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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추석' 내수경기 지원…수산물 판매, 국내여행 권장
  • 삼성, '추석' 내수경기 지원…수산물 판매, 국내여행 권장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삼성이 중소기업들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고 국내 소비진작 및 지역 경제 활성화 에 나섰다.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동행 비전’에 따른 지원이다. 삼성은 △협력회사 물품대금 1조 4000억원 조기 지급 △추석 명절 장터 확대 운영 △임직원 국내 여행 권장 캠페인 등 내수경기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이번 명절 장터에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여파로 국내 수산업자를 돕기 위해 수산물을 대폭 확대한다. 삼성 직원들이 ‘추석 맞이 온라인 장터’에서 국내산 수산물을 구입하는 모습.(사진=삼성)◇ 중소기업, 자금 운영에 도움…대금 조기 지급물품대금 조기 지급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삼성웰스토리 등 11개 관계사가 참여한다. 회사별로 당초 지급일에 비해 최대 10일 앞당겨 총 1조 4000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005930)와 삼성디스플레이는 협력회사의 자금부담 완화를 위해 2011년부터 물품대금을 매달 4번씩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제일기획 등 관계사들도 매월 3~8차례씩 물품대금을 지급한다. 삼성 관계자는 “‘협력회사의 경쟁력이 회사의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단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장기적 안목으로 협력회사 및 국내 중소기업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한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13일 오후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에서 수산물 원산지표시점검반이 수산물 원산지 표시 및 수입 수산물 유통 이력 등을 특별점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추석 명절 장터…수산물 3배 확대삼성은 국내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임직원 대상 ‘추석 맞이 장터’를 열고 △관계사 자매마을 특산품 △국내산 수산물 △스마트공장 지원 중소기업 생산 제품 △기타 국내 농수산품 등의 판매를 시작했다.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등 17개 관계사가 참여했다. 특히 올해는 수산물 수요 감소로 어려움 겪는 어민들을 돕기 위해 수산물 품목을 당초 계획에서 약 3배 확대했다. 임직원들이 추석 명절 장터에서 구입할 수 있는 수산물은 어패류 및 가공식품 등 약 400여종에 달한다.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 50여곳도 추석 장터에 참여해 200여종의 농축수산물 등을 판매하고 있다. 삼성은 국내 중소기업들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해 생산 효율을 높이는데 그치지 않고, 임직원들에게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판로 개척’도 돕고 있다. 기존 명절 장터는 연휴 직전 2~3주 동안 운영됐지만, 임직원들이 전국의 특산품을 더욱 여유롭게 구입할 수 있도록 올해 추석은 9월 11일부터 10월 6일까지 총 4주간 열기로 했다. 온·오프라인으로 모두 운영하며, 각 관계사 노사협의회도 임직원들의 장터 이용을 장려하는 사내 홍보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서울역 KTX 매표소(사진=연합뉴스)◇ 임직원 국내 여행 권장…사내 캠페인삼성은 추석 명절을 전후로 국내 전 사업장에 국내 여행을 권장하는 현수막을 게재하고, 이메일과 사내 게시판 등을 통해 △여행 명소 △지역 행사 △전국의 휴양 시설 등 국내 여행 관련 유용한 정보를 풍성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은 앞으로 △유명 여행 작가·유튜버 초빙 특강 △지역별 ‘맛집 지도’ 제작 등 다양한 임직원 참여 이벤트를 마련해 국내 여행에 대한 임직원들의 관심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부서별 회식이나 간담회도 가급적 사업장 인근 여행 명소 또는 지역 맛집에서 갖도록 권장할 방침이다.
2023.09.14 I 조민정 기자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외래 관광객 위해 ‘안전여행’ 홍보물 제작
  •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외래 관광객 위해 ‘안전여행’ 홍보물 제작
  • 한국방문의해위원회의 안전여행 홍보물[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한국방문의해위원회는 방한 외래 관광객들의 안전여행 문화 조성 및 확산을 위해 민간기업과 협력에 나선다.방문위는 방한 외래 관광객들의 안전한 여행 문화에 대한 인식 홍보를 위한 안전여행 홍보물을 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홍보물은 관광객들에게 안전한 여행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여행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중점 안내한다.이번 홍보물은 행정안전부에서 제공하고 있는‘외국인용 안전디딤돌(Emergency Ready App)‘의 설치와 안전여행 정보가 담긴 누리집과 연동되는 QR코드를 포함하고 있다. 홍보물의 안전디딤돌 앱을 다운로드하면 재난문자, 재난 시 행동요령, 대사관 정보, 119소방신고, 민방공 대피소 위치, 경찰서·소방서·응급의료센터 정보 등 재난안전정보를 본인이 선택한 언어(영어, 일어, 중국어)로 제공 받을 수 있다. 또한 QR코드를 스캔하면 1330 관광 통역안내, 위급상황 발생 시 긴급 전화번호 안내, 코로나19 및 입국 절차 등을 영문, 일문, 중문 간·번체로 지원한다.방문위는 지자체, 유관기관 등에 홍보물을 제작 배포하고,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방한 외래 관광객의 접근성이 높은 곳에 홍보물을 비치해 관광 안전망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전국 공항(인천공항 1·2 터미널, 김포공항, 김해공항, 제주공항, 대구공항) 및 항만(부산항)에 위치한 SK텔레콤 로밍센터를 방문한 후 통신상품(USIM, eSIM 등)을 이용하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안전여행 홍보물을 배포 중이다. 명동, 홍대, 동대문, 부산, 제주 등에 있는 GS25 편의점 800여 점포 내에도 홍보물을 부착하는 등 관광 안전망 확산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2021 관광발전지수 평가(TTDI)’에서 한국은 117개 평가대상 중 안전 부분은 16위를 기록했다. 이 조사에서처럼, 최근 관광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국가 및 지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담보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세계 각국은 안전 확보를 위한 정책에 적극 임하고 있으며, 관광객의 안전 인식은 관광지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방문위 관계자는 “방한 외래 관광객에게 한국이 안전망과 긴급 응대 시스템을 잘 갖추고 있음을 알리고 한국 체류 중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 없이 온전히 관광에 집중할 수 있도록 알릴 계획”이라며 “안전여행정보를 관광객에게 직접적이고 효과적으로 배포할 수 있도록 정부·지자체·민간기업과의 협력을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09.14 I 김명상 기자
호텔·전세버스·먹거리 요금 등…문체부, 연휴 맞아 집중 점검 나선다
  • 호텔·전세버스·먹거리 요금 등…문체부, 연휴 맞아 집중 점검 나선다
  • 여행업계 자정 결의대회 현장 사진 (문체부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외래관광객들의 불편 없는 여행을 위해 숙박시설, 전세버스, 가이드, 바가지 요금 등을 전방위적으로 점검한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문체부는 관광객 숙박시설 이용현황, 객실 점유율 및 숙박가격 추이 등을 수시로 확인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호텔·콘도업계, 지자체와 함께 호텔의 가격게시 의무 준수 여부, 서비스 품질 관리를 위한 현장점검도 병행한다.전세버스 운영 현황도 점검한다. 9월 중 여행업협회-전세버스협회 간담회를 통해 수급 동향을 파악하고, 업계에 관광 서비스 개선을 위한 노력을 당부할 예정이다. 해외 개별 관광객들이 고속버스를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10월 중에는 글로벌 여행 플랫폼 클룩(KLOOK)을 활용해 예약·결제할 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다.중국어 관광통역안내사들을 대상으로 대표 K-컬처 관광지 연계 직무 교육을 강화하고, 중국어 등 특정 언어 관광통역안내사 수요 급증을 대비해 여행사와 관광통역안내사 간 맞춤형 취업도 지원한다. 전국의 관광안내소, 관광안내표지 등 안내 체계도 전면 점검한다. 특히 외래관광객의 주요 방문지인 서울(명동, 이태원, 홍대 등), 부산(해운대 등)의 관광특구를 중심으로 지자체와 함께 관광안내표지, 안내물의 외래어 표기 등을 확인한다. 문체부는 9월부터 10월 사이 열리는 25개 문화관광축제도 집중 점검한다. 점검 결과 바가지요금 논란이 있는 축제의 경우 문체부가 인증하는 문화관광축제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외래관광객들의 쇼핑 편의를 위해, 모바일페이 등 간편결제와 사후 면세제도에 대한 마케팅도 확대한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지난 5일 서울 청와대 사랑채에서 열린 ‘청와대 K-클라이밍 행사’에서 청와대 사랑채에서 출발해 청운대까지 산행을 하고 있다. (문체부 제공)문체부 장미란 제2차관은 19일에 관광 경찰과 함께 북촌한옥마을 인근 지역 현장을 직접 점검한다. 지난 7~8월 모두 외래관광객이 월 100만명을 넘으면서 증가하는 관광 수요에 대응하고,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하나다. 장미란 차관은 “여행업계는 지난 7일, 결의대회를 열어 공정거래 질서를 확립하고, 저가상품을 근절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자정 노력을 하고 있다”며 “K-컬처를 경험하기 위해 한국에 온 외국인들이 K-관광에 반해 또다시 한국을 찾게 하겠다”고 밝혔다.
