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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산불 피해 강릉시에 긴급 금융지원
  • 수협, 산불 피해 강릉시에 긴급 금융지원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수협은 대형산불이 발생한 강원도 강릉이 12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최대 2000만원의 생계자금 대출 및 대출금리 인하 등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사진=수협중앙회)특별재난지역으로 이미 선포된 대전, 충북, 충남, 전남, 경북 등 10곳의 산불피해 주민과 기업에도 금융지원을 마련하고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서고 있다.수협은 최근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대형산불로 피해를 입은 가계와 중소기업에 대한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이 같은 내용의 금융지원방안을 시행키로 했다.수협 상호금융 영업점에서는 산불 피해지역의 개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긴급생계자금 대출(개인당 최대 2000만원) △기존 대출 원리금분할상환 유예(최대 6개월 이내) △기존 대출 만기연장(최대 6개월 이내) △대출금리 인하 등 다양한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금융지원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해당 지역 행정관청에서 ‘피해사실확인서’를 발급받아 지원받고자 하는 수협 상호금융 영업점에 제출하면 된다.이번 금융지원은 지난 5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10개 지자체(대전 서구, 충북 옥천, 충남 홍성·당진·보령·금산·부여, 전남 함평·순천, 경북 영주)에 대해 금융당국이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전 금융권을 대상으로 금융지원방안을 마련한 데에 동참한 것이다.특히 지난 11일 산림뿐만 아니라 주택가 일대까지 번진 강원 강릉의 산불 피해가 발생한 곳에 대해서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이 지역까지 금융지원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2023.04.12 I 유은실 기자
중부발전, 충남 보령 청소년 대상 환경교육 펼친다
  • 중부발전, 충남 보령 청소년 대상 환경교육 펼친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본사가 있는 충남 보령 지역 청소년 대상 환경교육을 펼친다.(왼쪽 6번째부터)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과 백정현 보령교육지원청 교육장이 12일 충남 보령교육지원청에서 열린 미래세대 환경교육 업무협약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중부발전)중부발전은 12일 보령교육지원청에서 이곳과 미래세대 환경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중부발전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보령교육지원청과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천 중심 탄소중립 학교나 환경사랑 동아리, 그린 기자단, 환경사랑 한마당 등 다양한 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중부발전은 국내 전체 전력생산의 약 10%를 맡은 발전 공기업으로서 본사 및 발전소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청소년 대상 환경 교육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지난해도 보령시 100여 학교에 절수설비 보급과 장학사업과 함께 지역 초등학생 대상 플라스틱 재활용(업사이클링)을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다.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지역 대표 공기업으로서 제2의 그레타 툰베리(스웨덴의 청소년 환경운동가)를 꿈꾸는 청소년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이끌 미래인재 양성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12 I 김형욱 기자
중부발전 ‘열전발전시스템’ 현장실증 협약 체결
  • 중부발전 ‘열전발전시스템’ 현장실증 협약 체결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국중부발전 신보령발전본부는 지난 10일 종합사옥 대회의실에서 ㈜성하에너지와 20kW(킬로와트) 열전발전 시스템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 및 성과공유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사진=중부발전)이번에 현장실증 및 성과공유 협약을 체결한 열전발전시스템 기술은 제벡 효과를 적용한 열전발전 소자를 활용해 대기로 버려지는 배기가스의 폐열에서 시간당 20kW의 전력을 얻을 수 있는 기술이며 계획예방정비공사로 정지 중인 신보령발전본부 1호기 배기가스 덕트 표면에 설치하여 그 효과를 실증할 계획이다.폐열활용 분야는 현재까지 고온 영역대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이번 현장실증에 성공하면 기존 기술 대비 상대적으로 저온영역에서의 열전발전을 상용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아울러 발전공기업이 보유한 발전설비에서 이룬 실증성과를 바탕으로 유사한 설비를 갖춘 발전소에 보조 소내전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더 나아가 각종 산업(제철소, 소각로, 열처리설비) 및 수송분야에서 온실가스 배출감소와 국가에너지 소비효율 향상을 위해 본 시스템의 응용범위는 더욱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중부발전 신보령발전본부는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 분야 중의 하나인 열전발전기술 실용화에 한 걸음 더 나아감은 물론 앞으로도 공공기관 실증장소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테스트베드 장소를 제공해 친환경 新발전기술 상용화를 위한 기술개발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탄소중립 실현에 필요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나 실증 및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통해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 강화에도 더욱 힘쓸 예정이다.이성재 신보령발전본부 본부장은 “이번 열전발전시스템 현장실증 및 성과공유 협약을 통해 바쁜 와중에도 신보령발전본부 전 직원이 에너지 공기업 본연의 임무인 발전설비의 안정적 운영 뿐만 아니라 상생협력의 ESG 가치경영 실천이라는 사회적 가치 구현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2023.04.12 I 강신우 기자
