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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전국에서 아파트 6만여 가구...‘분양 봇물’
  • 5월 전국에서 아파트 6만여 가구...‘분양 봇물’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분양 성수기인 5월 전국에서 아파트 6만2000여가구가 쏟아진다. 분양 일정이 연기된 일부 단지와 분양 성수기에 맞춰 공급에 나서는 사업장이 늘면서 물량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3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5월 전국에서 아파트 6만2581가구(임대 제외)가 공급된다. 작년 동월(3만4467가구)대비 2배 가량 늘어난 규모로, 2000년 이후 5월에 분양한 물량 중 역대 최대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3만9270가구이며, 지방은 2만3311가구이다.수도권은 물량의 71%가 경기도(2만8072가구)에 집중됐다. 경기 성남(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을 비롯해 과천(과천제이드자이), 파주(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 인천(주안캐슬&더샵), 남양주(다신신도시 자연앤푸르지오) 등에서 물량이 나온다. 삼성물산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라클래시’를 분양한다. 지상 최고 35층, 7개 동, 679가구 가운데 11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용 71㎡ 44가구와 84㎡ 71가구다. 지하철 7호선 청담역이 아파트 바로 앞이다. 연주중과 영동고, 경기고, 진선여고가 가깝고 대치동 학원가도 가깝다.대우건설은 경기 파주 운정3지구 A14블록에서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상 최고 28층, 7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71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GTX-A 노선 운정역(2023년 예정)이 차로 5분거리에 있어 서울 및 수도권 이동이 편리하다. 개통시 서울역까지 20분, 강남 삼성역까지 25분내에 접근 가능할 전망이다. 단지에서 도보권 내에 유치원·초·중·고교(예정)가 계획돼 있다.GS건설은 경기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 S9블록에서 ‘과천제이드 자이’를 분양한다.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처음으로 공급하는 단지이자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다. 지하 2층, 지상 최고 25층, 7개 동, 전용면적 49~59㎡, 총 647가구로 조성된다. 47번 국도 우회도로 접근성이 우수하고 북의왕IC도 인접해 타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대림산업은 경기 성남 금광1구역 주택재개발사업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성남시 최대 규모인 5320가구로 들어서며 이 가운데 2329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최고 29층, 총 39개동으로 전용면적 51~84㎡으로 조성된다. 8호선 단대오거리역과 인접해 있다. 지방은 첫 동시분양에 들어가는 세종시(세종 어울림 파밀리에 센트럴)를 비롯해 대전(중촌 푸르지오 센터파크), 광주(광주 화정 아이파크), 부산(두산위브더제니스 하버시티), 군산(디오션시티 더샵), 양산(사송더샵데시앙) 등 지방광역시 및 중소도시에서 분양 물량이 나온다.금호건설과 신동아건설은 오는 5월 세종시 4-2생활권 M1·M4블록에서 ‘세종 어울림 파밀리에 센트럴’을 분양한다. 지상 최대 29층, 17개 동, 총 1210가구로 조성된다. M1블록은 전용면적 59~84㎡, 612가구, M4블록은 전용면적 59~100 ㎡, 598가구로 구성됐다. 상업시설 부지(예정)가 위치한 4-2생활권 최중심 입지로 세종시내 및 대전으로 향하는 BRT노선(예정)이 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5월 광주 서구 화정동 23-27 일원에서 ‘광주 화정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39층, 8개 동, 전용면적 84~216㎡ 아파트 705세대와 전용면적 69~79㎡의 오피스텔 142실 등 총 847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광주 동서를 잇는 무진대로와 남북을 잇는 죽봉대로 등이 인접해 있다.
2019.05.03 I 박민 기자
"S&P500 옥석가리기 필요…IT·커뮤니케이션 주목"
  • "S&P500 옥석가리기 필요…IT·커뮤니케이션 주목"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3일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기업 가운데 2분기 주목할 만한 업종으로 정보통신(IT)과 커뮤니케이션을 꼽았다.최보원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S&P500지수 이익증가율은 올해 한 자리 수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이마저도 하향 조정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며 “불안한 실적은 미국 주요 지수의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익성이 확보된 섹터로 선별적 접근이 중요해지는 시점”이라며 “2분기 이익 전망치가 개선되는 섹터는 에너지와 유틸리티, 헬스케어이고 반대로 하향조정되는 섹터는 산업재와 소재”라고 밝혔다.최 연구원은 “성장 기대감이 높아 주목받는 커뮤니케이션과 IT섹터는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2분기 섹터별 이익 전망치를 비교하면 IT는 4월 초대비 하향 조정되고 있지만 커뮤니케이션은 지난달 중순 이후로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커뮤니케이션 섹터는 1분기에 알파벳 영향으로 이익 전망치가 크게 하향조정됐지만, 2분기에는 유일하게 두 자리수 성장이 예상된다”며 “성장성과 수익성 면에서 여전히 기대감이 높아서 2분기 실적 발표 전까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그는 “S&P500지수 이익 증가율은 올해 하반기 이후에나 개선되기 시작할 것”이라며 “그때까지 종목 옥석 가리기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2분기 이익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는 상황에서 여전히 견조한 이익 증가율이 기대되는 기업은 상대적으로 매력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해당 기업으로는 △IT섹터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페이팔홀딩스 △커뮤니케이션섹터에서 컴캐스트, 트위터를 꼽았다. 이밖에 부동산섹터에서 Crown Castle Int, 이퀴닉스 등도 유력하게 봤다.
