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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명단 제외’ PSG, UCL 1차전서 레알 소시에다드 2-0 완파
  • ‘이강인 명단 제외’ PSG, UCL 1차전서 레알 소시에다드 2-0 완파
  • 음바페가 15일 UCL 16강 1차전에서 레알 소시에다드를 2-0으로 완파한 뒤 기뻐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대표팀 내분 논란이 불거진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출전명단에서 제외된 가운데, 소속팀 PSG는 완승을 거뒀다.PSG는 1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23~24 UCL 16강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일정을 마치고 PSG에 복귀한 이강인은 바이러스 감염을 이유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파리 생제르맹은 음바페의 선제골 등에 힘입어 8강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 내달 6일 치르는 16강 2차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2020~21시즌 이후 3년 만에 UCL 8강에 오른다. PSG는 2019~20시즌 준우승 이후 한 번도 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음바페는 우스만 뎀벨레가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골대 왼쪽에서 받아 오른발 발리슛으로 선제골에 성공했다. 몸싸움을 하던 PSG 마르키뉴스의 몸을 맞고 튄 공이 음바페 쪽으로 향했고, 음바페가 골로 마무리했다.PSG는 후반 25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추가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한편 이강인은 전날 터진 축구 국가대표팀 내분 논란으로 인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영국 매체 더선은 요르단과 아시안컵 준결승이 열리기 전날, 저녁 식사 시간이 끝난 뒤 탁구를 치던 이강인을 손흥민이 제지하는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멱살이 잡힌 이강인이 손흥민에게 주먹질을 했고, 손흥민은 다른 선수들과 이강인의 충돌을 막는 과정에서 손가락이 탈구된 것으로 전해졌다.비난이 쏟아지자 이강인은 “축구 팬들에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 죄송스러울 뿐”이라며 “형들을 도와서 더 좋은 선수, 더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2024.02.15 I 주미희 기자
“예비 부부, 여기로”…현대百, 봄 웨딩시즌 ‘웨딩위크’
  • “예비 부부, 여기로”…현대百, 봄 웨딩시즌 ‘웨딩위크’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현대백화점(069960)은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점포에서 자사 웨딩 멤버십 ‘클럽웨딩’ 고객을 대상으로 ‘더현대 웨딩위크’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클럽웨딩은 현대백화점그룹 통합멤버십 H포인트 회원 중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에게 특별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클럽웨딩 가입 후 9개월간 현대백화점 전 점포에서 구매한 금액을 적립해 최대 5%를 H포인트으로 돌려준다. 행사 기간 현대백화점은 △할인 혜택 확대 △더현대 서울 스냅사진 촬영 이벤트 △해외 숙박권 경품 이벤트 등 예비 부부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먼저 가전·명품·패션 등 다양한 브랜드에서 구매 금액대별 최대 12.5% 사은 혜택을 준다. 점포별로 다양한 프로모션과 웨딩 관련 행사도 진행한다.이 기간 주말 현대백화점카드로 삼성·LG 매장에서 500만원 이상 구매 시 구매 금액대별 최대 9.5% H포인트를 증정하고 추가로 3% 금액 할인도 적용 가능하다. 롯데카드·NH농협카드·KB국민카드로 500만원 이상 결제 시엔 구매 금액대별 최대 12.5% H포인트를 준다. 행사에 참여하는 명품·워치·주얼리 매장에서 상품을 구매하면 웨딩마일리지를 기본 적립 금액의 2.5배 적립해준다.커플 스냅사진 촬영 이벤트도 있다. 클럽웨딩에 가입한 예비 부부 고객들을 대상으로 당첨된 커플에게 더현대 서울의 내부 스냅사진 촬영을 지원해준다. 헤어메이크업 비용과 촬영 전날 묵을 수 있는 호텔 1박 숙박권, 현대백화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0만원 상당의 의류 교환권도 함께 제공한다.이와 함께 클럽웨딩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발리 숙소 숙박권을 제공하는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물리아 발리 로얄 스위트 오션코트·카욘밸리 발리·카욘정글 발리 등 최대 350만원 상당의 숙박권을 경품으로 선보인다.이외에 웨딩 관련 문화센터 강의를 진행해 점포별로 부케 만들기, 쿠킹·인테리어 등 신혼 및 결혼 관련 다양한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한다.(사진=현대백화점)
2024.02.12 I 김미영 기자
'나 혼자 산다' 설현, 옥상 정원 갖춘 집 공개
  • '나 혼자 산다' 설현, 옥상 정원 갖춘 집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AOA 출신 배우 설현(김설현)이 반려견 ‘덩치’와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설현은 9일 방송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했다. 방송에서 공개된 VCR 속 설현은 침대에서 반려견과 함께 산뜻한 아침을 맞이했다. 설현은 거실에 나오자마자 쇼파에 누워 즐겨보는 숏폼 영상을 연이어 시청했고, 커피와 함께 샌드위치를 복스럽게 먹는 모습으로 ‘나 혼다 산다’ 출연진의 군침을 자극했다.이후 설현은 반려견과 옥상 정원으로 향해 잠깐의 산책을 즐겼다. 산책을 마친 뒤에는 집에 설치된 철봉 바를 이용해 턱걸이를 거뜬히 소화해 눈길을 모았다. 운동까지 마치고 외출한 설현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실내 클라이밍장으로 향했다. 발리, 제주, 강원도에서도 클라이밍을 즐겼다는 설현은 고난도 구간까지 소화하는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에는 생각을 정리할 겸 시작했다는 필사 취미 활동을 공개했다. 설현은 “재미있어 보이는 여러 가지 것들을 많이 시도해 보려고 하는 편이고 무언가에 꽂히는 것도 즐긴다”고 삶의 지향점을 밝혔다. 김설현은 올해 중 공개되는 디즈니+의 새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를 통해 대중과 만날 예정이다.
