은 비용만 해도 28억원에 이른다. 결코 작은 비용이 아니다.문화재청이 전문가들의 의견에 귀를 닫은 채 실험을 강행한 데 따른 당연한 귀결이다. 임시 시설물을 설치할 경우 암각화와 주변 환경에 불리한 영향을 미칠 게 뻔하고 울퉁불퉁한 절벽에 물막이의 양쪽 끝 부분을 완벽하게 밀착시키는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었다. 그러나 임시 물막이는 당초 계획대로 추진됐고, 문화재청은 2014년 6월 기술검증평가단을 구성해 사전검증 작업에 나서는 등 밀어붙이기 행정을 드러냈다.이제 암각화 보존을 위한 현실적 해법을 고민해야 할 때다. 대곡댐 영향으로 암각화가 침수되는 문제점이 드러났다는 점에서 댐수위를 낮추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다. 또 다른 방법은 물길을 돌리는 것이지만, 그렇게 하려면 별도 제방을 쌓아야 하기 때문에 주변환경을 더욱 침해한다는 문제점이 제기된다. 어떠한 방식이든지 행정 당국의 쓸데없는 고집으로 이번처럼 공연히 예산과 시간만 날리는 결과는 없었으면 한다.
2016.05.27 I 김민구 기자
확 바뀐 전쟁기념관, 현장 체험 교육의 장(場)으로
  • 확 바뀐 전쟁기념관, 현장 체험 교육의 장(場)으로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전쟁기념관 1층에 위치한 전쟁역사실 I실이 ‘살아있는 역사교육의 현장’으로 확 바뀐다.전쟁기념관은 2104㎡(637평) 규모의 전쟁역사실Ⅰ실에 대해 약 6개월간의 전시 연출 개선 공사를 거쳐 12일 재개관 한다고 밝혔다.새롭게 선보인 전쟁역사실의 가장 큰 특징은 도입부 통로에 전시했던 선사시대 유물이 전쟁역사실 안으로 들어가 관람 동선에 큰 변화를 줬다는 것이다. 또 ‘한산대첩 실감영상실’이 새롭게 추가 되는 등 다양한 전시 개선이 이뤄졌다. 영상도 기존 2개에서 9개로 늘어났다.이와 함께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로 들어가는 각 존(Zone)마다 대표 유물 이미지로 재현된 게이트 설치를 통해 관람객들이 자연스럽게 역사의 흐름을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정보검색대와 휴게 공간을 전시실 곳곳에 마련해 관람의 편의성도 고려했다.특히 학생들이 학교에서 활자로 배운 역사를 유물과 영상을 통해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살아있는 현장 체험 교육의 장으로 연출한 점이 특징이다.조선시대 게이트 모습 [전쟁기념관 제공]이번에 재개관한 공간은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 중기(~임진왜란)’까지의 전쟁역사다. ‘선사시대’, ‘고조선’, ‘삼국시대’, ‘남북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 등 6개 존을 시간 순으로 구분했다.전시실에 들어가기 앞서 1층 중앙홀에는 ‘살수대첩 디오라마’가 눈에 들어온다. 또 우리나라 주요 전쟁역사를 중심으로 동·서양의 전쟁을 비교할 수 있는 대형 연표와 시대별 대표 무기의 발달 과정도 살펴볼 수 있다.전시실 입구에서는 ‘선사시대’ 존에 마련된 ‘반구대 암각화’를 볼 수 있다. 전시반구대 암각화유적을 실물 형태로 재현한 코너다. 이밖에도 선사시대에 사용한 도구와 무기의 변천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유물 전시와 방어시설이었던 ‘환호 유적’을 재현한 모형도 전시돼 있다.반구대 암각화 전시 [전쟁기념관 제공]‘고조선’ 존에서는 스카시 기법으로 연출한 연표와 왕검성 전투 등 고조선의 대외전쟁을 입체 패널로 소개한다.‘삼국시대’ 존이 시작되는 지점에는 ‘안악 3호분 행렬도’ 일부를 재현해 놓은 첫 번째 게이트가 등장한다. 이 공간을 지나면서 관람객들은 실제 안악 3호분 석실에 와있는 듯한 생생한 느낌과 함께 고구려인들의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다. 고구려, 백제, 신라 영토확장에 있어 큰 기여를 한 왕들에 대한 업적을 관련 유물과 영상 등으로 연출된 전시 공간도 볼 수 있다.‘남북국 시대’ 존은 리모델링 전과 후의 변화가 가장 큰 곳이다. 발해의 역사를 세분화해 전시하는 등 발해 전시 공간을 확대했다. 발해의 역사를 대변하는 전시 유물 수가 크게 증가했다. 이 중 정효공주묘 벽화에 묘사된 무사상을 배경으로 한 발해 군사 모습과 무기 전시가 눈에 띈다.조선의 무기체계 전시관 [전쟁기념관 제공]‘고려시대’ 존에서는 거란, 여진, 몽고, 왜와의 전쟁 등 다양한 대외 항쟁사를 다뤘다. 특히 ‘거란(요)와의 전쟁’의 ‘귀주대첩 전투 기록화’와 ‘몽골(원)과의 전쟁’의 1차에서 7차에 이르는 주요 전투를 미라클영상과 전투모형 디오라마로 연출한 공간도 갖췄다.‘조선시대’ 존이 시작되는 입구에는 전란을 겪은 후 조선 후기 때 쌓은 북한산성 대동문을 재현한 게이트가 설치돼 있다. 이 존은 리모델링 전과 비교해 임진왜란(한산·진주·행주대첩)에 대한 전시공간의 비중을 확 높였다.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한산대첩 영상실감실’이 설치돼 7분간의 영상을 통해 관람객들은 실제 전투 현장에 와있는 듯한 현장감을 느낀다. 한산도대첩 실감영상실 내부 [전쟁기념관 제공]이번 전쟁역사실Ⅰ실 리모델링 공사는 전쟁기념관이 2010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전시실 개선사업의 일환이다. 이 전시실의 재개관으로 9개 전시실 가운데 80%인 7개 전시실 개선이 완료됐다. 전쟁역사실 Ⅱ실에 해당하는 ‘조선후기’부터 ‘광복’까지의 전시공간은 올해 안에 마무리될 예정이다.이영계 전쟁기념관장은 “선조들의 항쟁사를 통해 국난극복의 교훈을 전달하고 이를 통해 호국안복 공동체 의식의 중요성을 체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쟁역사실 재개관을 계기로 국내 관람객에게는 올바른 역사관 정립의 기회를, 외국인 관람객들에게는 한민족의 우수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2일 오후 2시 전쟁기념관 1층 전쟁역사실Ⅰ실 입구에서 100여 명의 주요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이 열린다.
