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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료에 351만원 씁니다” 생고기에 영양제까지 ‘강아지 생식’ 열풍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증가하며 ‘사료’로 통일됐던 반려 동물들을 위한 음식도 고급화되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는 반려견에 각종 생고기와 영양제를 추가한 ‘강아지 생식’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사진=보듬TV 캡처)2일 SNS상에서는 ‘강아지생식’ 해시태그를 단 사진과 영상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대부분 영상에는 각종 생고기와 영양제, 채소 등을 넣어 ‘강아지 생식’을 만든다. 사용되는 생고기는 닭 근위, 말고기, 토끼 간, 오리 오돌뼈 등 종류도 다양하다.이날 ‘개통령’인 강형욱 훈련사도 자신의 유튜브 ‘보듬TV’에 자신의 반려견 식단을 공개했다. 그는 앞서 지난 2019년에 한 예능 채널에서 냉장고 속을 공개하며 반려견들에게 ‘생식’을 먹인다고 알린 바 있다. 이 영상에서 강형욱은 송어와 오리가 들어간 독일제 사료에 프로틴이 들어간 펫밀크, 연어 오일, 분쇄한 오리 목뼈, 삶은 말고기, 한우 우족, 통 메추리, 유산균, 오메가3, 치킨 블록 등을 섞어서 급여했다.다만 강 훈련사는 “하루에 한 끼 준다. 건강한 개들이라 한 끼도 충분하다”며 “저는 이게 직업이라 이렇게 주지만 사료만 먹어도 된다. 요즘 사료가 좋아서 사료만 줘도 괜찮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한달에 개 먹이로 351만원을 쓴다”며 “반려견의 특성, 크기,나이,기호에 맞춰 완성된 개인 식단일 뿐 이 영상을 보고 무작정 따라하시면 절대 안 된다”고 덧붙였다.한편, 매년 반려동물 산업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반려견 사료도 최근 5년 새 수출액이 껑충 뛰었다는 보고서도 나왔다. 지난달 22일 코트라의 ‘글로벌 이슈 모니터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300만 달러(약 176억6000만 원)였던 개·고양이용 사료 수출액은 지난해 1억4900만 달러(2023억7000만 원)로 1046.15% 늘었다.국가별로는 지난해 말 기준 일본으로의 수출액이 5993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이어 태국(2349만 달러), 호주(1884 달러), 대만(1756만 달러), 베트남(1157만 달러) 순이었다.
- 이민호, 마이펫닥터 모델 발탁… 다양한 마케팅 활동 예고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반려동물 맞춤 영양 전문 브랜드 마이펫닥터는 배우 이민호와 전속모델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사진=마이펫닥터)이민호는 “저도 반려동물 초코와 함께 2009년부터 가족으로 살고 있다. 함께 하는 시간 동안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은 다 똑같을 것”이라며 “마이펫닥터의 맞춤 솔루션은 보호자들의 이런 마음을 담았다. 이러한 마이펫닥터의 노력 덕분에 저희 초코도 매일 건강하고 즐거운 식사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광고 모델이 된 소감을 전했다.마이펫닥터는 ‘반려동물’을 뜻하는 마이펫(my pet)과 ‘전문의’를 뜻하는 닥터(Doctor)의 합성어로, ‘주치의’처럼 각각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영양”을 강아지, 고양이 사료, 영양제, 용품 등 녹여내는 반려동물 토탈 브랜드다. 반려동물 영양학 교수, 수의사 등 많은 전문가가 참여하여 설계한 레시피로 반려동물의 품종, 연령, 성격 등 각각의 특성에 맞는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마이펫닥터 관계자는 “초코의 반려인이자,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스타인 배우 이민호와 만나 남다른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이민호를 광고 모델로 선정한 마이펫닥터는 12월 한 달 동안 자사몰을 통해 CF 소문내기, 영상 속 퀴즈 맞히기, 특별 할인, 타임 특가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펫닥터’는 ‘펫펄스랩’과 ‘이데일리’가 함께 진행하는 반려동물 건강관리·행동교정 상담 코너입니다. 상담 받고 싶은 우리 집 댕댕이와 야옹이의 사연을 사진과 함께 보내주세요. 선정되신 분의 상담 내용은 이데일리에 소개됩니다. 이메일 : jebo@ edaily.co.kr / 카카오톡 : @펫스티벌 ※ 펫펄스랩은 펫과 사람의 행복한 동행을 위해 노력하는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기반 펫테크 기업입니다. 반려견의 음성과 활동 데이터를 분석해 주인에게 감정 상태를 알려주는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를 개발해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에서 혁신상을 받았습니다.