2024.02.10 I 김현식 기자
“토사물 씹고 뱉으며 심폐소생술”…빠른 판단으로 아이 살린 한국인
  • “토사물 씹고 뱉으며 심폐소생술”…빠른 판단으로 아이 살린 한국인[따전소]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의식을 잃은 아이를 심폐소생술로 살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지난달 20일 인도네시아 발리의 한 호텔 수영장에서 한국 관광객 최재영(43세) 씨가 물에 빠져 쓰러진 8살짜리 인도네시아인 소년을 심폐소생술로 살렸다(사진=KBS News)8일 유튜브 채널 ‘KBS News’에는 최재영(43) 씨가 발리 수영장에 쓰러진 8살짜리 아이를 심폐소생술로 구조하는 현장 영상이 올라왔다.지난달 20일 대구 동구청에서 일하는 최씨는 최근 육아휴직을 내고 가족과 함께 발리에서 ‘한 달 살기’를 하던 중 한 아이가 수영장 바닥에 축 늘어진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응급처치와 라이프가드 관련 자격증을 소유한 최씨는 본능적으로 아이의 가슴을 누르기 시작했고, 맥박과 호흡을 확인하며 호텔 직원들에게 구급차를 불러달라고 요청했다.호흡을 불어 넣는 과정에서 토사물이 최 씨의 입으로 들어오기도 했지만, 최씨는 토사물을 씹고 뱉으며 CPR을 이어나갔다.최씨가 8분이 넘는 시간 동안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끝에 아이는 숨을 쉬기 시작했고, 구급대가 도착하면서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됐다.최 씨는 인터뷰에서 “다 같이 기도하고 원해서 그 아이가 깨어난 것 같다”면서 “무조건 제발 살아달라는 생각으로 가슴을 눌렀다”고 회상했다.사고 발생 3일째 아이가 건강을 되찾았다는 소식을 들은 최씨는 아이를 찾아가 만났고, 아이는 웃으며 최씨를 반겼다.최씨는 “아이를 부둥켜안으면서도 고개를 돌려 계속 울었다”며 “딸이 둘인데 우리 딸들과 비슷한 나이 같았다. 신혼여행지인 발리에서 첫째 딸이 생겼는데, 이번엔 예쁜 아들이 생겼다”며 뿌듯한 마음을 전했다.
2024.02.09 I 채나연 기자
프랑스 출신 필립 블랑 현 日대표팀 감독, 현대캐피탈 지휘봉 잡는다
  • 프랑스 출신 필립 블랑 현 日대표팀 감독, 현대캐피탈 지휘봉 잡는다
  • 다음 시즌부터 현대캐피탈 지휘봉을 잡는 필립 블랑 일본 국가대표팀 감독. 사진=현대캐피탈[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프랑스 출신의 필립 블랑(64) 감독에게 다음 시즌부터 팀을 맡긴다.현대캐피탈은 현재 일본 대표팀을 맡고 았는 블랑 감독을 다음 시즌부터 팀을 이끌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7일 밝혔다.구단 측은 “블랑 감독은 파리올림픽 종료 후인 2024년 8월에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감독으로 정식 취임할 예정이며, 임기는 3년이다”고 밝혔다.블랑 감독은 2001년부터 2012년까지 프랑스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다. 이어 2013년부터 2016년까지는 폴란드 남자 국가대표팀의 수석코치를 맡았다.2017년부터 일본 남자 국가대표팀 수석코치로 부임한 블랑 감독은 2022년부터는 감독을 맡아 2023년 발리볼 네이션스 리그(VNL) 3위와 2024년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성과를 이뤘다.현재 일본 국가대표팀을 세계 랭킹 4위까지 끌어올린 블랑 감독은 아시아 선수들의 신체적 특성에 맞는 배구 전술을 도입하고, 과감한 세대교체를 통해 일본 남자배구팀을 완전히 새롭게 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블랑 감독이 정식 취임하기 전인 오는 2월부터 이탈리아 출신의 파비오 스토르티 코치가 구단에 우선 합류해 선수들 기량과 V리그 특성 파악에 나설 예정이다.블랑 감독은 “한국 프로배구 명문 구단인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 함께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그 동안의 지도자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캐피탈이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새롭게 한국 배구를 경험하게 되어 매우 설레고, 한국에서의 생활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구단 관계자는 “필립 블랑 감독은 여러 배구 강국의 대표팀과 클럽팀 감독을 역임한 명장”이라며 “특히 일본 국가대표팀을 세계적인 강팀으로 탈바꿈시킨 주역으로, 아시아 배구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 현대캐피탈을 새롭게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더불어 “블랑 감독을 중심으로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에 세계적인 선진 배구의 전략과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접목해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7 I 이석무 기자
갑진년 용 인형 드려요…캐세이퍼시픽항공, 설 맞이 이벤트
  • 갑진년 용 인형 드려요…캐세이퍼시픽항공, 설 맞이 이벤트
  • 캐세이퍼시픽항공의 설날 기념 이벤트 이미지[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캐세이퍼시픽항공은 오는 18일까지 용 인형, 커피 쿠폰 등을 증정하는 설날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설날 이벤트는 캐세이퍼시픽 카카오톡 채널에서 설문조사 참여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 캐세이퍼시픽 카카오톡 채널을 친구로 추가하고 캐세이퍼시픽항공의 인기 노선 5곳(홍콩, 방콕, 발리, 멜버른, 런던) 중 올해 여행하고 싶은 목적지를 설문에 답하면 된다.설문 참여 고객 중 1000명을 추첨해 100명에게는 갑진년을 상징하는 캐세이 시그니처 용 인형을 증정하고 900명에게는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선물한다. 이벤트 참여 기간은 오는 18일까지이며, 당첨자는 29일 카카오톡 채널에서 발표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캐세이퍼시픽은 하나 마스터카드와 함께 할인 프로모션을 오는 29일까지 진행한다. 캐세이퍼시픽 홈페이지에서 할인 코드 입력 후 하나 마스터카드로 결제한 선착순 400명에게 일반석 왕복권 예약 시 10만원, 프리미엄 일반석은 14만원, 비즈니스석은 20만원까지 할인해준다. 추첨을 통해 하나 마스터카드에서 인천공항 더라운지 15매, 캐세이퍼시픽에서 홍콩공항 비즈니스 라운지 15매도 선물한다.
