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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328건

  • [특징주]조정받는 제약株, 동반 '급락'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그동안 꾸준히 강세를 이어가며 코스닥지수 상승을 이끌던 제약업종이 급락세로 돌아섰다.7일 오후 1시14분 현재 일양약품(007570)의 주가는 20.38% 하락한 7만5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기록한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하루 만에 무려 26.67% 하락한 수치다.코오롱생명과학(102940)도 19.56% 급락했고, 대웅제약(069620)·한독(002390)·비씨월드제약(200780)·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JW중외제약(001060)·부광약품(003000) 등도 13~16%대 급락세를 기록하고 있다.코스피시장 의약품 업종에서는 기관이 531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코스닥 제약 업종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31억원, 125억원 순매도 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그동안 신약 개발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던 제약업종이 조정작업을 받는 구간이라고 평가하고 있다.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센터장은 “현 증시는 성장주보다 밸류에이션 종목으로 옮기는 추세”라며 “최근 제약·바이오가 흥분해 있는 상태로 일시 조정이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서명찬 키움증권 연구원은 “제약주는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올랐는데, 오늘 차익 실현의 영향으로 주가가 빠지고 있는 것”이라며 “그동안 기대나 성장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제는 실적을 기반한 가치 등을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2015.07.07 I 박기주 기자
  • 부광약품, 리베이트 규제 영향 미비한 사업구조-키움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키움증권이 9일 부광약품(003000)에 대해 오리지널 전문의약품 매출 비중이 높아 리베이트 규제 등 변화된 영업환경에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 목표주가 3만2000원으로 분석을 재개한다고 밝혔다.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부광약품의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의 매출비중은 각각 81%, 9.0%로 전문의약품의 비중이 높은데, 전문의약품 중에서는 해외에서 도입한 오리지널 제품의 비중이 76.2%로 높다”며 “최근 제약업종의 이슈인 카피제품의 리베이트 영업 제약에 따른 펀더멜털 악영향이 적다”고 평가했다.그는 또 “진행성 위암치료제로 글로벌 임상시험 중인 아파티닙의 개발 진전 및 헹루이사를 통한 중국 내 매출 추이 등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할 수 있는 변수”라며 “시장성이 높은 표적항암제와 당뇨병 치료제, 파키슨씨병 치료제 등의 글로벌 임상과제를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분석했다.부광약품의 우호적인 배당정책도 투자 매력도를 높이는 요소라고 밝혔다.김지현 연구원은 “부광약품의 최근 4년간 배당성향은 평균 74.3%에 달해 배당이 가능한 상위 상장 제약사의 평균(16.1%)을 훨씬 웃돈다”며 “현재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도 2.8%로 예금금리 수준을 보이고 있어 이러한 매력적인 배당정책은 프리미엄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5.06.09 I 박기주 기자