2023.09.13 I 김명상 기자
임영웅 '모래 알갱이' 담긴 '소풍' 뮤비… 감동 퍼레이드
  • 임영웅 '모래 알갱이' 담긴 '소풍' 뮤비… 감동 퍼레이드
  • 임영웅의 자작곡 ‘모래 알갱이’가 삽입된 뮤직비디오 장면(사진=로케트필름)[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나문희, 김영옥, 박근형 주연의 영화 ‘소풍’의 삽입곡인 임영웅의 자작곡인 ‘모래 알갱이’가 담긴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8일 제작사 로케트필름에 따르면 공개된 뮤직 비디오는 영화 ‘소풍’의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을 기념해 만든 영상이다. 위로와 힐링을 전하는 ‘모래 알갱이’의 시적인 가사와 영화 ‘소풍’ 출연진만이 보여질 수 있는 남다른 내공의 연기력을 확인시켜주는 영상이 이보다 조화로울 수 없다.임영웅의 노래가 영화에 등장하는 것은 ‘소풍’이 처음이다. 시적인 가사가 영화 ‘소풍’이 전하는 메시지를 더욱 돋보이게 할 수 있어 감독과 제작진이 ‘모래 알갱이’의 사용을 위해 공을 들였다. 덕분에 영화에서 나문희, 김영옥 배우의 절제된 감정의 순환이 관객들에게 전달되는 순간, 최고조에 다다른 감동을 느끼게 하는 역할을 톡톡히 한다고 제작사 측은 밝혔다.시니어벤저스 배우들이 함께하는 영화 ‘소풍’은 실제로도 오랜 우정을 자랑하는 배우 나문희와 김영옥은 영화 속에서도 절친이자 사돈지간으로 60여 년 만에 고향 남해로 함께 우정 여행을 떠나는 은심과 금순 역을 맡아 설명이 필요 없는 노련한 케미를 선보인다. 신사 배우의 대명사인 박근형은 고향 남해를 지키며 사는 태호 역으로 나와 여전한 핸섬함으로 소녀 시절을 다시금 떠올리게 해 유쾌함을 더한다. ‘와니와 준하’, ‘분홍신’, ‘불꽃처럼 나비처럼’, ‘더 웹툰: 예고살인’ 김용균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소풍’이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돼 김용균 감독과 나문희, 김영옥, 박근형 배우들이 영화제 개막식을 비롯해 GV, 야외 무대인사 등 관객과의 만남을 가진다.
2023.09.08 I 윤기백 기자
올해 처음 작년 수준 웃돈 경상수지…'불황형' 우려 여전(종합)
  • 올해 처음 작년 수준 웃돈 경상수지…'불황형' 우려 여전(종합)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우리나라 7월 경상수지가 약 36억달러 흑자로 석 달째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 상품수지가 넉 달 연속 흑자를 보이며 경상수지 흑자를 이끌었고, 본원소득수지도 흑자 행진을 이어가며 뒷받침했다. 한국은행은 경상수지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수치를 넘어서며 흑자 기조가 분명해졌다고 평가했다. 다만 여전히 수출 개선이 동반되지 않은 흐름이기에 ‘불황형 흑자’에 대한 우려는 지우지 못했다.8일 부산항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사진=뉴스1)◇상품수지 넉 달째 흑자…작년 3월 이후 최대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7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7월 경상수지는 35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는 올 1월 42억1000만달러 적자, 2월 5억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한 뒤 3월(1억6000만달러) 흑자 전환됐지만, 4월(-7억9000만달러) 적자로 재전환됐다. 이후 5월(19억3000만달러)부터 개선의 조짐을 보였고 6월(58억7000만달러)과 7월 연속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 경상수지가 3개월 연속 흑자를 보인 것은 지난해 5~7월 이후 1년 만이다. 상품수지가 42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 경상수지 흑자를 이끌었다. 상품수지는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하다 4월(5억8000만달러) 흑자 전환에 성공한 뒤 5월(18억2000만달러)과 6월(39억8000만달러), 7월에도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본원소득수지도 흑자 기조를 이어가며 경상수지 흑자 행진을 뒷받침했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29억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3개월 연속 흑자를 보였다.서비스수지는 25억3000만달러 적자로 지난 6월(-26억1000만달러)보다 적자폭이 줄었다. 서비스수지 중 여행수지가 14억3000만달러 적자를 보이며 지난 6월(-12억8000만달러) 대비 적자폭이 커진 반면, 운송수지가 9000만달러 흑자로 6월(2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이동원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금융통계부장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3년 7월 국제수지(잠정)’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제공)◇한은 “불황? 하반기 흑자기조 분명…‘상저하고’ 뒷받침”상품수지가 흑자 행진을 이어갔지만, ‘불황형 흑자’ 성격을 띠었다.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줄어 발생한 흑자이기 때문이다. 7월 상품수출은 504억3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4.8% 감소했다. 수입도 461억5000만달러로 22.7% 줄었다. 수출과 수입 각각 11개월, 5개월 연속 감소세다.한은은 이같은 불황형 흑자 지적에 또다시 선을 그었다. 지난 5월과 6월 국제수지 잠정치 발표 당시에도 수출 개선이 동반되지 않았기에 불황형 흑자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이동원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부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수출이 부진하기에 경제가 좋다고 할 순 없지만, 경기가 둔화하다 회복되는 상황이지 불황에 빠진 상황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이 부장은 올 4분기 수출의 플러스(+) 전환을 전망했다. 그는 “7월 통관 수출 증가율 회복세가 조금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8월, 9월엔 감소세가 많이 줄어들 것 같다. 4분기엔 수출 증가율이 플러스 전환될 것으로 본다”며 “그렇게 되면 불황형 흑자 얘기는 큰 의미가 없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한은은 경상수지가 올 들어 처음으로 전년동월 수준을 웃돌았다는 점도 강조했다. 7월 경상수지는 1년 전(17억달러)보다 흑자 폭이 커졌다. 하반기 경상수지 흑자기조가 뚜렷해지는 조짐을 보이면서, ‘상저하고’ 경기 전망이 유효하다는 관측이다. 이 부장은 “하반기 첫 달인 7월 경상수지가 전년동월 수준을 선행하며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분명해졌다”며 “이는 ‘상저하고’(上低下高)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다만 최근 국제유가 오름세가 경상수지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국제유가는 최근 10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이 부장은 “지금까지 국제유가가 (경상수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지만, 최근 가파른 국제유가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상품수지 흑자 규모를 줄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2023.09.08 I 하상렬 기자
기아, 초록여행 전북 권역 확대 운영
  • 기아, 초록여행 전북 권역 확대 운영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기아가 교통약자 이동권 향상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 ‘초록여행’을 통해 전라북도 지역 내 장애인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기아는 5일 한국전통문화전당(전북 전주시 소재) 야외마당에서 정의철 기아 기업전략실 전무, 임상규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우범기 전주시장, 김선규 사단법인 그린라이트 회장, 최이천 전주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아 초록여행 전북 권역 전주사무소 확대 선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왼쪽부터) 최이천 전주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 이기동 전주시의회 의장, 우범기 전주시장, 임상규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김선규 사단법인 그린라이트 회장, 정의철 기아 기업전략실 전무, 이남수 전주시 복지환경위원회 위원장, 이덕현 기아 지속가능경영실장, 오정교 기아 전북지역본부장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사진=기아.)기아는 그동안 수도권, 부산, 광주, 대전, 강원, 제주 지역을 중심으로 운영되던 초록여행의 사업 권역을 전북 지역에도 확대함으로써 더 많은 장애인들에게 장거리 여행을 위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목표다.초록여행 전주사무소는 오는 1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하고, 지역 내 장애인 및 그 가족들의 자유로운 이동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초록여행 전주사무소는 장애인이 직접 운전을 할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된 ‘카니발’ 차량 2대를 활용해 차량 무상 대여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2대 중 1대는 휠체어에 착석한 채로 차량에 쉽게 탑승할 수 있는 ‘슬로프형’ 차량으로 운영돼 휠체어 이용 고객의 편의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자가운전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한 전문 운전기사 지원, 사연 공모를 통한 여행 경비 지원, 저소득층 대상 유류비 지원 등을 포괄하는 다양한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그 밖에도 전라북도, 전주시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관광지 입장료 할인을 지원하는 등, 초록여행 서비스를 이용하는 장애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여행 편의를 높일 수 있는 각종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기아 초록여행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이들은 초록여행 앱 또는 누리집을 통해 회원 가입 후 온라인으로 예약을 접수하면 된다. 기아 관계자는 “지난 11년 간 약 8만여 명의 장애인 및 그 가족들에게 여행 기회를 제공하며 정성 있게 사업에 임한 만큼 전라북도에서도 장애인 이동권 증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기아의 핵심 사회공헌 영역인 ‘모빌리티’를 통해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가고자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09.05 I 김성진 기자