국토부, 산불 피해복구 지적측량 수수료 2년간 감면
  • 국토부, 산불 피해복구 지적측량 수수료 2년간 감면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는 최근 산불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10개 지자체의 지적측량 수수료를 재난선포일로부터 2년간 감면한다고 12일 밝혔다.대전 서구 산직동에서 발생한 산불이 사흘째 이어지는 4일 오전, 안평산의 불길이 장안저수지 인근 민가까지 확대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진화 작업이 투입된 동부소방서 대원들이 물을 뿌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 5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10개 지자체는 2일부터 4일까지 발생한 산불로 100헥타르(㏊) 이상의 산림 피해나 농·축산시설 등 사유 시설 피해가 발생한 곳이다. 10개 지자체는 △대전 서구 △충북 옥천 △충남 홍성 △충남 금산 △충남 당진 △충남 보령 △충남 부여 △전남 함평 △전남 순천 △경북 영주 등이다.이번 감면 조치는 산불로 인해 주거용 주택의 전소 등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주택의 신축이나 재건축 등 재해를 복구하는 데 필요한 지적측량 수수료를 감면해 피해 주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마련됐다.주거용 주택, 창고, 농축산시설, 상업시설 등의 경우 지적측량 수수료 100% 전액을 감면받을 수 있다. 이외에 피해복구 등을 위해 지적측량을 실시하는 경우 50%를 감면받는다.지적측량 수수료 감면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대형산불로 인한 피해사항 등을 기재한 피해사실확인서를 피해지역 소재지 시장·군수·구청장 또는 읍·면장에게 제출해야 한다. 피해 사실이 확인된 후 측량수수료를 감면받을 수 있다.박건수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지적측량 수수료 감면 조치를 통해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대형산불 피해를 입은 주민이 신속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수습과 복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4.12 I 박경훈 기자
  • [재송]1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다음은 1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디아이(003160)=삼성전자 중국 소주(Suzhou) 법인과 214억원 규모의 반도체 검사장비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 △미창석유(003650)공업=추경수 유진실업 대표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공시. △DN오토모티브(007340)=김상헌·김인환·김원종 대표 체제에서 김상헌·김인환 대표 체제로 변경한다고 공시. △KEC(092220)=시설·운영자금 등 119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주당 2125원에 보통주 5600만주 발행)를 결정했다고 공시.△LG화학(051910)=기관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오는 27일 기업설명회(IR)를 연다고 공시. △HD현대(267250)=HD현대그룹이 연료 전지 별도 회사를 만든다는 보도와 관련해 “그룹 내 관련 계열사와 함께 연료 전지 개발 TFT를 운영할 계획이며, 연료 전지 별도회사는 만들지 않을 계획”이라고 공시. △카카오(035720)=다음 달 4일 국내외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2023년 1분기 경영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한다고 공시. △일정실업(008500)=지난해 사업연도 감사보고서상 감사의견이 ‘2년 연속 감사범위 제한으로 인한 한정’ 사유로 상장 폐지 기준에 해당한다는 사실과 관련해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고 공시. △보령(003850)=한국식품의약처에 고혈압·2형 당뇨병 개량 신약 복합제 ‘BR1019’ 임상 3상 시험계획 승인을 신청했다고 공시. △광동제약(009290)=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56억원 규모의 자사주(보통주 100만주)를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공시. △티로보틱스(117730)=SK(034730)와 294억9931만원 규모의 2차전지 생산 공정 물류 자동화 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아이스크림에듀(289010)=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160억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애머릿지(90010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2억5596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6% 줄었다고 공시. △셀피글로벌(068940)=최충열씨 외 4명이 대구지방법원 서부지원에 신주발행 정지 가처분신청을 냈다고 공시.△테크윙(089030)=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3억92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7.24% 줄었다고 공시. △에이치씨티=이수찬씨가 농협은행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담보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와이아이케이(232140)=중국삼성반도체와 217억원 규모의 반도체 검사장비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TS트릴리온(317240)=최대주주인 장기영씨(지분율 60.25%)가 DGB대구은행 등 6곳의 금융기관에 지분 178억9600만원어치를 담보로 123억원을 차입했다고 공시.△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오가닉티코스메틱(900300)에 최근 주가 급등 관련 조회 공시를 요구.△힘스(238490)=평택도시공사로부터 162억원 규모의 경기도 평택시 도일동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토지 및 건물을 양수키로 했다고 공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프로스테믹스(203690)가 주식병합으로 14일부터 신주 변경상장일 전일까지 거래정지된다고 공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소프트센(032680)이 주식 분할로 14일부터 신주 변경상장일 전일까지 거래정지된다고 공시.△지더블유바이텍(036180)=JK파트너스1호투자조합의 주식 80억원 어치(1210주)를 노틸러스1호조합에 양도키로 했다고 공시.