2024.02.05 I 김명상 기자
BBC “손흥민의 멋진 연장 프리킥, 한국을 4강에 올려놨다”
  • BBC “손흥민의 멋진 연장 프리킥, 한국을 4강에 올려놨다”[아시안컵]
  • 손흥민이 3일 열린 2023 AFC 아시안컵 한국과 호주의 8강 연장전에서 프리킥에 성공한 뒤 팬들에게 손하트를 날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영국 BBC도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손흥민(32·토트넘)의 활약상을 조명했다.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대회 8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2-1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4강 진출은 확정했다.BBC는 “호주전 패배를 몇 초 앞둔 손흥민이 멋진 연장 프리킥에 성공해 한국을 아시안컵 4강에 올려놨다”며 손흥민의 활약을 전했다.매체는 “호주는 전반 42분 크레이그 구드윈이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연결해 승리를 예감했다. 그러나 손흥민이 루이스 밀러에 파울을 당했고 황희찬이 96분 페널티킥에 성공해 경기는 연장전으로 넘어갔다”고 한국과 호주의 전반적인 경기 상황을 설명했다.이어 “토트넘의 손흥민은 연장전에서 프리킥에 성공해 승부를 갈랐다. 호주는 위험한 반칙을 한 에이든 오닐이 비디오 판독(VAR) 끝에 퇴장당하면서 10명이 뛰었다”고 전했다.BBC는 한국이 그동안의 경기에서 탈락할 위기에 놓였었던 전력도 소개했다. “한국의 아시안컵 마지막 우승은 1960년이었다”며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 16강에서 조규성이 추가시간이 주어진 99분에 동점골을 넣었고, 승부차기 끝에 승리(4-2)하면서 8강에 올랐다”고 돌아봤다.그러면서 “이날 호주전의 승리는 한국 팬들에게 인기가 없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압박감을 조금이나마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호주에 대해서는 “승리할 수 있는 몇 번의 좋은 기회를 놓쳤다”고 지적했다.AP통신도 “손흥민이 한국에 극적인 2-1 승리를 선사했다”며 “한국이 1960년 이후 아시안컵 타이틀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고 소개했다.매체는 손흥민이 “우리가 이기고 싶은 방식은 아니었지만 열심히 싸울 준비가 돼 있었다. 이렇게 승리하면 팀 전체의 사기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팀원 모두가 희생한 모습에 정말 감동 받았다. 모든 구성원이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말한 인터뷰도 전했다.이날 선제골에 성공한 호주의 구드윈은 “승리까지 단 1분이 남아 있었다. 성공적으로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지만 한국은 좋은 팀이고 좋은 선수들이 많았다. 우리가 불필요한 세트 피스 기회를 몇 번 주기도 했다. 또 손흥민 같은 퀄리티 높은 선수가 가차없이 골을 넣었다”며 아쉬워했다.한편 클린스만호는 오는 7일 0시 요르단과 4강에서 격돌,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손흥민 슛(사진=연합뉴스)
2024.02.03 I 주미희 기자
한국골프장경영협회, 설 연휴 정상 영업 골프장 34곳
  • 한국골프장경영협회, 설 연휴 정상 영업 골프장 34곳
  • (사진=한국골프장경영협회)[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골프장경영협회(회장 박창열)는 전국 회원사 골프장을 대상으로 설 연휴 휴·개장 현황을 조사한 결과 34곳은 연휴에도 정상 영업한다고 2일 밝혔다.119개 회원사 골프장 가운데 설 연휴에 휴장 없이 정상 영업을 하는 골프장은 34개사, 설 당일인 10일만 휴장하는 곳이 60개사로 집계됐다. 설 연휴 기간 나흘 내내 휴장하는 골프장은 19개사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는 “많은 골프장이 동계 휴장을 시행 중이고, 설 연휴 기간 중 기상 상황에 따라 휴·개장 일정이 달라질 수 있으니 골프장 예약 시 확인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협회는 회원사 골프장의 휴·개장 일정을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설 연휴(9∼12일) 휴장 없는 골프장(34개사)고창, 골드레이크, 골프존카운티선운, 골프존카운티오라, 그린필드, 그린힐, 담양레이나, 마론뉴데이, 블랙스톤, 블루원상주, 샌드파인, 서서울, 서원밸리, 센추리21, 썬힐, 양지파인, 에딘버러, 에이치원클럽, 엘리시안제주, 유성, 은화삼, 이포, 인천국제, 일라이트, 제일, 중문, 코리아, 킹즈락, 테디밸리, 플라자CC설악, 플라자CC용인, 해비치제주, 해운대비치, 화순◇ 설 당일(10일) 휴장 골프장(60개사)가야, 가평베네스트, 경주신라, 구니, 구미, 그랜드, 기흥, 김해상록, 남부, 남여주, 남원상록, 노벨, 노스팜, 뉴스프링빌, 대구, 도고, 동래베네스트, 동부산, 동원썬밸리, 드비치, 라데나, 레이크사이드, 롯데스카이힐부여, 루트52, 마이다스레이크이천, 부산, 버치힐, 보라, 비에이비스타, 서경타니, 세라지오, 세종에머슨, 세종필드, 소피아그린, 송추, 수원, 스카이밸리, 신원, 아시아나, 안성, 양산에덴밸리, 양주, 어등산, 에이원, 울산, 인터불고, 천안상록, 코스카, 킹스데일, 파미힐스, 팔공, 페럼, 포천아도니스, 프린세스, 한성, 한양, 한원, 화산, 화성상록, 힐드로사이◇ 설 연휴 4일간 휴장(19개사)곤지암, 금강, 뉴서울, 무등산, 발리오스, 베뉴지, 안양, 여주, 용평, 웰링턴, 이스트밸리, 잭니클라우스, 제이드팰리스, 천룡, 카스카디아, 크리스탈밸리, 티클라우드, 하이원, 해비치서울◇ 기타 휴장 골프장▲ 9, 10일 휴장= 라비에벨, 솔모로, 아난티클럽서울, 자유, 중부▲ 9∼11일 휴장= 우정힐스
2024.02.02 I 주영로 기자
인도네시아 떠나는 항공길 늘어난다…지방공항 출발 신설
  • 인도네시아 떠나는 항공길 늘어난다…지방공항 출발 신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한국과 인도네시아를 오가는 항공기의 운항 횟수가 대폭 늘어난다.(자료=국토교통부)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1일부터 이틀 동안 인도네시아 바탐에서 열린 한국·인도네시아 간 항공회담에서 양국 간 국제선 운항횟수를 대폭 늘리기로 합의했다고 2일 밝혔다.인도네시아는 아세안 10개국 중 유일한 직항 자유화 미체결 국가(마닐라 제외)로 지난 2012년도에 주 23회로 증대된 운항횟수가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이번 회담의 결과로 양국 6개 지방공항 간 자유화되고, 한국 지방공항(인천공항 제외)-자카르타, 한국 지방공항-발리, 인천-바탐, 인천-마나도 각 주 7회 등 운항횟수가 총 주 28회로 증대된다.그간 한국 지방공항-인도네시아 간 직항 노선이 없어 인천공항에서만 출발해야 했다. 이에 따른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며, 특히 지방공항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또한 성수기 동안 항공권 구매가 어려울 만큼 인기가 많은 발리 노선은 양국 지정항공사간 공동운항(Code-share)을 통해 무제한 운항이 가능해져 소비자의 선택권이 확대될 전망이다.국토부 김영국 항공정책관은 “이번 합의를 통해 최근 우리 기업의 진출이 활발한 인도네시아와의 인적교류 확대가 기대된다”며 “향후에도 항공회담을 통해 국제선 네트워크를 적극 확대함으로써 국제항공 이용객의 편의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2.02 I 박경훈 기자
