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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韓수입 98% 中에 재수출 …길 막히면 직수출 불가피
  • 홍콩, 韓수입 98% 中에 재수출 …길 막히면 직수출 불가피
  •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AFP 제공[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의 홍콩에 대한 특별대우 지위 박탈 결정에 우리 수출기업도 우려하고 있다. 홍콩이 ‘수출 허브’ 기능을 상실하면 이를 이용해 오던 우리 기업 역시 불확실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홍콩 이슈를 계기로 미·중 무역분쟁까지 재점화하고 있다는 점 역시 큰 불안요인이다.우리 수출에서 홍콩이 차지하는 비중은 적지 않다. 지난해 기준 대 홍콩 수출액은 319억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5.9%에 이른다. 홍콩을 국가로 본다면 중국(1362억달러)과 미국(733억달러), 베트남(482억달러)에 이어 네 번째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적잖은 양의 석유제품, 화장품, 컴퓨터 등이 홍콩으로 나간다. 홍콩은 인구 700만의 도시국가일 뿐이지만 연 5000억달러 이상을 수입해 제삼국으로 수출하는 세계적 중계무역 거점이기도 하다.물론 직접 영향은 제한적이다. 미국의 조치는 미국과 홍콩 간 교역에 대한 것인데 우리의 대 홍콩 수출물량 대부분은 중국으로 재수출되기 때문이다. 홍콩특별행정구 정부통계처 자료에 따르면 우리의 대 홍콩 수출물량 중 98.1%(액수 기준)는 중국으로 재수출된다. 미국으로 가는 물량은 1.7%뿐이다.문제는 미국의 이번 조치로 홍콩이 수출·금융 허브 역할을 상실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럴 경우 기업들은 중국에 직수출에 나서거나 싱가포르·대만 등 다른 우회로를 찾아야 한다. 탈홍콩 과정 자체에서 비용이 들어가는 것은 물론 기회비용 발생이 불가피하다. 홍콩처럼 자금 조달이 쉽고 무관세와 낮은 법인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 중국 수출 우회로를 찾는다는 보장은 없다.대기업은 그나마 즉각적인 중국 직수출 등이 가능한 상황이지만 중소·중견 수출기업은 이 과정에서 아예 수출처나 물류 편을 확보하지 못할 수도 있다. 특히 화장품·농수산식품 같은 소비재는 중국 통관·검역 절차가 홍콩보다 까다로워 수출길이 막혀버릴 수도 있다.실제 많은 기업이 이미 지난해 홍콩 대규모 시위를 계기로 중국 직수출 등 탈홍콩에 나서는 모습이다. 올 5월 대 홍콩 수출액은 23억7000만달러로 전년(29억4000만달러)보다 19.4% 줄었다. 재작년 5월(42억4000만달러)와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줄었다.반도체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 인프라 여건 개선으로 이미 많은 수출을 직수출로 돌린 상태”라며 “홍콩이 물류·금융허브 이점을 상실하면 중국 직수출 비중을 더 늘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더 큰 우려는 홍콩을 계기로 한 미·중 무역분쟁 심화다.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하면 우리는 자칫 수출 1~2위 대상국 사이에서 선택을 강요받을 수 있다. 트럼프 정부가 최근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을 연기하면서 우리를 포함해 호주, 인도, 러시아의 참여를 요청하며 대 중국 동반 라인 형성을 유도한 게 대표적이다. 코로나19 쇼크가 아직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악재가 겹치는 셈이다.김동수 산업연구원 동북아산업실 연구위원은 “홍콩의 특별지위 박탈은 뉴욕·런던과 함께 3대 금융시장을 형성하던 홍콩 금융산업의 쇠락을 뜻한다”며 “그 영향은 가늠하기 어려울 만큼 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 등이 대 중국 공동 전선에 우리의 동참을 요구하고 있다”며 “우린 양자택일이란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 국익을 최대화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다차원적 방식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2020.06.30 I 김형욱 기자
'반도', 개봉 앞두고 185개국 선판매 쾌거
  • '반도', 개봉 앞두고 185개국 선판매 쾌거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칸국제영화제 올해 초청작에 선정되며 글로벌한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 ‘반도’가 해외 185개국에 선판매됐다.투자배급사 NEW는 30일 “‘부산행’이 2016년 당시 160여개국에 선판매되며 K-좀비 열풍을 일으킨 데 이어 ‘반도’는 개봉 전 185개국 선판매를 달성했다”며 “‘부산행’에 높은 관심을 보인 대만과 싱가포르를 비롯해 홍콩,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일본 등 아시아와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러시아 등 유럽과 북미, 남미, 오세아니아 등으로 전 세계 완판 규모의 성과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반도’는 또한 국내 개봉일에 맞춰 7월15일 대만과 홍콩에서, 7월16일 말레이시아에서 개봉을 확정했다.‘반도’의 글로벌 유통을 담당한 콘텐츠판다 관계자는 “여름 성수기를 맞이하는 국내외 영화시장에 힘이 될 수 있는 소식을 전할 수 있어 다행이다”라며 “‘부산행’의 세계관을 확장시킨 ‘반도’는 칸국제영화제 초청 이전부터 바이어들의 최고 관심작이었다. 그동안 꾸준히 세일즈를 진행해왔고, 그 결과 185개국 선판매를 달성했다. 추후 전 세계 완판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로, 내달 15일 개봉한다.
2020.06.30 I 박미애 기자
화사, 女솔로 최초 미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
  • 화사, 女솔로 최초 미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마마무 화사의 첫 미니앨범 ‘마리아’(Maria)의 해외 인기가 심상치 않다.(사진=RBW)화사의 첫 미니앨범 ‘마리아’는 발매 직후 미국, 오스트리아, 브라질, 브루나이, 캄보디아, 콜롬비아, 캐나다, 코스타리카, 홍콩, 멕시코, 오만, 필리핀, 러시아, 사우디 아라비아, 싱가포르, 슬로베니아, 스페인, 스웨덴, 대만, 터키 등 전 세계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20개 지역 1위에 올랐다. 특히 국내 여자 솔로 아티스트가 미국 아이튠즈 앨범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한 것은 화사가 최초의 기록으로, 그 의미를 더한다. 또 타이틀곡 ‘마리아’ 역시 해외 전 세계 6개 지역 1위에 오른 데 이어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월드와이드 트렌딩 2위를 기록하는 등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뿐만 아니라 해외 유수 매체가 화사의 첫 미니앨범 ‘마리아’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미국 유명 패션 매거진 틴보그(TeenVogue)는 “‘마리아’는 강렬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솔직하게 반영하며, 그로 인해 자아 감각을 잃지 않도록 스스로를 일깨운다”고 소개했고, 음악 매거진 롤링스톤 인디아도 “명성과 함께 오는 고군분투에 대해 묘사하며 스스로 일어서서 계속 싸우도록 격려하고, 대중의 비난에 굴복하지 말라고 가르친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스페인 매체 나시옹렉스(NACIONREX), 베트남 현지 매체 ‘kenh14’ 등이 화사의 솔로 컴백 기사를 싣는 등 해외에서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2020.06.30 I 윤기백 기자
티씨엠생명과학, 말레이시아에 여성질병 자가검진키트 공급
  • 티씨엠생명과학, 말레이시아에 여성질병 자가검진키트 공급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코넥스 상장사인 분자전문 진단기업 티씨엠생명과학은 말레이시아 국립암협회(NCSM)와 ‘가인패드(GYNPAD)’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가인패드는 세계 최초 패드형 여성질병 자가검진키트다. 팬티라이너 형태로 약 4시간 동안 착용 후 특수필터를 전문 의료 검사센터로 보내면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와 성매개 감염질환(STD)의 감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NCSM에 올해 1만개, 내년 1만2000개의 가인패드를 공급하며 향후 추가 공급 등의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와 함께 현지에서 가인패드를 활용한 여성질병 DNA 검사를 시행하고자 말레이시아 최대 규모 진단검사센터인 판타이 프리미어 패솔로지(PANTAI Premier Pathology) 및 NCSM과 3자 간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고 밝혔다.NCSM은 국가보건 정책에 맞춰 암 질병의 연구부터 예방, 진단, 치료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국립기관이다. NCSM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면 진료 기피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현장에 가인패드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며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해외 주요국에서는 가인패드와 같은 보조적 자가검진 결과를 이메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등을 활용해 개인에게 통보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회사 관계자는 “이슬람권 국가에서는 종교ㆍ문화적 이유로 여성들의 산부인과 검진이 쉽지 않은 만큼 자택에서 편리하게 검사하고 이메일 등으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가인패드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며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언택트) 진료에 대한 수요가 더욱 증가하고 있어 제품 판매는 기존 계획보다 활발하게 이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이어 “향후 베트남, 필리핀 등 주변 동남아시아 국가를 비롯한 중동지역에서도 가인패드 의료기기 허가를 추진해 해외 수출 판로를 넓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티씨엠생명과학은 넥스트BT(065170)와 포괄적주식교환을 진행 중이며 다음 달 17일 이후 넥스트BT의 100% 자회사로 전환된다.