- [단독]아이센스, 프리시젼바이오 매각 불발...매각 논의 원점으로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혈당측정기 제조 전문업체 아이센스(099190)가 추진했던 자회사 프리시젼바이오(335810)의 매각 논의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우선협상대상자가 최근 인수포기의사를 밝히면서다. 아이센스는 새로운 원매자를 물색하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정황상 매각 자체를 중단할 가능성이 높다는 목소리가 나온다.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프리시젼바이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가 최근 인수 포기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프리시젼바이오의 최대주주(지분율 28.3%)인 아이센스는 올 상반기부터 프리시젼바이오 매각을 추진해왔다. 매각 주관사는 삼정KPMG와 NH투자증권이고, 매각 대상은 아이센스가 보유한 프리시젼바이오의 지분 전량이었다.아이센스 관계자는 “기존에 논의하던 곳으로는 (매각을) 안 하기로 했고, 지금은 다른 곳을 찾아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아이센스와 프리시젼바이오 모두 우선협상 대상자가 누구였는지 밝히지 않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일본의 진단기기회사 아크레이였을 것으로 추정한다. 아크레이는 10년 이상 아이센스와 거래해온 협력사로 9월 말 기준 아이센스의 지분 10.42%를 보유한 2대주주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국내 현장진단 전문기업 바디텍메드(206640)에도 90억원가량을 투자한 적이 있을 정도로 국내 진단기기회사들과 인연이 깊다. 아크레이는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뒤 프리시젼바이오와 실사까지 진행했지만 실사를 마친 뒤 인수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업계 관계자는 “애초에 아크레이는 프리시젼바이오가 가진 임상화학 제품의 글로벌 판매를 목표로 전략적으로 인수를 추진한 것으로 안다”며 “하지만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이미 거래선과의 판권 계약이 체결돼 있어 아크레이측이 끼어들 여지가 없다고 판단했고, 이 때문에 지분인수를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프리시젼바이오는 지난해 미국의 ‘빅4’ 반려동물 진단 장비업체인 안텍과 1182억원 규모 반려동물용 임상화학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15년간 북미와 중남미에 검사기 및 카트리지를 납품하는 조건이다. 독일, 루마니아, 이탈리아 등 유럽지역에서도 현지업체와의 판매 계약을 통해 임상화학 진단제품을 판매 중이다.아이센스측은 새 원매자를 물색 중이라고 답했지만 프리시젼바이오의 매각이 계속 추진될지는 미지수다. 아이센스의 자회사 매각 동력이 떨어진 상태이기 때문이다. 프리시젼바이오가 상장사라는 점도 원매자를 구하는 데 걸림돌이다.아이센스는 지난 5월 인수금액 2863만 달러(약 374억원)에 미국 혈당 의료기기 판매업체 아가매트릭스 인수를 추진하면서, 인수자금 및 글로벌 진출 자금 확보를 위해 프리시젼바이오를 매각하려 했다. 하지만 매각 절차가 지연되는 사이 아가매트릭스 인수합병은 종료됐다. 여기에 프리시젼바이오의 시가총액 역시 매각을 전격 추진하던 지난 5월(670억원)보다 15%나 떨어져(30일 기준 570억원) 매각시 제값을 받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아이센스의 3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아이센스가 보유 중인 유동자산은 2070억원, 이중 현금성자산은 513억원이다. 지난해 매출 2650억원, 영업이익 198억원을 낸 아이센스는 올해도 각각 2781억원, 135억원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신한투자증권 추정치).아이센스는 유럽(2024년), 미국(2026년) 등으로 연속혈당측정기(CGM) 글로벌 순차 출시를 계획 중이어서 CGM 양산 라인 구축을 위한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이 역시 다른 선택지가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혈당측정기 제조를 본업으로 하는 아이센스는 신약개발사보다는 시장 내 자금조달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며 “자회사 매각은 당장 급할 게 없으므로 천천히 상황을 지켜보며 더 좋은 타이밍을 노릴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 “그냥 매장 아니다”…뷰맛집·펫 특화매장으로 승부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뷰 맛집’, ‘반려동물 전용’을 내세우거나 현지 정통의 맛을 추구하는 식음료 특화매장이 늘어나고 있다.