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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576건

로얄캐닌코리아, 26일 네이버 브랜드 데이 기념 쇼핑 라이브 진행
  • 로얄캐닌코리아, 26일 네이버 브랜드 데이 기념 쇼핑 라이브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글로벌 펫푸드 기업 로얄캐닌코리아는 오는 26일 네이버 브랜드 데이를 기념해 ‘견종별 맞춤영양사료 특가전’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사진=로얄캐닌코리아)로얄캐닌은 이번 방송에서 말티즈, 포메라니안, 푸들 등 총 11가지의 견종별 사료를 라이브 한정 특별 구성으로 선보인다. 견종별 맞춤 사료가 처음인 고객을 위한 스타터 팩을 구성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경험해볼 수 있도록 하고, 구매 고객 대상 20% 할인 혜택과 습식 파우치 샘플을 함께 제공한다.라이브 방송에는 로얄캐닌 곽영화 수의사가 출연해 보호자들과 함께 견종별 건강관리법과 영양학 지식을 나눌 예정이다. 50년 이상 반려동물 맞춤영양을 연구해온 로얄캐닌과 200여 명의 글로벌 브리더들의 협력을 통해 완성한 견종별 영양에 대한 노하우를 얻어갈 수 있도록 방송을 구성했다.방송 중 구매고객에게만 제공되는 풍성한 혜택도 마련됐다. 선착순 1000명에게는 반려견 외출용 매트를, 또한 견종별 퀴즈 이벤트 참석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캠핑 의자, 커피 쿠폰, 백화점 상품권 등을 증정한다.이 외에도 26일 네이버 쇼핑에서 진행되는 ‘브랜드 데이’에서는 로얄캐닌 반려견·반려묘 제품을 최대 35%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이한나 로얄캐닌코리아 이커머스 마케팅 담당자는 “수의사와의 실시간 소통을 통해 견종별 맞춤영양의 중요성을 쉽고 재미있게 알리기 위해 본 행사를 기획했다”며 “로얄캐닌이 준비한 알찬 정보와 풍성한 혜택과 함께 사랑하는 반려견을 위한 맞춤 영양관리를 시작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3.03.24 I 이윤정 기자
의자 다리가 세 개인 이유…'스즈메', 흥미로운 트리비아 톱5
  • 의자 다리가 세 개인 이유…'스즈메', 흥미로운 트리비아 톱5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감독 신카이 마코토)이 올해 개봉작 중 최단기간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연일 박스오피스 1위를 독주 중이다. 압도적인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스즈메의 문단속’ 측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섬세한 연출 의도가 엿보이는 트리비아(작품에 얽힌 소소한 뒷 이야기)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 실제 반려묘도 ‘스즈메’‘스즈메의 문단속’(감독 신카이 마코토, 수입제공 미디어캐슬, 공동제공 로커스, 배급 쇼박스)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주인공 이름으로 영화 제목을 지은 것은 ‘스즈메의 문단속’이 처음이다. 주인공 스즈메라는 이름은 한국어로 참새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참새는 우리의 평범한 일상을 상징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특히 스즈메라는 이름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반려묘에게 붙여준 이름이라고 한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스즈메의 문단속’을 만드는 도중 고양이를 입양하게 됐다. 그때 작품에서 이름을 따서 스즈메라고 지었다”고 털어놔 흥미를 더한다.◇다이진은 왜 고양이로 그려졌을까영화 속 스즈메 앞에 나타나는 다이진을 고양이로 설정한 이유도 흥미롭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참새라는 뜻의 스즈메가 일상을 상징한다면, 고양이 다이진은 자연을 상징하는 것으로 그려냈다. 자연의 변덕스러운 모습이 고양이와 닮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굉장히 잔잔하고 아름다웠던 바다가 어느 순간 쓰나미를 일으켜서 마을을 덮치기도 한다. 그러한 자연은 인간이 절대로 콘트롤 할 수 없다. 이 자연과 고양이가 닮았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극 중 수수께끼 고양이 다이진은 변덕스럽고 예측할 수 없는 행동을 보여주며 긴장감을 높이는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감독이 직접 지은 ‘소타’의 주문재난의 문을 닫기 위한 소타의 주문도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직접 만들었다. 소타는 극 중 재난의 문을 닫기 전 ‘아뢰옵기도 송구한 히미즈의 신이여’로 시작하는 주문을 외운다. 이 부분은 실제 일본 신사에서 기도할 때도 사용되는 표현으로, 이 주문을 토대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자신만의 새로운 주문을 탄생시켰다. 또한 이 주문에 대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주문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어떤 의미에서는 굉장히 강한 바람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어떤 평화를 굉장히 원할 때 혹은 엄청난 재해 속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은 기도하거나 바라는 일밖에 없다. 그런 기도나 바람의 메타포로 이 주문을 넣었다”고 설명했다.◇현실 고등학생을 반영한 치마 길이주인공 스즈메를 현실적인 고등학생으로 그리기 위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세심한 설정도 엿볼 수 있다. 스즈메는 교복 치마 길이는 무릎까지 오는 기장으로 이전 신카이 마코토 작품은 물론 타 애니메이션들과 비교해봐도 눈에 띄게 길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작품을 준비할 당시, 도쿄에 있는 여자 고등학생을 취재했는데 이때 교복 치마 길이에 대해서도 함께 조사했다. 취재 결과 현재의 치마 길이가 딱 맞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설정한 것이라는 후문이다.◇‘스즈메의 의자’ 다리는 왜 세 개뿐일까 스즈메의 의자의 다리가 세 개인 데는 특별한 이유가 숨어 있다. 이 의자는 스즈메의 엄마가 스즈메를 위해 만들어 준 하나뿐인 의자로, 영화 초반부에 스즈메는 언제부터 다리가 3개였는지 기억하지 못한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다리가 세 개인 이유에 대해 “원래 설정상 쓰나미가 왔을 때 이 의자가 떠내려갔다가 다시 찾게 되는 것이었고, 그 당시 재해의 피해로 다리가 하나 없어졌다는 설정”이라고 털어놨다. 이처럼 의자의 다리 갯수는 스즈메의 마음의 결핍을 표현하기 위한 장치로서 엄마를 잃어버린 스즈메의 상처를 내포하는 동시에, 재해의 상처를 상징한다. 의자와 함께 여정에 오른 스즈메는 영화의 끝에 비로소 기억을 떠올리게 되고 자신의 상처를 마주 보게 된다. 감독은 이들의 동행을 통해 재해의 상처를 안고도 살아갈 수 있다는 희망과 용기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부연했다.알고 보면 더욱 흥미로운 트리비아를 공개하며 작품의 높은 완성도를 기대케 하는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3.03.22 I 김보영 기자
반려인 1500만 시대…‘층견소음’은 ‘법대로’ 안되나요?
