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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알텍, 직·간접 이어 女유방…디텍터 글로벌 '도약'
  • [브라보! 히든챔피언]디알텍, 직·간접 이어 女유방…디텍터 글로벌 '도약'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직접 및 간접 방식에 이어 여성유방(맘모, Mammo)용 디텍터(촬상소자)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기여할 것입니다. 3대 디텍터 제품군에서 실적이 고르게 증가하면서 올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30∼40% 증가할 것으로 기대합니다.”28일 경기 성남 분당 디알텍 본사에서 만난 이 회사 안성현 대표는 “맘모 디텍터 매출액이 첫 출시된 2015년 당해 9억원에서 지난해 60억원으로 늘었고 또 올해는 전년보다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간접 방식 디텍터 매출액 역시 지난해 115억원에서 올해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실적이 전반적으로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회사 실적이 통상 ‘상저하고’였던 점을 감안, 올해도 4분기에 매출액이 집중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덧붙였다.◇직접 이어 간접 방식 디텍터 진출 ‘승부수’2000년에 설립된 디알텍은 엑스레이로 촬영된 이미지를 눈으로 볼 수 있도록 바꿔주는 기능을 하는 디텍터에 주력한다. 엑스레이에 들어가 디지털필름 역할을 하는 셈이다. 디텍터는 기존 아날로그 방식과 달리, 현상하는 과정 없이 촬영한 후 곧바로 모니터를 통해 영상을 볼 수 있다. 디텍터는 지난해 기준 전 세계 14억1900만달러(약 1조7000억원) 규모 시장이 형성됐다.디알텍은 설립 이후 엑스레이를 곧바로 전자신호로 바꿔주는 직접 방식 디텍터에 주력해왔다. 직접 방식은 개와 고양이 등 체구가 작은 반려동물들을 정밀하게 촬영하는 데 주로 쓰인다. 이 회사는 직접 방식 디텍터와 관련, 미국시장에서 약 30%를 점유하며 1위 자리에 올라있다.하지만 안 대표는 직접 방식보다 더 큰 시장을 내다봤다. 안 대표는 “반려동물이 아닌, 일반인 촬영을 위한 간접 방식 디텍터가 전체 시장 중 약 90%를 차지한다”며 “간접 방식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2∼3년 동안 연구개발(R&D)에 주력한 결과, 2014년 관련 제품을 처음 출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디알텍이 출시한 간접 방식 디텍터는 △선명도 △안정성 △효율성 △내구성 등에서 국내외 경쟁사 제품과 비교해 강세를 보이며 시장을 서서히 장악해갔다. 여기엔 선명도를 개선한 ‘트루뷰 아트’(Truview art)와 안정성·효율성을 높인 ‘로스리스AED’(LosslessAED), 내구성을 강화한 ‘유니바디 디자인’(Unibody design) 등 독자기술이 적용됐다.디알텍은 간접 방식 디텍터가 실적에 본격 기여하기 시작한 2015년에 전년보다 25% 늘어난 302억원의 매출액을 올릴 수 있었다. 이 회사가 창사 이래 300억원대 매출액을 기록한 것은 당시가 처음이었다.◇올해는 맘모 디텍터 통해 ‘점프업’“맘모 디텍터는 올해를 기점으로 내수시장을 넘어 본격 수출될 것입니다. 해상도와 선명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직접 방식 맘모 제품도 조만간 출시해 업계 판도를 바꿀 계획입니다.”디알텍은 지난해 또 한 번의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었다. 직접 및 간접 방식에 이어 맘모 디텍터 분야에서 새롭게 가능성을 확인한 것. 이 회사는 2015년 하반기에 맘모 디텍터를 처음 출시한 후 내수시장을 중심으로 공급처를 확장해갔다.그 결과 맘모 디텍터 매출액은 출시 당해 9억원에 이어 지난해 60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지난해에는 직접 및 간접 방식에 맘모 제품까지 더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23% 늘어난 367억원을 기록, 또 한 번 최대 실적을 경신할 수 있었다. 지난해 12월에는 코스닥 시장에도 상장했다.안 대표는 올해 맘모 디텍터 제품을 본격 수출할 계획이다. “맘모 제품은 지난해 유럽 통합인증(CE)을 받은 데 이어 지난달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도 받았다”며 “올해 맘모 제품들에 대한 추가적인 출시 및 인증 확보를 통해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디알텍은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거점 확보에도 나섰다. 이 회사는 지난해 하반기 중국 상하이에 법인을 마련한데 이어 지난달에는 미국 실리콘벨리에도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다음 달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도 법인을 가동하는 등 해외 주요 지역에 잇달아 거점을 확보해갈 계획이다.안 대표는 “지난해 매출액 중 61%를 차지했던 수출 비중은 올해 80%까지 늘어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2020년까지 디텍터 시장에서 글로벌 5위 안에 진입한다는 목표”라고 밝혔다.안성현 디알텍 대표가 디텍터 제품을 들고 사진촬영하고 있다.