차별화 한 메뉴나 인테리어로 매장 ‘방문’ 자체를 목적으로 삼도록 하는 전략이다. 해당 매장들은 ‘힐링 공간’ 등으로 자리 잡으면서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지난 10월 오픈한 스타벅스의 국내 최대 규모 리저브 전용 매장 ‘더제주송당파크R점’.(사진=스타벅스 코리아)◇스타벅스, 올해만 ‘더 매장’ 3곳 오픈…주말 1500명 몰려 29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올해에만 ‘더북한산점’, ‘더여수돌산DT점’, ‘더제주송당파크R점’ 등 3곳의 특화매장을 오픈했다.스타벅스의 최상위 등급 매장인 ‘더(THE) 매장’은 자연경관을 하나의 인테리어 요소처럼 활용하거나 도심 속 매장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특화 요소를 반영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선보이기 시작했다. 현재 ‘더양평DTR점’과 ‘더북한강R점’까지 총 5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북한산 레몬 얼그레이 블렌디드(더북한산점), 여수 바다 자몽 피지오(더여수돌산DT점), 제주 팔삭 셔벗 피지오(더제주송당파크R점) 등 해당 매장에서만 판매하는 차별화 음료 및 푸드를 바탕으로 고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여기에 북한산, 제주도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관광 명소로 입소문 나면서 주말에는 오픈런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월에 문을 연 더제주송당파크R점의 경우 오픈 4일간 1만명 이상이 다녀갔다. 해당 기간 일평균 매출과 객단가는 제주 동부지역 일반 점포 대비 각각 4배, 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소비자가 지나가다 들리는 매장이 아니라 매장 자체를 목적지로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며 “더(THE) 매장은 평일 1000명 이상, 주말은 1500명 이상의 고객이 찾을 만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더해 스타벅스는 반려인들을 위한 매장도 강화하고 있다. 반려동물 친화 매장으로 기획된 더북한강R점의 특성을 살려 최근 리뉴얼 오픈했다. 매장 1층 공간 전체를 실내 펫 전용 공간으로 바꾸고, 외부에도 40평의 공간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고객과 반려동물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은 기존 100평에서 168평으로 늘렸다. 또 스타벅스는 규제샌드박스 특례를 통해 내년 초 반려동물 동반출입이 가능한 시범매장 오픈도 앞두고 있다. 최근 문을 연 파스쿠찌의 정통 에스프레소바 콘셉트 ‘센트로양재점’.(사진=SPC)◇‘정통 에스프레소’ 내세운 파스쿠찌, 매출 49% 급증SPC가 운영하는 이탈리아 커피전문점 파스쿠찌는 ‘정통 에스프레소바’ 콘셉트의 매장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21년 SPC의 본사인 서울 양재사옥에서 매장을 처음 오픈한 데 이어 부산, 천안 등 총 6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정통 에스프레소 메뉴와 함께 이탈리아 현지 카페에서 맛볼 수 있는 칵테일, 디저트 등을 제공하는 ‘센트로’ 매장 4곳을 연달아 개점했다.센트로 매장은 이탈리아 현지 에스프레소 바의 모습을 재현하는 데 주력했다. 가장 최근 문을 연 센트로양재점의 경우 우수한 품질의 원두에서만 추출되는 ‘골든 크레마’의 황금색을 메인으로 활용하고, 르네상스 시대 미술을 연상시키는 인테리어로 꾸몄다. 또 디지털 메뉴 보드도 없애 정통 에스프레소바의 클래식한 분위기를 살리는 대신 고객 자리에 QR코드 메뉴판을 제공했다.커피의 본질적인 맛을 추구하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에스프레소 관련 메뉴 매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오픈한 센트로서울점의 에스프레소 일평균 매출은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올 상반기 49%나 급증했다.SPC 관계자는 “지난 5월 진행된 파스쿠찌 창업설명회에 평소보다 5배 많은 예비창업자가 몰릴 정도로 관심이 많았다”며 “에스프레소바 형태의 센트로 매장을 계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 외에도 최근 한국맥도날드는 제주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제주외도DT점’을 신규 오픈하고, 고피자는 부산에 1980년대 미국 본토의 감성을 살린 인테리어의 ‘경성부경대점’을 출점하는 등 특화매장이 줄잇고 있다.