추경호 "하반기 中 관광객 150만명 유치…비자 수수료 면제"
  • 추경호 "하반기 中 관광객 150만명 유치…비자 수수료 면제"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하반기 중국 관광객 150만명 유치를 목표로 민간업계와 정부, 지자체가 공동으로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연합뉴스)추 부총리는 이날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지난달 약 6년 5개월 만에 중국인 단체관광이 재개되면서 외국인 방한 관광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방한 관광객 수는 2019년 7월 144만8000명에서 코로나19 기간인 2020년 7월 6만1000명까지 줄었다가 올해 7월 103만2000명까지 회복됐다.정부는 K-관광 로드쇼를 이번달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내년에는 중국 내 5개 도시에서 개최해 지역별 관광상품을 홍보할 계획이다. 또 중국 단체관광객에 대한 전자비자 수수료를 연말까지 한시 면제해 현지 마케팅을 강화한다. 인기 관광지를 중심으로 알리페이 등 중국 모바일페이 가맹점도 25만개 이상 추가하고, 부가가치세 즉시환급 확대 등을 통해 방한 여행객이 편리하게 관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이날 회의에서는 수출 활성화를 위한 지원방안도 논의됐다. 추 부총리는 “9월 무역수지 흑자기조 지속과 수출 감소폭이 추가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4분기 중에는 수출이 플러스 전환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정부는 수출기업 자금애로 해소를 위해 민간·공공 합동으로 연말까지 최대 181조원의 무역·수출금융을 공급한다. 또 최근 활기를 보이고 있는 조선업 수주 확대를 위해 선수금 환급보증(RG)을 차질없이 발급하고, 무역보험공사의 RG 특례보증을 2000억원 신규 공급한다.수출바우처 지원 규모고 1680억원으로 기존보다 16.5% 늘리고 지원 항목도 추가한다. 농식품 전용 수출바우처 지원은 기존 44억원에서 328억원으로 확대하고, 딸기와 배 등 신선품목에 대해 물류비 보조를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15%에서 25%로 확대한다.정부는 또 중소기업의 수출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중소기업에 대한 보세공장 허가기준을 완화한다. 중소 화주에 대해서는 부산항 내 수출 컨테이너 무상 사전 반입기간을 현재 3~4일에서 5일로 확대하도록 지원해 물류부담을 완화한다.또 수출 지역 다변화를 위해 중동, 아세안 등 신흥시장에 대한 정부간 협력과 수주지원단 파견 등을 통한 수출 및 수주를 지원한다. 사우디 원팀코리아, 인도네시아·콜롬비아 녹색산업 수주팀 등을 현지 파견하고 파라과이와 아랍에미리트(UAE) 등과의 고위급 교류도 확대해 수주 성과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추 부총리는 “수출입은행 특별계정을 2500억원 추가 조성해 성장잠재력이 큰 저신용국의 플랜트, 교통인프라 구축 등 프로젝트 수주를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조적 수출 확대를 위한 우리 산업 경쟁력 강화 지원 정책도 논의했다. 내년부터 국가첨단전략산업 분야 유턴기업에 대한 보조금을 현행 29% 수준에서 최대 50%로 확대하고, 첨단반도체 제조공장이 집적한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이 조속히 구축되도록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추진한다.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대형 프로젝트도 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는 K-콘텐츠 전략펀드를 1조원 규모로 신규 조성하고, 발전공기업이 해외 에너지 사업 진출시 국산 기자재를 적극 활용하도록 인센티브도 확대한다.
2023.09.04 I 공지유 기자
전국의 ‘힙한 동네’ 다 모였다…한국관광공사, ‘로컬힙 프로젝트’ 실시
  • 전국의 ‘힙한 동네’ 다 모였다…한국관광공사, ‘로컬힙 프로젝트’ 실시
  • 로컬힙 프로젝트 이미지 (한국관광공사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한국관광공사는 오는 4일부터 10월 31일까지 SNS 캠페인 ‘대한민국 구석구석 로컬힙 프로젝트(이하 로컬힙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일상 속 장소들과 지역 명소들을 재해석해 국내여행의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기 위한 행사다. 공사는 로컬힙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9개 지역을 배경의 매력을 담은 화보와 영상을 대한민국 구석구석 인스타그램을 통해 선보인다. 촬영지는 부산 영도 물양장거리, 사천 삼천포용궁수산시장, 진안 무진장버스 차고지, 순천 낙안읍성, 광주 양림마을, 대전역, 경주 월정교, 서울 신당동, 수원 팔달문 총 9곳이다.이번 캠페인과 더불어 오는 7일부터 24일까지 인스타그램을 통해 ‘로컬힙 자랑대회’가 연계 개최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우리 동네의 힙한 장소를 댓글로 소개하면 추첨을 통해 지역을 모티브로 제작한 굿즈 등의 경품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국내 관광 명소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 담긴 사진을 해시태그(대한민국구석구석, 로컬힙자랑대회)와 함께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개인 화보 촬영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이벤트를 통해 참여한 사진들은 대한민국 구석구석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시 한번 소개된다.아울러 공사는 ‘로컬힙 프로젝트’를 통해 발굴된 지역 명소들을 지도로 제작해 오는 10월 말 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을 통해 소개할 계획이다.이가영 한국관광공사 국내디지털마케팅팀장은 “익숙한 국내 여행지와 일상 속의 장소들을 새로운 감성으로 재해석함으로써 신선함을 주고 국내여행에 새로운 테마를 제공하고자한다.”라며, “구석구석 숨겨져 있는 ‘로컬힙’을 발견하여 한국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리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3.09.01 I 김명상 기자
글램핑·일본·워터파크 인기 ↑…야놀자, 여름 여가 트렌드 발표
  • 글램핑·일본·워터파크 인기 ↑…야놀자, 여름 여가 트렌드 발표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야놀자가 1일 발표한 ‘2023 여름 성수기 여가 트렌드’ 조사 결과 야외형 숙소를 비롯해 일본, 워터파크 등이 인기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야놀자가 지난 7-8월(7월 1일-8월 31일) 야놀자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국내 숙소 거래액은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동기 대비 135% 증가했다. 숙소 유형별로는 글램핑 및 카라반 등 야외형 숙소가 543%, 풀빌라가 281% 신장하며 펜션 카테고리(93%)가 2019년 대비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지역별 신장률은 충청남도(96%), 강원특별자치도(95%), 경상남도(89%), 경상북도(89%)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 숙소 거래액은 2019년 대비 401%, 예약 건수는 285% 성장했다. 국가별 비중은 일본(61%), 베트남(14%), 태국(6%) 순으로 일본에 집중됐다. 2019년과 비교하면 괌이 565%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고, 싱가포르(536%), 일본(452%), 태국(270%)이 뒤를 이었다. 국내선 인기 취항지는 제주가 44%로 1위를 차지했고, 서울(31%), 부산(10%), 청주(6%), 광주(4%)가 뒤를 이었다. 국제선은 오사카(34%), 후쿠오카(23%), 도쿄(16%) 순으로, 일본(78%)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태국(8%), 베트남(6%), 필리핀(2%) 순이었다. 레저 이용건수는 2019년 대비 97% 성장했다. 레저 유형별로는 스파·워터파크가 42%로 1위를 기록했고 테마파크(32%), 공연·전시(9%)가 순위에 올랐다.야놀자 관계자는 “트렌드 분석 결과, 국내와 해외여행 모두 팬데믹 이전 수준을 완전히 넘어섰다”면서 “국내는 지역 여행 활성화를 위한 민관협력 프로젝트의 결과로 충청도·경상도 등의 성장이 눈에 띄었고, 해외는 고물가·고환율 여파로 근거리 여행지가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2023.09.01 I 김명상 기자
中 대형 포상관광단 귀환에 '인천이 들썩'…경제효과 최대 800억
  • 中 대형 포상관광단 귀환에 '인천이 들썩'…경제효과 최대 800억[MICE]
  • 지난 2014년 4월 크루즈를 타고 방한한 2600명 규모 중국 우센지 그룹 소속 포상관광단 (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내년 상반기 1만명 규모 대형 중국 포상관광단이 한국을 찾는다. 인천관광공사는 지난달 29일 중국 유더그룹(優德集團) 소속 임직원 포상관광단 유치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1일 중국 정부의 한국 단체관광을 금지한 한한령 해제 이후 방한을 확정한 첫 대형 중국 포상관광단체다. 2015년 12만5000톤 급 대형 크루즈를 타고 부산항으로 입항한 ‘뉴스킨 대중화’ 소속 1만2000명 포상관광단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인천은 역대 최대 규모 포상관광단 기록을 갈아치우며 제주, 부산, 여수 등과 함께 단일 기업 소속 1만명이 넘는 대형 단체 유치 실적을 보유한 포상관광도시에 등극했다. 디플레이션(물가하락) 우려, 미중 양국 간 경제·외교 갈등, 단체관광의 소형화 추세 등 대내외적인 악조건 속에서 인천이 장기간 막혀 있던 대중(對中) 포상관광 시장의 물꼬를 텄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6박 7일 일정으로 항공·선박 나눠 입국 예정 유더그룹 임직원 1만 명은 내년 상반기 중 6박 7일 일정으로 항공과 선박(카페리)편을 이용해 인천공항과 인천항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유더그룹 측은 전체 일정 중 2~3일에 걸쳐 2000명에서 3000명 단위로 나눠 입국한 뒤, 전체 인원이 참여하는 갈라 디너 형태의 대형 기업행사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1만 명이 한 장소에 모이는 기업행사는 역대 중국 포상관광단 행사 중 가장 큰 규모다. 유더그룹보다 단체 규모가 컸던 바오젠, 암웨이, 뉴스킨 등은 일정 중 별도 기업행사가 없거나 인원을 3000~4000명 단위로 나눠 행사를 열었다. 2016년 아오란그룹의 치맥파티도 6000명, 같은 해 반포한강공원에서 열린 중마이그룹의 삼계탕 파티도 4000명씩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유더그룹이 1만명 규모 기업행사를 열게 되면 지난 5월 미국 유사나 헬스 사이언스가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한 유사나 아태 컨벤션(1만2000명) 다음으로 큰 규모의 해외 기업 주최의 이벤트가 국내에서 열리게 된다.