  • 반려인 1500만 시대…‘층견소음’은 ‘법대로’ 안되나요? [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 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많아지면서 층간소음 문제도 커지고 있습니다. 반려견이 뛰거나 짖으면서 소음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반려동물로 인해 소음 문제도 일반 층간소음 사례처럼 피해구제가 되나요?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소소한 이웃 간 갈등부터 때로는 강력 범죄까지 이어지는 ‘층간 소음’. 최근에는 개를 비롯한 반려 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500만명에 달할 정도로 늘어나면서 개 짖는 소리, 뛰거나 걸어다니는 소리 등으로 인한 ‘층견(犬) 소음’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결론을 먼저 말씀드리면, 현행법상 소음은 인간의 활동에 의한 것으로만 규정돼 있어 때문에 반려동물이 내는 소음은 딱히 법적 규제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관련법이 개정되기 전까지는 반려인들의 소음 감소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사진=이미지투데이)통계청의 ‘2021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전국 312만9000가구입니다. 인구로 따지면 1500만명 정도, 적어도 한국인 3명 중 1명은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셈입니다. 그만큼 반려동물의 울음 소리, 보행 소리 등은 층간소음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경기도 수원의 한 아파트는 반려견주들에 ‘성대 수술’을 권고하는 안내문을 내걸어 반려인 대 비반려인 사이 논쟁을 낳기도 했습니다. 다만 현행법에 따르면 반려동물이 내는 소리는 ‘소음’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소음·진동관리법 등에 따르면 소음은 기계나 기구, 시설 그밖의 물체의 사용으로 인한 것이나 공동주택 등 장소에서 사람이 활동하면서 나는 소리로 한정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람이 걸어다니면서 내는 발소리가 주간 기준 1분간 평균 43dB(데시벨)을 넘거나, 57dB 이 넘는 소음이 1시간 이내에 3번 이상 들리는 경우에만 법적 층간소음으로 인정될 수 있습니다. 개 짖는 소리는 평균 70db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데시벨 기준으로는 분명한 소음에 해당하지만 법적인 규제 장치는 딱히 없는 겁니다. 실제로 반려동물 관련한 갈등 중 가장 많은 건 ‘소음’으로 인한 사례였습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낸 ‘2021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절반이 넘는 반려인 56.9%가 반려동물을 기르던 중 이웃과 분쟁을 경험했다고 응답했습니다. 분쟁을 경험한 경우는 반려묘 가구(38.2%)보다 반려견 가구(58.4%)로 더 많아 상대적으로 짖음 등이 더 큰 반려견의 경우가 더 많은 이웃간 갈등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분쟁 원인으로는 소음이 30.8%로 1위였고, 배설물 문제와 목줄 및 입마개 미착용 등으로 인한 마찰이 뒤를 이었습니다. 반려동물의 배설물 방치, 동반 외출 시 목줄이나 가슴줄 등 이동 장치 미사용 등은 동물보호법상 과태료 부과 대상으로 규제가 가능합니다. 오히려 분쟁 원인 1위를 차지한 반려동물이 내는 소음에 대한 규제는 전무해 사각지대로 남아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이에 관련법을 손질해야 하려는 움직임도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국민권익위원회는 환경부와 국토교통부, 지방자치단체 등에게 반려동물 관련 소음 제재기준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담긴 ‘층간소음 갈등 해소방안 권고안’을 전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박대수 국민의힘 의원 등 11명이 지난 2일 소음의 기준에 반려 및 그 밖의 목적으로 사육·관리·보호하고 있는 동물의 활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소리를 포함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소음·진동관리법안을 발의하기도 했습니다.다만 전문가들은 법 개정 전까진 우선적으로 반려인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짚었습니다. 차상곤 주거문화개선연구소 소장은 “관련 제재 조항을 만들기까지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반려견이 짖을 때 현관문의 틈새나 화장실 문, 아파트 방송용 스피커로 전달이 많이 되는 만큼 이 부분에 문풍지를 설치하거나 현관 중문을 설치하는 등 반려인의 우선적인 방음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
2023.03.21 I 권효중 기자
"3월 말~4월 초에 절정"…궁궐·조선왕릉에 활짝 핀 봄꽃
  • "3월 말~4월 초에 절정"…궁궐·조선왕릉에 활짝 핀 봄꽃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에서 봄꽃의 정취를 즐길 수 있도록 궁능 봄꽃 개화 시기와 명소를 21일 소개했다. 봄 정취를 한껏 더해줄 궁궐과 조선왕릉의 봄꽃은 오는 23일 경복궁 일원의 앵두나무, 매화나무, 살구나무, 능수벚나무 등을 시작으로 차례대로 필 것으로 예상된다. 3월 말부터 4월 초 사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창경궁 옥천교 어구 일원(사진=문화재청).궁궐과 조선왕릉 일대 중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추천 장소로는 △봄의 화사함이 가득한 경복궁 아미산 화계 △궁궐의 품격이 있는 창덕궁 낙선재 화계 △동궐도의 살구나무를 찾아볼 수 있는 창경궁 옥천교 어구 일원 △조선왕릉의 대표적 벚꽃 산책길인 고종과 순종,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의 묘가 함께 있는 남양주 홍릉과 유릉, 덕혜옹주묘 일원 △문정왕후와 아들 명종 모자간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진달래 길인 서울 태릉과 강릉 산책로 △정조의 효심을 되새기며 봄 들꽃을 감상할 수 있는 화성 융릉과 건릉 산책로 등이 있다.봄을 맞아 궁궐에서 다채로운 문화 행사들도 진행된다. △경복궁에서는 ‘경회루 특별관람(4월 1~10월 30일)’과 ‘2023 봄 경복궁 야간관람(4월 5~5월 31일)’이 시작된다. ‘집옥재 작은 도서관(4월 5~10월 30일)’을 통해 집옥재 내부도 개방되어 관람객을 맞이한다. △창덕궁에서는 전문 해설과 함께 낙선재 일원의 봄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봄을 품은 낙선재(3월 21~4월 6일)’, 국보 동궐도 속 나무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동궐도와 함께하는 창덕궁 나무답사(4월 19~5월 6일)’가 마련된다.△창경궁에서는 1인 가구 대상의 반려식물 기르기 행사인 ‘우리 함께 모란(4월 21~4월 22일)’, 문화상품(무드등)을 만들어보는 ‘정조의 꽃(4월 29일)’ 행사가 펼쳐진다. △덕수궁에서는 살구꽃과 함께 주요 전각 내부를 볼 수 있는 ‘전각내부 특별관람(3월 28일~4월 5일)’이 운영된다.
2023.03.21 I 이윤정 기자
반려견 화상 입히고 기절시켜…18마리 살해한 40대, 실형