2017.03.30 I 강경래 기자
  • 서울시, 반려견 감염병 예방 현장 감시활동 강화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서울시가 반려견으로부터 유래할 수 있는 감염병 예방에 나선다.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4일 서울시수의사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달부터 반려견 놀이터를 방문하는 반려견을 대상으로 광견병 등 인수공통감염병 6종에 대한 채혈검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4~6월, 9~11월 등 총 6개월간 월 2회씩 총 12회에 걸쳐 진행하는 채혈검사를 통해 광견병, 브루셀라병, 얼리키아증 아나플라즈마병, 라임병,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등의 검사를 실시한다.양측은 업무협약을 통해 ‘반려견 놀이터 인수공통감염병 모니터링’뿐만 아니라 △동물보건 관련 공동 학술연구 △반려동물 및 인체 감염 예방대책 수립과 정책개발 △국내외 최신 동물보건 관련 연구 자문 및 정보 교류 △각 기관이 주관하는 동물보건 관련 세미나 등 학술활동 등에 대해 협력키로 했다. 특히 양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현장조사 및 전문 검사능력과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인수공통감염병 예방 및 도시방역을 위해 함께 노력키로 했다고 연구원측은 전했다. 정권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서울시 수의사회와의 업무협약은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는 가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수공통감염병 위험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동물보건 향상에도 커다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7.03.24 I 박철근 기자
방범업계 "1인 가구를 잡아라"..범죄 취약한 1인 가구 공략
  • 방범업계 "1인 가구를 잡아라"..범죄 취약한 1인 가구 공략
  •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혼자 살고 있는 직장인 정모씨(32)는 최근 무서운 일을 겪었다. 주말 낮잠을 자는 중 누군가 억지로 현관문 잠금 장치를 열려고 하는 소리를 들은 것이다. 정 씨가 소리를 치자 침입자는 달아 났지만 정 씨는 그 일 이후 작은 소리에도 불안감을 느낀다. 1인 가구의 증가에 따라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방범업계는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상품을 이따라 출시하며 1인 가구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스원의 1인 가구 보안 상품 ‘세콤이지’. 사진=에스원에스원(012750)은 이달 말 1인 가구를 위한 자가보안상품 ‘세콤이지’를 출시한다. 세콤이지는 홈CC(폐쇄회로)TV에 UWB(초광대역)센서를 결합해 집 안의 영상 확인은 물론 침입자 감지까지 가능한 보안상품이다. 세콤이지의 가장 큰 장점은 CCTV와 UWB센서의 이중 감지로 실제 침입상황만을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 침입을 감지하면 사용자에게 알람 메시지를 전송해 경찰 신고 등 신속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외출/귀가 시 자동으로 사용자를 인식해 경비를 해제할 수 있도록 설계해 편의성이 증대되었다.이 뿐만이 아니라 200만화소의 카메라를 탑재해 언제 어디서든 집 안의 상황을 고화질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음성대화 기능도 제공해 집에 홀로 남겨진 자녀, 반려동물과 양방향 소통을 할 수 있다. 에스원은 세콤이지가 신혼부부 및 반려동물을 키우는 1인 가구에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에스원 관계자는 “주로 1인 가구 방범 서비스는 젊은 여성고객들이 많이 찾는다”며 “혼자 사는 어르신들도 강력범죄의 대상이 될 수 있는 만큼 어른실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KT텔레캅 ‘홈가드’ 서비스 개요. 자료=KT텔레캅KT텔레캅의 ‘홈가드’는 혼자 사는 여성 등 1인 가구를 위해 특화된 보안상품으로 가입 시 제공되는 무선감지기를 출입문과 창문에 부착 후 보안모드를 설정하면 외부침입 발생시 중계장치에서 경고방송과 사이렌이 울리며, 지정된 휴대폰 번호로 즉시 문자메시지를 통보 해준다. 이 같은 기능은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원격으로 쉽게 제어할 수 있다. 또한 집안에서 위급상황 발생시 비상벨을 누르면 긴급출동 요청도 할 수 있다. 출동서비스는 가입 후 최초 1회를 무료로 제공하며, 이후부터 출동요청 건 별로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상품가입 시 무선 리모컨과 비상벨, 자석감지기 등이 기본 제공된다.KT텔레캅 관계자는 “혼자 사는 1인가구의 안전에 대한 니즈를 충족하면서도 가격부담을 줄인 제품이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부합하는 맞춤형 안심서비스를 경제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ADT캡스 1인 가구 보안 서비스 ‘ADT캄’. 사진=ADT캡스ADT캡스는 지난해 3월 LG유플러스, 게이트맨과 손잡고 ‘IoT캡스’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출동경비와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도어락을 결합한 스마트 보안솔루션으로 집을 비우는 시간이 많고 위급 상황 발생 시 주변 도움 요청이 어려운 1인 가구에 유용한 보안서비스다.현관 디지털도어락의 강제 열림이나 파손이 감지되면 경보 사이렌과 동시에 ADT캡스 출동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출입문이나 창문에 외부 침입이 감지되면 IoT 열림감지센서를 통해 고객에게 자동으로 침입 알림을 보내주며, 고객은 비상상황 발생 시 출동대원의 출동을 요청할 수 있다. 또한 사물인터넷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폰을 통한 원격제어 기능을 지원하며 가격 역시 기존 보안서비스 대비 1/3 수준으로 대폭 낮춰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ADT캡스 관계자는 “1인가구 증가 등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가정용 보안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아파트, 빌라 등 공동주택에 최적화된 새로운 가정용 보안서비스를 연내 선보일 것이다. 지능형 영상감시시스템과 IoT 기술을 활용하여, 보다 합리적인 가격대로 보안과 생활편의를 동시에 제공하는 형태가 될 전망”이라고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2017.03.24 I 채상우 기자
'쉐어피플' 종합 공유마켓 플랫폼 론칭
  • '쉐어피플' 종합 공유마켓 플랫폼 론칭
  •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쉐어피플이 오늘 국내 최초로 무엇이든 공유하고 거래할 수 있는 종합 공유마켓 플랫폼 ‘쉐어피플’을 론칭했다.쉐어피플은 ‘종합 공유마켓 플랫폼’으로서 시간이나 재능, 물건, 공간, 차량까지 어떤 종류의 재화라도 공유하고 거래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여행을 갈 때 반려동물을 돌봐줄 사람을 찾는 동시에, 차량을 대여하는 것까지 종합 공유마켓 플랫폼에서 한꺼번에 해결 가능한 셈이다.쉐어피플의 또 다른 특징은 ‘실시간 공유’ 시스템이다. 갑자기 비가 올 때 종합 공유마켓 플랫폼의 우산대여 서비스를 이용하면 비를 맞지 않고 집에 도착할 수 있다. 또 긴급하게 타인의 도움의 필요한 경우, 실시간으로 서비스 요청이 가능하므로 편리하다.앞으로 쉐어피플은 다양한 재화를 한 데서 공유하고 거래하는 종합 공유마켓 플랫폼 서비스 사이트로 자리잡겠다는 목표다. 나아가 다양한 경제활동 주체가 이익과 가치를 나눌 수 있는 ‘공유 생태계’ 구축에도 기여하고자 한다.쉐어피플 김이훈 대표는 “차량, 숙박 위주로 활성화되어 있는 공유마켓 서비스 시장을 확대하고자 사이트를 오픈하게 됐다”며 “앞으로 모든 사람들이 편리하게 공유마켓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은 물론,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고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기업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2017.03.23 I 정시내 기자