방한 포상관광 시장의 최고 절정기인 2016년 5월 서울 반포 한강공원에서 열린 8000명 규모 중국 중마이 그룹 포상관광단 그룹 삼계탕 파티 (사진=서울관광재단)인천관광공사는 기업행사 장소 후보지로 송도컨벤시아와 아시아드주경기장, 문학월드컵경기장 외에 최근 리모델링을 통해 폐곡물창고에서 복합 문화관광 시설로 재탄생한 중구 북성동 상상플랫폼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정수 인천관광공사 해외마케팅팀장은 “정확한 단체 규모와 일정, 코스 등은 이달 중 예정된 임원진과 시찰단 방문을 통해 윤곽이 잡힐 것”이라며 “그동안 새롭게 개발한 지역 내 관광지를 알리는 홍보 기회로 삼기 위해 상상플랫폼 등 신흥 관광지와 시설을 최대한 포상관광단 방문 코스에 포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관련 업계는 유더그룹 포상관광단 방한으로 인한 직간접 경제적 파급효과가 최대 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7년 전인 2016년 아오란그룹 6000명 포상관광단은 인천에 304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안겼다. 당시 아오란그룹 포상관광단은 1인당 평균 지출액이 280만원에 달했다. 한 포상관광 전문 여행사 대표는 “항공료, 숙박비 등 물가 상승을 감안할 때 이번 유더그룹 포상관광단 방문에 따른 경제효과는 이전 아오란그룹 때보다 최소 2~2.5배 가량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2019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중국 건강웰빙식품 회사 일용당 소속 5000명 포상관광단 행사 모습 (사진=인천관광공사)◇中 신흥 도시에서 방한 수요 창출 ‘시장 다변화’이번 유더그룹 포상관광단 유치는 1만명이라는 역대급 규모 외에 그동안 방한 수요가 높지 않았던 새로운 지역에서 얻은 성과라는 점에서 ‘시장 다변화’의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건강의료기기를 수출·수입하는 유더그룹의 본거지인 허난성 장저우는 향후 1~2년 안에 중국 1선 도시(베이징·상하이·광저우·선전) 진입이 유력한 신흥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중국 내 방한 포상관광단 수요는 주로 베이징과 광저우, 상하이 등 1선 도시, 한국과 거리상 가까운 칭다오 등에 집중됐다.내년 상반기 1만 명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최대 4만 명 포상관광단을 파견하기로 한 것도 성과다. 올 4월 유더그룹에 포상관광단 파견을 제안한 인천은 두 달 뒤인 6월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이 유더그룹 본사까지 직접 날아가는 적극적인 ‘꽌시(관계) 마케팅’을 통해 그룹 경영진의 동의를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백 사장을 비롯한 대표단은 1만 명이 참여하는 그룹 연례총회 행사에서 중국 정부의 방한 단체관광 허용을 전제로 포상관광단 파견에 합의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6월 중국 허난성 장저우에서 열린 유더그룹 연례총회에서 진행된 인천시와 유더그룹 간 업무협약식 (사진=인천관광공사)인천 입장에선 유더그룹 대형 포상관광단 유치를 계기로 아오란그룹의 재방문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아오란그룹은 2016년 방한 당시 인천과 2017년, 2018년 2년에 걸쳐 대형 포상관광단 후속 방문에 합의했지만, 2017년 중국 정부가 한한령 조치를 단행하면서 재방문이 불발됐다.홍 팀장은 “그동안 한한령과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도 중국 현지 여행사를 통해 유치 대상 기업의 정보와 계획을 수시로 파악하는 등 네트워크를 유지해왔다”며 “이번 유더그룹 포상관광단 유치도 이러한 선제적인 마케팅의 결과이자 성과”라고 평가했다.
2023.09.01 I 이선우 기자
“3일 연차 쓰면 최대 12일 연휴”…항공편 예약률도 ‘껑충’
  • “3일 연차 쓰면 최대 12일 연휴”…항공편 예약률도 ‘껑충’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정부가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가운데 여행 상품과 항공편에 대한 시민들의 예약률이 증가하고 있다. 연차 3개를 쓰면 추석 연휴와 임시공휴일, 개천절, 한글날을 활용해 총 12일의 ‘황금연휴’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2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여행객들이 탑승수속을 기다리는 모습. (사진=뉴스1)◇10월2일 임시공휴일 지정 “내수 진작 위해”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국내 관광을 활성화해 내수가 진작되도록 해야 한다”며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휴일에 쉬는 직업 종사자라면 오는 9월 28일부터 30일까지의 추석 연휴, 10월 2일 임시공휴일, 10월 3일 개천절 등을 포함한 6일의 연휴가 생긴다. 연차가 3개 이상 남아 있을 경우 10월 4~6일에 연차를 사용해 10월 9일 한글날까지 총 12일의 연휴를 만들 수 있다. 시민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쉬게 돼서 좋다’는 내용의 글을 남기면서도 “한 달 전에 확정 결정이라니”, “연초에 미리 지정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등의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는 인기 있는 주제로 순위가 정해지는 트렌드에 ‘임시공휴일’이 등장하고 해당 키워드로 작성된 게시물만 3800개를 넘어섰다. 지난 28일 오후 서울 중구 모두투어 본사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주요 국내선·국제선 예약률 80~90% 항공업계에 따르면 연휴 기간 항공권 예약률도 전년 동월 대비 높아졌다.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국적 항공사들의 주요 국내선·국제선 노선 예약률은 80~90%로 예년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구체적인 예약률을 밝히지 않았지만 국내선 노선은 거의 만석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도 정확한 예약 현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동남아와 일본 등 거의 모든 노선의 예약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장거리 국제선 예약률도 예년 명절 수준을 웃도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항공은 비행시간이 4시간을 넘는 동남아, 대양주 노선에서 높은 예약률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추석 연휴 인천발 세부·보홀 탑승률은 60%대였지만 최근 인천∼필리핀 세부·보홀 노선과 인천∼괌·사이판 노선의 예약률은 90% 중반이라는 게 제주항공 측의 설명이다.추석 연휴 기간 티웨이항공의 10개 일본 노선 평균 예약률은 50~60%대인 국내선, 중국, 동남아를 뛰어넘는 76%에 달했다. 같은 기간 에어서울의 일본 노선 예약률은 85~90%였으며 인천∼다낭·나트랑 노선은 99%, 인천∼보라카이 노선은 95%가량이었다. 이스타항공은 추석 연휴 김포~제주 노선은 사실상 매진 상태이고 국내선 평균 예약률은 80%대라고 말했다. 이에 국내 주요 항공사들은 연휴 기간 운항 횟수를 늘려 증가하는 예약률에 대응하기로 했다. 지난 28일 인천국제공항 제1교통센터에서 열린 2023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인천공항 특별전에서 여행객들이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뉴스1)◇“임시공휴일 지정에 예약률 증가 전망”국내 주요 관광지의 리조트와 호텔을 비롯해 여행사를 통한 예약률도 높아지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 따르면 설악 쏘라노, 산정 호수 안시, 해운대, 경주 등지에 있는 6개 리조트의 평균 예약률은 추석연휴 기간 99%, 10월 1~2일에는 96%인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조선호텔앤리조트의 그랜드 조선 부산 예약률은 85~90%, 그랜드 조선 제주의 예약률은 75~80%에 달했다. 여행사를 통한 국내 여행 상품 예약도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참좋은여행의 경우 정부의 임시공휴일 지정 방안 검토 소식이 나온 뒤 추석연휴 출발 여행상품 예약자는 전주 월요일 대비 99% 증가했다. 모두투어는 9월 27일~10월 6일 동안 10항차 전세기 계약을 맺어 연휴를 대비하기 위한 좌석을 추가로 확보했다.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31일 이데일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추석 전후 기간은 무조건 예약이 증가하는 ‘피크’로 보는데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예약자는 예년보다 더 늘 것으로 보인다”며 “꼼꼼한 예약 관리를 위해 자체적으로 관련 서비스를 점검하는 등 방법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3.08.31 I 이재은 기자
2AM 정진운 사진작가 변신…부산서 두번째 개인전
  • 2AM 정진운 사진작가 변신…부산서 두번째 개인전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롯데갤러리는 정진운의 개인전 ‘COMPASS(컴파스)’를 9월 1일부터 10월 29일까지 롯데백화점 광복점(부산)에서 개최한다. 가수 2AM의 멤버이자 배우로도 활동중인 정진운은 올해 4월 서울에서 첫 사진전을 개최하며 사진작가로서도 재능을 알렸다. 이번 전시는 두번째 개인전이다. 정진운이 지난 3년간 한국, 미국, 이탈리아, 일본, 홍콩 등지를 다니며 시선이 머문 곳을 필름카메라로 기록한 결과물 22점을 선보인다.정진운의 ‘나답게’(사진=롯데갤러리).전시의 제목인 ‘COMPASS’(나침반)처럼 수많은 도전과 시행착오, 흔들림 속에서 자신만의 시각으로 세상을 마주한 인간 정진운의 이야기를 펼쳐낸다. 남들에게 여행과 휴식의 공간이 곧 일터가 되었던 그는 카메라를 통해 일 속에서 잠깐의 휴식을 찾았고 세상을 또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됐다. 연예계의 치열한 삶 속에서 사진은 스스로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자 가장 솔직하면서도 자유로운 인간 정진운의 모습을 보여주는 순간이다.국내외 공간에서 마주한 다양한 풍경을 기교없이 솔직하게 담아낸 그의 스냅사진에는 이국적이면서도 일상적인 정서가 공존한다. 공원에서의 휴식, 텅 빈 공터의 벤치, 지하철 안, 호수가 보이는 창문가 등 어느 이름모를 이국의 풍경 속에 관람객이 함께 스며들어 쉬는듯 한 느낌을 준다. 일상과 휴양지가 공존하는 부산을 전시 장소로 택한 것도 이같은 이유다. 전시와 더불어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오프닝 날인 9월 1일에는 정진운이 직접 전시장을 돌며 작품을 설명해주는 작가 도슨트가 진행된다. 9월 3일과 9일에는 ‘아티스트 토크’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정진운X부산맥주’ 컬래버레이션 맥주도 선보인다. 부산출신 밴드 기린과 함께하는 갤러리 음악회, 위스키 시음회, 전시 막바지에는 정진운 밴드 공연이 진행된다.2AM 멤버 정진운(사진=미스틱스토리).