2019.05.03 I 전재욱 기자
'추경+감세+기업투자 유인'…文 경제팀 하반기 경기회복 총력전
  • '추경+감세+기업투자 유인'…文 경제팀 하반기 경기회복 총력전
  •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3(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와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방문차 피지 난디를 방문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2일 난디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주요 현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피지 난디=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1분기 ‘역성장’ 쇼크에 놀란 정부가 하반기 경기 회복을 위해 재정지출 확대·감세 등 정부가 동원할 수 있는 수단을 총동원하는 총력전을 펼친다. 정부는 5월 추가경정예산안 국회 통과에 주력하는 동시에 자동차 소비세 인하조치를 연장하는 등 소비 진작과 대기업들의 투자 확대를 위한 지원도 확대·강화한다는 방침이다.◇“하반기 경제 회복 총력”…추경·감세·투자 확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한국은행 기자단과 피지 난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추가경정예산안이 통과되면 0.1%포인트 정도 성장률을 제고하는 효과가 있는데, 이번달 통과가 안 되고 늦어질수록 효과가 줄어든다”며 “이번달 통과가 반드시 되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그러면서 2.6~2.7%로 제시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수정할 생각이 없음을 재확인했다.홍 부총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3(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와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등 참석차 피지 난디를 찾았다. 홍 부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 1분기 역성장 충격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전기 대비 마이너스(-)0.3%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보다 크게 부진한 결과여서 경기 악화에 대한 우려가 증폭됐다.그럼에도 홍 부총리가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유지한 것은 하반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홍 부총리는 “상반기보다 하반기가 나아질 것이며, 그래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6월말로 끝나는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조치도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달 말에 결정하겠지만 (자동차 개소세 인하를) 연장하는 방향으로 해야 하지 않나 한다”고 말했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당초 이달 5일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인하조치를 8월말까지 연장했다.현대차 신차 효과를 앞세워 자동차 시장이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는 자소세 인하조치를 종료할 경우 소비에 찬물을 끼얻을 수 있다는 우려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홍 부총리는 기업을 직접 방문해 투자를 독려하겠다고 전했다. 홍 부총리는 그간 찾지 않았던 대기업들을 순차적으로 방문할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취임 이후 어려운 계층을 중심으로 방문하다보니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을 많이 찾았지만 이제는 대기업도 방문할 것”이라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도 만나자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 경제 어려움 극복을 위해 대기업들이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완화적 통화정책 에둘러 독려…“부동산 규제완화 없다” 홍 부총리는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통화정책이 보다 완화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통화정책은 (한은의 고유 권한이라) 경제부총리로서 이러쿵저러쿵 말하기 적절치 않다”면서도 “국제통화기금(IMF)이 국내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권고했고, 아세안+3 거시경제 조사기구(AMRO)도 한국을 콕 집어 (통화) 완화적 기조를 권고했다”며 에둘러서 통화 완와 기조를 주문했다.반면 경기부양을 위해 부동산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분명히 했다. 홍 부총리는 “지난해 9월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시장이 안정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경기 대응을 위해 부동산 정책을 끌어다 쓰지는 않을 것임을 명확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주세법과 관련해서 홍 부총리는 “종량세로 가야 한다는 큰 방향은 이미 정했지만, 가격을 올리지 않고 하기가 어렵다면 꼭 이번에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같이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아시아나항공 인수 후보와 관련해서는 “아직 판단하지 못 했다”면서도 “새로 인수하는 기업의 주인을 확실하게 정하는 것이 최선의 조치일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사모펀드들이 유력 인수 후보들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사모펀드에 매각은 우선 순위가 아니라는 점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2019.05.02 I 김정현 기자
  • [사고]글로벌 대체투자 지식의 향연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이데일리 송길호 기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대체투자는 붐을 이루고 있습니다. 저성장 저금리기조가 새로운 표준(new normal)으로 정착되면서 주식· 채권 등 전통 자산만으로는 기대수익률 충족이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PEF·헤지펀드·부동산·인프라 등 대체자산에 경쟁적으로 자금이 몰리면서 기관투자자들의 자산 포트폴리오엔 대체자산이 중요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눈부신 투자성과로 대체자산 편입정도에 따라 투자성적표도 달라지는 모습입니다.국내 대체투자는 그러나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라 있습니다. 경제성장세는 둔화되고 유동성 확대기조도 전환될 조짐을 보이면서 그동안 풍부한 자금의 힘으로 흥청망청 잔치판을 벌였던 대체투자 분야에도 옥석가리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일련의 불확실한 흐름 속에서 그 어느때보다 전략적 사고가 필요한 때입니다.종합 경제미디어 이데일리는 오는 31일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GAIC 2019)를 통해 그 해법을 모색합니다. ‘대체투자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 - 혁신을 향한 도전과 과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글로벌 대체투자의 현황과 전망을 진단하고 유망 투자분야와 혁신적인 투자 기법을 제시하는 자리입니다. 연기금·공제회·은행·보험·증권·자산운용 등 국내·외 주요 기관 최고경영자(CEO)와 최고투자책임자(CIO)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지혜와 정보를 나누고 실질적인 교류를 통해 한 단계 높은 투자가치를 창출할 예정입니다. 국내 자본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이번 대체투자 지식의 향연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일시 ·장소 : 5월31일(금) 서울 중구 더 플라자 그랜드 볼룸 ●주최 : 이데일리· KG제로인●후원 :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금융투자협회·NPS· KIC· 대체투자연구원 ●문의 : 02-3772-0306 gaic2019@edaily.co.kr
2019.05.02 I 송길호 기자
5대 지방광역시 5~6월 2만가구 공급… '대대광' 인기 이어갈까
  • 5대 지방광역시 5~6월 2만가구 공급… '대대광' 인기 이어갈까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올 5~6월 지방 5대 광역시에서 2만여가구의 새 아파트가 쏟아질 전망이다. 새 아파트 품귀 현상에 청약 열기 열풍이 지속되고 집값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대대광(대구·대전·광주) 지역의 인기가 지속될 지 관심이다. 주택시장 침체가 지속되는 부산과 울산에서도 개발 호재가 많고, 입지가 괜찮은 곳에서 대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라 실수요자라면 주목할 만하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5~6월 지방 5개 광역시에서 아파트 1만9840가구(일반분양 기준)가 분양할 예정이다. 부산이 7128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대구 5462가구 △대전 3736가구 △광주 3241가구 △울산 273가구 등의 순이다.지난해 아파트값이 뛴 대대광 지역은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1년 만에 두배 이상 높아질 정도로 주택시장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광주 지역 공동주택 공시가격 변동률은 9.77%로 전년도(2.94%)에 비해 3배 이상 높았다. 이어 대구(6.56%), 대전(4.56%) 지역의 공동주택 상승률도 지난해에 비해 큰 폭 올랐다. 반면 부산은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가 -6.11%로 1년 만에 하락 전환했으며, 울산도 -10.50% 주저앉으며 5대 광역시 중 하락폭이 가장 컸다. 청약시장도 지역별로 엇갈린 모습이었다. 광주는 지난해 1월 이후 분양한 단지 12곳이 모두 1순위에서 마감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대구는 46개 단지가 분양 해 42개 단지가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특히 지난해 8월 분양했던 중구 남산동 ‘남산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의 경우 무려 10만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리기도 했다. 대전은 9개 단지 중 8개 단지가 1순위에서 마감했다. 부산은 34개 단지 중 22개 단지가 1순위에 마감하면서 지역·단지별로 쏠림 현상을 보였다. 부산에서는 1만명 이상 청약자가 몰린 곳은 3곳이며 북구 화명동 화명 센트럴 푸르지오가 2만8000여명으로 가장 많았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광주, 대구 등은 주택가격도 조금씩 올라주고 있어 1순위자들의 움직임도 쉽게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면서 “부산의 경우 시장의 움직임이 둔화된 모습이나 도심 등 선호지역과 개발 등 발전 가능성을 갖춘 곳 중심으로 청약자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9.05.02 I 김기덕 기자