2020.06.30 I 유준하 기자
최혜진, 휴식 후 타이틀 방어 6번째 도전..이번엔 성공할까
  • 최혜진, 휴식 후 타이틀 방어 6번째 도전..이번엔 성공할까
  • 최혜진. (사진=KL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타이틀 방어는 꼭 한번 해보고 싶은 목표다.”최혜진(21)이 2주 전 악천후로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이루지 못했던 타이틀 방어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재도전에 나선다. 최혜진은 오는 7월 3일부터 강원도 평창의 용평리조트 버치힐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총상금 6억원)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최혜진이라는 이름을 골프팬들에게 알린 인연이 있다. 2017년 아마추어 자격으로 참가해 우승, 차세대 스타로 눈도장을 받았다. 2019년 프로 전향 후 다시 참가해 또 한 번 우승해 기분 좋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2017년 9월 프로로 전향한 최혜진은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2018년 이후 통산 7승을 올렸다. 그러나 아직 타이틀 방어에는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다.최혜진이 프로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 건 5번 있었다. 첫 타이틀 방어 대회가 아마추어로 우승한 뒤 프로로 다시 출전한 이 대회였다. 아쉽게 공동 30위에 그치면서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다. 2018년 베트남에서 열린 효성 챔피언십과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나 2019년 2번의 타이틀 방어 대회에선 공동 25위와 공동 8위에 만족했다. 지난해 5승을 올려 올해는 5번의 타이틀 방어 기회가 생겼다. 첫 번째 도전인 KLPGA 챔피언십에선 공동 9위에 머물러 실패했다. 2주 전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5번째 타이틀 방어에 나섰으나 이번엔 악천후에 가로막혔다. 최혜진은 이 대회에서 첫날 1위로 나서며 타이틀 방어의 청신호를 밝혔다. 그러나 2라운드부터 비와 안개, 천둥과 번개 등의 악천후가 이어지면서 대회가 1라운드로 끝나고 말았다. KLPGA 투어 규정에 따라 1라운드로 종료되면 공식 대회로 인정받지 못해 타이틀 방어 기회는 다음으로 미뤄졌다. 에쓰오일 챔피언십 경기 뒤 최혜진은 “이번에 좋은 기회가 왔는데 경기를 하지 못해 아쉽다”며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다음 대회를 위해 준비하겠다”고 6번째 나서는 타이틀 방어를 기대했다.최혜진에겐 이번 대회는 타이틀 방어를 위한 절호의 기회다. 아마추어와 프로로 2번 우승 한 경험이 있어 코스에 대한 자신감도 넘치고 대회와도 잘 맞는다. 최혜진은 이번 시즌 5개 대회(에쓰오일 챔피언십 제외)에 출전해 전 대회 톱10에 들었다. 시즌 최고 성적은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공동 3위다.
2020.06.30 I 주영로 기자
주한유럽상공회의소, 신임회장에 디어크 루카트 쉥커코리아 CEO 임명
  • 주한유럽상공회의소, 신임회장에 디어크 루카트 쉥커코리아 CEO 임명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는 신임회장으로 디어크 루카트(사진) 쉥커코리아 최고경영자(CEO)를 임명했다고 30일 밝혔다. 독일 출신인 디어크 루카트 회장은 오는 7월 1일부터 ECCK를 대표하고 상의의 활동을 총괄하게 된다.루카트 회장은 지난 1986년 세계적인 물류기업 DB쉥커 독일에서 경력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베트남, 그리고 인도 DB 쉥커에서 관리직을 두루 맡은 바 있다. 2015년부터는 쉥커코리아 CEO로 서울에 부임했고 직전에는 일본 쉥커세이노에서 제너럴 매니저로 활동했다.루카트 신임 회장은 “유럽 기업과 산업계의 목소리를 강화하고 ECCK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한국과 유럽 당국과의 협력을 통해 ECCK 회원사들을 위한 기업환경 향상에 대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또 ECCK는 루카트 신임회장과 함께 뵨 하우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신임 대표이사 사장을 새로운 이사회 구성원으로 선임했다.ECCK 이사회는 총 9명으로 각 산업 분야에서 경험이 풍부한 글로벌 전문가들로 성별 및 국적 등 다양성을 고려해 이사회를 구성하고 있다. 이사진은 상징적인 유럽계 글로벌 기업의 한국 대표 및 CEO로 구성돼 있다. 현 ECCK 이사진은 디어크 루카트 쉥커코리아 CEO, 박현남 도이치 은행 서울지점 대표 및 공동 지점장, 옌 뱅가드 올리콘 발저스 코리아 대표이사, 줄리엔 샘슨 GSK 한국 사장, 질 프로마조 AXA 손해보험 대표이사, 김동환 핀에어 한국지사장, 남경희 디아지오 코리아 재무 이사, 카이야네스 베그너 김앤장 외국변호사, 뵨 하우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등이다.한편 ECCK는 유럽과 한국 간 무역, 상업, 산업적 관계 발전을 위해 설립한 비영리 단체로 2012년에 설립했다. 현재 360여개의 유럽 및 국내외 기업들을 회원사로 보유하고 있으며, 약 5만여명의 유럽기업인을 대표하고 있다.