2023.08.30 I 이윤정 기자
‘늦캉스족’ 공략 나선 LCC, 日 여행권 특가 판매
  • ‘늦캉스족’ 공략 나선 LCC, 日 여행권 특가 판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가 ‘늦캉스족’(늦게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을 공략해 일본행 항공권 특가 판매에 돌입했다.진에어, 늦캉스족 위한 기타큐슈 타임세일 진행 (사진=진에어)진에어(272450)는 늦캉스족을 공략한 일본 기타큐슈 타임세일을 오는 9월 8일까지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인천~기타큐슈 노선은 진에어가 단독으로 운항 중인 노선으로 매일 오전 7시 15분 인천 출발, 기타큐슈 오전 9시 40분 출발하는 항공편이다.이 기간에 평일 오후 3시마다 인천~기타큐슈 노선 왕복 항공운임 50% 할인코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탑승 기간은 9월 1일~12월 20일까지며 할인 혜택은 선착순 제공된다.프로모션 기간 동안 기타큐슈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벳푸·유후인 원스톱 버스투어 무료 이용권도 증정한다. 원스톱 버스투어는 기타큐슈 공항에서 벳푸와 유후인으로 직행하는 전세버스와 기타큐슈 시내 호텔 1박 숙박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기타큐슈는 후쿠오카와 함께 규슈 지방을 대표하는 도시다. 만화 ‘은하철도 999’ 원작자의 고향으로도 알려졌다.올해 5월 해당 노선 운항을 재개한 진에어는 일본 하늘길을 넓히는 데 집중하고 있다. 오는 9월 15일 인천~나고야 노선에 신규 취항하며 동계 일정이 시작되는 10월 29일부터는 부산~오키나와, 부산~오사카 노선을 운항한다.진에어 관계자는 “여행 수요가 몰리는 극성수기를 피해 휴가를 계획하는 고객들을 위해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이번 기회를 활용해 더욱 여유롭고 가성비 있는 여행을 계획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제주항공 항공편으로 연계가 가능한 일본 취항지. (사진=제주항공)국적 항공사 중 가장 많은 14개 일본 노선을 운항 중인 제주항공(089590) 역시 노선을 다변화하고 있다. 현 기준 제주항공은 주 195회 일본행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제주항공은 다양한 스케줄과 취항 도시 간 연결을 통해 새로운 여행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인근 취항 도시와 연계한 일본 여행을 추천하면서다.대표 지역은 오이타와 후쿠오카이다. 오이타는 벳푸와 유후인으로 대표되는 인기 여행지이며, 후쿠오카를 통해 버스나 열차 등의 대중교통을 이용해 방문할 수 있다.제주항공은 자사가 운항 중인 △인천~오이타 △후쿠오카~인천 노선을 활용해 두 도시 이동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2박3일 일정의 규슈 지역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인천~오이타 비행기를 타고 오이타 지역을 여행한 뒤 후쿠오카로 이동해 바로 귀국할 수 있다는 것이다.제주항공이 단독으로 운항하고 있는 히로시마·마쓰야마 지역이나 도쿄(나리타)시즈오카 지역 역시 묶어서 여행할 수 있다.이를 활용할 자유여행객들의 이동 편의를 돕기 위해 제주항공은 렌터카 제휴 혜택을 오는 9월 30일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또 마쓰야마 지역은 오는 9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1일 교통패스를 선착순 200명에게 증정한다.제주항공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특별한 여행 경험을 선물하기 위해 새로운 여행지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제주항공의 다양한 스케줄과 합리적인 운임을 바탕으로 나만의 여행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8.28 I 이다원 기자
청년 고용 많았던 수도권..울산·강원은 실업률 치솟았다
  • 청년 고용 많았던 수도권..울산·강원은 실업률 치솟았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지난해 서울특별시를 비롯한 수도권 지역과 제주도의 청년 고용률이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지역 중심 업종이 위기를 맞은 울산광역시, 강원도 등에서는 청년 실업률이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28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발표한 ‘2022년 지역별 청년(15∼29세) 고용 동향의 주요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상·하반기 청년 고용률 1위를 기록한 지역은 서울특별시(52.2%)와 제주도(52.1%)로 각각 나타났다.또한 인천광역시, 경기도 등 수도권 고용률 역시 40% 후반~50% 초반을 기록하며 높은 수준을 보였다.경총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은 활동·신생기업 수가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많아 청년들에게 제공한 일자리 기회 자체가 많았다”며 “제주는 여행·관광이 다시 활성화되면서 2018년 상반기 이후 재차 청년고용률 호조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반면 전라남도와 강원도, 울산광역시 등의 청년실업률은 높은 수준이었다. 상반기에는 전남(10.3%), 강원(9.5%), 울산(9.4%) 순으로 실업률이 높았고, 하반기에는 울산(10.9%), 부산(7.6%), 강원(7.0%) 순이었다.분석에 따르면 울산과 강원도의 경우 20대 초반(20~24세) 실업률이 특히 높았다. 강원도의 경우 작년 상반기 20대 초반 실업률(17.5%)이 전국 평균(8.1%)의 두 배를 웃돌았고 울산은 하반기 20대 초반 실업률이 19.4%로 전국 평균(5.7%) 대비 세 배를 넘겼다.경총은 “울산은 최다 취업 업종인 조선업의 지난해 실적 부진에 따라 고용의 질이 악화하며 청년층 일자리가 부족해졌고 도소매업, 숙박 및 음식점업 비중이 높은 강원의 경우 해외여행 재개에 따른 국내 여행 수요 변동으로 여행·관광업 실적이 등락하며 실업률도 변동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한편 지난해 경제활동을 하지 않은 전국 20대 후반 청년의 26%가량은 별다른 활동 없이 쉰 것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비경제활동 사유 중 ‘쉬었음’(25.9%)이 가장 높은 응답을 받았고 하반기의 경우 ‘정규교육기관 통학’(29.4%)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이 나왔다.이에 경총은 지역 내 일자리 창출을 늘리기 위해 신생 고성장기업 육성, 서비스업 내실화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청년들이 쉽게 진입 가능한 노동시장과 공정한 임금체계도 구축할 필요성이 있다고 봤다.임영태 경총 고용·사회정책본부장은 “지역별 청년고용 상황이 제각각인 만큼 지역 맞춤형 청년고용 지원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며 “실업률이 높은 지역은 마찰적 실업을 최소화하는 통합 고용서비스를 강화하고, 취업 준비로 비경제활동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은 청년도약 프로젝트 등 산업 맞춤형 직업훈련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3.08.28 I 이다원 기자
캄보디아에 한우 수출 본격화…'1호 한우 수출계약'