"다이빙·보드·사이클 등 '레포츠' 해외여행 즐겨볼까"
  • "다이빙·보드·사이클 등 '레포츠' 해외여행 즐겨볼까"
  • 필리핀 보홀 스쿠버다이빙 (사진=하나투어)[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하나투어가 사이클과 패러글라이딩, 서핑 등 레포츠(레저+스포츠) 패키지 해외여행 상품을 내놨다. 최근 선보인 태국 푸켓, 필리핀 보홀 다이빙 여행상품에 이은 두 번째 해외 레포츠 패키지다.하나투어는 최근 내놓은 레포츠 상품이 판매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여행사 측에 따르면 3월 1일 1회 출발하는 푸켓 시밀란 리브어보드 상품은 출시와 동시에 완판됐다. 매일 출발하는 필리핀 보홀 스쿠버다이빙, 프리다이빙 상품도 매회 예약이 조기 마감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선보인 레포츠 상품은 사이클과 패러글라이딩, 서핑이다. 말레이시아 코타기나발루는 패러글라이딩과 스쿠버다이빙, 반딧불 투어가 포함된 5일짜리 상품으로 구성했다. 6월부터 매일 출발하는 상품으로 가격은 85만 9000원부터다. 괌 사이클 레포츠 투어 (사진=하나투어)괌은 사이클을 접목한 레포츠 상품을 다음 달까지 한정 판매한다. 4일간 라이딩 3회 포함, 워터파크와 리조트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라이딩에는 전문 콘보이 차량(3회), 현지 캡틴 가이드 동행 라이딩(1회) 등이 포함돼 있다. 안전사고에 대비한 응급물품, 음료, 아이스박스 등도 제공한다. 가격은 124만원부터다. 인도네시아 발리는 인플루언서가 동행하는 서핑 패키지를 내놨다. 오는 4월 6일 단 하루 출발하는 8일짜리 상품으로 서핑 인플루언서 김지나 서퍼가 동행한다. 일정 중에는 서핑 일대일 강습 등 서핑 세션과 토크 외에 요가, 전통 팔찌 만들기 등 현지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포함돼 있다. 가격은 249만원. 하나투어 측은 “온전히 레저·스포츠 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숙박과 교통, 식사, 관광 등 제반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모두 포함한 상품”이라며 “조만간 오는 4월 대만에서 열리는 자전거 대회 365 챌린지 대회에 맞춘 레포츠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1.31 I 이선우 기자
피겨스타 '발리예바' 도핑 징계에 러시아 사회 반발
  • 피겨스타 '발리예바' 도핑 징계에 러시아 사회 반발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러시아 피겨 스케이팅 스타 카밀라 발리예바(17)의 도핑을 인정하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최종 결정과 중징계가 나오자 러시아 사회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도핑 발각된 러 피겨 스타 발리예바. (사진=연합뉴스)30일(현지시간)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는 “러시아 스포츠에 전쟁이 선포됐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ROC는 CAS에 항소하기로 하고 이미 서류 준비를 시작했다.레오니트 티아가체프 전 러시아 스포츠 장관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이번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이 결정에는 정치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전날 CAS는 발리예바의 도피 방지 규정 위반이 인정된다고 판정하고 4년간(2021년 12월∼2025년 12월) 선수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다. 또 발리예바가 약물 검사 후에 참가한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가 획득한 단체전 금메달도 박탈한다고 결정했다.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CAS 결정에 따라 발리예바가 징계 기간에 출전한 모든 국제 대회 성적을 무효 처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러시아 피겨 대표팀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단체전 금메달도 박탈됐다. 2위였던 미국이 금메달, 3위였던 일본이 은메달을 각각 차지하게 됐고, 러시아는 3위로 내려갔다. CAS의 결정이 나온 직후 러시아 스포츠계뿐 아닐 정치, 외교계도 앞다퉈 성토했다. 예컨대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것은 정치적인 결정으로 이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어떤한 결정, 심지어 불공정한 결정이 내려지더라도 그들은 항상 올림픽 챔피언으로 남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미국 배후설도 주장됐다. 이번 결정으로 미국이 금메달을 추가하면서 베이징 올림픽 종합 순위까지 4위에서 3위로 올라가면서다. 미국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텔레그램 성명에서 이번 결정이 “러시아 혐오적인 결정”이라며 “이에 대해 현지 언론과 스포츠계에서는 고소해하는 분위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모든 것은 서방이 러시아를 상대로 벌이는 하이브리드 전쟁의 주류”라며 “미국은 러시아 선수들이 삼색(러시아 국기색) 유니폼을 입고 대회에 출전하는 것을 막으려고 스포츠 기구에 노골적인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한편 발리예바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고통을 없애고 내 마음을 선택하면 태양은 타버릴 것이고 내 생각은 무너질 것”이라며 러시아 대중가요 가사를 적었다.