2023.04.12 I 이윤화 기자
스타 기부에 이색 답례품까지…지자체, 총성없는 모금 전쟁
  • 스타 기부에 이색 답례품까지…지자체, 총성없는 모금 전쟁
  • 충남 보령 출신 개그우먼 안소미씨가 ‘충남 고향사랑기부제’ 동행 응원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전국종합=이데일리 박진환·정재훈·이종일·황영민 기자]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 4개월 차로 접어든 가운데 전국 모든 지방자치단체들이 치열한 기부금 모집 경쟁에 뛰어들었다. 기부를 통해 지방재정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균형발전을 위해 올해 첫 도입된 고향사랑기부제는 기부자에게 기부금액의 30% 이내에 해당하는 답례품을 제공,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각 지방자치단체는 기부금으로 조성된 고향사랑기금을 통해 지역의 각종 현안사업을 해결할 수 있어 단체장 입장에서는 자신과 소속기관의 홍보는 물론 차기 지방선거에서 다른 경쟁후보보다 우위에 설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을 수 있다. 이에 경기와 충청, 영·호남, 강원 등 전국의 모든 지자체들이 기관의 모든 역량을 결집, 기부금 모집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제도 도입 첫해인 만큼 고향사랑기부제 자체를 모르는 국민들이 적지 않고, 지자체간 무리한 실적 경쟁,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의 일방통행식 행정 처리 등 앞으로 개선·보완해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다. 김태흠 충남지사(오른쪽)가 2022년 11월 30일 충남도청 접견실에서 고향사랑기부제 정착위한 맥스컴퍼니 이제우린 보조상표 후원 전달식에 참석해 김규식 맥키스컴퍼니 대표이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경기·인천·대전 등 전 지자체들이 제도 홍보 및 기부금 모집에 총력전국 17개 시·도 중 압도적 인구 1위를 자랑하는 경기도는 올해 초부터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주력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지난 1월 6일 경기도청사 내 농협은행을 방문해 오산시와 구리시 등 경기도내 지자체는 물론 자신의 고향인 충북 음성군과 배우자 고향인 충남 천안시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김 지사는 “고향사랑기부제는 건전한 기부문화를 조성하고, 지역간 재정 격차 완화,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좋은 제도인 만큼 많은 분들이 기부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광역단위의 지자체간 교류도 활성화되는 기폭제가 되고 있다. 이재준 수원시장도 김관영 전북지사와 지난달 31일 수원-전북 관계인구 형성을 위한 상생발전 업무협약 체결하며, 양 지자체간 고향사랑기부 활성화 운동을 펼치기로 뜻을 모았다. 강원도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한달 만인 지난 2월 모금액 5억원을 돌파했다. 강원도와 18개 시·군에 기부금을 보낸 기부자는 모두 3400명 규모로 손흥민·이대훈 선수, 산악인 김영미 대장 등 유명인사들의 기부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경남 합천군은 군청 공무원과 지역 30~40대 댄스팀이 등장해 합천영상테마파크, 합천 운석 충돌구 등 지역 내 관광명소를 배경으로 기부 방법, 답례품 등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는 동영상을 제작해 고향사랑기부제와 지역 관광지 홍보를 동시에 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리고 있다. 충청권의 경우 김태흠 충남지사가 고향인 보령시를 제외한 도내 14개 시·군에 각 30만원씩 기부했으며, 이장우 대전시장과 최민호 세종시장, 김영환 충북지사도 유사한 방식으로 적극 참여한 상태다. 경북 구미시는 지난달 서울 공군호텔에서 수도권과의 교류 확대 및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열린 ‘재경출향인과 함께하는 투자유치 설명회’ 자리에서 고향사랑기부제를 적극 홍보, 출향 인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인천광역시는 내년 2월까지 자체적으로 6000만원 모금을 목표로 인천에서 태어났거나 자란 뒤 타 지역에서 사는 주민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포스터와 리플렛 제작·배포, 동영상 SNS 게재, 대중교통(버스·지하철) 홍보 등을 통해 고향사랑기부제의 취지와 참여 방법을 알리고 있으며, 답례품 발굴을 통해 기부문화 확산도 독려하고 있다. 인천 옹진군도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답례품을 소개한 뒤 제도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지역특색을 반영한 답례품도 기부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네이밍 도네이션’ 사업을 통해 기부 희망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리모델링 공사를 하는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의 좌석에 기부자가 원하는 문구를 넣어줄 예정이다. 경북 예천군과 경주시와 경기 가평·연천군, 대구 달성군, 전북 김제시 등 16곳 지자체들은 캠핑장이나 캐러밴 이용권을 답례품으로 제공해 기부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포항시는 포항 관광택시와 야외 미션 게임 키트 등 투어·게임 분야, 스쿠버다이빙 체험 할인권, 요트·서핑 체험권 등 해양레저 스포츠 분야 답례품을 마련했다. 경북 구미시·의령군·예천시는 벌초이용권을 답례품으로 내걸었다. 파주시는 지역 대표 특산물인 ‘한수위파주쌀’을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선정, 특산물을 홍보하는 동시에 기부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 있다.◇모금 플랫폼의 정부 독점 및 기부권유·법인기부 금지 등 제도적 보완 시급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 초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지만 제도적 보완책 마련도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 내 각 지자체들도 시행 초기 홍보전에 뛰어들었지만 대부분 정확한 기부금 모금액을 밝히기 꺼려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가장 많은 기부금 모인 곳은 안성시로 3000만원을 간신히 넘겼고, 1000만원을 넘기지 못한 지자체들이 대부분이다. 충남도도 기부금 모금액을 밝히지 못하고 있으며, 단체장을 중심으로 그간 위촉된 홍보대사들이 고향사랑기부금 홍보에 나서고 있지만 출향 인사들의 대규모 기부로는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금 및 답례품 증정 방식에 대한 개선 요구도 나오고 있다. 