  • 반려견 화상 입히고 기절시켜…18마리 살해한 40대, 실형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반려견 21마리를 잔인한 수법으로 학대하고 이 중 18마리를 숨지게 한 40대가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사진=이데일리DB)전주지법 군산지원 형사2단독 강동원 부장판사는 16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2)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공기업에 근무하던 A씨는 2020년 10월부터 1년여간 반려견 21마리 중 18마리를 잔인하게 죽이고 3마리에게 심한 부상을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집에서 샤워기 호스로 반려견에게 다량의 물을 먹여 기절시켰으며 정신과 약을 억지로 삼키게 하거나 뜨거운 물을 뿌려 화상을 입힌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그는 물을 마시고 기절한 반려견을 강제로 깨워 같은 행위를 반복하기도 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아내와 불화로 인한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르던 푸들을 죽인 뒤 20마리의 반려견을 분양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의 범행은 시민단체 군산길고양이돌보미가 제보를 받고 A씨를 신고하며 알려졌다. 이 단체는 A씨 집으로 찾아가 사건 경위를 추궁했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엄벌을 촉구하는 글을 올려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했다는 이유로 형의 감경을 주장하지만 범행 경위와 수법 등이 치밀했다는 점에서 이는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검사의 공소사실 전부를 유죄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반려견을 피고인에게 분양해준 사람, 죽은 반려견을 매장한 장소 인근에 거주하는 사람이 받은 커다란 정신적 고통을 감안하면 실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차은영 군산길고양이돌보미 대표는 “동물보호법 사건에서 이례적으로 실형이 선고됐지만 고통스럽게 죽어간 반려견을 생각한다면 아직도 화가 가라앉지 않는다”며 “반려견이나 반려묘를 입양 보내는 분들은 반드시 입양계약서를 작성하고 틈틈이 동물들이 잘 지내고 있는지 확인해야 이런 사건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3.03.16 I 이재은 기자
서초구, 반려인·반려묘가 행복한 체험교육 운영
  • [동네방네]서초구, 반려인·반려묘가 행복한 체험교육 운영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서울시 서초구는 반려인과 반려견이 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서초동물사랑센터’를 통해 오는 18일부터 다양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서초동물사랑센터 전경. (사진=서초구 제공)서초동물사랑센터는 2018년 설립 이래 유기·유실 동물의 발생을 줄이고, 유기견 입양을 지원 및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올해 상반기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반려문화 정착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생애주기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서초구는 이달부터 12개월 이하 퍼피(puppy)시절 배워야 할 사회성 및 예절교육 ‘퍼피클래스’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12개월 이하 반려견을 키우는 서초구민을 대상으로 하며, 교육은 18일부터 매주 토요일 4주간 실시한다. 내용은 ‘좋은 습관을 만드는 놀이·산책’, ‘사회성을 배우는 예절바른 반려견’ 등 기본 예의에 대한 교육 등을 진행한다.다음달에는 7세 이상 노령견을 키우는 서초구민을 대상으로 노령견 특화교육인 ‘할멍 아카데미’를 실시한다. 견주들에게 아로마테라피 및 식단구성, 영양학 등 생애주기별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맞춤 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영양학을 배우며 간식을 만들 수 있는 ‘반려견 영양학과 칭찬간식/영양스틱바 만들기’ 프로그램을 오는 19일부터 내달 9일까지 운영한다. 매주 일요일 회당 5명씩 총 8회, 40명으로 운영된다. 이외에도 조원경 작가와 함께하는 반려견 초상화 그리기 문화교실도 운영 계획이다. 신규 프로그램 외에도 이용자의 만족도가 높았던 기존 교육 과정들도 이어간다. 반려견과 보호자의 성향 및 행동을 1:1로 맞춤 교정해주는 프로그램인 ‘서초 반려견 아카데미’는 현재 13기를 운영 중이며, 5월부터 14기를 운영 예정이다. 오는 6월에는 ‘21년 지자체 최초 시작하여 서초동물사랑센터에서 큰 호응을 얻고있는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후에 겪을 수 있는 ’펫로스 증후군‘을 극복하는 데에 많은 도움을 주는 ‘서리풀 무지개 모임’과 ‘반려견 아로마 만들기’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신청과 운영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서초동물사랑센터로 문의하면 된다.전성수 서초구장은 “앞으로도 사람과 동물이 행복하게 공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여 성숙한 동물친화 도시 서초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3.03.14 I 송승현 기자
“사룟값에 난방비까지”…고물가시대, 반려인들 ‘한숨’
  • “사룟값에 난방비까지”…고물가시대, 반려인들 ‘한숨’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사료 한 번 바꾸려면 ‘전쟁’이에요. 밥그릇에 가서 냄새만 맡고 돌아서는데, 말이 안 통하니 물어볼 수도 없고…”4살짜리 반려묘 ‘호두’를 키우는 직장인 박모(30)씨는 최근에 조금 저렴한 사료로 바꾸려다 실패했다. 뜯기만 했을 뿐 도통 먹지 않은 사료 3kg짜리를 어쩔 수 없이 중고거래 사이트로 팔아 손해를 봤다. 박씨는 “내년 결혼 앞두고 있어서 회사에 도시락을 싸들고 다니면서 돈 아끼는데 ‘호두’ 밥은 싼 걸로 바꿀 수가 없다”며 “나름 입맛과 취향이 있으니 내가 맞춰줄 수밖에 없다”고 체념한 듯 웃었다. (사진=이미지투데이)고물가 시대,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사료 등 고정비용에 의료비, 덥거나 춥지 않게 해줄 냉·난방비 등 지출이 상당해서다. 반려인들은 공동구매나 나눔, 냉·난방 팁 등을 공유하며 최대한 ‘버티기’를 이어가고 있다. 통계청의 ‘2021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전국 312만9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15%에 달한다. 약 1000만명이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셈이다.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삶이 보편화하고 있지만 기본적인 사료와 간식, 장난감에 더해 아플 때 필요한 병원 진료비 등 감당해야 할 경제적 부담이 상당하다.실제로 지난달 커피·음료와 식품, 반려동물 사료 등을 판매하는 글로벌 기업 네슬레는 제품 가격 인상을 예고한 상태다. 네슬레의 반려동물 사료 브랜드인 ‘네슬레 퓨리나’는 이미 올해 1월부터 습식 간식의 가격을 5900원에서 6700원으로 13.6% 올렸는데, 연내에 한 차례 더 인상할 방침이다. 우유와 곡물 등 원자재는 물론, 에너지 가격 등이 일제히 오르면서 식품·사료 가격의 인상이 이뤄질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사료와 간식비가 오르지만, 그렇다고 저렴한 걸로 바꾸는 일은 쉽지 않다고 반려인들은 입을 모은다. 3살 고양이를 키우는 직장인 차모(39)씨는 “어렸을 때부터 먹던 사료가 있고, 일부 재료에는 알러지 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 사료를 바꾸는 게 조심스럽다”며 “예전부터 반려묘 사료를 만들어온 외국 기업들의 사료가 믿을만하다는 인식도 있어서 저가의 국내산 제품으로 바꾸기도 어렵다”고 토로했다. 9살 푸들을 키우는 직장인 김모(48)씨도 “먹던 간식 말고 조금 싼 걸 주면 이상하게 안 좋아하는 것 같고 잘 안먹어서, 결국은 돈 두 번 쓰는 셈이 된다”고 푸념했다.이 때문에 고정비용을 아끼기 위해 공동구매를 하거나, 해외 직구(직접구매)에 나서며 서로 나눔을 하는 경우도 눈에 띈다. 반려동물 커뮤니티에서는 ‘사업자 등록을 한 후 사업자 전용 제품을 구매하면 된다’, ‘라이브 쇼핑 예약을 켜두고 라이브 때 구매하면 더 싸다’ 등의 팁이 돌고 있다. 또 사료를 소분해서 나누거나, 샘플 사료를 교환하며 ‘입맛’을 찾아보려는 시도도 있다. 먹는 것 외에 혼자 집을 지켜야 하는 반려동물을 위한 적정 온도 유지에 들어가는 돈도 만만찮아졌다. 5살짜리 반려견을 키우는 직장인 권모(27)씨는 1.5룸에서 자취 중으로, 지난달 ‘난방비 폭탄’으로 평소의 3배에 달하는 돈을 냈다. 권씨는 “강아지 때문에 보일러를 끌 수가 없어 켜놨는데 혼자라면 아낄 수 있었던 걸 아끼지 못했다”며 “이달까진 난방 텐트를 두거나, 두꺼운 이불을 깔아놓고 온수매트 예약 기능을 켜놓고 버티려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춥거나 더워서 아프기라도 하면 병원비가 더 들지 않겠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취약계층에 한해서마나 지자체가 반려동물 의료비 지원에 나서기로 한 건 반가운 소식이다. 서울시는 이달부터 건강 검진과 병원 치료 등에 40만~50만원을 지원하는 ‘울동네 동물병원 사업’을 벌인다.