  • [재송]1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다음은 1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현대백화점(069960)=자기주식 24만 4000주를 322억여원에 취득.△삼성공조(006660)=고호곤 회장이 8818주의 보통주를 장내매수.△롯데쇼핑(023530)=“롯데그룹은 면세점 기업 이탈리아 WDF(World Duty Free) 인수 추진 여부를 다각적으로 검토했지만 WDF가 타사와의 매각 협상 진행으로 인해 롯데그룹과의 협상 불가 통보를 했다”고 조회공시 답변.△S&T홀딩스(036530)=“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것처럼 중간배당을 검토한 적이 없다”고 공시.△SKC(011790)=이달 22일 여의도 NH증권빌딩서 기업설명회 개최.△한창(005110)=종속회사 한연개발에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 있는 3591㎡의 토지 및 건물을 129억원에 처분.△LS(006260)=자회사 LS전선이 계열사 LS 홍퀴 케이블&시스템의 채무 164억 4900만원을 보증.△부광약품(003000)=김동연 회장과 김상훈 사장이 보유 중인 주식 각각 8만 6693주, 6만 5610주를 손자 동환씨에게 증여.△신영증권(001720)=지난해 943억 7416만원(연결 기준)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대비 53.2% 증가.△화승알앤에이(013520)=화승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전량(10만 1030주)을 현지호 화승 부회장이 매수.△삼성생명(032830)=삼성벤처투자가 SVIC 30호 신기술사업투자조합에 200억원 출자.△한진중공업(097230)=서해선(홍성~송산) 복선 전철 제9공구 노반 신설 공사 낙찰자 선정.△남영비비안(002070)=미래도건설에 서울 문래동 5가 13번지 외 1필지에 있는 토지와 건물을 366억원에 처분.△코오롱글로벌(003070)=10월28일까지 한국환경공단 발주 공사에 입찰자격 제한.△미원상사(002840)=지난 1분기 26억 10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17.8% 감소.△동부건설(005960)=“동부엔지니어링 지분매각을 검토 중이지만 구체적으로 진행되는 사항은 없다”고 조회공시 답변.△대성산업(128820)=계열사 영컨설팅은 대성산업 주식 전량(142주)을 처분.△미원에스씨(107590)=자사주 7000주 취득 결정.△GKL(114090)=“영종도 카지노리조트 건설에 대해 사업계획서 수립 및 사업 타당성 분석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고 조회공시 답변.△젠트로(083660)=신주인수권 행사로 인해 최대주주가 지오콘 외1에서 골든포우 외1로 변경됐다고 공시.△버추얼텍(036620) “주가급등 관련 중요정보 없다”고 조회공시 답변.△로켓모바일(043710)=주가급등 관련 공시 요구받아.△해덕파워웨이(102210)=1분기 매출 191억원으로 전년비 55% 증가.△디오텍(108860)=삼성전자와 40억원 규모 공급계약 체결△엘앤에프(066970)=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케이엘티(053810)=KAIST 자회사와 생산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오리엔탈정공(014940)=선박용 상부구조물을 제작하는 오리엔탈마린텍을 분할 설립키로.△에프티이앤이(065160)=“주가급등 관련 중요정보 없다”고 조회공시 답변.△경남제약(053950)=29만5000주 규모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이 행사됐다고 공시.△위노바(039790)=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혀. 최대주주는 이승열 외 2인에서 새론 사이언스로 변경. 또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41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 관련기사 ◀☞1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현대백화점, 자기주식 24.4만주 취득☞현대리바트, `E0등급` 주방가구 30% 일괄인하..`소비자 공략`
2015.04.16 I 김도년 기자
  • 1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다음은 1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현대백화점(069960)=자기주식 24만 4000주를 322억여원에 취득.△삼성공조(006660)=고호곤 회장이 8818주의 보통주를 장내매수.△롯데쇼핑(023530)=“롯데그룹은 면세점 기업 이탈리아 WDF(World Duty Free) 인수 추진 여부를 다각적으로 검토했지만 WDF가 타사와의 매각 협상 진행으로 인해 롯데그룹과의 협상 불가 통보를 했다”고 조회공시 답변.△S&T홀딩스(036530)=“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것처럼 중간배당을 검토한 적이 없다”고 공시.△SKC(011790)=이달 22일 여의도 NH증권빌딩서 기업설명회 개최.△한창(005110)=종속회사 한연개발에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 있는 3591㎡의 토지 및 건물을 129억원에 처분.