월 임대료 없이 전세로 10년간 살아요
  • 월 임대료 없이 전세로 10년간 살아요
  • △ ‘남양주 뉴스테이 오메가시티’ 아파트 투시도[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경기도 남양주에 일반 분양아파트 못지 않은 품질과 저렴한 관리비, 주거 특화 서비스를 갖춘 ‘전세형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가 공급된다. ㈜오메가시티는 남양주시 화도읍 월산리 115번지 일원(월산12지구)에 들어서는 ‘남양주 뉴스테이 오메가시티’ 아파트(4115가구) 임차인 모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9층짜리 총 28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기준 52㎡형 880가구, 59㎡형 2805가구, 75㎡형 228가구 등 중소형 위주로 이뤄졌다. 1·2층은 테라스형으로, 최상층은 펜트하우스로 지어진다. 전세보증금(기준층 기준)은 전용 52㎡형 1억3000만원, 59㎡형 1억5500만원, 75㎡형이 1억8000만원으로 책정됐다.남양주 뉴스테이 오메가시티는 전 가구가 임대보증금만 내고 임차하는 전세형 뉴스테이다. 전 가구가 전세 임대로 월세 부담이 전혀 없고 임대 기간도 10년으로, 8년인 일반 뉴스테이에 비해 거주기간이 2년 더 길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임대 형식으로 거주하기 때문에 취득세가 없고 신청 시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장점이다.입주민이 단지를 직접 관리하고 상가도 입주민 위주로 직접 운영해 관리비 부담도 낮췄다. 태양광에너지 시설을 도입하고 협력적 소비센터에서 입주민 공동 구매를 추진하는 등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를 높였다.단지 인근 서울~양양고속도로 화도IC를 이용하면 올림픽대로를 거쳐 서울지하철2호선 잠실역까지 자동차로 3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서울 중랑구 신내동으로 연결되는 자동차 전용도로 46번 국도를 통해 외곽순환도로·북부간선도로·수석호평도로로 쉽게 진입할 수 있다. 2020년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양평~화도 구간이 완공되면 월산IC가 개설돼 교통 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단지 인근에 롯데마트·하나로마트·병원·은행 등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월산초·화광중·남양주공고 등도 가깝다. 앞으로 초등학교 1곳이 추가로 개교할 예정이어서 교육 환경도 좋은 편이다.남양주 뉴스테이 오메가시티는 총 8대의 전용 셔틀버스를 출퇴근 시간 잠실역과 상봉역에 15분 간격으로 운행해 서울 출퇴근과 나들이를 도울 예정이다. 수영장, 보육시설, 의료시설, 키즈카페, 반려동물 돌봄서비스와 입주민 전용식당 같은 폭넓은 특화 주거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특히 입주민이운영하는 ‘협력적소비센터’는 단지 내 각종 일자리를 입주민에게 제공하고 포인트로 관리비를 차감하는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남양주 뉴스테이 오메가시티 주택홍보관은 23일 남양주시 평내동 151-4번지 평내호평역에서 개관한다.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월산리 115번지 일원 ‘월산지구’. (주)오메가시티 제공
2017.03.22 I 이진철 기자
  • "반려견에게 집밥을"…농진청, 사료제조 프로그램 개발
  •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가족과도 같은 반려동물에게 집밥을 쉽게 만들어 먹일 수 있는 길이 열렸다.농촌진흥청은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로 수제 사료를 만드는 ‘반려동물 전용 집밥 만들기 웹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사료 영양·가격 정보와 개체 맞춤형 사료 급여량 정보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개발된 것은 전 세계적으로도 처음이라고 농진청은 전했다.사료제조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는 일반인도 개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 사료를 과학적이고 안전하게 만들 수 있게 된 것이다.농진청이 개발한 사료제조 웹프로그램은 농축산물과 수산물 등 엄선된 식품 307종과 이들 식품의 단백질, 지방, 칼슘 등 17가지 영양성분 자료 틀을 기반으로 설계됐다.농업 전문 포털 사이트 ‘농사로’(www.nongsaro.go.kr) 생활문화 메뉴에 탑재되며, 인터넷이 연결된 컴퓨터로 접속 시 누구나 사용이 가능하다.이용자는 프로그램에 접속한 뒤 동물(개·고양이) 품종과 성장·활동 단계, 체중 등 기본 정보를 입력하고 원료를 선택하면 영양소 요구량에 따라 사료 배합비율과 급여량 정보를 받을 수 있다.또 식품 가격정보도 함께 제공돼 적은 비용으로도 영양소와 에너지 함량을 맞춘 고품질의 식단을 짤 수 있으며, 국외에서 통용되는 반려동물 사양 표준(NRC, AAFCO)을 적용해 해외에서도 활용 가능하다.농진청은 국내 펫산업박람회에 이 프로그램을 출품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국민을 대상으로 교육 및 홍보를 추진하고, 향후 산업화한다는 계획이다.
2017.03.22 I 피용익 기자
KT스카이라이프, OTT 라인업 확대
  • KT스카이라이프, OTT 라인업 확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스카이라이프(053210)(대표이사 이남기)가 OTT(Over-The-Top, 인터넷동영상) 서비스 라인업 확대로 안드로이드TV의 상품경쟁력 강화에 나선다.안드로이드TV 상품 ‘skyUHD A+’에 영화전문 OTT 서비스 왓챠플레이, 반려견 전용 OTT 서비스 해피독플러스를 론칭한 것이다.지난주 공개한 푹(pooq)에 왓챠플레이와 해피독플러스를 추가하며 한층 업그레이드 된 ‘OTT형 VOD 서비스’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왓챠플레이는 2016년 구글플레이, 앱스토어 최고 앱으로 선정된 영화·드라마 전문 OTT 서비스로 예상별점, 추천영화 등 시청자 성향에 맞는 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 월정액(7,900원, VAT 포함) 요금제를 통해 약 2만여편의 국내외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등을 무제한 시청할 수 있다.해피독플러스는 ‘반려견이 보는 TV’로 관찰카메라, 힐링뮤직, 고주파 서비스 등을 제공해 반려동물의 분리불안을 예방한다. 또 펫미용 등 반려견 관련 정보 및 오락 콘텐츠를 제공해 애견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스카이라이프 해피독플러스 서비스는 월 8,800원(VAT 포함)의 정액제로 이용할 수 있다. 스카이라이프의 OTT 서비스는 앱(App) 형태로 제공돼 ‘skyUHD A+’ 방송화면을 통해 간편하게 가입해 이용할 수 있다.왓챠플레이와 해피독플러스 모두 신규회원 가입 시 1개월 무료시청이 제공된다.스카이라이프는 OTT 라인업 확대를 기념해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홈페이지 회원 및 SNS 구독자 대상으로 퀴즈 정답 맞히기, SNS 공유하기 등을 통해 아이스크림 상품권, 치킨 상품권을 증정한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스카이라이프 홈페이지(www.skylife.co.kr)를 참고하면 된다.회사 관계자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개방성을 십분 활용해 푹(pooq), 왓챠플레이, 해피독플러스 등 다양한 OTT 서비스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며 “skyUHD A+의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차별화된 제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7.03.22 I 김현아 기자
'남양주 뉴스테이 오메가시티' 23일 임차인 모집