- 위닉스, 타워프라임 플러스·타워엣지 컴팩트 공기청정기 2종 출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위닉스(044340)는 신제품 공기청정기 ‘타워프라임 플러스’와 ‘타워엣지 컴팩트 공기청정기 2종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신규 모델 출시로 위닉스는 기존 10~20평형대에 포진해 있던 공기청정기 라인업을 보다 강화하게 됐다.(사진=위닉스)위닉스에 따르면 ‘타워프라임 플러스’ 공기청정기는 보다 강력하게 공간을 청정할 수 있으며 ‘서라운드 에어케어’ 설계를 통해 360도로 구현된 에어홀과 토출구에서 강력하게 공기를 흡입하고 정화된 청정 공기를 멀리 내보낸다. ‘타워프라임 플러스’는 기존 타워 공기청정기 라인에 디자인 차별성을 더해 직선의 라인이 완성하는 심플하고 감각적인 프리미엄 공기청정를 구현했다.타워 프라임은 트리플 스마트센서를 탑재해 실내공간의 먼지나 유해물질, 냄새, 밝기까지 감지해 실내공기를 종합적으로 분석, 자동으로 청정한 실내환경을 유지한다. 파랑, 녹색, 노랑, 빨강의 4단계 라이트와 숫자를 통해 소비자가 보다 쉽게 실내공기 오염도를 확인할 수 있다.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기본으로 구현해 소비자 부담을 줄였으며, ‘위닉스스마트’ 애플리케이션 연동을 통해 외부에서도 공기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실내 공기를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원하는 곳 어디든 손쉽게 이동이 가능한 360도 회전 히든휠, 필터교체 시기를 알기 쉽게 표시해 소비자 편의성을 높였다.‘타워엣지 컴팩트’ 공기청정기는 원룸, 방과 같이 작은 공간에서도 탁월한 공기청정 효과를 경험할 수 있는 소형 공기청정기이다. 대형 공기청정기 하나를 사용하던 트렌드에서 방마다 공기청정기를 두고 사용하는 추세로 변화함에 따라 출시한 제품이다.크기는 작지만 공기청정 성능은 탁월하다. 국내 유일 공기청정기 성능 인증협회인 CA인증을 받았으며 0.01μm의 극초미세먼지를 99.999% 제거한다. 자체 소음테스트 결과 25dB(수면모드 기준)로 방해 없이 조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위닉스 관계자는 “미세먼지와 같은 외부요인뿐만 아니라 반려동물, 생활먼지 등 실내공기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다양한 평형대의 공기청정기를 출시함으로써 소비자들의 환경에 따라 필요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라인업을 보강했다”면서 “국내외 공기청정기 누적 판매 1조원을 달성한 만큼, 소비자들이 더욱 만족하고 사용할 수 있는 합리적 프리미엄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 "간암치료제,내년 상반기 조건부허가 신청"
- [화순(전남)=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박셀바이오(323990) 간암치료제 Vax-NK 조건부 허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는 “유한양행 렉라자 사례처럼 조건부허가 후 판매 및 임상 3상에 진입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셀바이오의 간암 대상 면역항암제 Vax-NK는 회사 측 3개 파이프라인 중 핵심 파이프라인이다. 조건부 허가신청에 앞서 박셀바이오는 해당 임상을 검증하기 위해 독립검토위원회(IRC)에 의뢰했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IRC는 본 임상 연구와 관계없는 임상 전문가들이 임상을 객관적으로 평가를 하는 일종의 임상 검증 사립 기관이다. 검증 위원은 임상 전문 평가 위원 2명, 조정위원 1명(영상의학과 전문의)으로 구성된다. 이 단계를 거친 후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최종 품목 허가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식약처 중앙약사심의위원회에서 간암 전문의 등이 허가 완결성과 제도 부합성에 대한 자문을 거쳐 최종 허가 여부가 결정된다. 그 단계에서 향후 한 번 더 임상 결과에 대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독립기관 IRC에서 기존 임상결과를 평가해서 내년 상반기에 결과를 또 한번 공개한다는 것이다. 