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5,239건
- 충남 내포신도시에 2026년 3월 종합병원 개원한다
- [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 내포신도시에 들어설 종합병원의 구체적인 청사진이 나왔다. 충남도는 6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건립 사업 자금 지원 타당성 검토 및 기준 마련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전형식 충남도 정무지사와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건립 사업자인 명지의료재단 관계자, 홍성·예산군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날 보고회는 용역 최종 보고,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충남도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지역 의료 수요 분석 △종합병원 건립 규모 적합성 분석 △재무적 수익성 분석 △사업계획 구체성 및 지역 파급 효과 분석 등을 추진하고, △도비 지원 필요성 및 타당성 검토 △중앙투자심사 등 행정 절차 대응 방안 등을 마련했다.명지의료재단은 이번 연구용역 등을 바탕으로 기본계획을 마련해 충남도에 제출하고, 도는 이를 토대로 행정안전부에 지방재정투자사업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이 기본계획에 따르면 명지의료재단은 2026년 3월 개원을 목표로 2807억 4100만원을 투입해 3만 4155㎡ 부지에 건축연면적 3만 6960㎡, 11층 규모로 병원을 건립한다. 병상은 최종적으로 급성기와 회복기 500병상, 중환자실 50병상을 설치한다. 진료과는 감염내과, 심장내과, 소화기내과, 소아청소년과, 신경과, 가정의학과, 정형외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산부인과, 응급의학과, 치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26개다. 또 심뇌혈관센터와 소화기센터, 유방갑상선센터, 지역응급의료센터, 건강검진센터 등 5개 센터도 마련한다. 인력은 전문의 80명, 간호직 500명, 기타직 279명 등 모두 859명이다. 주진료권은 내포신도시를 비롯한 홍성·예산이며, 부진료권은 보령·서산·당진·청양·태안 등 5개 시·군으로 설정했다.개원 1년차에는 진료과별로 외래 진료와 입원 치료 등 역내 미충족 의료 수요에 대응하고, 고난이도 중증질환은 명지병원 본원과 연계한다. 개원 2년차 이후에는 전문진료센터를 개설해 중증질환진료를 강화하며, 내포 병원만의 진료서비스 분야도 설정한다. 경영 수지는 개원 후 3년 동안 315억 2700만원 적자가 예측됐다. 충남도의 종합병원 건립 자금 지원은 충남도 도청이전을 위한 도시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조례를 따른다. 이 조례로 9개 진료과목 1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은 설치비의 70% 이내, 최대 1060억원까지 지원할 수 있다. 충남도와 명지의료재단은 연내 법적 구속력을 갖는 사업 이행 합의각서(MOA)를 체결하고, 내년부터 중앙투자심사를 거쳐 병원 건립 공사를 시작하게 된다. 전형식 부지사는 “도민의 숙원인 내포신도시 종합병원은 충남 서부 거점 종합병원이 될 것”이라며 “계획대로 문을 열 수 있도록 행안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필수 절차를 조속히 통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아픈 가족 돌본다고 학업 포기 마세요"…아동·청년 돌봄 시작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앞으로 본인과 가족의 건강 악화가 가족 구성원 전체의 재난이 되지 않게 하는 사회서비스가 시행된다. 올해 하반기까지 6000명 정도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5일 보건복지부는 하반기부터 질병, 고립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이들과 가족돌봄으로 어려움에 놓인 아동 청소년 등에게 일상돌봄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아픈 가족 돌보다 허리 휘는 아동·청년에 손길일상돌봄 서비스는 질병, 부상, 고립 등으로 혼자 일상생활을 수행하기 어려우나 가족, 친지 등에 의해 돌봄을 받기 어려운 만 40세 이상 64세 미만 중장년과 돌봄이 필요한 가족을 돌보거나 이로 인해 생계 책임을 지고 있는 만 13세 이상부터 34세 미만의 가족돌봄 아동청소년에게 돌봄과 가사, 병원 동행, 심리지원 등의 통합 서비스를 제공해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잠시 해소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이기일 복지부 1차관이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일상돌봄 서비스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노인장기요양과 장애인활동지원 서비스, 아이돌봄 서비스 등은 노인과 장애인, 아동을 주 대상으로 하고 있어 중장년과 청년이 이용하기 어려웠다. 특히, 질병, 부상, 고립 등을 경험하고 있는 중장년과 아픈 가족을 돌보는 가족돌봄청년은 일상에서 돌봄, 심리지원 및 교류 증진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필요로하나, 연령 또는 소득수준 등 복잡한 서비스 제공기준에 맞지 않아 서비스 사각지대에 놓였다. 이에 정부는 이같은 사각지대를 없애 국민 누구나 필요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 것이다. 서비스는 크게 2가지다. 공통으로 제공하는 기본서비스는 재가돌봄과 가사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서비스 제공인력이 이용자 가정을 방문해 일정 시간 내에서 △돌봄 △가사 △동행 지원(은행, 장보기 등)을 탄력적으로 제공한다. 이용자 상황에 따라 최대 월 72시간에서 12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대 72시간의 경우 독립적 일상생활 수행이 불가능한 경우 등에 있어 예외적으로 지원한다.