△LS(006260)=자회사 LS전선이 계열사 LS 홍퀴 케이블&시스템의 채무 164억 4900만원을 보증.△부광약품(003000)=김동연 회장과 김상훈 사장이 보유 중인 주식 각각 8만 6693주, 6만 5610주를 손자 동환씨에게 증여.△신영증권(001720)=지난해 943억 7416만원(연결 기준)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대비 53.2% 증가.△화승알앤에이(013520)=화승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전량(10만 1030주)을 현지호 화승 부회장이 매수.△삼성생명(032830)=삼성벤처투자가 SVIC 30호 신기술사업투자조합에 200억원 출자.△한진중공업(097230)=서해선(홍성~송산) 복선 전철 제9공구 노반 신설 공사 낙찰자 선정.△남영비비안(002070)=미래도건설에 서울 문래동 5가 13번지 외 1필지에 있는 토지와 건물을 366억원에 처분.△코오롱글로벌(003070)=10월28일까지 한국환경공단 발주 공사에 입찰자격 제한.△미원상사(002840)=지난 1분기 26억 10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17.8% 감소.△동부건설(005960)=“동부엔지니어링 지분매각을 검토 중이지만 구체적으로 진행되는 사항은 없다”고 조회공시 답변.△대성산업(128820)=계열사 영컨설팅은 대성산업 주식 전량(142주)을 처분.△미원에스씨(107590)=자사주 7000주 취득 결정.△GKL(114090)=“영종도 카지노리조트 건설에 대해 사업계획서 수립 및 사업 타당성 분석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고 조회공시 답변.△젠트로(083660)=신주인수권 행사로 인해 최대주주가 지오콘 외1에서 골든포우 외1로 변경됐다고 공시.△버추얼텍(036620) “주가급등 관련 중요정보 없다”고 조회공시 답변.△로켓모바일(043710)=주가급등 관련 공시 요구받아.△해덕파워웨이(102210)=1분기 매출 191억원으로 전년비 55% 증가.△디오텍(108860)=삼성전자와 40억원 규모 공급계약 체결△엘앤에프(066970)=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케이엘티(053810)=KAIST 자회사와 생산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오리엔탈정공(014940)=선박용 상부구조물을 제작하는 오리엔탈마린텍을 분할 설립키로.△에프티이앤이(065160)=“주가급등 관련 중요정보 없다”고 조회공시 답변.△경남제약(053950)=29만5000주 규모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이 행사됐다고 공시.△위노바(039790)=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혀. 최대주주는 이승열 외 2인에서 새론 사이언스로 변경. 또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41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 관련기사 ◀☞현대백화점, 자기주식 24.4만주 취득☞현대리바트, `E0등급` 주방가구 30% 일괄인하..`소비자 공략`☞현대百그룹, 렌탈시장 진출..`렌탈 빅3목표`
2015.04.15 I 김도년 기자
  • [이슈n뉴스] 영업이익률 높은 '수익성 톱' 기업은
  • [이데일리TV 이선미PD]시장을 여는 최고의 선택, 시장을 이기는 완벽한 전략! <이기는 투자전략 1부>가 개장 전 글로벌 이슈부터 국내외 주요 뉴스까지, 시장의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해 드립니다.‘이슈n뉴스’ 코너에서 조성우 과장(동부증권 잠실지점)이 출연하여 화제가 되고 있는 뉴스를 중심으로 증시의 흐름을 짚어드립니다.▶질로 승부한다‥영업이익률 높은 ‘수익성 톱’ 기업은Q1. 2014. 영업이익률 상위 어떤 종목이?-영업이익률, ‘경쟁강도’및 ‘이익의 질’ 산정의 핵심지표-진입장벽, 경쟁환경, 비용통제등 추정 가능-강원랜드(035250) 34%, 엔씨소프트(036570) 33%, SK하이닉스(000660) 30% 수준Q2. 1위 강원랜드(035250). 지난해 호실적 올해도 이어갈까?-작년 하반기 이후 ‘증설효과’ 지속 예상-파라다이스(034230)/GKL(114090)과 다른 독점적 지위보유-증설 = 실적 비례함수 뚜렷, 실적가시성 증가-카지노주 중 이익안정성 가장 탁월, 최선호주 제시Q3. 위의 20104년 영업이익률 상위 종목들의 1분기 실적도 호조 이어갈까? -강원랜드(035250), 부광약품 영업이익률 개선세 주목-‘이익의 질’ 향상, 느슨한 경쟁강도 포인트☞이 코너는 2015년 4월 3일 금요일 아침 7시 30분 이데일리TV‘이기는 투자전략 1부’프로그램에서 방송됐습니다. ☞ 이데일리TV채널안내 http://tv.edaily.co.kr/(http://tv.edaily.co.kr/)