지난 2월 23일 충남 서산에서 열린 충남시장군수협의회 정례회에서 가세로 태안군수는 “고향사랑 기부제는 온라인보다 오프라인에 관심이 많다. 은행에서 납부하고 그 즉시 답례품을 받도록 했으면 좋겠다. 답례품을 받으려고 3일 후 다시 방문하는 불편함이 따르고 기부자 중 노인들이 많다”며 제도 개선을 건의했다. 기부 시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지급되는 답례품도 지자체들 입장에서는 곤혹스러운 항목이다. 해당 지역에서 생산되거나 지역의 특성·역사·상징성 등을 모두 고려해 선정·지급해야 하지만 도시 특성상 지역 특산품이 없는 지역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대전의 한 자치구 관계자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은 물론 공산품도 없어 답례품 선정이 가장 어려웠다”며 “어렵게 답례품 선정을 위한 업체 선정을 마쳤지만 시행 초기 주문량이 워낙 적어 해당 업체들도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 화성시와 하남시, 양평군 등도 지난달에야 답례품 선정 작업을 마쳤다. 특히 일선 지자체들은 정부의 일방통행식 행정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으며, 제도 개선 및 규제 완화를 요구하고 있다. 강원도 양구군은 기부금 모금 플랫폼을 놓고, 행정안전부와 정면 충돌했다. 행안부는 현재 자체 구축한 고향사랑기부금 모금 플랫폼을 독점적으로 운영하면서 각 지자체에 사용을 사실상 강제하고 있다. 양구군은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민간 플랫폼과 연계해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을 진행했고, 행안부 제지로 중단된 상태이다. 또 행안부가 향우회·동창회 등 출향 단체에 대한 기부 권유를 원칙적으로 금지시킨 현행 지침도 지자체 입장에선 불만이다. 이 지침을 어기면 위반 횟수에 따라 수개월간 모금과 접수가 제한될 수 있다. 이와 함께 기부금을 어떻게 활용할지를 결정하는 것도 과제로 남아 있다. 일각에서는 기부금 확대를 위해 법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 개정도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충청권의 한 지자체 관계자는 “기부금으로 추진하려는 사업을 적극 알려 기부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가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23.04.12 I 박진환 기자
  • 1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다음은 1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디아이(003160)=삼성전자 중국 소주(Suzhou) 법인과 214억원 규모의 반도체 검사장비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 △미창석유(003650)공업=추경수 유진실업 대표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공시. △DN오토모티브(007340)=김상헌·김인환·김원종 대표 체제에서 김상헌·김인환 대표 체제로 변경한다고 공시. △KEC(092220)=시설·운영자금 등 119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주당 2125원에 보통주 5600만주 발행)를 결정했다고 공시.△LG화학(051910)=기관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오는 27일 기업설명회(IR)를 연다고 공시. △HD현대(267250)=HD현대그룹이 연료 전지 별도 회사를 만든다는 보도와 관련해 “그룹 내 관련 계열사와 함께 연료 전지 개발 TFT를 운영할 계획이며, 연료 전지 별도회사는 만들지 않을 계획”이라고 공시. △카카오(035720)=다음 달 4일 국내외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2023년 1분기 경영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한다고 공시. △일정실업(008500)=지난해 사업연도 감사보고서상 감사의견이 ‘2년 연속 감사범위 제한으로 인한 한정’ 사유로 상장 폐지 기준에 해당한다는 사실과 관련해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고 공시. △보령(003850)=한국식품의약처에 고혈압·2형 당뇨병 개량 신약 복합제 ‘BR1019’ 임상 3상 시험계획 승인을 신청했다고 공시. △광동제약(009290)=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56억원 규모의 자사주(보통주 100만주)를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공시. △티로보틱스(117730)=SK(034730)와 294억9931만원 규모의 2차전지 생산 공정 물류 자동화 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아이스크림에듀(289010)=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160억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애머릿지(90010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2억5596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6% 줄었다고 공시. △셀피글로벌(068940)=최충열씨 외 4명이 대구지방법원 서부지원에 신주발행 정지 가처분신청을 냈다고 공시.△테크윙(089030)=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3억92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7.24% 줄었다고 공시. △에이치씨티=이수찬씨가 농협은행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담보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와이아이케이(232140)=중국삼성반도체와 217억원 규모의 반도체 검사장비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TS트릴리온(317240)=최대주주인 장기영씨(지분율 60.25%)가 DGB대구은행 등 6곳의 금융기관에 지분 178억9600만원어치를 담보로 123억원을 차입했다고 공시.△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오가닉티코스메틱(900300)에 최근 주가 급등 관련 조회 공시를 요구.△힘스(238490)=평택도시공사로부터 162억원 규모의 경기도 평택시 도일동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토지 및 건물을 양수키로 했다고 공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프로스테믹스(203690)가 주식병합으로 14일부터 신주 변경상장일 전일까지 거래정지된다고 공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소프트센(032680)이 주식 분할로 14일부터 신주 변경상장일 전일까지 거래정지된다고 공시.△지더블유바이텍(036180)=JK파트너스1호투자조합의 주식 80억원 어치(1210주)를 노틸러스1호조합에 양도키로 했다고 공시.