2020.06.30 I 양희동 기자
'슬의생' 신현빈 "'샌최몇'? 실제 2개…시즌2엔 여유로운 한 끼 기원"
  • '슬의생' 신현빈 "'샌최몇'? 실제 2개…시즌2엔 여유로운 한 끼 기원" [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겨울이가 좋은 의사, 또 좋은 사람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잘 보여드리려 노력한 것 같아요, 겨울이가 알고보면 참 괜찮은 사람이라는 것, 이를 알아가는 과정을 어떻게 하면 더 풍승히 그릴 수 있을까 고민하고 노력했던 시간이죠.”배우 신현빈. (사진=유본컴퍼니)베트남 이주노동자 장미, 언어장애를 갖게 된 지은, 북한 여자 화령, 가정폭력 피해자 미란. 어둡지만 뜨겁고, 강렬하면서, 깊은. 연기 생활 10년 간 신현빈이 쌓아온 필모그래피 속 캐릭터들엔 항상 이런 수식어가 따라붙곤 했다. 그런 그의 연기 인생에 잊지 못할 새로운 인생 캐릭터가 하나 더 추가됐다. 지난 5월 인기리에 막을 내린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통해서다. 신현빈은 극 중 의대생 5인방의 멤버이자 소아외과 교수 안정원(유연석 분)을 짝사랑한 외과 레지던트 3년차 장겨울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극 중 장겨울은 참 무던한 인물이다. 말이 많은 편도, 표정이 다양한 편도 아니다. 뚱한 듯 무표정한 얼굴에 군더더기 없는, 한편으론 투박하기까지 한 말투, 겨울엔 청남방 여름엔 흰 티 하나로 버티는 율제병원 내 대표 단벌신사이기도 하다. 주인공 5인방부터 조연들까지 톡톡 튀는 개성으로 무장한 캐릭터들에 밀려 묻힐 우려도 있었을 터. 하지만 신현빈은 이 지극히 일상적이고 평범한 캐릭터에 숨겨진 ‘진국 매력’을 찾아냈다. 그리고 자신만의 해석과 색깔을 더해 매력적인 인물로 탄생시켜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신현빈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작품에 대한 뒷 이야기 및 소회, 시즌2를 향한 기대감을 여과없이 털어냈다. ‘응답’ 시리즈와 ‘슬기로운 감빵생활’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신원호 감독과 이우정 작가의 신작으로 기획 단계부터 기대를 모았던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지난 5월 28일 14.1%(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로 최고시청률을 갈아치우며 시즌1을 마쳤다. 올 하반기에는 시즌2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신현빈은 “주변에 친구, 지인들이 본방 사수를 굉장히 열심히 해주시고 인증샷도 많이 보내주셨다”며 “좋은 리뷰, 재미있는 짤들도 많이 만들어주시더라. 그것들을 보며 정말 드라마가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고 느꼈다”고 운을 뗐다. 실제로 만난 신현빈은 연기인지 현실인지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말투와 생각이 극 중 ‘장겨울’과 많이 닮아있었다. 신현빈은 “사실 제 캐스팅 이유와 관련해 감독님께 구체적으로 여쭤본 적은 없다”며 “뭔가 장겨울처럼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셨나보다라 느낀다. 다만 저에게 하셨던 이야기 중 기억에 남는 것은 ‘겨울이가 문맥적으로만 보면 오해를 살 수 있게 비춰질 장면들이 꽤 있는데 (네가) 그런 대사를 읽어봤을 때 그런 오해 지점들이 많이 느껴지지 않아 좋다’고 말씀하신 적은 있다”고 말했다. 장겨울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성격 변화와 내적 성장이 극 중에서 가장 돋보이는 인물이기도 했다. 뚱한 표정과 직설적인 언어표현으로 오해를 사곤했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환자에게 진정성있게 다가서고자 고군분투하며 좋은 의사로 성장해나가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많은 응원을 받았다. 신현빈은 “우선 초반에 작가님이 캐릭터의 성격에 이런이런 변화가 있을거란 이야기를 해주셨고 그게 대본에서 잘 보여지고 있었다고 느꼈다. 다만 내가 그걸 어떻게 하면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생각을 많이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한마디로 처음에 첫인상을 보고 오해할 수 있던 사람이 알고보니 괜찮은 사람인 걸 알아가는 과정이다. 저는 겨울이가 사실은 좋은 사람이라는 걸 미리 알고 있었기에 특히 애정이 컸다. 의사, 개인으로 성장해 가는거 사랑이란 감정 때문에 변해가는 밸런스가 대본에서 잘 그려진 것 같다. 그런 것들을 어떻게 풍성하게 잘 표현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장겨울은 시즌 1에서 자신의 사랑을 유일하게 결말로 이뤄낸 인물이기도 하다. 오랜 짝사랑 상대였던 안정원과 시즌 1 말미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유일하게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신현빈은 이에 대해 “언제 어떻게일지는 몰라도 잘 되지 않을까란 생각을 늘 갖고 있었다. 그래서 대본으로 결과를 봤을 때도 딱히 놀라지는 않았다”며 “다른 인물들의 러브라인 전개들을 보며 결말을 답답하다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저는 오히려 그래서 더 현실적이라 생각했다. 모든 인물들의 사랑과 일이 그렇게 쉽게 결정날 수 있는 성격의 문제는 아니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극 중 신부를 준비했던 안정원의 꿈을 이기고 사랑을 이뤘다 해서 ‘하느님을 이긴 여자’라는 반응을 얻은 것을 두고는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신현빈은 “어마어마하다”면서도 “사실 제가 하느님을 이긴 것보다는 정원이가 의사로 남을지 안 남을지의 결정이 더 컸다고 생각한다. 정원이가 신부를 꿈꾼 것은 맞지만 의사의 삶에서 느낀 행복과 보람, 사명감과 책임감이 참 컸다. 겨울이의 문제는 부수적인 것이고 사실 좋은 의사로 남고 싶은 정원이의 사명감이 하느님을 이긴 것에 가까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자신이 많은 공감을 느꼈던 극 중 러브라인은 준완(정경호 분)과 익순(곽선영 분)이었다고도 털어놨다. 신현빈은 “모든 인물들의 러브라인이 그렇지만 준완이의 익순의 관계가 참 현실적이라고 생각했다”며 “저도 비슷한 상황을 겪어본 적이 있고 주변 친구들, 언니들이 특히나 그들의 갈등과 고민에 많이 몰입하고 공감했다. 사랑 못지 않게 처한 상황과 일들에 대한 책임감이 중요해질 시기와 나이가 되다 보니 당연한 부분처럼 느껴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극 중 장겨울의 눈에 띄는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빛나는 먹방 실력이다. 극 중 겨울이 빠른 속도로 샌드위치 4개를 먹어치우면서도 끊임없이 배고파하는 장면은 극의 재미요소로 톡톡히 노릇하기도 했다. 신현빈은 ‘샌최몇’(샌드위치 최대 몇개)이란 기자의 질문이 들어오자마자 너털 웃음부터 터뜨렸다. 곰곰이 생각하더니 “실제 저는 드라마에 나오는 그 샌드위치 기준 두개 정도 먹을 수 있다. 좀 오래 먹는 스타일인 것 같다. 캐릭터가 가진 성격이나 극 중 상황상 빨리 음식을 욱여넣어야 하는 부분들이 있어서 촬영할 때 빨리 먹어치워야 했다”며 “유튜브 먹방을 보면서 먹는 연기 연습을 많이 했다. 실제로는 겨울이처럼 잘 먹지 못한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실제 본인의 성격에서는 겨울이와 비슷한 점이 많다고 했다. 그는 “좋은 것과 싫은 것이 명확하다는 점, 좋은 것은 열심이지만 관심 없는 일에는 한 없이 무관심해진다는 점이 비슷하다. 다른 사람들의 좋은, 나쁜 이야기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는 편이라는 점도 겨울이와 닮아있다”고 설명했다. 시즌 2에 대한 기대와 바람도 언급했다. 신현빈은 “사실 (어떤 내용이 그려질지)상상이 잘 안된다”면서도 “우선 겨울이는 계속 성장해나가지 않을까, 그래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시즌 2에서는 겨울이를 포함한 모든 의사들이 여유롭게 제대로 된 밥 한 끼를 먹는 장면이 나왔으면 좋겠다. 늘 수술, 응급상황에 쫓겨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뛰어나가는 장면들이 대부분이었는데 혼자여도 좋고 누구랑 함께여도 좋으니 여유롭게 밥 한 끼 먹을 수 있는 장면이 시즌2에선 좀 나왔으면 하는 희망이 크다”고 전했다.