  • 캄보디아에 한우 수출 본격화…'1호 한우 수출계약'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캄보디아에서 1호 한우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한우 수출을 본격 시작한다. (사진=농식품부)2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부터 28일까지 캄보디아를 방문해 캄보디아 한우 1호 수출 계약 체결 행사를 개최한다. 또 해당 기간동안 캄보디아 신임 총리, 농림수산부장관 등 고위급 인사를 만나 양국간 농업 분야 협력 방안을 구체한다. 캄보디아는 높은 경제 성장률이 기대되는 아세안(ASEAN) 국가들 중 하나이자, 케이(K)-푸드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유망한 시장으로 농식품부는 평가했다.이에 정황근 장관은 훈 마넷(Hun Manet) 캄보디아 신임 총리, 듣 티나(Dith Tina) 농림수산부장관 등 캄보디아 고위급 인사를 만나 지능형농장(스마트팜) 등 미래 성장 분야에서 케이(K)-농업을 전파하는 등 양국 협력을 다양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또 현지 정부 고위급 관계자, 재계 인사 등과 함께 한우 1호 수출 계약식에 참석하여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는 등 케이(K)-푸드 영업사원으로서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정황근 장관은 “한국의 농림축산식품부장관으로서는 처음으로 캄보디아를 방문하는 기회에 신임 총리를 만나는 등 양국 간 우호 관계를 공고히 할 수 있는 뜻깊은 일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속 성장하는 국가인 캄보디아에 한우와 한국 농업을 알리고, 미래지향적인 협력 기반을 구축하겠다”라고 밝혔다.다음은 내주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8월28일~9월1일)이다. ◇주요 일정△28일(월) 한우 수출 런칭 및 농업협력 증진을 위한 국외 출장(장관, 캄보디아)09:00 업무점검회의(차관, 세종)△29일(화)10:00 국무회의(차관, 서울)18:00 기니 외교부 장관 면담(장관, 서울)△30일(수)10:00 예산결산특별위원회(장관, 서울)14:00 농해수위 결산소위(차관, 서울)△31일(목)10:00 농해수위 전체회의(장·차관, 서울)11:00 예산결산특별위원회(장관, 서울)△1일(금)10:00 예산결산특별위원회(장관, 서울)14:00 정기국회 개회식(장관, 서울)△2일(토)11:30 동물복지 문화축제 ‘놀멍뭐하니’(장관, 경기 고양)◇보도계획△27일(일)11:00 KAIST 연계 GREEN URP(학부생 연구프로그램) 발대식 개최11:00 추석 앞두고 농산물 안전성 특별조사 추진!△28일(월)-△29일(화)08:00 캄보디아에도 한우 첫 수출 쾌거10:00 2024년 농식품부 예산 및 기금안 편성11:00 반려동물과 해외여행, 검역본부가 도와드립니다.11:00 풍요로운 한가위, 선물·제수용품 원산지 확인은 필수!△30일(수)11:00 추석 장바구니 물가, 농축수산물 행사로 잡는다(잠정)11:00 반려동물영업 관리강화 방안 발표11:00 3주→2일’ 소고기 숙성 시간 줄이고 풍미 높였다11:00 GAP 농산물 알리기, 대형마트가 앞장선다.11:00 제52호 ‘A-벤처스’를 소개합니다11:00 2023년산 공공비축 쌀 40만 톤 매입 추진△31일(목)06:00 ‘반려동물 입양 교육’ 시범 사업 추진06:00 검역본부, 몽골 수의국과 양해각서(MOU) 체결06:00 농식품부, 올해 김치 품평회 우수브랜드 8개 선정!11:00 농식품 투자정보 공유 플랫폼(ASSIST) 개시11:00 아태지역식물검역전문가, 부산에서 식물검역국제기준 논의!11:00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기재부 예비타당성 면제사업 선정△1일(금)-△2일(토)12:30 추석 맞이 반려동물 문화축제 ‘놀멍머하니’ 개최
2023.08.26 I 김은비 기자
맛집·숙박·액티비티까지…여행객 필수 어플은 바로 이것
  • 맛집·숙박·액티비티까지…여행객 필수 어플은 바로 이것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휴가를 보다 알차게 보내기 위해 도움을 주는 서비스들이 주목받고 있다. 전국 단위의 유명 맛집 예약 및 웨이팅 플랫폼부터 인공지능(AI) 기반 맞춤 여행 일정 추천 서비스, 특별한 감성의 숙소 큐레이션, 이색 체험 프로그램 소개 등 형태도 다양하다. 25일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한달 간 국적 항공사와 외항사를 이용한 국제선 및 국내선 여객 수는 897만7651명을 기록해 작년 7월(501만 4000명) 대비 7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리두기 해제 이후 여행 수요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여름 휴가를 떠난 인구가 급증한 가운데 내달 말 추석에서 10월 초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을 끼고 국내외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 ‘캐치테이블’ 하나면, 전국 맛집 평정 맛집 탐방은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요소다. 외식업 전문 통합 플랫폼 캐치테이블은 국내 파인다이닝을 비롯해 지역별 로컬 맛집 등 7000여개 제휴 가맹점을 보유한 국내 대표 레스토랑 예약 서비스로 맛집 예약부터 웨이팅 등 외식 라이프 전반에 필요한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캐치테이블의 지역별 맛집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신규 서비스 ‘관심지역 설정’ 기능을 선보인 바 있다. 국내 5대 광역시를 비롯해 서울, 경기, 제주, 강원 등 전국을 포괄하고 있어 고객이 설정한 지역 및 GPS 상 고객 위치를 추적해 가까운 맛집을 추천한다. 캐치테이블은 가맹점 제휴를 전국으로 확장하면서 여행객들에게도 맛집 예약 필수 앱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여행지로 많이 찾는 제주도와 부산 지역의 레스토랑의 평균 예약률은 6월 대비 7월 36.82%, 8월에는 85.2% 증가했다. 부산의 경우 최근 진행한 해수욕장 오션뷰 레스토랑 큐레이션을 통해 높은 예약률을 기록하며 여행객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다가오는 추석을 낀 황금연휴 기간에도 여행을 떠나려는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어 휴가 기간 여행객들이 몰리는 인기 지역의 외식 예약률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행지에서는 시간 단위로 계획을 세우는 이들이 많은 만큼 캐치테이블 웨이팅 역시 여행객들의 단골 서비스로 활용도가 높다. 웨이팅 서비스는 매장 도착 전 실시간으로 대기 등록을 할 수 있어 낭비하는 시간을 줄이고 효율적인 여행을 도와줘 고객들의 반응이 뜨겁다. 실제로 줄서서 먹는 베이글 맛집으로 유명한 런던베이글뮤지엄은 지난 4월 제주점을 시작으로 전 지점에서 캐치테이블 웨이팅을 도입했으며, 제주점은 지난 7월에 이어 8월까지 캐치테이블 웨이팅 전국 맛집 1위를 기록 중이다.이에 캐치테이블 웨이팅은 지난 3월 베타 서비스 론칭 이후 지난 7월 대기 건수가 4개월 만에 1510% 증가했으며 동 기간 제휴 가맹점 수도 467%가량 늘면서 웨이팅 서비스 이용률 및 도입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AI 추천 맞춤 여행 ‘트리플’, GPT 접목 여행일정 요약관광명소 추천부터 일정 등 여행 계획을 돕는 AI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는 초개인화 여행 플랫폼 ‘트리플’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이용자의 취향과 관심을 반영한 최신 여행 정보 및 상품, 일정을 다양하게 추천해 준다. 지난 5월에는 AI 언어모델 GPT를 접목한 추천 여행일정 요약 서비스를 선보여 여행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해당 서비스는 트리플의 초개인화 일정 추천 AI 기능에 GPT를 연동, 일자별로 여행지의 특징, 관광명소 등 상세 여행 계획을 요약, 설명해줘 쉽고 빠르게 일정을 정리할 수 있다.특히 트리플은 개인의 취향과 실제 실행 가능성을 고려해 직관적인 계획을 제안하는 것이 특징으로, ‘여행일정 추천받기’ 기능을 통해 여행 지역 및 기간, 동행자부터 선호하는 여행 스타일 및 일정 등 고객의 선택에 맞춘 계획을 추천해주는 만큼, 편리한 여정을 돕는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숙소 큐레이션 서비스 ‘스테이폴리오’스테이폴리오는 ‘머무름 자체가 여행이 되다’를 모토로 큐레이션한 숙소를 소개하는 숙박 예약 플랫폼으로, 누구나 머무는 숙박 시설이나 최저가 숙소가 아닌, 개인의 취향과 감성에 맞춰 숙박 공간을 제안한다. 한옥을 비롯해 제주 전통 돌집, 캐빈 등 아웃도어 스테이 등 다양한 형태의 고품격 숙소를 큐레이션하는 스테이폴리오는 이색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스테이폴리오는 웹진 형태로 다양한 숙소를 감각적으로 소개하며 숙소가 가진 이야기와 가치를 심도있게 전달하며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머무름’을 선사하고 있다.◇ 요가·커피농장·와인밸리 투어 등 이색 여행 제공 ‘프립’프립(FRIP)은 아웃도어, 스포츠, 원데이클래스, 여행상품 등 다양한 여가생활을 제공하는 호스트 기반의 취미 여가 플랫폼으로, 강원도와 제주도, 부산 등 각 로컬 지역의 숨겨진 야외활동 포인트 및 체험 프로그램을 발굴, 기획해 상품화하는 것이 특징이다.최근에는 강원도관광재단과 함께 ‘취미하이패스 강원ROAD’ 기획전을 통해 강원도에서만 즐길 수 있는 △미식 △커피 △예술 △환경 △사진 △캠핑 △트레킹 등 7가지 테마의 취미여행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해 선보였다. 또 지난 1일에는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담양 커피농장 체험 △영월 예밀 와이너리 투어 △원주 카파슬로우 요가 클래스 등을 체험해볼 수 있는 ‘농촌체험 페스타’ 기획전을 여는 등 이색 관광 콘텐츠를 통해 특색 있는 여행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제안하고 있다.