2016.01.11 I 김관용 기자
'우여곡절' 정홍원총리 취임 2주년 열흘 앞두고 이임
  • '우여곡절' 정홍원총리 취임 2주년 열흘 앞두고 이임
  •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박근혜정부 초대 국무총리인 정홍원 총리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임식을 가졌다. 정부 출범 직후인 2013년 2월26일 임명장을 받은 그는 만 2년에서 열흘 모자란 재임기간을 끝으로 총리직에서 물러났다.정 총리는 박근혜 대통령이 약속한 ‘책임총리’와는 거리가 있었지만, 그가 취임사에서 약속한대로 ‘열심히 듣고 소통하는 국민 곁의 총리’로서의 역할에 충실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정 총리의 위기는 지난해 4월16일 닥쳤다.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해외순방 중이던 정 총리는 급거 귀국해 진도실내체육관을 찾았지만 유가족들의 분노를 달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참사 후 11일 만인 지난해 4월27일 참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박 대통령은 사고 수습 후 사표를 수리한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후임으로 지명된 안대희·문창극 후보자가 연쇄 낙마하면서 정 총리는 사의 표명 60일 만에 연임됐다.본인의 뜻과 다르게 연임된 그를 두고 ‘두 번이나 짐을 쌌다 풀렀다’는 식의 비아냥도 있었지만, 정 총리의 역할은 이 때부터 두드러졌다. 그는 사회 곳곳의 갈등 현장과 민생 취약지대를 찾아 사회통합과 국가혁신을 위한 행보에 주력했다. 반구대 암각화 보존 문제나 밀양 송전탑 문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대책 등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던 사안과 관련해 이해 당사자들의 의견을 조율하고 중재하는 역할도 자임했다.지난해 7월에는 부패척결추진단을 출범시키고 공직기강 확립과 부패척결의 고삐를 조였다. 추진단은 검·경, 관계부처와 함께 5개월간 1600여건의 비리를 적발하는 성과를 냈다.올 들어 정 총리는 경제번영과 사회융합, 남북평화를 국정운영 방향으로 제시하며 한층 의욕적인 행보를 펼쳤다. 총리로서는 이례적으로 국회에서 상임위원장들과 잇따라 만나며 주요 민생·경제활성화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했으며, 경제·사회부총리와 3인 정례 협의체를 가동했다.일각에서 최장수 총리였던 김황식 전 총리의 2년 5개월 재임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건 이 때쯤이었다. 그러나 정 총리는 연말정산 파동 등 각종 악재에 휩싸인 청와대의 쇄신 국면에서 교체가 결정됐다.정 총리는 이날 이임사에서 “국가와 국민을 위한 일념으로 일하면서 여러분과 함께 거둔 보람도 적지 않지만, ‘더 잘 할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회한도 남는다”고 회고했다.그러면서 “또한 공직자 여러분에게 너무나 많은 일을 요구하고 독려했던 것 같아 미안한 마음도 든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이뤄낸 공(功)이 있다면, 그것은 공직자들의 헌신과 국민 여러분이 도와주신 결과라 생각하며 거듭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정홍원(가운데) 총리가 지난달 27일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에서 티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피용익기자)
2015.02.16 I 피용익 기자
  • [전문] 정홍원 국무총리 이임사
  •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임식을 갖고 2년간의 총리직을 마쳤다. 그는 이임사에서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들과 묵묵히 소임을 다해온 공직자들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공직자들에게는 “더 큰 성공의 역사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다음은 이임사 전문이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국무위원과 전국의 공직자 여러분,저는 이제 이곳 정부청사를 떠나려 합니다. 지난 2년 동안 저와 함께 열정적으로 일해 주신 국무위원 여러분과 모든 공직자들의 노고에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특히 세종에서 서울까지 매일 출퇴근하거나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어려움 속에서도 묵묵히 소임을 다해온 여러분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동안 저에게 분에 넘치는 사랑과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공직자 여러분,저는 박근혜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로서 국민 행복의 새 시대를 열어야 하는 역사적 사명과 막중한 책임을 안고 취임했습니다.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와 맞춤형 고용·복지 등을 담은 140개의 국정과제를 확정하여 국정운영의 틀을 세우는 일부터 시작했습니다. 