  • "中 경기회복 영향 전 세계로…유럽·베트남 증시 힘 받을 것"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가 5월 글로벌 증시에도 이어질지 관심이다. 지난달 벤치마크(BM) 지수인 ‘MSCI AC World’ 지수는 3% 가까이 올라 3월(1.0%) 대비 오름세가 가팔랐다.이달에는 미·중 무역협상 등 증시의 펀더멘털을 확인할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미국 이외에 다른 국가로 경기 회복세가 확산할지 지켜봐야 한다고 진단했다.신한금융투자는 1일 이달 선진국 증시에선 미국·유로존(EU) 다음으로 일본을 추천했다. 신흥국 증시는 중국, 베트남을 중심으로 일부 국가를 주목해야 한다고 전망했다.먼저 미국 시장을 살펴보면 4월부터 시작한 실적 시즌이 애초 우려와 달리 호조를 보이고 있다. 전체 46%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77%가 예상을 웃돈 실적을 기록했다. 추정치를 밑돈 기업은 17%에 불과했다. 섹터별로는 IT, 커뮤니케이션, 경기소비재 순으로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다.한국투자증권은 5월 미국 S&P500 지수 밴드를 2680~3090선으로 제시했다. 백찬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 미국 주식시장의 관심은 펀더멘털 확인과 주요지표 회복 가능성”이라며 “본격적인 유동성 공급이 더해진다면 지수의 방향성은 긍정적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대형주와 성장주에 대한 관심을, 업종별로는 IT,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자유소비재, 헬스케어, 부동산 업종 등 꼽았다.유럽 스톡스(STOXX) 50 지수는 지난달 5.4% 상승하며 강세로 마무리했다. 영국의 브렉시트 연기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 정치적 부담 경감, 주요국 경기지표 바닥통과 기대감 등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달 유로존은 정책의 불확실성 해소가 선결 과제로 작용할 전망이다.NH투자증권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초점이 미국에서 미국 이외의 지역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중국에서 가장 빠르게 가시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의 수요 개선이 독일의 수출 반등으로 이어지면서 경기 회복세가 유로존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회복세에 힘입어 글로벌 전체 경기의 회복도 기대 가능하다”며 “신흥국은 중국 경기 반등과 달러화, 유가 안정 등의 영향으로 아시아 신흥국 중심의 경기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2019.05.02 I 성선화 기자
4월 서울 아파트 거래 2360건… 역대 최저치 추락
  • 4월 서울 아파트 거래 2360건… 역대 최저치 추락
  •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전경.(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봄 이사철에도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는 전혀 살아나지 않을 조짐이다. 역대 최고 수준의 고강도 규제 속에 공시가 인상 등 세제 압박이 가해지면서 주택시장 관망세가 더욱 짙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는 2360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9·13 부동산 대책 여파로 본격적인 거래 절벽이 나타난 올 1월 이후 처음으로 월별 거래량이 2000건을 넘어섰지만, 여전히 지난해 9~12월 평균 거래량(7028건)에 비해서는 30% 수준으로 확 줄었다. 지난해 4월(6199건)에 비해서도 3분의 1 수준에 그친다. 정부가 2006년 부동산 실거래가 조사를 시작한 이후 4월 거래량으로도 역대 최저치다. 서울은 현재 25개 자치구가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이 중 15개구(강남 4구·마포·용산·성동구·강서·노원·동대문·동작·양천·영등포·종로·중구) 등은 투기지역으로 묶여있다. 이로 인해 서울 전 지역은 주택담보비율(LTV)·총부채상환율(DTI) 40%(무주택 실수요자 50%)가 적용된다. 1주택자가 추가로 집을 살 경우 주택담보대출은 원칙적으로 금지(LTV 0%)된다. 만약 분양가 9억원 초과하는 아파트를 분양받으려면 중도금 집단대출을 받을 수 없어 계약금과 잔금을 현금으로 치러야 한다. 또 분양권·입주권 소유자는 무주택자에서 제외되며 신혼기간 중 주택소유 이력이 있는 신혼부부는 특별공급에서 제외되는 등 강화된 대출과 청약 규제를 적용받는다. 더욱이 정부가 지난해 인상된 집값을 반영해 올해 서울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12년 만에 최대인 14.02% 인상하면서 주택 소유자들의 종부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 부담이 더욱 커졌다. 다만 공시가 인상은 사전에 예고된데다 양도소득세 중과(최대 2주택자 52%·3주택자 이상 62%) 부담으로 인해 당장 매물이 나오기 보다는 거래둔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보유세 과세 기준일인 6월 1일 이전에 다주택자 막판 급매물 나올 수 있는데 양도세 중과에 따른 부담으로 많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은 세 부담은 이미 주택시장에 선방영된 측면이 있어 당장 가격 하락 보다는 거래 절벽 현상이 장기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19.05.01 I 김기덕 기자
이달 전국 3만4745가구 쏟아진다…알짜 물량 잡아볼까
  • 이달 전국 3만4745가구 쏟아진다…알짜 물량 잡아볼까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봄 분양 성수기를 맞아 이달 전국에서 3만4700여가구가 쏟아진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그동안 건설사들이 공급이 미뤘던 알짜 물량이 대거 공급되면서 상반기 분양시장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5월 전국에서는 총 4만5714가구(임대 포함·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3만4745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의 일반 분양 물량은 1만9078가구(54.9%)를 차지했으며, 지방은 1만5667가구(45.1%)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달(1만1956가구)과 비교해 190.6%, 지난해 같은 기간(2만3187가구)에 비해서도 49.8% 증가한 수치다. 시·도별로는 경기 지역이 1만4787가구(19곳, 42.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대구 4221가구(4곳·12.1%) △인천 3168가구(4곳· 9.1%) △경남 2506가구(2곳·7.2%) △세종 1665가구(2곳·4.7%) 등의 순이다.수도권에서는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통해 주변 주거환경을 확 바꾸는 알짜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라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달 삼성물산은 서울 삼성동 상아2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라클래시’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7개 동, 679가구(전용면적 71~84㎡) 규모로 지어진다. 전체 가구 중 11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는 지하철 7호선 청담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는 역세권 아파트다. 주변에 경기고와 언북초, 언주중, 영동고, 진선여고 등이 인접해 있어 교육 환경도 훌륭한 편이다. 대림산업은 경기도 성남시 금광1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인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1~84㎡, 총 5320가구 중 2329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남초·금상초가 단지와 맞닿아 있으며, 지하철 8호선 단대오거리역이 인접해 있다.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4구역 재개발을 통해 ‘주안 캐슬&더샵’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35층, 13개 동, 전용면적 38~84㎡, 총 1856가구 규모 중 835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인천지하철 1·2호선 예술회관역과 석바위시장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지방에서는 교통이 편리하고 생활 인프라가 집중된 도심지에 새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우미건설은 세종시 1-5생활권에서 주거시설 ‘세종 린스트라우스’와 상업시설 ’파크블랑’을 동시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2층 규모에 아파트 465가구(전용면적 84~168㎡)와 연면적 1만3153㎡ 규모의 테라스와 스트리트몰을 갖춘 상업시설로 구성된다.포스코건설과 태영건설 컨소시엄은 경남 양산 사송신도시 B-3, B-4, C-1 블록에 ‘사송 더샵 데시앙’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7개 동, 전용면적 74~101㎡, 3개 단지, 총 1712가구 규모다. 단지는 부산도시철도 1호선 연장사업인 내송역(예정)이 도보 7분 거리에 있다.