각 지역이 지역의 수요·여건을 반영해 자체적으로 기획·제공하는 특화 서비스는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심리 지원, 교류 증진 등 일상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로 구성된다. 일상돌봄 서비스 대상자는 소득 수준보다는 서비스 필요에 따라 우선 선정한다. 소득에 따른 이용 제한을 두지 않고 서비스가 필요한 사람이 이용할 수 있게 하되, 소득 수준에 따라 본인부담이 차등 부과된다. 서비스 대상자로 선정되면 이용하려는 서비스를 선택해 서비스별 가격에 따른 본인 부담을 지불하고 이용권(바우처)을 발급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기본 서비스는 12시간 이용 시 월 19만원, 36시간 이용 시 월 63만6000원이다. 특화 서비스는 월 12만~25만원까지 서비스 종류에 따라 다양하게 구성했다. 다만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의 경우 기본 서비스요금은 면제키로 했다. 특화서비스는 5%를 자부담해야 한다. 기준 중위소득이 160%를 초과할 경우 기본 서비스와 특화 서비스 모두 100% 자부담이다.◇ 서울 서대문 등 37개 시군구 서비스…전국 확대 추진서비스 제공기관은 민간기관 중 우수한 기관들이 다수 참여하도록 하고, 주기적 컨설팅 및 인력 교육 등을 통한 지원으로 경쟁과 창의에 기반한 고품질 서비스 제공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정부는 일상돌봄 서비스 제공을 위한 사업계획을 마련하고 전국 단위 공모를 통해 △서울 서대문구 △부산 영도구, 남구, 북구, 해운대구, 수영구 △대전 동구 △울산 중구, 남구, 동구, 북구, 울주군 △경기 광주시, 광명시, 남양주시, 용인시, 이천시 △강원 동해시 △충남 천안시, 공주시, 보령시, 아산시, 서산시, 부여군 △전북 전주시, 군산시, 남원시, 김제시 △전남 영암군, 해남군 △경북 안동시, 구미시, 의성군, 칠곡군 △경남 김해시, 창원시 △제주 제주시 등 총 12개 시·도의 37개 시군구를 사업 수행지역으로 1차 선정했다. 이들은 이달부터 본격 사업에 착수한다.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중 일상돌봄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은 거주 지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정부는 서비스 지역을 계속해서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가족돌봄 청년들을 현장에서 만나보니 어머니나 할머니를 보살피면서 본인의 미래를 계획할 수 없는 그러한 여건도 많이 있었다”며 “이분들이 자신의 미래를 포기하지 않고 나아갈 수 있도록 여러 지원책을 마련 중이다. 전국에 돌봄코디네이터 총 30명 정도를 배치해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밀착해서 지원하는 체계를 만들어 가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이용자를 점차 확대하고 서비스 질을 높여나가는 등 사회서비스 고도화를 통한 전 국민 돌봄 제공기반 구축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 "지금이 전성기" 싸이, '노마스크' 10만 관객과 흠뻑 젖다
- (사진=뉴시스)(사진=피네이션)[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오늘이 제 전성기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지난달 30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여름 브랜드 공연 ‘흠뻑쇼’로 관객과 뛰놀던 싸이(PSY)가 공연 시작 이후 3시간 10분여가 흘렀을 때인 밤 9시 50분쯤 사뭇 진지한 모습으로 꺼낸 말이다. ‘흠뻑쇼’ 드레스코드인 파란색 옷을 맞춰 입고 온 3만5000여명의 관객이 쏟아지는 물줄기를 맞고 흠뻑 젖은 채 열정적으로 공연을 즐기며 자신의 노래를 ‘떼창’하는 모습에 감격한 듯 보였다. 싸이는 “대한민국에 저보다 랩 잘하고 노래 잘하는 분들이 정말 많은데, 23년간 변함없이 저를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관객은 싸이의 본명 “박재상”을 연호했고, 싸이는 온몸을 불살라 앙코르 무대를 40여분이나 더 펼치며 찐하고, 찡했던 공연을 마무리 지었다.(사진=피네이션)‘서머 스웨그’(SUMMER SWAG)라는 부제가 붙은 올해 ‘흠뻑쇼’의 포문이 활짝 열린 순간이다. 공연 말미에 “내일도, 모레도 공연이 있다. 오늘 이러지 말았어야 했다”며 웃어 보인 싸이는 1일과 2일에도 러닝타임이 4시간여에 이르는 공연으로 관객을 흠뻑 적시며 ‘공연 장인’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싸이가 3일간 진행한 서울 공연으로 동원한 관객 수는 무려 10만5000여명이다. ‘지금이 전성기 같다’고 할만한 어마무시한 관객 동원력이다. 싸이는 ‘강남스타일’, ‘챔피언’, ‘연예인’, ‘예술이야’, ‘댓 댓’(THAT THAT) 등 자신의 히트곡을 총망라한 무대로 관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3!4!’, ‘잘못된 만남’ 등을 엮은 1990년대 댄스 메들리와 ‘나는 나비’, ‘말달리자’, ‘그대에게’, ‘여행을 떠나요’ 등으로 구성한 록 메들리로 다양한 세대의 관객을 만족시키려 한 점도 돋보였다. (사진=피네이션)‘흠뻑쇼’는 2011년 처음 시작해 어느덧 10년이 훌쩍 넘은 브랜드 공연이다. 무더위 속 사방에서 쏟아지는 물세례를 맞으며 짜릿하고 시원한 쾌감을 즐기는 공연이라는 확고한 콘셉트를 갖췄다는 점이 특징. 싸이는 “월드컵 때마다 펼쳐지는 거리응원을 보며 수많은 인파가 한가지 색의 옷을 입고 한가지 마음으로 하나의 노래를 부르며 소리를 지르는 것이 감동적이고 뭉클한 일이라고 느껴 기획하게 된 콘서트”라며 “도심 한복판에서 파란색 옷을 맞춰 입고 워터 테마파크 같은 느낌이 나는 공연을 하면 어떨까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 여파 탓에 ‘흠뻑쇼’가 개장하지 않았다. 