  • '남양주 뉴스테이 오메가시티' 23일 임차인 모집
  • 남양주 뉴스테이 오메가시티 투시도[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오메가시티는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월산리 115번지 일원(월산12지구)에 건립하는 ‘남양주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오메가시티’ 4115가구의 임차인을 23일부터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남양주 뉴스테이 오메가시티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9층, 총 28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52㎡ 880가구 △59㎡ 2805가구 △75㎡ 228가구 등 중소형 위주로 구성된다. 1·2층은 테라스형이고, 최상층은 펜트하우스로 지어진다. 전세보증금(기준층 기준)은 전용 52㎡ 1억3000만원, 59㎡ 1억5500만원, 75㎡ 1억8000만원으로 책정됐다.남양주 뉴스테이 오메가시티는 전 가구가 임대보증금만 내고 임차하는 ‘전세형 뉴스테이’다. 전 가구가 전세임대로 월 임대료 부담이 전혀없고 임대기간이 10년으로, 기존 8년인 뉴스테이에 비해 거주기간이 2년 더 길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임대 형식으로 거주하기 때문에 취득·등록세가 없고 신청 시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는다.입주민이 단지를 직접 관리하고 상가도 입주민 위주로 직접운영해 관리비 부담도 낮췄다. 태양광에너지 시설을 도입하고 협력적 소비센터에서 입주민 공동구매를 추진하는 등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를 높였다.단지 인근 서울양양고속도로 화도IC를 이용하면 올림픽대로를 거쳐 서울 지하철2호선 잠실역까지 자동차로 3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서울 중랑구 신내동으로 연결되는 자동차 전용도로 46번 국도를 이용해 외곽순환도로, 북부간선도로, 수석호평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2020년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양평~화도 구간이 완공되면 월산IC가 개설돼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단지 인근에는 롯데마트, 하나로마트, 병원 및 은행 등이 갖춰져 있고 주변엔 월산초교, 화광중,남양주공고, 도서관 등이 있다. 앞으로 초등학교 1개교가 추가로 개교할 예정이어서 교육 환경도 좋은 편이다.남양주 뉴스테이 오메가시티는 총 8대의 전용 셔틀버스를 출퇴근 시간 잠실역과 상봉역에15분 간격으로 운행해 서울 출퇴근과 나들이를 도울 예정이다. 수영장, 보육시설, 의료시설, 키즈카페, 반려동물돌봄서비스와입주민 전용식당 같은폭넓은 특화 주거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특히 입주민이운영하는 ‘협력적소비센터’는 단지 내 각종 일자리를 입주민에게 제공하고 포인트로 관리비를 차감하는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남양주 뉴스테이 오메가시티 주택홍보관은 경기도 남양주시 평내동 151-4번지 평내호평역에 마련된다.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월산리 115번지 일원 ‘월산지구’. (주)오메가시티 제공
2017.03.21 I 이진철 기자
반려동물 학대·유기 처벌 어떻게 강화되나?(종합)
  • 반려동물 학대·유기 처벌 어떻게 강화되나?(종합)
  • 기습 함박눈이 내린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부근에서 시민과 반려견이 조심스럽게 언덕길을 내려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동물의 열악한 사육환경 개선을 위해 동물 생산업이 신고제에서 허가제로 전환된다. 반려동물 영업자에 대한 관리가 대폭 강화되고, 동물 학대행위와 동물 유기에 대한 처벌 기준이 높아진다.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동물보호법 일부개정법률을 21일 공포한다고 밝혔다.농식품부 관계자는 “동물이 ‘소유 물건’에서 ‘보호해야 할 생명체’로 관점이 전환되고, 동물 보호와 복지, 생명 존중이 이뤄지는 방향으로 국민 인식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동물보호법 일부개정법률은 앞으로 1년 간 시행령, 시행규칙 개정 등 준비 작업을 거쳐 2018년 3월21일부터 시행된다.◇ 동물생산업, 신고제서 허가제로 전환반려동물의 열악한 사육환경 개선을 위해 동물생산업을 신고제에서 허가제로 전환하고, 생산업자가 불법 영업시 벌금을 ‘100만원 이하’에서 ‘500만원 이하’로 크게 상향했다. 또한 동물생산업 허가가 취소된 경우에는 취소 후 1년이 경과하거나, 이 법을 위반해 벌금형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확정된 날부터 3년이 경과해야 재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신설했다.◇ 동물학대자,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동물학대행위와 동물을 이용한 금지행위 대상을 추가 확대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적용하는 벌칙을 상향했다.그동안 동물학대 행위 대상에는 유실·유기동물을 포획해 판매하거나 죽이는 행위와 알선·구매하는 행위만 규정돼 있었지만, 여기에 ‘판매하거나 죽일 목적으로 포획하는 행위’를 추가했다.동물학대 행위자에 대한 처벌수준은 현행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강화했다.◇ 도박 경품으로 동물 제공하면 300만원 이하 벌금금지행위 대상에는 동물학대 행위를 촬영한 영상물을 판매전시·전달·상영하거나 인터넷에 게시하는 행위 외에도, 도박을 목적으로 동물을 이용하거나 도박·시합·복권·오락·유흥·광고 등의 상이나 경품으로 동물을 제공하는 행위, 영리를 목적으로 동물을 대여하는 행위를 추가했다.이번에 새로 추가된 금지행위 위반자에 대해서도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상습적으로 동물학대와 금지행위를 위반하는 경우에는 가중처벌하도록 했고, 법인 대표자 또는 종업원 등이 형사 처벌을 받은 경우에는 법인에도 벌금형을 부과하는 양벌규정을 신설했다.◇ 동물 유기하면 300만원 이하 과태료동물을 유기한 소유자에 대해 부과할 수 있는 과태료를 현행 ‘100만원 이하’에서 ‘300만원 이하’로 상향 조정했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유실·유기 동물은 지난해 9만마리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2013년 9만7000마리에서 2014년 8만1000마리로 줄었지만, 2015년 8만2000마리로 늘어난 후 증가세를 보였다.지난해의 경우 이가운데 1만4000마리가 반환됐고, 2만5000마리가 입양됐다. 자연사·안락사한 유기동물은 3만7000마리에 달한다.◇ 애견카페·호텔·택시 등 등록제로 운영반려동물 관련 영업을 기존 동물생산업, 동물판매업, 동물수입업, 동물장묘업 외에 동물전시업(애견·애묘 카페), 동물위탁관리업(애견호텔, 펫시터, 애견유치원, 애견훈련원), 동물미용업, 동물운송업(애견택시·픽업) 등 4개 업종을 추가했다. 신설되는 영업은 등록제로 운영하도록 했다.신고제에서 허가제로 전환된 동물생산업과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4개 업종의 시설과 인력기준, 준수사항은 농식품부령으로 규정하도록 했다. ◇ 반려동물 관련 영업자 정기교육 의무화반려동물 영업자에 대해서는 현재는 영업 개시 전과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경우에 한해 교육을 받고 있으나, 개정법률에서는 연 1회 이상 정기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하도록 강화했다. 아울러 지자체에서 영업자의 시설과 인력기준, 준수사항 위반 여부를 연 1회 이상 정기점검하고 점검결과를 시·도를 거쳐 농식품부에 보고하도록 했다.◇ 준수사항 위반 신고자에게 포상금 지급동물소유자가 준수사항을 위반하는 경우 이를 신고하는 신고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동물 소유자가 생후 3개월 이상 된 반려견 등록의무, 외출시 인식표 부착, 목줄 등 안전조치 실시, 배설물 즉시 수거 규정 등을 위반하는 경우에 해당한다.신고 포상금 지급의 기준, 방법 및 절차는 대통령령으로 규정하도록 했다.