2015.04.03 I 이선미 기자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 제약업계 '연봉킹'
  •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 제약업계 '연봉킹'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 사장이 지난해 제약사 등기이사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유한양행의 매출 1조원 돌파를 이끈 김윤섭 사장은 성과급을 두둑히 챙겼다.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주요 상장 제약사 등기이사 중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이 지난해 가장 많은 18억62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강 사장은 급여 12억6000만원, 상여 3억5400만원을 받았다.강 사장은 강신호 회장의 4남으로 지난 2013년 옛 동아제약의 분할 이후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의 대표를 맡으면서 본격적인 3세 경영을 시작했다.부광약품(003000)의 창업주 김동연 회장은 18억5724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김 회장의 장남인 김상훈 사장은 8억919만원의 퇴직소득을 포함해 총 16억4168만원을 지급받았다. 이들 부자가 받은 보수는 총 34억9892만원에 달했다. 김은선 보령제약(003850) 회장은 9억7224만원을 받았다. 김 회장은 김승호 보령제약그룹 회장의 장녀로 지난 2009년부터 보령제약 대표이사를 역임 중이다.전문경영인 중에는 정일재 LG생명과학(068870) 사장이 가장 많은 9억6000만원을 받았다. 지난 2010년 LG생명과학의 사령탑으로 부임한 정 사장은 2013년에는 11억6000만원을 받은 바 있다. 김원배 동아에스티 부회장은 40년 장기근속 수당 1000만원을 포함해 총 9억490만원을 지급받았다.김윤섭 유한양행(000100) 사장은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돌파한 공로로 상여금만으로 2억953만원을 가져갔다. 회사 측은 “2년 연속 업계 매출액 1위를 유지하고 업계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달성한 점 등의 경영성과를 감안해 상여금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전문경영인으로는 이성우 삼진제약 사장이 2년 연속 5억원 이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주요 상장제약사 보수 5억원 이상 등기이사 현황
2015.03.31 I 천승현 기자
'거품 논란' 헬스케어株…실적전망은 뒷걸음질
  • '거품 논란' 헬스케어株…실적전망은 뒷걸음질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최근 제약과 바이오 등 헬스케어주가 고공비행하고 있지만 정작 실적전망은 크게 나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 특성상 신약 개발이나 기술수출 등으로 인한 미래의 성장 가능성이 주가에 크게 반영되긴 하지만, 일각에서는 과열론이 일고 있다. 이에 따라 종목별로 성장 기대감에 대한 실체를 분석해보고 투자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30일 금융정보업체인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컨센서스가 존재하는 건강관리(헬스케어) 업종 30개 종목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현재 2111억원으로 한 달 전에 비해 0.79% 하향조정됐다. 연초만 해도 2270억원 수준이었지만 한 달 전에는 2128억원으로 낮아졌고 최근에는 2100억원대로 더 떨어진 것이다. 건강관리 업종에는 주로 제약주와 바이오주, 의료기기주 등이 속해 있다. 연간 영업이익은 전망치가 존재하는 42개 종목의 올해 예상치는 1조2211억원으로 연초에 비해 6.06% 낮아졌다. 한 달 전에 비해 개선되기는 했지만 조정폭은 0.11%로 크지 않았다. 이에 비해 주가는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 27일 기준 연간 전망치가 있는 42개 종목의 시가총액은 25조1648억원으로 연초 20조원에 비해 25.2% 증가했고 한달 전과 비교해봐도 12.6% 늘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한미약품(128940)이 연초 대비 시가총액을 148.6% 키워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고 LG생명과학(068870), 부광약품(003000) 시가총액도 50% 이상 확대됐다. 