2023.03.13 I 권효중 기자
1000마리 굶겨 죽인 학대범에게 개 버린 번식업자들
  • 1000마리 굶겨 죽인 학대범에게 개 버린 번식업자들[헬프! 애니멀]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의 한 주택에서 1000마리 이상의 개가 굶어 죽는 ‘역대 최악의 동물 학대’ 사건이 발생하면서 국내서도 어린 동물을 대량 생산해 판매하지 못하게 하자는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동물권 단체를 중심으로 어리고 품종 있는 동물만을 원하는 인간의 그릇된 욕심을 통제하지 않는 한 번식장의 잔인한 현실이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펫숍 동물 매매를 금지하는 등의 일명 ‘루시법’ 제정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경기 양평군에서 1000여마리에 달하는 개를 굶겨 죽인 남성 자택 마당에 쌓여 있는 개 사체 (사진=동물권단체 케어)◇ 허가제가 야기한 무분별한 생산, 예견된 참극8일 동물권 단체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경기 양평군의 한 주택에서 1000여마리의 개가 집단으로 굶어 죽은 채 발견됐다. 방 곳곳에는 사체와 두개골 뼈가 나뒹굴었다. 어떤 사체들은 썩어 문드러져 바닥에 들러붙었는데 그 모습이 마치 카펫처럼 보였다. ‘역대 최악의 동물 학대’라고 명명되는 이 사건에서 가장 기이한 점은 사체로 발견된 개 대부분이 ‘품종견’이었다는 것이다. 이는 국내 반려동물생산업계가 생산 능력이 떨어진 모견(어미 개)의 사후 관리를 외주화함으로써 값싸게 처리해 왔음을 뜻한다. 즉,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60대 남성 A씨는 반려동물 생산업자들이 쓸모없다고 판단한 개들을 처리하는 하청업자인 것이다.국내서 반려동물을 번식시키고자 하는 자는 농림축산식품부령에 따라 해당 지자체에 구비 서류를 내고 영업을 허가받아야 한다. 지난 1월 발표된 ‘동물보호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 입법예고’에 따르면, 오는 4월 27일부터 동물생산업·수입업·판매업자는 매월 취급한 등록 대상 동물의 거래 내역(동물 종류와 마릿수 등)을 다음달 10일까지 관할 당국에 신고해야 한다. 만일 영업 허가·등록 취소 처분을 받았음에도 영업을 지속할 경우 사전 통보 등을 거쳐 영업장이 폐쇄될 수 있다.이달 기준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등록된 동물생산업 허가 업체는 2137곳이다. 이들은 반려동물을 생산하고 영업할 자격을 허가받았다. 그렇기에 반려동물을 얼마나 생산하고 취급하는지와 같은 동물 복지의 핵심 요소를 규제받지 않는다. 이는 반려동물이 동물보호법으로 보호받는 대상인 동시에 민법상 ‘물건’에 준하기 때문이다. 물건(개·고양이) 생산에 제약을 가하는 것이 재산권 침해로 여겨질 소지가 있어서다.농식품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달부터 지자체와 함께 동물생산업의 모견 관리(개체관리카드)와 번식 능력이 없는 동물의 처리 실태 등을 집중적으로 살핀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역시 법 한계 내에서 이뤄지는 만큼 생산업자들의 무분별한 생산 실태를 점검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10년 걸친 운동 끝에 英 “펫숍 매매 금지”허가됐다는 이유로 동물 복지는 등한시되고 있다. ‘허가’를 통해 동물이 보장받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합법 번식장 속 모견들은 수많은 임신과 출산으로 몸이 망가지고 새끼를 빼앗길 뿐이다. 이 때문에 동물보호단체에선 종모견 개별 등록 및 연간 판매 마릿수 제한 등을 골자로 한 ‘루시법’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합법 번식장에서 죽어간 한국의 루시(왼쪽)와 영국의 번식장에서 구조된 루시(오른쪽) (사진=동물권행동 카라)영국의 동물단체 ‘펍 에이드(Pup Aid)’는 2013년 영국의 번식장에서 루시를 구조한 뒤 공장식 번식 실태를 폭로했다. 6년 간 반복된 임신·출산으로 척추가 휘고, 뇌전증과 관절염을 앓다 사망한 루시의 사연은 ‘루시법’ 제정으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영국에선 6개월령 미만의 강아지와 고양이를 펫숍에서 구입할 수 없다. 사실상 어린 동물을 대량으로 생산해 판매하는 일이 금지된 것이다. 이 밖에 미국 뉴욕주·캘리포니아주·메릴랜드주·일리노이주와 독일, 오스트리아, 영국, 스웨덴, 네덜란드, 캐나다 등에서 펫숍 동물 매매를 금지하고 있다.이에 영향을 받아 국내서도 한국판 루시법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주된 내용으로는 △펫숍·경매장의 동물 매매 금지 △반려동물 인터넷 거래 및 매매 금지 △자격 있는 사육자에 의한 번식과 모견(묘)과 자견(묘)의 상호작용 및 사육환경 확인 후 영업장에서의 직접 분양만 허용 △종모견 개별 등록 및 연간 판매 마릿수 제한 등이 요구되고 있다.◇“1500여 구 넘는 사체 있을 수도”…국내도 루시법 캠페인 진행 중국내서 루시법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동물권행동 카라는 논평을 통해 “불법을 저지르고 생명을 죽음에 이르게 한 A씨와 이를 교사한 번식업자는 현행법에 의거 엄중히 처벌받아 마땅하다”면서도 “처참한 죽음이 A씨와 번식업자들만이 빚어낸 비극이냐. 애초에 대규모 동물 생산과 펫숍에서의 제3자 판매가 금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카라는 “펫숍에서의 제3자 판매 행위가 허용되고, 번식장 종사자 수에 따라 수백 마리까지 번식장에서 사육하도록 ‘생산업이 허가’되는 한 음지서 신음하는 동물들은 또 발생할 것”이라며 “루시법은 전혀 급진적 내용이 아니다. 여러 나라에서 시행되고 있는 내용”이라고 강조했다.2022년 동물권 단체가 구조활동을 벌인 국내 합법 번식장의 모습. 합법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비위생적이고 열악한 환경이다 (사진=동물권행동 카라)이번 사건을 첫 공론화한 동물권단체 케어도 “첫날 사체를 400여 구로 추정했으나 결정적인 증인 2명을 만나 대화해 보니 1500여 구가 넘는 사체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수사팀도 두개골을 찾아낸 것만 1200구는 무조건 넘는다고 말했다”며 사태의 심각성을 전했다.동물자유연대도 “어리고 품종 있는 동물만을 원하는 그릇된 욕심과 동물을 사고파는 물건처럼 취급하는 인식이 계속되는 한 번식장의 잔인한 현실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반려동물 입양 문화 확산 등을 당부했다.농식품부 역시 이번 사건의 엄중함을 통감하며 “‘고의로 사료 또는 물을 주지 않아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는 동물보호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며 “동물 생산업자(번식업자)가 이를 교사한 경우에는 형법상 교사범으로 같이 처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3.03.08 I 김화빈 기자
비알디, 유기동물 보호소에 반려동물 영양제 '스테이웰' 후원
  • 비알디, 유기동물 보호소에 반려동물 영양제 '스테이웰' 후원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비알디는 지난 3일 ‘서울동물학대방지연합’과 ‘용인시 동물보호협회’에 프리미엄 반려동물 영양제 ‘스테이웰’의 멀티비타민&미네랄 영양제를 리워드 앱 보윙과 함께 후원했다고 8일 밝혔다.보윙은 음성인식을 활용한 리워드 광고 어플리케이션이다. 지난달 13일부터 27일까지 2주간 ‘보윙 유기동물 후원 이벤트’를 개최했다. 반려동물 건강기능 전문 브랜드인 스테이웰과 함께 이번 후원 이벤트를 통해 스테이웰 멀티비타민&미네랄 영양제를 포함, 약 1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유기견과 유기묘에게 후원했다.스테이웰은 글로벌 비타민 제조 기업 DSM의 자체 개발 포뮬러를 적용, 멀티비타민&미네랄은 연령별 3종과 신체부위 특화 제품 5종으로 구성했다. 필수영양소 결핍으로 인한 신체 질환이 생기기 전 컨디션을 유지하고 회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비알디 스테이웰 브랜드 관계자는 ”스테이웰의 꾸준한 급여를 통해 보호소의 유기동물이 건강한 모습으로 가정에 입양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작고 소중한 생명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후원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3.03.08 I 양지윤 기자
‘구조견 안락사’ 징역 2년…박소연은 왜 반발하나