2020.06.30 I 김보영 기자
  • 정부, 개발도상국 감염병 역량 강화에 360억원 지원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외교부가 개발도상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돕기 위해 올해 360억원 규모의 무상원조사업을 시행한다. 또 개발도상국의 코로나19 대응 및 중장기 발전 지원을 위해 ‘다 함께 안전한 세상을 위한 개발협력구상(ODA KOREA:Building TRUST)’을 추진한다.외교부는 올해 총 360억원 규모의 무상원조 사업으로 ‘코로나19 대응 포괄적 긴급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번 지원 프로그램은 코로나19 대응 의료시설 확충, 진단 장비·의료기자재 제공, 의료인력 교육·연수, 현지 취약계층 대응 역량 강화 지원 등으로 구성된다.집중 지원 대상은 인도네시아와 우즈베키스탄, 에티오피아, 콜롬비아 등 4개국과 베트남을 포함한 5개 아세안 공적개발원조(ODA) 지원대상국,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 등이다.올해 지원 대상국과 기구는 정부의 정책 우선순위와 보건 역량 강화 필요성, 양국 관계 등을 종합 고려해 선정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이번 지원 프로그램은 외교부와 보건복지부,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등 관련 국내부처·기관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2020.06.29 I 김미경 기자
BNK부산은행, 중국 2호 지점 '난징지점' 개점
  • BNK부산은행, 중국 2호 지점 '난징지점' 개점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BNK부산은행은 중국 장쑤성 성도 난징(남경)에 지점을 개점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국내 지방은행이 중국에 2호 영업점 설립에 대한 최종 인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은행은 지난해 9월 장쑤성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로부터 예비인가 승인을 취득한 후 지난 5월말 중국 금융당국으로부터 난징지점 설립에 대한 본인가를 취득했다. 부산은행은 이번 중국 난징지점 설립으로 중국을 북부지역과 남부지역으로 이분화하는 효율적인 영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중국 내 밀착 영업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방성빈 부산은행 경영전략그룹장은 “중국은 글로벌사업의 전략적 요충지로, 이번 난징지점 개점이 중국 내 영업력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부산은행은 중국 내에서 지속적인 사업 확장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부산은행은 이번에 개점한 난징지점 외에 중국 칭다오 및 베트남 호찌민에 해외 영업점을 두고 있다. 이밖에 미얀마 양곤, 인도 뭄바이, 베트남 하노이에는 사무소를 운영 중에 있다. 향후 진출 국가를 중심으로 현지은행 인수 또는 지분투자 등 다양한 해외 진출 방안을 강구해 나갈 방침이다.29일 BNK부산은행 중국 장쑤성 난징지점 개점을 맞아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BNK부산은행 제공)
2020.06.29 I 김범준 기자
시노펙스, 베트남 어린이 위해 정수시스템 기증
  • 시노펙스, 베트남 어린이 위해 정수시스템 기증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시노펙스(025320)가 베트남 박닌성 어린이를 위해 맑은 물을 식수로 공급할 수 있는 정수시스템을 기증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노펙스는 지난 26일 베트남 박닌성 동토초등학교에서 지역 인민위원 대표와 교직원, 학생, 시노펙스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수시스템 기증 행사를 진행했다. 시노펙스가 기증한 정수시스템은 1000여명 학생과 교직원에 식수와 함께 식당 조리용 음용수를 공급한다.시노펙스는 UF멤브레인과 카본필터, UV소독유니트 등 정수시스템 소재에서 시스템 설치까지 직접 수행한다. 지난해 10월 동토초등학교 수질분석을 시작해 이에 적합한 정수시스템을 직접 설계하고 자체 제작했다. 또 원격 모니터링까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처리용량은 하루에 20톤 이상이며, 지난 9일부터 가동을 시작했다.시노펙스는 베트남 현지법인(시노펙스비나2) 임직원 2000여명 중 박닌성 지역에 거주하는 현지 직원 878명에 대한 사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수도시설이 갖춰진 지역에 거주하는 직원들이 41%이고 나머지 59%이 수도시설이 없어 지하수(우물)나 빗물을 식수로 활용하고 있었다.이상재 시노펙스 전무는 “시노펙스 친환경 수질 개선 기술과 제품을 활용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노펙스는 지난 2014년 베트남에 진출한 후 베트남 사격 국가대표팀 후원, 빈대와 박코아대 학생 대상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
2020.06.29 I 강경래 기자
이스타항공, M&A 긴급 기자회견 개최…제주항공에 '최후통첩'
  • 이스타항공, M&A 긴급 기자회견 개최…제주항공에 '최후통첩'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이스타항공이 제주항공(089590)과 애초 약속한 딜 클로징(거래 종결)을 앞두고 인수합병(M&A)과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한다.이스타항공은 29일 오후 2시 서울 강서구 방화동 이스타항공 6층 대회의실에서 이스타항공의 M&A와 관련한 중요사항을 발표한다고 밝혔다.이스타항공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발표할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M&A와 관련한 내용을 비롯해 총수 일가의 의혹 해명, 인수주체인 제주항공에 대한 최후통첩 등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국내 첫 항공사 간 기업 결합 시도로 주목받은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M&A 거래 종결은 오늘이다. 그러나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M&A를 위한 전환사채(CB) 발행을 미루는 등 거래는 사실상 ‘올스톱’ 되면서 M&A는 무기한 연장된 상태다. 일각에서는 이스타항공 매각이 무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실제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를 공시한 지 6개월이 넘었지만, M&A와 관련해 양측의 입장 차이는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앞서 이스타항공이 제주항공 압박용으로 지난 26일 소집한 임시 주주총회는 무산됐다. 이스타항공은 제주항공에 신규 이사·감사를 선임하기 위한 후보 명단을 요청했지만, 제주항공은 거절했다. 신규 이사와 감사는 계약상 인수 주체인 제주항공이 지명하는 인물로 선임해야 한다. 이스타항공은 임시 주총을 다음 달 6일 재소집하기로 했지만, 제주항공이 거래 종결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이사·감사 선임이 아무 의미가 없다는 뜻이라서 또다시 불발될 가능성이 크다.또 이스타항공의 250억원가량되는 체불 임금 해소 문제는 매각 무산 위기의 결정타로 작용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임직원은 다섯 달째 월급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체불 임금을 제주항공이 지급해야 한다는 입장이며,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이 해결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인수대금 110억원을 추가로 깎아주겠다고 제안했지만, 제주항공은 묵묵부답이다.해외 기업결합 심사도 남았다. 제주항공은 기업결합심사가 진행 중인 베트남 항공 당국의 추가 서류 제출 요청에 따라 지난 25일 추가 서류를 제출했다. 다만, 해외 기업결합심사 외에도 계약서 상에 명시된 타이이스타젯 지급 보증 해소 등 각종 선결 과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는 것이 제주항공의 입장이다.아울러 이스타항공 대주주의 주식 매입 자금 출처 의혹도 불거진 상황이다. 자본금 3000만원의 이스타홀딩스가 2016년 이스타항공 주식을 사들이는 과정에서 100억여원의 자금 출처가 불분명하다는 것이다. 이스타항공은 “자금 확보는 사모펀드와 협의를 통해 적합한 이자율로 주식거래도 회계법인과 세무법인이 실시한 각각의 기업가치 평가보고서에 근거해 적법하게 이뤄졌다”고 해명했다.