2019.05.01 I 김기덕 기자
ABL생명, 美 유대인 운용 PEF에 투자
  • [마켓인]ABL생명, 美 유대인 운용 PEF에 투자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ABL생명이 미국 유대인 네트워크 기반의 사모펀드(PEF)에 투자한다. 아시아 금융회사로서는 첫 투자 사례다.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ABL생명은 미국 매디슨 리얼티 캐피탈이 운용하는 사모펀드 ‘메디슨 리얼티 캐피탈 뎁트 펀드 IV호(Madison Realty Capital Debt Fund IV)’에 50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이 PEF는 총 1억1500만달러(약 1조3400억원) 규모로 조성해 미국 뉴욕 맨해튼을 비롯해 뉴욕주의 부동산 대출채권에 투자한다. 주로 주거와 상업 시설에 대한 선순위 대출로 투자할 예정이다. 목표 수익률은 연 16%로 운용사의 성과보수를 차감하면 약 연 14%의 수익을 거둘 전망이다. 대출 대상인 부동산의 담보인정비율(LTV)는 60% 이하다. 담보 여력이 충분한 자산에만 대출해 안정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현재 LTV 53% 수준에서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ABL생명은 최근 미국 내 부동산 투자를 늘리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미국 보스턴 시포트 지역의 717세대 아파트 개발 사업에 선순위 대출로 투자해 연 9%의 수익률을 기대하고 있다.ABL생명 관계자는 “유대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운용하는 부동산 PEF라 뉴욕 맨해튼 부동산 시장을 꿰뚫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투자 결정이 남달랐다”며 “대단히 보수적인 곳이지만 아시아 금융회사로 첫 투자 문호를 열었다는 점에서 성공적으로 엑시트까지 한다면 앞으로 이런 형태의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IB업계에서도 ABL생명의 미국 내 부동산 투자 확대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뉴욕 맨해튼 지역은 대출 기간이 2년 내외로 짧아 대형 금융회사가 진입하기 어려운 시장이다. 유대인 네트워크 없이는 신규 진입 문턱도 높다는 평가다.IB업계 관계자는 “아시아 금융회사가 유대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부동산 PEF에 투자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그간 미국 내 투자를 하면서 트랙 레코드가 쌓인 점도 있고 중국 안방그룹이 모 회사라는 점도 미 유대인 네트워크에 진입할 수 있었던 배경이 됐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2019.04.30 I 문승관 기자
ABL생명, 美 유대인 운용 PEF에 투자
  • [마켓인]ABL생명, 美 유대인 운용 PEF에 투자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ABL생명이 미국 유대인 네트워크 기반의 사모펀드(PEF)에 투자한다. 아시아 금융회사로서는 첫 투자 사례다.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ABL생명은 미국 매디슨 리얼티 캐피탈이 운용하는 사모펀드 ‘메디슨 리얼티 캐피탈 뎁트 펀드 IV호(Madison Realty Capital Debt Fund IV)’에 50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이 PEF는 총 1억1500만달러(약 1조3400억원) 규모로 조성해 미국 뉴욕 맨해튼을 비롯해 뉴욕주의 부동산 대출채권에 투자한다. 주로 주거와 상업 시설에 대한 선순위 대출로 투자할 예정이다. 목표 수익률은 연 16%로 운용사의 성과보수를 차감하면 약 연 14%의 수익을 거둘 전망이다. 대출 대상인 부동산의 담보인정비율(LTV)는 60% 이하다. 담보 여력이 충분한 자산에만 대출해 안정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현재 LTV 53% 수준에서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ABL생명은 최근 미국 내 부동산 투자를 늘리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미국 보스턴 시포트 지역의 717세대 아파트 개발 사업에 선순위 대출로 투자해 연 9%의 수익률을 기대하고 있다.ABL생명 관계자는 “유대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운용하는 부동산 PEF라 뉴욕 맨해튼 부동산 시장을 꿰뚫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투자 결정이 남달랐다”며 “대단히 보수적인 곳이지만 아시아 금융회사로 첫 투자 문호를 열었다는 점에서 성공적으로 엑시트까지 한다면 앞으로 이런 형태의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IB업계에서도 ABL생명의 미국 내 부동산 투자 확대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뉴욕 맨해튼 지역은 대출 기간이 2년 내외로 짧아 대형 금융회사가 진입하기 어려운 시장이다. 유대인 네트워크 없이는 신규 진입 문턱도 높다는 평가다.IB업계 관계자는 “아시아 금융회사가 유대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부동산 PEF에 투자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그간 미국 내 투자를 하면서 트랙 레코드가 쌓인 점도 있고 중국 안방그룹이 모 회사라는 점도 미 유대인 네트워크에 진입할 수 있었던 배경이 됐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2019.04.30 I 문승관 기자
"잠자는 나라땅 깨우겠다"…부산원예시험장 업무·준주거 복합개발 추진
  • "잠자는 나라땅 깨우겠다"…부산원예시험장 업무·준주거 복합개발 추진
  • 구윤철 기획재정부 차관이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 대회의실에서 ‘제3차 국유재산정책심의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세종=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정부가 노는 국유지 개발을 본격화한다. 유휴 국유지 토지개발 첫 사업으로 부산 원예시험장 부지를 업무·준주거 등의 기능을 갖춘 복합단지로 개발을 추진한다. 기획재정부는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에서 구윤철 제2차관 주재로 제3차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국유지 토지개발 제1호 사업인 부산 원예시험장 부지 위탁개발 사업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17만㎡(5만여 평) 규모의 원예시험장 부지는 지난 2014년 9월 용도폐지 후 정부가 국유재산으로 관리해 온 대규모 유휴 국유지다.기재부는 재정투입 없이 위탁개발 방식을 통해 청년 벤처 기업을 위한 청년 공간과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주택, 국·공립 어린이집 등 편의시설로 개발할 계획이다. 컨벤션센터와 도서관 등 상업·지역밀착형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기반도 보충할 계획이다.부산 원예시험장 부지 개발은 사업계획 승인 후 인·허가 절차를 거쳐 오는 2022년까지 토지개발을 마무리하고 이어 2025년까지 건축사업을 마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7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1조5000억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와 7900명 규모의 고용유발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구윤철 차관은 “정부는 잠자는 국유재산을 더 이상 방치하지 않고 흔들어 깨우겠다”면서 “적극적인 국유재산 개발·활용으로 생산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부산 강서구의 부산 원예시험장 부지 개발 방향안. 기획재정부 제공기재부는 중앙관서가 관리하는 특별회계·기금 소관 국유재산에 대한 관리상황 점검도 5~7월 중 추진한다. 국유부동산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교통시설특별회계 등 4개 특별회계와 축산발전기금 등 3개 기금이 올해 점검 대상이다. 기재부는 유휴 행정재산 현황을 집중 점검해 활용되지 않고 있는 재산에 대해 적극적인 용도폐지와 관리전환 조치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또한 지난해 직권 용도폐지(행정재산을 일반재산으로 전환하는 절차)된 7367필지 가운데 88%인 6451필지가 기재부로 인계 완료된 사실을 확인했다. 기재부는 이 토지를 특성에 따라 대부·개발·처분(매각)형 등으로 분류해 관리하게 된다. 기재부는 708억원 상당의 재정수입 증대와 국유재산 민간 활용도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기재부는 국고 수입 확대를 위해 국세 물납 비상장증권에 대해 매각보류 대상 선정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기존에도 발행법인 특성에 따라 매각시기를 조절하도록 규정하고 있었지만 매년 예정가격 평가 후 즉시 매각했다. 이에 이날 회의에서는 △기업 가치 상승이 예상되는 법인 △국가 지분율 50% 이상 법인 △성장세 지속이 예상되는 법인 등에 한해 매각을 보류하고 별도로 관리·처분할 수 있도록 하는 기준을 마련하기로 결정됐다. 기재부는 기준 마련을 통해 국세물납증권의 가치를 높여 국고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이날 회의에선 충남 태안군에 건립 추진 중인 나라키움 정책연수원에 대한 사업계획 변경안도 의결됐다. 심의위는 정책연수원이 △현 시점 교육수요 전망을 반영한 규모 조정 △공사비 단가 현실화 △기반시설 설치비용 추가 반영 등의 내용을 담아 제출한 사업계획 변경안을 의결했다.