  • ‘구조견 안락사’ 징역 2년…박소연은 왜 반발하나[헬프! 애니멀]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최근 동물권 단체 ‘케어’를 운영하며 구조한 동물을 안락사한 혐의로 기소된 박소연 전 대표가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동물단체가 구조동물을 임의로 안락사하고 은폐하려고 한 행위를 유죄로 본 것이다. 박 전 대표는 법원이 적극적인 구조활동 중 수용 능력의 한계로 이뤄진 안락사를 강하게 처벌했다고 반발했다. 실제 동물구조 현장에서도 포화 상태인 보호센터 여건 등 때문에 법제도 밖 안락사가 심심치 않게 일어나고 있으나 정부 지원은 답보인 상태다.구조 동물 안락사 혐의로 재판받은 동물권 단체 ‘케어’ 박소연 전 대표 (사진=연합뉴스)◇“목적이 수단을 정당화 못해” VS “전체 구조동물 위한 결정”지난 2월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심현근 판사)은 구조한 동물 98마리를 안락사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는 박 전 대표의 선고공판을 열고 징역 2년을 선고했다.박 전 대표는 지난 2015년 11월부터 2018년 9월까지 임모씨에게 구조한 동물 98마리를 안락사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동물 치료 비용을 줄이고, 부족한 동물보호센터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이 같은 지시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함께 말복을 앞둔 2018년 8월 15일 불법 개농장의 개 도살을 막는다며 운영 중인 사육장 2곳에 들어가 개 5마리를 훔쳐 절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박 전 대표는 케어 동물보호센터 부지를 개인 명의로 사들였으며 정부 허가 없이 동물보호센터 부지를 농사 목적으로 소유해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도 받는다.법원은 박 전 대표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봤다. 재판부는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 공익을 위한 시민단체 활동이라고 해도 법이 허용하는 한계를 벗어나선 안 된다”고 판시했다.그러나 박 전 대표는 이에 불복해 항소하며 “적극적인 동물 구조행위 중 불가피하게 일어난 안락사 행위에 대해 법원이 강한 처벌을 했다. 선진국 현실을 반영하지 않은 부당한 판결”이라며 “안락사는 전체 동물 이익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었으며 (케어가) 93%의 동물을 살린 점은 다시 판단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다만 박 전 대표는 안락사를 은폐한 데 대해 “세간의 비난이 활동에 방해되기 때문에 안락사 사실을 숨긴 점은 반성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동물보호법이 시민단체도 안락사하도록 허용해 주지 않는다면 소수만 선별적으로 구조할 수밖에 없다”고 반발했다.◇“장기간 보호하면 적자”…당국 지원 확대하기로현행법상 동물에 대한 인도적 처리(안락사)는 수의사만 할 수 있다. 안락사 허용사유도 동물이 질병에서 회복될 수 없거나 질병 전파 우려가 있을 때와 같은 수의학적 이유, 사람에게 위해를 가한 경우로 한정된다. 그러나 전국 동물보호센터에선 10일에 불과한 소유권 이전 기간(공고기간)과 보호센터 수용률을 한참 넘어선 유기동물 수 때문에 안락사가 이뤄지곤 한다.(사진=이미지투데이)농림축산식품부가 고시한 ‘동물보호센터 운영 지침’에 따르면, 지자체 동물보호센터의 경우 유기동물을 공고한 후 10일이 지나도 입양 희망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치료비용·기간 등을 고려할 때 추가 보호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개체 △ 센터 수용 능력 및 분양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보호·관리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는 개체를 안락사시킬 수 있다.문제는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운영되어온 민간 동물보호센터도 수용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안락사를 진행해왔다는 것이다. 엄격히 현행법을 적용한다면 정부에 등록된 동물보호센터 외에 민간 동물보호센터서 이뤄지는 안락사는 불법이다. 그러나 당국은 법적 소유권 이전기간인 10일에 맞춰 지원금을 지급하는 실정이어서 보호센터는 동물을 장기간 보호할수록 적자를 보게 된다. 심지어 민간서 운영하는 동물보호센터는 지원금에 관한 법적 근거가 없어 후원금에 의존한다. 재작년 기준 전국 동물보호센터의 평균 보호기간은 24일이다. 이는 보호센터가 적자를 감당하며 버티는 날로 봐도 무방하다.이에 대해 농식품부는 지난해 4월 통과된 동물보호법 전면개정안에 따라 ‘민간 동물보호센터 신고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지자체가 직영 혹은 민간이 위탁 운영해온 동물보호센터 외 민간이 개별 운영해왔던 동물보호센터를 제도권 내로 들여와 관리한다고 밝혔다.신고제가 도입되면 민간 동물보호센터도 지자체와 마찬가지로 사육환경 개선 등을 위한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그간 자원부족 탓에 암암리에 이뤄진 안락사를 방지하겠다는 뜻이다. 다만 구체적 지원방안은 발표되지 않았다.◇동물보호센터보다 수십 배 많은 펫샵…“안락사는 현실”지난해 동물보호시스템에 공개된 ‘2021년 반려동물 보호·복지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에서 구조·보호된 유실·유기동물은 11만 8273마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구조된 유실·유기동물은 분양(32.1%), 자연사(25.8%), 안락사(15.7%), 소유주 인도(11.9%) 순으로 처리됐다. 2020년 대비 분양률은 2.5% 증가했지만, 보호소에서 생을 마감한 동물의 수가 더 많았다.유기동물 보호소보다 수십 배 많은 동물판매·생산업소도 문제다. 2021년 반려동물 판매업소는 4010개소, 생산업소는 2019개소에 달했다. 반면 동물보호센터는 269개소에 불과했다. 제한 없이 생산된 후 버려진 동물을 동물보호센터에 떠넘길수록 유기동물은 안락사로 내몰린다.중성화 없이 수십마리 품종묘 고양이 유기한 뒤 떠난 현장의 모습 (사진=고양이보호단체 ‘나비야사랑해’)일선 현장 활동가들은 열악한 동물보호센터의 환경개선도 중요하지만, 정부가 근본적 원인인 펫샵 소비를 줄이고,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문화가 정착하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유기동물 입양할 시 정부가 예방접종비·치료비·동물등록비 등을 최대 15만원 지원하는 정책이 대표적이다.익명을 요청한 한 활동가는 “제한 없이 생산되는 반려동물 수만큼 유기동물이 버려지는 현실 속에서 안락사는 현실에 닥친 문제”라며 정부 대책을 촉구했다. 실제 독일 등에선 유기동물 안락사를 원칙적으로 금하되 보호센터를 통해서만 반려동물을 입양할 수 있다.
2023.03.06 I 김화빈 기자
"반려동물 잃어버리지 마세요"…서울시 '내장형 동물등록' 지원
  • "반려동물 잃어버리지 마세요"…서울시 '내장형 동물등록' 지원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는 반려동물의 유실 예방에 효과적인 내장형 동물등록 지원 사업을 3월부터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서울지역 내 410여 개 동물병원에 반려동물과 함께 방문해 1만원을 내면 마이크로칩을 통한 내장형 동물등록을 할 수 있다. 서울시민이 기르는 모든 반려견과 반려묘가 지원대상이며, 올 한 해 1만 3000마리에 한해 선착순 지원한다.(사진=서울시)일반적으로 내장형 동물등록 비용은 4만~8만원 수준이지만, 서울시민은 이번 사업을 통해 1만 원에 내장형 동물등록을 할 수 있다. 지난해까지 법적 등록대상동물인 반려견에 한해 지원했으나, 올해는 시범등록 추진 중인 반려묘도 지원한다.내장형 동물등록 지원사업은 내장형 동물등록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서울시와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 서울시수의사회가 함께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 소재 410여 개 동물병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사업참여 동물병원은 ‘서울시수의사회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는 내장형 마이크로칩 제공(5년간 15억원 기부), 서울시수의사회는 재능기부(시술지원)를 통해 내장형 마이크로칩을 활용한 동물등록 활성화 사업 추진, 서울시는 보조금 지급 등 행정·재정적으로 지원한다. 올해는 2억 35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동물보호법에 따라 주택·준주택에서 기르거나, 반려 목적으로 기르는 2개월령 이상의 개는 ‘등록대상동물’로 동물등록 의무대상이다. 고양이의 경우 법적 동물등록 의무대상은 아니지만 유실 방지를 위해 동물등록을 권장한다.동물등록제는 반려동물(개·고양이)에 15자리 고유번호를 부여하고, 해당 고유번호에 대하여 소유자 인적사항과 반려동물 정보를 등록하는 제도다. ‘내장형 무선식별장치 삽입’ 또는 ‘외장형 무선식별장치 장착’ 방식으로 등록한다. 다만, 고양이의 경우 신체적 특징으로 인해 외장형 동물등록 시 무선식별장치 멸실·훼손 우려가 높아 내장형 방식으로만 등록한다. 