조건부 허가신청 시점은 내년 상반기이며 결과는 이르면 내년 하반기 늦어지면 2025년 초에 나올 예정이다.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를 만나 상세 임상 과정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면역항암제 박스NK, 객관적 임상 기관 확인 후 허가 신청이번 조건부 허가의 핵심은 이번 ‘Vax-NK/HCC’ 임상2a상 결과의 객관적 증명이다. 객관적 반응률(ORR) 62.5%를 기록한 ‘Vax-NK/HCC’가 표준치료제인 HAIC(간동맥주입화학요법) 단독요법 결과인 30% 내외 대비 우월한 효과를 낸다는 사실을 독립검토위원회가 분석하는 절차를 거쳐야 하는 것이다. 현재 이 과정이 진행중이다.박셀바이오에 따르면 ‘Vax-NK/HCC’ 임상2a상 결과에서 간암 표준치료제로 사용 중인 HAIC를 병용투여한 환자 16명 모두에게서 모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통제율(DCR)은 100%에 달한다. 6명에게서는 종양이 관찰되지 않는 완전관해(CR), 4명에게서는 종양 크기가 유의미하게 줄어든 부분관해(PR), 6명에게서는 종양의 크기가 소폭 줄어들거나 성장을 멈춘 안전병변(SD) 상태가 확인됐다. 이제중 대표는 “큰 시각에서 보면 항암제 투여 후 오래사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그 수치를 입증하려면 시간이 상당히 많이 걸린다”며 “이 때문에 1차 지표로 전체반응률을 주로 살폈다. 질병통제율은 병이 확장되지 않는 환자와 줄어든 환자가 다 포함된 것이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한 역할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 (사진=박셀바이오)또한 무진행생존율(PFS)을 대체해 공개한 TTP(종양 진행까지의 시간)는 16.3개월, 전체생존율(OS) 중앙값은 24개월이다. 이는 아테졸리주맙+베바시주맙(ORR 32%, DCR 74%, PFS 8.8개월, OS 22.8개월) 병용요법을 크게 앞선다. 앞서 아테졸리주맙과 베바시주맙 병용 요법은 간암 2차 치료제에서 소파라닙을 밀어내고 표준치료제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이제중 대표는 “중요한 것은 종양이 진행할 때까지 시간 TTP가 16.3개월로 상당히 좋았다는 것”이라며 “이 부분을 임상을 검증하는 기관에서 객관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번 조건부 허가 가능성이 낮지 않을 것으로 봤다. 유한양행의 비(非)소세포폐암치료제 ‘렉라자’ 2상 결과를 토대로 조건부허가가 난 사례가 있기 때문에 자사 제품도 조건부 허가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식약처는 항암제 등 중대 질환 치료제, 희귀의약품등의 경우에 조건부 허가를 허용해준다. 유한양행 렉라자도 3상 임상을 진행하는 조건으로 승인을 해줬다. 허가 근거 법률은 첨단바이오의약품의 품목허가심사 규정 제21조(신속처리대상 지정)과 제23조(조건부허가의 요건 및 심사기준)이다. 이 대표는 “해당 임상이 앞서 아테졸리주맙과 베바시주맙 병용에 대한 직접 비교는 아니지만 간접적인 비교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유의미한 데이터가 나왔다”며 “2b와 3상에선 기존 치료제와 직접 비교가 들어가면서 데이터를 명료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반려견 면역항암제 박스루킨-15, 두번째 도전...품목 허가 가능성은 박셀바이오는 반려견 항암제로도 품목 허가 단계에 도달한 상황이다. 해당 제품은 2021년 한 차례 신청했다가 지연됐는데 이유는 대조군 수가 적어서 통계적 유효성 확보가 어려워서다. 국내에서 반려견 전용 항암제 제품이 없었기에 정부가 가지고 있는 품목 허가 기준이 불명확한 부분도 있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에 이번 임상에서는 대조군 수를 대폭 늘렸다. 수도권 및 전라도 동물병원에서 유선종양에 대한 유효성 평가를 시험군 30마리 이상과 대조군 30마리, 총 60마리 이상의 암환견을 대상으로 실시해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 림프종에 대해서도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해당 임상은 12월 종료 예정이다. 