2023.08.26 I 백주아 기자
호텔업계, 늦은 휴가족 겨냥…이색 지역 여행 패키지 출시 봇물
  • 호텔업계, 늦은 휴가족 겨냥…이색 지역 여행 패키지 출시 봇물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더위가 그친다는 처서가 지나가고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여름휴가 성수기를 피해 여유롭게 늦캉스를 즐기려는 여행 수요가 지속 늘어나는 가운데 지역 가치가 담긴 상품을 선호하는 ‘로코노미(Local+Economy)’가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호텔업계는 지역 특색을 담은 ‘로코노미’ 패키지로 ‘늦캉스’족 공략에 나섰다. 인근 명소에서 즐길 수 있는 관광 액티비티, 전통문화 체험, 남산뷰 풀캉스 등 다채로운 선택지로 눈길을 끈다.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가을 휴(休)크닉’ 패키지. (사진=파라다이스)26일 업계에 따르면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수려한 해운대 절경을 관광하며 색다른 늦캉스를 만끽할 수 있는 ‘가을 휴(休)크닉’ 패키지를 운영한다. 이번 패키지는 부산 핵심 관광 시설인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해변열차 2회 탑승권(2인)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열차는 해운대 미포에서 청사포를 거쳐 송정까지 왕복 운행하며 오션뷰와 함께 힐링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부티크 베이커리’ 다과 세트를 특전으로 준비했다. 야외 온천 ‘씨메르’, 야외 오션스파 풀, ‘BMW 키즈 드라이빙’ 등 각종 부대시설 이용 혜택도 풍성하게 담았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관계자는 “늦캉스 시즌, 로코로미 여행 트렌드에 따라 해운대에 인접한 위치적 강점을 살려 이색 패키지를 선보이게 됐다”며 “벌써부터 패키지 관련 문의가 잇따를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텀는 ‘오아시스 레이트 서머’ 패키지를 준비했다. 9월과 10월에도 최고 32°C의 온수 시설이 전면 설비돼 있는 오아시스 야외 수영장 2인 입장 혜택을 선사한다.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 조식 2인, 피트니스 센터 및 실내 수영장 2인 무료 입장 등의 혜택도 포함돼 여유롭게 휴가를 즐기기 좋다.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오아시스 레이트 서머’ 패키지. (사진=반얀트리)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남산의 정취를 느끼며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오아시스 레이트 서머’ 패키지를 준비했다. 9월과 10월에도 최고 32°C의 온수 시설이 전면 설비돼 있는 오아시스 야외 수영장 2인 입장 혜택을 선사한다.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 조식 2인, 피트니스 센터 및 실내 수영장 2인 무료 입장 등의 혜택도 포함돼 여유롭게 휴가를 즐기기 좋다.웨스틴조선 서울은 호텔 주변 명소와 체험거리를 안내하는 ‘로컬 딜라이트’ 패키지를 선보였다. 서울 나들이 코스를 스토리텔링을 곁들여 소개하는 ‘어텀 로드 북‘을 제작해 제공한다. 어텀 로드북을 소지하고 서울 종로 생과방 쇼룸 방문 시 한옥 체험과 함께 약과 제조 과정도 볼 수 있다. 종로 ’365일장‘에서는 엽서 2매와 전통주 미니어처 1개로 구성된 기프트도 증정한다. 웨스틴조선 서울 ‘로컬 딜라이트’ 패키지. (사진=조선호텔앤드리조트)웨스틴조선 서울은 호텔 주변 명소와 체험거리를 안내하는 ‘로컬 딜라이트’ 패키지를 선보였다. 서울 나들이 코스를 스토리텔링을 곁들여 소개하는 ‘어텀 로드 북‘을 제작해 제공한다. 어텀 로드북을 소지하고 서울 종로 생과방 쇼룸 방문 시 한옥 체험과 함께 약과 제조 과정도 볼 수 있다. 종로 ’365일장‘에서는 엽서 2매와 전통주 미니어처 1개로 구성된 기프트도 증정한다. 위(WE) 호텔 제주 ‘산행&스파’ 패키지. (사진=위호텔)위(WE) 호텔 제주는 한라산 청정 자연 속 웰니스 콘텐츠가 가득한 ‘산행&스파’ 패키지를 내놨다. 한라산 주요 등반 코스인 영실 탐방로 입구와 호텔 간 왕복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트래킹 키트를 제공한다. 산행 후 호텔 내 메디컬스파센터에서 카본 스파 테라피도 받을 수 있다. 천연화산암반수 수영장, 야외 자쿠지, 사우나, 피트니스룸 2인 이용 혜택도 주어진다.
2023.08.26 I 백주아 기자
"유커가 돌아왔다" 롯데면세점,  명동점 中 단체 150여명 방문
  • "유커가 돌아왔다" 롯데면세점, 명동점 中 단체 150여명 방문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면세점은 중국 여객선 단체고객 150여 명이 지난 23일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 방문해 면세쇼핑을 즐겼다고 24일 밝혔다.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 중국 여객선 단체 150여 명 방문. (사진=롯데면세점)이번에 방문한 고객들은 지난 2017년 3월 이후 처음으로 롯데면세점에 공식 입점한 100명 이상의 중국인 단체관광객이다. 이들은 중국 산둥성 위해항과 경기도 평택항을 오가는 카페리(Car Ferry)인 ‘뉴그랜드피스호’ 여객선을 통해 지난 22일 입국했다. 이들은 롯데면세점 쇼핑코스를 비롯해 2박3일 동안 경복궁과 청와대, 남산골한옥마을 그리고 하이커그라운드 등 강북권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 후 24일 저녁 출국한다.고객들은 23일 오후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을 들러 약 1시간 동안 면세쇼핑을 즐겼다. 면세점측에 따르면 이들은 라네즈, 메디힐 등 K뷰티 제품과 샤넬, 랑콤 등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를 주로 구매했고, 감귤 초콜릿과 조미김 등 식품 카테고리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날 오후에도 중국 석도-인천 카페리를 통해 한국을 찾은 270여 명의 단체가 명동본점에 입점할 예정이다.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 중국 여객선 단체 150여 명 방문. (사진=롯데면세점)롯데면세점은 외국인 관광 1번지인 명동 중심부에 위치한 명동본점과 잠실 월드타워점의 쇼핑 인프라를 활용해 고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또 부산과 제주 등에 중국·일본 단체관광객을 태운 크루즈선의 기항이 잇달아 예정된 만큼 롯데면세점 부산점과 제주점 또한 마케팅 프로모션 준비, 브랜드 개편 등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단체비자 허용 후 중국 여객선이 연이어 한국을 방문하는 등 빠르면 4분기부터 국내 면세업계가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여행상품 기획 단계부터 현지 에이전트와 적극적으로 협업에 나설 뿐만 아니라 고객 혜택 및 상품구성을 강화해 유커를 맞이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 중국 여객선 단체 150여 명 방문. (사진=롯데면세점)한편 중국 정부는 지난 11일 자국민의 방한 단체관광 비자를 6년 5개월 만에 허용했다. 이어 중국 최대 명절인 9월 중추절과 10월 초 국경절 등 황금연휴를 앞두고 있어 면세·여행·호텔등 국내 관광업계는 기대감에 부풀고 있다.