2024.01.30 I 김연지 기자
우즈베키스탄, 태국에 접전 끝 승리...개최국 카타르와 8강전
  • 우즈베키스탄, 태국에 접전 끝 승리...개최국 카타르와 8강전
  • 우즈베키스탄 선수들이 태국을 꺾은 뒤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중앙아시아 최강’ 우즈베키스탄이 태국을 물리치고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에 합류했다.우즈베키스탄은 30일(이하 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태국 2-1로 눌렀다.이로써 우즈베키스탄은 2015년 호주 대회 이후 9년 만에 아시안컵 8강에 올랐다. 앞서 2004년 중국 대회부터 호주 대회까지 4회 연속 8강에 올랐던 우즈베키스탄은 바로 직전인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에선 16강전에서 쓴맛을 봤다.우즈베키스탄은 전날 팔레스타인에 2-1로 꺾은 개최국 카타르와 2월 3일 준결승 티켓을 놓고 겨룬다. 반면 일본 출신 이시이 마사타다 감독이 이끄는 태국은 두 대회 연속 16강에 오른 16강에 오른데 만족해야 했다.경기 내용은 팽팽했다. 볼 점유율은 56%대44%로 태국이 앞섰다. 하지만 슈팅 숫자는 우즈베키스탄이 13대8로 더 많았다.우즈베키스탄은 전반 37분 오른쪽 미드필더 아지즈베크 투르군보예프(파크타코르)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디요르 홀마토프(파르타코르)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대각선 크로스를 오른쪽으로 침투하던 투르군보예프가 가슴으로 한 번 트래핑한 뒤 왼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했다.태국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전을 0-1로 뒤진 채 마친 태국은 후반 13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 교체로 들어온 수파촉 사라차트(콘사도레 삿포로)가 때린 기습적인 장거리 슈팅을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쪽은 우즈베키스탄이었다. 우즈베키스탄은 후반 20분 아보스벡 파이줄라예프(CSKA모스크바)가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팀에 값진 결승골을 선물했다.
2024.01.30 I 이석무 기자
러시아 피겨 발리예바, 금지 약물 복용 인정…자격 정지 4년·金 박탈
  • 러시아 피겨 발리예바, 금지 약물 복용 인정…자격 정지 4년·金 박탈
  • 금지 약물 복용이 인정돼 선수 자격 정지 징계를 받은 카밀라 발리예바(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피겨스케이팅 선수 카밀라 발리예바(18·러시아)가 금지 약물 복용이 인정돼 4년간 선수 자격이 정지됐다. 또 러시아 대표팀의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단체전 금메달도 무효 처리됐다.스위스 로잔의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2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발리예바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도핑 방지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인정된다면서 4년간 선수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발리예바의 자격 정지 기간은 도핑 테스트가 있었던 2021년 12월부터 내년 12월까지다.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 약 7주 전에 징계가 끝난다.중재재판소 재판부는 발리예바가 도핑 방지 규정상 금지약물인 트리메탄지딘에 양성 반응을 보인 점을 사실로 인정했다.협심증 치료제 성분인 이 약물은 운동선수의 신체 효율 향상에 사용될 수 있어 2014년 금지약물이 됐다.재판부는 발리예바가 도핑 테스트 후인 2022년 2월 참가한 베이징 동계올림픽 단체전에서 러시아가 획득한 금메달 역시 박탈한다고 결정했다.재판부는 “발리예바가 단체전 우승에 도움을 준 만큼 해당 금메달은 무효로 한다”면서 “그 이후로 발리예바가 달성한 모든 경쟁 대회의 결과도 무효로 한다”고 판시했다.발리예바는 주니어 시절부터 남자 선수도 하기 어려운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안정적으로 구사하며 압도적인 기량으로 세계기록을 경신해 왔다.2021년 12월 러시아 전국 피겨스케이트 선수권 대회에서 받은 약물 검사에서 트리메타지딘 성분에 양성 반응을 보이면서 논란에 휩싸였다.이듬해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가해 단체전에서는 금메달을 땄지만, 개인전에서는 도핑 파문의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4위에 머물렀다.러시아의 단체전 금메달이 박탈되면서 2위를 기록했던 미국이 단체전 챔피언이 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우리는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 이것은 정치적인 결정”이라며 “우리는 러시아 선수의 이익을 끝까지 보호해야 한다. 항소 방법이 있다면 당연히 사용할 것”이라고 반대하고 나섰다.발리예바 법무팀은 항소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CAS의 결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발리예바 측은 할아버지가 사용했던 심장약 트리메탄지딘 약물의 흔적에 의해 검사 결과가 오염됐다고 주장했다.발리예바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이후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폐막식 나흘 뒤 러시아가 본격적인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한 데 대한 조처였다. 그로부터 5일 뒤 국제빙상경기연맹(ISU)는 러시아 선수들의 대회 출전을 금지했고 금지령은 여전히 유효하다.