2019.04.30 I 조해영 기자
30~40대 '강남 3구 아파트' 큰손 부상
  • 30~40대 '강남 3구 아파트' 큰손 부상
  • 지난 26일 문을 연 GS건설 ‘방배그랑자이’ 모델하우스를 찾은 30~40대 방문객들이 상담을 받고 있는 모습(사진=GS건설)[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올해 1분기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서 이뤄진 아파트 매매를 30~40대가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3.3㎡당 5000만원을 호가하는 강남 3구의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30~40대가 큰손으로 부상하는 현상을 놓고 부모로부터 자산을 물려받은 ‘금수저’만이 강남 3구 아파트를 소유할 수 있는 상황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30일 부동산인포가 한국감정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강남3구에서 총 652건의 아파트 매매거래가 이뤄졌다. 이 가운데 30~40대가 아파트를 사들인 경우는 361건으로 나타났다. 전체 거래량의 55.4%에 달한다.연령대별로 30대는 137건, 40대는 224건을 차지했다. 이 외에 50대는 144건, 60대는 68건, 70대 이상에서 35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20대 이하도 21건을 차지했으며 기타(법인, 공공기관 등) 부분에서 23건의 매매가 이뤄졌다.30~40대의 아파트 매매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서초구로 나타났다. 서초구는 1분기 총 160건의 매매 건수 중 30~40대 구매 건수는 96건에 달했다. 전체의 60.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강남구 54.8%(239건 중 131건), 송파구 53.0%(253건 중 134건)를 보였다.분양시장에서도 이러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26일 문을 연 GS건설 ‘방배그랑자이’ 모델하우스에는 30~40대 방문객이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배그랑자이는 서초구 방배동 경남아파트 재건축으로 지어지며 전체 758가구 중 전용면적 59~84㎡ 256가구가 일반분양한다. 3.3㎡당 분양가는 평균 4687만원으로 강남권 분양의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겼던 4500만원을 넘어섰다. GS건설 관계자는 “방배그랑자이의 분양가가, 강남구 일원동에 같은 시기 들어서는 ‘디에이치 포레센트’(3.3㎡당 4569만원)의 분양가보다 평당 100만원가량 높았다”며 “그럼에도 방배그랑자이 모델하우스 개관시 30~40대 고객들의 방문과 문의가 많았다”고 말했다. 서초구 방배동의 A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자산이 많은 부모들이 결혼한 자녀를 위해 강남의 아파트를 매입해주려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집을 보러 오는 30~40대 손님들 가운데 대출보다 부모님의 현금 동원력을 통해 아파트를 구매하려는 분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초 송파구 헬리오시티 84㎡에 전세로 입주한 결혼 4년차 장모(여·36)씨는 “주택담보대출 요건이 까다로워졌고 대출이자도 오르다 보니 가족 안에서 돈을 구해 강남 3구에 아파트를 구하려는 경우를 주변에서 많이 본다”며 “현 상황에서 30~40대 평범한 직장인 맞벌이 부부가 강남 3구에 아파트를 장만하는 건 거의 불가능한 일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30~40대들이 강남권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합리적 지역 내 아파트를 구매했을 가능성도 있다”며 “그러나 대출 등의 부동산 규제가 강화된 상황에서 가족에게 아파트 구매 자금을 지원받아 매입한 경우도 많을 것이다”고 말했다.
2019.04.30 I 김용운 기자
“미·중 무역협상 타결 韓엔 '타격'…대중수출 감소할 듯"
  • “미·중 무역협상 타결 韓엔 '타격'…대중수출 감소할 듯"
  • 정규돈 국제금융센터 원장이 29일(현지시간) 피지 난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한은출입기자단)[피지 난디=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미·중 무역협상이 타결된다면 한국의 대중 수출은 100억달러가량 감소할 수 있습니다. 다른 나라보다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봅니다.”미·중 무역협상이 타결되면 글로벌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스멀스멀 나온다. 반면 한국 경제에는 오히려 악재일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정규돈 국제금융센터 원장이 대표적이다.한국은행 기자단은 29일 피지 나디에서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피지를 찾은 정규돈 원장을 인터뷰했다. 향후 전세계 국가들의 경제상황 예측에 대해 주로 물었다. 정 원장은 기획재정부 대외경제국장 출신의 국제경제 전문가다.다음은 정 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중국 경제에 대한 기대감과 우려가 공존하는 상황이다. 어떻게 보나.△모든 국가가 마찬가지지만 성장률이 이자율보다 더 높이 성장한다면 부채가 많아도 괜찮다. 그런데 성장률이 떨어질 경우 문제가 발생한다. 중국의 경우 그동안 부채가 과도하게 쌓였다. 지난해 중국의 총부채 규모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260% 정도에 달하는 것으로 보인다. 2008년 140% 수준에서 크게 급증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이 성장률을 위한 재정정책을 쓰고 있다. 이 경우 향후 기업 구조조정 문제나 부동산 불안정 문제가 발생했을 때 부작용이 될 수 있다. 장기적 성장에 오히려 도움이 안 될 수 있다고 본다.-중국의 부동산 상황이 크게 안 좋나.△정부규제와 경기둔화 등으로 투자심리가 약해지면서 부동산 버블 붕괴가 ‘회색 코뿔소’ 중 하나로 부각되고 있다. 이미 중국의 실질 부동산가격은 지난 10년간 210.8% 급등할 정도로 버블이 커진 상태다. 그런데 중국의 주택가격 상승세가 지난해 8월 1.4%(전월대비)에서 올해 2월 0.3%로 둔화되고, 거래도 위축되고 있다. 대도시의 경우 괜찮을 수 있으나, 중소도시는 부동산 시장이 크게 위축될 수 있다. 이 경우 최근 중국 당국의 경기부양책도 (경제를 살리는데) 소용이 없을 것이다.-중국 경제 상황에 따른 국내 영향은 어떻게 보나.△중국 경제변화에 따른 우리나라 영향을 주시해서 보고 있다. 가령 미·중 무역협상이 타결되는 경우 한국에는 오히려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중국이 수입선을 한국에서 미국으로 돌릴 수 있어서다. 추정해보니 (시차는 있을 수 있겠지만) 향후 한국의 대중(對中) 수출액이 기존 대비 100억달러 정도 줄어드는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다른 대륙으로 눈을 돌려보자. 유럽은 어떤가. △유럽에는 정치 리스크가 잠재해 있다. 다음달 유럽의회 선거에서 반(反)유럽연합(EU) 정당들의 세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반EU 정당이 득세한 그리스와 이탈리아 등 사례를 볼 때, 향후 유럽 경기가 침체 내지 둔화하고 주가·환율 변동성이 증대될 수 있어 보인다.