싸이는 지난해가 되어서야 ‘흠뻑쇼’를 재개했고, 서울, 부산, 대구, 여수 등지에서 35만여 명의 관객과 다시 흠뻑 젖었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관객이 마스크를 벗고 공연을 즐길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투어 분위기가 한층 더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싸이는 서울 공연 첫날 “4년여 만에 마스크 없이 함성을 지르는 관객을 보니 가슴이 저릿저릿하다”며 감격을 표했다. (사진=피네이션)‘흠뻑쇼’는 화려한 게스트 라인업을 자랑하는 공연이기도 하다. 서울 공연 첫날에는 제시와 마마무 화사가 무대에 올랐고, 둘째 날에는 로꼬, 그레이, 에픽하이가 싸이를 지원사격했다. 셋째 날에는 로꼬, 그레이가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른 가운데 비(정지훈)까지 라인업에 가세했다. 첫날 등장한 화사는 무대에서 싸이가 이끄는 기획사 피네이션과 전속계약을 체결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뿌렸다. 이 가운데 배우 허성태는 코믹한 연출이 돋보이는 오프닝 영상 주인공으로 등장해 공연에 재미를 더해줬다. 지난해 ‘흠뻑쇼’ 땐 배우 마동석이 오프닝 영상 주인공을 맡은 바 있다. 올해 ‘흠뻑쇼’는 8월까지 이어진다. 싸이는 8일 원주 종합운동장, 15일 여수 진남 종합운동장, 22일·23일 수원 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 29일 보령 종합경기장, 8월 5일 익산 종합운동장, 8월 12일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 8월 19일·20일 대구 스타디움 주경기장, 8월 26일·27일 부산 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관객을 기다린다.
- [지금 일본 바이오는]④ 화이자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美-EU 이어 일본서 허가 신청 外
- 일본은 세계 3위 전통 제약 강국이다. 최근 5년 미국 FDA 승인 혁신 신약을 6개(한국 0개)나 개발했고 블록버스터 신약(매출 1조원)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실제 일본 다케다의 유전성 혈관부종 치료제 ‘탁자이로’의 작년 매출은 1조원 이상이다. 반면 한국의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은 아직 없다. 기술력 격차도 3년 정도 우리가 뒤처진다.기업 규모로 봐도 차이가 크다. 국내 대표 바이오 기업 셀트리온의 2022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2조 2839억원이지만 다케다의 매출은 37조 3756억원에 달한다. 격차가 12배 이상이다. 다만 일본이 케미칼(화학 기반) 의약품으로 성장했기 때문에 바이오 산업에선 승부가 결정나지 않았다는 의견도 있다. 일본도 아직 ‘바이오 대전환’은 이루지 못한 상황이다. 그렇다면 일본은 바이오 산업을 어떻게 키우고 있을까. ‘지금 일본 바이오는’이란 섹션을 통해 일본 제약바이오 산업에 대해 기획 연재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이번주엔 일본 제약바이오 주요 뉴스를 한국어로 제공한다. 이하 섹션은 6월 마지막 주에 일본에서 있었던 주요 이슈들이다.◇ 화이자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美-EU 이어 일본서도 허가 신청화이자의 재발성 또는 불응성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엘라나타맙’이 일본 시장까지 노린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우선심사 대상 지정, 유럽의약품청(EMA) 허가 접수에 이어 글로벌 3대 시장인 일본까지 한꺼번에 신청한 것이다. 이 세 지역의 허가 여부 모두 연내 결정될 전망이다. 다발성골수종 치료제들이 잇달아 급여권에 진입하면서, 다발성골수종 치료제 시장은 급속도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2일 후지경제에 따르면 일본의 다발성 골수종 치료약 시장은 2021년 1000억엔(한화 9100억원)을 돌파했다. 2029년에는 1500억엔(1조 3705억원) 대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글로벌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시장 규모도 2027년 281억 달러(약 37조원)가 될 예정이다.일본 주요 제약바이오 회사들(사진=유진투자증권)잇따른 신약의 등장과 효능·용법 추가를 비롯하여 작년 발매된 CAR-T세포 제품 ‘아베크마(idecabtagene vicleucel)’ 등이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후지경제는 내다봤다.이에 더해 화이자의 가세로 일본 다발성 골수종 치료약 시장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화이자는 2023년 안으로 삼중 내성 다발성골수종 치료제로 엘라나타맙을 일본에 출시한다는 방침이다.화이자는 최근 공개한 이중특이항체 ‘엘라나타맙’에 대한 중추적 임상2상(MagnetisMM-3) 결과를 바탕으로 엘라나타맙이 향후 다발성골수종 시장의 40~8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엘라나타맙 임상시험에 참가한 다발성골수종 환자 123명 중 97%는 이전에 받은 3번의 치료가 효과가 없었다. 참가자 중 42%는 최소 두 차례의 프로테아좀 억제제, 2차례의 면역조절제와 한 차례의 항CD38 항체 등 다섯 차례에 걸친 치료 모두 반응이 없었다.하지만 약물 투여 후 중앙값 10.4개월 간 추적조사 결과 엘라나타맙 투여 환자 중 61%는 사전에 정한 기간 동안, 사전에 정의된 양 이상 종양이 감소한 환자 비율인 객관적반응률(ORR)이 61%를 달성했다. 또 엘라나타맙 투약 9개월 시점에서는 반응 유지율이 84%, 무진행생존확률은 63% 그리고 전체 생존 확률은 70%를 기록했다.한편 한국에서는 보령 등이 다발성골수종 치료제에 도전하고 있다. 다케다 오비주르(성분 서스옥토코그알파) [사진=다케다]◇ 다케다, 성인 후천성 혈우병A 치료제 ‘서스옥토코그알파’ 허가 신청다케다약품공업은 지난달 30일 성인 후천성 혈우병A 치료제 ‘서스옥토코그알파’ 허가를 신청했다. 해당 치료제는 2014년 미국에서 승인된 이후 지금까지 한국 등 3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 승인됐다. 