2024.01.30 I 주미희 기자
한국과 비긴 요르단, 역시 만만치않네...이라크에 극적 역전승
  • 한국과 비긴 요르단, 역시 만만치않네...이라크에 극적 역전승
  • 요르단 선수들이 이라크를 극적으로 꺾은 뒤 서로 얼싸안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요르단이 이라크를 꺾고 아시안컵 8강에 진출하자 요르단 팬들이 열광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무승부를 기록한 요르단은 역시 만만치 않았다.요르단은 29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 대회 16강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동점골과 역전골을 터뜨려 3-2 역전승을 거뒀다.조별리그에서 E조에서 한국을 패배 직전까지 몰아붙이며 2-2로 비겼던 요르단은 이번 대회 다크호스임을 다시 증명했다.요르단이 아시안컵 8강에 오른 것은 2011년 대회 이후 13년 만이다. 요르단의 8강전 상대는 ‘돌풍의 팀’ 타지키스탄이다. 2월 2일 열리는 8강전에서 어느 팀이 이기건 사상 첫 아시안컵 4강 진출을 이룬다. 특히 한국이 16강과 8강을 무난히 통과한다면 요르단과 4강에서 맞붙을 가능성도 있다.반면 조별리그에서 ‘우승 후보’ 일본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던 이라크는 16강에서 쓴맛을 봐야 했다. 이라크로선 이번 대회 득점 선두(6골)인 아이멘 후세인(알 쿠와 알 자위야)가 후반 31분 2-1로 앞서는 골을 넣은 뒤 상대를 자극하는 과도한 세리머니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빠진 것이 결정적 패인이었다.경기 전 이라크가 우세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요르단은 초반부터 이라크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20분과 27분 알리 올루안이 날카로운 슈팅을 때려 이라크 수비진을 흔들었다.결국 요르단은 전반 추가시간 선제골을 터뜨렸다.야잔 알나이마트(알알리)가 상대 패스를 가로챈 뒤 단독 드리블 돌파를 이어갔다. 이어 골키퍼와 1대1로 맞선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을 마무리했다. 한국전에서 1-1 균형을 깨는 역전골을 넣었던 알나이마트의 대회 2호골이었다.이라크는 후반전부터 거센 반격을 시작했다. 일방적으로 공세를 이어간 끝에 후반 23분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프리킥 상황에서 수아드 나티크(아바클럽)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이어 후반 31분에는 후세인이 멋진 오른발 발리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후세인의 이번 대회 6호골이었다.그런데 뜻하지 않은 변수가 생겼다. 이미 옐로카드 한 장을 받은 후세인이 추가로 카드 한 장을 더 받은 것. 앞서 잔디에 앉아 차를 마시는 듯한 요르단 선수들의 골세리머니를 따라한 것이 눈살을 지푸리게 만들었다. 오랜 세리머니로 시간을 길게 끈 것도 문제가 됐다.결국 이라크는 남은 시간을 10명이 싸워야 했다. 수적인 우세를 잡은 요르단은 이런 상황을 놓치지 않았다. 1-2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50분) 무사 알타마리(몽펠리에)의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야잔 알아랍(셀랑고르)이 재차 슈팅애 2-2 동점을 만들었다.사기가 하늘을 찌른 요르단은 결국 2분 뒤 니자르 알라시단(알파살리)이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이라크 골망을 흔들면서 극적인 역전드라마를 완성했다.
2024.01.30 I 이석무 기자
병장 봉급 125만원 시대…"전역까지 1000만원 모아 여행 갈래요"
  • 병장 봉급 125만원 시대…"전역까지 1000만원 모아 여행 갈래요"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올해 병사 봉급이 병장 기준 125만원으로 인상된 가운데, 많은 현역 병사들이 군 복무 기간 ‘1000만 원’ 이상 목돈 마련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병사들은 이렇게 모은 돈으로 전역 후 가장 하고 싶은 일로 ‘여행’을 꼽았다. 국방홍보원이 발행하는 국방일보는 29일 이같은 내용의 2024년 1월 ‘병영차트’ 설문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 주제는 ‘나의 군생활저축 목표액’과 ‘저축한 돈으로 하고 싶은 일’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16일 대국민 국군 소통서비스 ‘더캠프’ 앱에서 의견수렴식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설문에는 총 501명의 현역 병사들이 참여했다. 장병들이 적금통장을 들고 활짝 웃고 있다. (사진=국방일보)먼저 ‘군 생활 저축 목표액’에 대한 질문에는 ‘1000만~2000만원’이라고 답한 병사들이 313명(62.5%)으로 가장 많았다. ‘2000만원 이상’이란 답변도 14명(2.8%)이었다. 전체 응답자 501명중 65.3%에 해당하는 327명이 군 복무 기간 1000만 원 이상 목돈을 모으겠다고 답한 것이다. ‘500만~1000만 원’을 모으겠다는 답변은 82명(16.4%) 이었다. ‘300만~500만 원’은 53명(10.6%), ‘100만~300만원’은 31명(6.2%)으로 그 뒤를 이었다.올해 병 봉급은 이병 64만 원, 일병 80만원, 상병 100만 원, 병장 125만 원 수준으로 인상됐다. 병사들은 인상된 봉급을 고려할 때 전역까지 목돈 마련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의견이다. 육군1101공병단에서 근무하는 길 모 일병은 “장병내일준비적금과 봉급이 오른 걸 생각하면 전역까지1000만 원 이상 충분히 모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육군2포병여단 최 모 일병 역시 “지금은 매달 40만 원씩 저축하기 빠듯하지만, 상병 때부터는 매달 80만 원씩 모아 총 1000만 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병사들의 저축 목표액은 봉급 인상에 발맞춰 크게 상승한 것이다. 5년 전인 2019년 국방일보의 별별랭킹 당시 장병 399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에서는 전역까지 ‘351만~400만 원’(73명·18.3%)을 모으겠다는 병사들 응답이 가장 많았다. ‘451만~500만 원’(54명·13.5%)이 2위였다. 5년 새 병사들의 저축 목표액이 2배 이상 오른 것이다. 전역을 축하하는 육군 장병들의 모습 (사진=국방일보)이와 함께 병사들은 봉급을 모은 돈으로 전역 후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답변으로 ‘여행’(164명·32.7%)을 가장 많이 꼽았다. 여행이라고 답한 육군12사단 김 모 일병은 “1년 6개월 동안 고생한 나에 대한 심리적인 지원”이라고 했다. 육군5군단 지 모 병장은 “이때 아니면 언제가 보겠나 싶다”고 말했다. 진로를 찾기 위한 여행을 꼽은 장병들도 있었다. 육군2신속대응사단 한 모 병장은 “입대 전부터 친구와 가기로 한 발리 여행을 떠나 영화과 입시를 위해 단편영화를 만들어 포트폴리오와 경험을 쌓겠다”고 전했다. 육군3사단 공 모 상병도 “전역하면 자유롭게 여행을 다니며 앞으로 진로를 위한 다양한 경험을 하겠다”고 했다.군 생활을 통해 내 손으로 모은 목돈을 전역 후 대학교 등록금 등 필요한 학자금으로 쓰겠다는 답변(57명·1.4%)이 ‘여행’ 다음으로 많았다. 그 뒤를 이어 ‘쇼핑’(53명·10.6%), ‘독립’(42명·8.4%), ‘가족선물’(37명·7.4%), ‘자기계발’(35명·7%), ‘저축’(34명·6.8%), ‘투자’(26명·5.2%), ‘창업’(19명·3.8%) 순이었다.