2023.04.11 I 이윤화 기자
공기업 강원랜드 ‘취업문’ 열린다…신입·경력 총 112명 채용
  • 공기업 강원랜드 ‘취업문’ 열린다…신입·경력 총 112명 채용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강원랜드가 ‘2023년도 신입 및 경력직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강원랜드 행정동 전경 (강원랜드 제공)11일 강원랜드는 △카지노딜러 44명 △객실·식음서비스 18명 △사무행정 8명 △카지노 영업지원 11명 △조리 8명 등 신입직원 100명과 △보건 2명 △조경설계 1명 △머신 SW테스터 1명 등 경력직 12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다.강원랜드는 이번 신입직원 100명 가운데 28명은 사회적 배려 대상자 중에서 선발하고, IT 및 기술 등 전문 분야 채용 인원은 8명이다. 이들을 제외한 64명 중 50%는 폐광지역 7개 시·군(정선군, 태백시, 영월군, 삼척시, 문경시, 보령시, 화순군) 출신 인재로 뽑는다.지원은 오는 25일 오후 4시까지이며, 강원랜드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지원서를 제출해야 한다. 채용분야별 응시자격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강원랜드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강원랜드 신입직원 채용은 NCS(국가직무능력표준)를 기반으로 진행되며, 채용의 공정성 강화를 위해 블라인드 방식을 도입해 진행한다. 이에 따라 지원자들은 학교명, 특정 단체명을 지원서에 기재하면 안 된다.채용 일정은 서류전형, 필기, 면접을 거쳐 6월 말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최종합격자들은 7월 중 입사하게 된다.한편, 강원랜드는 호텔서비스 34명, 조리 6명, 카지노 영업지원 7명 등 육아휴직 대체 근로자 56명 계약직 채용도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접수는 25일 오후 4시까지다.
2023.04.11 I 김명상 기자
대형산불로 실의에 빠진 충남 이재민들, 새로운 희망 싹틔운다
  • 대형산불로 실의에 빠진 충남 이재민들, 새로운 희망 싹틔운다
  • 김기영 충남도 행정부지사가 10일 충남도청사 프레스센터에서 최근 발생한 산불로 인한 피해 규모와 복구 지원 상황 및 향후 계획, 전 국민 성금 모금 추진 계획 등을 밝히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홍성과 금산 등 최근 충남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가 심각한 가운데 충남도가 피해 복구 지원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전 국민 성금 모금에 나선다. 삶터가 한순간에 잿더미로 변하며 실의에 빠진 이재민들이 새로운 희망을 싹 틔울 수 있도록 중앙·지방 정부 지원과 함께 전 국민의 십시일반 힘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김기영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10일 충남도청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최근 발생한 산불로 인한 피해 규모와 복구 지원 상황 및 향후 계획, 전 국민 성금 모금 추진 계획 등을 밝혔다. 충남에서는 지난 2~4일 홍성·보령·당진·금산·부여 등 5개 시·군에서 동시다발적 산불로 큰 피해를 입었다. 이 산불로 인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홍성 44가구 67명 △보령 7가구 13명 △부여 3가구 9명 등 모두 54가구 89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이들 이재민 중 41명은 임시주거시설에, 나머지는 친·인척집 등에 거주하고 있다. 홍성군 등 시·군 공무원 300여 명을 투입해 1차 조사한 결과, 9일 오후 6시 기준 시설 피해는 주택 74동, 농축산시설 98개소, 기타 33동 등 모두 205개소로 잠정 집계됐다. 가축 소사 피해는 돼지 850마리 등 모두 8만 1153마리로 조사됐다. 피해 면적은 홍성 1454㏊, 보령 70㏊, 당진 68㏊, 금산 40㏊, 부여 15㏊ 등 모두 1647㏊로 나타났다. 이 같은 상황에 따라 김태흠 지사는 지난 4일 아산서 열린 삼성디스플레이 투자 선포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했다. 김 지사의 건의 하루 만인 5일 정부는 홍성 등 도내 5개 시·군을 비롯, 산불이 발생한 전국 10개 시·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라 이재민들은 생계비와 주거비, 구호비 등 생활안전지원금 70%(도비 등 지방비 30%), 피해수습지원 100%를 국비로 지원받게 된다. 주 소득자의 소득 상실 정도에 따라 지원하는 생계비는 4인 가구 기준 월 162만원이며, 주거비는 전파 1600만원, 반파 800만원, 세입자 600만원 등이다. 