2020.06.29 I 이소현 기자
JTBC, 등급전망 ‘부정적’ 하향 外
  • [26일 주요 크레딧 공시]JTBC, 등급전망 ‘부정적’ 하향 外
  • △제이티비씨(JTBC) 시청률 추이(자료=한국기업평가)[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음은 지난 26일 주요 크레딧 공시다.△제이티비씨= 한국기업평가는 제이티비씨(JTBC)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BBB+) 전망을 기존의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하향. 시청점유율 저하로 대규모 영업적자 기록하는 등 실적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이유. JTBC는 2017년 이후 방송시장 내 점유율을 제고하면서 지상파 3사 및 tvN 과의 경쟁 구도를 확립했으나, 2019년 들어 시청점유율이 주춤. 전시간대·전연령대에서는 TV 조선에 크게 뒤떨어져 있고, 격차를 벌렸던 MBN과의 점유율도 유의미한 차이가 나지 않고 있음. 프라임타임 시청 점유율의 경우 지상파 3사 및 tvN과 함께 5강 구도는 유지하고 있으나, 2019년 1분기를 정점으로 하향추세. 특히 2019년 킬러콘텐츠 라인업이 부진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 시청 점유율이 하락한 가운데, 광고매출이 전년 대비 16% 이상 축소돼 2019년 255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 주요 비용인 방송제작비는 하방경직성이 크고, 매년 일정 수준 증가하고 있어 매출감소에 따른 비용부담이 확. 2020년 1분기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광고매출이 감소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이 확대. JTBC는 하반기 드라마 슬롯 증대 등 콘텐츠 라인업 확대를 계획 중이나 영업실적의 변동성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 또 JTBC는 저하된 재무안정성이 단기간 내 회복되기 어려울 전망. 2019년 256억원 당기순손실이 발생해 자본규모가 크게 감소됐고, 순차입금이 전년 말 대비 870억원 증가하면서 레버리지 지표가 급격히 저하. 잉여현금적자 100억원, 중앙프라퍼티 지분투자 200억원이 발생하였고, IRFS 도입으로 리스부채 498억원이 계상.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2020년 1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046.9%, 차입금의존도는 70.0%로 레버리지가 과중한 상황. JTBC는 2020년 5월 중 2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였으나, 재무안정성을 회복시키기에는 부족한 것으로 판단.△대흥알앤티= NICE신용평가는 대흥알앤티의 선순위 무보증사채에 대한 신용등급(BB+) 전망을 기존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하향. 2017년 이후 부진한 영업수익성이 지속. 대흥알앤티는 2013~2016년 3% 초반 수준의 세전영업이익(EBIT)/매출액을 기록했으나, 2017년 이후 수익성 악화가 지속되면서 2018, 2019년 영업적자를 시현. 이는 현대차그룹의 중국 판매 부진으로 인한 중국법인(천진대흥)의 실적 악화, 노사 관계 악화 등으로 인한 외주가공비 등 비용 증가, 2018년 9월 가동을 시작한 염성대흥과 대흥스미리코 공장의 초기 고정비 부담이 주요 원인.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창출능력이 악화된 가운데, 설비투자(CAPEX) 부담 확대로 재무안정성이 저하되는 추세. 대흥알앤티는 2016년까지 부(-)의 순차입금으로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했으나 2017년 이후 수익성 저하 및 신규 투자로 재무안정성이 저하되는 추세. 금융기관 차입을 통해 부족한 현금을 충당하면서 총 차입금이 크게 증가(총 차입금 2016년 말 81억원→2019년 말 462억원). 아울러 코로나19 영향 등을 고려할 때 중단기적으로 영업수익성, 재무안정성 개선은 어려울 전망.△대상(001680)= 한국기업평가는 대상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A+) 전망을 ‘안정적(Stable)’ 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 투자 확대에도 자산 매각 등으로 재무부담이 완화됐다는 이유. 대상은 2015년 이후 사업기반 확대를 위해 라이신사업 인수(1207억원), 인도네시아 전분당사업 진출(696억원), 베트남 육가공회사 인수(358억원), 마곡연구소 토지 매입, 자회사(정풍) 소스공장 신설 등의 투자 진행으로 자금 소요가 증가했으나, 건강기능식품 사업부(367억원)와 용인물류센터(976억원), 미니스톱 지분(416억원) 매각 등을 통해 연결기준 순차입금은 2016년 말 5048억원에서 2019년 말 4194억원(리스부채 570억원 포함)으로 감소. 대상은 주력 사업의 실적개선과 해외법인 사업 확대로 현금창출력이 개선될 전망. 식품부문의 거래처 구조조정과 공정·판촉효율화에 따른 비용절감, 소재부문의 외형성장 지속으로 현금창출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 식품부문의 경우 2020년에는 조미료, 장류 등 기업간거래(B2B) 매출 감소와 저수익거래처 구조조정 등으로 매출이 감소할 것이나, 판촉부담 완화와 공정효율화에 따른 비용 절감, 식자재유통사업(옛 대상베스트코)의 수익성 개선 등으로 전년 대비 수익성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 2021년 이후에는 김치 및 HMR 등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제품의 경쟁심화로 판촉 부담이 증가할 수 있으나, 거래처 구조조정 효과와 B2B 매출 회복 등으로 양호한 수익성이 지속될 전망. 대상은 확대된 현금창출력에 기반해 재무안정성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 2020년에는 미국 공장증설과 마곡연구소 설립 투자 등의 자금 소요에도 불구하고 영업현금과 소송 승소 대금 입금(358억원) 등으로 투자부담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2020.06.29 I 박정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비정규직 제로’ 성과에 급급, 乙의 전쟁 불붙였다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비정규직 제로’ 성과에 급급, 乙의 전쟁 불붙였다-만기 다가오는 ‘48조 빚폭탄’ 코로나 장기화 속타는 中企-코로나 발생 6개월 확진 1000만 넘어 -사모상품 또 1000억대 환매연기…‘안전장치’ 약속과 달랐다 -[사설]추미애 법무장관의 경박한 언사를 우려한다 -[사설]‘동행세일’에서도 한숨 짓는 대형마트들 △줌인-‘극비시설’ 방패 삼아…13년째 국방개혁 뭉갠 ADD(국방과학연구소)-‘코로나 2차 유행’ 공포 확산…제조업계 “3분기 경기 더 나빠진다”△정규직 전환 갈등 확산 -정규직 전환되자 “월급 올려달라” 파업…되레 ‘노사·노노 분란’ 불씨로 -대통령 방문 이후 입사자 “왜 우리만 시험봐야 하나” 부글-통합 “공정성 훼손” vs 靑 “좋은 일자리 전환이 본질”△중기·자영업자 연쇄 부실 우려 -6개월 미뤘던 48조 빚폭탄 째깍째깍…“지원책 유지하되 옥석가려야”-대출 급증에 정부도 건전성 압박 대손충당금 확대 서두르는 은행들 -2차 유행 온다…美·日은 중소기업 추가 지원 △검찰에 제동 건 수사심의위 -“檢, 이재용 수사·기소 멈춰라” 권고…삼성전자 신사업 투자 탄력붙나 -기소 강행 땐 ‘개혁 위한 제도 무력화’ 비판 거셀 듯 -“개혁 의지 재확인할 기회…차분히 검찰 판단 기다릴 것”△정치 -민주당 “추경 내달 3일까지 처리”…35조 예산 졸속심사 불가피 -野 “공수처는 괴물 사법기구” 靑 “법이 정한 절차 지켜라”-총선서 표 못 모은 통합당…후원금 ‘실탄’도 못모았다 -조기숙 “文대통령 부동산 인식 정확한지 점검 필요”-조응천 “추미애 거친 언행에 말문 잃어”-‘랜선국회’ 결산…최다 검색어는 ‘코로나19’△경제-CVC허용 놓고 갑론을박…“외부자금 조달 불가” vs “반쪽개혁 될라” -오늘 최저임금 법정시한인데…이제야 첫패 까는 노사 -내달 7일 금융세제 개편 공청회…증권거래세 더 내려가나△금융 -론스타 돌연 타협 제의…1년 전 ICC(국제상공회의소) 판결 재조명 -투자처 못 찾는 日지방은행 -메트라이프생명 “저금리 시대 노후 대비 보험 드세요”-가맹점 0.5% 할인…‘카카오뱅크 삼성카드’ 출시 △특별 연속기획 - 코로나19와 그 이후<4>-“2050년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그린뉴딜 목표, 충분히 달성 가능 -반도체는 ‘소부장’과 한묶음·산업 생태계 국산화해야 생존 △산업&기업-M&A 불씨 살린 아시아나, 좌초 위기 이스타 -유화업계 제품價 상승에도…수요부진·中공급확대에 ‘한숨’-100억 수혈·개발자 확충 덩치 키우는 ‘카카오페이’-中·베트남 진출 中企 10곳 중 9곳 “복귀 안 해”-현대·기아차 커넥티드 서비스 이용자 150만명△소비자생활-백화점·아웃렛 북적북적…동행세일에 유통가 웃었다 -코로나가 바꾼 택배 트렌드 떡볶이·킥보드 배송 증가 -성장세 뚜렷…주류업계 무알코올 맥주 경쟁 치열 -이중캡슐로 유산균이 살아서 장까지…빙그레 ‘닥터캡슐 1000’△건강-‘침묵의 암살자’ 난소암, 대부분 3·4기때 발견…“연 1회 정기검진 받아야”-손발 감각 무뎌지고 아프면 ‘말초신경병’ 의심을-찢어진 회전근개, 줄기세포 치료로 복원력 극대화 △홈쿡족 동반자 주방가전 -삼성 홈쿡가전으로 뚝딱…차줌마·백주부도 안 부러워 △증권&마켓-증권사 목표가 50% ‘쑥쑥’…진짜 사도 될까 -코로나와 부양책 사이 ‘숨고르기’…바이오·IT는 강세 이을 것-국공채형 펀드에 석달새 5333억 몰려 △증권-“DLS 판매할 땐 보험 가입돼 안전하다더니…”-“사모펀드 전수조사 위해 조치명령권 발동도 검토”-득실 뚜렷한 미스터피자…원매자 인수 의지가 관건 -KDB생명, 우선협상자로 JC파트너스 선정△문화 -팍팍한 하루 끝, 김부장의 혼술 힘 빠진 그 뒷모습에 얹은 온기 -보물인 줄 알았더니 원나라 흔한 도자기…‘국보’ 지위 잃은 문화재 △스포츠-1142일 침묵 깬 김지영 “준우승 징크스, 안녕”-프로야구·축구 이르면 내주부터 관중 입장 순차적으로 허용키로 -해외파 가세하고, 2·3년차 활약하니…맥 못추는 ‘루키들’-‘키움’ 요키시, 특급에이스로 진화 △피플-다양한 이해관계 얽힌 中企업계…중기부 역할 막중 -양준혁 12월 품절남 된다 -KT·삼성서울병원, 두뇌개발·치매예방 위해 맞손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 현장소통 잰걸음-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위원 5명 추가선임-부영그룹, 한전공대에 806억원 상당 학교부지 무상 기증 △오피니언-시험대 오른 정부의 리스크 관리 역량 -‘주식 양도세’ 기준 안밝히는 정부 -스포츠·공연, 일상 복귀 향한 한걸음 △부동산-재건축 등 돌린 투자자, 규제 느슨한 재개발 지역으로 몰려 -국토부 차관 “김포·파주 집값 계속 들썩이면 규제”-내년 말까지 ‘50조’ 토지보상금 풀린다…집값 오르나 -용인 기흥구에 각종 규제서 자유로운 ‘기업형 임대 아파트’ 공급 -외출 활발해진 시민들 쇼핑 행렬…명품관 입구엔 ‘거리두기’ 잊은 긴 줄 -경기도민 열에 여덟 “이재명 도정 잘했다”-“더위 피하려 나왔는데 악취 진동”…청계천 관리 비상 -유은혜, G20에 온라인개학·순차등교 경험 공유 -서울, 글로벌 창업생태계도시 ‘톱20’ 진입-‘사랑싸움 아니라 폭력 범죄’ 데이트폭력 신고 年 2만건
2020.06.28 I 고준혁 기자
중기부, 소·부·장 기업 온라인 화상 수출상담회 개최
  • 중기부, 소·부·장 기업 온라인 화상 수출상담회 개최
  • (사진=중기부)[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30일 서울 상암동 소재의 중소기업 DMC타워(2층 DMC홀)에서 온라인 화상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중기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수출에 새로운 활로를 열어주기 위해 온라인 화상 수출상담회를 중진공·중기중앙회·무협 3개 수출유관기관과 협업으로 지난 4월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K뷰티·K방역, 브랜드K, 신북방, 신남방 유망소비재 등 분야별 화상상담회를 5회 개최했다. 국내 중소기업 382개사가 참여해 52개국 181개사 바이어와 534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이중 바이어가 계약체결을 검토하며 샘플 발송을 요청한 기업이 131개사다.소부장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상담회는 중소기업중앙회가 주관하여 6월 30일부터 7월 10일까지 2주간 진행한다. 한독상의가 추천한 우수 바이어가 참가해 한·독 기업간 소부장 공급망 확대 및 양국 기술협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이 밖에 소부장 기업에 관심이 있는 중국 건설 설계·시공 분야의 대표기업 ‘헝통건설 그룹’(Hengtong Construction Group), 베트남의 전력설비 전문기업 ‘레자하이테크놀로지’(LE GIA HIGH TECHNOLOGY J.S.C)등도 해외 바이어사로 참여할 계획이다.이번 상담회에 참여하는 국내기업은 중기부가 2019년 ‘소부장 강소기업 100 프로젝트’ 일환으로 선정한 기초화학, 디스플레이, 전기전자, 자동차 등 분야의 대표적인 강소기업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지난해 우리는 일본의 수출규제라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소재, 부품, 장비 강소기업 100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며 “이번 화상 상담회를 통해 우리나라 기술력 있는 소부장 기업들이 독일을 비롯한 글로벌 공급망으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중기부는 앞으로도 12월까지 브랜드K, 유망소비재 기업 등 중소벤처기업이 해외바이어와 상담하고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화상 수출상담회를 확대해 지속 개최한다. 수출지원기관 협업 화상상담회에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기관별 홈페이지와 지방청 수출 지원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2020.06.28 I 권오석 기자
내년 최저임금 "동결 혹은 삭감"
  • [中企 한 주간 이모저모]내년 최저임금 "동결 혹은 삭감"
  • 지난 11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1차 전원회의에서 박준식 위원장이 회의를 개의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제공=연합뉴스)[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이 임박한 가운데 중소기업 10곳 중 9곳이 최저임금을 동결하거나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가 리쇼어링(국내 복귀) 정책을 펼치는 데도 불구하고, 해외에 진출한 중소기업 10곳 중 9곳이 국내 복귀를 원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까지 증가세를 보이던 국내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 수가 올 들어 주춤하고 있습니다.<이데일리>에서는 최근 한 주간 국내 중소기업계에서 화제가 됐던 이슈를 돌아보는 <中企 한 주간 이모저모> 코너를 운영 중입니다. 지난 한 주(6월 22~26일) 동안 중소기업계에서 어떤 뉴스가 많은 관심을 받았을까요.1. 중소기업 88.1% “최저임금 동결하거나 삭감해야”최저임금위원회(이하 최임위)의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시한이 오는 29일로 다가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사이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아울러 규모별·업종별 최저임금 차등적용에 대한 요구도 나옵니다. 지난 3년간 30% 이상 오른 최저임금으로 인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경영 여건이 악화하고 고용마저 뒷걸음질치는 등 부작용이 커지고 있어서죠.여기에 올 들어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악재로 인해 마이너스 성장을 전망하는 등 기업 경영 상황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최저임금 근로자를 고용한 중소기업 600개사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고용애로 실태 및 최저임금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기업 중 88.1%가 ‘내년 최저임금 수준이 올해와 같거나 낮아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내년 최저임금이 오르면 ‘신규 채용 축소’(44.0%)와 ‘기존 인력 감원’(14.8%) 등 고용을 줄이는 방법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했습니다.2. 