해당 의약품은 기존 우회인자약제와 달리 후천성 혈우병A 적응증을 가진 혈액응고 8인자를 대체하는 최초 치료제다. 인간과 유사한 돼지 혈액응고 8인자에서 B-도메인을 제거해 만든 유전자 제조합 제제로, 자가면역항체에 쉽게 인식되지 않아 비활성화된 인간 혈액응고 8인자를 대체해 혈액응고를 돕고 출혈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메이지세이카파마 신형 코로나 레플리콘 백신, 추가 면역 신청메이지세이카파마는 지난달 30일 미국 아크투르스 세라퓨틱스가 개발한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레플리콘 백신 ‘ARCT-154’의 성인 추가 면역에 대해 승인 신청했다고 밝혔다. 첫 회 면역에서는 올해 4월 신청한 바 있다. ARCT-154는 차세대 mRNA 기술을 사용한 백신으로 소량의 접종으로 높은 효능이 기대된다.◇오노약품 자회사, 암 경험자를 위한 커트러리 판매 회사 인수오노약품공업은 지난달 30일 자회사인 ‘michiteku’가 암 경험자를 위한 커트러리 판매 회사를 자회사로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오노약품 측은 “수술과 치료에 의해 많은 암 환자가 안고 있는 여러 사회적 과제 해결에 공헌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인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michiteku’는 암 환자·가족용으로 정보 처리·정보 제공 서비스를 전개하는 회사로 작년 설립됐다.◇아스피셔스, 모치다제약과 의료기기 판매 업무제휴의료기기의 연구 개발을 다루는 아스피린(도쿄도 치요다구)은 6월 30일 모치다제약과 정형외과 영역의 의료기기 판매에 관한 업무제휴 기본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향후 아스피린 무릎 주위 골절술 관련 제품에 대해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한다. 아스피린은 2021년 설립. 무릎 관절 온존 수술을 중심으로 한 치료법이나 의료기기의 연구 개발에 임하고 있다.◇시오노요시의 ‘물프레타’ 제휴처 중국 승인 획득시오노요시 제약은 6월 30일 자사 창제의 트롬보포에틴 수용체 작동제 ‘물프레타’에 대해서, 제휴처인 중국 에딩 파마가 동국에서 승인을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적응증은 대기적인 관혈적 손기술을 예정하고 있는 성인 만성간질환 환자의 혈소판 감소증이다. 시오나요시는 중국 홍콩 마카오에서의 이 약의 독점적 판매권을 ‘에딩’에 제공하고 있다.
- '싸이흠뻑쇼 SUMMERSWAG 2023', 오늘(30일) 시작
- 사진=피네이션[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가수 싸이(PSY)의 ‘싸이흠뻑쇼 SUMMERSWAG 2023’가 드디어 막을 올린다.‘싸이흠뻑쇼 SUMMERSWAG 2023’(이하 ‘싸이흠뻑쇼 2023’)가 오늘(30일) 오후 6시 42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개최된다.이번 ‘싸이흠뻑쇼 2023’에서 싸이는 ‘That That’, ‘New Face’, ‘예술이야’, ‘I LUV IT’, ‘DADDY’, ‘강남스타일’, ‘RIGHT NOW’, ‘연예인’ 등 수많은 히트곡을 선보일 뿐만 아니라 뜨거운 에너지와 퀄리티 높은 무대 연출을 통해 관객들에게 최고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흠뻑쇼’는 명불허전 최고의 퍼포머 싸이의 시그니처 콘서트 브랜드로 여름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공연이다. 특히 개최마다 티켓 판매 1위, 완판 신화를 기록하고 있으며, 싸이의 대체 불가한 쇼맨십, 남녀노소 연령 불문 떼창이 가능한 플레이리스트, 어떤 공연과도 비교할 수 없는 폭발적인 에너지로 사랑받고 있기에 더욱 기대가 모이고 있다.‘싸이흠뻑쇼 2023’은 오늘(30일)부터 7월 1일·2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을 시작으로 7월 8일 원주 종합운동장, 7월 15일 여수 진남종합운동장, 7월 22일·23일 수원 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 7월 29일 보령 종합경기장, 8월 5일 익산 종합운동장, 8월 12일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 8월 19일·20일 대구 스타디움 주경기장, 8월 26일·27일 부산 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 두산에너빌리티, 첫 한국형 표준 가스복합발전소에 가스터빈 공급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표준 가스복합발전소 건설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한국중부발전과 2800억원 규모의 보령신복합발전소 1호기 주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식은 지난 2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렸으며, 이 자리엔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호빈(왼쪽) 한국중부발전 사장과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이 지난 27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보령신복합발전소 주기기 계약 체결 서명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두산에너빌리티)이번에 두산에너빌리티가 주기기 공급 계약을 맺은 보령신복합발전소는 탈석탄 정책으로 건설되는 대체발전소 중 국산 대형 가스터빈을 사용하는 최초의 초초임계압 가스복합 발전소다. 그동안 국내 가스복합발전소는 여러 종류의 외산 가스터빈이 공급돼 온 탓에 효율적 유지·보수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두산에너빌리티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지원을 받아 2013년부터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을 국책과제로 개발해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9년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국산화에 성공, 2021년부터는 340여개 국내 산·학·연과 한국형 표준 가스복합 모델도 국책과제로 개발해왔다. 