2017.03.20 I 피용익 기자
반려동물 학대 벌금 1천만원, 유기 과태료 3백만원...처벌 세진다
  • 반려동물 학대 벌금 1천만원, 유기 과태료 3백만원...처벌 세진다
  •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동물의 열악한 사육환경 개선을 위해 동물 생산업이 신고제에서 허가제로 전환된다. 반려동물 영업자에 대한 관리가 대폭 강화되고, 동물 학대행위와 동물 유기에 대한 처벌 기준이 높아진다.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동물보호법 일부개정법률을 21일 공포한다고 밝혔다.개정법률에 따르면 동물생산업이 신고제에서 허가제로 전환되고, 생산업자가 불법영업시 벌금은 100만원 이하에서 500만원 이하로 크게 높아진다. 불법영업으로 인해 동물생산업 허가가 취소된 경우, 취소된 지 1년이 경과하거나 벌금형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확정된 날부터 3년이 경과해야 재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또 동물학대 행위 대상에 유실·유기동물을 포획해 판매하거나 죽이는 행위, 알선·구매하는 행위 외에 ‘판매하거나 죽일 목적으로 포획하는 행위’가 추가됐다. 동물학대 행위자에 대한 처벌수준은 현행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강화됐다.금지행위 대상에는 동물학대 행위를 촬영한 영상물을 판매·전시전달·상영하거나 인터넷에 게시하는 행위 외에 도박을 목적으로 동물을 이용하거나 도박·시합·복권·오락·유흥·광고 등의 상이나 경품으로 동물을 제공하는 행위, 영리를 목적으로 동물을 대여하는 행위가 추가됐다. 새롭게 추가된 금지행위 위반자에 대해서도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아울러 동물을 유기한 소유자에 대해 부과할 수 있는 과태료가 현행 ‘100만원 이하’에서 ‘300만원 이하’로 상향 조정됐다. 소유자가 반려견 등록의무, 인식표 부착, 목줄 등 준수사항을 위반하는 경우 이를 신고하는 신고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이와 함께 반려동물 관련 영업을 기존 동물생산업, 동물판매업, 동물수입업, 동물장묘업 외에 동물전시업(애견·애묘 카페), 동물위탁관리업(애견호텔, 펫시터, 애견유치원, 애견훈련원), 동물미용업, 동물운송업(애견택시·픽업) 등 4개 업종을 추가했다. 신설되는 영업은 등록제로 운영하도록 했다.농식품부 관계자는 “동물이 ‘소유 물건’에서 ‘보호해야 할 생명체’로 관점이 전환되고, 동물 보호와 복지, 생명 존중이 이뤄지는 방향으로 국민 인식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동물보호법 일부개정법률은 앞으로 1년 간 시행령, 시행규칙 개정 등 준비 작업을 거쳐 2018년 3월21일부터 시행된다.박근혜 전 대통령이 청와대 시절 키우던 진돗개. 박 전 대통령은 이들 진돗개를 청와대에 놔둔채 사저로 이사, 일각에서 동물 유기 논란이 일기도 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17.03.20 I 피용익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3.20~26일)
  • [세종=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다음은 다음주(3월 20~26일) 농림축산식품부의 주요 행사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주간 행사일정△20일(월)08:30 AI,구제역 일일점검회의(장관, 세종)17:40 한농연 핵심지도자 특강(차관, 장수)△21일(화)08:30 AI 일일점검회의(차관, 서울)10:00 국무회의(장관, 서울)10:00 상임위 공청회 및 법안소위(차관, 국회)△22일(수)08:00 경제관계장관회의(장관, 서울)08:30 AI 일일점검회의(차관, 서울)14:00 상임위 전체회의(장·차관, 국회)△23일(목)08:30 AI 일일점검회의(차관, 서울)10:00 농협중앙회 정기대위원회 기념식(차관, 서울)11:00 감사기관협의체(차관, 서울)14:00 중앙지방정책협의회(장관, 서울)14:00 식물병해충방제포럼(차관, 국회)16:30 차관회의(차관, 서울)△24일(금)08:30 AI,구제역 일일점검회의(장관, 세종)10:00 농협경제사업평가협의회(차관, 서울)15:00 통합재정사업평가 총괄위원회(차관, 세종)16:30 농식품분야 통상 전문가회의(차관, 세종)◇주간 보도계획△20일(월)11:00 동물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 개정·공포ㄴ브리핑 20일(월) 10:30, 민연태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21일(화)06:00 제7차 개도국 농산물 안전성 관계관 초청연수 계획11:00 소화가 용이한 팽화 쌀과자 개발△22일(수)11:00 ‘반려동물 사료’ 재료 선정부터 배합까지 내 손으로ㄴ브리핑 22일(수) 11:10, 최유림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생명환경부장△23일(목)11:00 베란다 텃밭 재배 시 창문방향 고려하세요△24일(금)06:00 한국농수산대학, 완주군청에 졸업생 농산물 기탁△26일(일)11:00 유기가공식품 인증 컨설팅비 400만원 지원!