동물보호법 제47조에 따라 반려견을 동물등록을 하지 않을 경우, 6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지만, 반려묘는 법적 등록대상동물은 아니므로 미등록에 따른 불이익은 없다. 반려견의 동물등록 위반 횟수별 과태료 부과금액은 1차 20만원, 2차 40만원, 3차 60만원 등이다.동물등록 방식 중 ‘내장형 동물등록’은 쌀알 크기의 무선식별장치(마이크로칩)를 동물의 어깨뼈 사이 피하에 삽입하는 방식이다. 동물 체외에 무선식별장치를 장착하는 ‘외장형 등록방식’에 비해 무선식별장치의 훼손, 분실, 파기 위험이 적다. 또 반려동물이 주인을 잃어버린 경우 체내 삽입된 칩을 통해 쉽게 소유자 확인이 가능하므로, 빠르게 주인을 찾는 데 효과적이다.현재 동물판매업소(펫숍)에서 반려견 분양 시 판매업소가 구매자 명의로 동물등록 신청을 한 후 분양하게 돼 있다. 이 경우에도 서울시 내장형 동물등록 지원사업에 따라 1만원으로 내장형 동물등록이 가능하다. 동물판매업소에서 반려동물을 분양하고자 하는 시민도 가급적 분실, 훼손이 적고 반려견을 잃어버렸을 경우 빨리 찾을 수 있는 내장형 방식으로 동물등록 할 것을 권장한다.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동물등록은 반려동물의 유실·유기를 방지하는 ‘든든한 울타리’이자, 반드시 지켜야 할 법적 의무 사항”이라며 “시 지원으로 서울 시민들은 3월부터 1만원이면 내장형 동물등록을 할 수 있으니, 소중한 가족인 반려동물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꼭 동물등록에 동참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3.02.28 I 양희동 기자
임순례 감독, '멍뭉이' 추천사…"세상을 따뜻하고 유쾌히 사는 중심"
  • 임순례 감독, '멍뭉이' 추천사…"세상을 따뜻하고 유쾌히 사는 중심"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3월 1일 개봉을 앞둔 영화 ‘멍뭉이’(감독 김주환)의 진심이 관객들에게 닿을 준비를 마쳤다. 이 가운데 국내를 대표하는 명감독이자 동물권행동 카라의 전신인 아름품 창립 멤버로, 끊임없이 동물 보호에 관심을 가지고 목소리를 내왔던 임순례 감독이 “세상을 따뜻하고 유쾌하게 사는 중심에 ‘멍뭉이’가 있다”며 이를 추천하고 나섰다.영화 ‘교섭’으로 연초 관객들을 만난 임순례 감독은 동물권행동 카라의 대표를 맡는 등 평소 동물들을 위한 활동에 앞장서왔다. 그가 영화 ‘멍뭉이’를 추천해 이목이 집중된다. 임 감독은 ‘멍뭉이’에 대해 “차태현의 유쾌함 유연석의 따뜻함, 루니의 귀여움이 뭉친, 동물애호가들도 마음 놓고 볼 수 있는 유쾌하고 따뜻한 동물영화”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인간과 인간 사이, 인간과 인생 사이에 멍뭉이들이 끼어들면 세상은 두 배로 재미있고 따뜻해진다”며 영화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대해서도 공감했다.‘멍뭉이’는 집사 인생 조기 로그아웃 위기에 처한 ‘민수’와 인생 자체가 위기인 ‘진국’, 두 형제가 사랑하는 반려견 ‘루니’의 완벽한 집사를 찾기 위해 면접을 시작하고, 뜻밖의 ‘견’명적인 만남을 이어가는 영화다.지난 ’2022 서울동물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돼 첫 선을 보였고 “동물을 반려하는 것의 의미와 책임에 관해 유쾌하면서도 진지하게 풀어가는 영화”라는 평을 이끌었다. 동물영화제 상영 당시, 황미요조 프로그래머는 “유기 반려동물 관련한 가슴 아픈 현실을 접하기도 하고, 절망 끝에 남겨진 무기력함을 마주하기도 한다. 그 과정을 관객들과 함께하며 이 사회에 스며들어 있는 반려동물 관련한 상실, 절망, 공허 또한 함께 느끼고 생각해보기를 권한다”면서 영화의 의미를 전했다.한편 유연석은 ‘멍뭉이’ 촬영을 마친 후, 깊은 고민 끝에 임순례 감독이 대표로 있던 카라를 통해 유기견 리타를 입양한 바 있다. 반려동물과 가족에 대한 깊은 공감과 마음이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 낸 것이다.실제로 ‘멍뭉이’의 제작진은 무엇보다도 강아지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촬영 환경을 조성했다. 배우들은 사전에 훈련소를 방문해 강아지들과 친해지는 시간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교감했다. 유연석은 “반려견과 호흡하고 감정을 주고받는 모습에서 따뜻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관객들을 향한 추천사를 전하기도 했다.‘멍뭉이’에는 영화의 주연견인 골든 리트리버 ‘루니’, 활달한 성격의 레브라도 리트리버 ‘레이’, 차태현과 묘하게 닮은 퍼그 ‘토르’, 실제로 버려진 유기견이었던 ‘공주’, 그리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천방지축 꼬마 멍뭉이 4형제까지 멍뭉이들의 사랑스러운 에피소드가 대거 등장해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인다. 또한 ‘멍뭉이’는 감독과 배우진은 물론 깜짝 출연한 카메오 배우들까지 모두 반려인이거나 유기견을 키우는 등 특별한 인연으로 함께하기도 했다.‘진짜’ 가족을 만들기 위해 용기를 내고 성장한 서투른 청년들의 이야기를 통해 배우, 제작진 모두가 진심을 다해 만들어낸 작품 ‘멍뭉이’에 관객들 역시 깊이 공감할 것이다.동물과 가족에 대한 진심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 ‘멍뭉이’는 3월 1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2023.02.22 I 김보영 기자
영양제, 건강할 때 먹자
  • 영양제, 건강할 때 먹자[김하국의 펫썰]
  • [김하국 (주)퍼펫 수의사] 반려동물을 위한 영양제를 찾는 보호자들이 늘고 있다. 반려동물 건강에 대한 ‘희망’이 아닐까 생각된다. 영양제는 어디까지나 ‘보충제 또는 보완제’이지 약을 대체할 수는 없다. (사진=이미지투데이)건강한 반려동물이 더 건강해질 수 있도록 하는 목적으로 ‘영양제’를 구매하고 섭취하게 하는 게 올바른 태도라고 생각된다. 그것이 바로 영양제가 가진 본연의 기능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그런 풍토가 자리 잡은 것은 아닌 듯하다. 왜냐면 아픈 반려동물 보호자가 더 많이 찾기 때문이다. 먹는 약의 보조제로서 영양제를 찾는 경우가 많다. 갑자기 다리를 절뚝거려서 동물병원에 가보니 슬개골 탈구 2~3기 라고 한다. 그동안 관절이 꽤 아팠을 텐데 증상이 나타나야 비로소 동물병원에 갔으니 반려동물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 그래서 관절영양제라도 사줘야 겠다. 보호자는 병 증상이 나타나야 비로소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한편, 슬개골 탈구가 없는 반려동물 보호자들은 ‘관절 영양제’에 대한 관심이 없다. 관절염은 노령견, 노령묘가 되는 순간 거의 모든 반려동물에게 찾아오는 퇴행성 질환이기도 하다. 따라서 노령견과 노령묘가 되기 전부터 관절 영양제를 먹이는 것이 좋지 않을까? 보호자는 반려동물이 아픈 것 같아 보이지 않기 때문에 굳이 영양제를 찾지 않는다. 눈 영양제 또한 마찬가지다. 반려견은 노령이 되면 백내장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백내장도 퇴행성으로 많은 반려견이 백내장에 걸리는 것 같다. 그러면 백내장의 진행을 늦추기 위해서라도 미리 젊었을 때부터 눈 영양제를 먹이는 것은 어떨까?각 품종마다 유전병도 있고 유전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잘 걸리는 성향의 질병이 있다. 예를 들어 토이푸들은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라는 질병에 걸릴 위험이 미국 잡종견과 비교했을 때 22.4배라는 보고가 있다. 따라서 토이푸들은 어렸을 때부터 관절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건강은 건강할 때 더욱 관심을 갖는 게 좋다. 각 품종마다 질병에 걸리는 성향이 있다. 그런 것을 파악한 후 건강할 때 더욱 관심을 갖고 질병을 예방하자. 또 하나, 영양제 중에서 오메가3, 유산균. 비타민B군, 항산화제 등은 거의 모든 장기에 도움을 주는 것들이다. 소위 ‘만병통치’인 셈이다. 이런 것은 나이와 품종에 관련 없이 꾸준히 복용하는 게 좋을 듯 싶다. 단 섭취 시 주의사항이 있다. 오메가3는 혈액 응고 능력을 완화하는 특성이 있다. 선천적으로 혈액응고능력이 부족한 반려동물은 먹지 않는 게 좋다. 식후에 먹이는 것을 권장한다. 유산균은 복용 초기 변비를 일으키거나 트림, 욕지기 등이 있을 수 있다. 이때 고용량을 복용한 것일 수도 있으니 용량을 줄여 복용한다. 만약 복용하는 반려동물의 면역이 억압돼 있다면 유산균에 포함된 미생물로 인해 가벼운 감염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한다. 식전에 복용해야 한다. 건강한 반려동물이 영양제를 복용할 때는 특별히 부작용은 없다. 그러나 아픈 반려동물의 경우 먹는 약물과 영양제가 서로 상승효과 및 하강효과가 있을 수 있다. 이런 점 때문에 담당 수의사와 상의하여 영양제를 복용해야 한다. 예를 들어 커큐민은 당뇨환자에게 인슐린과 함께 사용 시 저혈당을 일으킬 수 있으나 종양이나 담낭질환 환자에게서는 투여 약물의 효과를 더 높여 줄 수도 있다. 이런 약물과 상호작용은 거의 모든 영양제에 있을 수 있으니 반드시 알아보고 복용해야 한다.