해외 진출 中企, 10곳 중 9곳 “국내 복귀 안해”중국 등 해외에 진출한 중소기업 10곳 중 9곳은 국내로 돌아올 의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8일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리쇼어링’(국내 복귀) 필요성이 대두하면서 중국과 베트남에 현지법인을 소유한 중소기업 200개사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리쇼어링 관련 의견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리쇼어링을 할 의향이 있는지’를 묻자 ‘없음’이 76.0%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현지 사정 악화 시 고려’(16.0%), ‘있음’(8.0%) 순이었습니다.리쇼어링 의향이 없는 이유를 묻자 가장 많은 기업이 ‘국내 높은 생산 비용’(63.2%)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이어 ‘현지 내수시장 접근성’(25.0%), ‘현지 원청기업과의 관계’(23.0%), ‘국내 각종 규제’(9.9%) 등 응답이 이어졌습니다. 리쇼어링 관련 정부에 바라는 정책으로는 ‘조세 감면 확대’(32.5%), ‘보조금 지원 확대’(26.0%), ‘공장 이전 비용 지원’(19.0%), ‘노동 규제 완화’(15.5%) 등 응답이 있었습니다. KBIZ중소기업연구소는 중소기업 리쇼어링 활성화 방안으로 △규제 완화 △인센티브 강화 △리쇼어링 특구 조성 △스마트화 연계 지원 등의 방안을 제시했습니다.3. 반년째 ‘0’… 유니콘 등장 한풀 꺾인 벤처국내 유니콘기업 증가 추세가 올해 들어 꺾인 모양새입니다. 지난해 12월 바이오시밀러 제조기업 ‘에이프로젠’이 유니콘기업에 등극한 이후로는 신규 유니콘기업이 하나도 없습니다. 연초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여파로 벤처투자 시장이 위축한 영향이 있다는 게 업계 분석입니다. 국내 유니콘기업은 쿠팡·무신사·에이프로젠 등 현재까지 11개가 있습니다.국내 연도별 유니콘기업 누적 수는 △2014년 2개사 △2017년 3개사 △2018년 6개사 △2019년 11개사로 매해 신규 등극이 증가하던 추세였습니다. 그러나 올 들어선 단 한 곳도 유니콘기업에 등극한 기업이 나타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이르면 내년까지 국내 유니콘기업을 20개사로 늘리겠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큰손’인 신규 투자자들이 민간 벤처투자 시장에 진입해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야 하는데, 코로나19 영향으로 투자시장 자체가 움츠러들었다는 게 업계 중론입니다.
2020.06.28 I 강경래 기자
딜 클로징 시한 앞둔 이스타항공…매각 완료될까
  • [위클리M&A]딜 클로징 시한 앞둔 이스타항공…매각 완료될까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저비용항공사(LCC) 이스타항공 매각이 안갯속에 빠졌다. 이번 주(22~26일) 투자자들의 이목은 이스타항공의 매각 향방에 쏠렸다. 애초 제주항공이 인수하기로 했지만 임금 체불 문제 등에 막혀 중단된 상황이다. 애초 약속한 딜 클로징(거래 종결)은 오는 29일이다. 일각에서는 매각이 무산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26일 신규 이사·감사 선임을 위해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했다. 하지만 제주항공이 후보자 명단을 주지 않아 결국 무산됐다. 신규 이사와 감사는 계약상 인수 주체인 제주항공이 지명하는 인물로 선임해야 한다. 이스타항공 매각 분위기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다. 이스타항공은 내달 6일 다시 임시주총을 열 계획이다.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를 공시한지 6개월이 넘었다. 이처럼 인수에 속도를 내지 못하는 이유는로 제주항공은 태국과 베트남 등 일부 국가에서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기업결합심사 승인을 완료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스타항공 인수 관련 거래 종 시한은 오는 6월말까지이나, 해외기업결합심사 미승인의 이유 등으로 인수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원인으로는 제주항공의 어려운 재무사정이 꼽힌다. 제주항공이 인수합병 계약 성사를 위해 이스타홀딩스에 계약금 약 120억원을 제외한 차액인 425억5000만원을 납입해야 한다. 제주항공은 올해 1분기 657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여유자금 부족한 상황에 이스타항공 인수 시 유동성 리스크가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업계의 지적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제주항공 측이 가격을 더 낮추기 위해 매각을 미루고 있다는 해석이다. 현재는 이스타항공 직원들의 체불임금을 놓고 갈등 중이다. 이스타항공 임직원은 다섯 달째 월급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약 250억원의 임금을 체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타항공은 이 체불임금을 제주항공이 지급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이 해결해야 한다고 맞서는 상황이다.이 밖에도 이스타항공 대주주 주식 매입 자금 출처 의혹도 불거진 상황이다. 자본금 3000만원의 이스타홀딩스가 2016년 이스타항공 주식을 사들이는 과정에서 100억여원의 자금 출처가 불분명하다는 것이다. 이스타항공은 해명 자료를 통해 “자금 확보는 사모펀드와 협의를 통해 적합한 이자율로 주식거래도 회계법인과 세무법인이 실시한 각각의 기업가치 평가보고서에 근거해 적법하게 이뤄졌다”고 반박한 상태다.
2020.06.28 I 이광수 기자
해외 진출 中企, 10곳 중 9곳 "국내 복귀 안해"
  • 해외 진출 中企, 10곳 중 9곳 "국내 복귀 안해"
  • 해외 진출 중소기업 리쇼어링 의향이 없는 이유 (출처=중소기업중앙회)[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중국 등 해외에 진출한 중소기업 10곳 중 9곳은 국내로 돌아올 의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중소기업중앙회는 28일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리쇼어링’(국내 복귀) 필요성이 대두하면서 중국과 베트남에 현지법인을 소유한 중소기업 200개사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리쇼어링 관련 의견 조사’를 실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리쇼어링을 할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없음’이 76.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현지 사정 악화 시 고려’(16.0%), ‘있음’(8.0%) 순이었다. 중국과 베트남에 진출한 중소기업 10곳 중 9곳 이상이 국내로 돌아올 의향이 없는 셈이다.리쇼어링 의향이 없는 이유를 묻자 가장 많은 기업이 ‘국내 높은 생산 비용’(63.2%)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현지 내수시장 접근성’(25.0%), ‘현지 원청기업과의 관계’(23.0%), ‘국내 각종 규제’(9.9%) 등 응답이 이어졌다. 리쇼어링 관련 정부에 바라는 정책으로는 ‘조세 감면 확대’(32.5%), ‘보조금 지원 확대’(26.0%), ‘공장 이전 비용 지원’(19.0%), ‘노동 규제 완화’(15.5%) 등 응답이 있었다.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해외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우리 기업을 국내로 유턴시키기 위해서는 철저히 기업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법인세 인하나 보조금 지원과 같은 인센티브도 중요하지만, 획일적인 주 52시간제 보완과 함께 기업을 옥죄는 각종 규제를 철폐하는 등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번 조사와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국내 중소기업 리쇼어링 활성화 방안 연구’ 결과도 발표했다. 이에 KBIZ중소기업연구소는 중소기업 리쇼어링 활성화 방안으로 △규제 완화 △인센티브 강화 △리쇼어링 특구 조성 △스마트화 연계 지원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또 근로시간 유연화와 최저임금 업종별 구분 적용, 신규 화학물질 등록기준 완화, 유턴 기업 수도권 입지 허용 등 노동과 환경, 입지 관련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행 100억원 한도의 국내 복귀 중소기업 대상 입지·설비 보조금을 상향해야 할 필요성도 역설했다.양찬회 KBIZ중소기업연구소장은 “해외 진출 중소기업의 국내 복귀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수요자인 중소기업 요구에 맞춘 정교한 정책 설계가 필요할 것”이라며 “국내 각종 규제와 인건비 부담 등으로 인해 해외로 공장을 이전했던 사유를 고려해 볼 때, 리쇼어링 특구 지정이 하나의 해결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06.28 I 강경래 기자