2017.03.18 I 박종오 기자
  • 반려동물용품몰 `코펫몰`, `펫슐랭` 인증제도 도입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허밍아이엠씨(대표이사 노정욱)는 지난 1일 반려동물용품 전문몰 ‘코펫몰’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코펫몰은 올해로 21회를 맞이하는 국내 최고 펫 박람회인 코리아펫쇼(KOPET)와 글로벌 마케팅 에이전시 기업인 허밍아이엠씨가 협력해 런칭한 반려동물용품 전문몰이다.코펫몰은 업계 최초로 ‘펫슐랭’ 인증과 MD 검증에 기반한 ‘이중 품질 인증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이를 통해 더욱 신뢰성 있는 제품을 소개한다. ‘펫슐랭’ 인증제도란 펫플들의 제품리뷰, 전문 검증단의 검증 및 펫 전문가들의 제품 검증 단계를 거쳐 별점을 매기는 제도로, 소비자들은 펫슐랭 별점을 통해 제품을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다. 또 코펫몰은 일부 마니아층이 해외 직구를 통해 어렵게 구입해오던 제품을 직접 수입해 국내 펫플들에게 소개하고 이를 대중화시키는데 앞장서고 있다. 코펫몰은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제품의 TPO(Time, Place, Occasion)에 따른 다양한 스토리를 담아 제품 선택의 편의성을 더한다. 사료, 의류, 액세서리 등과 같은 기존의 상품 카테고리 네이밍에서 벗어나 멋내기, 1일 만찬, 빅브라더, 비기너와 같은 사용자 관점에서 카테고리를 재구성해 더욱 친근하고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더불어 카테고리 스토리, 이달의 이슈, 글로벌 펫 이야기 등 라이프 스타일 주제와 공감 스토리를 활용해 반려 동물에 대한 정보를 보다 더 흥미롭게 전달한다.노정욱 허밍아이엠씨 대표이사는 “코펫몰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고객들에게 국내 우수 반려동물용품을 공급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반려동물용품 전문몰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눈높이가 높아져가는 국내 소비자들을 위해 국내에 알려지지 않는 해외 다양한 제품들을 직접 발굴하여 상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라고 밝혔다 코펫몰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AT센터에서 개최되는 코리아펫쇼 2017에서 입점 제품 경품 이벤트, 코펫몰 단독 신제품 출시, 인기사료 특별판매 등 다양한 행사내용으로 반려인들을 만날 예정이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코펫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7.03.17 I 박지혜 기자
KT스카이라이프, 미디어커머스 진출..‘굿샵’ 론칭
  • KT스카이라이프, 미디어커머스 진출..‘굿샵’ 론칭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스카이라이프(053210)(대표이사 이남기)가 16일 T2O(TV to Offline) 미디어커머스 ‘굿샵(goods)’을 론칭한다.굿샵은 TV를 시청하며, 해당 채널사업자가 제공하는 동영상 등을 통해 상품정보를 얻고 구매할 수 있는 TV-모바일 연동형 커머스 모델이다. 스카이라이프는 방송연계 커머스 모델인 T2O 서비스에 모바일앱을 활용한 정보검색·구매 기능을 추가하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TV-모바일 연동형 커머스 모델을 구축했다.스카이트래블, 스카이펫파크 등의 방송을 시청하면서 리모컨 버튼을 누르면 해당 채널이 추진하는 상품에 대한 기본정보를 볼 수 있다. 해당상품의 간편연결번호를 핸드폰에 입력한 후 통화버튼을 누르면 굿샵 모바일앱이 자동으로 연동되면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스카이라이프는 향후 교육·어린이·골프채널 등 TV채널 사업자와 협력을 확대해 프로그램 및 상품 정보를 제공받고, 그룹사인 KTH의 K쇼핑 연계 상품을 론칭하는 등 다양한 사업자와 제휴 및 공동 프로모션을 추진할 계획이다.굿샵 모바일앱을 설치만 하면 인기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에 나오는 상품의 브랜드와 제품번호를 확인하고 바로 구매할 수도 있다. 모바일앱은 TV속 볼거리 추천, 방송시간 알림 등의 편의기능은 물론 크루즈 여행상품 이벤트, 반려동물 특가전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굿샵은 방송 플랫폼을 활용해 TV채널 및 온·오프라인 사업자들의 비즈니스를 연결하는 상생형 커머스”라며 “시청자가 TV에 나오는 인기 아이템을 손쉽게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어 채널사업자·시청자 모두 윈윈하는 사업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스카이라이프는 지난해 9월 스카이티브이, 롯데관광개발과 여행사업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방송연계 커머스 사업을 선보인 바 있다.