코스닥에서는 랩지노믹스(084650)가 연초 680억원대에서 최근 1450억원대로 두 배 이상 몸집을 불렸고 대봉엘에스(078140), 씨젠(096530), 내츄럴엔도텍(168330), 알테오젠(196170)도 시가총액이 60~70% 증가했다. 연초 컨센서스가 없어 분석대상에서는 빠졌지만 셀트리온(068270)의 시가총액 역시 연초 4조2000억원대에서 최근 7조2700억원 수준으로 73% 늘었다. 이처럼 실적전망은 뒷걸음질치고 있는데 주가가 오른 것은 미래 성장성이 강하게 작용하는 특성 때문이다. 최근 한미약품이 미국에 역대 최대 규모로 기술을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녹십자, LG생명과학, 종근당 등 상위 제약업체들의 연구개발(R&D)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이 제약주와 바이오주의 동반 상승 배경이다. 정보라 동부증권 연구원은 “R&D는 무형자산인 만큼 절대적인 가치를 평가하기는 어렵다”며 “하지만 과거와는 다르게 해외 기술이전 가능성이 높아졌고 R&D에서 성과가 나오고 있는 만큼 제약사들의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해 프리미엄을 많이 주는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R&D와 기술수출 성과에 대한 기대감은 당분간 유효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알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유한양행이나 녹십자 같은 종목들은 실적이 좋아도 R&D 모멘텀이 없어서 주가도 부진했다”며 “당분간 국내 헬스케어산업의 무형자산에 대한 가치평가 재조정이 지속되면서 파이프라인에 기반한 주가 상승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너무 올랐다는 경계론도 나오고 있다. 앞서 바이오주가 급등한 미국에서도 거품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은 나스닥 바이오테크 인덱스가 2012년초 이후 약 240% 올라 주가수익비율(PER)도 50배 수준에 달한다며 버블영역에 진입했다고 경고했다. 이어 경기가 둔화되거나 금리 인상이 시작될 경우 거품이 꺼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국내 헬스케어주의 경우 종목별로 신약 파이프라인이 실적개선으로 연결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제각각이지만, 옥석가리기는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승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약주와 바이오주 주가가 많이 올라 단기 부담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해외에서 허가를 받았거나 기술을 수출했다면 1~2년 내에 실적개선으로 연결되겠지만 최근 이 같은 뉴스 없이 올랐던 종목들은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5.03.30 I 권소현 기자
'R&D 올인' 한미약품, 국산신약 수출 잔혹사 끊을까
  • 'R&D 올인' 한미약품, 국산신약 수출 잔혹사 끊을까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한미약품이 글로벌제약사와 업계 최대 규모의 수출계약을 성사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몇 년간 ‘빠듯한 살림’에도 과감한 연구·개발(R&D) 투자가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다. 자금력에 비해 연구개발 분야에 지나치게 많은 비용을 쏟아붓는다는 우려도 말끔히 해소됐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무대에서 국산신약의 잔혹사가 끝나는 계기가 될지 기대하는 분위기다.◇계약금만 작년 영업익 압도..역대 최고조건 기술수출19일 한미약품(128940)은 일라이릴리와 총 6억9000만달러(약 7700억원) 규모의 기술 수출 계약을 맺었다. 임상2상시험 진입을 앞둔 면역질환 치료제 ‘HM71224’를 릴리가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지역에서 개발·판매하는 조건이다. 이번 계약은 국내 제약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다. 이전까지는 지난 2007년 동화약품(000020)이 미국 P&G와 체결한 5억달러 규모의 골다공증치료제 기술수출이 최대 규모로 꼽혔다. 녹십자(006280)는 지난 2010년 미국 ASD헬스케어와 총 4억8000만달러 규모의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과 ‘그린진에프’의 수출 양해각서를 맺은 바 있다. 이마저도 동화약품은 이후 계약이 백지화됐고, 녹십자는 아직 판매가 시작되지 않은 상태다.한미약품의 이번 계약은 질적인 측면에서도 실속을 챙겼다. 