2023.02.19 I 전재욱 기자
'싱글맘' 정가은, 박미선 주선 소개팅 성사되나 "외모 안봐"
  • '싱글맘' 정가은, 박미선 주선 소개팅 성사되나 "외모 안봐"
  • ‘진격의 언니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새로운 고민 상담 토크쇼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에 박미선 장영란 김호영의 찐친이자 ‘싱글맘’ 정가은과 저마다의 사정을 가진 사연자들이 고민을 들고 찾아왔다. 지난 14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미디어에스-SK브로드밴드 공동 제작)’에는 아나운서 출신으로 남성들을 위한 매거진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김나정이 찾아왔다. 그는 “아나운서는 벗으면 안 되나요?”라는 예상치 못한 고민으로 언니들을 당황케 했다. 그는 높은 수위의 촬영으로 원색적인 악플과 비난도 많이 받고 있었다. 그러나 김나정은 “마릴린 먼로처럼 여자로 태어나서 젊을 때 나만의 아름답고 섹시한 모습을 남기고 싶다. 우리나라에서 ‘섹시한 사람?’하면 나를 떠올릴 만큼…”이라며 당당한 포부를 전했다. 그리고 그는 “혼자 일을 하다 보니 어려움을 겪는 아티스트가 많다. 그런 부분 관련한 법 공부를 해보고 싶다”며 반전 매력을 뽐냈다. 이에 박미선은 “영화 ‘금발이 너무해’가 생각난다. 나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으면 된다”고 응원했다. 이어 “39년 동안 저를 찾지 않는 생모를 제가 먼저 찾아도 될까요?”라는 묵직한 고민을 가진 사연자가 등장했다. 그는 키워주신 할머니에게서 걸음마도 떼기 전 어머니가 ‘어른들의 사정’으로 떠났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또 사연자는 “재작년쯤에 희귀병 진단을 받았다. 병원 생활을 하며 실행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만성 염증성 자가면역 질환인 ‘루푸스’를 앓고 있다는 충격 고백을 전했다. 그는 “어머니에게 왜 나를 떠났는지 묻고 싶다. 한 번쯤은 얼굴도 보고 싶고…”라며 담담하게 심정을 토로했다. 그는 주취 폭력을 행사하는 아버지와 괴롭힘 속에 불우한 학창 시절을 보냈다. 3MC들은 안타까운 사연에 말을 잇지 못했고, 장영란은 “어머니에게 영상편지는 어떠냐”며 권유했다. 그는 “어머니라고 불러보는 것도 처음이긴 한데 어머니 잘 견뎌내고 잘 컸습니다”라는 말을 시작으로 영상 편지를 보내며 그리움을 쏟아냈다. 3MC는 안타까운 사연자의 고민에 응원과 격려를 아낌없이 보냈다. 그리고 100편이 넘는 다작에 출연한 성인영화 배우 이채담이 “몸으로 하는 연애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고민을 전하며 고민커트살롱에 찾아왔다. 그는 성인배우 일을 하며 남자친구들의 집착과 폭행에 시달렸고, 애인의 폭력에 갈비뼈가 부러져 입원한 적도 있었다. 거기다 어린 시절 성희롱과 스토킹 피해까지 당했었다. 안타깝게도 그 당시 수사 미비로 가해자가 입건되지 않았지만, 기지를 발휘해 맞불 대응을 하며 스토커를 떨쳐낸 일화도 공개했다. 극단적인 선택까지 하려 했으나 반려묘를 의지하며 버텼고, “다사다난한 삶에서 연기가 유일한 출구였다”는 그는 “노인이 되어도 베드신을 잘하는 배우가 되고 싶고, 방송에서 할머니, 어머니역도 하고 싶다”며 다양한 장르에 출연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장영란은 “자신을 먼저 사랑하면 좋겠다. 연극에서 오열하는 연기도 보고 싶다. 기똥차게 잘할 것”이라며 기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배우와 모델, 방송인이자 싱글맘인 ‘원더우먼’ 정가은이 찾아왔다. 그는 “요즘 들어서 제 인생이 별 볼 일 없는 것 같아서 고민이 된다”라는 고민을 밝혔다. 정가은은 SNS상에 올라오는 타인의 화려한 일상들에 자신을 초라하게 느낀 적도 있지만, 팬이나 지인들과 하는 소통에 많은 위로를 받아 끊을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정가은은 “딸이 아빠를 찾지는 않지만, 마음이 아픈 순간이 생긴다”며 남편보다는 아빠의 빈자리가 큰 싱글맘의 고충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친정에서 저 때문에 ‘여보’라는 말을 조심하는 어머니를 보며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지만, 돌이켜보니 저도 딸 앞에서 ‘아빠’라는 말을 조심하게 됐다”는 사연을 전해 안타까움을 샀다. 이에 박미선은 “소개팅 시켜주고 싶은 사람이 있었다”고 조심스럽게 제안을 건넸다. 정가은도 “외모는 안 본다. 가정적인 사람이 좋다”고 솔직한 이상형을 밝혔고, 박미선은 확신에 차 “그래!?”라는 환호성을 질렀다. 지켜보던 김호영은 “드라마나 영화나 주인공은 늘 고난과 역경이 있다. 대하드라마 찍는다고 생각하라”고 농담과 진심이 섞인 위로를 전했다.한편, ‘진격의 언니들’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20분 방송된다.
2023.02.15 I 김가영 기자
오에스피, '가낳지모 캣페어' 성료…반려묘 사료 선봬
  • 오에스피, '가낳지모 캣페어' 성료…반려묘 사료 선봬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반려동물 펫푸드 전문기업 오에스피(368970)는 ‘2023 가낳지모(가슴으로 낳아 지갑으로 모셨다) 캣페어’에 참가해 주요 자체상품(PB) ‘인디고 바이오뉴트리션(Indigo Bionutrition)’ 반려묘 사료 3종을 선보였다고 13일 밝혔다. 가낳지모 캣페어 현장 모습. (사진=오에스피)인디고는 반려묘의 피부 질환 개선, 소화력 증진, 면역력 강화 등에 중점을 둔 프리미엄 기능성 제품이다. 오에스피가 제조부터 유통까지 채널을 일원화해 효율성과 수익성까지 확보한 기업과소비자간거래(B2C) 전용 상품이다. 자체 포뮬레이션 개발 기술로 우수한 영양 성분과 기호성을 모두 충족시켜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높은 고객 충성도를 확보했다.국내 반려묘 펫푸드 시장의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연평균성장률은 20.3%를 기록했다. 오에스피의 지난 5년간 매출에서도 반려묘 매출 비중이 25%포인트 이상 상승하며, 실적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오에스피는 이번 국내 전시회 참가를 발판 삼아 온·오프라인 유통 판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 시장에서는 자사몰 외에 최근 쿠팡 등록 계약을 마치고 2월 말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 오프라인 시장의 경우 자회사 바우와우코리아와 협업해 대리점 체제 구축을 위한 막바지 작업에 매진 중이다.오에스피 관계자는 “고속 성장 중인 반려묘 시장에 발맞춰, 자사만의 기술력으로 개발한 반려묘 제품의 매출 확대를 위해 영업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다수의 박람회 참가를 통해 기업 인지도 및 신뢰도 제고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02.13 I 김응태 기자
"숨지 않겠다" 얼굴 공개한 조민…인스타 팔로워 4만 돌파