2017.03.16 I 김현아 기자
‘신혼일기’ 이우형PD “구혜선 편견 깼단 반응, 가장 뿌듯”(인터뷰①)
  • ‘신혼일기’ 이우형PD “구혜선 편견 깼단 반응, 가장 뿌듯”(인터뷰①)
  • 이우형 PD(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저도 신혼인데, (‘신혼일기’ 끝나고)오랜만에 아내 얼굴을 봤어요. 하하.”이우형 PD가 밝은 얼굴로 웃었다. 이 PD는 나영석 PD와 함께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신혼일기’를 연출했다. ‘신혼일기’는 상대역으로 만나 부부로 발전한 배우 안재현·구혜선 부부의 일상을 담았다. 지난해 겨울 강원도 인제에서 2주 정도 촬영을 진행했지만, 프로젝트 자체는 그해 여름부터 시작했다. 이 PD는 “실제 신혼이니 그 감정을 가장 잘 알 것 같다”는 이유로 이 프로젝트에 합류했다. 지난 10일 감독판을 끝으로 ‘신혼일기’는 막을 내렸다. 이 PD는 “아쉬움 보단 홀가분하다”고 말했다. “어려웠어요. ‘삼시세끼’처럼 끼니마다 밥을 만들어야 한다든가, ‘꽃보다’처럼 여행을 한다든가 그런 예능이 아니잖아요. 남녀 문제는 참 단순하지 않더라고요. 미묘한 감정 변화나 관계를 어떻게 화면에 담아내야 할지 고민했어요.”그의 말처럼 ‘신혼일기’는 예능과 다큐멘터리 사이에 있었다. 여섯 마리 반려동물과 어우러진 선남선녀의 평화로운 일상은 한 편의 동화 같았지만, 가사 분담으로 갈등하는 모습은 현실이었다.“시청자 분들이 두 부부의 달콤함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하거나 즐거워하시길 바랐어요. 동시에 결혼은 현실이란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죠. 두 사람이 갈등하고 화해하는 모습을 보여준 2화가 그런 이야기를 담고 있었어요.”‘신혼일기’ 스틸컷(사진=tvN)안재현과 구혜선은 2화에서 서로를 향한 속 깊은 이야기를 털어놨다. 서로에 대한 이해로 마무리됐지만, 그 과정은 부부 생활의 민낯과 같았다. 만약 두 사람이 카메라를 의식했다면 나올 수 없는 풍경이다. 자연스럽게 말하고 행동할 수 있는 촬영 환경을 만든 제작진의 노력 덕분이었다. ‘신혼일기’ 속 빨간 지붕집은 실제 두 사람의 거주지가 아니다. 촬영을 위해 빌린 후 리모델링을 했다. 안재현·구혜선이 입주하기 전 제작진이 이틀 정도 생활해 본 후 눈에 잘 띄지 않을 만한 곳곳에 20여대 카메라를 설치했다. 촬영 중 제작진 개입도 최소화했다. 오디오 감독만 실시간으로 소리를 점검하고, 제작진은 몸을 숨긴 채 멀리서 지켜봤다. ‘신혼일기’의 가장 큰 성과는 구혜선의 재발견이다.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구혜선의 털털한 면모가 ‘신혼일기’를 통해 드러났다. 이 PD는 ‘신혼일기’를 하면서 가장 뿌듯했던 순간으로 “‘구혜선에 대한 편견이 사라졌다’는 댓글을 봤을 때”라고 말했다. 이 PD는 동갑내기인 구혜선에 대해 “직접 만나보면 굉장히 소탈한 사람이다. 그 부분을 꼭 보여드리고 싶었다”면서 “쉽게 친해지기 어렵지만, 친해지면 다 퍼주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안재현·구혜선 부부 둘 다 이번에 처음 일했어요. 준비 과정이 길다보니 틈틈이 연락하고 또 만나면서 조금씩 친해졌죠. 구혜선 씨는 나중에 별별 모습을 다 보여줬어요. (웃음) 현장에서도 한두 시간씩 수다를 떨곤 했어요.”이 PD는 구혜선을 ‘산신령’에 비유했다. 아무래도 실제 부부 생활을 다루기 때문에 민감한 대목이 있을 법 했다. 그럼에도 구혜선은 제작진에게 모든 것을 맡겼다고 했다. 덕분에 두 사람이 서로 과거의 흔적(?)을 발견했던 에피소드까지 전파를 탔다. 이 PD는 “안재현은 ‘이 부분은 방송에 나가면 안 될 것 같다’라고 말을 하곤 했지만, 구혜선은 그런 부분이 없었다”면서 “가끔 득도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인터뷰②로 이어)
2017.03.16 I 김윤지 기자
‘신혼일기’ 이우형PD “구혜선 창의요리, 다 맛있었다”(인터뷰②)
  • ‘신혼일기’ 이우형PD “구혜선 창의요리, 다 맛있었다”(인터뷰②)
  • 이우형 PD(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지난 10일 종방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신혼일기’에서 이우형 PD는 나영석 PD와 함께 연출을 맡았다. ‘신혼일기’는 상대역으로 만나 부부로 발전한 배우 안재현·구혜선 부부의 일상을 담았다. 지난해 겨울 강원도 인제에서 2주 정도 촬영을 진행했지만, 프로젝트 자체는 그해 여름부터 시작했다. 이 PD는 “실제 신혼이니 그 감정을 가장 잘 알 것 같다”는 이유로 이 프로젝트에 합류했다. 지난 10일 감독판을 끝으로 ‘신혼일기’는 막을 내렸다. 이 PD는 “아쉬움 보단 홀가분하다”고 말했다. (인터뷰①에서 이어) 방송에선 줄곧 구혜선의 창의적인 요리가 소개됐다. 익숙하지 않은 조합이 종종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 PD는 “다 맛있었다”고 강조했다. 구혜선이 주어진 재료를 이용한 ‘생활형 요리’를 주로 선보인다면, 안재현의 요리는 정석에 가깝다. 이 PD는 “안재현의 요리는 맛있다. 익숙한 맛이다. 반면 구혜선의 요리는 처음 보는 맛이다. 신기하면서 맛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억에 남는 구혜선의 ‘창의요리’로 양파전을 언급했다. ‘신혼일기’가 끝난 후 두 부부는 어떤 반응을 보여줬을까. 이 PD에 따르면 두 사람의 반응은 시청자 반응과 엇갈렸다고. 2화가 대표적이다. 가사에 따른 고충을 털어놓는 구혜선에게 안재현은 “결혼 생활이 최악이었느냐”고 물었고, 구혜선은 안재현에게 차분한 어조로 차근차근 설명했다. 성숙한 ‘어른 여자’라는 시청자 반응이 이어졌지만 구혜선은 조심스러워 했다.“‘제가 저렇게 말했어요?’라고 구혜선 씨가 말하더라고요. 아무래도 부부 사이이다 보니까 대중의 반응 보다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자칫 상대방에게 부정적인 느낌을 주면 어떻게 하나 고민하는 것 같았어요.”사진=‘신혼일기’ 방송화면 캡처그럼에도 ‘신혼일기’는 부부 솔루션 프로그램으로 제 역할을 했다. 어느 날 구혜선은 제작진에게 계획표를 보냈다고 했다. 안재현이 작성한 일일 계획표로 여섯 마리 반려 동물을 어떻게 돌볼지 촘촘하게 적혀 있었단다. 귀여운 남편 자랑이었다. 이 PD는 “안재현이 일관성 있게 집안일을 해나가는 모습이 대단하더라. 스스로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감자·안주·군밤·순대·망고·쌈. 여섯 마리 반려동물은 또 다른 주인공이었다. 2주 동안 함께 생활하면서 제작진과도 정이 많이 들었다. 특히 군밤과 순대는 초반에는 제작진을 향해 수시로 짖었다. 어느 순간 그리운 존재가 된다. 이 PD는 “출연진 보다 더 보고 싶다”고 말했다. 오랜 기간 공들여 준비한 ‘신혼일기’는 6부작으로 마무리됐다. 그는 “원래 5회 분량으로 기획했다”면서 “‘삼시세끼’ 블랙라벨 같은 느낌으로 준비했다. 양 보단 질에 주력하기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예능프로그램으론 드물게 자체 OST를 제작하고, 영화 촬영 장비를 동원해 인제의 비경을 화면에 담았다. (인터뷰③로 이어)
2017.03.16 I 김윤지 기자
펫닥, 빠른 상담·병원예약까지..전면 리뉴얼 개편
  • 펫닥, 빠른 상담·병원예약까지..전면 리뉴얼 개편