또 건강보험료 경감, 전기요금·상하수도요금·통신요금 감면 등 생활요금 지원과 함께 국세 납세 유예, 지방세 감면,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영자금 융자 및 재해 주택 복구·구입 자금 융자 등 세제·금융 지원도 받을 수 있다.충남도는 이와 함께 농업·어업·임업 시설에 대한 피해 복구비를 지원하고, 공공시설 복구비와 오염물·잔해물 처리 및 방제 비용, 주택 철거 지원비 등을 신속히 지원할 예정이다. 주택 소실 피해 이재민 중 LH 공공임대주택 입주를 희망하는 경우, 보증금을 면제하고 임대료를 재해구호기금으로 최대 2년 동안 지원한다. 임시주거용 조립주택을 희망하는 경우에는 최대 4000만원(1동 24㎡ 기준)까지 무상 지원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또 지난 5일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성금 모금 추진 계획도 밝혔다. 충남도와 시·군, 정부에서 피해 주민에게 원하는 만큼 복구 지원을 할 수 없고, 규정상 지급할 수 없는 상황도 있는 만큼 “복구 지원 성금 모금 계좌를 터 부족한 부분은 성금으로 채우겠다”는 것이 김 지사의 뜻이다. 1단계 모금은 긴급 복구 지원을 위해 이달 말까지 진행하며, 완전 복구 지원을 위한 2단계 성금 모금은 내달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김기영 부지사는 산불 피해민들에 대한 위로를 전하며 “도에서는 피해 도민들의 마음의 상처 회복과 재산 피해 복구를 위해 다각적으로 지원 방안을 마련해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2023.04.10 I 박진환 기자
병무청, 특별재난지역 산불 피해 병역의무자 입영 연기
  • 병무청, 특별재난지역 산불 피해 병역의무자 입영 연기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병무청은 최근 산불로 인한 심각한 피해 상황을 고려해 특별재난지역으로 결정된 지역에 거주하는 병역의무자 및 다른 지역에서 산불로 본인 또는 가족이 피해를 입은 병역의무자가 희망할 경우 입영일자 등 연기가 가능하다고 7일 밝혔다.이번에 특별재난지역으로 결정된 지역은 충남 홍성군·금산군·당진시·보령시·부여군, 대전 서구, 충북 옥천군, 전남 순천시·함평군, 경북 영주시 등이다. 일정 연기 대상은 산불로 본인 또는 가족이 피해를 입은 병역의무자다. 병역(입영)판정검사, 현역병 입영, 사회복무요원 및 병력동원훈련 소집통지서를 받은 사람 중 연기를 희망하는 사람이다. 연기 기간은 병역(입영)판정검사 또는 입영(소집) 일자로부터 60일 범위 이내다. 연기신청은 병무청 누리집(민원포털) 및 병무청 앱 민원서비스를 통해 할 수 있다.특히 병력동원훈련소집 대상자는 특별재난지역에 거주하는 본인 또는 가족이 피해를 입은 경우 관할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발행한 ‘피해사실 확인서’를 제출하면 올해 동원훈련이 면제된다. 이기식 병무청장은 “이번 조치로 병역의무자가 산불 피해를 신속하게 복구하는 데 도움이 되고, 복구 후 안정된 상태에서 병역의무를 이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이기식 병무청장이 지난 달 해군 2함대 동원훈련장을 방문해 식당에서 입소한 예비군들과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병무청)
2023.04.07 I 김관용 기자
보령바이오파마 매각 '원점', 영유아용 백신 성장성이 관건
  • 보령바이오파마 매각 '원점', 영유아용 백신 성장성이 관건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보령바이오파마 인수합병(M&A)이 원점으로 돌아온 가운데 회사가 주력으로 삼는 소아 백신 사업 성장성에 관심이 모인다. 영유아용 백신 비중이 높은 만큼 초저출산화 현상·소아청소년과 폐업 등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추가 성장 동력이 절실한 상황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보령바이오파마 진천공장 전경.(제공= 보령바이오파마)보령바이오파마는 지난해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려 했지만 시장 상황을 고려해 매각으로 전략을 바꿨다. 이후 동원그룹과 인수 논의가 활발히 진행됐지만 한 달여 만에 무산됐다. 매각 가격을 비롯한 거래 조건에서 이견 차를 좁히지 못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 전망한 매각 가격은 4000억~5000억원 수준으로 보령바이오파마 측이 제시 가격과 1000억원 가량 차이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동원그룹 외에 인수 의향서(LOI)를 제출한 후보자들 3~4곳과 매각 절차를 이어가고 있다. 보령바이오파마의 올해 전망은 매출 1600억원, 영업이익은 230억원 규모다. 전년 대비 15% 이상 성장한 수치다. 회사는 지난 10여년간 연평균 13% 가량 외형성장을 이뤘다.