발전 용량 569메가와트(MW) 규모의 보령신복합발전소는 2026년 6월을 준공을 목표로 충남 보령시에 건설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380MW 규모의 H급(1500℃ 이상의 고온을 견딜 수 있는 초내열 합금 소재로 제작한 고효율 터빈) 초대형 가스터빈을 포함해 스팀터빈, 배열회수보일러(HRSG)를 공급한다. 여기에 더해 가스터빈은 연소기 노즐과 일부 부속 설비 변경을 통해 탄소배출 저감이 가능한 수소터빈(액화천연가스(LNG)와 수소를 혼합 연소(혼소)하거나, 수소만을 연소(전소)해 탄소배출을 저감하는 친환경 터빈)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 한국중부발전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보령신복합발전소의 수소복합발전소 전환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산·학·연과 함께 고효율 H급 수소터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0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국책과제로 고효율 H급 수소터빈의 수소 혼소 50%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개발된 기술은 한국동서발전의 울산복합발전소에서 실증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세계 최초로 400MW급 초대형 수소 전소 터빈도 2027년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H급 수소터빈은 기존 수소터빈(E급) 대비 연간 약 600억원의 연료비 절감과 연간 약 5만톤(t)의 추가 탄소배출 감축(400MW급 발전소 기준)을 할 수 있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은 “대한민국 가스복합발전의 표준을 제시하는 국내 첫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회사의 역량을 총 동원해 프로젝트를 완수하고, 이를 통해 국내 가스터빈 산업 생태계 활성화는 물론, 해외 시장 진출의 초석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도 “이번 계약은 대형 가스터빈 국산화를 위한 한국중부발전의 의지와 두산에너빌리티의 노력으로 일궈낸 성과”라며 “특히 가스터빈 국산화 국책과제에 참여한 약 340여개의 협력업체와 4만명의 종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올해 초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통해 LNG 발전과 수소 혼소 발전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노후 석탄발전소 28기(14.1GW) LNG 발전소 전환, LNG 발전소 5기(4.3GW) 신규 건설 등 설비용량 기준 2023년 43.5GW에서 2036년 62.9GW로 LNG 발전소를 증설할 계획이다. 수소 발전도 50% 혼소 등을 통해 2030년 6.1TWh, 2036년 26.5TWh로 발전량을 빠르게 늘려갈 예정이다.
- ‘엔저’에 제약·바이오 ‘희비’...LG화학·셀트 ‘한숨’, 동아 ‘미소’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엔화 대비 원화 환율이 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지며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영업 성과에도 희비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은 타격이 불가피하고 일본 의약품 원료 수입 비중 높은 기업은 수혜가 기대된다. 바이오 기업 중 일본에서 선전하고 있는 기업은 셀트리온, LG화학 등이고 동아제약, 제일약품, 보령 등은 일본 원료나 일본 제품 판매 포트폴리오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2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97.49원을 기록해 800원대에 진입했다. 이후 100엔당 900원 대 초반으로 복귀했지만 엔화 약세는 현재진행형이다. 원·엔 환율이 900원대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 2015년 6월 이후 약 8년 만이다.◇ 일본 바이오시밀러 강자, 셀트리온·LG화학 ‘타격’이에 일본에서 바이오시밀러(바이오 복제약)를 판매하거나 원료의약품 및 중간체 등을 수출하고 있는 기업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기업은 LG화학과 셀트리온이다.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는 일본에서 바이오시밀러 제품으로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유셉트는 일본 시장에 ‘퍼스트시밀러’로 출시된 지 4년 만에 작년 시장 점유율 40%를 기록했다. 일본 전체 시장 규모가 4000억원이니 대략 현지 판가 기준 매출 1000억원 정도는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도 일본에서 판매 중이다. 해당 제품은 LG화학 국내 오송공장에서 완제품을 생산해 일본 모치다제약에 공급하고 있다.일본 시장에서 선전하는 바이오시밀러 유셉트 제품 (사진=LG화학)셀트리온도 일본에서 선전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램시마(오리지날 레미케이드)와 허쥬마(허셉틴)가 일본 바이오시밀러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허쥬마는 일본 시장에서도 2019년 3분기 유방암 3주요법 허가 이후로 매 분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2021년 2분기부터 오리지널 의약품의 점유율을 상회했고, 2022년 59%(IQVIA 기준)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인 젤렌카주는 출시 1년 정도로 매출이 크게 높지는 않다”며 “모찌다제약과 유통 협력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동아·제일 등 일본 원료 사용 기업, 원가 절감 예상반면 라이센스 계약 등에 의해 일본에서 완제품이나 원료의약품을 수입하고 있는 국내 제약사들은 엔저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2021년 기준 우리나라에서 원료의약품을 중국, 인도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수입하는 나라다. 