  •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반려동물 보호자와 수의사의 실시간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무료상담 앱 ‘펫닥’ (대표 최승용)이 전면 리뉴얼을 단행했다.펫닥은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말 못하는 동물을 키우며 파생되는 불안과 궁금증을 수의사 상담으로 해결해주는 앱으로 고객들의 편리함을 더욱 높이기 위해 빠른 상담, 병원 예약서비스 등을 추가한 리뉴얼 버전을 새롭게 선보였다.이번 리뉴얼버전은 기존에 다른 유저들에게도 공개되었던 질문을 비공개로 변경하여 보호자의 프라이빗한 상담을 가능하게 만들었으며, 상담도 최대 3시간 이내에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했다,또한 동물병원에서 무작정 대기 하는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앱을 이용한동물병원 예약 서비스와기존에 다니고 있는 병원의 번호를 입력하면 기존 담당 병원과도 앱을 통해 상담이 가능한 서비스도 구축했다. 이외에 SNS 기능인 펫스토리 기능과 오프라인 모임까지 가능한 펫모임을 추가, 커뮤니티를 강화했으며 반려동물 샵 검색이 가능한 펫존까지 서비스를 다양화했다. 펫닥은 이번 리뉴얼을 통한 서비스 강화로 사용자가 증가하게 되면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비전문가의 잘못된 정보로 인해 반려동물이 위험에 빠지는 상황이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7.03.15 I 채상우 기자
강동구, 반려견 행동교정 교육 ‘강동서당’ 운영
  • [동네방네]강동구, 반려견 행동교정 교육 ‘강동서당’ 운영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강동구는 13일부터 반려경 행동교정 교육프로그램 ‘반려동물 강동서당’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참가자는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교육은 4월부터 매주 토요일에 진행한다.구는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는데 가장 큰 어려움은 강아지가 짖거나 물려고 하는 행동 등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주인의 통제 밖에 놓이는 반려견의 문제 행동”이라며 “반려견에 대한 사전지식 없이 보호자가 되면 교육 방법을 숙지하지 못해 이웃주민과 갈등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문제 행동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결국 유기를 선택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에 개최한 ‘반려견 행동교정 상담 교육’ 당시 일회성 교육에도 불구하고 참여 주민 200명 중 95%가 높은 만족도를 표할 만큼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실시하는 5주간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실효성 높은 교육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구는 전했다.교육은 총 4기로 운영되며, 한 기수 당 30명으로 구성된다. 각 기수별로 5주차 과정으로 진행된다. 교육내용은 가정견 기초소양 교육부터 짖는 행위, 배변 장애 등 문제행동 교정교육 등을 다룬다. 1:1 상담을 통해 반려견 문제점을 진단하고 질의응답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문제행동 교정이 필요한 반려견을 소유한 견주면 누구나 신할 수 있다. 별도의 교육비는 없고 간식 및 교재비 2만원만 내면 된다. 접수는 (사)유기견없는 도시 홈페이지(www.clearcity.kr) 나 전화로 가능하다.이해식 강동구청장은 “반려동물과의 올바른 관계는 행복한 삶과 연결되며 때로는 삶을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된다”며 “앞으로 동물에 대한 인식개선을 통해 사람과 동물이 행복하게 공존하는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자료= 강동구)
2017.03.12 I 박철근 기자
인간 사료·무한리필...'가용비' 제품 들어봤나?
  • 인간 사료·무한리필...'가용비' 제품 들어봤나?
  • [이데일리 한솔 인턴기자]  경기도에 사는 박미수(가명·26)씨는 ‘인간 사료’를 종류별로 판매한다는 포털 광고를 보고 실소를 금할 수 없었다. 반려견이나 반려묘도 아니고 사람에게 사료라니 황당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웃픈’ 속사정을 알고는 마냥 웃을 수 없었다. 인간 사료는 동물 사료처럼 양이 많고 값이 싼 식품을 ‘쟁여놓고 먹겠다'는 것.불황이 길어지면서 소비자들이 ‘가용비’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가용비란 가격 대비 용량이 많다는 뜻이다. 계속되는 경기 침체에 현실적인 소비를 하고자 하는 욕구가 높아진 탓이다. ‘인간 사료’와 같은 신조어의 확산이 이를 뒷받침한다. 취업준비생 등 상대적으로 시간과 경제적  여유가 없는 소비자들이 ‘인간 사료’를 찾는다.편의점 CU에서 내놓은 대용량 요구르트(사진=이데일리DB)기존 제품의 양을 늘린 대용량 음료, 화장품 등도 인기다. 지난해 편의점업계 유행 중 하나가 바로 대용량 미투 제품이었다. 실속파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업계에서 대용량 제품 출시가 하나의 전략으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무한리필’집 역시 호황이다. 삼겹살과 게장, 떡볶이, 연어 등 무한리필 품목에도 영역 파괴가 이뤄지는 추세다. 가용비를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어느 정도 품질을 충족한다면 용량도 중요한 구매 기준이 된 것.이 같은 값 싸고 양 많은 '가용비' 상품의 인기몰이는 국내외 경기 상황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내수경기가 침체되고 소비자들의 지갑이 얇아지면서 가처분 소득이 줄어든 소비자들이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소비행태'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4분기 및 연간 가계동향'에 따르면 2016년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전년 대비 0.5% 감소했다. 같은 기간 동안 소비자물가는 1.0%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출이 줄어든 것이다. 몇달새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소비자심리지수 역시 점점 더 알뜰해지는 소비자들의 변화를 뒷받침한다. 불황에 대처하는 소비자들의 자세가 현명한 동시에 씁쓸함을 자아내는 까닭이다.한편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 경제분석과 김경록 사무관은 “불황에 대용량 상품이 많이 팔린다는 추론은 가능하나 확실한 인과관계를 알기 위해서는 역학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대용량 상품이나 무한리필 품목이 실제 얼마나 가격 절감 효과가 있는지 시장 조사와 공시가 이뤄지면 소비 진작 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17.03.11 I 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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