경제 활성화와 민생안정이 최우선 과제였습니다.그동안 수출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경제 성장률과 고용률이 다소 회복되는 등 긍정적 신호를 보이고 있는데 대해 고무적으로 생각하며 경제 관계 부처 여러분의 노고를 치하합니다.규제 비용총량제, 규제 기요틴, 규제 신문고 도입 등 과감한 규제개혁을 추진할 수 있었던 것은 모든 부처의 적극적인 협력이 있었기 때문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기초연금, 복지 사각지대 발굴체계 등을 확충하여 촘촘한 복지의 틀을 마련한 것과 능력중심사회 건설을 위한 관계 부처 여러분의 노력도 높이 평가합니다.이와 함께 오랜 기간 해묵은 갈등과제였던 울진 원전건설과 울산 반구대 암각화 보존 등 여러 문제도 해결되거나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대승적인 차원에서 양보하고 협조해준 이해당사자와 지원해준 국민 여러분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돌이켜보면, 국가와 국민을 위한 일념으로 일하면서 여러분과 함께 거둔 보람도 적지 않지만, ‘더 잘 할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회한도 남습니다. 또한 공직자 여러분에게 너무나 많은 일을 요구하고 독려했던 것 같아 미안한 마음도 듭니다. 제가 이뤄낸 공(功)이 있다면, 그것은 공직자들의 헌신과 국민 여러분이 도와주신 결과라 생각하며 거듭 감사드립니다. 공직자 여러분,작년 4월 16일을 저는 결코 잊을 수 없습니다.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세월호 참사로 인해 형언할 수 없는 아픔을 감내해 오신 희생자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부는 세월호 참사를 뼈아픈 교훈으로 삼아 그동안 안전하고 깨끗한 나라를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왔지만, 앞으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공직자 여러분,지금은 우리나라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느냐, 이대로 정체하느냐를 가늠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올해부터 지난 2년간 준비해온 전략과 계획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이를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국가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이를 반드시 극복할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정확히 인식하고 철저히 대비하는 동시에 ‘반드시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우리 국민이 위대한 저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모든 공직자 여러분이 심기일전하여 앞장서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과감한 변화와 혁신, 창의와 도전정신으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더 큰 성공의 역사’를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사회 모든 분야에 겸손의 문화가 확산되어 뿌리내리기를 소망합니다.겸손은 이른바 ‘갑질’을 멀리하고 배려를 불러옵니다. 겸손한 공직자는 부패하지 않습니다. 겸손은 소통과 융합을 불러옵니다. 겸손의 문화를 통해 우리 사회가 진정한 선진국형 사회로 나아가게 되기를 염원합니다. 공직자 여러분 모두의 건승과 국민 여러분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5.02.16 I 피용익 기자
반구대 암각화 임시 물막이 설치, 내년 말까지 마무리
  • 반구대 암각화 임시 물막이 설치, 내년 말까지 마무리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반구대 암각화 임시 물막이 설치가 내년 말을 목표로 공사에 들어간다.17일 울산시에 따르면 집중호우로 지난 8월18일부터 물에 잠긴 울산 울주군 언양읍 반구대 암각화(국보 제285호)가 2개월 만인 16일부터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반구대 암각화는 아래쪽에 설치된 사연댐의 수위가 53m 이상 올라가면 물에 잠긴다.연중 8∼10개월 정도 물에 잠기지만 지난해에는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아 한 번도 침수되지 않았다.울산시는 큰 비가 내리지 않으면 올해는 반구대 암각화가 더 이상 잠기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암각화 앞 임시 물막이 조성사업(반구대 암각화 임시 물막이 설치)도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울산시는 이달 초 반구대 암각화 임시 물막이 설치 작업에 착수했다.반구대 암각화 임시 물막이 설치와 관련한 설계 용역을 시작으로 실물 검증 등을 거쳐 내년 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가변형인 반구대 암각화 임시 물막이 설치는 침수를 막기 위해 문화재청과 울산시가 지난해 설치하기로 협약한 시설이다.반구대 암각화 앞에 ‘길이 55m, 너비 16~18m, 높이 16m’ 규모의 차수벽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2014.10.17 I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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