2019.04.30 I 김정현 기자
"稅 늘지만 다주택자 체력 충분···거래 소강 이어질듯"
  • "稅 늘지만 다주택자 체력 충분···거래 소강 이어질듯"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정병묵 경계영 기자] 정부가 올해 공동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 공시가격을 최종 결정·고시하면서 향후 부동산 시장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다주택자, 고가주택자들의 세 부담이 늘어나더라도 매물 출회로 이어지지는 않겠지만, 연초부터 계속되는 시장 침체 기조가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12년만 최대 상승폭이지만 이미 ‘선반영’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1일 기준 전국 공동주택 1339만가구(아파트 1073만가구, 연립·다세대 266만가구)의 공시가격을 보유자 의견청취와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30일 결정 ·공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5.24% 상승했다. 현실화율(시세 대비 공시가 비율)은 작년과 동일하게 68.1%를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서울(14.02%) 광주(9.77%) 대구(6.56%) 3개 시도는 전국 평균(5.24%)보다 높게 상승했고 경기(4.65%) 대전(4.56%) 전남(4.44%) 세종(2.93%) 등 4개 시도는 전국 평균(5.24%)보다 낮게 상승했다. 반면 울산(-10.50%) 경남(-9.69%) 충북(-8.10%) 경북(-6.51%) 부산(-6.11%) 등 10개 시도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의 경우 정부의 공시가격 현실화 방침과 맞물려 2007년 이후 12년 만에 가장 큰 폭 상승률을 기록할 만큼 많이 올랐다.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부담도 상승폭 상한선인 최대 3배(3주택자 이상 다주택자)까지 커지는 공동주택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가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세무팀장에게 의뢰해 서울 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보유세를 추정한 결과 작년보다 많게는 40% 이상 보유세 부담액이 늘어난 단지도 다수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전용면적 85㎡ 아파트는 올해 공시가가 15억7600만원으로 작년(13억1200만원)보다 20.12% 뛰었다. 이 집을 보유한 집주인이 1주택자라면 내야 하는 보유세는 지난해 515만2992원에서 올해 올해 740만208원으로 43.61% 증가한다.다만 최종 고시가격이 지난 달 의견청취 직전 발표한 예정가격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데다, 주택 보유자 대부분이 예상했던 수준으로 올라 단기적으로 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3월에 이미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공개한데다 의견청취 후에도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수준”이라며 “부동산 시장의 흐름이 크게 바뀌진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역시 “서울을 중심으로 공시가가 14%나 뛰었지만, 이미 예고된 상황으로 시장에 선반영됐다”고 분석했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공시가 발표 이후 평년보다 의견 접수가 크게 늘었고, 급격한 보유세 인상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면서 정부의 과세 강화 의지에 다소나마 제동이 걸렸다”며 “최근 급매물 소진 이후 집값 하락 폭이 둔화되는 양상은 조금 더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비싼 집을 가진 사람들의 경우 보유세 부담이 늘어나지만 이 매물이 시장에 나올 것이라고 예상한 전문가는 없었다. 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주택도시연구실장은 “보유세가 크게 오르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다고 집을 저가에 내놓을 정도로 부담스런 수준은 아니다”며 “고가주택자, 다주택자의 경우 버틸 체력을 가지고 있어 매도물량이 확 증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봤다.◇“보유세보다 양도세 부담 더 커…매물 안나올 듯”임재만 세종대 산업대학원 교수(부동산·자산관리학과)는 “공동주택은 작년과 올해 현실화율이 같아 집값 오른 것에 비해 세 부담이 높진 않다”며 “세금 때문에 집을 내놓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진 팀장도 “3월 공시가 첫 발표 이후에도 종합부동산세 사정권에 있던 다주택자들의 움직임이 거의 없어 매물 총량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며 “증여 혹은 주택임대사업자 등록 등 다른 절세 전략으로 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 위원은 “보유세 과세 기준일인 6월1일 이전에 주택을 처분하려는 다주택자의 급매물이 나올 순 있지만 양도세 중과에 따른 부담이 크다”며 “세 부담을 증여 등으로 줄일 것”이라고 분석했다.전문가들은 당분간 부동산 시장이 현재 약세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함영진 랩장은 “대출 규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등 수요 억제책이 상당하고, 서울과 대구 등 일부 지역은 가격 상승 피로감이 높아 추격 매수세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지리한 거래 소강 상태 속 ‘바닥 다지기’와 거래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평년보다 낮은 주택거래량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박원갑 위원은 “이미 노출된 세금 변수보단 거시 경제와 금리 등 주택시장 외 변수가 향후 주택시장에 더 높은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며 “올해는 대체로 조정 장세가 이어지며 단기 급반등을 하기 어려운 만큼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19.04.30 I 정병묵 기자
"보유세 부담 선반영…거래량 감소세 지속할 듯"
  • [공동주택 공시가]"보유세 부담 선반영…거래량 감소세 지속할 듯"
  •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스퀘어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의 모습.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토교통부가 서울 기준 14% 오른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결정·고시하지만 부동산 시장에 별 다른 영향을 주진 못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앞서 국토부는 2019년 1월1일 전국 공동주택 1339만호 공시가격을 소유자 의견청취와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30일 최종 결정·고시한다. 전국 기준 5.24%, 서울 기준 14.02% 각각 공시가격이 전년 대비 상승했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공시가격 열람을 시작한 3월 이미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공개한 데다 의견 접수 후에도 큰 차이를 나타나지 못했다”며 “부동산 시장의 흐름이 크게 바뀌진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역시 “서울을 중심으로 공시가 상승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했지만 이미 시장에 반영된 측면이 크다”고 예상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공시가 발표 이후 평년보다 의견 접수가 크게 늘었고, 급격한 보유세 인상에 대한 논란이 커지면서 정부의 과세 강화 의지에도 다소나마 제동이 걸렸다”며 “최근 급매물 소진 이후 집값 하락 폭이 둔화되는 양상은 조금 더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의견접수 이후 소폭 하향 조정되긴 했지만 보유세 부담이 기정사실화했다. 그럼에도 매물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한 전문가는 없었다. 김 팀장은 “종부세 사정권에 있었던 다주택자가 움직이지 않다보니 공시가가 발표된 3월 이후에도 매물 총량에도 큰 변화가 없었다”며 “증여 혹은 주택임대사업자 등록 등 다른 절세 전략으로 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 위원도 “보유세 과세 기준일인 6월1일 이전에 주택을 처분하려는 다주택자의 급매물이 나올 순 있지만 양도세 중과에 따른 부담이 크다”며 “세 부담을 증여 등으로 줄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당분간 부동산 시장은 지금처럼 약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는 예상했다. 함 랩장은 “대출 규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등 수요 억제책이 상당하고 서울과 대구 등 일부 지역의 가격 상승 피로감이 높아 가격 조정이 둔화하더라도 추격 매수세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지리한 거래 소강 상태 속 바닥 다지기와 거래 관망을 지속하면서 평년보다 낮은 주택거래량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위원은 “이미 노출된 세금 변수보단 거시 경제와 금리 등 주택시장 외 변수가 향후 주택시장에 더 높은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며 “올해는 지역에 따라 다소 울퉁불퉁할 수 있으나 전체적으로는 조정 장세로 단기 급반등을 하기 어려운 만큼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19.04.29 I 경계영 기자
5월 전국 아파트 입주 1.9만가구…전년비 23%↓