2024.01.29 I 김관용 기자
  • [사설]끝내 무산된 중대재해법 유예, 이런 게 민생 정치인가
  • 종사자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법(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을 추가로 2년간 유예하기 위한 법 개정안이 끝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여야가 본회의 개회 직전까지 법안 처리를 놓고 협상을 벌였으나 이견 조율에 실패해 법안이 안건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기존 2년간의 시행 유예 기간이 오늘 종료된 뒤 내일부터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이 법이 적용된다. 법 시행에 대응할 준비가 제대로 안 된 83만여 중소 사업장들이 대혼란에 빠지게 됐다.상황이 이렇게 된 데는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몽니를 부린 탓이 무엇보다 크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정부와 함께 법안 처리를 줄곧 주장해왔으나 민주당이 산업안전보건청 신설을 비롯해 정부와 여당이 당장 받기 어려운 전제조건들을 내세웠다. 그렇다고 국민의힘이 면책되는 것은 아니다. 거대 야당을 의정 상대로 두고 있는 현실을 고려해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타협과 절충의 정치력을 발휘해야 했다. 민주당은 다음 달 1일 본회의 처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그때까지 여야가 이견을 좁힐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법안 처리가 계속 표류하게 되면 산업 현장엔 큰 진통이 불가피하다. 법 적용을 새로 받게 되는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하는 사람은 800만명을 넘는다. 이들 사업장의 사업주는 인명피해 등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1년 이상 징역형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웬만한 중소기업은 물론이고 동네 음식점, 카페, 카센터, 찜질방, 빵집 등의 사업주도 언제든 감옥에 갈 수 있다는 공포에 시달려야 한다. 게다가 중대재해 방지를 위한 시설과 장비를 갖출 여력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중소기업중앙회를 포함한 경제 6단체가 한목소리로 준비할 시간을 달라며 애타게 유예를 호소한 것은 이런 배경에서다..여야는 어제 대표적인 선거용 선심 법안으로 꼽혀온 대구~광주 달빛철도 건설 특별법을 짬짜미로 통과시켰다. 그러면서 중대재해법 개정안은 묵살했다. 민생은 입에 발린 말일 뿐 한통속으로 세금 퍼주기에 더 바쁜 포퓰리즘 정치의 민낯이다. 영세 중소기업들의 한숨과 절규를 외면하며 벼랑으로 내몬 이들이 어느 나라 의원들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2024.01.26 I 양승득 기자
비츠로시스, 인도네시아 브로드밴드 사업 착공
  • 비츠로시스, 인도네시아 브로드밴드 사업 착공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글로벌 스마트시티 솔루션 기업 비츠로시스는 지난해 말 수주에 성공한 143억원 규모 인도네시아 FTTH(Fiber To The Hone) 인터넷 브로드밴드 유선사업을 착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비츠로시스)비츠로시스는 인도네시아 자바섬, 발리섬, 롬복섬 등에 10여개의 홈베이스를 구축하고 있고 향후 25개로 확대해 프로젝트 완료 시기를 앞당길 계획이다. 이 회사는 초기 예상 매출 시기를 4월로 예상했지만 공사 수행 조직, 베이스캠프 등을 빠르게 형성해 1월부터 공사를 수행했다는 설명이다.회사 관계자는 “자사는 현지에서 ZTE사, MNC사의 브로드밴드 사업을 진행 중이고 약 10개의 브로드밴드 사업자와 추가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 브로드밴드 사업은 현지 전체 시장의 약 12%정도밖에 진행되지 않았고 매년 500만명 이상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어 자사의 사업도 추가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회사는 인도네시아 내 다수의 플랜트 기업과 미팅을 통해 찔레곤, 반둥 지역에 대한 플랜트 공사 중 일부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계약을 논의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브로드밴드 사업은 143억원 규모 수주 프로젝트를 조기 종료하고 추가로 300억원 규모의 사업 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플랜트 공사 중 일부 프로젝트도 500억원 규모에서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한편 비츠로시스는 상림이엔지와 HLB일렉을 인수해 이미 방글라데시 차도그람 프로젝트, 다카공항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성공적인 해외 시장 진입을 알렸다.
2024.01.24 I 이은정 기자
"갤럭시 S24 판매 공략" 삼성, 인도에 프리미엄 체험공간 열어
  • "갤럭시 S24 판매 공략" 삼성, 인도에 프리미엄 체험공간 열어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는 23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 BKC’를 개관했다고 24일 밝혔다. 뉴욕, 런던 등 주요 도시에 이어 인도에서 프리미엄 체험공간을 운영하는 것으로 ‘갤럭시 S24’ 시리즈 신제품 등을 널리 알려 인도 시장 내 판매 확대를 공략한다.뭄바이 고급 상업지구 반드라 쿨라 콤플렉스(BKC)에 위치한 매장 전경. (사진=삼성전자)삼성 BKC는 뭄바이에서 고급 상업지구인 반드라 쿨라 콤플렉스에 위치한 지오 월드 플라자에 732㎡(약 221평) 규모로 조성됐다. 지오 월드 플라자는 전 세계 럭셔리 브랜드가 모여 있는 프리미엄 쇼핑센터로 유명하다.삼성전자(005930)는 뉴욕, 런던 등 주요 도시에서 프리미엄 체험 공간을 운영해 온 가운데 인도에서 처음으로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삼성 BKC에서 가전 TV, 모바일까지 전 제품군을 아우르며 혁신 제품과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로 차원 높은 고객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현지 미디어 초청 행사 참석자들이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를 체험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현지 미디어 초청 행사 참석자들이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를 체험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삼성 BKC는 기존 스토어들과 달리 프리미엄 제품을 체험하고 구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들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삼성 제품과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는 게 삼성전자 설명이다.삼성 BKC는 △네오(Neo) QLED 8K TV, 최신 게이밍 모니터 등으로 꾸며진 ‘게임룸’ △스마트 모니터와 TV,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태블릿·노트북으로 연결된 ‘홈 오피스’ △인공지능(AI) 기능이 강화된 비스포크 패밀리허브 냉장고와 오븐 등으로 구성된 ‘커넥티드 키친’ △110형 마이크로 LED를 기반으로 한 ‘프라이빗 시네마’ 등 총 8개 체험존으로 구성된다. 