박셀바이오는 성과에 따라 내년 상반기 추가로 품목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이재일 전 전남대 수의학과 교수를 동물의약품 총책임자로 영입한 이후 약 1년 반 만에 사업화 성과를 냈다. 임상 결과 반려견 항암제의 경우 치료에 대한 유효성 지표를 성공적으로 넘었다”며 “이번에는 허가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자신했다. 박셀바이오 박스루킨 임상 결과 모습 (자료=박셀바이오)림프종과 유선종양은 반려견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종이다. 작년 기준 국내 두 암종이 발생한 반려견 두수는 총 62만 마리 정도다. 유선종양 수술 비용이 일부 종양(약 2~3개) 제거 시 대략 60~70만원, 양측 유선의 전 적출 수술 시에는 대략 130만원 이상이 드는 것을 감안하면 두 암종 타깃으로만 시장 수요는 최소 1000억원을 넘어선다. 제품만 제대로 나온다면 매출 확장 가능성은 충분한 상황인 것이다.또한 박셀바이오는 최근 동물용 항체 의약품 연구 개발에도 새롭게 돌입했다. 기존 파이프라인인 반려견 전용 면역치료제 박스루킨15에 이어 항체 치료제로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나선 것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최근 반려동물헬스케어 본부를 신설했다. 수의학에 정통한 김상기 공주대 교수와 공동으로 동물용 항체 치료제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항체의약품은 글로벌 시장을 타깃한 제품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이 대표는 “반려견 수명이 연장되는 상황에서 10세 이상 반려견 암 발생률은 50%를 넘는다”며 “제가 혈액암 의사의 입장에서 봤을 때 인간 의약품 기준 로슈 맙테라 B세포림프종 치료제급의 잠재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VC’s Pick] AI로 맞춤형 솔루션 제시 스타트업에 투자 '속속'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11월 20일~24일)에는 페션과 의료,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에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의 투자가 쏠렸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로 소비자 및 환자 데이터를 분석하고 적합한 솔루션을 제시하는 스타트업들이 투자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 AI 크리에이터 ‘루빅스’인공지능(AI) 크리에이터 플랫폼 ‘고비(Gobi)’를 운영하는 루빅스는 끌림벤처스로부터 5억원의 프리시드 투자를 유치했다.루빅스는 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 출신 강민석 대표와 구글 디자이너 출신 문성훈 최고경험책임자(CXO)가 지난 6월 공동창업한 스타트업이다. 루빅스가 출시한 고비는 이용자들이 원하는 프로필과 성격, 지식들을 학습시켜 AI를 만들고 다른 이용자들과 공유할 수 있는 AI 컨텐츠 플랫폼이다.AI를 만든 후에도 지속적으로 AI를 훈련시켜 사용자가 원하는 대답, 말투, 성격 등을 더욱더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 현재 미국 대학생 등 젊은 층을 타겟으로 콘텐츠 마케팅과 AI 크리에이터 커뮤니티를 구축하는데 집중하고 있다.투자사들은 루빅스의 인력 구성을 높이 평가했다. 뛰어난 인재들로 구성된 만큼, AI 분야에서 혁신적인 가치를 만들어낼 것이란 기대다. ◇ 생성형 AI로 패션 콘텐츠 경험 ‘바이스벌사’생성형 AI기반 패션 스타트업 바이스벌사는 땡스벤처스와 스페이스자산운용 등으로부터 12억5000만원 규모의 프리A 투자를 유치했다.바이스벌사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유저들에게 다양한 패션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사는 세밀한 패션 콘텐츠를 생성해낼 수 있도록 패션에 특화된 인공지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으며,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통해서 브랜드 특화된 AI모델을 개발하고 있다.