  • 5월 전국 아파트 입주 1.9만가구…전년비 23%↓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은 5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1만9562가구로 작년보다 23.5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9일 밝혔다. 수도권은 전년 대비 36.80% 줄어든 7510가구, 지방은 11.99% 감소한 1만2052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4월 입주물량 대비 수도권 12.09%, 지방 65.41%, 전국 39.87%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5월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은 전세 재계약 도래물량 1만7488건 보다 2074가구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경기, 부산, 광주, 강원, 경남, 경북, 울산은 전세 재계약 도래물량 보다 5월 입주예정물량이 많았지만 세종, 충남, 인천, 서울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광주, 강원 지역에 500가구 이상 단지가 집중됨에 따라 전세 재계약 도래물량 보다 입주공급이 많은 것으로 판단된다. 이들 지역은 신규 아파트에 대한 선호가 나타나며 전세가격 안정 및 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5월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단지는 총 29개 중 수도권에 8개, 지방에 21개가 분포해 있다. 대단지인 1000가구 이상은 총 6개로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에 ‘동천자이2차’, 수원시 영통구에 ‘중흥S클래스’, 부산시 수영구에 ‘수영SK뷰1단지’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2019.04.29 I 정병묵 기자
KT&G, 전자담배·해외수출 호조에 실적 전망 '맑음'-NH
  • KT&G, 전자담배·해외수출 호조에 실적 전망 '맑음'-NH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NH투자증권은 29일 KT&G(033780)에 대해 전자담배 매출 확대와 달러 강세에 따른 수출 회복, 부동산 가치 반영으로 안정적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3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KT&G의 올해 1분기(1~3월) 매출액이 전년 동기(1조680억원) 대비 17.6% 증가한 1조2558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8.7% 늘어난 3695억원으로 전망했다. 국내 일반담배 물량은 전년 대비 7.9% 감소하지만 궐련형 전자담배(약 5억8000만 개비) 판매 확대로 담배 내수 판매액은 전년대비 3.4%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중동 담배 수출 회복으로 전체 담배 해외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3%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수원에 보유 중인 부동산 가치 또한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미국 전자담배 1위 ‘쥴’의 국내 출시가 동사에 미치는 타격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예상이다. 조 연구원은 “편의점 내 업체별로 매대가 정해져 있는 가운데 신규 진입을 위한 합의가 필요한데다 니코틴 함량을 인하해 출시된다는 점, 온라인 판매 금지 등을 감안했을 때 시장의 우려는 과도하다고 판단한다”며 “KT&G도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적극 대응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줄 출시에 따른 실적 감소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9.04.29 I 김성훈 기자
文대통령 “평화로 웃고 경제로 울었다”... 경제문제 못 풀면 나락
  • [文정부 2주년]文대통령 “평화로 웃고 경제로 울었다”... 경제문제 못 풀면 나락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2년은 격변의 연속이었다.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등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는 메가톤급 이슈가 속출했다. 다만 기대를 걸었던 민생경제 분야와 개혁성과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한마디로 ‘평화로 웃고 경제로 울었다’로 요약할 수 있다. 남북·북미관계에 순풍이 불면 절정의 인기를 누렸다. 다만 경제문제가 발목을 잡으면서 위기감은 커졌고 지지율도 동반하락했다. 최근에는 인사실패 논란까지 불거지며 더 어려운 상황이다. 취임 초에는 남부러울 게 없었다. 지지율은 80% 안팎으로 문민정부 시절 김영삼 전 대통령에 버금가는 고공행진이었다. 다만 부동산값 급등과 소득주도성장 논란이 악재로 작용했다. 일자리 대통령을 표방했지만 고용지표 악화도 어려움을 더했다. 문 대통령의 성공과 향후 지지율은 민생경제 성적표에 달려있다. 그동안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이행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뒷받침됐지만 앞으로 경제성과 없이 반등이 쉽지 않고 문재인정부도 성공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세기의 이벤트 판문점선언·북미정상회담…지지율 급등에 지방선거 압승재임 2년 중 문 대통령이 가장 화려했던 기간은 취임 초와 지난해 6월이었다. 특히 테이크아웃 커피를 들고 참모들과 청와대 경내를 산책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국민들은 열광했다. 적폐청산과 대국민소통을 상징하는 장면이었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의 불통과 뚜렷하게 대비되면서 문 대통령은 신드롬에 가까운 국민적 인기를 누렸다. 세부적으로 보면 호남·20대·민주당 지지층에서는 100%에 육박하는 지지율을 기록할 정도였다. 지난해 6.13 지방선거 압승도 빼놓을 수 없다.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대구·경북·제주를 제외한 모든 곳에서 승리했다. 2016년 20대 총선, 20117년 조기 대선에 이은 3연승이었다. 이는 4월 판문점에서 열린 1차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역사적인 첫 북미정상회담 개최의 여파였다. 지난해 9월 평양방문 역시 중요한 모멘텀이었다. 문 대통령은 당시 최저임금 인상 후폭풍과 부동산 가격 폭등의 여파로 지지율 50% 방어도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문 대통령은 남북정상의 평양 시내 카퍼레이드, 백두산 천지 공동등반이 눈길을 사로잡으면서 지지율이 급반등했다. 문 대통령으로서는 외교안보 성과로 지지율 침체국면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주요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도 외교안보 성과 또는 남북관계 개선 등이 주원인이었다. 다만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비핵화 해법을 둘러싼 한미·남북간 이견이 지속되는 건 부담이다. ◇부동산폭등·최저임금 후폭풍에 어려움 지속…인사실패 논란도 지지율에 악영향반대로 문 대통령의 어려움은 경제문제였다. 부동산값 폭등은 물론 최저임금인상에 따른 후폭풍, 소득주도성장의 정당성 논란 등으로 일자리 대통령을 표방한 것이 무색해졌다. 특히 초대 경제사령탑이었던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 주중대사로 부임한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이른바 ‘김앤장’ 갈등설은 현 정부의 경제정책 난맥상을 여실히 보여준 계기였다. 최근에는 고위 공직후보자 인선 과정에서 국민 눈높이에 미달하는 인사실패로도 적잖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북미대화 교착 국면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경제문제에 인사문제까지 풀리지 않으면서 현 정부 출범 이후 최대 위기상황이다. 더욱이 탄력근로제 확대와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 등 시급히 처리돼야 할 법안들이 국회에서 발목이 잡혀있는 것도 민생경제 회복의 걸림돌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16일 중앙아시아 3국 순방에 앞서 이들 법안 처리를 호소하고 여야정상설협의체 가동 의지를 밝혔지만 여야가 패스트트랙 대치를 이어가면서 요원한 상황이다. 그나마 청와대가 미래먹거리 산업 발굴을 위해 미메모리 반도체와 미래자동차, 바이오 등 3대 분야를 중점 육성 산업으로 정하고 범정부 차원에서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점은 희망적이다.지난 1년간 문 대통령을 괴롭혔던 고용 소득지표 악화는 지난해말을 기점으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을 50%대 초반으로 끌어내렸다. 올해들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어느새 40%대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20대·영남·자영업자에서 지지율 하락이 상대적으로 가파르다는 의미에서 ‘이영자 현상’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하기도 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문 대통령의 향후 지지율 전망과 관련, 경제성적표에 달려있다고 전망했다. 이 대표는 “지지율 상승의 동력이었던 남북·북미관계에 대한 피로감이 커진 데다 보수세력도 전열을 재정비해 청와대를 강력 견제하고 있다. 취임 초와 같은 지지율 고공행진은 불가능하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여러 차례 강조해왔던 민생경제 분야에서 가시적인 정책성과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향후 지지율 추이가 엇갈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3%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여 만에 최악으로 나타났다. 악화하는 경제지표에 문 대통령의 앞길이 녹록치 않다.