스마트싱스를 연동시켜 삼성만의 차별화된 멀티 디바이스 연결 경험을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110형 마이크로 LED를 기반으로 한 프라이빗 시네마 체험존(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삼성 BKC 매장과 삼성닷컴에서의 고객 경험을 연결해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역점을 뒀다고 강조했다.고객들이 온·오프라인 상관 없이 제품 정보 탐색에서 상담, 구매,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모든 경험을 편리하게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삼성 BKC에서 방문객이 휴대폰으로 매장 내 QR 코드를 스캔하면 삼성닷컴과 연계해 각 존의 안내도와 제품 상세 정보를 제공한다. 또 인도에서는 처음으로 삼성닷컴에서 구매한 상품을 매장에서 픽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행한다. 온라인 예약 고객의 경우 매장에서 제품 구매부터 서비스까지 개별 컨설팅을 제공한다.초대형 LED 커브드 스크린을 활용해 인도 축제 ‘홀리’를 디지털로 구현한 ‘컬러 미’ 프로그램 (사진=삼성전자)삼성 BKC는 인도 특유의 문화도 담았다. 가로 11m 길이의 초대형 LED 커브드 스크린과 스마트폰을 이용해 다양한 빛깔의 가루 또는 물감을 서로 문지르거나 뿌리는 인도 최대 축제 중 하나인 ‘홀리(Holi)’를 디지털로 구현한 ‘컬러 미(Color Me)’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객 관심사와 현지 문화를 반영해 삼성 BKC의 고객 경험을 디자인했다고도 밝혔다. △대가족 안에서 개인의 업무와 취미 생활 △발리우드 등 인기 콘텐츠 감상 △에너지 요금에 대한 관심 증대 등을 고려해 관련 제품과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네오(Neo) QLED 8K TV, 최신 게이밍 모니터 등으로 꾸며진 게임룸 체험존 (사진=삼성전자)박종범 삼성전자 서남아총괄 부사장은 “삼성 BKC는 삼성 브랜드와 제품을 자신의 취향에 따라 즐겁게 경험할 수 있고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개념의 매장으로 자리매김해 뭄바이의 명소가 될 것”이라고 했다.
2024.01.24 I 최영지 기자
'3경기 0골' 중국, '2군' 카타르에 덜미...亞컵 16강 탈락 유력
  • '3경기 0골' 중국, '2군' 카타르에 덜미...亞컵 16강 탈락 유력
  • 22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카타르와 중국의 경기. 셰펑페이가 칼리드 무니르의 파울에 걸려 넘어진 뒤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2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카타르와 중국의 경기. 카타르 선수들이 하산 알 하이도스가 선취골을 넣자 피치로 나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시안컵 16강 진출을 꿈궜던 중국이 2군 멤버들이 주축을 이룬 카타르에 패해 탈락 위기에 몰렸다.중국은 2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A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카타르에 0-1로 패했다.이로써 중국은 2무1패 승점 2에 그쳐 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3전 전승의 카타르가 조 1위를 확정지은 가운데 같은 시간에 열린 또다른 A조 경기에서 레바논을 1-0으로 누른 타지키스탄이 1승 1무 1패 승점 4를 기록, 조 2위로 16강에 합류했다.조 3위 중국은 다른 조 3위 상황을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 24개 팀이 참가해 4팀씩 6조로 조별리그를 치르는 이번 대회는 각 조 1·2위와 3위 중 상위 4팀이 16강에 오를 수 있다.중국의 16강 진출 전망은 밝지 않다. 이미 D조 3위 인도네시아와 E조 3위 바레인은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중국보다 승점에서 앞서있다.나머지 조 3위 세 팀은 모두 승점 1이다. 하지만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두면 승점 4로 중국에 앞서게 된다. 중국으로선 실낱같은 운을 바라야 하는 상황이다.이미 2연승을 거둬 일찌감치 조 1위로 16강행을 확정한 카타르는 간판 공격수 아크람 아피프(알사드)를 비롯해 주전 선수들을 대거 빼고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승리가 절실한 중국은 2진급 선수들이 나선 카타르를 초반부터 거세게 밀어붙였다. 하지만 잇따른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골 결정력이 최악 수준이었다. 오히려 카타르는 중국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면서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었다.양 팀 모두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무리한 가운데 카타르는 후반 시작과 함께 골키퍼를 포함해 주전 3명을 투입하며 공세로 전환했다. 선수 구성이 바뀌자 곧바로 카타르가 경기 주도권을 가져왔다.승리를 목표로 전략을 바꾼 카타르는 후반 19분 에이스 아피프와 주장 하산 알 하이도스(알사드)를 교체 투입해 더욱 중국을 몰아붙였다. 바로 직전에는 후반 교체로 들어간 살라 자카리아(알두하일)가 머리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주전 골키퍼 메샬 바르샴(알사드이 다시 교체로 들어가기도 했다.0의 균형을 깨고 골망을 흔든 쪽은 카타르였다. 카타르는 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아피프가 뒤로 길게 띄워준 패스를 페널티박스 밖에 있던 알 하이도스가 환상적인 다이렉트 발리 슛으로 연결해 결승골을 터뜨렸다. 후반 교체로 들어온 두 에이스가 득점을 합작했다.다급해진 중국은 우레이(상하이 하이강), 탄룽(창춘 야타이) 등 공격수들을 투입해 동점골을 노렸지만 골 결정력이 엉망이었다. 결국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끝내 골을 넣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중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3경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하는 심각한 공격력 빈곤을 드러냈다. 슈팅숫자에서도 10대10으로 대등하게 맞섰지만 마무리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한편, 같은 시간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같은 A조 경기에선 타지키스탄이 레바논을 1-0으로 누르고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FIFA 랭킹 106위 타지키스탄은 자국 역사상 첫 출전한 아시안컵에서 16강에 오르는 이변을 일으켰다. 대회 전에는 A조 네 팀 가운데 최약체로 꼽혔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투박하지만 끈끈한 플레이로 돌풍의 주역이 됐다.
2024.01.23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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