2023.08.24 I 백주아 기자
스마트 관광시대 '다크호스'로 급부상…아이디어·기술력 갖춘 '관광벤처'
  • 스마트 관광시대 '다크호스'로 급부상…아이디어·기술력 갖춘 '관광벤처'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외국 동전 환전’ ‘관광객 전용 카풀’ ‘다국어 문진 서비스’ ‘유튜브 기반 여행지도’ 등등….이상은 최근 SNS 등의 입소문을 타고 있는 관광 스타트업·벤처기업이 개발한 여행 서비스들이다. 다국어 서비스에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는 기동성, 편의성까지 두루 갖춰 소위 여행을 좀 안다는 여행 마니아, 고수들 사이에서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착한 여행 서비스’라는 평가를 받는 것들이다.톡톡 튀는 아이디어에 기술력까지 겸비한 관광·여행시장의 ‘다크호스’로 주목받는 관광 스타트업·벤처기업이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총집결한다. 오는 27일까지 나흘 일정으로 열리는 신개념 여행 박람회 ‘올댓트래블’(All That Travel)에서다.코엑스와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 이데일리가 ‘상상초월, 새로운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첫선을 보이는 행사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는 후원기관으로 행사에 참여한다. 연간 10여 건에 달하는 국내 여행 박람회 가운데 ‘스타트업·벤처’, ‘트래블 테크’, ‘로컬 크리에이터’를 테마로 한 행사는 ‘올댓트래블’이 유일하다.2023 올댓트래블(All That Travel)이 24일 삼성동 코엑스 3층 D홀에서 개막, 오는 27일까지 열린다. 코엑스와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 이데일리가 공동 주최하는 이 박람회는 트래블 테크, 로컬 크리에이터, 스타트업·벤처를 메인 테마로 한 신개념 여행 박람회다. (사진=코엑스)◇사각지대 줄여주는 착한 여행 서비스들행사장인 코엑스 3층 D2홀에서 나흘간 전시부스를 운영하는 기업은 총 100여 개사. 프립, 트립비토즈, 미스터멘션, 스토리시티, 무브, 애쓰지마 등 관련 업계에서 기술력과 서비스가 무르익었다는 평가를 받는 기업들부터 이제 막 상품·서비스를 내놓은 신생 벤처들까지 다양하다. 분야도 플랫폼, 액티비티, 콘텐츠, 크리에이터 등으로 다양하다.한국관광공사는 이번 행사에서 ‘검증된’ 관광벤처 6곳을 선보인다. 자전거와 퀵보드, 택시,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관광객 편의에 맞춰 플랫폼화한 ‘네이앤컴퍼니’, 반려동물 동반 여행에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를 모아놓은 ‘반려생활’ 등 자유여행, 반려동물 동반여행과 같은 트렌드를 반영한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벤처 기업들이다. 정근희 공사 관광기업육성팀장은 “지난해부터 관광플러스팁스 프로그램을 통해 고도화 과정을 거쳐 당장 해외 시장에 내놔도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는 기업들”이라고 소개했다.서울과 제주, 인천, 광주, 대전·세종 등 지자체에선 30여 개 지역 관광 스타트업·벤처 기업이 참여한다. 서울은 다국어 문진 서비스(히치메드), 외국 동전 환전(체인지 포인트), 유튜브 기반 여행지도(올더스트릿), 관광객 전용 카풀(카찹) 등 서울여행의 사각지대를 줄여주는 효과가 높은 서비스를 개발한 12개 관광벤처를 선보인다. 서울 소재 54개 대학, 자치구와 28개 캠퍼스타운을 운영 중인 서울캠퍼스타운에선 K팝 굿즈 유통 플랫폼 ‘마이스타굿즈’로 유명한 ‘에이사’ 등 7개 청년기업으로 단체관을 꾸려 참여한다.제주는 배러댄서프, 말고기연구소, 스트레스솔루션, 컬러랩제주 등 8개 지역 관광벤처가 힐링, 서핑, 라이프 스타일을 테마로 기획관을 운영한다. 강문석 제주관광공사 차장은 “지역 관광벤처 육성 사업인 ‘J스타트업’을 통해 수년간 발굴한 기업으로 익숙하고 뻔한 제주여행을 색다르고 특별하게 만드는 ‘실력파’ 기업들로 엄선했다”고 설명했다.지역관광 활성화의 ‘키맨’으로 주목받는 로컬 크리에이터, 디지털 관광 서비스로 무장한 스마트 관광도시도 만나 볼 수 있다. 로컬 비즈니스 전문 벤처회사 ‘비로컬’은 서울과 부산, 경기, 충북, 세종 등 5개 시·도에서 여행 콘텐츠와 상품 기획·운영자로 활동 중인 로컬 크리에이터로 특별관을 운영한다. 최근 스마트 관광 전용 앱을 출시한 여수와 청주, K컬처를 대표하는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된 안동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신흥 관광도시로서 새로운 매력 알리기에 나선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무료 숙박·입장·식사권 등 역대급 경품 이벤트올댓트래블은 비즈니스 목적의 B2B(기업 간 거래), 일반 소비자 대상의 B2C(기업, 소비자 간 거래)가 혼합된 행사로 운영된다. 24일과 25일 행사장 내 비즈니스 커넥팅 존에선 대·중견기업, 지자체, 벤처투자사 등 100여 곳이 참여하는 B2B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4일 오후 5시 반부터 행사장 내 세미나장에선 참여기업과 바이어가 참여하는 네트워킹 파티도 예정돼 있다. 기존 여행 박람회에선 찾아볼 수 없는 ‘역대급’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코타키나발루 더 퍼시픽 수트라, 제주신화월드, 켄싱턴호텔앤리조트,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등 국내외 고급 호텔·리조트 숙박권, 잠실 롯데월드와 춘천 레고랜드, 영종 파라다이스시티 등 테마파크 입장권, 랍스터 뷔페 바이킹스 워프 식사권, 노랑풍선의 서울 시티투어 버스 탑승권, 교원투어의 여행상품 교환권, 에어비앤비 에코백, 캠핑의자, 비치타월 등 경품 종류도 다양하다.경품 당첨 행운의 기회는 올댓트래블을 찾는 관람객 모두에게 열려 있다. 행사장 입장 시 입구 등록데스크에서 응모권을 받아 경품 이벤트 부스(부스번호 E104)에 비치된 응모함에 넣기만 하면 된다. 당첨자는 행사 종료 다음날인 28일 행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올댓트래블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마지막 날인 27일은 오후 4시까지다. 입장료는 성인 1만원, 학생은 5000원이다. 홈페이지에서 사전 참관등록을 신청했거나 초청장을 소지한 경우 무료다. 행사 기간 중 코엑스 지하 스타필드몰에서 1만원 이상 상품을 구매한 영수증이 있거나 가입자 200만을 돌파한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등 하나머니 앱 가입자는 현장 확인만 거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김한주 코엑스 전시컨벤션사업 본부장은 “다양한 기관·기업과의 제휴와 협력, 투자 유치 그리고 상품·서비스 상용화와 대중화 등 신생 기업의 갈증을 풀어주기 위해 전략적으로 B2B와 B2C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며 “관광 벤처와의 제휴·협력, 투자 등 새로운 비즈니스 가능성을 찾는 바이어는 물론 색다른 여행을 원하는 여행 마니아도 이번 행사를 통해 평소 느끼던 갈증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24 I 이선우 기자
中 크루즈 내년 1월부터 부산항 기항… 한한령 이후 6년만
  • 中 크루즈 내년 1월부터 부산항 기항… 한한령 이후 6년만
  •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한한령 이후 기항이 중단됐던 중국발(發) 크루즈가 내년부터 부산항에 들어온다. 부산항만공사는 22일 중국 상하이에서 출발하는 크루르선이 선석 배정을 신청함에 따라 내년부터 약 25회 부산항에 기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년 1월 부산항에 중국에서 출발하는 크루즈선이 들어오면 2017년 전세기, 전세선을 이용한 한국 단체여행을 금지한 한한령 조치 이후 6년여 만에 첫 기항이 된다. 2016년 연 200회를 기록하며 정점을 찍은 부산항 크루즈선 기항 수요는 2017년 한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결정에 반발한 중국 정부의 한한령 조치로 반토막이 났다. 여기에 2020년 2월부터는 코로나19 대확산에 따른 각국의 국경 폐쇄 조치로 아예 크루즈 운항이 중단되면서 기항 수요가 자취를 감췄다. 올 1월 크루즈 기항이 3년 만에 재개됐지만, 중국의 방한 단체관광 금지 조치가 계속되면서 기항 크루즈는 대만, 일본 노선으로 제한적이었다. 코로나19 사태로 2022년 2월부터 입항 금지 조치가 내려진 부산항은 올 1월 독일 버나드슐테사의 2만8000톤급 MS아마데아호를 시작으로 3년 만에 크루즈 기항이 재개됐다.공사는 중국발 크루즈 기항이 재개되면서 내년부터는 한한령 이전 수준까지 기항 수요가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 측은 올 연말까지 부산항에 입항하는 크루즈 수요가 코로나19 이전인 100항 안팎 수준까지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에 부산항에 선석 배정을 신청한 중국발 크루즈는 상하이에서 출발하는 1200명 규모 선박으로 알려졌다. 탑승인원 등 규모면에서 지난 1월 600명을 태우고 기항한 독일 버나드슐테사 MS아마데아호보다 2배 큰 규모다. 해당 크루즈 선사는 현지 여행사와 함께 내년 1월부터 부산을 거쳐 일본을 방문하는 크루즈 여행상품을 판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 관계자는 “먼저 최소 기준으로 크루즈 선석을 미리 확보한 뒤 관련 여행상품 판매 상황에 따라 증편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중국 현지의 한국 여행 수요에 따라 부산항에 기항하는 중국발 크루즈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3.08.22 I 이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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