베일 벗은 '아이랜드'…참가자 23人, 첫화부터 치열한 경쟁
  • 베일 벗은 '아이랜드'…참가자 23人, 첫화부터 치열한 경쟁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CJ ENM과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합작 프로젝트 ‘아이랜드’(I-LAND)가 베일을 벗었다. 26일 엠넷과 tvN을 통해 방송된 1회에서 프로그램의 스토리텔러를 맡은 남궁민은 “외부로부터 철저히 고립된 미지의 장소”라며 ‘아이랜드’를 소개했다. 이어 그는 “‘아이랜드’는 아이돌의 꿈을 가진 이들이 서로 성장하며 알을 깨고 나올 수 있도록 오랜 기간동안 설계된 가장 완벽하고 진화된 생존 경쟁의 공간”이라는 설명을 보탰다. 프로그램 소개가 끝난 뒤 ‘글로벌 아이돌’ 방탄소년단을 키워낸 제작자 방시혁, 세계 무대를 장악한 월드클래스 퍼포머 비, 최신 음악 트렌드를 이끄는 프로듀서 지코로 구성된 프로듀서진이 한자리에 모였다.뒤이어 한국은 물론 대만, 일본, 베트남 등 각지에서 실력을 쌓아온 지원자들이 ‘아이랜드’에 모이기 시작했다. 전세계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실력파부터 작사와 작곡이 가능한 지원자, 운동선수 경력을 가진 지원자 등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지원자들이 모인 무대 벽면에 설치된 숫자판은 ‘12’에서 더 이상 올라가지 않았다. 이는 ‘아이랜드’의 정원을 뜻하는 것으로 지원자들을 긴장시켰다. ‘아이랜드’에서 살아갈 수 있는 12명의 정원은 입장 테스트로 판가름 됐다. 23명의 지원자가 직접 투표해 과반수 동의를 얻은 사람만이 ‘아이랜드’ 입장 자격을 얻을 수 있는 방식이었다. 지원자들은 긴장감 속 치열하게 눈치싸움을 펼치며 무대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첫 주자로 나선 최세온은 과반수 이상의 동의를 얻고 ‘아이랜드’에 입장하는 첫 번째 주인공이 됐다. 두 번째로 박성훈, 제이, 니콜라스, 니키가 입장 자격을 얻었고, 한빈은 첫 탈락자로 결정됐다. 이어 이희승, 케이, 변의주, 다니엘, 노성철, 이건우, 타키 등이 ‘아이랜드’ 행 티켓을 얻었고, 정재범, 추지민, 조경민, 최재호 등은 고배를 마셨다. 이미 남은 자리가 없이 포화 상태가 된 상황. 김윤원, 김태용, 양정원이 열 번째 유닛으로 무대에 올랐고 양정원만이 ‘아이랜드’로 향할 수 있었다. 마지막 무대는 김선우, 이영빈, 제이크가 올랐고 동시에 ‘아이랜드’에 들어갈 자격을 획득했으며, 이에 입장 테스트는 마이너스 4라는 숫자로 마무리됐다.테스트를 거친 합격자들은 게이트로 들어갔다. 12명이 정원인 ‘아이랜드’에 네 명의 추가 합격자가 생기면서 이들의 재심사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다. ‘아이랜드’의 모든 시스템은 12명에게만 최적화되어 있었고, 정원을 맞추기 위해 다음 단계의 테스트가 지원자들을 마주했다. 이에 자체투표로 4명을 방출시켜야 하는 잔인한 상황이 연출됐다. 스토리텔러 남궁민은 “‘아이랜드’에서의 모든 결정은 지원자 스스로가 하게 된다”면서 “앞으로의 운명을 함께할 이들을 직접 결정할 수 있는 특권”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세상 밖으로 나가기 위해 한 걸음 더 성장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투표까지 남은 건 단 두시간. 그 사이에 지원자들은 남을 사람과 방출될 사람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무사히 ‘아이랜드’에 잔류할 지원자는 누구일지 향후 전개에 관심이 쏠린다.‘아이랜드’는 합작법인 ‘빌리프랩’을 설립한 CJ ENM과 빅히트가 글로벌 K팝 아티스트 발굴과 육성을 위해 공동 제작에 나선 프로그램이다. 23명의 참가자가 빌리프랩 소속 신인 보이그룹 멤버가 되기 위한 경쟁을 펼치는 과정을 그린다. CJ ENM에 따르면 엠넷과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송출된 첫방송 생중계의 최고 동시 접속자수는 약 20만 명으로 집계돼 ‘아이랜드’를 향한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했다.
2020.06.27 I 김현식 기자
대상, 재무부담 완화로 등급전망 ‘긍정적’ 상향
  • [마켓인]대상, 재무부담 완화로 등급전망 ‘긍정적’ 상향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국기업평가(한기평)는 26일 대상(001680)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A+) 전망을 ‘안정적(Stable)’ 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했다. 투자 확대에도 자산 매각 등으로 재무부담이 완화됐다는 이유에서다.대상은 2015년 이후 사업기반 확대를 위해 라이신사업 인수(1207억원), 인도네시아 전분당사업 진출(696억원), 베트남 육가공회사 인수(358억원), 마곡연구소 토지 매입, 자회사(정풍) 소스공장 신설 등의 투자 진행으로 자금소요가 증가했으나, 건강기능식품 사업부(367억원)와 용인물류센터(976억원), 미니스톱 지분(416억원) 매각 등을 통해 연결기준 순차입금은 2016년 말 5048억원에서 2019년 말 4194억원(리스부채 570억원 포함)으로 감소했다.이동은 한기평 연구원은 “대상은 주력 사업의 실적개선과 해외법인 사업 확대로 현금창출력이 개선될 전망이다”며 “식품부문의 거래처 구조조정과 공정·판촉효율화에 따른 비용절감, 소재부문의 외형성장 지속으로 현금창출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식품부문의 경우 2020년에는 조미료, 장류 등 기업간거래(B2B) 매출 감소와 저수익거래처 구조조정 등으로 매출이 감소할 것이나, 판촉부담 완화와 공정효율화에 따른 비용 절감, 식자재유통사업(옛 대상베스트코)의 수익성 개선 등으로 전년 대비 수익성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이후에는 김치 및 HMR 등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제품의 경쟁심화로 판촉 부담이 증가할 수 있으나, 거래처 구조조정 효과와 B2B 매출 회복 등으로 양호한 수익성이 지속될 전망이다.이 연구원은 “소재부문은 매출 증가와 더불어 이익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다”며 “주력인 전분당의 경우 옥수수 등 원재료 시세 등락에 따른 실적변동성이 내재돼 있으나, 상위권의 시장지위로 안정적인 현금창출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그는 또 “2019년 하락했던 라이신의 가격이 회복되고 있으며, 바이오의 경우 고부가 제품 매출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인니·베트남 등의 해외법인은 양호한 외형 성장과 개선된 수익성이 지속될 전망이다”고 판단했다.대상은 확대된 현금창출력에 기반해 재무안정성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에는 미국 공장증설과 마곡연구소 설립 투자 등의 자금소요에도 불구하고 영업현금과 소송 승소 대금 입금(358억원) 등으로 투자부담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이 연구원은 “2021년 이후에도 일정 규모의 설비 및 지분투자가 진행될 것이나, 대규모 투자가 일단락되면서 대상의 재무부담이 완화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2020.06.26 I 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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