2019.04.29 I 김성곤 기자
위례 다음은 과천?…3.3㎡당 1000만원 싼 '로또 단지' 나온다
  • 위례 다음은 과천?…3.3㎡당 1000만원 싼 '로또 단지' 나온다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제5의 강남’으로 불리는 경기도 과천이 올해 과천지식정보타운 분양을 시작으로 침체된 주택 거래 상황을 탈피할 지 주목된다. 과천은 지난해 활발한 재건축 추진, 광역교통망(GTX)와 지하철 4호선 신설 추진, 3기 신도시 조성 기대감 등에 힘입어 아파트값이 13%나 뛰었다. 올해 공동주택 (예정) 공시가격도 전국에서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지난해 9·13 부동산 대책 이후 강도 높은 규제로 집값이 하락하며 역대 최악의 매매거래 절벽 상황을 맞고 있다. 올 4월 현재 아파트 매매거래는 단 2건으로 주택시장이 완전히 얼어붙은 모양새다. 이런 상황에서 다음달 과천에서 올해 첫 마수걸이 물량이 나온다. 공공택지지구인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주변보다 최대 1000만원(3.3㎡) 이상 저렴한 새 아파트 물량이 나올 예정이라 흥행 여부에 세간이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새 아파트 귀한 과천, 지식정보타운 등 3354가구 분양 부동산114에 따르면 과천시에서는 5월 첫 분양을 시작으로 연내 총 3354가구가 공급된다. 과천시는 2016년(543가구)과 2018년(3545가구)을 제외하고는 최근 10여 년간 공급 물량이 전무했다.첫 분양 스타트는 GS건설이 끊을 전망이다. 다음달 10일 과천시 구도심인 별양동에서 과천주공 6단지를 재건축하는 ‘과천자이’가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27개동, 총 2099가구 규모(전용 59~125㎡)다. 전체 가구 중 78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3.3㎡당 분양 가격은 주변 시세와 비슷한 3600만원에 책정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분양 단지 중 가장 관심이 가는 곳은 올해 새롭게 조성하는 공공택지인 과천지식정보타운(총 면적 135만3090㎡)이다. 올부터 아파트 12개 단지(약 8200가구)와 상업·업무·교육시설 등이 들어선다. 주변 과천 구도심과 노후화된 평촌신도시의 대체 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다. 향후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과천종합청사역 사이 신설 역사인 과천지식정보타운역(가칭)도 개통 예정이다. 다음달 말 대우건설 컨소시엄(태영건설·금호산업)은 과천지식정보타운 S6블록에서 ‘푸르지오벨라르테’(504가구·전용 74~99㎡)를 선보인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사들인 4개 구역 중 나머지인 S4블록(679가구), S5블록(584가구), S1(435가구)에서도 연내 분양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GS건설도 내달 말 지식정보타운 S9블록에서 ‘과천제이드자이’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전용 49~59㎡ 647가구로 구성된다. 다만 공공택지에 들어서는 만큼 수요자라면 전매 제한 기간과 배정 물량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분양가가 주변 시세의 70% 이하일 경우 전매제한이 최대 8년으로 묶이게 된다. 단지별 공급 물량 중 과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전체 물량의 30%를 우선 배정한다. 나머지는 과천 1년 미만 거주자 및 경기도 1년 이상 거주자(20%), 수도권(서울·인천·경기) 거주자(50%) 등에게 돌아간다. ◇분양가 1000만원 이상 저렴…‘제 2의 북위례’ 기대 분양 성패의 관건은 역시 분양가다. 과천지식정보타운에 나오는 단지들은 최소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1000만원(3.3㎡당) 이상 저렴해 당첨시 수억원의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다. 올 초 분양해 초대박을 친 ‘제2의 북위례 분양 열풍’을 이어갈 것으로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첫 분양하는 과천제이드자이는 3.3㎡당 2300만~2400만원대에서 분양가가 확정되길 기대하고 있다. 인근 지역 기존 아파트 시세는 3.3㎡당 3400만~3600만원 수준이다. 인근 원문동 ‘래미안슈르’는 올 들어 전용 84㎡형이 10억6000만~10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분양 관계자는 “아직 과천시에 분양가 심의위원회에 심의 요청을 하지 않았지만 3.3㎡당 2400만원을 받는 것이 목표”라며 “벌써 단지와 가까운 안양시 동안구를 비롯해 강남 3구에 거주자들의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분양하는 푸르지오벨라르테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컨소시엄에 속한 한 건설사 관계자는 “3.3㎡당 2600만원 정도로 분양가를 정해 과천시에 분양가심의 요청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최근 과천 주택시장은 거래절벽에 랜드마크 단지들도 맥을 못 추고 있는 상황이다. 이달 들어 27일 과천시 공동주택 거래량은 단 2건이다. 이는 경기도 31개 시군 평균 거래량(435건)에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특히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역대 최고로 높아지면서 주민들의 불만이 높다. 이달 초에는 공동주택 입주민들이 공시가격 하향 조정, 과천동 공공주택지구 임대주택 건립계획 철회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하기도 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최근 과천 주택시장이 확 꺼진 상황이지만 3기 신도시 및 GTX 등 개발 호재가 많아 여전히 주거지로는 인기가 많다”며 “그동안 새 아파트가 부족했기 때문에 서울이나 수도권에서 가점이 높은 청약 장기 가입자들이 새 아파트 청약에 대거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9.04.29 I 김기덕 기자
올해 첫 강남 청약…내주 6700가구 분양
  • [부동산 캘린더]올해 첫 강남 청약…내주 6700가구 분양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울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포레센트’가 올해 첫 강남권 청약 스타트를 끊는다. 이를 비롯해 다음주(29일~5월4일) 전국에서 6700가구가량이 분양되며 봄 분양시장이 만개할 전망이다. 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첫째 주 전국에서 6751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주목 받는 단지는 올해 첫 강남권 분양인 디에이치포레센트다. 30일 1순위 청약을 접수하는 이 단지는 전용 59~121㎡, 총 184가구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62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지하철 3호선 대청역과 분당선 대모산입구역이 가깝고 일원·영희초, 중동중·고 등 학교를 도보로 통학 가능하다. 공공분양 아파트인 ‘하남감일에코앤e편한세상’은 다음달 2일부터 청약 일정에 돌입한다. 전용 77·84㎡ 866가구로 감일지구 내에서도 서울과 가장 가까워 위례신도시 인프라를 함께 누릴 수 있다. 이외에 △경기 화성시 ‘화성우방아이유쉘메가시티’ 1·2단지 △전북 전주시 ‘우아한시티’ 등이 청약을 접수한다. 다음주 모델하우스를 여는 단지는 총 5곳이다. 서울 동작구 사당동 ‘이수푸르지오더프레티움’과 경기 하남시 ‘위례신도시우미린1차’, 부산 동래구 명륜동 ‘힐스테이트명륜2차’ 등이 3일 일제히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서울 송파구 ‘위례리슈빌퍼스트클래스’를 비롯해 15곳이 다음주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며, 경기 ‘한양수자인 구리역’ 등 12곳이 당첨자와의 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2019.04.27 I 경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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