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으로 현금성 자산 규모도 지난해 기준 8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됐다. ‘돈 잘버는’ 바이오 기업로 통하지만 백신 제품 대부분이 영유아용에 치우쳐 있단 게 시장에선 한계로 꼽힌다. 실제 보령바이오파마의 백신 9개 제품(일본뇌염·뇌수막염·인플루엔자·파상품/디프테리아/백일해·A형 간염·B형 간염·수두·소아마비·장티푸스)을 보면 10세 미만 소아에 접종되는 백신이 대부분이다. 보령바이오파마의 영유아용과 성인용 백신 매출 비중은 전체 50~60% 가량을 차지한다. 유아용과 성인용 매출을 따로 구분해 매출을 집계하고 있지는 않지만, 성인용 백신 제품이 크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영유아용 백신 매출 비중이 상당할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그 동안 회사는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 영업망을 바탕으로 백신 사업 외에도 제대혈보관사업, 전문의약품, 진단사업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왔다. 하지만 갈수록 심각해지는 초저출산 문제, 소아청소년과 폐과 선언 등으로 시장 파이는 갈수록 작아질 수밖에 없단 지적이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저출산 속도가 가장 빠른 나라다. 실제 지난해 출산율은 1970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만 0세~19세까지 아동 수는 2010년 1200만 명에서 2020년 800만 명으로 연평균 2.7%씩 감소하고 있다. 소아용 백신 시장 자체 규모도 크지 않은 것으로 추측된다. 우리나라 백신 시장은 2020년도 기준 4억 5100만달러(약 6000억원) 규모로, 글로벌 시장의 2% 수준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전 세계 백신 시장에서 소아용 제품 매출 비중은 2019년 기준 58%, 2024년 기준으로는 56% 정도다. 55~60%라고 가정하고 국내 시장에도 대입해보면 3300억~3600억원이라는 추정치가 나온다. 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국내 시장만 바라본다면 수지타산이 맞지 않다. 정부가 백신 국산화에 힘주면서 보령바이오파마도 여기에 부응하는 상황인데, 백신 국산화가 되면 좋긴 하지만 정작 기업에겐 남는 게 별로 없을 것”이라며 “정부가 백신 가격을 올려 수익성을 보장해주는 데도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결국 시장에서 기업 성장성을 입증하려면 백신 사업 외에 다른 성장 동력을 발굴하거나 해외 진출, 또는 신약 R&D(연구개발)에 초점을 둬야 한다는 분석이다. 보령바이오파마는 현재 해외 진출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글로벌 백신 시장에는 이미 중국, 인도 등 후발국가들이 진출해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수지가 맞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백신 업계 관계자는 “보령바이오파마를 팔려고 한다는 이야기는 예전부터 들었는데 아직도 매각 진행 중이라는 건 시장에서 회사측이 제시하는 몸값이 적정한지에 대해 의문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보령바이오파마가 개발중인 백신 파이프라인으로는 Tdap백신, 수족구백신, 로타백신 등이 있다. 회사는 이 외에도 다양한 백신의 국산화를 통해 안정적인 백신 공급과 시장 확대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령바이오파마 관계자는 “정부 입찰이기 때문에 백신 접종자 수가 줄면 단가 조정이 들어간다. 최근에도 배송 비용과 원가를 감안해서 조정이 된 걸로 알고 있다”며 “시장이 준다고해서 수익성이 무조건 떨어진다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영유아 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고령층 및 성인 대상 백신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고, 주요 백신을 차례로 국산화하며 NIP 시장에서의 선도적 지위를 공고히 해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령바이오파마는 보령(003850)그룹의 신약개발 관계사로, 국가예방접종백신(NIP) 품목을 가장 많이 보유한 국내 3위 백신 기업이다. 주요 품목은 백신으로, 14종 감염증 중 6종 감염증 백신에 대해 국산화에 성공했다. 보령바이오파마의 최대주주는 오너 3세 김정균 대표가 지분 100%(특수관계인 포함)를 가진 보령파트너스다. 보령파트너스는 보령바이오파마 지분 69.3%(2021년 12월말 기준)를 보유하고 있다.