한국의 일본 원료의약품 수입 의존도는 10.6%로 인도(10.8%)와 거의 차이가 없다. 한국의 원료의약품 수입국 순위(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먼저 동아에스티는 일본에서 원료를 수입하는 비중이 20~30%다. 개별 제품으로 보면 오팔몬(허혈성개선제) 원료를 수입하고 있고 주블리아(무좀 치료제) 완제품을 수입해서 판매하고 있다. 오팔몬은 작년 매출 246억원을 기록한 후 올 1분기 58억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주블리아도 작년 279억원을 거뒀고 올 1분기 6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동아제약은 스킨가드, 아이봉 비겐 등을 일본에서 수입한다. 모두 엔화가 저렴해지면 원가 이익을 볼 수 있는 제품들이다. 제일약품은 일본 다케다 일부 제품을 국내에 판매하고 있다. 제일약품은 다케다 란스톤LFDT(란소프라졸)와 덱실란트DR(덱스란소프라졸)의 국내 영업·마케팅을 오랫동안 맡아왔다. 제일약품 란스톤, 덱실란트 등의 작년 매출은 700억원 이상이다. 보령 또한 일본 제품인 메이엑트 항생제(작년 매출 145억원)를, 일동제약은 200억원 규모의 일본산 원료와 완제품을 국내에 들여온다.보령 관계자는 “당장 어떤 가시적인 효과로 이어지려면 좀 시간이 지나야 하겠지만 이런 현상이 지속되면 원가 절감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SKT, ‘퀀텀코리아 2023’ 참가…13년 양자 기술력 전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이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퀀텀코리아 2023(Quantum Korea 2023)‘에서 양자키분배기(QKD), 양자난수생성기(QRNG) 등 다양한 양자 기술을 선보인다. 사진은 SKT 전시관의 조감도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대한민국 미래를 향한 양자 도약(Quantum Jump Into the Future)’을 주제로 열리는 ‘퀀텀 코리아 2023(Quantum Korea 2023)’에서 양자키분배기(QKD), 양자난수생성기(QRNG) 등 다양한 양자 기술을 선보인다.SKT는 이번 행사 참가기업 중 가장 큰 규모의 전시관을 운영한다. ‘Quantum to Everywhere(양자를 모든 곳에)’를 테마로 13년간 진행해 온 양자 기술과 사업화 성과를 소개한다.SKT는 160인치 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SKT가 10년 이상 진행해온 양자 관련 ▲표준화 ▲사업화 ▲기술 성과 등을 소개한다. 이와함께 ▲양자키분배기 ▲양자난수생성기 ▲양자 센싱 등 양자 기술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을 마련했다.양자기술 발전 역사 한눈에관람객은 양자키분배기 전시 구역에서 양자키분배기가 작아지고 가벼워지면서도 성능이 좋아지는 기술 발전의 역사를 시연을 통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양자난수생성기 전시 구역에서는 일상에 적용된 양자 기술을 관람할 수 있다. 방대한 정보가 오가는 스마트폰에 양자 기술을 적용해 보안성을 강화한 갤럭시 퀀텀폰과 향후 다양한 IoT 기기에 탑재될 양자 기술이 적용된 암호칩을 만나볼 수 있다.SKT는 양자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도 준비했다. 빛이 차단된 암실에서도 양자 센싱 기술이 적용된 라이다 기술로 사람을 인식하고, 이 화면을 사진으로 인화 후 고객에게 증정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양자 기술을 재미있는 체험을 통해 관람객에게 전달한다.하민용 SKT 최고사업개발책임자(CDO)는 “SKT는 10년 이상 꾸준히 양자 관련 기술 개발과 사업 성과를 창출해온 국가대표 양자 기업으로서, 정부와 국내 생태계와 협력해 대한민국의 양자 대도약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양자암호통신부터 양자센싱까지 2011년부터 SKT는 2011년 양자기술연구소를 설립한 이래 13년간 꾸준히 양자 관련 연구를 선도해왔다. 2018년에는 세계 1위 양자보안기업 IDQ社를 인수, 사내 양자기술연구소를 IDQ로 통합해 꾸준히 양자 기술력을 함양해왔다.특히 양자키분배기, 양자난수생성기를 중심으로 양자암호통신 핵심 기술을 고도화해왔다. 2016년에는 세계 최초로 상용 LTE망에 양자키분배기를 활용해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2019년에는 세계 최초로 5G 가입자 인증 서버에 양자난수생성기를 적용했으며, 전국 데이터 트래픽의 핵심 전송 구간인 서울 - 대전 구간에 양자키분배 기술을 연동해 5G 와 LTE 데이터 송수신 보안을 강화했다.SKT는 ‘양자 센싱’ 기술도 개발해 양자산업을 확장하고 있다. ‘양자 센싱’은 미세한 크기의 양자를 검출해 이를 전기신호로 바꾸는 기술이다. 가스센싱·자율주행 등 다양한 첨단 분야에서 미세한 빛을 측정하는 기술에 광범위하게 활용할 수 있다. 작년 9월에는 국내 최초로 보령 LNG 터미널에서 대형 가스 시설물의 가스 유출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양자 기반 가스센싱 시스템을 실증했다.글로벌 무대에서 표준화 작업부터 사업화까지 진두지휘SKT는 세계 무대에서도 양자 분야의 표준화 수립과 사업화 등에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권위 있는 국제기구 ITU-T 회의에서 양자암호통신 기술의 상용화 및 확산에 필수적인 다수의 국제 표준 수립을 주도했다. 특히 ITU-T 내 통신 보안 관련 전문 연구 조직 SG17(스터디그룹17)에서 실질적인 기술 개발에 필요한 표준 작업에 앞장서고 있다.