우선 계약금으로만 5000만달러(약 557억원)를 받는다. 지난해 영업이익 345억원보다 많은 금액을 상반기내에 받게 된다. 이 제품이 해외에서 임상시험을 거쳐 최종 승인까지 받게 되면 6억4000만달러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승인 이후 판매가 전혀 이뤄지지 않더라도 6억9000만달러를 가져가는 셈이다. 통상 지금까지 국내제약사들의 수출 계약 규모가 판매 추정치로 책정했던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한미약품 관계자는 “HM71224는 우리 몸의 B 림프구 활성화 신호에 관련된 효소 ‘BTK’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새로운 면역질환 표적치료제다”면서 “면역질환 분야에 강점을 가진 릴리가 이 기전의 약물의 시장성을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만약 상업화 이후 시장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게 되면 한미약품의 수익은 더욱 커진다. 한미약품은 10% 이상의 판매로열티를 받기로 했는데, 기존의 수출 계약과 비교해도 좋은 조건이다. 지난해 국산신약 중 두 번째로 미국 시장에 입성한 동아에스티의 ‘시벡스트로’는 판매금의 5~7%를 받는다. 한미약품 연구개발비 투자 현황◇4년간 영업익 2.7배 R&D 비용 투입한 결실한미약품의 수출 성과는 과감한 R&D 투자의 결실로 평가된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매출의 20%인 1525억원을 R&D 분야에 쏟아부었다. 연구비 규모나 매출 대비 비율 모두 국내업체 중 1위다. 2014년 3분기 누계 주요제약사 연구개발비 현황(단위: 억원, %)한미약품은 지난 2011년부터 4년간 총 4433억원을 R&D비용으로 썼다. 같은 기간 벌어들인 영업이익 1657억원보다 2배 이상 많은 금액을 차기 먹거리 개발에 투입한 셈이다. 기술력도 복제약(제네릭)부터 개량신약, 신약 등으로 순차적으로 발전하는 전략을 구사했다. 2000년 의약분업 이후 한미약품은 가장 빨리 제네릭을 발매하는 전략으로 외형을 확대해왔다. 이후 고혈압약 ‘아모디핀’·‘아모잘탄’ 등 기존 제품을 개선한 개량신약으로 새로운 시장을 두드렸고, 지난 몇 년간은 신약 개발에만 전념했다. 현재 개발 중인 신약은 26개에 달한다.사실 한미약품은 해외시장에서 시행착오도 숱하게 겪었다. 고혈압복합제 ‘아모잘탄’을 미국 머크와의 수출 계약을 통해 전 세계 51개국에 수출 중이지만 아직 ‘대박’과는 거리가 멀다. 지난 2013년 항궤양제 ‘에소메졸’은 국산 개량신약 중 처음으로 미국 시장에 발매됐지만 당초 기대만큼의 매출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상품화까지 각종 변수 남아..“국산신약 기술력 입증 계기”다만 신약물질이 판매로 이어질 때까지 적잖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번 계약이 최종적으로 결실을 맺을 때까지는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동화약품(골다공증약), 일양약품(위궤양약) 등은 다국적제약사에 신약 기술을 수출했다가 변수로 삐걱댔던 경험이 있다. 개발 기간 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유사한 경쟁약물이 등장할 수 있고 임상시험 도중 부작용과 같은 돌발 변수도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부광약품(B형간염약)과 LG생명과학(C형간염약)은 수출한 신약이 해외 임상시험 도중 부작용이 발생하면서 해외시장 진출을 접어야했다.정윤택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제약산업지원실장은 “한미약품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업체들이 지속적으로 R&D 분야에 투자한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면서 “굵직한 신약 성과가 나오면 글로벌 시장 50위권내에 포함되는 ‘스타 제약사’도 배출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정 실장은 “내수 시장은 한계가 있어 해외시장 진출로 승부를 걸어야 하는데, 해외 파트너를 선정할 때 개발·판매권을 모두 넘기는 것보다는 공동개발·연구를 통해 리스크를 공유하면서 판매 마진도 더 챙길 수 있는 전략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관련기사 ◀☞ 손지웅 한미약품 부사장 "신약 성과 이제부터 시작"☞ 한미약품,7800억 기술수출 계약…'업계 최대규모'(상보)
2015.03.20 I 천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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