2023.04.07 I 석지헌 기자
오랜 가뭄에 보령댐도 충남 서부권 8개 시·군도 '비상'
  • 오랜 가뭄에 보령댐도 충남 서부권 8개 시·군도 '비상'
  • 김기영 충남도 행정부지사가 6일 보령댐을 찾아 가뭄 대응에 온 힘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보령=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 서부권 8개 시·군의 용수를 책임지는 보령댐이 오랜 가뭄으로 비상 상황에 처했다. 충남에 따르면 보령댐의 저수율은 5일 기준 27.4%로 지난달 3일부터 ‘관심’ 단계에 진입했다. 이는 전년 32.4% 대비 5%포인트 낮은 수준이며, 평년 저수율(37.0%)의 74.1% 수준이다. 보령댐은 가뭄 관심 단계에 진입한 지난달 3일부터 도수로를 가동해 하루 11만 5000㎥의 용수를 공급해 왔으며, 5일까지 공급한 용수의 양은 약 390만㎥에 달한다. 앞으로 가뭄이 지속될 경우 보령댐 저수율은 이달 말 주의 단계로 격상될 전망이다. 이에 김기영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도수로 방류지점인 반교천과 보령댐을 찾아 현재 저수율과 서부권 용수공급 현황, 도수로를 통한 용수공급 상황, 향후 저수율 전망 등을 보고 받았다. 김 부지사는 “가뭄으로 보령댐 저수율이 크게 떨어져 도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는 만큼 가뭄 해갈 때까지 관련 기관 모두 총력 대응해 달라”며 “도에서도 서부권 물 문제 해결을 위해 댐간 급수체계 조정, 지방정수장 신설, 해수담수화 추가 설치 등 수자원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충남도는 보령댐 권역의 반복적 가뭄 해결을 위해 지난해 12월 도와 도내 8개 시·군,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전문가, 주민 대표 등 21명으로 충남 서부권 물 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회를 구성한 바 있다. 앞으로 협의회를 통해 도수로 복선화, 해수담수화 등 수자원 확보사업을 발굴해 국가계획에 반영하는 등 중장기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난달 30일부터는 가뭄 극복 범도민 물 절약 실천 릴레이 캠페인도 전개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도민 모두가 물을 10%만 아껴 쓰면 하루 8만 2000t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며 “이는 공주 옥룡정수장 3개에 해당하는 양이다. 도민 모두 가뭄 위기 극복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3.04.07 I 박진환 기자
행안부 "산불피해 특별재난지역에 '고향사랑기부' 해주세요"
  • 행안부 "산불피해 특별재난지역에 '고향사랑기부' 해주세요"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행정안전부는 지난 2~4일 전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한 대형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특별재난지역 10개 지방자치단체에 대해 국민들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기부할 수 있다고 6일 밝혔다.앞서 정부는 산불로 주민 피해가 발생한 10개 시·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5일 선포했다. 산불피해 특별재난지역은 대전 서구, 충북 옥천군, 충남 홍성군·금산군·당진시·보령시·부여군, 전남 순천시·함평군, 경북 영주시 등이다.행안부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고향사랑기부제 종합정보시스템인 ‘고향사랑e음’을 통해 산불피해 특별재난지역을 별도로 안내할 계획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가 아닌 지자체에 기부를 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로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되었다.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이날 오전 농협 서울청사 지점에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10개 시·군·구에 10만원씩 100만원을 기부했다.한창섭 차관은 이 자리에서 “대형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특별재난지역에 국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국민이 보내주신 따뜻한 응원이 피해를 입으신 주민의 마음을 위로하고, 신속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특별재난지역 10개 시·군·구는 이번 모금된 고향사랑기부금의 일부를 산불피해를 입은 주민에 대한 지원과 재난 복구에 사용할 계획이다. 특별재난지역에 기부를 할 경우 10만원까지 전액 세액공제를 받고, 3만원의 답례품을 받게된다. 답례품은 지역특산품 등으로 산불피해지역 경제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3.04.06 I 양희동 기자
尹, 산불피해 10개 시·군·구 특별재난지역 선포 지시
  • 尹, 산불피해 10개 시·군·구 특별재난지역 선포 지시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충남 홍성군 등 10개 시·군·구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추진하라고 5일 지시했다.윤석열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홍성군을 비롯해 충남 금산군·당진시·보령시·부여군, 대전 서구, 충북 옥천군, 전남 순천시·함평군, 경북 영주시 등 10개 시·군·구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추진하라고 지시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으로 전했다.최근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홍성군 서부면 산불의 경우 지난 2일 오전 11시에 발생해 53시간 만인 4일 오후 4시에 꺼졌고, 산림이 여의도 면적의 5배인 약 1454㏊가 소실돼 올해 들어 가장 큰 산불 피해로 집계됐다.윤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도 산불 피해에 우려를 나타냈다. 윤 대통령은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대형산불이 조속히 진화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하고, 산불 예방에 더욱 노력해달라”며 “이재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긴급 지원하고, 봄철 영농기임을 고려해서 마을 주민에 대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 방안을 마련해 신속히 시행하라”고 말했다.
2023.04.05 I 송주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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