  • "숨지 않겠다" 얼굴 공개한 조민…인스타 팔로워 4만 돌파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가 방송 출연과 SNS 행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조씨는 지난달 14일 인스타그램을 개설했다. 이후 6일까지 총 7개의 게시물을 게재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조씨가 올린 사진은 반려묘 ‘심바’, ‘백호’ 사진, 친할머니가 차려주신 집밥 사진과 가족사진 등 그의 일상을 담고 있다.조씨는 6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눈길을 모았다. 조씨는 지난 2019년에도 김어준 씨가 진행하는 tbs 방송에 음성 인터뷰를 갖긴 했지만, 얼굴까지 공개하며 대중 앞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조씨는 방송 이후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올리며 인터뷰 소감도 전했다. 영상 속에서 조씨는 “엄청 떨렸다. 엄청 떨려서 잘했는지 잘 모르겠다. 그래도 다 엄청 저 편하게 해주셔서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사진=조민 인스타그램 갈무리)또한 조씨는 자신을 응원하는 네티즌들의 반응을 올리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살아온 환경은 나와 다르지만 많이 배웠다”, “조민의 삶과 한 걸음 한 걸음을 응원한다”, “조민님 응원합니다” 등의 글을 남기며 그를 응원했다.조씨의 방송출연 후 그의 인스타그램 역시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관심이 집중되면서 이날 오후 6시 기준 4만 8000명 이상의 팔로워를 기록하고 있다.(사진=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한편 조씨는 이날 ‘뉴스공장’에 출연해 “지난 4년간 조국 전 장관의 딸로만 살아왔는데 아버지가 실형을 받으시는 것을 지켜보면서 나는 떳떳하지 못한가 하고 곰곰이 생각해 보게 됐다”며 “저는 떳떳하다. 이제 조국 딸이 아니라 조민으로 당당하게 숨지 않고 살고 싶다”고 했다.이어 그는 ‘조 전 장관이 인터뷰를 말리지 않았냐’는 질문엔 “말리지는 않고 처음에는 말이 좀 없다가 잘 다녀오라고 했다”며 “저는 어른이고 제가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서는 제가 결정을 하고, 아버지는 제 결정을 항상 존중해 주는 편”이라고 답했다.조씨는 의사 면허가 박탈될 가능성에 대해선 “그때도 의사가 되고 싶다면 다시 하면 된다. 의사면허에 집착하고 싶지 않다”며 “부족하지 않은 저의 환경 자체가 누군가에게는 특권으로 비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 같다. 그래서 제 또래 친구들에게 미안함을 가지는 것도 자연스러운 과정인 것 같다. 앞으로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어졌다”고 했다.특히 조씨는 SNS를 하면 댓글로 괴롭히는 사람들 있을 것이란 우려엔 “오셔도 된다. 많은 의견 주세요”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2023.02.06 I 김민정 기자
박수홍·김다예, 감동 프러포즈 "언제나 함께♥"
  • 박수홍·김다예, 감동 프러포즈 "언제나 함께♥"
  • (사진=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아내 김다예를 위해 감동적인 프러포즈를 했다.20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은 민족 대명절 설을 앞두고 설 특집으로 꾸며졌다. 어느 때보다 풍성한 웃음, 감동, 재미, 맛있는 음식들이 가득한 방송이었다. 그중에서도 제주도 신혼여행 중 아내를 위해 떨리는 마음으로 프러포즈를 한 박수홍과 그런 남편에게 진심이 가득 담긴 편지로 보답한 아내 김다예의 이야기가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이날 박수홍X김다예 부부는 제주도에 있는 지인들을 초대해 직접 만든 음식을 대접했다. 이날 부부를 위해 모인 지인들은 박수홍이 힘든 시련을 겪고 있을 때 온 마음으로 응원해 준 사람들이었다. 지인들 역시 부부를 위해 정성껏 만든 음식들을 한가득 준비했다. 부부와 지인들은 맛있는 음식을 함께 나눠 먹으며 서로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이어 박수홍이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결혼했지만 아내 김다예에게 제대로 프러포즈를 하지 못했다는 것. 건반을 치며 개그맨 데뷔한 박수홍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건반 치며 프러포즈하는 것이 오랜 꿈이었다고. 이 꿈을 이루기 위해 박수홍은 아내 몰래 한 달 동안 피아노 연습을 하기도. 박수홍은 과거 기부금을 위해 직접 부른 뜻깊은 곡 ‘선한 세상’을 직접 연주하며 노래했다.연주와 함께 떨리는 목소리로 노래를 부른 박수홍은 아내 김다예 앞에서 무릎 꿇고 “나랑 결혼해 줘서, 사랑해 줘서 정말 고맙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에게는 매우 소중한 존재인 반려묘 다홍이의 모습이 새겨진 특별한 반지를 건넸다. 아내 김다예도 남편 몰래 준비한 편지를 읽었다. 김다예는 남편 박수홍에게 “언제나 함께 할게”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힘든 시기를 함께 견뎌온 두 사람의 새 출발에 지인들은 축하의 인사를 쏟아냈다. 박수홍은 이제 울지 않겠다며 “정말 잘 살겠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말한 뒤 아내 김다예를 번쩍 안아 들었다. VCR을 통해 감동적인 부부의 프러포즈 현장을 지켜본 ‘편스토랑’ 식구들 역시 “이제 꽃길만 걸어요”, “딱 봐도 천생연분”, “2세 소식 기대하겠다”라고 응원했다. 박수홍은 “이유식을 만드는 날까지 ‘편스토랑’ 함께 하겠습니다”라며 굳은 의지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 말미 찬또 셰프 이찬원의 깜짝 한복 자태가 공개됐다. 설을 맞아 이찬원이 한복을 입고 인사를 건넨 것. 뿐만 아니라 예고를 통해 영탁과의 애정 넘치는 영상 통화, 소중한 사람을 위해 만드는 우족수육 만드는 에피소드까지 공개됐다. 이외에도 ‘믿고 먹는 어남선생’ 류수영의 기막힌 레시피 대방출도 예고됐다.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치솟았다.‘신상출시 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2023.01.21 I 윤기백 기자
’신입사원’ 권혁 열연에 힘입어 왓챠 4주 연속 1위
  • ’신입사원’ 권혁 열연에 힘입어 왓챠 4주 연속 1위
  • ‘신입사원’의 장면들.(사진=왓챠)[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배우 권혁이 설렘을 유발하는 유죄 눈빛과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드는 감정 연기를 선보인다.왓챠 익스클루시브 드라마 ‘신입사원’ 5화에서 종찬(권혁)은 숨기지 않는 직진 표현으로 위기에 빠졌던 사랑을 더욱더 공고히 했다. 승현(문지용)은 자신이 짝사랑했던 나유성(최시훈)의 연애 상대가 종찬이었다는 걸 알고 그를 피하기 시작했다. 계속 자신을 피하는 승현이 답답했던 종찬은 결국 박력 있게 손을 잡아 끌고는 이유를 물었지만 둘의 의견 차이는 끝내 좁혀지지 않았다. 이후 종찬은 반려묘에게나마 “(승현은)첫 연애니까 내가 다 이해해 줄 수도 있는 건데”하고 속마음을 드러내며, 승현에게 메시지를 보낼까 말까 고민하는 모습으로 안쓰러움과 동시에 귀여움을 자아냈다.그렇게 속절없이 시간은 흐르고, 둘은 함께 회사 워크숍을 떠나게 됐다. 연거푸 술을 마시던 종찬은 뭔가 결심한 듯 심부름을 다녀오던 승현을 붙잡았다. 종찬은 입에 발린 소리 잘 못한다고 솔직하게 말하면서 “이런 나지만 앞으로 승현 씨 마음 이해해 보고 싶어졌어요. 내가 노력해 볼테니까 한 번만 더 승현 씨와 친해질 기회를 주면 안 되겠습니까”하고 또 한 번 진심을 꾹꾹 눌러 담은 직진 고백을 전했다. 서로의 마음을 다시 확인한 두 사람, 잠자리에 들기 전 승현을 토닥이며 재우는 종찬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설렘을 유발했다.어느덧 ‘신입사원’이 단 2화 공개 만을 남겨두고 있는 시점에서 권혁의 인기는 나날이 더해지고 있다. 우월한 피지컬로 설렘을 유발하는 덩치 케미를 이끌어가는가 하면 직진남의 면모를 보여주는 대사들을 완벽히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는 중. 특히 이번 화는 냉탕과 온탕을 넘나드는 권혁의 연기 내공이 더욱 빛났다. 자신을 피하는 승현에 상처받은 모습과 화해 후 다시 애정 어린 눈빛으로 상대를 대하는 모습까지 촘촘한 감정 연기로 선보인 것. 이처럼 다양한 매력 포인트로 여심을 뒤흔들고 있는 권혁이 남은 회차 속에서 보여줄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공개 이후 4주 연속 왓챠 톱10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증명하고 있는 ‘신입사원’은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공개된다.
2023.01.19 I 유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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