아울러 미국, 유럽, 싱가포르 등 글로벌 시장에서 양자암호통신 구축 사업을 잇따라 수주하는 쾌거를 이뤘다.IDQ는 EU 산하 ‘양자 플래그십(Quantum Flagship)’ 조직이 추진하는 ‘OPEN QKD’ 프로젝트에 양자키분배기(QKD, Quantum Key Distributor) 1위 공급사로 참여했다. IDQ는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기업, 연구기관 중 가장 많은 구간에 양자키분배기를 공급하며 스위스 제네바, 독일 베를린, 스페인 마드리드, 오스트리아 비엔나 등 유럽 주요국의 14개 구간(1구간에 약 100Km)에 양자암호 시험망을 구축했다.작년 SKT는 SK브로드밴드와 함께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과 연결되는 국제망 구간에 양자내성암호(PQC)를 상용화했다. 양자키분배기와 양자난수생성기에 이어 양자내성암호로 양자암호 기술 영역을 확대했고 국내망에 이어 국제망으로 물리적 한계를 극복했다.SKT는 싱가포르의 통신사 싱텔과 협력해 싱가포르의 공공 분야에 양자암호통신 기술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양자인터넷 등 차세대 양자기술 개발 노력할 것국내 암호분야 강소기업들과 협력하며 국내 양자 생태계 조성도 선도하고 있다. 이를 필두로 국방, 공공사업은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에 도전할 계획이다.SKT는 국내 토종 보안기업 케이씨에스와 함께 개발한 양자난수생성 기능과 암호통신 기능을 통합해 제공하는 차세대 보안칩 ’양자암호원칩‘을 출시해 MWC23 현장에서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양자암호원칩‘은 국내 암호칩 중에서 가장 높은 보안등급을 받은 케이씨에스의 기존 칩에 양자난수생성 기능을 더한 강력한 보안이 장점이다. 또한 2개의 칩을 1개의 칩으로 통합해 경제적 효율과 탑재 편의성을 높여 사물인터넷(IoT)기반의 다양한 제품과 장치에 활발히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지난 5월에는 국내 네트워크 보안장비 회사 엑스게이트와 양자암호통신 기반 가상사설망(이하 VPN, Virtual Private Network) 기술 개발을 완료해 상용 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이다.아울러 SKT는 기존 VPN에 현존 최고 수준의 보안기술인 양자난수생성 기술을 적용해 양자 컴퓨팅에 의한 해킹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기존 암호화 방식의 보안성을 대폭 개선했다.양자암호통신, ‘30년 24.5조2022년 국내 보안시장의 시장 규모는 6조 7,195억원으로 2021년 대비 9% 성장했다. 2023년과 2024년에도 각각 4.8%, 3.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양자암호통신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2년 이후 연평균 39.8% 성장해 2030년에는 24조 5,793억원 규모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출처 : 2023 국내외 보안시장 전망 보고서 / 2022 양자정보기술 백서)SKT는 국내 강소 기업들과 협력해 건전한 양자 생태계를 조성하는 한편, 양자인터넷 등 선도적인 양자기술 개발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 제22회 보령암학술상, 서울의대 정승용 교수 선정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보령(구 보령제약)과 한국암연구재단이 제22회 보령암학술상 수상자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정승용 교수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제22회 보령암학술상 시상식은 서울대학교 삼성암연구동 이건희홀에서 23일 진행될 예정이며, 수상자인 정승용 교수에게는 상금 3000만 원과 상패가 수여된다.정 교수는 국립암센터 부속병원 대장암센터장, 서울대학교암병원 대장암센터장 등을 역임하고, 서울의대 외과학교실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수 년 간 대장암 치료 분야 임상 및 중개 연구에 매진한 결과 ‘대장암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로 인정받아 왔다.정승용 서울의대 교수 (사진=보령)특히 정 교수는 2014년 세계적인 암 전문 학술지 ‘란셋 온콜로지(Lancet Oncology)’에 게재한 ‘직장암에서 복강경과 개복 수술의 장기 생존율을 비교한 논문’을 통해 직장암에서도 복강경 수술이 종양학적으로 안전함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 또한 2021년에는 10년 간의 추적 관찰을 통해 복강경 수술의 안전성을 증명하면서, 직장암 복강경 수술이 표준수술법으로 자리잡는데 중요 근거를 마련했다.이처럼 정 교수는 대장암의 발생, 진행, 전이 기전은 물론 진단, 수술 후 회복, 합병증 및 예후에 관한 연구를 꾸준하게 진행하며 대장암 치료 분야를 선도적으로 발전시켜왔다고 평가 받는다. 지난해에는 항암제 내성 극복을 위해 전사체 및 단백질체의 종양 이질성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와 종양 전반에 존재하는 체세포 돌연변이를 표적으로 하는 항암제 검색을 병행해야 함을 입증하기도 했다.보령암학술상은 매년 암 퇴치를 위한 연구로 국민 보건 향상에 헌신한 학자의 업적을 기리고자 한국암연구재단과 보령이 2002년 공동 제정한 상이다. 올해 22회를 맞이한 보령암학술상은 ‘국내 종양학 분야 최고 권위를 가진 상’으로 인정받아 왔다.특히 보령암학술상은 지난 22년 동안 국내 종양학 연구활동을 북돋는 한편, 학술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들을 발굴하고 암 연구에 대한 대내외 관심을 조성해왔다는 점에서 학계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보령암학술상은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수상자를 결정한다. 종양학 연구에 5년 이상 종사한 의사나 과학자를 대상으로 최근 3년간의 학술 업적을 정밀 검토해 매년 수상자를 결정한다. 전국 의과대학, 유관기관, 학회 등을 통해 후보자를 추천 및 모집하며, 매년 새롭게 구성되는 업적심사위원회 심의와 운영위원회 심사를 거쳐 1명을 선정한다.