바이스벌사는 이미 코오롱, 널디, 빅팍, 까이에, 홀리넘버세븐, 비에니끄, 빅팍, 디안티도트, 곽현주컬렉션, 어뮤즈 등 국내 유수의 패션 및 뷰티 브랜드와 협업하며 사용자들에게 창의적이고 다양한 패션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투자사들은 패션 분야에 특화된 바이스벌사의 AI 서비스를 통해 국내 브랜드들이 해외 유저들에게 손쉽게 다가갈 수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봤다. 바이스벌사는 이번 투자금으로 패션 브랜드들이 손쉽게 AI를 사용하고, 사용자들과의 접점을 늘려가는 형태로 서비스를 보다 활발하게 전개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환자 데이터 AI로 분석…적합 치료제 찾는 ‘임프리메드’AI 정밀 의료 기업 임프리메드는 소프트뱅크벤처스와 한리버파트너스(HRZ), SK텔레콤, KDB실리콘밸리, 이그나이트 이노베이션 펀드, 삼양화학그룹, 뮤렉스 파트너스, 벽산, 메이요 클리닉 등으로부터 약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임프리메드는 2017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한 AI 기반 생명공학 스타트업이다. 암 환자의 데이터를 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최적의 항암 치료제를 추천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현재 백혈병과 림프종 환자를 위한 정밀 의료 지원 기술을 확보한 단계로, 다발성골수종 예후·예측검사소프트웨어의 경우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인허가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투자사들은 암 정복을 위한 정밀 의료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임프리메드가 풍부한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반려견 암 치료에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봤다. 다양한 암 질환을 아우르는 맞춤형 의료 서비스의 상용화 가능성을 높게 봤다는 설명이다.임프리메드는 이번 투자를 통해 반려동물뿐 아니라 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정밀 의료 서비스 개발·상용화를 강화할 계획이다.
- 해양수산부 주간계획(11월27일~12월1일)
- 조승환(오른쪽) 해양수산부 장관과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다음은 내주 해양수산부 주간계획(11월27일~12월1일)이다.◇주요일정△27일(월)08:00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차관, 세종)△28일(화)10:00 국무회의(차관, 서울)△29일(수)-△30일(목)07:00 국제물류CEO 조찬포럼(차관, 서울)11:00 언론 브리핑(차관, 서울)14:00 국회 본회의(장관, 국회)△12월 1일(금)07:00 해양정책포럼(차관, 서울)08:00 차관회의(차관, 서울)◇보도계획△27일(월)06:00 2024년 해양수산부 국민기자단 모집11:00 美 해양포유류보호법 동등성 평가 대응 간담회11:00 제28차 대서양다랑어보존위원회 총회 개최 결과11:00 겨울철 해양사고 예방대책 수립△28일(화)국무회의 시작시 ‘지속가능한 연근해어업 발전법’ 제정안 국무회의 통과11:00 ‘제9회 연안관리 홍보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11:00 선박 대체러 및 보안역량 강화 정부 합동 세미나△29일(수)11:00 부유물 감김사고 현황도 배포11:00 중대재해 의무이행사항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30일(목)06:00 ‘수산부산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하위법령 개정 추진06:00 2023년 항만 운영 및 보안 혁신대회11:00 이달의 수산물, 해양생물, 등대, 무인도서, 해양유물, 어촌여행지11:00 인체용 의약품 제조시설에서 반려동물용 의약품 제조 허용11:00 수산자원조사선 탐구 7호 취항식11:00 2023년 우수 선박관리사업자 선정△12월 1일(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