- 남부지방 댐·저수지 저수율 회복세…6~8월 강수량 평년 수준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정부는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의 전국 가뭄 상황에 대한 예·경보를 13일 발표했다. 정부는 최근 6개월 전국 누적 강수량은 평년의 104.7%(363.3㎜)로, 기상가뭄 상황은 대부분 정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6~8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고 7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예상, 기상가뭄은 정상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평년비슷범위(㎜)는 △6월 101.6∼174.0㎜ △7월 245.9∼308.2㎜ △8월 225.3∼346.7㎜ 등이다.(자료=행안부)정부는 농업용 저수지 전국 평균 저수율이 73.6%로 평년(63.6%) 보다 높고, 도별 저수율도 평년의 104.9%(전남)~121.8%(경남)로 평년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생활·공업용수 주요 수원인 다목적댐 20곳과 용수댐 14곳의 저수율은 각각 예년의 107%, 103% 수준이다. 합천댐 유역은 지난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내린 101㎜ 비로 저수량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돼 5월 30일 자로 합천댐의 가뭄단계가 해제된바 있다.전남·북의 ‘평림·섬진강댐’은 ‘심각’ 단계, 경북의 ‘안동·임하댐·운문댐’과 충남의 ‘보령댐’은 ‘주의’ 단계, 충북의 ‘대청댐’은 ‘관심’ 단계로 여전히 가뭄단계 관리 중이다. 정부는 이들 댐에 대해선 엄격한 용수공급 관리와 가뭄대책을 지속 추진하여 용수공급에 지장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또 일부 도서·산간 지역에 대해선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용수공급 제한과 운반급수 등 비상급수를 실시하고 있다.정부는 가뭄 극복을 위해 현장 모니터링과 가뭄대책을 계속 추진하고, 무(無)강우 상황 지속과 같은 만일의 상황도 고려하며 영농기 마지막까지 가뭄 대응에 빈틈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농식품부 전망에 따르면 전국은 물론 지역별로도 저수율이 평년 이상을 유지하는 등 영농기 용수공급에 큰 어려움이 없는 상황이다.정부는 영농기에 해당하는 오는 10월 말까지 안정적인 용수공급을 위해 지역별 강수량과 저수율을 상시 점검하고, 국지적 물 부족 가능성이 있는 지역은 하천수를 이용한 양수저류, 직접급수 등을 통해 용수를 공급하는 등 용수 관리와 공급에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김용균 행정안전부 재난대응정책관은 “5월부터 시작된 강수로 인해 머지않아 해갈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물이 많이 필요한 영농기인만큼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항상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가뭄 대응을 철저히 하겠다. 국민께서도 논물 가두기 등 영농기 가뭄대책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김순영씨 별세, 박재홍(㈜영무건설 회장)씨 모친상 = 11일, 광주광역시 서구 매월동 VIP장례타운 VVIP 201호, 발인 13일 오전 8시 30분, 062-521-4444. ▲나정례씨 별세, 소인섭(전 전북도민일보 기자)·소인석(사업)·소훈덕(교사)·소은경(교사)·소완섭(공무원)씨 모친상, 손상열씨 장모상 = 11일 오전 4시30분, 전주 삼성장례문화원 2층 VIP룸(11일 오후 1시부터 조문 가능), 발인 13일 오전 8시, 장지 완주군 용진읍 선영, 063-247-1003.▲박용이씨 별세, 박정우(TBN한국교통방송 경북본부 PD)씨 부친상, 윤정혜(대구일보 경제부장)씨 시부상 = 11일, 양산장례식장 VIP 2호실, 발인 13일 오전 10시, 장지 양산 신불산, 055-366-4440.▲이대식씨 별세, 이병권(강남세브란스병원 심장센터장)·이윤선·이병철씨 부친상, 이수근(대구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씨 장인상, 이경미(연세내과의원 원장)·조금희씨 시부상 = 11일 오전 10시55분,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14일 오전 8시, 장지 분당메모리얼파크, 02-2227-7550.▲조성관씨 별세, 조철희(머니투데이 차장)·용희(삼성전자 과장)씨 부친상, 이소정(약사)·김진홍(넷마블 과장)씨 시부상 = 10일, 충남 보령아산병원장례식장 5빈소, 발인 12일 오전 11시 30분, 장지 보령시모란공원, 041-930-5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